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원자재
    2026-03-07
    검색기록 지우기
  • 불공
    2026-03-07
    검색기록 지우기
  • 오디션
    2026-03-07
    검색기록 지우기
  • 임대차
    2026-03-07
    검색기록 지우기
  • 투명성
    2026-03-0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266
  • 소리만 요란했던 ‘투자협약’…5년간 3765억원 날렸다

    전북지역에 투자를 약속했던 기업들이 슬그머니 발을 빼면서 5년간 3700억원이 넘는 투자가 무산됐다. 요란했던 MOU 체결이 실제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조치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13일 전북도 등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전북도와 시군에서 체결한 투자협약은 307건으로 파악된다. 이 가운데 22개 기업이 투자 계획을 철회했다. 계획됐던 투자금만 해도 3765억원에 달한다. 시군별로 살펴보면 군산 7곳, 익산 5곳, 완주 6곳, 부안 3곳, 장수 1곳 등이다. 도는 투자이행 기준을 입주계약(분양계약 및 설계중 등)이 됐거나 공장 건축중, 부분가동, 정상가동 등으로 보고 있다. 해당 기업들은 투자 협약 이후 포기 의사를 밝혔다. 국내외 기업의 계약 취소 사유로는 투자 파트너사와 협상지연 및 매출액 감소 등 내부 사정으로 인한 투자자금 미확보가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일부 기업은 투자협약 유효기간 만료, 기업파산 등으로 투자를 파기했다. 실제 ㈜코리아에너지(430억원)와 ㈜카텍에이치, ㈜이삭모빌리티 등 11곳은 투자금을 확보하지 못했다. 군산시의 유망 강소기업으로 선정됐던 ㈜이삭모빌리티는 올해초 파산했다. (유)가탑엔지니어링과 ㈜주현 등 일부 기업은 입주계약까지 체결했지만 원자재가격 급등으로 자금사정이 악화되면서 투자를 철회했고, 새만금 산업단지에 150억원을 들여 전기차 전장부품 공장을 짓겠다며 입주계약까지 맺었던 ㈜청운글로벌팜스도 최근 투자 계획을 철회했다. 560여억 원 투자를 약속했던 (주)GS글로벌은 투자 파트너사(중국기업) 협상지연을 이유로 입주계약을 포기했다. 이와 별개로 완주 테크노밸리 제2 일반산업단지에 1300억원을 투입해 10만㎡(약 3만 평) 규모의 물류센터를 짓기로 협약을 체결한 쿠팡㈜ 역시 지자체와의 갈등으로 사실상 투자가 무산된 분위기다. 문제는 원자재 가격 상승과 경기 침체로 인한 대내외 불확실성이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현재 전북지역과 투자협약을 맺은 기업 중 51개사는 건축설계, 산단개발계획 변경, 투자자금 확보 등을 이유로 아직 입주하지 않은 상태다. 투자 관망만 하면서 시간만 허비할 경우 도미노 투자 철회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업무협약의 현행화를 통한 효율적인 협약관리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중국산 자재 부품 하나에… 美, F35 스텔스기 인수 중단

    중국산 자재 부품 하나에… 美, F35 스텔스기 인수 중단

    미중 패권 갈등이 외교·안보·군사 등 전방위로 퍼지는 가운데 미국 정부가 중국산 원자재를 쓴 부품 하나 때문에 최신예 F35 스텔스 전투기 인수를 일시 중단했다. 미국이 군수물자를 포함한 국방 분야에서 중국을 얼마나 경계하는지 여실히 보여 주는 사례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 국방부 F35 합동사업단(JPO)의 러셀 고메이어 대변인은 “지난달 진행된 (방위산업 공급망) 조사에서 전투기 엔진 터보머신(유체 에너지를 기계적 에너지로 바꿔 주는 기계) 펌프에 쓰인 자석이 중국산 합금임을 확인했다”며 “제조사가 당국의 규제를 준수할 수 있도록 전투기 인수를 잠시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F35 납품사인 록히드마틴은 “(부품공급업체) 하니웰이 만드는 터보머신에 들어가는 사마륨 코발트 합금과 관련이 있다”며 “이 문제를 최대한 빨리 해결해 기체 인수를 재개할 수 있도록 국방부와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F35에서 엔진 터보머신은 엔진 시동, 비상전력 공급 등의 기능을 맡는다. 사마륨 코발트는 희토류 합금으로 초강력 자석 생산에 쓰이는데, ‘희토류 대국’인 중국이 최대 공급처다. 현재 미 국방부 조달규정(DFARS)은 중국과 이란, 북한, 러시아 등에서 생산한 특수금속 및 합금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이들 국가로 첨단 소재 기술이 흘러들어 가는 것을 막고 유사시 이들이 자국 희토류 등을 무기화해 미국을 압박할 가능성을 사전 차단하기 위해서다. 미 국방부는 “이미 미국이나 동맹국이 인수한 F35 운용에는 영향이 없다”며 “관련법이나 규정에 어긋나지 않도록 (우방국에서 공급받은) 원자재로 만들어진 부품으로 대체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조 바이든 미 행정부는 지난해 1월 취임 이후 중국과의 ‘방위산업 공급망’을 단절해 자국 제조 기반을 키우고 기술패권을 지키고자 애쓰고 있다. 값싼 중국산 원자재·부품이 세계 군사무기 시장을 잠식하며 미국 기업들의 파산·철수로 이어진 만큼 ‘미 방위산업 공급망의 근간이 흔들린다’는 비판에 따른 것이다.
  • “고환율이 물가 끌어올려” 한은 금리인상 기조 유지

    “고환율이 물가 끌어올려” 한은 금리인상 기조 유지

    오는 9~10월 물가가 고점을 찍을 것으로 전망했던 한국은행이 물가 정점이 기존 예상보다 지연되거나 5~6%대 고물가 상황이 지속할 수 있다며 한발 물러선 모습을 보였다. 특히 올해 들어 급등하고 있는 원달러 환율이 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했다. 한은은 물가 안정 대응 차원에서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 가야 한다고 밝혀 내년까지 금리 인상 기조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은은 8일 ‘통화신용정책 보고서’에서 “국내 경기의 하방 위험이 커지고 대내외 여건의 높은 불확실성이 상존하지만, 물가가 목표 수준을 크게 상회하는 높은 오름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우크라發 상승 압력 받을 수도 그동안 물가 오름세를 견인한 국제 원자재 가격 급등과 공급 차질 현상은 다소 완화됐지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지정학적 리스크 상황이 악화할 경우 공급물가 상승 압력이 다시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소비자들이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전망하는 수치인 기대인플레이션율도 올 하반기 4%대의 높은 수준을 기록하면서 고인플레이션 상황이 예상보다 오래갈 수 있다고 내다봤다. 특히 급등하고 있는 원달러 환율은 물가 상승을 가속화할 수 있는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환율 상승… 물가 0.4%P 올려 원달러 환율 상승은 원자재 등 수입물가를 끌어올려 국내 물가 상승을 자극한다. 한은은 올해 상반기 원달러 환율 상승이 소비자물가 상승률 4.6% 가운데 0.4% 포인트를 끌어올린 것으로 추정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올 1월 초 종가 기준 1191.8원에서 6월 말 1298.4원으로 약 10% 올랐다. 이에 더해 지난 7일 원달러 환율은 1380원을 돌파하는 등 상승 속도가 가팔라지고 있는 추세다. 이상형 한국은행 부총재보는 “최근 중국 경기 둔화로 인한 위안화 약세, 8월 무역수지 악화 등을 고려했을 때도 우리나라 경제 펀더멘털에 비해 원달러 환율 상승 속도가 빠르다고 판단한다”며 “과도한 쏠림현상이 발생한다고 판단되면 시장 안정을 위한 정책대응을 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미 금리 역전, 자본 유출 우려 낮아 일각에서 제기되는 한미 기준금리 역전에 따른 외국인 증권투자자금 유출 우려와 관련, 한은은 “앞으로도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이 큰 폭으로 순유출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전망했다. 우리나라의 채권 수익률이 신용등급이 비슷한 다른 국가와 비교해 양호한 수준을 보이고, 장기투자 성향을 지닌 공공자금(중앙은행, 국부펀드, 국제기구)의 투자 비중이 높다는 이유에서다.
  • 한은 “최근 원달러 환율 상승 소비자 물가 0.4% 포인트 높여...금리 인상 기조 이어갈 것”

    한은 “최근 원달러 환율 상승 소비자 물가 0.4% 포인트 높여...금리 인상 기조 이어갈 것”

    오는 9~10월 물가가 고점을 찍을 것으로 전망했던 한국은행이 물가 정점이 기존 예상보다 지연되거나 5~6%대 고물가 상황이 지속할 수 있다며 한발 물러선 모습을 보였다. 특히 올해 들어 급등하고 있는 원달러 환율이 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했다. 한은은 물가 안정 대응 차원에서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 가야 한다고 밝혀 내년까지 금리 인상 기조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은은 8일 ‘통화신용정책 보고서’에서 “국내 경기의 하방 위험이 커지고 대내외 여건의 높은 불확실성이 상존하지만, 물가가 목표 수준을 크게 상회하는 높은 오름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물가 오름세를 견인한 국제 원자재 가격 급등과 공급 차질 현상은 다소 완화됐지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지정학적 리스크 상황이 악화할 경우 공급물가 상승 압력이 다시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소비자들이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전망하는 수치인 기대인플레이션율도 올 하반기 4%대의 높은 수준을 기록하면서 고인플레이션 상황이 예상보다 오래갈 수 있다고 내다봤다. 특히 급등하고 있는 원달러 환율은 물가 상승을 가속화할 수 있는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원달러 환율 상승은 원자재 등 수입물가를 끌어올려 국내 물가 상승을 자극한다. 한은은 올해 상반기 원달러 환율 상승이 소비자물가 상승률 4.6% 가운데 0.4% 포인트를 끌어올린 것으로 추정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올 1월 초 종가 기준 1191.8원에서 6월 말 1298.4원으로 약 10% 올랐다. 이에 더해 지난 7일 원달러 환율은 1380원을 돌파하는 등 상승 속도가 가팔라지고 있는 추세다. 이상형 한국은행 부총재보는 “최근 중국 경기 둔화로 인한 위안화 약세, 8월 무역수지 악화 등을 고려했을 때도 우리나라 경제 펀더멘털에 비해 원달러 환율 상승 속도가 빠르다고 판단한다”며 “과도한 쏠림현상이 발생한다고 판단되면 시장 안정을 위한 정책대응을 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한미 기준금리 역전에 따른 외국인 증권투자자금 유출 우려와 관련, 한은은 “앞으로도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이 큰 폭으로 순유출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전망했다. 우리나라의 채권 수익률이 신용등급이 비슷한 다른 국가와 비교해 양호한 수준을 보이고, 장기투자 성향을 지닌 공공자금(중앙은행, 국부펀드, 국제기구)의 투자 비중이 높다는 이유에서다.
  • 환율급등이 수출 호기라지만 중기 발목잡는 리스크

    환율급등이 수출 호기라지만 중기 발목잡는 리스크

    최근 급등하는 환율과 관련해 중소기업들은 지나친 우려보다는 수출을 확대하는 반전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진단이 나왔다. 그러나 중소기업들은 원자재 가격 상승과 수출 선박 부족을 가장 큰 수출 리스크로 꼽았다. 11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최근 환율 급등으로 이익이 발생했거나 영향이 없다고 답한 증소기업이 약 70%였다. 이는 중기중앙회가 수출입 중소기업 508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2년 하반기 중소기업 수출전망 및 수출입 중소기업 물류애로 실태조사’ 결과, 환율 급등으로 이익이 발생했다(19.1%)와 영향 없음(50.4%)을 합쳐 69.5%의 응답 기업이 피해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해 중기중앙회와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은 ‘환율상승의 중소기업 수출영향과 정책과제’ 이슈 리포트에서 “고환율, 고물가, 고금리 등 당면한 복합 경제위기 타개를 위해서는 기업과 정부, 여야 정치권이 함께 지혜를 모아 협력해 나가야 한다”며 “내수 의존도가 높은 중소기업은 해외시장 개척에 과감히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통화가치 하락폭이 큰 신흥국보다 미국과 같은 선진국의 고급 소비재 시장을 공략할 필요가 있으며 이를 위해 가격과 품질은 물론 디자인, 마케팅 등 다각도로 경쟁력을 갖추도록 자구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고도 했다.하지만 중소기업의 수출에 발목을 잡는 애로는 ▲원자재 가격 상승(72.2%·복수응답) ▲선복·컨테이너 부족 등 물류애로(44.3%) ▲중국 도시 봉쇄(20.3%) ▲환율변동(18.3%) ▲부품수급차질(16.7%) 순으로 조사됐다. 원자재가 상승과 중국의 도시 봉쇄, 환율 변동은 우리 당국이 대응하기가 쉽지 않다. 중소기업의 지속적인 수출 확대를 위해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로는 ▲선박확보 및 운임보조(54.5%) ▲해외전시회 등 수출 마케팅 지원 확대(54.1%) ▲원자재 공급처 다변화 등 안정화(30.7%) ▲수출금융 지원 강화(22.6%) ▲디지털 무역 활성화 (8.3%) 순으로 나타났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최근 원자재 가격 급등이 지속되면서 무역수지가 적자를 기록하는 등 외부 위험 요소가 커지고 있다”며 “환율 급등이 위기가 아닌 수출 증대의 기회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가 현장이 원하는 정책을 적시에 마련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 성북 추석 골목 상권에 100억 상품권 ‘단비’[현장 행정]

    성북 추석 골목 상권에 100억 상품권 ‘단비’[현장 행정]

    “코로나19 때문에 우리 사장님들 힘든 시간 보내셨죠. 골목 상권에 활력이 돌고, 주민들 주머니 사정도 좋아질 수 있도록 성북구가 열심히 뛰겠습니다.” 이승로 서울 성북구청장이 추석 연휴를 일주일 앞둔 지난 1일 지역 전통시장인 돈암시장을 찾았다. 제사 용품을 직접 구매하기 위해서다. 이 구청장은 장바구니를 든 채 아내가 특별히 부탁했다는 대추와 약과, 떡 등을 성북사랑상품권으로 구매했다. 이날 오전 성북구가 발행한 100억원 규모의 성북사랑상품권은 10분 만에 ‘완판’됐다. 치열한 경쟁 속에 상품권 구매에 성공한 이 구청장은 시장에서 물건을 사며 상인들을 응원했다. 이 구청장은 상인들에게 “상품권을 구매한 주민들이 앞으로 시장에 많이 들를 테니 기대해 달라”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성북구는 올해 초 설 연휴 전에도 180억원 규모의 성북사랑상품권을 한 차례 발행한 바 있다. 발행할 때마다 ‘조기 매진’ 기록을 이어 가며 구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 구청장은 “지역 경제 회복에 톡톡한 역할을 하는 상품권을 올해 총 500억원 발행할 예정인데, 상인들로부터 ‘도움이 많이 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남은 220억원 규모의 상품권도 곧 발행하겠다”고 말했다. 구는 이 외에도 지역 경제를 살리는 데 온 힘을 쏟고 있다. 우선 고금리·고물가·고환율 등 ‘3고’에 시달리는 지역 소상공인들을 위해 총 186억원 규모의 저금리 융자 지원에 나섰다. 성북구에 사업장을 둔 소기업,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업체당 최대 5000만원을 3.32%에 빌려준다. 최근에는 ‘골목형 상점가’를 3곳 추가로 지정했다. 골목형 상점가는 2000㎡ 이내 면적에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점포가 30개 이상 밀집한 구역을 대상으로 상인 조직의 신청을 받아 지정한다. 지정되면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등록을 비롯해 경영 환경 개선, 마케팅 지원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한 상인회 대표는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되면서 고객 접근성이 좋아져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상인들도 힘을 모아 특색 있는 상점가를 조성하고, 고객이 만족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 구청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하고 최근 원자재·식자재 가격과 금리가 오르면서 소상공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골목 상권이 경쟁력을 갖추고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구 차원에서도 다양한 방법을 찾겠다”고 말했다.
  • 고환율·고에너지값에 수출 ‘흔들’… ‘쌍둥이 적자’ 현실화 우려

    고환율·고에너지값에 수출 ‘흔들’… ‘쌍둥이 적자’ 현실화 우려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를 넘보며 가파르게 치솟고 에너지 원자재값도 고공 행진을 멈추지 않는 가운데 우리 경제의 동력인 수출마저 흔들리고 있다. 지난 7월 재화의 수출입을 반영하는 상품수지는 원유 등 원자재 수입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10년 3개월 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8월에는 상품수지는 물론 경상수지도 적자로 전환할 가능성이 크다는 한국은행의 전망이 나왔다. 여기에 재정수지까지 적자인 ‘쌍둥이 적자’가 현실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진다. 7일 한은이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7월 상품수지는 11억 8000만 달러(약 1조 6337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1년 전 55억 5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지만 원자재 수입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67억 3000만 달러나 감소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수출은 6.9% 증가했지만 수입은 21.2% 늘어났다. 특히 석탄·원유·가스 등 원자재 수입액은 같은 기간 35.5%나 증가했다. 또 중국의 경기 둔화에 따른 대중국 수출 감소 등으로 수출 증가세가 둔화한 영향도 있었다.상품수지가 적자로 전환된 가운데 서비스수지(3억 4000만 달러), 본원소득수지(22억 7000만 달러) 등이 흑자를 거두면서 경상수지는 10억 9000만 달러 ‘턱걸이 흑자’를 기록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66억 2000만 달러 줄어든 규모다. 무역수지가 94억 7000만 달러로 사상 최대 적자를 기록한 8월에는 상품수지와 경상수지 모두 적자로 돌아설 가능성이 크다. 김영환 한은 금융통계부장은 “8월 경상수지는 적자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1384.2원에 장을 마치면서 13년 5개월 만에 1380원을 돌파했다. 지난달 31일 이후 이날까지 6거래일 연속으로 연고점을 경신했다. 경상수지와 재정수지 모두 적자가 되면 한국 경제의 신인도가 낮아지고 원화에 대한 기피 심리를 자극해 환율은 더 상승할 수 있다. 최근 환율 상승은 수출 경쟁력을 높이기보다는 수입 물가를 높여 우리 경제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고환율과 경상수지 악화라는 악순환에 빠질 가능성도 있다는 얘기다. 서정훈 하나은행 연구원은 “앞으로 원달러 환율이 1450원까지 오를 가능성도 열어 놔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킹달러’(달러 초강세) 상황이 지속돼 외환보유액이 줄면 정부가 외환시장에 개입할 수 있는 대외지급능력이 떨어지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8월 말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4364억 3000만 달러로, 7월 말보다 21억 8000만 달러 줄었다. 하지만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한국의 외환보유고는 외환시장 변동성 충격을 흡수할 만큼 충분하다. 세계 9위 수준이며 국제통화기금(IMF)도 한국의 외환보유고에 문제가 없다고 공식적인 판단을 내렸다”면서 낙관론을 펼쳤다. 그는 “지금은 오로지 달러 강세에 따른 반작용으로 다른 주요국 통화가 전부 같은 약세 흐름으로 가고 있다”며 “과거 금융위기 때와 달리 원화가 홀로 이탈할 가능성은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 상품수지 10년 만에 적자… 경상 적자 ‘빨간불’

    상품수지 10년 만에 적자… 경상 적자 ‘빨간불’

    원자재 등 수입가격 상승으로 지난 7월 상품수지가 10년 3개월 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상품과 서비스 등을 합한 경상수지는 흑자를 유지하기는 했지만 흑자 규모는 1년 전보다 큰 폭으로 줄었다. 특히 지난달 경상수지의 적자 전환 가능성이 언급될 정도로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무역 타격이 본격화된 데다 연일 계속되는 원화 약세로 우리 경제의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7월 경상수지는 10억 9000만 달러(약 1조 5037억원)로 1년 전보다 66억 2000만 달러 감소했다. 역대 두 번째로 큰 감소 폭이다. 특히 상품수지는 11억 8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상품수지 적자는 2012년 4월 이후 처음이다. 석탄·석유·원유 등 원자재 수입액이 크게 증가한 데다 대중국 수출 부진이 겹친 영향이다. 김영환 한은 금융통계부장은 “8월 무역수지가 이례적으로 큰 폭 적자를 나타내며 상품수지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경상수지의 적자 전환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무역수지와 상품수지는 상품 수출입 거래에 대한 국제수지라는 점에서 같지만 집계 방식에서 차이가 난다. 달러 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경상수지 악화 가능성이 커지면서 원달러 환율 상승 압력도 커졌다. 지난달 31일부터 6거래일 연속 연고점 기록을 갈아치운 원달러 환율은 13년 5개월 만에 1380원을 돌파해 전날보다 12.5원 오른 1384.2원에 장을 마쳤다.
  • ‘지금도 높은 금리, 얼마나 더 오를까’…고물가·환율·한미 금리차까지 인상 요인 여전

    ‘지금도 높은 금리, 얼마나 더 오를까’…고물가·환율·한미 금리차까지 인상 요인 여전

    지난해 7월까지만 해도 연 0.5%로 사상 최저 수준이었던 기준금리가 지난달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의 금리 인상으로 연 2.5%가 됐다. 고물가, 환율, 한미 금리차 등 긴축을 이어가야 할 요인이 여전히 많은 상황이라 연말까지 10월과 11월 남은 두 차례의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9일 한은에 따르면 금통위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 위축 우려로 2020년 5월 연 0.5%까지 기준금리를 낮추고, 지난해 7월까지 이를 유지했다. 지난해 8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는 인상됐고, 올해 1월에도 기준금리가 올랐다. 올해 4월과 5월 0.25% 포인트씩 오른 기준금리는 7월에는 ‘빅스텝’으로 0.5% 포인트 올랐고, 지난달에도 0.25% 포인트 인상됐다. 사상 초유의 네 차례 연속 기준금리 인상은 외환 위기 이후 2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은 물가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7%로 다소 진정되기는 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한은은 전날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서 “국내 경기의 하방위험이 커지고 대내외 여건의 높은 불확실성이 상존하지만, 물가가 목표수준을 크게 상회하는 높은 오름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나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수준의 물가 상승률이라면 금리 인상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물가도 당분간 높은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한은은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서 “앞으로 국내 물가는 국제유가 및 농산물가격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높은 가운데 수요측 물가상승 압력 지속, 미 달러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당분간 높은 수준의 오름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물가가 정점을 찍는 시기가 당초 예상보다 앞당겨지더라도 금리 인상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달 금통위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물가 정점과 상관없이 당분간 물가 중심으로 통화정책을 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씩 인상하겠다는 기조는 변함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시장에서는 남은 두 차례의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모두 기준금리를 인상해 연말이면 기준금리가 연 3%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연말까지 물가가 큰 폭으로 내리기는 어려운데다 미국과의 금리 차이, 치솟는 환율도 감안해야 하기 때문이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은 이달에도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 포인트 인상)을 밟을 것을 예고한 바 있다. 현재 연 2.25~2.50%인 미국의 기준금리는 이달 연 3.0~3.25%가 될 가능성이 크다. 연 2.5%인 우리 기준금리보다 0.5~0.75% 포인트나 높아지는 것이다. 미국 금리가 우리보다 높은 상태가 지속되면 외국인 투자자 자금 유출, 원화 가치 하락에 따른 물가 상승 등으로 이어진다.1400원대를 바라보는 원·달러 환율의 방어 차원에서도 기준금리 인상 기조는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 이 총재는 지난달 금통위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금리 정책은 환율 수준을 목표하는 것이 아니다”면서도 “금리 인상이 환율 상승을 제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은은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서도 “환율 상승이 상반기 중 소비자물가를 0.4% 포인트 정도 높인 것으로 추정된다”며 “환율 상승에 따른 물가 상승 압력 추가 확대 등의 영향도 고려했다”고 지난 7월 빅스텝 인상 배경을 설명했다. 다만 하반기부터 본격화하는 글로벌 경기 둔화로 우리 경제가 위기에 직면할 가능성이 커진 점 등을 감안하면 한은이 기준금리 인상을 무작정 이어갈 수만은 없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하반기에는 미국 금리 인상에 따른 경기 둔화 가능성, 러시아의 가스 공급 중단에 따른 유럽 성장률 하락 가능성, 중국 경제 불확실성 등이 경제 하방 요인으로 꼽히는 가운데 우리 경제의 성장 흐름도 약해질 것으로 관측된다.이미 지난 7월 재화의 수출입을 반영하는 상품수지는 원유 등 원자재 수입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10년 3개월 만에 적자로 돌아섰고, 8월에는 상품수지는 물론 경상수지도 적자로 전환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도 나왔다. 하반기부터 본격화하는 경기 둔화는 내년에는 더 심화할 가능성이 크다. 기준금리를 지속적으로 올리면 소비·투자가 위축되는 만큼 적절한 시기에 속도조절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이유다.
  • 이창양 장관 “뿌리산업 진흥 계획 마련”…중기업계 “시멘트 가격 적정성 검토”

    이창양 장관 “뿌리산업 진흥 계획 마련”…중기업계 “시멘트 가격 적정성 검토”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7일 “중소기업이 포진한 뿌리산업 진흥 기본계획을 연내 마련하겠다”고 밝혔다.이 장관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산업부 장관 초청 중소기업인 간담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중소기업 지원 방안을 밝혔다. 그는 “공급망 불안과 금리 인상 등 우리 경제가 당면한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고 산업 역동성을 회복하는 데 중소기업이 역할이 중요하다”며 “잠재력 있는 기업의 기술 혁신과 규제 혁파, 산업 고부가가치화 등을 통해 민간중심 성장의 핵심인 중소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시멘트 가격 인상에 반발해 조업 중단을 예고한 중소 레미콘업체들은 시멘트 가격의 적정성 여부를 모니터링해달라고 건의했다. 김영석 서울경인레미콘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은 “대형 시멘트업체가 올해 두 차례 가격을 인상하면서 이달 시멘트 공급 단가가 t당 10만원을 넘어섰다”며 “원자재 상승분이 과도하게 반영된 것은 아닌지 정부 차원의 검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국내 시멘트시장의 94%를 차지하는 5개 대기업 시멘트사들의 기습적·일방적 가격 인상으로 중소 레미콘업계는 벼랑 끝에 몰려있다”고 토로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도 “시멘트 등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발생한 대·중소기업 간 갈등에 산업부의 적극적인 중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간담회에 참석한 중소기업 대표들은 중소기업계 발전을 위한 과제(33개)를 건의하고 뿌리산업 진흥 지원을 요청했다. 탄소중립 및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대응 지원, 산업단지 입지 규제 완화 등도 건의했다. 이 장관은 “제조업의 근간인 뿌리산업이 고부가가치 첨단산업으로 업그레이드될 수 있도록 ‘제3차 뿌리산업 진흥 기본계획’을 마련하겠다”며 “하반기 중소기업 K-ESG 가이드라인 등 중소기업의 부담 완화에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 치솟는 원자재값에 건설사 외면받았던 ‘노을대교 건설’ 재추진된다

    치솟는 원자재값에 건설사 외면받았던 ‘노을대교 건설’ 재추진된다

    원자재값 상승으로 건설사들이 수주에 발을 빼면서 멈춰섰던 ‘노을대교 건설사업’이 재추진된다. 전북 고창군은 국도 77호선 고창 해리~부안 변산 도로건설공사(노을대교)를 지난 6일 총 3575억2000만원으로 나라장터에 재공고 했다고 7일 밝혔다. 2030년 완공 목표로 추진된 노을대교 건립사업은 지난 7월 14일 금광기업 1개 컨소시엄만 응찰해 유찰된바 있다. 발주처인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은 도급액(3449억6000만원)에서 설계비용 125억6000만원을 추가 반영해 조달청에 재의뢰 했다. 이번 입찰에서 2개사 이상이 참가하면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방식에 따라 PQ(사전심사)와 현장설명, 기본설계 작성·제출, 실시설계 적격자 선정 등의 절차를 거쳐 내년 초에 실시설계가 추진된다. 고창군은 노을대교 건립에 앞서 주변 도로망을 확충·정비할 방침이다.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고창갯벌과 구시포·동호 해수욕장, 염전부지 등을 연결한 생태복합 관광지 뿐만아니라 선운산도립공원, 고인돌공원, 해상풍력단지, 상하농원 등에 많은 관광객이 올 수 있도록 기반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고창군민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노을대교 건립이 더이상 지연되지 않고 빨리 착공되길 바란다”며 “노을대교 건립으로 연계 관광산업을 개발해 군민의 소득을 높이는 돈 버는 관광을 실현하고, 서해안권 재생에너지와 연계해 에너지 산업 발굴로 미래 신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 이복현 금감원장 “소상공인 위한 금융업권 적극 지원”…샌드위치 가게 현장행보

    이복현 금감원장 “소상공인 위한 금융업권 적극 지원”…샌드위치 가게 현장행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앞으로도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어려움을 완화하기 위한 금융업권의 자율적 노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자영업 컨설팅 프로그램 확대 시행 첫날인 6일 이 원장은 이재연 서민금융진흥원장,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과 함께 서울 동작구 소재의 한 수제 샌드위치 가게를 찾아 이같이 밝혔다. 이 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한 매출 감소에 더해 원자재 가격 상승 및 대출이자 부담 증가 등으로 자영업자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자영업자 컨설팅 지원대상을 확대하게 돼 반갑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자영업자의 영업기반 강화,동네상권 회복 등을 통해 자영업자, 지역사회, 금융회사 모두 ‘윈-윈’할 수 있도록 컨설팅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자영업 컨설팅 프로그램은 서민금융진흥원이 자영업자들에게 무료 전문 컨설팅을 제공하고 저축은행이 물품 구입 및 시설 개선 자금 100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기존에는 연소득 3500만원 이하, 신용평점 하위 20%인 경우는 연소득 4500만원 이하까지만 지원을 받을 수 있었지만 이날부터는 코로나 피해를 입었거나 만 34세 이하인 청년 자영업자도 저축은행이나 서민금융진흥원 추천을 받으면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예산을 늘려 지원 대상자수도 기존 연간 100명에서 3배 많은 연간 300명 수준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 원장은 “서민금융 중추 기관으로서 서민금융진흥원이 자영업자들의 경영 개선과 매출 제고를 위한 일대일 맞춤형 경영 컨설팅을 더욱 전문화하고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 회장은 “대표 서민금융기관으로서 저축은행은 컨설팅을 받은 자영업자의 니즈(수요)에 적합한 신규자금 지원은 물론 기존 채무의 만기연장·분할상환 및 금리인하 등 적극적인 금융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한국은행, “무역수지 적자 당분간 지속” 전망 내놔

    한국은행, “무역수지 적자 당분간 지속” 전망 내놔

    지난달 무역수지 적자가 94억 7000만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한국은행이 당분간 무역수지 적자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한국은행 조사국 국제무역팀은 6일 펴낸 ‘최근 무역수지 적자 원인 및 지속가능성 점검’ 보고서에서 “국제 유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글로벌 경기 둔화의 영향이 본격화하면서 수출 둔화와 수입 증가에 따라 당분간 무역수지 적자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지난달 수출액은 역대 8월 기준 최고 실적을 기록했지만, 국제 에너지·원자재 가격 상승 등에 따른 수입액 증가로 무역수지는 적자를 기록했다. 경상수지에 대해서는 “무통관수출 증가, 본원소득수지 흑자 등으로 경상수지가 연간으로는 흑자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 대외 불확실성이 높아서 당분간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한은은 지난달 수정 경제전망을 통해 하반기 수출 증가세 둔화 등의 영향으로 올해 경상수지 흑자 전망치를 500억 달러에서 370억 달러로 대폭 낮춘 바 있다. 한은은 보고서에서 “최근 무역수지 적자는 원자재 수입국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으로, 원자재 가격이 안정되면 우리나라 무역수지도 개선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은 분석에 따르면 유가가 연평균 10달러 떨어지면 무역수지는 90억 달러 안팎으로 개선된다. 최근 무역수지 적자에 대해서는 대부분 수입단가 상승에 기인하고, 중국 경기 부진 등에 따른 수출 물량 둔화도 일부 작용했다고 진단했다. 올 1∼8월 무역수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4억 달러 감소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 가운데 수출입 단가 요인에 따른 감소가 472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원유·가스·석탄 등 에너지류와 정유 등 석유제품의 단가 요인이 무역수지를 353억 달러 끌어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입 물량 변화는 18억 달러 무역수지를 개선한 것으로 조사됐다.
  • 납품대금 연동제 시범사업에 삼성전자·현대차 등 위탁기업 41곳 신청

    납품대금 연동제 시범사업에 삼성전자·현대차 등 위탁기업 41곳 신청

    원자재 가격 상승분을 납품단가에 반영하는 ‘납품대금 연동제’ 시범사업에 삼성전자와 현대차 등 위탁기업 총 41곳이 참여한다.중소벤처기업부는 9월 실시 예정인 납품대금 연동제 시범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 결과 위탁기업 41곳과 수탁기업 294곳 등 총 335곳이 신청했다고 4일 밝혔다. 참여 신청한 위탁기업은 대기업 29곳, 중견기업 7곳, 중소기업 5곳이다. 업종별로는 기계·자동차·조선이 13곳으로 가장 많고 전기·전자(10곳), 화학·금속·비금속(7곳), 식품제조업(4곳), 통신업(3곳), 건설업과 서비스업 각각 2곳 등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납품대금 연동제에 대한 시장의 기대와 상생협력에 대한 기업의 관심을 반영하고 있다”며 “연동제TF에 참여한 삼성전자·현대자동차·포스코·엘지전자·현대중공업과 케이티 등 대기업들의 역할이 있었다”고 말했다. 시범운영 참여 위탁·수탁기업은 중기부가 마련한 납품대금 연동 특별약정서를 활용해 상호간 납품대금 연동약정을 자율적으로 체결하게 된다. 특별약정서 내용 일부 수정 및 공정거래위원회의 하도급대금 연동계약서 활용도 가능하다. 중기부와 공정위는 참여기업의 연동 실적에 따라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장관 표창과 동반성장지수·공정거래협약이행평가 반영, 정부포상 우대, 하도급법 벌점 경감, 수탁·위탁거래 정기 실태조사 면제, 하도급 모범업체 선정 가점 등이다. 중기부는 연동제 시범운영에 참여한 기업의 특별약정서 체결 과정과 원재료 가격 변동분 조정과정 등을 규모별·업종별·수위탁 기업별로 상시 모니터링하고 면밀하게 검토해 현장에 안착·확산을 위한 방안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최종 참여기업은 선정평가위원회에서 시범운영 계획의 적정성 등을 평가해 선정한 후 납품대금 연동제의 시작을 알리는 협약식을 14일 개최키로 했다. 한편 중기부는 5일부터 납품대금 연동제 상시 접수 체제로 전환해 언제든 참여 신청을 받는다.
  • 원·부자재도 14년만에 적자 우려…코트라 ‘수출 더하기’ 지원

    원·부자재도 14년만에 적자 우려…코트라 ‘수출 더하기’ 지원

    수출 호조에도 원·부자재의 수입 가격이 급등해 2008년 이후 14년 만에 무역수지 ‘적자’가 예상되는 등 주요국 경기침체 및 지역분쟁 여파로 하반기 수출여건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4일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과 무역수지 적자 위기 상황 대응을 위해 ‘수출 더하기’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국내 수출기업 2만곳과 해외바이어 3만곳의 수출 상담 5만건을 주선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수출 더하기 비상대책반을 운영하고 단기간 내 성과 창출이 가능한 사업을 우선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수출실적과 시장기회, 해외 지역본부 추천 등을 통해 인도네시아(아세안), 카자흐스탄(중앙아시아), 사우디(중동) 등 수출 더하기 15대 유망국가를 선정해 해외마케팅을 집중 지원한다. 이들 국가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국제회의, 수교 30주년 등 경제협력 모멘텀이 있거나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소비·투자가 활기를 띠고 있는 지역이다. 오는 11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인도네시아에서는 9월 중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 플라자’를 개최한다. 최근 우리 기업의 수출이 증가한 카자흐스탄에서는 ‘수교 30주년 기념 한국상품전’이 열린다. 사우디아라비아에는 10월 프로젝트 사절단과 전력 사절단이 파견된다. 화장품·식품 등 5대 유망 소비재를 중심으로 해외 현지 소비 경향에 맞춰 프리미엄 소비재 판로를 확대하고, 그린·디지털전환 수혜 품목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중국 주요 도시에서의 ‘K-라이프스타일’ 행사와 ‘하노이 한류박람회’ 등 단기 수출성과가 가능한 프리미엄 소비재 판촉전을 개최한다. 코트라는 수출 애로 긴급 해소를 위한 ‘수출 119 서비스’를 도입해 물류·인증 등 수출 걸림돌 제거와 해외전시회 참여 등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2.6%의 기업이 수출의 17.5%를 담당해 수출 창출 효과가 큰 중견기업에 대한 지원에 나선다. 중견기업 글로벌화 사업을 기존 1개국애서 권역별 복수 무역관 동시 지원체제로 확대 개편한다.
  • 물가 상승률은 5%대로 꺾였는데 ‘외식비·채솟값’은 요지부동… 왜?

    물가 상승률은 5%대로 꺾였는데 ‘외식비·채솟값’은 요지부동… 왜?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7%를 기록하며 7개월 만에 상승세가 둔화했다. 하지만 외식 등 개인서비스와 채소를 비롯한 농산물 가격은 요지부동이다. 115년 만의 기록적인 폭우에 폭염까지 겹치면서 채솟값이 급등한 것으로 분석된다. 통계청은 2일 발표한 ‘8월 소비자물가동향’에서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가 108.62(2020년=100)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5.7% 상승했다고 밝혔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월보다 낮아진 건 지난 1월 이후 7개월 만이다. 물가 상승률은 1월 3.6%, 2월 3.7%, 3월 4.1%, 4월 4.8%, 5월 5.4%, 6월 6.0%, 7월 6.3%로 꾸준히 상승했다. 특히 6~7월 상승률은 1998년 11월 6.8% 이후 2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하지만 외식비와 농산물 가격의 고공행진은 멈추지 않았다. 개인서비스는 6.1% 올라 1998년 4월 6.6%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외식 상승률은 8.8%로 1992년 10월 8.8% 이후 약 30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특히 치킨 11.4%, 생선회 9.8% 등이 급등했다. 여름 성수기를 맞아 외식 수요가 늘어난 점도 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보험서비스료(14.9%) 등 외식 외 개인서비스도 대면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4.2% 올랐다. 집세는 1.8%, 공공서비스는 0.8%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농축수산물은 7.0% 올라 전월 7.1%보다 상승률이 소폭 낮아졌다. 하지만 이 가운데 농산물은 상승 폭이 10.4%로 전월 8.5%에서 더 커졌다. 농산물 상승률은 지난해 6월 11.9% 이후 최고 수준이다. 특히 배추 78.0%, 오이 69.2%, 파 48.9% 등 채소류가 27.9% 올랐다. 전월 25.9%보다 상승 폭이 더 커지면서 2020년 9월 31.8% 이후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축산물(3.7%)과 수산물(3.2%)의 상승 폭은 전월보다 낮아졌다. 자주 구매하는 품목 위주로 구성돼 체감 물가에 더 가까운 생활물가지수는 6.8% 올랐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 상승률은 4.4%였다. 생활물가지수와 근원물가는 모두 상승 폭이 전월(7.9%·4.5%)보다 둔화했다. 하지만 신선식품지수 상승률은 14.9%로 전월 13.0%에서 상승 폭이 더 커졌다.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물가 상승세가 정점을 찍고 내려가는 것이냐’는 질문에 “유가나 국제 곡물가 같은 대외 변수의 흐름이 완전히 역전되지 않는다면 정점의 가능성도 실질적으로 있다”면서도 “다만 대외적 불안 요인들이 다시 악화하지 않는다는 것을 전제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획재정부는 “국제유가 하락과 함께 유류세 인하 등의 노력이 결부된 결과로 연중 물가 상승을 견인해온 석유류 가격이 하락했고, 밥상 물가 오름세를 견인했던 축산물도 6~7월 할당관세 적용 이후 다소 안정화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명절 성수기 수요 증가, 국제 원자재 가격 변동성 확대 등 물가 불안 요인이 계속 잠재된 만큼 경계감을 늦추지 않고 계속해서 모든 정책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한기정, 文정부표 ‘기업집단국’ 겨냥 “조사 지나친지 살피겠다”

    한기정, 文정부표 ‘기업집단국’ 겨냥 “조사 지나친지 살피겠다”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는 2일 문재인 정부에서 신설된 공정위 기업집단국의 역할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기업집단국의 역할은 여전히 있다. 다만, (기업에 대한) 조사가 너무 지나쳐서 실제와 어긋나는 부분이 있는지 그런 부분은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한 후보자는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대기업집단과 관련해 경제력 확장을 방지하고 부당 내부거래를 차단하는 노력은 계속 지속해야 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한 후보자는 공정위의 전속고발권 존폐 문제와 관련해 “공정위 관련 사건의 특수성을 고려할 때 유지돼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전속고발권이란 기업의 공정거래 사건에 대해 공정위만 검찰에 고발할 수 있도록 한 권한으로, 기업에 대한 무분별한 고소·고발과 검찰 수사를 차단하고자 마련된 제도다. 한 후보자는 “검찰 고발을 검찰총장에만 하도록 해 형사사법 체계 변화를 반영하지 못한다”는 의견에 대해 “위원장으로 취임하면 면밀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한 후보자는 납품단가를 원자재 가격에 연동하는 문제에 대해 “납품단가는 기본적으로 가격의 문제”라면서 “자율적으로 해결되도록 하는 것을 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율적으로 해결이 안 되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의에는 “안 되면 법제화를 검토해 봐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 한 후보자는 플랫폼 분야 분쟁 관련해 “플랫폼 사이 경쟁은 공정거래법으로 분명하고 엄정하게 법을 집행해 독과점 폐해를 막는 것이 일단 입점 업체와 소비자를 보호하는 하나의 방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 전제하에 상생 차원에서 입점 업체를 보호하고 소비자를 시장 독점화와 다크패턴(눈속임 상술) 등에 따른 피해로부터 보호하는 문제는 또 다른 이슈”라면서 “공정위원장에 취임한다면 임기 동안 이 문제에 관해 정말 열심히 심도 있게 체계적으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다크패턴과 관련해서는 “현행 공정거래법으로 처리할 수 있는 부분은 엄정하게 법을 집행하겠다”면서 “그렇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모니터링은 물론 적절한 억제·제재 수단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한 후보자는 “시장 지배적 사업자인 카카오모빌리티가 일부 택시 호출 서비스에 과도한 수수료를 부과한 데 대해 공정거래법 위반 여부를 조사해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 “지금 여부를 말하기 어렵다.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대형마트가 반값 치킨, 반값 피자 등을 ‘미끼 상품’으로 내걸어 골목상권과 노동자 권리를 침해하는 문제를 공정위 차원에서 살펴보겠느냐”는 질의에 한 후보자는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 “한 후보자는 보험법을 주로 연구해 경쟁 분야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대해 한 후보자는 “1999년에 공정거래법을 두 차례 강의한 적이 있고 불공정거래나 소비자 보호 관련 이슈는 보험과 금융, 통신 문제를 연구할 때 계속 등장했다”면서 “금융 또는 보험의 형태이지만 관련 법률은 꾸준히 연구해왔다”고 말했다.
  • 기업 빚 부담 또 늘었다...2분기 산업대출 68조원 급증

    기업 빚 부담 또 늘었다...2분기 산업대출 68조원 급증

    올해 2분기 우리나라 기업과 자영업자들이 은행으로부터 빌린 돈이 약 68조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전 분기와 비교 기준 역대 두 번째다. 경기부진으로 회사채 시장에서 자금을 마련하기는 어려운데 원자재 가격은 상승하면서 은행 대출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은행이 2일 발표한 ‘2022년 2분기 중 예금취급기관 산업별대출금’ 통계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전체 산업별대출금은 1713조 1000억원으로 1분기보다 68조 4000억원 늘었다. 2020년 2분기(69조 1000억원)에 이어 전 분기 대비 역대 두 번째 규모다. 전년 동기 대비 증가액으로는 176조 1000억원으로 역대 최대다. 특히 서비스업 대출 잔액이 1분기 1073조 6000억원에서 2분기 1121조 6000억원으로 48조 1000억원이나 늘었다. 역대 최대 증가 폭이다. 서비스업 중에서도 상업용 부동산 투자가 이어진 부동산업(+13조 4000억원), 도·소매업(+11조 7000억원), 금융·보험업(+7조 4000억원)의 대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제조업 대출 잔액은 2분기 439조 4000억원으로 전분기와 비교해 10조 9000억원 증가했으나 증가폭은 지난 1분기(+13조 2000억원)과 비교해 축소됐다. 대출 용도별로는 2분기 운전자금이 44조원으로 집계됐다. 운전자금은 임금·이자 지급, 원재료 매입 등을 목적으로 실행된 단기 대출이다. 운전자금 증가액은 2020년 2분기(52조 1000억원) 다음으로 역대 두 번째다. 건물의 신·증축, 기계·설비 구입·설치 등을 목적으로 시행되는 장기 대출인 시설자금은 1분기와 비교해 24조 4000억원 늘었다. 시설자금 증가 폭은 사상 최대다. 박창현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예금은행이나 비은행 모두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기업대출 취급을 늘린데다, 환율과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기업의 대출 수요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또 “국내 회사채 시장의 조달 여건이 나빠진 점도 기업들이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많이 받은 이유”라고 설명했다.
  • 한기정 “개정된 대기업 제도 합리적으로 운용할 것”

    한기정 “개정된 대기업 제도 합리적으로 운용할 것”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는 2일 “지난해 말부터 시행 중인 개정된 대기업집단 제도가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합리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한 후보자는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특수관계인 범위 축소·조정, 중소벤처기업의 대기업집단 계열 편입 유예 확대, 공시제도 보완·정비 등 그간의 경제·사회 변화를 반영해 제도를 합리화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총수 일가에 부당한 특혜를 주는 사익 편취, 효율성과 무관한 지원 목적의 부당 내부거래는 엄중히 제재하겠다”고 덧붙였다. 한 후보자는 “엄정한 법 집행과 경쟁 주창을 통해 시장 경쟁을 촉진하겠다”면서 “시장을 선점한 빅테크 등 독과점 사업자가 경쟁사업자의 시장 진출을 가로막거나 사업 활동을 방해하는 행위를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소비재, 기업 생산 활동에 사용되는 중간재 분야에서 발생하는 담합에 대해서는 일관되게 엄정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후보자는 또 “우리 경제가 지금의 난관을 극복하고 한 단계 도약하려면 그 어느 때보다 더 민간의 창의와 혁신이 필요하다”면서 “시장 반칙행위에 대한 시정과 함께 경쟁을 가로막는 구조적 장벽도 제거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규제 개선 대상으로 자유로운 시장 진입을 제한하거나 창의적인 사업 활동을 제약하는 규제와 새로운 서비스의 출현을 가로막는 규제를 꼽았다. 한 후보자는 “중소기업과 소비자의 권익을 향상해 혁신성장에서 소외되지 않고 과실을 함께 누릴 수 있도록 공정한 거래기반 강화에 힘쓰겠다”면서 “원자재 가격 급등에 따른 납품단가 조정이 원활히 이뤄져 중소기업이 제때 제값을 받을 수 있는 거래환경을 조성하고, 중소기업의 경쟁력 원천을 훼손하는 기술유용 행위는 철저히 차단하겠다”고 약속했다. 플랫폼을 둘러싼 갑을 이슈, 소비자 이슈에 대해서는 “공정과 혁신 양대 가치를 균형감 있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가맹본부와 대형 유통업체의 우월적 지위 남용 행위, 디지털 플랫폼 분야의 소비자 기만행위, 국민 생활 밀접 분야의 불공정 약관 및 과장·기만 광고를 차단하고 소비자 안전 대응체계를 구축하는 데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 후보자는 “공정한 시장경제 정책을 위한 정부의 노력이 결실을 보려면 무엇보다 시장과 정부 사이에 두터운 신뢰가 전제돼야 한다”면서 “법 집행 방식을 혁신해 조사·사건 처리의 예측 가능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신속하고 실효적인 피해구제를 도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절차적 권리를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도록 강화하고 법 집행 기준은 설득력 있고 명확하게 제시하겠다”고 덧붙였다. 한 후보자는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보험법과 상법을 전공했고, 민간 연구원인 보험연구원장 등을 지냈다.
  • SK, 추석 전 협력사 물품대금 6495억원 조기 지급

    SK, 추석 전 협력사 물품대금 6495억원 조기 지급

    SK는 추석을 앞두고 중소협력사들이 자금난 없이 현금을 원활히 운용할 수 있도록 물품대금 6495억원을 조기 지급한다고 2일 밝혔다.이번 물품대금 조기 지급에는 SK하이닉스(4500억원), SK텔레콤(1320억원), SK실트론(377억원), SK E&S(105억원), SK㈜ C&C(80억원), SK스페셜티(77억원) 등 모두 10개 관계사가 참여했다. SK 관계사들은 지급 기한을 평균 10일 앞당겨 협력사에 대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에 따른 이자비용은 SK가 부담한다. SK 측은 이번 조기지급이 최근의 경기 불황과 금리 인상 등 대내외 악재로 자금 운용에 어려움을 겪어온 SK 협력사들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앞서 SK는 그동안 중소협력사들의 자금 운용, 기술 경쟁력 확보, 인재 채용 등에서도 상생협력을 강화해왔다. SK 14개 관계사는 448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운용하고 있고, 협력사들에 이자율 1.01~1.83%를 감면한 저리대출 등을 지원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1~2차 협력사들의 대금지불 조건 개선을 위해 무이자로 대출해주는 500억원 규모의 납품대금펀드를 별도로 운영 중이다. 기술 잠재력이 큰 유망 중소기업을 ‘기술혁신기업’으로 선정해 기술개발 자금을 역시 무이자 대출로 지원한다. ‘반도체 아카데미’는 반도체 관련 산업지식과 노하우를 협력사 등에 공유해 왔다. SK텔레콤은 앞서 올 설 명절과 하반기 원자재값 및 원·달러 환율 상승 등으로 자금난을 겪는 협력사를 위해 348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기 지급한 바 있다. 이밖에 SK텔레콤은 자사가 보유한 특허기술을 협력사가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협력사가 아닌 중소기업의 경우에도 온라인 개발자 지원센터인 ‘T 디벨롭퍼스’에 가입하면 ICT 관련 기술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코로나19로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들을 위해 ‘비대면 채용 박람회’를 열고 있고, 협력사 신입사원 교육을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다. SK실트론은 신입사원 교육 및 웨이퍼 제조공정 등 특화교육을 지원한다. SK 관계자는 “앞으로도 중소협력사들과의 동반성장 및 지속가능 성장을 위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기업활동들을 지속적으로 벌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