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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프린세스’, 현실-환상 공존 그린 판타지

    ‘문프린세스’, 현실-환상 공존 그린 판타지

    1946년 영국에서 출간된 엘리자베스 굿지의 소설 ‘작은 백마’를 원작으로 한 영화 ‘문프린세스:문에이커의 비밀’이 지난 9일 시사회를 통해 모습을 드러냈다. 세계적인 베스트 셀러 ‘해리포터’ 작가 조앤 K. 롤링은 이 영화의 원작을 두고 “이 책이 없었다면 ‘해리포터’는 탄생하지 못했을 것이다.”고 말했을 정도로 자신의 작품들이 ‘작은 백마’의 영향을 받았다고 밝힌바 있다. 영화는 원작의 가장 큰 매력인 ‘현실과 환상의 세계가 공존한다.’는 설정을 그대로 옮겼다. 하지만 원작의 제목이자 영화 속에서 문프린세스의 수호 점령으로 등장하는 작은 백마 대신 신비의 공간 문에이커 성에 내려진 비밀과 전설 속 주인공 문프린세스에 초점을 맞췄다. 아버지의 죽음 이후 마리아(다코타 블루 리차드 분)는 친척 삼촌 벤자민(이안 그루퍼드 분)이 살고 있는 문에이커 성으로 가게 된다. 그 곳에서 우연히 신비한 마법으로 가득한 달빛 세상으로 들어가게 되는 마리아. 그녀는 ‘문에이커 연대기’라는 책을 통해 5천 번째 달이 뜨는 밤 세상을 파멸로부터 구할 문프린세스의 전설에 대해 알게 된다. 영화는 마리아가 달의 진주를 찾아나서는 모험을 그린 스토리로 용기와 기회만 있다면 부정적인 것을 긍정적인 것으로 바꿀 수 있다는 교훈을 담고 있다. 시사회를 관람한 한 영화관계자는 “어린 시절로 돌아가 신비로운 동화책 한권을 읽는 것 같았다.”며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영화”라고 감상을 밝혔다. 메가폰을 잡은 가버 추보 감독은 “최대한 원작의 느낌을 살리고 싶었다.”는 자신의 말이 부끄럽지 않을 정도로 원작에 등장하는 배경, 캐릭터, 의상 등을 디테일하게 표현해냈다. 한편 ‘해리포터’ 시리즈에서 시각효과를 맡았던 제작진이 만들어낸 배경과 캐릭터들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비밀을 간직한 성 문에이커는 제작진이 1년여 시간 동안 유럽 전역을 돌며 찾아낸 곳으로 CG 작업 없이도 마치 중세 시대의 성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신비한 느낌을 자아냈다. 서울신문NTN 이현경 기자 steady101@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서울성곽 복원 현장] 서울성곽 복원되면

    ‘600년 고도(古都) 서울을 지켜온 서울 성곽이 되살아나고 있다.’ 서울 성곽은 조선시대 축성기술의 변천과정을 보여주는 귀중한 사료일 뿐만 아니라 조상들의 호국정신이 깃든 소중한 문화유산이다. 태조 이성계가 건국과 함께 수도를 한양으로 옮기기 위해 궁궐과 종묘를 지은 뒤 재위 4년만인 1395년 도성축조도감을 설치하고 도성 둘레에 성곽을 쌓아 이듬해 서울 성곽의 원형을 완성했다. 서울 성곽은 총연장 18㎞에 이르는 대형급 성곽으로 동서남북에 4대문을 두고, 그 사이에 4개의 소문을 뒀다. 서울성의 정문은 남대문으로 지난해 누구도 상상할 수 없었던 화마에 휩싸여 소실된 국보1호 ‘숭례문’이다. 그래서 숭례문의 소실은 국보1호를 잃어버렸다는 아픔 외에도 600년 고도인 서울의 정문을 태워버렸다는 역사적 슬픔까지 담고 있다. 남문인 숭례문과 함께 동쪽엔 흥인지문, 서쪽엔 돈의문, 북쪽엔 숙청문을 둬 4대문으로 하고, 동북쪽에 홍화문, 동남쪽엔 광희문, 서북쪽에 창의문, 서남쪽에 소덕문을 둬 4소문으로 했다.북대문인 숙청문과 동소문인 홍화문은 나중에 숙정문과 혜화문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서울 성곽의 평지는 흙으로 쌓은 토성으로, 산지는 돌로 쌓은 석성으로 만들어졌는다. 세종 때 토성을 허물고 석성으로 고쳐 쌓아 공격 및 방어 시설을 늘렸다. 이어 숙종 30년(1704년)엔 정사각형의 돌을 다듬어 성벽면이 수직이 되도록 고쳤는데, 이는 축성기술의 근대화를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일제강점기에 접어들면서 성곽의 대부분이 허물어졌다. 일제는 1899년 서대문과 청량리 사이에 전찻길을 만들면서 동대문과 서대문 부근의 성벽 일부를 헐어버렸다. 이듬해 용산과 종로를 잇는 전찻길을 낸다며 남대문 주변의 성곽까지 허물었다. 이후 서대문과 혜화문마저 헐어내면서 평지의 성곽은 모두 철거되고 말았다. 이 때문에 북악산 일대와 종로구 누상·삼청동,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 경내 등 극히 일부 지역에만 성벽이 남게 돼 광복 이후 최근까지도 성곽이 어느 지역을 지나갔는지 아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 그러나 지난해 서울시와 국립문화재연구소의 발굴 조사로 숭례문과 흥인지문 주변 성곽이 발견되고, 동대문운동장에서 거의 완벽하게 보존된 동대문의 치성을 발굴해내면서 서울 성곽의 윤곽을 되살리는 결정적 계기를 마련했다. 현재는 거의 모든 구간을 찾아내 복원작업이 계속되고 있다. 서울시는 성곽의 복원이 끝나는 대로 경기 수원시의 화성에 이어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한다는 복안이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해외언론 “한국은 ‘꽃보다 남자’ 열풍 중”

    해외언론 “한국은 ‘꽃보다 남자’ 열풍 중”

    해외언론이 국내에서 방영 중인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 대해 언급하면서 한국이 ‘꽃남’ 열풍에 휩싸였다고 보도해 눈길을 끌었다. 해외 애니메이션 뉴스 사이트인 ‘애니메이션 인사이더’ (Animation Insider)는 일본 만화 ‘꽃보다 남자’를 원작으로 방영 중인 KBS 드라마 ‘꽃보다 남자’가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시청자에게 가장 사랑받는 드라마 중 하나로 거듭났다고 전했다. 이 언론은 “한국판 ‘꽃보다 남자’는 지난 2001년과 2006년 각각 방영된 대만판과 일본판 ‘꽃보다 남자’의 인기를 성공적으로 이었다.”고 전한 뒤 “방영 한 달 여만에 많은 고정 시청자 층을 보유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실제로 ‘꽃보다 남자’는 시청률 30%를 기록할 뿐 아니라 UCC와 각종 패러디로 제작되며 인터넷 상에서 인기몰이 중이다. 인사이더는 “극중 구준표로 분한 이민호 등 4명의 남자주인공들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고 드라마에 삽입된 OST의 앨범도 매진행렬을 이어가고 있다.”며 드라마의 인기와 더불어 높아지고 있는 주인공과 OST의 인기에 대해 언급했다. 한편 드라마 ‘꽃보다 남자’는 1992년부터 2004년까지 일본 만화잡지를 통해 연재된 작품을 드라마 했다. 만화원작은 일본 순정만화 중 현재까지 가장 많은 판매고를 기록했으며 국내에서는 90년대 ‘오렌지 보이’라는 이름의 한국판으로 첫 선을 보인 바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이용철의 영화만화경]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이하 ‘벤자민 버튼’)는 스콧 피츠제럴드의 단편집 ‘재즈시대 이야기’(1922년)에 수록된 작품이다. 평론가 패트릭 오도넬은 펭귄판 ‘재즈시대 이야기’의 서문에서 “‘벤자민 버튼’이 (장차) 영화화된다고 해도 놀라운 일이 아닐 것이다. 첫눈에 보아도 이 이야기는 단순하며 영화적 판타지에 적합하다.”고 썼다. 이윽고 데이비드 핀처에 의해 영화로 만들어진 ‘벤자민 버튼’이 올해 미국 아카데미의 13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만듦새마저 인정받고 있다. 1차 세계대전이 끝난 1918년, 뉴올리언스에서 여든 살 남자의 얼굴을 가진 사내아이가 태어난다. 수치심에 아버지가 양로원 계단에 내다 버린 아이는 그곳의 살림을 도맡은 한 흑인여성의 보살핌 아래 자란다. 곧 죽을 거라는 의사의 진단과 달리 생명을 부지해 나가던 아이에게 이상한 일이 일어난다. 나이를 먹을수록 외모가 차츰 젊어지는 것이 아닌가. 어느 날, 소년은 할머니를 찾아온 소녀 데이지에게 첫사랑을 느끼는데, 이후 두 사람의 관계는 오랜 질곡의 세월을 통과하게 된다. ‘신체 나이를 거꾸로 먹는 남자’라는 설정만 같을 뿐, 영화와 원작의 내용은 완전히 다르다. 굳은 껍질을 뒤집어쓴 사회와 역사에 대한 풍자를 바탕으로 써진 피카레스크 소설은 영화로 옮겨 오면서 두 남녀의 끈질긴 인연과 사랑을 주제로 삼는다. 다른 장르인 문학과 영화를 일일이 비교하면서 잘잘못을 따지는 건 옳지 않거니와, 필자 또한 그러고 싶은 생각이 없다. 다만 옷을 갈아 입은 이야기가 새롭게 얻은 건 무엇이고, 과연 어떤 성과를 거두었는지는 반드시 생각해 봐야 한다. 사실 ‘벤자민 버튼’은 핀처의 영화라기보다 각본을 쓴 에릭 로스의 산물로 보는 게 맞다. 첫째, 영화의 주제, 스타일, 분위기가 핀처의 전작들과 판이하고, 둘째 영화의 내용과 전개방식이 로스의 대표작이자 아카데미 각색상 수상작인 ‘포레스트 검프’의 그것과 흡사하기 때문이다. 두 영화의 주인공은 남다른 조건을 부여받은 채 태어난 인물이고, 자기의 의지와 별 상관없이 격동의 시간과 사회를 헤쳐 나가며, 어릴 때 만난 첫사랑이 두 남자의 평생을 좌우한다. ‘검프’의 세상살이와 사랑 만들기에는 감동이 있다. 지능이 조금 떨어지는 남자가 착실함과 진실함으로 인생의 승리자가 되고, 한 여인을 향한 변함없는 사랑이 결실을 본다는데 목석처럼 바라볼 관객은 드물다. 반면 버튼과 데이지의 삶에는 적극성이 결여되어 있다. 두 사람은 기묘한 인연으로 맺어졌음에도 정작 사랑 앞에서 무책임하고, 때론 상대방을 거부하며, 현실에서 벗어나 도피하기 일쑤다. 영화는 영웅을 필요로 한다는 점에서 ‘벤자민 버튼’의 두 주인공은 가히 실격감이다. 혹자는 ‘벤자민 버튼’의 지고지순한 로맨스로부터 감동받았다고 이야기한다. 장애를 극복하고 일생 동안 지속되는 사랑. 물론 좋은 소재이며 마음을 움직이기에 충분한 이야기다. 그러나 버튼과 데이지의 사랑과 그 전개과정은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그 사랑이 어떻게 시작되고, 어떻게 유지되고, 어떻게 부서지고, 어떻게 끝을 맺는지 하나씩 떠올리면 껄끄러움과 불편함이 온몸을 감싼다. ‘아름답고 위대한 사랑’이라는 감상은 영화에서 주어진 게 아니라, 혹시 영화와 별개로 관객의 머릿속 상상으로 구한 게 아닐까. 어쩌면 착각할 법한 게, 두 주연 배우 - 브래드 피트와 케이트 블란쳇은 드물게 우아하고 아름다운 배우인 데다 성실한 자세로 연기에 임했다. 게다가 ‘벤자민 버튼’의 촬영·음악·미술·의상·분장은 한 치의 모자람이 없이 영화의 예술성을 뒷받침한다. 그래서 나는 ‘벤자민 버튼’에 대한 열광을 ‘미혹’이라 여긴다. 영화가 말하려는 게 무엇인지, 영화의 주제에 진정성이 있는지, 감동의 실체가 진정으로 느껴지는지, 다시 한 번 질문해 보기 바란다. 원제 ‘The Curious Case of Benjamin Button’, 감독 데이비드 핀처, 12일 개봉. 영화평론가
  • 김훈 베스트셀러 ‘남한산성’ 성남 대표 뮤지컬로 만난다

    소설가 김훈의 베스트셀러 ‘남한산성’이 경기 성남을 대표하는 창작뮤지컬로 거듭 난다. 성남아트센터는 김씨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동명의 뮤지컬을 제작해 오는 10월 성남에서 초연한다. 뮤지컬 ‘남한산성’은 소설이 출간된 2007년부터 성남아트센터가 지역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남한산성을 국제적 문화 콘텐츠로 널리 알리기 위해 야심차게 추진해온 프로젝트다. 2년간의 사전 준비 작업을 끝낸 성남아트센터는 지난 5일 제작발표회에서 30억원의 제작비를 투입하고, 뮤지컬 배우와 전문 무용수 등 40여명이 출연하는 대형 뮤지컬의 윤곽을 공개했다. 원작은 1636년 겨울 병자호란 때 청군을 피해 남한산성으로 들어간 인조가 신하들과 겪은 47일 동안의 수난을 다루었다. 원작자 김씨는 “성벽이 복원되기 전부터 남한산성을 여러번 다니면서 끔찍한 충격과 슬픔을 느꼈다. 죽을 수도, 살 수도 없는 세상을 기어코 살아내는 삶의 의지가 싸움에서 이기고 졌는가를 따지는 것보다 훨씬 고귀한 의미라는 걸 보여주고자 했다. ”고 말했다. 그는 “뮤지컬은 각색자와 연출자, 스태프의 작품”이라며 각색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소설 속 주화파와 주전파의 대립을 적대적 관계나 어느 한쪽이 우월한 관계가 아닌 불가피한 비극의 양면성으로 그려달라는 점만은 부탁하고 싶다.”고 당부했다. 뮤지컬 대본은 탁월한 언어 감각을 자랑하는 극작가 고선웅이 쓰고, 연출은 지난해 ‘내마음의 풍금’으로 한국뮤지컬대상 연출상을 수상한 조광화가 맡는다. 작곡은 ‘용의 눈물’과 ‘태조 왕건’ 등 대하 역사드라마에서 두각을 나타낸 김동성이 담당한다. 고씨는 “김훈 작가의 산맥을 넘어 남한산성에 잘 입성할 수 있을지 부담이 된다.”면서 “추위와 기아 등 가혹한 시련을 견디고 극복하는 숭고한 인간의 모습을 형상화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조씨는 “역사적 고증이나 사실성을 바탕으로 하되 상상력을 풍부하게 가미한 중세적 판타지물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10월14~31일 성남아트센터에서 초연한 이후 경기도문화의전당을 비롯한 경기도 지역에서 차례로 공연한다. 내년에는 서울과 중국, 호주, 프랑스 등 해외공연에 나설 계획이다. 남한산성은 경기도 광주, 하남, 성남에 걸쳐 있는 역사적 명소로 경기도가 2000년부터 대대적인 복원 작업을 진행 중이며, 올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꽃남’ 공수표 “구준표에게 맞아도 좋아” (인터뷰①)

    ‘꽃남’ 공수표 “구준표에게 맞아도 좋아” (인터뷰①)

    “하이 방가방가 공수표라고 합니다.” 구준표(이민호 분)-금잔디(구혜선 분) 커플과의 더블데이트 약속시간에 늦었어도 능청스러운 얼굴로 인사하던 가을(김소은 분)의 밉상 남자친구 공수표. “이봐 준표 동생, 머리가 완전 소라빵이네.” 신화그룹의 후계자이자 F4 절대 카리스마 구준표의 한껏 공들인 헤어스타일을 일순간 ‘소라빵’으로 무참히 짓밟은(?) 천적 공수표. “잔디인지 잡초인지 쟤는 좀 아니지 않아?” 그는 분위기 파악도 할 줄 몰랐고 바람둥이였으며 허풍이 심해 결국 구준표와 금잔디 주먹에 호되게 당했다. 물론 네티즌의 질타(?) 역시 거셌다. 현재 대한민국 전역에 휘몰아친 ‘꽃남’ 열풍에 수혜를 톡톡히 입은 캐릭터 공수표. KBS 2TV 월화드라마 ‘꽃보다 남자’ 9회와 10회분에만 단발성 출연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공수표 역할로 얼굴을 살짝 내비친 신예 이정준을 향한 반응은 ‘핫(HOT)’했다. “방송에 나간 후 제가 인터넷에 뜨니까 주위에서 굉장히 전화가 많이 왔어요. 저야 지금은 뭐든 게 다 신기하고 놀라워요. 저와 관련된 글은 하나하나 다 읽었어요. 의외로 좋은 평들이 많아서 기분이 좋았어요. ‘꽃남’ 촬영 전에는 카메라 앞에 제대로 서 본적이 없어서 긴장을 많이 했지만 촬영 내내 정말 신났어요.” 구준표-금잔디 커플을 다투게 만들었지만 오히려 그걸 계기로 커플의 첫 키스까지 유도했던 공수표. 하지만 ‘꽃남’에서 공수표를 연기한 이정준은 이민호와 구혜선에게 차례로 주먹과 발차기 세례를 받는 고통도 겪었다. “저는 어떤 역할, 무슨 신이든 다 재밌고 좋았어요. 물론 제가 일방적으로 맞는 신을 찍을 때는 NG가 몇 번 나니까 몸에 멍도 들더라고요.(웃음) 물론 (이)민호랑 슛 들어가기 전에 충분히 얘기를 나눠서 잘 찍을 수 있었죠. 저는 3일 동안 연달아 찍었는데 첫날은 4시간 자고 둘째 날은 아예 못자고 촬영했어요. 그래도 피곤하고 힘든 것도 모르고 무조건 재밌더라고요.” 고등학생 여자친구 가을을 심심풀이로 데리고 놀았다며 으스대던 공수표는 결국 눈앞에서 다른 남자 소이정(김범 분)에게 연인을 빼앗기고 말았다. 공수표 역을 맡았던 이정준은 본인이 등장한 장면에 잘 녹아들었고 악플 테러를 자처했을 만큼 캐릭터를 비교적 잘 소화해냈다. “사실 ‘꽃남’에 출연하기까지 여러 번 고배를 마셨어요. ‘꽃남’이 드라마로 제작될 거란 얘기를 듣고 사전에 원작을 챙겨본 후 오디션에 응시했죠. 하지만 제가 F4이미지랑 어울리지 않는다고 하셔서 처음 미끄러졌어요. 두 번째 오디션은 ‘꽃남’ 1회분에서 자살시도 했던 학생(정의철 분)역이었는데 그것도 안 됐어요. 그러다 세 번째 기회가 바로 공수표 역할이었는데 드디어 OK 된 거죠.” 이정준이 받아든 ‘꽃남’ 대본 속 공수표는 바로 ‘가벼운 이미지’ 였단다. 그는 실제로 중저음의 목소리였지만 공수표가 되기 위해서 일부러 톤을 높였고 헤어스타일도 평소와 다르게 했다. “대본을 받고 공수표가 되기 위해서 가볍게 살았어요.(웃음) 나름대로 준비를 많이 했는데 막상 촬영에 들어가니까 많이 다르더라고요. 솔직히 말해서 제 연기는 아쉬움이 많이 남죠. 카메라를 신경쓰다보니 연기에 집중을 못했던 것 같아요. 홍대 길거리에서 첫 촬영을 했는데 사람이 엄청 몰렸어도 눈에 들어오지 않을 만큼 긴장했었고요.” (인터뷰②에 계속)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 / 사진=유혜정 기자, 방송화면 캡처@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일본드라마 ‘신의 물방울’ 시청자 외면

    일본드라마 ‘신의 물방울’ 시청자 외면

    지난 1월부터 일본에서 방영을 시작한 드라마 ‘신의 물방울’이 올해 방영된 드라마 중 가장 낮은 시청률로 고전하고 있다. 드라마 ‘신의 물방울’은 한일 양국에 와인 붐을 일으켰던 만화 원작으로, 방영 전부터 기대를 받았다. 특히 한류스타 배용준이 올해 하반기 방영을 목표로 한국판 ‘신의 물방울’을 제작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한국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현재 4회까지 방영된 일본판 ‘신의 물방울’은 예상을 깨고 현지 시청자에게 외면당하고 있다. 니혼TV에서 매주 화요일 밤 10시에 방영되는 ‘신의 물방울’은 첫 방영 시 시청률 10.3%(비디오 리서치 제공)를 기록하며 아슬아슬하게 두 자리 수 시청률을 기록했다. 그 후 방영이 계속될수록 시청률은 하강 곡선을 그리다 4회 시청률이 5.0%를 기록하며 ‘올해 방영 드라마 중 최저 시청률’이라는 오명을 쓰게 됐다 이런 현지 사정은 한국판 ‘신의 물방울’을 준비하는 배용준에게도 큰 부담으로 다가올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일본판 ‘신의 물방울’은 다음주에 방영될 5회에서 ‘제3의 사도’를 둘러싼 대결을 그리며 시청률 상승의 전환점을 노릴 예정이다. 유명 아이돌 그룹 캇툰(KAT-TUN)의 멤버인 가메나시 가즈야(23)가 주인공 ‘간자키 시즈쿠’ 역으로, 만화영화 ‘시간을 달리는 소녀’에서 ‘마코토’의 목소리 역을 맡은 나카 리이사가 ‘시노하라 미야비’ 역으로 출연 중이다. 사진=드라마 ‘신의 물방울’ 공식 홈페이지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문설주 기자 spirit0104@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남자들 ‘꽃남’에 꽂히다

    남자들 ‘꽃남’에 꽂히다

    요즘 부쩍 웨이브를 탐내는 남성들이 많아졌다. 온갖 유행의 발신지가 되고 있는 TV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영향이 크다. 네 사람의 꽃미남 주인공 가운데 심하게 빠글거리는 웨이브를 뽐내는 구준표의 헤어 스타일이 그루밍족(외모 가꾸기에 적극적인 남성들을 일컫는 말)의 사정권에 들어오고 있는 것. 인터넷 검색창에 ‘구준표 머리’를 치면 연출 방법을 묻는 질문이 줄줄이 뜬다. 예전 같으면 ‘아줌마 파마’ 또는 ‘장정구 머리’로 불리며 실소를 자아냈을 법한 머리 모양이 인기 캐릭터 강마에(베토벤 바이러스)를 거쳐 구준표에 이르러 부드러운 카리스마의 상징이 되고 있다. 먼저 나온 일본, 타이완 드라마보다 한국판이 구준표의 머리를 원작에 가장 가깝게 살려냈다는 평을 듣는다. 제작진이 ‘소라빵 머리’로 명명한 구준표 머리는 ‘한희철 에스떼띠까’의 헤어스타일리스트 성덕의 작품. 배역을 맡은 이민호에게 어울리면서 만화 주인공 ‘츠카사’의 곱슬머리를 제대로 표현하기 위해 3일 동안 하루 3시간씩 공을 들였다. “웬 아줌마 파마냐.”, “헤어 디자이너가 안티냐.”는 초기의 악플은 얼마 안가 “머리 때문에 캐릭터가 산다.”, “해보고 싶다.”는 호평으로 바뀌었다. 구준표 머리를 연출하기 위해서는 6~8㎝ 정도의 머리 길이를 가져야 한다. 앞머리는 사선으로 자른 뒤 정수리를 중심으로 머리 윗부분은 강하게, 아랫부분으로 갈수록 컬이 거의 없는 파마를 기본으로 해준다. 그 다음 볼륨을 주는 헤어스타일링기를 이용해 머리를 조금씩 잡아 바깥쪽으로 말아주는데 관건은 중간 부분까지 강하게 컬을 넣고 끝으로 갈수록 느슨하게 처리해야 한다는 것. 머리 끝까지 과하게 말아 동글동글 말리면 바로 아줌마란 소리를 들을 수 있다. 구준표 머리의 완벽 재현은 진일보한 컴퓨터그래픽 기술이 판타지 소설 ‘반지의 제왕’을 스크린에 완벽 구현했듯이 헤어 스타일링 제품과 미용 기기의 발전이 있어 가능했다고 볼 수 있다. 이 때문인지 드라마 방영 이후 남성들도 여성들의 전유물이었던 헤어 기기에 눈독을 들이기 시작했다. 지난해 신제품을 내놓고 이벤트를 펼쳤던 헤어스타일링기 전문 업체 바비리스는 응모자의 30%가 남성으로 나타나 적잖이 놀랐다. 이 회사의 이연주 과장은 “웨이브를 연출하는 스타일링기 증정 행사에 남성 고객이 이토록 많이 참여한 것은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신세대의 발길이 잦은 강남의 한 미용실에는 지난 연말부터 파마를 원하거나 직접 구준표 스타일을 지목하는 남성 고객들의 발길이 늘었다고 한다. 짧은 단발로 강한 인상을 풍기고 싶은 여성들과 반대로 남자들은 부드러운 이미지를 줄 수 있는 여성적인 헤어 스타일에 수년째 호감도를 표시하고 있다. 올해도 예외는 아니어서 헤어 제품 브랜드 웰라는 2009년 트렌드 가운데 하나로 성(性)의 고정관념을 깬 헤어 스타일의 인기를 전망하면서 이를 의미하는 ‘인터섹션(intersexion)’이란 신조어를 만들어 냈다. 이제 비슷한 분위기의 파마 머리를 자랑하는 모자지간을 발견해도 놀랄 일이 아니다. 글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사진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스타일 연출법 일반 남성들이 과연 구준표 머리를 따라할 수 있을까. 헤어 스타일링기기를 잘 다루지 못하는 남성이 머리 전체에 굵은 웨이브를 주려고 욕심내다가는 자칫 지저분해지기 십상이다. ‘레이첼 by 김선영’의 박근혜 실장은 “뒷머리는 약간 젖은 상태에서 머리카락을 몇 가닥씩 나눠 손가락으로 비비 꼬아가며 드라이기 바람으로 말려 자연스럽게 웨이브를 살리고, 앞머리에 굵은 컬을 넣어 포인트를 준다고 생각하면 비슷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① 샴푸 후 타월로 마구 문지르지 말고 톡톡 두드리듯 닦아내고 반쯤 말린 후 가벼운 무스 타입의 영양제를 바른다. 헤어 스타일링기를 사용하기 전 기초공사인 셈. 열로 인한 모발 손상을 방지하고 제대로 된 웨이브 연출을 위해서도 발라주는 것이 좋다. 웰라 프로페셔널즈의 ‘바이오터치 힛 디펜스 무스’는 양이온 폴리머가 열로 인한 수분 손실을 막고 모발이 건조해지지 않게 보호해 준다. 또한 폴리페놀 성분이 머리카락을 늘어지게 하는 과도한 산화작용을 막고 모발이 엉키지 않게 수분을 공급해 주는 동시에 컬을 단단하게 고정시켜 주는 역할을 한다. ② 드라이기의 약한 바람으로 머리를 말려 준다. 이때 한꺼번에 해 주는 게 아니라 조금씩 잡아 손가락으로 돌돌 돌리듯 말아 서서히 건조시킨다. 모발을 완전 건조시키지 않아야 한다. 촉촉한 상태라야 컬이 잘 살며 부스스한 느낌이 없다. ③ 헤어 스타일링기를 이용하여 컬을 풍성하게 연출한다. 굵은 컬을 살리기 위해 모근부터 둥글둥글한 느낌으로 머리카락을 말아주는데 방향은 바깥 쪽을 향하여 뒤집 듯이 말아준다. ④ 바깥 쪽을 향하여 동그랗게 굴린 머리는 중간 부분에 힘을 주고 머리카락 끝 쪽으로 갈수록 힘을 빼면서 잡아당긴다. ⑤ 마지막으로 컬과 윤기를 오래 지속시키기 위한 스프레이를 가볍게 뿌려 준다. 촬영도움 및 제품 협찬: 바비리스, 웰라 프로페셔널즈, 레이첼 by 김선영
  • 밸런타인데이 시즌, ‘로맨틱 영화’ 한편쯤은…

    밸런타인데이 시즌, ‘로맨틱 영화’ 한편쯤은…

    오는 14일 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개봉하는 영화들이 따뜻하면서도 개성있는 로맨스로 관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밸런타인데이 시즌 극장가에는 12일 개봉을 앞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를 비롯,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 ‘키친’ ‘도쿄 마블 초콜릿’ 등 특별한 사랑이야기를 담은 영화들이 가득하다. 먼저 12일 개봉하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는 80세의 나이로 태어나 시간을 거꾸로 거슬러 올라가며 점점 젊어지는 벤자민 버튼(브래드 피트 분)이 사랑하는 여자 데이지(케이트 블란쳇 분)와 평생의 시간이 어긋나게 되는, 슬프지만 신비로운 사랑을 그린 판타지 멜로드라마다. “믿을 수 없을 만큼 대단한 작품”, “놓치면 평생을 후회할 작품” 등의 극찬과 함께 올해 아카데미 최다 부문 후보에 오른 이 영화에서 프래드 피트는 80세 노인 연기, 20세 꽃미모, 실감나는 애정 연기 등 최고의 열연을 펼쳐 아카데미상 수상여부가 주목된다. 역시 12일, 제니퍼 애니스톤, 벤 애플렉, 드류 베리모어, 스칼렛 요한슨, 제니퍼 코넬리 등 할리우드 톱스타들이 대거 출연하는 로맨틱 블럭버스터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도 개봉한다. ‘섹스 앤 더 시티’ 작가들이 발간한 베스트셀러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리얼한 연애 에피소드를 통해 달콤한 연애의 이면에 숨겨진 남자들의 마음을 솔직하게 그려냈다. 또 5일 개봉하는 한국영화 ‘키친’ 역시 연인 관객들이 즐길만한 특별한 러브 스토리를 담았다. 순수한 감성의 도발적 매력을 겸비한 여자와 사랑을 위해 앞만 보고 돌진하는 자유분방한 프랑스 유학파 천재요리사, 완벽한 조건과 착한 성격까지 지닌 남자 등 세 명의 남녀가 가슴 설레는 로맨스를 주지훈, 신민아, 김태우가 열연했다. 이 외에도 오늘 ‘사랑’한다고 말하려는 남자와 ‘안녕’이라고 말하려는 여자의 특별한 데이트를 그린 로맨틱 애니메이션 ‘도쿄 마블 초콜릿’ 역시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볼만한 영화로 손꼽힌다. 서울신문NTN 이현경 기자 steady101@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美판 ‘장화,홍련’ 혹평… “원작 망쳤다”

    美판 ‘장화,홍련’ 혹평… “원작 망쳤다”

    “원작 ‘장화,홍련’이 그립다.” 한국영화 ‘장화,홍련’의 할리우드 리메이크 ‘디 언인바이티드’가 나쁘지 않은 개봉 첫 주 흥행성적에도 불구하고 현지 언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디 언인바이티드’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개봉해 주말 관객수입 1051만 2000달러를 기록하면서 박스오피스 3위에 올랐다. 국내 일부 언론에서는 이같은 성적을 ‘흥행돌풍’이라며 크게 보도하기도 했다. 그러나 흥행 성적과 관계없이 현지 언론의 평가는 암울할 정도로 혹평 일색이다. 상당수 언론들은 한국 ‘장화,홍련’과 비교하며 ‘원작을 망쳤다’고 평했다. 미국 연예지 ‘버라이어티’는 ‘디 언인바이티드’의 리뷰에서 “(공포영화지만) 비명보다는 웃음과 하품을 유발한다.”고 평가하면서 “원작을 바탕으로 시작한 것 같지 않다.”고 비꼬았다. 영화비평 통계사이트 ‘로튼토마토’에 따르면 72개 비평 매체 중 이 영화를 호평한 곳은 26개에 불과하다. ‘보스턴 글로브’는 “원작자를 무시했다. 아이디어만 훔친 수준”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심지어 유타주 지역언론 ‘데저트뉴스’는 제목부터 “무섭지도 않고 재미도 없다.”(’Uninvited’ is unscary, uninteresting)고 거세게 몰아붙였다. 이 매체 역시 “원작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있었는데 리메이크작은 우스울 정도”라며 한국 ‘장화,홍련’을 상대적으로 높게 평했다. 한편 ‘디 언인바이티드’의 초반 성적을 ‘흥행성공’으로 보는 것은 국내 매체들의 호들갑이라는 비판도 있다. 2300개 넘는 상영관에서 대규모로 개봉한 점을 감안하면 첫 주 1051만 2000달러 수입은 성공적이라고 보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한국 영화 할리우드 리메이크 중 가장 흥행에 성공한 ‘시월애’의 리메이크작 ‘레이크 하우스’는 첫 주 1361만 달러로 시작해 최종 5233만 달러의 성적을 남겼다. 영화 ‘디 언인바이티드’는 오는 3월 국내에 개봉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한국만화 캐릭터 너무 귀엽고 웃기네요”

    “한국만화 캐릭터 너무 귀엽고 웃기네요”

    │파리 이종수특파원│“이 캐릭터(‘파페포포메모리즈’) 너무 웃긴다” “얘 몸짓 좀 봐, 너무 귀엽지 않니?” 탄생 100주년을 맞은 한국 만화가 ‘아스테릭스의 나라’ 프랑스를 찾아왔다. 무대는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이 2일(현지시간)부터 7일까지 개최하는 ‘한국만화 특별전시회’. 문화원은 이 기간 동안 ‘한국 만화의 어제와 오늘전’을 비롯, 앙굴렘 국제만화페스티벌에 참가한 한국만화가 7명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또 작가와의 만남과 ‘식객’(4일) ‘순정만화’(6일) ‘타짜’(7일) 등 만화를 원작으로 만든 영화도 상영한다. ‘아스테릭스’ ‘탱탱’(원작 벨기에) 등을 히트시키는 등 유럽 최고의 만화 시장인 프랑스인들의 눈에 한국 만화는 어떻게 보일까 궁금했다. 2일 오후 6시30분 문화원을 가득 메운 프랑스인들과 한국 교민들의 열기 속에 작가와의 대화가 열렸다. 김병수(대표작 ‘삼신할머니는 아기 배달부’)의 사회로 진행된 이 행사에서 김진(‘바람의 나라’), 박소희(‘궁’), 심승현(‘파페포포메모리즈’), 윤태호(‘이끼’), 소복이(‘시간이 좀 걸리는 두번째 비법’), 오연(‘이스트아시아 판타지’) 등은 각자의 작품 세계를 설명했다. 프랑스 참석자들은 “캐릭터가 매우 우스꽝스러운데 어디서 아이디어를 얻느냐?” “한국 만화가는 그림과 이야기를 동시에 작업하느냐? ”며 진지한 질문을 이어갔다. 이어 7명 만화가들의 대표 작품을 둘러본 뒤 한국 만화의 역사에 대한 설명을 경청했다. 행사에 참석한 아미라 뭄느(21)는 “너무 재미있고 작품 형식이 다양해 인상적이다.”라고 말했다. 함께 왔다는 나자 시페르(23)는 “아시아 만화라면 그저 일본 만화인 망가가 전부인 줄 알았는데 한국 만화의 매력을 발견하게 됐다.”며 “한국 만화를 구하러 서점에 가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프랑스 만화 산업은 10년 연속 성장했다. 2006년 출판된 신간 만화는 3195종이다. 애장판과 만화 관련 서적을 포함하면 4130종으로 전년보다 14.7% 성장했다. 아직은 일본 망가의 위력이 거세다. 망가는 프랑스내 아시아만화 출판 시장의 78.3%, 프랑스 만화시장의 34.7%를 각각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 만화도 2003년 앙굴렘 국제만화페스티벌의 ‘한국만화 특별전’을 기점으로 급성장하고 있다. 2005년 159종이 선보인 데 이어 2006년에는 259종의 만화가 진출했다. 이는 프랑스내 아시아 만화시장의 18.2%에 해당한다. 또 지난해 앨범 형식의 한국만화 신종은 비불어권 국가로는 일본, 미국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vielee@seoul.co.kr
  • [NOW포토] 모델 이소라, 2년만에 TV 복귀!

    [NOW포토] 모델 이소라, 2년만에 TV 복귀!

    모델 이소라가 진행을 맡은 케이블TV 온스타일의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3일 오후 3시 서울 광화문 미로스페이스에서 열렸다. 미국의 패션 리얼리티쇼 ‘프로젝트 런웨이’의 한국판인 ‘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는 원작과 마찬가지로 본선에 진출한 14명의 유망 패션 디자이너 중 최종 1인을 가리는 형식으로 케이블채널 온스타일을 통해 7일 밤 12시 첫 방송된다. 서울신문NTN 유혜정 기자 kicoo2@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신애라 “아들 때문에 애니 내레이션 참여”

    신애라 “아들 때문에 애니 내레이션 참여”

    배우 신애라가 애니메이션 ‘작은 영웅 데스페로’의 내레이션을 맡아 전문성우에 버금가는 실력을 발휘했다. 3일 오후 서울 충무로 대한극장에서 열린 ‘작은 영웅 데스페로’의 언론시사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 참여한 신애라는 작업에 참여한 소감을 전했다. 신애라는 “우리 아들이 매번 함께 애니메이션을 보러 갈때마다 ‘왜 엄마는 애니매이션에 안 나오느냐’고 재촉을 했었다.”며 “내레이션 제안을 받고 아들한테 젤 먼저 ‘엄마 한번 해볼까’라고 물었더니 너무 좋아했다.”고 작업에 참여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 이어 “원작의 시고니 위버가 한 내레이션과는 조금 다르게 아이들한테 동화책 읽어주듯 즐겁고 쉽게 작업했다. 나중에 시사회 때 아들에게 영화를 보여줬더니 액션 영화를 보듯 너무 즐거워했다.”고 전했다. 가정 교육은 어떻게 하느냐는 질문에 “사실 부모님들이 아이들을 키울 때 나라마다 조금씩은 다르게 교육을 하는 것 같다. 저 같은 경우는 아이들에게 공부를 잘해야 된다는 것보다 사회적으로 어디서나 통용될 수 있는 감정 등을 강조하는 편”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신애라는 “재미도 있고 교육적인 면도 담겨져 있다. 꿈과 희망이 있는 영화인만큼 힘든 시기에 가족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신애라는 애니메이션 내레이션에 처음 도전했음에도 불구하고 특유의 트레이드 마크인 경쾌하고 따뜻한 목소리로 능수능란하게 목소리 연기를 펼쳤다. 또 정확한 발음은 물론 각 장면마다 특색있게 톤을 조절하는 여유를 보였다. 한편 ‘겁’이 미덕인 생쥐 세계에서 용감무쌍한 행동으로 마을을 놀래키는 데스페로가 빛을 잃은 왕국의 공주와 왕국을 구하기 위한 모험을 그린 애니메이션 ‘작은 영웅 데스페로’는 미국 도서관 협회에서 매회 가장 우수한 아동문학 도서에 수여하는 뉴베리상을 수상했다. 2월 12일 국내 개봉.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m/ 사진=조민우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이주헌의 캔버스 세상] 클릭 한번으로 세계적 명화 한눈에

    [이주헌의 캔버스 세상] 클릭 한번으로 세계적 명화 한눈에

    미술관이나 문화유적지 관람은 이제 해외여행의 필수 코스다. 오로지 미술관을 방문하고자 해외에 나가는 사람도 적지 않다. 이처럼 현장에서 대가들의 원작을 볼 때 우리는 그 체험만으로 깊은 감동을 받곤 한다. 훌륭한 걸작을 보면 현기증이나 흥분을 일으키고 심지어 혼절하기까지 하는 스탕달 신드롬이 왜 생겨났겠는가? 이렇듯 미술 감상은 원작을 보는 것이 최고이지만, 이제는 집에서도 원작을 보는 것 못지않게 생생한 감상이 가능해졌다. 구글 어스가 최근 서비스를 시작한 프라도 걸작 매핑 프로그램이 그 도우미다. 널리 알려져 있듯 구글 어스는 지도와 지형, 건물 정보를 위성 이미지로 세세히 들여다보게 해주는 인터넷 검색 서비스다. 지구를 훑는 바로 그 방식으로 스페인의 마드리드 프라도 미술관의 걸작을 훑는 서비스를 개발한 것이다. 이 서비스를 통해 작품을 보면 아주 소소한 붓 터치 자국과 세밀한 표면 균열까지 다 들여다볼 수 있다. 맨눈으로는 잘 보이지 않는 상세까지 드러나는 것이다. 미술 감상에 새 길을 터주는 혁신적인 프로그램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아쉬운 점은 이런 검색이 벨라스케스의 ‘시녀들’ 등 14점의 걸작에 한해 가능하다는 것이고, 이 서비스의 영역을 다른 미술관들로 확대할지는 결정된 바가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매핑 프로그램을 경험한 미술 애호가들의 반응이 상당히 열광적으로 나타나고 있어 향후 이 프로그램의 확대나 다른 검색회사, 미술관의 유사한 서비스 제공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 프라도 걸작 매핑 프로그램은 14기가 화소, 그러니까 1000만 화소 카메라의 1400배의 해상도로 작품을 보여준다. 높이 2~3m가 넘는 대작의 경우 현장에서도 윗부분의 상세를 보기란 불가능하다. 조명도 충분히 따라주지 않는다. 1000만 화소 카메라의 1400배 해상도로 이런 부분까지 명료히 살피노라면 감상자는 스스로 전능자가 된 듯한 느낌마저 갖게 된다. 원작을 볼 때의 그 미묘한 감흥까지 얻기는 어렵지만, 시각적인 이해 측면에서는 다른 어떤 방식과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큰 장점이 있는 것이다. 머지않아 세계 주요 미술관의 걸작들이 이처럼 그 ‘모공’을 다 드러낼 걸 상상하면 즐겁기 그지없다. 이런 구글 어스의 방식은 아니어도 인터넷의 발달로 이제 미술관 명화를 안방에서 감상하는 일은 매우 수월한 일이 됐다. 세계의 주요 미술관들은 대부분 수백점 이상의 대표작들을 홈페이지에 올려 방문객들이 쉽고 편하게 접근하도록 하고 있다. 특히 루브르 박물관 홈페이지(www.louvre.fr)의 컬렉션 소개는 이미지도 볼 만하고 작품설명이 꽤 상세하다.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홈페이지(www.metmuseum.org)의 컬렉션 소개 또한 풍성하고 자세한 편이다. 대영박물관 홈페이지(www.britishmuseum.org)는 컬렉션을 주제, 전시공간, 문화 별로 나누어 착실하게 학습할 수 있도록 친절히 소개하고 있다. 미술 평론가
  • [NOW포토] 이소라, ‘여전히 군살없는 S라인’

    [NOW포토] 이소라, ‘여전히 군살없는 S라인’

    모델 이소라가 진행을 맡은 케이블TV 온스타일의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3일 오후 3시 서울 광화문 미로스페이스에서 열렸다. 미국의 패션 리얼리티쇼 ‘프로젝트 런웨이’의 한국판인 ‘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는 원작과 마찬가지로 본선에 진출한 14명의 유망 패션 디자이너 중 최종 1인을 가리는 형식으로 케이블채널 온스타일을 통해 7일 밤 12시 첫 방송된다. 서울신문NTN 유혜정 기자 kicoo2@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꽃미남 열풍’ 김준 ‘PD수첩’에 인정받았다?

    ‘꽃미남 열풍’ 김준 ‘PD수첩’에 인정받았다?

    KBS 월화드라마 ‘꽃보다 남자’ F4 송우빈 역을 맡고 있는 김준의 데뷔작이 MBC 시사고발프로그램 ‘PD수첩’인 것으로 밝혀져 눈길을 끌고 있다. 김준은 그룹 티맥스(T-MAX)의 멤버로 연습생 시절 당시 2006년 2월 경 MBC ‘PD수첩’에서 ‘꽃미남 열풍’ 편에 꽃미남 가수 준비생으로 인터뷰를 요청 받았던 것. 이뿐만이 아니다. 김준은 2001년도 Mnet ‘핫라인스쿨’의 코너 ‘꽃미남 특공대’에서 거리 캐스팅을 통해 꽃미남으로 지목당한 경험이 있었다. 이후 김준은 대한민국 최고의 꽃미남 그룹 F4에 수많은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오디션을 거쳐 당당히 멤버로 합류했다. 드라마의 연출을 맡은 전기상PD는 “가공되지 않은 원석 같은 참신함과 20대에 보기 드문 깊이를 동시에 가진 배우로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극중 김준이 맡은 송우빈(원작 아키라)역은 부동산과 건설업계에서 급부상 중인 아버지를 둔 신흥재벌 후계자다. 송우빈은 F4를 늘 감싸고 리드하는 내면적인 리더이자 F4가 하나를 이루는데 없어서는 안 되는 존재다. 김준은 “한 번도 꽃미남이라고 생각해 본적이 없는데 이상하게 꽃미남과 연관된 프로그램에 자꾸 인연이 닿는다. 어색하고 쑥스럽지만 선택을 받은 만큼 노력해서 외적으로나 내적으로나 부끄럽지 않은 한국의 대표 꽃미남으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日애니 ‘노다메 칸타빌레’ 방영

    애니메이션채널 애니맥스는 재패니메이션 ‘노다메 칸타빌레’를 4일부터 매주 월~목요일 오후 8시와 11시에 국내 독점 방송한다.지난해 MBC TV ‘베토벤 바이러스’가 인기를 끌면서 다시 한번 주목받은 ‘노다메 칸타빌레’는 원작 만화의 인기에 힘입어 애니메이션과 드라마로 만들어진 작품. 이와 함께 애니맥스는 판타지 액션 ‘바람의 성흔’을 3일부터 매주 월~목요일 오후 9시와 자정에 선보이고, 지난해 인기를 모았던 ‘소녀왕국 표류기’와 ‘로미오와 줄리엣’을 각각 16일과 19일부터 앙코르 방송한다.
  • 2009 스타탄생…슈퍼루키들 등장했다

    2009 스타탄생…슈퍼루키들 등장했다

    2009년 대중문화계에 ‘끼’와 연기력으로 무장한 신인들의 돌풍이 거세다. 지난 몇년 동안 몇몇 톱스타의 장기 집권이 지속됐고, 이들의 인지도에 기댄 작품 또한 잇따랐다. 때문에 상대적으로 이름값이 덜한 신인의 발탁 기회는 적을 수밖에 없었고, 경기 불황에서 비롯된 TV단막극 폐지는 등용문을 더욱 좁게 만들었다. 하지만 최근 톱스타와의 진검승부에서 밀리지 않는 ‘슈퍼루키’가 대거 등장하고 있다. ●‘신인이라도 괜찮아!’ 잇따른 흥행 청신호 지난주 오후 10시대 공중파TV 미니시리즈의 성적표를 들여다보자. 월화극은 KBS 2TV ‘꽃보다 남자’, 수목극은 MBC ‘돌아온 일지매’가 각각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꽃보다 남자’는 여주인공 구혜선을 제외하고 이민호, 김현중, 김범, 김준 등 ‘F4’로 등장하는 남자주인공 전원이 미니시리즈 주연이 처음인 신인급이다. 특히 가수 출신인 김현중과 김준은 연기 경험이 전무한 ‘초짜’인데도 톱스타 송승헌이 주연을 맡은 MBC ‘에덴의 동쪽’의 아성을 무너뜨리는 이변을 낳았다. 수목 미니시리즈 ‘돌아온 일지매’의 타이틀롤을 맡고 있는 정일우 역시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의 주연을 맡은 적은 있지만, 정식 드라마 연기는 처음이다. 그럼에도 첫방송부터 시청률 18.5%를 기록하며 한류스타 최지우가 주연한 SBS ‘스타의 연인’을 가볍게 제쳤다. 이는 드라마 ‘궁’에서도 윤은혜, 주지훈 등 신인 연기자를 발굴했던 황인뢰 감독의 세심한 연출력과 탄탄한 원작 만화를 사실적으로 재현한 사전 제작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화려한 이름값보다 잘맞는 캐릭터 선호 이처럼 신인들의 약진이 두드러진 것은 기존 스타의 이름값보다 캐릭터나 연기력을 최우선시하는 등 대중문화계에 ‘거품’이 빠지고 있기 때문이다. 일례로 영화 ‘과속스캔들’은 지난 31일 관객 750만명을 동원했고, 2위를 차지한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을 제치며 2008년 최고 흥행작으로 올라섰다. 이 작품은 짜임새 있는 스토리에 캐릭터에 부합한 배우들의 연기가 인기 비결로 꼽힌다. 덕분에 거의 무명에 가까웠던 배우 박보영은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박보영과 청소년 드라마 ‘달려라! 고등어’에 함께 출연했던 이민호 역시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 까칠하면서도 매력 있는 구준표 캐릭터를 잘 소화해 새로운 스타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반면 이병헌(39), 이영애(38), 배용준(37), 장동건(37) 등 한류스타 1세대는 대부분 30대 후반으로 접어들었다. 게다가 수년째 영화나 드라마에 출연하지 않고 CF에만 얼굴을 비추는 경우도 있다. 일각에서는 기존 스타의 공백기가 길어져 세대교체가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또한 최근 문제시된 일부 톱스타의 고액 출연료와 비교해 볼때 그에 상응하는 효과를 낳느냐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도 늘고 있다. 실제로 KBS 2TV ‘그들이 사는 세상’이나 MBC ‘종합병원2’에 출연했던 송혜교나 김정은은 방영후 한동안 연기력 논란에 휘말려야 했고, 시청률 면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놓지는 못했다.●스타보다 신인 기용하는 ‘저비용 고효율’ 구조 이 때문에 최근 드라마계에서는 올해를 ‘신(新)한류스타 발굴의 해’로 부를 만큼 신인 발굴 및 육성 프로젝트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결과도 보장되지 않는 톱스타에 거액을 던지느니 참신한 기획에 과감히 신인을 기용하는 ‘저비용 고효율’ 구조에 대한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드라마 ‘바람의 나라’, ‘로비스트´, ‘올인’을 제작한 초록뱀미디어의 김기범 대표는 “지난해 좋은 기획과 탄탄한 대본이 갖춰진 뒤 적합한 배우가 기용됐을 때 성공한다는 공식이 여러 드라마에서 확인되었다.”면서 “드라마 광고 시장이 위축되었기 때문에 이제는 무리하게 톱스타를 내세우는 제작 방식보다는 캐릭터에 맞아떨어지는 가능성 있는 배우를 발굴해 스타로 키워내는 연출력이 더욱 중요하게 부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만화를 원작으로 한 ‘궁’에 이어 ‘꽃보다 남자’에서도 신인배우들을 주연으로 기용한 제작사 그룹에이트는 신인과 기성스타를 대상으로 동시에 오디션을 진행했지만, 결국 신인연기자들을 대거 캐스팅했다. 그룹에이트의 배종병 기획PD는 “10대 후반 20대 초반의 배우층이 많이 좁아졌지만, 생각보다 준비된 신인들은 많다.”면서 “신인을 기용하면 드라마 편성과 광고 수익 부분에서 불리한 것이 분명하지만, 신인 연기자들은 기존에 구축해 놓은 이미지가 없는 만큼 인물 캐릭터를 더욱 효과적으로 표현할 수 있고 촬영에도 훨씬 적극적으로 임하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서울신문 다른 기사 보러 가기] 각 진 자동차가 사라진다 사람잡는 中 ‘짝퉁’ 독감 백신은 있는데 감기 백신은 왜 없을까 전·현 대통령은 소송중
  • 연극 ‘친정엄마와 2박3일’, 가족 소재 인기 이끈다

    연극 ‘친정엄마와 2박3일’, 가족 소재 인기 이끈다

    부르는 것만으로도 힘이 되는 그 이름, ‘엄마’ 요즘 문화계 전반에 걸쳐 ‘가족 신드롬’이 일었다. 이중 단연 ‘엄마’를 전면으로 내세운 문화코드가 단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런 현상은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가족의 따뜻함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기 때문. 이 열풍의 중심에 연극 ‘친정엄마와 2박3일’이 있다. 1월 17일 개막 된 ‘친정엄마와 2박3일’은 관객들의 관심 속에서 높은 예매율을 보이고 있다. 지난 설 연휴 기간을 통해 가족 관객이 몰리며 폭발적인 반응을 낳고 있는 연극 ‘친정엄마와 2박3일’은 공연 예매 사이트 인터파크에서 현재 뮤지컬 ‘그리스’, ‘지킬 앤 하이드’등 쟁쟁한 경쟁작을 물리치고 전체 공연 예매순위 1위(2009.1.30. PM12시 기준)를 기록했다. 또 공연이 시작되자 작품과 관련해 입소문까지 가세하면서 공연의 롱런을 예고하고 있다. ‘국민 엄마’ 강부자와 MBC 월화드라마 ‘에덴의 동쪽’에 출연중인 배우 전미선을 비롯한 배우들의 열연이 극에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는 평이다. 원작을 쓴 고혜정 작가는 딸과 엄마에 대한 현실적이고 실감나는 대사가 관객에 감동을 이끌어 낸 점이 관객의 만족도를 높였다고 평가 받고 있다. 공연 관계자는 “공연을 관람한 관람객들은 대부분 모녀 관객들이 주를 이루는 가운데 그 연령층은 회가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 남자 관객수도 늘고 있어 공연의 관객층이 점차 넓어지고 있는 추세다.”며 “이들 관람객 대부분은 공연을 자주 접한 마니아층 관객이 아닌 공연을 잘 접하지 않는 중장년층이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혼자 잘나서 잘사는 줄 알던 못된 딸과 그런 딸을 낳은 것이 세상에서 가장 보람된 친정엄마의 가슴 뜨거운 이야기를 그려낸 연극 ‘친정엄마와 2박3일’은 오는 3월1일까지 동국대 이해랑 예술극장에서 그 감동을 계속 이어나갈 예정이다. (사진제공 = CULTVICE)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스크린 판타지에 빠지다

    스크린 판타지에 빠지다

    대작 판타지 영화들의 재림! 이만 한 수식어도 아깝지 않겠다. 화려한 영상미와 탄탄한 완성도, 기상천외한 상상력을 갖춘 판타지물이 잇따라 찾아와 스크린을 설레게 하고 있다. 대표적인 작품이 29일 개봉한 ‘잉크하트:어둠의 부활’과 새달 12일 개봉하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잉크하트:어둠의 부활’은 독일 작가 코넬리아 푼케의 동명 판타지 소설이 원작이다. 소리내서 읽으면 책속 인물을 현실로 불러낼 수 있는 실버통 ‘모’가 주인공이다. 모는 우연히 ‘잉크하트’라는 소설을 읽으면서 어둠의 제왕 카프리콘과 불을 다스리는 마법사 더스트핑거를 불러내고 만다. 더 큰 불행은 모의 아내 리사가 책 속으로 빨려들어가고 만 것. 카프리콘 군단이 ‘잉크하트’를 들고 사라지자, 모는 딸 메기와 함께 아내를 구하러 나선다. 카프리콘 군단은 현실 세계를 장악하기 위해 절대악 섀도를 책 속에서 불러내려 한다. 실버통 군단은 세상을 지키기 위해 카프리콘 군단과 피할 수 없는 격돌을 시작한다. ● 기발한 상상력… 완성도 높은 대작 ‘잉크하트:어둠의 부활’은 ‘반지의 제왕’, ‘황금나침반’ 등 세계적인 판타지 어드벤처 명가로 자리매김한 뉴라인 시네마의 야심작이다. 영화 ‘미이라’ 시리즈,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펼쳤던 브랜든 프레이저가 주연을 맡아 ‘판타지 히어로’라는 명성을 다진다. ‘오즈의 마법사’ 속 회오리바람, ‘라푼첼’, ‘아라비안 나이트’, ‘허클베리핀’의 주인공이 대거 등장하는 모습에 환호성을 지르는 관객도 적지 않을 듯하다.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는 F 스코트 피츠제럴드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제1차 세계대전 말 미국의 뉴올리언스, 80세 노인의 외모를 가진 아기 벤자민 버튼(브래드 피트)은 태어나자마자 어머니와 사별하고 아버지에게 버림받는다. 양로원에서 일하는 퀴니(타라지 P 헨슨)의 손에서 자라는 벤자민. 놀라운 것은 나이를 먹을수록 젊어진다는 사실이다. 험한 뱃일을 하며 바다를 떠도는 벤자민은 고향에서 만난 6세 연하 데이지(케이트 블란쳇)를 평생 잊지 못한다.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는 새달 22일 시상식이 열리는 아카데미상에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등 무려 13개 부문에서 후보에 올랐다. 올해 영화제의 최다 후보 기록이다. 무엇보다 노인에서 청년까지 폭넓은 연령대를 소화한 브래드 피트의 연기가 일품이다. 나이를 거꾸로 먹는 범상치 않은 인물을 사실감 넘치게 표현한 그의 모습은 강한 흡입력으로 시선을 끌어당긴다. 사색적이고 차분한 관조의 힘이 느껴지는 극의 전개는 ‘세븐’, ‘조디악’, ‘패닉 룸’ 등 주로 스릴러, 범죄물을 만들어왔던 데이비드 핀처 감독의 새로운 면모를 엿보게 한다. ● 문 프린세스·타이드랜드 등도 판타지 진수 이 밖에도 ‘베드타임 스토리’, ‘타이드랜드’, ‘문프린세스:문에이커의 비밀’ 등도 볼 만한 작품들. 지난 22일 개봉한 애덤 샌들러 주연의 ‘베드타임 스토리’는 아이들에게 들려준 이야기가 현실이 되는 설정을 담은 코믹 판타지 영화다. 새달 5일 찾아오는 ‘타이드랜드’는 ‘12몽키즈’, ‘그림형제’로 유명한 테리 길리엄 감독의 작품이란 점에서 더욱 기대를 모은다. 11세 소녀의 기괴하고 환상적인 여행이 내용이다. ‘해리포터’, ‘스타워즈’ 제작진이 의기투합한 ‘문프린세스:문에이커의 비밀’은 아버지의 죽음으로 마법이 현실이 되는 세계 ‘문에이커’에 살게 된 마리아(다코타 블루 리처드)가 겪는 모험담을 그리고 있다. 새달 19일 개봉.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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