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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애인 23명 특례입학/서강대 국내 처음

    올 입시부터 도입된 장애인특례입학제도를 실시한 서강대가 국내대학중 처음으로 장애인 23명을 특별전형을 통해 정원외로 선발했다. 서강대는 4일 장애인특례입학지원자 31명 가운데 수능성적 1백20점이상을 얻은 지원자를 대상으로 수능 60%,내신 40%만으로 특별전형을 실시,이중 23명을 합격자로 최종확정,발표했다. 한편 연세대는 장애인성적 상위 10%이내(원주캠퍼스 20%)의 지원자로부터 오는 2월6일과 7일 원서를 접수한 뒤 내신·수능·면접성적을 합산해 신입생정원의 1%선인 50명내외에서 합격자를 뽑기로 했다.
  • 한국형 연구용 원자로/하나로 가동 눈앞에

    ◎4월21일 대전 원자력연서 준공/순수 우리 기술로 설계 제작/방사성 동위원소 첫 생산/포항 방사광가속기와 상호 보완/안전성 “최고”… 첨단소재 개발기대 과학은 세계화로 가는 큰 길이다.한국과학계가 새해를 맞아 세계화를 위한 힘찬 준비를 하고 있다.지난해 세계 5번째의 제3세대형 방사광가속기가 포항공대에 준공된데 이어 올해는 세계에서 손꼽히는 다목적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가 우리 기술로 설계,건설돼 가동직전 단계인 초임계상태를 눈앞에 두고 있다. 광복 50주년사업의 중요한 부분이기도 한 하나로는 현재 핵연료를 장전하기에 앞서 시험운전을 하고 있으며 과학의 날인 오는 4월21일 김영삼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 한국원자력연구소(소장 신재인)에서 성대한 준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하나로사업은 지난 85년 한국원자력연구소에 의해 시작됐다. 지금까지 총공사비만 해도 9백30억원이 투입된 하나로는 열출력 30Mw를 자랑하는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연구용 원자로다. 현재 58개국에서 총 3백3기의 연구용 원자로가 가동되고 있으며 이중하나로는 열출력면에서 세계 7위를 차지한다.우리보다 열 출력면에서 앞선 나라로는 프랑스·중국 등이 있지만 이들 원자로는 가동을 시작한지 거의 30년 이상이나 돼 원자로의 평균수명이 26년인 점을 감안할때 몇년내에는 폐쇄 될 예정으로 있다.게다가 선진국에서는 원자력발전소를 새로 짓지 않는 추세여서 연구용 원자로에 대한 관심이 점차 감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국원자력연구소 다목적연구로 건설추진본부장 남장수박사는 『하나로가 가동되는 올해부터 2025년까지의 기간은 해외 주요 연구로가 폐쇄될 예정이라 벌써부터 영국·캐나다등에서 연구 의뢰가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하나로가 가동도 되기 전부터 세계 과학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이유는 관련분야의 최첨단기술이 집중되어 있고 선진국의 어떤 원자로보다 더 다양한 응용분야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다목적원자로인 하나로의 완공에 따라 그동안 외국에서 수입해왔던 방사성 동위원소의 국내 생산이 가능해진다.따라서 암·백혈병 등의 진단과 치료에 쓰이는 동위원소를 비싸게 외국에서 수입하지 않아도 된다는 뜻이다. 이밖에 하나로에서 생산되는 중성자빔을 통한 연구로 고온초전도체·형상기억합금 등 최첨단 소재를 개발하는데도 이용되며 「중성자 래디오그라피」를 이용하면 우주·항공분야에서 쓰이는 복잡한 기계들에 대한 비파괴검사도 가능하게 된다. 특히 하나로는 최근 준공식을 가진 바 있는 포항방사광가속기와의 상호보완성을 가지게 된다. 포항방사광가속기연구소 소장 이동령박사는 『포항방사광가속기와 하나로는 비슷한 연구도 하나 상호 보완적 역할을 할 수 있다. 두 설비가 비슷한 시기에 완공된다는 것이 중요하고 국내과학계에서 상당히 뜻깊다』고 밝히고 있다. 예를 들어 생체분자의 구조규명 등 유전공학분야에 필요한 광원을 포항방사광가속기로부터 제공받을 수 있고 가속기가 만들어 내지 못하는 중성자를 하나로 원자로가 공급해 기초물리학 연구에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두 연구소는 앞으로 실무협력팀을 만들어 구체적인 교류를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로의 특징은 독특한 한국형 설계방식이라는데있다.고도의 안전개념을 사용한 개방수조형 혼합노심으로 가동중에 실험장치에 접근하기가 쉽고 냉각재는 경수를,중성자의 반응속도를 늦추는 감속재로는 중수를 사용했다.또 실험목적에 따라 핵연료 배치,실험공의 크기조절 등 노심구조를 변형시킬 수 있는 가변형 노심방식을 채택했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모두 3기의 연구로가 있다.한국원자력연구소가 서울에서 운영하고 있는 트리거 마크2(열출력 2백50외), 트리거 마크3(열출력 2Mw)의 2기와 순수 교육용으로만 이용되고 있는 경희대의 AGN201(열출력 0)이 그것이다.그러나 이들 연구로는 소형원자로로서 교육·기초연구·일부 방사성동위원소의 생산 등에는 이용되고 있으나 열출력이 너무 낮아 이용에 제한이 많으며 원자력 실용화 기술개발에는 활용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국제원자력기구의 정기적인 점검을 받게될 하나로는 안전장치면에서도 세계정상급 원자로에 비해 손색이 없다.안전장치 및 계통은 1천년에 한번정도 고장이 날까 말까 할 정도로 엄격하게 설계된 동시에 제어계통으로 한쌍의 동일한 컴퓨터에 의해 자동제어되도록 해 운전원의 실수에 의한 사고를 방지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방사성물질을 포함하는 모든 공정설비들은 두께 1·2m의 콘크리트방에 설치해 실험종사자들이 방사선에 노출될 위험을 없앴다.원자로 건물자체도 완전히 밀폐된 가운데 항상 외부압력보다 약간 낮은 압력을 유지하도록 해 방사성물질이 외부로 확산되지 않도록 하고 있다. 하나로의 안전성은 핵연료 처리방식에서도 쉽게 알 수 있다.북한이 지난 79년에 건설한 5Mw급 시험발전로가 핵연료로 금속우라늄을 쓰는 반면 하나로는 우라늄·실리콘·알루미늄의 화합물을 쓴다.따라서 핵폭탄을 제조할 수 있는 플루토늄의 연간 생산량도 하나로가 6백g에 불과한 반면 북한의 시험발전로는 7㎏이나 된다.사용후 연료를 처리하는 방법도 하나로가 30년간 수조에 저장한 후 영구처분을 하는 반면 북한의 시험발전로는 수조저장직후 재처리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따라서 고순도 플루토늄의 생산이 가능해진다. 다목적연구로 하나로는 지난해 12월7일 준공식을 가진 포항방사광가속기와 함께 우리나라를 아시아 과학의 중추적인 위치로 상승시키는데 큰 몫을 할 것으로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재경원 초대차관/경제통끼리 “치열한 경합”

    ◎「12·26」 차관급인사 뒷애기/“철통 보안” 일부인사 발표직전까지 몰라/총리실 사기 저하 우려,표 조정관 “승진” 26일 단행된 차관인사에서는 청와대수석비서관을 제외한 75명의 차관 및 외청장,그리고 시·도지사등 차관급인사 가운데 약 30%에 이르는 22명이 바뀌었다.장관급보다는 교체율이 떨어지지만 대폭적 인사가 단행되었음에도 보안은 장관 때보다도 더 철저해 김영삼대통령의 인사스타일을 그대로 보여주었다. 특히 청와대가 내부승진을 원칙으로 작업을 주도했기 때문에 각부처 장관들도 각자 의견만 개진했을 뿐 최종결과는 하루이틀전에야 알았을 정도이며 인사당사자들 가운데 몇몇은 발표직전까지도 몰랐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경제기획원과 재무부등 힘있는 부처가 통합돼 상당수가 욕심을 냈던 재정경제원차관에는 경제기획원 예산실장을 지낸 이석채농림수산부차관이 행정고시 1년 선배인 강봉균경제기획원차관(5회)과 경합 끝에 입성. 이차관은 그의 능력을 높이 산 최인기장관이 미리 선수를 쳐 『나와 함께 일하게 됐다』고 소문을 퍼뜨리기도 했으나 본인은 강력하게 「친정」으로의 복귀를 원했다고. ○…강봉균 국무총리행정조정실장은 재경원차관을 희망했으나 앞으로 차관회의를 주재하는등 위상이 높아진 행조실장에 적임이라는 주위의 권유에 따른 케이스. 또 송태호 청와대교육비서관이 청와대 비서진의 강력한 엄호에 힘입어 총리비서실장에 임명됐는데 청와대에 들어가기 전 국무총리정무비서관을 지냈으므로 결국 친정으로 다시 돌아온 셈. 이처럼 행정조정실장과 비서실장이 모두 교체돼 국무총리실의 사기가 떨어질 것을 우려,표세진 행조실제4조정관을 승진시켜 공정거래위원장으로 옮기도록 막판에 결정되었다는 후문. ○…김무성 청와대사정비서관의 내무부차관 기용은 내년 지방선거를 겨냥한 민주계의 포석인 동시에 김차관 본인의 공직선거 출마를 위한 경력관리 차원이라는 분석이 지배적. 민주계와 심정적으로 가까운 신문로포럼은 얼마전 공동대표를 맡았던 송철원씨가 민자당의 서울 성북갑지구당위원장에 발탁된데 이어 역시 공동대표인 유광언씨가 정무1차관에 기용돼 겹경사. 정무1차관에는 올 봄에 취임한 조경근차관의 유임설이 파다했으나 그의 기용은 오는 15대 총선에서 충북 옥천·보은·영동에 출마하는데 필요한 경력을 쌓는데 목적이 있었던 만큼 전혀 뜻밖은 아니라는 것이 중론. 지난 92년 부산 복집사건에 관계된 박일용경찰청장은 잠시 쉬었다가 해양경찰대장을 거쳐 서울지방경찰청장에 임명될 때부터 멀지 않아 경찰의 최고봉에 오를 것으로 관측돼 온 인물. ○…이번에 바뀐 차관들을 출신지역별로 보면 대구·경북이 6명으로 가장 많고 부산·경남 5명, 경기 4명,충북 전북 2명씩의 순. 23일 개각에서 배제됐던 경기출신이 4명이나 발탁됐고 지난 두차례 개각에서 각료를 한 명도 배출하지 못했던 전북에서는 수석차관인 강봉균 국무총리행정조정실장과 박상우 농림수산부차관등 2명이 기용됐다. 이에 따라 농림수산부는 23일 개각에서 호남출신으로는 유일하게 남은 최인기장관에다 박상우차관까지 합쳐 장·차관에 모두 호남출신이 포진. 이밖에 서울,대전·충남,이북(황해도)출신이 1명씩이며광주·전남과 강원,제주는 이번 차관인사에서 한 명도 발탁되지 못했다. 출신대학별로는 서울대가 14명으로 가장 많고 고려대 4명,성균관대·한양대·영남대·육사가 1명씩. ◎재야·비관료 출신 차관급 3인/87년 YS 캠프합류… 아이디어뱅크 역할/김무성 차관/대선때 「시민연합」 주도… 김 대통령 지원/유광언 차관/“최적임자” 평판… 한때 행조실장 거론도/송태호 실장 비경제부처 차관급 인사에서 화제의 인물들은 단연 김무성 내무부차관과 송태호 총리비서실장,유광 언정무제1차관.이들은 1급에서 승진하거나 외부에서 기용된 사람들로 모두 관료출신이 아니라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43세에 일약 최고 권력부서의 2인자로 등장해 관료사회에 충격을 준 김내무차관은 재벌가의 자제로 더 유명한 인물.작고한 전남방적 김용주회장의 아들이고 그의 장인은 최치환 전내무장관(남해)이다.이번 개각과 차관인사를 기획하고 기초자료를 챙긴 사정1비서관이 그의 직전보직.전임자였던 김혁규씨가 경남지사로 나간 바 있어 그의 차관승진과 함께 사정1비서관은 청와대의 승진 1순위 보직으로 부상했다. 87년5월 통일민주당 창당대회 때 김영삼대통령과 인연을 맺어 재정국장을 맡아 대선을 치렀고,그뒤 아이디어뱅크 겸 재정적 후원자로 김대통령 곁을 지켰다.내무부 일선조직을 장악해 내년 지방선거를 대비하는 일이 그에게 맡겨진 역할로 보인다. 유정무1차관의 발탁은 개혁논리의 발굴과 전파를 위해 구성된 신문로포럼에 다시 한번 정계의 눈길을 쏠리게 했다.유차관의 발탁에 앞서 그와 같이 공동대표를 맡고 있던 송철원씨는 이미 민자당 성북갑지구당위원장으로 발탁됐다.공동대표 두사람이 모두 정계에 화려하게 진입한 것이다. 92년 대통령선거 때 김정남 전청와대수석비서관이 의장을 맡았던 「신한국창조를 위한 시민연합」의 운영위원장을 역임해 김전수석이나 김덕용 민자당서울시지부장등과 생각이 비슷하고 교분이 두텁다.이원종정무수석과는 고려대 선·후배 관계여서 이런 인연들이 발탁의 중요한 배경이 됐을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유차관의 발탁과 관련,지난 개각 때의 인재등용을 두고 대통령의 마음이 개혁세력으로부터 멀어졌다고 판단한 것은 단견이 아니었느냐 하는 이야기도 나온다.거물 김윤환정무1장관 밑에서 정치를 배우게 된 것도 행운이라면 행운이다. 송비서실장은 인사 때마다 청와대에서 차관급으로 승진할 1순위로 꼽히다가 이번에야 꿈을 이뤘다.지난번 충남지사 자리가 비었을 때도 거론됐었다.이번에는 차관회의 의장을 맡는 행정조정실장에 거론되기도 했으나 경제를 잘 모른다는 점등이 감점이 돼 비서실장으로 가게 됐다.대통령 공보비서와 총리실 정무비서관을 역임했었기 때문에 총리비서실장으로는 최적임자를 골랐다는 평을 듣고 있다.
  • 「굴업도부지 확정」그후/김명자 숙명여대·화학(기고)

    ◎국익차원 「원자력인식」 바꿔야 방사성 폐기물 종합관리 시설 후보지로 경기도 옹진군 덕적면 굴업도가 최종 선정됐다는 정부의 공식 발표가 있었다.이로써 안면도 사태이후 이른바 「뜨거운 감자」로 돼 있던 방사성 폐기물 터고르기에서 한마디 매듭이 지어지는 듯하다. 에너지는 살아있는 모든 것이 원천이다.우리의 에너지 소비에서 전력은 65년 2% 미만이던 것이 92년에는 11%가 됐다.70년대 초의 에너지 쇼크는 원자력으로 눈을 돌리게 만들었다.78년의 고리 원전1호기 가동 이후 원자력은 총 에너지 소비중 15%(89년)까지 올라가다가 92년에는 12%가 됐다.발전량으로는 원전의 비중이 43%이다.선진화에 따라 에너지 소비는 멀지않아 2∼3배로 늘어날 전망이다.그런데 화석연료의 사용은 갖가지 국제환경협약의 발효와 자원고갈의 이중고 때문에 한계에 맞닥뜨리고 있다.환경친화적인 대체 에너지원(태양열과 빛,풍력,조력,바이오매스 수소에너지등)은 현대산업을 뒷받침할 정도의 기술력과 경제성으로 올라서지 못했다.웰스가 그의 과학소설 「해방된 세계」에서 상상했던 핵융합 반응은 금세기 물리과학의 최대 난제로 남아 2030년쯤에나 실용화되리라 예상된다.결국 현재의 에너지 정책으로서는 급격한 탈원자력은 기대난망으로,다만 정도의 다소를 논할 수 있을 따름이다. 현재의 기술로써 핵분열 반응을 이용하는 한 방사성 폐기물은 나올 수 밖에 없다.미국 원자력 해군의 창시자이자 최초 상업용 원자로의 아버지라 불리는 리코버는 1982년 해군 제독으로 퇴임하면서,의회 청문회에서 원자력 에너지의 이용을 「필요악」이라 표현했다.이 말에 상원의원은 당신같은 사람이 그런 말을 할 줄은 몰랐다고,놀랍다고 대꾸했다.오늘날도 여전히 방사성 폐기물 처리는 원자력 발전이 치러야 하는 대가이다.그 값은 날로 비싸지고 있다.혜택을 입는 다수가 잠재적 위험성에 보다 가까이 있는 소수에게 경제적으로 보상한다는 논리에 근거한 보상인 셈이다.비록 인간의 머리가 빚어낸 어처구니없는 굴레로 보이기는 하나,그 방사성 폐기물은 기술에 의해 적절히 관리될 수가 있다.예컨대 영국의 셀라필드는 시범이라 할만하게운영되는 처리시설이자 관광명소이다. 원자력 이슈는 나라마다 시기에 따라 갖가지 반응을 낳고 있다.미국의 기술평가국(OTA)이 1984년에 작성한 보고서의 골자는 우리에게도 시사적이다.「화석연료가 규제되는 상황에서 방사성 폐기물 처리가 해결된다면 원자력은 비중을 높이는 쪽으로 재고돼야 할 것인가」라는 문제를 놓고,이 보고서는 첫째 담당 행정부서와 회사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회복된다면,둘째 안전성을 갖춘 표준 디자인의 소형 원자로가 개발되고 건설 및 라이센싱 기간이 단축된다면,원자력 산업은 다시 활기를 띨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제 처리장의 부지 선정을 시작으로 원전 폐기물 관리사업은 여러 단계를 거치게 될 것이다.터 고르기로 5년여의 진통을 겪는 동안 정부의 자세는 상당히 달라진 것으로 보인다.「방사성 폐기물 관리사업의 촉진 및 시설 주변지역의 지원에 관한 법률」의 제정으로 지역발전사업에 파격적인 지원과 안전성 확보의 의지를 확고히 한 것은 그런 예이다. 앞으로 지역협의를 거쳐 개발사업을 추진하는 한편,처음부터끝까지 관리시설이 약속대로 안전하게 설계·건축·운영관리될 일이 남아 있다.이 모든 일의 기본은 사람이고,사람끼리는 궁극적으로 마음으로 통하는 것이라 생각된다.이 계획의 수행에서 차질이 생기거나 행여나 속았다는 기분이 드는 일이 생겨서는 안된다.사람들을 분노하게 만드는 것은 속았다는 느낌이기 때문이다.우리는 여지껏 폐기물 선정을 둘러싸고 겪을 만큼 겪었다.이쯤해서 풀어야 한다.원전을 없앨 수가 없는 처지에,거기에 전력의 40%이상을 의존하는 처지에,그 폐기물 처분장도 마련 못한대서야 어찌 남의 나라를 상대로 국가 공신력을 논할 수 있겠는가. 더욱 중요하게,지금은 원자력을 에워싼 국제관계의 역학이 매우 미묘한 시기이다.북한,중국 등과의 관계정립에서 우리가 구축한 원전기술 자립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국익 차원에서 원자력을 보는 시각을 조정해야 할 필요성이 그 어느때보다도 크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다들 국익을 우선으로 뛰는 마당에 더 이상 갈팡질팡해서는 뒤질 일 밖에 남는게 없을 터,더이상의 국력 소모는 그쳐야 한다.정부쪽에서는 이 경우 안전성을 백번천번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는 것을 되새겨,반핵측의 비판도 겸허하게 받아들여 수용할 것은 과감하게 수용하는 결단을 보여야 할 것이다.건전한 비판은 소금의 역할을 할 것이기 때문이다.
  • “미 새의회는 북 과신말라/미 헤리티지재단 「대북전략」 제시

    ◎제네바합의 이행 철저 점검/핵보유허용 10년 과다 양보/경수로비용 미국부담 “부당” 미국의 대표적인 보수계 연구소인 헤리티지재단은 의회를 장악한 공화당의 의뢰로 「새 의회의 현안과제」라는 정책지침서를 마련,15일 배포했다.농업에서부터 무역에 이르기까지 총 19개 항목에 걸쳐 헤리티지재단 소속 전문가들이 기술한 이 보고서는 이미 공화당의 차기 하원의장내정자인 뉴트 깅그리치 의원에게 제출됐다.이 보고서 가운데 「미국의 아시아 정책」중 북한부분을 요약한다. ◇미국의 아시아정책 ▲북한=제 103회기동안(지난 2년간) 의회는 미·북한협상의 방관자로 있었다.클린턴행정부가 만든 지난 10월의 북미합의는 향후 10년간 핵동결,특별사찰,핵시설해체의 3단계를 거쳐 핵문제를 완전히 해결한다는 내용이다.그러나 북미합의는 북한 독재정권에 대한 신뢰에 크게 의뢰하고있다.따라서 북한이 합의사항을 얼마나 충실히 이행하는지를 철저히 점검하는 것이 앞으로 수년간 의회가 해야할 과제중의 하나며 이는 매우 중요하다. 새 의회는 이번 합의가지니고있는 몇가지의 문제점에 대해 분명히 대답을 해야할 것이다. 첫째,북한을 너무 믿는다는 점이다.북한은 지난 85년 핵확산금지조약(NPT)에 서명은 했지만 실제 7년동안은 핵시설에 대한 국제사찰약속을 이행하지 않았다. 둘째,북한에게 너무 많은 시간을 줌으로써 그들의 핵개발계획을 종식시키기가 어렵다는 것이다.북미합의는 북한측에 대해 8∼10년동안은 중요한 핵시설을 유지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있다.경수로의 중요부품이 반입될 때까지는 특별사찰을 받지 않으며 그들의 원자로와 재처리시설은 비록 가동은 하지 않으나 경수로가 모두 완공될 때까지는 해체되지 않는다.결론적으로 북한은 상당히 연장된 시기까지 핵무기제조능력을 유지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셋째,북한의 경수로제공에 따른 부담을 미국의 납세자들이 떠맡도록하는 것은 잘못이다.미국은 협상을 성사시키기 위해 최종순간에 남한과 일본이 경수로건설에 따른 부담을 거부할 경우 미국이 원자로교체비용을 떠맡겠다고 동의했다.그 비용은 40억달러나 된다.미국의 납세자가 어렵게번 돈을 왜 북한이 국제합의를 지키도록하기위해 그들에게 주어야하는가.
  • “휴전선 병력 철수해야/미,북과 외교관계 수립”/갈루치 핵대사

    ◎미의 중유 부담액은 연 수천만달러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미 국무부의 로버트 갈루치 북핵담당대사는 12일 북한은 최근 탄도미사일과 그 부품들을 해외로 수출하는 유일한 국가라고 지적하고 북한이 미국과 궁극적으로 외교관계를 수립하려면 탄도미사일의 수출중단과 함께 휴전선에 전진배치되어 있는 재래식 병력이 철수되어야 할것이라고 강조했다. 갈루치대사는 이날 국무부에서 열린 「북한과 국가안보」를 주제로 한 공개토론회에 발표자로 참석,이같이 말하고 『북한의 강석주 외교부 부부장에게도 재래식 병력 전진배치문제의 해결이 수교이전에 풀어야할 주요한 과제중의 하나임을 분명히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의 1백만명의 병력중 60%가 휴전선에 전진배치되어있고 중화기및 다연장 로켓포의 대부분이 서울을 사정권에 두고있다고 설명했다. 갈루치대사는 또 경수로 건설문제와 관련,『한국이 북한에 대한 경수로제공의 중심적 역할을 수행하고 국제컨소시엄이 중유및 경수로원자로 지원을 도와줄것』이라고 말하고 『미국의 부담액은 상대적으로 적으며 연간 수천만달러 이내로 추정되고 있다』고 말했다. 갈루치대사는 또 내년 1월중에 북한에 보낼 중유의 첫째분이 선적될 것이라고 말했다. 갈루치대사는 경수로건설을 위한 컨소시엄인 코리아에너지개발기구(KEDO)에 서방선진국(G7)들과 동아시아의 주요 국가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노력이 현재 진행중에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 정통한 외교소식통은 이날 갈루치대사가 지난 1일 상원청문회에서 대북지원금의 미측 총부담액이 수천만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밝힌 것과는 달리 연간 수천만달러라고 말한데 대해 『미측은 본래 대체에너지로 중유 1차 선적분과 폐연료봉처리문제를 맡겠다는 것』이라고 말하고 『경수로 건설완공시까지 매년 일정금액을 낸다기보다는 KEDO의 일원으로 기여하겠다는 의미로 본다』고 말했다.
  • 핵폐기물과 인식의 변화(사설)

    핵폐기물 처리시설을 우리 고장에 유치하겠다고 강원도 사북·고한읍 주민들이 나섰다.탄광지대인 이 지역의 피폐한 경제를 회생시키기 위한 자구책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한때 가장 유력한 후보지로 선정됐으나 일부 주민들의 격렬한 반대시위로 결국 후보지결정이 철회된 울진군 기성면 주민들도 유치신청서를 과기처등 관계기관에 제출해놓고 있다.성인 57%의 찬성서명까지 첨부했다.정부는 원자로에서 배출되는 핵쓰레기 처리장 후보지 선정을 위해 6년동안이나 노력해왔으나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쳐 아무런 결론도 못내린 상태다. 올해초 후보지로 선정된 양산군 장안읍에서 설치를 반대하는 주민들이 국도를 점거하고 방화와 폭력사태등 거센 반대시위를 벌여 결정이 무산되어 버렸다.울진군 기성면에서도 똑 같이 격렬한 반대시위가 며칠간이나 계속되었다.이같은 행동은 기본적으로 핵폐기물에 대한 무지와 편견이 빚어낸 소행이라 할 수 있다.그러나 이에 앞서 우리 사회에 팽배한 지역이기주의와 님비현상이 더 큰 원인이었다고 생각된다. 국내 9기의 원자로에서 배출되는 방사성폐기물은 연간 약 5천4백드럼,현재는 원자력발전소의 임시저장소에서 보관하고 있으나 2천년에는 폐기물의 포화상태에 이른다고 한다.따라서 4∼5년의 공사기간을 감안하면 내년중에는 부지선정과 건설이 착수되어야 하는 절박한 상황에 놓여있다.과기처는 연말까지 최종후보지 한곳을 선정하겠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핵폐기물 처리장 부지가 확정되면 그 지역에 대해 정부는 특별한 경제지원대책을 약속하고 있다.그러나 어느 지역에 처리장 시설이 들어서더라도 일부 주민들은 여전히 반대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우리는 다시 되풀이될지도 모를 이같은 집단지역이기주의에 대해 깊은 우려를 금할 수 없다.원자력발전소의 가동은 중단할 수 없는 일이고 그 과정에서 핵쓰레기가 나오는 것은 불가피한 현실이다.그 핵폐기물을 처리·보관할 저장시설을 갖지 못한다면 결국 원자력발전의 중단을 뜻하는 것이 된다. 다행히 최근 공보처의 한 여론조사에 의하면 「우리 고장이 핵폐기물 처리장으로 선정되면 찬성하겠다」는 응답이 51%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몇몇 지역의 자발적인 유치신청도 새로운 의식의 변화를 실감케 해주고 있다.여기서 특별히 강조하고 싶은 것은 주민투표에서 다수가 유치에 찬성했을 경우,반대한 소수는 당연히 다수의 결정에 따라야 한다는 것이다.소수의 반대의견을 관철하기 위해 또는 외부세력에 의해 폭력이나 불법이 자행된다면 이는 지역주민의 화합을 해치고 지역경제발전을 저해한다는 행위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 러 원자력함정 2척 활동 정지/폐기땐 동해오염 우려

    【도쿄 연합】 러시아 해군은 러시아 태평양함대에 배치돼 있는 2척의 주력 원자력함정을 활동정지시키기로 했다고 일본의 도쿄신문이 11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러시아 태평양함대 고위 당국자의 말을 인용,이같이 전하고 이들 원자력함정이 활동정지 후 폐기 처분될 경우 러시아 극동부의 기술로는 원자로를 비롯,핵연료의 해체·처리에 대응할 수 없어 동해주변의 핵문제에 새로운 우려요인을 가져올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 해군은 재정난 때문에 최근에도 태평양함대의 주력 항공모함인 민스크 등의 활동을 정지시키는 한편 폐기 처분하도록 조치한 바 있다. 도쿄신문에 따르면 활동정지 처분이 결정된 원자력 함정은 카프스타급 원자력 통신함 「우랄」(3만7천t급)과 키로프급 「푸르신제」(3만3천4백t)로 이중 우랄은 러시아 해군의 유일한 원자력 통신함으로 태평양 함대의 해상사령부 역할을 담당해 왔다. 러시아 극동에는 원자력 잠수함의 수리,해체 기술을 갖고 있는 즈베즈다 공장이 블라디보스토크 근방에 있으나 원자력 잠수함보다 훨씬 대형이며 구조도 복잡한 함정의 원자로로부터 핵연료를 빼내거나 해체 처리할수 있는 기술을 가진 공장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 인도 핵잠함 건조 추진/전원자력위원장

    ◎“원자로 시험설비 이미 완공”/추진연료 농축우라늄도 생산단계 【뉴델리 AP 연합】 인도는 핵을 평화적인 목적으로 사용한다는 정부의 주장과는 달리 핵추진 잠수함을 건조중이라고 인도의 한 고위 핵전문가가 8일 밝혔다. 지난 87년부터 92년까지 인도 원자력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스리니바산씨는 이날 한 신문 기고문을 통해 핵추진잠수함 건조는 인도 국방부·해군·원자력부에 의해 추진돼 왔으며 현재 잠수함 원자로 시험설비가 완공된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인도 동부 비샤카파트남 해안마을에서 진행되고 있는 잠수함건조사업은 의혹을 피하기 위해 「최신기술차량」이라는 암호명으로 위장돼 있으며 잠수함 원자로에 쓸 농축우라늄 등도 생산중이라고 밝혔다.
  • 미상원 북핵청문회

    ◎공화입장과 클린턴 복안/미 지원 경감·한국에 부담 떠넘기기 시사 지난 10월 북·미 제네바합의 이후 처음 열린 1일의 미상원 북핵 청문회는 두가지 면에서 중요한 정보를 제공했다.하나는 공화당이 그들이 지배할 내년초의 새 의회에서 클린턴 행정부가 어렵게 끌어낸 북핵합의를 파기하려 할 것인가 하는데 대한 답변을 준 것이고 다른 하나는 클린턴행정부가 경수로 제공 등 북핵합의 이행과 관련,재정적 면에서 얼마나 기여할 것인가 하는데 대해 어느 때보다도 분명한 입장을 밝힌 것이다. 북핵 합의에 대한 공화당의 입장은 차기 상원외교위 동아태소위원장 내정자인 프랭크 머코스키 의원(알래스카주 출신)의 질문에서 잘 나타나고 있다.그는 질문 첫머리에 『북핵 합의를 취소해야 한다고 말하기 위해 여기에 앉아 있는 것이 아니다』고 전제한 뒤 북한의 약속 불이행시 대응 조치와 미국의 부담 문제에 관해 집중적인 질문을 폈다. 공화당의 시각은 당초의 「북핵합의 파기」「대북 재협상」의 목소리에서 지금은 가급적 북핵합의 내용을 정밀검토하고미국의 부담을 적게 하는데 표적이 있다고 할 수 있다. 로버트 갈루치 북핵대사는 의원들의 경비부담 추궁에 미국이 부담해야 할 돈의 액수는 수천만달러에 불과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클린턴 행정부가 북핵합의 이후 경비문제에 관한 한 분명하지 않았는데 이번에 밝힌 내용은 ▲중유 1차분 5백50만달러 ▲폐연료봉 저수조 정화 수십만달러 ▲폐연료봉 보관 5백만달러 이상,1천만달러 미만 등을 포함해 수천만달러가 될 것이라는 것이다.이는 경수로지원 40억달러에 비하면 매우 적은 것이라고 언급함으로써 경수로 제공에 따른 대부분의 부담을 한국이 떠맡을 것을 시사한 것이다.일본이 「역할」을 한다고는 하나 한국에 비하면 미미할 가능성이 높다. 또 특별사찰 실시 전까지,다시 말해 향후 5년간 경수로 제공에 따른 기초조사·토목공사 등 건설사업에 들어갈 비용이 총규모의 절반 수준이 될 것이라고 밝힘으로써 경수로의 주요부품이 북한에 반입되지 않더라도 20억달러의 자금은 이미 투입된 상태가 된다는 것을 처음으로 공개한 것이다. 북한에 한국형 경수로 원자로를 제공하지만 경수로의 핵심기술이 미국의 기술인 만큼 경수로 건설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미국과 북한간에 원자력기술협력협정이 체결돼야 한다. 이는 미의회의 승인을 전제로 하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미국은 대북한 경수로 제공에 관한 전반적 검토를 다시 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클린턴행정부의 북·미합의에 대한 복안은 『지휘·감독·연출은 하지만 자금은 대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의원­갈루치 질의응답/경수로모델 한국형… 핵심부품 미서 공급 다음은 1일 미국 상원외교위 동아·태소위원회 청문회에서 있었던 로버트 갈루치 핵담당대사와 머코스키 상원의원 등과의 토론 내용이다. ­대북한 지원이 어떤 대가로 이뤄지는 것인가(롭 위원장). ▲북한의 NPT 및 핵안전조항 준수와 플루토늄을 많이 추출할 수 있는 흑연감속로 포기에 대한 보답이다.그 뿐만 아니라 북한이 특별사찰을 수용하고 핵프로그램도 없애기로 한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북·미 합의시 첨부된 비공개 내용을 밝힐 수있나(롭 위원장). ▲공개할 수 없다.다만 전체가 10문장(영문 기준)이며 그 내용은 경수로 공급 일정과 북한의 이행 의무가 매우 비중있게 강조된 부분 등을 포함,모두 8개항으로 돼 있다는 것만 말할 수 있다. ­합의를 법적 구속력이 있는 조약이나 국제협정으로 하지 않은 이유는(머코스키 의원). ▲40억달러나 소요될 경수로 공급의 법적 의무를 지길 원치 않았기 때문에 처음부터 조약 체결은 생각지 않았었다.우리가 바랐던 건 정치적 합의였다. ­경수로 기술은 누가 주며 이때 미기업은 어떤 혜택을 볼 수 있나(머코스키 의원). ▲한국이 경수로 건설의 중심적 역할을 하게 되지 않겠느냐는 것이 현재의 예측이다.한국은 울진 3,4호기와 같은 모델을 건설할 것이다.그러나 주요 핵심부품은 미국이 공급하게 될 것이다. ­특별사찰이 실시되기 전까지 북한에 어느 정도 지원이 제공될 것으로 보는가(머코스키 의원). ▲경수로 소요 예산 40억달러중 절반 가량이 그때까지 쓰여지지 않겠느냐는 판단이다. ­북한에 제공되는 기름이 엉뚱하게 쓰여지면어떻게 하나(머코스키 의원). ▲북한은 당장에 에너지난이 심각하며 더욱이 외부에서 지원되는 중유를 엉뚱한 용도로 전용하는데 필요한 여분의 정유 능력도 없다. ­중유 공급과 폐연료봉 처리에 들어갈 미국의 부담은(펠 의원). ▲중유 1차 선적비 5백50만달러와 폐연료봉이 들어 있는 정화수조를 깨끗이 하는데 몇십만달러가 들어간다.중유 비용은 국방부 예산에서 지출되며 연료봉의 경우 에너지부가 부담한다.모두 의회 승인이 필요없는 상태다. ­북한이 돌연 합의 이행을 거부할 경우의 대비책은(펠 의원). ▲양국합의는 깨지고 제재로 복귀하게 될 것이다.북한도 이 점을 잘 알고 있다고 믿는다.
  • 경수로 한국형 원칙합의/명기않는 조건 입찰권 KEDO위임

    ◎북·미 북경회담 폐막 【북경=이석우특파원】 북한은 2일 북경주재 미국대사관에서 열린 북·미 경수로 전문가회담 마직막 회의에서 코리아에너지기구(KEDO)와 북한간에 체결될 경수로 공급계약서에 「한국형」임을 명기하지 않는다는 전제조건 아래 그동안 논란을 빚었던 한국표준형 원자로를 북한건설 경수로 원자로의 노형으로 받아들인다는데 원칙적으로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이와함께 국제공개입찰권 등 경수로 원자로 건설과 관련된 사항을 KEDO에 위임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원칙적으로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경의 외교소식통들은 이날 열린 마지막날 회의에서 북·미 양측은 『폭넓고 유익한 논의를 통해』 계약 체결을 위한 절차와 기술적인 문제에 대해 상당한 진전을 거뒀다고 말하고 양측 대표단은 가까운 시일 안에 회의를 속개하기로 합의,늦어도 내년 1월중으로 회의가 속개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 「한국형」 건설 기술적 부문 의견 접근/북·미 북경경수로회담 결산

    ◎계약체결 의제도 압축… 방법론에 다소 이견 지난달 30일부터 2일까지 북경에서 열린 북한·미국간 경수로회담은 북한에 건설될 경수로 원자로의 계약체결을 준비하는 실무회담이었다. 3일동안 북경주재 미국대사관과 북한대사관을 오가며 철저한 보안속에 진행된 이번 회담에서 양측은 한국표준형 원자로의 수용문제등 원자로 건설계약 체결을 위한 구체적인 문제에 대한 입장을 광범위하게 교환했다. 특히 이번 회담을 통해 미국측은 계약서에 한국형 경수로의 명시가 필수적이라고 밝힌데 비해 북한측은 이를 원칙적으로는 수락하면서도 계약서상 명시는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즉 북한은 사실상 울진3·4호기를 모델(건설을 위한 준거 원자력 발전소)로 할 수 밖에 없다는 원칙에는 동의하지만 이를 계약서에 명시하는 문제에 대해선 불가 입장을 보였다는 것이다. 이러한 북한측 태도는 경수로건설과 관련,미국 및 한국등과의 협상 및 명분경쟁에서 충분한 행동반경의 여지를 확보하겠다는 계산으로 보인다.또 동시에 내부 정치적으로도외국자본에 의한 경수로건설을 북한외교의 승리라는 측면에서 부각시키는데 이용하기 위해 계약서상 명시는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이런 맥락에서 볼 때 계약체결을 위한 만기가 아직 4개월여나 남아있는 현시점에서 양측간의 줄다리기는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양측은 이번 회담을 통해 원칙에 대한 재합의는 확인했지만 원칙이행을 위한 실질적인 방법론에 대한 이견 해소를 위해선 넘어야 할 산이 많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이번 회담은 이견에 대해 절충하는 과정은 갖지 않았으며 쟁점가능사항과 상대방 입장만을 확인하는 방법으로 진행됐다.그러나 경수로건설을 위해 결정할 실무적인 사항들에 대해 양측이 처음으로 입장을 밝히는 자리였다는데 의의가 있다. 또 회담은 확인된 방법론상 이견에도 불구,북한대표단의 도착직후 발표한 성명대로 경수로 건설계약 체결을 위해 필요한 발주문제,부지선정,타당성조사연구,설계,기자재주문등 기술적 문제들에 관해 의견을 접근시키는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미 대표단의게리 세이모아국무성 핵비확산담당과장은 『심각하고 유용했다』는 말로 이번 회담 분위기를 전했다.미대표단과 접촉한 우리 외무부측 실무진들도 이번 회의를 통해 경수로건설에 경험이 없는 북한과 경수로 건설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합의해야 할 상당히 많은 항목들에 관해 의견접근이 이루어졌으며 계약체결을 위한 논의의제도 압축됐다고 설명했다. 한 외무부관계자는 『양측은 의견접근된 부분은 더 세밀하게 의제와 절차등을 단일화했고 접근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협상을 벌이지 않고 확인만 하고 넘어가는 방법으로 회의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양측은 내년초쯤 다시 회의를 속개할 것을 합의하고 이날 하오 미국대사관에서 3일간의 회의를 마쳤다.
  • 북,「핵합의」 보장책 요구/북경경수로 회담/미공화당 비판에 우려

    【북경=이석우특파원】 북한의 경수로원자로 건설을 위한 미국과 북한사이의 실무회담(전문가회의) 이틀째 회의가 1일 북경주재 북한대사관에서 진행됐으나 양측은 주요의제에 관해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이날 회의에서 북한측은 미국의회내에서 다수당이 된 공화당의 제네바회담에 대한 비판적인 태도와 관련,미국의 북·미합의사항에 대한 보장대책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북·미합의사항의 이행 재다짐과 함께 이행을 담보할 재보장책을 요구했다는 것이다. 한편 미국은 북한이 첫날 회담에서 한국표준형 경수로제공에 반대입장을 보인데 대해 대안이 없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한국표준형 경수로의 수용을 촉구했다. 북경의 한 소식통은 북·미간의 경수로제공과 관련한 계약만료까지는 아직도 4개월이나 남아있는등 양측의 줄다리기가 당분간 더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북,한국형경수로 거부/북경 전문가회담/미선 “대안없다”

    【북경=이석우특파원】 북한은 30일 경수로원자로 건설지원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북경에서 열린 북·미전문가회의에서 한국표준형인 울진 3,4호기를 받아들이는 데 강한 반대의사를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이날 코리아에너지개발기구(KEDO)와 북한간에 체결될 경수로 공급계약을 위한 기본조건·인도조건 등을 집중논의하는 가운데 한국형 경수로는 국제적으로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은데다 수출실적도 없다는 이유로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으며 경수로건설이 유상으로 이뤄지는 만큼 북한이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미국은 북한의 경수로를 건설하는데 한국형 외에는 대안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면서 북한이 주장하는 건설업체선정권도 북한이 직접 비용을 대는 것이 아니라 KEDO가 비용을 조달하는 것이어서 공개입찰권을 북한이 가져야 한다는 주장은 억지이며 입찰권은 KEDO가 가져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회의는 북한측은 베를린회담 당시 수석대표이던 김정우 대외경제위원회부위원장 등 10명이,미국측에서는 갈루치 핵대사의 보좌관인 게리 세이모아 핵비확산담당과장을 수석대표로 7명이 참석했다. 한편 한국에서는 박인국 외무부 군축원자력과장과 한국전력 원자력연구소 관계자 등 4명이 29일 북경에 도착,미국과 회담의 진전사항에 관해 협의했다.
  • 북­미 경수로회담 오늘 개최/북경서/양국실무대표단 어제 도착

    【북경=이석우특파원】 북한의 경수로 원자로 건설을 위한 미국과 북한의 실무협의단이 29일 북경에 도착했다. 이날 상오 고려항공 JS151편으로 북경에 도착한 북한 실무대표단은 도착성명을 통해 『이번 회담에서 북한측은 지난 10월 체결된 북·미사이의 제네바합의를 바탕으로 경수로 원자로 공급계약을 위한 공동의 기준을 마련하는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하오 게리 세이모어 미국 국무부 핵비확산담당과장등 북한의 경수로 원자로건설을 위한 실무협의단 10명도 북경에 도착했다. ◎우리정부 4명 파견 정부는 30일부터 북경에서 개최될 미국과 북한간 경수로전문가회의에 박인국 외무부군축원자력과장과 한전 및 원자력연구소 관계자등 실무 대표단 4명을 파견했다고 외무부가 29일 밝혔다.
  • IAEA/영변·태천 핵동결 확인/연료 재처리­원자로건설 공사 중단

    ◎기술진 현장 사찰 【파리=박정현특파원】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북한 영변과 태천의 핵동결을 확인했다고 28일 밝혔다. IAEA는 지난 22일 평양에 들어간 전문기술진이 영변과 태천의 흑연감속원자로를 방문,핵시설이 가동되지 않고 있으며 건설도 중단됐음을 직접 확인했다고 밝혔다. IAEA 기술진은 지난 26일부터 3일동안 현장방문을 통해 영변의 5Mw 원자로와 방사화학실험실 사찰에서 핵연료봉 재장전과 핵연료재처리 작업이 이뤄지지 않았음을 검증했으며 태천에 짓고있던 2백Mw 흑연감속형 원자로 건설공사의 중단사실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술진은 또 IAEA가 취해야할 북한 핵동결 검증 조치 가운데 일부는 완료했으며 아직 미타결된 사항에 대해서는 북한측과 추가협의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IAEA와 북한이 이견을 보이고 있는 사안은 세부 기술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찰단 평양 떠나 【북경 AP 연합】 국제원자력기구(IAEA)사찰단이 북한과 핵개발 계획 동결에 관한 1차 회담을 마치고 29일 평양을 떠났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 북­러관계 어찌될까/발레리 데니소프/해외전문가의 한반도 정세 조망

    ◎“러,대북교류 「한국과 동급」 지속”/정치·경제·사회노선 선택권 상호 인정/북벌목공 인권조항 등 법제 정비 추진 러시아는 한반도에 분명히 이해관계를 갖고 있다.우리는 한반도의 안전보장증진,생산적인 남북대화를 통한 군사·정치상황의 개선,그리고 핵무기를 포함해 대량파괴무기 없는 한반도를 만드는 일이 곧 러시아의 국익에 부합된다고 판단하고 있다.한국민의 뜻에 따른 평화적 통일도 물론 러시아의 이익에 합치한다.한반도의 통일은 러시아의 극동쪽 국경지역의 안정을 가져오고 동북아전체의 안정에도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러시아가 남북한의 화해에 기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민주적이고 평화를 사랑하고 경제적 번영을 이룬 통일한국은 동북아시아의 통합실현에 기여할 것이다.물론 한·러간 호혜적인 경제협력관계도 발전시켜줄 것이다.지금까지 언급한 이 내용들이 러시아가 한반도정책을 수립하는 데 주요 원칙들이다. 특히 한반도의 비핵화원칙에 대한 러시아의 입장은 확고하다.우리는 핵무기의 비확산을 위한 국제체제를 강화시키는 것을 지지한다.러시아는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남북한 공동선언을 지지한다.그리고 남북한이 이 선언을 실현시킬 것을 호소한다.핵문제해결을 위한 북·미 합의는 긍정적인 측면들을 갖고 있다.이 합의에 따라 북한은 기존의 핵계획을 동결시켰고 안전한 경수원자로를 도입키로 결정했다.NPT(핵확산금지조약)가입국으로 잔류할 것도 약속했다.그리고 북한은 한반도 비핵화를 실현시키기 위한 남북공동선언의 실현방안도 지지했다.북한은 IAEA(국제원자력기구)의 핵사찰도 다시 받아들이기로 했다. 러시아는 북·미 관계가 정상화되는 일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그러나 몇가지 주의를 요하는 면도 없지는 않다.첫째 IAEA에 의한 북한핵시설의 특별사찰이 향후 5년간 연기됐다는 점이다.특별사찰은 오랫동안 북한·IAEA간의 쟁점이 돼왔다.IAEA이사회는 이 문제와 관련해 몇차례 결의안을 채택한 바 있다.그리고 유엔안보리에서도 이 문제가 논의됐었다.특별사찰이 연기됨으로써 내년도 NPT연장문제 토의시 몇개국의 입장에 영향을 미칠 것이 분명하다. 또다른 문제는 러시아의 역할과 관련된 것이다.러시아는 한반도의 핵문제를 핵결하는데 있어 NPT조약상의 국제적 합의와 IAEA조약상의 의무조항을 엄격히 적용시킬 것을 지지한다.그리고 이를 위해 러시아는 한반도의 안보와 비핵화를 위한 국제회의개최를 이미 제의한 바 있다. 물론 러시아는 한반도의 핵문제해결에 특별한 역할을 무리하게 요구하지 않을 것이다.그러나 우리는 그동안 핵문제해결을 위해 적극 참여해왔기 때문에 앞으로도 러시아의 이익이 적극적으로 고려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자 한다.얼마 전 러시아는 핵에너지 평화이용 분야에서 북한과 협력관계를 중단했다.북한이 NPT의무를 위반했기 때문이다.러시아는 1985년 북한과 원전건설협력협정을 체결했다.러시아는 장소선정,기술경제협력분야에서 이미 적지않은 도움을 북한에 준 경험이 있다.따라서 러시아제 경수로제공 제의가 거부된 것은 우리의 국익을 손상시킨 일이다.세계시장에서 러시아 핵산업의 위치도 손상됐다.러시아 원자로는 안전면에서 국제기준에 부합된다. 러시아의 한반도정책은 분명 국익에 바탕을 두고 수립된다.러시아는 한국과 협조하는 데 필요한 법적장치를 두루 마련해두고 있다.지난 6월 김영삼대통령의 러시아방문시 양국공동선언이 채택됐다.두나라는 정치분야에서 정기적인 대화를 갖고 있고 금년만해도 양국외무장관이 두차례나 서로 만났다.두나라는 유엔,IAEA등 국제기구에서 적극 협력해오고 있다.그리고 최근에는 알렉산더 슈메이코 상원의장이 이끄는 의회대표단이 서울을 방문했다.두나라 의원간의 정기적인 교류는 양국이해증진에 크게 기여를 할 것으로 확신한다. 그러나 솔직히 말해 경제협력분야에서는 미흡한 부분이 많다.금년도 한·러간 무역거래량은 20억달러를 약간 넘을 전망이다.하지만 이는 한·중무역고가 1백억달러란 점에 비교하면 너무 적은 수치이다.한국기업의 러시아투자총액은 3천만달러 수준이다.한국의 중국에 대한 투자는 50억달러에 이른다.물론 경협자금 부채문제등 껄끄러운 문제가 걸려 있기는 하다.하지만 러시아는 이를 갚으려고 노력중이고 부채상환을 위한 협상이 진행중이다. 러시아는 북한과도 동등한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두나라 관계는 지난 9월 파노프외무차관이 옐친대통령 특사로 평양을 방문한 이래 급속하게 발전하고 있다.두나라는 상호내정불간섭이란 국제적으로 용인된 원칙위에 관계를 펴나가기로 약속했다.이 원칙에는 상호주권존중과 사회·경제·정치발전의 길을 자유롭게 선택할 권리를 상호존중하는 것등이 포함된다.또 정기적인 정치대화,의회수준의 교류,과학·문화단체의 교류활성화 방안에도 합의했다. 이밖에도 두나라 관계를 새롭게 발전시키는 데 필요한 법제도를 완비하기로 합의했다.특히 극동지역의 벌목협정을 인권조항을 포함,현대적 국제기준에 맞게 개정키로 합의했다.정부간 투자보장협정,이중과세방지협정도 조만간 체결키로 약속했다.따라서 북·러간 교류는 상당히 활발해질 것이다. 러시아는 남북한과 공히 우호적인 교류를 맺어나가기를 원한다.그리고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이를 위해 필요한 생산적인 남북한 대화를 지지한다.앞서 언급한 이 모든 정책이 러시아의 국익에 부합된다고 믿기 때문이다.
  • “「북­미 핵협정」 칼자루는 미국에”/지머만박사 CSM지 기고

    ◎미행정부 핵정책 자문역/「이행사항」 시한 맞물려 북약속위반 불가/「평양 핵무장 포기­문호개방」 동시달성 가능 미국과 북한간에 체결한 핵협정은 미국측에 더 많은 이익을 주는 것이며 협정내용이 단계적으로 쌍방의 이행사항을 서로 맞물리게 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의 주도권은 서방측이 쥐고 북한핵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게 됐다고 크리스천 사이언스 모니터지가 21일 보도했다.핵물리학자로 미행정부의 핵정책 및 군비통제정책에 대한 자문역을 맡고 있는 피터 지머만 박사는 모니터지에의 기고에서 이 협정은 북한핵문제의 해결과 함께 북한의 문호개방을 유도한다는 두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이른바 북한에 대한 「윈­윈전략」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지머만 박사 기고문의 주요내용을 요약한다. 이 협정은 합의내용이 발표되기도 전부터 세가지 측면에서 비난의 대상이 됐다.첫째는 이 합의가 북한의 나쁜 행동을 보상해주는 것이 된다는 것이고 둘째는 미국측이 너무 많은 양보를 한다는 것,셋째는 북한의 말을 믿을 수 있느냐는것이었다.그러나 협정내용의 구조를 보면 서방측과 북한간에 이행사항에 대한 시한이 서로 맞물려 있기 때문에 평양측이 한가지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더이상 진행이 될 수 없도록 돼있다. 미국과 우방국가들은 북한이 핵발전소 시설을 포기하는 대신 충분한 연료용 중유를 제공하기로 했다.북한은 그 대가로 이미 두개의 새로운 핵원자로 건설을 중단했다.이제 북한은 IAEA 감시하에 재처리 공장을 폐쇄하고 기존 5MW급 원자로에 대한 연료봉 재장전을 중단할 것이다.북한은 이같은 조치들을 단지 클린턴 대통령의 확약서한에 대한 대가로 취한 것이다. 북한당국은 또한 핵폐기물 저장소에 대한 IAEA의 사찰도 약속했다.북한의 특별사찰 거부야말로 당초 핵위기를 촉발시켰던 불씨였다.그러나 지금 북한이 약속을 어긴다면 중유 공급은 중단될 것이다.5년 뒤 핵폐기물 저장소에 대한 특별사찰을 허용치 않을 때에도 경수로 건설은 중단된다. 또한 첫번째 경수로가 완공되고 난 뒤 사용후 연료와 보관중인 플루토늄을 포기하지 않는다면 경수로 가동에 필요한 농축우라늄이 공급되지 않을 것이다.결국 서방측은 전에 없이 북한에 대한 강력한 제어수단을 갖게 됐다. 또 이 협정은 이미 균열이 가기 시작한 북한의 폐쇄된 문호를 완전 개방시키게 될 것이다.결국 북한은 다소의 체면유지를 대가로 사실상 미국의 모든 요구에 동의한 것이다. 핵합의로 북한은 결국 핵무장을 포기할 것이며 어쩔 수 없이 국제사회에 동참하게 될 것이다.
  • 이란원자로 건설/중국,미에 통보

    【도쿄 연합】 미정부는 중국의 대이란 원자로수출을 저지하려 하고 있으나 중국은 이를 거부한채 오히려 이달중 이란에서 원자로 건설에 착수하겠다는 방침을 최근 통고한 사실이 밝혀졌다고 일본의 교도(공동)통신이 22일 워싱턴발로 보도했다. 이 통신은 미외교소식통들의 말을 인용,이같이 전하고 『미정부 당국자는 중국과 협의가 계속중』이라는 사실을 밝혀 『중국의 대이란 원자로 건설을 착공때까지 중지시키도록 하겠다』는 뜻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 걸프 부셰르황에 이란,원자로 추진

    【테헤란 AFP 연합】 이란정부는 중국의 참여로 걸프지역 부셰르항에 2기의 3백Mw급 원자로를 설치할 예정이라고 메라리자데 이란핵에너지기구(IAEO)부위원장이 20일 밝혔다. 메라리자데 부위원장은 이날 중국이 이 원자로를 설치하게 될 것이라고 밝힌 뒤 이 2기의 원자로를 설치하는 데에 약 2조1천2백억리알(미화 12억달러) 규모의 차관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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