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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촌 ‘3차 석유위기’ 먹구름

    국제유가 급등세가 지속되면서 ‘제3의 오일쇼크’ 우려가 높다.그러나 정부의 에너지정책은 뚜렷한 방향을 제시하지 못한채 국민들의소비절약만을 강조하고 있다. 국제유가는 8일 런던시장에서 37.98달러를 기록하는 등 91∼92년 걸프전 이래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두바이유도 31.43달러로 올라섰다. 올 3월과 6월 OPEC(석유수출국기구)가 두차례 증산에 나섰음에도 국제유가가 폭등하는 것은 수요와 공급이 근본적으로 불균형을 이루고있기 때문이다.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세계 석유소비량이 하루 평균 7,600만배럴.반면 공급량은 이보다 평균 100만배럴 정도 부족하다.동절기인 올 4·4분기의 경우 석유수요는 하루 7,850만배럴에이를 전망이나 공급은 7,770만배럴로 80만배럴정도 부족이 예상된다. 특히 세계 최대의 석유소비국인 미국의 동절기 난방유 재고가 예년보다 37% 정도 줄어든 상태여서 공급불안 심리가 팽배해 있다.재고불안에 OPEC의 고유가방어 움직임이 유가상승을 부추기고 있는 것이다. OPEC는 지난 3월과 6월 추가증산에 이어 오는 10일 총회에서 50만∼70만배럴 추가증산을 결정할 것으로 전망돼 공급부족은 지속될 것같다.한국석유공사는 “산유국들이 분포돼있는 중동 아프리카 남미 지역의 정세불안과 석유수출국들의 담합 등으로 제3의 석유위기가 도래할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고유가는 이미 우리 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한때하락세를 보였던 국제 원자재 수입가격이 상승세로 돌아서 사상 최고치를 눈앞에 두고 있다.제조원가 상승으로 수출 채산성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으며 휘발유값 등 소비자 물가도 들썩거린다. 원유가격이 배럴당 1달러 오르면 국제수지는 10억달러 가량 악화된다.원유수입 추가부담분 9억달러에 수출 감소분 1억달러를 합친 금액이다.물가와 경제성장률에도 악영향을 끼친다.배럴당 1달러 오르면소비자 물가는 0.27%포인트 추가 상승하고 경제성장률은 1.2% 떨어진다. 유가가 우리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큰 이유는 경제규모에 비해 석유소비량이 많고 산업구조가 에너지 다소비 산업인 시멘트,철강,석유화학업 등 중화학공업 중심으로 돼있기 때문이다.총에너지에서 석유에의존하는 정도가 50%로 세계 평균(38%)보다 높다. 함혜리기자 lotus@. *유가급등, 기업 ‘비용 줄이기' 비상체제. 유가급등으로 업계가 비상이다.주요 기업들은 비용절감 등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 현대자동차는 유가가 30달러선인 경우 2001년 내수가 145만대로,33달러일 경우 141만대로 줄어들고 동시에 세계적으로도 자동차 수요가감소해 전체 수출물량이 2만∼3만대 수준으로 축소될 것으로 보고,이날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대책마련에 착수했다.내수 부문에서 LPG엔진 대신 디젤엔진을 장착한 RV(레저용 차량)에 대한 시장공략을 강화하고,상용사업 부문에서는 차량경량화를 통한 연비개선과 고수익 차종보급을 확대해나가기로 했다. LG그룹 역시 즉각적인 에너지비용 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통한 원가절감책과 함께 고부가가치 제품을 위주로 한 사업재편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특히 LG전자의 경우 가격에 민감하지 않은대형 가전제품과 첨단기기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개발에 주력,고급시장을 선점하고 중동 등 산유국을 중심으로 한 해외마케팅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김석중(金奭中) 상무는 “생산성 향상 등 원가를절감할 수 있는 방안 외에는 대안이 없다”면서 “근본적으로는 기업자체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사업구조를 재편해야 한다”고말했다. 함혜리 주병철기자. *휘발유세 놓고 신경전. 국제유가가 급등하자 휘발유에 붙는 세금을 놓고 정부와 업계가 공방을 벌이고 있다. 8일 정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3월 ℓ당 1,219원이던 휘발유값이 최근 1,329원까지 오르면서 교통세,부가가치세 등 휘발유에 붙는 세금도 ℓ당 820원에서 865.4원으로 높아졌다. 휘발유 관련세금이 증가하는 것은 특별소비세 및 교통세(ℓ당 630원),주행세(20.16원),교육세(94.5원)는 고정돼 있으나 국제유가 급등에따른 생산비 상승으로 공장출고가와 유통단계에 붙는 부가가치세가계속 높아지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정부는 4 ·13 총선전인 지난 3월까지만 해도 탄력세율을 적용하는방법으로 유가인상을 억제했으나 최근 휘발유 가격이 계속 사상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음에도 탄력세율 적용을 외면,사실상 가격인상을 방치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정유업계 관계자는 “물가와 서민가계에 부담을 줄 정도로 유가가 급격히 오르는 데도 탄력세율을 적용하지 않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진념(陳稔) 재정경제부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조선호텔에서 열린 서울대 행정대학원 초청 조찬강연회를 마친 뒤 고유가 대책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당장에 탄력세율을 적용하는 방안은 생각해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동력자원부 장관출신인 진 장관은 “정책실패의 원인이 되는 임기응변책을 쓰기보다 에너지절약 시책을철저히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함혜리기자.
  • 對北 SOC 1조 투자시 1.5배 생산 유발효과

    우리나라가 북한 사회간접자본(SOC) 시설에 1조원을 투자할 경우,약1.5배의 국내생산 유발효과와 2만여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원자재를 유상으로 공급할 경우 8,000억원대의 경상수지 흑자가 기대되나,무상으로 공급하면 경상수지 적자의 역효과가 발생한다. 한국은행은 5일 ‘대북 SOC투자의 산업연관효과 분석’이라는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북한의 도로·철도·항만·전력·통신시설에 각 2,000억원씩 총 1조원을 남한에서 투자했을 경우,남한경제는 1조5,264억원의 생산증대가 이뤄진다. 부가가치 유발효과만도 6,126억원이며,8,150억원의 경상수지 흑자가발생한다. 동시에 2만1,398명이 새로 일자리를 갖게 된다.대신 1,850억원의 수입유발 효과도 예상된다. 북한경제팀 박석삼 조사역은 “대북투자는 경제적 측면에서 긍정적효과를 유발한다”면서 “남북한간의 경제격차도 줄어들게 돼 궁극적으로는 통일비용 절감효과를 가져온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는 SOC투자에 필요한 원자재를 북한에 유상으로 공급하는경우를 가정한 것이다. 실제 북한의 경제여건상 원자재값을 지불할 가능성은 현실적으로 크지 않다.만약 무상공급이 이뤄지게 되면 원자재값 1조원을 차감해야하므로 국내 생산유발효과는 5,000억원 수준에 그치게 된다.경상수지도 오히려 1,850억원 적자를 내게된다. 따라서 그는 “대북 SOC투자를 남한이 단독으로 추진하기 보다는 국제컨소시엄의 형태로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충고했다. 안미현기자 hyun@
  • 7월 산업활동동향 분석-체감경기·지표 심한 괴리

    실물경기는 나쁘다고 하는데 경기지수는 오히려 좋아지고 있다.이른바 체감경기와 경기지표 사이의 차이에서 오는 괴리현상이다. 이같은 괴리현상은 경기가 정점을 지나 하강 국면에 접어들었다는주장과 조정기를 거치고 있을 뿐이라는 경기정점 논란과 맞물려 있다. ◆체감경기=기업들의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7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91.1로 18개월만에 100 아래로 떨어졌다.중화학분야가 97.0,제조업 94.3,경공업 87.8,비제조업 79.3이다. 전경련 경제조사팀의 나건현(羅健泫)선임조사역은 “다음달의 단기경기전망을 나타내는 BSI가 떨어졌지만 여름철이라는 계절적인 탓도크다”고 설명했다. 전반적으로 반도체와 자동차,전자분야를 제외하고는 건설·중소제조업·섬유 등에서 경기위축이 우려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경기지표=단기적인 경기체감지수는 나쁘지만 중기적인 지수는 긍정적이다.현재의 경기동향을 나타내는 동행지수는 6월보다 1.3%포인트증가해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동행지수의 재상승이 시작됐다는 해석이 나온다.또한 1년뒤의 경기를 예고하는 선행지수도 5월이후 하락폭이 완화되고 있다. 박화수(朴華洙)통계청 경제통계국장은 “연내에 선행지수가 플러스로 반전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내년에는 경기가 상승국면으로반전될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다.이 까닭에 경기가 정점을 지나지 않았으며,연착륙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수출이 좋으며 수출출하도 늘어 경기는 상승기조를 유지하면서 조정기를 거치고 있다는 게 통계청의 설명이다. 전경련 경제조사본부 김석중(金奭中)상무는 “실제 실물경기가 나쁜 단계는 아닌 것 같다”며 “국제유가와 원자재가격이 상승해 경제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면서도 “금융부문이 회복되면 원가상승 압력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심상달(沈相達)거시경제팀장은 “소비심리 위축과 기업자금 경색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박정현기자
  • 43개 中企 고유업종 내년 9월부터 해제

    정부는 29일 청와대에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열어 앨범,봉제완구 등 43개 업종을 내년 9월부터 중소기업 고유업종에서 해제하는 내용의 중소기업 사업영역보호 및 기업간 협력증진에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 해제 업종은 수입품 비중이 25% 이상인 8개 업종과 품질·기술이 열등한 14개 업종,시장규모가 협소한 21개 업종 등이다. 이에 따라 지난 79년 처음 지정돼 최고 237개(89년)에 달했던 중소기업 고유업종은 현행 88개에서 45개로 줄어들게 됐다. 국무회의는 이와함께 수출자유지역설치법시행령을 개정,자유무역지역 입주 기업체가 역외가공을 위해 관세지역으로 반출할 수 있는 물품의 범위를 원자재 또는 원자재의 제조·가공에 전용되는 시설재(금형 포함)로 한정했다. 역외가공용 원자재는 전년도 원자재 가공 수출금액의 60% 이내로,역외가공 허용기간은 1년 이내로 각각 정했다. 이지운기자 jj@
  • 中 大連 수출가공구역 뜬다

    국내 기업들의 중국 진출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중국 다롄(大連)시 수출가공구역에 대한 사업 설명회가 국내에서 열린다. 다롄시는 오는 29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주한 중국대사관,신화통신사 한국지사의 후원으로 ‘다롄시 수출입공단 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수출가공구역은 중국의 경제 개방정책에 따라 수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4월 중국 국무원의 비준을 받아 설립된 경제특구다.베이징(北京)과 상하이(上海) 등 중국 15개 주요 도시에서 이같은 수출가공구역이 개발되고 있다. 다롄 수출가공구역은 중국 동북지구 연해 개방도시 가운데 유일한수출가공구역이다.중국산 원자재를 사용하면 중국 내 다른 도시에서는 제품 가격의 40∼100%까지 내야 하는 보증금이 면제된다.중국산공장 설비를 사용할 경우 20∼60%에 이르는 부가세도 면제된다. 이곳에 진출하는 기업들은 처음 2년 동안 소득세를 면제받을 수 있다.이후 5년까지는 일반 소득세의 7.5%만 내면 된다.수출이 전체 생산의 70%를 넘으면 소득세의 5%만 부담하면 된다. 세관 통관 절차도 간편하다.물건을 들여올 때 별도로 서류 수속을 밟지 않고 인터넷으로 세관 등록만 하면 된다. 중국 요녕성 다롄시에서 27㎞ 떨어진 이 지역은 다롄 보세구와 인접해 있다.중국에서 가장 큰 컨테이너 항구인 다요완 항구와 다롄 국제공항이 붙어있으며,우리나라와는 직항 항공 및 여객선으로 연결되고있다. 김재천기자 patrick@
  • 2분기 교역조건 더 악화

    국제시장에서의 교역조건이 지난해 2·4분기 이후 5분기째 악화되고 있다. 1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올 2·4분기 중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 동향’에따르면 95년의 무역지수(100)를 기준년으로 해 산출한 순상품 교역조건지수는 73.5로 지난해 같은 기간(83.9)보다 12.4% 하락했다. 한은 관계자는 “올 2·4분기 중 순상품 교역조건지수가 1·4분기(72.4)에비해 소폭 상승했지만 이는 계절적 요인 등이 작용한 것이기 때문에 아무 의미가 없다”면서 “전년도와 비교한 지수가 5분기째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는데다 올들어 하락폭이 더욱 심화돼 문제가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순상품 교역조건 지수하락률은 99년 2·4분기에 마이너스 2.0%,3·4분기 마이너스 3.9%,4·4분기 마이너스 5.0%,올 1.4분기 마이너스 15.8%였다. 이렇듯 교역조건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것은 원유가 상승과 이에 따른 원자재가격 상승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안미현기자 hyun@
  • ‘금괴 위장수입’종합상사 수사

    서울지검 외사부(부장 金成準)와 서울세관은 9일 대기업 계열 L사와 금 도매업체 대표 임모씨(50) 사무실에 대해 탈세혐의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수출입 관련서류를 압수,분석중이라고 밝혔다. L사는 지난해 3∼9월 시가 50여억원의 금괴를 임씨에게 판매하면서 원자재로 재수출하는 것처럼 수출계약서류를 꾸며 부가세 5억여원을 불법 환급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L사가 수입금괴를 수출용으로 판매할 경우 부가세가 면제되는 점을이용,도매업체에 수출용으로 판매한 금괴를 내수용으로 용도변경해 다시 사들이는 수법으로 세금을 탈루한 것으로 보고 조만간 L사 관계자를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L사는 “수출을 목적으로 금괴를 구매한 일부 도매업자가 내수판매를 한 뒤 부당이득을 취득하고 도주함으로써 부가가치세를 부당환급받았다는 혐의를 받게 됐다”면서 “올해초 이 사건으로 국세청 조사를 받았으나무혐의 판정을 받았다”고 해명했다. 이종락기자
  • 올 관세수입 3조 더 걷힐듯

    관세청은 수입물품에 부과되는 관세 등의 올해 징수실적이 당초 목표액보다3조원 초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8일 밝혔다. 7월말 현재 관세 등의 징수실적은 13조947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8.4%가 증가했다. 이는 올해 징수목표액인 18조9,000억원(총 국세수입의 23.7%)대비 69.2% 진도율로 보인 것으로 연말까지 징수목표액보다 3조원 더 걷힐 것으로 보인다. 관계자는 “세수증가는 상반기 국내 경기호조로 원자재와 자본재의 수입이40%이상 증가했고 국제원유가의 상승과 세관의 적극적인 세액심사활동이 한목 거든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국세도 지난 상반기중 2조원이상 더 걷혀 올해 세수는 적어도 5조원이상 추가로 늘어날 전망이다. 박선화기자 psh@
  • 체감경기 하락 내수까지 확산

    기업인들의 체감경기가 내수부문에서도 19개월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7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업종별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기업경기실사지수(BSI)조사에 따르면 8월 BSI(7월 기준 100)가 91로 나타났다. 지난 7월 BSI가 18개월만에 100 이하인 91로 떨어진 데 이어 두달 연속경기가 나빠질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8월 내수BSI는 94.9로 지난해 2월 이후 처음으로 100 아래로 떨어졌다. BSI가 100 이상이면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보는 쪽이 그렇지 않은 쪽보다 많은 것을 뜻하며,100 아래이면 그 반대다. 기업 체감경기가 계속 떨어지는 것은 휴가철에 따른 작업일수 감소와 업종별 비수기 등 계절적 요인,금융권 구조조정 지연,현대사태 등 불안요인 때문으로 분석된다. 수출 BSI는 101.6을 기록,지난달보다 다소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으나통상압력과 원자재 가격상승,수출단가 하락 등 수출환경의 악화로 크게 개선될 여지가 없는 것으로 전경련은 예측했다. 이번 달엔 건설(75)과 유통(64) 등이 크게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고 그동안호조세였던 정보통신(78)도 지난달(105)보다 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주병철기자 bcjoo@
  • [사설] 모두가 이기는 길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동북아 순방이 몰고올 국제정치적 파장에대한 면밀한 대책이 요청되고 있다.우리는 푸틴 대통령과 북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이 이른바 11개항으로 된 ‘조·러 공동선언’에 합의한데 주목하고자 한다.양측간의 협력 뿐만 아니라 미국의 국가미사일방어체제(NMD)구축 반대,미사일개발 문제에 대한 북한의 입장 등을 담고 있는 이 선언은한반도의 향후 국제정치적 기상도를 점칠만한 풍향계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푸틴의 이번 중국,북한 순방은 미국의 단일 패권에 반대하는 북 ·중·러간의 3각 연대를 구축하려는 러시아의 외교전략과 무관하지 않다고 본다.그러나 푸틴의 ‘신(新)외교’나 한·러수교 이후 소원했던 북·러의 관계복원이신(新)냉전구도로 정착될 것으로 지레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러시아가미국이라는 단극체제에 맞서 다극적 국제질서를 추구하고 있는 것은 부인하기 어렵지만 이를 위해 군사협력 등으로 북한을 끌어들이기에는 러시아의 당면한 경제적 여건이 너무나 열악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양측이 이번에 경제성장을 위해 국제적인 협조를 확대하겠다고 강조한 부분을 오히려 눈여겨봐야 할 것같다.러시아,특히 푸틴정부가 남한도 참여하는 북·러 경제협력 사업에 매력을 느끼고 있음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러시아산 원유의 북한내 정유후 대 남한 수출,시베리아 가스전 개발,시베리아횡단철도(TSR)와 남북철도 연결사업 등이 단적인 사례다.러시아로서는 이3각 경협을 그들의 원자재와 기술,남한의 자본과 기술,북한의 노동력을 결합하는 ‘윈­윈 게임’으로 보는 셈이다. 더욱이 양국 정상회담 이후 북한의 미사일계획과 관련한 인테르팍스통신의보도는 세계적으로 비상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북한이 외국으로부터평화적 목적의 로켓발사체를 제공받는 것을 전제로 미사일 개발을 포기하겠다고 김위원장이 밝혔다는 것이다.이 보도가 사실이라면 북한이 과거에 핵개발과 경수로지원을 맞바꿨던 것처럼 미사일 자체개발 대신 국제적 다자지원을 택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물론 정부당국이나 미국은 그 진위에 대해선 아직 유보적인 입장이다.21일 개막될 선진8개국(G8)정상회담에서 미국의 NMD문제에 대한 협상력을 높이려는 러시아측의 언론플레이라는 설(說)도 있다. 다만 이같은 보도가 불거져나온 것 자체가 북한 미사일 문제가 국제적으로공론화되면서 협상에 의한 해결의 실마리를 찾는 계기일 수도 있다는 점을염두에 둬야 할 것이다.남북한은 물론 미·러 등 한반도 주변 4강 모두가 군비경쟁보다는 평화정착으로 모두가 함께 사는 전향적 카드를 제시할 시점이라고 우리는 판단한다.
  • B2B 전자상거래 업종 잘골라야 성공

    B2B(기업간) 전자상거래 시장의 발전정도가 업종별로 큰 차이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산업자원부는 17일 전자상거래 국제 동향과 시장환경을 분석한 ‘전자상거래백서 2000’을 통해 오는 2003년까지 전자·정보통신,자동차·자동차 부품등 수출비중이 높은 가공조립 상품은 전자상거래 비율이 10%를 넘어서고 상품 표준화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이를 것으로 분석했다. 국내시장에서 주로 거래되는 종이와 사무용품,섬유,식품,건설 등은 전자상거래 비율이 2003년에 3∼10% 정도를 차지할 것이며 표준화 작업은 중급 정도를 유지할 것으로 관측됐다.철과 비철금속,원자재,화학제품 등은 표준화작업에서는 매우 빨리 진척될 것이나 전자상거래 비율은 3% 미만에 그쳐 상대적으로 저조할 것으로 산자부는 내다봤다.산업용 기기나 서비스 부문은 표준화 작업이 매우 부진하고 전자상거래 비율도 3% 미만에 머물 것으로 전망됐다. 국내 기업-소비자간 전자상거래(B2C) 시장을 분석한 결과 서적·CD가 20.4%의 높은 시장점유율을 나타냈으며 그 다음으로 PC판매(19.09%)와 여행(15.5%)분야가 높은 시장점유율을 보였다. 99년 9월말 현재 국내에는 1,000여개의 인터넷 쇼핑몰이 개설돼 있으며 이중 실제 운영되는 쇼핑몰은 734개.이들 업체의 운영형태를 보면 42.6%인 312개소가 온라인 전용으로 운영되며 17.2%(296개소)가 온라인과 온프라인을 병행하고 있다. 오프라인 전용으로 운영되는 사이트는 17.2%(126개소)에 불과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국제원자재 수입값 사상최고

    원유가와 유화원료 가격이 동반상승하면서 최근 국제원자재 수입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7일 한국무역대리점협회가 발표한 ‘6월 수입원자재 가격동향’에 따르면원유가격은 오만산을 기준으로 배럴당 27.77달러에 달해 5월(25.88달러)보다 7.3% 올랐으며 지난해 6월(15.53달러)보다는 78.8%나 올랐다. 지난달 서부텍사스중질유(WTI)와 두바이산도 각각 31.88달러,27.24달러의초강세를 나타냈다. 나프타 프로판 파라자일렌(PX)메탄올 등 유화원료는 지난 5월보다 4.7∼5.9%올랐고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서는 28.6∼82.4% 치솟았다. 이에 따라 협회의 원자재 수입가격 지수인 AFTAK지수(95년 12월 100기준)는 5월보다 4.16포인트 상승한 110.49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지난해 6월(77.08)에 비해서는 무려 33.41포인트나 높아졌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품목은 합섬원료인 에틸렌글리콜(EG)로 사우디아라비아산이 t당 320달러에서 630달러로 폭등했다. 일본산카프로락탐은 t당 950달러에서 1,370달러로 44.2%나 뛰었다. 반면 철강재인 중국산 선철(1.6%) 미국산 고철(5.83%) 중국산 빌레트(1.5%)와 비철금속인 니켈(17%) 전기동(1.7%) 등은 수요 감소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함혜리기자 lotus@
  • 기업 체감경기 18개월만에 하락

    기업인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체감 경기가 18개월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6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경기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7월 기업경기 실사지수(BSI,6월기준 100)는 지난달보다 12포인트 떨어진 91.4로 나타나 경기 하락세를 반영했다. 제조업 BSI는 93.0,비제조업은 85.3으로 비제조업의 경기 하락폭이 더 클것으로 전망됐으며,내수와 수출 BSI는 각각 102와 106으로 나타났다. BSI가 100 이하면 기업인들이 전달보다 경기가 악화될 것으로 보고 있음을의미하는 것으로,7월 BSI는 지난해 2월 101을 기록한 이후 18개월만에 처음하락세를 나타냈다고 전경련은 설명했다. 전경련은 금융권 구조조정으로 기업들의 자금조달 상황이 악화되고 국제원유가 등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채산성 악화가 우려되는 점 등이 경기에 대한비관적인 전망을 낳고 있다고 분석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7월 자금시장 긴급점검/ CBO 본격발행…기업 자금난’숨통’

    지난 27일 신용경색으로 신음하던 자금시장에 상징적인 ‘사건’이 발생했다.자금악화설에 끊임없이 시달려온 쌍용양회(신용등급 BB-)가 450억원 규모의 1년짜리 회사채 차환발행(만기연장)에 성공한 것이다.불과 한달 전까지만해도 투자부적격 등급인 BB 이하의 회사채에 거래가 형성되리라고는 상상조차 못했던 일이다.시장 관계자들은 “중견기업 자금시장 경색 해소의 신호탄”이라며 일제히 반색했다. ◆숨통 트이는 자금시장=BBB급 회사채는 얼마 전까지 호가 형성이 안돼 거래가 이뤄지지 않았다.그러나 이미 발행돼 유통중인 채권(경과물)을 중심으로매기가 되살아나면서 지난 27일 효성과 대림산업의 회사채가 100억원어치 이상씩 팔려 나갔다.두산과 SKC,매일유업,한솔엠닷컴의 회사채도 거래가 형성됐다.28일에는 BBB급인 한솔제지와 대한전선의 물량에 매기가 쏠렸다. 이처럼 회사채 수요가 일면서 채권 딜러들이 채권값이 오르기를 기다리면서 매물을 내놓지 않는 현상마저 나타나고 있다.LG투자증권 성철현(成哲鉉) 채권트레이드팀장은 “일부 중견기업의 회사채에는 이미 선취 매수세가 일어나 품귀현상이 빚어지고 있다”며 “회사채시장에 물꼬가 트인 것은 분명한 것같다”고 말했다.성팀장은 “다음달 10조원 규모의 채권형 펀드가 조성되고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프라이머리 후순위채권(CBO)이 본격적으로 발행되면 기업의 자금난은 한층 수그러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은행권,물량없어 회사채 못산다=은행권은 10조원의 채권형 펀드를 본격 조성하기에 앞서 은행장들 합의 아래 지난 26일부터 회사채를 사들이고 있다.26일 1,230억원,27일 1,475억,28일 690억원 등 지금까지 총 3,395억원어치를샀다.이번주 중에 5,000억원어치를 사들일 계획이다. 그러나 물량이 없어서 매수를 제대로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국민은행의 한채권딜러는 “투자부적격 등급인 BB등급은 프라이머리 후순위채쪽에서 이미다 예약이 끝난 상태”라면서 현재 시장에 나와있는 물량은 그 윗 등급뿐이라고 말했다. 은행권이 26일부터 사들인 회사채 신용등급을 보더라도 BBB등급이 2,610억원어치로 가장 많았고,그 다음이 A등급 700억원,BB등급 85억원어치 순이었다.덕분에 회사채 수익률은 이번주 들어 계속 하향 추세다. 김성민(金聖民) 한국은행 채권팀장은 “회사채가 ‘천덕꾸러기’에서 앞으로 ‘귀하신 몸’이 될지도 모른다”면서 “그러나 이번 매수세는 은행권 긴급지원이라는 ‘진통제’의 효험이 큰 만큼 앞으로 투신권 등의 신뢰가 회복되지 않으면 다시 시장이 불안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7월부터올 연말까지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 물량은 약 26조원으로 그중 5조5,000억원이 7월에 몰려있다. 박건승·안미현기자 ksp@. *중견기업 체감지수는. 정부의 회사채 매입보증 등 자금시장안정책을 계기로 중견기업의 자금사정은 대체적으로 무난하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의견이었다.그러나 일부 기업들은 아직도 자금난을 호소하고 있어 ‘자금시장 체감지수’는 아직 양극화양상을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대부분의 워크아웃 기업의 경우,채권단으로부터 이자유예 등 여러가지 혜택을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은행들의 신규여신 거부로 여전히자금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진해운의 장영환(張榮煥)자금담당 차장은 “지난해 유상증자를 2번 실시한 덕분에 올해 유동성문제는 없다”고 밝혔다.그러나 “지난 봄에 자금의미스매치로 1주일짜리 기업어음을 발행할 때만 해도 괜찮았는데 최근 시장상황을 파악해 본 결과,금리도 올라가 있고 단기인데다 신용평가 등급이 B급이어서 장기로는 매입안한다고 하더라”면서 “때문에 여전히 자금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2차 채무 재조정을 받은 J기업의 경우,공장운영 자금 부족으로 550억의 신규지원을 채권단에 요청했으나 금융한도 지원을 신규여신으로 간주,지원이 여의치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업의 금융팀장은 “상품수출을 위한 원자재를 종전에는 납품업체에 어음을 주고 매입하고 나중에 수출자금이 들어오면 갚는 식이었다”면서 “그러나 요즈음은 어음구매는 꿈도 못꾸고 고스란히 현금구매를 해야하는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지난 28일 워크아웃에서 조기졸업한 한창제지의 경우,자금사정이 나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권오석(權五錫) 자금과장은 “엘지투자증권이 보증한 110억원짜리 회사채를 3개월짜리 기업어음으로 전환발행하는 등 자금수급에 큰 문제는 없다”면서 “그러나 월말에 자금이 들어오는 관계로 5·6월경에는 수입결제금액을 메우기 위해 하려던 어음할인이 잘 안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대우증권 黃聖龍부장. “정부의 자금시장 안정화 대책이 과거와 같이 단기적인 효과에 그치지 않으려면 해당기업의 고강도 자구노력이 뒤따라야 합니다” 대우증권의 자금부 황성용(黃聖龍)부장은 29일 “지난 5월 현대그룹의 유동성문제와 새한그룹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이후 금융기관 불신과 기업에 대한 불신이 상호작용하면서 비롯됐다”고 진단했다.대우증권은 지난 28일 처음으로 거래마비 상태에 빠졌던 쌍용양회의 ‘BBB-’ 등급의 450억원의 회사채를 차환 발행(만기연장)해 주었다. 황부장은 또 “회사채 전용펀드와 단기은행신탁 허용은 단기적으로 자금시장 안정을 거둘 수 있지만 기업구조조정이 뒤따르지 않을 경우 그 피해는 상품 가입고객의 부담과 궁극적으로는 금융구조조정 비용으로 이어져 악순환이 되풀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황부장은 이어 “대우문제 조기처리와 자산유동화증권(ABS)발행규제 완화및 발행시장 자산담보부 채권(CBO)제도는 장·단기적으로 금융시장에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면서 “CBO제도는 위험이 분산되는 선진적인 방안으로서 고수익 채권시장 활성화와 중견기업 자금조달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발행시장 CBO에 BBB등급 회사채를 일정부분 편입시키는 것은우량기업까지 부도설에 휘말리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고,금리가 위험에 비례해서 결정되는 자금공급시장의 본래기능을 회복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3·4분기 금리전망에 대해 “10조원 규모의 회사채 전용펀드 조성으로 하반기 상환이 예정돼 있는 회사채 소화기반이 확충됐으며 금융당국도 유동성을 신축적으로 운영할 것으로 보여 3·4분기 채권 금리는 다소 내려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조달청 비축기지 임대료 인하

    조달청은 21일 조달청 비축기지 이용 임대료율 인하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하는 ‘재활용 사업 활용화 방안’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이 방안에 따르면 전국 45만2,000여㎡ 면적의 조달청 비축기지를 관련 업체가 이용하려 할 경우 연간 임대료가 비축기지 재산가액의 5%에서 2.5%로 인하된다.또한 비축 재활용 원자재 외상판매에 따른 지급보증 보험료율도 현행계약금액의 3%에서 1.95∼2.25%로 낮아진다. 조달청은 또 정부물품 재활용센터 위탁판매업체의 수익률을 현행 판매금액의 50%에서 최고 75%까지로 상향 조정하는 한편 현재 부산과 인천,대전에만설치돼 있는 재활용센터를 대구에도 연내 설치할 방침이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韓銀 ‘99년 추정보고서’

    ‘날개없는 추락’을 거듭하던 북한 경제가 10년만에 플러스 성장으로 반전하는 등 크게 호전됐다.그럼에도 남북한의 경제력 격차는 여전히 벌어져 있다.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99년 북한 국내총생산(GDP)’ 추정보고서에따르면 북한의 실질GDP는 16조원으로 전년도와 비교해 6.2% 증가했다.이는지난 90년 마이너스 3.7%를 기록한 이후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거듭하다 10년만에 처음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선 것이다(본지 6월17일자 11면 보도). 정정호(鄭政鎬) 경제통계국장은 “북한의 식량생산 증가와 6억7,000만달러의 대외원조가 플러스 성장의 원동력”이라고 분석한 뒤 “식량 및 에너지,외환부문에서 나아진 여력을 원자재 수입 등 생산부문에 집중투자해 제반 경제사정이 호전됐다”고 설명했다. 정국장은 그러나 북한이 ‘먹는문제 해결’ 등 실리중심의 경제정책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간신히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서긴 했지만 실질GDP는 10년전인 89년(22조원)의 75%에 불과해 여전히 어려운 형편이라고 지적했다. 경제력 비교 잣대인 명목 국민총생산은 18조7,410억원으로 남한의 26분의 1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국민소득은 714달러(84만9,000원)로 1만달러 시대를 내다보는 남한에턱없이 못미쳤다.지난해 남한의 1인당 국민소득은 북한의 12배인 8,581달러(1,020만원)였다. 대외무역 규모는 남한의 178분의 1인 14억8,000만달러로 집계됐으며 이중남한과의 교역은 대북 비료지원,금강산 관광개발 등에 힙입어 전년도보다 50% 증가한 3억3,300만달러를 기록했다. 총외채는 98년보다 2억달러 늘어난 123억달러 규모.한은은 지난 87년 북한이 채무불이행국(디폴트)으로 선언된 이후 정확한 외채집계가 어렵다고 밝혔다.국제금융센터가 최근 발표한 ‘국제기구 집계’ 자료에 따르면 99년 북한의 총외채는 133억달러였다. 이렇듯 북한경제의 호전에도 남북한간 격차는 더욱 벌어져 남북정상이 최근합의한 ‘민족경제의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적지 않은 통일비용이 소요될것으로 추정된다.이와 관련,독일 슈피겔지는 남북한 통일비용을 최소 2,000억달러에서 최대 3조5,000억달러로 추정했다.또한 북한의사회간접자본(SOC)시설을 남한의 80년대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는 157조원이 들 것으로 현대경제연구소 홍순직(洪淳直) 연구위원은 추산했다. 김주현(金周顯) 북한경제팀장은 “원자재 및 에너지난,설비 노후 등으로 북한의 제조업 가동률은 여전히 낮아 국제원조 없이 독자 생존하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안미현기자 hyun@
  • 北-美 교역·금융거래 오늘 재개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국 행정부는 19일 북한에 대한 경제제재 완화조치를 발표할 것이라고 미 국무부가 밝혔다. 리처드 바우처 국무부 대변인은 16일(현지시간) “빌 클린턴 대통령이 지난해 9월 발표한 대북 제재완화 조치를 이행하기 위한 작업이 최종 마무리 단계에 있다”면서 “이에 관한 발표가 오는 19일 관보인 ‘페더럴 레지스터(Federal Register)’에 게재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대북 제재 완화조치들이 발효되면 지난 50년간 금지됐던 미·북한간 교역 및 금융거래가 재개돼 북한은 원자재와 기타 상품을 미국에 수출할 수 있게 되며 양국간 항공 및 해상 교통도 다시 열리게 된다.
  • 美, 對北경제제재 19일 일부해제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국은 지난해 말 결정했던 대북경제제재 완화조치를 오는 19일부터 공식으로 시행한다. 미 국무부의 한 관계자는 8일 “미국은 남북정상회담이 끝난 다음주인 19일(한국시간 19일밤)부터 북한에 대한 경제제재 완화조치를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통상 미국정부의 행정조치들은 관보에 게재되는 즉시부터 효력을 발생한다”고 전제하고 “대북경제제재 완화조치에 따른 구체적 세부사항이 이날 관보에 게재되므로 시행날짜는 이날이 된다”고 말했다. 대북 경제제재 완화조치가 시행되면 미국이 1950년 한국전 발발 이후 적성국가 교역법과 방위산업물자 관리법,그리고 수출관리법에 따라 취해오던 대북경제제재 조치 가운데 민간교역분야 관련 제재를 50년만에 실질적으로 해제하는 것이다. 완화조치로 미국의 북한에 대한 민간교역이 전면 자유화돼 민간기업들의 북한산 상품과 원자재의 수출입,사회간접자본 직접투자와 항공기·선박의 입출항 등도 허용된다. 또 미국내 동결자산해제와 송출금 등도 가능해진다. 이조치로 북한으로서는 군사측면이외에 민간분야에서 실질적인 경제혜택을 볼 수 있으며 남북간 경제교류와 협력의 활성화는 물론 서방세계의 대북투자 분위기가 빠른 속도로 조성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미사일 기술관리 수출규제제도(MTCR)관련 물품과 군사전용 이중용도품목은 제외되며 일반특혜관세(GSP)나 최혜국대우(MFN)대상도 빠졌다. 미국정부는 당초 대북경제제재 해제 시기를 북한과의 고위급회담이 이뤄져북한고위관리의 미국방문이 이뤄질 때에 맞춰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한반도에서 남북정상회담 개최에 따른 긍정적인 분위기가 조성되고북한이 중장거리 미사일 발사실험을 계속유예키로 하는 등으로 호혜의 조치를 미룰 필요가 없다는 판단이 섰기때문에 조치를 앞당긴 것으로 분석된다. hay@
  • 기업 체감경기 급속 둔화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제조업을 중심으로 급속히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매출액 상위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6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지난달의 123.3보다 19.5포인트 떨어진 103.8로 조사됐다. 여름 특수 등 계절적 요인을 뺀 계절조정지수는 기준인 100보다 낮은 98.5로 나타났다. BSI는 기업들이 피부로 느끼는 경기를 지수화한 것으로 0∼200 사이로 표시된다.100 이하면 경기가 전달 보다 나빠질 것으로 보는 기업이 많고,100 이상이면 호전될 것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뜻이다. BSI가 지난 3월 131을 정점으로 계속 떨어지고 있는 것은 최근 국제유가 급등으로 인한 원자재 가격 부담과 금융권 구조조정,증시불안정 등에 대한 기업들의 불안심리가 반영된 것이라고 전경련은 분석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정부 해소 대책 “단기외채 우려수준 아니다”

    단기외채가 급증하고 있다.정부는 아직은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고 밝히면서도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장기화되면 우리 경제에 심각한 충격을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외환위기를 몰고 왔던 주원인의 하나가 단기외채였기 때문에 철저한 대비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단기외채 심각한가 최근의 단기외채 증가는 외환위기 때와는 사정이 다르다.외환위기 때는 금융부문의 단기차입이 많았지만,지금은 민간의 수입 증가가 주원인이다. 외환위기 이후 단기외채가 가장 적었던 98년10월의 수입이 76억달러이었고올 4월 수입은 134억달러로 거의 두배 수준이다.수입이 늘면 무역신용(외상수입)이 늘어나 단기외채를 증가시키는 원인이 된다.올 3월에 비해 증가한 28억달러의 단기외채 가운데 무역신용이 16억달러를 차지하고 있다.무역신용은 주로 원자재 수입에 수반해 이뤄지는 것으로 제품을 수출하면 자동적으로결제됨으로 순수 금융부채와는 다르다는 것이 정부의 설명이다. 외환보유고도 846억달러에 달해 그 비중은 54.6%에 그친다.대외지급능력을 나타내는 이비율이 경계수준(60∼100%)에 못미치고 있으며 위험수준인 100%와는 한참 거리가 멀다. ■대책은 무엇인가 단기외채가 계속 늘어나 경계수준에 진입하면 우리경제는충격을 받게 된다. 외채상환 압력을 받고, 차입을 제한받으며,대외신인도가떨어질 가능성이 있다. 정부도 이런 점을 우려해 대책 마련에 나섰다.금융기관이 기업의 신용거래허용을 억제하도록 하는 장치를 강화할 계획이다.전문가들은 그러나 “정부의 이같은 대책이 금융기관이 수출용 원자재의 수입 보증까지 위축시켜 수출을 감소시키는 역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며 신중한 대처를 주문하고 있다. 반면 재경부는 “기업의 외상수입을 억제하더라도 단기적으로 수출이 줄어들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보고 있다. 박정현기자 jh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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