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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市 세수 50%가 한인기업서… 21세기 ‘신라방’ 꿈꾼다

    市 세수 50%가 한인기업서… 21세기 ‘신라방’ 꿈꾼다

    “백제 후예인 장보고는 당나라의 신라인들을 규합해 동아시아 경제 공동체 건설의 선구자 역할을 했습니다. 국제 중계무역으로 새 시장을 개척한 다국적기업의 효시라 할 수 있습니다.”(남무희 국민대 국사학과 교수) 지난 20일 오후 중국 스다오(石島)행 화동훼리가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인천항을 떠나 14시간 뒤면 중국 땅에 닻을 내린다. 한반도를 향해 툭 튀어나온 산둥반도 동쪽 끝의 작은 항구인 스다오는 인천에서 직선 거리로 불과 330여㎞다. 남 교수는 “이순신 장군이 난세의 영웅이라면 장보고는 민족의 미래가 바다에 달려 있다는 걸 알고 움직인 선각자”라며 “중국과 한반도의 정권 교체기에 동북아 경제의 틈새를 개척했듯이 우리도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군사, 산업, 상업의 복합체인 장보고의 청해진을 탐구하기 위한 여정은 이렇게 시작됐다. 4박 5일간 스다오~룽청(榮城)~웨이하이(威海)~펑라이(蓬萊)~웨이팡(濰坊)~쯔보(淄博)~타이안(泰安)~지난(濟南)으로 이어진 895㎞의 여정이다. 한·중 간 왕복까지 합하면 2000㎞가 넘는 거리로, 침체에 빠진 한국경제의 재도약 해법을 찾기 위한 여로이기도 하다. 이튿날 아침 도착한 스다오항에선 북한 화물선이 일행을 맞았다. 북·중 간 무역이 활발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곳에는 1200여년 전 청해진(완도군 장도)을 근거로 동북아 바닷길을 장악했던 해상왕 장보고의 자취가 짙게 남아 있다. 한인상회가 즐비한 스다오항에서 4㎞쯤 떨어져 있는 적산법화원이 대표적이다. 당나라 시절 산둥성에서 규모가 제일 컸던 사찰은 장보고가 창건했다. 중국인 관광객으로 붐비는 이곳은 신라 청해진과 당을 이어주는 가장 중요한 항로의 종착지이자 중국 내륙 운하의 출발점이었다. 이곳에는 장보고의 동상과 기념탑도 있다. 김성호 장보고기념사업회 차장은 “‘신라인’을 명기해 중국 내에선 단둘뿐인 외국인 기념탑”이라며 “역사적으로 복권시키는 데에만 10년 이상 걸렸다.”고 강조했다. 리동닝 위동항운 상무도 “중국 식자층 대부분이 장보고를 알고 있다.”면서 “육·해운 실크로드를 한반도와 일본까지 연결시킨 인물”이라고 말했다. 스다오에서 145㎞ 떨어진 웨이하이에선 장보고의 ‘신라방’이 현대적으로 재현됐다. 한·중 수교 2년 전인 1990년 이미 한·중 합자사인 위동항운에 의해 바닷길이 열렸다. 중국에선 네 번째로 한인 경제 규모가 큰 곳으로 웨이하이 세수의 50%가량을 한인 기업이 책임진다. 초기엔 섬유봉제나 목재사업이 주류를 이뤘으나 지금은 삼성전자(프린트사업), 삼성중공업(조선 블록 제작), 삼진조선, 다스 등이 둥지를 틀었다. 최근 롯데백화점도 이곳에 매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한낮 웨이하이거리엔 한글 간판이 넘쳤다. ‘~상행’, ‘~무역’, ‘~헤어’ 외에도 곳곳에 한국 음식점들이 즐비했다. 한 교민은 “유명한 음식점 이름이 신라방일 정도”라며 “90년대 후반까지 한국 물품이 들어오는 중간역으로 평화시장의 3000원짜리 티셔츠가 이곳에 오면 가격이 15배가량 뛰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최근 위기가 찾아왔다. 이학동 웨이하이 한인상공회장은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를 이겨낸 후 6년 전까지 2000여개 기업, 5만명의 교민으로 붐볐으나 현재 1300여개 기업, 3만명 교민으로 줄었다.”면서 “이젠 꽌시(관계)도 통하지 않는 데다 ‘차이나플레이션’ 등의 압박으로 한인 기업들이 자발적 구조조정에 나선 상태”라고 전했다. 한 진출 업체 관계자는 “2006년 공장 노동자 평균 임금이 우리 돈으로 월 15만원이었으나 지금은 80만원을 주고도 사람을 구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선박용 기름값과 원자재값 인상도 압박 요인이다. 위기는 반성의 기회도 갖고 왔다. 이 회장은 “베이징 올림픽 이후 유통, 관광, 물류 등이 웨이하이에서 유망 업종으로 떠오르고 있다.”면서 “장보고처럼 중국 내 49개 한인상공회가 네트워크를 구축해 돌파구를 찾으려 한다.”고 말했다. 김성훈 전 상지대 총장은 “장보고는 군인이자 경영 전략가로 중국 내 20여곳의 신라방과 신라인촌을 거점으로 삼아 청해진에 국제 자유 무역항의 원형을 건설했다.”면서 “우리가 동아시아의 패자로 일어서느냐, 아니면 열강의 틈바구니에서 군소국으로 전락하느냐는 장보고의 정신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다오·웨이하이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백만장자 330만명… 亞, 富의 중심

    백만장자 330만명… 亞, 富의 중심

    아시아 지역의 백만장자 수와 이들이 보유한 총자산이 처음으로 유럽을 추월했다. 미국이 속한 북미 지역도 수년 내 추월해 아시아가 명실상부한 세계 부의 중심이 될 날도 머지않아 보인다. 22일(현지시간) 글로벌 투자은행인 메릴린치와 컨설팅회사 캡제미니가 발표한 ‘2011 세계 부(富)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백만장자 수는 전년보다 9.7% 늘어난 330만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보다 6.3% 증가한 유럽의 310만명보다 20만명이 더 많다. 백만장자들이 보유한 투자 가능한 총자산도 아시아가 10조 8000억 달러(약 1경 1637조원)로 유럽(10조 2000억 달러, 1경 990조원)보다 많았다. ●高성장 지속… 증시 활황 영향 북미지역과의 격차가 많이 좁혀졌다. 북미 지역의 백만장자 수는 340만명이었고, 이들이 보유한 총자산은 11조 6000억 달러(약 1경 2499조원)였다. 메릴린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거시경제지표가 탄탄한 성장세를 유지했고, 주식시장이 상승세를 이어간 데다 부동산 시장도 강세를 보인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백만장자 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10개국 중 6개국이 아시아에 포진해 있다. 제조업 활황과 수출, 내수 등 3박자를 고루 갖춘 홍콩과 싱가포르, 인도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백만장자 클럽 벨트를 형성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홍콩은 백만장자 수가 전년보다 33.3%, 베트남도 33.1% 증가했다. ●백만장자 전년보다 8.3%↑ 세계 경제가 금융위기에서 회복되면서 백만장자는 전년보다 8.3% 늘어난 1090만명이었고, 보유 총자산도 9.7% 증가한 42조 7000억 달러였다. 하지만 백만장자 증가 추세는 2009년 17%의 절반 수준으로 많이 둔화됐다. 존 티엘 메릴린치 글로벌투자매니지먼트의 미국 총책임자는 “지역적으로 아시아·태평양의 증가 속도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고 말했다. ●美·日·獨에 53% 집중 보유 자산이 3000만 달러(약 323억원)가 넘는 초부유층 수는 전년보다 10% 증가한 10만 3000명이었다. 이들이 보유한 총자산은 15조 달러에 달했다. 세계에서 백만장자가 가장 많은 나라는 미국이며 다음은 일본, 독일, 중국 순이었다. 특히 중국의 경우 전년보다 12%가 늘어난 53만 4500명을 기록했다. 인도의 경우 백만장자 수가 15만 3000명으로 처음으로 12위에 올랐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전세계 백만장자의 53%가 미국과 일본, 독일에 집중돼 있다. 여성과 젊은 백만장자 수가 급증한 것도 눈에 띈다. 메릴린치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백만장자의 27%가 여성이었다. 2008년의 24%보다 3% 포인트 늘어났다. 또한 45세 이하의 젊은 백만장자도 전체의 17%로 2008년의 13%보다 4% 포인트 증가했다. ●갑부, 위험자산·사치품에 투자 백만장자들의 투자 패턴도 변화를 보였다. 이들은 고수익을 낼 수 있는 원자재 등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를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안정된 미국과 유럽시장보다 수익률이 높은 신흥시장의 주식과 채권에 대한 투자를 늘려 재미를 봤다. 고가의 예술품과 최고급 승용차, 시계, 희귀 포도주, 보트, 제트기, 희귀 동전 등 색다른 투자처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것도 특징이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열린세상] 6·25전쟁 이후의 남한과 북한/서재진 통일연구원장

    [열린세상] 6·25전쟁 이후의 남한과 북한/서재진 통일연구원장

    북한과 남한의 역사 발전의 차이는 6·25전쟁에 의하여 규정되었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그 영향이 너무 크고 구조적이다. 북한에 6·25전쟁은 폐쇄체제와 군사주의적 특성을 재생산하고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다. 오늘날에도 핵 개발과 선군정치로 계승되고 있다. 한국은 6·25전쟁 이후 미국 및 일본과의 관계를 강화하여 세계 10대 경제대국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다. 6·25전쟁의 원인이자 동시에 6·25전쟁 이후에도 북한에 미친 가장 큰 변수의 하나는 김일성의 항일무장투쟁 신화이다. 스칼라피노 교수에 따르면, 소련이 당시 소련 극동군 88정찰여단 지대장이었던 김일성 대위를 북한의 최고지도자로 지명한 이유는 김일성이 소련에서 4년간 소련군의 지도와 훈련을 받았기 때문에 신뢰할 만하고 소련의 통제에 쉽게 따를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었다. 그런데 소련 군정이 해방 후 북한 내 여러 정파의 정치지도자들 가운데서 조만식과 박헌영 등을 배제하고 김일성을 선택한 것은 일본군에 대항해서 싸운 사람이 해방된 조선의 지도자가 되어야 한다는 명분이었다. 이후부터 김일성은 항일무장투쟁을 자신의 신화로 발전시켰고, 그 신화를 자기 권력의 명분과 수단으로 활용하였다. 불행히도, 김일성의 항일무장투쟁 신화가 6·25전쟁의 직접적 원인이 되었다. 북한 정권 초기에 북한에 들어와서 북한 건국에 참여하였다가 1957년 김일성에 의하여 다시 소련으로 추방된 정상진을 비롯한 소련파들의 증언에 의하여 밝혀진 사실이다. 김일성은 자신은 일제강점기 동안 항일무장투쟁을 한 사람인데 남한의 이승만 정권은 친일세력이라고 규정하고 남한을 친일세력에서 해방시킨다는 명분으로 6·25전쟁을 도발하였다고 한다. 김일성이 자신이 도발한 6·25전쟁을 ‘민족해방전쟁’이라고 일컫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6·25전쟁으로 경제가 피폐해지자 주민들의 불만과 김일성 지도력에 대한 회의가 증대하고, 정파 간의 갈등이 심화되면서 김일성의 권력이 도전에 직면하자 항일무장투쟁 신화가 다시 김일성의 반격 수단으로 사용되었다. 김일성은 항일무장투쟁을 한 사람이니 비판하거나 저항해서는 안 된다는 명분으로 6·25전쟁 이후 숱하게 많은 사람들을 죽이고 강제수용소로 보냈다. 김일성을 북한의 최고지도자로 옹립하게 하고 6·25전쟁을 도발한 명분이 되었던 항일무장투쟁의 논리는 북한의 역사에서 지금까지도 족쇄로 작용하고 있다. 김일성의 항일무장투쟁을 통치 이데올로기로 활용하기 위하여 북한은 일본에 대한 적대감을 지속적으로 동원하였다. 항일무장투쟁의 국가이데올로기는 일본과의 적대정책을 최우선 정책으로 추진한 나머지 식민지배가 끝나고 전쟁이 끝난 지 60년이 가까운 지금에도 일본과의 적대정책을 지속하고 있다. 남한은 6·25전쟁 이후에 경제적 어려움, 사회적 혼란이 4·19혁명, 5·16 군사쿠데타로 이어졌고 역사가 진보적으로 발전되었다. 북한과는 달리 6·25전쟁의 비극을 역사 발전의 기회로 활용하였다. 6·25전쟁 이전의 국시는 항일이었지만 6·25전쟁을 계기로 항일에서 반공으로 바뀌어 일본과 국교정상화를 할 수 있게 되었다. 6·25전쟁을 계기로 우리는 미국과도 긴밀한 동맹관계가 형성되었다. 우리가 일본과 수교하여 일본으로부터 기계·원자재를 도입하고, 우리의 풍부하고 저렴한 노동력으로 임가공하여 미국에 수출하는 수출주도형 국제분업 구도를 형성하여 고도경제성장을 실현할 수 있었던 것은 6·25전쟁 이후 대외관계의 변화에 기인하는 측면이 크다. 이후 한국은 10대 경제강국으로 성장한 데 비해 아직도 항일 및 반미주의로 정권을 유지하면서 경제적 고립을 감수하는 북한은 세계 10대 빈국으로 전락하였다. 우리 국민들은 6·25를 종결된 전쟁으로 생각하고 잊어 가고 있지만, 북한은 여전히 전쟁의 추억 속에서 살고 있다. 남한에 대한 도발과 그로 인해 군사모험주의라는 국제사회의 낙인을 더 강화하고 더 고립봉쇄당하는 악순환을 계속하고 있다. 북한체제가 갖는 항일무장투쟁과 6·25전쟁의 관성에서 아직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6·25전쟁 61주년을 계기로 남북을 비교해 보고 미래지향적 개혁·개방을 시도하기를 기대해본다.
  • 주말마다 “원전반대”… 日인구 서쪽으로

    주말마다 “원전반대”… 日인구 서쪽으로

    직장인 무라카미 나오토(42)는 매일 아침 출근할 때마다 ‘오늘의 전력량’을 꼭 챙긴다. 시계나 온도계처럼 지하철역과 시내 주요 지점에서 그날의 예상 최대 전력수요를 확인할 수 있다. 17일에는 ‘예상최대 전력수요 3410만㎾-최대 공급력의 78.6%’라는 문구가 무라카미의 시선을 잡았다. 일본 최악의 참사로 기록되고 있는 동일본 대지진이 발생한 지 19일로 100일을 맞는다. 대지진뿐만 아니라 후쿠시마 제1원자력 발전소의 복구 작업이 지체되면서 일본과 일본인의 생활은 엄청나게 달라졌다. 모처럼 도쿄를 찾은 외국인들의 한결같은 얘기는 일본 시내가 몹시 어두워졌다는 점이다. 대지진 이후 전력 부족 현상이 심해지면서 도쿄 중심가인 긴자와 시부야, 신주쿠 등의 대형 유흥업소나 백화점의 네온사인이 부쩍 줄었다. 대지진 이전에 비해 30% 이상 거리 풍경이 어두워졌다는 분석도 나왔다. 공공기관이나 전철역 등 교통시설에서 엘리베이터 운행 등이 대거 중단돼 노약자나 장애인이 상당한 불편을 겪고 있다. 좀처럼 대규모 시위를 하지 않는 일본에서 주말마다 원전 반대 시위를 쉽게 볼 수 있는 것도 달라진 풍속도다. 지난 11일과 12일에는 전국 150개 지역에서 시민단체 회원 등이 참가한 가운데 ‘원자력 발전의 단계적 폐지’를 주장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정부는 전력 생산량 가운데 원자력발전 비율을 현재 30%대에서 50%까지 끌어올리기로 한 기존의 에너지 정책을 폐기했지만 시민단체는 완전 폐지를 주장하고 있다. 수십 년째 줄어들기만 하던 일본 간사이(關西) 지방의 인구가 대지진 이후 늘어나고 있다. 일본 총무성에 따르면 지난 3~4월 오사카부와 교토부, 효고현, 나라현 등 4곳의 전입자 수가 전출자 수를 웃돌았다. 특히 도쿄 등 간토(關東) 지방에서 간사이 지방으로 이사하는 이들이 많아져 4월에는 전년도보다 2000명 이상 늘었다. 대지진 이후 일본 기업들이 도쿄나 도호쿠(東北) 지방 근무자를 간사이나 규슈 등지로 옮긴 점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 기업들의 해외 탈출도 가속화할 조짐이다. 지진과 쓰나미, 원전 사고 등으로 부품과 원자재 공급에 차질이 생기면서 생산기지를 해외로 이전하거나 아웃소싱을 확대하는 실정이다. 실제로 지난 1∼3월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0.9% 감소한데 이어 대지진의 피해가 본격화한 4∼6월에는 마이너스 폭이 2.6%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경기 침체가 장기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대지진 이후 일본 여성들이 굽 높은 구두와 치마 대신 플랫 슈즈와 바지를 선호하는 것도 눈길을 끈다. 지진이 났을 때 신속히 대피할 수 있다는 이점 때문이다. 긴자에 위치한 마쓰야 백화점은 지진 직후부터 5월 말까지 플랫 슈즈의 매출이 50% 늘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재정부 - 한은 ‘밀월’ 거시정책 입 맞춘다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이 정례 협의를 갖고 물가를 포함한 거시정책을 조율하기로 했다. 양측이 차관과 부총재를 책임자로 해서 거시경제 전반을 협의하는 것은 처음이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취임을 계기로 재정부와 한은이 건전한 협력관계를 넘어 본격적인 ‘밀월 시대’를 열고 있는 것이다. ●차관·부총재 선 협의 채널 박재완 장관과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15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간부들과 함께 조찬간담회를 갖고 양측이 월 1회 정기적으로 만나 경제정책 현안을 조율하는 ‘거시정책실무협의회’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박 장관은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 (한은과 재정부가) 자주 만나기로 했다.”면서 “차관과 부총재 선에서 협의 채널을 만들기로 했다.”고 밝혔다. 재정부에서는 임종룡 1차관이, 한은에서는 이주열 부총재가 대표로 참석할 예정이며 담당 국장 등이 배석한다. 이번 협의체는 기관 내 ‘넘버2’가 수장으로 참여하는 것 외에도 논의 대상이 통화금융을 넘어 물가 등 거시정책 전반으로 확대됐다는 점에서 그 상징성이 적지 않다. ●“대내외적 불안요인 적극 대응” 이날 회동 분위기는 화기애애했다. 박 장관은 간담회 시작에 앞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중앙은행의 위상이 세계적으로 매우 높아졌고, 한은의 위상도 높아진 것 같다.”고 덕담을 건넸다. 김 총재도 “글로벌 경제는 다방면에 연계돼 있는데 박 장관보다 다방면에 지식이 있는 분을 찾을 수 없다.”고 화답했다. 양측은 간담회 직후 공동 브리핑에서 “우리 경제가 수출 호조와 고용 개선 등에 힘입어 잠재 수준의 회복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대외적으로 국제 원자재값 상승과 유럽의 재정위기 등 불안 요인이 크고, 대내적으로는 물가 불안과 가계부채 문제 등 취약 요인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이번 만남은 박 장관 취임을 축하하는 성격의 간담회로 김 총재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재정부에서는 임 차관과 윤종원 경제정책국장, 은성수 국제금융국장, 방문규 대변인이, 한은에서는 이 부총재와 이상우 조사국장, 이용회 공보실장 등이 배석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EU 구제금융안 합의 못하면 ‘제2 리먼사태’·유로존 붕괴

    EU 구제금융안 합의 못하면 ‘제2 리먼사태’·유로존 붕괴

    그리스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이 세계 경제에 미칠 파장에 대한 스펙트럼은 무척 다양하다. 제2의 리먼사태로 번질 인화성을 갖고 있다는 관측과 유로존의 붕괴를 점치는 비관론과 우리나라 경제에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도 나온다. ●24일 EU정상회담이 분수령 한국개발연구원(KDI) 고위소식통은 “우리나라가 그리스에 물려 있는 금액은 3억~4억 달러 수준이어서 파장이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면서 “독일 등이 결국 유로존을 위해 그리스에 지원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윤석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유로화 약세로 원·달러 환율이 큰 폭으로 오를 수 있고 채권 자금이 일시적으로 유출될 수 있다.”면서 “우리 금융시장도 동조화를 겪어 상당한 조정을 겪을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실제 올 상반기 이뤄진 외국인 주식 매도 금액의 90%는 유럽계 자금이었다. 우리나라와 유럽의 교역량이 전체의 11.5%를 차지, 수출에도 차질이 예상된다. ●獨 지원 거부 땐 파국 관건은 오는 20일 열릴 유럽연합(EU) 재무장관 회의와 23~24일 열릴 EU 정상회담이다. 이 회의에서 그리스 국채의 차환과 그리스 정부의 국유재산 매각 등을 포함한 구제금융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이미 발행한 채권의 원금을 갚기 위해 신규 채권 인수를 약속받고 발행하는 차환은 사실상 만기연장이고, 이는 투자자들의 일정 부분 손실을 의미한다. S&P가 신용등급을 강등한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이 회의에서 타협이 이뤄지지 않으면 그리스는 지난해 구제금융으로 책정된 1100억 유로 중 5차분인 120억 유로를 지급받지 못해 채무불이행(디폴트) 사태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 ●한국, 환율 오르면 타격 불가피 국제금융센터 김위대 연구원은 “정치적 타협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면서 “실패한다면 원리금 탕감 등 강력한 채무조정 논의가 진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원리금 탕감이 이뤄질 경우 유럽 은행들이 연쇄적으로 신용경색에 직면, 경기신뢰지수가 폭락하고 소비·투자 감소로 실물경제에도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는 유로존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에 회원국들 사이의 경쟁력과 경제적 격차를 줄이기 위한 고민이 없다고 지적하면서 유로화라는 단일 통화연합체가 붕괴될 가능성을 제기했다. 한편 유럽발 세계 경제 둔화가 예상되면서 국제원자재 시장은 하락세를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지난 주말보다 1.99달러(2.0%) 떨어진 배럴당 97.3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금과 은 등 주요 상품 가격도 하락했다. 반면 코스피는 이달 들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하며 활짝 웃었다. 중국 경제지표가 양호한 수준으로 발표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28.09포인트(1.37%)오른 2076.83에 장을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도 전날보다 3.30원 내린 1082.60원에 거래를 마쳤다. 홍지민·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재정부-한은, 뒤바뀐 물가잡기 행보

    재정부-한은, 뒤바뀐 물가잡기 행보

    정부가 최근 전방위적인 물가 잡기에 나서고 있다. 정부 관계부처 모두가 ‘물가당국’이라는 신종 용어까지 등장했다. 하지만 정부의 요란스러운 물가잡기 행보와 달리 최근 물가의 흐름은 하향 안정세다. 우선 물가 급등의 주범인 국제 원자재값이 주춤한 데다 물가와 관련된 각종 수치들도 올 1분기에 정점을 찍고 내리막에 있다. 특히 하반기 물가는 지난해 배춧값 파동 등에 따른 ‘기저 효과’로 상반기보다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최근 정부의 물가잡기 행보가 다소 생뚱맞기도 한 대목이다.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도 지난 10일 하반기 물가와 관련해 “공공요금 인상이나 유가 공급 등 요인이 있지만 전망(목표)을 바꿀 정도로 올라갈 것이라고 예단하진 않는다.”고 말했다. 한은의 올 물가전망치 3.9%에 대해 “현재는 이를 바꿀 특별한 정보를 갖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정부는 연일 ‘물가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 하반기 ‘풍선효과’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내년 총선을 대비한 다목적 카드라는 시각이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0일 물가 관계 장관회의를 긴급 소집한 데 이어 13일 한 조찬 강연에서도 “물가가 현재 발등에 떨어진 가장 큰 불”이라고 밝혔다. 박 장관은 “우리나라는 가격이 한번 오르면 내려가지 않는 하방경직성이 뚜렷이 보인다.”면서 “여기엔 독과점적 시장구조로 인한 거품과 초과이익 등이 개입돼 있지 않으냐는 의심이 든다.”고 지적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박 장관은 “경쟁을 촉진하는 것이 불가피하다.”면서 ”진입 규제 완화와 정보 공개 강화, 불공정거래 감시 노력 등이 가속화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이런 압박전 탓에 인위적으로 억눌렸던 서비스가격과 공공요금의 인상이 임박해지면서 선제적 대응에 나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정진영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하반기 물가상승 요소는 국제원자재값 상승 등의 공급 측면이 아닌, 외식비와 가공식품 등의 서비스 요금이며 전기료 등 공공요금 인상도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근원물가를 감안하면 하반기 물가상승률이 3% 후반에서 4% 초반까지 이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성장과 물가상승률이 비슷해지면서 체감 물가가 심각하다는 해석도 나온다. 이는 내년 총선 등 정치권 일정과 맞물려 있어 무시 못할 요소라는 것이다. 박 장관이 물가 현장점검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데서도 잘 드러난다. 이명활 한국금융연구원 국제·거시금융실장은 “공공요금 인상은 인플레이션 측면에서 보면 일회성 요인”이라면서 “하지만 근원물가를 잡지 못하면 기대 인플레를 끌어올려 물가 상승 악순환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김경두·이경주기자 golders@seoul.co.kr
  • “황금평 다음은 나선”

    압록강 섬 황금평에 이어 북한 나선특구에 대한 북한과 중국의 공동 개발이 본격화됐다. 전날 황금평특구 착공식에 참석했던 양국 대표단이 9일 북한 나선으로 이동, 나선특구 공동 개발 및 중국 훈춘(琿春)~북한 나진항 도로 보수공사 착공식에도 참석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북한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겸 노동당 행정부장과 중국 천더밍(陳德銘) 상무부장 등 양측 대표단이 두 경제구(특구) 착공행사에 모두 참석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통신은 또 장 부위원장과 천 부장이 7일부터 이날까지 ‘중·조(중·북) 나선경제무역구 및 황금평, 위화도경제구 개발협력 연합지도위원회’ 2차회의를 공동주재했다고 전해 양측이 본격적으로 나선과 황금평·위화도 특구 공동개발에 나섰음을 강조했다. 1차회의는 지난해 11월 평양에서 열렸다고 통신은 전했다. 지도위원회 참여 부처가 양국의 당과 중앙 및 지방정부를 망라했다는 점도 주목된다. 북한 측에서는 노동당 중앙국제부, 외무성, 합영투자위원회, 나선시 인민위원회, 평안북도 인민위원회가 참여했고, 중국에서는 외교부와 공산당 중앙대외연락부,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랴오닝성 및 지린성 정부가 나섰다. 연합지도위원회는 중국 측에서 천 부장이, 북한 측에서는 장 부위원장이 대표를 맡았다. 양측은 이번 회의에서 두 개의 경제구를 북·중 경제협력의 시범구이자 세계 각국과의 경제협력 플랫폼으로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합의하기도 했다. 북한과 중국은 착공식이 열린 나선특구에 원자재와 첨단 기술, 장비 공업, 경공업, 서비스업, 현대 고효율 농업 등 6대 산업을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인프라도 대대적으로 확충된다. 중국 훈춘·투먼, 러시아 하산, 북한 청진을 연결하는 육상·해상 통로를 구축하는 한편 입주 기업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100만㎾의 발전 능력도 갖출 계획이다. 한편 북한이 황금평 개발에 참여하는 홍콩기업 신헝지(新恒基)그룹의 이사회 주석 가오징더(高敬德)를 신의주특구 행정장관으로 임명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서민 외식값 올라도 너무 올라

    삼겹살, 자장면, 짬뽕, 칼국수 등 서민들이 주로 찾는 외식 품목 가격 상승폭이 소비자물가 상승률의 2배 이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은행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5월 38개 외식품목 중 가격 상승폭이 가장 큰 품목은 삼겹살로 1년 전과 비교해 14.5%가 올랐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4.1%)의 3배가 넘는다. 돼지갈비 상승률도 지난해 5월보다 14.3% 올라 삼겹살 다음으로 가격 상승폭이 컸다. 돼지고기를 주로 사용하는 중국음식 가격도 동반 상승했다. 자장면과 탕수육은 1년 전보다 각각 8.2%, 11.4% 급등했다. 짬뽕은 8.3% 올랐다. 또 지난달 설렁탕 가격은 지난해 5월보다 8.8%, 냉면은 8.9%가 올랐고, 김치찌개 백반과 된장찌개 백반도 각각 7.3%, 7.2%의 높은 오름세를 보였다. 이외 죽 10.5%, 칼국수 8.1%, 돈가스 8.0%, 햄버거 7.4%, 볶음밥 7.3%, 라면 6.0%를 기록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보다 낮은 상승률을 보인 외식품목은 주류와 음료를 제외한 30개 품목 가운데 생선초밥과 피자 및 아이스크림(0%), 튀김닭(0.5%), 샐러드(3.0%), 스파게티(3.9%) 등 6개에 불과했다. 이 같은 외식물가의 급격한 상승세는 원자재 가격 상승 등 기존의 공급 충격에 수요 압력과 인플레이션 기대심리 등이 합쳐진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외식가격은 쉽게 오르지만 잘 내리지 않는다는 ‘메뉴 비용’ 속성을 가지고 있다. 높은 외식물가는 국제 곡물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작물 수입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40%를 넘는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산업활동지표 일제 하락… 경기둔화 조짐

    산업활동지표 일제 하락… 경기둔화 조짐

    경기 둔화가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산업활동 지표가 일제히 하락했고 경기 선행지수가 3개월 연속 떨어졌다. 제조업의 체감경기는 3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정부는 일시적 현상이라는 입장이나 유럽의 재정위기, 교역조건 악화 등 불안요인은 여전하다. 31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광공업 생산은 제조업체들의 정비·교체 작업과 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일부 부품 조달 차질로 전월 대비 1.5% 감소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6.9% 증가했지만, 2월(9.4%)과 3월(9.0%) 이후 3개월째 한 자릿수 증가율에 머물렀다.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80.5%를 기록해 전월보다 2.0% 포인트 하락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3.1% 늘었지만, 전월 대비로는 변동이 없었다. 소매 판매액은 전년 동월 대비 5.0% 증가했지만, 승용차 등 내구재의 판매 부진으로 전월 대비 1.1% 감소했다. 설비 투자는 전월 대비 5.7%, 전년 동월 대비 1.1% 감소해 18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건설투자도 건설과 토목 모두 부진을 면치 못했다. 경기 동행지수와 선행지수는 동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의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제조업 가동률 하락으로 전월 대비 0.7% 포인트 하락했다. 앞으로의 경기국면을 예고해 주는 선행지수 전년 동월비 역시 1.1%로 지난달보다 0.5% 포인트 하락했다. 최근 수출이 매달 호황을 보이고 있지만, 내수 부문으로 확산되지 못해 체감 경기 회복이 더디다는 분석도 있다. 통계청 관계자는 “석유제품, 자동차, 선박 등 주력 수출제품의 생산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수출과 관계없는 내수 부문의 소비, 투자, 건설은 둔화되는 모습”이라면서 “대외 위험요인이 완화된 것이 아니라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제조업의 체감경기도 별반 나아진 것이 없다. 한국은행이 이날 발표한 ‘5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제조업 업황 BSI는 94로 전월(98)보다 4포인트 하락해 지난 3월(93) 수준으로 돌아갔다. 특히 대기업과 수출기업 업황 BSI는 각각 106에서 98, 101에서 94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한은 측은 “동일본 대지진 직후인 4월에 대기업과 수출기업을 중심으로 체감경기가 좋아졌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동일본 대지진에 따른 반사이익이 소멸돼 예전 수준으로 돌아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음 달 업황 전망을 나타내는 제조업의 업황 전망 BSI도 97로 전월(100)보다 3포인트 떨어졌다. 계절 변동에 의한 요인들을 없앤 5월 계절조정 업황 BSI도 89로 전월 대비 5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비제조업의 5월 업황 BSI는 86으로 전월(85)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경영 애로사항으로는 제조업의 경우 원자재값 상승과 환율, 내수 부진을 꼽았고, 비제조업은 내수 부진과 경쟁 심화, 불확실한 경제 상황을 지적했다. 김경두·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하나에 999달러” 세계 3대 최고가 앱은?

    “하나에 999달러” 세계 3대 최고가 앱은?

    아이패드 유저들을 위한 애플의 앱스토어(온라인 장터)에서 거래되는 최고가 애플리케이션(앱·응용프로그램)은 뭘까. 미국의 최고 IT유력 전문지 ‘PC 매거진’에 따르면 3개 정도의 앱이 공식가격 999달러 99센트(약 107만 9000원)으로 세계 최고가 수준으로 거래되고 있다. 그중 하나는 ‘바맥스 NY’의 아이패드 버전인 ‘아이패드용 바맥스 CA’(BarMax CA for iPad). 미국의 변호사시험(bar exam)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을 위한 것으로, 800개의 플래시카드와 1371개의 문제 등이 포함됐다. 하버드 대학 출신의 변호사들과 아이폰 개발자들의 협력으로 탄생했으며, 아이폰용과 아이패드용 모두 999달러 99센트로 높은 가격이지만 그 수요가 적지 않다. 두 번째는 울프비전의 라이브촬영시스템인 ‘비주어라이저’를 조정할 수 있는 ‘ICS 울프비전’(Institution Control Solo WolfVision)이란 앱이다. 데스크톱 프로젝터, 카메라, 등 복잡한 촬영시스템을 조정하도록 개발됐기 때문에에 가격이 높다. 마지막으로 ‘앨커미스트 SMS’(The alchemist SMS)란 앱 역시 1000달러를 호가하는 가격을 자랑한다. 이 앱은 재활용산업 기술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금속 제조업체들의 원자재비용을 줄여주는 프로그램으로 전해졌다. PC 매거진은 “전문적이고 활용가치가 높은 정보를 담고 있는 앱들이 대체로 고가에 책정된다.”면서 “앱스토어가 확장되면서 가격은 더욱 다양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함께 뛰는 대기업·중소기업] 현대제철, 친환경 설비·부품 납품사에 저금리 대출

    [함께 뛰는 대기업·중소기업] 현대제철, 친환경 설비·부품 납품사에 저금리 대출

    현대제철은 녹색성장과 상생협력이란 두 마리 토끼를 함께 잡는 독특한 동반성장 전략을 시행하고 있다. 기업은행과 제휴해 만든 ‘녹색설비 브리지론’이 대표적이다. 현대제철에 친환경적인 설비나 부품을 납품하는 협력사들이 낮은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현대제철의 협력업체가 보증기관의 보증한도를 모두 소진했거나 담보 여력이 없어 대출을 받기 어려울 경우, 협력사에 자금을 빌려 주는 것이 ‘녹색설비 브리지론’이다. 설비를 제공할 협력업체들이 기업은행에 온라인을 통해 원자재 구매 자금 등을 입력하면 그 금액의 80%까지 대출해 준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녹색설비 브리지론으로 협력사들이 총 246억원을 대출받을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 밖에 지역과의 동반성장 활동에도 나서고 있다. 인천, 포항, 당진 등 현대제철 공장이 있는 지역 어린이들을 위한 ‘초록수비대’와 희망의 집수리가 여기에 해당한다. 초록수비대는 환경캠프, 환경퀴즈대회, 환경체험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올바른 환경 지식을 알려주고 있다. 또 희망의 집수리 사업으로 지난해 80여 가구를 예쁘게 단장해 줬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높아지는 경제 불확실성(상)] 세계경제 급랭 조짐…원자재값 급락

    그리스발 유럽 재정위기 우려로 세계경제가 요동치면서 국제 유가 등 원자재 가격이 줄줄이 추락하고 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국)의 채무 위기로 유럽과 아시아 등 세계 경제 둔화 조짐이 가시화된 데 따른 것이다. 유로존은 전 세계 석유 소비의 17%를 차지하고 있어 경제 침체가 곧바로 석유 수요 감소로 연결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게다가 유로존의 동요로 달러화에 대한 유로화 약세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달러화 강세가 원자재 투기 수요 약화를 이끌어 원유 등 원자재 가격 하락을 부채질했다. 2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지난주 말 종가보다 2.40달러(2.4%) 내린 배럴당 97.7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시장의 7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2.52달러(2.2%) 하락한 배럴당 109.87달러에 거래됐다. 또 뉴욕 외환시장에서 1유로는1.397달러에 거래되면서 지난 3월 17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그리스 재정위기로 시작된 유로존 위기가 스페인과 이탈리아에까지 본격적으로 확산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 속에 세계 경제 둔화 예상과 유로화 약세는 더 확산될 전망이다. 한편 23일 공개된 미 하원 감독정부개혁위원회(HOGRC) 민주당 측 유가 조사보고서는 “투기세력 때문에 유가가 30%가량이나 부풀려져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지난달 말 투기자본에 의한 WTI 선물 계약량이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면서 가격도 최고가를 기록했지만 선물 투자자들이 빠지기 시작하자 가격도 10%나 급락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 돌려주고 깎아주는 프리미엄 금융 상품들

    돌려주고 깎아주는 프리미엄 금융 상품들

    물가고(苦)에 시달리는 서민들을 위한 알뜰 금융 상품이 쏟아지고 있다. 신용카드 사용 금액에 따라 현금을 되돌려 주거나 수수료를 깎아 주고, 연회비도 면제해 준다. 기존 서비스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프리미엄 신용카드와 어린이 전용 연금보험, 고객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도 새롭게 출시됐다. 고객의 재무 상황에 맞춰 투자 방법을 선택하는 맞춤형 적립식 서비스도 인기를 끌고 있다. ◆롯데카드 ‘플래티넘 위버스카이 카드’ 여행, 외식, 쇼핑, 뷰티, 골프, 해외 매출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혜택을 제공하는 카드다. 롯데카드가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여행 특화 마일리지인 ‘트래블마일’을 1500원당 최고 3마일까지 쌓아 주는 것이 강점이다. 트래블마일로 항공권과 여행상품을 살 수 있고 좌석도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자체 여행서비스를 통해 항공권을 구입하기 때문에 좌석을 구하기가 쉽다는 것이 롯데카드 측의 설명이다. 플래티넘 위버스카이 카드로 일반가맹점에서 결제하면 1500원당 1마일, 해외, 롯데면세점, 골프장, 롯데카드 여행서비스 상품 등을 결제하면 2마일이 적립된다. 이용실적이 월 300만원을 넘으면 초과 금액에 대해 추가로 1마일을 쌓아 준다. 1년 동안 10만원 이상 결제한 모든 회원에게 매년 1회 10만원가량의 사은품을 제공한다. 롯데호텔, 롯데면세점, SK-Ⅱ스파, 명품 브랜드, 골프용품 등의 상품권과 동반자 왕복 항공권 가운데 하나를 롯데카드 홈페이지(www.lottecard.co.kr) 또는 콜센터(1588-8100)로 신청하면 받을 수 있다. 이 카드는 청와대 영빈관, 일본 왕실 등에 작품을 전시한 세계적인 귀금속 디자이너 예명지씨의 작품 ‘CHANG(窓)’ 디자인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 밖에 국내 주요 면세점 5~15%, 제휴 명품 브랜드 10% 할인과 함께, 공항리무진·철도 편도 티켓 무료 제공(연 2회) 등의 부대 서비스를 제공한다. ◆BC카드 ‘글로벌카드’ 해외에서 사용할 때 1% 국제카드 수수료를 물리던 기존의 국제브랜드 카드와 달리 수수료가 없고, 국내 전용카드 수준의 연회비(2000원)만 받는 카드다. 우리·기업·SC제일·대구·부산·경남은행에서 발급된다. 해외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미국 쇼핑사이트 이용자와 하와이 지역 여행자들이 특히 눈여겨볼 만한 정보다. 먼저 9월 30일까지 미국 내 코치·갭·빅토리아시크릿·아베크롬비피치 등 브랜드 매장과 a bercrombie.com, shopbop.com, zappos.com 등 온라인 쇼핑몰에서 이 카드로 결제하면 월 1회, 최대 5만원 한도 안에서 20% 청구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하와이 지역에서는 10월 31일까지 월 1회, 최대 10만원까지 10% 청구할인 혜택을 준다. 하와이에 있는 구치 매장(호놀룰루·마우이)에서 이 카드로 500달러 이상 결제하면 한정 수량으로 제작된 구치 로고 키체인을 받을 수 있다. 하와이 알라모아나 쇼핑몰 내 노드스트롬 백화점에서 200달러 이상 구매하면 7월 말까지 고객서비스 센터에서 영수증 확인 뒤 에코 토트백을 준다. 이 쇼핑몰에서는 올해 말까지 카드 소지자에게 VIP 쿠폰북도 제공한다. 뉴욕·LA·시카고·라스베이거스 등 미국 내 유명 한식당에서도 10%를 차감해 청구서가 나온다. 한식당 목록 등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bccard.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미래에셋 ‘넥스트리더 주식형펀드’ 미래 성장성이 높아 국내는 물론 전 세계를 이끌 차세대 신성장 산업에 투자하는 주식형펀드다. 지난 18일(종류A) 기준 설정 이후 2개월 동안 8.77%의 성과를 기록 중이다. 이 펀드는 최근 한 달 동안 비교지수인 코스피 수익률을 0.82% 초과 달성했다. 펀드는 3월 18일 출시됐고, 설정액은 145억원 규모다. 투자처는 앞으로 성장 근원이 되는 3대 성장동력의 수혜를 입어 새롭게 세계시장을 이끌게 될 차세대 신성장산업의 ‘넥스트리더 기업’이다. 국내 대표그룹들이 집중 투자하는 ‘신규 성장산업’, 각국 정부의 ‘전략적 육성 산업’, 이머징 국가의 성장과 함께 높은 성장성이 기대되는 ‘이머징 관련 산업’ 등 3대 성장 동력을 바탕으로 미래에셋이 6대 신성장 산업을 선별했다. 핵심 6대 신성장 산업에는 그린·뉴통신·뉴디스플레이·뉴헬스케어·이머징 소비 확대 수혜산업과 화학설비 등 이머징 인프라 투자 등이 포함됐다. 국내 최대 규모의 미래에셋자산운용 리서치 본부에서 국내 산업군 및 종목 리서치를 하며, 장기 성장가치 측면에서 기업의 펀더멘털 분석과 투자 적합성을 판단해 투자 포트폴리오를 결정한다고 미래에셋 측은 설명한다. 코스피지수를 비교지수로 사용한다. 종류A 기준 1% 이내의 선취수수료가 있고, 가입 뒤 30일 미만 환매 시 이익금의 70%, 30일 이상 90일 미만 환매 시 30%의 환매수수료가 있다. ◆대우증권 ‘파워적립식 패키지’ 지난 2월 출시된 파워적립식 패키지는 투자자가 자신의 재무 상황에 따라 적절한 투자방법을 선택하는 맞춤형 적립식 서비스다. 투자자는 대우증권이 판매하는 국내외 주식 및 원자재 등에 투자하는 200여개의 펀드 가운데 최대 5개를 고를 수 있다. 가입할 때 적립 방법, 주기, 목표, 레버리지 옵션, 지급 방법 등을 선택하고 각각의 세부 조건을 정해 적립금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대우증권은 파워적립식 패키지의 가입계좌가 이달 초 1만좌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코스피 지수가 2000포인트를 넘은 지난 2월 21일 판매를 시작해 하루 평균 200개 이상의 신규 계좌가 늘어났고 판매일수 50일 만에 1만 91좌를 넘어섰다. 김희주 대우증권 상품개발부 이사는 “파워적립식 패키지에 가입한 대부분의 고객이 주가 하락 시 코스트 애버리지 효과가 있는 적립식 투자의 장점을 잘 알고 있다.”면서 “주가 흐름에 따라 적립 금액 변경, 레버리지 옵션 등을 사용할 수 있는 맞춤형 적립식 방법을 선호하는 투자자도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대우증권은 지난 6일부터 파워적립식 패키지의 투자 대상을 일반 펀드에서 주식과 상장지수펀드(ETF)로 확대해 적용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전국 대우증권 지점에서 누구나 가입할 수 있으며 최소 가입금액은 월 10만원 이상이다. 1644-3322. ◆신한카드 ‘플래티늄샵 시리즈’ 기존 인기 카드의 주요 서비스 혜택 한도를 확대하고 특색 있는 서비스를 보탠 시리즈다. 신한 러브카드는 할인 혜택을 월간 횟수 제한 없이 최대 10만원까지 받을 수 있게, 신한 하이-포인트카드 나노는 적립 혜택을 최대 20만원까지 받을 수 있는 플래티늄샵 시리즈로 업그레이드됐다. 러브 플래티늄샵은 전국 유명 백화점, 할인점 및 홈쇼핑 업종, LG전자 대리점과 하이프라자 등에서 5%(최고 5000원)를 할인받을 수 있다. GS칼텍스 주유소에서 휘발유 ℓ당 60원이 할인된다. 스타벅스 등 외식업종에서 20~30%, CGV 등 영화업종에서 70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나노 플래티늄샵은 고객이 원하는 업종과 가맹점을 특별 가맹점으로 지정해 해당 가맹점에서 최고 5%까지 포인트 적립이 가능한 적립 한도를 월 최대 20만원까지 높였다. 특별 가맹점은 온라인 쇼핑몰, 학원, 병원, 대형 할인점, 통신 등 5개 업종 중 1개를 선택하고 이를 제외한 50개 가맹점 중 3개를 선택할 수 있다. 1년 3차례 변경이 가능하다. 현대오일뱅크 및 에쓰-오일에서 주유 시 휘발유 기준 ℓ당 60원이 적립된다. 플래티늄샵 시리즈는 서울 명동, 강남역, 부산 해운대 등 7개 거리 내에 패션·요식 관련 가맹점 결제 금액의 2%도 추가 적립된다. KTX 역사 및 주요 중심가 주차장 무료 이용 서비스, 인천공항 주차 대행 서비스 등 특화 서비스도 있다. ◆한국투자증권 ‘아임유 서비스’ 공격적·적극적·중립적·안정적 자산배분형 등 네 가지 유형에 맞게 구체적인 프로세스를 갖추고 있는 고객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다. 한국투자증권이 자체 개발하고 한국금융투자협회로부터 배타적 사용권한을 부여받은 증시분석 모델인 KIS투자시계를 활용해 고객 자산의 배분 및 편입 자산 선정, 리스크 관리를 수행한다. 상승기에는 위험자산 비중을 적극 확대해 성장주 및 성장형 펀드 중심으로 운용하게 되며 하강기에는 국공채 등 안전자산과 가치주 및 배당주 중심으로 운용해 수익 보전에 초점을 둔다. 최소 가입 금액은 3000만원이다. 현금 외 주식, 펀드 대체 납입으로도 가입할 수 있다. 때문에 여러 금융회사에 흩어져 있는 기존 금융자산들을 모아서 종합 관리할 수 있다. 계약기간은 3년이지만 가입 1년 뒤에는 환매수수료 없이 해지가 가능하다. 수수료 체계는 고객의 순자산 대비 일정 금액만 수수료로 받는 고객자산관리성과 연동형 체계다. 특히 투자성과가 반영된 순자산가치(NAV기준)의 일정률(1.8~2.5%)만 후취 수수료로 부가하는 단일수수료 체계다. 별도의 추가 수수료가 없다. 운용 성과도 실시간으로 조회된다. 월별 성과분석 등을 통해 변화하는 고객의 니즈를 즉각 반영한다. 한편 4월 말 기준 공격형·적극형·중립형·안정형은 각 28%, 17%, 13%, 9% 수익률로 평균 17%의 안정적인 성과를 보이며 시중 금리(3%)의 5배가 넘는 수익을 기록했다. ◆대한생명 ‘아이스타트 연금보험’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출시된 어린이 전용 연금보험이다. 자녀가 성장하면서 필요한 교육자금, 결혼자금 및 주택마련 자금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10년 이상 가입하면 보험차익(납입 보험료와 만기 시 수령금액의 차이)에 대해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갓 태어난 자녀를 보험 대상자로 가입, 매달 20만원을 10년 동안 납입하면 총 납입액이 2400만원이지만 공시이율 4.7% 기준으로 대학 입학 시점인 20세에는 4200만원, 결혼 시점인 30세에는 6700만원, 45세에는 1억 3300만원으로 적립액이 늘어난다. 45세부터 연금으로 수령할 경우 사망할 때까지 매년 7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100세까지 생존한다고 하면 총 연금액은 3억 8000만원 정도다. 각종 특약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발생하기 쉬운 재해나 질병에 대해서도 보장받을 수 있다. 적립금의 50% 한도에서 매년 12회까지 중도인출이 가능하고 자금 여유가 있으면 추가 납입도 가능하다. 월 보험료가 50만원 이상이면 보험료를 0.7~2.0% 깎아 준다. 최저가입 보험료는 월 5만원이며 가입 연령은 0세부터 14세까지다. 납입기간은 3년 이상이고 일시납으로도 가입이 가능하다. 연금 개시 연령은 45세다. 피보험자 사망 시까지 연금을 받을 수 있는데 피보험자가 사망하더라도 100세(또는 10, 20, 30년형)까지 보증 지급한다. ◆KB국민카드 ‘와이즈 홈 카드’ KB국민카드가 ‘생활밀착형’ 할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KB국민 와이즈 홈 카드’를 출시했다. 와이즈 홈 카드는 우선 아파트 관리비를 자동 이체하면 10% 할인과 수수료 면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월 결제금액이 30만원 이상이면 월 최대 1만원, 80만원 이상이면 최대 2만원 깎아준다. 또 대형마트(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와 학원, 버스·지하철 등 대중 교통비를 결제해도 5% 할인해 준다. 할인 한도는 대형마트의 경우 전월 결제금액이 30만원 이상이면 월 최대 5000원, 80만원 이상이면 최대 1만원 할인된다. 학원과 교통비의 경우 전월 결제금액이 30만원 이상이면 각각 최대 5000원을 깎아준다. 연회비는 국내 전용 5000원, 국내외 겸용(비자·마스터)이 1만원이다. 연간 100만원 이상(현금서비스 포함)을 이용하면 다음 해 연회비가 면제된다. 전국 우체국 2800여곳에서 신청할 수 있는 ‘에버리치 KB국민 와이즈 홈 카드’는 와이즈 홈 카드의 모든 서비스에 우체국 우편상품(등기·택배·우체국쇼핑 등)을 이용할 때 10% 할인해 준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물가 급등 등으로 생활비 걱정이 많은 가계에 생활비를 절약할 수 있는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B국민카드는 와이즈 홈 카드 출시를 기념해 오는 31일까지 아파트관리비를 자동 이체한 모든 고객에게 첫 이체 관리비의 5%(최대 1만원)를 현금으로 되돌려 준다.
  • [높아지는 경제 불확실성(상)] G2發 경기불안… 잠 못 드는 세계경제

    [높아지는 경제 불확실성(상)] G2發 경기불안… 잠 못 드는 세계경제

    ‘주요 2개국’(G2)인 미국과 중국의 경기가 둔화되면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을 더욱 키우고 있다. 수출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도 직접 영향권에 들어가 경제성장률이 다소 낮아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24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들이 당초 전망치보다 부진한 모습이다. 미국 경제의 ‘더블 딥’(이중 침체) 가능성은 희박해 보이지만 연초의 장밋빛 전망은 수정되고 있다. 우선 1분기 경제성장률은 1.8%로 당초 예상치(2.0%)를 밑돌았다. 개인소비의 둔화와 주택 투자 및 정부지출 감소 등으로 전분기보다 1.3% 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소매판매의 증가세 둔화는 더 두드러졌다. 올 2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1.3% 증가했으며, 3월엔 0.9%, 4월에는 0.5% 늘어나는 데 그쳤다. 특히 4월 소매판매는 2010년 7월(0.3%) 이후 최저 수준이다. 반면 물가는 오름세가 확대되고 있다. 3월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2.7% 상승했지만 지난달엔 3.1%로 뛰었다.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연준) 의장은 “올 1분기 미국의 성장세가 기대했던 수준에 미치지 못했다.”면서 “올해 미국의 경제성장률을 당초 3.4~3.9%에서 3.1~3.3%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또 “노동과 주택시장의 문제가 미국경제 회생의 주요 걸림돌”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1분기 미국의 주택가격은 전분기 대비 3% 떨어졌다. 이는 2008년 말 이후 최대의 낙폭이다. 또 3월 주택가격은 전월보다 1.1% 떨어져 57개월 연속 하락세를 지속했다. 4월 주택거래 실적도 전월 대비 0.8% 감소했다. 이에 따라 올해 말 주택가격이 저점을 찍고 반등할 것으로 예측됐지만 반등 시점이 더 미뤄지는 모양새다. 일부 전문가들은 미국의 주택가격이 7~9% 추가 하락하고, 내년까지는 저점을 통과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전미경제연구소(NBER)는 미국인 절반 정도가 재정적으로 취약한 상태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세계 경제의 ‘성장엔진’인 중국도 경기 둔화 조짐이 가시화되고 있다. 홍콩상하이은행(HSBC)이 발표한 5월 중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지난달(51.8)보다 0.7 하락한 51.1을 기록, 10개월 만에 최저치에 이르렀다. 인플레 억제를 위한 기준금리 인상과 대출 억제 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4월 중국의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5.3% 상승해 여전히 중국 정부의 정책목표(4%)를 상회하고 있다. 외국인 직접투자(FDI)의 증가세도 크게 둔화됐다. 3월 FDI는 전년 동월 대비 32.9% 증가했지만 지난달에는 15.2%로 뚝 떨어졌다. 프랑스계 증권사인 크레디아그리콜은 “PMI 하락은 경제성장의 둔화를 시사하며, 향후 긴축 통화정책의 강도는 완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왕타오 UBS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향후 산업생산과 PMI는 둔화될 것”이라면서 “올해 경제성장률을 지난해(10.3%)보다 1% 포인트 떨어진 9.3%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명활 한국금융연구원 거시경제실장은 “오는 6월 미 연준의 양적완화 종료와 미·중의 경기둔화 조짐, 남유럽발 재정위기의 재확산 등이 맞물리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에 주는 충격이 커지고 있다.”면서 “다만 실물 부문에서는 경기 둔화에 따른 국제 원자재값의 하향 안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높아지는 경제 불확실성(상)] 외국인 3조6000억 매도세… 국내 증시 어디로

    [높아지는 경제 불확실성(상)] 외국인 3조6000억 매도세… 국내 증시 어디로

    국내 주식시장의 방향타를 잡고 있는 외국인들이 9거래일 동안 3조원어치 이상 팔아치우면서 이달 초 2200선을 훌쩍 넘었던 코스피 지수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24일 코스피는 개인과 기관, 연기금의 매수에 힘입어 6.05포인트 오른 2061.76으로 마감, 깜짝 반등에 성공했다. 하지만 외국인의 매도세는 계속됐다. 2738억원어치를 팔았다. 옵션만기일인 지난 12일 이후 모두 3조 6224억원어치를 매도했다. 아시아 증시도 전날 크게 출렁거렸으나 이날 닛케이 지수 등도 소폭 반등했다. 외국인의 자금 이탈이 계속되면서 주식시장 전망은 두 갈래로 나뉘고 있다. 첫 번째 시각은 조정 국면이 장기화에 접어들었다는 판단이다. 유럽 국가의 재정위기가 불거지고 세계 경기 회복세가 둔화되면서 국제 금융시장의 자금이 위험 자산(신흥국 주식, 원자재)에서 안전 자산(달러, 국채 등)으로 이동한다는 것이다.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로존의 불확실성은 글로벌 투자자금의 안전자산 이동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면서 “외국인이 국내를 비롯한 아시아 시장에서 주식을 팔고 있는 것이 이를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둔화되는 글로벌 경기 회복세도 외국인의 팔자세를 뒷받침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달 미국 선행경기지수와 동행경기지수가 동반하락했다. 씨티그룹의 경기서프라이즈 지수에서 선진국은 이달 들어 마이너스 국면이 지속되고 있다. 실제 경제지표가 기대치를 밑돈다는 뜻이다. 이재만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다른 주가 하락 요소와 함께 글로벌 경기 지표가 개선될 조짐이 나타나지 않으면 현재의 조정 국면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외국인이 한국 시장을 아예 등진 것은 아니라는 반박도 있다. 현재 주식을 대량 처분하는 외국인 자금은 지난 3월 일본 대지진 이후 한국 시장에 공격적으로 유입된 단기성 자금이라는 것이다. 유수민 현대증권 선임연구원은 “외국인 매도액 가운데 1조 4000억원은 조세회피 지역의 헤지펀드 자금이고 1조 7000억원은 유럽계 자금으로 지난달 국내 시장에 들어온 단기 자금”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외국인이 코스피 지수 대비 상승 폭이 큰 자동차, 에너지, 화학 등 주도주를 팔고 있어 단순히 차익 실현의 성격이 강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코스피지수 반등에 힘입어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5원 내린 1093.40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유로존의 재정위기 부각과 글로벌 달러 강세로 개장 초 한때 1100원을 찍고 추가 상승을 시도하는 듯했으나 코스피 반등에 따라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이내 내림세로 돌아섰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한은 단독조사권 필요” 김중수총재 재차 강조

    “한은 단독조사권 필요” 김중수총재 재차 강조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한은의 금융기관 단독조사권이 필요하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김 총재는 18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대한상의 주최 간담회에서 “한은도 최소한의 정보는 갖고 있어야 한다.”면서 “최종 대부자로서 유동성을 공급하는 중앙은행이 무엇을 알고 할 것인지 기본적인 논의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저축은행 사태’로 불거진 한은의 조사권 강화 논란에 대해 직접적인 답변은 피했지만 한은도 금융 안정을 위한 권한을 가져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한 것으로 해석된다. 최근 국제원자재 가격 하락과 관련, 김 총재는 “유가보다 더 중요한 변수는 없기 때문에 여러 곳에서 많은 정보를 얻고 있다.”면서 “단지 올라가는 게 주춤했는지, 옛날로 다시 돌아갈지 매우 조심스럽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투기적 요인은 오래갈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 총재는 최근 스캔들에 휘말린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의 후임은 신흥국에서 나왔으면 한다는 바람을 피력했다. 김 총재는 “희망은 신흥국에서 나오는 것이지만 두고 봐야겠다.”고 말했다. 자신의 임명 가능성에 대해서는 “한은에서 할 일이 많다.”고 답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123억 예산절감 박광열차장 칭찬합시다”

    “원가절감 노력은 사기업이나 공기업이나 마찬가지 입니다.” 감사원은 설계기준을 바꿔 예산절감에 기여한 임·직원에게 표창할 것을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에게 통보했다고 18일 밝혔다. 주인공은 한국토지주택공사 서울지역본부 도시재생 사업부 박광열(3급) 차장. 감사원이 서민주택공급 건설사업 집행실태를 감사하면서 16건의 문제점을 발견해 주의·시정 등의 조치를 내렸으나 박 차장에게는 표창을 추서한 것이다. 감사원 감사결과, 박 차장은 올 1월까지 구조견적단 구조설계부에 근무하면서 사업비 절감에 큰 업적을 남긴 것으로 평가됐다 그는 2008년부터 국제 철강원자재 가격이 75%이상 상승하는 등 철근파동이 빚어지자 콘크리트 구조 설계기준 변경을 결심했다. 이 당시 설계기준에는 항복강도(탄성변형이 일어나는 한계)가 상대적으로 낮은 일반 철근만을 사용토록 규정돼 있었다. 박 차장은 이를 최근 개발된 초고강도 철근(SD600)으로 대체하면 철근을 많이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입증하기 위해 노력했다. 2009년 2월부터 2010년 11월까지 거의 2년간을 매달려 초고강도 철근으로도 공동주택의 안전성에 문제가 없음을 입증하며 콘크리트 구조 설계기준 개정을 이끌어내는 데 성공했다. 박 차장의 이 같은 노력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지난해 12월 송파위례 등 6개 지구 5144가구에 초고강도 철근을 적용해 설계에 들어갔다. 또 올해 건설예정인 6만여가구에도 이를 적용, 123억여원의 사업비를 절감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철강원자재 사용감소로 인한 수입대체 효과와 함께 주택품질 향상도 기대하고 있다. 감사원은 박 차장의 이 같은 노력을 널리 알리고 표창 등으로 사기를 높여달라고 주문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4월 수입물가 19%↑… 교역조건 악화

    4월 수입물가 19%↑… 교역조건 악화

    유가 등 국제 원자재값의 급등으로 수입물가는 치솟고, 교역조건은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6일 내놓은 ‘4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원화 기준)는 전년 동기 대비 19% 상승했다. 지난해 12월(12.7%) 이후 6개월째 10%대의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지난 3월에 비해서는 0.7% 올라 3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원화가치의 상승으로 오름세는 전월 대비 3.5%에서 0.7%, 전년 동기 대비 19.6%에서 19.0%로 둔화됐다. 다만 환율 효과가 제거된 ‘계약통화기준 수입물가’(수입 계약을 맺은 국가의 통화)는 전월보다 4.1%, 전년 같은 기간보다 21.2% 올랐다. 수입 원자재는 전년 동월 대비 36.8% 상승했고 농림수산품과 광산품이 각각 36.0%, 36.9% 올랐다. 전월 대비로는 농림수산품의 경우 3.8% 떨어졌다. 석유제품과 화학제품이 크게 오른 수입 중간재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8% 올랐다. 품목별로 보면 석유제품이 32.0%, 화학제품 19.1%, 1차 철강제품 7.2%, 1차 비철금속제품이 13.3% 올랐지만 컴퓨터·영상음향·통신장비제품은 3.4% 하락했다. 전월에 비해서는 석유제품(3.0% 상승)을 빼고 모두 떨어졌다. 자본재와 소비재는 전월보다 각각 2.9%, 1.9% 하락했다. 원자재값 상승은 올 1분기 순상품 교역조건을 악화시켰다. 수출단가보다 수입단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1분기 ‘순상품교역조건지수’(1단위 수출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지수화한 것)는 전년 동기 대비 5.6% 하락했다. 지난해 4분기(-2.1%) 이후 2분기 연속 나빠진 것이다. 순상품교역조건 지수를 세부 항목별로 보면 수출단가지수는 105.8, 수입단가 지수는 131.2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2% 포인트, 14.6% 포인트 상승했다. 한은 관계자는 “수출단가지수는 반도체 등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석유제품과 화공품, 철강제품 등을 중심으로 지수가 상승한 데 따른 것이고, 수입단가지수는 국제유가 상승에 기인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한은 年3.0% 기준금리 ‘깜짝동결’

    한은 年3.0% 기준금리 ‘깜짝동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3일 기준금리를 연 3.0%로 동결했다. 지난해 11월부터 격월(홀수 달)로 인상하던 기준금리가 두 달 연속 동결된 것이다. 시장에서는 의외라는 반응과 함께 꺾인 물가와 가계빚 부담, 국제 원자재값의 주춤 등을 금리 동결의 배경으로 꼽았다. 김중수 한은 총재는 이날 “중앙은행은 상방향 위험보다 하방향 위험에 대해 훨씬 더 세심하게 분석해야 한다.”면서 “대외적 위험 요인과 저축은행 문제 등 내부적으로 상당한 위험 요인을 고려할 때 지켜보는 것도 필요해 이번엔 (기준금리를) 현 수준을 유지했다.”며 동결 배경을 설명했다. 국내외 여러 변수 탓에 이달은 금리 인상을 하지 않고 한 박자 쉬어 가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금리가 오를 것”이라는 시장의 예측과 달리 금통위가 깜짝 ‘동결 카드’를 선택한 배경에 관심이 집중된다. 우선 물가상승 부담에서 벗어나 다소 여유가 생겼다는 점이다. 물가상승에 대한 기대심리를 잠재우기 위해 금리라는 큰 칼을 휘두를 필요성이 줄었다는 뜻이다. 지난달 물가상승률은 4.2%로 전월(4.7%) 대비 소폭 하락했다. 지난해 11월(3.3%) 이후 5개월 연속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물가가 지난달 처음 꺾인 것이다. 여기에 ‘기저 효과’로 하반기 물가 안정에 대한 기대감도 없지 않다. 하지만 여전히 4%대의 높은 물가상승률이어서 김 총재는 “물가로 봐서는 낮은 수준이 아닌 만큼 기준금리 정상화는 계속 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 과도한 가계빚 부담과 일시적인 국제 원자재값의 하락세가 금리 동결로 이어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1000조원에 육박하는 가계빚은 금리 인상에 큰 부담을 주고 있으며, 그동안 물가 상승을 부추긴 국제 원자재값도 내림세를 보여 ‘동결 명분’을 제공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글로벌 경제 변수들도 고려됐다는 평가다. 미국의 올 1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좋지 않고, 남유럽 국가의 재정 문제와 북아프리카·중동의 정정 불안, 동일본 대지진 등도 한국 경제의 하방 위험 요인으로 꼽혔다. 이재형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거시적으로는 인플레에 대한 여유와 미시적으로는 가계빚과 부동산 침체에 대한 부담으로 금리를 동결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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