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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비자 물가 3월들어 안정/체감물가 올 13% 이상 상승

    ◎통계청 4월 물가동향/환율 내리세로 수출입 물가 큰 폭 하락 국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체감물가가 지난 해보다 13%이상 올랐다. 소비자물가는 3월들어 다소 주춤하고 있으나 상승률이 8.8%를기록하는 등 고물가 체제가 여전하다.그러나 환율 내림세가 이어지면서 수출입 물가는 크게 떨어졌다. 30일 통계청이 내놓은 ‘4월 중 물가동향’에 따르면 버스요금과 쇠고기 등 소비자가 한달에 1차례 이상 구입하는 58개 품목의 ‘구입빈도별 지수’는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13.9%가 올랐다.기본 생활필수품 88개와 소비자가 3개월에 1차례 이상 구입하는 50개 품목,중·고교 납입금 등 154개 품목을대상으로 한 생활물가지수도 12.7%가 올랐다. 생산자물가는 농·축·수산물 가격이 올랐으나 석유류가 떨어져 3월에 비해서는 0.4% 올랐다.그러나 원자재 수입가격의 상승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17.5%가 올랐다. 재경부 李龍熙 물가국장은 “물가가 3월 들어 안정세를 보인 것은 환율하락에 따른 일부 공산품 가격이 조정됐고 소비위축 등으로 개인서비스 요금이 내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한편 4월 수입물가는 전달에 비해 9.1%,수출물가는 11.7%가 각각 내렸다.한은은 수출입 물가가 큰 폭으로 내린 것은 환율 하락분이 바로 반영된 데다일부 수출품의 경우 동남아시장의 수요부진이 겹쳤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 시급한 생활물가 안정(사설)

    생활물가가 크게 뛰고 있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최근 통계청이 밝힌 3월말 생활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7%나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같은 기간의 전체소비자물가상승률보다 3.7%포인트나 더 오른 것으로 국제통화기금(IMF) 한파가 몰아닥친 이후 특히 서민들의 물가고(物價苦)가 심각함을 가리키는 것이다.전체소비자 물가지수가 470개 품목에 대해 광범위하게 가격변동을 조사하는 반면 생활물가지수는 이 가운데서도 쌀·두부·밀가루 등 실생활과 보다 밀접한 관련이 있는 품목(154개)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서민 가계(家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더욱이 쌀을 비롯한 기초 음식품 등 생활필수품은 가격에 대한 수요의 탄력성이 매우 낮아서 값의 오르내림에 크게 좌우되지 않고 구입해야 하는 물품이어서 가격안정이 각별히 요청됨을 강조한다.따라서 환율이 내리고 있음에도 값을 낮추지 않는 업체에 대해 세무조사에 나서는 것은 물론 이번 기회에 원자재 수입(輸入)의존도가 높은 설탕·식용유·화장지 등을 대상으로 품목별 원가(原價)조사를 일제히 실시할 것을 당국에 촉구한다·이를 통해 각 원료투입 비율과 원가 구성비 등을 정확히 밝혀냄으로써 부당이득을 제거하고 개별 생필품의 적정가격을 다시 산정하는 정책수단을 강구토록 당부하는 바이다. 이와 함께 정부는 부품 등 중간재의 국산화시책을 강력히 추진해서 고환율시대의 수입대체(輸入代替)로 중간재 값 인하를 유도하고 무역수지개선도 뒷받침하는 이중효과를 얻도록 힘써 주기 바란다.외환부족과 은행의 수입신용장 개설기피에 따른 원자재난에 편승,유통과정의 폭리를 취함으로써 국내 물가는 물론 수출상품 가격상승을 부추기는 행위도 엄단해야 할 것이다.버스요금을 비롯한 각종 서민교통수단 이용료를 포함,공공요금은 경영합리화와 구조조정 등의 내부적 노력으로 인상요인을 자체 흡수토록 범(汎)정부적 물가안정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기업들은 과다한 부채비율을 낮추는 구조조정에 힘써서 은행대출금 이자등 금융비용부담이 생산품의 제조원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줄여 가격인하를 추진해야 할 것이다.인플레 심리의 확산을 조장하는 무분별한 불로(不勞)·고소득층의 과시적 소비행태도 뿌리 뽑혀야 할 것이다.IMF한파로 가뜩이나 어수선한 사회분위기와 지방자치단체장 선거를 앞둔 행정공백을 틈탄 가격 기습인상도 철저히 단속돼야 한다.IMF시대에서는 무엇보다 최저 생계비수준의 의식주와 직결되는 생활물가안정이 이뤄져야 함을 거듭 강조한다.
  • 환율 인하 불구 가격은 그대로/생필품업체 세무조사

    ◎물가대책회의… 공장도가격 표시제 하반기 폐지 정부는 밀가루 식용유 설탕 화장지 세제류 등 생활필수품 23개 품목의 가격이 적정한 지 여부를 집중 조사하기로 했다.환율이 인하됐는데도 가격을 적정수준으로 내리지 않은 업체에 대해서는 세무조사하기로 했다.사업자간 담합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는 ‘공장도가격 표시제도’를 하반기에 없애고 편법할인을 조장해 온 ‘권장 소비자가격 표시’도 제한할 방침이다.음식점의 가격을 외부에 표시하도록 의무화하는 ‘음식점 옥외 가격표시제도’도 도입하기로 했다. 정부는 28일 과천 종합청사에서 鄭在龍 재정경제부 차관보 주재로 11개 부처 및 소비자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물가대책 실무회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을 협의했다.생필품 가격안정을 위해 설탕 밀가루 등 23개 생필품에 대한 가격감시 활동을 강화,업계의 자율적인 가격인하를 유도하고 이를 지키지 않는 업체에 대해서는 관련자료를 국세청과 공정거래위원회에 통보,세무조사 등에 활용하도록 했다. 원사 에틸렌 비철금속 등 주요 원자재와중간재의 가격안정을 위해 가격남용 및 담합 행위에 대한 불공정거래 조사도 강화하기로 했다.하반기 중 공장도가격(수입가격) 표시제를 폐지하고 물가안정에 관한 법률을 개정,경쟁이 제한될 우려가 있는 품목에 대해서는 권장 소비자가격 표시를 금지토록 할 방침이다.
  • 수출환어음 담보대출 부활/韓銀,10년만에 3억弗 지원

    한국은행의 수출환어음 담보대출제가 10년만에 부활돼 다음달부터 수출 중소기업에 외환보유고에서 3억달러가 지원된다. 한국은행은 23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수출환어음 담보대출 취급 규정’과 ‘외화 여·수신 업무 규정’ 개정안을 의결,5월 1일부터 시행키로 했다. 이에 따라 은행들은 중소기업으로부터 사들인 수출환어음을 담보로 한은으로부터 외화자금을 대출받아 중소기업에 지원해 줄 수 있기 때문에 중소기업 수출촉진 효과를 얻게 된다.한은의 대출금리는 시장금리가 적용된다. 융자대상 어음기간은 1년,취급어음은 중소기업의 내국수입유전스(기한부어음)이다.지원대상은 수출용 원자재 수입에 한정되며 30대 재벌을 제외한 기업이다. 이에 앞서 국제통화기금(IMF)은 이달초 정부가 가용외환보유고에서 3억달러를 수출환어음 매입에 활용해도 된다고 양해했었다.담보대출제는 지난 75년 도입됐으나 올림픽 개최 등으로 우리나라의 대외 신인도가 높아지면서 은행들이 해외에서 직접 차입하는 외화자금 금리가 한은으로부터 빌리는 것보다 낮아 실효성이 없는 점을 감안,88년부터 중단됐었다.
  • 무역흑자 규모 감소세로

    ◎이달들어 30% 축소… 올 250억弗 달성 ‘악재’/환율상승 효과 수출증대에 제대로 활용못해/금융사 환어음 네고·신용장 개설 기피도 한몫 무역수지 흑자 규모가 줄어들고 있다.이는 수출이 감소하고 있는 때문으로 분석돼 올 목표치인 2백50억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 달성을 낙관할 수만은 없게 됐다. 관세청은 21일 이달 들어 20일까지 수출은 63억6천4백만 달러,수입은 53억5천3백만 달러를 기록,10억1천1백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이는 지난달 20일 동안 낸 흑자 14억5천만달러보다 30% 가량 감소한 것이다.이달이 앞으로 열흘 가량 남아있지만 감소 추세가 지속된다면 이달의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지난달보다 10억달러 이상 줄어 25억달러선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1월 14억8천4백만달러,2월 32억3천8백만달러,3월 36억8천2백만달러로 상승곡선을 그려온 월간 무역수지 흑자규모는 감소세로 돌아설 전망이다. 3월1∼20일의 실적과 단순 비교하면 수출이 줄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이달들어 20일까지 수출은 지난달 같은 기간보다 6억3천3백만달러가 줄었다.그러나 같은 기간의 수입은 1억8천1백만달러만 감소했다.3월까지 수출은 지난 해와 비교할 때 8.7% 증가했으나 4월 들어서는 5.4%만이 늘어나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관세청은 환율이 상승하는 효과가 수출액 증대에 제대로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무역흑자는 주로 수입감소에 의한 것이며 수출은 예상만큼 늘지 않아 흑자폭이 줄고 있다는 것이다.관세청은 수출단가 하락에 따른 수출금액 감소를 보충하기 위해서는 수출 물량이 훨씬 많이 늘어나야 한다고 밝혔다.관세청 조사에 따르면 1.4분기에 수출단가는 30% 하락했고 수출 물량은 55.9% 늘었다.환율이 상승했음에도 수출이 크게 늘지 않는 것은 금융기관이 수출환어음네고와 신용장개설을 기피해 수출업체들이 자금난과 원자재난을 겪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 무역금융 지원한도 전격 폐지

    ◎유망 中企 실적 관계없이 수출입자금 지원 확대/韓銀,오늘부터 시행… 30대 그룹은 계속 제외 한국은행의 무역금융 지원 한도가 전격 폐지된다. 이에 따라 유망 중소기업 등 수출기업들은 과거 수출실적에 제한을 받지 않고 수출생산자금이나 원자재 수입자금 등을 지원받을 수 있게 돼 수출증대를 통한 금융시장 안정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무역금융은 현재 중소기업을 포함,30대 재벌그룹 이외의 기업을 대상으로 수출촉진을 위해 저리로 지원되고 있다. 한은은 20일 유망 중소기업 등에 대한 수출자금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총재 전결사항인 총액대출한도 무역금융 세칙을 이같이 개정,빠르면 21일부터 시행키로 확정했다. 한은은 당초 무역금융 한도를 없앨 경우 한도가 있을 때보다 기업에 대한 자금지원 규모가 오히려 줄어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점을 감안,업계 및 관련 부처의 건의를 수용하지 않기로 했으나 1∼3월 수출 증가율이 금 수출을 제외할 경우 3%대에 그치는 등 환율상승에도 불구하고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상승폭이줄어드는 등 수출촉진이 시급하다고 보고 이같이 방침을 바꿨다. 한은은 그러나 30대 재벌그룹의 경우 지금처럼 무역금융 지원 대상에 포함시키지 않기로 했다. 지금까지 무역금융은 중소기업의 경우 생산자금은 과거 1개월분 수출실적이내에서,원자재 구입자금은 4·5개월분 수출실적 이내에서 평균 외화가득률 및 원자재 의존율 등을 감안해 지원해 왔다. 또 연간 수출실적 1천만달러 이하의 영세업체에 대해서는 원자재 구입 및 생산자금 구분없이 1.5∼2개월분 수출실적 이내에서 지원돼 왔다.중소기업이나 영세업체가 아닌 30대 재벌 이외 비계열 대기업에 대한 무역금융 지원 한도는 1천2백만∼3천3백만달러(신용장 기준일 경우 1억달러의 3분의 1,수출실적 기준일 경우 1억달러의 12분의 1)였다. 은행에 대한 한은 무역금융 지원금리는 연 5%이며,현재 5조6천억원인 한은 총액대출한도의 절반 가량은 무역금융 자금으로 지원되고 있다.은행권에서 업체에 지원하는 수출 및 원자재 수입자금의 20% 가량은 한은 무역금융이 활용되고 있다.
  • 中企 가동률 67%로 하락/중기협 조사

    ◎경영악화로 매출 28.6% 감소 IMF 체제 이후 내수경기 위축과 모기업의 부도,자금 및 원자재 조달 등 경영여건 악화로 중소기업의 가동률이 급감하고 매출액이 떨어지고 있다. 17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서울과 경기도의 중소기업체 33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기업경영애로 실태조사’에 따르면 IMF관리체제 전이던 지난 해 3·4분기 85.3%였던 공장가동률이 최근 67.2%로 떨어졌다.매출액도 평균 28.6% 감소했다. 매출액의 36%를 수출이 차지하고 있는 이들 기업들은 최대 애로로 신규수출선 개척의 어려움(31.5%)을 꼽았고 다음으로 수출용원자재 조달난(20.0%),통관절차 복잡 및 과다비용(15.4%),수출단가 협상애로(15.4%),기존수출선의 기피(9.2%)등을 꼽았다.환율상승으로 수출이 호기임에도 불구,기회를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중앙회는 지적했다. 수출환어음은 정부의 각종 지원책에 힘입어 일람불 수출환어음은 92.5%,기한부어음(유전스)는 71%가 네고가 원할하다고 답변했다. 원자재 수급여건은 66.7%가 어렵다고 응답했는 데 이유는 IMF사태이후 환율상승에 따른 원자재가격상승(42.8%),공급처의 현금결제요구(34.5%) 등 때문이었다. 원자재 가격은 IMF이후 평균 40.9%가 올랐고 현금구매비율도 IMF이전 19.4%에서 55.2%로 높아졌다.이에 따라 적정비축량 대비 원자재 비축률은 45.5%에 불과했다.
  • 올 수출증가율 두자리수 웃돌듯/산자부 26개 품목 전망

    ◎기계·철강·자동차·반도체·정보통신기기/환율상승 힘입어 경쟁력 회복/석유제품·선박 등은 뒷걸음질 예상 기계류,자동차,철강,반도체 및 정보통신기기가 두자리 숫자의 증가율을 기록하면서 올해 수출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그러나 기아 자동차 노조의 파업 등 노사관계 불안정과 무더기 수출에 따른 각국의 반덤핑조치 등이 수출증가의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우려된다. 17일 산업자원부가 26개 품목에 대해 마련한 ‘품목별 수출 전망 및 대책’에 따르면 환율상승과 수출업체의 시장개척 노력에 힘입어 일반기계류,정보통신기기,철강 등 간판 제품의 수출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산자부는 올해 수출을 작년보다 8.5% 증가한 1천4백75억달러,수입은 15.3% 감소한 1천2백25억달러,무역수지흑자는 2백50억달러로 전망하고 있다. 일반기계류의 경우 동남아 시장의 경기침체로 인도네시아(­79.5%),태국(­64.0%)의 수입감소라는 복병에도 불구,가격경쟁력 향상으로 수출이 작년보다12.6% 증가한 74억6천4백만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자동차가환율상승에 힘입어 20.0%가 증가한 1백28억1천만달러에 달하는 것을 비롯,철강제품이 12.5% 증가한 76억5천만달러,컴퓨터 등 정보통신기기가 27.3% 증가한 75억6백만달러,팩스 등 통신기기가 33.9% 증가한 31억7천4백만달러로 각각 예상됐다. 특히 자동차의 경우 1·4분기에 ­5.9%,2·4분기 ­10.9% 등 감소세를 보이겠으나 대우의 미국수출을 계기로 3·4분기이후 40%이상의 높은 증가율이 점쳐졌다. 반도체는 최근의 가격하락과 공급과잉에도 불구,15.4%의 견실한 성장으로2백억1천만달러의 수출을 달성하고 브라운관이 21.4% 증가한 29억2천만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릴 것으로 예상됐다.반덤핑 조치가 종료된 S램의 대미수출은 올해 8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이밖에 냉장고(4.0% 69억7천5백만달러),신발피혁 등 생활용품(2.2% 73억1천3백만달러),섬유류(8.2% 1백98억4천7백만달러),합성수지 등 석유화학제품(6.9% 73억달러),냉장고 세탁기 등 가전기기(4.0% 69억7천5백만달러)도 수출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주력수출품인 휘발유 등 석유제품은 동남아시장의 위축 등으로 작년보다 5.5%가 준 48억8천1백만달러에 그치는 것을 비롯,선박(­10.9% 58억1천만달러) 등은 감소세가 예상됐다. 산자부는 수출환어음매입,무역금융지원,수출용 원자재 L/C 개설,수출입 관련 금융기관의 취급수수료 인하 등이 여전히 애로로 작용하고 있다고 보고최근 품목담당관회의를 열어 수출동향을 점검하는 등 중·단기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특히 산자부는 자동차의 경우 기아자동차 파업사태처럼 노사문제가 수출의 걸림돌이 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노사분규가 예상되는 자동차 및 선박업계와 공동으로 노사문제대책반을 구성,운영키로 했다. 아울러 한국산 자동차에 대한 규제 움직임이 있는 콜롬비이아와 아시아자동차의 현지공장 설립지연과 관련,제재조치 발동 가능성이 높은 브라질에 19∼29일간 사절단을 파견키로 했다. 이와 함께 미국,유럽 등 일부 지역에 대한 수출물량 집중현상으로 반덤핑 및 세이프가드 제소 등 각국의 규제움직임이 보이고 있는 철강,석유화학제품 등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을통해 업계와 공동으로 월례점검회의를 여는 등 지도를 펼 방침이다.
  • 5개 주요 기초원자재 수입관세 한시적 인하

    【白汶一 기자】 정부는 수입의존도가 100%에 가까운 알루미늄괴 등 5개 주요기초원자재 관세를 오는 23일부터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1∼4%포인트 낮추기로 했다. 재정경제부는 15일 재고부족으로 생산차질을 빚고 있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원피,알루미늄괴,고속도 공구강,목재 칩,코발트 분 등 5개 원자재에 할당관세를 적용,기본세율을 낮추기로 했다. 이에 따라 관세율은 ▲원피가 1%에서 0% ▲알루미늄괴가 3%에서 1% ▲고속도 공구강이 8%에서 4% ▲목재칩이 2%에서 1% ▲코발트 분이 3%에서 2%로 각각 낮아진다.
  • 심상찮은 자본재 수입 격감

    ◎올들어 34% 감소… 원자재도 줄어 투자 위축/술·담배 등 소비재도 42%나… 감소율은 둔화 【孫成珍 기자】 수입격감 추세가 심상치 않다.올들어 자본재와 원자재 수입이 대폭 줄면서 투자가 크게 위축되고 있다.무역흑자가 크게 늘고 있는 것은 반가운 일이지만 수출 증가보다는 자본재 수입 격감의 영향이 더 큰 것으로 드러나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15일 관세청이 분석한 올 1·4분기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올들어 3월 말까지 수출은 3백23억2천1백만달러로 지난 해보다 8.7% 늘어났고 수입은 2백39억1천8백만달러로 지난 해보다 35.4%나 감소했다. 특히 자본재가 34.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소비재도 42.4% 감소했다.자본재 수입은 방적기계와 냉동기계를 제외한 전 품목이 감소했다.기계류가 49.0% 줄었고 전기 전자기기는 22.1%,정밀기기는 40.8% 감소했다. 원자재도 에너지 34.1%,화공품 27.4%,철강재 29.6% 등 모든 품목이 감소해 국내 산업의 침체를 반영했다. 소비재 수입 감소세는 다소 둔화되고 있다.술과 담배는 1월에는 전년보다 64.9%나 줄었으나 3월에는 36.0% 감소로 감소율이 둔화됐다.쇠고기도 1월에는 67.9%가 줄었으나 3월에는 38.2%가 감소했다.2월 이후 소비재 수입은 다소 늘고 있으나 자본재 수입은 더욱 줄고 있다. 관세청 관계자는 “수입이 크게 감소하고 있는 것은 반드시 좋은 현상은 아니다”면서 “특히 자본재 수입이 크게 줄고 있는 것은 투자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관세청은 따라서 건전한 무역구조를 위해서는 수출확대에 의한 흑자 실현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현재의 대규모 흑자는 지난 해보다 수출이 크게 확대된데서 비롯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일종의 거품이라는 분석이다.
  • 준비 안된 공기업 매각정책/朴希駿 경제부 기자(오늘의 눈)

    실업대책의 하나로 공기업 매각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국난(國難)극복을 위해 문전옥답(門前沃畓)을 팔아야 한다고 한다.알짜배기 공기업을 내놓지 않으면 외국의 매수자들이 달려들지 않기 때문이란 주장이다.이러한 주장은 상당한 설득력을 얻고 있고,또 그럴싸해 보인다. 그러나 공기업 매각을 위해서는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게 있다.공기업이 하고 있는 눈에 보이지 않는 역할을 대체할 만한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는 점이다.우선 순위도 정해져야 한다. 항간에 매각대상으로 거론되는 포철과 한전을 보자.가전 자동차 선박 등 국내 주력산업이 포철의 경쟁력 위에서 겨우 지탱하고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포철은 국제시세보다 10%정도 싼 값에 철판을 공급하고 있다.주력산업이 그나마 버틸 수 있는 것도 싼 원자재를 공급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제철소를 국내에 갖고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는 게 기자의 생각이다. 포철의 민영화문제를 종합적으로 검토하지 않고 팔 경우 외국기업이든,민간기업이든 독점기업이 된다.먼저 견제장치가 마련돼야 한다.한전도같은 관점에서 볼 필요가 있다. 한전은 농어촌에는 원가의 40%,산업에는 원가의 93%에 전기를 공급하고 있다.값싼 전기요금은 제품원가를 낮춰 결과적으로 가격경쟁력을 높인다.저렴한 전기요금이 눈에 보이지 않는 산업정책의 한 수단인 셈이다.만약 외국기업이 발전소를 사들여 운영할 때 이같은 ‘혜택’을 기대할 수 있을까.이익이 남지 않는 데 과연 외국기업이 여름철 냉방수요를 맞추기 위해 설비를 증설할까.난망(難望)이다. 신 정부의 정책에 반대하려는 뜻이 아니다.장기적으로 공기업도 민영화해서 실업을 막고 경영의 효율성을 높이자는 데는 공감한다.그러나 공기업에 유행병 같은 ‘시장원리’를 적용할 수 만은 없다는 생각이다.공기업이면서 민간기업과 경쟁하고 있는 부문,기술적인 한계로 외국기업에 팔아 경쟁을 통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부문을 골라 팔도록 우선순위를 매겨야 한다.외국기업이 들어와서 전체적인 효율이 높아진다면 꿩먹고 알먹기다. 정책은 유행을 따라서는 안된다.산업에 미치는 연관효과를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통째로파는 것이 대수가 아니다.외국인의 지분확대도 좋은 방안중의 하나다.무엇보다 한국 전체를 매력덩어리로 만드는 조치가 선행돼야 한다. 높은 땅값이나 임금,물류비,금융비용이 해결되지 않는 한 외국인은 이들 기업을 산다해도 수익을 내지 못할 것이다.그 경우 또 무엇을 팔 것인가.
  • 올 경제성장률 ­2.2%/전경련

    ◎경기침체 장기화… 물가 9.6% 상승 예상 올해 우리경제 성장률은 ­2.2%로 예상돼 지난해 4·4분기 이후 계속되는 경기침체국면이 연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특히 경기침체에 따른 민간소비는 70년 이후 최저수준을 나타내 내수경기 침체국면이 장기화될 것으로 예측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0일 올해 우리경제가 원화환율 급등에 힘입어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으나 극심한 내수부진과 설비투자 급감에 따른 산업활동위축으로 성장률이 ­2.2%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기침체기에도 상대적으로 안정세를 보여왔던 민간소비는 실질임금 및 자산가격 급락과 소비심리 위축으로 70년 국내총생산(GDP) 집계이후 최저수준인 ­6.5%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민간소비 위축은 내수경기 침체를 심화시켜 올해 내수경기도 경기종합지수가 작성되기 시작한 70년 이래 가장 침체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설비투자는 경기전망 불투명,고금리,구조조정,수입기자재 가격급등 등의 영향으로 작년보다 37% 가량 감소하고 건설투자도 시설투자 냉각과 민간주택수요 위축,건설업 연쇄도산 등의 여파로 29% 안팎의 감소가 예상됐다. 수출은 환율급등에 따른 가격경쟁력 향상과 기업들의 공격적인 수출전략에 힘입어 작년보다 9% 가량 늘고 수입은 국제원자재 가격의 하향 안정과 설비투자 감소로 17% 가량 줄 것으로 예측됐다. 그러나 소비자물가는 내수침체,자산가격 하락,임금상승률 둔화 등 총수요압력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환율상승에 따른 수입품가격 급등으로 연간 9.6%오를 것으로 예상됐다.실업률도 경기침체 장기화와 기업의 구조조정 지속으로 7.3%(1백50만명 안팎)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 능력이라는 원자재로 외화벌이를(박갑천 칼럼)

    조선후기 실학자 朴齊家가 그의 (北學議)에서 지적한 바 우리나라의 잘못하는 일 가운데 하나.그것은 해마다 수만냥의 은을 중국에 수출하여 약재·주단 등을 사오는 일이었다. 그의 설명인즉 이렇다.은이란 천년이 지나도 변치않는 물건이다.그러나 약은 반나절이면 소화돼버리고 비단은 사람을 장사지내는 데 써서 반년이면 썩 어버린다.천년이 지나도 안없어질 이 강산의 한정된 자원을 반나절 반년이면 없어질 물건과 바꾸면서 남의 나라로 내보내다니…하는 게 그의 도리머리질이었다. 나라에 있는 유형자원을 팔아서 돈만드는 일은 박제가의 눈길이 아니더라도 용천스러워서 떨떠름하다.제살점 베어낸다는 느낌이 드는데다가 그 자원이 떨어졌을 때 끝나는 일이기도 하기 때문이다.그렇지않은 돈벌이라면 어떤 게 있을까.金東鳴 시인이 일찍이 “맥풀린 속눈썹에 서린건/우수(憂愁)냐 권태냐/게으르게 구르는 검은 눈동자는/가을비에 젖은 달같이 차다”고 노래했던‘창녀상’(娼女像:2련)의 그 창녀라 할까.‘달같이 찬 눈동자’만 굴리면 별다른 원자재없이 돈을 벌 수있는 터수니까.다만 이는 아픈 가슴으로 해보는 객담일 뿐이다. 자동차나 텔레비전 같은 것과는 달리 원자재가 필요없는 돈벌이.그건 역시 조상 잘둔 후손들 몫이다.자연경관 자연조건 좋은 데 자리잡고 살아내려오는 사람들.거기에다 훌륭한 역사·문화유산까지 곁들여 내려온다면 그야말로 금상첨화라 할 것이다.프랑스를 보자.1994년 그 나라를 찾은 관광객은 6천1백30만여명이었다.관광수입은 2백56억여달러에 이르렀고(97년판.그해 우리의 3백58만여명 38억달러와 비기면 엄청난 차이 아닌가. 그것말고는 재주와 능력에 의한 돈벌이.얼마전 한 제약회사가 B형간염 치료물질을 개발해 미국서만 해마다 1억4천만달러의 로열티를 받기로 했다는 따위이다.또 2년간 3백만달러로 재계약했다는 박찬호 선수를 비롯한 체육인들이 그렇고 일부 문학·회화·영화 등 예술작품도 그렇다.영화하니까 말인데 ‘타이타닉’의 돈벌이 한번 엄청나다.지난 3월말 벌써 12억달러를 넘어섰다지 않던가. 원자재없는 돈벌이에도 투자는 있다.그건오랜세월의 노력과 자력을 필요로 하는 터.그게 원자재라면 원자재다.내세울만한 천연의 원자재없는 우리가 돈버는 길은 사람의 ‘머리­능력’개발에 투자하는 일이겠건만.
  • 李 재경부장관·전경련회장단 간담회 요지

    ◎“재벌개혁 금융기관·기업 협의 추진을”/재무구조 동종산업 국제 수준 도달해야 전경련 회장단은 9일 낮 여의도 전경련회관 경제인클럽에서 李揆成 재정부장관과 간담회를 갖고 경제현안들에 대해 격의없는 대화를 나눴다.간담회에서 오간 얘기를 간추린다. ▲金宇中 전경련 차기회장=바쁜 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모처럼 자리를 마련했으니 좋은 정책방향을 말씀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李揆成 장관=고도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하신 분들을 만나뵙게 돼 반갑습니다.구조조정과 경제개혁을 통해 우리경제가 다시 살 수 있는 길은 여러분께서 다시 한번 열심히 해주는 일 밖에 없습니다.정부도 최선의 지원방안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金회장=IMF체제 극복을 위해서는 우선 올해 경상수지가 5백억달러 흑자를 내야합니다.오늘 회장단회의에서 만장일치로 5백억달러 흑자달성에 노력하기로 했습니다.그러나 현재와 같이 금융이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상황은 처음입니다.수출입은행과 산업은행이 원자재 구입 등을 위한 무역금융과 신용장 개설에 앞장서야합니다. ▲李장관=경상수지 흑자는 많을 수록 좋다고 생각합니다.부탁하신 수출입은행이나 산업은행을 통한 협조방안에 대해서는 노력하겠습니다. ▲A회장=우량기업의 매각이익을 재무구조 개선이나 지급보증 해소에 사용할 때도 과세가 되는 데,이를 면제해줄 수 없는 지요. ▲李장관=2월말까지 기업구조조정을 위한 관련세법의 개정이 대부분 이뤄졌다고 생각하나 만약 새로운 건의사항이 있으면 알려주십시요. ▲B회장=기업이 회사채를 발행할 때 주요기업의 경우 18.5%+1∼2%이나 그밖의 기업은 18%+10% 이상까지 부담하고 있습니다.또 제2금융권의 자금연장에 대해서는 30∼35%까지 부담하고 있습니다. ▲李장관=금리자유화 이후 시중의 금리에 대해 정부가 간섭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하지만 지나친 수신경쟁에 의해 기업의 자금조달금리가 영향을 받는다면 이에 대해서는 적절한 방법이 강구되어야 할 것입니다. ▲C회장=부채비율을 99년말까지 200%로 획일적으로 인하해야 하는 정책때문에 최근에 급격히 시설투자를 한 첨단고부가가치 산업까지 이 기간을 맞춰야 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이 경우 산업구조가 저부가가치산업 중심이 되는부정적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李장관=기업의 재무구조는 평균적으로 동종산업의 국제적 수준에 부합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날 전경련 회장단회의와 간담회는 崔鍾賢회장이 복통을 이유로 불참,金宇中 차기회장이 주재했다.李健熙 삼성,鄭夢九 현대,具本茂 LG,金昇淵 한화회장 등도 자리를 함께 했다.
  • 외국인 법정관리기업 투자/최우선 변제 권한 인정방침

    ◎韓悳洙 통상교섭본부장 정부는 외국인 투자유치를 촉진하기 위해 법정관리 또는 화의상태인 업체의 구조조정 목적으로 유입되는 외국인투자자금에 대해서도 임금이나 원자재구입 등과 같이 우선적으로 갚아야 하는 공익채권으로 인정하도록 할 방침이다. 韓悳洙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은 7일 “최근 한라그룹에 10억달러 투자의사를 갖고 있는 로스차일드로부터 이같은 애로사항을 들었다”면서 “한국기업에 대한 투자를 추진하는 외국기업의 공통된 문제인만큼 재경부와 화의법,회사정리법 등의 개정을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韓본부장은 또 “해외 222개 기업을 선정,기업별로 국내 유치활동을 벌이는 중”이라면서 “이 가운데 통신업체 DTM(미국),애니메이션회사 소프트 이미지(캐나다) 등 105개 기업에 대해서는 최우선적인 유치노력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 원자재 수입가격 5개월째 하락세/무역대리점협 발표

    원자재 수입가격이 지난해 11월 이후 5개월째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한국국무역대리점협회가 6일 발표한 3월분 주요 수입원자재 오퍼가격동향에 따르면 AFTAK 지수는 3월에 74.98로 지난 2월보다 1.52 포인트 하락하면서 사상 최저치를 나타냈다. AFTAK지수는 대리점협회가 90년 12월을 기준(100)으로 산정하는 원자재 수입가격 지수다. 3월의 원자재 수입가격 상승품목수는 16개이며 하락품목은 18개,보합이 16개 품목였다. 2월 대비 하락폭이 큰 품목은 나왕(-17.1%) 폐지(-15.6%) 커피(-14.5%) 프로판(-10.7%) 벤젠(-9.8%) 은(-5.5%) 메탄올(-5.4%) 원유(-5.1%) 등이며 상승률이 높은 품목은 석유화학제품의 중간원료인 파라자일렌(10.7%) 등유(10.4%) 납(7.0%) 백금(4.5%) 스티렌모노머(SM.4.4%) 등이다.
  • 수출용 원자재 수입 10억弗 지원/재경부 오늘부터

    정부는 이번 주부터 수출환어음(D/A) 매입에 3억달러,수출용수입원자재 신용장(L/C) 개설에 10억달러를 각각 지원하기로 했다. 5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3월 말 가용 외환보유고가 IMF와 합의한 이행목표치 2백억달러를 넘어서 2백40억달러를 초과함에 따라 이 가운데 3억달러를 D/A 매입에 지원하기로 했다.한국은행과 협의해 이번 주부터 시행한다. 정부는 또 원자재 수입난을 겪고 있는 수출기업을 돕기 위해 지난 달 도입된 세계은행(IBRD) 공공차관 20억달러 가운데 10억달러를 수출용 원자재 수입에 쓰도록 했다.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및 13개 시중은행을 통해 업체당최고 1천만달러를 6일부터 지원한다.
  • 협조융자 계속해야 하나(사설)

    D그룹에 대한 은행권의 제 2차 협조융자 결정을 계기로 이 융자를 놓고 시비가 재연될 것으로 보인다.D그룹은 채권은행들로부터 지난 1월 4천2백억원의 협조융자를 받은데 이어 또다시 1천4백억원의 협조융자를 받는다. 협조융자는 건실한 기업이 일시적인 운전자금 부족으로 인해 부도가 나는 것을 막기 위해 채권은행이 상호협력해서 지원하는 금융방식이다.그러나 이제도는 대선(大選)전인 지난해 10월이후 철저한 여신(與信)심사도 없이 ‘부실기업’을 지원하는 수단으로 변신해 버렸다.‘재벌은 부도가 나서는 안된다’는 정치권의 집착이 금융권을 압박한 때문이라고 하겠다. 현재 협조융자 총액은 10개 그룹에 19조9천1백72억원에 달하고 D그룹에 추가 협조융자가 실시되면 20조원을 넘는다.이들 회사에 대한 협조융자가 한계(限界)기업의 생명력을 일시적으로 연장해 주는 것은 아닌지 심도있는 분석이 있어야 할 것이다. 부도유예협약이 제 2금융권의 협력기피로 실패로 돌아간 것처럼 협조융자도 제 2금융권의 협력 없이는 긍정적인 효과를 거두기가 어렵다.협조융자가 과거 부실(不實)기업 지원과 같이 융자를 받은 기업이 도산할 경우 현재도 부실화되어 있는 은행의 부실화를 부추길 것이다. 오늘의 경제위기의 근본원인은 과다한 부채로 인한 대기업 부도→금융기관 부실화→대외(對外)신인도 추락→외채위기 등으로 집약되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한계기업의 퇴출을 막는 협조융자를 계속해야 하는지 반문이 앞선다.대기업이 부도를 내고 쓰러지면 결국은 국민부담으로 남는다.최근 경기침체로 인해 국민부담(租稅)도 한계점에 이르고 있다. 그러므로 채권은행은 원자재 수입대금 대지급(代支給)을 일반대출로 전환해 주는 등 운전자금난을 겪는 기업에 한해 협조융자를 실시해야 할 것이다.대기업에 대한 거액의 협조융자는 지양되어야 한다.
  • 朴泰榮 산자부장관 중견기업연 주제강연 요지

    ◎대기업엔 자율·中企엔 지원을 朴泰榮 산업자원부 장관은 2일 “대기업은 5대 개혁과제의 이행을 통해 구조개혁을 앞당겨야 한다”고 촉구했다.朴장관이 이날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주최 모임에서 행한 ‘신정부의 산업정책 방향’주제 강연을 간추린다. ○외화조달·경쟁력제고 중점 지금의 경제위기는 기본적으로 외환위기에서 출발했다.위기극복을 위해 정부는 외화조달과 우리 산업의 경쟁력 기반확충에 산업정책의 중점을 두고 있다.이를 위해 수출과 무역흑자의 획기적 확대,외국인 투자유치,중소기업의경쟁력 강화 및 벤처기업의 창업 촉진,기업의 구조조정과 산업구조 개혁을 통한 산업의 경쟁력 강화 시책을 마련중이다. 무역금융과 원자재난 등 무역역계의 당면 애로를 타개하기 위해 아시아개발은행(ADB) 자금 10억달러를 활용,무역금융과 수입신용장 개설 등에 대한특별신용보증을 실시하고 있다.3월 말 현재 8천9백여억원이 지원됐다.또 지난 해 말 4조6천억원인 한국은행의 총액대출한도를 5조6천억원으로 추가로 늘려,무역금융 지원용으로 쓸 계획이다. 수출과 투자유치 애로는 대통령 주재 ‘무역투자진흥대책회의’를 정기적으로 열어 해결할 계획이다.외국인 투자는 고용창출과 외화조달 및 선진기술 습득에 꼭 필요하다.그러나 국내 외국인 투자는 96년 말 현재 국내총생산(GDP) 대비 2.3%에 불과하다.미국(7.7%),영국(28.5%),말레이시아(52.1%),중국(18.2%)등 경쟁국보다 훨씬 낮다.각종 행정규제와 높은 공장용지가격,미흡한투자유인제도,외국기업에 대한 배타적 인식 탓이다.외국 전문기관이나 언론이 평가하는 우리나라의 투자환경은 미얀마나 캄보디아 수준이다. ○중기에 5년간 10조원 지원 정부는 올해 안에 상담에서 공장설립까지 인·허가를 일괄처리하는 ‘원스톱서비스체제’를 도입하고 외국인 투자자유지역을 설치하는 등 각종 유인책을 마련하겠다고 이미 밝혔고 현재 후속대책을 마련중이다. 우리 경제의 뿌리인 중소기업의 육성책도 마련중이다.경영안정 지원을 위해 올해 만기가 돌아오는 외화표시 대출금 5억3천만달러의 상환기간을 1년간 연장했다.향후 5년간 2만5천개 기업에 10조원을 지원키로 했다.구조개선을 촉진,중소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자는 취지다.특히 올해에는 구조개선자금의 용도를 중소기업 인수·합병,유휴설비 처분 등으로 확대했다. 현재 2천여개에 불과한 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향후 5년간 벤처기업을 2만개로 육성한다.올해 9천억원을 투입,3천개의 벤처기업 창업을 지원할 계획이다.앞으로 5년간 각종 연·기금에서 해마다 1백50억원씩 출연,1천억원 규모의 공공벤처펀드를 조성해 벤처기업의 초기 창업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대기업 5대과제 이행해야 정부는 지난 2월 17개 관련 법률을 제·개정해 구조조정을 위한 제도적 정비를 대부분 마쳤다.그러나 인수·합병시장이 취약한 게 구조조정을 지연시키고 있다고 본다.때문에 부실기업의 인수 및 정상화 등을 전담하는 구조조정 전문회사를 민간이 자유롭게 설립·운영할 수 있도록 상반기중 ‘구조정전문회사의 설립에 관한 법률’의 제정할 계획이다. 신정부의 산업정책은 기본적으로 대기업에는 자유를 주고,중소기업은 건실하게 성장할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대기업은 5대 개혁과제를 철저히 이행,구조개혁을 앞당기고 대외신뢰도를 제고하는 데 앞장서야 한다.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종래와 같이 일방적인 보호정책보다는 중소기업간의 공정한 경쟁을 통한 자생적 경쟁력 확보에 주력할 것이다.
  • 250억달러 흑자 목표 달성 가능/흑자 행진속 수출 전망

    ◎채산성 악화가 복병… 적정 투자 필요/수출품목 발굴·시장개척 노력 등 시급 1·4분기중 대규모 무역수지 흑자가 발생했다.그러나 성장잠재력을 잠식할 정도의 수입감소에 따른 흑자여서 수출품목 발굴,시장개척 등 적극적인 수출노력이 병행돼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3월중 무역수지 흑자규모는 37억3천7백만달러로 월간 기준으로 사상 최대다.1·4분기 흑자규모 역시 약 86억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무려 1백59억달러나 개선되는 모양세를 나타냈다.따라서 정부가 외환위기 극복을 위해 정한 2백50억달러 흑자목표 달성이 무난할 것이라는 낙관론이 나오고 있다. 근거는 이렇다.환율상승의 시차(時差)효과와 수입감소의 지속을 꼽는다.환율상승에 따른 수출증대 효과는 2·4∼3·4분기까지 지속될 것이라는 게 산자부와 산업연구원(KIET)측의 일치된 분석이다.환율이 달러당 1천200원대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4·4분기까지는 가격경쟁력을 상실하지 않아 반도체 철강제품 석유화학 제품 등 주력제품을 중심으로 수출이 꾸준히 늘 것이라는 판단이다.금수출에 따른 증가율을 빼더라도 수출의 활력은 2·4분기 이후 더욱 분명해질 것이라는 얘기다. 물론 아시아개발은행(ADB)자금 10억달러를 이용,수입신용장 개설 및 무역금융에 대한 특별신용보증제도 시행으로 원자재 수입이 늘면서 수입은 2·4분기중 -10%로 감소폭이 둔화되겠지만 연말까지 획기적 증가는 없을 것이라는 게 지배적인 시각이다. 그러나 걱정스런 대목도 적지 않다.비정상적인 수입감소는 수출의 성장잠재력을 잠식하는 바람직하지 못한 결과를 낳을 공산이 크다.설비투자 위축에 따른 자본재와 시설재 수입감소와 관련,산자부는 지난 몇년간 과잉투자됐기 때문에 크게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하지만 앞으로 흑자기조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적정선의 투자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우려된다.채산성 악화도 복병이다.95년 100으로 잡았을 경우 수출은 물량기준으로 30%가 늘었으나 단가는 40%가 하락했다는 게 KIET측 분석이다.밀어내기식 수출이 3월중 7%의 증가율을 달성했다고 보면 된다.따라서 연말 무역수지 흑자 달성은 가능하겠지만 수출증가율 8.3% 달성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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