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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백의 신부 남주혁, 치느님 앞에서 무너진 ‘물의 신’…“냄새 때문에” 동공지진

    하백의 신부 남주혁, 치느님 앞에서 무너진 ‘물의 신’…“냄새 때문에” 동공지진

    재기 발랄한 설정과 신선한 상상력, 신세경-남주혁의 주종케미로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는 ‘하백의 신부 2017’ 측이 남주혁의 치킨 영접 비하인드 스틸을 공개했다. tvN 월화드라마 신(神)므파탈 로맨스 ‘하백의 신부 2017’(연출 김병수/ 극본 정윤정/ 제작 넘버쓰리픽쳐스) 측은 8일(토) 냄새 투혼까지 불사한 남주혁의 ‘치킨 극한 영접기’ 비하인드컷을 대량 공개했다. ‘하백의 신부 2017’은 인간 세상에 온 물의 신(神) 하백(남주혁 분)과 대대손손 신의 종으로 살 운명으로, 극 현실주의자인 척하는 여의사 소아(신세경 분)의 신므파탈 코믹 판타지 로맨스. 지난 4일(화) 2회에서 공개된 이 장면은 걸신 주걸린에게 기습 키스를 당한 뒤 배고픔을 느끼게 된 하백이 치킨을 눈앞에 두고 자신과의 싸움을 벌이는 상황에서 그려졌다. 언제 어디서든 ‘수국의 차기 왕’으로서 품위를 잃지 않은 채 근엄한 신의 위엄을 뽐내던 그가 돌연 닭다리를 손에 들고 동공지진을 일으키는 모습은 시청자들의 배꼽을 저격할 만큼 큰 웃음을 선사했다. 남주혁의 ‘극한 치킨 영접기’는 지난 5월 18일 이촌 한강공원에서 촬영이 진행됐다. 낯선 인간계 음식 중 하필 ‘치느님’으로 불리는 치킨을 영접한 탓일까. 닭다리에 영혼까지 빨려 들어갈 것 같은 남주혁의 표정이 보기만 해도 웃음이 터진다. 실제 촬영장에서도 남주혁은 “냄새 때문에 너무 힘들다”며 애정 어린 투정을 했지만 막상 슛이 들어가자 드라마 속 오만방자 매력을 마구 뿜어내던 하백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치킨을 향해 불꽃 튀는 레이저 눈빛을 보냈고 스태프들은 그 어느 때보다 진지한 남주혁의 모습에 웃음을 참기 힘들었다고. 이에 ‘연기가 아닌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표정 같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만큼 남주혁의 극한 열연이 현장을 포복절도하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이처럼 닭다리 앞에서 무너져 내리는 하백의 모습이 안방극장을 박장대소하게 만든 가운데 앞으로 그가 자신에게 닥쳐올 배고픔이라는 시련을 어떻게 극복할지 3회에 대한 관심이 쏠린다. tvN 드라마 ‘하백의 신부 2017’은 원작 만화의 ‘스핀오프’ 버전으로 기획됐다. 이번 드라마는 원작과 달리 현대극으로, 원작 만화의 고전적 판타지와 인물들을 활용해 완전히 새로운 설정과 이야기를 담은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다. 매주 월·화 밤 10시 50분 방송. 사진=tvN ‘하백의 신부 2017’ 제공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주말 영화]

    ■OK목장의 결투(OBS 토요일 오후 1시 55분) 미화 논란이 있기는 하지만, 미 서부 개척 시대의 가장 유명한 인물 중 하나인 와이엇 어프와 서부 개척 시대를 통틀어 가장 유명한 총격전을 스크린으로 옮긴 작품이다. 영화 소재인 OK목장의 결투는 1881년 10월 26일 애리조나 인근 툼스톤을 유린하던 무법자 클랜턴 일가와 보안관 등 법 집행관들 사이에서 실제 일어났던 사건이다. 반세기 이전에 만들어진 이 영화를 지금 시선으로 보면 유치할 수 있지만 와이엇 어프 역의 버트 랭커스터와 그의 전우인 닥 홀리데이 역의 커크 더글러스가 보여 준 명연기는 전혀 빛이 바래지 않았다. ‘황야의 7인’(1960), ‘대탈주’(1963) 등으로도 유명한 존 스터지스 감독이 연출했다. 이 영화는 이후 커트 러셀·발 킬머의 ‘툼스톤’(1993), 케빈 코스트너·데니스 퀘이드의 ‘와이어트 어프’(1994) 등으로도 만들어졌다. 1957년 작. ■오만과 편견(EBS1 토요일 밤 10시 55분) 키라 나이틀리를 연기파 배우로 격상시킨 조 라이트 감독의 데뷔작이다. 영국인이 사랑한 문학가에서 셰익스피어 다음가는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제인 오스틴의 원작을 영화로 만들었다. 사회적 계급과 신분을 중시하던 18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두 남녀의 연애와 결혼에 얽힌 오해와 편견 등을 풍자적이고 감각적으로 연출했다. 라이트 감독은 키라 나이틀리와 ‘어톤먼트’(2007), ‘안나 카레니나’(2012)까지 세 작품을 함께하며 호흡을 과시했다. 2005년 작.
  • 내 여자의 독특한 사랑 이야기!…‘러브 퍼즐’ 7월 13일 개봉

    내 여자의 독특한 사랑 이야기!…‘러브 퍼즐’ 7월 13일 개봉

    “내 여자의 사랑 조각을 맞춘다!” 한 여자의 사랑을 놓고, 관능적인 추억의 파편을 회상하며 현재의 사랑을 그리는 독특한 스토리의 섹시 드라마 ‘러브 퍼즐’이 7월 13일 국내 개봉한다. 영화 ‘러브 퍼즐’은 폭력으로 얼룩진 콜롬비아의 한 도시에서 한 여자가 한 남자에게 과거 만났던 남자들과의 독특한 관계를 이야기한다. 그들은 점차 깊은 욕망에 빠져들고 격정적인 사랑에 빠진다. 포스트 라틴 아메리카 문학계에 가장 재능 있는 작가로 알려진 콜롬비아의 유명 소설가 ‘엑토르 아바드 파시올린세’의 관능적인 소설 ‘Fragments of Furtive Love’를 원작으로 각본가이자 광고 디렉터 출신의 페르난도 발레조가 연출 및 각본을 맡았다. 사랑으로 얽힌 남녀를 색다르게 그려낸 ‘러브 퍼즐’은 제40회 몬트리올 국제영화제 국제 데뷔작 경쟁 부문 노미네이트, 최우수 라틴 아메리카 영화상을 받으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주연에는 ‘내가 지금 너에게 갈게’에서 ‘앙헬’ 역을 맡았던 호세 앙헬 비치르가 피아노 조율사이자 작곡가 ‘로드리고’ 역을, ‘파라이소 트라벨’에서 여주인공 ‘레이나’ 역을 선보인 안젤리카 브랜든이 관능적인 매력의 수영강사 ‘수사나’ 역을 맡아 파격적인 로맨스를 선보인다. 사랑에 관한 아찔하고도 위험한 본능을 그린 섹시 드라마 ‘러브 퍼즐’은 7월 13일 IPTV를 통해 만날 수 있다. 청소년 관람불가. 101분.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지금, 이 영화] ‘플립’

    [지금, 이 영화] ‘플립’

    플립(Flipped)엔 여러 가지 뜻이 있다. 옥스퍼드 영어사전에는 이렇게 나온다. ①홱 뒤집다. ②(버튼 등을) 탁 누르다. ③(손가락으로) 툭 던지다. ④(화가 나거나 흥분해) 확 돌아 버리다. 이 중에서 비격식 표현에 쓰는 ④를 유념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영화와 원작(소설)의 제목이 ‘플립’인데, 둘 다 ④의 의미가 두드러져서다. 주인공은 같은 중학교에 다니는 줄리(매들린 캐럴)라는 소녀와 브라이스(캘런 매콜리프)라는 소년이다. 두 사람의 인연이 시작된 것은 6년 전이다. 줄리네 집 맞은편에 브라이스네 가족이 이사를 오면서부터다. 줄리는 브라이스에게 첫눈에 반한다. 소설 구절을 통해 그녀의 속마음을 알아보자.“그 아이를 본 순간 정신이 나가 버렸다. 그 아이의 눈동자 때문이었다. 남다른 느낌을 주는 그 두 눈 때문이었다. 브라이스의 눈은 파란색이었고 검은 속눈썹이 주변을 둘러싸고 있었는데 눈부시고 찬란했다. 숨이 멎을 정도였다.” 이때부터 싹 틔운 브라이스를 향한 줄리의 사랑은 일편단심이다. 자, 그럼 이제 눈동자 하나로 그녀를 사로잡은 브라이스의 속마음을 들어 보자. “내 간절한 소원은 줄리가 나를 가만히 내버려 두는 것이다. 나한테서 떨어졌으면, 숨 돌릴 틈이라도 좀 줬으면 바랄 게 없겠다!” 짝사랑의 명확한 대비다. 줄리는 브라이스를 좋아하지만, 그는 그런 그녀가 귀찮을 뿐이다.2001년 웬들린 밴 드라닌이 출간한 소설에서 두 사람의 입장은 1인칭 시점으로 각기 서술된다. 함께 겪은 동일한 사건이라고 해도 그것은 두 사람의 관점에 따라 다르게 해석되고 기억된다. 예컨대 줄리가 수박향이 나는 브라이스의 머리카락을 보고 로맨틱한 상상에 빠진 그때, 브라이스는 킁킁대며 자기 냄새를 맡는 줄리를 이상한 애라고 여기는 장면이 그렇다. 소설의 한국어 번역본(김율희 옮김)은 제목을 ‘두근두근 첫사랑’으로 바꿔 달았다. 그렇지만 알다시피 첫사랑은 두근두근한 것만은 아니다. 그(녀)가 내 마음을 오해하거나 몰라주면 가슴이 아프다. 때로는 화가 나서 ‘확 돌아 버리기’도 한다. 영화 ‘플립’은 이런 다양한 감정의 소용돌이를 비롯해 소설의 서사를 충실하게 스크린으로 옮긴 작품이다. 연출은 롭 라이너가 맡았다.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1989)와 ‘미저리’(1990) 등 화려한 필모그래피를 자랑하는 유명 감독이다. 이번 영화에서 그는 달콤쌉싸름한 첫사랑의 추억을 중심으로, 타인에 대한 배려와 공존의 가치를 담아낸다. 과하지도 덜하지도 않은 대가의 솜씨다. 원작의 장점―서툴러서 예쁜 소녀·소년의 이야기를 제대로 살려 냈다는 사실만으로도 이 영화는 볼만하다. 원래는 2010년 제작된 작품이다. 당시 한국에서 극장 상영을 했다면 좋았을 테지만 그러지 못했다. 늦게나마 이번에 정식 개봉을 해서 다행이다. 12일 개봉. 12세 관람가. 허희 문학평론가·영화칼럼니스트
  • 뤽 베송 감독 연출작 ‘발레리안’ 메인 예고편 공개

    뤽 베송 감독 연출작 ‘발레리안’ 메인 예고편 공개

    SF 액션 블록버스터 ‘발레리안: 천 개 행성의 도시’(이하 발레리안) 메인 예고편이 공개됐다. 영화 ‘발레리안’은 28세기 미래를 배경으로 천 개 행성으로 이루어진 알파를 지키기 위해 시공간을 이동하며 임무를 수행하는 특수 에이전트들의 이야기로 1967년 출간된 프랑스 Sci-Fi 코믹북 ‘발레리안과 로렐라인’이 원작이다. 그래픽 노블의 신기원을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는 이 작품은 할리우드 대표 SF 영화 ‘스타워즈’ 시리즈에 영감을 준 작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공개된 예고편은 발레리안과 로렐린이 우주선 인트루더를 타고 시공간의 경계를 넘나드는 것으로 시작한다. 광활한 우주를 배경으로 3236종의 외계종족이 평화를 이루며 살아가는 파라다이스 알파의 모습은 비주얼 혁명에 가깝다. 또 위기에 처한 우주 평화를 지키기 위해 스페이스 최강 에이전트 커플로 불리는 발레리안과 로렐린이 미션을 해결하는 모습이 흥미롭다. 여기에 힙합 뮤지션 쿨리오의 명곡 ‘Gangsta’s Paradise‘가 오케스트라 버전으로 편곡된 음악은 웅장하고 환상적인 분위기를 배가시킨다. 뤽 베송 감독 일생일대의 프로젝트 ‘발레리안’에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 ‘라이프’의 데인 드한이 주인공 ‘발레리안’ 역을 맡았으며, 발레리안이 흠모하는 ‘로렐라인’ 역은 틴에이저 아이콘으로 떠오르고 있는 모델 출신 배우 카라 델레바인이 연기했다. 여기에 세계적인 팝가수 리한나와 대표적인 연기파 배우 에단 호크, 클라이브 오웬 등 쟁쟁한 배우가 가세해 기대를 높인다. 영화 ‘발레리안: 천 개 행성의 도시’는 8월 개봉 예정이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왕은 사랑한다’ 임윤아 박환희, 눈부신 여신미모 대결 ‘단아 VS 기품’

    ‘왕은 사랑한다’ 임윤아 박환희, 눈부신 여신미모 대결 ‘단아 VS 기품’

    ‘왕은 사랑한다’에 출연하는 임윤아-박환희의 2인 2색 매력이 담긴 스틸이 공개돼 시선을 강탈하고 있다. 오는 17일 첫 방송예정인 MBC 새 월화특별기획 ‘왕은 사랑한다’(제작 유스토리나인, 감독 김상협, 작가 송지나)는 고려 시대를 배경으로 세 남녀의 엇갈린 사랑과 욕망을 그린 탐미주의 멜로 팩션 사극. 100% 사전제작으로, 송지나 작가와 김상협 PD가 의기투합하고 임시완-임윤아-홍종현-오민석-정보석-장영남-박환희-추수현 등이 출연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임윤아는 극중 꽃처럼 아름다운 ‘왕원(임시완 분)’과 ‘왕린(홍종현 분)’의 브로맨스 결계를 한 순간에 무너뜨린 유일한 여인인 ‘은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고려 최고의 거부 ‘은영백(이기영 분)’의 무남독녀 외동딸이지만, 어린 시절 의문의 사고를 겪은 후 몸종과 신분이 바뀌게 된다. 길들여지지 않은 야생마처럼 예측 불가한 매력의 여인으로, 원과 린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는다. 그런가 하면, 박환희는 린의 여동생이자 왕세자 원을 짝사랑하는 고려 왕족 ‘왕단’ 역을 맡아 사랑스런 매력을 뽐낼 예정이다. 수선화처럼 청초하고 단아하며 오직 마음 속의 남자는 원뿐인 여인. 하지만 원은 단을 그저 절친한 벗의 동생으로 여길 뿐이다. 특히 산과 단은 들판과 온실처럼 극과 극 환경에서 자란 만큼 전혀 다른 매력을 뿜어낼 것으로 보인다. 이에 극중 이들의 서로 다른 매력에 관심이 모아지는 한편, 극과 극 매력의 산과 단이 원을 향한 자신의 감정을 어떻게 쏟아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그런 가운데, 산과 단의 모습이 담긴 스틸이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아름다운 한복자태를 뽐내며 쑥스러운 듯한 표정을 짓고 있는 산의 모습이 관심을 모은다. 마치 그림 속에서 튀어 나온 듯한 산은 어딘가를 바라보고 있다. 그 시선의 끝에는 사랑스러운 미소를 짓고 있는 단이 있어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한편 ‘왕은 사랑한다’는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팩션 멜로 사극. 100% 사전제작으로, 현재 촬영을 종료하고 후반 작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오는 17일 월요일 밤 10시 MBC에서 첫 방송 예정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하백의 신부’ 신세경 남주혁, 쇼킹했던 기습 키스 “신의 은총”

    ‘하백의 신부’ 신세경 남주혁, 쇼킹했던 기습 키스 “신의 은총”

    ‘하백의 신부 2017’이 1회부터 평균 시청률 3.7%, 최고 4.5%(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 닐슨코리아)를 기록하며 원작과는 또 다른 색다른 재미와 재기발랄 설정이 주는 신선한 웃음으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그 가운데 시청자들의 시선을 스틸했던 신세경-남주혁의 ‘은총키스’ 비하인드 스틸을 공개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tvN 월화드라마 신(神)므파탈 로맨스 ‘하백의 신부 2017’(연출 김병수/ 극본 정윤정/ 제작 넘버쓰리픽쳐스) 측은 5일(수) 1회부터 보기만해도 짜릿했던 ‘소백커플’ 소아(신세경 분)-하백(남주혁 분)의 ‘은총키스’ 비하인드컷을 대 방출했다. ‘하백의 신부 2017’은 인간 세상에 온 물의 신(神) 하백(남주혁 분)과 대대손손 신의 종으로 살 운명으로, 극 현실주의자인 척하는 여의사 소아(신세경 분)의 신므파탈 코믹 판타지 로맨스. 지난 3일(월) 1회 엔딩에서 공개된 이 장면은 하백이 소아와 운명적 첫만남을 가진 후 기습적으로 입을 맞추는 파격적인 상황에서 벌어졌다. 소아는 불현듯 자신 앞에 나타나 스스로를 ‘물의 신’이라고 소개하는 하백을 과대망상증 환자로 낙인찍고 하백은 ‘종의 후손’으로 인간계에 머무를 동안 자신을 보살피라는 어명을 내린다. 하지만 이마저도 소아에게 ‘소 귀에 경읽기’로 통하자 하백은 ‘종의 후손’이라는 의식을 일깨울 최종 수단으로 “신의 은총을 내리니 깨어나라”는 말과 함께 그의 허리를 끌어안고 기습키스를 했다. 신세경-남주혁은 방송 전부터 화제가 됐던 ‘운명적 주종 로맨스’ 설정에 이어 ‘은총키스’까지 촬영 초반에도 불구, 남다른 호흡으로 완벽한 꿀케미를 만들고 있다. 특히 스틸 속 다정한 모습에서 엿보이듯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한 애정과 설렘 가득 신들을 촬영하며 급속도로 가까워졌고 이에 소아-하백의 주종 케미를 더욱 완벽하게 발산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그런 가운데 단 1회 만에 나온 신세경-남주혁의 ‘은총키스’는 지금까지 여느 드라마에서는 볼 수 없던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는 두 사람이 펼칠 주종 로맨스의 시발점이 된 것은 물론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제대로 찍으며 뜨거운 화제성 견인차 역할을 했다. ‘하백의 신부 2017’ 제작진은 “남주혁-신세경의 ‘은총키스’ 신은 극 중 소아-하백의 관계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명장면으로 설렘 가득하게 탄생됐다. 앞으로도 이들의 특별한 ‘주종 케미’에 많은 기대 부탁드리고 잊지 말고 본방사수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한편, tvN 드라마 ‘하백의 신부 2017’은 원작 만화의 ‘스핀오프’ 버전으로 기획됐다. 이번 드라마는 원작과 달리 현대극으로, 원작 만화의 고전적 판타지와 인물들을 활용해 완전히 새로운 설정과 이야기를 담은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다. ‘하백의 신부 2017(The Bride of Habaek 2017, 河伯的新娘 2017)’은 매주 월·화 밤 10시 50분 방송되며 국내 방영 24시간 후 매주 화·수 밤 9시 45분 tvN 아시아를 통해 동남아시아에서도 방영될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유명 미드 속 한국계 배우들, 임금차별에 하차 선언

    유명 미드 속 한국계 배우들, 임금차별에 하차 선언

    미국의 인기 드라마에 출연 중인 한국계 배우들이 드라마에서 하차하게 된 이유가 공개됐다. 메트로 등 해외 매체의 4일자 보도에 따르면 8번째 시즌을 앞두고 있는 미국 CBS 인기 드라마 ‘하와이 파이브-오’(Hawaii Five-O)에 출연했던 그레이스 박과 대니얼 대 킴이 하차한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첫 시즌부터 시즌 7까지 빠짐없이 출연해 왔으며, 극 전반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맡아왔다. 대니얼 대 킴은 부산에서 태어나 2살 때 부모님을 따라 미국으로 이주했다. 미국 드라마 ‘로스트’에서 한국 배우 김윤진과 함께 출연해 얼굴을 알린 바 있다. 그레이스 박은 미국에서 태어난 뒤 캐나다로 이주하면서 밴쿠버에서 자란 한국계 캐나다인으로 모델로서 활동하기도 했으며, 다수의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하면서 아시아 여배우의 자존심을 지켜온 배우다. 두 사람이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던 드라마 ‘하와이 파이브-오’는 하와이 섬 안에서 벌어지는 특수범죄를 수사하는 특수경찰을 다룬 드라마로, 미국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는 드라마다. 하지만 그레이스 박과 대니얼 대 킴은 함께 출연하는 백인 배우들과의 임금 차별이 부당하다고 주장했고, 입장을 좁히지 못한 탓에 결국 하차를 결정했다. 보도에 따르면 시즌 8 제작을 앞두고 열린 임금 협상에서 CBS 측은 두 사람에게 함께 출연하는 백인 배우보다 10~15% 낮은 출연료를 제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할리우드에서 아시아계 배우들에 대한 차별 대우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배역이나 연기력과는 상관없이 아시아계라는 이유로 불이익을 당하는 사례는 여러 차례 보도되기도 했다. 영화 ‘마션’이나 ‘공각기동대’ 등의 영화 원작에는 한국인을 포함한 동양인이 등장하지만, 실제 영화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다. 지난해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 연구진이 2007~2015년 인기영화 100여 편을 선정해 배우와 감독의 인구학적 분포를 조사한 결과, 전체 배역 4370개 가운데 아시아계가 차지하는 배역은 3.9%에 불과했다. 이는 흑인 12.2%, 라티노 5.3%보다 훨씬 낮은 수치다. 적은 배역은 적은 기회로 이어지고, 기회를 잡지 못한 아시아계 배우들은 연기력과 관계없이 차별적인 출연료를 받아온 것이 현실이다. 조사를 이끌었던 스테이시 스미스 서던캘리포니아대 교수는 “(차별을 없애야 한다는) 말들은 많지만 행동은 거의 없다”고 강조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하백의 신부’ 첫방, 신세경♥남주혁 운명적 첫 만남 “한참 찾았어 나의 종”

    ‘하백의 신부’ 첫방, 신세경♥남주혁 운명적 첫 만남 “한참 찾았어 나의 종”

    지금껏 본 적 없는 판타스틱한 상상력을 기반으로 휘몰아치는 초고속 전개, 신계에서 인간계로 넘나가는 풍성한 볼거리, 신세경-남주혁의 폭풍 케미까지 첫 회를 풍성하게 채운 ‘하백의 신부 2017’이 ‘완소템 로코’의 탄생을 알리며 시청자들을 제대로 매료시켰다. 지난 3일 베일을 벗은 tvN 월화드라마 신(神)므파탈 로맨스 ‘하백의 신부 2017’(연출 김병수/ 극본 정윤정/ 제작 넘버쓰리픽쳐스)은 ‘신계의 차기 황제’이자 ‘물의 신’ 하백(남주혁 분)이 인간계로 오게 된 연유와 이 곳에서 ‘신의 종 가문의 후손’ 소아(신세경 분)를 만나게 되는 과정이 스펙타클하게 전개되며 한 순간도 눈 뗄 수 없게 만들었다. ‘하백의 신부 2017’ 첫방은 평균 시청률 3.7%, 최고 4.5%를 기록하며 성공적 포문을 열었다. tvN 타깃인 2049 시청률은 2.4%, 최고 2.8%를 기록해 가구와 타깃 시청률 모두 케이블, 위성, IPTV를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해 월화드라마 시장의 판도를 뒤흔드는 지각변동을 예감하게 한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 전국 가구) 이 날 방송에서 무엇보다 눈길을 끈 것은 상상으로만 그리던 신계 수국의 신비로운 비주얼과 신의 드높은 자존감 외 모든 걸 잃어버린 ‘물의 신’ 하백, ‘신과 종’이라는 주종 관계로 이뤄진 소아-하백의 운명적 첫만남 등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시키는 강렬한 전개에 있었다. 하백은 수국에 붉은 물이 들어오는 2000년 만의 왕권이양기를 맞아 차기 왕이 될 자의 권위를 인증하는 신석을 회수하고자, 인간계에 파견돼 이를 보관하는 수국-천국-지국의 관리신을 만나기 위해 자신의 신계 종 남수리(박규선 분)와 인간계로 떠난다. 하지만 인간계에 발을 내딛자마자 신의 문이 있는 땅을 안내하는 좌표를 잃어버리는 것은 물론 신력이 사라지게 된 믿을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하는 하백의 모습이 향후 그에게 펼쳐질 사건사고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그런가 하면 대한민국에서 제일로 파리 날리는 정신건강의학과의원을 운영하는 원장 소아는 하늘에서 뚝 떨어진 하백과의 첫 만남에서 스스로를 “난 수국의 차기 왕, 물의 신 하백이다”라고 소개하는 그를 과대망상증 환자로 착각, “정말 병은 인물을 가리지 않는구나. 과대망상증 쪽이네”라며 혀를 차 보는 이들의 웃음보를 자극했다. 소아와 하백은 곧 다시 재회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하백과 남수리는 어렵사리 신의 문이 있는 땅에 도착했고 때마침 그 곳에는 돌밭이 자신의 땅이라고 말하는 소아가 있었던 것. 소아에게 “한참 찾았어 나의 종. 이렇게 만나니 정말 반갑구나. 내가 반가워 하는 것에 감격하도록 해”라며 자신을 보필할 것을 당당하게 요구하는 하백과 자신을 신의 종이라 부르는 과대망상증 환자에게 경악하며 도망치려는 소아의 모습은 ‘하백의 신부 2017’의 전체 스토리를 아우르는 뼈대답게 물 흐르듯 몰입도 넘치게 그려져 다음 회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했다. 더불어 정윤정 작가의 무궁무진한 상상력과 탄탄한 필력이 빚어낸 스토리에 김병수 감독은 자신의 특기인 트렌디한 연출력으로 빛을 더했다. 마치 ‘판타지 로코’의 고급진 황금비율 레시피를 선보이는 듯 판타지와 로맨스, 재기 발랄한 설정이 만든 유쾌한 웃음, 사건사고의 절묘한 조합이 시청자들에게 ‘꿀잼’을 안겼다. ‘신과 종’이라는 운명으로 맺어진 배우들의 폭풍 케미 또한 시청자들을 한 순간도 자리에서 일어날 수 없게 만들었다. 매사 츤데레지만 의사로서의 직업적 소명의식과 허당기 가득 톡톡 터지는 사이다 매력을 겸비한 ‘소아’ 신세경과 존재 자체만으로 신의 드높은 존엄과 아량, 자기애로 똘똘 뭉친 오만방자 매력을 탑재해 ‘물의 신’ 하백의 블랙홀 매력을 쏟아낸 남주혁의 케미 열연은 ‘하백의 신부 2017’에 화룡점정을 찍었다. 야생 멧돼지에게 도망치는 와중에 낀 손깍지와 몸을 피하기 위해 들어간 트렁크 안에서 소아를 보호하기 위해 자신의 품 안에 끌어안는 등 스토리 곳곳에 배치된 ‘심쿵 포인트’가 시청자들의 심장을 ‘쿵쿵’ 두드리기 충분했다. 특히 마지막 엔딩에서 “신의 은총을 내리니 깨어나라”며 소아에게 입을 맞추는 하백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소백(소아+하백)’ 커플의 운명적 주종 로맨스의 시작을 알리며 두근거리는 설렘과 예측할 수 없는 전개를 예고했다. ‘하백의 신부 2017’ 제작진은 “원작 만화나 이전에 방영됐던 ‘도깨비’와는 차별화된 스토리와 ‘하백의 신부 2017’만의 매력으로 시청자들에게 다가가도록 노력하겠다. 오늘 방송되는 2화도 많은 관심과 애정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tvN 드라마 ‘하백의 신부 2017’은 원작 만화의 ‘스핀오프’ 버전으로 기획됐다. 이번 드라마는 원작과 달리 현대극으로, 원작 만화의 고전적 판타지와 인물들을 활용해 완전히 새로운 설정과 이야기를 담은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다. ‘하백의 신부 2017(The Bride of Habaek 2017, 河伯的新娘 2017)’은 매주 월·화 밤 10시 50분 방송되며 국내 방영 24시간 후 매주 화·수 밤 9시 45분 tvN 아시아를 통해 동남아시아에서도 방영될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英 액센트 쓰는 ‘귀여운 스파이더맨’

    英 액센트 쓰는 ‘귀여운 스파이더맨’

    “저 자신이 스파이더맨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지 영국 액센트를 쓸 뿐이죠. 하하하.” 영국 출신 배우 톰 홀랜드(21)는 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내한 기자회견에서 “스파이더맨의 굉장한 팬이었던 제가 스파이더맨이 되어 영화를 찍고 여러분과 함께 공유하게 된 것은 아주 특별한 경험”이라고 말했다.그는 토비 맥과이어, 앤드루 가필드에 이어 3대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를 맡아 5일 개봉하는 ‘스파이더맨: 홈커밍’에서명맹활약을 펼쳤다. 새로운 스파이더맨은 이전과는 달리 개구쟁이 소년으로 나온다. 때문에 근육남이 즐비한 마블 슈퍼 히어로 중 매우 독특한 위치를 차지한다. 홀랜드는 동남아 쓰나미에서 살아남았던 일가족의 감동 실화를 그린 ‘더 임파서블’(2012)에서 이완 맥그리거의 아들 역할을 연기하며 국내에 얼굴을 알렸다.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의 주역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그저 그랬던 학창 시절을 보냈다는 홀랜드는 스파이더맨이 자신에게 영감을 주는 캐릭터라고 소개했다. 그는 “고교 때도 학업과 연기를 병행했는데 인기 있는 학생은 아니었다”며 “그래서 파커에게 더 공감이 가고 스파이더맨이 가장 좋아하는 슈퍼 히어로인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영국 킹스턴에 살고 있는 제가 한국에서 기자회견을 할 만큼 제 삶도 많이 변하고 있다”며 “파커가 스파이더맨이 되어 삶의 변화를 겪으면서도 자신의 본질을 유지하려고 노력하는 것처럼 나 또한 그러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홀랜드는 또 “전 세계 투어를 돌며 가본 곳 중 한국이 가장 재미있고 흥분되는 나라”라면서 “어젯밤 레드카펫 행사에서 열렬한 사랑을 받아 성취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독특한 목소리 톤과 함께 귀엽다는 이야기가 나오자 홀랜드는 “캐릭터상 남성미를 풍기면 청소년답지 않기 때문에 그랬던 것 같다. 귀엽다는 것은 굉장한 칭찬”이라며 “하이톤의 목소리는 영국 액센트가 있어 그렇게 들렸을 수도 있다”고 답했다. 그는 기자 회견 중간에 셀프 카메라를 찍거나 사진 기자단에게 카메라를 한꺼번에 터뜨려 달라고 주문한 뒤 이를 스마트폰에 담는 등 자유분방한 모습으로 자주 웃음을 자아냈다. 자리를 함께한 존 와츠 감독은 전작들의 인기에 부담은 없냐는 질문에 “스탠 리의 원작 만화에서처럼 거대한 슈퍼 히어로 세계 속의 스파이더맨을 청소년 시각으로 그릴 수 있다는 게 이점”이라며 “스파이더맨에게 참신하고 새로운 시각을 부여하는 홀랜드라는 매우 재능 있는 배우와 함께할 수 있어 좋았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어제 공항에서 차를 타고 오다가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을 촬영한 장소를 보고 신기했다”며 “스파이더맨도 여름방학 버전으로 한국에서 촬영하면 재미있는 경험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어벤져스 중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홀랜드는 앤츠맨을 꼽았다. 그는 “발랄하고 즐거운 캐릭터라 굉장히 좋아하는 슈퍼 히어로”라면서 “어벤져스 프로듀서에게 마블 영웅 중 곤충을 형상화한 앤츠맨과 스파이더맨 등을 모아 ‘벅스 라이프’를 만들어 보자고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고 말했다. 파커의 단짝 네드 역할을 맡아 영화에 웃음 포인트를 늘린 제이컵 배덜런은 블랙 위도를 꼽으며 “슈퍼 파워가 없으면서도 싸움에서 이기는 모습이 아름답다. 초능력이 없어도 슈퍼 히어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준다는 점에서 완벽한 여성”이라고 설명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작지만 강한 무대, 소극장 꽉 채우다

    작지만 강한 무대, 소극장 꽉 채우다

    올여름 스타 배우들을 앞세운 대형 뮤지컬이 서울 주요 대극장을 휩쓰는 가운데 이에 질세라 ‘작지만 강한’ 신작 연극들도 소극장 무대를 따끈따끈하게 달굴 채비를 하고 있다. 인권, 고독, 아름다움, 권력 등 가볍지 않은 주제를 다양한 상상력을 매개로 흥미롭게 풀어낸다. 이미 해외에서 작품성과 흥행성을 인정받은 원작을 국내 무대로 옮겨 온 것들이라 더욱 주목된다.①‘권력에…’ 인권 운동가 목소리 담다 먼저 연극 ‘권력에 맞서 진실을 외쳐라’는 인권 운동가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무대다. 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의 조카이자 고 로버트 케네디 상원의원의 딸인 인권운동가 케리 케네디가 전 세계 인권운동가 51명을 인터뷰해 쓴 동명의 책을 극작가 아리엘 도르프만이 극화했다. 미국에서 공연될 때는 존 말코비치와 시고니 위버 등 유명 배우들이 출연하기도 했다. 이번 연극에서 배우들이 분한 인권운동가들은 자신이 인권운동을 시작하게 된 동기와 인권운동을 하면서 겪었던 시련과 아픔, 그 속에서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은 희망과 인간의 가치 등을 이야기한다. 앞서 지난 4월 세월호 미수습자 어머니를 주인공으로 한 연극 ‘내 아이에게’를 선보인 극단 ‘종이로 만든 배’의 작품이다. 11~23일. 서울 성북구 성북마을극장. 2만원. 010-3882-4324.②‘일상의…’ 평범한 사람들 일탈·광기 평범한 사람들의 일탈과 광기를 통해 우리 자신의 모습을 돌아볼 수 있는 작품도 있다. 연극 ‘일상의 광기에 대한 이야기’는 체코의 유명 영화감독이자 극작가인 페트르 젤렌카의 작품으로 현대인의 고독을 유머러스하면서도 서글프게 표현한 블랙코미디다. 독일 태생의 미국 작가 찰스 부코스키의 소설 ‘발기, 사정, 노출, 그리고 일상의 광기에 대한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작품으로 2001년 초연했다. 일과 사랑에서 모두 실패한 남자부터 성적인 놀이에 집착하는 자발적인 외톨이, 대화가 단절된 부부, 낯선 사람에게 위로받는 중년 남자, 자신을 인정해 주지 않는 세상에 분노하는 예술가까지 저마다 일상 속에 울분과 광기를 품은 사람들이 등장한다. 남동진, 강애심, 남미정 등 대학로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중년 연기자들의 연륜 있는 연기가 돋보이는 무대다. 9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선돌극장. 2만 5000원. 070-7664-8648.③‘3일간…’ 아버지 일기장 속 진실은 배우 간의 긴밀한 호흡과 밀도 높은 연기를 오롯이 느낄 수 있는 2~3인극도 무대에 오른다. 연극 ‘3일간의 비’는 1995년과 1960년, 서로 다른 두 시대를 배경으로 자식 세대와 부모 세대의 모습을 담아낸다. 미국의 유명 건축가 네드의 아들 워커는 아버지가 유언을 통해 가장 유명한 건축물을 자신이 아닌 아버지의 친구 테오의 아들 핍에게 물려주기로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워커가 우연히 아파트에서 발견한 아버지의 낡은 일기장에 암호처럼 쓰인 기록을 통해 과거의 진실을 들여다보게 된다는 내용이다. 출연 배우 세 사람이 1인 2역을 소화, 다양한 변신을 보는 맛이 있다. 2003년 토니상 수상자인 리처드 그린버그가 쓴 작품으로 콜린 퍼스, 줄리아 로버츠, 브래들리 쿠퍼 등 해외 스타 배우들도 거쳐 간 작품이다. 국내 초연인 이번 무대는 배우 겸 연출가로 활동하는 오만석이 연출을 맡았다. 11일~9월 10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2관. 4만~5만 5000원. (02)764-8760.④‘타지마할…’ 아름다움의 본질이란 연극 ‘타지마할의 근위병’은 ‘바그다드 동물원의 벵골 호랑이’로 퓰리처상 후보에 오르며 미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작가 라지프 조셉의 작품이다. 17세기 인도 아그라의 황제 샤 자한이 그의 아내를 추모하기 위해 만든 타지마할 궁전을 배경으로 아름다움에 대한 본질적인 의미를 탐구한다. 타지마할을 등진 채 보초를 서던 황실의 말단 근위병 휴마윤과 바불에게 생각지도 못했던 임무가 주어지고, 이 임무를 수행한 여파로 인해 삶, 우정, 의무에 대한 두 사람의 관념이 바뀐다는 내용이다. 8월 1일~10월 15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대명문화공장 2관 라이프웨이홀. 5만~6만원. (02)744-4011.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리니지M 하루 130억 ‘대박’

    리니지M 하루 130억 ‘대박’

    “원작 향수·커뮤니티 강화 효과”엔씨소프트의 신작 모바일 게임 ‘리니지M’이 국내 게임 흥행기록을 갈아치웠다. 리니지M은 출시 12일 만인 지난 2일 기준으로 누적 가입자 수 700만명을 돌파했다고 엔씨소프트가 3일 밝혔다. 앞서 1일에는 일 매출 130억원을 달성해 국내 모바일 게임의 역대 하루 매출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출시 이후 하루 평균 약 90억원의 매출을 이어 가고 있다고 엔씨소프트는 설명했다. 하루 이용자 수는 출시 당일인 지난달 21일 최고치인 210만명을 기록한 이후 평균 150만명 선을 유지하고 있다. 리니지M은 엔씨소프트가 1998년 출시한 국내 최초의 인터넷 기반 게임 ‘리니지’의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해 만든 모바일 게임이다. 리니지는 출시 18년 만인 지난해 누적 매출 3조원을 기록하는 등 우리나라 게임사를 선도해 왔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M의 폭발적인 초기 인기에 대해 “캐릭터와 전투·사냥 요소 등 원작의 게임성과 서비스를 모바일로 구현하면서 게이머들의 향수를 자극한 게 주효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보이스 챗’ 기능으로 커뮤니티 기능을 강화한 것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무료 아이템을 지급하는 사전예약제를 통해 지난달 18일까지 550만명이 신청하는 등 열기가 뜨거웠다”고 전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하백의 신부’ 신세경부터 크리스탈까지 ‘본방사수 부르는 심쿵미소’

    ‘하백의 신부’ 신세경부터 크리스탈까지 ‘본방사수 부르는 심쿵미소’

    tvN 새 월화드라마 신(神)므파탈 로맨스 ‘하백의 신부 2017’의 첫 방을 독려하기 위한 비하인드 스틸이 공개돼 드라마에 대한 기대를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신세경의 반달 눈웃음부터 임주환의 깜찍 브이까지 배우들의 꿀케미가 엿보이는 현장이 드라마에 대한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오늘(3일) 밤 10시 50분 첫 방송 예정인 tvN 새 월화드라마 ‘하백의 신부 2017’(연출 김병수, 극본 정윤정, 제작 넘버쓰리픽쳐스)은 인간 세상에 온 물의 신(神) 하백(남주혁 분)과 대대손손 신의 종으로 살 운명으로, 극 현실주의자인 척하는 여의사 소아(신세경 분)의 신므파탈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 이 가운데 첫 방송을 기념하기 위해 시청자들의 안방극장 자동 소환을 부르는 비하인드 스틸이 대량 방출돼 눈길을 끈다. 신세경이 맡은 캐릭터 ‘소아’는 신의 종이 돼버린 불운의 정신과 의사이며 남주혁은 인간계로 온 물의 신 ‘하백’ 역을 맡았다. 신과 종의 관계를 뛰어 넘어 ‘운명적 주종 로맨스’를 펼친다는 설정 자체만으로도 뜨거운 관심을 모았던 상황. 여기에 이들의 달달한 로맨스가 5분 하이라이트 영상을 통해 공개되면서 시청자들의 관심을 최대치로 끌어올렸다. 공개된 스틸 속 신세경은 해사한 미소를 짓고 있어 이목을 끈다. 반달눈으로 상큼한 눈웃음을 지어 보여 러블리한 매력으로 촬영장을 밝히고 있다. 특히 신세경은 극 중 ‘남수리’ 역을 맡은 박규선과 함께 귀를 살포시 잡아 ‘같은 포즈 다른 느낌’을 연출해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그런가 하면 남주혁은 시종일관 진지함으로 촬영에 임하면서 감정선을 깨트리지 않으려 노력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그 와중에 카메라를 발견한 남주혁은 심장을 두근거리게 하는 눈맞춤을 선보여 여심을 설레게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임주환은 옅은 미소를 띤 채 브이자를 그리며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조각 같은 외모의 그는 깜찍한 브이로 반전 매력을 뿜어내고 있다. 더불어 이번 드라마에서 티격태격 앙숙 케미를 선보이는 정수정-공명은 실제 동갑내기로 찰떡 호흡을 보이고 있다는 후문. 나란히 앉아 카메라를 향해 함박미소를 짓고 있는 두 사람의 모습에서 화기애애한 현장 분위기기가 묻어져 나온다. 이에 대해 ‘하백의 신부 2017’ 제작진은 “배우들과 스태프 모두 시청자들에게 좋은 드라마로 찾아 뵙기 위해 무더운 날씨에도 열혈적으로 촬영하고 있다”며 “시청자들에게 발랄하면서도 두근거림을 선사하는 드라마로 찾아 뵙겠다. 오늘(3일) 밤 10시 50분 첫 방송에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tvN 드라마 ‘하백의 신부 2017’은 원작 만화의 ‘스핀오프’ 버전으로 기획됐다. 이번 드라마는 원작과 달리 현대극으로, 원작 만화의 고전적 판타지와 인물들을 활용해 완전히 새로운 설정과 이야기를 담은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다. ‘하백의 신부 2017(The Bride of Habaek 2017, 河伯的新娘 2017)’은 7월 3일(월) 밤 10시 50분 첫 방송되며, 국내 방영 24시간 후 매주 화·수 밤 9시 45분 tvN 아시아를 통해 동남아시아에서도 방영될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하백의 신부’ 신세경 남주혁, 운명의 첫만남 ‘트렁크 포옹’ 포착

    ‘하백의 신부’ 신세경 남주혁, 운명의 첫만남 ‘트렁크 포옹’ 포착

    tvN 새 월화드라마 신(神)므파탈 로맨스 ‘하백의 신부 2017’ 신세경-남주혁의 운명적 첫만남이 포착됐다. 그런데 두 사람은 첫만남부터 서로의 몸을 포갠 채 트렁크 안에 갇혀있어 어찌된 영문인지 예비 시청자에게 궁금증과 설렘을 함께 선사한다. 3일 밤 10시 50분 첫 방송 예정인 tvN 새 월화드라마 ‘하백의 신부 2017’(연출 김병수/ 극본 정윤정/ 제작 넘버쓰리픽쳐스)은 인간 세상에 온 물의 신(神) 하백(남주혁 분)과 대대손손 신의 종으로 살 운명으로, 극 현실주의자인 척하는 여의사 소아(신세경 분)의 신므파탈 코믹 판타지 로맨스. 이에 신세경은 신의 종이 되어버린 불운의 정신과 의사 ‘소아’ 역을, 남주혁은 인간계로 내려온 물의 신 ‘하백’ 역을 맡아 ‘소백(소아+하백)’ 커플만의 달달한 주종 로맨스로 안방극장의 설렘 지수를 높일 예정이다. 그런 가운데 남주혁이 트렁크 안에서 신세경을 두 팔로 껴안고 있는 ‘밀착 포옹’이 포착돼 보는 이들의 심장 박동수를 고조시킨다. 무언가를 애타게 찾는 절실한 눈빛의 신세경을 바라보고 있던 남주혁이 그를 안심시키기 위해 자신의 품으로 와락 감싸 안은 것. 서로의 숨소리가 들릴 만큼 비좁은 공간 안 두 사람의 심장 쿵쾅거리는 밀착 포옹이 포착되면서 ‘신의 종’과 ‘물의 신’의 운명적 이끌림이 어떻게 그려질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신세경-남주혁의 트렁크 ‘와락 포옹’ 장면은 지난 4월 22일 경상북도 경주에서 촬영됐다. 리허설 전부터 대사를 주고받으며 연기 호흡 맞추기에 집중하던 두 사람은 김병수 감독의 지도 아래 트렁크 안에 누워있는 자세와 위치 등에 대해 세심하게 체크하면서 촬영을 준비해갔다. 특히 190cm에 가까운 키를 자랑하는 남주혁은 현장 스태프들의 우려와 달리 자신의 몸을 트렁크 안에 오밀조밀 구겨 넣으며 범상치 않은 ‘자리잡기’ 신공을 발휘했다는 후문. 또한 신세경-남주혁은 갑작스럽게 서로를 안게 되는 당황스러운 상황 속에 긴장감 역력한 소아-하백의 감정을 고스란히 표현해 ‘완벽 호흡’이라는 감탄을 이끌어냈다. ‘하백의 신부 2017’ 제작진은 “김병수 감독과 정윤정 작가가 만들어낸 판타지 로코의 설레는 로맨스와 유쾌한 웃음이 어떻게 그려질지, 신세경-남주혁이 트렁크에 갇히게 된 사연은 무엇일지 내일 밤 10시 50분 첫 방송에서 확인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tvN 드라마 ‘하백의 신부 2017’은 원작 만화의 ‘스핀오프’ 버전으로 기획됐다. 이번 드라마는 원작과 달리 현대극으로, 원작 만화의 고전적 판타지와 인물들을 활용해 완전히 새로운 설정과 이야기를 담은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다. ‘하백의 신부 2017(The Bride of Habaek 2017, 河伯的新娘 2017)’은 7월 3일 월요일 밤 10시 50분 첫 방송되며, 국내 방영 24시간 후 매주 화·수 밤 9시 45분 tvN 아시아를 통해 동남아시아에서도 방영될 예정이다. 사진=tvN ‘하백의 신부 2017’ 제공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미국판 일베’ 탓 목숨 잃은 ‘개구리 페페’ 부활한다

    ‘미국판 일베’ 탓 목숨 잃은 ‘개구리 페페’ 부활한다

    원작자에 의해 공식적으로 ‘사망’한 것으로 처리됐던 개구리 캐릭터 ‘페페’(Pepe)가 부활한다.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NBC뉴스는 원작자의 말을 인용해 개구리 페페가 세계적인 평화와 사랑의 상징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보도했다.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페페는 지난 2005년 원작자 맷 퓨리의 만화 ‘보이스 클럽’(Boy’s Club)에 처음 등장한 캐릭터다. 이후 페페의 다양한 표정이 해외 네티즌 사이에서 감정표현의 수단으로 활용되면서 페페는 전성기를 누렸다. 국내에서도 페페는 주로 슬픔이나 분노를 표현하는데 사용됐었다. 이처럼 세계적인 인기를 모았던 페페는 지난 5월 공식적으로 사망처리됐다. 원작자 퓨리가 페페의 장례식을 다룬 1페이지짜리 만화를 배포하면서 죽음을 공식화한 것. 안타깝게도 페페 죽음의 배경에는 가슴 아픈 속사정이 있다. 전세계적인 사랑을 받던 페페의 이미지가 처음 왜곡되기 시작한 것은 2015년 미국 커뮤니티 사이트 ‘4chan’의 일부 극우성향 네티즌들이 페페를 나치문양 등 극우주의 상징들과 혼용하면서다. 이후 페페의 ‘극우 이미지’는 같은 해 10월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국 대통령 후보가 자신과 페페를 합성해 만든 그림을 트위터에 업로드 하면서 더욱 확산됐다. 또한 이듬해에는 백인우월주의, 반여성주의, 반유대주의, 네오나치즘 등 다양한 극우사상의 신봉자들이 페페를 적극 사용하면서 페페의 '명예'는 더욱 실추됐다. 이같은 상황이 벌어지자 원작자 퓨리는 꾸준히 반대의사를 표현하며 페페의 오용(誤用)을 비판해왔다. 지난해 퓨리는 타임지 기고문을 통해 "여유로운 개구리인 페페가 인종차별주의자나 반유대주의자 등에 의해 혐오의 상징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은 정말 말도 안 되는 일”이라며 분노를 감추지 않았다. 그러나 호소에도 불구, 페페의 오용이 멈춰지지 않자 결국 원작자는 펜을 들어 자신이 가장 사랑한 캐릭터의 목숨을 끊었다. 곧 페페는 사실상 '미국판 일베'에 의한 타살을 당한 셈이다. 이렇게 가슴 아픈 기억 속으로 사라진 페페는 조만간 다시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 퓨리는 "앞으로 페페는 평화와 사랑, 수용의 상징으로 부활, 재정립될 것"이라면서 "다음 만화에 페페의 부활에 대한 이야기를 그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하백의 신부’ 신세경, 일광욕 즐기는 여름 여신 ‘빛나는 미모’

    ‘하백의 신부’ 신세경, 일광욕 즐기는 여름 여신 ‘빛나는 미모’

    ‘하백의 신부’ 신세경이 여신 미모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3일 첫 방송되는 tvN 새 월화드라마 ‘하백의 신부 2017’ 측은 극 중 신의 종이 되어버린 불운의 정신과 의사 ‘소아’로 분한 신세경의 스틸을 공개했다. 공개된 스틸 속 신세경은 따뜻한 햇살 아래 비치파라솔 의자에 누워 일광욕을 즐기고 있다. 자신의 맞춤복이었던 의사 가운은 온데간데 없이 지금껏 본 적 없는 여유로운 모습은 리얼한 ‘여름 여신’의 자태로 시선을 고정시키는 마법을 발휘한다. 특히 화이트 홀터넥 비치룩 차림의 신세경은 청량함과 싱그러움을 넘나들며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벽한 미모를 뽐내고 있다. 항상 의사 가운만 입던 신세경이 어떤 연유로 화려한 변신을 시도하게 됐는지 궁금증을 높이는 가운데 특히 그의 얼굴에 어려 있는 묘한 미소가 보는 이들의 호기심을 자극시킨다. ‘하백의 신부 2017’ 제작진은 “신세경이 화사한 비치룩을 입고 촬영장에 등장하자 스태프들은 한동안 숨을 죽인 채 그의 미모에 감탄을 멈추지 못했다”고 전해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한편, tvN 새 월화드라마 ‘하백의 신부 2017’은 동명의 원작 만화의 스핀 오프 버전으로 기획된 드라마다. 이날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제공=tvN ‘하백의 신부’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새영화> 전기톱을 들게 된 소녀 이야기 ‘배틀걸’ 8월 개봉

    <새영화> 전기톱을 들게 된 소녀 이야기 ‘배틀걸’ 8월 개봉

    스플래터 영화 ‘배틀걸: 피투성이 전기톱 소녀’(이하 배틀걸’)가 8월 국내 관객을 찾는다. 스플래터 영화(splatter film)란 유혈이 낭자한 잔혹한 상황에 관객들의 실소를 자아내는 유머를 추가한 서스펜스가 없는 공포물의 하위 장르다. 영화 ‘배틀걸’은 어느 날, 일진 소녀 앞에 나타난 신종 좀비 사이보그 무리를 물리치기 위해 전기톱을 들게 된 소녀의 이야기를 그렸다. 좀비 스플래터 만화 ‘사이타마 전기톱 소녀’ 실사 판이다. 가면라이더 드라이브의 히로인 ‘우치다 리오’를 비롯해 유명 그라비아 아이돌 출신의 ‘야마치 마리’, 걸그룹 ske48출신의 ‘사토 세이라’, 배우 ‘타마키 유키’ 등이 출연해 눈길을 끈다. 이들이 연기하는 캐릭터는 이제껏 본적 없는 새로움과 기괴함으로 무장했다. 유명 일진과 괴짜 천재여고생, 치어리더와 닌자 등 원작 만화가 가진 독특한 세기말적 세계관과 충격적 비주얼이 스크린으로 옮겨졌다. 배급사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배틀걸’은 만화적 상상력과 영화적 비주얼을 고루 갖춘 영화로 숨 쉴 틈 없는 빠른 전개가 특징”이라고 소개했다. 청소년 관람불가. 76분.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새 영화] ‘스파이더맨:홈커밍’

    [새 영화] ‘스파이더맨:홈커밍’

    다정한 이웃 소년 스파이더맨의 모험이 본격적으로 막을 올린다.5일 개봉하는 ‘스파이더맨 : 홈커밍’은 인기 슈퍼 히어로 중 하나인 스파이더맨을 전면에 내세운 실사 영화 시리즈로는 세 번째다. 토비 맥과이어, 앤드루 가필드에 이어 톰 홀랜드가 3대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를 연기한다. 소니픽쳐스와 마블 사이의 판권 문제가 해결되며 지난해 ‘캡틴 아메리카: 시빌워’를 통해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에 합류해 기대감을 부풀렸다. ‘시빌워’에서 예견됐지만, 새로운 스파이더맨은 비글미, 개구진 매력이 흘러 넘친다. 또 아이언맨 토니 스타크(로버트 다우니)와의 콩트식 호흡이 환상적이다. 웃음으로는 지금까지 나온 MCU 작품 중에서 첫손에 꼽을 정도다. 전체적으로 볼 때 1980년대 ‘구니스’와 ‘백 투 더 퓨처’, 그리고 2000년대 ‘킥 애스’의 감성을 오가고 있다. 새 스파이더맨이 가장 차별화된 지점은 연령대다. 극중 나이가 15세, 우리나라로 치면 중학생이다. 이전 작품들이 고교 졸업반에서 출발해 대학생과 직장인 등 청년을 보여 줬다면 ‘홈커밍’은 소년인 셈이다. 맥과이어 27세, 가필드 29세, 홀랜드가 20세 등 스파이더맨을 처음 연기한 나이(개봉 기준)를 비교하면 연령대가 얼마나 낮아졌는지 실감하게 된다. 전작들과 비교해 보는 것도 재미를 키우는 방법. 피터 파커는 유전자 조작 슈퍼 거미에 물려 초능력이 생기지만 이미 ‘시빌워’에서 대사로 두루뭉술하게 언급하며 지나갔기 때문에 ‘홈커밍’에서는 바로 본론에 뛰어든다. 어벤저스의 일원을 꿈꾸며 외계 물질과 기술을 이용해 무기를 만들어 파는 에이드리언 툼즈/벌처(마이클 키턴) 무리와 싸우는 스파이더맨을 보여 주는 것. 웹슈터(거미줄 발사기)와 거미줄까지 파커가 직접 만든 것으로 나오는데, 스파이더맨 슈트의 경우 스타크가 선물했다는 설정이 무척 흥미롭다. 스타크가 만든 슈트이니 절대 평범할 리 없다. 슈트에 숨겨진 첨단 기능들이 공개되는 장면들도 깨알 재미다. 스타크가 키다리 아저씨 역할을 하게 되며 원작에서 파커의 가치관에 지대한 영향을 주는 삼촌 캐릭터는 없어졌다. 메이 숙모 캐릭터는 로즈마리 해리스, 샐리 필드에 이어 마리사 토메이가 바통을 이었다. 학교에서 파커를 괴롭히는 플래시 캐릭터는 또 나오는 데, 중남미계인 점이 눈길을 끈다. 무엇보다 여주인공에 관심이 쏠린다. 첫 시리즈의 메리 제인(MJ)은 커스틴 던스트가, 두 번째 시리즈의 그웬 스테이시는 에마 스톤이 연기했다. 이번에는 여주인공 비중을 조금 줄이며 단짝 네드(제이컵 배덜런)를 파커에게 붙여 준다. 파커의 마음을 훔쳐간 ‘퀸카’ 리즈(로라 해리어)에게 시선이 쏠리는데 마지막에 MJ 캐릭터가 예기치 않게 불쑥 공개되며 스파이더맨 마니아들을 즐겁게 해 준다. 12세 관람가.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하백의 신부’ 남주혁, 수트핏 버금가는 운동복 핏 공개 ‘시선강탈’

    ‘하백의 신부’ 남주혁, 수트핏 버금가는 운동복 핏 공개 ‘시선강탈’

    ‘하백의 신부 2017’ 남주혁이 운동복 자태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오는 3일 첫 방송되는 tvN 새 월화드라마 ‘하백의 신부 2017’ 측은 2일 ‘물의 신’ 하백으로 분한 남주혁의 운동복 스틸을 공개했다. 공개된 스틸에는 남주혁이 초록색 운동복을 입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촌스럽고 때가 덕지덕지 낀 옷이지만 10등신 우월 기럭지와 조각 같은 반듯한 페이스의 남주혁이 이를 소화해냈다. 여기에 남주혁의 깊은 눈매와 보는 이들의 심장을 저격하는 심쿵 미소가 더해져 그저 서있기만 해도 근엄하고 진중한 신의 위엄을 온전히 뿜어내고 있다. 이에 방송에서는 후줄근한 추리닝에서도 빛나는 남주혁의 넘사벽 비주얼 포스 진가가 어떻게 드러날지 관심을 높인다. 한편, tvN 새 월화드라마 ‘하백의 신부 2017’은 동명의 원작 만화를 스핀오프 형식으로 재구성한 드라마다. 인간 세상에 내려온 물의 신 하백과 대대손손 신의 종으로 살 팔자인 여의사 소아(신세경 분)의 신므파탈 코믹 판타지 로맨스다. 오는 3일 오후 10시 50분 첫 방송. 사진제공=tvN ‘하백의 신부 2017’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정영환 작가 “김 여사 옷 너무 잘 어울려 깜짝 놀라”

    정영환 작가 “김 여사 옷 너무 잘 어울려 깜짝 놀라”

    “전용기에서 내릴 때 의상을 처음 봤는데 너무 잘 어울려서 깜짝 놀랐습니다. 우리나라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에게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김정숙 여사가 첫 방미 의상으로 입은 상의의 하얀 바탕에 푸른 숲 그림이 화제다. 패션 디자이너 양해일이 서양화가 정영환(47)의 회화 작품을 빌려 완성했다.두 사람은 2015년 수원시립미술관 개관 기념 특별행사인 ‘아트 콜라보 패션쇼’를 위해 협업으로 이 의상을 처음 선보였다. 독자 브랜드 ‘해일’로 활동하는 양 디자이너는 평소 화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작품 같은 의상을 꾸준히 선보여 왔다. 정 작가는 30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영부인께서 입는다는 소식을 듣고 조심스럽기도 했지만 무척 감사하다”면서 “회화와 패션의 조합을 영부인이 직접 보여 주셨기에 예술의 영역이 더욱 넓어지는 계기가 될 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 수원에서 활동하는 순수 국내파 화가로 17년간 예술고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기도 했다. 정 작가의 작품은 청색 계열로 자연을 일관되게 묘사하고 있다. 영부인 의상에 프린트된 그림 역시 ‘그저 바라보기-휴(休)’ 시리즈 가운데 하나로 지난 3월 열린 ‘2017 화랑미술제’에서도 같은 작품으로 주목받았다. 그는 자신의 작품에 대해 “바라보는 방식에 따라서 같은 자연도 다르게 느껴질 수 있으며 각기 다른 채도의 파란색과 대비를 이루는 흰색이 만든 자연 풍경을 담았다. 그것은 익숙하면서도 이 세상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신비로운 찰나를 느끼게 될 것”이라고 했다. 정 작가는 오는 8월 서울 마포구 벽과나사이 갤러리에서 6번째 개인전을 연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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