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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탄핵정국’ 재계도 비상경영

    ‘탄핵정국’의 소용돌이에 휩싸인 재계는 14일 사업계획을 재검토하고 해외 지사망을 점검하는 등 비상 경영체제에 본격 돌입했다. 특히 경제단체들은 탄핵정국이 경제불안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내용의 고언을 쏟아내며 정부측에 긴급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박용성 대한상의 회장은 이날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과 가진 간담회에서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데 불안이 계속되면 2∼3개월내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헌법재판소는 정치적 해석을 하지 말고 결정을 빨리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국민들이 충격을 받고 불안을 느껴 조금 살아나기 시작한 소비심리가 꺼지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지적했다. 이석영 무역협회부회장은 “현재 수출이 43% 증가세로 폭발적”이라며 “환율과 원자재난 등 악재가 나타나고 있는데 심리적 불안상태가 지속되면 수출마저 끊길 것”이라고 우려했다.대기업들은 주요 임원과 당직자를 중심으로 정국 변화의 추이를 주의깊게 지켜보고 있다. 삼성그룹은 급박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신속히 비상연락망을 가동할 수 있도록 각 계열사에 지침을 내려보냈다.특히 반도체나 LCD(액정표시장치) 투자 등 대형 프로젝트가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사업계획을 점검하고 해외 수출망이 정상적으로 가동되도록 독려하고 있다. LG그룹은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해외 바이어들의 동요를 막고 수출전선을 확실히 지켜내는 것”이라며 “탄핵정국이 수출전선에 큰 영향은 미치지 못하겠지만 평소보다 더욱 긴장감을 가질 것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지난 12일 긴급 임원회의를 가진 뒤 해외법인과 지사망에 “대통령 탄핵 등 국내상황에 관계없이 본연의 임무에 전념해 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LG필립스LCD의 경우 오는 18일로 예정된 파주 LCD단지 기공식에 노무현 대통령이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탄핵안 가결로 참석이 어려워지자 매우 난감해하고 있다. SK그룹은 탄핵정국이 미칠 영향을 면밀하게 지켜보면서 계열사 독립경영과 투명경영 확립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입장이다.SK그룹 관계자는 “다른 그룹과 달리 경영 정상화를 하루빨리 이뤄내야 할 상황이므로 정국의 변화가 그룹에 미칠 영향을 더욱 면밀하게 지켜보면서 대응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도 환율 동향과 수출상황을 면밀히 점검하는 한편 해외법인과 해외대리점의 수출실적 점검에 힘을 쏟고 있다.다른 그룹들도 해외판매망 점검에 나서는 한편 비용절감과 위기의식 재무장 등의 내부대책을 마련,이번주 초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재계 관계자는 “대통령 탄핵이 당장 기업 활동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겠지만 기업들은 정국이 급변할 경우를 대비해 사업계획과 수출망을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종락 김경두기자 jrlee@˝
  • [사설] 경제 악영향 최소화해야

    낙후된 정치판이 몰고온 탄핵정국은 급기야 경제에 충격을 주기 시작했다.당장 탄핵이 가결된 12일 주가가 폭락하고 환율이 급등했다.앞으로 대외신인도 하락과 외국인투자 감소 등으로 번지지 않도록 악영향을 최소화하는 일이 시급하다. 우리가 특히 우려하는 것은 최근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이런 탄핵사태가 돌발한 데 있다.미국은 가계부채가 급증해 경제거품론이 제기되면서 주가가 며칠전 연중 최저치로 떨어졌다.일본,독일과 중국 등은 올해 성장률을 내려잡았다.우리나라는 수출로 버텨왔는데 불확실한 외국 여건은 수출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더욱이 총선에다 탄핵 정국까지 겹쳐 내수가 살아나지 않을 경우 경제 회복 전망은 어둡다. 이헌재 경제부총리는 어제 성명을 통해 “정부는 경제정책을 일관성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밝히고 “경제주체들은 확신을 갖고 경제활동에 전념해달라.”고 당부했다.이런 비상시일수록 정부는 대외적으로 공표한 정책을 흔들리지 않고 추진해야 나라의 대외신인도 하락을 막을 수 있다.정부는 이를 위해 무엇보다 금융시장 안정에 힘을 쏟아야 한다.외국환 평형기금 채권 금리가 올라가는 등 당분간 탄핵 충격으로 시장이 흔들릴 것으로 보여 자금의 신속한 공급과 일정 범위내의 환율 지지 등이 필요할 것이다.특히 비상시를 노린 원자재의 매점매석이 일어나지 못하도록 단속을 강화해야 한다. 재계는 계획된 생산과 투자활동을 바꾸지 말고 그대로 추진하길 바란다.노동계는 어려운 때인 만큼 내 몫만 주장하지 말고 파업 등 극단적인 행동을 자제해야 한다.국민들도 불안심리에 휩쓸리지 말고 평상시대로 경제활동을 하길 당부한다.경제주체들이 자제하고 협력해야 난국을 극복할 수 있다.˝
  • 이헌재號 “물가부터”…전기·전화등 공공요금 상반기 동결

    경제팀이 물가 등 거시경제 지표와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다.정부는 전기·전화료·휴대전화 요금 등 공공요금을 오는 6월 말까지 동결하거나 내리기로 했다.원자재 가격 등 물가오름세가 심상치 않아 올해 물가목표인 연 3% 안팎을 지키기 위해 택한 조치다. 그러나 한국은행은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를 넘을 수 있다고 11일 경고했다. 마침 이날은 이헌재(李憲宰)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취임 한달을 맞는 날.국내외 각종 악재와 시장의 과잉기대,총선바람까지 얽히고 설켜 ‘이헌재호’의 앞날이 밝지만은 않다. ●물가 4% 빨간불-금리인상 가능성 대두 김광림(金光琳) 재경부 차관은 이날 물가관련 관계부처 대책회의를 열어 정부가 결정권을 갖고 있는 건강보험 약가를 올 상반기중 인하하기로 했다.휴대전화 요금도 시장상황을 보아가며 인하를 검토키로 했다.때아닌 폭설 등으로 들먹이고 있는 물가를 어떻게든 잡아보겠다는 의지이지만 버거워 보인다. 동결 가능한 공공요금도 별로 없다. 박승(朴昇) 한은 총재는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콜금리를 연 3.75%에서 8개월째 동결시킨 뒤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철근·고철 등 국제원자재가격의 상승세가 지속되면 올해 소비자물가가 4%까지 오를 수 있다.”고 밝혔다.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이다. 이 부총리는 취임 후 줄곧 “경기회복의 기미가 아주 미미하기 때문에 거시정책은 이를 떠받치는 쪽으로 최대한 맞추겠다.”며 상당기간 금리를 동결하는 쪽에 무게를 둬왔다.정부와 중앙은행의 정책조율이 쉽지 않아 보인다. ●CSFB,“한국 더블딥 가능성” 일자리는 줄어드는데 물가마저 치솟다 보니 내수가 좀체 살아나지 않고 있다.대표적인 내수 지표인 백화점과 할인점 매출은 2월에 반짝 증가세를 찍은 뒤 3월 들어 다시 꺾이고 있다. 산업자원부는 3월 백화점 매출은 1년 전과 비교해 1.7% 감소할 것이라고 추정했다.산업연구원 김도훈 동향분석실장은 “유통업체 매출이 2월에 많이 증가한 것은 졸업 및 입학철 등을 맞아 불요불급한 구매를 한 때문이지 소비 자체가 되살아난 것은 아니다.”라고 분석했다.이어 “올 하반기중 소비심리가 살아날 것이라는 관측도 있지만 이는 낙관적 견해”라고 덧붙였다. 통계청이 발표한 ‘2월 소비자전망 조사결과’도 이를 뒷받침한다.6개월 후의 경기사정 등에 대한 기대심리를 나타내는 소비자기대지수는 96.3으로 지난해 9월(90.4) 이후 5개월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100을 밑돌면 ‘6개월후 경기가 지금보다 나빠질 것이라고 보는 소비자’가 ‘좋아질 것이라고 보는 사람’보다 많다는 뜻이다.‘탄핵정국’이 길어질 경우 기업·소비자 등 경제주체들의 심리는 더욱 얼어붙을 것으로 보인다.CSFB증권은 “원자재가격 급등세가 한국의 중소기업에 타격을 가하면서 내수회복을 무산시킬 가능성이 있다.”면서 “여름 후반께부터 더블딥(침체→회복→침체) 위험이 고조될 것”이라며 비관론을 폈다. ●이헌재호,총선바람·시장 과잉기대 극복도 과제 이 부총리는 취임 기자회견에서 “총선 등을 의식해 단기 인기요법은 쓰지 않겠다.”고 못박았다.그러나 “시간을 두고 충분히 검토해 한방(원샷)의 해결책을 내놓겠다.”고 선언한 지 한달도 안돼 몇달짜리 한시적 신용불량자 대책을 발표했다.“이대로는 연간 5% 성장도 어렵다.”던 취임 직후 경고도 2주만에 슬쩍 “6% 성장 가능”으로 바꿨다. 이 부총리는 “충분히 검토했고,치열하게 고민한 화법의 변화”라고 해명했지만 총선바람을 탔다는 게 지배적 관측이다.한양대 나성린(羅城麟) 교수는 “이 부총리가 취임한 지 한달밖에 안돼 평가를 내리기에는 이른 시점이지만 첫 작품인 신용불량자 대책은 너무 성급했다.”면서 “정치바람 등 우려했던 요인이 조금씩 나타나고 있어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참여연대 김상조 경제개혁센터 소장은 “이 부총리에 대한 재계와 정치권,시장참여자들의 과잉 기대와 과잉의존이 더 큰 문제”라고 꼬집었다. 이 부총리는 “외환위기 때에는 물살이 험한 해협을 벗어나야 한다는 목표가 확실하게 있어 전략만 잘 짜면 됐는데,지금은 망망대해와 같아서 방향을 정하기도 어려울 뿐더러 각자 의견이 많아 훨씬 힘들다.”고 취임 한달을 맞는 소회를 밝혔다. 만능 구원투수로 각인돼 있어 오히려 운신의 폭을 제약하고 있다는 분석이 설득력있어 보인다. 안미현기자 hyun@˝
  • 현대차 지난해 최대실적…노사협의회 핵심 쟁점화

    현대·기아차 노조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데 따른 추가성과급 지급을 요구하고 나섰다.협상 결과에 따라 다른 사업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돼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대차 노조는 11일 시작한 1·4분기 노사협의회에서 특별격려금 형식의 추가성과급 지급 요구를 핵심 쟁점화해 나간다는 입장이다. 노조는 통상임금 기준으로 100∼200% 수준의 성과급을 요구하고 있다.정확한 지급폭은 추후 회사측과의 논의한다는 입장이다. 노조는 이에 앞서 추가성과급을 포함해 ▲산업보건센터 증설 ▲지난해 11월 6,12일 부분파업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소송 취하 ▲퇴직자에 대한 97년 목표달성 성과급 사후 지급 등 총 32건을 노사협의회 안건으로 확정했다. 노조는 “지난해 실적은 조합원의 노고로 이뤄낸 성과”라며 “회사측이 거액의 정치자금을 정치권에 제공하면서 정작 성과의 주체인 조합원에게는 아무 것도 되돌려주지 않는 것은 납득하기 힘든 처사”라며 회사측을 압박하고 있다. 기아차 노조 역시 지난해말 특별격려금 100% 지급을 사측에 요구해 놓은 상태이다. 특별격려금은 실적이 호조를 보이거나 임단협이 타결됐을 때 조합원에게 지급되는 것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추가성과급 부분은 노조와 협의할 사안이지만 안팎의 어려운 상황을 감안할 때 부담이 되는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재계 관계자도 “원자재가 인상과 내수 부진으로 심각한 ‘이중고’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노조도 고통분담에 나서야 하지 않겠느냐”고 지적했다. 이종락기자˝
  • 원자재 인상분 반영 요구…차부품 업계 실력행사 나서

    극심한 원자재난의 불똥이 수출주력산업인 자동차업계로 튀고 있다. 자동차 부품업체들이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원자재난을 이유로 납품가 인상을 호소하는가 하면 하청업체들이 공급중단 시위를 갖는 등 실력행사까지 벌이고 있다. 자동차 부품업체 300여곳으로 이뤄진 한국자동차공업협동조합은 원자재 가격 인상분을 납품가에 반영해주도록 완성차업체에 당부해 달라고 최근 산자부에 호소했다.조합은 “완성차업체들이 원자재가 인상에 맞춰 납품가격을 현실화할 수 있도록 정부가 나서달라.”고 요구했다. 조합 관계자는 “고철이 지난해말과 비교해 ㎏당 165원에서 360원으로,신철이 ㎏당 199원에서 300원으로 인상된 만큼 납품가를 최소한 20% 인상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조합은 또 ▲원자재 업체 및 대리점의 재고보유량 긴급 출하와 가격안정화 유도 ▲원자재의 수출 비중 축소 및 가격 인상 억제책 마련 ▲중간 유통업체의 매점매석 행위 단속 ▲중소기업 자금 지원 및 수출금융지원 강화 등을 요청했다. 부품업체들은 원자재가 급등에 따른 수익성 악화로 몸살을 앓고 있으면서도 정작 거래선이 끊길 것을 우려,완성차업체에 납품을 계속하고 있는 실정이다.인상폭이 원자재 상승분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해 경영악화 속에 납품하면 할수록 오히려 손실금액은 커지고 있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이에 앞서 자동차용 주물 부품 제조업체 25개사도 납품가격 인상을 요구하며 지난 8일 하루동안 부품공급을 중단했었다. 이종락기자 jrlee@˝
  • 고철모으기 동참합시다

    서울 강서구(구청장 유영)는 철근 부족사태로 원자재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덜어주고,폐자원 재활용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이달 말까지 ‘고철 300t 모으기 운동’을 전개한다고 10일 밝혔다. 구는 3월을 ‘고철 수집의 달’로 정하고 주요 도로에 동참을 호소하는 현수막을 설치하고,공공근로 인력을 대거 투입해 고철 수집에 나설 계획이다.고철수집 우수기관에는 포상금을 지급해 주민들의 참여를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고철을 수집한 주민들은 가까운 동사무소나 부녀회로 가져가면 된다. 구 관계자는 “수집된 고철은 자원재생공사나 재활용 업체에 넘길 것”이라면서 “수익금으로 불우이웃을 돕거나 자원재활용 활성화 기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유종기자 bell@˝
  • “부품업체 60% 조업중단 위기”

    원자재 파동으로 국내 부품업체의 60% 이상이 보름 뒤에는 심각한 조업 차질을 빚을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기계산업진흥회가 기계·전자·전기·자동차부품 주요 업체 60개사의 실태를 조사해 10일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원자재 재고 부족으로 조업단축에 들어간 업체가 14.0%였다.향후 15일 동안만 정상조업이 가능한 곳도 48.8%나 됐다.원자재난이 이어질 경우 보름 후 60% 이상의 업체가 심각한 조업 차질을 겪게 된다는 점을 예고하는 것이다. 업종별로는 자동차 부품업계가 조업감축률이 30%로 가장 높았다.일반기계 부품 15.4%,전기기계 부품 10% 순이었다. 정부에 대한 요구사항으로는 정부보유 비축물자의 조기 공급을 꼽은 곳이 35.5%로 가장 많았다.주요 원자재에 대한 수출제한 조치 시행(19.4%),할당관세 인하(14.5%),매점매석 단속(14.5%),중소기업 경영안정을 위한 자금지원(11.3%)이 뒤를 이었다. 진흥회 관계자는 “가격인상에 따른 원가 상승으로 부품업체들의 채산성 및 경쟁력 약화가 더이상 방치할 수 없는 수준”이라며 “정부 차원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친환경·균형’ 中경제 화두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중국이 25년 동안 지속한 고도성장 정책에 종지부를 찍고 환경보호를 포함한 균형발전으로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 구축에 나서고 있다. 중국경제가 기존 양적위주의 성장 정책을 유지할 경우 환경파괴와 빈부격차 등으로 인한 ‘경제 파멸’의 위기를 맞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중국의 중장기 경제발전 전략을 책임지고 있는 마카이(馬凱)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주임은 8일 제10기 전국인민대표대회(全人大) 제2차회의 도중에 열린 기자회견에서 “중국 경제의 붐은 투자 및 소비의 높은 증가,그리고 막대한 환경피해를 토대로 이뤄진 것”이라고 강조한 뒤 “여기서 실패할 경우 중국 경제는 걷잡을 수 없는 혼란에 빠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올해 제시한 7%대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도 결코 낮은 수준이 아니다.”라고 강조,향후 7%대 미만의 경제성장 정책으로 ‘속도조절’을 시사했다. 이같은 차원에서 중국은 맹목적 경제성장에서 벗어나 자연과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올해 수도 베이징(北京)을 비롯한 6개 성·시(省·市)에서 ‘그린 GDP 지수’를 시범으로 시행할 방침이다. 국가통계국과 국가환경보호총국이 공동으로 마련한 그린 GDP는 경제성장 과정에서 발생한 환경·생태·자연의 손실을 GDP에서 제외하는 개념이다.그린 GDP 추진실적을 앞으로 당·정 관리들의 인사고과에 반영시킬 예정이라고 관영 신화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통계국의 야오징위앤(姚景源) 총경제사는 베이징,저장(浙江),안후이(安徽),광둥(廣東),푸젠(福建),장쑤(江蘇)성 등 6개 성·시에서 우선 올해부터 수년간 그린 GDP를 실시한 후 점차 전국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칭화대(淸華大) 국정연구중심의 후안강(胡鞍鋼) 주임은 그린 GDP 도입은 중국이 경제발전의 중심을 급성장 위주의 ‘흑색발전(黑色發展)’에서 자연,환경과 균형잡힌 ‘녹색발전(綠色發展)’으로 전환해 나가는 것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중국사회과학원 사회학연구소의 리페이린(李培林) 부소장은 “중국은 개혁·개방 이후 지난 25년간 연평균 8% 이상 고속성장으로 환경파괴와 오염,인구 과밀 등 심각한 부작용을 낳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세계은행은 지난해 중국의 환경오염으로 인한 직접적인 경제 손실이 전체 GDP의 8% 수준인 540억달러로 추정했다.중국은 지난해 전세계 석탄의 3분의 1을 소비했고 철강 27%,알루미늄 25%,시멘트 40%를 사용,세계 원자재 시장에서의 가격상승을 주도했다. 그린 GDP 지수 활용 계획은 이미 작년 10월 열린 중국 공산당 제16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16期 3中全會)에서 제시된 경제 개혁 청사진에서 기본틀이 마련됐다. 중국 북부는 사막화되고 중국 문명의 요람이었던 황허(黃河)는 밑바닥을 드러냈다.중국의 1인당 수자원은 2500㎥로 세계평균의 4분의 1에 불과한 반면 자원과 에너지 비용은 세계 평균에 비해 4배나 높은것으로 드러났다. 영국의 파이낸설 타임스(FT)는 최근 “중국 도시의 90% 이상이 오염된 물로 고생하고 있고 6500만명 이상의 인구가 깨끗한 물을 찾아 이동했다.”고 전했다. oilman@˝
  • 자재난·유가 불안… ‘엎친데 덮친 기업환경’

    “요즘과 같이 꼬일대로 꼬인 경영환경은 처음 접하는 것같습니다.‘화불단행’이라는 말이 실감나네요.”(대기업 A사 임원) “이런 상황이 지속된다면 차라리 기업에서 손을 떼는 것이 낫겠다는 생각이 하루에도 몇번씩 들어요.”(중견기업 B사 사장) 경영상의 리스크 회피를 위한 재계의 대책 마련에 초비상이 걸렸다.검찰의 대선자금 수사로 기업활동이 가뜩이나 위축된 가운데 환율 약세와 원자재 가격 상승,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원유 감산 결정에 따른 유가 불안 등 악재가 엎친데 덮치고 있는 탓이다. ●컨틴전시 플랜 가동 준비 대기업들은 원자재 가격과 유가 상승에 따른 리스크 분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삼성전자는 철강과 비철금속 등 원자재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재료비 비중이 큰 가전부문을 중심으로 비용분석을 통한 원가절감 노력을 강화하는 한편 원자재 사양변경,대체소재 개발,거래선 다각화,원자재 공동구매 등에 나섰다.LG전자도 기술 및 신공정 개발을 통해 가격경쟁력을 확보하는 한편 협력업체들의 경영합리화 지원활동을 펼치는 등 원자재 가격상승의 영향을 최소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현대차도 자동차용 도금강판 가격이 지난해 대비 10% 안팎 인상되자 레이저 용접 등 신기술을 통해 고철 양을 줄이는 등의 원가절감 노력을 시도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유가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상황이 악화되면 ‘컨틴전시 플랜(비상 경영계획)’을 곧바로 가동하기로 했다. 현대건설은 연초부터 주택경기 퇴조와 건자재 파동을 감지해 ‘3% 원가절감’ 운동에 들어갔다.국내는 물론 해외 현장까지 각 부서별 원가절감 방안이 이미 수립돼 있다.특히 건자재난은 장기계약 방식으로 돌파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올해 투자 화두는 리스크 관리” 대외환경 변화에 민감한 종합상사들도 일제히 리스크 관리 강화에 들어갔다.국제거래를 주로 하는 특성상 신용리스크,환리스크 등에 고스란히 노출돼 있기 때문이다.LG상사는 ‘위험-수익 관리’의 강화를 위한 시책과 방안으로 ‘리스크 매니지먼트’라는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계약전 발생 가능한 리스크를 항목별로 분류해 이에 대한 대책 유무와 리스크 관리 행동지침을 담은 ‘체크리스트’ 작성을 의무화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최근 각 사업부의 사업경쟁력 강화 및 리스크 사전관리를 위해 심사팀 등 기존 리스크 관리업무를 통합하는 리스크 전담부서(RM팀)를 발족했다.RM팀은 상무급을 팀장으로 한 10명으로 이뤄져 있으며 신규 사업 투자시 수익성 여부와 시장환경에 대한 조언 등 컨설팅을 담당한다.투자 금액이 많다고 판단될 경우 경고신호를 보내기도 한다. 현대종합상사는 해외 투자 및 영업전에 법무팀을 통해 사업타당성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위험도를 줄이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이규황 전무는 “각 기업들이 공격투자에 나섰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리스크 관리가 투자전략의 근간이 되고 있다.”면서 “현재로서는 치밀한 리스크 회피 전략을 통해 우리 경제의 유일한 성장동력인 수출경쟁력이 저하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진단했다. 박건승 이종락기자 jrlee@˝
  • 생산자물가 4.5% 폭등

    국제 원자재와 농산물 가격의 급등으로 생산자물가가 5년3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특히 철근 등 금속1차제품 가격은 고철 파동 등에 따라 ‘오일쇼크’ 때인 1980년 이후 가장 많이 상승했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월 중 생산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는 전년 동월에 비해 4.5%나 급등,9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다.98년 11월(11.0%)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농림수산품은 20.7%,공산품은 4.0%,서비스는 3.1%가 올랐다.전년 동월비 상승률은 지난해 5월 1.0%로 저점을 찍은 뒤 7월 1.6%,9월 2.1%,11월 2.4%,12월 3.1% 등 9개월째 커지고 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조달청 “철근 어디 없나요”

    고철·철근 파동으로 조달청이 수해복구용 철근 조달에 애를 먹고 있다. 이에 따라 각 지방자치단체들의 수해복구작업이 차질을 빚는 것은 물론,올 여름 태풍과 장마 등에 따른 피해 재발이 우려된다. 5일 조달청에 따르면 지난해 태풍 ‘매미’ 등에 따른 수해복구에 필요한 철근은 약 10만t.그러나 현재까지 조달청이 확보한 물량은 2만여t에 불과하다. 최근 2차례 구매 입찰 공고를 냈으나 응찰 업체가 없자 구매방법을 계약 즉시 결제가 가능한 비축 구매로 전환하고 입찰도 수의계약으로 변경,지난 4일 재입찰을 냈으나 이 역시 무산됐다.까닭에 조달청은 각 업체들을 대상으로 개별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최선용 원자재수급계획관은 “지난해 t당 40만원선이던 철근 가격이 최근 70만원선까지 크게 올랐지만 더 큰 문제는 시중에 물량이 없다는 것”이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결국 지방자치단체들은 조달청의 철근 공급이 중단되면서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사급자재를 사용,예산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강릉 등 강원도내 9개 시·군의 경우 수해복구에 필요한 철근 4만 2000여t 가운데 10.1%인 4275t을 확보하는데 그쳤다. 또 경남 하동군은 사급자재 사용에 따라 2억여원의 공사비 증액이 불가피해졌다.하동군 관계자는 “수해복구 공사에 철근을 우선 공급하는 정부 차원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박승기기자˝
  • 李부총리 “中企대출 위험신호”

    이헌재(李憲宰)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4일 “(가계대출 대란에 이어)중소기업 대출이 위험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부총리는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가계대출 확대에 한계를 느낀 금융기관들이 경쟁적으로 중소기업 대출에 나섰고,이 만기가 올해 속속 돌아오고 있다.”면서 “금융기관들이 대출금을 앞다퉈 회수할 경우,국제원자재 가격상승까지 겹쳐 중소기업들이 자금난에 몰릴 위험이 크다.”고 지적했다. 금융권의 중소기업대출은 1월 말 현재 229조원으로 1년 전보다 35조원(17.9%) 늘었다.연체율도 2001년 말 1.65%에서 2003년 9월 말 2.71%로 치솟았다.이에 따라 정부는 가계대출보다 중소기업대출이 금융시장의 ‘뇌관’으로 떠오를 수 있다고 보고 대책마련에 착수했다.이 부총리는 “관계부처간 회의를 몇차례 소집했으며 각자 책임을 분담해 면밀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은행장들에게도 지난달 25일 간담회를 통해 “중소기업 대출 만기연장에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국제원자재 가격상승과 관련해서는 “한국은행이 내부분석한 결과 원자재 가격상승률이 당초 예상했던 3%에서 6%로 높아져 올해 물가상승률이 당초 전망치보다 0.3% 포인트 오른 3.2%로 추산됐다.”면서 “(이 추세가 이어진다면)성장률도 0.2%포인트 깎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부총리는 금융기관장 인사와 관련,“지나치게 객관성과 투명성을 강조하다 보니 충분한 시간을 두고 좋은 사람을 뽑지 못하는 문제가 있다.”면서 “연내 새로운 선임제도를 마련해 (내년부터)개선하겠다.”고 밝혔다.이어 “재경부의 낙하산 인사가 없다고 하니 너도나도 (기관장을)하겠다며 몰려드는 현상도 있다.”고 비판했다. 국민은행이 외환위기 당시 신탁자산의 편법 회계처리로 최근 1293억원의 세금을 추징당한 것과 관련해서는 “당시 금융감독위원회가 이를 문제삼아 국민은행(당시 주택은행)에 문책경고를 내렸기 때문”이라면서 “그러나 유사혐의로 제재받은 금융기관이 더이상 없기 때문에 세금추징 사태가 다른 금융기관으로 확산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집을 담보로 노인들에게 생활비를 대출해주는 역(逆)모기지론 관련법안을 가급적 올해 안에 정기국회에 상정,내년부터 활성화시킬 방침”이라고 밝혔다. 안미현기자 hyun@˝
  • [발언대] 자원위기 해외자원 개발로 대비/강천구 대한광업진흥공사 홍보실장

    원자재난 심화로 산업현장의 피해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니켈·구리·알루미늄 등 비철금속의 시중 유통물량이 바닥을 드러내 업계마다 물량확보에 비상이 걸렸다.작년 하반기부터 세계경제 회복 조짐이 뚜렷해지면서 국제 원자재 수요가 늘어나고,특히 과열을 우려할 정도로 고도성장하는 중국의 원자재 ‘폭식’현상이 갈수록 심해진다.이에 따라 일부 원자재 수출국은 주요원자재 수출을 규제하거나 중단하는 등 각국이 원자재 확보전쟁에 돌입하는 양상마저 보인다. 여기서 국제 원자재 대란의 시발점인 중국의 사정을 들여다 볼 필요가 있다.중국은 지난해 세계에서 생산된 철강의 25%를 소비했다.한창 진행중인 서부 및 동북지역 대개발 등 대규모 개발사업과 2008년 베이징올림픽을 앞둔 건설 수요가 끊임없이 이어지기 때문이다.이런 수요를 감당하고자 중국은 세계 최대 철강 생산국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1억 4600만t이 넘는 철광석을 수입했다.이는 전년보다 30.9% 늘어난 양이며,전세계 철광석 물동량의 25%이상을 차지하는 규모다.또 각종 제조업 생산품의 기초소재로 쓰는 구리(전기동)·니켈 등 비철금속도 중국의 수요급증으로 국제가격이 요동친다.한 예로 구리는 1998년부터 5년간 평균가격이 t당 1635달러 선을 유지했는데 지난해 10월 급등하기 시작해 최근 런던 금속시장에서 2727달러까지 치솟았다. 한국은행이 최근 발표한 ‘가공 단계별 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원자재·중간재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6.3% 상승했다.이같은 오름폭은 2000년 7월 이후 최고치다.지난해 4·4분기에 t당 45.4달러이던 유연탄은 56달러,구리는 2201→2423달러,아연 997→1017달러,알루미늄 1555→1606달러로 오른 상태다. 우리 정부는 급기야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품목의 정부비축물량 방출량을 당초 계획보다 80%이상 늘려 공급키로 했지만 중·장기 대책으로는 미흡하다.따라서 국가적 차원에서 볼 때 해외자원 개발을 통한 산업원료광물의 장기·안정적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우리나라는 해외자원개발을 위해 2003년 말 현재 30개국에서 20가지 광물에 관한 99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대한광업진흥공사도 산업자원부의 지원을 받아 6대 전략광물의 개발목표 달성전략을 수립,착실히 추진하고 있다.목표달성을 위해 2010년까지 12억 8000만달러를 투자한다.이 목표가 달성되면 필수 전략광물의 안정공급기반은 구축될 수 있다. 그동안 우리 기업은 돈만 있으면 무엇이든지 언제라도 구입할 수 있다고 생각해 왔다.이번처럼 국제 원자재 가격급등에서 보듯이 자원 생산국이 가격을 터무니없이 올리고,또 팔지 않거나 물량을 줄이면 우리 경제가 받는 영향은 엄청나다.자원 위기는 항시 발생하는 것이므로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강천구 대한광업진흥공사 홍보실장˝
  • 동국제강 “모든제품 수출중단”

    동국제강은 국내 철강재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수출을 중단하고 모든 제품을 내수로 전환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동국제강그룹 장세주 회장은 지난 3일 경영진 비상회의를 열어 “최근 철강제품의 품귀현상은 수요산업의 위축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국내시장이 안정될 때까지 일체의 제품 수출을 중단하고 내수 공급에 전력을 기울이라.”고 지시했다.특히 “조선용 후판의 수급 차질로 인해 국내 조선산업의 경쟁력이 저하돼서는 안 된다.”면서 “후판 제품 전량을 국내 조선업체에 최대한 공급하라.”고 강조했다. 동국제강에 이어 다른 제강업체들도 수출중단 등의 조치에 동참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동국제강은 3개월 전에 수출 계약을 한 철근 2만 5000t을 제외하고 올해 예정됐던 후판 등의 수출 물량 35만t을 내수로 공급하기로 했다. 동국제강은 또 기획실 내에 태스크포스팀을 구성,다각적인 내수산업 지원 대책과 원자재 수급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특히 공장의 보수 일정을 단축하거나 연기해 철근과 형강,후판 등의 생산라인을 풀 가동하고,계열사인 연합철강의 중국 현지법인을 통해 냉연제품을 수입·공급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동국제강은 연간 후판 244만t과 철근 205만t,형강(H빔 포함) 113만t 등 총 562만t의 철강 제품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동국제강은 전직원이 참여하는 고철 모으기 행사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김이환 광고주협회 부회장

    3월 광고경기가 2개월 연속 호전될 것으로 전망됐다. 국광고주협회는 4일 업종별 4대매체 기준 300대 광고주를 대상으로 광고경기실사지수(ASI)를 조사한 결과 3월 ASI 전망치가 133.8로,2002년 3월 134.7에 이어 사상 두번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월별 ASI가 100 이상이면 광고경기가 지난달보다 호전될 것으로 생각하는 광고주가 더 많다는 의미다.광고지수는 지난해 12월 93.9,지난 1월 97로 얼어붙었다가 지난달 113.5로 회복기미를 보였다. 이는 3월이 신제품 출시가 봇물을 이루며 광고·마케팅이 일시적으로 집중되는 시기이기도 하지만 3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113.6으로 17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2월 수출 또한 46% 증가하는 등 경제지표가 호전되고 있는 것도 작용했다. 매체별로는 신문이 141.7로 가장 높았고 TV(135.4),라디오(123.4),잡지(134.6),온라인(120.3),케이블·위성(126.1)도 호전될 것으로 전망됐다. 광고주협회 김이환 상근부회장은 “국제 원자재 가격의 상승과 환율 불안 등으로 경제전망이 불투명하지만 큰 악재가 없는 한 광고경기는 당분간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대기업 “3월 체감경기 호조”

    국내 대기업들의 3월 체감경기가 지난달보다 크게 호전될 전망이다. 3일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국내 600대 기업의 3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113.6으로 기준치 100을 웃돌았다.2002년 10월(115.1) 이후 1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BSI가 100을 웃돌면 경기가 전월보다 나아질 것으로 보는 업체가 더 많다는 것이며,100을 밑돌면 반대를 뜻한다.전경련은 수출호조로 인한 경상수지의 흑자 확대와 한·칠레 FTA(자유무역협정) 비준에 따른 교역조건 호전이 향후 경기의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신용불량자 문제와 부진한 내수경기,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실적격차 때문에 국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을 만큼의 경기호전은 당분간 기대하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또 정치자금 수사로 인한 반기업정서 확산,총선준비에 따른 정치권의 경제무관심과 선심성 정책 남발,유가를 비롯한 각종 원자재 가격 상승과 환율불안도 경제회복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경기회복을 앞당길 수 있도록 정치자금 수사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관련 제도개혁을 통해 향후 정치가 기업경영에 개입할 수 있는 여지를 근본적으로 차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건승기자 ksp@˝
  • 中企 원자재 조달 ‘이중고’

    중소기업 10곳 중 8곳 이상이 최근 원자재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특히 중소기업들은 원자재난에다,원자재를 공급하는 일부 대기업의 매점매석 행위에도 시달려 이중고를 겪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 85% “원자재 구입난” 3일 중소기업진흥공단에 따르면 지난달 하순 중소 제조업 924개사를 대상으로 원부자재 수급실태를 설문조사한 결과,조사대상의 85.7%가 “원부자재 구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대답했다. 업종별로 기계·장비제조(93.4%),가구·잡화(89.7%) 등이 원자재난을 심하게 겪는 것으로 조사됐다.품목별로는 고철,철근 등 철강제품(96.2%),철강원료(93.8%),원유(90.5%) 등의 순이었다. 특히 중소기업들은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어려움으로 구입자금 압박(70.5%)을 가장 높게 꼽았다.또 원자재를 공급하는 일부 대기업이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의 부담을 중소기업에 전가(14.0%)하거나 공급 대기업이 매점매석 또는 담합(4.7%)을 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중소기업들은 ‘대기업이나 모기업(36.7%)’,‘국내 수입상(22.5%)’‘외국수출업체 국내 대리점(20.9%)’,‘해외 직접조달(17.1%)’ 등의 방식으로 원자재를 조달하고 있다고 대답했다.해외에서 직접 조달하는 비중이 낮고 대기업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대기업이 주도하는 원자재 공급의 물량조작 등에 속수무책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정부,수급불안 조성 엄단 정부는 최근의 원자재 가격 상승과 물량부족이 철강재,석유가 원료인 화섬섬유,건축자재 등에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1개월 전과 비교해 철근은 t당 45만원에서 49만 8000원,주물은 22만 1000원에서 27만원으로 급등했다.또 전기동은 27.2%,납은 25.8%,화섬원료 11.0% 씩 가격이 올랐다. 이에 따라 지난달 17일 전기동 등 8개 비철금속 품목에 대해 수입 할당관세를 5%에서 2%(전기동) 등으로 낮추었고,조달청의 방출물량도 지난 1월 6382t에서 지난달 1만 7488t으로 174%나 늘렸다.철강재는 수출제한을 통해 국내 공급량을 늘리되 철강재 중 철근은 올해 수출계약 물량 13만 2000t중 절반에 가까운 6만 7000t을 국내 수요로 돌렸다.고철의 경우 30만t의 수출을 제한하기로 했다. 그러나 철강재에 대한 수출제한은 국내 수요에 비춰볼 때 매우 적은 물량이어서 가격안정의 실효성은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국내 연간 수요는 철근이 1120만t,고철은 2300만t 등이다. 이희범 산업자원부 장관은 “국제 원자재 가격이 점차 안정돼 지금부터는 수급 불안을 제거해 나가겠다.”면서 “부족한 원자재를 추가로 공급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는 만큼 사재기와 공급 조작 등 수급불안을 조성하는 행위를 강력히 단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현대차 성병호·기아차 김용환 해외영업본부장 승부수

    ‘그래도 수출뿐.’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과 원화 강세라는 악재에 아랑곳없이 국내 자동차업체들이 해외시장을 향해 더욱 무서운 집념을 드러내고 있다.내수부진 여파로 이미 재고물량이 12만대에 육박하면서 ‘모 아니면 도’를 선택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맞고 있다. 이런 점에서 국내 자동차 수출의 80% 이상을 책임지고 있는 현대차 성병호(58),기아차 김용환(48) 해외영업본부장의 책임이 막중하다.1년 365일 중 150일 이상을 해외에서 보내며 수출독려에 나서는 두 본부장에 거는 업계의 기대는 어느 때보다 크다.실제로 두 수출역군으로 인해 지난달 수출실적이 현대차 12만 1541대,기아차 6만 1101대로 전년대비 각각 38.6%와 50.5% 증가하는 기록을 세웠다. 두 사람은 같은 그룹내 해외판매 총책임자로서 수출실적이 곧바로 비교된다는 점에서 ‘양보없는 경쟁’을 벌이지 않을 수 없다. ●230만대 수출 목표 현대차는 올해 수출목표를 완성차 기준으로 지난해보다 약 20% 증가한 164만여대,기아차는 67만 9000여대로 잡았다.두 부사장의 어깨에 45조원의 외화획득 여부가 걸려 있는 셈이다. 성 부사장은 세계 190여개국의 바이어들을 일일이 방문하거나 현지 딜러들과의 판매상담으로 24시간을 쪼개 쓴다. 어느 업종보다 소비성향이 다양한 자동차 시장상황을 수시로 보고받고 이에 따른 적절한 대응전략을 수립하는 일도 그의 몫이다. 성 부사장은 지난 77년 현대정공에 입사해 기아차 아시아중동지역본부장(99년),현대차 수출지원사업부장(2000년)을 거치는 등 자동차 수출에만 진력해 왔다. 성 부사장은 “올해 중국,인도,터키의 판매목표를 지난해의 3배 가까이 잡는 등 주력 지역으로 삼고 있다.”며 수출독려에 여념이 없다. ●해외마케팅 귀재의 대결 기아차 김용환 본부장은 지난달 내내 동유럽 공장부지로 슬로바키아의 질리나 지역을 선정하는 협상에 매달렸다.슬로바키아 정부로부터 보다 좋은 조건을 따내기 위해 치열한 신경전을 벌인 끝에 총 투자비의 15%를 인세티브로 받는 등 파격적인 계약을 성사시켰다. 김 본부장은 지난 83년 현대차에 입사해 현대차 유럽법인장(2002년)을 거치는 등 기아차의 대표적인 수출통이다.탁월한 기획력을 발휘해 카니발이 지난해 말레이시아 MPV부문 국민차로 선정된 것을 비롯해 중국에서 프라이드와 천리마의 돌풍을 일으켰다. 오는 6월에는 중국 합작법인인 ‘둥펑위에다기아’를 통해 카니발을 생산,시장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전략을 세워 놓고 있다. 김 본부장은 “해외시장 판매력 강화를 위해 3008개의 해외 딜러점을 올해 말까지 13% 정도 증가한 3400개까지 늘리는 등 해외 판매망 확충에 승부수를 띄우겠다.”고 말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8일부터 6개월간 철근 수출 제한

    정부는 철강재 수급난을 덜기 위해 오는 8일부터 철근과 고철 등 2개 품목에 대해 약 6개월 동안 수출제한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관련기사 19면 또 원자재 수급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이날부터 일부 고철도매상의 사재기뿐 아니라 철강재 공급업체의 물량조작 행위에 대해서도 집중 단속하기로 했다. 산업자원부는 3일 과천청사에서 이희범 장관 주재로 철강업계 대표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책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원자재 수급안정 방안을 시행하기로 했다. 방안에 따르면 산자부는 수출입공고를 개정,오는 8일부터 철근,고철 등 2개 품목에 대해 수출물량을 규제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INI스틸 등 4개 업체의 올해 수출물량 13만 2000t 가운데 6만 7000t을 국내 수요로 돌리도록 했다. 수출제한제도는 세계무역기구(WTO)에서도 허용하고 있는 것으로써 일정 기간 철근과 고철을 수출하려면 산자부의 사전 승인을 받도록 하는 제한적 조치다. 김경운기자 kkwoon@˝
  • [위기의 원자재난] 목타는 中企

    지난달 26일 서울 역삼동에서 열린 한국단조공업협동조합 정기총회는 정부 성토장을 방불케 했다.29개 회원사 대표들은 빌릿(철근 반제품)값 폭등과 수급난으로 공장문을 닫아야 할 상황이라며 정부에 비상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날 총회에 참석한 A업체 대표는 “이대로 가다가는 다 죽을 것”이라며 “머리띠를 묶고 청와대나 산업자원부,포스코로 가서 투쟁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B업체 대표는 “빌릿이 연간 1만 5000t 정도 필요한데도 지난해 6500t만 공급받았다.”면서 “버티는 것도 한계에 다다랐다.”고 호소했다. 원자재 수급난으로 공장 가동을 멈추는 중소기업들이 속출하고 있다.원자재를 확보했음에도 불구하고 제품 납품가격이 제자리걸음에 그쳐 재정난에 시달리는 기업도 부지기수다.특히 원자재 부족과 채산성 악화로 부도를 내는 기업도 적지 않다. ●원자재 수급난에 허덕이는 중기 철근을 제조하는 단순압연 업체들은 빌릿 부족에 따른 피해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제일제강이 조업을 중단한 데 이어 동양메이저 포항공장과 부국제강,한국선제 등도 일부 라인의 가동을 멈췄다.또 한국상업용조리기계공업협동조합은 원자재인 스테인리스 부족으로 공장 가동을 중단한 회원사가 전체(143개사)의 30%를 웃도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올 들어 부도난 기업도 3곳이나 된다. 강정국 조합 이사장은 “원자재 비중이 제품가의 50%를 차지하는 조리기구는 자재 확보 여부에 생사가 갈린다.”면서 “원자재 부족이 더 심화되면 공장 가동 중단 사태가 모든 회원사로 번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최근 중소기업 150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중소기업경기전망’에 따르면 원자재 조달사정 전망지수는 76.6을 기록,2002년 4월 조사를 시작한 이래 최저치를 나타냈다. 이같은 원자재 수급 불균형은 ‘세계공장’ 역할을 하는 중국이 국제 원자재를 싹쓸이하고 있는 데서 비롯된다.중국은 지난해부터 내구소비재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설비·건설 투자가 급증하면서 원자재의 거의 모든 부문을 독식하는 ‘블랙홀’ 역할을 하고 있다. ●자금압박도 속출 중소기업을 괴롭히는 또 다른 문제는 원자재값 인상에 따른 자금 압박이다.원자재값 인상과 제품가 상승이 톱니바퀴처럼 이뤄져야 하지만 제품가격은 동결되고 있는 상황이다.고철과 비철 등 17개 국제원자재의 가중평균지수인 로이터상품지수는 지난해 7월 이후 7개월 사이에 21.2%나 치솟았다.특히 동(銅)은 38.6%,알루미늄 13.5%,비철금속은 35.5% 뛰었다. 그러나 제품가격은 제자리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주방기구업체인 C사는 조달청과 매일 제품가 인상을 둘러싸고 씨름하고 있다. 자동차 부품을 제조하는 D업체도 대기업의 제품가 인상 거부로 하루하루가 힘든 지경이다.관계자는 “대기업들이 하청업체의 어려운 점을 감안해 도와줘야 하지만 실상은 중소기업들이 제품가를 인상해 주는 ‘역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대기업에 대한 서운함을 토로했다. 자금 지원을 요청하는 기업들도 쇄도하고 있다.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지난 4일간 원자재 애로에 따른 특별경영자금을 신청한 기업은 모두 68개 업체로 지원금 총액도 233억원에 이르고 있다. 김경두기자 gold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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