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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역지표 역대 최악… 먹구름 짙어지는 한국경제

    교역지표 역대 최악… 먹구름 짙어지는 한국경제

    수입품 가격이 수출품 가격보다 더 오르면서 지난달 교역조건 지표가 역대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지고, 이달 기업들의 체감경기도 다시 악화하는 등 우리 경제에 먹구름이 짙어지고 있다. 고물가·고금리·고환율에 미국·중국·유럽의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우리 경제의 버팀목인 수출에도 비상등이 켜진 상황이다. 올해 4분기에 경기 둔화가 본격화하고, 내년에는 급격하게 경제 상황이 나빠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8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달러 기준·잠정치)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금액지수는 184.49로, 1년 전보다 28.8% 상승했다. 21개월 연속 상승으로, 오름폭은 7월보다 더 커졌다. 1년 전과 비교해 광산품은 77.2%, 농림수산품도 42.0%나 증가했다. 수입물량지수는 136.17로, 1년 전보다 13.4% 높아졌다. 지수는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수출금액지수는 7.2%, 수출물량지수는 5.1% 상승했다. 수입가격이 수출가격보다 크게 오르면서 수출상품 한 단위 가격과 수입상품 한 단위 가격의 비율인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1년 전과 비교해 10.3% 떨어졌다. 지수가 낮을수록 교역조건이 나빠진다는 의미다. 17개월 연속 떨어진 지수는 1988년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서정석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최근 국제유가가 하락세지만 반도체와 석유제품 가격이 약세를 보이면서 수출품 가격이 수입품 가격보다 좀더 하락했다”며 “이에 따라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7월에 이어 역대 최저 기록을 경신했다”고 설명했다. 교역조건이 갈수록 악화하는 가운데 경기 둔화 우려도 커지면서 기업들의 체감경기는 이달 다시 악화했다. 한은이 발표한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모든 산업의 업황 BSI는 78로, 한 달 전보다 3포인트 내렸다. 지난달 소비 회복 등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 전환했다가 한 달 만에 다시 체감경기가 나빠진 것이다. 제조업의 BSI는 한 달 전보다 6포인트 하락한 74로, 서비스업 등 비제조업도 같은 기간 1포인트 내린 81로 집계됐다. 반도체 가격 하락으로 전자·영상·통신장비가 13포인트나 내렸고, 원달러 환율 상승과 수입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1차 금속은 11포인트 하락했다.
  • 전기세 부담 줄인다는 기시다…아베 국장에 떠난 日 민심 돌아올까

    전기세 부담 줄인다는 기시다…아베 국장에 떠난 日 민심 돌아올까

    아베 신조 전 총리의 국장(國葬)을 마무리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경제 정책’으로 지지율 반전에 나선다. 국민 실생활에 밀접한 영향을 주는 전기 요금 인상을 막고 외국인의 일본 관광 활성화로 경기 활성화를 꾀하겠다는 전략이지만 이미 20%대로 하락하기 시작한 지지율을 방어하기는 쉽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29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다음달 3일 임시국회 소신표명 연설에서 “가계와 기업의 부담 증가를 완화하는 전례 없이 과감한 대책을 강구한다”라며 전기 요금 부담을 줄이는 방안 등을 골자로 한 경제 정책을 발표한다. 기시다 총리가 먼저 운을 띄우고 다음달 중 발표될 종합경제대책에서 구체적인 내용이 드러날 예정이다. 일본 전력회사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엔화 가치 하락 등으로 에너지 수입 가격이 급등하자 이미 올해 전기 요금을 20%가량 인상했다. 문제는 전기 요금이 올겨울부터 내년 봄에 걸쳐 더 오를 것으로 예고됐다는 점이다. 이 신문은 “정부와 여당 내에서는 기업이나 가계에 직접 현금을 나눠주는 방안과 전력회사에 보조금을 지급해 전기 요금 상승을 억제하는 방안 등이 거론되고 있다”고 말했다. 기시다 내각은 엔화 가치 하락 등에 따른 물가 상승과 무역 수지 적자 등의 문제는 다음달 11일부터 약 2년 만에 전면 재개되는 외국인 무비자 관광으로 해결할 생각이다. 일본 정부는 외국인 관광객을 통해 일본 내 소비액을 코로나19 이전 수준인 연 5조엔(약 50조원) 이상으로 높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하지만 이러한 기시다 총리의 경제 정책이 최근 마이니치신문 여론조사 기준 29%로까지 떨어진 지지율을 끌어올릴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전기 요금의 10%가량을 국비로 충당한다면 1년간 1조 4000억엔(약 13조원)을 정부가 부담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 신문은 “국제적인 원자재 가격 강세와 엔화 가치 하락이 당분간 이어질 텐데 정부가 끝이 보이지 않는 지원책에만 빠질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기시다 총리는 소신표명 연설에서 지지율 하락의 원인 중 하나인 옛 통일교(현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문제의 대책도 발표한다. 이 종교에 고액을 기부한 사람 등을 구제할 수 있도록 소비자계약법 개정 방침을 밝힐 계획이다.
  • IRA로 미국서 가격경쟁력 하락…이차전지 중장기적으로 ‘기회’

    IRA로 미국서 가격경쟁력 하락…이차전지 중장기적으로 ‘기회’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으로 전기차·이차전지 경쟁력 약화가 우려되는 가운데 미국 내 전기차 생산 기반 조기 구축이 필요해졌다. 이차전지도 단기적으로 어려움이 있지만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산업연구원이 29일 발표한 ‘IRA의 국내 산업 영향과 시사점: 자동차와 이차전지 산업 중심으로’ 보고서에 따르면 IRA 발효로 미국 내 생산 기반이 없는 국내 산업에 적지 않은 피해가 예상된다. IRA 세액공제 요건을 보면 올 연말까지 북미(미국·캐나다·멕시코) 지역에서 조립된 전기차에만 세액공제(보조금 효과)를 제공한다. 내년부터는 일정 비율 이상의 핵심 광물과 부품이 미국 또는 미국의 FTA 체결국에서 생산된 배터리를 사용한 전기차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강화된다. 미국 판매 전기차를 전량 한국에서 생산하는 우리나라는 세제 혜택을 받지 못해 가격 경쟁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 현대차·기아의 미국 전기차 시장 점유율은 2021년 4.7%에서 올해 1월~7월 기준 9.1%로 상승했다. 이 기간 총 5만 809대를 판매해 테슬라에 이어 2위를 차지하는 등 점유율을 높아지는 가운데 IRA로 제동이 걸리게 됐다. 보고서는 “IRA 규정이 한국뿐 아니라 해외 완성차 업체들도 충족시키기 어려운 조건이기에 중장기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평가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면서도 “현대차·기아의 조지아주 신공장 가동 시점을 최대한 앞당길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차전지와 관련해서는 전망이 엇갈렸다. 배터리 관련 규정 충족이 쉽지 않아 단기적으로는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국내 기업들이 북미 지역 생산 기반을 빠르게 확장하면서 중장기적으로는 IRA가 기회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유럽연합(EU)이 미국의 IRA와 유사한 ‘원자재법’ 추진을 통해 탈 중국 공급망 구축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며 “공급망 다변화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로 배터리 원료·소재·부품 공급망 다변화를 위한 정부의 지원이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경기도 노선버스 92% 멈춰서나…오후 3시부터 노사 최종 조정회의

    경기도 노선버스 92% 멈춰서나…오후 3시부터 노사 최종 조정회의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이하 노조협의회)가 29일 오후 3시 사측과 최종 조정회의에 들어간다. 노조협의회측은 협상이 결렬될 경우 총파업에 돌입, 오는 30일 첫 차부터 운행을 전면 중단할 방침이어서 출퇴근길 시민들의 큰 불편이 예상된다. 노조협의회는 이날 오후 3시부터 사용자 단체인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과 경기지방노동위원회(지노위) 중재로 2차 노동쟁의 조정회의를 갖는다.협상 시한은 이날 자정까지다. 노조협의회는 지난 20일 조합원 1만 5000명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 투표를 해서 97.3%의 찬성률로 파업을 가결한 바 있다. 지난 23일 열린 1차 조정회의는 양측이 입장차만 확인한 채 별다른 진척 없었다. 이번 협상에는 경기도 내 47개 버스업체 소속 노조원 1만500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버스 대수는 공공버스 2100여대, 민영제 노선 8500여대 등 1만600여대로 도내 전체 노선버스의 92%를 차지한다. 파업 참여 버스 중에선 서울과 경기도를 오가는 광역버스도 대부분 포함돼 있어, 운행이 전면 중단된다면 30일 출근길 이용객들의 큰 불편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노조협의회 측은 장시간 운전 문제 해소와 저임금으로 인한 운전인력 유출 문제 해결을 위해 준공영제 전면시행 및 서울시 수준의 임금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최근 경유가 등 원자재비 상승으로 경영상 어려움을 토로하는 사측은 경기도가 나서서 버스 사업의 근본적인 구조 개선을 이뤄주지 않으면 노조 측의 요구를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이에 경기도는 지난 27일 ▲도지사 임기 내 준공영제 전면 확대 추진 ▲시군 간 노선은 도 주관으로 준공영제 전환 ▲시군 주관으로 전환된 준공영제 노선에 대해 도가 재정 지원 등의 중재안을 내놨다. 그러나 노조협의회 측은 전날 성명서를 통해 “경기도 시내버스 전면 준공영제 시행이 누구도 담보할 수 없는 ‘시군과의 협의’라는 불확실한 확대 시행 추진안이라는 점에서 거부한다”며 중재안에 대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노조협의회 관계자는 “준공영제의 확고한 전면시행과 임금차별 해소를 위해 물러섬 없이 싸울 것”이라며 “사측의 입장 변화를 보여주지 않는다면 파업에 들어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사용자 단체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운송수익이 연간 3000억원 줄었고 국제 유가도 오르면서 매년 7000억원 수준의 손해가 이어지는 상황”이라며 “노조의 요구를 들어줄 여력이 없는 상황이라 도의 적극적 개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세계서 가장 비싼 홍콩 집 사려면 지금이 적기? 2019년 가격으로

    세계서 가장 비싼 홍콩 집 사려면 지금이 적기? 2019년 가격으로

    세계에서 가장 비쌌던 홍콩의 주택 가격이 금리 인상의 직격탄을 맞으며 2019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홍콩 매체 더스탠다드는 지난 8월 기준 홍콩 민간 주택 가격이 불과 한 달 사이에 2.256% 하락하면서 지난 2019년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28일 보도했다. 더욱이 이는 지난 7월 1.44% 민간 주택 가격이 하락한 데 이어 2개월 연속 하락세다.  뿐만 아니라, 홍콩 금융가 중심지의 주택 가격은 올 들어와 무려 6.5% 이상 급감해 그 심각성을 보였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지난 8월 부동산 매매 가격 지수는 368.2를 기록, 지난해 동기 398.1 대비 크게 떨어졌다.  주택 담보대출 비용 상승과 암울한 경제 전망 등으로 주택 소유에 대한 비관론이 확산되면서 지난 1년 사이에 부동산 매매 가격 지수가 10포인트 이상 하락했던 셈이다. 이는 지난 2008년 이후 처음 목격된 현상이다. 이에 대해 경기 부진과 금리 인상 우려 등으로 비롯된 홍콩의 경제 불황이 장기전에 돌입하면서 기준 대출 금리 인상이 집값 하락의 방아쇠가 됐다고 이 매체는 분석했다.  더욱이 지난해 건설 원가가 10.8% 이상 급등한데 이어 올 상반기 중에도 주택 건설 원자재 비용이 3.2% 이상 크게 오르면서 공사비 급등과 금리 인상이라는 악재가 홍콩 부동산 시장을 얼어붙게 만드는 주요 원인이 된 분위기다.  뿐만 아니라, 당국의 중국식 ‘제로 코로나’ 고수에 대한 피로감과 정치적 혼란으로 홍콩 주민과 상당수 외국 기업의 이탈이 이어지며 집값 반등의 기미가 없다는 것이 현지 매체들의 일관된 지적이다.  이와 관련해 글로벌 부동산회사 존스랑라살(JLL)은 건설비 급등과 금리 인상으로 개발자들의 필수적인 위험 프리미엄이 더해지고 중국 본토 경기 또한 둔화, 홍콩 주택 시장에 대한 본토 출신의 큰 손들이 돌아서면서 시장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는 한동안 침체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전반적인 구매 심리가 뜨겁지 않기 때문에 올 하반기에도 민간 주택 가격은 5~10% 가량 더 하락할 것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해 골드만삭스 역시 오는 2025년을 기점으로 홍콩 집값이 20% 이상 더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 고환율에 밀가루값 또 뛰는데… 고물가는 식품업계 탓?

    고환율에 밀가루값 또 뛰는데… 고물가는 식품업계 탓?

    “순수하게 환율 영향으로만 부담해야 할 비용이 수백억원에 달한답니다. 연말이나 내년 초에는 또 가격을 올려야 할지도 몰라요.” (A식품업계 관계자) 라면, 과자 등 가공식품의 가격이 줄줄이 오르고 있는 가운데 안정세를 찾는 듯했던 수입 곡물 가격이 또다시 인상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번에는 치솟는 환율이 변수다. 28일 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해 이후 세 차례 인상된 수입 밀가루 가격은 하반기에 한 번 더 오를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이후 급등했던 국제 곡물 가격 지수는 3분기 흑해 지역 수출이 조금씩 정상화되면서 안정세를 찾았다. 문제는 1500원에 육박한 환율이다. 선물 거래 대금 지급이 현시점에서 이뤄지는 만큼 밀 수입 가격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지난달 밀 수입 가격은 이미 지난해보다 45%, 옥수수는 50% 가까이 올랐다. B식품업계 관계자는 “수출 비중이 높은 기업은 환율이 오르면 수출이 개선돼 원가 상승분을 만회할 수 있지만 내수 중심 기업은 원·부자재 가격 상승 부담을 버틸 수 없다”면서 “올해 말이나 내년 초 가공식품 가격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식품업계는 밀, 대두, 옥수수 등 원자재에 대한 수입 의존도가 높아 달러 강세에 취약하다. ‘10월 물가 정점론’을 앞세웠던 정부는 식품사 호출에 나서는 등 물가 단속에 나선 모양새다. 정부는 지난 27일 식품제조업체 실무급 임원을 불러 “최근 일부 업체의 가격 인상이 다른 업체의 편승 인상으로 이어지면 민생 부담을 키울 수 있다. 한번 오른 식품 가격은 떨어지지 않는다는 소비자 비판을 수용하고 고물가에 기댄 부당한 가격 인상을 자제하라”며 업계를 압박했다. 지난해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하고 있는 만큼 물가 안정을 위한 업계 협력이 필요하다는 요구도 덧붙였다. 업계는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C식품업계 관계자는 “식품업계 실적을 들여다보면 영업이익은 늘었지만 영업이익률은 지난해와 변화가 없는 곳이 대부분”이라면서 “기업만 어려움을 감내하라고 하니 난감할 뿐”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반기에도 가공식품 가격 인상은 계속되고 있다. 이날 빙그레는 다음달 1일부터 ‘꽃게랑’ 등 과자 제품 6종의 가격을 평균 13.3% 올린다고 밝혔다. 농심도 앞서 스낵 브랜드 23개 제품의 출고가를 평균 5.7% 올린 바 있다. 지난 3월에 이어 6개월 만의 추가 인상이다. 삼양식품도 다음달부터 사또밥, 짱구, 뽀빠이 등 3개 제품의 편의점 가격을 15.3% 올린다.
  • 이주열 “우크라이나 침공, 경제 블록화…팬데믹 전 저물가 어렵다”

    이주열 “우크라이나 침공, 경제 블록화…팬데믹 전 저물가 어렵다”

    이주열 전 한국은행 총재는 28일 “각국 중앙은행들은 수요를 억제하고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기대심리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앞으로도 정책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전 총재는 이날 서울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CFA(국제재무분석사) 한국협회 주최로 열린 한국 투자 콘퍼런스를 통해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잇따라 정책금리를 인상하고 최근 국제원자재 가격이 하락하면서 물가상승 압력이 다소 약화하는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글로벌 인플레이션은 앞으로도 상당 기간 높은 수준을 지속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 같이 예측했다. 다만 “추가 인상 폭과 그 지속 기간은 여건 변화에 따라 유동적으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 과정에서 주식, 채권을 중심으로 주요 자산 가격의 변동성은 더욱 확대될 수 있다”고 했다. 또한 “미·중 패권 경쟁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세계화’라는 탈냉전기의 국제질서가 소위 ‘신냉전’이라는 새로운 질서로 대체되고 있는 모습이다”라며 “세계 경제는 진영별로 블록화돼 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라고 전했다. 이 전 총재는 “기업 입장에서 보면 이 같은 블록화가 일부에게는 새로운 사업 기회가 될 수도 있겠지만, 그동안 글로벌 분업체계 아래에서 향유하던 많은 이점을 잃게 되는 것도 자명하다”며 “진영 간 대결이 격화되고 긴장감이 높아지는 과정에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현실화할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할 것이다. 우크라이나 사태 등 지정학적 리스크의 전개 양상에 따라 물가 상승세가 다시 가팔라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 이 전 총재는 “향후 물가가 다소 안정되더라도 팬데믹 이전의 저물가 추세로 돌아가기는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의견이다”라며 “현재 우리가 목도하고 있는 높은 인플레이션과 신냉전의 양상은 일시적인 것이 아닌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고착화할 수 있으며 앞으로 오랜 기간에 걸쳐 세계 경제와 국제금융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전 총재는 “이 같은 상황에서 중요한 것은 리스크가 현실화할 때 두려움으로 주저하기보다는 합리적이고 신속하게 대응하는 것”이라며 “사전에 철저하게 준비해 적기에 대응할 때 보다 훌륭한 성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 “中企·지방 금융은 운명공동체… 지역경제 살려야 금융사도 산다” [경제人 라운지]

    “中企·지방 금융은 운명공동체… 지역경제 살려야 금융사도 산다” [경제人 라운지]

    “中企 대출이 60%… 3고에 신음지역에 제조업·첨단산업 유치인센티브로 지방 이전 유인을”“지역경제를 떠받들고 있는 기업이 살아야 지역 기반 금융사도 살 수 있습니다. 지역경제와 지방금융은 운명공동체인 셈이죠. 금융사가 당장 눈앞에 있는 이익보다는 지역경제 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여야 하는 이유입니다.” 정영두(59) BNK경제연구원장은 27일 인터뷰에서 지역경제 살리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1995년 부산은행 자회사인 부은경영정보연구소로 출발한 BNK경제연구원은 BNK금융그룹의 경영전략과 함께 부산·울산·경남 등 동남권 산업 동향과 발전 방안 등을 연구하고 있다. 정 원장은 “코로나19를 겪으며 기업들이 미래 신산업을 위한 투자 자금보다는 기업체 연명을 위한 ‘생존자금’을 확보하고자 대출을 내고 있다”며 “최근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3고 금융환경은 특히 중소기업에 치명적”이라고 말했다. 정 원장이 강조한 것처럼 지역금융의 명운은 지역 중소기업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국은행의 금융기관 여신 운용 규정에 따르면 지방은행은 원화 대출금 증가액의 60% 이상을 중소기업에 대출해야 한다. 시중은행의 중소기업 대출 의무 비율이 45%인 것과 비교하면 지역 중소기업 재정 악화에 따른 영향을 더 크게 받을 수밖에 없다. 조선·자동차 등 동남권 주력 산업인 중후장대형 제조업도 예외는 아니다. 정 원장은 “통상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 원화 가치가 떨어져 수출에 긍정적이지만 원자재 가격이 오르고 있어 계약 후 작업에 착수하는 제조업들도 상황이 녹록지 않다”고 말했다. 정 원장은 16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책자문위원을 거쳐 노무현 정부 당시 대통령비서실 경제정책비서관실 국장을 지낸 뒤 BNK경남은행 이사회 의장을 역임했으며 지난해부터 원장을 맡고 있다. 그는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정부 역할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정 원장은 첨단기술 기업들이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는 사실을 지적하며 “지역에도 제조업과 연계한 첨단산업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부산 지역 주요 금융 현안인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에 대해 “공기업 등의 지방 이전이 없었다면 수도권 쏠림 현상은 더 심화됐을 것”이라며 “더 강력한 인센티브로 지방 이전 유인 요소를 제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또 기업뿐 아니라 지방 점포 폐쇄 등 지역 개인고객의 금융 소외 문제가 대두되는 것에 대해 “BNK금융은 사회 환원 차원에서 소외되는 금융 약자가 없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BNK경제연구원장 “눈앞 이익보다 지역 경제 살리기 총력” [경제人 라운지]

    BNK경제연구원장 “눈앞 이익보다 지역 경제 살리기 총력” [경제人 라운지]

    “지역경제를 떠받들고 있는 기업이 살아야 지역 기반 금융사도 살 수 있습니다. 지역경제와 지방금융은 운명공동체인 셈이죠. 금융사가 당장 눈앞에 있는 이익보다는 지역경제 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여야 하는 이유입니다.” 정영두(사진·59) BNK경제연구원장은 27일 인터뷰에서 지역경제 살리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1995년 부산은행 자회사인 부은경영정보연구소로 출발한 BNK경제연구원은 BNK금융그룹의 경영전략과 함께 부산·울산·경남 등 동남권 산업 동향과 발전 방안 등을 연구하고 있다. 정 원장은 “코로나19를 겪으며 기업들이 미래 신산업을 위한 투자 자금보다는 기업체 연명을 위한 ‘생존자금’을 확보하고자 대출을 내고 있다”며 “최근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3고 금융환경은 특히 중소기업에 치명적”이라고 말했다. 정 원장이 강조한 것처럼 지역금융의 명운은 지역 중소기업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국은행의 금융기관 여신 운용 규정에 따르면 지방은행은 원화 대출금 증가액의 60% 이상을 중소기업에 대출해야 한다. 시중은행의 중소기업 대출 의무 비율이 45%인 것과 비교하면 지역 중소기업 재정 악화에 따른 영향을 더 크게 받을 수밖에 없다. 조선·자동차 등 동남권 주력 산업인 중후장대형 제조업도 예외는 아니다. 정 원장은 “통상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 원화 가치가 떨어져 수출에 긍정적이지만 원자재 가격이 오르고 있어 계약 후 작업에 착수하는 제조업들도 상황이 녹록지 않다”고 말했다. 정 원장은 16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책자문위원을 거쳐 노무현 정부 당시 대통령비서실 경제정책비서관실 국장을 지낸 뒤 BNK경남은행 이사회 의장을 역임했으며 지난해부터 원장을 맡고 있다. 그는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정부 역할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정 원장은 첨단기술 기업들이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는 사실을 지적하며 “지역에도 제조업과 연계한 첨단산업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부산 지역 주요 금융 현안인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에 대해 “공기업 등의 지방 이전이 없었다면 수도권 쏠림 현상은 더 심화됐을 것”이라며 “더 강력한 인센티브로 지방 이전 유인 요소를 제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또 기업뿐 아니라 지방 점포 폐쇄 등 지역 개인고객의 금융 소외 문제가 대두되는 것에 대해 “BNK금융은 사회 환원 차원에서 소외되는 금융 약자가 없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무보, 원자재 수급 지원·사치재 제외 원자재로 대상 확대

    무보, 원자재 수급 지원·사치재 제외 원자재로 대상 확대

    ‘3고 시대’ 원자재 수급 안정화를 위한 무역보험 지원이 강화된다.한국무역보험공사(무보)는 27일 원자재 수급 불안정에 따른 공급망 위기 돌파를 위해 ‘원자재 수입 총력 지원 방안’을 수립 시행한다고 밝혔다. 정부가 지난달 발표한 ‘수출경쟁력 강화 전략’의 일환으로 원자재 수급에 애로를 겪는 기업에 대한 수입보험 지원 품목 확대 및 자금 지원 한도를 상향 조정키로 했다. 지원안은 수입시 발생하는 우리기업의 선수금 미회수 위험을 보장하거나 수입관련 자금을 지원하는 수입보험 이용기업에 대해 올해 연말까지 한시 적용된다. 우선 수출 제조기업에 한해 수입보험의 적용 대상 품목을 기존 ‘포지티브’ 방식에서 ‘네거티브’로 변경해 단순 소비재나 사치성 물품을 제외하고 수출기업의 제조 공정에 필요한 모든 원자재에 대해 지원할 계획이다. 원자재 수입 자금 대출을 위해 수입보험을 이용하는 기업들에 대한 자금 규모도 확대한다. 수입보험 인수한도는 기존 중소·중견기업 50억원, 대기업 500억원에서 중소기업 70억원, 중견기업 100억원, 대기업 1000억원으로 최대 2배까지 늘린다. 중소·중견기업에는 수입보험 신규 책정 가능 한도를 최대 1.5배까지 우대하고, 수입보험을 이용 중인 기업에는 무감액 한도 연장, 한도 재심사시 제출 서류 간소화 등도 지원키로 했다. 이인호 무보 사장은 “글로벌 공급망 위기와 ‘3고’ 현상 심화로 기업의 원자재 수급에 비상등이 켜졌다”며 “우리 기업들이 공급망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빈틈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수출기업들 “연말까지 환율 1400원선 유지”

    수출기업들 “연말까지 환율 1400원선 유지”

    외환위기 이후 최고치 될 듯영업익 0.6%↓… 매출 0.3%↑3곳 중 1곳 ‘긴축 경영’ 돌입우리나라 수출 제조기업들은 올해 연평균 원달러 환율이 1303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연말까지 1400원 선을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는 뜻으로, 환율 전망치가 연초 예상보다 급등해 기업 영업이익이 평균 0.6% 악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매출 500대 기업 가운데 수출 제조기업 재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환율 전망과 기업 영향’을 조사한 결과 이 같은 전망이 나왔다고 25일 밝혔다. 연평균 원달러 환율이 1300원을 넘긴다면 이는 1998년 외환위기(1395원) 이후 24년 만에 처음이다. 현재 시점의 연평균 환율 전망치는 올 초 기업들이 사업계획을 세울 때의 전망치인 1214원보다 89원 높은 수준이다. 올 초만 해도 기업들은 연평균 환율로 1200원대(46.6%)와 1100원대(41.0%)를 가장 많이 전망했다. 하지만 현재는 1300원대(57.0%)와 1200원대(34.3%)를 가장 많이 예상하고 있다. 이런 큰 폭의 환율 변동성으로 인해 환율 전망을 기초로 수출입 단가, 영업이익 등의 경영계획을 수립해 온 수출 제조기업들은 경영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실제로 기업 절반(45.8%)은 환율 상승으로 올해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반면 매출액은 평균 0.3%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전경련은 “환율 상승으로 인한 원자재 수입 단가, 물류비 등 생산 비용 증가의 영향이 매출 증대 효과를 상쇄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풀이했다. 환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기업들은 본격적으로 ‘허리띠 졸라매기’에 나섰다. 기업 3곳 가운데 1곳(31.1%)은 인건비 감축, 원가 절감 등 ‘긴축 경영’에 나섰다고 답했다. 수출입 단가·물량을 조정하거나(24.8%), 상품 투자 등 환헤지 전략을 확대하는 방안(14.0%) 등으로 대응하고도 있다. 추광호 전경련 경제본부장은 “글로벌 경기침체로 경영 환경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환율마저 급등하며 기업들의 경영 실적이 크게 악화할 가능성이 있다”며 “지금 환율 수준은 우리 경제의 기초체력을 고려했을 때 과도한 측면이 있어 통화스와프 확대 등 정부의 적극적인 외환시장 안정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 수출 대기업 “올해 연평균 환율 1303원..수익성 악화” 전망

    수출 대기업 “올해 연평균 환율 1303원..수익성 악화” 전망

    긴축 경영으로 ‘허리띠 졸라매기’ 나섰다 우리나라 수출 제조기업들은 올해 연평균 원달러 환율이 1303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연말까지 1400원선을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는 뜻으로, 환율 전망치가 연초 예상보다 급등해 기업 영업이익이 평균 0.6% 악화할 것으로 예상했다.전국경제인연합회는 매출 500대 기업 가운데 수출 제조기업 재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환율 전망과 기업 영향’을 조사한 결과 이같은 전망이 나왔다고 25일 밝혔다. 연평균 원달러 환율이 1300원을 넘긴다면 이는 1998년 외환위기(1395원) 이후 24년 만에 처음이다. 현재 시점의 연평균 환율 전망치는 올 초 기업들이 사업 계획을 세울 때의 전망치인 1214원보다 89원 높은 수준이다. 올 초만 해도 기업들은 연평균 환율을 1200원대(46.6%)와 1100원대(41.0%)를 가장 많이 전망했다. 하지만 현재는 1300원대(57.0%)와 1200원대(34.3%)를 가장 많이 예상하고 있다. 이런 큰 폭의 환율 변동성으로 환율 전망을 기초로 수출입 단가, 영업이익 등의 경영계획을 수립해 온 수출 제조기업들은 경영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실제로 기업 절반(45.8%)은 환율 상승으로 올해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반면 매출액은 평균 0.3%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전경련은 “환율 상승으로 인한 원자재 수입 단가, 물류비 등 생산 비용 증가 영향이 매출 증대 효과를 상쇄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풀이했다. 환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기업들은 본격적으로 ‘허리띠 졸라매기’에 나섰다. 기업 3곳 가운데 1곳(31.1%)은 인건비 감축, 원가 절감 등 ‘긴축 경영’에 나섰다고 답했다. 수출입 단가·물량을 조정하거나(24.8%), 상품 투자 등 환헤지 전략을 확대하는 방안(14.0%) 등으로 대응하고도 있다. 추광호 전경련 경제본부장은 “글로벌 경기침체로 경영 환경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환율마저 급등하며 기업들의 경영 실적이 크게 악화할 가능성이 있다”며 “지금 환율 수준은 우리 경제의 기초체력을 고려했을 때 과도한 측면이 있어 통화스와프 확대 등 정부의 적극적인 외환시장 안정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 이번주 휘발유 8.8원 내려… 국제유가도 80달러 붕괴

    이번주 휘발유 8.8원 내려… 국제유가도 80달러 붕괴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이번주 하락했다. 국제유가도 달러 강세와 세계 경기 침체 우려에 배럴당 8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2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9월 셋째 주(18∼22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8.8원 내린 ℓ당 1731.6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11.2원 내린 1800.1원,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8.9원 하락한 1683.2원을 기록했다. 경유 판매가격도 지난주보다 2.7원 내린 1855.0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다음 주에도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이달 들어 국제유가가 꾸준히 하락 흐름을 이어감에 따라 당분간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도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2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4.75달러(5.69%) 하락한 배럴당 78.7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 근월물 가격 기준 지난 1월 10일 이후 최저치다. 유가는 이번 주에만 7.10% 하락했다. 브렌트유 가격도 이날 5%가량 하락한 배럴당 85.98달러까지 밀리며 1월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공격적인 긴축 기조와 영국의 금융시장 불안 등 영향으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유가가 하락 압력을 받았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ICE 달러지수는 전날보다 1% 이상 오른 113.085에서 거래됐다. 달러지수가 113을 넘어선 것은 2002년 5월 이후 처음이다. 어게인 캐피털의 존 킬더프 파트너는 보고서에서 “달러가 폭등세를 보이며 원유와 같은 달러 표시 원자재 가격을 밀어 내리고 있다”며 “(여기에) 중앙은행들의 금리 인상으로 글로벌 경기침체가 임박했다는 공포도 커지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 최태원 SK 회장, 뉴욕서 잠비아 대통령 면담…배터리 원재료 공급 협력

    최태원 SK 회장, 뉴욕서 잠비아 대통령 면담…배터리 원재료 공급 협력

    미국을 방문 중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하카인데 히칠레마 잠비아 대통령을 만나 원자재 공급 등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23일 SK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20일 미국 뉴욕에서 히칠레마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배터리 분야 핵심 원재료 관련 민관협력 모델을 제안했다. 최 회장은 “SK그룹이 세계 1위의 동박 제조업체인 SK넥실리스를 관계사로 두고 있다”라면서 “전기차 배터리 제조의 핵심 소재인 동박 원재료를 공급하는 잠비아의 구리 광산은 SK에 흥미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박은 구리를 얇게 만든 막으로, 배터리를 구성하는 핵심 소재 중 하나다. 최 회장은 이어 “SK는 전기차 배터리 분야 협력 외에도 태양광·수력 등 그린 에너지를 활용한 잠비아의 에너지 전환을 돕는 역할을 할 수 있다”면서 “한국은 제조업 강국이기 때문에 잠비아의 제조 역량을 향상할 수 있는 좋은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히칠레마 대통령은 “최 회장의 제안에 동의한다”면서 “SK와 잠비아의 사업 협력을 위해 구체적인 논의를 이어가기를 희망한다”고 답했다. SK그룹은 잠비아와의 협력이 구체화하면 글로벌 공급망 이슈라는 불확실성 속에서 전기차 배터리 원자재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잠비아는 풍부한 천연자원과 자연환경을 활용한 그린 비즈니스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 회장은 히칠레마 대통령과의 면담을 마무리하면서 한국이 유치하려는 ‘2030 부산엑스포’의 강점을 소개하며 적극적인 지지도 요청했다.
  • [사설] 美 3연속 자이언트스텝, 복합위기 대책 정교해야

    [사설] 美 3연속 자이언트스텝, 복합위기 대책 정교해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0.75% 포인트 올렸다. 6월과 7월에 이어 올 들어 세 번째 ‘자이언트스텝’(한꺼번에 기준금리 0.75% 포인트 인상)을 단행했다. 이에 따라 미국 기준금리는 3.25%까지 올라가며 다시 한국 기준금리 보다 0.75% 포인트 높아졌다. 미국은 다음번인 11월 네 번째 자이언트스텝을 예고했다. 당분간 한미 금리 역전은 지속될 수밖에 없다. 연준은 올 미국 성장률 전망치도 0.2%로, 기존보다 무려 1.5% 포인트나 낮춰 잡았다. 여기다 “물가상승률이 2%를 향해 내려간다고 확신하기 전에는 금리 인하를 고려하지 않을 것”이라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언급이 전해지자 미국 증시는 추락했다. 미국발(發) 긴축 공포로 어제 한국 금융시장도 크게 출렁였다. 코스피는 2300선을 위협받았다. 원달러 환율은 1400원을 돌파했다. 1400원이 깨진 건 13년 6개월 만이다. 환율은 1450원을 넘어 연말에는 1500원까지 갈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온다. 환율이 치솟으면 수입물가가 오르고 무역적자가 확대된다. 달러가 초강세를 보이면 높은 금리를 좇아 외국 자금의 이탈 가능성도 높아진다. 여기에 환투기 세력까지 끼어들면 환율 상승을 가속화하는 부작용도 우려된다. 고환율 말고도 고금리, 고물가 등 3고(高)로 한국 경제는 총체적 위기에 직면해 있다. 3고로 인한 피해가 시차를 두고 영향을 주면 경기침체가 본격화하면서 내년 상반기엔 가장 극심해질 것이라는 징후가 갈수록 뚜렷해지고 있다. 윤석열 정부로서도 최대의 위기다. 예고된 복합위기에 맞서려면 정교한 대책이 나와야 한다. 물가 잡기와 통화가치 방어는 기본이다. 미국과 추진 중인 한미 통화스와프도 서둘러 체결해야 한다. 한국은행은 10월 금리 조정을 앞두고 ‘빅스텝’(기준금리 0.50% 포인트 인상) 가능성을 신중하게 고민해 봐야 한다. 지금까지는 고려하지 않았지만, 급격한 자본 유출이 가시화된다면 빅스텝이나 자이언트스텝을 고려해야 한다는 얘기다. 위기가 길어질 것에 대비한 장기 대책도 마련해야 한다. 외환안전망 가동은 기본이고 재정건전성 확보, 원자재 국내 조달 비중 확대, 에너지 다소비 구조 개선 등 경제체질 개선도 이어져야 한다. 무엇보다 경제위기에 가장 큰 충격을 받게 될 서민·취약계층과 한계기업에 대한 보호 대책도 나와야 한다.
  • 반도체·철강·석화 3분기 실적 충격파… ‘킹달러 수혜’ 車 표정관리

    반도체·철강·석화 3분기 실적 충격파… ‘킹달러 수혜’ 車 표정관리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 위축 등으로 국내 수출 주력 업종인 반도체·철강·석유화학 대표 기업들의 3분기 실적 충격이 가시화하고 있다. 완성차업체는 ‘킹달러 수혜’로 3분기 실적 호조가 예상되지만 향후 고환율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 여파에 발목이 잡힐 수 있다. 22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세 번째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 포인트 인상)에 나서면서 기업들은 수요 위축 심화,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원자재값 상승, 이자 비용 증가 부담 등의 충격파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경기에 민감한 반도체 업계에서는 업황 악화가 더욱 가속화할 것이란 두려움이 깊어지고 있다. 당장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대폭 꺾일 전망이다. 이날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의 증권사 컨센서스(실적 추정치 평균)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7.68% 떨어진 13조 217억원으로 집계됐다. 증권사들의 실적 하향 조정이 이어지며 불과 2주 전 영업이익 전망치(13조 4961억원)보다 더 후퇴했다. SK하이닉스의 3분기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보다 35.96% 떨어진 2조 6716억원으로 추산된다. 고객사의 구매 축소, 재고 증가, 가격 하락 등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은 지속될 전망이다. 백길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말 기준 삼성,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재고는 각각 22조원, 12조원으로 전 분기보다 양사 모두 14%씩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하반기 IT 기기 수요 둔화가 심화될 가능성까지 고려하면 반도체 매출 하락 폭은 더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철강업계도 태풍 피해의 직격탄을 맞은 포스코가 3분기 영업이익이 반 토막 날 것으로 관측되는 등 암울한 실적을 받아들게 됐다. 포스코홀딩스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1조 54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50% 급감할 전망이다. 현대제철의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536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5.11% 줄어든 규모다. 석유화학 업종도 실적 악화가 불가피하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2분기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 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국제유가 상승과 중국의 수요 급감 때문에 최악의 상황을 맞았다”며 “금리 인상으로 경기침체 우려도 높아지며 수익성 악화가 당분간 개선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완성차 업계는 일단 표정관리 중이다. 환율 영향 등으로 현대차는 전년 동기보다 70% 증가한 2조 7263억원, 기아차는 전년 동기보다 60% 이상 증가한 2조 1248억원 규모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차 업종은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차감한 순수출이 환율 영향을 많이 받아 대표적인 ‘환율 상승주’로 꼽힌다. 실제 현대차는 지난 2분기 지난해 동기보다 환율이 12.3% 오른 데 힘입어 추정치 평균을 30.5% 웃돈 ‘깜짝 실적’을 냈다. 6000여억원의 환율 상승 효과를 누렸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내년 상반기 실적은 낙관하기 어렵다”고 입을 모은다. 업계 관계자는 “지금이야 반도체 수급 불안에 따른 만성 공급 부족으로 재고 없이 수출이 이뤄지고 있지만 부품 회사 등의 원자재 발주가 3개월에서 6개월 기간을 두고 이뤄지는 만큼 역으로 고환율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이 부담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 보광건설, 조선대병원 신축기금 5000만원 기부

    보광건설, 조선대병원 신축기금 5000만원 기부

    보광건설(주) 박상균 대표이사가 지난 21일 조선대학교병원에 새병원 신축을 위한 발전기금 5000만원을 기부했다고 22일 밝혔다. 조선대학교병원 10층 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기부식에는 김경종 병원장을 비롯해 임동훈 부원장 등 병원 집행부가 참석했고, 박상균 보광건설 대표이사, 김규민 조선대 자연과학·공공보건안전대 의생명과학과 교수 등이 함께했다. 박상균 보광건설(주) 대표이사는 “보광건설은 지역의 건설사로서 지역민들이 좋은 시설에서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새병원 신축기금을 기부하기로 결정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경종 조선대 병원장은 “원자재 가격 상승과 금리 인상 등으로 부담이 늘어나고 있는 어려운 시기임에도 기부에 동참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면서 “소중한 기부금은 새병원을 신축하는데 사용해 지역민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전 세계 홀린 폴더블… 갤럭시Z 판매 2배

    전 세계 홀린 폴더블… 갤럭시Z 판매 2배

    지난달 출시한 삼성전자의 차세대 폴더블폰 갤럭시 Z플립4와 Z폴드4가 인도, 동남아, 중남미 등 전 세계에서 실적 신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애플, 구글, 화웨이, 샤오미 등 해외 업체들도 잇달아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내놓으면서 글로벌 시장이 들썩일 전망이다. 2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 Z4 시리즈 판매 실적은 전작인 Z3 시리즈와 비교해 인도는 1.7배, 동남아는 1.4배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특히 동남아 국가 가운데 인구가 가장 많은 인도네시아에선 전작 대비 판매량이 2배 늘어났다. 지난 9일부터 판매를 시작한 브라질·멕시코 등 중남미 국가에서도 전작 대비 1.5배의 판매 성과가 나타났다. 유럽 초기 출하량도 전작 대비 2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미 우리나라는 지난달 16~22일 진행한 사전판매에서 약 97만대가 판매돼 전작(92만대) 기록을 뛰어넘었다. 삼성전자는 현재까지 127개국에 폴더블 제품을 출시했다. 오는 29일 일본, 올 11월 중동과 아프리카 일부 국가에 추가로 출시할 계획이다. 당초 코로나19의 엔데믹(풍토병화) 전환으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축소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지만, 최근 애플이 아이폰14 시리즈를 발표한 데 이어 구글도 다음달 신형 픽셀폰 발표를 앞두고 있어 다시금 시장이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화웨이·샤오미 등 중국 업체도 잇달아 신형 스마트폰을 내놓고 있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 시장에서 성능이 좋은 고가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비중이 늘어나면서 삼성의 폴더블폰이 수혜를 보고 있다”며 “원자재, 물류비 상승에 따른 가격 인상이 이어지면서 프리미엄급 스마트폰 판매 전략이 확대되는 만큼 향후에도 해당 시장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 “폴더블 잘나가네”…갤럭시 Z플립4·Z폴드4, 글로벌 주요국에서 ‘신기록’

    “폴더블 잘나가네”…갤럭시 Z플립4·Z폴드4, 글로벌 주요국에서 ‘신기록’

    지난달 출시한 삼성전자의 차세대 폴더블폰 갤럭시 Z플립4와 Z폴드4가 인도, 동남아, 중남미 등 전 세계에서 실적 신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애플, 구글, 화웨이, 샤오미 등 해외 업체들도 잇달아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내놓으면서 글로벌 시장이 들썩일 전망이다. 2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 Z4 시리즈 판매 실적은 전작인 Z3 시리즈와 비교해 인도는 1.7배, 동남아는 1.4배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특히 동남아 국가 가운데 인구가 가장 많은 인도네시아에선 전작 대비 판매량이 2배 늘어났다. 지난 9일부터 판매를 시작한 브라질·멕시코 등 중남미 국가에서도 전작 대비 1.5배의 판매 성과가 나타났다. 유럽 초기 출하량도 전작 대비 2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미 우리나라는 지난달 16~22일 진행한 사전판매에서 약 97만대가 판매돼 전작(92만대) 기록을 뛰어넘었다. 삼성전자는 현재까지 127개국에 폴더블 제품을 출시했다. 오는 29일 일본, 올 11월 중동과 아프리카 일부 국가에 추가로 출시할 계획이다. 당초 코로나19의 엔데믹(풍토병화) 전환으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축소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지만, 최근 애플이 아이폰14 시리즈를 발표한 데 이어 구글도 다음달 신형 픽셀폰 발표를 앞두고 있어 다시금 시장이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화웨이·샤오미 등 중국 업체도 잇달아 신형 스마트폰을 내놓고 있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 시장에서 성능이 좋은 고가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비중이 늘어나면서 삼성의 폴더블폰이 수혜를 보고 있다”며 “원자재, 물류비 상승에 따른 가격 인상이 이어지면서 프리미엄급 스마트폰 판매 전략이 확대되는 만큼 향후에도 해당 시장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 “올해 무역 적자 281억 달러” 전망..통계 집계 이래 최대

    “올해 무역 적자 281억 달러” 전망..통계 집계 이래 최대

    15개 증권사 리서치센터장에 물어보니 올해 연간 무역수지 적자가 281억 7000만 달러(약 39조 2500억원) 적자를 기록할 거란 전망이 나왔다. 이는 1956년 통계 집계 이래 최대 규모다.전국경제인연합회는 15개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에게 무역수지와 환율 전망을 조사한 결과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8년(133억 달러 적자)이나 외환위기 직전인 1996년(206억 달러 적자)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이 가운데 40%는 올해 무역수지 적자 규모를 300억 달러 이상으로 전망하기도 했다.10명 가운데 9명(86.7%)은 적자폭 정점을 올 11월 이내로 예상했다. 하지만 적자 기조가 끝나는 시점은 내년 2월 초반이라는 전망이 많아 지난 4월부터 5개월간 이어진 적자 국면은 5~6개월간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응답자의 60.0%는 적자 기조가 종료되는 시점을 내년으로 봤다. 리서치센터장들은 올 4분기 중 무역수지 적자가 개선되겠지만 무역수지 적자 기조는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수입 측면에서는 지난 7월 이후 국제 원자재 가격이 고점 대비 하락하고 있지만 원자재·에너지 가격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고 달러화 강세까지 더해져 수입 물가 부담이 커지기 때문이다.국내 수출산업의 최대 위협 요인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60.0%는 ‘글로벌 경기 부진’을 꼽았고, ‘미중 패권 경쟁에 따른 공급망 애로’(26.7%), ‘원자재가격 상승’(13.3%)이 뒤를 이었다. 15대 수출 품목 가운데 하반기 수출 하락 폭이 클 것으로 전망되는 품목은 컴퓨터, 반도체, 무선통신기기 순으로 정보기술(IT) 품목에 집중됐다. 수출을 떠받치는 반도체는 글로벌 수요 둔화에 재고 과잉이 겹쳐 가격 하락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무선통신 기기는 지난해 코로나19발 호황에 따른 기저효과,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전방수요 둔화, 애플 신제품 출시 등으로 판매가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하반기 수출 증가폭이 클 것으로 전망되는 품목은 자동차, 이차전지, 석유제품 순으로 나타났다. 자동차는 상반기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 해소에 따른 수출 확대, 원화 약세에 따른 가격 경쟁력 개선에 힘입어 수출 호조가 기대된다. 이차전지는 글로벌 전기차 수요 확대와 정책적 지원으로 수출 증가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최근 고공행진을 하는 원·달러 환율과 관련해선 응답자들은 앞으로 최고가를 평균 1422.7원으로 예상했다. 고환율이 이어질 경우 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묻는 말에는 응답자 66.7%가 ‘원자재가격 상승 등 환율로 인한 비용부담’을 꼽았다. 현재 상황에서 정부가 가장 중점을 두어야 할 경제 대책은 ‘환율안정 등 금융시장 불안 차단’(28.9%), ‘규제완화, 세제지원 등 기업환경 개선’(17.8%), ‘원자재 수급 및 물류애로 해소’(17.8%) 순으로 답이 나왔다. 유환익 전경련 산업본부장은 “무역 적자가 내년 초까지 이어지고 환율도 1400원대로 뛸 것으로 전망되는 등 무역과 환율에 비상이 걸렸다”며 “대외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에는 큰 위협이므로 금융당국은 금융시장 불안이 확산되지 않도록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정부는 기업들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세제 지원 등 경영 환경 개선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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