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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달계획 70% 상반기 집행

    정부는 올해 조달계획의 70%를 상반기에 집행하기로 했다. 김성호(金成豪)조달청장은 2일 “올 상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경제난 극복에 도움을 주기 위해 올 연간 조달계획 20조원의 40%를 1·4분기에,70%를 상반기까지 조기에 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청장은 정부 대전청사에서 가진 시무식에서 이같이 밝히고 “조달계약의 조기 집행과 더불어 중소기업·지방업체·여성기업 등에 대한판로지원 확대와 자금 지원사업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는 또 “원자재 구득난 해소와 물가 안정을 위해 지난해 5,000억원이던 비축사업 규모를 7,000억원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전 최용규기자 ykchoi@
  • 원재료값 6개월째 상승

    원재료와 중간재가격이 지난 6월이후 6개월째 상승세를 보여 앞으로물가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1월중 가공단계별 물가동향’에 따르면원재료와 중간재가격은 전월에 비해 0.7% 올랐다. 원재료는 원유를 비롯한 국제원자재 가격이 안정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원-달러 환율이 2.1%나 오름에 따라 전월대비 1.2% 상승했고,중간재는 전력·수도·가스·석유제품 등이 원가상승으로 오른데다비금속광물제품 등도 채산성이 악화돼 전체적으로 0.6% 상승했다. 안미현기자 hyun@
  • 商議 ‘경영 현안애로’ 분석

    경기 경착륙에 대한 우려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제조업체의 60% 이상이 내년도 경제여건 악화를 점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서울 소재 제조업체 180개사를 대상으로 ‘기업경영 현안애로와 개선과제’를 조사,3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응답자의 64.1%가 내년도 경제여건이 올해보다 나빠질 것으로 전망했다.반면,호전을 점친 업체는 6.7%에 불과했다. 실제 올 4·4분기 들어 경영실적이 이전에 비해 점점 더 나빠지고있다고 응답한 업체(33.3%)가 호전됐다는 업체(26.1%)보다 많아 이같은 전망을 뒷받침했다. 악화 전망의 주된 요인으로는 내수 및 수출 둔화에 따른 매출부진(38.3%)이 가장 컸다.이어 원가부담(23.9%)과 경제 불확실성(20%),금융문제(10.0%) 등이 꼽혔다.기업들은 급격한 소비심리 위축과 업체간경쟁심화가 매출부진을 초래할 것으로 우려했으며,고유가 등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인한 원가부담과 이에 따른 채산성 악화도 크게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부문의 기업경영 걸림돌로는 응답업체의 33.9%가 금융·통화 정책의 신뢰성 부족을 들었다.환율변동에 따른 환리스크(19.4%)나 주식시장의 불안정성(18.3%)도 걱정했다. 수출관련 애로요인으로는 해외시장에 대한 정보부족(31.8%)과 환리스크(27.3%)가 각각 1,2위로 나타나 지구촌 정보전쟁과 환위험에 여전히 무방비 상태임을 보여주었다. 안미현기자
  • 자산公에 대우車채권 매각

    대우차 채권단은 내년 6월까지 총 7,279억원을 대우차에 신규 지원한다.지원자금은 채권금융기관들이 보유하고 있는 대우차 채권 2조2,000억원어치를 한국자산관리공사에 매각,마련한다.담보채권은 채권액의 100%,무담보여신은 22%를 변제받는다. 산업·한빛·조흥·외환·자산관리공사·서울보증보험 등 24개 주요 대우차 채권금융기관들은 이날 오후 4시 서울 종로 산업은행 본점에서 회의를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의 이성근(李成根)특수관리이사는 “체불임금일부와 퇴직금,원자재 구입비 등 긴급자금 898억원은 연내에 우선 지급하고,나머지 운영자금 3,538억원과 협력업체 어음결제자금 2,843억원은 내년 상반기까지 자구이행의 진척을 봐가며 월별로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에 따라 그동안 가동이 중단됐던 대우차 부평공장등은 이번주내에 정상가동될 것으로 보인다.GM(제너럴모터스)과의 매각협상도 빨라질 전망이다. 자산관리공사가 대우차 채권을 매입해주기로 한 것은 채권단에만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할 수 없다는 정부의판단에서 나온 카드로 풀이된다. 이이사는 “자산관리공사의 내부규정상 무담보여신의 변제율은 통상 3%,최고로 쳐줘봤자 11%밖에 안돼 이번 22%는 매우 파격적인 조건”이라면서 대부분의 채권금융기관들이 적극적인 수용의사를 보였다고전했다.그러나 이날 회의에서 이견을 표시했던 1∼2개 은행이 끝까지신규지원을 거부할 경우 이들 은행의 지원분담액은 산업은행이 떠안기로 했다.자산관리공사에 채권만 넘기고 지원은 회피하는 것을 막기위해 ‘선 지원-후 매각’ 방식을 도입했으며,매각은 내년부터 2개월에 한번씩 일괄진행하기로 했다. 채권단은 그러나 내년 7월부터는 일절 신규지원이 없다고 못박아,대우차는 흑자전환을 전제로 한 고강도 자구안을 다음달중으로 채권단에 제출해야 한다.따라서 인력감축 규모는 당초 계획(3,500명)보다훨씬 많아질 전망이다.대우차는 이날 노사합의문,임·직원의 탄원서등이 담긴 소명자료를 인천지법에 제출했다. 주병철 안미현기자 bcjoo@
  • 치솟는 환율… 물가 마지노선 ‘흔들’

    국제통화기금(IMF)체제 3년만에 원화값이 폭락하면서 경제가 다시 흔들리고 있다.경제안정의 중심축인 환율의 폭등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영향을 부문별로 점검해본다. ◆ 물가. 환율 급등으로 가장 치명타를 입을 부문으로 물가가 꼽힌다.환율이오르면 기름값이 오르는 등 수입물가 상승 효과로 전반적으로 물가가뛰게 마련이다. 때문에 물가 당국은 환율상승을 ‘일시적 현상’쪽에무게를 두면서도 환율 급등세가 지속되면 공공요금 인상 억제 유도등의 선제 조치를 할 방침이다. ■환율 10% 뛰면 소비자물가 1.7% 상승 한국은행 분석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이 10% 오르면 소비자물가는 1.7%,생산자물가는 2.6%가 뛴다.기름값과 항공운임 등 환율 영향을 많이 받는 생산자물가에는 직격탄인 셈이다.이번주 들어 환율은 날마다 1%대의 변동폭을 보이고있다. ■유가상승 완충장치 소멸 그동안 환율은 국제유가의 완충장치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9월부터 기름값이 치솟았지만 이 기간 동안 환율은1,110∼1,120원대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돼 유가상승분을 흡수했었다. 물가상승 제어효과로 이어졌다. ■인플레 기대심리 자극 한은 강형문(姜亨文) 부총재보는 “환율이물가제어 기능을 충실히 했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금리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었다”면서 “그러나 환율이 계속 오르면 제어기능이없어져 물가관리가 어려워진다”고 말했다.환율상승은 덩달아 인플레기대심리도 자극하게 된다. ■환율급등 계속땐 선제조치 한은 이창복(李昌馥) 외환시장팀장은 “달러 수급에 별 문제가 없고 특별한 악재도 없어 심리적 요인에 의한일시적 급등세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한은은 그러나 오름세가 지속되면 공공요금 인상억제 유도,콜금리 인상 등 선제조치를 강구할 방침이다.한은은 환율이 물가에 반영되기까지는 2∼3개월의 시차가 있기 때문에 이달 말까지는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안미현기자 hyun@. ◆ 업종별 영향. 달러화에 대한 원화환율 상승은 조선 반도체 자동차 섬유·의복 업종의 수지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됐다.음식료 철강운송 전력 업종은 그 반대다. 22일 동원경제연구소에 따르면 환율 상승에 따른 최대 수혜업종은매출의 90% 이상이 수출인 조선으로 분석됐다.내년 상반기까지 원화약세가 이어지면 영업이익률은 연초 추정치보다 높은 11%선에 육박할것으로 예상됐다. 자동차는 수출이 늘고 수익성이 개선되는 효과가 예상된다.원화가치가 1% 절하될 때 수출물량은 0.88%가 증가하는 효과가 생긴다.반도체와 가전도 수출비중이 높아 수혜가 예상된다.삼성전자와 현대전자는반도체 판매가가 달러 기준으로 결정돼 환율상승폭만큼 매출이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수출비중이 높은 섬유·의류업체들에도 환율상승은호재다. 특히 원료의 국산화 비율이 높은 태평양물산 한세실업 영원무역 등의 수혜폭이 클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정유업종은 외화 부채가 많아 환율상승으로 타격을 받을 전망이다.이 업종의 지난 6월 말 기준 외화부채는 4조8,000억원으로,환율이 1원 오르면 48억원의 외환손실이 생기며,영업수지도 125억원이나악화된다. 제약업종도 환율이 오르면 원가 부담을 떠안게 된다.철강업체 역시비용상승으로 수지가 악화될 전망이다.포철은 순달러화 차입금이 약18억달러,원재료수입액은 34억달러여서 환율이 10원 오르면 330억원가량의 비용이 더 들게 된다. 운송업체도 소요자금을 외화표시 부채로 조달하기 때문에 순익감소효과가 크다.9월 말 현재 대한항공,현대상선,아시아나항공등의 외화차입금은 93억달러로 환율이 1원 오를 때마다 차입금은 93억원씩 늘어난다. 김균미기자 kmkim@. ◆ 수출업체. 환율 상승은 일반적으로 수출업계엔 호재로,수입업계엔 악재로 작용한다. 전자·섬유·조선 등 수출 비중이 높은 업체들은 일단 제품의 가격경쟁력이 높아져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수출 경쟁국인 대만과 일본의 환율도 동반 상승하고 있어 수출물량이 단기 급증할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 반면 수입 비중이 높은 정유·유화업계와 연료 소비가 많은 항공·해운업계 등은 원자재 가격 상승과 이에 따른 채산성 악화를 우려하고 있다. 산업자원부는 단기간 원화 환율 급등은 수출 가격경쟁력을 높이는효과가 있지만 환율이 등락을 거듭하는 등 불안한 상태에서는 수출에큰 도움이 안될 것으로 보고 있다. 윤상직(尹相直) 산자부 수출과장은 “환율 상승은 수출 증가와 수입감소 결과를 가져오기 때문에 현재로선 대체로 긍정적”이라며 “그러나 환율 안정세가 유지되지 않으면 대외신인도 하락,외국자본 유출등을 유발하는 악재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무역협회는 원화가 10% 하락하면 수출물량은 첫해 4.29%,이듬해 2.14%,그 이듬해 0.72% 등 3년간 7.15% 늘어나 총 20억달러의 수출 증가를 가져올 것으로 분석했다. 수입물량은 첫해에만 2.3%(28억달러) 감소하는 등 무역수지 개선 효과가 3년간 총 48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광삼기자 hisam@
  • “환율 수혜주 골라라”

    달러화에 대한 원화환율의 폭등세로 섬유·의류와 조선 등 이른바‘환율 수혜자’들은 주식시장에서 강세를 보였다.외국인 투자자들은 이틀째 순매도 속에 관망세를 유지했다.22일 주식시장에서는 환율이 여전히 불안한 가운데 미국 나스닥시장의 연일 하락과 정치권 불안까지 이어지면서 종합주가지수는 닷새째 하락했다. 원화 약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수출 비중이 높고 외화표시 부채가 적은 회사들은 ‘환율 수혜주’로 각광받고 있다. [환율 수혜주는] 달러화에 대한 원화환율이 1,170원선을 넘어서자 증권사들은 잇달아 환율상승에 따른 수혜 종목들을 선정,발표했다. 대우증권은 수출 비중이 높고 외화자산을 많이 보유해 환차익이 기대되는 기업 중 지난 3·4분기 실적이 전분기보다 호전된 종목들을골랐다.이종우(李鐘雨) 투자전략팀장은 “수출 비중이 높은 기업 중에서도 수입원자재 비중이 낮은 기업들의 수혜 폭이 클 것”으로 예상했다. 교보증권은 수출 비중이 높은 상장기업 중 워크아웃과 법정관리 기업을 제외하고 부채비율 200%미만,올 연말 추정 EPS(주당순이익)와전일 종가 기준 PER(주가수익비율)가 10배 미만인 종목 30개를 선정했다. 신흥증권도 올 상반기 실적을 기준으로 수출 비중이 80% 이상인 종목을 수혜주로 꼽았다. 증권 전문가들은 경기방어주인 제약주나 자산주 등으로 매기가 몰리는 것은 이런 분위기가 반영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외국인 이틀째 순매도] 관심의 대상인 외국인들은 관망세를 유지했다. 거래소에서는 21일 477억원을 순매도한 데 이어 22일에도 287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다.선물시장에서도 619계약을 순매도해 현·선물시장에서 모두 순매도를 기록했다.반면 코스닥시장에서는 4억8,100만원의 순매수로 돌아섰다. 리젠트증권 김경신(金鏡信) 이사는 “환율이 지난해 12월 1일 이후저항선으로 작용했던 달러당 1,140원 아래로 내려오기 이전에는 외국인들의 순매도 가능성은 상존해 있다”고 말했다. 외국인들은 이날 삼성중공업과 영원무역 등을 순매수한 반면 신한,한미,하나은행 등 은행주를 대량 매도해 공적자금 투입 지연에 따른금융구조조정에대한 시각이 변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예측을 하게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물가 기현상 왜 생기나

    원재료와 중간재 값은 뛰는데 최종재 가격은 오히려 떨어지는 ‘물가 기현상’이 생기고 있다.공급과잉과 세금 영향 때문이다. 2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달까지 원재료와 중간재 값은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23.7%와 4.3%가 올랐다.반면 최종재는1.0%가 떨어졌다. 원자재와 중간재 값이 뛰면 최종제품 가격은 오르는 게 당연하다.그런데 거꾸로 최종재 값이 하락 추세다. 한은은 석유화학제품의 공급과잉을 첫번째 이유로 꼽았다.원재료와중간재 값이 오른 가장 큰 이유는 기름값이 올랐기 때문이다.그런데석유제품은 공급과잉과 업체간 경쟁심화로 원가부담을 쉽사리 가격에반영시키지 못했다. 즉 가격전이 경로의 핵심 길목에 있는 석유제품이 중간에 가격상승을 막은 것이다. 세금도 최종재 값을 끌어내리는데 기여했다.한은은 “올 1월 특별소비세가 폐지되고 주세가 조정되면서 최종 소비재 가격이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안미현기자 hyun@
  • 원재료·중간재가격 5개월째 상승

    인플레이션 선행지표인 원재료와 중간재 가격이 5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여 물가압력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한 ‘10월중 가공단계별 물가동향’에 따르면원재료와 중간재 가격은 전달에 비해 1.7% 올라 지난 6월 이후 5개월째 상승세를 나타냈다.상승폭도 지난 6월에 이어 또한번 올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정정호(鄭政鎬) 경제통계국장은 “원유와 석유제품 가격이 크게 올라 원재료및 중간재 가격이 덩달아 뛰었다”면서 “10월중 국제유가(두바이유 기준)가 1.7%밖에 오르지 않았는데도 원유수입가격이 10.8%나 급등한 것은 약 1개월간의 도입 시차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국장은 동절기 원유수급에 대한 불안감과 중동지역의 긴장고조로수입원유값 강세는 다음달에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이는 향후 국내물가 상승압력이 더욱 높아질 것임을 시사한다. 원자재 및 중간재 가격의 상승에도 최종재 가격은 전달보다 0.4% 하락하는 ‘기현상’을 보였다.정국장은 “유가상승의 주요 전이 경로인 석유화학제품이 공급과잉으로 약세를 면치 못해 가격전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안미현기자
  • 中企 자금난·경영악화 계속

    부실기업 퇴출과 대우건설 부도 등의 여파로 중소 제조업체들의 경영사정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는 최근 1,308개 중소 제조업체를 대상으로3·4분기 경영실태를 조사한 결과,생산을 제외한 모든 부문의 기업실사지수(BSI)가 기준치 100에 훨씬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5일밝혔다. 특히 지난해 3·4분기 이후 회복세를 보여온 자금사정 BSI는 올들어최저치인 76.3을 기록,중소업체들이 최근 금융시장 불안에 따른 금융권의 대출기피 현상과 판매난에 큰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2·4분기 이후 계속 기준치 100을 웃돌며 올 1·4분기에 118.2를 기록했던 판매 BSI는 올들어 처음으로 기준치 밑인 98.7을 기록했다.채산성 BSI도 2·4분기의 92.6보다 큰 폭으로 떨어진 83.0으로조사됐다. 생산 BSI는 100.6으로 간신히 기준치를 넘었지만,석유 등 수입원자재 가격상승으로 인한 심리적 불안감이 소비심리 위축으로 이어져 2·4분기 112.0보다 크게 떨어졌다. 한편 3·4분기 중 중소 제조업의 판매대금 결제방식은 어음(42.8%)현금(38.9%) 외상(18.3%) 순으로 나타나 2·4분기보다 현금결제 비중은 줄고,어음 및 외상 비중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판매대금 중 어음의 총 회수기일은 평균 수취기일 44.4일,평균 결제기일 93.6일로 138일이 걸려 2·4분기보다 3.9일 길어졌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기업 누적순익 사상최대 기록

    12월 상장 및 등록법인들의 올 3·4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15일 증권거래소와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올들어 3·4분기까지의 상장 및 등록법인의 누적 순이익은 각각 16조1,567억원과 1조482억원을 기록했다.상장법인의 순이익은 연간 순이익이 사상 최고를 기록했던 지난해의 12조4,334억원을 이미 넘어섰다. 그러나 상장기업들은 부채비율이 높아지고 전분기에 비해 매출액 증가율도 낮아졌다.등록법인도 3·4분기 매출액 증가율과 순이익 증가율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기업들의 실적은 예상과 달리 좋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금융시장 불안이 실물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4·4분기 이후에는나빠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거래소 증권거래소와 상장사협의회에 따르면 574개 12월 결산 상장법인 중 446개사의 결산실적을 분석한 결과,3·4분기 순이익은 5조2,742억원으로 2·4분기에 비해 41.4% 증가했다.영업이익과 경상이익도10조1,758억원과 7조2,661억원으로 전분기보다 각각 8.80%와 28.54%가 증가했다. 상장법인들은 1,000원어치를 팔아 44원의 이익을 냈다.1·4분기에는64원,2·4분기에는 32원의 이익을 냈었다. 반면 3·4분기 매출액은 120조6,701억원으로 2·4분기보다 2.08%(2조4,646억원) 증가하는데 그쳤다.2·4분기에는 1·4분기 대비 5.2%가증가했었다. 부채비율은 140.19%로 2·4분기보다 5.58%포인트 높아졌다. 김주형(金柱亨) LG투자증권 상무는 “임금과 원자재 비용 등이 안정돼 기업실적이 최고를 기록했다”면서 “4·4분기나 내년에는 금융시장 불안이 실물경제에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임금과 원자재 비용상승으로 기업 채산성은 악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3·4분기까지의 회사별 누적 순이익은 삼성전자가 4조8,515억원으로1위였다. 상위 10개사가 전체 순이익의 78.94%를 차지했다.누적손실 규모는쌍용양회가 3,740억원으로 가장 컸다.그룹별 부채비율은 쌍용이 495%로 가장 높았다. ◆코스닥 등록기업 12월 결산 코스닥등록법인 354개사(신규등록사 등제외)의 3·4분기까지 누적 매출액과 순이익은 23조9,402억원과 1조482억원으로 지난해같은 기간보다 16%와 72%가 증가했다.순이익 증가는 기업은행과 평화은행의 실적 호전 영향이 컸다.3·4분기까지의매출액 증가율은 마이너스 11%을 기록했다.벤처기업의 매출액 감소율과 순이익 감소율이 13%와 64%로 일반기업(9%와 44%)보다 컸다. 김균미기자 kmkim@
  • 러시아의 동방에 대한 새 전망 푸틴 대통령 특별 기고

    다음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특별기고문 ‘러시아의 동방에 대한 새 전망’전문.푸틴 대통령은 이 기고문에서 아태지역 안보,경제협력 분야에서 러시아의 적극적인 역할을 다짐했다. 러시아는 항상 스스로를 유라시아 국가라고 생각해 왔다.우리는 러시아 영토중 더 많은 부분이 아시아에 있다는 사실을 잊은 적이 없다.그러나 그런 지리적 장점을 살리지 못했다.하지만 이제 아시아 태평양 국가들은 경제적,정치적인 협력을 실제행동으로 옮길 때가 왔다. 러시아는 현재 이를 추진할 수 있는 필수요건을 갖추고 있다. 일본과 중국,그리고 아세안 국가들에게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물론 러시아는 그같은 변화의 과정에 팔짱만 끼고 있지는 않을 것이다.러시아가 광활한 아·태지역 경제협력에 적극 참여하는 것은 불가피하다.지리적 위치에서도 러시아는 아시아를 유럽과 미국으로 연결하는 연결고리이기 때문이다.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릴 예정인 브루나이로 떠날 준비를 하는 동안 우리는 다른 아태국가들에게 어떤 실질적인 프로젝트를 제공할지를 생각했다. 우리는 전력공급,환경보호,해상운송 및 통신,실질적인 투자 등을 이행할 자세가 돼 있다.예컨대 우리는 아태지역 국가들을 위해 러시아국내 운송망을 제공할 수 있다.이는 해상운송보다 거리가 짧고 안전하다.일본 요코하마에서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경우처럼 말이다.시베리아횡단철도를 이용하면 해상 경로를 통하는 시간보다 절반 밖에 걸리지 않는다.우리는 극동지역의 철도 터미널이 기준에 미달하고 상트페테르부르크에 병목현상이 있다는 점을 인정한다. 우리는 이것을 현대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이제까지는 우리 독자적으로 해왔지만 앞으로는 외국 자본을 유치할 계획이다. 우리는 유럽·대서양 지역과 아태지역이 긴밀한 관계를 갖도록 하는데 여러 좋은 조건들을 갖추고 있다.대부분의 사람들은 러시아 영공과 북극항로가 아시아 국가와 북아메리카를 잇는 최단거리라는 것을잘 모르는 것 같다.비행시간을 2∼3시간 줄일 수 있다.이는 대륙간비행을 효과적으로 하는 방법이다. 항공 뿐만 아니라 북해 항로를 통해서도 아태지역과 유럽의 거리를줄일 수 있다.아시아에서 생산되는 전자제품 상당수가 유럽을 통해러시아로 수출된다.제조업자는 이때의 시간적 재정적 손실을 누구보다 잘 알 것이다. 시베리아횡단철도를 통해 여행하면 러시아에 널린 무한한 천연자원을 금새 느낄 수 있다.특히 시베리아는 정말 깜짝 놀랄만한 자원을갖고 있다.러시아는 최근에야 이에 대해 관심을 갖고 개발하기 시작했다.주변 아태국들도 참여하길 기대하고 있다.이미 러시아 생산업자는 이 천연자원의 새로운 시장을 찾고 있고,탄광회사는 채광의 효율성을 높이는데 골몰하고 있다. 광범위한 계획을 세우는 것은 그 예라 할 수 있다.사할린을 통해 러시아와 일본을 잇는 ‘에너지 다리’를 건설하고 러시아 중부 톰스크지역과 중국 서부를 잇는 가스 파이프라인, 또 이르쿠츠크에서 중국동부,나아가 한반도를 잇는 가스 파이프라인이 그것이다. 러시아는 이들 지역에 원자재는 물론 현대적인 기술도 제공하고 있다.러시아와 베트남의 합작회사 ‘베트소브페트로’는 현재 베트남에서 원유생산량을 늘리고 있으며,대형 정유시설 한곳이 러시아 기술로건설중에 있다. 칼텍스 퍼시픽 인도네시아와 공동작업을 하고 있는 러시아는 수마트라유전에서 원유 탐사 계획을 완성해 수마트라 유전에서의 생산량을크게 늘렸디.러시아 기술은 인도네시아에 매장된 모든 원유를 생산하는데도 쓰일 것이다.이것은 석유생산이 부족해 이를 증진할 기술이필요가 있는 나라에 좋은 모델이 될 것이다. 지난 2월 러시아산 추진체로 인도네사아 가루다-1 위성이 발사됐다. 러시아-인도네시아 관계는 기술협력으로까지 발전하고 있다.인도네시아는 에너지,의학,정보 등에 대한 러시아의 발전에 관심을 갖고 있다. 이런 것들은 APEC 국가들에서 러시아의 기술이 효과적으로 쓰일 수있는 몇가지 예에 불과하다.우리는 기상학과 생태학 등의 목적을 위한 위성 발사 서비스를 제공하고 천연자원 탐사,기상학,생태학등의목적에 이용토록 러시아의 위성탐사 데이터를 제공할 용의가 있다.러시아는 자연재앙을 막거나 줄이는데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다.우리의통신위성은 아태지역국가들이 정보를 교환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러시아는 3년 전에 APEC에 가입,APEC과의 협력을 강화했다.아태지역은 안정과 보안을 위해,그리고 아태지역의 이익의 균형을 위해서 러시아를 필요로 하고 있다.우리는 크든 작든,경제적으로 번영하고 있든 개발도상에 있는 나라든 간에 모든 나라와 협력할 것이다. 러시아는 아태지역과의 협력강화를 위해 APEC에 참여했다.많은 아시아국가들은 러시아를 믿을 만한 경제파트너로 간주한다.우리는 이렇게 생각하는 나라를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APEC 국가들은 UN 밀레니엄 정상회의 때 안건이 되기도 했던 원자로건설기술과 핵폐기물 처리기술에 대한 러시아와의 공동개발에 관심이많다. 이런 문제들은 핵폐기물 처리 문제에 직면한 나라는 물론 값싼에너지원을 확보하려는 나라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러시아는 전세계 전력산업을 위해 고농축 우라늄과 순수 플루토늄을배제한 기술을 제안하고 있다. 이것은 핵무기 확산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 많은 아태지역 국가들은 경제성장률에서 수위를 달리고 있다.러시아도 여기에 동참했다.러시아의 올 국내총생산(GDP)은 6% 이상 성장할것으로 예상된다.아태지역 국가와 러시아가 향후 보일 경제성장은 상호협력을 가속화시킬 것이다.우리는 아태지역에서 러시아의 기업활동을 촉진·증진시킬 것이다. 이번 방문으로 APEC 포럼 참석이 두번째다.나는 지난해 러시아 총리로서 APEC 회의에 참석했다.나는 당시 비즈니스 마인드로 무장한 건설적 회의 분위기에 놀랐다.서로의 공통이익을 실현하기 위한 준비도잘 돼 있었다. 이번 브루나이회의와 양자회담 때도 이같은 분위기가계속되길 바란다. 이번 회의의 의제는 지난 7월 오키나와에서 열렸던 주요 8개국 정상회의(G8)에서 논의됐던 의제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국제무역과 정보,통신기술은 당시 현안이었다.지난 7월의 협약이 이번 브루나이회의에서 더 심도있게 발전되기를 바란다. 우리는 아태지역에 비밀 안건이 없다.우리의 아태지역에 대한 외교정책은 투명하다.러시아 내부적으로는 심한 변화에 직면했지만 아태국가는 안정적이고 예측가능한 사회가 되기를바란다. 나는 아태지역에 분쟁이 촉발될 수 있는 ‘화약고’가 여전히 남아있음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21세기에도 아태지역에는 테러와 극단적종교주의, 분리주의,범죄가 양산되고 있다.상호불신에서 오는 분쟁이극복되지 못했다. 우리는 이러한 문제들이 UN과 같은 기구를 통해 해결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다. 러시아 외교는 지난 수년 동안 아태지역에 초점을 맞추는 정책으로바뀌고 있다.이런 정책 방향은 계속될 것이다.아태지역에 대한 우리의 관심이 진지한 것은 아태지역 지도자들과의 만남을 통해 입증됐다.지난 6개월 동안 나는 중국과 북한,일본을 방문했고 뉴욕 밀레니엄정상회의에서 많은 나라 지도자들과 중요한 회담을 수차례 가졌다.나는 또 조만간 몽골을 방문할 것이다.이는 아태국가에 대한 러시아의태도 변화를 의미하는 것이다. 러시아와 중국이 지구촌의 안정을 위해 동등하고 친밀한 외교관계를구축하는 것을 평가해보라.일본과의 외교관계도 성공적이었다. 양국은 교통·전력 등의 분야에서 경제협력을 이뤄냈다.아세안과 러시아와의 관계는 지난 수년 동안 외교문제에 있어서 독립적인 위치에서진행돼 왔다.우리는 역사적으로 베트남과 긴밀한 관계를 맺어왔다.수천명의 캄보디아 라오스 시민들이 러시아 대학에서 공부했다.우리는싱가포르,말레이시아,태국 등 동남아 국가들의 경제성장은 물론 그들간의 경제협력도 연구하고 있다. 책임감있는 파트너인 러시아는 이 지역내 문제 해결을 외면하지 않을 것이다.한반도 상황에 대해 러시아는 화해가 증진되고 내부적으로일고 있는 평화무드와 통일의 열기를 돕고 있다. 러시아는 동북아시아 국가들의 사회경제적 발전을 꾀할 수 있는,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돕는데 외교정책의 최우선을 두고 있다. 새천년의 전환기를 맞아 아태지역은 정치,경제,군사,사회, 문화 등모든 분야에서 새 틀을 짜가고 있다.우리는 21세기 아태지역의 미래를 낙관적으로 본다.또 새 천년이 아태지역에 새로운 기회의 시기가될 것으로 본다.아태지역을 우리 모두의 ‘공동의 가정’으로 만들수 있다는 전망이 러시아 앞에 열려 있다. 정리 강충식기자 chungsik@
  • 北 생산 우리 전자제품 현지서 안전인증 실사

    산업자원부는 국내 전기용품 안전관리법에 따라 지난 3∼7일 북한평양시 대동강 구역에 위치한 평양전자제품개발회사에 정부 관계자를파견,현장실사를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평양전자제품개발회사는 국내 중견기업인 ㈜아이엠알아이사가 투자한 회사로 우리나라에서 원자재를 전량 공급받아 컴퓨터 모니터를 생산하고 있다. 현행 전기용품안전관리법은 TV,컴퓨터 모니터 등 172개 안전인증 대상전기용품은 산자부 산하 기술표준원장이 지정한 3개 민간안전인증기관으로부터 공장검사와 제품시험 등 안전인증을 받도록 규정하고있다. 기술표준원은 “이번 실사를 시작으로 향후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투자한 TV 수상기,라디오 제조공장에 대해서도 실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현장] “우리가 왜 이런 고통을…”

    대우자동차 협력업체 비상총회가 열린 10일 오후 2시 대우자동차 부평공장 홍보관 강당.대우차 부도로 연쇄부도 위기에 몰린 350여명의협력업체 대표들이 참석했다. 대체로 상기된 표정이었다. 협력업체 모임인 협신회 회장 조항균씨(대신기계 대표)는 분위기가격앙될 것을 우려한 듯 모두 인사에서 “대우차 노사 및 협력업체가같이 간다는 심정으로 협력해야 난관을 극복할수 있다”며 ‘합심’분위기를 잡아나갔다. 하지만 곧이어 벌어진 자유토론에서 부도어음 처리와 자재대금 문제 등 현실적인 문제와 고충이 여과없이 쏟아졌다. D기업 대표 문모씨는 “오늘의 사태가 생긴 근본적 원인은 대우 노조가 구조조정 동의서를 제출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한 뒤 “협력업체는 IMF사태 이후 20∼30%의 인원을 감축하고 원가를 절감하는 등 뼈를 깎는 노력을 했는데 이럴 수 있느냐”며 분개했다. S기계 대표 최모씨는 “협력업체는 아침에 부품을 달라고 해도 가져다 줬고 야밤에 달라고 해도 가져다 주었는데 왜 이런 고통을 당해야만 하느냐”고 말을 잇지못했다. 이날 상당수의 협력업체 대표들은 대우차 어음을 할인했다가 부도가 나자 대신 물으라며 은행측에서 보낸 환매요청서를 갖고 나와 대책을 세워줄 것을 요구했다.이것 말고도 대우차에 물려 있는 돈이 업체당 10억∼100억원에 이른다. 한 업체 대표는 “오늘이 직원 월급날인데 월급을 못주었다”면서“더 심각한 문제는 부품을 만들 원자재를 살 돈이 없다는 것”이라고 항변했다. 토론 후 이종대(李鍾大) 대우차 회장이 나와 “각종 방안을 마련하고 있으나 회사를 믿고 부품공급을 재개해달라”고 간절히 호소했지만 협력업체 대표들의 표정은 어두웠다. 외국과의 합작사인 B베아링 대표 김모씨는 “외국의 경우 부도가 나면 당장 부품공급을 중단한다”면서 “앞으로 납품분에 대해서는 현찰결제하고 기존 채권에 대한 확고한 변제방안을 마련해야 공급을 재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우차 회생에 절대 필요한 우군인 협력업체의 어려운 처지를 볼 때 대우 회생이 결코 쉽지 않을 것이라는게 현장을 지켜본 관계자들의평가였다. 김학준 전국팀기자 hjkim@
  • 내년 경제성장률 6.2% 상승 전망

    한국금융연구원은 내년 우리 경제가 본격적인 경기하강세에 접어들면서 경제성장률이 올해의 9.0%보다 크게 낮은 6.2%에 머물 것으로전망했다.또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의 2.5%보다 다소 높은 3.5%,경상수지 흑자는 올해보다 대폭 줄어든 55억2,000만달러가 될 것으로예측했다. 금융연구원은 1일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금융동향 세미나에서 이같이전망했다.연구원은 내년 민간소비는 올해보다 낮은 5.7% 증가하고 최근 2년간 급속히 증가한 설비투자는 9.0%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수출증가율은 8.1%에 머물고 수입은 정보통신 분야의 설비 및 장비도입 증가로 11.7%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원유 등 국제원자재 가격의 상승으로 상반기 3.8%,하반기 3.3%를 기록,연간으로는 3.5%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외환시장에서는 구조조정 과정에서 신용위험이 증가하고 주식시장회복도 불투명해 올해와 같은 대규모 달러 유입은 어려울 것이며 2단계 외환자유화와 예금부분보장제,금융소득종합과세로 자본유출이 일어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그러나 구조조정이 가시적 성과를 거둘 경우 직·간접 투자가 일어나 원·달러 환율은 1,070∼1,080원 수준에 머물 것으로 연구원은 전망했다. 안미현기자 hyun@
  • 조선무약 朴大圭사장 영장

    서울지검 특수3부(金佑卿 부장검사)는 1일 ‘솔표우황청심원’제조업체인 조선무약 대표 박대규(朴大圭·60)씨에 대해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박씨는 지난 97년 9월 회사 경영본부장 전모씨(불구속 입건)를 시켜 우황을 납품하는 S사 대표 김모씨에게 “허위 매입세금계산서를 발행해 주면 총액의 50%를 주겠다”고 제의,우황 10㎏의 가짜 세금계산서를 발부받아 2억4,000만원을 횡령하는 등 지난 98년 9월까지 모두7차례에 걸쳐 24억9,000만원의 회사자금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또 허위 세금계산서를 원자재 구입비로 손비처리해 97∼98년도 법인세 7억여원을 포탈한데다 지난 1월 회사어음 1억3,000만원을할인해 자신의 종합토지세를 내는데 썼다. 박씨는 조선무약이 지난 8월 부도나자 화의를 신청했으나 채권단의채권유예 의사에 따라 화의신청을 취소한 뒤 잠적했다 병원에서 검거됐다. 이상록기자 myzodan@
  • 高유가·반도체 값 하락 여파

    기름값 상승과 반도체가격 하락이 우리나라 무역수지를 112억달러가량 끌어내린 것으로 나타나 수출구조의 다변화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한국은행이 17일 발표한 ‘원유 등 특정품목의 가격변동이 교역조건 및 무역수지에 미친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올 1월부터 8월까지의원유 수입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7.8% 상승했다.이는 원자재 가격상승과 수입단가 상승으로 이어져 이 기간중의 총수입단가는18.3% 올랐다. 반면 총수출단가 상승률은 3.8%에 그쳤다.한은은 “수출품목에서 반도체와 정보통신기기를 제외할 경우 총수출단가 상승률이 10.3%로 높게 나왔다”면서 반도체와 정보통신기기가 수출단가 상승의 발목을잡았다고 지적했다.이때문에 수출은 38억달러 감소했으며 여기에 유가상승에 따른 수입증가분까지 합치면 전체적으로 112억1,000만달러어치의 무역수지를 손해봤다고 한은은 분석했다. 안미현기자
  • 중소기업 “수출 늘면 뭐해”

    올들어 중소기업의 수출물량이 지난해보다 늘어났지만 수출채산성은오히려 악화됐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는 208개 중소 무역업체를 대상으로 1∼8월중 ‘무역애로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응답업체의 46.6%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수출이 증가했다고 답변해 감소했다는 응답(32.7%)보다높게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그러나 이같은 수출증가에도 불구하고 수출채산성은 악화됐다는 응답(55.8%)이 호전됐다는 응답(12.0%)보다 훨씬 높았다.수출채산성 악화요인으로는 환율하락(42.2%) 원자재 가격상승(31.9%) 임금상승(8.6%) 등이 꼽혔다. 특히 원자재 가격상승과 관련,중소기업들은 유가가 1달러 오르면 평균 4% 정도의 생산원가 상승부담을 갖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업체들은 1달러당 1,198원,100엔당 1,069원을 수출채산성 확보를위한 적정환율로 여겼으며,배럴당 25달러를 적정유가로 생각하고 있다. 한편 4·4분기 수출전망은 증가할 것이라는 응답(43.4%)이 감소할것이라는 응답(36.5%)보다 다소 많았다.주요 애로사항으로는 원자재가격상승(72.9%)과 환율하락(48.6%) 등을 지적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원재료·중간재 값 올 최고치

    인플레이션 선행지표의 성격을 갖고 있는 원재료와 중간재 가격이지난 6월이후 4개월째 오름세를 보였다. 소비재 가격은 올들어 최고치를 기록해 인플레 우려가 가중되고 있다. 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9월중 가공단계별 물가동향’에 따르면원재료와 중간재 가격은 전달에 비해 0.8% 상승,4개월 연속 올랐다. 특히 수입원자재 가격은 1년전과 비교해 18.5%나 폭등했다. 인플레 종합측정지표인 최종재 가격은 전달에 비해 자본재가 소폭상승(0.2%)에 그쳤음에도 소비재 가격이 지난해 8월 이후 최고치(1.3%)를 기록하면서 전체적으로 0.9% 상승했다. 소비재 가격이 크게 오른 것은 석유제품의 가격 상승과 2차례에 걸친 태풍 피해로 채소류 및 과일류 값이 치솟았기 때문이다. 한은 관계자는 “10월에는 원유 수입가격이 더 오를 것으로 예상돼물가상승 압력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안미현기자 hyun@
  • “中企부도 판매부진이 주원인”

    판매부진이 중소기업 부도의 가장 큰 원인으로 드러났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지난해 부도난 중소업체 195개를 대상으로 부도원인을 조사한 결과,응답업체의 51.3%가 판매부진을 가장 큰원인으로 꼽았다.거래기업 도산(13. 3%) 적자누적(10.8%) 대금회수지연(7.7%) 투자실패(7.2%) 등이 뒤를 이었다. 이같은 결과는 지난해 경기가 다소 회복됨에 따라 98년에 비해 판매대금 회수지연이나 거래기업 도산 등 기업외적인 부도요인은 줄어든반면,과당·출혈경쟁에 따른 판매부진과 적자누적,재무관리 실패 등내적요인에 의한 부도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부문별로는 판매부진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과당·출혈경쟁(50.0%)이 가장 많이 꼽혔으며,내수위축(33.1%) 제품 사양화(5.1%) 수입품의시장잠식(2.7%)이 뒤를 이었다. 적자누적의 원인으로는 판매단가 인하(53.6%)를 비롯,금융비용 부담증가(25.0%) 원자재 가격상승(16.1%) 순이었으며,대금회수 지연 원인으로는 대금결제 지연(50.9%) 부실채권 증가(29.1%) 결제기일 장기화(10.9%) 등의 순이었다.이밖에 투자실패의 원인으로는 무리한 설비투자(52.6%)와 무리한 사업확장(36.8%)이 압도적으로 많았고,과다한 차입경영(57.7%)과 신용악화(23.1%) 등에서 오는 재무관리 실패도 부도 원인으로 지목됐다. 한편 이들 업체의 76.4%는 부도후 폐업 상태였으며,재가동(14.1%)일시휴업(9.4%) 등의 순서로 나타나 98년에 비해 폐업이 증가하고 재가동은 감소했다.이는 IMF 이후 경기회복에 따라 일시적인 유동성 부족에 따른 흑자기업의 도산이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업체들은 부도방지 방안으로 경영안정자금의 지원 확대(60.0%)를 가장 많이 요구했으며,어음결제비중의 축소(17.9%) 경영투명성 제고(6. 8%) 구매자금제도 활성화(5.8%) 직접금융의 활성화(5.8%) 등을 꼽았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국산품 대만産보다 비싸다

    한국산 제품이 대만산보다 가격은 높고 품질은 떨어진다. 한국무역협회는 8일 ‘수출유망품목에 대한 대만과의 경쟁력 비교’ 보고서를 통해 최근 3개월간 수출실적에서 한국보다 앞선 7개 품목을 조사한 결과 한국산 제품이 대만산에 비해 가격은 평균 21% 높은반면 품질 수준은 평균 5%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나사·볼트·너트 등은 대만산이 한국산보다 품질은 20% 높은 반면가격은 50%나 낮아 조사대상 품목 가운데 격차가 가장 컸다.PC부품도 대만산이 품질은 20% 높고 가격은 10% 낮았다. 가구는 품질은 비슷하지만 우리 제품이 30% 비쌌다.송풍기와 볼펜은 품질이 각각 5%,10% 우수하지만 가격은 20%,17%가 높아 경쟁력이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무역협회는 이에 대해 원자재값과 인건비,판매관리비,금융비용,물류비,기술개발 등에서 모두 대만에 뒤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원자재의 경우 대만은 공동구매를 통해 개별구매를 하는 한국보다 플라스틱 제품 원료인 합성수지는 14∼32%,철강은 6∼7% 싸게 사들이고 있다. 매출액 대비 판매관리비와 실질조달금리는 각각 12.21%와 11∼13%로대만의 8.37%,7∼8%보다 높게 조사됐다. 김재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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