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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플러스/中, 2월 對北 중유공급 일시중단

    |도쿄 연합|중국 당국은 지난 2월 대북 중유공급을 약 3일간 중단했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미국 정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12일 보도했다.중국측은 공급 중단 이유를 보수 때문이라고 설명했으나 북한측은 이에 강력히 항의했다.신문은 북한이 크게 반발한 것으로 미루어 지난 11월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의 대북 중유공급 중지로 북한 에너지 사정에 심각한 영향이 초래되기 시작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중국 당국이 중유공급을 일시 중단한 것은 영변 원자로 재가동 등 도발적 행위를 계속하고 있는 북한에 자중을 촉구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고 아사히는 덧붙였다.
  • 세계인-우리는 이렇게 산다/ 美 월소득10% 자녀 사교육비 지출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미국 학생들도 과외는 한다.하지만 한국에서처럼 학부모들의 허리가 휠 만큼 고액과외나 족집게 학원을 다녀야 하는 것은 아니다.한국에선 사(私)교육비로 연간 1만달러(약 1200만원)를 넘게 쓰는 가정이 많다는 사실에 미국인들은 혀를 내두른다.물론 미국에서도 소득과 지역에 따라 한국보다 훨씬 많이 쓰는 가정도 있기는 하다.하지만 그것은 대개 성공한 백만장자의 자녀들에게 국한된 경우다. 일반 가정의 경우 과외 활동을 지원하는 공립학교에 자녀 2명을 보낼 경우 연간 2000달러(약 240만원) 안팎이 들어가는 게 보통이다. 월 소득의 10% 정도를 과외비로 쓴다고 보면 된다. ●학교서 외부강사 초빙도 “나는 백만장자가 아닙니다.” 메릴랜드 노스 포토맥에서 초등학교 5학년과 1학년 아들 및 딸을 둔 시실리아 키(42·여)는 한국의 과외 열풍을 듣고 이렇게 말했다.4년 전 남편과 사별한 그녀는 지난해 9월 딸이 초등학교에 들어가면서 직장을 은행에서 자동차 딜러점으로 바꿨다. “은행은 퇴근 시간이 늦어 초등학교에 들어간딸의 과외활동이 끝나는 오후 4시까지 학교에 갈 수 없다.”는 게 그녀의 설명이다.유치원에서는 부모들이 직장을 마치는 오후 늦게까지 아이들을 돌봐줬으나 초등학교부터는 부모들이 적어도 오후 3시부터는 직접 챙겨야 한다. 동차 딜러점은 오후 5시까지 일해야 하는 은행보다 보수가 적지만 3시까지만 일할 수 있어 자녀 뒷바라지에 맞는다고 한다.현재 맡는 회계업무의 보수는 시간당 15달러.하루 7시간 주 5일 근무하면 한달 기준으로 2200달러 정도를 번다.은행에서는 월 3000달러 가까이 받았다. 20여년 전 브라질에서 이민 온 시실리아는 유대인이었던 죽은 남편의 영향 때문에 아이들에 대한 교육열이 다소 높은 편이다.그러나 그녀는 “아이들이 싫증을 느끼면 절대 시키지 않는다.”고 말한다. 현재 아들 앤드루(11)는 3가지 과외활동을 하고 있다.야구와 체스(서양장기)·수학이다.지난해 배우던 첼로는 아들이 싫증을 내 중단시켰다. 야구는 지역 프로그램으로 일주일에 한번씩 8주 동안 99달러를 낸다.체스와 수학은 방과후 활동으로 8주에 각각 55달러씩 낸다.우리 돈으로 계산하면 아들에게 한달 평균 13만원 정도가 들어간다. 모니카(6)의 경우 현재 2가지를 시키지만 4월부터 축구 프로그램에 보낼 예정이다.학교에서는 피아노와 과학탐구 수업에 보낸다.일주일에 1시간씩 피아노는 연간 270달러,과학탐구는 8주에 55달러다. 축구는 시 당국이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8주에 99달러.유치원에 다닐 때는 발레를 시켰으나 지난해 한국 월드컵에서 브라질이 우승한 것을 보더니 딸이 발레 대신 축구를 고집한다. 딸에게도 한 달에 10만원을 넘게 쓴다.시실리아의 경우 두 자녀의 교육비로 월 소득의 10% 정도인 25만원을 책정하고 있다. 시실리아는 첼로나 피아노의 경우 개인 레슨을 시키고 싶지만 시간당 25∼40달러에 달하는 비용을 감당할 수 없다.대신 학교에서의 음악 수업도 5명을 정원으로 외부 강사를 초빙해 가르치기 때문에 만족스러운 편이다. ●호응많으면 예산지원 부유층들이 많이 사는 메릴랜드 포토맥이나 버지니아 맥린 등지의 공립학교에서는 음악 수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고 한다.메릴랜드몽고메리 카운티의 라첼 칼슨 초등학교 로렌스 D 쳅 교장은 “일부 지역에선 학부모들이 개인 레슨을 시키기 때문에 방과후 활동으로 5명으로 음악팀을 구성하기조차 쉽지 않다.”고 설명한다. 쳅 교장은 카운티 당국에서 학기당 200시간까지 시간당 15달러를 지원해 주지만 부모와 학생들의 호응도가 없으면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없다고 지적한다. 그는 과외활동이 많은 학교에 예산이 우선적으로 지원되지만 이것만으로는 부족하고 학생들이 최소한 150명은 넘어야 운영이 가능하다고 말한다.라첼 칼슨의 경우 300명 가까이가 과외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그는 사립학교나 민간이 운영하는 학원시설과 직접 비교해도 강의 내용에는 별 차이가 없음에도 학부모들의 부담은 민간 과외비의 30% 수준이라고 설명한다.특히 체스 등의 일부 활동에는 학부모들이 지원자로 나서 강사로 활용된다고 밝혔다. 현재 진행하는 프로그램은 야구·농구 등의 스포츠,신문을 읽고 토론하는 미디어 연구,피아노·첼로·바이올린 등의 음악,사진촬영,수화(手話),체스,독서클럽,수학등 30여가지에 이른다. 프로그램이 다양하고 강의 내용도 괜찮다 보니 중산층 자녀들도 개인 레슨보다 학교 활동을 많이 찾는다. ●중산층은 수학등만 별도로 메릴랜드 게이더즈버그에서 초중고 아들 3명을 둔 로버트 아작(44)은 내과의사다.그는 병원을 개원하지 않고 인터넷으로 환자를 접수해 진료한다.병원에서 일정기간 계약해 일할 때도 있고 일반 가정을 방문해 진료할 때도 있다.월 수입은 고정되지 않았으나 중산층 수준인 월 4000달러를 오르내린다. 그러나 아들 3명에 대한 과외활동은 주로 공립학교에 맡긴다.다만 고등학교에 들어간 큰 아들(15)만큼은 별도 과외를 시킨다.대학진학을 위한 적성검사(SAT) 과목 중 점수 비중이 높은 수학에 과외선생을 붙였다. 과외비는 보통 시간당 20∼50달러지만 큰 아들은 50달러로 일주일에 1∼2차례씩 시킨다.중학교 1학년과 초등학교 3학년짜리에는 별도 과외선생을 붙이지 않았다.그러나 부인 줄리는 지난 연말부터 간호 자격증을 따 부업에 나섰다.그녀는 공립학교의 수업방식에 다소 불만이다.학생들을 너무 많이 놀리고 시험성적을 독려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앞으로는 대학 진학에 대비해 둘째아들에게도 과외교사를 붙이려 한다.그러다 보니 부업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했다.지금은 둘째아들에게 학교에서 체스와 야구를 시키고 있다. 내는 중국 무술영화를 좋아해 일본 도장에서 ‘가라데’를 배우고 있다.학교에서의 방과후 활동으로는 바이올린과 수학을 가르친다.세 아들에게 드는 한달 과외비는 400∼600달러 정도로 역시 월 소득의 10% 정도를 차지한다. 쳅 교장은 “학부모협회가 방과후 활동에 얼마만큼 관심을 갖고 지원하느냐에 운영의 성패가 달렸다.”고 강조한다.일부 지역에서처럼 학교 시설과 강사들을 불신하고 개인 레슨을 좇는다면 학교 활동은 예산부족으로 불가능하다고 말한다. 물론 미국내 SAT 성적 1,2위를 다투는 메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의 우튼 고등학교 학생들은 상당수가 시간당 50달러가 넘는 고액의 과외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수학뿐 아니라 문학·과학 등에도 별도 과외를 받는다. 동부 아이리 리그로의 진학률이 높아 집값도 다른 학군보다 평균 10만달러 이상 비싸다.그러나 일반 중산층 가정들은 공립학교에 대한 의존율이 높으며 별도 과외를 하더라도 수학 등의 과목에 국한되는 경우가 많다. mip@ ◆여름방학 과외캠프 벌써 등록접수중 |워싱턴 백문일특파원|“여름방학 때 뭘 시키지.” 아내가 물었다.“그때 가서 생각하면 되지.벌써 여름 타령하네.” 남편은 늘 그렇듯 퉁명스럽게 대꾸했다.그러자 아내는 말로만 아이들 걱정한다고 쏘아붙였다.여름 프로그램에 참여하려면 지금 등록해야 한다는 말에 남편은 멋쩍었다. 미국에선 벌써 아이들 여름방학을 준비한다.각주의 카운티(군)와 시 당국은 인터넷과 카탈로그 등을 통해 경쟁적으로 학부모들을 유혹한다. 메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의 게이더즈버그 시가 운영하는 여름캠프 센터를 찾았다.벽돌로 지어진 센터는 공원의 한가운데 자리잡았다.건물 옆에는 두 개의 야구장과 실내 체육관으로 보이는 건물이 보였다. 책임자인 팀 스미스는 “한국 학생들도 참여할 수 있다.”고 선뜻 말했다.물론 지역 거주자와 비거주자의 비용은 다르지만 참여 제한은 없다고 강조했다.다만 외국 거주자는 지역내 대리인을 지정해야 하고 특별 허가를 받아 비용을 미리 내야 한다고 설명했다.마감은 다음 주까지이며 5월2일까지 비용을 받아 시설점검에 들어간다. 프로그램은 학년별로 나뉜다.6월23일부터 8월15일까지 진행되지만 참여 기간은 다양하다.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7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계속되며 점심을 제공한다.2개월 전 프로그램을 참여할 경우 거주자는 550달러,비거주자는 800달러다.농구,축구,미니 골프,수영과 트레킹 등이 포함됐다. 2주간만 캠프에 참여할 경우 비용은 230∼270달러다. 시가 아닌 카운티도 별도의 프로그램을 마련,우편과 인터넷으로 등록을 받고 있다.2주간 참여비용은 160∼200달러 정도로 축구·농구·소프트볼·단체게임 등을 통해 팀 워크와 스포츠맨십을 가르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프로그램은 자연·스포츠·재미 등으로 분류돼 100가지가 넘는다. 이와는 별도로 지역 도서관에서 운영하는 독서클럽은 4계절 활성화,주민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몽고메리 카운티에서 운영하는 퀸스 오차드 도서관의 낸시 커니한 관장은 입학 이전의 어린이에 대한 언어 활성화 프로그램이 특히 유명하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2세 이전의 유아들에게는 말을 따라 하고 노래를 듣게 하기,2∼3세 어린이들에게는 이야기를 들려주고 어른과 함께 노래부르기,3∼6세의 어린이들에게는 리듬을 익히고 혼자 노래하며 관심있는 책들을 보게 하는 데 주력한다고 설명했다. 비용은 공짜이고 수업은 일주일에 두차례씩 이루어진다.
  • 美, 괌 폭격기 증파 안팎/北核사태후 첫 ‘군사 조치’ 공중급유 없이 北타격 가능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미국이 한반도를 공습 사정거리에 둔 괌 기지에 24대의 폭격기를 배치하기로 한 것은 북핵 사태 이후 평양을 겨냥한 부시 행정부의 첫 ‘군사적 조치’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토머스 파고 미 태평양사령관은 B-1,B-52 폭격기 각 12대 이외에 F-15 전투기 8대와 U-2 정찰기 2대 등으로 편성된 병력 2000명을 한반도 주변지역으로 증강할 것을 요청했으며 U-2 정찰기 2대는 이미 배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배치되는 B-1 폭격기는 인공위성으로 유도하는 1t짜리 폭탄 24개를 탑재할 수 있고,B-52 폭격기는 31t 규모 폭탄과 미사일을 적재할 수 있다.이 두 폭격기는 모두 괌에서 중간급유를 하지 않고 바로 북한 상공으로 날아가 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 ●“대북 억지력 차원” 해명 미 국방부와 국무부는 4일 폭격기 배치명령과 관련해 ‘공격적인’ 의도가 없으며 북한에 대한 억지력 차원에서 미 전력을 보충하려는 ‘신중한 조치’라고 밝혔다. 제프 데이비스 국방부 동아태담당 대변인은 이번 명령은 다른 지역(이라크)에서 예상되는 군사적 행동에 따른 전략적 공백을 보강하기 위한 것이며 북한 전투기들이 정찰기를 위협하기 하루 전인 1일에 내려졌다는 점을 강조했다. 미국이 한반도에서 긴장을 고조시킨다는 비난을 피하기 위해 폭격기 배치와 북한의 위협은 무관하다는 주장으로 해석되지만 미 언론들은 북한의 잇따른 행동에 대한 부시 행정부의 강력한 ‘경고’로 파악하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북한의 도발적 행동에 대한 부시 행정부의 우려를 직접적으로 반영한 것이라고 5일 분석했다.특히 영변 원자로에 이은 핵 재처리 시설 가동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 실험은 어떤 방식으로든 막겠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전했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3일 지역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북핵 문제가 외교적으로 해결되지 않으면 군사적으로 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말한 것으로 백악관은 전했다.물론 ‘여담’ 형식이며 부시 대통령은 외교적 해결을 자신했다고 하지만 미 대통령의 입에서 북한에 대한 ‘군사적 대응’이라는 표현이 나온 것은 처음이다. ●장거리미사일 저지 포석도 리처드 마이어스 합참의장은 “북한 영토에서 상당히 떨어진 공해에 비행거리가 짧은 북한 전투기들을 보낸 것은 미 정찰기에 대한 북한의 위협이 오랜 검토에 의해 계획적으로 이뤄진 것”이라며 “정찰기에 대한 안전과 보안조치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북한에 미국이 선제 공격할 의도를 갖고 있다는 빌미를 제공할 수 있음에도 미 공군기의 정찰 활동에 전투기를 대동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미국은 그동안 정찰 활동에 전투기를 대동하지 않았다. 물론 미국은 북한이 여전히 ‘벼랑끝 전술’을 구사한다고 판단하면서도 군사적 옵션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점을 빠뜨리지 않는다.애리 플라이셔 백악관 대변인은 “북한은 지금 도발적이고 무모한 행동을 하고 있다.”며 “평양 정권이 이같은 행동으로 보상을 요구하고 있으나 그같은 일은 결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mip@
  • [사설] 아찔했던 北機의 對美 무력시위

    북핵 기류가 예사롭지 않다.지난 2일 공해상의 미 공군 정찰기에 4대의 북 미그 전투기들이 15m까지 다가가 위협한 사실이 밝혀졌다.충돌이 없어 다행이었지만,북핵 위기를 생각하면 위험천만한 대미 무력시위였다.최근들어 북·미 모두 양보 없이 강경책을 구사하고 있는 것 같아 우려스럽다.북한측은 전투기 서해 북방한계선 침범,동해 크루즈 미사일 발사,원자로 재가동 등 단계별 조치를 구체화하고 있다.미국측에서는 북 영변 폭격론이라는 선제공격 시나리오마저 언론에 등장하고 있다. 우리는 이 시점에서 북·미 모두가 북핵 위기를 가중시키는 어떤 행위도 즉각 중단해 줄 것을 촉구한다.결론적으로 이번 ‘정찰기 사건’이 북핵문제를 악화시켜서는 안 된다고 본다.이번 사건은 북·미간의 악재로 작용할 것이 틀림없지만,서로가 냉정하게 대처할 필요가 있다.미국의 항의도 감정을 억제해 다음 수순을 생각하는 것이어야 할 것이다.북한에서는 미국이 자국 영해 상공에서 장기간 정탐행위를 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던 터여서 자위권 차원이라고 맞설 것이기 때문이다. 이번 사건은 북·미간 대화를 ‘절벽 끝’에서 시작하는 시발점이 될 수도 있다고 본다.일부에서는 북한이 미국측을 대화 테이블에 끌어들이기 위한 행동으로 보고 있다.2년전 중국 전투기 1대가 미국의 정찰기와 공해상에서 충돌한 뒤 미·중 관계가 초기 대립을 넘어 더 친숙해졌던 선례가 있다.지금까지 소극적이던 중국 등 주변국들이 북·미 대화 분위기를 적극 조성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미국도 북핵을 진정 무력으로 풀지 않겠다고 한다면,북한을 상대해야 한다.전쟁이 아니라면 평화적 해결,즉 대화밖에 더 있겠는가.북한도 핵재처리시설 가동 등 ‘금지선’을 넘는 행동은 삼가야 할 것이다.특히 미국은 북한이 북·미 직접 대화를 계속 요구하며 불가침조약 체결을 촉구하고 있는 것을 더 이상 무시해서는 안 될 것이다.한국 새 정부의 외교안보팀도 실제적 북핵 해법을 찾아야 한다.
  • 고이즈미 “北, 평양선언 위반”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는 3일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지역안보 증진을 위해 지난해 (평양 정상회담에서) 서명한 북·일 평양선언의 일부를 위반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중의원 예산위에 출석,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고 흑연 감속로 원자로를 재가동했다는 최근 보도에 대해 언급하며 “일정 부분에서 평양선언이 침해됐다.”고 지적했다.
  • 北核시설 폭격설 안팎/美, 北核 재처리막기 ‘카드’

    지난 주말 미국의 대북 폭격 계획설 등의 보도가 잇따르면서 지난 94년 핵위기 당시 전쟁 일보 직전까지 갔던 상황이 재연될까 우려되고 있다.미 행정부가 공식적인 입장이 아니라고 해명해 왔으며,대북 정책에 대한 미국의 일방적인 결정은 없을 것이란 게 우리 정부 설명이다.그러나 최근 북한이 영변 5MWe원자로 재가동에 이어 국제사회가 금지선으로 여겨온 핵재처리시설의 가동 준비에 들어갔다는 보도가 나오는 정황에서 전혀 무시할 수만은 없다는 분석이다. ●무력 대치설 모락모락 뉴욕타임스의 칼럼니스트 니컬러스 크리스토프는 지난달 28일 ‘무서운 비밀계획’이란 제목의 칼럼에서 “최근 미 국방부에서 진행중인 가장 비밀스럽고 가장 무서운 작업들 중 일부는 바로 북한의 핵시설들에 대한 군사공격 계획”이라고 말했다.미 관리들은 이것이 비상계획일 뿐이라고 밝혔다.하지만 서울을 겨냥하고 있는 북한의 포대진지를 무력화시키기 위한 전술 핵무기의 사용방안도 언급돼 있다고 전했다. 리처드 마이어스 합참의장은 지난달 27일 미 NBC방송에 출연,대북 선제공격 여부를 묻는 질문에 “군이 세계 여러곳에 대한 신중한 계획들을 상당수 갖고 있는 것은 누구나 생각할 수 있다.”며 “우리도 그러한 계획들을 갖고 있으며 북한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또 워싱턴포스트는 28일 미국이 핵실험을 감시할 수 있는 장치를 갖춘 특별정찰기와 미사일 추적 함정 ‘인빈서블’호를 북한에 근접 배치했다고 밝혔다. ●폭격설 일부러 언론에 흘려 일단은 미국이 임박한 이라크전에 전력을 쏟고 있는 동안에 북한이 감행할지도 모를 핵재처리 시설 재가동 카드에 대한 억지차원의 ‘위협용’이라는 분석이 많다.군사공격설을 일부러 언론에 흘린다는 것이다.그러나 실제로 북한이 핵무기 개발로 이어지는 핵재처리시설을 가동할 경우,문제는 달라질 수도 있다.딕 체니 부통령과 폴 월포위츠 국방부 부장관 등 미 강경파들이 북한의 핵무기 개발 이후 닥칠 위협과 핵시설 선제 공격을 통해 얻는 대차대조표를 부시 대통령에게 제시하면 부시 대통령이 이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정부 “美정부 공식입장 아니다” 이같은 보도와 관련,정부 관계자는 “마이어스 합참의장의 발언 등은 북한과 우리 군도 상정하고 있는 비상계획일 수 있으며,이를 과대 해석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노무현 대통령의 입장은 확고하다.한반도에서 전쟁은 일어나선 안 된다는 점이다.그러나 정부는 지난 94년 핵위기 당시 우리 정부의 의지와 달리 미국이 대북 선제 공격을 계획했던 것을 유념해,대북 정책에 대한 한·미간 철저한 상호협의를 강조하고 있다.지난달 25일 방한했던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도 기자회견에서 “한·미 동맹을 중요시하고 있기 때문에 모든 문제를 한국과 협의해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관건은 북한의 추가 핵시위 여부다. 김수정기자 crystal@
  • 94년 美의 北공격설 상황

    “전쟁 직전의 살음판이었다.국제사회 분위기는 하루하루 험악해져갔다.매일 밤 우리 국민을 위해 정말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했다.” 지난 94년 5,6월 북한 핵위기가 최고조에 이르렀을 때 청와대에 근무했던 한 관계자의 증언이다.상황이 절박했다는 설명이다.그는 “미국은 한반도 전쟁 계획에 따라 주한 외국인들의 소개령을 준비한 상태였고,4월 중순 패트리어트 미사일을 선적한 배가 부산항에 들어왔다.”고 회고했다. 93년 3월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 선언 이후 공방을 거듭하던 북한과 국제원자력기구(IAEA),미국의 북한 핵사찰을 둘러싼 갈등이 국면 전환된 것은 94년 5월 초다.당시 워싱턴포스트 한국 특파원으로 활동한 돈 오버도퍼 존스홉킨스대 연구원은 윌리엄 페리 전 국방장관의 말을 인용,“북한이 영변 원자로에 있던 연료봉을 IAEA 사찰관 입회 없이 일방적으로 꺼내고 이를 13일 미측에 통보하면서부터”라고 전했다. 94년 초 테이블위에 올려지기 시작한 미국의 전쟁 계획 ‘5027’이 본격 검토됐고,5월18일 페리 국방장관과 존 샬리카시빌리 합창의장 등은 해외 주둔 사령관들을 워싱턴으로 긴급 소집,한반도 전쟁에 관한 긴급 회의를 열어 클린턴 대통령에게 보고했다.클린턴 대통령은 5월 말 미 국방부의 전쟁계획과 관련,샘 넌 상원의원과 리처드 루가 상원의원에게 평양을 방문해 김일성 주석을 만날 것을 타진했으나 북한의 거절로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6월3일 김영삼 대통령은 러시아·우즈베키스탄 순방기간 중 클린턴 대통령과 35분간 전화통화를 갖고 전쟁은 안 된다며 강력히 설명했지만,관철시키지 못했다. 북한은 13일 안보리 제재결의 추진에 반발,IAEA 탈퇴를 선언하고 제재가 실시될 경우 선전포고로 간주하겠다고 하면서 상황은 점차 심각해져갔다.미 대사관측이 주한 미국인들의 소개작전 계획을 공식 결정한 것은 16일인 것으로 오버도퍼 교수는 자신의 저서에서 소개하고 있다. 그달 18일 클린턴 대통령의 위임을 받은 지미 카터 전 미 대통령의 중재가 성공하면서 위기는 극적으로 해소됐다. 94년 상황과 지금 상황은 사뭇 다르다.일단 북한의 체제가 당시보다 더욱 취약해져 있다는 점,남북한 관계가 한층 성숙했다는 점,우리 정부가 핵문제 발생 때부터 깊이 개입해 있다는 점이다.미국 또한 북한의 핵무기 개발에 민감한 부시 공화당 행정부가 장악하고 있다는 점이 다르다. 김수정기자
  • [오늘의 눈] 누가 북핵 위기를 부풀리나

    지난달 28일 USA투데이를 비롯해 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 등 미 주요 신문들은 한반도에서의 전쟁 가능성을 일제히 보도했다.이는 한국에서 민감한 반응을 불러일으킬 게 틀림없다.노무현 대통령의 취임식을 하루 앞두고 북한이 동해상에 미사일을 쏜 데다 26일엔 1994년 이후 중단된 영변 원자로마저 재가동된 것으로 알려져 위기감이 고조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발 물러서 보면 누군가 ‘언론 플레이’를 통해 북핵 위기를 일부러 고조시키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대상은 분명치 않으나 북핵 사태를 외교적으로 해결하려는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과 자주 외교를 지향하는 한국의 새 정부를 겨냥,압박을 가하려 했을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라크와의 전쟁이 외교적으로 교착 상태에 빠진 것을 부시 행정부 내 강경파들은 파월 장관의 탓으로 본다.딕 체니 부통령과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은 지난해 11월 이라크 결의안이 추진될 때부터 외교적 해결 노력을 탐탁지 않게 생각했다. 이들은 북한 문제에 대해서도 파월 장관이 똑같은 실수를되풀이한다고 예단한다.북한과의 대화보다 유엔 안보리를 통한 경제제재와 대북 선제공격 등의 옵션을 전면에 내세울 것을 강조한다.파월 장관이 노 대통령의 취임식을 전후해 동북아 3국을 방문한 것도 마뜩찮은 시선으로 본다. 이는 영변 원자로가 재가동되고 있다는 정보를 파월 장관도 모르게 흘린 데서 알 수 있다.미 첩보위성은 1월 말 영변에서 흰 연기가 나오는 것을 감지했으나 최종 분석 결과가 파월 장관에게 보고됐는지는 불투명하다.파월 장관은 25일 북한이 ‘아직’ 원자로를 가동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으나 국방부 관리들은 이튿날 이와 상반되는 내용을 밝혔다.한마디로 파월 장관을 물먹인 셈이다. 북핵 위기는 부시 행정부내 강·온 세력간 주도권 싸움이 언론에 반추되면서 더욱 고조된 측면도 없지 않다.한국 언론이 여기에 부합,덩달아 흥분할 필요는 없다. mip@
  • 北 영변원자로 재가동...美정부관리 밝혀

    |워싱턴 백문일·서울 김수정기자|북한이 지난 1994년 북·미 제네바 협정에 따라 중단했던 영변의 5㎿e급 원자로를 재가동하기 시작했다고 미 정부 관리들이 26일(현지시간)밝혔다. 이들 인사는 이날 24시간 이내에 북한이 영변의 5㎿e급 원자로를 재가동했으며 이는 1년 내에 몇 개의 핵무기를 추가생산할 수 있는 조치라고 우려했다. 루 핀터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북한의 원자로가 실제로 재가동됐는지 여부에 관한 정보는 기밀로 분류돼 확인해줄 수 없다면서도 북한이 “핵무기 개발계획을 가시적이고 규명할 수 있고 돌이킬 수 없는 방법으로 폐기해야 하며 국제의무를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 당국자는 27일(한국시간) 이와 관련,“북한이 5㎿e원자로 재가동에 나섰다는 정보가 있다.”면서 “현재 최종 확인중”이라고 밝혔다.그는 그러나 “북한이 5㎿e 원자로 가동을 통해 무기급 플루토늄 추출이 가능한 사용후 연료봉(폐연료봉)을 생산하기까지 최소 1년이 걸리는 만큼 냉정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제원자력기구(IAEA)도 이날 “북한의 영변 원자로 재가동이 사실이라면 핵 비확산 의무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crystal@
  • 美·中 국제핵융합원자로 개발 동참

    *향후 10년간 50억弗 투입 차세대 대체에너지원 확보 미국과 중국이 국제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핵융합 원자로 프로젝트에 동참하기로 했다고 BBC 인터넷판이 25일 보도했다. ‘국제열핵융합실험로(ITER)’로 알려진 이 프로젝트는 차세대 에너지원을 확보하기 위해 향후 10여년간 50억달러의 비용을 들여 핵융합 원자로를 짓는 초대형,초국적 과학기술프로젝트. ITER 프로젝트는 미국과 중국 외에 유럽연합(EU),일본,러시아,캐나다 등이 공동으로 연구에 참여하고 있어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버금가는 국제적인 과학기술 프로젝트로 알려져 있다.ITER는 원자로 내 가스의 온도를 1억도 이상으로 올려 가스를 플라스마로 전환,이들 플라스마 입자들이 융합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엄청난 에너지를 대체에너지로 활용하기 위한 시설이다. 특히 ITER 가동에 필요한 원료인 중수소와 삼중수소는 물과 리튬에서 얼마든지 구할 수 있어서 현재의 화석연료를 대체할 획기적인 에너지원으로 각광받고 있다. ITER 개발에는 천문학적 비용과 오랜 시간이 걸리겠지만 일단 개발에 성공하면 저렴하고 환경친화적인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 ITER 옹호론자들의 설명이다. 한편 ITER에 참여하는 각국 관계자들은 2006년 건설돼 2014년 가동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첫 원자로가 어느 나라에 들어서게 될지를 수 년내에 결정하기를 바라고 있으며 오는 5월 이를 논의하기 위한 모임을 오스트리아 빈에서 갖는다고 BBC는 전했다. 연합
  • 北, 원전4기 추가 건설/김재록 北에너지장관 밝혀

    북한은 영변보다 더 크고,더 강력한 핵발전소 4기를 추가로 건설할 계획인 것으로 16일 알려졌다. 김재록 북한 에너지국장은 영국 ‘데일리 텔레그래프’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북한의 많은 지역이 난방과 조명이 되지 않아 ‘긴급조치’가 촉구됐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김 국장은 “건설 예정인 핵발전소들의 전력생산 능력은 200㎿로 영변 원자로 생산능력의 40배에 달한다.”면서 “이는 전력 긴급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북한이 현재 설비로 핵무기를 생산하고 있지 않다.”면서 “새로 건설할 계획인 핵 발전소를 같은 목적으로 이용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 파월 美국무장관 “北 원자로 재가동때 美군사행동 배제안해”

    |워싱턴 백문일특파원|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6일 북핵 문제를 정치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북한과 의사소통하고 있으나 북한이 결국 원자로를 재가동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북한을 침공할 의사가 없다고 말했음에도 경제제재나 추가적인 정치적 노력 이외에 군사행동도 대안에서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파월 장관은 이날 세출예산과 관련해 상원 외교위원회에 출석,“공적·사적 및 직접적인 대화 등 모든 채널을 통해 북한과 의사소통하고 있다.”며 “비록 이라크 사태에 집중하지만 미국은 북한의 ‘벼랑끝 전술’을 등한시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은 정치적 해결책을 찾고 싶고 북한과 대화하기를 바라나 최선의 방안은 다자간 포럼에서 이뤄지는 것이며 그래야만 북핵과 관련된 다른 상대방들도 참여할 수 있다는 의사를 북한측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파월 장관은 북한의 핵 시설 재가동 언급을 미국이 우려하고 있으며 지금은 분명치 않지만 북한이 앞으로 원자로를 재가동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한 대응책과 관련,부시 대통령이 군사행동을 포함한 모든 대안을 갖고 있으나 여전히 평화적인 해결책을 찾는 게 가능한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mip@
  • 北核 재가동 ‘초미의 관심’

    북한이 핵시설 재가동을 선언한 지 50여일을 넘기면서 북한의 핵시설 재가동 여부 및 실시 시기에 국제적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5일 외무성 대변인의 말을 인용,“지금 미국은 우리가 전력생산을 위한 핵시설들의 가동을 재개하고 그 운영을 정상화하고 있는데 대해 ‘국제공동체를 위협 공갈하는 또하나의 도발적 행동’이라고 걸고들고 있다.”며 알 듯 모를 듯한 내용으로 보도했다.이에 대해 일부 외신은 “북한이 핵시설 재가동 돌입을 공식 선언했다.”고 단정지었다. 정부는 즉각적 판단을 유보한 채 진위를 확인중이다.한 당국자는 6일 “아직 어떤 곳으로부터도 북한이 핵시설 재가동에 돌입했다는 점을 확인하지 못했다.”면서 “다만 이번 발언은 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 선언 이후 밝혀온 문구를 되풀이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북한이 핵시설 재가동을 이미 수차례 천명한 만큼,영변 5㎿ 원자로의 부분 시험가동 또는 완전 재가동은 이미 시작됐거나 조만간 가동될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지난해 말 북한이5㎿ 원자로의 봉인제거에 나섰을 당시 전문가들은 1∼2개월의 준비작업을 거치면 원자로를 재가동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북한은 지난달 21일 조선신보를 통해 “영변 핵시설에서 수 주일내에 전력을 생산할 것”이라고 예고하기도 했다. 오는 12일 국제원자력기구(IAEA) 특별이사회에서 북핵 문제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부 여부가 결정되고,미국의 대 이라크 전쟁 개시가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점에서 북한이 초강수를 둔 것으로도 풀이된다.다른 당국자는 “유엔 안보리가 북핵 문제를 논의하게 될 경우 미국의 책임도 함께 따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도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북한이 원자로를 실제 재가동했다는 것이 확인될 경우,북한과 국제사회의 관계는 더욱 경색될 것이라는 게 대체적 관측이다.아울러 북핵 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우리 정부의 외교적 입지도 더욱 좁아질 전망이다.미국이 5일 조선중앙통신 보도에 대해 “사실일 경우 매우 심각한 사태추이가 될 것”이라고 경고한 것은 이를 뒷받침하는 대목이다. 홍원상기자 wshong@
  • 北 核시설 재가동중/北외무성대변인 “전력생산”

    북한은 5일 핵시설을 재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전력생산을 위해 정상적으로 핵시설을 가동 중”이라는 북한 외무성 대변인의 말을 인용,이같이 보도했다. 대변인은 “자국 정부는 핵시설 가동을 현 단계에서 전력생산 등 평화적인 목적으로 제한할 것이라고 진지하게 발표한 바 있다.”고 밝혔다. 또한 북핵문제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회부하려는 미국의 움직임을 비난하면서 이것은 북한과 미국 두 국가간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북한은 또 “세계 평화와 안보를 책임지는 유엔 안보리가 북한에 대한 미국의 잘못된 정책 수정을 촉구하지 않는다면 이는 유엔 안보리의 편파적인 태도가 될 것”이라며 유엔의 역할에 기대를 표시했다. 미국은 한편 지난 주 첩보위성을 통해 북한이 사용후 연료봉을 저장소에서 다른 곳으로 운반하고 있다는 징후가 포착됐다면서 영변의 핵관련 시설들의 재가동 움직임을 경고한 바 있다. 앞서 북한은 지난해 5메가와트 원자로,8000여개의 폐연료봉 저장시설 봉인제거에 이어 영변 방사화학실험실의 봉인을 제거했다. 약 8000개에 달하는 사용후 연료봉을 재처리할 경우 북한은 5개 안팎의 핵무기를 제조할 수 있는 플루토늄을 6개월 이내에 확보할 수 있다. 강혜승기자 1fineday@
  • 뉴욕필 지휘자 로린 마젤·장한나 서울협연

    오는 4월13일 뉴욕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상임지휘자 로린 마젤이 나서는 서울시교향악단 특별연주회에 첼리스트 장한나가 협연자로 나선다.장한나는 이번에 자신의 데뷔 음반에 수록된 차이코프스키의 ‘로코코 주제에 의한 변주곡’을 협연한다.장한나가 협연자로 결정된 것은 마젤의 적극적인 추천 때문.마젤은 장한나의 재능을 높이 사는 후원자로 잘 알려져 있으며,해외 무대에서는 이미 여러 차례 함께 공연했다. 마젤과 서울시향은 이밖에 차이코프스키의 ‘로미오와 줄리엣 환상서곡’,쇼스타코비치의 교향곡 5번을 들려준다. 한편 장한나는 새달 안토니오 파파노가 지휘한 런던심포니오케스트라와 프로코피예프의 협주곡을 녹음한 4번째 앨범을 국내에 선보인다.
  • 원자력 핵심기술 R&D 과기부, 올 1911억 투입

    과학기술부는 28일 열린 원자력연구개발심의위원회(위원장 이승구 과기부 차관)에서 원자력핵심기술 개발과 연구개발 인프라 구축 등에 총 1911억원을 투입하는 내용의 ‘2003년도 원자력 연구개발사업 시행계획’을 확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시행계획에 따르면 1537억원을 투입해 원자로 및 핵연료,원자력 안전,방사선 방호 및 영향평가,방사성폐기물 관리,방사선의학,방사성동위원소 생산 및 방사선 이용,원전성능 개선 및 현장기술 혁신,기초기반 등 8개 분야의 중장기사업을 추진한다. 이밖에 원자력연구기반 확충사업(248억원),실용화 연구사업(57억원),국제협력기반 조성사업(13억원)도 추진된다. 함혜리기자
  • ‘1월의 과학기술자상’ 김재희 박사

    한국과학재단은 21일 한국원자력연구소 김재희(사진) 박사를 ‘1월의 과학기술자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김 박사는 원자력발전소 핵심기기인 원자로용기의 용접부 결함을 수중에서 자동으로 검사,탐지할 수 있는 ‘원자로 자동탐사 시스템’을 개발했다.특히 원자로 용기 내에서 수중탐사 로봇의 레이저 유동 제어방법을 세계 최초로 창안해 국제특허를 취득하기도 했다.시상식은 23일 오전 과학기술부 회의실에서 열린다. 대전 박승기기자 skpark@
  • 北·美대화 실마리 못찾나

    최근 북·미 양측이 문서를 통한 체제 보장과,핵문제 동시 해결 가능성을 각각 언급하면서 북·미간 접점을 찾을 수 있다는 희망이 나오고 있다.하지만 구체적인 해법을 둘러싼 깊은 골도 드러내면서 오히려 원점상태란 지적도 적지 않다. 핵심은 미국이 집중 거론하고 있는 다자간 협의체 형식을 통한 해결.북·미간 직접 대화가 아니다.또 건설 중인 경수로 원자로 대신 화력발전소를 제공할 수 있다고 시사하고 있다.물론 양측이 대화 테이블에 앉은 뒤 거론될 문제들이긴 하지만 북한 입장에서 쉽게 받아들일 수 없는 조건들이다.한국 정부의 입장도 복잡하다. ●북·미냐,다자간 해법이냐 미국의 다자 해법은 아직 구체적이진 않다.한·미·일·중·러 등 5개국이 참가하는 방안,또는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에 한·일이 참가하는 ‘5+2’협의체 등이 거론되고 있다.지난 93년 핵위기 때는 북·미가 협상당사자였지만,미국은 이번에는 분명히 국제사회의 문제라고 못박고 있다.허바드 주한 미 대사도 19일 “미국만의 문제가 아니란 게 제1의 원칙”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배경에는 미국이 부담을 혼자서 떠맡지 않겠다는 뜻이 담겨 있다는 분석이다.북핵 문제가 해결단계로 들어설 경우 대북 경제지원 등을 혼자 감당해야 하는데,이를 반대하는 미국 내 매파들의 예상되는 압력도 의식한 듯하다. 대북 제재의 걸림돌인 중국·러시아를 협정체결 당사자로 끌어들여 북핵 문제의 외교적 해결이 실패하더라도 협의체가 대북 ‘제재의 틀’로 전환되도록 하기 위한 전략도 배어 있는 것 같다. 이에 대한 북한 입장은 분명하다.다자 틀이 형성될 경우 북한으로선 1대1 외교가 아니라,1대4 또는 1대7 등의 형태로 외교를 해야 하는 부담이 있다.국제사회와의 동시 개방으로 이어지는 체제상 모험은 부담스럽다.중·러가 북한입장을 지지할 것이란 확신이 없다는 측면도 있다. 한국 정부는 “문제해결이 된다면 어느 방식이든 좋다.”며 명확한 입장은 표명하지 않지만,북·미 대화를 통한 해결을 선호한다. ●경수로 건설과 화력발전소 미국은 거듭 경수로 건설 중단과 대체 에너지로 화력발전소 건설 입장을 밝히고 있다.화력발전소 건설은 지난 8년간 미 강경파들이 주장해온 것이다.미국의 핵통제 전문가인 빅터 길린스키 박사 등은 북한이 경수로 가동 후 15개월이면 플루토늄 300㎏을 저장할 수 있다며 화력발전소로 대체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북한은 외교 치적인 제네바 핵합의에 따른 원자로 건설이 계속되기를 바란다.우리 정부도 경수로 건설이 계속돼야 한다는 입장.그러나 원자로에 대한 핵심부품은 미국이 제공해야 할 부분이고,이를 위해선 북·미 원자력안전협정이 체결돼야 한다는 점에서 경수로 건설과 관련,향후 우리측의 의지가 어느 정도 받아들여질지는 미지수다. 김수정기자 crystal@
  • 美·日, 北전력지원 새협정 추진

    |도쿄 황성기특파원|미·일 정부는 북한의 핵개발 계획 완전 포기를 전제로 대북 에너지 지원에 관한 새로운 합의 체결을 추진하는 방향으로 검토에 착수했다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17일 보도했다. 대북 에너지 지원은 ▲한반도 에너지개발기구(KEDO)를 대체할 새로운 국제기구를 설치,한·미·일 3국 외에도 중국,러시아의 참가를 요청하고 ▲경수로를 원자로로 하는 원자력 발전소 대신에 화력발전소를 제공하며 ▲중유 공급을 재개하는 것 등이다.화력발전소 건설은 핵무기 개발을 봉쇄하는 것이 목적이다. 미·일 양국은 앞으로 북한의 태도를 지켜보면서 한국 등 관계국들과 본격적으로 조정할 방침이라고 신문은 전했다.새 합의의 전제로는 북한이 플루토늄형,농축우라늄형의 핵개발 계획 중지를 선언하고 종래보다 엄격한 사찰을 통해 눈에 보이는 형태로 이를 뒷받침할 것을 요구할 방침이다. marry01@
  • 美전문가들이 제시하는 ‘북핵해법’

    ◆돈 오버도퍼 교수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돈 오버도퍼 존스 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 교수는 14일 브루킹스연구소 주최로 열린 ‘북핵 해법’에 관한 세미나에서 부시 행정부에 북한과의 협상과 대북 특사 방북을 촉구했다.다음은 오버도퍼 교수의 발표 요지. 제임스 켈리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가 평양을 방문한 지 한달 뒤인 지난해 11월 평양에서 강석주 외무 1부상과 만났다.그때 나는 그의 말에서 북한이 농축 우라늄 개발을 제거할 뜻이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그리고 그들이 대가로 바란 것은 돈이나 어떤 종류의 물자가 아닌 안전보장이라는 느낌도 받았다. 북한은 기본적으로 자신들의 ‘체면 세우기(face-saving)’를 바란다.그러나 부시 행정부는 북한의 안전을 보장하는 대신 외교적 압박을 조직적으로 가해 나갔다.1994년 북·미 핵합의에 근거한 중유공급도 중단했다.북한은 폐쇄된 플루토늄 시설의 재가동 쪽으로 움직였고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를 선언했다. 지금 북한의 의중을 정확히 읽을 수는 없지만 그들이 생각한 ‘체면치레’ 해결책이실패하자 북한 군부는 안전 보장책이 핵 무기를 갖는 것뿐이라고 평양 지도부를 설득했다고 본다.때마침 미국은 이라크 전쟁에 열중하고 있던 터다.북한은 핵 무기를 직접적인 ‘옵션’으로 삼았다.그들이 당장 핵 개발을 중단할 것이라고 기대하지는 않는다. 북핵 문제를 반전시키려면 미국뿐 아니라 주변국과의 ‘대화’와 ‘협상’ 등 진지한 노력이 수반돼야 한다.동북아시아 국가들이 과거에는 하지 않았던,뭔가를 실행하기 위한 조직을 만들 필요도 있다.또한 1994년 북한이 미국과 핵 기본 합의서를 맺은 배경에는 지미 카터 전 대통령처럼 북한이 신뢰할 수 있는 인사의 중재가 있었다는 사실도 알아야 한다. 이번에도 북한과 협상,그들의 진로를 바꿀만한 적절한 위치의 고위급 인사가 대북 중재자로 나서야 한다.부시 행정부는 아직 그런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그러나 북한에 의해 중요하다고 여겨지는 인물이나,이같은 임무를 위해 부시 대통령에 의해 공개적으로 지명되는 사람이어야 한다.카터 전 대통령도 가능하지만 부시 행정부가 역할을 맡길것같지는 않다. 도널드 그레그 전 주한대사가 부시 행정부에 의해 임명되면 적절할 것으로 생각한다.북한과 자주 대화를 하지만 지금같은 개인 자격으로는 북한의 신뢰를 얻는 데 한계가 있다. mip@kdaily.com ◆조엘 위트 CSIS연구원 조엘 위트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연구원은 14일 미군축협회 기관지인 ‘암스 컨트롤 투데이’기고를 통해 북핵 해결을 위한 ‘7단계 조치’를 제의했다. ●한국 담당 특사 임명 고위급 인사들로 구성된 북핵관리팀을 구성해야 한다.북핵 위기의 고조는 대북정책 표류에서 비롯된 만큼 이를 시정하려면 명망과 경륜을 겸비한 정치인을 한국 담당 특사로 임명,평화적 해결 방안을 모색하게 해야 한다. ●급속한 사태악화 방지 북한과 미국은 제네바 합의 무효화 과정을 중단해야 한다.미국과 한국,일본은 영변 핵발전소의 사용후 연료봉 재처리 중단 및 5㎿e급 원자로 재가동 중단,핵연료봉들의 이전 여부 확인을 위한 제한적 사찰을 허용하는 대신 북한에 경수로 건설 작업 재개라는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 ●말을 행동으로뒷받침 미국은 북한에 대해 ‘핵합의’ 실패시 국제사회의 행동이 뒤따를 것이라는 분명한 입장을 전달하는 등 ‘수사(修辭)외교’를 행동으로 뒷받침해야 하며 이의 핵심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의 지지 확보다.안보리가 북한의 잘못을 지적하는 성명이나 결의안을 채택한다. ●북한 체면 세워주기 대북 외교채널을 재가동하려면 평양의 체면을 세워주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미국의 지원 공약외에 북한 주권을 존중하고 무력 공격을 하지 않겠다는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해 줘야 한다.러·중·일·남북한이 참여하는 6자회담에서 이런 입장을 재확인할 수 있다. ●농축우라늄 핵프로그램 폐기 농축 우라늄을 이용한 핵개발을 중단시키려면 북한과의 대화가 필요하다.미국은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와의 협상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는 입장이나 북한과 IAEA의 관계는 북·미 관계보다 심각해 평양이 수락할지 불투명하다. ●중유공급 재개 미국은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가 북한의 우라늄 농축을 이용한 핵개발을 이유로 중유공급을 중단한 만큼 핵개발 포기를 입증할 수 있다는 전제하에 중유공급을 재개해야 한다. ●새로운 쌍무협상 돌입 새로운 북·미 포괄협상으로 양국관계를 개선시켜 나가는 것이 이상적이다.이를 위해 북한이 IAEA사찰 등을 통해 핵개발 중단을 입증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북한이 NPT체제에 복귀한다면 미국이 북한의 안전을 보장해 준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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