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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촐라체’ 원작자·연출가로 만난 박범신씨 부자

    ‘촐라체’ 원작자·연출가로 만난 박범신씨 부자

    소설가 박범신(사진 왼쪽·63)씨의 소설 ‘촐라체’가 아들 병수(오른쪽·35)씨에 의해 연극 무대에 올려진다. 새달 13일 서울 성동구 소월아트홀에서 개막하는 이번 공연은 극단 지구연극연구소 부대표인 병수씨의 연출 데뷔작이다. ‘촐라체’는 히말라야 산맥에서 죽음의 봉우리로 불리는 촐라체를 정복한 뒤 하산하다 실족한 형제가 7일 만에 극적으로 돌아오는 생환기를 다루고 있다. 인터넷 포털사이트를 통해 연재된 뒤 책으로 출간돼 큰 인기를 끌었다. 소설가 박씨는 14일 “아버지로선 걱정이 앞서고, 원작자로선 기대가 된다.”면서 “원작이 있지만 연극은 연출자의 작품이다. 산악소설이라 다른 작품보다 연극으로 형상화하기가 쉽지 않을 텐데 어떻게 만들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연출자 박씨는 아버지의 작품을 데뷔작으로 선택한 것에 대해 “아버지는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작가이지만 저는 이제 막 시작하는 사람이라 혹시 누가 되지 않을까 부담이 컸다.”면서 “꿈을 잃은 채 습관적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요즘 젊은 세대에게 이를 상기시키는 창작극을 만들고 싶었고 ‘촐라체’가 적합한 작품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아버지의 작품을 무대에 올리는 건 아들의 오랜 꿈이었다고 한다. 동국대 연극영화과 입학 면접 때 “왜 연극영화과에 지원했느냐.”는 질문에 “아버지 소설을 각색해 무대에 올리고 싶어서.”라고 답했다고 한다. 아들은 원래 문예창작과를 가고 싶어했으나 아버지는 외로운 문학인의 길 대신 사람들과 어울려 작업하는 연극영화과를 추천했다. .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스파이더맨’ 작가 “‘게이 슈퍼히어로’ 제작”

    ‘게이’ 슈퍼히어로 탄생? 유명 만화 ‘스파이더 맨’의 원작자 스탠 리(Stan Lee)가 “세계 최초의 ‘게이’ 슈퍼 히어로를 만들겠다.”고 밝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스탠 리가 만드는 새 TV 만화 시리즈의 주인공 이름은 톰 크리드(Thom Creed). 고등학교에서 농구선수로 활약하는 그는 자신의 남다른 ‘슈퍼 파워’를 숨긴 채 살아가는 인물이다. 어떤 ‘슈퍼 파워’를 가진지에 대해서는 아직 비밀에 부쳐져 있지만 스탠 리는 1시간 분량의 TV 스페셜판에서 그의 비밀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헐크’, ‘엑스맨’, ‘스파이더 맨’ 등 슈퍼 히어로에 강한 스탠리는 새 작품에서 주인공을 게이로 설정, 독특하고 참신한 ‘게이 영웅’을 탄생시킬 것으로 알려져 슈퍼히어로 마니아 뿐 아니라 동성애자들에게도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페리 무어의 ‘히어로’라는 책에서 영감을 얻었다는 ‘게이 슈퍼 히어로’ 이야기는 미국 쇼타임 채널과 공동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쇼타임 관계자는 “‘게이 슈퍼히어로’의 탄생은 시간문제일 뿐”이라며 “만화 마니아 사이에서 큰 이슈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스탠 리의 ‘게이 슈퍼히어로’ 는 미국에서 먼저 전파를 탈 예정이며 구체적인 방영 시기는 미정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돌아온 일지매’ 윤진서, OST 러브테마 직접 불러

    ‘돌아온 일지매’ 윤진서, OST 러브테마 직접 불러

    배우 윤진서가 ‘일지매’ 정일우를 향해 자신의 마음을 수줍게 고백했다. MBC 새 수목드라마 ‘돌아온 일지매’에 출연하는 윤진서(달이 역)는 극중 연인 정일우(일지매 역)를 향한 러브송을 직접 불렀다. 윤진서(달이 역)는 특유의 매력적인 보이스로 극중 테마곡 ‘내가 꿈꾸는 그곳’을 녹음한 것. ’돌아온 일지매’ 연출을 맡은 황인뢰PD와 김준원 음악감독의 제안으로 OST작업에 참여하게 된 윤진서는 촬영장에서도 틈틈이 mp3 플레이어를 들으며 연습할 정도로 애착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지난해 11월 OST녹음에 참여했던 윤진서는 2시간만에 가뿐하게 OK사인을 받아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윤진서가 직접 참여한 ‘돌아온 일지매’ OST는 H20의 김준원 감독과 영화 ‘번지 점프를 하다’, ‘싸이렌’의 신명수 감독이 참여해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고우영 화백의 만화를 원작으로 제작된 MBC 새 수목드라마 ‘돌아온 일지매’는 오는 21일 첫방송된다. (사진제공 = 비단)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화제 드라마 ‘꽃보다 남자’ 해외 반응은?

    화제 드라마 ‘꽃보다 남자’ 해외 반응은?

    13일 방송에서 시청률 17.7%(AGB닐슨리서치 집계)를 기록하며 인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화제의 드라마 ‘꽃보다 남자’는 아시아를 겨냥해 만들어진 작품이다.  원작인 카미오 요코의 만화는 세계 17개국에서 출판돼 순정만화로는 가장 많은 판매부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타이완과 일본에서 이미 드라마로 제작돼 큰 인기를 끌었다.  ‘꽃보다 남자’의 꽃미남 그룹인 F4 팬들이라면 한국판 드라마에도 관심이 높을 터. 해외 네티즌들의 댓글을 번역해 소개하는 쩐다쩜넷(jjunda.net)에 ‘꽃보다 남자’ 1화를 시청한 중국 네티즌들의 반응이 소개됐다.  중국 네티즌들은 “주연 여배우 연기가 좀 과장된거 같아! 하지만 김현중이 멋지니까!!” “한국 드라마의 여자 주인공은 약간 드센 여자 같아. 고래고래 욕지거리 하는 느낌, 일본드라마 여자 주인공은 사랑스러운 느낌, 타이완 여자주인공은 가식적이고 뭔가 덜떨어진 느낌이 드는거 같아” “주연 여배우 눈이 너무 커, 전체적으로 봐서는 제일 이쁜거 같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여자 주인공인 구혜선의 연기와 외모에 대한 관심이 가장 높았다.  이어 “타이완 버전의 F4가 비교적 만화에 제일 비슷한거 같고, 이미지도 좋아, 최근 일본 버젼은 산차이(타이완판 여주인공 이름) 이미지가 좋고, 타이완판에 비해 희극적인걸 중요시 한거 같아. 오늘 한국판을 보니까 여배우가 너무 현실과 동떨어져 보여!” “요번 산차이는 ‘온 에어’에 나오는 신경질적인 송윤아랑 비슷한거 같아, 뭔가 오버하는거 같고, 자연스럽지가 않아.” 등 한국 드라마에 대한 전문적인 댓글도 많았다.  일본 원작 만화를 타이완, 일본, 한국에서 연이어 만들다 보니 각국 네티즌들 사이에는 어느 나라의 ‘꽃보다 남자’ 드라마와 배우가 가장 뛰어난지 비교하는 분석이 줄을 잇고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돌아온 일지매’ 파격적인 조건으로 日 선판매

    ‘돌아온 일지매’ 파격적인 조건으로 日 선판매

    고우영 화백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MBC 수목 미니시리즈 ‘돌아온 일지매’가 일본에 선판매됐다. 드라마 ‘궁’과 ‘궁S’ 방영으로 일본 및 아시아 지역에서 선풍적인 한류 열풍을 몰고 왔던 황인뢰 감독의 차기작인 ‘돌아온 일지매’는 제작 소식이 알려진 직후부터 아시아 각지의 바이어들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받으며 화제작으로 떠오른 작품. 실제로 구체적인 금액 제시와 적극적인 협상안을 받아왔던 ‘돌아온 일지매’는 지난 12월 16일 편당 5만 5천불이라는 파격적인 조건으로 일본의 어뮤즈에 선판매 계약을 성사시켰다. 드라마의 10분 하이라이트 리뷰 만으로 일본에 수출된 ‘돌아온 일지매’의 계약 조건은 눈에 띄는 한류 스타가 없다는 점과 현대극이 아닌 사극이라는 점, 그리고 방영일을 한달 이상 남겨 둔 작품이라는 점에서 사례를 찾아 볼 수 없는 파격적인 대우라고 볼 수 있다. ’궁’의 주지훈과 윤은혜를 최고의 한류 스타로 만든 황인뢰 감독의 작품이라는 메리트와 사전제작 드라마의 완성도, 정일우라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스타의 조합으로 또 한편의 인기 한류 드라마가 탄생될 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격변의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의적 일지매의 영웅담을 그린 ‘돌아온 일지매’는 정일우, 윤진서,김민종, 정혜영이 출연한다. ’종합병원 2’의 후속으로 1월 21일 방송 예정.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정일우, ‘성룡 액션팀’ 고수에게 무술 사사

    정일우, ‘성룡 액션팀’ 고수에게 무술 사사

    MBC 새 수목드라마 ‘돌아온 일지매’의 주인공 정일우가 세계적인 액션스타 성룡의 무술팀에게 액션을 전수받았다는 사실이 전해졌다. 고우영 화백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제작한 MBC 새 수목드라마 ‘돌아온 일지매’(극본 김광식,도영명·연출 황인뢰,김수영)에서 일지매로 출연하는 정일우가 한국, 중국, 일본의 3개국 무술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태어나자마자 버려진 일지매(정일우 분)는 중국으로 입양돼 성장하게 되고 친부모를 찾아 고국인 조선으로 다시 돌아오게 된다. 하지만 기구한 운명에 의해 일지매는 일본에 3년 정도 표류하게 된 후 다시 조선으로 돌아온다. 일지매는 어린 시절 익힌 쿵푸와 일본에서 단련한 닌자술, 조국에서 익힌 검술로 3개국 액션을 구사할 수 있는 무예의 고수로 거듭난다. 정일우를 조선 무예의 일인자로 만들기 위해 드라마 제작팀은 서울액션스쿨의 박현진, 정창현 두 명의 무술감독을 투입했다. 박현진 감독은 성룡의 무술 대역으로 할리우드에서 활약하며 ‘성룡의 오른팔’이라고 불리는 액션대가다. 정창현 무술감독은 영화 ‘바람의 파이터’에서 양동근의 무술 대역과 영화 ‘짝패’의 무술감독으로 활약한 바 있다. ‘돌아온 일지매’의 출연이 결정되자마자 정일우는 “무술 감독님께서 ‘무술 실력도 중요하지만 기본은 체력이다.’라는 말씀을 주셔서 캐스팅 된 바로 다음날부터 하루에 7km씩 뛰며 체력을 다졌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한국 중국 일본의 3개국 액션을 사사받은 정일우는 “세 나라의 무술이 마치 고유의 국민성이 다른것처럼 각기 다른 특징이 있는 것 같다. 쿵푸, 닌자술, 검술을 두루 익혔는데 그 중에서 역시 가장 매력적이고 재미있는 무술은 한국의 검술이었다. 한국의 무술이나 액션은 리듬이 있고 맺고 끊는 강단이 명확해서 다른 나라의 무술들과는 차이가 있다.”며 한국 무술의 우수성을 강조했다. 정일우의 한국 중국 일본의 3개국 액션을 볼 수 있는 MBC 새 수목드라마 ‘돌아온 일지매’는 21일 첫 방송된다. 사진 = 비단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하이킥’ 윤호가 일지매로 돌아왔다

    ‘하이킥’ 윤호가 일지매로 돌아왔다

    ‘킥윤호’ 정일우(22)가 돌아왔다. TV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으로 스타덤에 올라선 그가 오는 21일 첫방송하는 MBC 수목 미니시리즈 ‘돌아온 일지매’로 컴백하는 것. 오랜만에 만난 정일우는 ‘여심’을 흔들던 상큼한 미소는 여전했지만, 이전보다 훨씬 성숙해져 있었다. ●‘돌아온 일지매’로 정극 연기 시험대 정일우는 지난 2007년 여름 ‘거침없이 하이킥’이 끝난 뒤 영화 ‘내사랑’에 잠깐 얼굴을 비춘 것 말고는 1년동안 공백기를 가졌다. 일단 얼굴만 알려지면 매체와 장르를 가리지 않고 무조건 달려드는 여느 연예인과는 확실히 다른 행보다. “작품 한편으로 ‘떴다’고 바로 주연을 맡기보단 한단계 한단계 밟고 올라가고 싶었어요. 아직 연기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선택에 신중할 수밖에 없었죠. 그동안 연기 수업은 물론 영어, 일어 등 어학 공부와 재입학한 학교(한양대 연극영화과) 생활도 열심히 했어요.” 아직 풋풋한 신인 연기자다운 모습이 남아 있는 그는 공백기간 동안 ‘인기’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됐다고 한다. 시트콤이 방영되는 8개월 동안 높은 인기를 누리며 스타 반열에 올라섰지만, 대중의 기억은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TV에 얼굴을 비치지 않으니 순식간에 잊혀지더군요. 처음엔 저도 갑자기 인기를 얻다보니 어깨에 힘도 들어갔지만, 곧 ‘인기란 게 거품이 있구나.’하는 것을 깨닫게 됐어요.” 때문에 오랜 고민 끝에 선택한 작품 ‘돌아온 일지매’는 그에게 특별할 수밖에 없다. 고우영 화백의 만화 ‘일지매’를 원작으로 한 이 드라마는 섬세한 연출력을 자랑하는 ‘TV 드라마계의 거장’ 황인뢰 감독의 첫번째 사극 도전작이기도 하다. “‘하이킥’을 연출했던 김병욱 PD님이 ‘만일 황 감독님 제의를 받는다면 무조건 출연하라.’고 하시기에 두말없이 결정했어요. 일단 감독님께 인정을 받고 싶다는 생각에 카메라 앞에 설 때마다 시험을 보는 수험생처럼 매 장면마다 죽을 힘을 다했어요.” ●혹독한 훈련… 정일우의 ‘수난시대’ 정일우가 배우로 거듭나는 과정은 극중에서 매화가지 아래 버려진 설움을 딛고 조선의 영웅으로 성장한 일지매의 운명과도 닮았다. 타이완, 일본 로케이션에서 겪은 고생은 황 감독의 혹독한 훈련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었다. “초반엔 감독님과 제가 생각하는 일지매가 너무 달라 마음 고생이 심했어요. 대사 톤은 중성적이면서 차가움이 베어 있고, 그 속에 따뜻한 멜로도 담겨 있어야 했죠. 예의 바르고 카리스마까지 묻어 있는 인물을 표현하려니 너무 혼란스러워 두 달전엔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었어요.” 처음엔 시시각각 달라지는 감독의 다양한 주문을 따라가기 힘들었지만, 덕분에 짧은 시간에 캐릭터를 소화할 수 있었다는 정일우. 현장에서 연기가 마음에 들지 않을 때마다 ‘그게 아니잖아!’를 외치던 황 감독도 두달 전부터 ‘네가 그리는 일지매를 표현해보라.’며 그의 연기에 신뢰감을 보이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는 이제 이 모든 과정들을 뒤로 하고 시청자들의 날선 평가와 마주해야 한다. 시트콤의 ‘꽃미남’ 캐릭터와는 다른 정극 연기는 물론 지난해 방영된 SBS ‘일지매’와의 비교도 피할 수 없다. “긴 머리나 풍기는 인상이 ‘하이킥’ 때와 달라 낯설다는 팬들이 많지만, 전 오히려 불안하지 않아요. 사전 제작이 70%가량 되었는데, 그동안 찍은 분량의 컴퓨터그래픽이나 편집 작업이 어떻게 됐는지 더 기다려져요. 이준기 선배와의 비교는 당연히 예상하고 있어요. 하지만 저희는 만화 원작에 더 충실했고, 매회마다 내용이 다른 일지매의 활약상에 더 치중했다는 점이 다르죠.” 그는 명절 때마다 ‘하이킥’에서 자신의 할아버지와 할머니 역으로 출연했던 이순재와 나문희 등 대선배들을 찾아뵙는다. 늘 연기자로서 초심을 잃지 않고 가르침을 얻기 위해서다. “이순재 선생님의 말씀대로 드라마가 끝나면 연극으로 실력을 더 쌓고, 기회가 되면 외국에 나가서 연기 공부도 해볼 생각입니다. 반짝스타가 아닌 진정한 연기자로 남고 싶거든요.” 글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사진 안주영기자 jya@seoul.co.kr
  • 둘리도 몰라야 할 세 가지 비밀

    ’아기공룡 둘리’의 원작자이자 애니메이션 총감독인 김수정씨를 지난 7일 만나 그동안 둘리에 대해 궁금했던 것을 낱낱이 캐물었다.  ●궁금증 1. 둘리는 왜 항상 혀를 내밀고 있는 건가요. 혀가 길어서다,체온 조절을 위해서다.시대에 대한 조소다. 설들이 많던데요.  -원래는 둘리가 가지고 있는 아기 이미지,귀여움을 강조하려고 그려 넣은 건데요. 작가가 던져주면 해석하고 즐기고 하는 것은 독자들의 몫이죠.그렇게 추측들을 하면서 또 다른 재미를 얻을 수 있는 거죠.  ●궁금증 2. 둘리는 육식공룡, 둘리엄마는 초식공룡, 그럼 아빠는?  -그건 저도 몰라요.둘리 아빠가 누구인지는…  장기 연재하면서 예전에 둘리를 육식공룡으로 설정한 걸 잊어버리고 초식공룡 엄마를 그린 거예요.엄마가 가지는 포근함,인자함을 표현하려고요.  그런데 몇 년 후에 이런 지적을 받는데 ‘아차’ 싶더라구요.허허 이 상황에서 제가 어떻게 둘리 아빠를 등장시킬 수가 있겠습니까.그냥 1억년 전에도 ‘출생의 비밀’이 있었다는 것만 알아두시고,둘리한테는 비밀로 해 주세요.  ●궁금증3. 둘리 결말은 어떻게 되나요.책에서는 도우너를 따라서 우주로 갔던 둘리가 거지꼴로 다시 나타나는 걸로 돼 있다는데요.  -예 맞아요.그런데 그건 출판물을 마무리하기 위한 방편이었던 거구요. 실제 둘리 얘기에는 끝이 없죠.그냥 사람 사는 얘기인 거니까요.삶의 파편들이 쭉 이어지면서 둘리는 꾸준히 성장해 나갈 겁니다.   글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사진 나우뉴스팀 김상인 VJ bowwow@seoul.co.kr
  • 모성·부성애 다룬 할리우드 영화 두편

    모성·부성애 다룬 할리우드 영화 두편

    모성애와 부성애는 다를까, 같을까. 자식을 잃는 비극을 맞은 어머니와 아버지를 다룬 할리우드 영화 두 편이 찾아와 눈길을 모은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클린트이스트 우드 감독의 ‘체인질링’과 원작소설 ‘내 생애 가장 슬픈 오후’(존 번햄 슈워츠 작)를 영화로 만든 테리 조지 감독의 ‘레저베이션 로드’가 각각 22일, 29일 개봉된다. ‘체인질링’은 실종된 아들을 찾기 위해 세상과 싸워나가는 어머니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1928년 미국에서 일어난 크리스틴 콜린스 사건을 영화화한 것. 싱글맘 크리스틴(앤절리나 졸리)은 아들이 사라지자 경찰에 신고한다. 몇달 뒤 아들을 찾았다는 연락을 받고 달려가지만, 경찰이 찾은 아이는 아들이 아니다. 하지만 여론의 비난이 무서운 경찰은 오히려 그녀를 막다른 골목으로 몰아가며 사건을 종결지으려 한다. ‘레저베이션 로드’에는 두 부성애가 등장한다. 에단(호아킨 피닉스)은 나들이를 다녀오던 길에 뺑소니 사고로 아들을 잃는다. 사고를 낸 사람은 드와이트(마크 러팔로)로 그는 자신의 아들과 야구장에서 돌아오는 길이다. 눈앞에서 자식을 잃은 에단의 가족은 깊은 슬픔 속으로 침잠하고, 드와이트는 제 아들이 받을 충격이 두려워 달아난 뒤 죄책감에 고통받으며 살아간다. 경찰의 수사와 변호 의뢰로도 진척이 없자 에단은 직접 범인을 찾아나선다. ‘체인질링’은 ‘용서받지 못한 자’와 ‘밀리언 달러 베이비’로 두 차례나 아카데미 작품상과 감독상을 수상한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레저베이션 로드’는 ‘호텔 르완다’로 2004년 토론토 영화제 관객상, 영국 아카데미 각본상을 받았던 테리 조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두 영화는 자식을 잃은 아픔을 극복해 나가는 부모 이야기라는 점에서 공통된다. 타성과 부패, 무능에 젖은 경찰 권력에 맞서 외롭지만 강인한 싸움을 포기하지 않는다는 점도 비슷하다. 주연을 맡은 배우들의 열연도 빼놓을 수 없다. 앤절리나 졸리는 ‘체인질링’으로 미국배우조합(SAG) 여우주연상과 2009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레저베이션 로드’의 캐스팅 면면도 포만감을 안겨 준다. 이 영화를 찍은 뒤 은퇴를 선언한 호아킨 피닉스는 아들을 잃은 아픔을 표현하기 위해 음주운전 희생자 어머니들을 만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한다. 마크 러팔로, 제니퍼 코넬리의 연기도 작품에 빛을 더한다. 이 캐릭터들에서 상실에 대처하는 어머니와 아버지의 차이를 읽을 수 있는 점도 흥미롭다. 하지만 두 영화가 비슷한 내용을 다룬다고 감정이입의 정도까지 같진 않다. ‘체인질링’이 권력에 휘둘리기만 하는 주인공의 행동에 쉽게 공감하기 어려운 반면, ‘레저베이션 로드’는 방황하면서도 적극적으로 맞서나가는 내면을 보다 현실적으로 그려 금방 동화되게 만든다. ‘체인질링’을 두고 미국의 한 평론가(‘USA투데이’ 클라우디아 퓨즈)는 “너무 계산적인 진행과 너무 조심스러운 멜로드라마적 감성이 이 영화를 수동적인 경험이 되게 만들어 버렸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시대적 배경 탓’이라는 분석도 있다. 영화평론가 김봉석씨는 “‘체인질링’은 1920년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여성의 지위를 반영하고 있다.”면서 “당시 남성 위주의 사회체제에서 여성이 권력에 대항해 실제로 할 수 있는 일이 거의 없었던 것을 보여준다. 이 때문에 현대 시점에서 바라봤을 때 이해할 수 없는 측면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실화를 극화한 ‘체인질링’이 소설을 영화화한 ‘레저베이션 로드’보다 설득력이 낮다는 점은 언뜻 이해하기 어렵다. 배우들의 호연을 감안할 때, 이는 아무래도 연출력의 책임으로 돌려야 하지 않을까 싶다. ‘체인질링’ 18세 관람가, ‘레저베이션 로드’ 12세 관람가 예정.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혀 쑥 내민 둘리 여전히 귀엽지요?”

    “혀 쑥 내민 둘리 여전히 귀엽지요?”

     “요리보고 조리 봐도 으흠~ 알수 없는 둘리 둘리~”는 집어치워라.이제 그만 놓아주자.이미 십수년 전 얘기다.눈물 질질 짜던 순종적인 둘리 대신 악동 이미지로 새롭게 무장한 둘리가 우리 앞에 다시 나타났다.  한동안 소식이 뜸했던 ‘아기공룡 둘리’가 최근 SBS를 통해 친구들을 다시 찾았다.그런데 뭔가 낯설다. 성형이라도 한 것일까.눈매도 살짝 날카로워지고 볼살도 조금은 핼쓱해진 모습이다.예전 둥글둥글하고 귀여웠던 둘리가 골치아픈 장난꾸러기가 됐다.  이런 변모에 대해 둘리의 원작자이자 애니메이션 총감독인 김수정씨는 “원래 둘리로 돌아온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지난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선릉역 근처 ‘둘리나라’ 사무실에서 기자와 만나 둘리에 대해 이런저런 얘기들 들려줬다.  최근 둘리 방영분 중 악마가 ‘어리수~’하면서 물장풍을 쏘고,이를 퇴치하기 위해 ‘쥐를 잡자 찍찍찍’이란 주문을 외우는 장면이 있었다.이에 대해 일부는 ‘이명박 대통령과 관련한 모종의 시사가 아니냐.’는 의문을 품기도 했다.이에 대해 김수정 작가는 “시청자의 상상력에 맡긴다.”고 말했다.작가가 모든 것을 미주알고주알 풀어내면 시청자의 상상력을 해칠 수 있어 재미가 반감된다는 설명이다.  이같이 말하며 허허 웃는 그의 모습에서 순박한 둘리가 느껴졌다.  하지만 최근 등장한 둘리는 순박해 보이지만은 않는다.과거 KBS 판의 귀여운 둘리를 기억하고 있던 일부 시청자들은 “그때 캐릭터가 더 낫다.”고 불만을 표시한다.이에 대해 김 감독은 “예전의 것을 그대로 간직한 채 새로운 추억을 만들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지금 모습이 원래 그리고자 했던 오리지널에 가까운 것이에요.KBS 판은 솔직히 아쉬운 부분이 있었죠.둘리를 너무 순종적으로만 그려냈거든요.그런데 어디 애들이 실제 그렇습니까.가끔 말을 안 들을 때도 있고 말썽 부릴 때도 있는 거잖아요.이번에는 ‘아이들의 동심을 있는 그대로 표현해내자.’는 초심에 좀 더 충실한 작품이 될 겁니다.”  ‘요리보고 조리봐도~’로 시작되는 주제곡이 바뀌어 아쉽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현실적인 문제 때문에 그 노래를 쓸 수가 없었다.”고 토로했다.  “유년시절의 추억,꿈을 되살리는 것 중 하나가 노래죠.그런데 예산상의 문제,음악 저작권자와의 커뮤니케이션 등 해결하지 못한 부분이 있어서 새 주제가를 쓰게 된 거죠.그런데 이제 앞으로 시즌이 바뀌면 노래도 바뀌게 될 겁니다.둘리 음악이 하나만 있어야 되는 건 아니니까요.”  하긴 진리가 어디 가겠나.코믹스에서 그려진 둘리나 KBS,SBS를 통해 선보인 둘리나 모두 다 똑같은 인물이니 굳이 뭐가 옳고 그른지 따질 필요는 없을 것이다.둘리가 대한민국 최고 만화 캐릭터라는 사실은 변함없을 테니까.  올해로 스물 여섯돌을 맞이한 둘리는 만화출판물·TV시리즈·극장용 장편으로 만들어지며 대한민국 대표 캐릭터로 자리잡았다.1980~90년대 최고인기를 누렸던 가수 변진섭도 통통한 볼살 때문에 ‘둘리’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였다.간첩도 둘리를 안다는 소리마저 들렸다.그는 이처럼 둘리가 ‘대박’을 칠 줄 예견했을까.   “어느 정도 예상은 했었어요.제가 기획하고 만든 작품이기 때문에 감이 왔죠.1983년도에 보물섬에 처음 연재했는데,당시 다른 곳에서도 연재를 요청했었어요.두 군데를 저울질하다가 좀더 전도유망한 곳에 둘리를 연재했던 거죠.귀중한 손님에게 아끼는 음식을 내놓았다고나 할까요.”  그가 아끼던 둘리는 올해로 스물일곱살이 됐다.서른을 바라보는 둘리는 어떤 모습일까.  수년전 신인 만화가 최규석씨는 ‘공룡둘리에 대한 슬픈 오마주’란 작품을 통해 둘리가 어른으로 장성한 이후의 일들을 ‘아주 비관적으로’ 그려내 많은 주목을 받은 적이 있다.  도우너에게 사기를 당한 길동이가 홧병으로 세상을 뜨고,비뚤게 자란 희동이는 수많은 폭력사건에 얽매여 교도소를 들락거린다.또치는 거리의 여인으로 전락하고,둘리는 공장 프레스 기계에 손가락을 잘려 초능력을 쓸 수 없게 된다는 식이다.  이 작품에 대해 김 감독은 “당황스러웠다.”며 “잘 했다 못 했다는 차원이 아니라 둘리가 가지고 있는 기본적인 이미지를 너무 극한으로 끌고 갔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그가 말하는 둘리는 정신연령 일곱살에 머물러 있는 어린이의 친구.순수한 동심을 지니고 본능에 충실한 아이일 뿐이다.배 고프면 배 고파하고 항상 놀 궁리만 하는 둘리는 언제까지고 우리 곁에서 개구쟁이 친구로 남을 것이다. 글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사진·영상 나우뉴스팀 김상인VJ bowwow@seoul.co.kr
  • ‘곰돌이 푸’ 후속편 80년 만에 제작

    ‘곰돌이 푸’ 후속편 80년 만에 제작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던 ‘곰돌이 푸’(Winnie the Pooh 1924)의 후속편이 80년 만에 제작될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대중지 텔레그래프 등 해외외신들은 지난 1920년대 제작된 원작자 A.A 밀른(A.A Milne)의 ‘곰돌이 푸’ 후속편이 올해 10월 발간 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후속편의 저자 데이비드 베네딕투스는 “원작자 밀른의 ‘무슨 일이 있어도 꼬마 주인공인 크리스토퍼 로빈과 곰돌이 친구 푸우는 즐겁게 놀고 있다.’는 기본 아이디어를 이을 계획”이라고 전하면서 세부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하지만 ‘곰돌이 푸’의 열성 팬들은 미리부터 후속편의 내용을 점치고 있다. 팬들은 “지난 1928년 발간됐던 밀른의 작품에서 크리스토퍼 로빈이 성장한다는 힌트를 준 바 있다.”면서 “새로운 내용에서는 로빈이 어른으로 성장한 뒤 곰돌이 푸를 만나는 내용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후속작의 출판을 맡은 에그몬트 출판사는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지만 후속편 역시 원작자의 포맷과 비슷하게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푸 재단’ 신탁 담당자 마이클 브라운은 “오랫동안 ‘곰돌이 푸’ 원작의 정당성을 이어가는 후속편을 만드는 것에 대해 고민해왔다.”면서 “저자 데이비드 베네딕투스와 삽화가 마크 버기스가 원작의 정신을 잘 이은 후속편을 만들어줄 것이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지난 1920년대 A.A 밀른과 삽화가 E.H. 쉐퍼드가 탄생시킨 ‘곰돌이 푸’는 노란색 작은 곰이 크리스토퍼 로빈, 티거(호랑이), 루(아기 캥거루), 래빗(토끼), 이요르(당나귀), 피글렛(아기돼지) 등과 어울려 노는 이야기다. 영국은 물론 전 세계에서 큰 인기를 끌며 어린이에게 꿈과 희망을 줬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자식 잃은 슬픔 딛고 세상과 맞서다

    자식 잃은 슬픔 딛고 세상과 맞서다

    모성애와 부성애는 다를까, 같을까. 자식을 잃는 비극을 맞은 어머니와 아버지를 다룬 할리우드 영화 두 편이 찾아와 눈길을 모은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클린트이스트 우드 감독의 ‘체인질링’과 원작소설 ‘내 생애 가장 슬픈 오후’(존 번햄 슈워츠 작)를 영화로 만든 테리 조지 감독의 ‘레저베이션 로드’가 각각 22일, 29일 개봉된다. ‘체인질링’은 실종된 아들을 찾기 위해 세상과 싸워나가는 어머니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1928년 미국에서 일어난 크리스틴 콜린스 사건을 영화화한 것. 싱글맘 크리스틴(앤절리나 졸리)은 아들이 사라지자 경찰에 신고한다. 몇달 뒤 아들을 찾았다는 연락을 받고 달려가지만, 경찰이 찾은 아이는 아들이 아니다. 하지만 여론의 비난이 무서운 경찰은 오히려 그녀를 막다른 골목으로 몰아가며 사건을 종결지으려 한다. ‘레저베이션 로드’에는 두 부성애가 등장한다. 에단(호아킨 피닉스)은 나들이를 다녀오던 길에 뺑소니 사고로 아들을 잃는다. 사고를 낸 사람은 드와이트(마크 러팔로)로 그는 자신의 아들과 야구장에서 돌아오는 길이다. 눈앞에서 자식을 잃은 에단의 가족은 깊은 슬픔 속으로 침잠하고, 드와이트는 제 아들이 받을 충격이 두려워 달아난 뒤 죄책감에 고통받으며 살아간다. 경찰의 수사와 변호 의뢰로도 진척이 없자 에단은 직접 범인을 찾아나선다. ‘체인질링’은 ‘용서받지 못한 자’와 ‘밀리언 달러 베이비’로 두 차례나 아카데미 작품상과 감독상을 수상한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레저베이션 로드’는 ‘호텔 르완다’로 2004년 토론토 영화제 관객상, 영국 아카데미 각본상을 받았던 테리 조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두 영화는 자식을 잃은 아픔을 극복해 나가는 부모 이야기라는 점에서 공통된다. 타성과 부패, 무능에 젖은 경찰 권력에 맞서 외롭지만 강인한 싸움을 포기하지 않는다는 점도 비슷하다. 주연을 맡은 배우들의 열연도 빼놓을 수 없다. 앤절리나 졸리는 ‘체인질링’으로 미국배우조합(SAG) 여우주연상과 2009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레저베이션 로드’의 캐스팅 면면도 포만감을 안겨 준다. 이 영화를 찍은 뒤 은퇴를 선언한 호아킨 피닉스는 아들을 잃은 아픔을 표현하기 위해 음주운전 희생자 어머니들을 만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한다. 마크 러팔로, 제니퍼 코넬리의 연기도 작품에 빛을 더한다. 이 캐릭터들에서 상실에 대처하는 어머니와 아버지의 차이를 읽을 수 있는 점도 흥미롭다. 하지만 두 영화가 비슷한 내용을 다룬다고 감정이입의 정도까지 같진 않다. ‘체인질링’이 권력에 휘둘리기만 하는 주인공의 행동에 쉽게 공감하기 어려운 반면, ‘레저베이션 로드’는 방황하면서도 적극적으로 맞서나가는 내면을 보다 현실적으로 그려 보는 내내 동화하게 된다. ‘체인질링’을 두고 미국의 한 평론가(‘USA투데이’ 클라우디아 퓨즈)는 “너무 계산적인 진행과 너무 조심스러운 멜로드라마적 감성이 이 영화를 수동적인 경험이 되게 만들어 버렸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시대적 배경 탓’이라는 분석도 있다. 영화평론가 김봉석씨는 “‘체인질링’은 1920년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의 여성의 지위를 반영하고 있다.”면서 “당시 남성 위주의 사회체제에서 여성이 권력에 대항해 실제로 할 수 있는 일이 거의 없었던 것을 보여준다. 이 때문에 현대 시점에서 바라봤을 때 이해할 수 없는 측면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실화를 극화한 ‘체인질링’이 소설을 영화화한 ‘레저베이션 로드’보다 설득력이 낮다는 점은 이해하기 어렵다. 배우들의 호연을 감안할 때, 이는 아무래도 연출력의 책임으로 돌려야 하지 않을까 싶다. ‘체인질링’ 18세 관람가, ‘레저베이션 로드’ 12세 관람가 예정.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혀 쑥 내민 둘리 여전히 귀엽지요?”

    “요리보고 조리 봐도 으흠~ 알수 없는 둘리 둘리~”는 집어치워라.이제 그만 놓아주자.이미 십수년 전 얘기다.눈물 질질 짜던 순종적인 둘리 대신 악동 이미지로 새롭게 무장한 둘리가 우리 앞에 다시 나타났다. 한동안 소식이 뜸했던 ‘아기공룡 둘리’가 최근 SBS를 통해 친구들을 다시 찾았다.그런데 뭔가 낯설다. 성형이라도 한 것일까.눈매도 살짝 날카로워지고 볼살도 조금은 핼쓱해진 모습이다.예전 둥글둥글하고 귀여웠던 둘리가 골치아픈 장난꾸러기가 됐다. 이런 변모에 대해 둘리의 원작자이자 애니메이션 총감독인 김수정씨는 “원래 둘리로 돌아온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지난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선릉역 근처 ‘둘리나라’ 사무실에서 기자와 만나 둘리에 대해 이런저런 얘기들 들려줬다. 최근 둘리 방영분 중 악마가 ‘어리수~’하면서 물장풍을 쏘고,이를 퇴치하기 위해 ‘쥐를 잡자 찍찍찍’이란 주문을 외우는 장면이 있었다.이에 대해 일부는 ‘이명박 대통령과 관련한 모종의 시사가 아니냐.’는 의문을 품기도 했다.이에 대해 김수정 작가는 “시청자의 상상력에 맡긴다.”고 말했다.작가가 모든 것을 미주알고주알 풀어내면 시청자의 상상력을 해칠 수 있어 재미가 반감된다는 설명이다. 이같이 말하며 허허 웃는 그의 모습에서 순박한 둘리가 느껴졌다. 하지만 최근 등장한 둘리는 순박해 보이지만은 않는다.과거 KBS 판의 귀여운 둘리를 기억하고 있던 일부 시청자들은 “그때 캐릭터가 더 낫다.”고 불만을 표시한다.이에 대해 김 감독은 “예전의 것을 그대로 간직한 채 새로운 추억을 만들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지금 모습이 원래 그리고자 했던 오리지널에 가까운 것이에요.KBS 판은 솔직히 아쉬운 부분이 있었죠.둘리를 너무 순종적으로만 그려냈거든요.그런데 어디 애들이 실제 그렇습니까.가끔 말을 안 들을 때도 있고 말썽 부릴 때도 있는 거잖아요.이번에는 ‘아이들의 동심을 있는 그대로 표현해내자.’는 초심에 좀 더 충실한 작품이 될 겁니다.” ‘요리보고 조리봐도~’로 시작되는 주제곡이 바뀌어 아쉽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현실적인 문제 때문에 그 노래를 쓸 수가 없었다.”고 토로했다. “유년시절의 추억,꿈을 되살리는 것 중 하나가 노래죠.그런데 예산상의 문제,음악 저작권자와의 커뮤니케이션 등 해결하지 못한 부분이 있어서 새 주제가를 쓰게 된 거죠.그런데 이제 앞으로 시즌이 바뀌면 노래도 바뀌게 될 겁니다.둘리 음악이 하나만 있어야 되는 건 아니니까요.” 하긴 진리가 어디 가겠나.코믹스에서 그려진 둘리나 KBS,SBS를 통해 선보인 둘리나 모두 다 똑같은 인물이니 굳이 뭐가 옳고 그른지 따질 필요는 없을 것이다.둘리가 대한민국 최고 만화 캐릭터라는 사실은 변함없을 테니까. 올해로 스물 여섯돌을 맞이한 둘리는 만화출판물·TV시리즈·극장용 장편으로 만들어지며 대한민국 대표 캐릭터로 자리잡았다.1980~90년대 최고인기를 누렸던 가수 변진섭도 통통한 볼살 때문에 ‘둘리’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였다.간첩도 둘리를 안다는 소리마저 들렸다.그는 이처럼 둘리가 ‘대박’을 칠 줄 예견했을까. “어느 정도 예상은 했었어요.제가 기획하고 만든 작품이기 때문에 감이 왔죠.1983년도에 보물섬에 처음 연재했는데,당시 다른 곳에서도 연재를 요청했었어요.두 군데를 저울질하다가 좀더 전도유망한 곳에 둘리를 연재했던 거죠.귀중한 손님에게 아끼는 음식을 내놓았다고나 할까요.” 그가 아끼던 둘리는 올해로 스물일곱살이 됐다.서른을 바라보는 둘리는 어떤 모습일까. 수년전 신인 만화가 최규석씨는 ‘공룡둘리에 대한 슬픈 오마주’란 작품을 통해 둘리가 어른으로 장성한 이후의 일들을 ‘아주 비관적으로’ 그려내 많은 주목을 받은 적이 있다. 도우너에게 사기를 당한 길동이가 홧병으로 세상을 뜨고,비뚤게 자란 희동이는 수많은 폭력사건에 얽매여 교도소를 들락거린다.또치는 거리의 여인으로 전락하고,둘리는 공장 프레스 기계에 손가락을 잘려 초능력을 쓸 수 없게 된다는 식이다. 이 작품에 대해 김 감독은 “당황스러웠다.”며 “잘 했다 못 했다는 차원이 아니라 둘리가 가지고 있는 기본적인 이미지를 너무 극한으로 끌고 갔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그가 말하는 둘리는 정신연령 일곱살에 머물러 있는 어린이의 친구.순수한 동심을 지니고 본능에 충실한 아이일 뿐이다.배 고프면 배 고파하고 항상 놀 궁리만 하는 둘리는 언제까지고 우리 곁에서 개구쟁이 친구로 남을 것이다. 글 /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영상 / 서울신문 나우뉴스TV 김상인VJ bowwow@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무비컬’ ‘대작’… 새해도 ‘뮤지컬 바람’ 끄떡없다

    ‘무비컬’ ‘대작’… 새해도 ‘뮤지컬 바람’ 끄떡없다

    기축년(己丑年) 새해, 대한민국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줄 뮤지컬들로 무대가 풍성하게 준비됐다. 지난해 무비컬(무비와 뮤지컬의 조합어)의 잇따른 흥행으로 공연예술계가 호황을 이뤘다. 지난 해 하반기로 들어서 대한민국 경제상황은 악화됐지만 다채로운 공연들은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해 공연장을 찾는 수요는 많아졌다. 이런 상황은 해를 넘겨서도 계속될 전망이다. 특히 2009년에는 국내외에서 이미 작품성과 인기를 검증받은 공연들이 다수 계획돼 있어 예년보다 더 큰 흥행을 이끌것으로 기대된다. ◈ 올해도 무비컬은 쭈~욱 헐리우드 배우 리스 위더스푼 주연의 동명 영화를 뮤지컬로 만든 ‘금발이 너무해’가 올 11월 한국에 상륙한다. 브로드웨이 최신작인 ‘금발이 너무해’는 원작 영화에 대한 인지도를 바탕으로 한국에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1981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한 뒤 지난해 영화로도 대박흥행을 거둔 ‘드림걸즈’도 2월부터 한국 무대에 올려진다. 이번 공연은 한국과 미국의 제작진이 공동으로 제작해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버전으로 한국에서 초연 무대를 갖을 계획이다. ◈ 명품공연, 올해도 다시 한 번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라이선스 버전은 2001년 공연 후 8년 만에 관객들을 다시 찾는다. ‘오페라의 유령’은 한국 초연 당시 공연 매진사례를 기록하며 출연배우들을 톱스타 반열에 올렸다. 프랑스 뮤지컬 ‘로미오 앤 줄리엣’도 2년 만에 다시 국내 관객을 찾는다. 당시 국내 팬들에게 멋진 무대를 선보였던 주역들이 무대에 다시 올라 또 한 번 감동을 만들어 낼 예정이다. ◈ 이번엔 소설이 변신한다. 김영하 작가의 동명 소설로 제작된 뮤지컬 ‘퀴즈쇼’가 올해 연말 관객들을 찾는다. 이 시대를 살아가며 방황하는 젊은이의 자화상을 그려냈던 소설로 이슈를 모았던 작품이니만큼 젊은 관객층에게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드라마로 먼저 제작돼 잔잔한 반향을 불러일으켰던 ‘달콤한 나의 도시’도 뮤지컬로 무대에 오른다. 30대 초반 여성의 일과 사랑을 담아낸 정이현 작가의 원작이 소설과 브라운관을 뛰어넘어 뮤지컬로 또 다른 그림을 그려낼 것으로 보인다. 경제시장의 불안정으로 무대공연을 관람하고 즐길만한 여유가 없다는 이들도 적지 않다. 하지만 황폐해진 몸과 마음을 쓴 술로 달래기 보단 가끔은 스스로에게 문화 사치(?)를 선물해보는 건 어떨런지.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2009 할리우드 개봉 영화 최고의 기대작은?

    2009 할리우드 개봉 영화 최고의 기대작은?

    개봉을 앞두고 있는 해리포터 시리즈 신작 ‘해리포터와 혼혈왕자’가 올해 할리우드에서 가장 기대되는 영화로 선정됐다. 미국 포털사이트 AOL이 운영하는 영화사이트 ‘무비폰’은 연초 기획으로 ‘2009년 할리우드 기대작’ 40편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 선정 목록에서 ‘해리포터와 혼혈왕자’는 “지난해 가을에서 올해로 개봉이 밀린 것은 달가운 소식이 아니었지만 여전히 최고의 기대작이라는 점에는 변함이 없다.”는 평가와 함께 1위에 기록됐다. 실제로 올 여름 개봉 예정인 ‘해리포터와 혼혈왕자’는 스틸사진과 예고편만으로 다니엘 래드클리프, 엠마 왓슨 등 주연배우들의 훌쩍 큰 모습과 더욱 음울해진 분위기 등 여러 얘깃거리를 낳고 있다. 2위와 3위는 터미네이터 시리즈 네 번째 영화 ‘터미네이터: 미래전쟁의 시작’과 엑스맨 시리즈의 외전 격인 ‘엑스맨 탄생: 울버린’이 각각 차지했다. 이 외에 지난 2007년 개봉해 흥행에 성공했던 ‘트랜스포머’의 속편은 13위에 올랐으며 이병헌이 출연하는 ‘G.I.조’도 26위로 기대작 리스트에 포함됐다. 유명 원작으로 주목받고 있는 ‘셜록홈즈’와 ‘더 로드’는 각각 14위와 15위에 선정됐다. 다음은 무비폰 선정 2009 할리우드 기대작 톱10. 1. Harry Potter and the Half-Blood Prince 2. Terminator Salvation 3. X-Men Origins: Wolverine 4. Bruno 5. Watchmen 6. Star Trek 7. Public Enemies 8. Avatar 9. Inglourious Basterds 10. Up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연극 ‘돌아서서 떠나라’ 공개… “영화 ‘약속’과 다를 것”

    연극 ‘돌아서서 떠나라’ 공개… “영화 ‘약속’과 다를 것”

    영화 ‘약속’, 드라마 ‘연인’의 원작인 희곡 ‘돌아서서 떠나라’가 연극무대로 돌아왔다. 대학로와 충무로를 종횡무진하는 이만희 작가의 희곡 ‘돌아서서 떠나라’가 1996년 초연된 후 다시 연극관객들을 찾는다. ‘돌아서서 떠나라’는 1997년 동아연극상 작품상과 남녀주연상을 수상하며 인기작품으로 떠오른 공연이다. 8일 서울 대학로 원더스페이스 네모극장에서 진행된 연극 ‘돌아서서 떠나라’(극본 이만희· 연출 안경모)의 프레스 리허설은 연극의 하이라이트 부분 시연으로 시작됐다. 약식 공연을 마친 후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안경모 연출은 “우리 연극은 단순하게 남녀사이의 이별만을 다룬 것에 그치치 않는다. 더 나은 삶을 위해 쓰리고 아프지만 이별을 감내해야하는 인간상을 그려냈다.”며 “앞서 영화 ‘약속’과 드라마 ‘연인’을 통해 큰 인기를 얻었던 작품이었던 ‘돌아서서 떠나라’가 연극으로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돌아서서 떠나라’를 각색한 영화 ‘약속’은 1997년 조폭두목(박신양 분)과 여의사(전도연 분)의 운명적인 사랑을 가슴아프게 그려내 당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드라마 ‘연인’ 역시 조폭(이서진 분)과 여의사(김정은 분)의 사랑을 그려내 실제 스타커플을 탄생시킨 바 있다. 공상두 역을 맡은 배우 유오성은 “지난해 11월10일부터 연극연습을 했다. 석달정도 되어가는데 앞으로 공연을 계속 하는 내내 연습이라고 생각할 것”이라며 “오늘 이 무대에서 연기한 게 처음이다. 아직은 설익은 듯한 느낌이 들지만 두 배우 진경, 송선미씨와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두 배우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또 “이번 작품은 배우로서 정말 좋은 작품이다. 인생을 살면서 세 번의 기회가 찾아온다고 한다. 첫 번째 기회는 제 부인과 결혼한 것이고 두 번째 기회는 이번 작품을 하게 된 거라 생각한다.”면서 “배우로서 사회인으로 남편으로 아버지로서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강한 책임감을 내비쳤다. 연극배우 진경과 함께 채희주 역에 더블 캐스팅된 송선미는 ‘돌아서서 떠나라’를 통해 연극무대에 처음으로 도전했다. 송선미는 유독 긴장한 말투로 ”오늘 공연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 보여드리지 못해서 아쉽다.”며 “내일 공연이 시작되면 정말 떨릴 것 같다. 사실 연습하면서도 많은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연출님께서 공연하면서 ‘공연하면서 나 자신과 절대 타협하지 말라’고 하셨다.”며 “연습을 계속 하면서 스스로 더 강해지는 부분을 느꼈다. 공연을 하는 내내 스스로에게 채찍질을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유오성·진경·송선미가 출연하는 연극 ‘돌아서서 떠나라’는 1월 9일부터 3월 8일까지 두 달간 서울 대학로 원더스페이스 네모극장에서 공연된다.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kr / 사진=유혜정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세아이 엄마 정혜영, 매혹적인 뒷태 최초공개

    세아이 엄마 정혜영, 매혹적인 뒷태 최초공개

    배우 정혜영 연기생활 최초로 매혹적인 뒷태를 살짝 공개했다. 정혜영은 오는 21일 첫방송되는 MBC 새 수목드라마 ‘돌아온 일지매’에서 목욕신을 통해 세 아이의 엄마라고 믿기 어려울 만큼 아름다운 뒷태를 공개한다. 정혜영은 7일 제작발표회에서 “목욕신 촬영할 때 스탭분들이 제가 추울까봐 물을 아주 뜨겁게 데워 주셨다. 너무 뜨거워서 꾹 참으면서 연기했는데 촬영이 끝나고 나와보니 손이 통통하게 불어 있었다.”며 촬영 당시를 설명했다. 이날 정혜영은 남편 션(가수 지누션 멤버)의 깜짝 등장에 놀라 연신 함박 웃음을 지었다. 특히 정혜영은 현재 셋째 아이를 임신 중이며 이름은 ‘하율’이라고 공개해 많은 관심을 끌기도 했다. 정혜영은 극중 낳자마자 아이(일지매)를 빼앗긴 배신감으로 세상을 등진 채 살아가는 백매 역을 맡아 평생 만나지 못하는 아들에 대한 가슴앓이를 그려낼 예정이다. 고우영 화백의 만화 ‘일지매’를 원작으로 제작된 MBC 새 수목드라마 ‘돌아온 일지매’는 ‘종합병원2’ 후속으로 오는 21일 첫 방송된다. 사진=비단 제공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돌아온 일지매’ 출연진 “명품 사극, 자신있다”

    ‘돌아온 일지매’ 출연진 “명품 사극, 자신있다”

    고우영 화백의 만화 ‘일지매’를 원작으로 만들어진 드라마 ‘돌아온 일지매’가 오는 21일 첫전파를 탄다. 사전제작 시스템을 시도한 드라마 ‘돌아온 일지매’는 현재 75% 촬영을 마마친 상태. 비교적 여유로운 제작시간을 바탕으로 장면마다 공들여 찍고 있다고 제작진은 설명했다. 드라마의 연출을 맡은 황인뢰PD는 7일 가진 제작발표회에서 ”우여곡절이 많았는데 방송을 앞두고 감개무량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황PD는 “처음 일지매 연출의뢰를 받았을 때에는 사극도 안해봤을 뿐더러 액션활극 성격의 드라마도 안해봐서 시큰둥했다. 하지만 원작을 보고 마음이 바뀌었다. 개인적으로 30년전에 연재된 작품이라는 생각이 안들었다.”며 “촬영에 들어가기 전에 역사공부도 했다. 처음 연출하는 사람의 마음으로 열심히 했고, 남은 촬영부분도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또 지난해 방영된 SBS 수목드라마 ‘일지매’와의 차별성을 묻는 질문에 황인뢰PD는 “지난해 SBS에서 방송된 ‘일지매’를 깎아내릴 생각은 전혀없다. 개인적으로 밉지만 도움이 된 작품이다. 더 공들여서 찍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일지매 역을 맡게 된 정일우는 ‘일지매 선배’ 이준기와 비교하는 질문에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정일우는 “이준기 선배님이 굉장히 연기를 잘했다. 굉장히 재밌게 봤다. 하지만 우리 ‘돌아온 일지매’는 또 다른 작품이 될 것이다. 물론 방송 후 각오는 하고 있다. 제가 부족하기 때문에 당연히 받아들여야 한다.”고 답했다. 이번 드라마를 통해 브라운관 신고식을 치르는 배우 윤진서 역시 “영화와 많이 달라 힘든 부분도 있지만 열심히 촬영하고 있다. 이 드라마는 전적으로 황인뢰 감독님을 믿고 출연결심을 했다.”며 황PD에 대해 깊은 신뢰감을 내비쳤다. 만화를 원작으로 제작된 이번 ‘돌아온 일지매’는 황인뢰PD 특유의 도전정신과 새로운 시도가 접목됐다. 사극 최초로 한국, 대만, 일본에서 로케이션 촬영을 시도했고 극중에서는 드라마 해설자와 같은 내레이션 ‘책녀’를 통해 인물과 사건을 넘나들며 숨겨진 이야기까지 전한다. 격변의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평민들을 구하고 나라의 운명을 수호하는 의적 일지매의 영웅담을 총 24부로 그려낼 MBC 새 수목드라마 ‘돌아온 일지매’는 ‘종합병원2’ 후속으로 오는 21일 첫방송된다.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kr / 사진=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꽃보다 남자’, 월화극 다크호스 가능성 확인

    ‘꽃보다 남자’, 월화극 다크호스 가능성 확인

    일본 만화를 원작으로 한 KBS 2TV ‘꽃보다 남자’가 첫회 14.3%의 시청률(TNS미디어코리아)을 기록하며 월화극 시청률 경쟁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지난해 12월 16일 종영한 전작 ‘그들이 사는 세상’의 최종회가 기록한 7.7%보다 6.9%P 상승한 수치다. 동시간대 방송되는 월화극 최강자인 MBC ‘에덴의 동쪽’은 이날 28.0%로 여전히 1위 자리를 지켰지만 전주 방송분이 기록한 31.1%보다 3.1%포인트 하락했다. 또한 SBS ‘떼루아’는 7.6%의 시청률로 전주가 기록한 10.6%보다 3.0%포인트 하락하며 시청률 꼴찌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조사에서도 ‘꽃보다 남자’가 13.7%, ‘에덴의 동쪽’은 27.3%, ‘떼루아’는 7.2%를 각각 기록하며 TNS와 같은 순위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분은 부잣집 자녀들만 다니는 신화고교에 전학을 간 금잔디(구혜선 분)와 그 학교의 선망의 대상인 꽃미남 4인방 F4(이민호, 김현중, 김범, 김준)의 첫 만남과 갈등이 전개됐다. 만화 원작을 드라마로 한 작품이기 때문에 최대한의 상상력을 바탕으로 그려졌고 현실성을 찾아보기는 힘들었다. 방송이 나간 뒤 시청자 게시판에는 ‘현실성을 전혀 찾아볼 수 없다’, ‘만화적인 요소가 강해 허무하다’ 등 혹평이 이어졌다. 하지만 일부 시청자들은 ‘만화가 원작인만큼 발랄하고 신선하다’, ‘극 전개가 재미있었다’,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고 평하기도 했다. 시청자들의 혹평과 호평이 엇갈리는 가운데 과연 ‘꽃보다 남자’가 월화극 시청률 경쟁의 다크호스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앞으로를 지켜봐야 할 듯 하다.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김현중 “가수 출신 연기자 꼬리표 떼고 진정한 연기 꽃 피울래요”

    김현중 “가수 출신 연기자 꼬리표 떼고 진정한 연기 꽃 피울래요”

    새해 벽두 안방극장에 ‘꽃미남’ 스타가 브라운관을 노크한다.아이돌그룹 SS501 출신 가수 김현중(23)이 5일 첫방송하는 KBS 새 월화 미니시리즈 ‘꽃보다 남자’를 통해 연기자로 데뷔하는 것.방송가에서는 윤은혜,비,세븐에 이어 또 한 사람의 가수 출신 슈퍼루키가 탄생할 것인지 주목하고 있다.맹추위가 기승을 부리던 지난달 31일 ‘꽃보다 아름다운 남자´ 김현중을 만났다. ●“‘우,결’에서의 모습은 99.9% 진짜 나” 김현중의 얼굴은 무척 해쓱해 보였다.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우리,결혼했어요’에 출연한 이후 인기가 급상승한 그는 방송촬영은 물론 CF에 화보까지 체중이 두달새 5Kg이나 빠졌다. “얼마 전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황보씨와 ‘베스트커플상’을 수상했을 때 머리가 멍했어요.시청자들이 주는 상이라 정말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신다는 것을 깨달았죠.호의적인 눈으로 기대를 갖고 바라봐 주시니까 연습량도 세배로 늘리고,무대 하나하나 신경을 더 쓰게 돼요.” 그가 지금 얻고 있는 대중적 인기의 배경에는 ‘우,결’의 성공을 빼놓을 수 없다.아이돌 그룹의 리더로 10대 팬에게 익숙했던 그는 이 프로그램에서 웬만한 여성 뺨치는 외모에 엉뚱한 ‘4차원’의 매력으로 전국의 ‘누나’로까지 팬층을 넓혔다. “처음엔 ‘예쁘다’,‘엉뚱하다’는 평가가 싫었는데,이젠 그런 모든 말들이 감사해요.‘우, 결’에서 보여진 제 모습이 거의 99.9% 실제 저와 똑같아요.프로그램에서 ‘아이돌 가수’임을 감추지 않고 솔직하게 행동한 것을 재밌게 봐주시고,저에 대한 편견을 깬 것 같아요.” ‘가상결혼’ 상대역이었던 황보와는 방송이 끝나니 다시 어색해졌다는 김현중.하지만 그는 이제 또하나의 편견의 벽을 뛰어 넘어야 한다. 일본의 인기 순정만화를 원작으로 일본·타이완 등 아시아 각국에서 드라마로 만들어지거나,영화화된 ‘꽃보다 남자’에서 윤지후 역을 맡아 ‘가수 출신 연기자’라는 꼬리표를 떼어 내야 하는 것. “원작만화의 하나자와 루이 역으로 주조연급이에요.출연시간이 가장 많은 역할은 아니지만,처음부터 비중이 높은 캐릭터보다는 차라리 이 편이 낫겠다고 생각했죠.연기 첫 도전이라 드라마에 피해를 주지 않을까하는 부담감도 있지만,일단 제 연기력을 시험해 보고 싶어요.” ●엉뚱 4차원 매력… 실제론 완벽주의자 드라마 속 윤지후는 전직 대통령의 손자로 귀족 고등학교의 미소년 재벌군단 F4를 대표하는 꽃미남이다.5세 때 부모를 잃고 자폐증을 앓은 내성적인 지후는 엉뚱하지만 주관이 뚜렷한 캐릭터로 언뜻 김현중의 실제 성격과 비슷해 보인다. “낯을 많이 가리고 말이 없는 제 성격과 닮은 구석이 많아요.단 실생활에서 잘 쓰지 않는 느끼한 어투나 어딜 가나 우울한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는 점은 다르죠.하지만 저도 윤지후로 변하다 보니 성격이 좀 차분해졌어요.” 처음 도전하는 드라마속 여주인공(구혜선)과의 키스신도 부담스러웠다.그는 “몇달 전에 촬영했는데 연기라고 생각하지 않고 ‘뽀뽀’라고 생각하니까 너무 어려웠다.”면서 “지금은 눈 한번 딱감고 연기하면 잘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땐 무척 어색했다.”고 신인 연기자다운 고충을 털어 놓았다. 올해로 가수 데뷔 5년째를 맞은 그는 요즘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지만,여전히 아버지가 의류 도매업을 하시는 동대문시장 근처의 떡볶이 집을 즐겨 찾을만큼 소탈하다.하지만 자신의 직업인 가수로서 무대에서 춤을 출 때만큼은 완벽주의자로 변신한다. “새 앨범,콘서트 걱정에 밤늦게까지 잠을 못 이룰 정도로 성격이 예민한 편이에요.지난해 수면제를 먹고 탈이 났던 것도 그래서 벌어진 일이구요.최근 가요계에 후배 아이돌 그룹들이 많이 나오니까 선배로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부담감도 있어요.” 하지만 그는 ‘꽃보다 남자’가 성공해 연말 시상식에서 신인상도 받았으면 좋겠고,SS501의 아시아투어를 잘 마치고 솔로 앨범에 도전해 보고 싶은 욕심도 있다. “며칠 전 꿈을 꿨는데 드라마 첫방송 시청률이 19%가 나왔어요.경쟁작이 만만치 않지만,잘되면 좋겠어요.제 좌우명처럼 이왕 태어났으니 열심히 해서 이름도 날리고 불우이웃도 도우면서 사람들에게 존경 받으면서 살고 싶어요.”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검색한 그의 좌우명은 ‘인생은 한방이다.’였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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