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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곰돌이 푸, 성 정체성 의심된다” 국회의원 주장 논란

    “곰돌이 푸, 성 정체성 의심된다” 국회의원 주장 논란

    전 세계 어린이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곰돌이 푸’(이하 푸)가 폴란드에서 ‘퇴출’될 위기에 놓였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20일자 보도에 따르면, 폴란드의 중심의 한 지역(Tuszyn) 국회의원들은 최근 유명 캐릭터인 푸의 ‘성 정체성’이 의심스럽고 ‘적합하지 못한 의상 즉 반나체’라는 이유를 들어 캐릭터 사용을 제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심지어 ‘곰돌이 푸’의 원작자 A.A 밀른( A.A Milne)을 불순한 의도를 가진 작가라고 주장했다. 푸는 이 도시에 지어지는 새로운 놀이시설의 마스코트로 지정될 예정이었는데, 일부 국회의원들의 이 같은 지적이 이어지자 건설사 측은 당혹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를 주장한 국회의원 리스바드 시치(46)는 “이 ‘곰’의 문제는 적절한 의복을 갖추지 않았다는 것”이라면서 “상의만 입고 하의는 입지 않은 반나체 복장은 아이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폴란드에서 제작된 또 다른 곰 캐릭터를 예로 들며 “우리(폴란드)가 제작한 이 캐릭터는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옷을 입고 있다. 푸 와는 완전히 다르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국회의원들의 주장은 이날 회의에 참석한 다른 국회의원이 언론에 이를 공개하면서 급속도로 퍼졌다. 푸의 ‘퇴출’을 주장한 또 다른 국회의원은 “푸가 하의를 입지 않은 것은 성별이 없기 때문이다. 혹은 자웅동체일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여성 국회의원은 “이 캐릭터를 만든 작가는 자신의 정체성에 문제를 느껴 스스로 생식기를 잘라낸 문제가 있는 사람”이라고 주장해 충격을 주기도 했다. 현지에서는 푸 캐릭터의 사용 제한을 두고 아직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지드래곤의 그녀’ 키코, ‘진격의 거인’ 여주인공 낙점

    ‘지드래곤의 그녀’ 키코, ‘진격의 거인’ 여주인공 낙점

    일본의 톱모델이자 배우인 미즈하라 키코(24)가 인기 만화를 영화화한 ‘진격의 거인’ 실사판에서 히로인 미카사 역을 맡은 것으로 드러났다. 일본 산케이스포츠 온라인판 산스포닷컴은 20일 배우 미우라 하루마(24) 주연의 영화 ‘진격의 거인’(히구치 신지 감독, 내년 여름 개봉)의 나머지 배역이 19일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주인공 에렌 예거를 미우라 하루마가 연기하는 것 외에 이목을 끌고 있던 것은 바로 여주인공 역할. 미카사 아커만이라는 이 배역에는 미즈하라 키코가 결정됐다. 키코는 빅뱅 지드래곤과의 열애설로 한국에서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두 사람이 데이트를 즐기는 장면이 여러 번 포착됐지만 빅뱅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이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또 다른 배역으로, 에렌과 미카사의 소꿉친구인 아르민 알레르토에는 혼고 카나타(24)가, 조사병단 분대장인 한지 조에는 이시하라 사토미(27)가 연기한다. 이번 실사판에서는 스토리를 향상시키기 위해 새로운 캐릭터가 등장하는데 인류 ‘최강의 남자’로 스토리의 열쇠를 쥐고 있는 인물인 시키시마를 하세가와 히로키(37)가 맡는다. 배역 결정에 대해 사토 요시히로 프로듀서는 “원작의 캐릭터에 외모가 닮은 여부는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 (원작자) 이사야마 하지메와 여러번 논의하고 캐릭터의 정신을 구현할 수 있는 배우라는 기준만 정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실사영화에 캐스팅된 배우들의 모습은 ‘진격의 거인 전시회’(도쿄 모리미술관, 이달 28일부터 내년 1월 25일)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창작뮤지컬의 달 11월

    창작뮤지컬의 달 11월

    연말을 겨냥한 대극장 라이선스 뮤지컬들이 쏟아지기 전인 11월은 중·소극장 창작뮤지컬들이 각축을 벌이는 시기다. 화려한 무대와 의상, 웅장한 오케스트라는 없지만 탄탄한 스토리와 연기력, 좋은 음악으로 승부하는 수작(秀作)들이 많아 놓치면 아쉽다. 대중에게 보다 친숙하게 다가가기 위해 최근에는 영화나 소설, 만화 등 원작에 기반한 작품들이 많다. 그러나 원작의 이야기를 그대로 옮기기보다 한두 번 비틀고 뒤집는 무대들도 눈에 띈다. 원작의 힘을 빌리되 참신한 발상으로 식상함을 덜어내 호평받고 있다. ‘셜록홈즈’는 흥미진진한 추리 과정이 돋보이는 뮤지컬이다. 시즌 1 ‘앤더슨가의 비밀’과 시즌 2 ‘블러디 게임’ 모두 셜록과 왓슨이 사건의 진실을 쫓으면서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스토리가 관객들의 몰입을 극대화한다. 관객들은 ‘셜록홈즈’에서 다뤄지는 사건들이 100% 창작물이라는 사실에 놀라곤 한다. 코난 도일의 원작에서 주요 캐릭터를 따왔지만 사건의 추리 과정은 모두 노우성 작가와 배우 김은정이 3년 동안 기획했다. 지난 13일 다시 무대에 오른 ‘앤더슨가의 비밀’(서울 종로구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위)은 두 발의 총성과 함께 사라진 여인의 이야기가 원작에서 다뤄진 ‘춤추는 그림자 사건’과 절묘하게 중첩되며 재미를 더한다. 셜록의 파트너인 왓슨을 여성 캐릭터(‘제인 왓슨’)로 뒤집은 것도 작품의 재미를 더한다. 왓슨은 셜록 못지않은 추리와 정보수집 능력을 발휘하며 여성 캐릭터지만 셜록과의 ‘러브라인’은 없다. 남성 캐릭터 위주이거나 멜로를 중시하는 기존 뮤지컬과 차별화되는 지점 중 하나다. 21일 개막하는 ‘사춘기’(서울 중구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아래)는 독일의 극작가 ‘프랑크 베데킨트’의 희곡 ‘눈 뜨는 봄’을 각색했다. 엄숙한 종교적 가치관이 지배하던 19세기 독일의 청교도학교에서 막 성(性)에 눈뜨기 시작한 청소년의 방황과 일탈을 그린 희곡으로, 충격적인 내용 때문에 한동안 독일에서 상연이 금지되기도 했다. 개성 있는 창작 뮤지컬을 꾸준히 만들어 온 김운기 연출과 이희준 작가는 2년간의 작업을 거쳐 한국의 현실에 맞는 이야기로 다듬어 냈다. ‘사춘기’는 입시 지옥인 학교를 배경으로 저마다 다른 고민을 안고 있는 청소년들이 서로에게 영향을 끼치며 방황하고 일탈해 가는 과정을 그린다. 임신, 자살 등 원작의 충격적인 전개들을 가져왔지만 청소년만의 언어와 유머, 위트로 경쾌하게 표현해 2008년 초연 당시 호평을 받았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올해 칸영화제 빛낸 ‘마미’·’맵 투 더 스타’ 정기 기획전 열린다

    올해 칸영화제 빛낸 ‘마미’·’맵 투 더 스타’ 정기 기획전 열린다

    자비에 돌란 감독의 ‘마미’ 등 올해 칸 영화제를 빛낸 화제작들을 볼 수 있는 기획전이 열린다. 예술영화관 씨네큐브는 오는 27일부터 일주일간 정기 기획전인 ‘2014 씨네큐브 예술영화 프리미어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 칸의 선택 ▲ 거장의 새로운 이야기 ▲ 이야기의 시작, 모티브 ▲ 낭만 도시 파리로의 여행 등 4개 주제에 따라 영화 16편을 상영한다. ’칸의 선택’ 세션에서는 심사위원상을 받은 ‘마미’와 여우주연상을 받은 ‘맵 투 더 스타’, 각본상을 받은 러시아 거장 안드레이 즈비아긴체프 감독의 ‘리바이어던’, 주목할만한 시선 대상의 ‘화이트 갓’ 등 올해 칸 영화제 화제작들을 상영한다. ’거장의 새로운 이야기’ 세션에서는 프랑수아 오종 감독이 단편 소설을 토대로 탄생시킨 ‘나의 사적인 여자친구’, 미셸 공드리 감독의 신작 ‘무드 인디고’, 일본 아카데미 7개 부문을 휩쓴 ‘행복한 사전’ 등을 만날 수 있다. ’이야기의 시작, 모티브’ 세션에서는 비틀스의 곡에서 영감을 받은 ‘엘리노어 릭비: 그 남자 그 여자’, 일본에서 밀리언셀러를 기록한 만화를 원작으로 한 ‘결혼하지 않아도 괜찮을까’ 등 소설과 노래 등을 모티브로 한 기대작들을 상영한다. ’낭만 도시 파리로의 여행’ 세션에서는 ‘파리 폴리’와 ‘질투’, ‘엘리제궁의 요리사’까지 파리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극적인 작품들을 선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셸 공드리 감독作 ‘무드 인디고’ 메인 예고편

    미셸 공드리 감독作 ‘무드 인디고’ 메인 예고편

    보리스 비앙의 소설 ‘세월의 거품’을 영화화한 ‘무드 인디고’가 원작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현대 프랑스 문학 중 최고의 작품으로 일컬어지는 이 소설이 미셸 공드리 감독을 만나면서 ‘공드리표 로맨스영화’로 재탄생한 것이다. 프랑스 출신의 미셸 공드리 감독은 영화 ‘이터널 선샤인’과 ‘수면의 과학’, ‘비카인드 리와인드’ 등 작품을 통해 독특한 비주얼과 상상력으로 전 세계에 두꺼운 팬층을 가진 스타감독이다. 그가 ‘이터널 선샤인’ 이후 10년 만에 메가폰을 잡은 ‘무드 인디고’는 영화 속 사랑의 모습을 다양한 색으로 표현, 이번 역시 독특한 연출법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보리스 비앙의 감각적인 이미지와 상징, 풍자와 위트 있는 문체를 특유의 동화 같고 몽환적인 비주얼로 재해석하며 원작에 충실하면서도 자신의 독창적인 스타일을 만들어냈다. 최근 공개된 예고편 속에서도 그만의 독특한 연출법을 여실이 드러내고 있다. 비비드 컬러 색감으로 사랑의 환상에 빠진 두 남녀 주인공의 설렘과 행복한 모습을 보여준다. 이어 ‘폐의 수련’이라는 병을 얻게 된 후 두 사람에게 찾아온 비극적인 현실과 시련을 모노톤과 흑백 화면으로 표현해 내며 슬픔의 감정을 배가시키고 있다. 또한 독특한 모양의 LP 플레이어와 파리 하늘을 날아다니는 구름 모양 캡슐, 꽃에 둘러싸인 침대와 같은 소품 등 천재 비주얼리스트로 불리는 미셸 공드리 감독 특유의 영상 세계를 짐작케 하며 눈길을 끈다. 한편 영화 ‘무드 인디고’는 칵테일을 제조하는 피아노를 발명해 부자가 된 ‘콜랭’(로망 뒤리스)과 당대 최고의 철학가 ‘진-솔 파트레’(필립 토레톤)에게 빠진 그의 절친 ‘시크’(게드 엘마레). 이 두 사람이 우연히 ‘클로에’(오드리 토투)와 ‘알리즈’(에이사 마이가)를 만나게 되면서 운명 같은 사랑에 빠지게 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개봉은 12월 11일 예정. 사진·영상=프레인글로벌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33년 만에 재개봉 되는 명화 ‘테스’ 예고편

    33년 만에 재개봉 되는 명화 ‘테스’ 예고편

    1979년 상영작 ‘테스’가 33년만에 스크린에 부활한다.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테스’는 영국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토마스 하디가 1891년 펴낸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쇠락한 귀족 가문 출신의 농촌 처녀 ‘테스’가 저항할 수 없는 운명의 소용돌이에 빠지며 사회적인 인습과 편견에 희생당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는 소설 ‘테스’는 지금까지도 연령층에 상관없이 필독서로 꼽히고 있는 고전이다. 로만 폴란스키 감독은 영화 ‘테스’에 18살의 신인 여배우였던 나스타샤 킨스키(52)를 캐스팅했으며, 순결을 상실했지만 누구보다 순수한 영혼을 지닌 여인 테스의 사랑과 일생을 스크린에 충실하게 그려내 찬사를 받았다. 당시 작품은 아카데미 영화상에 6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으며, 촬영·의상·미술상 등을 수상했다. 당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영화 ‘테스’는 2012년 칸영화제 클래식 섹션에 공식 초청되며 4K 리마스터링(35㎜ 필름을 디지털로 리마스터링한 것. 원본의 2배 해상도)버전으로 복원돼 33년 만에 다시 한국 관객들을 찾게 됐다. 이번 재개봉을 기념하여 새롭게 제작된 메인 예고편에서는 불멸의 고전 ‘테스’의 매력을 화면 안에 함축적으로 담아내며 원작의 향수를 제대로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추억의 명화 재개봉 소식으로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테스’는 오는 20일 개봉한다. 사진·영상=그린나래미디어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TV 하이라이트]

    ■시사기획 창(KBS1 밤 10시) 하루가 멀다 하고 한반도 서해와 남해에서 불법조업을 하던 중국 어선이 연이어 나포되고 있다. 중국 어선의 불법조업은 서·남해에 국한되지 않고 동해까지 확대된 상태다. 중국 어선의 동해 입어는 벌써 10년째 진행되고 있지만 이를 아는 이는 많지 않다. 중국 어선은 무려 1200~1500㎞나 떨어진 동해까지 어떻게 들어오게 된 것일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SBS 오후 5시 30분) 1분 차이로 세상에 나온 열네 살 쌍둥이 언니 연주와 동생 연진이는 오늘도 침대에 나란히 누워 있다. 임신 30주 만에 미숙아로 세상에 태어나 세 살 무렵 뇌 병변 1급 판정을 받은 연주와 연진이. 과연 아픔까지 닮은 열네 살 쌍둥이 자매의 일상은 어떠할까.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 쌍둥이 아빠·엄마의 일상을 따라가 본다. ■라이어 게임(tvN 밤 11시) 시노부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쇼 ‘라이어 게임’에 참가하며 벌어지는 인간의 다양한 심리를 다룬 드라마. 다정의 서쪽 나라팀은 예상치 못한 팀원의 배신으로 도영의 손안에서 놀아나고 있다. 그러자 다정은 배신자를 용서하며 분열된 팀을 결속시킨다. 한편 도영의 동쪽 나라 팀은 이미 승기를 잡은 것처럼 보이고, 지금껏 잠잠하던 우진이 드디어 움직이기 시작한다.
  • 연극으로 다시 보는 ‘위대한 유산’

    연극으로 다시 보는 ‘위대한 유산’

    “어떤 왁스칠도 나뭇결을 가릴 순 없단다. 왁스칠을 하면 할수록 나뭇결이 더욱더 잘 드러나게 마련이란다. 신사의 품격을 가지지 못한 사람은 결코 신사가 될 수 없단다.” 교양 있는 말투와 잘 갖춰진 옷차림, 품위 유지에 필요한 경제력이 ‘신사’의 조건으로 통용되던 시대에 찰스 디킨스가 강조한 진정한 신사의 의미다. 그러나 자본주의가 고착화됨에 따라 신사의 조건은 번지르르한 겉치레, 부와 권력 등 세속적이고 물질적인 요소로 대체돼 갔다. 영국의 대문호 찰스 디킨스의 소설 ‘위대한 유산’이 연말 연극으로 관객들을 찾아온다. 19세기 영국인의 위선과 속물성을 날카롭게 비판하며 고귀한 인격의 가치를 되물었던 ‘위대한 유산’은 찰스 디킨스의 소설 중에서도 사회 비판과 해학이 가장 두드러는 작품으로 회자된다. 작품은 가난한 시골 소년 핍이 어느날 막대한 유산의 상속자가 되면서 런던으로 건너가 신사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린 성장 소설이다. 말투와 옷차림 같은 겉치레만 배우며 낭비를 일삼고 순수함을 잃어 가던 핍은 큰 아픔을 겪은 뒤에야 자신에게 주어졌던 ‘위대한 유산’의 진정한 의미를 알게 된다. 연출을 맡은 최용훈 극단 작은신화 대표는 “영국 상류사회의 모순이 복잡한 서사구조로 표현되는 작품으로, 희곡에 담아내는 게 만만한 작업이 아니었다”면서 “원작이 2014년 한국에 어떤 의미로 다가올지 고민했다”고 말했다. 각색을 맡은 김은성 작가는 속물이 돼 버린 핍과 순수했던 어린 핍이 곳곳에서 만나는, 시공간이 열린 대본을 만들었다. 여기에 여러 시공간이 계단으로 이어지는 중층적인 무대가 어우러진다. 최 연출은 “주인공 핍이 황폐한 무대를 유영하고 떠도는 이야기가 처음부터 끝까지 끊이지 않고 이어지면서 핍의 인생이 흘러가는 모습을 연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인공 핍은 5년 만에 연극 무대에 서는 배우 김석훈이 맡았으며 오광록, 길해연, 조희봉, 정승길 등이 출연한다. 12월 3~28일 서울 중구 명동예술극장. 2만~5만원. 1644-2003.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겨울왕국’ 신드롬 이을 뮤지컬 영화 ‘숲속으로’ 1차 예고편

    ‘겨울왕국’ 신드롬 이을 뮤지컬 영화 ‘숲속으로’ 1차 예고편

    디즈니의 주인공들이 총출동하는 뮤지컬 영화 ‘숲속으로’의 1차 예고편이 공개됐다. ‘숲속으로’는 각자의 소원을 이루기 위해 숲 속으로 들어온 동화 속 주인공들과 마녀의 저주를 풀 수 있는 네 가지 물건을 모으기 위해 숲 속을 찾은 베이커 부부가 만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다. 또한 전 세계 ‘겨울왕국’의 신드롬을 일으켰던 디즈니가 사상 최초로 브로드웨이 뮤지컬 ‘인투 더 우즈(Into the Woods)’를 영화화해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공개된 1차 예고편은 디즈니의 고전 동화 속 캐릭터인 빨간 망토와 잭, 라푼젤 그리고 신데렐라의 간절한 목소리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선율로 시작된다. 이어 문을 부수고 모래 바람과 함께 등장하는 마녀 메릴 스트립은 보는 이들의 시선을 단 번에 사로잡는다. 또한 소원을 이루기 위해 숲 속으로 향하는 캐릭터들과 늑대로 변신한 조니 뎁의 모습을 통해 앞으로 숲 속에서 벌어지게 될 예기치 않은 사건에 대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숲속으로’는 뮤지컬 영화 ‘시카고’로 아카데미 작품상에 빛나는 롭 마샬 감독과 뮤지컬 ‘위키드’의 제작진이 의기투합한 판타지 뮤지컬 작품이다. 원작 ‘인투 더 우즈(Into the Woods)’의 독창적인 스토리를 탄생시킨 각본가 제임스 라핀과 브로드웨이의 거장 스티븐 손드하임 음악감독이 영화에 참여해 완성도를 더했다. 또한 할리우드 배우 메릴 스트립이 ‘맘마미아’에서 선보였던 노래 실력을 기반으로 독특한 비주얼까지 더해 강력한 마녀로 변신했으며, ‘캐리비안의 해적’과 ‘다크 섀도우’ 등 출연 작품마다 완벽한 변신을 꾀한 조니 뎁이 늑대로 분했다. 여기에 ‘비긴 어게인과 ’원챈스‘로 국내에 얼굴을 알린 제임스 코든이 베이커 부부 역으로, 신데렐라와 그의 왕자 역에 각각 안나 켄드릭과 크리스 파인이 열연을 펼쳤다. ‘어른들을 위한 동화의 막이 오른다’라는 예고편 속 카피처럼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다양한 연령층을 타깃으로 한 영화 ‘숲속으로’는 오는 12월 24일 개봉예정이다. 사진·영상=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지금&여기] 아직 살아 있지 못한 자들의 사회

    [지금&여기] 아직 살아 있지 못한 자들의 사회

    손끝에 전해지는 꺼끌꺼끌한 느낌이 싫었다. 무질서한 형태의 말풍선은 어지러웠다. 그래서 만화책에는 흥미를 붙이지 못했다. 친구들이 열광했던 ‘드래곤볼’이나 ‘슬램덩크’도 몇 장 넘기다 말았다. 그런데 서른 중반에 접어들어 뒤늦게 읽기 시작한 만화책이 있다. 윤태호 작가의 ‘미생’(未生)이다. 2012년 1월 세상에 첫선을 보인 ‘미생’이 최근 한 케이블 방송사의 드라마로 재탄생하면서 원작의 인기를 이어 가고 있다. 말 그대로 ‘미생 신드롬’이다. 바둑에서 돌의 생사가 불완전한 상태를 미생이라고 한다. 완전히 죽은 ‘사석’(死石)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어떤 상태에서도 죽지 않는 완전한 생존 상태인 ‘완생’(完生)도 아니다. 따라서 미생의 목표는 완생이 되는 것이다. 작가는 대한민국 20~40대의 팍팍한 삶을 바둑으로 풀어 나간다. 바둑은 상대의 수를 읽으면서 자신의 수를 감춰야 하는 싸움이다. 원작과 드라마에서는 국내 굴지의 대기업을 바둑판으로 놓고 인턴사원부터 계약직 사원, 정규직 사원, 대리, 과장, 부장까지 각각의 위치에 있는 모두를 미생으로 묘사한다. 인턴에게는 계약직 사원이, 계약직에게는 정규직이, 대리에게는 과장이 완생이 되는 셈이다. 이들은 각자의 위치에서 완생을 꿈꾸며 경쟁한다. 때로는 상사를 비롯한 직장 내 ‘갑’(甲)들의 횡포에도 소주 한 잔에 울분을 씻어 낸다. 이런 작품에 사람들은 왜 열광하는 걸까. 뒤늦게 미생에 빠진 팬으로서 내린 잠정 결론은 ‘공감’이다. 컴퓨터 활용 능력 2급이 자격증의 전부인 고졸 인턴, 사내 정치라고는 할 줄 모르는 만년 과장, 그런 과장 밑에서 묵묵히 일만 하는 대리 등 작품 속 인물이 겪는 고민과 갈등이 우리 사회의 모든 ‘을’(乙)들을 대변하고 위로한다. 결국 미생 신드롬에는 심각한 취업난과 노동자에 대한 비인격적인 대우, 여성에 대한 차별 등 사회가 해결하지 못하는 문제가 고스란히 녹아 있는 것이다. 올겨울 들어 가장 추웠던 지난 13일. 전국에서 고3 수험생 등 59만여명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렀다. 이들은 대학 진학을 놓고 울고 웃게 될 것이다. 현재 대학생 대부분에게 완생은 정규직 직장인이다. 더욱 치열한 경쟁이 다시 펼쳐진다. 같은 날 대한민국 최고 사법기관인 대법원은 “해고는 살인이다”라는 쌍용자동차 해고 노동자들의 절규를 외면하며 미생인 이들을 사석으로 만들었다. 오늘 밤 미생 시청에는 술이 필요할 것 같다. psk@seoul.co.kr
  • [커버스토리] 직원·취준생에게 ‘임원’이란

    [커버스토리] 직원·취준생에게 ‘임원’이란

    삼성계열사 대리인 박모(34)씨는 8년 전 신입사원 시절의 경험을 잊지 못한다. 부서에 배치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당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당시 상무)이 박씨가 근무하는 빌딩에 며칠 뒤 방문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곧바로 특별대응팀이 구성됐고, 매뉴얼이 비서실에서 전달됐다. 동선 체크는 물론 식사 메뉴와 보고 내용에 이르기까지 며칠에 걸쳐 수정이 이뤄졌고 리허설도 진행됐다. 박씨는 “생수 브랜드는 꼭 정해진 외국산이어야 했고, 생수를 놓는 위치도 정해져 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면서 “굳이 이 부회장뿐 아니라 본사 임원이나 회사 내에서 영향력을 가진 임원급이 오면 대동소이한 의전 준비가 이뤄지곤 했다”고 회상했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드라마 ‘미생’의 원작만화에서는 임원회의를 준비하는 영업부 직원들의 모습이 생생하게 그려진다. 기획안 채택 비율을 높이기 위해 보고서의 글씨 크기, 순서는 물론 발표장에 놓이는 필기구의 순서나 음료수의 종류까지도 치밀하게 고려한다. 실제 대기업 사원들은 이 장면을 보면서 ‘전율’과 ‘애환’, ‘동질감’을 느꼈다고 말한다. 한 대기업 재무팀에서 일하는 이모(35)씨는 “대기업에 다니는 사람들, 그중에서도 임원 보고를 많이 하지 않는 사람들은 절대 이 내용을 100% 이해하지 못한다고 단언할 수 있다”면서 “담당 임원의 성향을 알고 보고서 채택 확률을 높이기 위한 방안 수립은 대기업 사원의 가장 기본적인 처세술이자 생존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업 기획안 발표를 듣고 나서 정작 내용보다는 파워포인트의 색깔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계속 지적하거나, 회사 로고가 잘 보이지 않는다고 ‘충성도 문제’만 얘기하는 임원도 있었다”면서 “자유롭게 얘기하라고 하고는 문제점을 지적하면 화를 내는 사람도 있고, 임원마다 정말 다 개성이 다르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미생’의 원작자인 윤태호 작가는 수많은 대기업 관계자들을 인터뷰하며 해당 장면을 만들어냈다고 밝힌 바 있다. ‘사탕이 달다’라는 임원의 발언이 회의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뜻이라거나 1000원짜리 사탕을 종류별로 일일이 먹어보며 어떤 것이 가장 맛있고, 회의에 적합한 것인지 고민하는 모습도 이런 인터뷰의 결과물이다. 취업난의 시대, 취업준비생들은 대기업 임원을 어떻게 받아들일까. 이들에게 대기업 임원은 ‘그야말로 딴 나라 얘기’일 뿐이다. 연세대 졸업반인 이지영(23·여)씨는 “대기업에 입사하면 당연히 임원이 목표 아니겠느냐”면서 “하지만 입사 자체가 가장 중요한 상황인데, 임원이 되느냐 마느냐는 나중에 생각해도 늦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 입사면접을 보러 다니고 있는 성균관대 박상욱(26)씨는 “입사면접에서 입사 이후 목표를 물어보면 임원을 거쳐 사장이 되겠다고 자신 있게 말하지만 속으로는 입사만 시켜달라고 빌고 있는 내가 초라하게 느껴질 때가 많다”면서 “고시생이 대법관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히는 것과 다를 바가 있겠느냐”고 털어놓았다.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그래픽 강미란기자 mrkang@seoul.co.kr
  • 공효진, “제 인생 첫 연극 도전…” 따뜻하고 온화한 미소 ‘아름다워’

    공효진, “제 인생 첫 연극 도전…” 따뜻하고 온화한 미소 ‘아름다워’

    배우 공효진(34)이 14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DCF 대명문화공장에서 열린 연극 ‘리타 Educating Rita(원작 윌리 러셀·연출 황재헌)’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번 ‘리타’ 공연에는 믿고 보는 여배우 공효진과 카리스마 넘치는 배우 강혜정이 더블캐스팅 돼 눈길을 끌었다. 공효진에게는 첫 연극 도전이자, 강혜정에게는 4년 만의 대학로 귀환이라는 점에서 첫 공연 전부터 많은 기대와 관심을 받고 있다. 또 프랭크 교수 역에는 관록 있는 배우 전무송이 캐스팅 됐다. 연극 ‘리타’는 뮤지컬 ‘블러드브라더스’의 극작가로도 잘 알려진 윌리 러셀의 작품으로 주부 미용사 리타가 배움에 대한 열망을 가지고 평생교육원에 입학해 그곳에서 권태로운 삶에 빠져있던 프랭크 교수를 만나게 되어 두 사람이 교육을 통해 서로를 변화시켜 가는 과정을 그렸다. 1980년 초연 이후 35년이 되어가는 지금까지도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미국, 일본 등 전 세계적으로 끊임없이 공연되며 현대 명작으로의 가치를 입증 받았다. 국내에서는 최화정, 전도연, 이태란 등의 열연으로 국내 팬들과 교감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뮤지컬 무대에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뮤지컬 무대에

    스칼릿 오하라가 기다렸던 ‘내일의 태양’이 뮤지컬 무대에 떠오른다. 비비언 리 주연의 영화로 만들어져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켰던 마거릿 미첼의 소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가 뮤지컬로 재탄생해 내년 1월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공연된다.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십계’ ‘로미오와 줄리엣’ 등을 제작한 알베르 코엔, 도브 아티아 콤비의 작품이다. 2003년 프랑스에서 초연돼 9개월 만에 90만명을 동원했다. 이번 한국 공연은 벨기에, 스위스 등을 거쳐 열리는 아시아 초연이다. 뮤지컬의 핵심은 소설과 영화가 그린 스케일을 무대 위에 구현하는 것이다. 한국 공연에서는 무대 뒤 3면을 가득 채우는 대형 스크린을 설치해 광활한 농장을 파노라마처럼 펼쳐 보일 예정이다. 또 무도회, 노예들의 움직임, 전쟁 등을 비보잉과 애크러뱃 같은 고난도 안무로 보여준다. 지금도 세계 패션계에 영향을 주고 있는 영화 속 의상은 총 4000여벌의 드레스와 소품으로 구현된다. 영화에서 가장 깊은 인상을 남겼던 스칼릿의 커튼 드레스 등은 원작의 이미지를 참조해 그대로 제작된다. 레드 버틀러 역에는 주진모와 김법래, 스칼릿 오하라 역에는 바다와 서현(소녀시대)이 캐스팅됐다. 주진모는 이번 작품이 뮤지컬 데뷔작이다. 2015년 1월 9일~2월 15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5만~14만원. 1577-3363.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지상파 위협하는 ‘메이드 인 tvN’ 무엇이 다른가

    지상파 위협하는 ‘메이드 인 tvN’ 무엇이 다른가

    최근 방송가에서 정설처럼 통하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지상파 위에 케이블, 형보다 나은 아우 있다”는 얘기다. ‘킬러 콘텐츠’로 내놓는 족족 흥행에 성공하는 케이블 채널 tvN의 위력을 빗댄 말이다. “지상파 방송 쪽에서 새 프로그램을 내놓을 때 가장 많이 의식하는 건 시청자 반응보다 tvN”이라는 말도 들린다. 지상파 방송의 위기론이 끊임없이 제기되는 가운데 케이블 채널의 약진이 갈수록 두드러지고 있다. ‘꽃보다’ 시리즈에 이어 ‘삼시세끼’, ‘미생’ 등 최근 대중문화 트렌드를 주도하는 프로그램은 십중팔구 그 출처가 tvN이다. tvN에 과연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 철옹성 같던 지상파의 벽을 깬 ‘메이드 인 tvN’ 콘텐츠의 경쟁력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방송가 안팎에서 입을 모으는 tvN의 가장 큰 흥행 비결은 “장르의 벽을 깨고 융합하는 조직의 유연함”이다. tvN에서는 예능담당 PD가 드라마를 만들고 드라마에도 다큐멘터리 요소가 거침없이 가미된다. ‘tvN표 킬러 콘텐츠’의 시작이라고 볼 수 있는 예능 프로그램 ‘롤러코스터-남녀생활백서’는 극화된 스토리에 다큐멘터리 전문 성우를 출연시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푸른 거탑’ 역시 예능과 드라마를 혼합해 성공했다. 롱런하며 인기를 모은 ‘막돼먹은 영애씨’는 아예 다큐드라마라는 낯선 장르를 개척한 산물이다. 예능국에서 제작한 ‘예능형 드라마’도 tvN만의 특장으로 꼽힌다. KBS에서 ‘남자의 자격’ 등을 연출했던 예능국 출신 신원호 PD는 tvN으로 이적한 뒤 드라마 ‘응답하라 1997’, ‘응답하라 1994’ 시리즈를 연이어 히트시켰다. ‘식샤합시다’, ‘잉여공주’, ‘아홉수 소년’ 역시 예능 PD들이 만든 드라마다. 이명한 tvN 본부장은 “MBC 시트콤 ‘남자셋, 여자셋’을 히트시킨 전력이 있는 송창의 tvN 초대 본부장 때부터 장르 간 융합을 적극 활용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면서 “리얼리티, 시트콤, 코미디 전문 PD들이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흥행으로 이어지는 측면이 크다”고 자평했다. tvN의 기획회의 시간에 가장 자주 들을 수 있는 말은 “지상파스럽다”는 것이다. 구태의연하고 익숙한 콘텐츠를 경계하자는 의미에서 나오는 말이다. CJ E&M 드라마사업본부 박지영 제작국장은 “지상파의 전형성은 우리의 기획회의에서는 깨뜨려야 될 그 무엇”이라고 말했다. 지상파에서는 문학적인 웹툰이라는 이유로 제작을 꺼렸던 ‘미생’이 탄생한 것도 그런 배경 덕분이었다. 최근 시중 최고의 화제작으로 뜨고 있는 영화채널 OCN의 ‘나쁜 녀석들’도 그런 경우. 영화 쪽 스태프들을 드라마 제작에 대거 참여시켜 ‘영화 같은 드라마’를 추구한 결과다. 2040 젊은층의 폭넓은 관심을 끌어내는 것도 tvN의 힘이다. “신참 PD들한테도 시청률 부담을 주지 않고 다양한 시도를 허락하는 풍토가 주효했다”는 게 내부평가다. 지상파에서는 조연출 이력 10년쯤을 거쳐야만 입봉하지만 tvN에서는 아이디어만 있다면 5~6년차에도 자신의 이름을 내건 프로그램을 맡을 수 있는 것. 이 본부장은 “예능이나 드라마가 성공하는 데는 PD의 감성이 키포인트로 작용한다. 우리가 기획안 자체보다 연출진을 먼저 보는 이유”라면서 “PD가 브랜드화되면 어느 정도의 질이 보장되고 시청자들도 그 이면의 맥락까지 읽기 때문에 성공 확률이 높아진다”고 귀띔했다. 시골 출신으로 ‘촌놈’ 정서를 지닌 나영석 PD에게서 ‘삼시세끼’가 나왔고 1994년 대중문화의 열혈 소비자였던 신원호 PD에게서 ‘응답하라’ 시리즈가 나올 수 있었다는 것이다. 이들 PD의 개성과 정서에 충성도가 높은 시청자들이 따라붙는다는 얘기다. 프로그램의 새로운 시도가 인정되면 낮은 시청률을 문제 삼지 않는 것도 tvN만의 제작 풍토다. 편집 감각이 뛰어난 입사 3~5년차의 젊은 PD들이 대거 포진해 있는 것도 특징이다. 캐스팅, 제작이 졸속으로 진행되기도 하는 지상파와는 제작 시스템부터 다르다. tvN에는 드라마를 기획하고 재정을 책임지는 프로듀서(기획 PD)가 따로 35명이 있고 이들이 외주제작사의 대표처럼 드라마의 기획에서부터 마무리까지 전 과정을 책임진다. 그런 덕분에 기획 제작 기간이 지상파와 비교가 안 될 만큼 충분히 보장된다는 장점이 있다. 한 방송계 인사는 “요즘 지상파 드라마의 경우는 방영 두 달 전 캐스팅해서 한 달 전 촬영에 들어가는 졸속 제작 사례도 많다. 무조건 스타 캐스팅에만 의존하는 데다 보수적인 시각에 더디기까지 한 의사결정 구도로는 케이블을 따라잡을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인기 드라마 ‘미생’의 판권 계약과정에서부터 참여한 이재문 프로듀서는 “원작 판권 계약 이후 지난해 겨울 내내 작가들과 한 번에 최소 8~12시간씩 회의를 거치고 조연 캐스팅에 200~300명의 오디션을 실시하는 등 오랜 준비 기간을 거쳤다”면서 “프로듀서는 기획 및 제반 사항을 관리하고 연출자는 작품에만 관여하기 때문에 책임감과 효율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프로그램 편성은 각 채널장(본부장)이 결정하는데 기획이 새롭고 신선하다면 2~3개월이 아니라 2시간 만에도 제작이 결정된다”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제이슨 스타덤·제니퍼 로페즈 출연작 ‘파커’ 30초 예고편

    제이슨 스타덤·제니퍼 로페즈 출연작 ‘파커’ 30초 예고편

    제이슨 스타뎀과 제니퍼 로페즈 주연으로 주목받고 있는 영화 ‘파커’가 30초 예고편을 공개하며 베일을 벗었다. ‘파커’는 범죄 세계에서도 지킬 건 지키는 도둑 파커(제이슨 스타뎀)와 그를 도와 한 몫 챙기려는 여자 레슬리(제니퍼 로페즈)가 보석을 차지하는 과정을 그린 범죄 액션 영화다. 이번에 공개된 30초 예고편은 제이슨 스타뎀이 백발에 안경을 쓰고 등장, 권총을 들고 놀이공원을 터는 모습을 통해 그가 ‘프로도둑’임을 설명한다. 하지만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줄 알았던 파커의 계획은, 차안에서 벌어지는 맨몸 격투 장면에서 알 수 있듯이 일행의 배신으로 물거품이 된다. 이후 “배신자들을 아웃시키고, 가장 비싼 다이아몬드를 취하라”는 카피처럼 배신자들에게 복수하기 위해 찾아나선 파커. 그의 복수 계획은 부동산 중개인 레슬리로 분한 제니퍼 로페즈를 만나 더욱 흥미진진해진다. 배신자들을 벌하고 그들이 노리는 다이아몬드까지 차지하려는 파커와 돈이 필요한 레슬리. 이들이 서로의 목적 달성을 위해 펼치는 과정을 화끈한 액션신과 버무리려 보여주는 예고편 후반부는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더한다. 영화 ‘파커’는 미국 추리 소설계 대부로 통하는 도널드 웨스트레이크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오는 12월 개봉 예정이다. 청소년 관람불가. 사진·영상=와이드 릴리즈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요괴워치 열풍 “1개 3만 5000원” 돈 있어도 구하기 어렵다는 ‘요괴 메달’ 도대체 얼마?

    요괴워치 열풍 “1개 3만 5000원” 돈 있어도 구하기 어렵다는 ‘요괴 메달’ 도대체 얼마?

    요괴워치 열풍 “1개 3만 5000원” 돈 있어도 구하기 어렵다는 ‘요괴 메달’ 도대체 얼마? 일본 인터넷이 ‘요괴 워치’와 부속품인 ‘요괴 메달’을 손에 넣으려는 부모들의 절박한 상담으로 들끓고 있다. 일본의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을 중심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데, 장난감 판매장이나 가전제품 판매장에 들어오는 족족 품절이 되기 때문. 업계에서는 1990년대 한국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다마고치’(휴대용 전자 애완동물 사육 게임기) 이후 최고의 히트상품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요괴 워치는 한 평범한 초등학생이 기묘한 생물체에게 받은 시계를 통해 요괴를 보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게임이 원작이다. 지난해 7월 게임이 나온 데 이어 올해 1월 방영된 애니메이션도 인기를 끌자 곧바로 ‘요괴 워치 1탄’이 발매됐고 지난 8월 ‘요괴 워치 2탄’이 출시됐다. 1개에 약 3500엔(약 3만 3000원)으로 비싸지는 않지만 아이들의 등쌀에 못 이긴 부모들이 워낙 많아 품귀 현상을 빚는다. 이온, 이토요카도, 빅카메라 같은 대형마트나 가전제품 판매장에서도 포인트카드를 갖고 있는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실시해 판매할 정도다. 요괴 워치를 사기 위해 발매일 전날 마트 앞에서 밤새 줄을 서는 부모와 아이들의 모습이 트위터 등을 통해 퍼지기도 했다. 요괴 워치에 넣으면 요괴 캐릭터의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요괴 메달’도 덩달아 인기다. 2개들이 1봉지에 약 200엔(약 1900원)이지만 줄을 서더라도 1명당 3봉지 이내로 판매 제한을 하고 있어 부모들은 ‘더 사 달라’는 자녀들의 요구에 시달린다. 심지어 인터넷에서 웃돈을 얹어 고가에 거래되는 경우도 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요괴 워치 열풍에 힘입어 제작사인 반다이남코 홀딩스는 올 3분기 판매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3.5% 증가한 2593억엔, 순이익은 8.5% 증가한 212억엔이라고 밝혔다. 이시카와 슈쿠오 사장은 지난 6일 기자회견에서 “다마고치에 이은 히트”라며 “내년 1월에는 요괴 메달을 스캔하는 ‘요괴 패드’를 발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반다이는 해외시장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이달부터 한국에서 요괴 워치의 프라모델을 발매한 뒤 12월에 요괴 워치와 요괴 메달을 수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요괴 워치 애니메이션은 이미 한국에서도 방송되고 있어, 요괴 워치 열풍은 조만간 한국으로 옮겨 올 것으로 보인다. 네티즌들은 “요괴워치 열풍, 재밌는 물건이긴 한데 상술이 너무 많은 듯”, “요괴워치 열풍, 일본에서 만들어서 우리나라로 넘어오는 것 아닌가”, “요괴워치 열풍, 애들에게 이런 것 사주면 끝도 없을텐데”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요괴시계, 일본서 선풍적 인기

    요괴시계, 일본서 선풍적 인기

    게임 원작 애니메이션 ‘요괴워치’가 일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7월 게임이 나온 데 이어 올해 1월 방영된 애니메이션도 인기를 끌자 곧바로 ‘요괴워치 1탄’이 발매됐고 지난 8월 ‘요괴워치 2탄’이 출시됐다. 이후 요괴워치를 사기 위해 발매일 전날 밤새 줄을 서는 부모와 아이들의 모습이 트위터 등을 통해 퍼지기도 했다. 요괴워치에 넣으면 요괴 캐릭터의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요괴메달’도 함께 인기를 얻고 있다. 2개들이 1봉지에 200엔(약 1900원)이지만 1명당 3봉지 이내로 판매 제한을 하고 있어 부모들은 ‘더 사 달라’는 자녀들의 요구가 끊이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에서 웃돈을 얹어 고가에 거래되는 경우도 발생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일본 요괴워치 인기 폭발

    일본 요괴워치 인기 폭발

    게임 원작 애니메이션 ‘요괴워치’가 일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7월 게임이 나온 데 이어 올해 1월 방영된 애니메이션도 인기를 끌자 곧바로 ‘요괴워치 1탄’이 발매됐고 지난 8월 ‘요괴워치 2탄’이 출시됐다. 이후 요괴워치를 사기 위해 발매일 전날 밤새 줄을 서는 부모와 아이들의 모습이 트위터 등을 통해 퍼지기도 했다. 요괴워치에 넣으면 요괴 캐릭터의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요괴메달’도 함께 인기를 얻고 있다. 2개들이 1봉지에 200엔(약 1900원)이지만 1명당 3봉지 이내로 판매 제한을 하고 있어 부모들은 ‘더 사 달라’는 자녀들의 요구가 끊이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에서 웃돈을 얹어 고가에 거래되는 경우도 발생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일본, 요괴시계 인기 돌풍.. 뭐기에?

    일본, 요괴시계 인기 돌풍.. 뭐기에?

    게임 원작 애니메이션 ‘요괴워치’가 일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7월 게임이 나온 데 이어 올해 1월 방영된 애니메이션도 인기를 끌자 곧바로 ‘요괴워치 1탄’이 발매됐고 지난 8월 ‘요괴워치 2탄’이 출시됐다. 이후 요괴워치를 사기 위해 발매일 전날 밤새 줄을 서는 부모와 아이들의 모습이 트위터 등을 통해 퍼지기도 했다. 요괴워치에 넣으면 요괴 캐릭터의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요괴메달’도 함께 인기를 얻고 있다. 2개들이 1봉지에 200엔(약 1900원)이지만 1명당 3봉지 이내로 판매 제한을 하고 있어 부모들은 ‘더 사 달라’는 자녀들의 요구가 끊이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에서 웃돈을 얹어 고가에 거래되는 경우도 발생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일본, 요괴워치 ‘인기 폭발’

    일본, 요괴워치 ‘인기 폭발’

    게임 원작 애니메이션 ‘요괴워치’가 일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7월 게임이 나온 데 이어 올해 1월 방영된 애니메이션도 인기를 끌자 곧바로 ‘요괴워치 1탄’이 발매됐고 지난 8월 ‘요괴워치 2탄’이 출시됐다. 이후 요괴워치를 사기 위해 발매일 전날 밤새 줄을 서는 부모와 아이들의 모습이 트위터 등을 통해 퍼지기도 했다. 요괴워치에 넣으면 요괴 캐릭터의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요괴메달’도 함께 인기를 얻고 있다. 2개들이 1봉지에 200엔(약 1900원)이지만 1명당 3봉지 이내로 판매 제한을 하고 있어 부모들은 ‘더 사 달라’는 자녀들의 요구가 끊이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에서 웃돈을 얹어 고가에 거래되는 경우도 발생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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