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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간 처리능력 2천4백만t 항만조성/아산만권 개발계획

    ◎종합대 1·전문대 4·훈련원 4곳 신설 7개 광역개발 권역 가운데 첫번째로 윤곽이 드러난 아산만권 광역개발 계획안을 간추린다. ▷공업단지◁ 개발 임해지역에 위치한 대규모 공장과 산업연관 효과가 큰 중소 부품산업을 내륙지역에 배치한다.음식료품·목재가공·자동차부품 산업을 수용하기 위한 중소 공단도 개발한다.아산만 지역의 용수원이 부족한 점을 감안해 섬유·종이·펄프·화학·비금속광물 등의 업종은 억제한다. ▷항만개발◁ 2011년까지 연간 2천4백50만t 이상의 처리 능력을 갖춘 항만을 개발해 양곡·목재·철강 등 벌크 화물과 중부권 지역의 화물을 분담 처리한다. ▷배후도시◁ 개발 천안의 경부고속전철 인근에 인구 25만명을 수용하는 신시가지를 건설해 아산만권의 중심도시로 키운다.평택군에는 20만명 규모의 신도시를 건설해 항만 및 공단의 배후도시로 육성한다.당진군에도 20만명 규모의 신도시를 건설,충남 북부 아산만권의 중심지로 만든다.아산군에는 6만명의 신도시를 개발,인주공단의 배후 지원도시로 키운다. ▷교통망과 물류체계◁ 시공 중인 서해안고속도로와 이미 확장된 경부고속도로등 남북 2개축과 대전∼당진과 안중∼안성 등 동서 2개축의 고속도로를 건설한다.주요 지방도를 4차선 이상으로 확장해 국도로 승격시키고 아산항과 공단의 화물 수송을 위해 포승∼평택간 27㎞,포승∼수인선간 43㎞의 산업철도를 건설한다.아산항과 대규모 공단 및 천안 인근에 원자재와 공산품 및 농수산물의 유통단지를 만든다. ▷용수공급◁ 공업단지와 배후도시 개발이 추진될 경우 2011년까지 연간 1백17만5천t의 용수가 더 필요할 것으로 보고 수도권 5단계,대청댐 2단계,아산공단 2단계,대청댐 3단계의 용수 공급계획을 추진한다. ▷인력개발◁ 종합대학 1개를 신설해 교육기능과 연구기능,주거기능을 갖춘 복합단지로 개발한다.전문대학 4개교와 직업훈련원 4개를 설립해 지역내에서 소요되는 기능인력을 공급한다. ▷관광개발◁ 안면도에 국제 관광단지를 개발해 휴양시설,근로자 연수시설,스포츠 레저시설,해안 관광시설 등을 유치한다.아산군 영인면에 온천휴양지를 개발하고 천안,평택,당진,아산 신도시에 공단근로자와 주민을 위한 위락공간,복지시설,문화·체육시설을 확충한다. ▷환경보전◁ 아산공단과 송탄공단에 폐수종말처리장을 건설하고 도시에는 하수종말 처리장을 설치한다.폐유 저장 및 처리시설을 항만에 설치해 연안오염을 방지하고 산업폐기물의 안전한 처리를 위해 공단별로 장기간 사용이 가능한 폐기물 매립장을 확보한다.
  • 아산만권에 16개공단 조성/인천항 규모 항만시설

    ◎천안·평택·당진·아산에 신도시/건설부,광역개발계획 확정 내년부터 오는 2011년까지 천안·평택·당진·아산 지역 등 아산만 권역 4개 지역에 인구 71만명을 수용하는 4개 신도시가 들어선다.신도시의 규모는 천안 25만명,평택 및 당진 각 20만명,아산 6만명 등이다. 현재 조성하는 4백만평 규모의 아산국가공단을 포함해 모두 16개 공단(총 1천4백만평)을 만들고 아산 신항을 개발,인천항과 맞먹는 연간 처리능력 2천4백50만t 규모의 항만시설을 갖춘다.아산항과 아산공단의 물동량을 신속히 처리하도록 모두 80만평 규모의 유통단지를 개발하고 수인선∼안중∼아산항을 잇는 산업철도를 건설,아산만 일대가 산업활동의 새 중심지가 된다. 김우석 건설부장관은 6일 전국 7개 광역권 개발의 첫 단계로 아산만 일대를 연내 광역개발권으로 지정해 내년부터 오는 2011년까지 개발하는 「아산만 광역개발 계획안」을 발표했다.공단개발에 3조6천3백47억원 ▲항만개발 8천3백16억원 ▲도로건설 4조7천9백98억원 ▲철도건설 8천4백억원 등 모두 15조원의 재정 및 민간자본이 투입된다. 아산만 지역에는 인천항 화물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목재·양곡·철강업종을 우선 옮기고 자동차 등 원자재 및 제품의 해외의존도가 높은 업종을 입주시키는 한편 산업의 연관효과가 큰 중·소규모 부품산업을 내륙지역에 유치하기로 했다. 오는 2000년 이후 공업입지의 수요 증가에 대비해 천안 인근과 서산에 새 공단을 개발,▲천안에는 전자·반도체·운송장비·기계·철도관련 산업 ▲서산에는 기계부품과 정밀화학산업을 각각 배치하기로 했다. 또 종합대학교 1개교와 전문대학 4개교 및 직업훈련원 4개소를 설립,이 지역에 필요한 기능 인력을 공급할 계획이다. 아산만과 가까운 안면도에는 국제 관광단지를 개발,휴양시설·근로자 연수시설·스포츠 레저시설·해안 관광시설 등을 유치하기로 했다.
  • 9월 경기 회복 전망/추석특수·경제여건 호조로

    9월의 산업경기는 국내외 경제여건의 호조와 추석특수 등에 힘입어 다소 회복될 전망이나,물가불안을 의식한 통화당국의 긴축정책과 일부 원자재의 구득난 등으로 조정국면이 계속될 가능성도 있다. 전경련이 6일 발표한 「월간경기 전망」에 따르면 이 달에는 추석특수에 따라 경공업 부문의 매출 증가가 예상되나,전체 산업 차원에서는 조업단축으로 생산이 줄어들 전망이다. 기업경기 실사지수(BSI)가 1백을 넘어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업종은 화학(134),전자(132),음료(127),종이(117)등이고 부진업종은 정유(100)이다.
  • 구소 경협차관중 1억8천만불/러 전차 등 무기로 받는다

    ◎2억불은 원자재로/신 재무2차관보/구체품목·수량 새달 발표 올 하반기부터 96년 말까지 전차,장갑차,휴대용 대공화기 등 러시아제 무기 1억8천만달러어치가 러시아가 우리나라에 갚아야 할 빚과 상계하는 방식으로 도입된다.알루미늄·철강(선철 및 철강재)·니켈·전기동 등 원자재 2억달러어치와 민수용 헬기 2천만달러어치(8대)도 각각 같은 방식으로 도입된다. 신명호 재무부 제 2차관보는 6일 『지난 달 29일부터 모스크바에서 러시아 정부와 회담을 갖고 러시아가 갚지 못한 경협차관 원리금의 상환 방안을 이같이 잠정 합의했다』고 밝혔다.그는 『우리가 현물로 받는 방산물자 및 원자재의 구체적인 품목과 수량은 양국 정부가 최종 합의서에 서명하게 될 다음 달 10일 이후에 공식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방부 안광남 군수국장은 『이번에 도입되는 러시아 무기는 모두 대응전술 개발용으로 활용될 뿐 전혀 전력화되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우리나라는 그동안 대응전술 교리를 개발하기 위해 비공식 채널을 통해 극히 소량의 러시아 무기를 도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 “대러차관 3억8천만불 상환 합의”/신명호재무차관보 모스크바 문답

    ◎상환방법… 양국 내부절차 거쳐 확정/러,런던클럽에 영향 우려 보안 요청 한국과 러시아 양국은 지난달 29일부터 4일까지 대러시아 경협차관 상환에 관한 제2차 고위실무회의를 갖고 채무상환에 관한 기본원칙에 합의했다.양국은 이번 회의에서 러시아가 무기와 원자재로 채무를 갚도록하는 구체적 상황방법과 그 시기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에따라 조만간 러시아 무기가 국내에 도입될 전망이다.다음은 이번회담에 참석한 한국측 수석대표인 신명호 재무부 제2차관보가 회담후 모스크바 주재 한국특파원들과 가진 기자회견에서 밝힌 내용이다. ▲이번 협상의 결과를 구체적으로 말해 달라. ­한마디로 양측이 부채상환 방법에 관한 기본적 원칙에 잠정합의한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러시아측 수석대표인 프라드코프 대외경제부 제1차관사이에 공동합의문에 서명했다.그러나 구체적 내용에 관해서는 밝힐 수 없다.러시아측은 합의내용이 공개될 경우 대러시아 기업채권단인 런던클럽회의가 영향을 받을 것이고 그렇게 되면 한국에도 합의를 무산시킬 수있는 마이너스 효과를 가져올지도 모른다고 우려하고 있다.특히 이번 합의사항이 러시아 부채상환위원회(위원장 알렉산드르 쇼힌 부총리)의 의결을 거쳐 총리와 대통령에게 보고돼야 하는 등 국내절차를 밟아야 한다는 점을 매우 강조했다.그래서 프라드코프차관은 합의문에 서명하면서 스스로 기밀(confidential)이라는 단어를 명기했다. ▲상환방법과 시기에 대해서 합의했는가. ­추측에 맡기겠다.더이상 말할수 없으나 상식적으로 생각할수 있을 것이다. ▲원자재와 무기로 상환하는데는 합의했다는데. ­이 문제에 관해서는 러시아측에 보안을 약속했기 때문에 언급하지 않겠다.지난 3월 서울서 열린 제1차 고위 실무회의와 지난 6월 우리나라의 현물조사단이 모스크바에 파견된 바 있다.다만 기본적 상환원칙에 합의했다는 점을 양해해 달라.우리 역시 정부에 보고도 해야되기 때문에 이 자리에서 합의내용을 말하기는 매우 어렵다. ▲무기도입은 확실한가. ­말하지 않겠다.공식적으로 확인해줄 수 없다. ▲이번 협상에서 상환키로 합의된 차관 원리금규모는. ­지난해까지 러시아가 갚지 못한 원리금은 총 3억8천7백50만달러이다.그러나 이번 회담에서는 반드시 지난해 미상환분만을 다루지 않았으며 전반적인 원칙에 대해 논의했다.특히 이자계산에는 상호 계산방법이 달라 앞으로 양측 관련은행간에 협상해야 할 것이다. ▲앞으로 최종적 합의는 어떤 방법으로 진행될 것인가. ­조속한 시일내 양국정부가 국내절차를 밟아 처리할 것이다.양국정부가 이번에 합의된 내용을 받아들이느냐 아니냐 하는 것이지 기본틀은 바뀌지 않을 것으로 본다.앞으로 제3차 회의를 서울서 갖게될 것이며 최종적인 합의가 도출될 것이다.특히 오는 10월 서울서 열리는 한·러 경제협력공동위원회에서도 고위실무회의와 별도로 정리될 것으로 본다.따라서 이 모든 과정을 거친 뒤에야 양국정부가 구체적 내용을 공식발표하게 될 것이다. ▲이번 협상이 당초 예정보다 이틀이나 더 연장된데다 일요일에도 회의를 하게된 배경은 무엇인가. ­협상은 양측의 주장이 엇갈려 반전에 반전을 거듭했다가 가까스로 잠정 합의를 끌어냈다.협상과정에 대해서도 밝히기 어렵다.
  • 구소차관/무기·원자재로 상환/한·러 원칙합의

    ◎구체방법·시기는 추후발표 【모스크바 연합】 한·러 양국은 지난달 29일부터 4일까지 대러시아 경협차관 상환에 관한 제2차 고위 실무회의를 갖고 채무 상환에 관한 기본적원칙에 합의했다. 한국측 수석대표인 신명호재무부 제2차관보는 4일하오 협상을 마친뒤 모스크바주재 한국특파원과의 기자회견에서 러시아측 수석대표인 미하일 프라드코프 대외경제부 제1차관과 채무 상환에 관한 공동 합의문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신차관보는 그러나 러시아측의 강력한 요구로 합의 사항을 공개할수 없으며 양국의 국내 절차를 밟는대로 구체적 내용을 공식 발표키로 했다고 말했다. 신차관보는 이번에 합의된 기본적 사항은 조속한 시일내에 양국 정부사이에 최종 확정될 것으로 보며 기본 내용이 바뀔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말함으로써 사실상 채무상환원칙이 합의됐음을 시사했다. 양국은 이번 타결을 통해 러시아가 무기와 원자재로 채무를 갚도록 한다는 구체적 상환 방법과 그 시기에 관해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에따라 러시아 무기가 우리나라에 도입될전망이다. 신차관보는 이날 회견에서 특히 무기와 원자재 비율을 어떻게 조정할 것인지등 구체적 상환방법과 시기에 관해 언급을 회피했으나 양측이 일단 국내 절차를 밟은뒤 제3차 고위 실무회의를 서울에서 갖고 최종적인 협정을 체결하게 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신차관보는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해까지 러시아가 상환하지 못한 차관 원리금 3억8천7백50만달러에 국한하지 않고 전반적인 상환방법에 관해 논의했다고 말했다. 신차관보는 이날 합의에 따라 러시아가 상환해야 할 차관 원리금 액수등에 관해서는 앞으로 양측 은행끼리 협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수출구조 고부가체제 전환 절실/한은,「수출단가 변동추이·특성」발표

    ◎고임·원초상… 가격경쟁력 계속 떨어져/후발개도국 저가공세에도 크게 밀려/경영합리화통한 원가절감·제품고급화 필요 우리 수출업체들은 물량 위주의 수출전략을 구사한 결과 임금과 원자재 등 제조원가 및 환율변동에 극히 취약하다.최근의 원화 절상추세 및 후발 개도국의 저가공세를 감안할 때 수출구조를 고부가 체제로 바꾸지 않는 한 멀지 않아 심각한 어려움을 겪게 될 전망이다. 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수출단가의 변동추이 및 특징」에 따르면 우리 상품의 수출단가는 품질보다는 임금과 재료비 등 제조원가 및 환율의 변동에 보다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다. 80년대 후반 이후 수출상품의 국제 경쟁력이 떨어진 것도 87∼89년 중 원화가 절상된 데다가,원가를 구성하는 임금이 큰 폭으로 올랐기 때문이다.임금이 오르거나 환율이 절상될 경우 가격상승 압력을 스스로 흡수하지 못하고 수출단가에 얹은 결과이다. 이에 따라 수출물량 변동률을 수출가격 변동률로 나눈 가격탄력성은 1을 웃돌고 있어,수출단가가 조금만 올라도 수출물량은 훨씬 더 큰폭으로 줄어든다.가격탄력성이 0.4에 불과해 엔고를 견디는 일본과는 상반되는 현상이다. 지난 70년 이후 환율이 수출단가에 미친 영향을 산술평균해 보면,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이 10% 절상되면 수출단가는 5.6% 오른다.작년까지 가격탄력성이 1.4였던 점을 감안하면 수출물량은 7.8%가 준다. 또 현재 원화의 절상률이 작년 말 대비 0.9%이므로 환율변동으로 인한 수출물량 감소는 0.7%라는 계산이 나온다. 수출구조가 이처럼 취약한 것은 품질개선을 통한 고부가가치화에 소홀한 채 물량 위주의 밀어내기식 수출에 힘쓴 탓이다.결국 적정이윤의 확보는 물론 중국 등 후발 개도국의 저가공세에 기존의 시장마저 위협받는 처지가 됐다. 반면 일본이나 대만은 고부가가치 전략을 추진한 결과 수출단가 상승률에서 차지하는 고부가가치화의 기여율이 우리보다 2∼5배 높다.우리보다 그만큼 비가격 경쟁력이 높은 셈이다. 한국은행은 기업의 경우 ▲경영합리화를 통한 원가 절감 ▲신제품 개발 및 제품 고급화를 통한 수출구조의 고도화 등을,정부는 물가 및 임금안정정책에 힘써야 한다고 권고했다.
  • 러 차관 무기상환 협상/러 “미사일등으로 2억불 갚겠다”

    대러시아 경협차관의 상환방안을 협의하기 위해 러시아를 방문중인 우리정부 대표단(단장 신명호재무부 제2차관보)은 차관의 일부를 러시아제 미사일 등 무기로 상환받는 방안을 러시아측과 논의하고 있다. 1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지단달 29일부터 협상을 계속해온 양국 대표단은 연체된 차관원리금을 무기와 원자재로 상환한다는 방침에 합의하고 러시아가 제공할 무기의 종류와 수량 및 무기와 원자재의 상환비율 등에 대해 절충하고 있다. 한국측은 가급적 현금화하기 쉬운 원자재의 상환비율을 높이자는 입장인 반면,러시아측은 원자재 보다는 무기에 의한 상환비율을 높이자고 맞서 협상이 난항을 겪는다고 재무부 관계자가 말했다.상환비율문제와 관련,러시아측은 93년말까지 연체된 원리금 3억8천7백50만달러 가운데 2억달러를 S­300 요격미사일을 포함하는 무기로 갚겠다고 주장하나 우리는 무기상환액이 1억달러를 넘지 않아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나라는 특히 현행 무기체계와 대미관계 등을 감안해 러시아무기를 도입하는 것보다는 합작공장설립 등을 통해 러시아가 보유한 방위산업분야의 첨단기술에 보다 큰 관심을 갖고 이전가능성 등을 타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 대표단은 2일까지 차관상환협상을 매듭지어 모스크바 현지에서 협상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 올 수입 1천억불 육박할듯/상자부 전망

    ◎8월 76억불로 작년비 30% 늘어/무역적자 예상치 35억불 초과전망/원유·원자재·의류가 주도 올 수입이 1천억달러에 육박할 전망이다.무역적자도 목표액인 35억달러를 훨씬 넘을 것으로 보인다.8월의 수입증가율이 3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하반기 수입승인(IL)실적이 37%를 웃돌고 있어 하반기에도 큰 폭의 수입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1일 상공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8월의 수입증가율이 30.1%를 기록,지난 91년7월의 31.7%이후 3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하반기의 수입을 예고하는 8월까지의 IL실적도 6백23억5천만달러로 전년보다 37.3%가 느는 등 폭발적인 증가세다. 8월의 수입은 76억4천만달러(16.8% 증가),수출은 85억4천만달러로 무역적자는 9억달러에 달했다.올들어 8월까지는 수출이 5백50억6천만달러(13.3% 증가),수입 6백42억3천만달러(16.6%)로 무역적자는 51억6천만달러다.수입이 연간기준으로 18.7%가 늘면 연간수입액은 9백95억달러,19.3%이면 1천억달러에 이르게 된다. 8월에 수입이 급증한 이유는 올들어 10%미만의 안정적 증가를 보이던 원유 등의 원자재수입이 27.5%가 늘었고 기계류와 전자·전기 등의 자본재도 35%가 늘었기 때문이다.추석을 앞두고 의류(89.9% 증가)와 생활용품(34.9%)을 비롯,물가안정을 위한 농산물(24.2%) 등의 소비재수입도 크게 늘었다.
  • 8월 소비자물가 0.8% “껑충”/올 6% 상승… 연말억제선 도달

    ◎폭염으로 과채류값 크게 올라 기록적인 무더위와 가뭄으로 인한 과일 및 채소류 가격의 폭등으로 지난 8월의 소비자 물가가 비교적 큰 폭인 0.8%나 올랐다.이로써 올들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8월 말까지 6%를 기록,연말 억제 목표선에 닿았다. 1일 통계청과 한은에 따르면 8월에는 일반미·쇠고기·돼지고기·갈치와 가전제품 가격이 떨어졌으나 늦더위가 중순 이후까지 이어져 과채류 값이 일시적으로 급등하는 바람에 전체 소비자물가는 0.8%가 올랐다. 생산자(도매)물가 역시 일반미와 갈치 등은 내렸으나 폭염과 국제가격 상승으로 상추·수박·파·달걀·돼지고기 등 농축산물과 석유류 값이 급등해 1.1% 올랐다.작년 말에 비해서는 3%가 상승했다.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 가운데 0.73%가 과채류값 폭등에 따른 것이고 기타 농축수산물·공산품·개인서비스 요금·전세값 등은 모두 합해 0.07%에 그쳤다.상추와 수박은 8월 중 79.8%와 48.7%가 올라 전체 소비자물가를 0.15%와 0.14% 씩 올렸고 파·포도와 복숭아·오이 등이 많이 올랐다. 그러나 일반미·갈치·돼지고기·수입 쇠고기 등은 내렸고 가전제품·합판 등의 가격인하로 공산품이 올들어 처음으로 0.1%가 내렸으며 공공요금·집값·개인 서비스 요금 등은 0.1∼0.2% 오르는 데 그쳤다. 경제기획원의 김병일 국민생활국장은 『작년 가을에는 냉해로 쌀과 과일 등 가을 농작물값이 크게 올랐으나 올해에는 고추를 빼고는 작황이 좋은 데다 최근 국제 원자재 시세도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어 추석 이후에는 물가오름세가 한풀 꺾일 가능성이 많다』며 『연말까지의 상승률은 당초 억제 목표 6% 언저리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해설/쌀·과일 작황좋아 오름세 곧 꺽일듯 물가가 「마지노 선」에 걸렸다.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올들어 8월까지 6%를 기록,연말 억제 목표선을 꽉 채웠다.과채류값이 일시적으로 너무 크게 올라 전체 물가상승을 주도했다.여름철 늦더위가 8월 중순까지 이어짐으로써 계절적인 요인이 톡톡이 한 몫을 했다. 예컨대 상추는 8월 평균 가격이 3백75g당 2천3백63원으로 작년 8월의 6백94원에 비해 3.4배로 뛰었고,오이는 10개에 1천7백13원에서 3천5백12원,수박은 1개에 4천5백41원에서 8천3백80원으로 올라 사상 최고의 상승률을 보였다. 정부는 8월 하순부터 기온이 예년 수준으로 회복된 데다,쌀과 과일 등의 작황도 호조를 보여 추석 이후에는 오름세가 한풀 꺾이고 연말의 물가상승률도 6%를 크게 넘지 않을 것이라고 비교적 낙관하고 있다. 그러나 오는 20일의 추석을 전후해 제수 및 선물용품 등 성수용품과 명절에 편승한 각종 개인서비스 요금의 인상이 걱정된다.정부가 선물 안주고 안받기,제사상 간소화 운동 등 민간단체를 중심으로 검소한 추석보내기 운동을 펼치는 데에는 이같은 배경이 깔려있다. 물가는 경제활동의 총체적 결과로 나타난다고 보는 것이 옳다.그렇다면 정부가 「때려잡기」식의 단기적인 품목별 물가관리에 매달리는 것은 효율에서는 물론,건전한 경제발전을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지수관리에서 벗어나,불가피한 경우는 과감히 인상을 용인하고,또 그것을 받아들이는 사회적 분위기가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현재의 경기 활황세가 과열로 치달아 80년대와 같은 과소비나 물가불안으로 이어지는 전철을 되풀이하지 않으려면 안정기조를 강화하는 정책적 접근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한다.전체 거시경제를 꿰뚫는 종합적인 물가대응책을 마련해야 할 시점이다. 이같은 역할이 정부의 몫이라면 물가안정을 위한 국민들의 책임과 의무도 무시할 수 없다.최근 경기상승과 함께 내구 소비재와 오락 서비스 지출 등에서 나타나는 국민들의 과소비 성향도 물가상승을 부채질하는 요인이다. 기획원의 이용희 물가정책과장은 『비싼 것이 잘 팔리고,다 먹지도 못하는 음식을 잔뜩 차려 놓아야만 직성이 풀리는 과소비에서 하루 빨리 벗어나야 한다』며 건전한 소비행태 정착을 강조했다.
  • 통일기반 조성 선진경제 실현

    김영삼대통령은 31일 청와대에서 확대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고 『농수산물 수급애로,해외원자재 가격 상승 등 물가불안요인이 있으니 각부처는 철저한 대비책을 강구해 물가안정에 만전을 기하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정재석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및 이홍구재무 등 11개 경제부처장관과 김명호한은총재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회의에서 『호황기 일수록 합리적 소비생활이 정책돼야 한다』고 지적,『이번 추석은 지난친 선물 교환 등 과소비가 억제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대통령은 『공정거래법개정은 경제정의의 실현을 위한 또 다른개혁인 만큼 당정이 긴밀히 협조,처리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정부는 재정의 경기조절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내년도 예산을 흑자예산으로 편성하고 있다』고 밝히고 『우리가 최선을 다하면 본인 임기중에 반드시 통일기반 조성과 선진경제 실현을 위한 발판이 이룩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소기업의 지원에 대해서는 『경쟁력 없는 중소기업까지 보호해서는 안되겠지만 일시적 자금난으로 도산되는 일이 없도록 세심한 정책적 배려가 있어야 한다』고 지적하고 특히 노사협력을 강조,『정부는 노사 모두를 지도하여 협력적 노사관계의 정립에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김정일 권력승계 완료” 통보 추정/북,중국에 왜 특사 보냈나

    ◎식량·원유·원자재 지원요청 가능성도 북한이 30일 김일성 사후 최고위급 공식외교 사절이라고 할 수 있는 외교부 송호경부부장을 중국에 특사로 파견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송의 방중은 이달초 열린 미국과의 3단계 회담에 이어 북한이 김일성 사후 권력재편기에 취한 두번째 대외 공식활동이다.따라서 그의 방중을 통해 북한정권 핵심부의 모종의 중대 메시지가 중국측에 전달될 것이라는 게 일반적 관측이다.그러나 북한측은 그의 방문계획만 발표했을 뿐 방문목적과 일정등에 대해서는 일체 언급하지 않고 있다. 북한이 송을 중국에 보낸 목적은 ▲김정일의 권력승계가 마무리됐음을 통보하고 ▲식량·원유 등 원자재의 안정적 공급을 보장받는 등 과거 「혈맹」이었던 중국과의 유대관계 복원에 초점이 맞춰져 있을 것이라는 게 대북 전문가들의 대체적 관측이다. 통일원 등 정부관계자들은 전자의 쪽에 비중을 두고 있다.즉 중국에 김의 권력승계가 별 이상없이 내부적으로 완결됐음을 미리 전함으로써 김일성 사후 다소 벌어진 중국과의 관계를 다지기 위한 목적이라는 것이다. 중국측은 최근 전기침외교부장이 김정일체제 안착여부에 공개적인 의문을 표시하는 등 북중관계가 소원해진 느낌을 준 바 있다.물론 북한의 입장에서도 「특별한」 사정으로 김정일의 권력승계 공식화 절차를 밟지 못하고 있지만 유일한 정치적 후원국인 중국에 「김정일이상설」을 해명할 필요성이 있다는 분석이다.그렇게 함으로써 중국의 암묵적인 지원을 통해 거꾸로 김정일체제의 조기 정착을 기대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 지난 24일자 「위대한 혼연일체」라는 제하의 노동신문 정론 등 최근 북한 선전매체들이 잇따라 김정일체제 정착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는 시점에서 송의 방중이 결정됐다는 사실이 이같은 관측을 뒷받침하고 있다. 다른 한편 송의 방중은 북한의 경제난,특히 절박한 식량난과 관련해 중국측에 긴급지원을 요청하기 위한 일종의 「구걸외교」의 일환이 아니냐 하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이는 북한 대외경제위원회 이성대 위원장이 지난달초 중국을 방문해 국제거래 가격이하의 「우호가격」으로 공급되는 식량과 원유에 대한 쿼터배정을 늘려달라는 요청을 했으나 중국측이 거절했다는 설과 궤를 같이 한다.굳이 82년 유엔식량농업기구 상주대표를 역임한 실무급인 송을 파견한 것도 이 때문이라는 것이다.즉 만일 북측이 김정일체제 구축 통보라는 중대사안일 경우 김영남외교부장이나 황장엽당국제비서 등 실세들을 보낼 개연성이 더 크다는 지적인 셈이다.
  • 국제 원자재값 내림세/원유 등 매점매석 사라져/로이터지수 44하락

    ◎원면·동도 오름세 꺾여 가파르게 치솟던 국제 원자재 가격이 지난 7월을 고비로 내림세로 돌아섰다.가격을 부추겼던 국제적인 「큰 손」들이 차익을 챙기고 발을 빼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2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작년 말부터 세계경기의 회복과 함께 수요가 늘며 오름세로 돌아섰던 국제 원자재 가격은 소맥·알루미늄·원당·천연고무 등 일부 품목을 제외하고 이 달 들어 모두 내림세로 돌아섰다.대표적인 국제 원자재 가격지수인 로이터지수(31년 9월18일=1백)는 작년 말 1천6백64.5에서 올 7월에 2천1백15.1까지 치솟았다가 지난 24일 2천70.8로 떨어졌다. 원자재 가격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인 원유의 경우 미국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는 작년 말 배럴당 14.15달러에서 올 7월 20·3달러까지 폭등했다가 지난 24일에는 17.5달러로 3개월 전 수준으로 돌아갔다.북해산 브렌트유는 작년 말 13.18달러에서 올 7월에는 18.53달러까지 올랐다가 15.8달러로 떨어졌다.수요가 늘 것에 대비,매점매석했던 큰손들이 빠지기 시작한 데다,이 달 초 산유국인나이제리아의 파업사태도 타결의 실마리를 찾았기 때문이다. 원면은 작년 말 파운드 당 67.9센트에서 올 4월 86센트까지 올랐다가 지난 24일에는 69.9센트로,커피는 작년 말 파운드 당 68.1센트에서 올 7월에는 1백82.1센트까지 폭등했다가 1백81.8센트로 주춤해졌다.동도 작년 말 t당 1천8백7.5파운드에서 올 7월 2천4백38.5파운드로 치솟았다가 2천4백7.5파운드로 오름세가 꺾였다. 그러나 소맥은 작년 말 부셸(1부셸:27.216㎏)당 3백78.3센트에서 올 4월 3백26·5센트까지 내렸다가 24일에는 3백47센트로,알루미늄도 작년 말 t당 1천1백21달러에서 1천4백88달러까지 올랐다.원당도 작년 말 파운드당 2백39.2센트에서 3백46.7센트로,천연고무도 ㎏당 1백31싱가포르센트에서 2백7싱가포르센트로 올랐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세계 경기의 회복세가 예상보다 빠를 경우 원자재 가격이 다시 반등할 수 있으나 지금으로선 하향 안정세를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 8.5% 성장의 경계할 대목(사설)

    우리 경제가 한마디로 심상찮은 조짐을 보이고 있다.경제의 활성화에 따른 소비증가가 너무 지나쳐서 거품경제의 우려를 자아내게 하고 있다.한국은행이 발표한 국민총생산(GNP)통계를 보면 올상반기 실질경제성장률은 8.5%로 매우 높은 편이며 제조업의 설비투자및 생산증가가 성장을 주도한 점은 일단 바람직한 현상으로 받아들일 수 있겠다.성장률만 놓고 볼 때 91년 상반기 10%이후 3년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것이며 우리경제가 활황세를 지속하고 있다는 개괄적인 풀이를 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이러한 고도성장의 내면에 자리잡고 있는 과소비행태에 대해 조금이라도 경계의 자세를 늦출 수 없음을 강조하고 싶다.비록 민간부문전체의 소비수요증가율이 경제성장률을 밑돌기는 했지만 민간소비항목 가운데 골프장·경마장·카지노등 오락서비스업종의 소비증가는 무려 26.4%로 사상 최고를 기록한 사실은 우리사회의 과소비가 위험수위를 넘어섰다는 판단을 주저없이 내릴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또 생산에 필요한 자본재보다는 사치성 소비재가훨씬 많이 수입되고 물가수준이 이미 연간억제목표선에 육박함에 따라 국제수지적자확대와 부동산등에 대한 실물투기및 인플레재현의 우려를 하지 않을 수 없다. 따라서 우리는 모처럼 불붙기 시작한 경기활성화가 과소비의 증폭현상으로 이어져 물가를 올리고 수출경쟁력을 떨어뜨림으로써 고율성장의 효과를 무위로 전락시키는 경제거품화를 방지하게끔 정부·기업·가계등 모든 경제활동주체들이 최선의 노력을 다하도록 촉구한다.그렇지 않아도 우리경제는 원유를 비롯한 국제원자재값의 오름세와 국내임금인상등 물가불안과 국제경쟁력약화의 요인들을 수없이 안고 있으며 경공업과 농업부문의 저성장등 산업발전의 불균형현상도 두드러지고 있다. 때문에 우리는 우선 정부측에서 비생산적인 오락서비스업종에 대한 대출동결을 비롯,금융긴축및 원화절상과 같은 통화·환율정책의 안정지향적 운영에 힘써줄 것을 촉구한다.같은 맥락에서 내년도 예산을 흑자로 운용,경제안정화에 기여키로 한 사실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우리는 또 비록 시장개방폭이 확대되고 있기는 하지만 국내기업들이 사치성 소비재수입에 앞장섬으로써 국가경제에 부의 영향을 주는 점을 쉽게 지나쳐버릴 수 없다고 본다.우리경제의 국제경쟁력을 의식하는 기업이라면 모름지기 기술개발과 원가절감등 경영합리화에 주력하는 자세를 갖춰야 할 것이다.가계의 경우도 근검절약하는 마음가짐으로 국민경제의 건전한 성장을 뒷받침해야 할 것이다.특히 각종 민간단체들은 범국민적인 저축캠페인등을 통해 과소비심리가 확산되는 것을 막아주도록 당부하고 싶다.
  • 상반기 GNP성장률의 의미와 과제

    ◎수출·설비투자 주도… “견실 성장” 신호/제조업 등 대부분업종 “균형“”… 상승세 지속/소비 급상승… 수요의 성장주도 재현 우려 한은이 발표한 올 2·4분기의 GNP는 외형적으로 우리 경제가 견실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말해준다. 1·4분기에 비해 성장률이 0.8%포인트 떨어짐으로써 과열의 문턱을 비켜났을 뿐 아니라 성장의 내용에서도 수출과 설비투자가 주도하는 바람직한 모습을 보여준다.또 생산 부문에서는 제조업이,지출 부문에서는 무역과 정보산업이 주도하는 것도 앞날을 밝게 하는 대목이다. 계절적 요인 또는 정책적인 선택 문제 등으로 성장이 둔화된 일부 업종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업종이 고르게 뻗어나는 것도 지금의 성장세를 지탱하는 디딤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물론 문제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생산농가의 감소와 가뭄 등으로 전 분기 보다 8%포인트나 떨어진 농림어업과 다세대 주택의 건설부진으로 5.2%포인트가 줄어든 건설업을 제외하면 2·4분기의 성장률은 이달 초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추정한 대로 9%에 가까웠을 것으로 보인다.과열로 달음질하는 건 시간 문제라는 얘기이다. 아직까지는 GNP 성장률을 밑돌고 있지만 소비증가율도 심상치 않다.경기 상승기에 나타나는 승용차·가전제품 등 내구용품의 소비 뿐 아니라 음료품·오락서비스·해외여행 등 과소비로 이어질 수 있는 항목의 소비도 상승곡선이다.은연중에 먹고 노는 풍조가 퍼져 나가는 중이다. 이같은 소비추세에 연말 억제목표인 6%를 넘어선 물가와 14%(올 1∼5월)를 넘는 임금 상승률,국제 원자재값의 오름세 등이 한데 어우러질 경우 경기는 걷잡을 수 없는 과열국면으로 치달을 수 있다.지난 80년대 말처럼 수요가 성장률을 주도하는 악순환이 재연될 수도 있는 셈이다. 1·4분기에 이어 이번에도 경공업이 회복세이기는 하나 성장의 견인차는 역시 중화학공업이 떠맡고 있다.산업의 선진화라는 관점에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그러나 엔고라는 외풍 덕분에 성장의 속도가 빨라졌다는 점에서 마음을 놓을 처지는 아닌 것 같다.자력으로 경쟁력을 지닌 것이 아니라는 얘기이다.중국 등 후발 개도국의 물량 공세로 경공업과 중공업 간의 불균형도 갈수록 심화되는 느낌이다.이는 필연적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정부가 현재 내세우는 통화긴축·흑자예산 편성 등 총수요 관리정책은 시의적절한 것으로 보인다. ◎부문별 GNP내용분석/가뭄 여파,채소류 생산 격감,“뒷걸음”/농업/중화학 활황·경공업 회복… 10.2% 신장/제조업/이통 등 호조… 오락관련 26.4% 급상승/서비스 올 2·4분기의 GNP 내용을 보면 농어업의 주름살이 가장 두드러졌다.한해 등으로 보리와 마늘·양파 등 채소류의 생산 감소 및 축산물의 생산 부진으로 농업이 전 분기의 4.8% 성장에서 마이너스 4.6%로 뒷걸음쳤다.연근해 및 원양어업도 크게 줄어 어업도 3.4%에서 마이너스 3.4%로 밀려났다. 작년 3·4분기 이후 8%를 웃도는 성장률로 경기회복에 한 축을 담당했던 건설업도 공공부문은 제 속도를 유지했으나 아파트의 분양가 인상(7월 초)이 늦어지는 등의 이유로 주택건설 물량이 격감하면서 전 분기의 8.2%에서 3%로 크게 둔화됐다.GNP 성장률에 대한 기여도도 전 분기의 8.6%에서4.6%로 낮아졌다. 반면 경기상승을 주도하는 중화학공업의 고도 성장세가 전 분기에 이어 지속되고,그동안 부진을 면치 못했던 섬유와 의복 등 일부 경공업이 내수와 선진국의 경기회복에 힘입어 증가세로 돌아섬에 따라 제조업은 전 분기보다 다소 높은 10.2%가 신장했다. 서비스업도 전 분기와 비슷한 10.2%의 성장률을 기록했다.철도와 지하철의 파업으로 육상운송이,고객예탁금 감소 등으로 금융 보험업이 다소 부진했다.이동통신과 정보통신 등이 호조를 보였고,특히 여가를 즐기는 수요가 급격히 늘며 오락관련 서비스업은 작년 3·4분기 6.2%,4·4분기 14.4%,올 1·4분기 25.3%,2·4분기 26.4%로 급상승 곡선을 그렸다. 설비투자는 전 분기(20.2%)에 비해서는 15.4%로 다소 둔화됐으나 비교시점인 작년 2·4분기의 성장률(마이너스 1.1%)이 1·4분기(마이너스 11.8%)에 비해 월등히 높은 점을 감안하면 활발했던 것으로 볼 수 있다. 2·4분기의 성장을 선도한 수출은 전 분기의 두배에 가까운 17.9%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자동차·전기전자·화학제품등 중화학공업 제품과 직물·타이어 등 일부 경공업 제품 등 상품수출이 전 분기의 2.5배인 16.4%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한 데다 여객과 화물운임 등 용역수출도 25%나 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수입 증가율도 전 분기보다 약간 높은 19.1%의 강세를 지속했다.원유도입은 소폭 줄었으나 소비재(24.6%)와 자본재(23.1%)의 수입이 크게 늘었다. 1·4분기 중 본격적인 경기확장과 함께 4천56억원이 늘었던 재고는 계절적인 요인으로 농산물의 재고가 줄고,공산품의 재고도 내수 및 수출 증가로 줄면서 9천1백70억원이 감소했다.작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설비투자가 생산능력으로 뒷받침되지 않을 경우 공급애로 현상으로 연결될 수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 상반기 GNP 8.5% 성장

    ◎91년이후 최고… 수출·설비투자 지속증가/올성장 예상보다 높은 8% 전망/소비·수입 급증… 물가불안 우려 소비풍조와 물가불안이 경제정책의 당면과제로 떠올랐다.통화긴축 및 흑자예산편성 등 지금의 안정화시책을 계속하지 않으면 경기과열과 함께 물가도 치솟고 과소비풍조도 만연할 가능성이 크다.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올 2·4분기(4∼6월) 국민총생산(GNP)」(잠정치)에 따르면 1·4분기에 이어 2·4분기에도 전년동기 대비 8.1%의 높은 성장세가 이어지며 상반기 전체로는 8.5%의 성장률을 기록했다.91년 상반기(10%)이후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2·4분기의 성장률은 한은이 지난 5월 예측한 7.8%보다 0.3%포인트 높은 것이다. 엔화강세와 선진국의 경기회복 등으로 수출이 전년동기보다 17.9%나 늘어난데다,설비투자도 15.4%의 비교적 높은 증가세를 지속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2·4분기에는 민간소비도 7.6%(한은 전망 6.9%)나 늘어,92년 1·4분기이후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특히 소비재수입은 24.6%,운동시설·유기장·오락장 등 오락관련 서비스업은 26.4% 늘었다.경기확장의 불길이 마침내 소비로 번지는 조짐이다. 한은은 상반기의 GNP 성장률이 당초예상보다 높은 8.5%를 기록함에 따라 올해의 전체성장률 역시 예상보다 0.2%포인트 높은 8%내외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생산부문에서는 농림어업과 건설업이 전분기에 비해 성장률이 크게 둔화된 반면 광업과 제조업 등 광공업은 전분기보다 성장률이 높았다.경기회복을 주도하는 중화학공업은 전분기의 13.2%에 이어 13.1%의 고도 성장을 지속하며 전체성장률을 끌어올리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지출부문에서는 소비지출과 수출입이 크게 늘어난 반면 건설투자의 부진으로 전체 고정투자의 증가율은 전분기의 절반수준으로 떨어졌다. 김시담한국은행이사는 『공급애로현상이 아직 두드러지지 않은 것으로 보아 경기과열로 보기에는 시기상조』라고 분석한 뒤 『그러나 최근의 물가불안·임금상승·국제원자재값 오름세 등 수요 및 공급부문의 압력을 감안하면 안정의 고삐를 더욱 바짝 죌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40년 단절의 골」 2년만에 메웠다/북경서 본 한·중수교 두돌

    ◎항공산업 등 기술협력단체 진입/김사후 중의 대북편향자세 변화/「6·25」 성격 규정·북탈출동포 구조 등 현안으로 24일로 한중수교 2주년을 맞았다.그동안 두나라는 경제·외교·문화에서 사회·체육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분야에서 협력체제를 구축하느라 총력을 경주해왔다.이때문에 일부에서는 『양국수교가 10년쯤 된것같다』고 평가하는가 하면 『이제 40년간의 「단절의 역사」는 그동안에 모두 메워졌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문화·체육 교류 확산 지난 2년간의 변화를 간단히 꼽아봐도 91년말 44억달러 이던 양국간 교역이 지난해에는 91억달러로 2배이상 늘었고 한국의 대중투자도 92년6월말까지 약 3백건 2억5천만달러에서 올 6월말 현재 1천5백39건 13억6백만달러로 5배이상 폭증했다.양국간 왕래인원도 91년 8만7천명에서 지난해 15만명,올해는 30만명에 이를 전망이다. 그동안 경제협력은 한국한계기업들의 임가공진출로부터 이제는 자동차와 항공기의 합작문제까지 거론할 정도의 산업협력단계로까지 접어들었다.특히 이같은 산업협력체제 구성은 21세기 아시아 태평양시대를 공동으로 이끌어갈수 있는 기반조성이라는 의미에서 그 성과가 대단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중국 입장에서 대한수교를 평가하라면 지리적 인접성이나 경제발전 수준,동양적 의식구조등에서 가장 이상적인 파트너를 만난 셈이다.한국측에서는 무한한 자원과 노동력,그리고 광활한 시장을 확보함으로써 경제적 재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그 의의를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할 정도이다. 어쨌든 양측간 교류와 협력이 빈번해 짐에따라 중국인의 대한인식도 크게 달라지고 있다.최근 실시된,중국인 2천5백명을 대상으로한 「대한인식도 조사」에 따르면 한국은 「선진국」「개방적」「부유한 나라」라는 항목에 70∼80%가 동의를 표했었다.이는 불과 2∼3년전 조사에서 「한국을 잘 모른다」고 답변한 사람이 84%에 달했던 사실에 비춰보면 괄목할만한 변화다. ○대한인식 일대변화 그럼에도 아직 한국상품에 대한 인식도는 51%정도로 낮다는 사실이 우리기업들의 분발을 촉구하는 대목이다.그동안 한국상품이 완성품보다는 원자재나 중간재로 많이 들어온데다 아직 홍보가 부족한 점을 들수있다. ○중·북 유대관계 약화 외교적측면에서 봤을때 중국은 그동안 남북한등거리외교를 추구해왔다.우선 한국에 대해서는 경제·기술협력이라는 실리외교를 벌여온 반면 북한에 대해서는 안보적 중요성과 전통적인 우호친선이라는 명분외교를 펼쳐왔다.최근의 상황은 한국과의 실리가 북한과의 명분을 압도하고 있는듯한 분위기다.그동안 명맥이라도 유지해온 양측 혁명원로들의 유대는 김일성 사망이후 더욱 기대할수 없게돼 이제는 북한­중국관계는 평범한 국가관계로 변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북한관계가 냉랭해지고 있는 모습으로는 북경∼평양간을 왕래하는 북한측 고려항공이 1주일에 고작 2편인데다 중국민항측은 손님이 없어서 아예 1개월에 1회로 단축운항하고 있는 사실을 들수 있다. 이에반해 서울·부산에서 중국의 북경·상해·천진·대연·심양·청도등으로 이어질 양국간 항공편수는 오는 11월 항공협정이 발효되면 1주에 50편에 육박한다는 사실은 한중관계의 발전이 어느 정도인가를 잘 보여주고 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양국관계가 모두 원만하게 풀린것만은 아니다.가장 껄끄러운 문제인 6·25전쟁에 대한 성격규정에서 중국은 아직도 남침설에 대한 분명한 태도를 보이지 않은채 중국 역사교과서 왜곡을 수정하는데 주저하고 있다. 중국은 북한을 탈출,동북3성 일대에서 헤매고 있는 수백명의 북한동포를 구출하는데도 소극적이다.북한과의 탈출자 인도협정때문에 이들을 구하려는 한국측과의 협력을 거부하고 있는 것이다.
  • CATV·반도체·증권 “취업문 넓다”

    ◎직업평론가 김농주씨의 하반기 고용 전망/자동차·투신사·신용카드 업종 “맑음”/은행·공사·영화음반 분야 “흐리고 비” 올해 기업들의 고용전망은 어떠한가.신문지상에 직원 채용광고가 잦아지면서 졸업을 앞둔 대학생들의 마음은 벌써부터 기업에로 쏠리고 있다.올해는 19만4천여명의 95년 졸업예정자와 16만3천명의 미취업자 등 35만7천여명의 구직희망자가 9만5천여 일자리를 두고 평균 4대1의 경쟁을 벌일 예상이다. 국제원자재 가격 상승,북한 핵문제,조직 리엔지니어링 등이 올해 고용의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사회간접자본 투자확대,개인연금시장 확대,지역민방·케이블TV의 95년 방송개시 등 고용에 긍정적인 요인들도 적지 않다.특히 다른해에 비해서 엔지니어와 전문영업직의 채용증가세가 뚜렷하고 여대생의 채용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구직희망 대학생들은 지원에 앞서 기업들의 채용전망을 미리 알아두면 큰 도움이 된다.직업평론가 김농주씨가 최근 발표한 「94년 하반기 업종별 대졸 취업기상도」에 따르면 올해 가장 채용전망이 좋은 업종은 증권·케이블TV·지역민방·반도체·정보통신분야,가장 나쁜 업종은 은행·공사분야다. 각 분야 1백56개 회사 인사팀을 면접·방문조사해서 종합분석한 이 자료는 고용전망을 맑음 흐림 등 날씨에 비유해 설명하고 있다.취업기상도에 따르면 채용전망이 가장 좋은 「쾌청」업종은 ▲코리아펀드 발행수요증가와 지점 대량신설로 신규인력이 필요한 증권 ▲신설사가 많아 3천여명의 신규인력이 필요한 CATV와 지역민방 ▲비메모리분야에 대해 투자가 필요한 반도체 등이다.이밖에 조선·타이어·정보통신·종합상사·무역 등도 쾌청업종에 속한다. 쾌청보다는 못하지만 비교적 채용전망이 좋은 「맑음」업종은 자동차를 비롯해 종합금융·투신·신용카드·생명보험·철강·주류·유통·전자전기·해운·건설·기계·공무원 등이다.채용전망이 어두운 「흐림」업종으로는 리스·투자금융·제지·섬유의류·교직·제약이,채용전망이 최악인 「흐리고 비」 또는 「비」업종으로는 은행·공사·영화음반이 각각 꼽혔다. 구직희망자들은 원하는 업종에 취직하려면 먼저 달라진 채용환경에 적응해야만 한다.최근 기업들은 전공보다는 창조력과 문제해결능력을 주요평가대상으로 삼으며 학교공부외에 자원봉사·배낭여행·동아리활동 등의 경험도 중요시하는 추세다.중국권과의 교역규모가 늘어남에 따라 한문능력을 테스트하는 대기업들도 늘고 있다. 10월들어 서울 한국종합전시장에서 리크루트 아리오 등 취업알선업체에서 개최할 「채용박람회」에 참석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김농주씨는 『직업을 선택할때는 장기적 안목에서 정신적 의미를 거둘수 있는 업종을 골라야 한다』면서 『특화된 노동능력을 지원기업에 부각시켜 취업을 달성하려면 자신이 원하는 업종의 시장개황과 새로운 경영·기술정보를 수시로 수집하는 등 직종에 적합한 노동능력을 미리 길러두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대기업 여대생 채용 크게 늘듯/이대 표경희실장의 도움말을 보면/산업의 소프트화 가속… 수요 증가/남학생 취업의 10%선 돌파예상 올해는 지난해에 이어 여대생 채용이 늘어나 국내 50대 기업의 여대생채용이 남대생 취업의 10%선을 처음 넘어설 전망이다. 이같은 전망은 국내기업이 불황에서 벗어나고 지난해 삼성그룹의 여성전문인력 공채를 계기로 여성취업에 대한 사회일반의 인식이 호전된데 따른것이지만 산업의 소프트화,기업의 세계화 인력정책 등으로 기업들도 여성취업의 장점을 십분 활용하려는데 기인하기도 한다.이에 따라 육아휴직제,남녀간 단일호봉제,공무원 탁아시스템 확대 등 여성취업을 제도적으로 보완하는 조치들도 잇따르고 있다. 올해 여대생 다수 채용 예상회사로는 삼성그룹·현대그룹·이랜드그룹·항공사·STM·공무원조직·외국인회사 등이 꼽히고 있다.이중 럭키금성 미국 합작 컴퓨터회사인 STM을 주목할 만하다.소프트웨어 설계와 영업현장의 과학화 분야에서 큰 신장세를 보이고 있는 이 회사는 여대생 취업을 선호하며 재택근무와 가변근무제를 채택하는 등 여성으로서의 근무여건도 좋은 편이다.여성 부서장이 다수 있으며 식생활분야에 새로 진출을 꾀하는 이랜드그룹도 여대생들이 진출을 시도 해볼만한 좋은 기업이다. 그러나여대생들의 취업문은 남대생에 비해 좁고 경쟁이 치열하므로 더욱 만반의 준비가 요구된다.김농주씨는 남녀간의 직종벽이 허물어지고 있으므로 여대생들이 성별과 학과를 뛰어넘어 지원직종을 다변화할 것을 조언하고 있다.이화여대 표경희직업보도실장은 여대생들도 이제 여성취업의 사회관습적·제도적 벽만을 성토할 것이 아니라 영어와 제2외국어,컴퓨터를 숙달하고 자신의 취업희망분야와 연관된 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실력을 쌓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 베트남 진출업체 절반이 “투자 만족”/91%가 원자재 한국서 수입

    베트남에 진출한 국내 업체들의 절반 이상이 성장성 측면에서 투자진출에 만족하고 있다. 23일 한국은행이 베트남에 진출한 29개 업체를 조사한 결과 58.3%는 성장 가능성에서,43.5%는 수익성에서 만족을 표시했다.또 이들은 생산설비의 72.4%를 한국으로부터 수입하는 등 원자재 중 한국으로부터의 수입비중이 91.1%나 돼 수출유발 효과도 매우 컸다. 베트남에 진출한 가장 직접적인 이유인 임금의 경우 각종 복지기금을 포함한 생산직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이 59달러,관리직은 1백달러로,작년 우리나라 제조업 생산직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 79만4천96원(약9백80달러)의 6%에 불과했다.
  • 제조업 국제경쟁력 회복세/엔고로 전자·기계 수출 늘어

    ◎선진국 보다는 아직도 크게 떨어져/산은,2백21개 품목 조사 엔화 강세로 가격 경쟁력이 일시적으로 회복되면서 국내 제조업의 국제 경쟁력도 크게 높아졌다.그러나 아직 선진국에 비해 가격 및 비가격 경쟁력에서 모두 우위를 확보한 업종은 하나도 없다. 따라서 국내 제품의 가격 및 비가격 경쟁력을 강화하지 않는 한 선진국을 따라 잡기에 앞서 앞으로 3∼5년 뒤면 후발 개도국에 추월당할 가능성이 크다. 22일 산업은행이 작년 말 기준,수입 및 매출 비중이 높은 2백21개 품목의 국제 경쟁력을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제조업 전체의 국제 경쟁력은 87년 이후 계속 하향곡선을 그리다가 91년부터 회복,작년 말에야 87년의 수준을 넘어섰다. 가격 경쟁력은 국내가격과 수입가격의 차이를,비가격 경쟁력은 수출가격과 수입가격의 차이를 각각 수입가격으로 나눈 뒤 백분율로 환산한 것이다.가격 및 비가격 경쟁력은 숫자가 많을수록 낮고,숫자가 적을수록 높다. 경쟁국에 비해 임금과 원자재 가격이 상대적으로 크게 오르는 등 가격 경쟁력이 약화 됐음에도 국제 경쟁력이 개선된 것은 아직까지는 제품의 품질·인지도·서비스 등 비가격 경쟁력에서 앞서는 데다,중화학공업이 엔화 강세에 힘입어 최근 3년동안 빠른 속도로 가격 경쟁력을 회복했기 때문이다. 국내 가격과 수입가격의 차이로 표시되는 가격 경쟁력의 경우 중화학공업은 87년 마이너스 4.7%에서 91년에는 5.5%로 약화됐다가 작년에는 마이너스 2%로 개선된 반면 경공업은 87년 마이너스 7.5%에서 작년에는 15.6%로 계속 약화됐다. 업종별로는 일반·정밀기계,전기·전자,수송기계·잡제품 등은 국제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나 섬유,고무,가죽,신발 등의 경쟁력은 뒤지고 있다. 수출가격과 수입가격의 차이로 표시되는 비가격 경쟁력의 경우 중화학공업은 87년 19.5%에서 작년에는 10.2%로,경공업은 87년 14.2%에서 작년에는 마이너스 5.5%로 개선돼 왔다.그러나 중화학공업의 전체 비가격 경쟁력은 여전히 열세이다. 최근의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제조업의 국제 경쟁력이 지난 6년동안 제자리 걸음한 것은 경쟁국에 비해 이 기간동안의 임금 상승률이 2배를 넘어서는 등 가격 경쟁력의 핵심인 생산비 증가율이 월등히 높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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