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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銀,中企에 1조 긴급 지원

    ◎신한銀도 외화 1억弗·운전자금 5,000억 융자 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이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을 본격화했다. 국민은행은 오는 9월 말까지 우량 중소기업에 1조원의 긴급자금을 지원하는 내용의 ‘중소기업 특별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18일 발표했다. 지원대상 기업은 기업신용 평점 55점 이상인 기업이며,부실징후 예상기업과 운전자금 차입총액이 전년도 연간 매출액의 75% 이상인 기업,최근 3년 중 1년 이상 적자를 낸 기업 등은 제외된다.업체당 지원한도는 운전자금 10억원,시설자금 20억원이다. 신한은행도 지난 16일부터 중소기업에 수출용 원자재 및 중간재 수입을 위한 외화 1억달러와 운전자금 5천억원을 지원하는 내용의 ‘중소기업지원 종합대책’을 시행하고 있다.중소기업 당좌대출 금리를 1%포인트 낮췄으며,중소기업이 물품대금으로 받은 진성어음은 90일을 넘더라도 전액 할인해 주고 있다.
  • 국내 기업 채권회수 비상/투자 어떻게 되나

    ◎금융기관 포함 56억弗… 일부 상계 검토 인도네시아의 폭력소요 사태가 확산돼 금융시장이 마비됨에 따라 현지에 진출한 국내 금융기관과 기업들의 채권 회수에 비상이 걸렸다. 15일 산업자원부와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2월말 현재 국내 15개 금융기관이 인도네시아에 대출하거나 유가증권에 투자한 규모는 44억달러,국내 기업이 직접투자한 규모는 3월말 현재 12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교역규모는 지난해 수출 35억4천만달러,수입 41억7백만달러 등 76억4천8백만달러에 달했으나 올들어 3월말까지 수출은 4억1천9백만달러,수입은 8억9천5백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51.4%,24%가 줄었다. 당국은 현지 소요사태가 격화돼 이들 채권을 적기에 회수할 가능성이 불투명하며 10억달러 가량은 신용대출이어서 떼일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재정경제부는 현지 자금공여 및 투자실태를 매일 점검하는 한편 외교통상부와 함께 실무자급 점검단을 현지에 파견할 방침이다.또 산업은행에 설치된 ‘대(對)인도네시아 외채협상 대책반’을통해 인도네시아 민간기업에 대한 국내 금융기관의 채권 회수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국내 금융기관의 채권회수가 불가능해지는 상황에 대비,인도네시아의 국내 투자실태를 파악해 우리 채권과 상계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민간부문의 수출대금 등 무역관련 채권과 건설미수금 등 1억달러를 인도네시아로부터 수입한 석유 고무 등 원자재 수입대금과 상계하는 방안도 강구 중이다.
  • 내수용 원자재 수입도 지원/中企 위탁받은 대기업도 포함/산자부

    앞으로 중소기업의 내수용 원자재 수입과 대기업이 대행하고 있는 수출 중소기업용 원자재 수입에 대해서도 외화자금이 지원된다.지금은 중소기업의 수출용 원자재에 대해서만 지원되고 있다. 산업자원부는 수출용 원자재의 수입지원을 위해 기존의 세계은행(IBRD) 차관 10억달러 이외에 가용 외환보유고 20억달러를 활용할 수 있도록 국제통화기금(IMF)과 합의함에 따라 중소기업 수출용 원자재는 물론,내수용 원자재와 중소기업의 위탁을 받은 대기업의 수입까지 지원을 확대키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중소기업의 원자재 수입 중 53.4%가 대기업(종합상사)에 위탁 수입되는 데다 내수용 원자재도 반제품 또는 부품으로 재수출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산자부는 설명했다. 한편 지난 달 초부터 중소기업에 한해 수출용 원자재의 수입신용장 개설을 지원하고 있는 IBRD 자금의 경우 5일까지 1억9천4백만달러가 나갔다.
  • 재계,은행권 정리기준 공표로 긴장감

    ◎부실기업체 정리 조기 가시화 파장/“사상 최대 규모 구조조정 임박” 초조한 기색/협조융자 요청 업체 “회생 가능성 고려” 촉구 재계에 구조조정 회오리가 휘몰아치고 있다. 金大中 대통령이 부실기업 정리를 언급한 데 이어 은행권이 정리기준을 곧 바로 공표하고 나왔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한보 기아 한라 해태 뉴코아 진로 대농 쌍방울 등 부도가 났거나 부도위기에 몰렸던 기업들의 처리가 임박해진 가운데 10개 이상의 대그룹이 퇴출하는 사상 초유의 대규모 구조조정이 닥칠 것으로 예상돼 재계가 폭풍전야다. 11일 금융권이 이들 기업의 조기 퇴출 계획을 가시화하자 재계는 어느 그룹이 대상인 지 촉각을 곤두세우며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대그룹이나 재무구조가 좋은 그룹들은 “진작 했어야 할 구조조정의 필연적인 과정이 아니냐”고 느긋한 반응이었지만 경영난에 몰린 기업들은 초조한 기색이 역력했다.특히 금융권이 협조융자를 받은 그룹을 중심으로 부실 여부를 판정하겠다고 나서자 이들 10여개 그룹들은 “협조융자를 받았다고 모두부실기업이냐”며 구조조정의 성과와 회생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반발하고 있다. 2천5백억원의 협조융자를 받기로 된 해태그룹은 12일 논의될 부채의 출자전환 등 자구계획에 대한 채권단의 결정에 운명을 걸고 있다.자구계획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부실그룹의 범주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해태측은 해태전자 등의 부채를 출자전환하고 음료와 유통은 매각하는 내용의 자구안을 채권단이 수용해 주기를 강력히 희망했다. 7천2백억원의 협조융자를 받은 한화그룹은 한화에너지를 조만간 매각하는 등 구조조정 작업을 실천하고 있는 점을 참작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협조융자금액은 주로 한화에너지의 원유도입자금으로 쓰기 위한 것이었다는 설명이다.부실기업 정리는 기아나 한보 등에 우선 초점이 맞춰져야 하며 정리 이후에 금융권과 재계에 미치는 파장을 감안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뉴코아그룹 宋榮彦 기획조정실장은 “외국기업과의 빅딜을 통해 외자도입을 추진,은행대출금과 이자를 상환할 계획”이라고 부실기업으로 분류되지 않을 것을 바랐다.宋실장은 또 “백화점매장과 임대아파트 등 2천억원 이상을 상거래 채권자들에게 대물변제해 건전기업으로의 발판을 마련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동아건설 관계자는 “협조융자를 받았다고 모두 부실기업이 될 수는 없으며 회생의 가능성을 보고 판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부채비율이 370%대로 비교적 낮으며 부실이라기 보다는 일시적인 자금난을 겪고 있을 뿐이라며 고비를 넘긴다면 국가경제의 회생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동아측은 밝혔다. 신원그룹은 “4개 상장사 합병,미국 화이자 주식 4백억원대 매각,명동제일백화점 매각 진전 등 구조조정이 가장 모범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부실기업의 범위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신원은 수출비중이 높아 2천억원의 협조융자는 원자재 수입대금 등 일시적인 자금소요를 위해 금융권에서 흔쾌히 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합은 외환위기 이후 원자재난으로 공장가동률이 50%로 떨어지자 주거래은행이 자금지원을 먼저 제의해 협조융자가 이뤄졌다며 총생산의 95% 이상을 수출하기 때문에 유동성 위기는 쉽게 극복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 외교안보연·외교협회 공동토론회 주제 발표

    외교안보연구원(원장 朴尙植)은 7일 외교안보연구원 국제회의실에서 외교협회(회장 朴東鎭)와 공동으로 ‘재외 공관의 수출증진 및 투자유치 전략’을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토론회에는 趙庸鈞 외교안보연구원 교수와 姜炳一 통상교섭본부 통상지원국장이 주제발표를 했으며 외교 및 통상 관련자들이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주제발표 요지는 다음과 같다. ◎재외공관 투자유치 전략/세계 500대 기업 담당관 지정을/姜炳一 통상지원국장 외국인 투자촉진은 단순한 정책목표가 아니라 외교통상부와 재외공관이 매진해야 할 국가의 최우선 과제이다.외국 기업에게 국내의 법령·제도 및 유망 투자분야 등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며 외국기업의 고충을 접수해 해소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앉아서 기다리는 투자유치가 아니라 발로 뛰어 모셔오는 투자유치활동을 벌여야 한다. 세계 500대 기업에 대해서는 업체별 국내 담당관을 지정해 책임관리 체제를 갖춰야 한다.이와함께 재외공관장은 자신의 책임아래 공관의 경제관련 업무 직원,무역관,무역협회 사무소 직원들로 외국인 투자유치 담당관으로 지정한다. 투자유치단 파견은 이제껏 실제 성과보다는 행사위주에 그쳤던 것이 사실이다.앞으로는 투자유치단에게 유치희망 업종,시장성,공장입지 조건 등을 설득력있게 제시해 유치계획의 신뢰도를 높여야 할 것이다.투자에 관심을 기울일 초기단계에 분야별 체계적인 정보제공 및 투자절차에 필요한 지원을 담당할 전문가단을 구성해 운영해야 한다. 재외공관의 투자유치 및 홍보역량을 강화하려면 해외담당관에게는 국내외 투자유치와 관련된 정책 내용과 제도 동향이 제공돼야 한다.국내기업의 대외진출 및 투자유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해외시장 환경 및 동향에 대한 종합적인 데이터베이스를 제공한다. 공관장은 중점유치 대상기업의 최고경영진은 물론 주재국 유력인사를 수시로 직접 접촉해 우리나라의 투자환경에 대한 인식을 높여야 한다.중점유치대상국 공관에는 ‘통상·투자진흥 종합지원반’을 설치해 투자유치에 적극 나서야 한다.공관이 외국인 기업의 투자장애 요인을 파악해 보고하면 본부는 애로사항의 실질적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처리결과를 공관에 통보한다. ◎재외공관 수출진흥 방안/한국 경제·상품 인식개선 주력/趙庸均 외교안보연교수 해외건설 노무인력이 없어진 지역에 노무관을 주재시키는 낭비를 없애는 등 재외공관을 주재국의 특성에 맞게 개편해야 한다.수출진흥의 일차적이고 직접적인 활동은 기업과 해외 무역관이 수행하고,공관은 측면지원만 맡아 업무의 중복성을 피해야 한다. 재외공관은 통상마찰을 피하기 위해 주재국의 한국 경제 및 한국 상품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예를 들면 미국과의 통상마찰은 대부분 미국 업계의 불만이 의회를 통해 표출되는 식이다.까닭에 단기적으로 주재국 업계의 동향을 면밀히 지켜보면서 공관을 중심으로 한 조기경보의 기능을 수행해야 한다.개별 기업들이 다양한 수출국의 법·제도·무역관행·정부조달 제도·검역절차·통관상의 제한·불공정거래 유형 등을 파악할 수 없기 때문에 공관은 정보를 수집해 체계적으로 정리해 기업의 거래비용을 줄이도록 해야 한다. 세계 경제의 지역화 경향에따라 인접국가간의 정보 공유는 물론 이를 기반으로 한 지역적 통합정보체계의 구축이 반드시 필요하다.IMF 경제위기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는 국제금융에 있어 정보부족을 보완하기 위해 국제금융의 중심지인 뉴욕·런던·도쿄·홍콩·프랑크푸르트 등에 주재하는 공관의 전문인력을 확충해야 한다.또 금융전문 주재관을 상호 연결하는 종합적인 정보수집센터를 만들어 정보수집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 수출의 안정적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원자재나 첨단기술 관련 상품의 수입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외환위기 이후 최근의 상황이 원자재 수입 감소로 인한 수출애로 현상이 빚어지고 있는 만큼 공관은 원자재 관련 정보를 수집해야 한다.
  • 내일 경제대책조정회의/수출금융 50억弗 확대 논의

    정부는 7일 청와대에서 金大中 대통령 주재로 경제대책조정회의를 열어 수출증대와 수입원자재 확보를 위해 무역금융을 총 50억달러 가까이 늘리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 포철 수출용 철강재 인하/내일부터

    ◎16개 품목 t당 13∼180달러씩/내수용 3개 품목은 7% 올려 포항제철이 6일부터 16개 제품의 수출용 원자재 가격을 대폭 내린다. 그러나 일부 내수용 제품의 값은 소폭 오른다. 포철은 4일 경기불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자동차 조선 가전 등 국내 철강수요산업의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해 6일 계약분부터 열연 및 냉연코일 등 16개 전 제품의 로컬가격(수출용 원자재 가격)을 t당 최소 13달러에서 최고 180달러까지 내리기로 했다고 발표했다.그러나 열연 강판과 후판,선재 등 3개 품목의 내수판매가격은 7%선에서 인상키로 했다. 이에 따라 열연강판의 로컬가격이 t당 305달러에서 265달러로 13.1% 내리고 후판은 25달러 인하된 t당 345달러,냉연강판은 50달러가 떨어진 t당 370달러에 각각 판매된다. 포철은 올들어 2번째 철강재 가격을 내림으로써 국내철강 수요산업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포철은 저급재인 철근이 고급재인 열연강판이나 선재보다 값이 비싸지는 가격왜곡현상을 막기 위해 내수용 열연강판의 가격을 t당 28만5천원에서 7%인상된 30만5천원으로 조정하고 후판과 선재는 35만원,32만5천원으로 각각 6.2%,6.9% 인상키로 했다.현재 철근의 t당 가격은 37만원 내외다.포철은 후판제품만해도 외환위기 이후 환율상승으로 수입제품이 포철제품보다 140달러까지 비싸져 포철제품을 선호하는 수급구조가 고착화돼 이같이 인상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 외환 보유고 풀어 中企 지원

    ◎수출업체 원자재 구입 돕고 흑자기업 부도 막는데 주력 정부는 앞으로 외환보유고를 풀어 중소기업의 수출금융과 원자재 구입에 사용하기로 했다.또 신용경색(梗塞)을 막아 기업의 부도를 줄이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 재정경제부 고위 관계자는 3일 “그동안은 국제통화기금(IMF)과의 합의에 따라 외환보유고 확충에 주력했지만 앞으로는 외환보유고를 다른 쪽에 사용할 수 있는 여유가 생길 것”이며 “기업들이 원자재 수입중 30∼40%를 현금으로 결제하는 것은 소망스럽지 못하다”고 말했다.가용(可用) 외환보유고는 지난 달 말에 약 3백20억달러를 넘어서 사정이 다소 좋아졌다.당초 정부와 IMF는 6월 말 현재 가용 외환보유고 목표를 3백억달러로 설정했었다. 이 관계자는 “정부는 부도를 내지 않는 쪽에 주력할 방침”이며 “신용경색을 빨리 끝낼 수 있을 방법에 정책의 우선 순위를 두겠다”고 밝혔다.따라서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지원과 기업어음(CP) 만기연장 등의 조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그는 “부실은행에 대한 정리기간이 너무 길다는 비판도 있다”고 밝혀 부실은행을 조기에 정리할 방침도 시사했다.일부 부실한 은행들은 살아남기 위해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을 맞추려다 보니 대출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신용경색을 부채질하고 있다고 정부와 금융계는 보고 있다.이 관계자는 “은행들이 환매조건부채권(RP)의 금리가 높자 기업에 대출하기 보다 RP쪽에 자금을 운용해 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이 제대로 되지않는 면이 있다”면서 “이에 따라 RP금리를 낮춰 콜금리가 떨어질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고 덧붙였다.
  • 누구를 위한 폭력시위인가(사설)

    근로자의 날인 지난 1일 근로자들과 일부 학생들이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쇠파이프·각목을 휘두르고 돌을 던지며 폭력시위를 벌인 것은 매우 유감된 일이다.도대체 누구를 위한 폭력시위인가를 묻지 않을 수 없다.이번 폭력시위는 새정부 출범이후 처음 발생한데다 우리나라가 세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국제통화기금(IMF)관리체제 아래 있는 시점에서 발생했다는 점에서 그 부정적 파장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근로자 자해행위에 불과 이번 폭력시위는 근로자가 일할 권리를 찾기 위한 생존권 투쟁이 아니라 오히려 생존권을 스스로 잃어버리게 하는 투쟁이라는 점에서 안타깝다.현재 진행되고 있는 기업의 근로자 해고 등 구조조정은 외환위기를 해소하고 경제를 되살리는 과정에서 일어나고 있는 진통이자 고통분담으로 이해되어야 한다. 일부 근로자가 이러한 역할분담은 하지 않은 채 노·사 또는 노·정간 대립으로 이끌어 간다면 그 결과는 근로자 스스로의 자해행위이자 국민경제를 망가뜨리는 엄청난 위해 행위가 될 것이다.왜냐하면 폭력시위는 외환위기해소를 위해 정부가 적극 권장하고 있는 외국인의 한국에 대한 직·간접투자를 저해하는 부작용을 초래할 것이기 때문이다. ○국내증시 붕괴 우려도 외국인들이 한국에 투자를 꺼리는 주요한 이유중 하나가 노사분규이다.이번 폭력시위는 바로 외국인들에게 한국은 투자하기가 ‘위험한 나라’라는 인상을 재확인시켜 준 것이나 다름없다.만약 폭력시위가 계속된다면 한국 증시에 투자한 외국인들이 주식을 팔고 한국을 떠날 것이다.국내 증시가 붕괴될 우려가 있다.그렇게 되면 국내기업은 증시에서 자금을 조달하기가 더욱 힘들어 질 것이다. 이자를 지불하지 않고 자금을 조달한다고 해서 직접금융시장으로 불리는 증시가 붕괴된다는 것은 상상하기 조차 끔직한 일이다.외국인이 주식을 팔고 한국을 떠나기 위해 일시에 달러를 구입하게 되면 환율은 급등하게 된다.현재 외환보유고가 넉넉지 못한 상태에서 달러수요가 갑자기 늘어나면 외환위기가 재연될 수 밖에 없다. 환율이 폭등하면 외국에서 사오고 있는 주요 원자재가격의 재인상이 불가피하다.밀가루·설탕·라면·분유·휘발유 등 원자재의 해외의존도가 높은 생활필수품 가격이 다시 인상되는 사태가 발생하게 될 것이다.생필품 가격 인상은 결국 서민가계(근로자가계)를 압박하게 된다.근로자의 폭력시위가 자기가정의 생활비 부담을 늘리는 자기모순을 저지르고 있는 것이다. 생필품 가격 폭등은 그렇지 않아도 얼어붙고 있는 내수시장을 꽁꽁 얼게 하여 내수기업 도산을 속출시킨다.기업 도산은 결국 실업사태를 더욱 악화시켜 폭력시위가 근로자의 일자리를 스스로 잃게 하는 불행한 결과를 초래한다. ○기업 구조조정 더욱 지연 또 근로자의 폭력시위는 우리경제가 살아 남기 위해 절실한 과제인 기업의 합병·매각 등을 통한 구조조정을 지연시키게 마련이다.현재 빚더미에 눌려 숨쉬기조차 어려운 국내 재벌그룹이 빚을 갚기 위해서는 우량계열사까지 매각하지 않으면 안될 상황에 있다.국내기업을 인수할 자금력을 갖고 있는 기업은 현재 국내에서는 찾을 수가 없다. ○신용도 크게 떨어뜨려 국내 재벌계열사를 사들일 수 있는 기업은 외국의 다국적 기업정도이다.외국의 거대한 기업은 세계 각국에서 자신들이 원하는 기업을 살 수가 있다.그런데 하필이면 폭력시위가 난무하는 한국에 와 기업을 사겠는가.은행 등 금융산업구조 조정도 마찬가지다.국내은행은 다른나라 은행에 비해 생산성이 낮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인력감축이 전제 되지 않으면 외국금융기관이 국내은행 등 금융기관과 합작을 원하지 않을 것은 자명하다. IMF체제 이전 근로자의 폭력시위와 그 이후 폭력시위는 다르다.폭력시위는 한국의 대외신인도를 한층 더 떨어뜨린다.세계적인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가 ‘한국의 노동불안이 지속될 경우 국가신용등급 조정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한 것은 우리 근로자가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할 대목이다. 현재 외환위기의 근인은 한국의 국가신용도가 최악의 상태로 떨어진 데 있다.근로자의 폭력시위는 위험수위에 있는 신용도를 더욱 떨어뜨리는 일임을 자각하고 자성이 있기를 거듭 당부한다. ○재벌 대량해고 없어야 정부는 불법·폭력시위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재발하지 않도록 적절한 대응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폭력은 어떠한 대가를 지불하더라고 근절시켜야 한다.오늘의 경제위기를 초래하는 데 한 몫을 한 재벌그룹 등의 사용자는 기업을 살린다는 명목으로 근로자를 대량으로 해고시켜 사회에 불안을 야기시켜서는 안된다.노·사는 ‘한배를 타고 있는 공동운명체’라는 점을 재확인하기 바란다.정치권 역시 파당적 쟁점을 놓고 정치투쟁이나 하겠다는 구태에서 벗어나 국가경제살리기에 맡은 바 책무를 다할 것을 당부한다.
  • 제조업 기반 붕괴 조짐/4월중 무역수지 동향 분석

    ◎자본재 42%·원자재 수입 32.8% 급감/심각한 내수부진… 공장가동률 62.5% 4월중 무역수지 동향은 제조업 기반의 붕괴가능성을 예고해준다.월간 무역수지가 39억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지만 수출증가가 아닌수입감소가 원동력이라는 점에서 그렇다.우려를 더해준다.수출은 4월의 통관일수가 적었던 점을 감안할 경우 4%가 증가한 반면 수입은 35.5%나 줄었다. 수입감소는 심각한 내수부진으로 기업들이 공장가동을 줄이고 설비투자를 중단한데다 소비자들도 실업의 여파로 지출을 최대한 줄이고 있기 때문에 심화되고 있다.시설재 등 자본재 수입이 42.1%,원자재가 32.8%나 줄었다.소비재 역시 근 42%나 수입이 감소했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3월중 실업률은 5.7%로 높아진 반면소비와 설비투자는 각각 10.2%와 31.8%가 감소했다. 공장가동률은 65.2%에 그쳤고 도산한 업체만 2천746곳에 달했다.辛東午 산자부무역정책심의관은 “극심한 내수위축과 자금난으로 인한 생산활동의 위축이 심화될 경우 중장기적으로 수출공급능력에 차질을 빚을수 있다”고 우려했다. 때문에 산자부는 수출부문에 대한 금융지원을 서둘러 수출을 촉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당국의 재촉에도 불구,수출환어음 네고실적은 외환위기 이전의 80%선에 그치고 있고 무역어음인수 실적도 2월의 경우 4천2백34억원으로 지난 해 11월(8천8백60억원)의 절반에 불과했다.이런 와중에 외환위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 동남아 시장의 수출이 30%나 줄어 절망감을 더해주고 있다.단가인하 압력도 높다.이미 19.4%나 떨어졌다. 산자부 관계자는“비정상적인 고(高)금리를 내려야 기업들도 금융비용 부담에서 벗어나 투자와 생산을 늘릴 수 있으며 그래야 수출잠재력이 살아날것”이라고 지적했다.
  • 1분기 무역채산성 최악/고환율로 수출단가 19.4% 떨어져

    ◎韓銀 교역조건동향 발표 고환율의 영향으로 반도체와 전자제품 등 수출 주력상품의 수출단가가 폭락하면서 무역 채산성이 지난 88년 이후 최악 수준이다. 한국은행이 1일 발표한 ‘98년 1·4분기 교역조건 동향’에 따르면 수출입단가 비율을 나타내는 순상품 교역조건(지수)은 74.7로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5.5% 악화되면서 88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순상품 교역조건은 지난 94년 4·4분기 103.7 이후 하락세가 이어져 지난해에는 77.8을 기록했었다.순상품 교역조건이 악화된 것은 수입단가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환율상승으로 수출단가 하락폭이 더 컸기 때문으로,우리 상품의 수출 채산성이 약화됐음을 뜻한다. 지난 1·4분기 수입단가는 원유(­31.6%) 등의 원자재는 큰폭 하락했으나 전체적으로는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7% 떨어지는 데 그쳤다.반면 수출단가는 반도체(­48.6%)·전자제품(-38.5%) 등 중화학공업 제품이 21.7% 하락하는 등 전체적으로는 19.4% 떨어졌다.
  • 무역흑자 불안한 사상 최대/4월 금수출·수입감소로 39억弗 기록

    4월 무역수지가 39억달러를 기록했다.월간으로 사상 최대다.이에 따라 올들어 1∼4월까지 무역수지가 1백23억달러의 흑자를 내 연간목표(2백50억달러)의 절반에 근접했다. 1일 산업자원부가 발표한 ‘4월중 수출입동향(잠정)’에 따르면 이 기간중 수출은 전년 동기보다 7% 증가한 1백21억8천9백만달러,수입은 35.5%가 감소한 82억5천7백만달러에 그쳐 39억3천2백만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보였다.1∼4월 중 수출도 8.2% 증가한 4백45억1천만달러,수입은 35.5%가 준 3백21억7천5백만달러를 나타내 올들어 무역수지흑자 누계는 1백23억3천5백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2백10억6천8백만달러나 개선됐다.辛東午 산업자원부 무역정책심의관은 “무역수지 흑자가 수출증가가 아닌 금 수출과 수입감소에 따른 것”이라며 “금융시스템 불안정과 원자재수급 애로,바이어 단가인하 요구 등 불안요인이 상존하고 있다”고 말했다.
  • 소비자 물가 3월들어 안정/체감물가 올 13% 이상 상승

    ◎통계청 4월 물가동향/환율 내리세로 수출입 물가 큰 폭 하락 국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체감물가가 지난 해보다 13%이상 올랐다. 소비자물가는 3월들어 다소 주춤하고 있으나 상승률이 8.8%를기록하는 등 고물가 체제가 여전하다.그러나 환율 내림세가 이어지면서 수출입 물가는 크게 떨어졌다. 30일 통계청이 내놓은 ‘4월 중 물가동향’에 따르면 버스요금과 쇠고기 등 소비자가 한달에 1차례 이상 구입하는 58개 품목의 ‘구입빈도별 지수’는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13.9%가 올랐다.기본 생활필수품 88개와 소비자가 3개월에 1차례 이상 구입하는 50개 품목,중·고교 납입금 등 154개 품목을대상으로 한 생활물가지수도 12.7%가 올랐다. 생산자물가는 농·축·수산물 가격이 올랐으나 석유류가 떨어져 3월에 비해서는 0.4% 올랐다.그러나 원자재 수입가격의 상승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17.5%가 올랐다. 재경부 李龍熙 물가국장은 “물가가 3월 들어 안정세를 보인 것은 환율하락에 따른 일부 공산품 가격이 조정됐고 소비위축 등으로 개인서비스 요금이 내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한편 4월 수입물가는 전달에 비해 9.1%,수출물가는 11.7%가 각각 내렸다.한은은 수출입 물가가 큰 폭으로 내린 것은 환율 하락분이 바로 반영된 데다일부 수출품의 경우 동남아시장의 수요부진이 겹쳤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 시급한 생활물가 안정(사설)

    생활물가가 크게 뛰고 있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최근 통계청이 밝힌 3월말 생활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7%나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같은 기간의 전체소비자물가상승률보다 3.7%포인트나 더 오른 것으로 국제통화기금(IMF) 한파가 몰아닥친 이후 특히 서민들의 물가고(物價苦)가 심각함을 가리키는 것이다.전체소비자 물가지수가 470개 품목에 대해 광범위하게 가격변동을 조사하는 반면 생활물가지수는 이 가운데서도 쌀·두부·밀가루 등 실생활과 보다 밀접한 관련이 있는 품목(154개)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서민 가계(家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더욱이 쌀을 비롯한 기초 음식품 등 생활필수품은 가격에 대한 수요의 탄력성이 매우 낮아서 값의 오르내림에 크게 좌우되지 않고 구입해야 하는 물품이어서 가격안정이 각별히 요청됨을 강조한다.따라서 환율이 내리고 있음에도 값을 낮추지 않는 업체에 대해 세무조사에 나서는 것은 물론 이번 기회에 원자재 수입(輸入)의존도가 높은 설탕·식용유·화장지 등을 대상으로 품목별 원가(原價)조사를 일제히 실시할 것을 당국에 촉구한다·이를 통해 각 원료투입 비율과 원가 구성비 등을 정확히 밝혀냄으로써 부당이득을 제거하고 개별 생필품의 적정가격을 다시 산정하는 정책수단을 강구토록 당부하는 바이다. 이와 함께 정부는 부품 등 중간재의 국산화시책을 강력히 추진해서 고환율시대의 수입대체(輸入代替)로 중간재 값 인하를 유도하고 무역수지개선도 뒷받침하는 이중효과를 얻도록 힘써 주기 바란다.외환부족과 은행의 수입신용장 개설기피에 따른 원자재난에 편승,유통과정의 폭리를 취함으로써 국내 물가는 물론 수출상품 가격상승을 부추기는 행위도 엄단해야 할 것이다.버스요금을 비롯한 각종 서민교통수단 이용료를 포함,공공요금은 경영합리화와 구조조정 등의 내부적 노력으로 인상요인을 자체 흡수토록 범(汎)정부적 물가안정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기업들은 과다한 부채비율을 낮추는 구조조정에 힘써서 은행대출금 이자등 금융비용부담이 생산품의 제조원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줄여 가격인하를 추진해야 할 것이다.인플레 심리의 확산을 조장하는 무분별한 불로(不勞)·고소득층의 과시적 소비행태도 뿌리 뽑혀야 할 것이다.IMF한파로 가뜩이나 어수선한 사회분위기와 지방자치단체장 선거를 앞둔 행정공백을 틈탄 가격 기습인상도 철저히 단속돼야 한다.IMF시대에서는 무엇보다 최저 생계비수준의 의식주와 직결되는 생활물가안정이 이뤄져야 함을 거듭 강조한다.
  • 환율 인하 불구 가격은 그대로/생필품업체 세무조사

    ◎물가대책회의… 공장도가격 표시제 하반기 폐지 정부는 밀가루 식용유 설탕 화장지 세제류 등 생활필수품 23개 품목의 가격이 적정한 지 여부를 집중 조사하기로 했다.환율이 인하됐는데도 가격을 적정수준으로 내리지 않은 업체에 대해서는 세무조사하기로 했다.사업자간 담합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는 ‘공장도가격 표시제도’를 하반기에 없애고 편법할인을 조장해 온 ‘권장 소비자가격 표시’도 제한할 방침이다.음식점의 가격을 외부에 표시하도록 의무화하는 ‘음식점 옥외 가격표시제도’도 도입하기로 했다. 정부는 28일 과천 종합청사에서 鄭在龍 재정경제부 차관보 주재로 11개 부처 및 소비자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물가대책 실무회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을 협의했다.생필품 가격안정을 위해 설탕 밀가루 등 23개 생필품에 대한 가격감시 활동을 강화,업계의 자율적인 가격인하를 유도하고 이를 지키지 않는 업체에 대해서는 관련자료를 국세청과 공정거래위원회에 통보,세무조사 등에 활용하도록 했다. 원사 에틸렌 비철금속 등 주요 원자재와중간재의 가격안정을 위해 가격남용 및 담합 행위에 대한 불공정거래 조사도 강화하기로 했다.하반기 중 공장도가격(수입가격) 표시제를 폐지하고 물가안정에 관한 법률을 개정,경쟁이 제한될 우려가 있는 품목에 대해서는 권장 소비자가격 표시를 금지토록 할 방침이다.
  • 수출환어음 담보대출 부활/韓銀,10년만에 3억弗 지원

    한국은행의 수출환어음 담보대출제가 10년만에 부활돼 다음달부터 수출 중소기업에 외환보유고에서 3억달러가 지원된다. 한국은행은 23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수출환어음 담보대출 취급 규정’과 ‘외화 여·수신 업무 규정’ 개정안을 의결,5월 1일부터 시행키로 했다. 이에 따라 은행들은 중소기업으로부터 사들인 수출환어음을 담보로 한은으로부터 외화자금을 대출받아 중소기업에 지원해 줄 수 있기 때문에 중소기업 수출촉진 효과를 얻게 된다.한은의 대출금리는 시장금리가 적용된다. 융자대상 어음기간은 1년,취급어음은 중소기업의 내국수입유전스(기한부어음)이다.지원대상은 수출용 원자재 수입에 한정되며 30대 재벌을 제외한 기업이다. 이에 앞서 국제통화기금(IMF)은 이달초 정부가 가용외환보유고에서 3억달러를 수출환어음 매입에 활용해도 된다고 양해했었다.담보대출제는 지난 75년 도입됐으나 올림픽 개최 등으로 우리나라의 대외 신인도가 높아지면서 은행들이 해외에서 직접 차입하는 외화자금 금리가 한은으로부터 빌리는 것보다 낮아 실효성이 없는 점을 감안,88년부터 중단됐었다.
  • 무역흑자 규모 감소세로

    ◎이달들어 30% 축소… 올 250억弗 달성 ‘악재’/환율상승 효과 수출증대에 제대로 활용못해/금융사 환어음 네고·신용장 개설 기피도 한몫 무역수지 흑자 규모가 줄어들고 있다.이는 수출이 감소하고 있는 때문으로 분석돼 올 목표치인 2백50억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 달성을 낙관할 수만은 없게 됐다. 관세청은 21일 이달 들어 20일까지 수출은 63억6천4백만 달러,수입은 53억5천3백만 달러를 기록,10억1천1백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이는 지난달 20일 동안 낸 흑자 14억5천만달러보다 30% 가량 감소한 것이다.이달이 앞으로 열흘 가량 남아있지만 감소 추세가 지속된다면 이달의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지난달보다 10억달러 이상 줄어 25억달러선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1월 14억8천4백만달러,2월 32억3천8백만달러,3월 36억8천2백만달러로 상승곡선을 그려온 월간 무역수지 흑자규모는 감소세로 돌아설 전망이다. 3월1∼20일의 실적과 단순 비교하면 수출이 줄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이달들어 20일까지 수출은 지난달 같은 기간보다 6억3천3백만달러가 줄었다.그러나 같은 기간의 수입은 1억8천1백만달러만 감소했다.3월까지 수출은 지난 해와 비교할 때 8.7% 증가했으나 4월 들어서는 5.4%만이 늘어나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관세청은 환율이 상승하는 효과가 수출액 증대에 제대로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무역흑자는 주로 수입감소에 의한 것이며 수출은 예상만큼 늘지 않아 흑자폭이 줄고 있다는 것이다.관세청은 수출단가 하락에 따른 수출금액 감소를 보충하기 위해서는 수출 물량이 훨씬 많이 늘어나야 한다고 밝혔다.관세청 조사에 따르면 1.4분기에 수출단가는 30% 하락했고 수출 물량은 55.9% 늘었다.환율이 상승했음에도 수출이 크게 늘지 않는 것은 금융기관이 수출환어음네고와 신용장개설을 기피해 수출업체들이 자금난과 원자재난을 겪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 무역금융 지원한도 전격 폐지

    ◎유망 中企 실적 관계없이 수출입자금 지원 확대/韓銀,오늘부터 시행… 30대 그룹은 계속 제외 한국은행의 무역금융 지원 한도가 전격 폐지된다. 이에 따라 유망 중소기업 등 수출기업들은 과거 수출실적에 제한을 받지 않고 수출생산자금이나 원자재 수입자금 등을 지원받을 수 있게 돼 수출증대를 통한 금융시장 안정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무역금융은 현재 중소기업을 포함,30대 재벌그룹 이외의 기업을 대상으로 수출촉진을 위해 저리로 지원되고 있다. 한은은 20일 유망 중소기업 등에 대한 수출자금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총재 전결사항인 총액대출한도 무역금융 세칙을 이같이 개정,빠르면 21일부터 시행키로 확정했다. 한은은 당초 무역금융 한도를 없앨 경우 한도가 있을 때보다 기업에 대한 자금지원 규모가 오히려 줄어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점을 감안,업계 및 관련 부처의 건의를 수용하지 않기로 했으나 1∼3월 수출 증가율이 금 수출을 제외할 경우 3%대에 그치는 등 환율상승에도 불구하고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상승폭이줄어드는 등 수출촉진이 시급하다고 보고 이같이 방침을 바꿨다. 한은은 그러나 30대 재벌그룹의 경우 지금처럼 무역금융 지원 대상에 포함시키지 않기로 했다. 지금까지 무역금융은 중소기업의 경우 생산자금은 과거 1개월분 수출실적이내에서,원자재 구입자금은 4·5개월분 수출실적 이내에서 평균 외화가득률 및 원자재 의존율 등을 감안해 지원해 왔다. 또 연간 수출실적 1천만달러 이하의 영세업체에 대해서는 원자재 구입 및 생산자금 구분없이 1.5∼2개월분 수출실적 이내에서 지원돼 왔다.중소기업이나 영세업체가 아닌 30대 재벌 이외 비계열 대기업에 대한 무역금융 지원 한도는 1천2백만∼3천3백만달러(신용장 기준일 경우 1억달러의 3분의 1,수출실적 기준일 경우 1억달러의 12분의 1)였다. 은행에 대한 한은 무역금융 지원금리는 연 5%이며,현재 5조6천억원인 한은 총액대출한도의 절반 가량은 무역금융 자금으로 지원되고 있다.은행권에서 업체에 지원하는 수출 및 원자재 수입자금의 20% 가량은 한은 무역금융이 활용되고 있다.
  • 中企 가동률 67%로 하락/중기협 조사

    ◎경영악화로 매출 28.6% 감소 IMF 체제 이후 내수경기 위축과 모기업의 부도,자금 및 원자재 조달 등 경영여건 악화로 중소기업의 가동률이 급감하고 매출액이 떨어지고 있다. 17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서울과 경기도의 중소기업체 33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기업경영애로 실태조사’에 따르면 IMF관리체제 전이던 지난 해 3·4분기 85.3%였던 공장가동률이 최근 67.2%로 떨어졌다.매출액도 평균 28.6% 감소했다. 매출액의 36%를 수출이 차지하고 있는 이들 기업들은 최대 애로로 신규수출선 개척의 어려움(31.5%)을 꼽았고 다음으로 수출용원자재 조달난(20.0%),통관절차 복잡 및 과다비용(15.4%),수출단가 협상애로(15.4%),기존수출선의 기피(9.2%)등을 꼽았다.환율상승으로 수출이 호기임에도 불구,기회를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중앙회는 지적했다. 수출환어음은 정부의 각종 지원책에 힘입어 일람불 수출환어음은 92.5%,기한부어음(유전스)는 71%가 네고가 원할하다고 답변했다. 원자재 수급여건은 66.7%가 어렵다고 응답했는 데 이유는 IMF사태이후 환율상승에 따른 원자재가격상승(42.8%),공급처의 현금결제요구(34.5%) 등 때문이었다. 원자재 가격은 IMF이후 평균 40.9%가 올랐고 현금구매비율도 IMF이전 19.4%에서 55.2%로 높아졌다.이에 따라 적정비축량 대비 원자재 비축률은 45.5%에 불과했다.
  • 올 수출증가율 두자리수 웃돌듯/산자부 26개 품목 전망

    ◎기계·철강·자동차·반도체·정보통신기기/환율상승 힘입어 경쟁력 회복/석유제품·선박 등은 뒷걸음질 예상 기계류,자동차,철강,반도체 및 정보통신기기가 두자리 숫자의 증가율을 기록하면서 올해 수출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그러나 기아 자동차 노조의 파업 등 노사관계 불안정과 무더기 수출에 따른 각국의 반덤핑조치 등이 수출증가의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우려된다. 17일 산업자원부가 26개 품목에 대해 마련한 ‘품목별 수출 전망 및 대책’에 따르면 환율상승과 수출업체의 시장개척 노력에 힘입어 일반기계류,정보통신기기,철강 등 간판 제품의 수출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산자부는 올해 수출을 작년보다 8.5% 증가한 1천4백75억달러,수입은 15.3% 감소한 1천2백25억달러,무역수지흑자는 2백50억달러로 전망하고 있다. 일반기계류의 경우 동남아 시장의 경기침체로 인도네시아(­79.5%),태국(­64.0%)의 수입감소라는 복병에도 불구,가격경쟁력 향상으로 수출이 작년보다12.6% 증가한 74억6천4백만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자동차가환율상승에 힘입어 20.0%가 증가한 1백28억1천만달러에 달하는 것을 비롯,철강제품이 12.5% 증가한 76억5천만달러,컴퓨터 등 정보통신기기가 27.3% 증가한 75억6백만달러,팩스 등 통신기기가 33.9% 증가한 31억7천4백만달러로 각각 예상됐다. 특히 자동차의 경우 1·4분기에 ­5.9%,2·4분기 ­10.9% 등 감소세를 보이겠으나 대우의 미국수출을 계기로 3·4분기이후 40%이상의 높은 증가율이 점쳐졌다. 반도체는 최근의 가격하락과 공급과잉에도 불구,15.4%의 견실한 성장으로2백억1천만달러의 수출을 달성하고 브라운관이 21.4% 증가한 29억2천만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릴 것으로 예상됐다.반덤핑 조치가 종료된 S램의 대미수출은 올해 8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이밖에 냉장고(4.0% 69억7천5백만달러),신발피혁 등 생활용품(2.2% 73억1천3백만달러),섬유류(8.2% 1백98억4천7백만달러),합성수지 등 석유화학제품(6.9% 73억달러),냉장고 세탁기 등 가전기기(4.0% 69억7천5백만달러)도 수출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주력수출품인 휘발유 등 석유제품은 동남아시장의 위축 등으로 작년보다 5.5%가 준 48억8천1백만달러에 그치는 것을 비롯,선박(­10.9% 58억1천만달러) 등은 감소세가 예상됐다. 산자부는 수출환어음매입,무역금융지원,수출용 원자재 L/C 개설,수출입 관련 금융기관의 취급수수료 인하 등이 여전히 애로로 작용하고 있다고 보고최근 품목담당관회의를 열어 수출동향을 점검하는 등 중·단기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특히 산자부는 자동차의 경우 기아자동차 파업사태처럼 노사문제가 수출의 걸림돌이 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노사분규가 예상되는 자동차 및 선박업계와 공동으로 노사문제대책반을 구성,운영키로 했다. 아울러 한국산 자동차에 대한 규제 움직임이 있는 콜롬비이아와 아시아자동차의 현지공장 설립지연과 관련,제재조치 발동 가능성이 높은 브라질에 19∼29일간 사절단을 파견키로 했다. 이와 함께 미국,유럽 등 일부 지역에 대한 수출물량 집중현상으로 반덤핑 및 세이프가드 제소 등 각국의 규제움직임이 보이고 있는 철강,석유화학제품 등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을통해 업계와 공동으로 월례점검회의를 여는 등 지도를 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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