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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능 대세 기안84의 웹툰을 영화로 보고 싶다면…

    ■ 여름특선영화 패션왕(KBS2 밤 11시 10분)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서 독특한 캐릭터로 활약 중인 만화가 기안84의 대표 웹툰을 원작으로 한 영화 ‘패션왕’이 여름특선영화로 방송된다. 하고 싶은 일도, 되고 싶은 꿈도 없는 ‘빵셔틀’ 우기명(주원). 서울로 전학 온 후 야심 차게 새로운 시작을 해보려 하지만 그의 미약한 존재를 알아주는 이는 미모를 버린 전교 1등 은진(설리)뿐이고, ‘핫’하다고 해서 사입은 패딩은 짝퉁일 뿐이다. 하지만 좌절한 기명 앞에 한 줄기 빛이 비춘다. 우연히 전설의 패션왕 남정(김성오)을 만나고, 기명은 비로소 멋에 눈 뜨게 된다! 기안고 여신 ‘혜진’(박세영)을 비롯해 모두에게 주목받게 되는 기명. 하지만 모든 게 완벽한 기안고 황태자 원호(안재현)는 우습게 생각했던 기명이 존재감을 넓혀가자 점점 그가 거슬린다. 오직 한 사람에게만 허락된 ‘절대간지’의 패션왕! 역대급 인생반전을 꿈꾸는 우기명과 날 때부터 타고난 황태자 원호의 피할 수 없는 대결이 시작되는데….
  • [영화 리뷰] ‘인랑’, 액션 등 볼거리 풍성…‘인간의 고뇌’는 아쉬움

    [영화 리뷰] ‘인랑’, 액션 등 볼거리 풍성…‘인간의 고뇌’는 아쉬움

    원작 日 애니 캐릭터 거의 그대로 살려 통일 앞둔 2029년 혼돈의 한국 배경 박진감 넘치는 총격 액션 지루함 덜해 강동원 등 호화 캐스팅 화보 보는 느낌 등장인물의 행동 뒤로 갈수록 힘 빠져 ‘인간성’·반전의 맛은 원작보다 후퇴어둠 속 빛나는 붉은 눈은 귀신의 그것처럼 흔들림이 없다. 코와 입을 덮은 철갑 마스크는 뱀의 아가리처럼 무섭다. 쇠로 둘러싼 갑옷은 용의 비늘처럼 단단하다. 육중한 중기관총에서 불 뿜듯 뿜어 나오는 탄환에 적은 속수무책 쓰러진다. 오는 25일 개봉하는 김지운 감독의 신작 영화 ‘인랑’은 오시이 마모루의 1999년 작 애니메이션 ‘인랑’의 ‘특수기동대’(특기대) 캐릭터를 고스란히 스크린에 옮겼다. 원작은 암울한 전후 시대상, 인간병기로 길러진 주인공의 고뇌를 섬세하게 그린 명작이다. 애니메이션 ‘공각기동대’로 유명한 오시이 마모루의 팬이기도 한 김 감독은 영화에 관해 “전후 혼돈기를 배경으로 한 심오한 세계관과 독보적인 무드, 그리고 인간병기로 길러진 주인공이 겪는 깊은 마음의 행로 때문에 ‘인랑앓이’를 했다”고 설명했다.영화는 원작과 마찬가지로 특기대 내부 비밀집단 ‘인랑’의 임중경(강동원 분)이 인간성을 두고 갈등하는 내용을 담았다. 독일이 세계대전에서 승리하고 일본은 패전국으로 설정한 1960년대의 가상 일본을 배경으로 한 원작과 달리 영화는 남과 북이 통일 준비 5개년 계획을 선포하고 나서 혼란스런 2029년의 한국을 배경으로 삼았다. 시간과 공간은 바꿨지만, 다른 설정은 원작을 거의 그대로 살렸다. 테러단체 ‘섹트’를 섬멸하고자 만든 경찰 조직 특기대와 정보기관 ‘공안부’ 사이의 갈등은 원작보다 빠르게 전개돼 지루함이 덜하다. 장면 곳곳에서 터지는 액션은 영화를 돋보이게 만든다. 특기대의 특수강화복 슈트는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도록 잘 만들었다. 중기관총, 권총, 유탄발사기, 고무총과 같은 총기류 액션은 물론 맨손 격투 장면은 호쾌하다. 미래의 느낌을 살리는 최첨단 드론 요격기 액션 신도 볼거리 가운데 하나다. 주인공을 맡은 강동원을 비롯해 이윤희 역의 한효주, 임중경을 가르친 장진태를 맡은 정우성 등 화려한 캐스팅은 영화 내내 화보를 보는 느낌마저 준다. 김 감독은 20일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기자 시사회에서 “모든 배우에게 섹시해 보이라고 주문했다”고 말한 바 있다. 다만 영화 초반부에서 보여 주는 섹트의 통일 반대 집회, 골목마다 어지럽게 붙여진 반정부 포스터 등으로 표현한 디스토피아적인 한국의 모습은 그다지 와닿지 않는다. 영화 촬영 시작이 지난해 8월이었던 점을 감안한다 해도 전후 혼란으로 등장한 반정부 테러리스트에 비해 통일을 반대하는 테러리스트 설정은 현실감이 떨어진다. 특히 원작에서 던진 주제 의식이 영화에선 후퇴했다는 느낌을 지우기 어렵다. 원작은 ‘사람’(人·사람 인)과 ‘짐승’(狼·늑대 랑) 사이에서 갈등하는 주인공의 고뇌를 그린다. 인간병기로 훈련받은 주인공이 자신을 숨긴 채 임무에 나섰다가 결정적인 순간을 맞이했을 때 갈등하는 장면은 우리에게 ‘인간성’에 관한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공안부와 특기대의 갈등은 이 주제를 드러내기 위한 설정 등으로 해석할 수 있다. 그러나 영화는 무게중심이 다르다. 특기대와 공안부의 갈등이 액션으로 점철되고, 인간성에 관한 고뇌는 임중경과 이윤희의 어설픈 사랑 탓에 잘 드러나지 않는다. 이해관계를 달리하는 기관 사이의 대결은 사실 진부한 주제다. 원작에서는 등장인물들이 배신과 암투를 펼치면서도 자신의 정체를 숨기며 극의 후반부까지 이야기를 몰고 간다. 그러나 영화는 일찌감치 등장인물들의 비밀을 모두 까발린 채 예정된 결말로 달려간다. 등장인물의 평면적인 행동은 시선을 사로잡은 초반부에 비해 뒤로 갈수록 힘이 빠진다. 원작이 주는 반전의 맛이 영화에서 현격히 떨어지는 이유다. 강동원, 한효주, 정우성 등을 내세운 화면은 ‘섹시’하지만, 진중미가 현격히 떨어진다. 액션과 멜로에 집착한 탓에 영화는 비주얼적인 측면에서는 성공했다 할 수 있지만, 원작보다 가볍다는 느낌을 준다. 특히 김 감독이 해석한 영화의 결말은 원작을 기억하는 이들을 한숨짓게 만든다. 섹시하게, 예쁘게 영화를 만들고 싶었던 감독의 과도한 욕심 탓에 영화는 결국 원작 애니매이션의 ‘오마주’에 그치고 말았다. 15세 이상 관람가.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액션과 멜로에 놓쳐버린 인간의 고뇌…영화 ‘인랑’의 플러스·마이너스

    액션과 멜로에 놓쳐버린 인간의 고뇌…영화 ‘인랑’의 플러스·마이너스

    어둠 속 빛나는 붉은 눈은 귀신의 그것처럼 흔들림이 없다. 코와 입을 덮은 철갑 마스크는 뱀의 아가리처럼 무섭다. 쇠로 둘러싼 갑옷은 용의 비늘처럼 단단하다. 육중한 중기관총에서 불 뿜듯 뿜어나오는 탄환에 적은 속수무책 쓰러진다. 오는 25일 개봉하는 김지운 감독의 신작 영화 ‘인랑’은 오시이 마모루의 1999년 원작 애니메이션 ‘인랑’의 ‘특수기동대(특기대)’ 캐릭터를 고스란히 스크린에 옮겼다. 원작은 세기말적인 분위기 속에 고뇌하는 인간을 섬세하게 그려낸 명작으로 꼽힌다. 애니메이션 ‘공각기동대’로 유명한 거장 오시이 마모루의 팬이기도 한 김 감독은 영화에 관해 “전후 혼돈기를 배경으로 한 심오한 세계관과 독보적인 무드, 그리고 인간병기로 길러진 주인공이 겪는 깊은 마음의 행로 때문에 ‘인랑앓이’를 했다”고 설명했다. 원작 뼈대 유지하고 화려한 액션 ‘플러스’ 영화는 원작과 마찬가지로 특기대 내부 비밀집단 ‘인랑’의 임중경(강동원 분)이 인간성을 두고 갈등하는 내용을 담았다. 다만 독일이 세계대전에서 승리하고 일본은 패전국으로 설정한 1960년대의 가상 일본을 배경으로 한 원작과 달리, 영화는 남과 북이 통일준비 5개년 계획을 선포하고 나서 혼란스런 2029년의 가상 한국을 배경으로 삼았다. 시간과 공간은 바꿨지만, 나머지 설정은 원작을 거의 그대로 살렸다. 테러단체인 ‘섹트’를 섬멸하고자 만든 경찰조직 특기대와 정보기관 ‘공안부’ 사이의 다툼은 원작보다 빠르게 전개돼 지루함이 훨씬 덜하다. 여기에 영화적인 요소도 가미했다. 특히 장면 곳곳에서 터지는 액션은 영화의 백미다. 특기대의 특수강화복 수트에서 뿜어져 나오는 묵직함을 비롯해 중기관총, 권총, 유탄발사기, 고무총과 같은 총기류 액션은 물론, 맨손 격투 장면이 호쾌하다. 미래의 배경을 살리고자 등장한 최첨단 드론요격기도 볼거리 가운데 하나다. 주인공 임중경 역의 강동원을 비롯해 이윤희 역을 맡은 한효주, 임중경을 가르친 장진태 역의 정우성 등 화려한 캐스팅은 영화 내내 화보를 보는 느낌마저 준다. 김 감독은 20일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기자 시사회에서 “모든 배우에게 섹시해 보이라고 주문했다”고 농담을 하기도 했다.다만 영화 초반부에서 보여주는 섹트의 통일 반대 집회, 골목마다 어지럽히 붙여진 반정부 포스터, 철장으로 덮인 자동차와 사람이 없는 건물 등으로 표현한 디스토피아적인 한국의 모습은 그다지 와 닿질 않는다. 영화 촬영시작이 지난해 8월이었던 점을 떠올리면 이해할 수 있지만, 전후 혼란으로 등장한 반정부 테러리스트에 비해 통일을 반대하는 테러리스트라는 설정은 설득력이 다소 떨어진다. 원작 달라 보이려는 욕심에 주제의식 ‘마이너스’ 특히 원작에서 던진 주제 의식은 영화에서 미흡하다 못해 후퇴했다는 느낌을 지우기 어렵다. 원작은 ‘사람(人: 사람 인)’과 ‘짐승(狼: 늑대 랑)’ 사이에서 갈등하는 주인공의 고뇌를 그렸다. 인간병기로 훈련받은 주인공이 자신을 숨기다가 결정적인 순간을 맞이했을 때 갈등하는 장면은 우리에게 ‘인간성’에 관한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이렇게 볼 때 공안부와 특기대의 갈등은 사실상 주제를 드러내는 도구에 불과하다. 그러나 영화는 이를 뒤집어버린다. 특기대와 공안부의 갈등을 액션으로 점철하고, 인간성에 관한 고뇌는 어설픈 사랑으로 발라버린다. 이해관계를 달리하는 기관 사이의 대결은 여러 영화에서 보여줬듯 사실상 진부한 주제다. 원작에서는 배신과 암투를 둘러싸고 주인공들이 자신의 정체를 숨기며 극의 후반부까지 이야기를 몰고 가지만, 영화는 일찌감치 인물들이 자신의 비밀을 모두 까발린 채 예정된 결말로 달려간다. 호쾌한 액션으로 초반부 시선을 사로잡지만, 평면적인 캐릭터의 행동이 뒤로 갈수록 힘 빠지는 이유다. 원작에서 주는 반전의 묘미도 그래서 현격히 떨어진다. 강동원, 한효주, 정우성 등을 내세운 장면은 감독의 말대로 섹시하지만, 진중미가 현격히 떨어진다. 액션과 멜로에 집착한 탓에 영화는 비주얼을 잡는데 성공했지만, 원작보다 가볍다는 느낌을 준다. 특히 김 감독이 새로이 제시한 영화의 결말은 원작을 기억하는 이들을 한숨짓게 만든다. 섹시하게, 예쁘게 영화를 만들고 싶었던 감독의 과도한 욕심 탓에 결과적으로 영화는 원작 애니매이션의 ‘오마주’에 그치고 말았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최고의 이혼’ 차태현 배두나 이엘 손석구, 특급 라인업 “반전 캐릭터”

    ‘최고의 이혼’ 차태현 배두나 이엘 손석구, 특급 라인업 “반전 캐릭터”

    ‘최고의 이혼’이 차태현, 배두나, 이엘, 손석구의 출연을 확정 지으며, 특급 배우 라인업을 완성했다. 2018년 하반기 기대작으로 꼽히는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최고의 이혼’(극본 문정민/연출 유현기/제작 몬스터유니온, 더아이엔터)이 더할 나위 없는 캐스팅 라인업을 구축하며, 눈부신 첫 발을 내디뎠다. 차태현, 배두나, 이엘, 손석구가 그 주인공. 탄탄한 연기력과 색다른 매력을 지닌 네 배우의 조화가 벌써부터 뜨거운 관심과 기대를 불러 모으고 있다. ‘최고의 이혼’은 ‘결혼은 정말 사랑의 완성일까?’라는 물음에서 시작해, 사랑, 결혼, 가족에 대한 남녀의 생각 차이를 유쾌하고 솔직하게 그리는 러브 코미디다. 드라마 ‘마더’의 원작자 사카모토 유지가 쓴 또 다른 히트작으로, 국내 리메이크 소식이 알려짐과 동시에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차태현과 배두나, 이엘과 손석구는 각기 다른 부부의 모습을 그릴 예정이다. 자신만의 색으로 탄탄한 연기 세계를 펼쳐온 믿고 보는 배우 차태현과 배두나, 그리고 대세 배우로 주목받고 있는 이엘과 손석구. 네 배우의 만남이 어떤 시너지를 만들어낼지, 이들이 펼칠 연기 앙상블에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먼저 차태현이 맡은 역할은 조석무다. 조석무는 한 마디로 취향 강하고, 고집 세고, 삐딱한 남자다. 사람 많은 곳에 있는 것보다 혼자 자기만의 시간을 즐기는 것을 더 좋아하는 인물. 차태현은 연기력과 스타성을 모두 가진 배우로 손꼽힌다. 자상하고 친근한 매력으로 전 국민의 사랑을 받아왔다. 이번 ‘최고의 이혼’에서는 까칠하고 예민한 성격의 조석무로 분해, 색다른 변신을 보여줄 전망이다. 배두나는 강휘루 역으로 분한다. 강휘루는 남편인 조석무와 달리 털털하고 만사가 느긋한 여자다. 때론 침착하지 못하고 허둥지둥하지만, 긍정적이고 사랑스러운 캐릭터. 배두나는 독보적인 연기와 매력으로, 한국을 넘어 세계적으로 발돋움한 배우다. 그녀의 선택만으로도 ‘최고의 이혼’에 기대가 높아진다는 반응. 기존 배두나의 카리스마 넘치는 이미지와는 또 다른 러블리한 변신에 관심이 쏠린다. 이엘이 맡은 역할은 진유영이다. 진유영은 극중 차태현의 첫사랑이다. 내성적이고 위태로워 보이지만, 자기 세계를 지킬 줄 아는 단단함을 가진 인물. 이엘은 영화 ‘내부자들’, 드라마 ‘도깨비’ 등에서 섹시하고 치명적인 매력을 보여주며 존재감을 발산했다. 이번 작품에서는 어딘지 불안해 보여 감싸주고 싶은 여자 진유영으로 분해, 새로운 변신을 할 예정이다. 손석구는 마성의 남자 이장현으로 분한다. 이장현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없는 묘한 매력을 가진 남자로, 주변에 여자가 끊이질 않는다. 2017년 미국 드라마 ‘센스8 시즌 2’로 데뷔한 손석구는 주목받는 핫한 신예다. 드라마 ‘마더’에서는 극악무도한 악행을 저지르는 악역을 맡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데뷔 1년 만에 지상파 주인공 자리를 꿰찬 손석구의 활약에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차태현-배두나-이엘-손석구로 이어지는 특급 라인업을 구축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최고의 이혼’은 ‘브레인’, ‘내 딸 서영이’, ‘착하지 않은 여자들’ 등에서 탁월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유현기 PD가 메가폰을 잡는다. 믿고 보는 배우들과 명품 제작진의 만남만으로도 기대를 높이는 ‘최고의 이혼’은 2018년 10월 방송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김비서’ 박민영, 달콤한 상황→일촉즉발 위기 ‘극과 극 온도차’

    ‘김비서’ 박민영, 달콤한 상황→일촉즉발 위기 ‘극과 극 온도차’

    ‘김비서가 왜 그럴까’ 박민영이 극명한 대비를 이루는 모습으로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지상파 포함 수목극 시청률 1위와 함께 화제성 부문에서도 6주 연속 1위(굿데이터 코퍼레이션 드라마 화제성 지수 기준)를 차지하는 등 ‘김비서가 왜 그럴까’는 수목극 왕좌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드라마뿐만 아니라 주역으로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박민영에게도 많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지난 12회 엔딩에서 박민영은 강렬한 텐션을 불러일으켜 다음 회차에 대한 기대감을 수직 상승 시키기도. 18일 13회 방송을 앞둔 가운데, 극과 극의 온도차를 보이고 있는 박민영의 스틸이 공개됐다. 먼저 달달한 꿀눈빛이 기본 장착된 박민영의 모습은 단연 시선을 끌기 충분하다. 여기에 박서준을 바라보는 따스한 눈길, 박민영의 트레이드마크인 해사한 미소까지 더해지자 두 사람의 로맨스 지수가 폭발할 것을 예고하고 있다. 하지만 이어지는 스틸에서는 초긴장 상태에 접어든 박민영이 포착돼 보는 이들의 호기심을 유발하고 있다. 예상치 못한 돌발 상황에 흔들리는 두 눈동자와 살짝 벌어진 입은 박민영이 크게 당황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과연 박민영을 패닉(?)에 빠지게 한 사연은 무엇일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박민영은 맞춤옷을 입은 듯 매력적인 연기로 안방극장을 뒤흔들고 있다. 그간 탄탄히 쌓아온 연기 내공과 섬세한 표현력을 바탕으로 박민영은 비서계의 레전드 김미소 캐릭터를 찰떡같이 소화하고 있다. 원작 웹소설을 기반으로 한 웹툰 캐릭터와 200%의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비주얼과 분위기로 보는 재미를, 박서준과의 말랑말랑한 로맨스는 핑크빛 설렘을 선사하며 시청률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한편, tvN 수목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는 18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제공=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독전: 익스텐디드 컷’ 개봉 “총성의 정체 밝혀진다” 관람료 특별 할인

    ‘독전: 익스텐디드 컷’ 개봉 “총성의 정체 밝혀진다” 관람료 특별 할인

    ‘독전: 익스텐디드 컷’ 오늘(18일) 개봉 “총성의 정체 밝혀진다” 영화 ‘독전’이 확장판 개념인 ‘독전: 익스텐디드 컷’을 18일부터 배급·상영한다. 영화 ‘독전’(이해영 감독) 측은 누적관객수 500만명을 돌파하면서 2018년 상반기 한국 영화 흥행작으로 등극하게 된 기념으로 확장판 ‘독전: 익스텐디드 컷’ 개봉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독전: 익스텐디드 컷’은 원작 보다 8분가량 길어졌으며, 독한 캐릭터들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또 다른 결말을 포함한 것으로 알려졌다. 개봉에 앞서 공개된 포스터는 실체 없는 마약 조직을 잡기 위해 모든 것을 건 형사 원호로 분한 조진웅과 마약 조직으로부터 버려져 원호와 손을 잡는 조직원 락역을 맡은 류준열이 설원에서 서로를 바라보고 있는 모습을 한 컷에 담아냈다. ‘총성의 정체가 밝혀진다’는 포스터 카피가 호기심을 자극한다. ‘독전’ 배급사와 제작사는 팬들에 대한 감사의 의미를 담아 ‘독전: 익스텐디드 컷’ 관람료를 특별 할인가인 6000원으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독전:익스텐디드 컷’ 개봉에 맞춰 OST 앨범도 발매됐다. 앨범에는 독전의 화려한 액션 장면에 등장했던 타이틀곡 ‘후 엠 아이’(Who am I)와 마약제조 장면에 활용된 일렉트로닉 사운드 ‘소금공장(마약제조)’을 포함한 33곡이 수록됐다. 이 중에는 ‘독전:익스텐디드 컷’만을 위해 새롭게 작업한 음악들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져 기대를 높였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김비서’ 강기영 “박서준과 브로맨스, 남자인데도 떨려”

    ‘김비서’ 강기영 “박서준과 브로맨스, 남자인데도 떨려”

    배우 강기영이 스타&스타일 매거진 앳스타일(@star1)과 8월 호 화보 및 인터뷰를 진행했다. ‘기영의 위트’라는 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화보에서 강기영은 특유의 재치와 진중함 사이를 오가며 본인만의 드라마를 표현했다. 현재 인기리에 방영 중인 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에 박유식 역으로 출연 중인 강기영은 극중 박서준의 절친한 친구 사이로 능글맞은 연애 상담을 해주고 있다. “드라마 제작진과의 미팅을 앞두고 원작 웹툰을 먼저 봤다. 확실히 내가 잘 할 수 있는 캐릭터다 싶었다. 또, 박서준과 함께 드라마를 한다는 사실에 남자이고 동생인데도 너무 떨렸다”며 웃어 보였다. 항상 케미 좋은 브로맨스를 보여주는 비결에 대해선 ‘상대 배우와의 사적인 만남’이라 답했다. “현장에서 할 수 있는 얘기와 사석에서 술 먹으면서 할 수 있는 얘기가 다르다. 더 짓궂어지고, 말이 술술 나온다. 그렇게 해서 친해진 배우가 tvN ‘고교처세왕’의 서인국이다”고 말했다. 현재 찰진 브로맨스를 보여주고 있는 박서준과도 사적인 만남을 많이 가지냐는 질문에 “서준이가 워낙 바빠 시간이 많이 나는 편이 아니다. 하지만 워낙 개그감이 출중한 친구라 촬영 때 코드가 잘 맞는다. 호응해주는 제스처가 정말 좋다”고 답했다. 그간 드라마에서 감초 역할을 맡아 온 강기영은 지난해, SBS ‘당신이 잠든 사이에’ 살인마 강대희, KBS2 ‘7일의 왕비’의 모범 선비 조광오, MBC ‘로봇이 아니야’의 야심가 황유철 역을 맡으며 다양한 모습을 보여줬다. 시청자들에게 유쾌한 이미지로만 기억되는 게 섭섭하진 않냐는 물음에 “모두 소중한 역할들이었지만 아쉬움이 없다면 거짓말”이라며, “그래서 작년에 다른 캐릭터로의 욕심을 많이 내봤다. 다행히 호평을 받았지만 내 스스로 경직되어 있는 것이 보여 만족스럽진 않았다. 하지만 감초 역할도 내가 처음부터 잘해서 맡게 된 건 아니지 않나. 강기영이 또 어떤 모습을 가지고 있을까 실험해 줄 감독님들이 분명 있을 것”이라며 호탕하게 웃어 보였다. 한편 앳스타일 8월 호에서는 위트 넘치는 강기영의 화보와 더불어 그의 솔직 담백한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공연리뷰] 빅토르 위고 원작 뮤지컬 ‘웃는 남자’

    [공연리뷰] 빅토르 위고 원작 뮤지컬 ‘웃는 남자’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에 ‘낙원’과 ‘지옥’이 동시에 문을 열었다. 같은 건물의 CJ토월극장에서는 화려한 군무로 유명한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가 지난달부터 공연 중이고, 한층 아래 위치한 오페라하우스에서는 “부자의 낙원은 가난한 자들의 지옥으로 세워진 것”이라고 외치는 뮤지컬 ‘웃는 남자’가 지난 10일부터 공연을 시작했다. 상반된 이미지의 두 작품이 묘한 대비를 이루며 대형 창작뮤지컬 ‘웃는 남자’의 그로테스크한 분위기는 더욱 부각됐다.하반기 최대 기대작으로 꼽히는 창작뮤지컬 ‘웃는 남자’는 프랑스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동명 소설이 원작인 작품이다. 17세기 영국, 아이들을 납치해 기형적인 괴물을 만드는 인신매매단에 의해 기이하게 찢긴 입을 갖게 된 주인공 ‘그윈플렌’(박효신·박강현·수호 분)을 통해 계급사회에 대한 비판과 인간의 존엄성을 조명하는 메시지를 전한다. ●박효신·박강현·수호… 3인 3색 ‘웃는 남자’는 ‘브로드웨이 42번가’와도 견줄 수 있는 화려한 연출을 선보이며 175억원의 제작비와 5년여의 제작과정을 실감하게 했다. 1부 시작과 함께 인신매매단 ‘콤프라치코스’가 그윈플렌을 버리고 배를 타고 가다 풍랑을 만나는 장면이나 귀족들의 가든파티 등은 뮤지컬이 선사할 수 있는 최대치의 시각적 쾌감을 선사한다. 빈민 유랑단과 귀족사회의 무대는 밤낮이 바뀌듯 절묘하게 전환되며 관객의 눈을 즐겁게 했다. ‘앤 여왕’(이소유·김나윤 분) 등 조연들의 코믹 연기도 분위기를 한층 더 띄운다. 이야기의 전환점은 1부 마지막에서 그윈플렌의 출생 비밀이 밝혀지는 장면이다. 2부는 자신의 출생 비화를 알게 된 그윈플렌이 귀족사회에 저항하며 이야기 전체를 주도하게 된다. 1부에서 예상보다 일찍 작품의 중요한 비밀이 밝혀지는 만큼 관객으로서는 2부에서 반전을 기대할 수밖에 없게 된다. 2부에서 그윈플렌에게 모든 포커스가 집중되는 이유다. 관객 입장에서는 박효신과 박강현, 아이돌 그룹 EXO의 수호가 각각 다른 매력의 ‘그윈플렌’을 선보인다는 점이 또 다른 관람 포인트가 될 수도 있겠다. 10일 초연에서 무대를 이끈 박효신은 정상급 가수다운 가창력으로 존재감을 과시했다.●너무 많은 이야기… 완급 조절 필요 하지만 1·2부 전체를 조명해보면 무대 위의 긴장감을 적절히 풀고 조일 수 있는 완급 조절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웬만한 영화제작비를 넘는 물량이 투입됐고, 향후 해외 진출을 목표로 하는 대형 뮤지컬답게 무대 위에 모든 것을 쏟아 낸 작품이지만, 너무 많은 이야기를 하다 보니 관객으로서는 다소 피로감을 느낄 수도 있다는 의미다. 그윈플렌이 부르는 ‘캔 잇 비’(Can it be), ‘나무 위의 천사’ 등이 뮤지컬의 흥행공식과도 같은 ‘넘버’(곡)로 오래 기억될 수 있는지도 관건으로 보인다. 공연평론가 원종원 순천향대 교수는 “작품을 알리는 과정에서 뮤지컬 곡들에 대한 홍보가 부족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뮤지컬 ‘웃는 남자’는 8월 26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만날 수 있고, 9월 4일~10월 28일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한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한남콘’ 이미지 원작자 “무단 사용 말라” 저작권 등록

    ‘한남콘’ 이미지 원작자 “무단 사용 말라” 저작권 등록

    자신이 제작한 이미지가 한국 남성을 비하하는 데 쓰이자 결국 원작자가 해당 이미지에 대해 저작권을 등록했다. 이른바 ‘한남콘’으로 알려진, 한 남성의 얼굴을 그린 이미지는 원래 한 안경사가 얼굴형에 맞는 안경테를 추천하기 위해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것이었다. 이 이미지는 얼굴이 큰 남성에게 잘 어울리는 안경테를 쉽게 상상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한 그림이었다. 그러나 언제부터인가 ‘한남티콘’, ‘한남충콘’ 등으로 불리며 ‘못생긴 한국 남성’을 조롱하는 용도로 널리 퍼졌다. 이 안경사는 13일 자신의 블로그에 “안경남 캐릭터는 잠시 유행하고 사라지는 인터넷 이미지 파일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생각했지만 착각이었다”면서 “바람과 달리 다양한 형태로 변질되어 사회적 문제를 일으키는 아이콘으로 사용되더니 최근에는 온라인을 뚫고 나와 오프라인에서도 사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더 이상은 안 되겠다. 내가 뿌린 씨앗을 이젠 거두려 한다”면서 “이미지(패러디, 변형 모두 포함)를 무단으로 사용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저작권을 등록했다”고 전했다. 또 “이미지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저작권자인 나에게 허락을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 이미지의 저작권을 등록한 이유에 대해 ▲제작 의도와 달리 남녀 갈등 조장의 아이콘으로 변질되는 것을 원하지 않고 ▲외모를 평가하는 비인간적인 행위에 이미지가 사용되는 것을 원하지 않으며 ▲이미지로 인해 상처받는 사람이 생기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가 개인이 할 수 있는 일이 없음을 알고 법의 도움을 받아 해결하기 위해 저작권 등록을 했다”면서 “생업을 뒤로 하고 저작권 관련된 업무에 매달릴 수 없기 때문에 법무법인에 위임해 저작권 행사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런 일이 없길 바라지만 무단 사용에 대한 합의금을 받아 수익이 발생할 경우 법무법인에 지출된 비용을 제한 나머지 금액은 실명예방재단이나 저소득층 안경 지원 사업 등 사회에 환원할 것”이라면서 “이미지 무단 사용으로 피해 보는 일이 없길 바란다”고 전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175억 물량투입’ 뮤지컬 ‘웃는남자’ , 스펙터클 장관 연출

    ‘175억 물량투입’ 뮤지컬 ‘웃는남자’ , 스펙터클 장관 연출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는 낙원과 지옥이 동시에 문을 연듯한 모습을 하고 있었다. 같은 건물의 CJ토월극장에서는 화려한 군무로 유명한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가 지난달부터 공연 중이고, 그 아래 오페라하우스에서는 “부자의 낙원은 가난한 자들의 지옥으로 세워진 것”이라고 외치는 뮤지컬 ‘웃는남자’가 10일부터 첫 공연을 시작했다. 상반된 이미지의 두 작품이 묘한 대비를 이루며 ‘웃는남자’의 그로테스크한 분위기는 더욱 부각됐다. 하반기 최대 기대작으로 꼽히는 창작뮤지컬 ‘웃는남자’는 프랑스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17세기 영국, 아이들을 납치해 기형적인 괴물을 만드는 인신매매단에 의해 기이하게 찢긴 입을 갖게 된 주인공 ‘그윈플렌’(박효신·박강현·수호 분) 을 통해 계급사회에 대한 비판과 인간의 존엄성을 조명하는 메시지를 전한다. ‘웃는남자’는 ‘브로드웨이 42번가’와 견줄 수 있는 화려한 연출을 선보이며 175억원의 제작비와 5년여의 제작과정을 실감하게 했다. 1부 시작과 함께 인신매매단 ‘콤프라치코스’가 그윈플렌을 버리고 배를 타고 가다 풍랑을 만나는 장면은 블록버스터 재난 영화를 연상케 하는 스펙터클한 장관을 연출했다. 이어 빈민 유랑단과 귀족사회의 무대가 각각 밤낮이 바뀌듯 절묘하게 전환되며 관객의 눈을 즐겁게 했다. 이야기의 전환점은 1부 마지막에서 그윈플렌의 출생 비밀이 밝혀지는 장면이다. 2부는 자신의 출생 비화를 알게 된 그윈플렌이 귀족사회에 저항하며 이야기 전체를 주도하기 된다. 1부에서 다양한 캐릭터가 함께 이야기를 이끌었다면 2부는 그윈플렌에게 모든 포커스가 집중된다. 초연에서 그윈플렌 역을 맡은 박효신은 정상급 가수다운 가창력으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각각 전혀 다른 음색의 ‘데아’(민경아·이수빈 분)와 공작부인 ‘조시아나’(신영숙·정선아 분) 사이를 오가며 듀엣곡을 선보인 박효신의 목소리는 무대 위를 어루만지듯이 균형을 이뤘다. 하지만 1·2부 전체를 조명해보면 무대 위의 긴장감을 적절히 풀 수 있는 완급 조절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웬만한 영화제작비를 넘는 물량이 투입됐고, 향후 해외진출을 목표로 하는 대형 뮤지컬답게 무대 위에 모든 것을 쏟아 낸 작품이지만, 너무 많은 이야기를 하다보니 오히려 적절한 긴장 이완이 아쉽게 됐다는 의미다. 그윈플렌이 부르는 ‘캔 잇 비’(Can it be), ‘나무 위의 천사’ 등이 뮤지컬의 흥행공식과도 같은 ‘넘버’(곡)로 오래 기억될 수 있는지도 관건으로 보인다. 뮤지컬평론가 원종원 순천향대 교수는 “유명 뮤지컬들도 초연 이후 수없이 작품을 수정해서 완성된다”면서 “앞으로 ‘가지치기’하듯이 이야기와 등장인물을 다듬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뮤지컬 ‘웃는 남자’는 8월 26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만날 수 있고, 9월 4일~10월 28일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한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김비서가 왜 그럴까’ 박민영, 요리하는 모습 포착 ‘꿀 뚝뚝 눈빛♥’

    ‘김비서가 왜 그럴까’ 박민영, 요리하는 모습 포착 ‘꿀 뚝뚝 눈빛♥’

    ‘김비서가 왜 그럴까’ 박민영이 일일 셰프로 변신한다. 12일 tvN 수목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 측은 요리 실력을 발휘하고 있는 박민영의 스틸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박민영은 사뭇 진지한 표정으로 식사 준비에 임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조리 도구를 능숙하게 사용하는 등 실제 셰프 못지않은 전문적인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극 중 박서준에게 라면을 끓여준 적은 있지만, 앞치마를 두르고 모든 조리 도구를 총집합해 정성 가득한 음식을 만든 적은 이번이 처음. 과연 박민영이 사무실이 아닌 주방에서 열정을 폭발시킨 까닭에 궁금증이 고조되고 있다. 또 다른 스틸에서는 꿀이 뚝뚝 떨어지 것 같은 달콤한 눈빛으로 누군가를 바라보는 박민영의 모습이 담겨있다. 특히 열심히 준비한 식사의 주인공을 흐뭇하게 보는 따스한 시선과 행복이 묻어있는 미소는 박민영의 사랑스러운 매력을 한층 더 돋보이게 만들고 있다. 한편, 박민영의 대체불가한 존재감은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막강해지고 있다. 원작 웹소설을 기반으로 한 웹툰 속 김미소와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눈부신 비주얼에 반하고, 걸크러쉬와 사랑스러움을 넘나드는 박민영의 무한 매력은 한 번 빠지면 헤어 나올 수 없을 정도. 여기에 시시각각 변하는 김미소의 감정선을 유려한 연기로 소화하는 등 몰입도를 한층 더 끌어올리고 있다. 이처럼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박민영이 앞으로 선보일 다양한 모습에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tvN 수목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는 12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제공=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페미니즘 웹툰 ‘썅년의 미학’ 민서영 작가, 악의적 패러디에 법적 대응 예고

    페미니즘 웹툰 ‘썅년의 미학’ 민서영 작가, 악의적 패러디에 법적 대응 예고

    성 불평등을 소재로 한 페미니즘 웹툰 ‘쌍년의 미학’을 연재 중인 민서영 작가가 자신의 만화를 무단으로 편집해 유포한 네티즌을 대상으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민 작가는 지난 8일 자신의 트위터(@kimminseoyoung)에 “현재 남초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썅년의 미학’을 악의적으로 편집한 편집본이 돌아다닌다는 제보를 받았다”면서 “해당 사안은 작품의 법적 보호를 책임지고 있는 저의 매니지먼트사에 전달 되었으며 저작권법 위반으로 엄정 조치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민 작가는 지난해 9월부터 위즈덤하우스 미디어그룹이 운영하는 플랫폼인 ‘저스툰’에 ‘썅년의 미학’을 연재하고 있다. 4컷으로 이뤄진 이 만화는 일상에서 벌어지는 여성 차별, 여성 비하의 상황을 그린 뒤 촌철살인의 한마디로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풍자물이다. 작품 소개에 따르면 민 작가는 “타인의 시선보다 자신의 욕망을 우선시하는 여자”를 ‘썅년’으로 설정하고 “기본권을 위협받는 시대에 살고 있는 여성”으로서 “현대여성의 현실을 가감 없이 전달한다”고 설명했다.민 작가가 문제 삼은 패러디는 남녀 임금격차를 소재로 한 에피소드를 변형한 것이다. 원작은 직장 동료로 보이는 남녀가 각자 노트북을 앞에 두고 대화를 나누는 4컷으로 구성돼 있다. 남자가 “요즘 같은 시대에 여성 차별이 어디 있느냐. 그거 다 피해망상이다”라고 말하자 여자가 “같은 일을 해도 여자가 남자보다 임금을 적게 받는 것이 차별”이라고 대꾸한다. 이에 남자가 “힘쓰는 일은 전부 남자들이 한다. 생수통도 남자가 들고...”라고 반박하고 여자는 “앞으로 생수통은 내가 갈테니 준협씨가 월급 63%만 받겠느냐?”고 반문하는 것으로 끝난다. 2016년 기준 우리나라의 남성 임금이 100일 때 여성 임금이 63.6으로 남녀 임금격차가 36.7%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꼴찌라는 점을 풍자한 것이다. 이 에피소드는 최근 남성들이 주로 활동하는 인터넷 커뮤니티에 퍼날라지면서 논쟁거리가 됐다. 얼마 지나지 않아 패러디물이 등장했다. 민 작가의 그림을 그대로 두고 말풍선 내용만 바꾼 것이다. 패러디는 민 작가의 웹툰에서 마지막 여자의 말에 남자가 반격을 가하는 장면을 담았다.남자가 “꼴랑 생수통 하나로? 야근수당, 위험수당이 뭔진 알죠? 지영씨 내근직이죠? 칼퇴하죠?”라고 몰아 붙이는 컷이 대표적이다. 남자가 “용접팀 김대리 무릎 아작났던데, 지영씨 김대리랑 보직 바꾸세요. 생수통은 마저 가시구요”라고 말하는 장면도 있다. ‘남녀가 같은 일을 한다’는 민 작가의 생각을 반박하는 뜻이 담겼다. 남자가 “거래처에서 물건이 오면 남직원들이랑 같이 나르세요. 왜 그때만 사무실에서 안 나와요?”라고 쏘아 붙이는 컷도 등장한다. 남자는 “지영씨, 남자들이 생수통, 군대 하니까 정말로 저 두개 때문에 여자들이 차별받는 줄 알았어요?”라며 “생수통 하나 안 갈았다고 임금을 63%만 준다니, 그럼 정수기 죄다 직수형으로 바꾸면 인건비에서 무려 37%가 남을 텐데 왜 그렇게 안 하죠?라고 꼬집는다. 민 작가는 이런 패러디물에 대해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에 4장의 패러디 컷을 올린 뒤 ”패러디를 했으면 재미라도 있던가, 너무 별로고 애잔하고 직장생활 안 해보고 현실 여자 못 만나본 티가 난다“면서 ”저작권 보호를 받는 정식 연재분을 무단 업로드해 법 위반으로 고소당하고...“라고 적었다.저작권법에 따르면 타인의 저작물을 무단으로 변형하거나 공유하는 행위는 저작권 침해에 해당된다. 5년 이하의 징역형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또 저작권자로부터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를 당할 수도 있다. 다만 원작을 풍자하거나 비평해서 원래의 저작물과 다른 새로운 가치를 지니는 패러디는 법적으로 허용된다. 저작권법 제5조는 원저작물을 변형, 각색 등의 방법으로 작성한 창작물, 즉 ‘2차적 저작물’은 독자적인 저작물로서 보호된다고 명시했다. 또한 같은 법 제6조는 저작물의 소재 선택과 배열, 구성에 창작성이 있는 ‘편집저작물’도 독자적인 저작물로서 보호된다고 적고 있다. 따라서 민 작가 웹툰을 변형한 패러디를 2차적 저작물로 볼 수 있을지가 법적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작가의 남성 비판적 주제 의식을 정반대로 여성을 비꼬는 내용으로 바꿨다는 점에서 악의적 의도로 해석될 수 있다는 점 역시 논란이 될 전망이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뷰티 인사이드’ 하반기 방송..‘로코 치트키’ 서현진X이민기 “꿀조합”

    ‘뷰티 인사이드’ 하반기 방송..‘로코 치트키’ 서현진X이민기 “꿀조합”

    ‘뷰티 인사이드’가 서현진, 이민기 ‘로코 치트키’ 꿀조합을 완성하며 기대를 높인다. 올 하반기 방송 예정인 JTBC 새 월화드라마 ‘뷰티 인사이드’(연출 송현욱, 극본 임메아리, 제작 스튜디오 앤 뉴, 용필름)가 서현진, 이민기 캐스팅을 확정 짓고 본격 촬영에 돌입한다. 첫 호흡을 맞추는 서현진과 이민기가 어떤 시너지로 시청자를 매료시킬지, 새로운 로코 커플의 탄생을 예고하며 기대감을 한층 끌어 올린다. ‘뷰티 인사이드’는 한 달에 일주일 타인의 얼굴로 살아가는 여자와 일 년 열두 달 타인의 얼굴을 알아보지 못하는 남자의 조금은 특별한 유일무이 힐링 로맨스를 그린다. 드라마로 재탄생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을 때부터 뜨거운 화제를 모았던 ‘뷰티 인사이드’는 서현진, 이민기의 설렘 유발 꿀조합을 탄생시키며 최고의 기대작으로 떠올랐다. 여기에 신드롬을 불러일으키며 큰 사랑을 받은 ‘또 오해영’의 송현욱 PD와 참신한 필력의 임메아리 작가가 의기투합해 원작과는 또 다른 매력의 로맨틱 코미디를 선보인다. 2012년 공개된 소셜필름 ‘더 뷰티 인사이드(THE BEAUTY INSIDE)’는 파격적인 콘셉트와 참신한 스토리로 칸 국제광고제 그랑프리, 클리오 국제광고제 영화부문 금상을 수상했을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7천만 뷰를 달성했다. 이를 원작으로 2015년 개봉된 영화 ‘뷰티 인사이드’(제작 용필름, 감독 백) 역시 화려한 캐스팅과 섬세한 감성으로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드라마 ‘뷰티 인사이드’는 얼굴이 바뀌는 설정을 여자주인공로 변주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전망. 일정한 주기가 되면 다른 사람이 되는 여자와 유일하게 그녀만을 알아보는 안면인식장애 남자의 로맨스는 원작이 가진 아련하고 감성적인 결 위에 유쾌함과 공감을 불어넣어 차별화된 로코의 탄생을 기대케 한다. 독보적 매력의 로코 여신 서현진이 한 달에 한 번 얼굴이 바뀌는 톱스타 한세계를 연기한다. 신비주의, 스캔들 메이커, 신데렐라라는 수식어를 달고 사는 한세계는 소문도 루머도 많은 트러블메이커지만 백 개의 얼굴로 백 가지 연기를 한다고 해서 ‘백면미인’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최고의 톱스타다. 일정 시기가 되면 타인의 얼굴이 되는 치명적이고 특별한 ‘마법’을 앓고 있는 한세계는 악연인지 인연인지 알 수 없는 계약으로 얽힌 서도재를 만나면서 비밀스러운 세계의 문을 열게 된다. 서현진은 ‘또 오해영’, ‘낭만닥터 김사부’, ‘사랑의 온도’까지 3연 타석 흥행에 성공한 명실상부 최고의 로코 여신이다. 사랑스럽고 현실적인 디테일로 그 어떤 캐릭터도 자신만의 색을 입히는 서현진의 연기로 재탄생할 ‘뷰티 인사이드’는 깊은 공감과 신선함으로 설렘을 일으킬 예정이다. ‘또 오해영’ 송현욱 PD와 서현진 골든 콤비의 재회도 설렘을 증폭한다. 서현진은 “참신한 소재의 드라마가 마음에 와닿았다. 한 달에 한 번 타인의 삶을 살게 되는 한세계를 통해 새로운 모습을 많이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 설레고 기대된다. 무엇보다 원작과는 또 다른 색다른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며 “함께하는 배우, 스태프분들과 호흡을 맞추며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세계의 비밀스러운 세계에 발을 딛는 항공사 본부장 서도재 역은 이민기가 맡았다. 수려한 외모와 훤칠한 키, 탁월한 두뇌까지 신의 축복을 다 받은 무결점 완벽남이지만 안면인식장애를 가진 인물이다. 상처를 들키지 않으려 사람의 사소한 버릇, 걸음걸이까지 기억하는 치밀한 노력으로 완벽함을 유지하는 인물. 한세계와의 만남으로 서도재의 삶은 커다란 변화를 맞게 된다. 대체 불가한 매력으로 자신만의 연기 세계를 펼치고 있는 이민기는 장르를 넘나드는 변화무쌍한 팔색조다. 특히 ‘달자의 봄’, ‘이번 생은 처음이라’에서 엉뚱하지만 로맨틱한 ‘로코 장인’의 면모를 과시한 바 있고 영화 ‘연애의 온도’에서 현실 연애를 회상케 하는 리얼한 연기로 공감을 자아냈다. 이민기만의 색으로 풀어낼 서도재가 벌써부터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민기는 “좋은 소재의 이야기라 끌렸고 캐릭터 역시 저에겐 새로웠다. ‘또 오해영’의 팬으로써 송현욱 감독님, 서현진 씨와 함께 맞춰볼 호흡이 몹시 기대된다”며 애정 어린 소감을 밝혔다. 올 하반기 방송 예정.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라이프 온 마스’ 오늘(7일) 결방, 스페셜 방송으로 대체

    ‘라이프 온 마스’ 오늘(7일) 결방, 스페셜 방송으로 대체

    ‘라이프 온 마스’가 오늘(7일)과 내일(8일) 휴방한다. 7일 OCN에 따르면 드라마 ‘라이프 온 마스’가 높은 완성도를 위해 한 주 방송을 쉰다. 대신 이날 오후 10시 20분에는 비하인드 영상이 담긴 스페셜 편 ‘라이프 온 마스: 2막의 시작‘이 시청자를 만난다. 다음 날인 8일 낮 12시부터는 1회부터 8회까지 전편이 재방송된다. OCN 측은 앞서 드라마 결방 소식을 전하며 “1988년이라는 시대적 배경을 정교하게 재현하기 위해 연출은 물론 후반작업에도 많은 시간을 쏟고 있다. 수사극이라는 장르 특성상 많은 야외 촬영을 요하고 있지만 날씨로 인해 촬영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라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라이프 온 마스‘는 지난 2006년 영국 BBC에서 방영한 작품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꿈인지 현실인지 알 수 없는 1988년, 기억을 찾으려는 2018년 형사가 1988년 형사와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배우 정경호, 박성웅, 고아성, 오대환, 노종현 등이 출연한다. 사진=OCN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아는형님’ 모모랜드 주이-연우 “‘뿜뿜’ 안무는 강호동 춤”

    ‘아는형님’ 모모랜드 주이-연우 “‘뿜뿜’ 안무는 강호동 춤”

    ‘아는 형님’ 그룹 모모랜드가 강호동과 안무 호흡을 맞춘다. 7일 방송되는 JTBC 예능 ‘아는 형님’에는 그룹 씨스타 출신 보라, 헬로비너스 나라, 모모랜드 연우, 주이가 전학생으로 출연한다. 이번 방송에서 네 사람은 특별히 각자의 이름을 조합한 ‘新라라랜드’라는 이름으로 등장해 새로운 호흡을 자랑할 예정. 최근 진행된 ‘아는 형님’ 녹화에서 형님들은 연우와 주이에게 “모모랜드가 강호동 춤을 안무로 넣지 않았냐“고 물었다. 이에 두 사람은 이를 인정하며 “‘아는 형님’에서 강호동의 안무를 보고 영감을 얻어 춤을 만들었다. 이름도 ‘호동춤’으로 지었다”라고 답했다. 이에 형님들은 원작자와의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제안했고, 연우와 주이는 강호동을 사이에 두고 본인들의 노래 ‘뿜뿜’의 안무를 선보였다. 강호동 역시 모모랜드와 함께 ‘호동춤’ 안무를 추며 완벽한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만들었다. 한편 이날 ‘新라라랜드’는 첫 만남임에도 불구하고 ‘찰떡호흡’을 자랑했다. 특히 네 사람은 마치 뮤지컬 속 한 장면처럼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는 후문. 단 하루만 볼 수 있는 보라-나라-연우-주이의 특별한 조합, ‘新라라랜드’와 함께하는 JTBC ‘아는 형님’은 이날(7일) 오후 9시 확인할 수 있다. 사진=JTBC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시론] 주 52시간, 문화가 있는 날의 자식 생각/이용관 한국예술경영연구소장

    [시론] 주 52시간, 문화가 있는 날의 자식 생각/이용관 한국예술경영연구소장

    아이들을 키워 본 아버지는 알 것이다. 빠르면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늦어도 그 무섭다는 중2부터 이런저런 이유로 자식들과 거리가 점점 멀어지게 되는 것을. 더불어 자식들에게 서운함을 느끼는 빈도는 늘어만 가는 것을. 무언가 중요한 판단을 해야 할 때 중요한 의논 상대가 부모가 아니라 친구이거나, 설사 부모라 해도 그게 엄마이지 아버지가 아닌 대목에서도 그렇다. 이러려고 자식을 낳아 키웠나. 낳아 키웠다는 말이 가당키는 한가.딸아이가 고1 때 심하게 다툰 적이 있다. 오랜만에 공연장에서 매튜 본의 ‘백조의 호수’를 본 다음이었다. 내 의도는 간만에 공연이나 공부 이야기, 혹은 아이의 고민도 들어주며 부녀 간 추억에 남을 만한 시간을 보내자는 데 있었다. 어렸을 때 원작도 봤으니까 둘을 비교하며 예술가의 상상력이란 어떤 것인지, 예술가들이 하고 싶은 말은 무엇이며, 그것을 어떤 방식으로 보여 주는지 등을 나누고 싶었다. 그러나 아이의 바람은 딴 데 있었다. 돌아오는 차 안에서 아이가 선수를 쳤다. “아빠, 나 운동화 사 줘.” “얼만데?” “○○만원.” “무슨 그런 비싼 운동화가 다 있어?” 그때부터 대화는 의도하지 않은 방향으로 거칠어졌다. ‘역대급’ 추억을 만들자던 나의 꿈도, 운동화를 ‘득템’하려던 아이의 노림수도 물거품이 돼 버렸다. 이제는 아이들이 커서 사회에 나가 있다. 그래도 서운한 순간은 여전히 있다. 대화는 엇나가기 일쑤다. 하여 이런 생각을 자주 하게 된다. ‘아주 어린 시절 아이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눴으면. 공연장, 미술관, 영화관도 좀더 다녔으면.’ 아마 그랬다면 지금보다 공감대가 더 넓어지지 않았을까. 어느 순간이 지나면 그게 잘 안 된다는 것을 그때는 몰랐다. 알았다고 해도 한계가 있었을 것이다. 새벽 출근 때도 늦은 밤 퇴근 때도 보이는 것은 언제나 아이들이 자는 모습이었으니까. 우리네 아버지들의 삶이란 그런 식이었다. 그리고 그렇게 보내 버린 시간은 바로 우리 아이들의 성장기였다. 결국 아이들을 키운 것은 친구처럼 가까운 엄마이지 절대 아버지가 아니라는 것도 뒤늦게 깨달았다. 공연 관람의 장애 요인을 조사해 보면 늘 ‘경제적 부담’과 ‘시간 부족’이 가장 높게 나온다. 이런 답은 이제 줄 것으로 기대한다. 우선 주 52시간 근무가 이달 시작됐다. 기업이 어려워진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지만, 이는 시대의 흐름이다. 주당 35시간인 프랑스 같은 나라도 있다. 굳이 비싼 티켓을 사지 않아도 좋은 공연이나 전시가 사방에 널려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2014년 시작된 ‘문화가 있는 날’이다. 국민이 일상에서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매달 마지막 수요일에 다양한 문화 혜택을 제공하는 정책이다. 홈페이지(www.culture.go.kr)에 들어가 조금만 둘러보면 무수히 많은 무료 공연과 전시를 찾을 수 있다. 도서관에서는 대출 권수를 늘려 주고, 경복궁 등 4대궁과 종묘, 조선왕릉 등은 무료 개방한다. 직장인을 위해 일부 문화시설은 야간 개방한다. 집이나 일상 공간 가까이에서 문화를 즐기자는 취지로 시작된 캠페인 ‘집콘’은 네이버 TV 등을 비롯해 집에서도 수준 높은 공연을 감상할 수 있게 했다. 공연자들이 일터로 직접 와 공연을 펼치는 ‘직장문화배달’도 인기다. 공연·전시·영화 관람권 등을 책으로 교환할 수 있는 ‘도깨비책방’도 추진한다. 청년예술가들의 야외 발표 무대인 ´청춘 마이크´와 문화자원을 활용해 주민들과 함께 만드는 ‘지역문화 콘텐츠 특성화’ 사업도 11월까지 이어진다. 과거와 달리 전국 공연장과 미술관에서도 날마다 좋은 볼거리들이 많아진 시대다. 앞으로는 경제와 시간이 문제가 아니라 뭐가 유익한 것인지 ‘잘 몰라서’라는 답이 튀어나올지 모르겠다. 미국에선 예술을 경험한 학생들이 수능시험(SAT) 성적도 더 좋고 예술 전공자들이 직장 성취도나 만족도도 높다는 통계도 있다. 아이들이 어렸을 때 한 번이라도 더 공연장이나 미술관에서 오래도록 남을 추억을 만들어 보자. 제발 그렇게 하시라. 그래서 그들이 자라 거꾸로 부모님을 모시고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다면 이보다 ‘잘 키운 자식’이 또 있을까 싶다.
  • 안철수 “내가 당대표 출마? 원작자 찾아 문학상 드려야겠다”

    안철수 “내가 당대표 출마? 원작자 찾아 문학상 드려야겠다”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의원은 5일 차기 당대표 경선 출마설과 관련해 “원작자를 찾아서 가장 소설을 잘 쓴 분에게 문학상을 드려야겠다”며 일축했다. 안 전 의원은 이날 낮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6·13 지방선거 구의원 출마자 위로 오찬을 한 뒤 기자들과 만나 “(당대표 출마는) 고려해 본 적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출마 가능성은 없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그래서 문학상을 드려야겠다고 말씀드린 것”이라면서 “원작자를 찾아달라”고 답했다. 안 전 의원은 앞으로의 계획을 묻자 “가까운 시일 내에 (거취 표명을 위한)자리를 갖겠다고 말씀드렸다”고만 답했다. 그러면서 당 일각에서 내달로 예정된 전당대회를 미루자는 이야기가 나오는 데 대해 “당내 구성원들이 슬기롭게 이 위기를 잘 헤쳐나갈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며 “아마 함께 논의해 가장 최선의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길섶에서] 메멘토 모리/이두걸 논설위원

    요즘 유독 병원행이 잦다. 십수년간 투병을 이어 온 부친의 병세가 악화된 탓이다. 얼마 전부터는 아예 입원 생활 중이다. 병실의 풍경은 여전히 생경하다. 소독약과 노쇠의 냄새가 뒤섞인 공간에서는 삶과 죽음이 매 순간 치열하게 경쟁을 벌인다. 하지만 움켜쥐는 것보다 내려놓는 게 익숙한 이곳에서 생명의 시간은 각자의 속도로 자정을 향한다. 병원 문을 나서자마자 맞닥뜨리는 한여름의 햇살은, 그래서 더욱 비현실적이다. 소설가 이청준 선생의 작품을 원작으로 임권택 감독이 연출한 영화 ‘축제’는 호남 지역의 장례 모습을 담담히 비춘다. 수많은 인연과 사연으로 얽히고설킨 인물들은 노모의 죽음을 매개로 모이고, 결국 해원(解怨)의 순간을 맞는다. 한 사람의 사그라듦이 남은 이들에게 새로운 삶의 장을 마련해 주는 것처럼 우리 전통에서 죽음은 내세(來世)에서의 또 다른 삶과 맞닿아 있다. 그런 의미에서 죽음은 완전무결한 ‘없음’이자 새로운 ‘있음’의 시작이다. 그러기에 ‘죽음을 기억하라’(메멘토 모리)는 건, 패배할 수밖에 없는 전투를 견뎌 내겠다는 다짐이자, 근거다.
  •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단체사진 공개, 유쾌한 시너지 ‘기대감 UP’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단체사진 공개, 유쾌한 시너지 ‘기대감 UP’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임수향, 차은우, 조우리, 곽동연의 단체 포스터가 공개돼 화제다. JTBC 새 금토드라마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극본 최수영, 연출 최성범)은 어릴 적부터 ‘못생김’으로 놀림을 받았고, 그래서 성형수술로 새 삶을 얻을 줄 알았던 여자 ‘미래’가 대학 입학 후 꿈꿔왔던 것과는 다른 캠퍼스 라이프를 겪게 되면서 진짜 아름다움을 찾아가는 예측불허 내적 성장 드라마. 네이버에서 인기리에 종영된 인기 웹툰이 원작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 가운데 4일 공개된 JTBC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의 단체 포스터에는 27일 유쾌한 캠퍼스 라이프를 시작할 청춘 4인방으로 완벽하게 변신한 임수향, 차은우, 조우리, 곽동연의 모습이 담겼다. 먼저 산뜻한 노란색 원피스를 입고 정면을 바라보고 있는 ‘아직 이쁜 것에 서툰 화학과 18학번’ 강미래(임수향 분). 환하게 웃는 매력적인 미소로 시선을 사로잡는 미래는 화려한 첫인상 때문에 종종 ‘쎈 언니’라는 오해를 받지만, 실은 눈물 많고 감성 충만한 대학 새내기다. 의학의 힘을 빌어 아름다운 얼굴을 갖게 됐지만, 뜻대로 흘러가지 않는 캠퍼스 라이프 속에서 진정한 아름다움을 찾아갈 예정이다. 그런 미래를 뜻 모를 눈빛으로 지긋이 응시하는 이는 ‘츤데레 남신 화학과 18학번’ 도경석(차은우 분)이다. 타고난 외모로 언제 어디서나 주목을 받지만 막상 본인은 잘생긴 외모나 인기에 큰 관심이 없는 무심하고 시크한 남자. 그가 유독 미래에게만 다른 모습을 보이는 것이 설렘 포인트다. 예측 불허한 캠퍼스 라이프 속에서 두 남녀는 어떤 이야기를 펼쳐나가게 될지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관계자는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은 진정한 아름다움을 찾아가는 미래와 각각의 매력이 눈에 띄는 캐릭터들의 에피소드가 한데 모여 유쾌한 시너지를 만들어내는 작품”이라고 설명하며 “오는 27일 첫 방송에 많은 사랑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JTBC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은 오는 27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사진제공 = JTBC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한석봉 후손’의 한글 200만자 지도, 지구 평화 수놓다

    ‘한석봉 후손’의 한글 200만자 지도, 지구 평화 수놓다

    한한국(51) 작가는 조선시대 명필 한석봉의 33대손 후손답게 8살 때 붓을 잡았다. 6개의 한글서체도 개발했다. 그는 1㎝ 크기 한글 200만자로 ‘세계평화지도’를 그려 유엔본부 대표국가 22개국에 기증했다. 기본 1m에서 10m에 이르는 한지에 한글을 한 글자 한 글자 쓰면서 지도를 완성하느라 무릎에 피멍이 드는 고행이었다. 세계평화지도를 기증하고 외교문서를 받고 북한 문화성으로부터 최초로 감사 서한을 받는 등 세계평화작가로 알려졌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13년 567돌 한글날 한국의 우수성을 알린 세계평화지도를 최우수 작품으로 선정했다. 현재 중국 옌볜대 예술대학 석좌교수를 지내며 세계평화사랑연맹 이사장으로 있다. 다음은 3일 만난 그와의 일문일답. →한글로 평화지도를 제작한 계기는. -1993년 김영삼 정부 때 세계화 바람이 불었다. 지구상 유일한 분단국가의 작가로서 ‘어떻게 하면 한국과 한글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한반도평화와 세계평화에 기여할 수 있을까’ 고심하던 참이었다. 어느 날 세종대왕 복장을 한 분이 꿈에 나타나 한글로 세계평화지도를 그리라고 했다. 이후 6종류의 한글 서체를 개발했다. 서예와 미술·지도·측량을 융합해 38개 나라 세계평화지도를 완성했다.→유엔본부 대표국가 22개국에 세계평화지도를 기증했다. -지구상 마지막 남은 분단국으로서 평화의 절실함을 유엔에 전달하고 싶었다. 2008년 6월 6일 현충일에 일본을 시작으로 미국, 러시아 등 22개국에 기증하고 외교문서를 받아 현재 외교부와 문체부에 보관 중이다.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고 국가적으로도 값진 결과라 생각한다. →남북 분단 이후 북한에 한반도평화지도 ‘우리는 하나’를 1원 받고 기증했다. -2008년 4월 뉴욕 한국문화원에서 최초로 발표한 작품이다. 그해 8월 북한에 기증하는 과정에서 통일부 대북반출승인서에 작품가격을 기재해야 한다고 해 상징적인 1원으로 기재했다. 당시 북한 문화성으로부터 평화통일을 염원해 작품을 창작 완성하고 세계평화보장에 기여한 공로로 인수증을 받았다. 현재 북한 묘향산 국제친선전람관에 민간 작가로선 최초로 이 작품이 걸려 있다. →평양에서 세계평화지도패션쇼를 개최할 계획이라는데. -2008년 한반도평화지도를 북한에 보낼 때 ‘한한국 세계평화지도특별전’을 평양에서 열기로 북측과 기본합의서를 썼다. 그러나 2016년 2월 29일 개성공단이 전면 중단돼 무산됐다. 패션쇼 협의차 다음달 남북교류단이 평양을 방문한다. →앞으로 꿈이 있다면. -죽을 때까지 모든 나라의 세계평화지도를 그리는 게 소원이다. 연말까지 평화지도 원작품을 도자기에 담아 16개 나라에 전달하고 싶다. 또 하나 제가 사는 김포에 평화의 꽃이 피기 시작했다. 제2의 한한국 작가가 되기 위해 많은 분이 찾아오고 있다. 앞으로 평화지도제작 작업 공간과 ‘한한국세계평화지도기념관’을 만들어 전국 평화문화의 관광명소로 육성하는 게 꿈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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