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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붙은 자원민족주의… “미개척지를 잡아라”

    “앞으로는 돈이 있어도 원자재를 못 사는 시대가 올지 모릅니다.” ‘베트남 15-1광구 펀드’ 판매에 참가한 대신증권 유광조 부장의 지적이다.1·2차 오일쇼크의 주범은 자원민족주의의 확산이었고, 최근 원자재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것도 같은 이유라는 것이다. 한국은행은 1970년 이후 고개를 든 자원민족주의가 다시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그 이유로 ▲중국 등 신흥개도국의 원자재 수요 확대와 자원확보 경쟁 격화 ▲반미 좌파세력 등장 ▲자원보유국의 독자개발 능력 향상 등을 꼽는다. 자원민족주의는 자원보유국의 자원 국유화→자원보유국들의 카르텔 형성→자원 무기화로 정치적 영향력 확대로 이어진다. 원유에 대한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통제력이 강화되는 가운데 가스카르텔 창설 논의 등도 자원민족주의의 예다.●남미·아시아의 자원민족주의 부활 중남미 최대 자원보유국인 베네수엘라는 반미 성향의 차베스 정부가 들어서자 국영석유회사와 외국석유회사간 기존 원유생산 계약을 무효화하고 정부가 지분의 절반을 소유하는 새로운 합작기업을 설립했다. 볼리비아는 외국회사의 개발소유권을 국영석유회사에 이전했으며, 에콰도르는 지난해 아마존 유전에 진출한 미국석유회사 옥시덴털과의 원유채굴 계약을 무효화했다. 러시아는 구 소련국가와 유럽에 대한 석유와 천연가스 공급을 통제하는 등 자원을 대외적인 영향력 확대에 이용하고 있다. 알제리는 석유법 개정을 통해 국영기업의 석유 탐사·개발 권한을 강화했다. 베트남은 자원개발투자를 합작회사 또는 경영협력계약만 인정하고 투자가능 분야는 광물탐사 등 중요성이 낮은 사업만 허용하고 있다.●주요국의 대응 방향 이에 중국은 고성장으로 원자재 수출국에서 수입국으로 전환된 뒤 안정적인 공급선 확보를 위해 중동·중남미·중앙아시아·아프리카까지 진출하고 에너지 외교를 강화하고 있다. 미국은 원자력과 대체에너지 공급을 확대하며 비축유를 증대하고 있다. 또한 중동석유를 보호하기 위한 80년대 카터독트린을 최근에는 카스피해 주변 및 아프리카로 확대하고 있다. 일본은 석유의존도를 축소하고, 원자력 등 대체에너지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4%의 석유 자주개발률 확대…원유수입선 다변화 필요 우리도 대응책을 세우고 있다. 자주개발률을 높이려는 계획이다. 자주개발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가봉과 브루나이 등 미개척 에너지 부국은 물론 중동, 러시아, 중앙아시아, 중남미 등 기존 산유국들과의 유대를 강화하고, 오일샌드와 심해유전 개발에도 적극 참여해야 한다. 또한 원유수입을 다변화하고 해상수송로의 보안을 강화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우리나라의 중동의존도는 2005년 기준 82%나 될 정도로 높다. 그러나 중국은 중동 의존도가 40%에 불과하고 아시아·아프리카·미주에서 각각 20%를 수입, 수입선을 다변화하고 있다.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블랙파워’ 아프리카 경제 깨어난다

    ‘블랙파워’ 아프리카 경제 깨어난다

    아프리카 경제가 바닥을 찍고 상승곡선을 타고 있다. 천정부지로 뛰는 유가와 원자재 가격에 힘입어서다. 수단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내전이 종식되면서 정치적 격변이 없어진 것도 한 요인이다. 세계경제의 애물단지에서 유망주로 변신,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지구촌 마지막 성장엔진으로 떠오르며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는 평이다. 세계은행 수석경제학자 존 페이지 박사는 14일(현지시간) 남아공의 경제수도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아프리카 개발지표 2007’ 보고회를 통해 “대다수 아프리카 국가들이 더 빠르고 안정적인 경제 성장을 이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페이지 박사에 따르면 아프리카는 2004년 이후 5% 이상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보이고 있다.30년만에 처음으로 다른 국제사회와 동반 성장을 기록하고 있는 것이다. 자원의존형 경제구조와 낙후된 사회인프라가 걸림돌이지만 이 부분도 개선되고 있다. 이같은 성장세는 원유와 광물자원 국가들이 이끌고 있다. 유가는 동절기 수요와 수급불안이 맞물려 1배럴당 100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우라늄, 니켈, 구리, 텡스텐 등 광물가격도 4년 전에 비해 무려 5∼6배나 올랐다. 아프리카 각국은 1990년 후반부터 경제 전반에 걸쳐 개방과 개혁정책을 가속화했다. 투자환경 개선과 위기관리 능력 향상에 따른 해외직접투자 급증도 경제성장을 뒷받침 하고있다. 이와 관련,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박봉영 아프리카팀장은 “아프리카 경제는 2003년에 이미 바닥을 쳤다.”며 “고유가와 고원자재값, 정국 안정, 중국과 인도의 공격적인 투자 등이 복합적으로 맞물려 성장국면을 맞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영호 연구원도 “아프리카 각국은 앞으로 10년 동안 평균 4∼5%의 고도성장을 이룩하게 될 것”이라며 “나이지리아, 앙골라, 알제리 등이 성장을 주도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미국과 중국의 에너지 확보경쟁이 아프리카에 반사이익을 주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로드니 엘리스 미 텍사스주 상원의원은 “미국은 아프리카를 중동을 대체할 석유 공급원으로 여기고 있다. 10여년 동안 매년 100억달러가량 투자하게 될 것이다. 중국도 석유 수입이 크게 늘어 대 아프리카 무역 규모가 지난해 322억달러로 3년새 2배로 늘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한국도 아프리카시장에 대한 관심을 높일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다.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시장을 선점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현재 한국 상품의 아프리카 시장점유율은 2∼3%대로 정체돼 있다. 반면 중국의 시장점유율은 2000년 2%에서 2005년 7.5%로 3배 이상 늘었다. 이와 관련, 박봉영 팀장은 “플랜트와 인프라 건설 관련 기업은 아프리카 시장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남아공과 북부 아프리카에선 고소득층을 겨냥한 고가제품도 고려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최종찬기자 siinjc@seoul.co.kr
  • 기축통화 ‘달러’가 추락한다

    기축통화 ‘달러’가 추락한다

    “미 달러 대신 스위스 프랑이나 일본 엔, 중국 위안화로 갈아 타야 할 시점이다.” 약(弱)달러의 장기화속에 달러 자산을 빨리 팔아버리려는 움직임이 두드러지고 있다. 월가의 ‘큰손’ 짐 로저스도 약달러 시대의 대처법으로 강조하고 나섰다. 스스로도 “달러로 들어간 내 투자금을 몇 주, 아니면 늦어도 몇달안에 모두 빼내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1970년대 대표적인 헤지펀드인 ‘퀀텀 펀드’를 조지 소로스와 함께 조성한 투자의 달인이다. 미국 달러화는 지난 2002년 이후 6년째 약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저금리 정책이 달러값 추락을 부채질하고 있다. FRB는 지난 9,10월 두달새 정책금리를 무려 0.75%포인트나 내렸다.4·4분기 미 경제성장이 1%대로 주저앉을 것으로 예상되는 등 경기침체가 우려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늦어도 내년 초까지 추가 금리인하가 단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렇게 되면 달러값 추가하락은 피할 수 없다. 기축 통화(국제결제의 기본통화)로서의 달러 위상마저 흔들리는 상황이다. 중동 국가들이 오일 머니를 유로로 대체하려 하고 중국과 일본 등 각국 중앙은행들이 달러 추가 하락에 대비, 유로를 사모으고 있는 것도 달러 약세를 부추기고 있다. 지난 7일엔 청시웨이 중국 전인대 부의장이 “1조 4300억달러에 달하는 중국의 외환보유액을 유로 등 강한 통화로 바꿔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자 이날 유로당 달러는 사상 최고치인 1.47달러까지 치솟으며 달러값이 크게 추락했다. 달러의 흔들리는 위상을 상징하는 작은 실례중 하나였다. 짐 로저스는 이처럼 최근 달러는 빠르게 추락하고 있기 때문에 빨리 처분하라고 충고한다. 대신 농산물 등 원자재로 눈을 돌리고 ‘차이나 붐’을 적극 활용할 때라고 지적했다.12일 싱가포르에서 홍콩으로 연결된 로이터와의 화상회견에서다. 로저스는 특히 “달러에서 빼낸 자금을 원자재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한다.“원자재 중에서도 농산물 특히 현재 최고가에서 80%가량 값이 떨어진 설탕과 면화가 유망하다.”고 꼽는다. 장기적으로 또 다른 유망 품목으로는 원유를 들었다. 원유는 새롭게 공급이 늘어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수요는 언제나 꾸준히 있기 때문이다. 장기적으로 유가가 배럴당 150달러,200달러로 못갈 이유가 없다는 설명이다. 약 달러와 관련해서는 “달러에 대해 모든 사람들이 극도로 비관적인 만큼 조만간 반등은 있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스위스 프랑, 엔, 위안화가 투자가치가 높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배럴당 100달러에 육박하는 고유가속에 달러 약세 현상이 지구촌을 강타하고 있다. 달러화가 끝없이 추락하면서 원자재 가격이 뛰어올라 세계 경제의 시름도 깊어지고 있다. 투자 전문가들은 약(弱)달러 현상은 한동안 지속되는 만큼 달러 자산을 처분하고 엔이나 위안화 등에 대신 투자할 것을 권한다. 이런 상황에서도 미국 정부는 4·4분기부터 경제침체가 우려되는 만큼 인위적인 조치를 취할 수 없다는 고민에 빠져 있다.
  • [사고없는 일터 만들기] 소음 평균 11㏈·근골격계 질환자 발생 34% ‘뚝’

    [사고없는 일터 만들기] 소음 평균 11㏈·근골격계 질환자 발생 34% ‘뚝’

    ■ 작업장 유해환경 개선사업 큰효과 #1. 안산 시화공단의 I업체는 지난 연말까지 공장내에서 발생하는 소음으로 인해 고충을 겪었다. 한때 원자재를 가공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음이 무려 117㏈까지 올라갔다. #2. 인천 동구 만석동에서 주물업을 하는 K업체는 반복작업과 중량물을 취급하는 근로자들의 근골격계질환 문제를 고민해 왔다. #3. 안산 성곡동에서 도금업을 하는 U업체는 도금과정에서 발생하는 유해인자(산미스트)로 인해 기피업종으로 통했다. ●소음, 유해물질, 근골격계 질환이 업무상 질병의 주범 이처럼 중소규모 사업장의 최대 고민은 유해화학물질, 소음, 근골격계 질환 등으로 인한 근로자의 직업병 발생이다. 또 열악한 환경은 안전사고의 직·간접적인 원인이 되고 있어 사업주들은 경영에 앞서 이를 해결하는 데 골머리를 앓고 있다. 산업재해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업무상 질병자 수는 모두 1만 235명으로 매일 28명이 각종 업무상 질병으로 고통받고 있다. 지난 4월에는 경남 김해의 합성피혁 제조업장에서 근무하던 근로자가 DMF(디메틸포름아미드)에 의한 급성 독성간염으로 사망했다. 또 지난해 4월 경북 칠곡의 한 전자부품 제조업소에서는 TCE (트리클로로에틸렌) 누출중독 사고로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했다. 전남 광주의 타이어 제조업체에서는 23년 동안 모터 회전소음에 노출된 근로자에게서 소음성 난청이 발생되기도 했다. ●작업환경개선비용 50%, 최대 5000만원 지원 한국산업안전공단은 올해부터 이 같은 작업환경 유해 사업장에 대해 환경개선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근골격계 질환과 소음방지 사업은 2004년부터 진행해 왔지만 올해부터는 화학물질 및 분진발생 사업장까지 확대,‘유해공정 작업환경개선재정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금까지 모두 1633개 사업장에 266억여원이 지원됐다. 지원 대상은 비제조업의 경우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해 소요금액의 50% 이내 최대 3000만원까지 지원 가능하다. 산재보험에 가입한 50인 이상 300인 미만 전업종에 대해서는 최대 5000만원까지 지원된다. 지원을 원하는 업체는 공단 홈페이지나 관할 지역본부에서 신청하면 된다. ●만족도 90% 이상 권부현 한국산업안전공단 근골격계질환예방팀 차장은 “유해공정에 대한 작업환경 개선은 공단의 각종 지원사업중에 고객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지난해 한국안전학회에서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이 사업의 재해예방효과는 근골격계 질환예방으로 재해자수 34.57% 감소했고, 소음은 평균 11.08㏈의 감소효과를 거뒀다. 근로자의 만족도는 근골격계 질환 예방이 96.84%, 소음저감이 92.86% 등으로 나타났다. 고용안정효과에도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I,K,U업체 등도 이 지원사업으로 문제를 해결해 만족해 한다.I업체는 올들어 개선작업에 나서 최대 84㏈수준으로 낮추는 데 성공했다.K업체는 올들어 5000여만원으로 테이블 리프트, 에어밸런스 등 간단한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한 후 근골격계질환을 호소하는 근로자가 눈에 띄게 줄었고 U업체는 국소배기장치 2대를 설치, 작업장내의 유해인자를 제거하고 냄새까지 잡아 근로자의 이직률을 크게 줄였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소음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 소음이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수준은 어느 정도일까? 소음이란 인간이 감각적으로 바람직하지 않다고 느끼는 소리, 원하지 않는 소리를 총칭하는 것이다. 따라서 소음은 주관적, 감각적, 심리적이며 모든 가청음이 소음이 될 수는 있다. 다만 한국산업안전공단이 업무상 질병으로 인정하는 소음성 난청의 기준은 ▲소음작업장에서 3년이상 종사한 경력 ▲한쪽 귀의 청력손실이 40㏈ 이상인 감각신경성 난청 ▲고막 또는 중이에 뚜렷한 병변이 없을 것 ▲다른 질환에 의한 것이 아닐 것 등을 만족시켜야 한다. 소음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으로 130㏈ 이상이면 귀에 고통을 주고 100㏈ 이상 노출시 일시적 장해를 느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90㏈ 이상에서 난청이 시작되면서 소변량이 증가한다.80∼70㏈에서는 말초혈관 수축, 정신집중 저하, 청력장해 등이 발생하고 60㏈부터 수면장해가 발생한다. 일반적으로 140㏈은 비행기가 이륙할때의 소음에 해당되고 130㏈은 모터 사이클, 폭죽의 소리에 비유된다. 자동차 경적음은 100㏈, 소음이 심한 공장내부는 90㏈, 확성기·굴착기 소리와 지하철의 소음은 80㏈ 정도 된다. 보통의 대화는 60㏈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소음방지 실천 (주)일삼 사례 “소음과 유독성 냄새, 근골격계 질환 등 근로자를 위협하는 3대 유해요소를 철저히 차단하고 있습니다.” 경기 시흥시 시화공단의 ㈜일삼은 각종 플라스틱 용품에 사용되는 착색제와 폴리우레탄을 생산하는 중견업체다. 근로자 65명이 연간 500억원대의 매출을 올리는 중소업체지만 작업장 환경은 여느 대기업 못잖게 쾌적하고 안전하다. 회사가 작업환경 개선에 관심을 쏟고 있기 때문이다. 정승헌 공장장(상무이사)은 “쾌적하고 안전한 작업장을 위해 소음, 유독성가스, 근골격계질환 등 3대 유해요소를 없애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회사는 2004년부터 연차적으로 중요시설들을 보완해 왔다. 올들어서는 3단계 목표인 작업장 소음퇴치에 나섰다. 회사는 우선 1억여원을 들여 작업공정 가운데 소음이 가장 심한 안료 분쇄기의 소음방지 시설을 완공했다. 가로·세로 5m 가량의 분쇄기 시설을 완전 방음 처리한 것이다. 비용 1억원 가운데 절반은 한국산업안전공단의 유해공정 작업환경개선 재정지원사업을 활용했다. 지원사업으로 시설을 개선하는 데는 1개월 남짓 걸렸다. 김종수 부공장장은 “소음방지시설로 작업장 소음이 종전 110㏈에서 84㏈로 크게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안료생산량이 1시간 300㎏으로 종전보다 무려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에 앞서 2004년부터는 근골격계질환 예방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안료 등 무거운 제품을 취급하는 만큼 허리나 팔 등의 근욕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회사는 전문클럽 수준의 헬스장과 탁구장 등 휴식과 체력증진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다. 일과 시작 전에 맨손체조와 스트레칭은 전 근로자가 반드시 해야한다. 물론 가장 중요한 요소인 유해화학물질에 의한 중독사고 방지를 위해서는 철저한 안전 설비로 대응하고 있다. 오염원을 감싸는 장치인 닥터시설 140곳을 비롯해 공장내 주요시설 19곳에 집진 및 배기장치를 설치, 가동하고 있다. 회사는 또 모든 근로자들이 연간 1회 이상의 특수건강검진(규정은 2년 1회)을 실시하고 방진마스크, 귀마개 등 보호장구 착용을 철저히 감시하고 있다. 아울러 작업장내 안전을 위해 모든 근로자들에게 금연을 권장, 참여근로자에게는 월 3만원의 격려금을 지급하고 있다. 정승헌 공장장은 “모든 근로자가 안전한 작업으로 행복한 가정을 건설토록 하는 게 회사의 경영철학이다.”라고 자랑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국제사회 동향은 소음으로부터 근로자를 보호하기 위한 노력은 이제 국제적인 차원에서 펼쳐지고 있다. ●소음제어 프로그램 권고 국제노동기구(ILO)에서는 가장 효과적인 소음제어 방법으로 저소음으로 설계된 장비를 작업장에 설치해 사전 차단토록 권고하고 있다.ILO는 우선 소음을 작업 과정상 불가피한 부분으로 수용하고 작업환경 문화를 소비자 스스로 개선토록 하는 ‘바이 콰이어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는 처음부터 조용한 것을 구입하자는 의미로 소음발생 장비나 기계류를 설치할 때 저소음으로 설계된 제품을 구입함으로써 소음 발생원을 근원적으로 예방하자는 것이다. 이로 인해 종전의 청력보존 프로그램을 통한 근로자 보호보다 기계설비의 개선을 통한 근원적인 청력보호 조치가 필요하다는 인식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됐다. ●유럽연합(EU) 최대 85㏈ 이하 유지 유럽연합은 소음제한 기준치가 90㏈을 초과하는 사업장의 경우 근로자가 이를 인식할 수 있도록 표시하고, 그에 따른 보호조치를 취하도록 하고 있다. 이같은 EU규정은 최소한의 제한기준이며 국가별로 더욱 강화된 규정을 적용하고 있다. 미국은 1일 8시간 기준 최대 90㏈ 이하를 유지하고 있다. 소음 기준치를 초과하지 않도록 작업장을 운영해야 하고 불가능할 경우에는 그에 따른 보호조치를 취해야 한다. 소음이 발생하는 장비를 배치할 경우 공장설계자가 신규장비의 도입에 대한 기본계획을 수립해 소음의 공장 유입을 원천 차단토록 하고 있다. 한국산업안전공단 제공
  • 내년 5% 성장? “중국에 물어봐”

    내년 5% 성장? “중국에 물어봐”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대에, 원·달러 환율이 800원대에 근접하면서 내년 5% 경제성장률 달성을 위협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고유가는 경제활황의 산물이고 원고(高)에는 국내 기업들이 적응을 해 큰 걱정은 없다고 말한다. 그보다 내년 우리 경제는 중국의 손에 달려있다고 한다. ●고유가는 세계경제 호황의 결과 민·관 경제연구기관들의 내년 경제성장률 예측치는 5∼5.1%다. 유가는 두바이유 기준으로 배럴당 67∼80달러, 환율은 915∼925원이라는 전제조건이다. 그러나 이미 국제유가와 환율은 이를 넘어섰다. 그렇다면 성장률 예상치를 낮춰야 할까? 결론적으로 거시경제학자들의 대답은 ‘그렇지 않다.’이다. 중국 경제가 고도성장을 계속한다면 우리 경제도 성장세가 꺾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올 상반기 대중 수출의존도는 21.5%에 이른다. 반면 미국의 비중은 12.9%에 불과하다. 중국의 경제가 활황을 띠어야 우리에게도 유리하다. 유가 상승은 중국, 인도 등 이머징마켓의 경기 활황을 의미하는 만큼 수출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에 ‘나쁜 신호’만은 아니다. 오히려 10%를 웃도는 중국의 고성장이 둔화된다면 5% 성장 목표가 무산될 수 있다. 금융연구원 하준경 박사는 “내년에는 투자(2%)보다는 소비(3%) 중심으로 5% 대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고 개선된 소비부문이 투자를 촉발하기까지 할 것”이라면서 “상승 추세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의 유가상승을 두고 ‘제3의 오일쇼크’라고 하는 데 대해 하 박사는 “1·2차 오일쇼크 때는 유가가 연간 150% 폭등했지만, 올해는 40% 상승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LG경제연구원 신민영 연구위원은 “환율 하락과 유가 상승은 분명 부정적 현상이지만 세계 경제 상황이 나쁘지 않으면 영향이 크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다만 중국의 경제가 침체되고 각국의 금융시장이 흔들리게 되면 국내 경제 성장이 제약을 받을 수 있다.”고 했다. ●환율 약세에 국내 업체들 적응 금융연구원의 이윤석 박사는 “이미 원화 강세에 대기업 수출업체들은 체질을 적응해 왔고, 가격경쟁력이 떨어지는 중소 수출업체들은 내수로 전환한 지 오래”라고 했다. 수출기업이 환율하락으로 큰 타격은 받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올해 평균 원달러 환율은 930.30원으로 지난해 955.08원보다 2.28% 하락했지만 수출증가율은 여전히 두 자릿수라는 것이 이를 입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박사는 “2005∼2006년 환율이 6.7% 하락하던 사이 품질 경쟁력이 있는 기업만 살아남았다.”고 설명했다. 이 박사는 “전세계 통화가 강세를 보이기 때문에 원화만 강세를 보이던 2년 전보다 수출업체는 더 유리하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800원대 환율로 간다 해도 수출이 크게 둔화될 가능성은 적다고 했다. ●물가도 큰 걱정 없다 통계청이 최근 소비자 물가가 3%대로 치솟았다고 발표했으나 물가에 대해서도 전문가들은 낙관한다. 지난해 10월부터 올 1월까지 소비자 물가가 비정상적으로 낮았기 때문에 ‘통계의 착시’라는 것이다. 고유가·고원자재 가격이 반영돼 소비자물가 상승이 나타나기 시작한 올 2∼3월과 비교한 소비자물가 통계가 나올 때는 물가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를 나타낼 수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문소영 이두걸기자 symun@seoul.co.kr
  • “美 금리, 내년 상반기까지 동결할듯”

    내년 상반기까지는 미국이 현 수준(4.5%) 기준 금리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블룸버그 통신은 2일 월가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 이렇게 보도했다. 뉴욕에 있는 바클레이스 캐피털의 딘 마키 미국시장 담당 수석애널리스트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내년 상반기까지는 금리를 현 수준으로 동결하고 이후 다시 올리기 시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FRB는 서브프라임 모기지론(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위기로 신용 경색이 심화되자 지난 8월 재할인율을 0.5%포인트 인하했다.지난 9월에도 연방기금 금리와 재할인율을 각각 0.5%포인트 내렸다. 이어 지난달 31일에는 금리와 재할인율을 각각 0.25% 포인트씩 다시 인하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이번에 금리를 추가로 내리면서 “인플레와 성장간에 ‘대략’ 균형이 이뤄진 것으로 본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에너지와 원자재값 강세가 인플레 압력을 가중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물가상승 압력이 큰 것은 추가 금리 인하를 어렵게 하는 대목이다. 실제로 변동이 심한 식품과 에너지를 뺀 ‘개인소비지출가격지수’(PCEPI)는 9월에 지난해 같은 달보다 1.8% 올랐다.8월에도 1.9%가 올랐는데, 이는 벤 버냉키 FRB 의장이 인플레 ‘안정대’의 상한으로 설정한 2%의 꼭대기에 닿아 있는 수준이다. 때문에 다음 달 11일의 올해 마지막 FOMC에서 금리가 더 내려갈 가능성은 희박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FOMC 회동에서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으로 금리 인하에 대한 반대표가 나온 것도 ‘동결론’에 힘을 실어 주고 있다. 워싱턴에 있는 매크로이코노믹 어드바이저스의 브라이언 삭 시니어 이코노미스트는 “다음달 FOMC에서 금리 추가인하에 확실하게 의견이 모아질 것으로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전망했다. 시카고선물거래소(CBT)의 연방선물기금 추이도 다음 달 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을 이번 FOMC 회동 전날 에는 66%로 점친데 반해 하루 뒤에는 40%로 크게 낮췄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사설] 치솟는 물가 더 늦기 전에 잡아야

    물가불안이 드디어 현실로 다가왔다. 통계청에 따르면 10월 소비자 물가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 상승했다. 지난 2005년 5월 이후 2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특히 식료품 등 일상생활에서 자주 구입하는 품목으로 구성된 생활물가지수는 지난해 10월에 비해 3.9% 올랐다. 줄곧 2%대에서 안정세를 보이던 물가 상승률이 이처럼 높아진 것은 국제유가 폭등으로 국내 석유제품 가격이 급등했고, 잦은 비로 채소류 가격이 큰폭으로 올랐기 때문이다. 문제는 앞으로 물가가 안정될 요인이 별로 없다는 것이다. 오히려 추가상승 요인만 잔뜩 도사리고 있다. 그런데도 정부는 내년 물가상승률이 3% 이내에서 잡힐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저성장에도 불구하고 물가가 안정돼 있어 서민생활에는 문제가 없다고 한다. 국제유가와 곡물 및 원자재 가격의 고공행진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고, 환율의 하락세도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정부는 더 늦기 전에 세밀한 물가관리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한다. 유류세를 인하해 소비 심리를 안정시키는 것이 급선무다. 먹거리류 가격인상을 부추기는 유통구조를 점검할 필요도 있다. 물가상승 분위기에 편승해 각종 서비스 요금을 인상하는 일이 없도록 철저히 감시해야 한다. 권오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어제 국감에 출석해 “물가를 안정시키는 것은 다른 어떤 정책보다 높은 우선순위가 있다.”며 “물가를 철저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과의 약속을 반드시 지켜주길 바란다.
  • 뛰는 원자재값 ‘물가 하이킥’

    뛰는 원자재값 ‘물가 하이킥’

    세계 원자재 가격이 기록적으로 치솟고 있다. 국제유가는 배럴당 100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금값도 온스당 한때 800달러를 넘어섰다. 에너지, 곡물, 금속 값이 일제히 오르는 이른바 ‘원자재 슈퍼사이클’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물가상승 압력도 커졌다. 미국이 지난 31일 정책금리를 다시 내리면서 달러약세를 더 부추기고 있어 원자재 값 초강세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달러 약세가 지속되면서 대부분 달러로 결제되는 원자재시장에 달러가 넘치자 가격이 오르고 있는 탓이다. 국내 기업들은 수출경쟁력을 지니고 있어 아직까지는 버틸 만하지만 유가 고공행진과 원자재값 폭등현상이 내년까지 이어지면 경제성장률 자체를 낮춰 잡아야 할 정도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당장 국제유가는 오름세를 지속했다. 지난 31일(현지시간)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유(WTI) 선물 12월 인도분 가격은 배럴당 94.53달러에 마감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시간외 전자거래에서는 95.02달러까지 치솟았다.WTI의 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58%나 올랐다. 이런 추세라면 100달러 돌파는 시간문제라는 지적이다. 월스트리트 저널(WSJ)도 “100달러 돌파가 끝이 아니라 더 오를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국제 금값도 27년 만에 처음으로 온스당 800달러를 돌파했다. 뉴욕상업거래소의 시간외 전자거래에서 온스당 800.80달러까지 치솟았다. 금값은 올들어 21%나 상승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이날 금리를 0.25%포인트 다시 내린 것이 유가와 국제금값이 치솟는 결정타가 됐다. 밀도 지난달 기록적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가운데 올들어 값이 61%나 뛰었다. 구리 역시 올해 21%나 가격이 상승했다. 때문에 26개 주요 원자재 가격을 종합해 산정하는 UBS 블룸버그 CMCI지수는 이날 기록적인 1271.70으로 치솟았다. 올들어서만 벌써 22%의 상승폭을 보이고 있다. 시장 관계자들은 세계 경제가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달러 약세가 이어지고 있어 원자재값은 앞으로도 더 뛸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과 인도 등 신흥경제대국의 급성장은 특히 원자재값 강세를 부추기는 변수다. 중국은 내년에도 두자릿수 고속성장을 지속, 원자재 수요는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대신경제연구소 나중혁 선임연구원은 그러나 “유가가 100달러를 일시적으로 돌파할 수는 있지만 단기악재인 국제 원자재값 상승과 마찬가지로 내년까지 이런 추세가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다만 달러약세로 인해 올해 원·달러 환율은 평균 925원선, 내년에는 910원선을 유지하며 원화 강세기조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弱달러 직격탄… 수출中企 ‘비상’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이 800원대까지 떨어진 데 대해 미국의 금리인하에 따른 달러화 약세를 중요한 이유로 본다. 그러나 환율 급락 가능성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급격한 하락세에 대한 저항과 정부의 개입 등으로 900원 선에서 등락을 거듭할 것이라는 시각과 함께 900원선이 일단 무너진 만큼 올해 안에 800원대 후반까지 밀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수출호조 영향 달러 지속 유입도 한 몫 미 달러화는 최근 1유로당 1.44달러를 넘어서며 유로화에 대해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캐나다 달러에 대해서도 47년만에 최저치를 나타내는 등 세계 각국의 통화에 대해 초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경기 과열과 물가 상승 압력을 차단하기 위한 중국 정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과 선진국의 통화 절상 압력 등으로 중국 위안화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점도 원화 강세를 자극하고 있다. 위안화는 지난 29일 달러당 7.47위안대로 진입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국내에서는 수출 호조가 몇년 동안 지속되면서 달러가 안정적으로 공급되고 있다는 점 역시 환율 하락의 배경이 되고 있다. 올해 경상수지 누계는 7월 말까지 적자를 기록했지만 8월 말 수출호조 덕분에 흑자로 반전,9월 29억 2000만달러로 흑자 규모가 커졌다. 자본수지 역시 연중 누계로 84억 3000만달러의 유입 초과를 기록하고 있다. 더구나 수출기업들은 환율 하락에 따른 손실을 우려,3·4분기에 선물환 순매도 규모를 176억달러로 늘렸다. 매일 뛰어오르고 있는 주가도 원화 강세를 뒷받침해주고 있다. 이에 따라 원·달러 환율이 한번에 무너지지는 않겠지만 달러화 약세는 장기적으로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연말 880원선도 무너질 수 있어 삼성경제연구원 권순우 수석연구원은 “다른 통화보다 원·달러 환율 하락세가 워낙 빠른 만큼 저항이 만만치 않고, 정부도 급격한 환율 하락세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면서 “당분간 환율 수준이 800원대로 내려갔다가 다시 반등하는 형태를 띨 것”이라고 내다봤다. 권 수석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는 하락세가 불가피하며 2∼3년 정도 달러 약세가 계속될 수 있다.”면서 “정부는 방향을 바꾸기보다는 하락 속도 조절이나 수급불균형 해결 등으로 개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외환은행 외환운용팀 문영선 차장은 “전세계적인 달러화 약세 현상에 변화가 일어나기는 힘들지만 미국 금리인하 여부,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사태 진행 등 외적인 변수가 많아 당장 급락할 것으로 보지 않는다.”면서 “900원을 경계로 왔다갔다하는 추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또한 “우리 금융당국이나 미국 역시 달러화 약세를 막기 위해 어느 정도 개입할 것이고, 시장에서도 달러 수요가 상당히 존재한다.”면서 “추가로 떨어진다고 해도 880원,890원 수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신한은행 금융공학팀 홍승모 과장은 “기축 통화로서의 달러화의 지위가 원자재나 유로 쪽으로 옮겨가고 있고, 미국 역시 달러화 가치를 지키기 위해 금리를 올려야 하지만 내수 부진 때문에 어쩌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 원·달러 하락세가 꺾이기 쉽지 않다.”면서 “900원이라는 심리적 마지노선이 한번 뚫린 만큼, 연말에는 880원 선까지 무너질 수 있다.”고 예측했다. 홍 과장은 “대기업 등은 수출선이 지역별로 다변화돼 있고 환율에 영향을 받지 않는 조선, 전자 등 일류 상품들도 상당히 갖고 있어 수출의 대세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면서도 “중소기업이나 포트폴리오가 다변화되지 않은 기업들은 수출선을 다변화하거나 유로 표시로 수출 가격을 정하는 등의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조선업 5년내 3대악재 올수도”

    사상 최대의 호황을 누리는 조선업계가 3∼4년 뒤면 ‘3대 악재’로 불황에 직면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공급 과잉, 인력 부족, 원자재난의 3대 악재다. 한국조선협회는 3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세계 조선 시황 전망과 인력 및 원자재 수급 동향 세미나’를 열었다. 주제발표에 나선 한종협 조선협회 상무는 “2009년 또는 2010년에 건조량이 정점에 이른 뒤 2010년이나 2011년부터 건조량이 급감,2012년 이후부터는 최저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2012년 세계 조선업계의 건조 능력은 5000만CGT에 이르러 선박의 공급 과잉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김주한 산업연구원 박사는 ‘조선용 후판(厚板) 수급 동향 및 전망’ 발표에서 “국내 업체들의 조선소 건설 붐으로 2011년까지 조선용 후판 공급이 계속 부족할 것”이라고 진단했다.2009년 국내 조선용 후판 수요는 최대 1090만t이지만 생산은 500만t에 그쳐 사상 최악의 공급 부족(590만t)이 발생한다는 분석이다. 김 박사는 그러나 철강업계의 신규 설비가 가동되는 2012년 이후에는 수급이 안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때쯤이면 조선업계가 불황 국면에 접어들 가능성도 있는 만큼 후판의 공급 과잉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김영훈 조선인력개발센터 박사는 인력난을 경고하고 나섰다. 김 박사는“이로 인해 과당 스카우트 경쟁, 인건비 상승, 고용시장 불안 등의 부작용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국내총소득 고유가에도 줄지 않는 이유

    국내총소득 고유가에도 줄지 않는 이유

    유가와 원자재 가격은 급등하고 원·달러 환율은 10년만의 최저치를 기록하는데도 국내 소득이 줄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지난 3·4분기 국내총소득(GDI)은 5.1% 증가하고 국내총생산(GDP)은 5.2% 증가해 두 수치간 큰 차이가 없다. 지난해 GDP가 5% 성장했으면서도 국민총소득이 2.3% 증가한 것과 비하면 아주 대조적이다.GDP는 국내에서 생산된 총액이며 GDI는 이로 인해 벌어들인 소득이다. 수출입 등 대외무역이 전혀 없는 나라에서는 두 지표가 거의 일치한다. 수출입이 이뤄지면 달러화로 표시한 수입단가보다 수출단가가 비싸지면(교역조건 개선) 소득이 늘게 된다. 즉 원자재를 싸게 수입해 완제품을 비싸게 수출하는 것과 같다. 하지만 최근 유가와 원자재 급등은 수입단가를 높이고 원달러 환율의 인하는 수출단가를 낮추는 효과를 내고 있다. 그렇다면 국민총소득이 감소하는 게 맞다. 조원동 재정경제부 차관보는 29일 “원유 수입이 장기계약으로 이뤄져 가격 상승분이 아직 반영되지 않는 데다 기업들이 수출단가를 높여 스스로 무역 손실을 보전하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보통 환율이 내려가면 수출 기업의 채산성은 떨어진다. 예컨대 환율이 1달러=1000원에서 1달러=900원이 되면 똑같은 100달러짜리 상품을 팔더라도 벌어들인 원화는 10만원에서 9만원이 된다. 환율 때문에 1만원을 손해보는 셈이다. 그동안 국제 무대에서 품질보다 가격 경쟁력을 앞세웠기에 우리 기업은 수출가격을 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상반기부터 기업들이 수출단가를 높이고 있다. 최근 1∼2년간 수출단가는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그러나 2·4분기 1.3%에 이어 7월과 8월의 수출단가 증가율은 1.1%와 0.1%를 기록했다. 이는 기업들이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환율인하를 수출가격 상승으로 맞서고 있다는 뜻이다. 또한 환율인하를 우리만 겪고 있지는 않다. 우리나라 원화의 환율은 ▲1·4분기 4% ▲2·4분기 2.2% ▲3·4분기 2.8% 떨어졌다. 하지만 중국의 위안화도 같은 기간 3.6%에서 5.1%, 태국의 바트화는 13.5%에서 16.4% 떨어졌다. 이들도 채산성을 맞추려면 수출단가를 높일 수밖에 없고 그만큼 우리 제품도 가격 경쟁력을 잃지 않으면서 수출가격을 높일 여지가 생겼다는 뜻이다. 한편으로는 수입단가의 상승이 수입물량의 감소를 수반했다. 예컨대 3분기 원유도입 단가가 5.3% 상승했으나 원유도입 물량은 6.3% 줄었다. 수입금액도 1.3% 감소했다. 물론 유가가 4분기에 이어 내년에도 오를 것으로 전망돼 앞으로 교역조건은 악화될 수밖에 없다. 수출가격의 상승에도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실물경제도 위축돼 소득 증가도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은 유가가 연평균 10달러 오르면 0.2%포인트 성장률이 떨어진다고 분석했다. 내년에 유가가 70달러대 후반을 기록하면 국내총생산이 0.4%포인트 떨어지게 된다. 때문에 정부도 비상이 걸렸다. 지금까지 각계의 유류세 인하에도 꿈쩍하지 않던 정부는 이날 유류세 탄력세율 적용을 검토하기로 했다. 장기적으로는 석유제품 가격의 변동성을 ‘헤징’하기 위해 석유제품의 선물시장 상장 방안도 관계부처와 논의하고 있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원자재펀드 앞길 ‘깜깜’

    정부와 공기업이 야심차게 개발한 ‘자원 펀드’들이 삐걱대고 있다. 출시가 무작정 연기되는가 하면 비정상적인 수익구조가 도마 위에 올랐다. 29일 산업자원부 등에 따르면 광업진흥공사가 이달 초 내놓기로 했던 광물펀드 1호(일명 니켈펀드)는 한달이 다 지나도록 감감무소식이다. 광진공측은 구체적인 출시 연기 이유를 밝히지 않은 채 “연내에는 출시될 것”이란 말만 되풀이한다. 광물펀드는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의 암바토비 니켈광산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자산운용사와 판매사 선정은 물론 금융감독원에 상품 등록까지 마친 상태다.펀드 규모는 2600억원이다. 시장에서는 투자대상인 니켈 가격이 급락한 탓이 아니겠느냐고 풀이한다. 한때 t당 5만 2000달러까지 치솟았던 니켈 가격은 2만 5000달러로 반토막 나기도 했다. 광진공측은 “하반기 들어 니켈 값이 다시 오르기 시작해 지금은 3만 1000달러에 거래된다.”며 “위험 분산 등과 관련해 자산운용사와 더 협의할 사안이 있어서 출시 시기를 미룬 것이지 니켈 값 때문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석유공사가 2억달러 규모의 자금을 조성해 지난해 11월 출시한 유전개발펀드 1호는 수익 구조가 말썽이 됐다. 펀드 자금은 석유 추출 성공률이 확실치 않은 탐사나 개발 단계의 광구에 투자하는 반면, 투자자들에게는 이미 석유 생산이 이뤄지는 광구(베트남 15-1광구)의 수익금을 나눠주기 때문이다. 탐사·개발 광구에서 석유가 쏟아져 ‘대박’이 나면 아무 문제가 없지만 그러지 않을 경우 석유공사는 고스란히 손실을 떠안게 된다.앞으로 5년간 지급될 펀드 수익금은 2억 3400만달러로 추산된다. 이로 인해 유전펀드 2호 출시도 표류 중이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당장 수익금이 보장되기 때문에 무관심할 수 있지만 석유공사의 손실은 결국 국민 부담으로 돌아온다는 점에서 국정감사의 집중 공격 대상이 됐다. 금융권 관계자는 “시중에 넘쳐나는 부동 자금을 자원개발에 활용한다는 발상은 좋았지만 개발과 운영 노하우 부족, 성과주의 등이 겹쳐 문제점을 드러낸 것 같다.”고 지적했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달러 굴욕에 기업도 운다

    김동진 현대자동차 부회장은 올초 기자들에게 “노조보다 환율이 더 무섭다.”고 토로했다. 수출 비중이 70%인 현대차로서는 환율 하락(원화가치 상승)에 따른 차값 경쟁력 약화가 강성 노조보다 더 직격탄인 것이다. 전망이 엇갈리는 국제유가와 달리 환율 추가 하락을 점치는 목소리가 지배적이다. 내년 하반기까지는 원화 가치가 계속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한목소리에, 수출기업의 한숨은 커져간다. ●연구기관, 기업 “환율 더 떨어진다” 현대경제연구원은 28일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위기 이후 달러화 향방’이라는 보고서를 냈다. 보고서는 서브프라임 모기지론(비우량 주택담보대출) 파장에 따른 주택시장의 침체로 소비가 위축돼 미국의 추가적인 금리 인하가 불가피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미국의 낮은 금리는 국제자본의 미국시장 탈출을 부추기게 된다. 단기수익을 좇는 투기자본(헤지펀드)들이 달러화 자산에서 원유나 원자재로 투자대상을 옮겨 달러가치 하락과 국제유가 상승을 더 자극할 수 있다. 보고서는 “달러화 약세가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될 것은 분명하다.”면서 “미국경제의 회복 여부에 따라 하반기 추세는 변할 수 있지만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충격이 예상보다 강할 경우 달러화 약세의 기간이 길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업들의 관측도 별반 다르지 않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매출액 상위 412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2곳 가운데 1곳(47%)은 “환율 하락세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응답했다.“올 연말까지 떨어진 뒤 안정”(33%), “현 수준에서 안정”(20%) 응답은 그 뒤를 이었다. 기업들은 수출 채산성 등을 감안했을 때 감내 가능한 환율 수준으로 달러당 900∼910원을 가장 많이(27%) 꼽았다.910∼920원(18%)과 890∼900원(17%)이 그 뒤를 이어 900원선 안팎이 대체적인 한계선이었다. 지난 26일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909.8원이었다.900원선으로 떨어진 것은 10년 만이다. ●세금 인하·외환보유고 다변화 필요 기업들의 절반은 글로벌 경쟁이 치열해 수출 가격을 올릴 처지가 못된다고 하소연한다. 환율 하락분을 그대로 떠안는다는 얘기다. 비용 절감 등 온갖 자구책을 동원하고 있지만 자체 노력 만으로 “설상(환율) 가상(유가)의 위기국면을 탈출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정부에 대책 마련을 촉구한다. 법인세 인하, 각종 규제 완화, 적절한 시장 개입을 통한 환율 변동속도 조절 목소리가 가장 크다. 유류세 인하 요구도 거세다.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유류세 비중이 기름값의 58%”라면서 “최소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치(51.9%) 수준으로 낮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외환보유고의 달러화 비중을 더 줄여야 한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표한형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전 세계 국가의 외환보유고 중 달러화 비중이 2000년 70.5%에서 올 6월말 현재 64.8%로 떨어졌다.”며 “기축통화로서의 달러 위상이 약화된 만큼 우리나라도 외환보유고의 자산 구성을 적극적으로 달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노사관계 선진화·경직된 조직 개선 필수

    현대차가 진정한 글로벌 플레이어로 도약하기 위해 넘어야 할 산들은 한두가지가 아니다. 용대인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안정된 경영체제를 확립하고 고품질을 위한 투자를 더욱 확대해야만 기업가치를 한층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 재계 인사는 “정 회장 개인 중심의 의사결정 시스템과 다른 어떤 기업보다도 경직된 조직문화를 개선하는 것이 시급한 선결 과제”라고 말했다. 연례행사로 치러지는 파업과의 단절 등 노사관계 선진화도 급선무다. 하이브리드·수소연료 등 미래 환경차의 개발도 더욱 다각도로 추진해야 할 것으로 지적된다. 이성욱 국민대 기계자동차공학과 교수는 “도요타 등 일본업계가 대부분의 친환경 기술 특허를 선점한 상태에서 이를 모방하려고만 해서는 결코 세계적인 반열에 오를 수 없다.”면서 “기존 배터리·모터 동력만 생각하지 말고 다양한 형태의 친환경 기술을 새롭게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적극적인 연구개발(R&D)과 다양한 해외 생산기지 구축도 시금하다. 하지만 올 상반기 현대차의 매출 대비 R&D 투자비중은 2.97%(4371억원)다. 금액기준으로는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56.4%가 줄었다. 복득규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현대차는 품질과 브랜드 가치는 높아졌지만 환율이나 원자재가격 등 외부 환경에 취약해 수익 변화가 심하다.”면서 “비용 체계를 정비해 변화에 기민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3분기 경제성장률 5.2%

    3분기 경제성장률 5.2%

    3·4분기(7∼9월) 경제성장률이 5.2%를 나타내며 완연히 상승세를 나타냈다. 한국은행은 수출과 민간소비를 중심으로 국내 경기가 성장세를 보이며 예상대로 순항, 올해 4% 후반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설비투자가 5.8% 마이너스 성장을 했고, 국제유가·원자재가격 상승과 환율 하락, 중국의 긴축경제 가능성, 미국의 서브 프라임 모기지론 부실로 인한 경기하강 가능성 등 해외경기 불안요소가 맞물리면서 4분기 경기는 불확실한 상황이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에 따르면 국내총생산(GDP)은 전년동기보다 5.2% 증가율로 2분기 5.0%에 이어 연속 2분기 5% 성장률을 기록했다. 전기와 비교할 때 1.4% 증가한 것으로 2분기의 1.8% 성장에는 못미치지만 탄탄한 성장세를 나타내는 것이다. 국민들의 주머니 사정을 나타내는 실질 국내총소득(GNI)은 전년 동기보다 5.1%로 크게 개선되며 GDP성장률과 흐름을 같이했다. 최춘신 경제통계국장은 “최근 대외적 불안요인이 많아 4분기 경기를 예측하기는 어렵다.”면서 “하지만 수출이 계속 호조를 보이고 있고 소비심리가 개선되면서 민간소비도 늘 것으로 예상돼 올 한해 4%대 후반의 성장을 이룰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최 국장은 소비회복 전망의 근거로 “3분기 실질 GDP 및 GNI 등 생산지표와 소득 지표가 같은 수준으로 변동하고 있고 소비성향이 높은 고소득 계층의 소비도 많이 늘고 있다.”면서 “또 서비스 부문에서 고용사정이 개선되고 있고 주가상승에 따른 ‘웰스 이펙트’(Wealth Effect, 주식이 소비를 유도하고 이것이 경제를 이끌어가는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국내6 : 해외4 분산 “中펀드 조정뒤 사라”

    “환매보다는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라.” 미국 경기 하강과 중국 증시의 버블 우려로 국내뿐 아니라 아시아 증시가 또다시 폭락하자 펀드 투자자들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특히 중국펀드에 ‘몰빵투자’를 한 투자자는 밤잠을 못이룰 정도다. 굿모닝신한증권 펀드리서치팀 이계웅 팀장은 “지난 8월13일 폭락에도 똑같은 질문들이 들어왔는데, 그때처럼 답은 하나다. 환매보다는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라고 권하고 싶다.”고 말했다.‘막차’를 탄 것 아닐까 하고 우려하고 있지만 아직은 더 수익을 거둘 수 있다는 것이다. ●선택과 집중보다는 분산투자를 새마을금고연합회 박재훈 투자전략팀장은 “3분기 미국의 실적이 예상을 하회하고 있지만,4분기와 내년 1분기 기업실적은 악화되지 않을 것”이라면서 “다시 말해 변동세 장세지만 신흥시장과 세계 시장의 성장기조는 꺾이지 않는 만큼 여기서 투자자금을 회수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이계웅 팀장은 “이같은 경제전망 상황에서 적립식 펀드 가입자들은 펀드투자자금의 비중을 조정해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거치식으로 목돈을 ‘몰빵 투자’하는 경우에는 리스크가 크기 때문에 변동성 장세에서 수익률이 급락·급등할 수밖에 없다. 때문에 이 팀장은 “거치식으로 자금을 넣어두었는데 목표한 수익률에 도달했다면 일단 환매해 현금을 확보한 뒤에 상황을 지켜보는 것도 방법”이라고 조언한다. ●신흥시장은 중국을 50%로 구성 이 팀장은 “다만 향후에는 성장성이 감속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펀드수익률을 과거보다 낮춰야 한다.”면서 “과거 펀드투자로 연간 40∼50%의 수익률을 기대했다면 앞으로는 10∼30%까지 기대수익률을 낮추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포트폴리오 구성은 일단 10을 투자한다고 할 때 국내와 해외를 6대4로 나누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국내 투자비중을 높이는 이유는 코스피 지수가 하락할 때마다 펀드투자 자금이 쏟아져 들어오는 국내증시는 의외로 강인한 체력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저평가된 가치주보다는 성장성이 높은 대형주·우량주 위주의 투자가 좋고, 중국 관련 주식의 편입이 많은 펀드가 좋다고 한다. 지주사·그룹주식 관련 펀드도 성장성이 높다고 했다. 해외는 연간 2∼3% 성장하는 선진국은 20%, 신흥시장은 80%로 구성하는 것이 좋으며 신흥시장 내 중국펀드의 비중을 50%로 높게 잡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나머지 50%는 원자재 수입국인 중국과 대척점에 있는 원자재 보유국(중남미·중동·러시아 등)에 투자할 것을 권했다. ●중국펀드, 조정을 기다려라 하나대투증권은 “중국 펀드는 급등에 대한 단기조정은 예상되나, 중장기적인 관점에서는 매수하라.”고 권유한 뒤 “버블 붕괴로 보기에는 중국펀드 관련 경기 펀더멘털, 정부정책, 기업수익 등이 장기간 견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펀드매니저들은 중국펀드가 매년 20%가량의 조정(하락)을 해왔다는 점을 들어 중국펀드의 경우 조정을 받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들어가라고 조언한다. 중국펀드의 인덱스인 ‘홍콩H’지수가 현재 2만에 가까운데,1만 6000 수준에서 들어가면 수익이 더 날 수 있다는 것이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재테크 칼럼] 자산가격 거품은 꺼지는 것인가

    [재테크 칼럼] 자산가격 거품은 꺼지는 것인가

    미국 주식시장 폭락사태가 아시아 금융시장으로 확산되어 22일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이 폭락,‘블랙먼데이’가 됐다. 금융시장이 크게 출렁거리면서 투자자들은 ‘이제 본격적으로 거품이 꺼지는 것 아닌가.’하는 두려움을 가질 것이다. 세계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 중이고 어느 누구도 경험해 보지 못한 길을 걷고 있는데 대한 불안감이 함께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시장의 불안은 오래 전 주식시장에 참여한 투자자라면 충분히 높은 수익을 냈기 때문에 큰 문제가 아니다. 주가가 많이 오른 이후 뒤늦게 주식시장에 가담한 투자자는 손실을 보고 있고, 극도의 공포심을 느끼고 있다. 여유가 있다면 현명하게 시장에 대응할 수 있지만, 불안한 상황에서는 그릇된 판단을 하게 된다. 미국 주가 하락의 핵심은 ‘소비감소 우려’다. 미국 경제의 73%가 소비에 의존한다. 소비는 근로·자산소득에 영향을 받는다. 자산소득의 한 축인 집값 하락으로 ‘서브프라임 모기지 론(비우량주택담보대출)’에 문제가 생겨 신규대출이 막히고, 이자부담이 늘어나 자금의 선순환이 막혔다. 신용불안이 소비를 위축시켜 경제 침체로 이어질 것이라는 판단이 주가를 하락시켰다고 볼 수 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론에 의한 신용경색은 지난 2월과 7월 세계 금융시장을 혼란에 빠트렸다. 소비위축과 경기위축이 확인되지 않아 주가는 다시 올랐다. 이번 하락은 서브프라임 모기지 론 중심에 있는 금융기관의 실적악화가 주 원인으로 보인다. 자산가격의 결정과정과 자산가격에 거품이 있는지에 대해 판단해 보자. 세계시장은 10년 주기로 거품을 만들어 왔고 중심에 ‘성장’의 꿈이 있었다.1980년대 일본 부동산과 주식시장,1990년대 인터넷과 정보기술(IT)기업 가격이 오르면서 거품을 만들었다.2000년부터 중국 주식과 원자재 값 상승이 진행 중이다. 우리 관심은 중국의 고성장과 이를 배경으로 하는 아시아 주식과 원자재값에 거품이 있는가다. 자산가격은 미래에 발생할 현금흐름(채권 이자, 주식 배당금, 월세 등)과 현재 가치로 평가되고 필요한 할인율(이자)에 의해 결정된다. 앞으로 경제가 성장한다면 미래 현금흐름이 늘어나 자산가격이 오른다. 할인율인 금리가 저금리면 자산가격 상승은 정당화되지만, 고금리면 자산가격은 떨어진다. 현재 미래의 성장성과 금리 두가지 변수를 판단해야 하는 상황이다. 미국 집값 하락은 진행 중이고 서브프라임 모기지 론 시장이 위기를 겪고 있다. 이는 분명 자산가격 하락에 일정 부분 기여할 것이다. 문제는 집값 하락으로 야기된 신용경색이 미국 소비를 줄이고, 미국 시장에 수출하면서 고성장세를 누리는 아시아 경제성장에 영향을 줄 것이냐다. 낙관과 비관이 엇갈리고 있어 시간을 두고 지켜 봐야 한다. 금리가 높으냐 낮냐는 판단이 남아 있다. 세계금리는 꾸준히 오르고 있다. 그러나 적정금리보다 실질금리가 낮다. 선진국의 축적된 자금, 오일머니 등과 같은 풍부한 유동성 때문이다. 미국 집값 하락이 소비감소로 이어지지 않는다면 자산가격 거품은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 이를 확인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해 주가의 급등락은 불가피해 보인다. 현재 확인할 수 있는 지표는 기업실적이다.3분기 기업실적 발표와 내년도 전망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확인된 실적을 바탕으로 실적이 빠르게 좋아지고 있는 기업에 대한 투자는 위험이 낮은 투자다. 오성진 현대증권 포트폴리오분석부장
  • [사설] 글로벌 인플레 대비할 때다

    글로벌 인플레의 경고음이 울리고 있다. 지난 몇년간 전세계적으로 지속된 저물가 기조가 종료되면서 본격적인 물가상승시대가 도래하리라는 관측이다. 최근 미국에서는 유입된 자본이 원유와 원자재 등 실물로 옮겨가면서 국제 유가와 원자재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국제유가는 지난 주말 장중 한때 미국 서부텍사스중질유(WTI) 기준으로 배럴당 90달러를 넘었고, 중동산 두바이유도 80달러를 눈앞에 두고 있다. 금·구리·알루미늄 등 비철금속의 값도 지난 하반기부터 지속된 상승세가 좀체로 꺾일 조짐을 보이지 않는다. 특히 유가와 원자재값 상승은 세계 물가안정의 완충역할을 해온 중국 경제에 심각한 위협요인이 되고 있다. 문제는 이러한 글로벌 물가불안 요인이 쉽사리 해소되지 않으리라는 점에 있다. 지난 8월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사태 이후 하강곡선을 긋고 있는 미국 경제가 극적인 돌파구를 찾지 못하는 한 실물로의 자본 이탈을 막을 방도가 없다. 게다가 세계 경제의 엔진역할을 해온 중국경제가 6%를 웃도는 물가상승과 함께 버블 논란에 휩싸이면서 글로벌 인플레의 충격파를 흡수하는 데 한계에 직면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중국이 그제 막 내린 17차 공산당 전국대표회의에서 양적인 성장에서 질적인 성장으로 방향 전환하기로 한 것도 값싼 중국산의 종언을 예고한다. 미국과 중국 등 주요 수출시장의 환경이 악화되면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는 기업투자 위축과 내수회복 지연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고, 성장률에도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 더구나 국제유가와 원자재값 상승은 벌써 공산품 가격과 장바구니 물가를 뒤흔들고 있다. 따라서 정부는 글로벌 인플레 가능성에 대비해 시나리오별로 세심한 선제대응책을 강구해야 한다. 특히 서민 가계를 짓누르는 유류세를 인하하는 데 더 이상 인색해선 안 된다.
  • 우리경제 ‘먹구름’ 드리우나

    우리경제 ‘먹구름’ 드리우나

    되살아나고 있는 한국 경제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지고 있다. 국제유가가 100달러를 향해 고공 비행하고 있고 원-달러 환율은 800원대를 눈 앞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유가가 100달러를 넘어서면 21세기판 ‘오일쇼크’가 닥쳐 세계 경제가 큰 충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유가상승은 중국발 인플레와 겹쳐 물가급상승을 부를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에 따라 국내 기업들의 수출환경 악화는 물론, 내수시장 회복세 역시 더뎌지면서 경제성장률 역시 하락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유가 급등 성장률 감소 불러 21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9일 거래된 중동산 두바이유는 배럴당 79.59달러로 전날보다 1.39달러 올랐다. 기존 최고치였던 16일의 78.59달러를 넘어섰다. 서부텍사스중질유(WTI) 선물 가격(11월 인도분)은 장중 90.07달러까지 치솟았다. 이날 미국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무려 366.94포인트(2.64%)나 떨어졌다.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는 “유가가 배럴당 90달러까지 오르면 성장률은 0.45%포인트 떨어질 것”이라면서 “20% 이상 오르면 (국내 경제가) 어려워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정보통계센터 이달석 소장도 “국제 수급 상황이 유가 상승의 주 원인인 만큼, 유가는 꾸준히 오를 것”이라면서 “유가 상승에 따라 물가가 올라가면 가계 소비 지출과 기업 투자 축소, 수출 경쟁력 하락 등을 가져오고 이는 GDP 성장률 감소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물가 상승 걱정스럽다” 유가 급등으로 소비자물가 상승압력이 커지고 있다. 환율 하락세가 물가압박을 어느 정도 상쇄하겠지만 한계 상황에 이르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예상 물가상승률은 2.4%이지만 내년에는 4년 만에 3%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원유가뿐만 아니라 국제곡물가격, 원자재가격 등도 급등해 국내 생산자물가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구리 t당 가격은 8000달러를 웃돌아 사상 최고치고 밀 가격은 2년 전보다 3배 가까이 가격이 폭등했다. 여기에 세계 물가를 끌어 내리는 역할을 했던 중국 물가가 꿈틀거리고 있어 세계 전체의 물가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G7 약달러 저지 합의 실패 환율의 하락 추세는 변하지 않고 있다. 내년에는 800원대로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는 수출기업의 생존을 위협할 수 있다. 박해식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불안정한 글로벌 미 달러화 약세’ 보고서에서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가 국내총생산(CDP) 대비 6%를 넘고, 달러화가 고평가돼 있다는 점 때문에 글로벌 달러 약세는 내년에도 계속될 것”이라면서 “국내 금융기관과 기업들은 해외자산운용, 외화차입 등에서 위험 관리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선진 7개국(G7)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달러 약세 저지를 위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것도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유럽 측은 선진국들이 공조체제를 형성, 달러 약세를 막자고 주장한 반면 미국 측은 환율은 시장 자율에 맡기자며 상반된 시각을 드러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이번달 안에 유로당 달러 환율이 1.5달러까지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면서 달러화 가치의 급격한 하락에 대비해야 할 때라고 지적하고 있다.20일 현재 유로-달러 환율은 1.4297달러이다. 그러나 다행히도 유가 초강세가 이어져 과거 오일쇼크와 같은 사태가 벌어질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삼성경제연구소 이지훈 연구위원은 “두바이유 가격이 85달러를 넘어서면 심각한 영향을 받을 수 있지만 가능성은 적다.”면서 “유가 상승은 우리 경제에 악재이지만 내수 회복이라는 추세를 바꾸지는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국은행 김윤철 외환시장팀장도 “원화가 달러에 비해 강세이지만 나머지 통화에 대해서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수출 경쟁력 상승에 따라 환율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과거보다 상당히 약해졌다.”고 설명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치솟는 유가 물가도 꿈틀

    치솟는 유가 물가도 꿈틀

    천장이 뚫린 듯 연일 치솟는 국제유가에 주식시장이 휘청거리고 있다. 배럴당 100달러시대도 머지않았다는 우려 속에 고유가가 경제에 미칠 영향을 걱정하는 소리가 높다. 유가 상승세가 계속된다면 내년 경제성장률 5% 달성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까지 겹쳐 물가에도 비상이 걸렸다. ●WTI, 배럴당 장중 88달러 돌파 16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6일째 상승하면서 배럴당 90달러 턱밑까지 왔다. 이날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전날보다 1.48달러 오른 배럴당 87.61달러로 마감했다. 장중 배럴당 88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두바이유 현물 가격도 전날보다 2.02달러 급등, 배럴당 78.5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 급등세가 진정되지 않자 급기야 미국 백악관과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나서 고유가에 대한 우려를 표시했다. ●90달러 돌파는 시간문제 국제전문가들은 국제유가가 조만간 배럴당 90달러벽을 뚫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배럴당 100달러 시대도 머지않았다는 우려도 적지 않다. 그러나 국내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다른 의견도 있다. 에너지경제연구원측은 각 국가에서 뚜렷한 물가상승이 일어나지 않는 등 시장이 충격을 흡수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내년 유가가 65∼70달러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삼성경제연구소 이지훈 박사는 “현재 유가 수준이면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이 조만간 1600원대를 돌파할 수 있다.”면서 “국제유가가 배럴당 10달러 오르면 소비자 물가가 1.7% 상승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유가상승세가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내년 평균 유가가 70달러 이하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측했다.LG경제연구원 송태정 연구위원은 “내년 평균 유가를 73∼74달러 수준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내년 유가 70달러대… 전망치 보다 8달러 높아 정부는 올해 경제성장률을 4%대 후반으로 추정하면서 연평균 유가를 배럴당 63달러로 가정했다. 하지만 최근 유가 추이를 감안하면 65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유가가 10% 오르면 성장률은 0.2%포인트 하락한다지만 올해 성장률에 미치는 영향은 0.1%포인트도 안 될 만큼 미미하다. 문제는 내년이다. 재경부 관계자는 17일 “아주 심각하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추세라면 연평균 70달러대가 될 것이라고 했다.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는 내년 유가 전망을 62달러로 봤다. 따라서 국제유가는 당초 정부의 생각보다 8달러 이상 높아지고 성장률은 0.2%포인트 낮아질 수 있다. 정부가 자신하는 5% 성장은 어렵다는 얘기다. 다만 성장률 전망을 수정할 단계는 아니라고 덧붙였다. ●유가 10% 오르면 소비자물가 0.2%포인트 올라 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더욱 크다. 유가 이외에도 곡물가격 등 국제 원자재 가격의 상승세가 더 크다. 유가만 10% 올라도 소비자물가는 0.2%포인트 오른다. 다른 요인을 함께 고려하면 물가는 0.5%포인트 이상 뛸 수 있다. 특히 서민경제와 직결된 가스·전력 등의 공공요금은 유가 움직임에 민감하다. 정부 관계자는 “공공요금 인상을 자제하도록 관련 공기업과 협의하겠다.”고 밝혔지만 “원가 인상분을 무시하고 적자를 강요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뽀족한 대책이 없다는 뜻이다. 게다가 국내 수급을 원활히 하기 위해 비축량을 늘리고 유통구조를 개선해야 한다는 방안은 전혀 새로울 게 없다. 때문에 단기적 대응보다는 현재 40∼50%인 석유의존도를 낮추는 게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코스피 2000 붕괴 국제유가 고공행진 여파로 주가가 이틀 연속 내리면서 코스피지수 2000이 무너졌다.1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09%(21.82포인트) 떨어진 1983.94에 마감됐다. 코스닥지수는 1.58%(12.51포인트) 내린 780.22에 마감됐다. 코스피지수는 장중 한때 3.54%(70.95포인트)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주가는 당분간 조정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환율은 1달러당 0.9원 오른 918.4원을 기록했다. 백문일 전경하 박건형기자 mi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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