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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월 수입물가 22.2% 폭등

    원유와 비철금속, 곡물 등 국제 원자재 가격의 급등으로 수입물가가 22.2% 상승해 9년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수입물가에서 환율변동 요인을 제거할 경우 상승률은 19.4%로 다소 하향조정돼, 원화 약세가 물가상승 압력을 가중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월 중 수출입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원화 기준)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2.2% 상승,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10월(25.6%) 이후 9년4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수입물가는 원화 약세로 더욱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환율변동 요인을 제거했을 때 2월 수입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동월 대비 19.4%로 2.8% 포인트 하락한다. 문제는 국제 원유·곡물·비철금속 등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는 상황에서 원화약세가 가속되는 것이다. 중요한 원자재인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 14일 사상 최초로 100달러를 돌파하는 등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1·2월 평균 원·달러 환율이 942원,944원이었지만,3월은 급상승해 지난 14일 994원대를 돌파했다. 즉 원화약세가 ‘물가폭탄’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전월대비 상승률을 품목별로 살펴 보면 원유는 3.2% 상승했고 동광석 12.0%, 대두 9.4%, 밀 17.0%나 급등했다. 또 고철 12.1%, 구리 11.9%, 알루미늄괴 13.5%, 식물성기름 24.5%, 백금 26.5% 상승했다.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열린세상] 물가를 잡으려면/김정식 연세대 국제금융 교수

    [열린세상] 물가를 잡으려면/김정식 연세대 국제금융 교수

    물가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국민의 고통이 심해지고 있다. 특히 이번 물가상승은 국제원자재와 원유가격 상승과 같이 수입물가 때문에 오르고 있어 해결책이 쉽지 않다. 국내요인에 의해 물가가 오르는 경우에는 금리를 높인다든지 혹은 과잉유동성을 흡수하는 등 수요억제 정책을 통해 물가를 잡을 수 있지만 해외요인에 의해 물가가 오르는 경우는 이를 낮추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물가가 오르면 소비가 줄어들면서 그러잖아도 어려운 경기를 더욱 침체시킬 수 있어 물가상승을 억제키 위한 정부의 대책수립이 시급하다. 지금과 같이 수입물가가 오르는 경우 물가를 잡는 가장 좋은 방법은 환율을 내리는 일이다. 그동안 국제유가가 2배이상 인상되었지만 작년까지 국내물가는 크게 오르지 않았다. 환율이 하락했기 때문이다. 국제원유가격 상승을 환율 하락이 흡수해 준 것이다. 그러나 올해 들어서는 작년과 같이 환율이 내리지 않기에 수입물가 상승분이 그대로 국내물가에 전가되면서 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문제는 올해 환율을 내리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 세계경기 침체로 수출이 줄고, 높은 국내물가 때문에 해외소비가 늘면서 외환위기 이후 10년만에 처음으로 경상수지 적자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외국의 경우는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어 국제유가나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인한 국내물가 상승압력이 우리보다 덜하다. 미국 달러화 약세로 각국의 환율이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의 경우는 국내 경기침체와 경상수지 악화와 같은 국내요인에 의해 환율이 오르면서 물가가 더욱 높아진다. 이럴 때 한국은행과 정부는 환율이 과도하게 상승하지 않도록 환율정책을 통해 국내물가를 안정시키도록 해야 한다. 다음으로 물가를 잡으려면 국내의 수입원자재와 원유관련 세금을 인하해야 한다. 실제로 우리의 유류세는 여건이 비슷한 일본보다 2배 높다. 따라서 지금과 같이 환율을 내리기 어려운 상황에서는 석유류 관련 세금을 대폭 내리거나 국제원자재에 부과하는 관세를 내려서 수입물가 상승분을 정부가 재정으로 흡수해 주어야 한다. 물론 재정적자가 문제가 되겠지만 국제원자재 가격이 하락하는 경우 다시 세율을 올리더라도 지금은 한시적으로 탄력적으로 세율을 운용하여 이 어려운 시기를 넘길 필요가 있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서는 공기업 구조조정을 통해 공공요금 인상을 막아야 한다. 수입물가 상승으로 물가가 오르는 경우 이는 모든 부문의 물가를 상승시킨다. 그러나 그중에서 서민생활과 가장 밀접한 관계에 있는 것은 필수적으로 지출해야 하는 공공요금 상승이다. 따라서 전력과 가스, 교통과 통신요금과 같은 공공요금 인상을 억제해야 한다. 공공요금의 원가상승분을 공기업이 내부적으로 흡수토록 구조조정을 해야 하는 것이다. 공기업은 참여정부 5년 동안 과도하게 비대해지고 비효율적으로 운영되어 왔다. 생산성이 낮은 공기업의 임금이 사기업보다 월등히 많아지면서 대학 졸업생들은 공기업 취업을 가장 선호해 왔다. 따라서 새 정부는 과감한 공기업 구조조정과 임금조정을 통해 공기업 생산비를 낮추도록 해야 한다. 이를 통해 전력·가스·교통 및 통신요금 등 공공요금을 인하시켜야 하는 것이다. 지금과 같은 원유와 국제원자재 가격 등 수입물가 상승은 앞으로 생활물가뿐만 아니라 시차를 두고 아파트 분양가와 임금을 높이는 등 전반적으로 우리 물가를 상승시키게 된다. 또한 이러한 물가상승은 미국의 달러화 약세와 연관이 있어 단기간에 그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번의 물가상승이 한국은행의 금리정책만으로 안정시키기는 어렵다는 점을 고려하면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물가를 안정시키도록 해야 한다. 부동산가격과 물가안정에 새 정부 경제정책의 성패가 달려 있다는 점을 인식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김정식 연세대 국제금융 교수
  • 뛰는 환율·원자재값…물가 직격탄

    뛰는 환율·원자재값…물가 직격탄

    달러당 1000원 시대가 코앞에 다가왔다. 환율 급등이 수출에는 좋은 영향을 미치겠지만 수입물가의 상승으로 국내 물가에 대한 상승 압력은 그만큼 커진다. 또 오는 18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에서 추가로 연방기금금리를 최소 0.5% 포인트 인하하면 달러 약세가 가속화되고 이에 따라 국제 원자재 가격은 더욱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다고 달러 약세가 원화 강세로 이어지는 것도 아니고 원·달러 환율은 국제적 흐름과 거꾸로 가고 있다. 결국 국내 물가는 환율상승과 국제 원자재 가격의 상승이라는 이중 압력을 받고 있는 것이다. ●하늘로 치솟는 국제 원자재 가격 달러 약세로 연일 국제유가와 금값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장중 한때 배럴당 111달러까지 치솟으며 110.33달러로 마감됐다. 사상 최고치로 1년 전에 비해 무려 90%나 급등한 상태다. 또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국제금값도 신용시장 혼란과 달러 가치 하락의 영향으로 이날 처음으로 장중 온스당 1001.5달러를 기록하면서 금값 1000달러 시대를 열었다. 달러 가치 하락으로 1유로화의 가치는 1.5624달러까지 치솟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엔화도 달러당 100엔 시대로 3년 만에 복귀했다. 이같은 달러 약세는 이달 초부터 옥수수 가격을 지난 연말 455.5센트에서 560센트까지 22.9% 밀어올렸다. 소맥은 연말 885센트에서 1280센트로 44.6% 올랐다. 구리 가격도 t당 6641달러에서 8775달러까지 32.1% 올랐다. 알루미늄도 t당 2358.25달러에서 3189.25달러로 35.2% 상승했다. 미국이 달러 약세를 허용하면서 전세계에 인플레이션을 확산시키며 저성장 고물가의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를 높이고 있다. ●6% 성장하려면 우선 물가를 잡아야 반면 원화는 달러에 유일하게 약세를 보이면서 지난해 말 930.76원에서 14일 현재 997.30원으로 7.14%나 가치가 하락했다. 원자재 가격은 상승하는데 화폐가치가 더 하락했으니 그만큼 더 물가상승을 부추긴다고 할 수 있다. 삼성경제연구소 권순우 수석연구원은 “현 정부가 성장을 제1의 목표로 세웠다면 그 성장을 달성하기 위해서라도 물가상승 압력을 낮춰야 한다.”면서 “따라서 환율상승을 통해 경상수지 적자폭을 줄이는 것보다 환율하락을 통해 물가를 잡는 쪽에 우선 순위를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환율상승에 따른 자산의 가치하락 등도 문제가 될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한편 권 수석연구원은 “달러 약세는 서브프라임모기지 부실(비우량주택담보대출)에 대한 미국 금융권의 부실 규모가 확정되고 미국 주택가격 하락이 멈추는 시점에 멈출 것”이라면서 “일반적으로 달러 강세 전환은 하반기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사설] 협력업체 고통 덜어준 현대·기아차

    고유가와 원자재값 급등으로 대기업·중소기업 할 것 없이 모두 어렵다. 원자재를 가공해서 대기업에 납품하는 중소기업들은 상대적으로 더 곤경에 빠져 있다. 인상분을 고스란히 떠안다시피 하는 경우가 많아 상당수가 출혈경영에 공장 문을 닫을 지경이다. 최근 주물업체들이 집단으로 대기업 납품중단을 강행한 데에는 바로 이런 배경이 있다. 그러던 차에 현대차와 기아차가 주물제품 납품단가를 20% 올렸다고 한다. 중소협력업체와의 고통분담 차원에서 바람직한 조치다. 협력업체의 처지에서는 이 정도의 인상으로는 성에 차지 않을 것이다. 올 들어 고철값만 ㎏당 30% 뛰어 원재료값을 30% 이상 올려줘야 겨우 수지를 맞출 수 있기 때문이다. 중소기업들은 사실 원료비가 수십% 올라도 거래가 끊어질까 두려워 대기업에 ‘인상’이란 말은 꺼내지도 못한다. 대기업이 어쩌다 선심쓰듯 납품가를 찔끔 인상해주면 감지덕지해야 한다. 대기업은 수조원의 이익을 남기면서 중소기업엔 조금만 이익이 나도 ‘칼’을 들이대는 행태가 비일비재한 것이다. 그런 점에서 현대·기아차의 납품가 인상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모범적 협력모델이다. 삼성전자·LG디스플레이·현대중공업·두산인프라코어 등 다른 대기업들이 납품가 인상에 동참 움직임을 보이는 것도 고무적이다. 이런 분위기는 더 확산돼야 한다. 중소기업이 사라지면 대기업도 없다. 이 기회에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고질적 불공정 거래 관행을 합리적 상생관계로 발전시키길 기대한다.
  • 외환당국은 ‘고민중’

    외환당국은 ‘고민중’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나홀로’ 약세가 이어지면서 외환 당국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당국은 원·달러 환율 급등이 물가 및 경상수지와 직결되기 때문에 외환시장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외국인들의 주식 매각 등으로 인한 달러화 수급 문제가 원화 약세(환율 상승)의 주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환율이 10일 연속 오르는 등 18년 만에 최장 기간 상승세를 유지하면서 원화 약세 기조가 언제 꺾일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지난해 말 달러당 936.10원에서 13일 982.40원으로 70여일 만에 원화 가치가 4.71% 하락했다. ●“원화 나홀로 약세 올해 중반쯤 멈출 것” 한국개발연구원(KDI) 임경묵 연구위원은 “동아시아 국가에서 우리나라의 경상수지 악화 속도가 빠른 편인 데다 시장에서 환율 상승에 대한 정부 입장이 유연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점을 환율 상승 요인으로 들 수 있다.”면서 “오래 갈 수 있는 요인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유가가 더 오르지 않는다면 무역수지가 흑자로 돌아서고 서비스수지 적자도 개선되는 등 환율 상승 요인이 점점 줄어들 것”이라면서 “올해 중반쯤 되면 나홀로 원화 약세는 멈출 것”이라고 내다봤다. 2월 경상수지 전망과 관련해 한국은행 관계자는 “외국인들의 주식 처분과 배당금 송금으로 달러화가 빠져나가는 등 자본거래 쪽 요인으로 인해 환율이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무래도 유학·연수, 여행 등은 환율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여행수지는 적자 폭이 예상보다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경상수지 적자가 4월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산업연구원 강두용 동향분석실장은 “올해 연간 평균 환율은 지난해에 비해 낮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연 평균 환율은 929.16원이었다. 올들어 13일까지의 평균 환율은 946.29원을 기록했다. ●환율 상승으로 체감 경기 더 나빠져 원화 약세로 인한 우리 경제의 손익계산서를 따지기는 쉽지 않다. 일반적으로 수출은 가격경쟁력이 높아지면서 늘어나 기업 채산성이 좋아지는 등 긍정적 효과가 있는 반면 물가는 상승 요인으로 작용한다. 그러나 수출도 품목이나 수입국의 통화가치 등에 따라 효과가 다르고, 내수 기업은 물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게 된다. 당국이 환율 상승 파장에 어떻게 대처할지, 가치 판단을 하기가 쉽지 않은 이유다. KDI 임경묵 연구위원은 “성장률 측면에서 보면 환율 상승은 수출 증가로 이어져 국내총생산(GDP)이 증가하는 등 전반적으로 수치는 좋아진다.”면서 “그러나 체감 경기는 물가 때문에 훨씬 나빠진다.”고 말했다. 그는 “제조업 고용이 줄어드는 등 공장 자동화로 수출 증가가 경제에 미치는 파급 효과가 크게 줄어들었다.”면서 “외환시장에 개입할 필요는 없지만 서민층에 미치는 영향이 큰 점을 감안, 물가를 훨씬 중요하게 여기는 정책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안했다. 박재환 주택금융공사 부사장은 “물가가 오르면 실물 자산을 보유하려는 심리가 있기 때문에 원자재 가격 및 환율 상승으로 인한 물가 부담이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을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김재천 한국은행 조사국장은 “유가와 환율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면서 “정부가 예상한 올해 경상수지 적자 규모 70억달러는 GDP나 수출입 규모와 비교할 때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내외 여건이 불안한 상황에서는 조급하게 대응하지 말고 생산성 향상과 기술개발에 주력하는 등 안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오승호 경제전문기자 osh@seoul.co.kr
  • 농지 팔아 빚갚는 농가 급증

    농지 팔아 빚갚는 농가 급증

    제주에서 감귤농사를 짓는 김모(60)씨는 올들어 자식처럼 아끼는 과수원을 내놓기로 했다.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빚을 감당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1997년 제주를 덮친 태풍 ‘올가’로 비닐하우스가 쑥대밭이 돼버렸다. 당시에는 자연재해에 따른 농작물피해 보상제도가 없어 김씨는 수억원을 빚을 내 과수원 1만3200㎡에 비가림시설을 다시 설치했다. 이자는 해마다 불어났고 감귤 값도 들락날락거렸다. 올 겨울에는 과잉생산으로 값이 대폭락하면서 김씨는 과수원 매각이라는 최후의 수단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 충남 부여에서 인삼농사를 짓는 이모(48)씨도 인삼밭 1만 7000㎡를 내놓았다. 이씨는 폭설로 작황이 좋지 않고, 가격폭락 등이 계속되면서 빚이 1억원으로 늘어났다. 인삼 재배주기가 4∼5년으로 긴 것이 자금 순환을 더욱 어렵게 했다. ●신청액, 예산의 3배 육박 불어나는 빚을 감당하지 못해 영농기반인 농지를 매각하는 농가가 해마다 늘고 있다. 13일 한국농촌공사에 따르면,2월 한 달 동안 ‘경영회생지원 농지매입사업’ 상반기 신청을 접수한 결과, 전국에서 628명의 농가가 914㏊의 농지를 1716억원에 팔겠다고 신청했다. 이는 농촌공사가 올 상반기에 마련한 농지 매입 예산 600억원의 3배 정도가 많은 것이다. 이 때문에 매각을 신청한 상당수 농가는 농지를 팔지도 못하고 빚만 계속 불어나는 악순환을 되풀이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에도 농지 구입 예산 566억원의 3배를 초과하는 1714억원의 농지매각이 접수돼 농촌공사가 387억원의 예산을 추가 마련, 농지를 사들이기도 했다. 농촌공사 제주지사 관계자는 “빚 때문에 매각하겠다는 농지가 계속 늘어나는 것은 농촌 살림이 갈수록 어렵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땅 빌려 농사는 계속 짓지만… 강원 철원에서 야생화 재배를 하고 있는 김모씨는 3억원의 빚을 갚지 못해 농지가 경매 위기에 몰렸다. 김씨는 2006년 농지은행에 3억 1000만원을 받고 농지를 전부 매각해 빚을 갚은 뒤 농지를 다시 임대해 농사를 짓고 있다. 언젠가는 빚 때문에 팔아넘긴 농지를 되찾겠다는 꿈을 안고 농사일에 메달리고 있다. 김씨처럼 대부분의 농가가 농지를 되찾겠다며 매각한 농지를 다시 임대해 농사를 계속 짓고 있지만 갈수록 어려워지는 농업환경에 시름만 깊어갈 뿐이다. 올들어 비료 등 농사 원자재값이 줄줄이 인상된 데다 앞으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후폭풍이 몰아치면 농지를 되찾기는커녕, 생업인 농사마저 포기하는 하는 상황에 몰리지나 않을까 하는 걱정 때문이다. 서귀포에서 감귤농사를 짓고 있는 김모(44)씨는 “빚 때문에 과수원을 팔려고 내놓았지만 사겠다는 사람이 없다.”면서 “한·미 FTA로 오렌지가 본격 수입되면 감귤밭 가격도 폭락하지나 않을까 하는 걱정뿐”이라고 말했다. 전국종합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용어클릭 ●경영회생지원 농지매입사업 2006년에 도입된 사업으로 농지경매 등 부도 위기에 처한 농가의 농지를 한국농촌공사 농지은행이 사들인 뒤 다시 해당 농가에 장기 임대해주는 제도다. 임대료는 매각 대금의 1%로 싸지만 농지를 되찾는 경우는 드믈다.
  • [경제플러스] 현대차 1차 협력업체 납품단가 20% 인상

    현대자동차가 1차 협력업체에 대한 납품가격을 평균 20% 올려주기로 했다. 김동진 현대차 부회장은 13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본사에서 홍석우 중소기업청장을 만나 “지난해 상·하반기에 1차 협력업체에 대한 납품 가격을 올린 데 이어 올해도 (주물)원자재 값 상승분을 감안해 1차 협력업체의 납품 가격을 평균 20% 올려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인상분은 지난 2월1일부터 공급된 물량에 소급 적용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2,3차 업체의 납품가격 인상여부도 지속적으로 확인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주물 납품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완성차 가격은 올리지 않을 방침이다.
  • 李대통령 “행정도 정치도 기업도우미”

    李대통령 “행정도 정치도 기업도우미”

    “과거에 ‘아, 이런 회의를 해서 뭐가 변할까.’ 하고 생각했었다. 그러면서 ‘내가 대통령이 돼 회의하면 어떻게 할 수 있을까.’ 생각하곤 했다.…한꺼번에 규제를 없앤다는 회의는 해봐야 소용없다. 이제 하나씩 해결해 나가려 한다.” 정부의 규제개혁 회의에 불려나가 한숨만 내쉬던 이명박 현대건설 사장이 대통령이 됐다. 그리고 취임 18일을 맞은 13일 그렇게 염원했던 규제개혁의 첫삽을 뜨기 시작했다. 청와대에서 열린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첫 회의가 출발점이다. 이 대통령은 회의 머리말을 통해 “정부가 기업에 불편을 주는 게 무엇인가(살피고) 하나하나 금년 안에 해결하려고, 쉬운 말로 하면 작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선 이전부터 강조한 ‘기업 도우미’로서의 정부를 거듭 천명한 것이다. 이 대통령은 “거창한 대한민국 규제를 한꺼번에 없앤다는 회의는 소용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하나씩 말 대신 실천으로 규제장벽을 허물어 나가겠다고 했다. 규제 허물기의 첫 대상으로 산업단지 인·허가를 택했다. 이 대통령은 “과거에 공장 단지를 짓는 데 평균 30개월이 넘었다. 지금 시작하면 자칫 내 임기 안에 착공도 못 하는 상황에 놓여 있다.”고 규제 현실을 지적했다.“이래서는 어느 외국인이 30∼40개월 걸려 투자를 하겠느냐.”고 개탄했다. 투자확대-고용창출-소비증가-경제성장으로 이어지는 경기 선순환 구조의 문을 규제혁파로 열어젖히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이 대통령은 “해결할 수 있는 것부터 해결하자.”고 했다.“규제와 관련해 법률과 대통령령, 부령 이런 것을 총괄하는 특별법을 만들되 당장 현재 규정을 다 두고도 공직자들이 생각만 바꿔도 지금 규제를 절반 정도 줄일 수 있다고 확신한다. 공직자들이 생각을 바꾸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섬기는 정부’의 자세를 가지라는 주문이다. 기업이 갑(甲)이고, 정부가 을(乙)이라는 이 대통령의 기업관은 이미 취임 이전부터 숱하게 피력됐다. 지난해 4월 지역 상공인들과의 간담회에서도 이 대통령은 “열심히 일해 세금 내고 고용에 도움 주고…정말 국가적 이익인데도 기업인들이 거기에 준하는 존경을 받지 못하고 있다.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에서 최고 대우를 받아야 할 사람은 기업인이다.”라고 했다. 또 “대한민국 정책이라는 게 결국 기업을 잘하게 만드는 것으로 돌아가야 한다. 행정부도, 정치도 결국은 기업을 위한 도우미가 돼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노사 화합을 당부했다.“한국노총이 ‘경제살리기에 동참하겠다. 분규하지 않겠다. 임금 동결하겠다.’고 했다.”면서 “이제 재계도 상응하는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기름값과 원자재값이 오르는 것은 산유국이 아닌 이상 다 같은 조건”이라며 “거기에 대응하는 방법에 따라 위기 극복의 차이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첫 회의에는 조석래 전경련 회장 등 기업인 외에 윌리엄 오벌린 주한 미국상공회의소 회장, 한스 메르포스 주한유럽연합상공회의소 회장 대리, 마사키 무라카미 서울 재팬클럽 소장 등 외국 기업인들도 다수 참석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기업인과 투자자를 고객으로 모셔놓고, 그들이 지금 뭘 원하는지, 정부가 뭘 도울 수 있는지 해결책을 찾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옛날에는 다 짜고 회의하지 않았느냐. 이제는 각본이 없다. 정말 자유롭게 하고 싶은 얘기 다 하자. 토론하자. 그래야 발전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 3시간30분을 할애했다.“우리 국가의 방향, 국정 우선순위가 어디에 있는지를 말해주는 것”이라고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전했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도봉구, 물가안정 종합대책 마련

    도봉구, 물가안정 종합대책 마련

    최근 국제유가 및 곡물 등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생필품 가격이 인상되면서 선거분위기에 편승한 물가 오름세 심리가 확산되고 있다. 도봉구는 개인서비스요금 등의 집중관리를 통하여 물가인상을 억제하고 서민생활안정을 위한 ‘물가안정 종합대책’을 마련, 시행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 우선 지난 10일 지역 내 유관기관 대표자, 소비자단체와 간담회를 갖고 매점매석, 담합인상행위 등을 근절하기로 했다. 또 물가안정 분위기 정착을 위해 17,27일 창동역 주변 등에서 소비자단체와 함께 캠페인도 실시한다. 아울러 현장중심의 내실있는 물가단속을 위해 주부물가 모니터요원과 함께 주요 생필품과 개인서비스요금 등에 대한 과다인상업소를 대상으로 인하 지도를 병행할 방침이다. 불응한 업소에 대하여는 세무조사 의뢰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특히 시민단체 및 물가관련기관 합동으로 ‘소비자 물가감시 신고센터’를 운영한다. 중점감시품목인 밀가루, 설탕, 라면, 식용유, 세제, 화장지에 대한 감시기능을 강화하고 업주의 자발적 가격안정 참여를 유도한다. 또 각종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한 신고를 접수·처리할 계획이다. 박희선 산업환경과장은 “자치구 차원에서 강력 물가안정 대책을 마련해 시행에 들어간다.”면서 “물가안정을 위해 모든 주민들이 발벗고 나서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경제플러스] 석유화학 원자재값 올라 일부 가동 중단

    유가 폭등으로 석유화학제품 생산업체들이 공장 가동을 중단하거나 중단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석유화학제품의 기초 원료로 원유를 정제해 얻는 나프타의 가격이 유가 상승에 동반해 폭등하고 있기 때문이다.1년전 t당 500∼600달러이던 나프타 가격이 최근 910달러를 넘었다. 이 때문에 생산제품의 원가가 판매가격을 웃도는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13일 울산 남구 부곡동 동부하이텍에 따르면 유화제품을 생산하는 4개 공장 가운데 SM(Styrene Monomer)공장의 가동을 지난해 말부터 중단했다고 밝혔다. 에틸렌과 벤젠을 사용해 만드는 SM은 폴리스티렌 수지, 합성고무, 도료 등에 사용된다. SK에너지도 나프타를 원료로 벤젠, 톨루엔, 자일렌 등을 생산하는 4개 공장 가운데 1개 공장 가동을 지난해 7월부터 중단해 제품 생산량을 줄였다.
  • [사설] 300만명이 할 일 없어 떠도는 사회

    경제사정은 점점 악화되고 새 일자리는 기대만큼 늘지 않는 악순환이 이어져 걱정이다. 통계청의 ‘2월 고용동향’을 보면 한숨이 절로 나온다. 일을 할 수 있는데 그냥 쉬는 사람이 160만명을 넘었다고 한다. 여기에다 취업준비생이 61만명, 실업자가 81만명에 육박한다는 것이다.300만명 이상이 할 일 없이 노는 ‘백수’라는 얘기다. 국가경제적으로 노동력의 큰 낭비가 아닐 수 없다. 그러잖아도 정부는 올해 6% 성장과 일자리 35만개 창출을 내걸고 경제살리기에 총력을 쏟고 있다. 기업에는 각종 규제철폐와 정책지원, 기업인에 대한 극진한 예우 등을 통해 투자확대와 일자리 창출을 적극 유도하고 있다. 또한 한국노총을 중심으로 한 노동계도 허리띠를 졸라매고 경제살리기에 동참을 선언한 마당이다. 새 정권은 이렇듯 대선 이후 경제 분위기의 반전에 심혈을 기울였다. 그러나 일자리 증가세의 둔화는 여전하다. 믿었던 기업들조차 고유가와 치솟는 원자재값 때문에 섣불리 투자확대에 나서지 않고 있다. 당초의 기대와는 달리 오히려 신규 채용도 줄이는 추세다. 게다가 최근 건설산업의 부진으로 서민생계형 일자리는 무려 12만개나 줄었다고 한다. 미래에 희망을 줄 수 있는 20대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9만명이나 감소해 청년 취업난도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이러다간 정부가 목표로 정한 일자리 35만개 창출은 헛구호로 끝날 가능성이 높다. 고용은 경기를 판가름하는 지표다. 지금처럼 기업이 투자와 채용을 꺼리고, 그래서 고용사정은 악화되고 내수경기의 침체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거듭하면 경제회생은 물건너간다. 그저 놀고 먹는 사람이 300만명이면 전체 생산가능인구의 8%, 경제활동인구의 13%다. 이들의 노동력을 일터로 이끌어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정책과 투자야말로 정부와 기업에 맡겨진 핵심 책무일 것이다.
  • [인사]

    교육과학기술부 △대변인 박백범△감사관 이성희△인재정책기획관 이종원△인재정책분석관 홍남표△정보화정책관 김명훈△거대과학지원관 이문기△학술연구〃 박춘란△대학연구기관지원정책관 황홍규 행정안전부 ◇전보 △기획조정실장 김남석△혁신조직〃 정하경△인사〃 최민호△정보화전략〃 임우진△지방행정연수원장 하동원△울산시 행정부시장 서필언△충남 행정부지사 김동완△정보화기획관 조명우 조달청 ◇국장급 △기획조정관 구자현△전자조달국장 류재보△국제물자〃 신희균△구매사업〃 민형종△시설사업〃 김명수△인천지방조달청장 천룡◇과장급△대변인 김희문△운영지원과장 최선용△기획재정담당관 송상규△창의혁신〃 강경훈△규제개혁법무〃 송인순△경영지원팀장 박동옥△정보기획과장 이한배△정보관리〃 곽영희△목록정보〃 오정석△물품관리〃 송시윤△고객지원팀장 장현기△원자재총괄과장 권재진△원자재비축〃 장경순△외자장비〃 고임세△국제협력〃 이상윤△외자기기팀장 양준호△구매총괄과장 김병안△자재구매〃 김영철△장비구매〃 박영춘△용역계약〃 한성부△종합쇼핑몰〃 강신면△정보기술팀장 홍성혁△신기술구매〃 이근후△시설총괄과장 임한선△토목환경〃 문명진△건축설비〃 박종덕△시설기획〃 이창욱△국책사업〃 황병호△기술심사팀장 최용철△공사관리〃 이성남△품질총괄과장 변희석△자재품질관리〃 정근성△장비품질관리〃 황종수△품질보증〃 백순현△서울지방청 경영관리〃 강태간△〃 자재구매〃 우영명△〃 장비구매〃 유근성△〃 정보기술용역〃 안상완△〃 시설〃 한건우△부산지방청 경영관리〃 나승일△〃 자재구매〃 차영길△인천지방청 경영관리〃 이건철△〃 자재구매〃 윤동혁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도시건축국장 장기창△기반시설〃 유영창△지역정책관 이인화△도시발전정책과장 전병국△주민지원〃 박상범△교통계획〃 최영운△대변인 김필중△운영지원과장 안병훈△기획재정담당관 손병석△도시디자인과장 남영우△주택건축〃 정태화△지역개발〃 정순교△교육복지〃 유은종△사업관리총괄〃 하도환△환경방재〃 김형섭△정보인프라〃 이연호 우정사업본부 △서울체신청 영업국장 金英喆△〃 업무〃 權時赫△서울은평우체국장 朴漢弼 코레일 △철도인재개발원장(직대) 이채권△경남지사장(〃) 한문희△경북남부〃(〃) 이기송△경영혁신실장(〃) 윤희성△대전철도차량관리단장(〃) 유영식△부산철도차량관리단 부단장 이천호△수도권〃 〃 김상겸△자산팀장 박곤△미래전략〃 양운학△ERP추진〃 신현목△산업안전보건〃 김종철△관제〃 왕연대△종합관제실장 최영덕 김문기△차량계획팀장 박규한△엔지니어링〃 김완주△전 철〃 김성종△부동산개발〃 김병오△철도연구원 시험인증센터장 박완기△수도권철도차량관리단 고속차량운영팀장 유경종△부산〃 관리〃 정승남△시설장비사무소장 강양원△서울지사 경영관리팀장 한일복△〃 시설〃 최병표△〃 동력차량〃 이석구△용산역장 손영수△서울고속철도기관차승무사업소장 이정재△서울열차승무〃 김학로△수도권서부지사 시설팀장 임오진△광명역장 이병화△수도권남부지사 건축팀장 류연희△대전지사 일반차량〃 안세찬△충북지사 경영관리〃 손병태△〃 승무〃 김균성△제천역장 신영성△충남지사 영업팀장 안승언△강원지사 전기〃 장민주△〃 승무〃 이상헌△철암역장 김성특△강릉〃 박수영△안동〃 유정민△영동〃 최석인△구미〃 신춘근△전남지사 경영관리팀장 오치면△〃 일반차량〃 박종근△여수역장 우순종△대구지사 전기팀장 이재연△부산열차승무사업소장 노병운 인하대 △의과대학장 손병관 한겨레신문사 (논설위원실)△논설위원 권태선 정영무 박찬수(편집국)△편집담당 부국장 손준현△온라인담당 〃 이기준△인사교육담당 〃 문현숙△정치부문 편집장 박창식△경제부문 〃 박순빈△지역부문 〃 김학준△문화부문 〃 정재권△스포츠부문 〃 백기철△사회부문 부편집장 이창곤△사회부문 선임기자 배경록△경제부문 〃 김병수 허종식 정남기△사람팀 〃 이상기△편집팀 선임편집기자 윤강명 김형선△사람팀장 김경애△여론미디어〃 강성만△정보자료〃 김정화(미디어사업국)△한겨레21 편집장 박용현△미디어사업기획부장 김광호(독자서비스국)△지방영업부장 우현제△판매기획〃 유재형△국장석 프로젝트팀장 이동구(광고국)△부국장 이승진(사업국)△사업팀장 송제용(경영지원실)△기획예산부장 정태희(전략기획실)△뉴미디어전략팀장 겸 한겨레경제연구소 연구위원 함석진△전략기획부장 강창석 KBS미디어 △감사 吳泰洙 MBC △보도국 국제부 도쿄특파원 준비근무 박태경△앵커(‘뉴스와 경제’) 박광온 이데일리 △편집국 건설부동산부장 南昌均 뉴스핌 △증권팀장 홍승훈 무역협회 ◇팀장 보임 △무역진흥팀장 윤경상△남북교역지원〃 배명렬△무역전략실장 남진우△동향분석〃 노성호△하주사무국장 백재선△e-서비스팀장 최원호△전자무역추진센터 사무국장 고영만△e-CRM Unit장 백영근△감사실장 이진호△경영기획팀장 이재출△사업전략Unit장 이창선△재무전략팀장 박주천△대전충남지부장 한기호△충북〃 권영대△광주전남〃 김병술△경남〃 이순중△뉴욕〃 김극수△국제물류지원단 사무국장 김길섭 한국감정평가협회 ◇위원장 △기획 박봉욱△상벌 이규식△감정평가심의 박종국△부동산가격공시 최몽성△윤리·조정 윤만홍△연수 김형순△국제 조병철△전산 오영찬△공제사업 임창희△법무 이재범△공적평가심사 이현직 ㈜만도 △수석 부사장 김광식△부사장 신사현 곽태영△기획실장 김경수△법무실장 한태영△인재개발실장 이석민△해외사업실장 성일모△중앙연구소장 황인용△평택본부장 김주신△익산 본부장 이상열 마이스터 △전무 박준열
  • 농산물 펀드 투자 이렇게

    농산물 펀드 투자 이렇게

    최근 세계 곡물 가격이 급등하면서 농산물 관련 펀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세계 증시의 하락세 속에서도 유독 농산물 관련 상품들은 비교적 양호한 수익을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농산물 관련 펀드의 인기도 덩달아 오르고 있다. 지난해 말 1372억원 수준이었던 농산물 관련 펀드 수탁고는 지난달 말 현재 2407억원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농산물 관련 펀드는 크게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누어진다. 우선 농산물에 집중 투자하는 펀드다. 도이치코리아자산운용의 ‘도이치DWS프리미어애그리비즈니스주식’ 펀드가 대표적이다. 농화학 비료 및 종자 생산자나 농업테크놀로지 기업 등 농축수산업 관련주에 직접 투자한다. 이보다는 덜 직접적이지만 농업 관련 지수에 연동된 장외파생상품에 투자하는 펀드도 있다. 미래에셋맵스로저스농산물지수종류형파생상품이나 산은짐로저스애그리인덱스파생상품이 여기에 속한다. 두번째는 농산물이 포함된 펀드다. 주로 원자재 등 실물자산(commodity)에 투자하지만 투자 대상에 농산물도 일부 포함돼 있는 상품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우리CS자산운용 등 4곳에서 관련 상품을 내놓고 있다. 마지막으로 자산의 대부분을 채권에 투자하고 일부만 농산물 관련 해외 선물에 투자하는 펀드로, 하나UBS가 2개의 상품을 취급하고 있다. 수익률 면에서는 농산물 관련 기업에 직접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보다는 인덱스 연계 파생상품에 투자하는 펀드의 성과가 낫다. 연초 대비 수익률만 따지면 ‘미래에셋맵스로저스Commodity인덱스파생상품1ClassA’가 15.90%로 가장 높다. 이어 우리Commodity인덱스플러스파생1ClassaC1(14.84%), 하나UBS커머디티해외재간접1(9.29%) 등의 순이다. 최근 대부분의 펀드들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엄청난 수치다. 그러나 수익률만 보고 무작정 농산물 펀드에 투자하는 것은 위험하다. 상품별 특징에 따라 수익률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이다. 상품의 구조를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예를 들어 농산물 관련 펀드라고 해도 어떤 유형에 해당하는지 살펴야 한다. 주식형 펀드의 경우 올 들어 큰 폭으로 떨어진 세계 증시의 상황이 주가에 반영되기 때문에 수익률은 좋지 않다. 시장상황이나 수급 등 다양한 변수가 작용한 탓이다.‘도이치DWS프리미어애그리비즈니스주식claA’의 경우 연초 대비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농산물의 특징도 감안해야 한다. 농산물 가격은 주가 지수보다 변동성이 크다. 그만큼 위험할 수 있다. 농산물 관련 파생상품 펀드의 경우 수익률이 높게 나타나고 있지만 파생상품의 특성상 단기 급등하거나 단기 급락할 가능성은 항상 있다. 반면 장기적으로는 지구 온난화에 따른 이상 기후로 공급 불안이 가중되고 있고, 사료용 곡물 수요가 늘고 있는 점, 대체 에너지원으로 부상되고 있는 점 등은 매력이라고 할 수 있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농산물 관련 펀드를 분산투자에 적절히 활용하는 것이 가장 좋은 투자법이라고 조언한다. 메리츠증권 박현철 펀드애널리스트는 “중장기적인 측면에서 투자 매력도가 높아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할 때 한번쯤 고려해 볼 만하다.”면서 “농산물의 위험성을 감안하면 전체 펀드 투자에서 농산물 관련 펀드의 비중이 20%를 넘지 않는 선에서 분산투자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Metro] 경기도, 中企에 500억원 지원

    경기도는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중소기업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원자재 구입을 위한 특별경영자금 500억원을 융자 지원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철강류, 목재류, 곡물류 등 원자재 구입에 따른 자금이 필요한 도내 중소기업으로 원자재 구입 신청서나 계약서 등 증빙서류를 첨부해야 한다. 융자조건은 업체당 1억원 이내에서 1년 만기 일시상환으로, 금리는 담보가 있을 때 연 4.8%, 신용보증서가 있을 때 연 4.5%다. 융자 신청은 20일부터 경기도신용보증재단에서 접수한다.(031)249-4629.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시론] 자원외교와 오리발/권원순 한국외대 경제학 교수

    [시론] 자원외교와 오리발/권원순 한국외대 경제학 교수

    국제유가가 다시 100달러를 오르내리며 고가 안정추세로 진입하고 있다. 국제유가는 석탄과 철광석 등의 광물자원에서 밀과 옥수수 등 곡물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원자재 가격구조를 왜곡시키면서 전 세계적인 가격폭등을 초래하고 있다. 문제의 심각성은 이러한 추세가 일시적이기보다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데 있다. 게다가 자원보유국들의 소위 ‘자원민족주의’ 경향은 더욱 강화되고 있다. 새로운 유전이나 가스전의 개발에 대한 외국기업의 참여 제한뿐만 아니라 기존의 계약까지 변경하자고 요구하며 외국계 지분의 비중을 줄이는 추세이다. 자국의 자원이 헐값에 외국에 팔려 나가거나, 지분 참여한 외국기업이 자원을 빼돌릴지도 모른다는 우려에서 촉발된 현상이다. 하지만 자본이 부족한 이들 국가로서는 자원개발을 위해 외국자본을 유치하는 것 외에 다른 방법도 없는 형편이다. 이런 상황을 잘 파악하고 있는 정부는 자원외교를 일류국가 실현을 위한 실용외교의 과제 중 하나로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 총리가 직접 나서 자원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마다하지 않고 ‘쌍방통행형’,‘상호 호혜적’,‘윈윈’의 자원외교를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자원외교를 위해서 냉정하고 치밀하게 대내외적으로 정리할 문제들이 존재한다. 첫째는 이들 국가들이 쉽게 자원개발을 위한 협력에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다. 자원보유국들이 쉽게 자원개발에 한국의 참여를 허용할 별다른 장점을 우리는 가지고 있지 못하다는 점이다. 둘째는 우리의 수요를 채워 줄 자원외교 대상 국가들이 십수개 국가에 지나지 않는다는 현실이다. 이는 주로 아프리카와 중남미 지역 및 CIS 국가들에 한정되어 있다. 더군다나 이들 국가들을 대상으로 주변국인 중국과 일본이 경쟁적으로 자원외교 역량을 집중하고 있고 유럽연합을 비롯한 선진국들이 경쟁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현실이다. 셋째는 자원외교의 그랜드 플랜 혹은 장기 전략이 부재하고 이를 실행할 조화로운 조직을 아직 못 갖추고 있다는 우리 내부의 현실이다. 자원외교는 우리 생활에서 현실로 다가온 중요한 주제이다. 하지만 아직 우리는 장기적이고 치밀한 전략의 부재를 경험하고 있다. 따라서 장기적인 비전과 전략을 만들고 이를 실행에 옮겨야 하는 과제를 우리는 가지고 있다. 그렇다고 정상급 외교로 이런 문제를 쉽게 돌파하기에는 경쟁 국가를 자극한다는 문제도 존재한다. 이때 필요한 것이 소통의 외교이다. 자원보유국들이 발전의 과정에서 겪는 수없이 많은 문제들을 우리는 이미 경험했다. 따라서 이들 국가들의 어려움을 함께 고민하는 소통의 외교가 자원외교의 근저에 자리잡아야 한다. 이 대목에서 어느 청와대 신임 수석의 ‘오리발론’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수면 위에 오리가 우아하게 떠있기 위해 오리발은 쉬지 않고 움직여야 한다. 그것도 소리 없이 물방울도 튀지 않고 양발이 꼬이지도 않으며 유유히 오리가 수면을 가르도록 해야 한다. 어렵지만 관련부서가 소리소문 없이 은밀하고 조용히 움직여 자원외교를 실행해야 한다. 일사불란한 조화 속에서 정상급 외교에서 자원을 언급하지 않으면서도 자원외교를 달성할 수 있는 지혜를 짜야 한다. 이를 위해 누군가는 동전의 양면과 같은 기후변화와 자원외교를 책임지고 그림자처럼 움직여야만 오리는 우아하게 수면에 떠 있을 수 있음을 고민할 시점이다. 권원순 한국외대 경제학 교수
  • 대전청사도 ‘노 홀리데이’

    정부대전청사에서도 국장 주재 회의가 오전 9시 진행된다.기관장 주관회의는 이보다 앞서 열린다. 신임 기관장들이 곧바로 강행군에 나서면서 ‘조기 근무제’,‘노 홀리데이’,‘회의 축소’ 등 변화의 바람이 대전청사에서도 일고 있다. 하영제 산림청장은 지난 8일 임명장을 받자마자 대전청사로 내려와 취임식 후 업무보고를 받았다. 대전청사는 이틀 뒤 국·과장급 인사 단행 등 발빠른 행보가 이어졌다. 하 청장은 “자연스러운 일처리”라며 “아침 8시부터 업무를 시작하겠다.”고 다짐했다. 홍석우 중소기업청장은 현장으로 달려갔다. 첫 공식 업무를 원자재 값 폭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재래시장에서 시작했다. 인천 남동공단에 소재한 ㈜창원을 방문, 애로사항을 들은 뒤 주물업계와의 간담회를 지시했다. 지난 일요일에는 청사에서 각 국별 보고를 받았다. 허용석 관세청장과 장수만 조달청장은 8∼9일 업무보고 겸 특별과외(?)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10일 오전 7시30분 기획재정부의 대통령 업무보고에 참석한 뒤 취임과 업무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신임 청장들은 ‘합리적인 업무추진’을 일제히 강조했다. 회의는 매월 한번으로 최소화할 방침이다. 각 기관장들이 서둘러 업무를 챙기자 간부들도 일요일에 출근했다.‘대전청사 노홀리데이’가 시작된 것. 일반 직원들도 출근 및 점심시간을 준수하는 등 조심스러워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레미콘 업체도 “납품단가 올려달라”

    납품원가 인상을 요구하며 대기업 납품거부를 벌였던 주물업체들에 이어 레미콘 업체들도 집단행동을 할 예정이다. 한국레미콘공업 협동조합연합회는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소속 회원 1500여명이 참석하는 궐기대회를 가질 예정이다. 레미콘조합 관계자는 “지난해보다 시멘트 가격은 t당 30%, 자갈은 ㎥당 26% 오르는 등 원자재 가격상승으로 원가가 12% 정도 올랐다.”면서 “납품단가가 최소한 9% 이상 올라야 원가를 맞출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배조웅 서울·경인 레미콘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생산할수록 적자가 쌓여 불가피한 경우에 이달 안에 생산을 중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7일부터 3일간 납품을 중단했던 주물조합은 17일부터 3일간 2차 납품중단을 벌이기로 결정했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Metro] 경기도, 中企에 500억원 지원

    경기도는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중소기업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원자재 구입을 위한 특별경영자금 500억원을 융자 지원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철강류, 목재류, 곡물류 등 원자재 구입에 따른 자금이 필요한 도내 중소기업으로 원자재 구입 신청서나 계약서 등 증빙서류를 첨부해야 한다. 융자조건은 업체당 1억원 이내에서 1년 만기 일시상환으로, 금리는 담보가 있을 때 연 4.8%, 신용보증서가 있을 때 연 4.5%다. 융자 신청은 20일부터 경기도신용보증재단에서 접수한다.(031)249-4629.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쌀값, 너마저도…”

    “쌀값, 너마저도…”

    국제곡물 가격이 급등하는 가운데 2월 쌀값마저도 6.0%나 상승했다. 밀가루 가격 급등으로 ‘쌀라면’ ‘쌀국수’가 대체재로 제기됐으나 주식인 쌀값마저 크게 흔들리고 있어 서민들의 고통이 커질 전망이다. 1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월 생산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는 전년 동월보다 6.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4년 11월의 6.8% 이후 최고 상승률이다.3년 3개월만이다. 생산자물가는 지난해 8월 1.7%를 저점으로 9월 2.1%,10월 3.4%,11월 4.4%,12월 5.1%, 올해 1월 5.9% 등으로 오름폭이 점차 커지며 6개월 연속 상승하고 있다. 구체 항목으로 농수산물이 대체로 하락한 가운데 쌀값은 전년 동월보다 6.0% 상승했다. 지난해 9월과 10월 2.5%,0.8% 각각 가격이 하락했던 쌀 가격은 11월 2.7%,12월 4.5%, 올 1월 6.3% 등 4개월째 상승해 왔다. 콩은 66.4%, 감자는 32.4% 상승했다. 한은은 “2007년 쌀농사 경작면적이 크게 줄어서 공급이 줄었고, 때문에 출하가격이 상승한 것”이라면서 “2006년 가을부터 정부가 추곡수매를 하지 않기 때문에 경작지가 축소돼 그뒤 쌀값이 불안하게 움직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산품으로는 밀가루가 43.2% 폭등한 가운데 라면이 12.7%, 두부가 19.1%, 스낵과자는 15.1%, 아이스크림은 9.9%, 과자빵이 11.5% 상승했다. 금값도 지난해에 비해 41.1% 급등했다. 옥수수 등 국제 곡물가격의 상승으로 양돈배합사료는 29.2%, 양계용배합사료는 37.4%, 비육우용배합사료는 31.4%가 급등해 축산농가의 시름도 더 커지고 있다. 한은은 “원유와 곡물, 비철금속 등 국제 원자재 가격의 상승으로 공산품의 가격 상승 폭이 컸던 데다 일부 서비스 요금도 인상됐기 때문”이라면서 “특히 소비자 가격 상승으로 곧바로 전가될 수 있는 공산품의 경우 가격상승률은 전년 동기보다 9.7% 상승해 3∼4월 물가관리에 비상이 걸렸다.”고 말했다. 달러 약세로 원자재 가격이 상승했지만,‘나홀로 원화 약세’로 환율완충 작용이 일어나지 못하는 것도 물가급등의 원인이 되고 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성장·물가 접점 찾아야”

    “성장·물가 접점 찾아야”

    10일 새 정부가 내놓은 경제운용계획의 골자는 6% 내외의 경제성장과 3%대 물가상승률 달성이다. 이를 위해 법인세를 대폭 인하하고 공공·민간 부문의 투자를 촉진, 경제성장률과 민생안정을 함께 도모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물가는 유통구조 개선 등을 통해 어느 정도 잡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불투명한 대외 경제여건에서 목표치를 달성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법인세 인하 효과 역시 불투명한 만큼, 성장과 물가 둘 사이에서 일정한 접점을 찾는 게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성장과 물가 두 토끼 잡을 수 있나 정부가 밝히는 6%대 성장의 근거는 연초에 밝힌 올해 경제성장률 예상치 4.8%에서 ▲민간과 공공부문 투자 확대 0.7% ▲서민생활 안정과 재정지원 사업 0.5% ▲법인세 등 감세 효과 0.2% 등을 합친 것이다. 또한 서비스 수지 개선 등을 통해 70억달러 정도의 경상수지 적자를 예상했다. 재정부 임종룡 경제정책국장은 “성장률을 높여 잡으면 물가와 경상수지 부분에 부담이 있는 게 사실”이라면서 “물가는 유통 구조 효율화와 대외 개방, 경상수지는 서비스 분야의 적자 요인 해소를 통해 개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민간 전문가들은 6% 성장,3.3% 물가상승률은 잡을 수 없는 ‘두 마리 토끼’라고 지적한다.LG경제연구원 송태정 연구위원은 “우리 경제가 미국 및 세계 경기 둔화와 유가 등 원자재가격 상승이라는 악재에 직면하고 있어 6% 성장을 하면서 3% 초반으로 물가를 잡는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면서 “현실을 직시하며 성장률과 물가상승률의 접점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삼성경제연구소 황인성 수석연구원도 “실질성장률을 5%인 잠재성장률에서 더 높이려면 경기 부양이 필수적이고, 이는 물가 상승과 경상수지 적자 확대가 뒤따라올 수밖에 없다.”면서 “6% 경제성장률을 고집하기보다는 물가 안정과 함께 잠재성장력 확충을 꾀하는 게 더 바람직할 것”이라고 했다. 법인세 인하의 효과도 의문시되고 있다. 현재 기업들의 내부 유보금은 340조원에 이른다. 기업인들은 돈이 된다는 확신만 있으면 ‘땡빚’을 얻어서라도 투자를 한다. 지금은 투자를 못 하는 게 아니라 마땅한 투자처가 없어 안 하고 있다는 게 더 정확하다. ●기업간 격차 더 벌어질 수도 송태정 연구위원은 “기업들은 요즘처럼 불안정한 시기에는 깎아준 세금을 유보금으로 다시 쌓을 가능성도 적지 않다.”면서 “법인세 대상 업체는 1억원 이상 이익을 내는 곳인 만큼 법인세 인하가 잘나가는 회사는 더 잘되고, 못나가는 회사는 더 어려워지는 부작용만 낳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민생안정 대책도 미흡하다.1시장 1주차장 사업 등 전통시장 활성화 대책만 하더라도 지난 참여정부 때 이미 내놓았던 정책이다. 관세 인하, 대체식품 보급 등의 실효성도 의문시된다. 익명을 요구한 한 경제연구소 연구원은 “현 정부의 철학은 시장주의지만 하는 행태는 반시장적이고 상생을 이야기하면서 중소기업 활성화 대책은 미흡한, 머리와 손이 따로 노는 모습”이라면서 “정부가 물가나 시장을 통제할 수 있다는 자세는 마치 5공화국 시절로 돌아간 것 같다.”고 꼬집었다. 이어 “물가나 대외 여건 등 현실을 인정하고 성장과 안정 중 우선순위를 정하는 솔직한 자세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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