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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자재 최고 20% ‘세일’/조달청 오늘부터

    ◎비축량 동날때까지… 외상 환영 원자재 난을 겪고 있는 제조업체는 조달청에서 시중가의 5∼20% 싼 값으로 필요한 물건을 살 수 있다. 조달청은 비축하고 있는 알루미늄·아연·연괴·니켈 등의 원자재를 29일부터 대량 방출한다. 방출 마감 기한은 없으며 비축 물량이 떨어질 때까지 계속된다. 현금 결제와 외상이 모두 가능하다.다만 외상 때는 지급보증을 서야 하며 이자율은 중소기업의 경우 연 7·5%,대기업은 연 10·5%이다. 알루미늄 3만2,000t은 t당 230만원에 방출되며 아연 1,300t은 t당 195만2,000원,연괴 1,000t은 t당 102만원,니켈 300t은 t당 950만원에 내준다. 주석 300t은 t당 856만원,펄프 1만8,000t은 t당 63만원,생고무 200t은 t당 122만원,전기제품에 사용되는 구리 2,800t은 t당 294만원에 판매된다. (02)533­8782,8963
  • 수출업체에 10억弗 추가 지원

    수출업체에 대한 은행권의 지원 대책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수출입은행은 28일 일본 수출입은행으로부터 들여 올 10억달러와 별도로 시중은행으로부터 무역어음을 사들이는 ‘무역어음 재할인 제도’를 도입,다음 달부터 수출업체에 10억달러를 추가 지원키로 했다.재할인 금리는 런던은행간 금리인 리보(LIBOR)에 4.5%를 더한 수준이다.10억달러는 자체 보유자금과 해외채권 발행 등으로 연내에 마련되며 30대 그룹 소속 계열사에게도 지원된다. 이 은행은 또 중소기업의 수출용 원자재 수입에만 지원하고 있는 세계은행(IBRD)차관자금 5억달러의 지원 대상을 내수용 원자재로 확대하는 한편 과거 3개월 수입실적 범위로 제한했던 업체당 지원 한도도 없애기로 했다. 중소기업은행도 중소기업에 대한 외화 대출금 가운데 올 연말까지 갚아야 할 1억3,500만달러의 상환기간을 1년간 늘려주기로 했다.상환유예 대상은 3,000여 업체이며 다음 달 20일까지 기업은행 영업점에 상환 유예신청을 하면 된다.이 은행은 이와 별도로 시설 투자비 등으로 연내 중소기업에 1억1,000만달러를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 수출입銀 日서 10억달러 들여온다/원자재·시설재 결제자금용

    수출입은행이 다음 달까지 일본 수출입은행에서 10억달러(1,300억엔)의 차관을 들여온다.이 자금은 국내기업이 일본으로부터 원자재와 시설재를 수입할 때 결제자금으로 쓰인다. 梁萬基 수출입은행장과 가와이 히데미 일본 수출입은행 이사는 27일 서울 여의도 수출입은행에서 차관도입 계약을 맺었다.10억달러 중 1차분(650억엔)은 오는 29일,나머지는 다음 달에 각각 도입된다.만기 2년이며,차입 금리는 엔화 기준으로 연 2.2%다.대기업과 중소기업 구분없이 지원되며 그 기간은 원자재는 180일,시설재는 2년 이내다.
  • “中企 특별기금 7조 조성”/17개 은행

    ◎벤처기업 육성 등 집중 지원 은행권은 6조2천7백억원의 원화자금과 7억6천만달러의 외화자금을 특별기금으로 조성해 중소기업에 지원하기로 했다. 2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국내 17개 은행들은 원화자금의 경우 중소기업의 경영안정과 벤처기업 육성 등에 집중 지원하고,외화자금은 중소 수출업체에 원자재 수입 등 수출입 금융으로 지원키로 했다.재원은 중소기업 대출관련수신상품 개발과 증자(增資),외자유치 등으로 조달한다. 全哲煥 한은총재는 이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張喆薰 조흥은행장 등 9개 은행장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기업에 대한 은행권의 금융지원 확대와 수신경쟁 자제를 통한 대출금리 인하를 당부했다.
  • 中企 구속성 예금/대출금과 강제 相計

    ◎금융기관 지원실태 무기한 점검/경영평가때 실적 반영/금감위,기존대출금 추가담보 요구도 금지 정부는 금융기관이 중소기업에 대출해 주면서 강제로 예치한구속성 예금(꺾기)을 다음 달 6일까지 기존 대출금과 전액 상계(相計)토록했다.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25일부터 무기한으로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은행별 중기 지원실적을 은행의 경영평가에 반영키로 했다.고금리를 부추기는 연·기금의 금리입찰도 전면 금지시키고 20%가 넘는 당좌대출 금리를 콜금리 2∼3%의 범위에서 운용토록 했다. 금융감독위원회는 22일 중소기업청,중소기협중앙회,은행 보험 증권 등 3개 금융감독기관,은행 및 종금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중소기업 자금난 해소를 위한 산업·급융 합동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금감위는 그동안 정부가 발표한 중소기업 지원대책이 금융기관 창구에서 제대로 실행되고 있지 않다고 보고 25일부터 현장점검에 나선다.수신 및 여신금리 인하,중소기업 대출금과 기업어음(CP) 만기 연장,원자재 수입금융 지원실적,금융기관간 과대경쟁 등을 일일 점검한다. 지난 해 기준으로 2조7천억원에 달하는 구속성 예금을 6월8일까지 모두 기존 대출금 상환에 쓰도록 예대상계(預貸相計)하고 기존 대출금에 대한 추가담보나 보증은 일체 요구하지 못한다.기업들의 애로사항을 금융기관 창구에서 직접 확인해 사실로 드러나면 관계 임·직원을 문책한다.지원실적이 부진한 은행에 대해서는 경영평가에 반영하고 한은이 지원하는 특별보증 한도 등을 줄인다.
  • 印尼 채권회수 협상 등 다각 대응/수하르토 하야 관련

    ◎업계 사업재개 준비 착수/정부,원자재 수급전략 등 사태추이 긴급점검 정부와 업계는 수하르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사임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면서도 사태 전개에 따른 파장을 분석하며 대비책을 세우느라 분주하게 움직였다. 정부는 수하르토의 사임이 국제금융시장과 외환시장에 긍적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채권회수 협상 등 다각적인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다만 갈등의 불씨가 남아 있어 현지 업체의 조업 재개는 좀더 신중히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무역업계도 금융계를 장악한 화교들의 복귀로 무역결제가 정상화될 것으로 보면서 그러나 개혁이 순조롭게 추진되더라도 현지 경제가 회복되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일각에서는 사태가 악화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는 반응도 보였다. ■경제부처=일단 환영하는 분위기다.재경부는 21일 鄭德龜 차관 주재로 金宇錫 국제금융국장,權泰信 국제금융심의관과 과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도네시아사태 긴급점검회의를 가졌다.수하르토의 사임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인도네시아에 대한 국내 금융기관의 채권회수를 위해 협상에 착수하기로 했다. 산업자원부는 유관기관과 관련기업들로 구성된 대책반을 가동,인도네시아사태에 따른 현지 국내업체의 피해 상황과 수출·입 동향에 대한 재점검에 들어갔다.산자부는 일단 하비비 부통령의 대통령직 승계로 당분간 사태가 진정 국면을 맞을 것으로 내다봤다.따라서 기초원자재의 수입은 당분간 차질없이 이뤄지리라는 분석이다. 건설교통부도 국내 건설업체의 현지공사가 대부분 재개될 수 있을 것이라는 시각을 보였다.한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정국이 안정을 되찾을 경우 국제통화기금(IMF)도 추가 지원에 나설 것이기 때문에 추가 수주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업계=현대건설 관계자는 수하르토 사임이 정국 안정의 촉매제로 작용할 것이고 말했다.대우건설도 현지 직원 및 가족의 철수 계획을 일단 보류하고 추이를 지켜보기로 했다.SK건설은 정국불안으로 건설공사에서 철수한 상태이나 정국이 안정되는 대로 사업을 재개키로 했다.쌍용건설도 3억2천만달러에 수주한 컨라드 인터내셔널 센터 등의공사를 조만간 재개키로 했다.국민차 사업체 TPN에 1억달러를 투자한 기아자동차는 정국이 혼미한 상태는 벗어났으나 이 사업을 적극 후원했던 수하르토의 퇴진으로 사업의 장래가 불투명해졌다.그러나 공장의 70%가 지어진데다 인도네시아 국민들의 자동차에 대한 욕구가 워낙 커 무리없이 사업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고 있다. 자카르타에 전자·화학·산전 등 3개기업 5개 공장을 갖고 있는 LG그룹은 “수하르토의 사임으로 파국은 면했으나 갈등이 해소된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 국내산 외국상표는 국산품/산자부 판정

    ◎내년부터 순차로 ‘메이드 인 코리아’ 부착 방침 국내에서 만들어진 외국상표 제품은 국산인가,외제인가.IMF체제에 들어서면서 불붙었던 이 논쟁이 막을 내릴 것 같다.결론은 외국상표라도 국내에서 제조됐다면 국산품으로 봐야 한다는 것.산업자원부가 내린 판정이다. 산업자원부는 99년부터 섬유 의류를 시작으로 국내에서 생산된 제품에 단계적으로 ‘메이드 인 코리아’라는 원산지 표시를 달도록 할 방침이라고 19일 밝혔다.외국 브랜드라도 관계가 없다는 얘기다.산업자원부는 가을 정기국회에서 대외무역법을 개정한다는 방침 아래 다음달 섬유개발연구원을 중심으로 신발과 모자,생활용품 등에 대한 실태조사에 나선다.원자재 사용비율과 국내인력 고용상황 등 국산품 지정에 따른 기준을 만들 계획이다. 산업자원부의 이런 방침은 외국기업의 투자를 활성화하고 국내시장의 폐쇄적 이미지를 씻기 위한 방안이다.申東湜 수입과장은 “브랜드의 국적보다 고용창출 등 국민경제에 대한 기여도가 중요한데도,소비자들의 외국상표 기피심리로 외국업체들의국내 진출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지난 1월 현재 국내 제조업 분야에 진출한 외국 업체는 섬유의류 287개,전자 760개 등 3천6백29개에 이른다.그러나 최근 IMF 영향으로 수입품 배격 움직임이 일면서 이들 업체들이 매출액 급감을 호소하고 있다.급기야 이탈리아 스포츠브랜드인 휠라코리아는 지난 1월 일간지에 대대적인 광고를 내고 국산품 논쟁을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무엇이 진정한 국산입니까’라는 질문을 던진 휠라코리아는 “한국의 원자재와 노동력으로 생산된 제품을 외제로 보는 것은 억울하다”고 주장했다.덴마크계 우유업체엠디푸드코리아,미국계 패스트푸드점 KFC 등의 ‘알고 보면 국산품입니다’라는 식의 광고도 줄을 이었다. 산업자원부의 원산지표시제도는 또 다른 질문을 던진다.해외에서 만든 뒤국내에 들여와 파는 국내업체 제품은 외제냐는 것이다.산업자원부는 퇴로를 열어 놓았다.원치 않을 때는 원산지 표시를 달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국내업체도 살리고 외국업체도 끌어오려는 고육지책인 셈이다.IMF 여파로 국산과 외제에 대한 선호도가 역전되면서 나타나는 기현상들이다.
  • 수출지원 창구 개설/이달중 수출입銀에

    이달 중 수출입은행에 수출지원 전담창구가 설치돼 수출업체의 무역금융,생산자금,원자재 수입용 신용장(L/C)매입 등을 지원하게 된다. 재정경제부는 19일 이같은 내용의 수출입금융 활성화를 위한 세부방안을 마련했다. 재경부에 따르면 전담창구는 시중은행이 제공한 생산자금,원자재 수입자금,수출환어음(D/A) 매입자금 등을 재할인을 통해 지원하게 되며 지원기간은 180일간이다. 정부는 또 수출입은행을 통해 수출물품의 선적 전·후 금융 및 L/C 개설 등을 하는 ‘단기 수출입신용보증제도’를 도입,수출업체를 지원키로 했다.
  • 국민銀,中企에 1조 긴급 지원

    ◎신한銀도 외화 1억弗·운전자금 5,000억 융자 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이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을 본격화했다. 국민은행은 오는 9월 말까지 우량 중소기업에 1조원의 긴급자금을 지원하는 내용의 ‘중소기업 특별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18일 발표했다. 지원대상 기업은 기업신용 평점 55점 이상인 기업이며,부실징후 예상기업과 운전자금 차입총액이 전년도 연간 매출액의 75% 이상인 기업,최근 3년 중 1년 이상 적자를 낸 기업 등은 제외된다.업체당 지원한도는 운전자금 10억원,시설자금 20억원이다. 신한은행도 지난 16일부터 중소기업에 수출용 원자재 및 중간재 수입을 위한 외화 1억달러와 운전자금 5천억원을 지원하는 내용의 ‘중소기업지원 종합대책’을 시행하고 있다.중소기업 당좌대출 금리를 1%포인트 낮췄으며,중소기업이 물품대금으로 받은 진성어음은 90일을 넘더라도 전액 할인해 주고 있다.
  • 국내 기업 채권회수 비상/투자 어떻게 되나

    ◎금융기관 포함 56억弗… 일부 상계 검토 인도네시아의 폭력소요 사태가 확산돼 금융시장이 마비됨에 따라 현지에 진출한 국내 금융기관과 기업들의 채권 회수에 비상이 걸렸다. 15일 산업자원부와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2월말 현재 국내 15개 금융기관이 인도네시아에 대출하거나 유가증권에 투자한 규모는 44억달러,국내 기업이 직접투자한 규모는 3월말 현재 12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교역규모는 지난해 수출 35억4천만달러,수입 41억7백만달러 등 76억4천8백만달러에 달했으나 올들어 3월말까지 수출은 4억1천9백만달러,수입은 8억9천5백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51.4%,24%가 줄었다. 당국은 현지 소요사태가 격화돼 이들 채권을 적기에 회수할 가능성이 불투명하며 10억달러 가량은 신용대출이어서 떼일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재정경제부는 현지 자금공여 및 투자실태를 매일 점검하는 한편 외교통상부와 함께 실무자급 점검단을 현지에 파견할 방침이다.또 산업은행에 설치된 ‘대(對)인도네시아 외채협상 대책반’을통해 인도네시아 민간기업에 대한 국내 금융기관의 채권 회수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국내 금융기관의 채권회수가 불가능해지는 상황에 대비,인도네시아의 국내 투자실태를 파악해 우리 채권과 상계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민간부문의 수출대금 등 무역관련 채권과 건설미수금 등 1억달러를 인도네시아로부터 수입한 석유 고무 등 원자재 수입대금과 상계하는 방안도 강구 중이다.
  • 내수용 원자재 수입도 지원/中企 위탁받은 대기업도 포함/산자부

    앞으로 중소기업의 내수용 원자재 수입과 대기업이 대행하고 있는 수출 중소기업용 원자재 수입에 대해서도 외화자금이 지원된다.지금은 중소기업의 수출용 원자재에 대해서만 지원되고 있다. 산업자원부는 수출용 원자재의 수입지원을 위해 기존의 세계은행(IBRD) 차관 10억달러 이외에 가용 외환보유고 20억달러를 활용할 수 있도록 국제통화기금(IMF)과 합의함에 따라 중소기업 수출용 원자재는 물론,내수용 원자재와 중소기업의 위탁을 받은 대기업의 수입까지 지원을 확대키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중소기업의 원자재 수입 중 53.4%가 대기업(종합상사)에 위탁 수입되는 데다 내수용 원자재도 반제품 또는 부품으로 재수출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산자부는 설명했다. 한편 지난 달 초부터 중소기업에 한해 수출용 원자재의 수입신용장 개설을 지원하고 있는 IBRD 자금의 경우 5일까지 1억9천4백만달러가 나갔다.
  • 재계,은행권 정리기준 공표로 긴장감

    ◎부실기업체 정리 조기 가시화 파장/“사상 최대 규모 구조조정 임박” 초조한 기색/협조융자 요청 업체 “회생 가능성 고려” 촉구 재계에 구조조정 회오리가 휘몰아치고 있다. 金大中 대통령이 부실기업 정리를 언급한 데 이어 은행권이 정리기준을 곧 바로 공표하고 나왔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한보 기아 한라 해태 뉴코아 진로 대농 쌍방울 등 부도가 났거나 부도위기에 몰렸던 기업들의 처리가 임박해진 가운데 10개 이상의 대그룹이 퇴출하는 사상 초유의 대규모 구조조정이 닥칠 것으로 예상돼 재계가 폭풍전야다. 11일 금융권이 이들 기업의 조기 퇴출 계획을 가시화하자 재계는 어느 그룹이 대상인 지 촉각을 곤두세우며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대그룹이나 재무구조가 좋은 그룹들은 “진작 했어야 할 구조조정의 필연적인 과정이 아니냐”고 느긋한 반응이었지만 경영난에 몰린 기업들은 초조한 기색이 역력했다.특히 금융권이 협조융자를 받은 그룹을 중심으로 부실 여부를 판정하겠다고 나서자 이들 10여개 그룹들은 “협조융자를 받았다고 모두부실기업이냐”며 구조조정의 성과와 회생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반발하고 있다. 2천5백억원의 협조융자를 받기로 된 해태그룹은 12일 논의될 부채의 출자전환 등 자구계획에 대한 채권단의 결정에 운명을 걸고 있다.자구계획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부실그룹의 범주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해태측은 해태전자 등의 부채를 출자전환하고 음료와 유통은 매각하는 내용의 자구안을 채권단이 수용해 주기를 강력히 희망했다. 7천2백억원의 협조융자를 받은 한화그룹은 한화에너지를 조만간 매각하는 등 구조조정 작업을 실천하고 있는 점을 참작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협조융자금액은 주로 한화에너지의 원유도입자금으로 쓰기 위한 것이었다는 설명이다.부실기업 정리는 기아나 한보 등에 우선 초점이 맞춰져야 하며 정리 이후에 금융권과 재계에 미치는 파장을 감안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뉴코아그룹 宋榮彦 기획조정실장은 “외국기업과의 빅딜을 통해 외자도입을 추진,은행대출금과 이자를 상환할 계획”이라고 부실기업으로 분류되지 않을 것을 바랐다.宋실장은 또 “백화점매장과 임대아파트 등 2천억원 이상을 상거래 채권자들에게 대물변제해 건전기업으로의 발판을 마련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동아건설 관계자는 “협조융자를 받았다고 모두 부실기업이 될 수는 없으며 회생의 가능성을 보고 판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부채비율이 370%대로 비교적 낮으며 부실이라기 보다는 일시적인 자금난을 겪고 있을 뿐이라며 고비를 넘긴다면 국가경제의 회생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동아측은 밝혔다. 신원그룹은 “4개 상장사 합병,미국 화이자 주식 4백억원대 매각,명동제일백화점 매각 진전 등 구조조정이 가장 모범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부실기업의 범위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신원은 수출비중이 높아 2천억원의 협조융자는 원자재 수입대금 등 일시적인 자금소요를 위해 금융권에서 흔쾌히 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합은 외환위기 이후 원자재난으로 공장가동률이 50%로 떨어지자 주거래은행이 자금지원을 먼저 제의해 협조융자가 이뤄졌다며 총생산의 95% 이상을 수출하기 때문에 유동성 위기는 쉽게 극복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 외교안보연·외교협회 공동토론회 주제 발표

    외교안보연구원(원장 朴尙植)은 7일 외교안보연구원 국제회의실에서 외교협회(회장 朴東鎭)와 공동으로 ‘재외 공관의 수출증진 및 투자유치 전략’을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토론회에는 趙庸鈞 외교안보연구원 교수와 姜炳一 통상교섭본부 통상지원국장이 주제발표를 했으며 외교 및 통상 관련자들이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주제발표 요지는 다음과 같다. ◎재외공관 투자유치 전략/세계 500대 기업 담당관 지정을/姜炳一 통상지원국장 외국인 투자촉진은 단순한 정책목표가 아니라 외교통상부와 재외공관이 매진해야 할 국가의 최우선 과제이다.외국 기업에게 국내의 법령·제도 및 유망 투자분야 등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며 외국기업의 고충을 접수해 해소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앉아서 기다리는 투자유치가 아니라 발로 뛰어 모셔오는 투자유치활동을 벌여야 한다. 세계 500대 기업에 대해서는 업체별 국내 담당관을 지정해 책임관리 체제를 갖춰야 한다.이와함께 재외공관장은 자신의 책임아래 공관의 경제관련 업무 직원,무역관,무역협회 사무소 직원들로 외국인 투자유치 담당관으로 지정한다. 투자유치단 파견은 이제껏 실제 성과보다는 행사위주에 그쳤던 것이 사실이다.앞으로는 투자유치단에게 유치희망 업종,시장성,공장입지 조건 등을 설득력있게 제시해 유치계획의 신뢰도를 높여야 할 것이다.투자에 관심을 기울일 초기단계에 분야별 체계적인 정보제공 및 투자절차에 필요한 지원을 담당할 전문가단을 구성해 운영해야 한다. 재외공관의 투자유치 및 홍보역량을 강화하려면 해외담당관에게는 국내외 투자유치와 관련된 정책 내용과 제도 동향이 제공돼야 한다.국내기업의 대외진출 및 투자유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해외시장 환경 및 동향에 대한 종합적인 데이터베이스를 제공한다. 공관장은 중점유치 대상기업의 최고경영진은 물론 주재국 유력인사를 수시로 직접 접촉해 우리나라의 투자환경에 대한 인식을 높여야 한다.중점유치대상국 공관에는 ‘통상·투자진흥 종합지원반’을 설치해 투자유치에 적극 나서야 한다.공관이 외국인 기업의 투자장애 요인을 파악해 보고하면 본부는 애로사항의 실질적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처리결과를 공관에 통보한다. ◎재외공관 수출진흥 방안/한국 경제·상품 인식개선 주력/趙庸均 외교안보연교수 해외건설 노무인력이 없어진 지역에 노무관을 주재시키는 낭비를 없애는 등 재외공관을 주재국의 특성에 맞게 개편해야 한다.수출진흥의 일차적이고 직접적인 활동은 기업과 해외 무역관이 수행하고,공관은 측면지원만 맡아 업무의 중복성을 피해야 한다. 재외공관은 통상마찰을 피하기 위해 주재국의 한국 경제 및 한국 상품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예를 들면 미국과의 통상마찰은 대부분 미국 업계의 불만이 의회를 통해 표출되는 식이다.까닭에 단기적으로 주재국 업계의 동향을 면밀히 지켜보면서 공관을 중심으로 한 조기경보의 기능을 수행해야 한다.개별 기업들이 다양한 수출국의 법·제도·무역관행·정부조달 제도·검역절차·통관상의 제한·불공정거래 유형 등을 파악할 수 없기 때문에 공관은 정보를 수집해 체계적으로 정리해 기업의 거래비용을 줄이도록 해야 한다. 세계 경제의 지역화 경향에따라 인접국가간의 정보 공유는 물론 이를 기반으로 한 지역적 통합정보체계의 구축이 반드시 필요하다.IMF 경제위기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는 국제금융에 있어 정보부족을 보완하기 위해 국제금융의 중심지인 뉴욕·런던·도쿄·홍콩·프랑크푸르트 등에 주재하는 공관의 전문인력을 확충해야 한다.또 금융전문 주재관을 상호 연결하는 종합적인 정보수집센터를 만들어 정보수집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 수출의 안정적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원자재나 첨단기술 관련 상품의 수입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외환위기 이후 최근의 상황이 원자재 수입 감소로 인한 수출애로 현상이 빚어지고 있는 만큼 공관은 원자재 관련 정보를 수집해야 한다.
  • 내일 경제대책조정회의/수출금융 50억弗 확대 논의

    정부는 7일 청와대에서 金大中 대통령 주재로 경제대책조정회의를 열어 수출증대와 수입원자재 확보를 위해 무역금융을 총 50억달러 가까이 늘리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 포철 수출용 철강재 인하/내일부터

    ◎16개 품목 t당 13∼180달러씩/내수용 3개 품목은 7% 올려 포항제철이 6일부터 16개 제품의 수출용 원자재 가격을 대폭 내린다. 그러나 일부 내수용 제품의 값은 소폭 오른다. 포철은 4일 경기불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자동차 조선 가전 등 국내 철강수요산업의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해 6일 계약분부터 열연 및 냉연코일 등 16개 전 제품의 로컬가격(수출용 원자재 가격)을 t당 최소 13달러에서 최고 180달러까지 내리기로 했다고 발표했다.그러나 열연 강판과 후판,선재 등 3개 품목의 내수판매가격은 7%선에서 인상키로 했다. 이에 따라 열연강판의 로컬가격이 t당 305달러에서 265달러로 13.1% 내리고 후판은 25달러 인하된 t당 345달러,냉연강판은 50달러가 떨어진 t당 370달러에 각각 판매된다. 포철은 올들어 2번째 철강재 가격을 내림으로써 국내철강 수요산업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포철은 저급재인 철근이 고급재인 열연강판이나 선재보다 값이 비싸지는 가격왜곡현상을 막기 위해 내수용 열연강판의 가격을 t당 28만5천원에서 7%인상된 30만5천원으로 조정하고 후판과 선재는 35만원,32만5천원으로 각각 6.2%,6.9% 인상키로 했다.현재 철근의 t당 가격은 37만원 내외다.포철은 후판제품만해도 외환위기 이후 환율상승으로 수입제품이 포철제품보다 140달러까지 비싸져 포철제품을 선호하는 수급구조가 고착화돼 이같이 인상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 누구를 위한 폭력시위인가(사설)

    근로자의 날인 지난 1일 근로자들과 일부 학생들이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쇠파이프·각목을 휘두르고 돌을 던지며 폭력시위를 벌인 것은 매우 유감된 일이다.도대체 누구를 위한 폭력시위인가를 묻지 않을 수 없다.이번 폭력시위는 새정부 출범이후 처음 발생한데다 우리나라가 세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국제통화기금(IMF)관리체제 아래 있는 시점에서 발생했다는 점에서 그 부정적 파장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근로자 자해행위에 불과 이번 폭력시위는 근로자가 일할 권리를 찾기 위한 생존권 투쟁이 아니라 오히려 생존권을 스스로 잃어버리게 하는 투쟁이라는 점에서 안타깝다.현재 진행되고 있는 기업의 근로자 해고 등 구조조정은 외환위기를 해소하고 경제를 되살리는 과정에서 일어나고 있는 진통이자 고통분담으로 이해되어야 한다. 일부 근로자가 이러한 역할분담은 하지 않은 채 노·사 또는 노·정간 대립으로 이끌어 간다면 그 결과는 근로자 스스로의 자해행위이자 국민경제를 망가뜨리는 엄청난 위해 행위가 될 것이다.왜냐하면 폭력시위는 외환위기해소를 위해 정부가 적극 권장하고 있는 외국인의 한국에 대한 직·간접투자를 저해하는 부작용을 초래할 것이기 때문이다. ○국내증시 붕괴 우려도 외국인들이 한국에 투자를 꺼리는 주요한 이유중 하나가 노사분규이다.이번 폭력시위는 바로 외국인들에게 한국은 투자하기가 ‘위험한 나라’라는 인상을 재확인시켜 준 것이나 다름없다.만약 폭력시위가 계속된다면 한국 증시에 투자한 외국인들이 주식을 팔고 한국을 떠날 것이다.국내 증시가 붕괴될 우려가 있다.그렇게 되면 국내기업은 증시에서 자금을 조달하기가 더욱 힘들어 질 것이다. 이자를 지불하지 않고 자금을 조달한다고 해서 직접금융시장으로 불리는 증시가 붕괴된다는 것은 상상하기 조차 끔직한 일이다.외국인이 주식을 팔고 한국을 떠나기 위해 일시에 달러를 구입하게 되면 환율은 급등하게 된다.현재 외환보유고가 넉넉지 못한 상태에서 달러수요가 갑자기 늘어나면 외환위기가 재연될 수 밖에 없다. 환율이 폭등하면 외국에서 사오고 있는 주요 원자재가격의 재인상이 불가피하다.밀가루·설탕·라면·분유·휘발유 등 원자재의 해외의존도가 높은 생활필수품 가격이 다시 인상되는 사태가 발생하게 될 것이다.생필품 가격 인상은 결국 서민가계(근로자가계)를 압박하게 된다.근로자의 폭력시위가 자기가정의 생활비 부담을 늘리는 자기모순을 저지르고 있는 것이다. 생필품 가격 폭등은 그렇지 않아도 얼어붙고 있는 내수시장을 꽁꽁 얼게 하여 내수기업 도산을 속출시킨다.기업 도산은 결국 실업사태를 더욱 악화시켜 폭력시위가 근로자의 일자리를 스스로 잃게 하는 불행한 결과를 초래한다. ○기업 구조조정 더욱 지연 또 근로자의 폭력시위는 우리경제가 살아 남기 위해 절실한 과제인 기업의 합병·매각 등을 통한 구조조정을 지연시키게 마련이다.현재 빚더미에 눌려 숨쉬기조차 어려운 국내 재벌그룹이 빚을 갚기 위해서는 우량계열사까지 매각하지 않으면 안될 상황에 있다.국내기업을 인수할 자금력을 갖고 있는 기업은 현재 국내에서는 찾을 수가 없다. ○신용도 크게 떨어뜨려 국내 재벌계열사를 사들일 수 있는 기업은 외국의 다국적 기업정도이다.외국의 거대한 기업은 세계 각국에서 자신들이 원하는 기업을 살 수가 있다.그런데 하필이면 폭력시위가 난무하는 한국에 와 기업을 사겠는가.은행 등 금융산업구조 조정도 마찬가지다.국내은행은 다른나라 은행에 비해 생산성이 낮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인력감축이 전제 되지 않으면 외국금융기관이 국내은행 등 금융기관과 합작을 원하지 않을 것은 자명하다. IMF체제 이전 근로자의 폭력시위와 그 이후 폭력시위는 다르다.폭력시위는 한국의 대외신인도를 한층 더 떨어뜨린다.세계적인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가 ‘한국의 노동불안이 지속될 경우 국가신용등급 조정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한 것은 우리 근로자가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할 대목이다. 현재 외환위기의 근인은 한국의 국가신용도가 최악의 상태로 떨어진 데 있다.근로자의 폭력시위는 위험수위에 있는 신용도를 더욱 떨어뜨리는 일임을 자각하고 자성이 있기를 거듭 당부한다. ○재벌 대량해고 없어야 정부는 불법·폭력시위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재발하지 않도록 적절한 대응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폭력은 어떠한 대가를 지불하더라고 근절시켜야 한다.오늘의 경제위기를 초래하는 데 한 몫을 한 재벌그룹 등의 사용자는 기업을 살린다는 명목으로 근로자를 대량으로 해고시켜 사회에 불안을 야기시켜서는 안된다.노·사는 ‘한배를 타고 있는 공동운명체’라는 점을 재확인하기 바란다.정치권 역시 파당적 쟁점을 놓고 정치투쟁이나 하겠다는 구태에서 벗어나 국가경제살리기에 맡은 바 책무를 다할 것을 당부한다.
  • 외환 보유고 풀어 中企 지원

    ◎수출업체 원자재 구입 돕고 흑자기업 부도 막는데 주력 정부는 앞으로 외환보유고를 풀어 중소기업의 수출금융과 원자재 구입에 사용하기로 했다.또 신용경색(梗塞)을 막아 기업의 부도를 줄이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 재정경제부 고위 관계자는 3일 “그동안은 국제통화기금(IMF)과의 합의에 따라 외환보유고 확충에 주력했지만 앞으로는 외환보유고를 다른 쪽에 사용할 수 있는 여유가 생길 것”이며 “기업들이 원자재 수입중 30∼40%를 현금으로 결제하는 것은 소망스럽지 못하다”고 말했다.가용(可用) 외환보유고는 지난 달 말에 약 3백20억달러를 넘어서 사정이 다소 좋아졌다.당초 정부와 IMF는 6월 말 현재 가용 외환보유고 목표를 3백억달러로 설정했었다. 이 관계자는 “정부는 부도를 내지 않는 쪽에 주력할 방침”이며 “신용경색을 빨리 끝낼 수 있을 방법에 정책의 우선 순위를 두겠다”고 밝혔다.따라서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지원과 기업어음(CP) 만기연장 등의 조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그는 “부실은행에 대한 정리기간이 너무 길다는 비판도 있다”고 밝혀 부실은행을 조기에 정리할 방침도 시사했다.일부 부실한 은행들은 살아남기 위해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을 맞추려다 보니 대출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신용경색을 부채질하고 있다고 정부와 금융계는 보고 있다.이 관계자는 “은행들이 환매조건부채권(RP)의 금리가 높자 기업에 대출하기 보다 RP쪽에 자금을 운용해 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이 제대로 되지않는 면이 있다”면서 “이에 따라 RP금리를 낮춰 콜금리가 떨어질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고 덧붙였다.
  • 제조업 기반 붕괴 조짐/4월중 무역수지 동향 분석

    ◎자본재 42%·원자재 수입 32.8% 급감/심각한 내수부진… 공장가동률 62.5% 4월중 무역수지 동향은 제조업 기반의 붕괴가능성을 예고해준다.월간 무역수지가 39억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지만 수출증가가 아닌수입감소가 원동력이라는 점에서 그렇다.우려를 더해준다.수출은 4월의 통관일수가 적었던 점을 감안할 경우 4%가 증가한 반면 수입은 35.5%나 줄었다. 수입감소는 심각한 내수부진으로 기업들이 공장가동을 줄이고 설비투자를 중단한데다 소비자들도 실업의 여파로 지출을 최대한 줄이고 있기 때문에 심화되고 있다.시설재 등 자본재 수입이 42.1%,원자재가 32.8%나 줄었다.소비재 역시 근 42%나 수입이 감소했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3월중 실업률은 5.7%로 높아진 반면소비와 설비투자는 각각 10.2%와 31.8%가 감소했다. 공장가동률은 65.2%에 그쳤고 도산한 업체만 2천746곳에 달했다.辛東午 산자부무역정책심의관은 “극심한 내수위축과 자금난으로 인한 생산활동의 위축이 심화될 경우 중장기적으로 수출공급능력에 차질을 빚을수 있다”고 우려했다. 때문에 산자부는 수출부문에 대한 금융지원을 서둘러 수출을 촉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당국의 재촉에도 불구,수출환어음 네고실적은 외환위기 이전의 80%선에 그치고 있고 무역어음인수 실적도 2월의 경우 4천2백34억원으로 지난 해 11월(8천8백60억원)의 절반에 불과했다.이런 와중에 외환위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 동남아 시장의 수출이 30%나 줄어 절망감을 더해주고 있다.단가인하 압력도 높다.이미 19.4%나 떨어졌다. 산자부 관계자는“비정상적인 고(高)금리를 내려야 기업들도 금융비용 부담에서 벗어나 투자와 생산을 늘릴 수 있으며 그래야 수출잠재력이 살아날것”이라고 지적했다.
  • 1분기 무역채산성 최악/고환율로 수출단가 19.4% 떨어져

    ◎韓銀 교역조건동향 발표 고환율의 영향으로 반도체와 전자제품 등 수출 주력상품의 수출단가가 폭락하면서 무역 채산성이 지난 88년 이후 최악 수준이다. 한국은행이 1일 발표한 ‘98년 1·4분기 교역조건 동향’에 따르면 수출입단가 비율을 나타내는 순상품 교역조건(지수)은 74.7로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5.5% 악화되면서 88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순상품 교역조건은 지난 94년 4·4분기 103.7 이후 하락세가 이어져 지난해에는 77.8을 기록했었다.순상품 교역조건이 악화된 것은 수입단가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환율상승으로 수출단가 하락폭이 더 컸기 때문으로,우리 상품의 수출 채산성이 약화됐음을 뜻한다. 지난 1·4분기 수입단가는 원유(­31.6%) 등의 원자재는 큰폭 하락했으나 전체적으로는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7% 떨어지는 데 그쳤다.반면 수출단가는 반도체(­48.6%)·전자제품(-38.5%) 등 중화학공업 제품이 21.7% 하락하는 등 전체적으로는 19.4% 떨어졌다.
  • 무역흑자 불안한 사상 최대/4월 금수출·수입감소로 39억弗 기록

    4월 무역수지가 39억달러를 기록했다.월간으로 사상 최대다.이에 따라 올들어 1∼4월까지 무역수지가 1백23억달러의 흑자를 내 연간목표(2백50억달러)의 절반에 근접했다. 1일 산업자원부가 발표한 ‘4월중 수출입동향(잠정)’에 따르면 이 기간중 수출은 전년 동기보다 7% 증가한 1백21억8천9백만달러,수입은 35.5%가 감소한 82억5천7백만달러에 그쳐 39억3천2백만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보였다.1∼4월 중 수출도 8.2% 증가한 4백45억1천만달러,수입은 35.5%가 준 3백21억7천5백만달러를 나타내 올들어 무역수지흑자 누계는 1백23억3천5백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2백10억6천8백만달러나 개선됐다.辛東午 산업자원부 무역정책심의관은 “무역수지 흑자가 수출증가가 아닌 금 수출과 수입감소에 따른 것”이라며 “금융시스템 불안정과 원자재수급 애로,바이어 단가인하 요구 등 불안요인이 상존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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