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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어처구니없는 강금원씨 언행

    불법 대선자금과 노무현 대통령의 측근비리 의혹이 정쟁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노 대통령의 후원자로 알려진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의 부적절한 발언이 의혹을 부풀리고 있다.강씨는 16일 “나는 대통령의 측근중의 측근”이라면서 “노 대통령은 민주당 회계장부에서 300억원이 증발되었기 때문에 탈당했다.”고 말했다.강씨가 노 대통령의 측근이라서 민주당의 내막을 알 수도 있을 것이다.하지만 강씨는 이같은 발언이 국가대사를 친목모임쯤으로 착각한 부적절한 발언이라는 점을 간과한 것 같다. 강씨의 부적절한 발언은 이것뿐 아니다.노 대통령의 측근인 최도술씨를 ‘빌붙어 살던,잡심부름이나 하던 사람’이라고 표현하고,장수천 대표였던 선봉술씨에 대해서는 ‘징징거려 사고칠까봐 돈 준 것’이라고 했다.강씨는 노 대통령을 지칭해 “끝나면 평생 먹고 살게 해주겠다고 했다.”고 말했다.측근이라면 이렇게 막말을 해도 되는 것인지.천박한 졸부의 언행도 이렇지는 않을 것이다. 강씨가 권력의 핵심들과 단순히 거액을 주고받는 사이라도 문제가 될 것이다.하물며 돈을 주고받은 정황이 불분명해 검찰의 조사를 받는 당사자로서 강씨의 안하무인격 태도는 꼴 사나워 보인다.강씨는 민주당에 20억원을 빌려주고 일주일만에 돌려받은 것이나,선봉술씨에게 9억 5000만원을 빌려주고 4억 5000만원을 돌려받은 사실과 관련해 아직 의혹의 와중에 있다.거액을 빌려준 동기나 시점,돌려받은 정황이 불투명하다.단순히 돈이 많고 통이 커서 거액을 도와주었다는 것은 일반 상식과는 거리가 멀다.강씨는 과시하고 으스대는 말로 의혹을 부풀리지 말고 진실만을 말해야 할 것이다.
  • 200억증발 ‘진실게임’ 전면전

    민주당 대표를 지낸 열린우리당 정대철 의원에 이어 노무현 대통령의 부산지역 후원자로 알려진 창신섬유 회장 강금원씨까지 ‘민주당 후원금 증발’ 의혹을 직접 언급하고 나서자 우리당과 민주당간 공방이 전면전으로 치닫고 있다. ●강 회장,“노 대통령 썩어빠진 관행에 고민” 강씨는 16일 검찰조사를 마친 뒤 “노 대통령이 민주당 장부에 300억원이 남아 있지만 실제 금고는 비어있다는 사실을 알고 썩어빠진 관행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노 대통령의 탈당도 이와 관련이 있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열린우리당도 민주당 구주류측의 착복 또는 횡령 의혹을 제기하며,검찰 수사를 촉구하는 등 공세 수위를 높였다. 이호웅 당의장 비서실장은 “내가 조직위원장을 지낼 때부터 100억∼200억원가량이 장부에는 기재돼 있었는데 실제로는 당에 돈이 없었다.”면서 “누군가 횡령했을 것”이라고 불을 지폈다. 그는 “개인주머니에 돈을 채우면서 대선 때 후보에게는 돈 한푼 주지않고 후보를 낙마시키려던 사람들이 정통모임을 만들었다.”면서 민주당 구주류측을 ‘횡령 용의자’로 지목했다. 장영달 의원도 “실상이 드러난 이상 검찰이 조사해야 하며,수사 결과 부정부패가 드러난 사람은 정계를 떠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대선자금·측근비리 의혹 물타기” 민주당은 “노 대통령이 강씨를 앞세워 또다시 민주당 분열공작에 나섰다.”면서 “측근비리와 불법 대선자금으로 궁지에 몰린 노 대통령과 신당을 대변하고 나선 강씨가 노 대통령의 재정담당 특보인지,대변인인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김재두 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강씨 주장대로라면 노 대통령이 노 캠프의 모든 금전출납 상황뿐 아니라 후보단일화 이후 민주당의 재정에 직접 관여한 셈”이라며 “이는 지난 대선에서 노 캠프가 기업들로부터 거둬들인 합법·불법 자금에 대해 노 대통령이 몰랐다고 말할 수 없는 사유”라고 주장했다. 사무총장을 지낸 김옥두 의원도 “신당이 대선자금 문제가 계속 불거지니까 물타기를 시도하고 있는데,당을 깨고 나간 사람들이 무슨 말인들 못하겠느냐.”면서 “당과후원회가 분리돼서 모든 자금을 철저하게 관리해 왔고,일부 서류상의 차이점이 있을지 모르지만,횡령의 ‘횡’자도 상관없는 얘기”라고 일축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佛 ‘3세대 경수로’ 조기 건설 추진

    |파리 함혜리특파원| 세계 원전 2위 국가인 프랑스는 독일과 공동개발한 160만㎾급 유럽형 경수로(EPR)의 실증시험을 위한 원자로를 건설할 방침이다. 니콜 퐁텐느 산업담당 장관은 최근 발간한 에너지관련법 초안 성격의 ‘에너지 백서’에서 “현재 가동 중인 2세대 원자로 58기 가운데 30여기가 오는 2020년을 전후해 수명을 다하게 되며 이를 대체할 방안을 2015년 이전까지 강구해야 한다.”며 “차세대형 경수로의 실증시험을 위한 원자로를 빠른 시일내에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프랑스가 건설을 추진중인 유럽형 경수로는 독일 지멘스와 프랑스의 프라마톰-ANP(그룹 Areva)가 1992년부터 공동개발한 것으로 1기 건설비용은 30억유로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2010∼2012년 상업화를 목표로 하고 있는 이 원자로는 평균수명 60년으로 현재 가동중인 2세대 원자로가 평균수명이 40년인데 비해 60년정도 사용할 수 있으며 출력은 더욱 강력한 반면 폐기물을 덜 배출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프랑스 정부의 실증용 원자로 건설방침에 대해 ‘그린피스프랑스’ 등 환경운동단체들은 즉각 반기를 들고 나섰다.‘원자력으로부터 탈출하자.’는 모토를 내걸고 지난 1월 대대적인 반핵운동을 펼쳤던 이들은 “프랑스는 2025년까지 전력수급이 안정적이기 때문에 새로운 원자로 건설은 불필요하다.”며 정부방침을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현재 프랑스에는 19개 원전에 총 58개의 원자로가 가동 중이며 전체 사용 전력의 75%를 원자력발전으로 충당하고 있다. lotus@
  • 오늘 뉴욕 KEDO이사회/北경수로 중단이냐 폐기냐

    대북 경수로건설 사업이 중요한 고비를 맞고 있다.3일과 4일 뉴욕에서 열리는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의 비공식 집행이사회에서 향후 경수로 사업의 운명을 좌우할 기본방향이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우리 정부내에는 북한이 최근 2차 6자회담 참석 의사를 밝혔기 때문에 경수로 사업도 긍정적인 방향으로 검토될 것이라는 기대도 있으나,현실은 그렇게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경수로 건설 계속할 명분이 없다” 이번 이사회에서 경수로 사업을 계속하는 쪽으로 결론이 도출되는 것은 불가능하다.또 현실적으로 공사를 계속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지난해 10월 북한 핵 문제가 불거진 이후 미국은 “북한이 경수로 건설의 근거인 제네바합의를 깨뜨렸기 때문에 계속할 명분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미 하원은 경수로 공사에 미국의 핵심부품 공급을 금지하는 법을 통과시켰고,행정부도 경수로 부품 공급에 필요한 안전보증협상에 응하지 않고 있다.미국측은 “북한이 핵무기를 개발하려는 상황에서 플루토늄 추출이 가능한 핵 시설을 제공하는 것은 난센스”라고 강조하고 있다.일본도 당초 “일시중단은 하더라도 영구중단은 안된다.”는 입장이었으나 핵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미국측의 입장에 가까이 가고 있다.EU는 올해 내기로 했던 2억 유로의 분담금을 이라크 재건비용으로 돌려쓸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번 이사회에서는 공사 중단을 포함한 모든 가능성이 포괄적으로 토의될 예정이다.정부도 1년 정도의 잠정 중단은 불가피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다만 2차 6자회담을 앞두고 있는 만큼 북한을 자극할 만한 대외발표는 자제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8월 이후 사실상 공사 중단 경수로 사업의 주요 시공업체인 현대건설측에 다르면 함경남도 금호 현장의 공사는 석달 가까이 중단되고 있다.KEDO는 지난해 8월 설치 예정이던 원자로 배수탱크가 대북 반입금지 품목으로 분류돼 공급이 무산된 이후 사실상 계획된 공정을 중단한 상태다. 작년 8월말 현재 경수로 건설현장인 함경남도 금호 현장에는 KEDO 직원 6명과 한국근로자 719명,우즈베키스탄 노동자 628명,북한 노동자 100명 등 모두 1524명이 체류하고 있었다.그러나 이후 공사가 지지부진해지면서 근로자들이 빠져나가 현재 체류자는 500명선으로 줄어들었다고 정부 관계자는 전했다. 그나마 남은 공사요원들도 부지를 정리하거나 설계도면을 재검토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상황이다.이에 따라 인건비,공사현장 유지관리 비용,발주해둔 주요 부품의 보관 비용 등으로 하루 100만 달러 가까운 예산이 사실상 낭비되고 있다는 것이다. ●위약금만 5억 달러 KEDO가 경수로 건설의 일시중단을 결정한다고 하더라도 공사가 재개될 기약이 없다면 사실상 완전종료로 가는 절차로도 볼 수도 있다.경수로 사업을 중단하게 될 경우 적지 않은 후유증이 뒤따르게 된다.우선 그동안 투입된 9억 3000만 달러의 공사비가 허공으로 날아가게 된다.모두가 국민의 혈세다.또 KEDO가 물어야 하는 위약금만 5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며,이에 따라 우리측의 부담은 3억 달러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또 공사에 참여중인 현대·동아·대우건설,두산중공업 등 국내 업체들은 이미 확보한 9억 달러 상당의 일감을잃게 되는 등 피해가 속출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의 반발도 작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북한은 지난 8월 1차 6자회담에서 “경수로 공사 지연에 대한 보상이 필요하다.”고 주장한 바 있다.따라서 이번 KEDO 이사회에서 경수로 건설 일시중단이 결정될 경우 다음달 열릴 것으로 보이는 2차 6자회담에서 북한은 더욱 강력하게 반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화전과 가스전은 가능한가? 경수로 건설이 중단될 경우에 대비한 갖가지 대안은 오래전부터 거론돼 왔다.러시아 가스관과 연계한 화력발전소 건설이 대표적인 것이다.그러나 정부 관계자는 “경수로 완공이 아직도 정부의 확고한 목표”라고 말하고 “러시아 가스 문제는 6자회담에서 대북 경제지원을 논의하는 차원에서나 다룰 수 있는 문제”라고 말했다. 이도운기자 dawn@
  • [사설] 경수로 사업 중단 안된다

    대북 경수로사업이 고비를 맞고 있다.우리 정부 관계자는 29일 내달 3∼4일 뉴욕에서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비공식 집행이사회가 열린다고 확인했다.앞서 일본 언론들은 KEDO가 조만간 경수로공사 중단 방침을 확정하며,찰스 카트먼 사무총장이 내달 15일쯤 북한에 이를 통보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결론적으로 경수로사업은 중단되어선 안 된다.우리 정부는 미국의 ‘완전중단’ 주장에 ‘일시중단’이란 타협안을 낸다지만,이는 최선이 아니다.경수로사업은 북한의 핵포기 약속에 대해 미국이 중유공급과 함께 제시한 보상안이다.미국은 지난해 북한이 핵개발 계획을 시인하자 곧 중유공급을 중단했다.지난 9월말 현재 33.34%의 공정률을 보인 경수로공사가 핵심부품인 ‘원자로 배수탱크’가 공급되지 않으면서 지지부진한 게 사실이지만,사업 중단은 또 다른 문제다.이는 KEDO가 제네바합의 무효를 공식 선언하는 것으로 비칠 우려가 크다.북한의 강한 반발을 부르고,북핵 사태에 악영향을 미칠 게 뻔하다.북·미는 제네바합의가 사실상 무효화되었다고 주장하면서도 무효화 선언만은 꺼려왔다. 미국의 일부 강경파들이 새삼 경수로의 핵개발 전용 가능성을 들어 완전중단을 요구하는 것은 터무니없는 일이다.미국은 이미 94년 그 가능성을 검토하고,기술적으로 안전하다는 결론을 내린 바 있다.우리 정부는 이제까지 들어간 13억 6000만달러의 사업비중 9억 8000만달러를 부담했다.사업이 중단되면 위약금 부담 등 우리 정부나 국내 참여업체들의 피해가 적지 않을 전망이다.정부는 부시 대통령의 ‘대북 안전보장 문서화’ 제안을 계기로 무르익고 있는 협상분위기가 이어지도록 미국 등 관련국들에 대한 외교노력을 가속화하기 바란다.
  • 국제 플러스 / 루빈, 클라크진영 합류

    |워싱턴 AFP 연합|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행정부에서 국무부 수석 대변인을 지낸 제임스 루빈이 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 지명전에 나선 웨슬리 클라크 전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군사령관의 고위 외교정책보좌관으로 영입됐다.클라크 후보진영은 성명을 통해 루빈 전 대변인이 무보수 자원자로 활동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이민타임’ 감시업체 지정/加마니토바주, 이민 과대광고

    |토론토 연합|캐나다 마니토바주는 최근 현대홈쇼핑 채널을 통해 이 지역 이민 상품을 선전,물의를 빚은 서울의 해외이주 알선업체 ‘이민타임’을 1년간 감시대상업체로 지정했다. 마니토바주 관계자는 이민타임이 마니토바주가 시행하고 있는 지정이민 프로그램을 통해 쉽고 빠르게 이민할 수 있다고 선전,4000여명이 넘는 지원자로부터 7500만달러 이상의 투자 신청을 받았다고 말했다.이민타임은 방송 광고를 통해 마니토바주가 이민 요건으로 유창한 영어구사 능력과 고교 이상의 학력,정규직 고용계약도 요구하지 않는 등 이례적으로 관대한 조건을 제시했다고 선전했다. 그러나 게리 클레멘트 주 노동·이민부 차관은 마니토바의 이민 프로그램이 해당분야 업무 경험과 교육,정규직 고용 제의 및 일정 수준의 영어구사 능력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티브 애슈턴 노동·이민부 장관은 마니토바가 더 이상 이민타임과 직접 거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고 그러나 이민타임에 소명 기회는 줄 것이라고 말했다.
  • 北, 美제의 검토 용의 안팎/‘불가침조약’ 불가 현실 인정

    북한 당국이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다자틀내 서면 불가침’ 논의 제안을 수용한 것은 핵 문제 해결과정에서의 중요한 입장변화라고 볼 수 있다. 북한은 미국이 지난 93년 북·미 공동성명과 클린턴 대통령의 친서 등을 통해 북한에 대한 안전보장을 약속하고도 부시 대통령 취임 이후 이같은 입장이 바뀌자 법적으로 구속력 있는 조약 체결을 줄기차게 주장해 왔다. 북한이 이번에 그같은 입장을 바꾼 것은 무엇보다 북·미 불가침조약이 현실적으로 실현되기 어렵기 때문이다.북한 당국은 그동안 미국을 겨냥,▲8000개의 폐연료봉 재처리 완료 ▲재처리한 플루토늄을 핵 억제력 강화로 용도 변경 ▲영변 5MW 원자로 플루토늄 재처리 ▲핵 억제력 물리적 공개 등의 충격요법을 써왔다.그러나 미국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고,북한으로서는 일단 부시 대통령의 다자안전보장안 논의를 수용함으로써 대화의 물꼬를 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라크전을 바라보면서 불가침조약 체결조차 북한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는 사실도 느낀 것 같다고 정부 관계자는 분석했다. 북한의 입장 변화에 대한 신중론도 만만치 않다.무엇보다 북한이 ‘핵 폐기와 체제안전 보장’이 동시행동원칙에 따라 일괄타결돼야 한다는 입장을 강조하고 있으나,미국은 서면 안전보장 방안도 북측이 먼저 핵폐기에 진전을 보여야 가능하다는 입장을 바꾸지 않기 때문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 외무성 대변인 특유의 ‘수사(修辭)’ 때문에 신중한 해석 필요성도 제기되지만 북한의 입장 변화는 분명한 것 같다.”면서 “향후 북한의 태도는 부시 대통령이 제시하는 안전보장의 구체적인 내용에 달려 있다.”고 분석했다. 이도운기자 dawn@
  • 이란核 여전히 불씨/우라늄 농축중단 선언… 구체적 이행안 없어

    이란 핵개발을 둘러싼 의혹의 평화적 해결 전망이 밝아지고 있다.이란은 21일(현지시간) 자국 내 모든 핵시설에 대한 유엔 사찰을 허용하고 우라늄 농축을 잠정 중단하겠다고 선언,핵 투명성 보장을 약속했다.프랑스,영국,독일 3국 외무장관은 미국의 대(對)이란 제재 압력이 높아지는 가운데 일단 외교적 합의를 이끌어냈다. 이란이 추가 사찰을 허용하는 핵확산금지조약(NPT) 부속의정서에 서명하면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언제 어디서든’ 미신고 시설을 포함한 이란 내 모든 핵 관련 시설의 접근과 불시 사찰을 보장받게 된다.그러나 이란이 부속의정서 서명과 우라늄 농축중단 시기에 관해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아 불씨는 남아 있다.이 때문인지 미국은 이란의 결정에 환영을 표시하면서도 “중요한 것은 성명의 문구가 아니라 완전한 약속 이행”이라며 유보적 반응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이란이 사찰 수용을 약속했더라도 실제 사찰이 이뤄지려면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이란은 현재 아라크와 부시에르에 각각 2004년과 2005년 완공을 목표로원자로를 건설중에 있다. 또한 수도 테헤란을 비롯해 나탄즈,이스파한 등지에 우라늄 농축시설,플루토늄 추출 재처리 시설을 건설중이거나 완공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이란은 이 시설들이 민간용 전력생산을 위한 시설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설득력을 얻지 못하고 있다. 특히 이란은 지금까지 우라늄 농축에 초점을 둬왔는데 만약 재처리 시설까지 구비하게 될 경우 상당량의 플루토늄 추출이 가능해진다.이는 곧 의도만 있다면 핵무기를 실제 생산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된다는 것을 의미한다.이스라엘군 정보사령관은 21일 이란이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을 완성할 경우 자력으로 “10개월 안에 핵무기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이 사령관은 이스라엘 의회에서 “이란의 핵프로그램은 10개월 안에 돌아설 수 없는 단계에 이를 것”이라며 그후로는 국제사회의 외교적 조치로 핵개발 계획을 중단시키기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상숙기자 alex@
  • 경제 플러스 / 신보, 직원25% 지방대출신 채용

    신용보증기금은 16일 올해 하반기 신입직원 채용부터 모집정원의 25%(20명)가량을 지방대학 출신 지원자로 뽑기로 했다.지원은 홈페이지(http://www.shinb o.co.kr)를 통해 24일까지 받는다.
  • 캘리포니아의 빚 터미네이터가 해결?/슈워제네거 주지사 당선…현지사 퇴출

    |워싱턴 백문일특파원|할리우드 액션스타 아널드 슈워제네거가 캘리포니아 주지사에 7일 당선됐다. 이날 실시된 캘리포니아 주지사 소환투표 중간집계 결과 유권자들 가운데 55.9%는 데이비스 주지사의 소환에 찬성했으며 51%는 그를 대신할 차기 주지사로 슈워제네거를 골랐다. 56세의 슈워제네거는 늦어도 오는 11월15일에는 미국 내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주의 경영을 맡게 된다. 슈워제네거는 1966년 당시 로널드 레이건 후보에 이어 37년만에 할리우드 스타 출신으로는 두번째 주지사로 화려한 변신을 하게 된 반면 그레이 데이비스 현 주지사는 미국 역사상 두번째로 82년만에 퇴출되는 불명예 주지사로 기록되게 됐다. 지난해 주지사에 재선된 데이비스는 세련된 정치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급증한 재정적자 등에 따른 여론 악화를 이겨내지 못했다. 슈워제네거는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된 뒤 아내 마리아 슈라이버와 함께 공식석상에 나와 선거 승리를 선언했다.그는 “나는 빈 손으로 왔지만 캘리포니아는 나에게 모든 것을 주었다.”면서 “캘리포니아주민을 돕기 원한다.”고 밝혔다. 데이비스 주지사는 “오늘밤 유권자들은 이제는 다른 사람이 주지사로 일해야 한다고 결심했다.나는 그들의 판단을 수용한다.”고 패배를 시인했다. AP통신은 이번 선거 결과를 놓고 미국 역사상 가장 놀라운 정치적 멜로드라마 가운데 하나라고 표현했다.또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와 워싱턴 포스트 등 유력 신문들은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해 변화에 대한 캘리포니아 유권자들의 열망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슈워제네거는 선거유세 막바지에 불거진 과거의 아돌프 히틀러 지지 발언 및 성추행 스캔들에도 불구하고 135명까지 난립한 후보 가운데 가장 높은 지지율을 확보,민주당 단일후보 크루스 부스타만테 현 부지사,톰 매클린톡 주 상원의원(공화)을 압도했다. 그러나 슈워제네거가 대규모 재정적자 문제에 휩싸여 정치적 갈등을 겪고 있는 캘리포니아주에 빛을 되돌려주겠다고한 자신의 약속을 어떻게 실현해나갈지는 미지수다. 382억달러에 달하는 주 재정적자를 메워야 할 뾰족한 대책을 내놓지 않는 한 소환 반대쪽에 섰던 그룹들의 저항에 시달릴 가능성이 크다.가장 큰 약점은 그가 행정,특히 경제문제를 다룬 경험이 전혀 없다는 점이다.주지사 소환을 반대해온 민주당 주도의 다양한 그룹들은 줄곧 ‘머리는 없고 근육만 있다.’고 그를 폄하해왔다. 데이비스가 1999년 주지사가 됐을 당시 주 재정적자 폭이 100억달러였으나 거의 4년여 동안 4배나 늘어났듯 캘리포니아 내 가장 큰 현안인 예산문제와 전력을 비롯한 높은 에너지 가격 등 숱한 난제를 해결하지 못할 경우 민주당이 장악한 주 의회 등의 방패역할도 기대할 수 없기 때문이다. 슈워제네거는 또 낙태지지,동성애 등에서 진보적 성향을 보여 당내 경쟁자였던 매클린톡으로 상징되는 공화당 내 보수진영과 마찰을 빚을 가능성도 있다. mip@ ■새 주지사 슈워제네거는 단돈 20달러를 손에 쥐고 혈혈단신 대서양을 건넜던 20대 오스트리아 청년이 할리우드 액션스타를 거쳐,35년만에 미국 캘리포니아주 주지사로 입신했다.보디빌딩 세계챔피언으로 출발,세계적인 배우로 이름을 떨치고 영화제작자 겸 사업가로도 성공해 이제는 거물급 정치인으로 성장한,변신에 변신을 거듭한 야심가다. 1947년 오스트리아 소도시 그라즈에서 태어난 슈워제네거는 15살 때부터 보디빌딩을 시작했다.당시 그의 우상이 헤라클레스 역할로 유명한 보디빌더 출신의 영화배우 스티브 리브스였기 때문이다.이후 미스터 유니버스 5회,미스터 올림피아 7회,미스터 월드 1회 등 총 13차례에 걸쳐 챔피언을 석권,세계 보디빌딩 역사상 최고의 ‘헤라클레스’가 됐다. 그가 미국으로 건너간 것은 지난 68년이었다.어릴 때부터 벽돌 쌓는 일을 하며 돈을 벌었던 그는 비즈니스 세계에 일찍 눈을 떠 전공도 경영학을 택했다.위스콘신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하며 부동산 사업을 벌였지만 꿈은 영화제작이었다.70년 ‘뉴욕의 헤라클레스’라는 단편영화를 시작으로 영화제작에 나선 그는 77년 보디빌딩의 세계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펌핑 아이언’이 평단의 호평을 받으면서 영화계에 본격적으로 발을 디뎠다.82년 영화 ‘코난’으로 배우로도 빛을 보기 시작했고 84년 ‘터미네이터1’로 세계적인 스타배우 반열에 올랐다.86년 당시 백만장자 부동산사업가이기도 했던 슈워제네거는 케네디 가문의 딸과 결혼해 부와 명예를 모두 손에 거머쥐게 됐다. 그의 야심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정치에 눈을 돌린 그는 공화당에 입당,90년대부터 정치적 입지를 충실히 다졌다.조지 부시 전 대통령 집권 당시,건강증진스포츠위원회 의장으로 지명돼 스포츠정책에 깊이 관여했으며 각종 스포츠대회의 후원자로도 적극 나섰다.또 몇년 전부터는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그룹을 만들어 이미지 메이킹을 해왔다. 미국 최고의 명문가 출신이자 NBC방송의 앵커인 부인 마리아 슈라이버도 그에게 큰 정치적 힘이 돼 주었다.그녀의 모친은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과 로버트 F 케네디의 누이이고,부친인 서전트 슈라이버는 지난 72년 대통령 후보 조지 맥거번의 러닝메이트로 부통령에 출마했던 인물.테드 케네디 상원의원은 슈라이버의 외삼촌이다. 지난 83년 미국 시민권을 받았던 슈워제네거는 꼭 20년만에 캘리포니아 주지사라는 오랜 꿈을 실현하게 됐다. 강혜승기자 1fineday@
  • [사설] 위험천만한 핵 재처리 완료 엄포

    북한이 2일에 이어 3일에도 영변의 5메가와트 원자로의 가동이 정상단계에 들어갔으며,봉인되어 있던 8000여개의 폐연료봉에 대한 재처리는 이미 6월말까지 끝났다고 주장했다.원자로를 가동하고 폐연료봉이 재처리됐다는 것은 핵무기 제조 전단계를 의미한다.또 협상을 원점으로 되돌리겠다는 뜻이다.미국과 우리 정부는 북한의 주장을 확인할 근거를 찾지 못했으며,북한이 레드라인(한계선)을 넘어서지는 않은 것 같다고 받아들이고 있다. 북한이 왜 이러는가.협상용이고 위협용이라는 것이 정부나 전문가들의 분석이라고 한다.하지만 어떤 경우라도 북한의 주장을 쉽게 해석해서는 안 될 것이다.북한의 핵개발 의지는 현재 진행형이고,미국의 강경 입장도 현재 진행형이다.서로 위협하고 강경 대응한다면 위기로 치달을 것이 불을 보듯 뻔한 일이다.더욱 구체적인 증거와 정보를 수집해 위기를 해소하는 것이 우선이다. 우리는 6자회담을 통해 북한핵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적인 공감대와 신뢰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었다.한국과 미국이 북한의 핵연료봉 재처리 증거가 없고 레드라인을 넘어섰다고는 보지 않는다는 것은 협상의 여지를 남겼다는 점에서 다행스럽다.반면 협상의 기대가 사라지지 않은 시점에서 북한의 위협은 문제를 더욱 어렵게 하는 것이다. 북한핵 문제 해결의 궁극적인 목표는 한반도의 안정과 북한 체제의 보장일 것이다.목표가 지난한 만큼 설득력 있고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그런 점에서 북한의 핵연료봉 재처리 완료 주장은 위험천만한 일이다.엄포든 협상전략이든 간에 같은 방법을 되풀이하는 것은 식상할 뿐 아니라 기대효과도 줄어든다.끈이 팽팽해지면 끊어질 수밖에 없다는 점을 북한은 알아야 할 것이다.
  • 北 “영변 원자로 정상가동중”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3일 평안북도 영변의 5MWe 원자로가 정상 가동되고 있으며,영변의 재처리시설도 필요한 시기에 재가동할 수 있는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우리의 핵 활동에서 중심고리의 하나인 영변의 5MWe원자로의 가동이 재개되어 정상단계에 들어갔으며 영변원자로의 가동상태는 기술상 요구들을 원만히 충족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또 “그간 봉인되어 있던 8000여대의 폐연료봉에 대한 재처리는 이미 6월 말까지 성과적으로 끝났다.”면서 “플루토늄의 용도를 변경시키는 데서 제기된 모든 기술적 문제들은 원만히 해결됐다.”고 통신은 강조했다. 한편 정부 관계자는 “북한이 상황악화 언동을 지속하고 있는 것은 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이미 북한이 연초 핵동결을 해제했다고 밝힌 이후 지난 2월부터 원자로를 재가동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었고,그 원자로를 1년 정도 가동해야 핵무기 1개분량을 제조할 만한 분량의 플루토늄 밖에 나오지 않기 때문에 사용후 핵연료봉재처리보다 시급한 문제는 아니다.”고 밝혔다. 이도운기자 dawn@
  • 폐연료봉 8000개 재처리땐 핵무기 4~6개 생산 가능

    2일 북한 외무성의 플루토늄 ‘용도변경’ 발표가 사실일 경우 북한이 핵 개발에 한걸음 더 나아간 것으로,영변 5메가와트 원자로에서 추출한 플루토늄의 사용 용도를 평화적 원자력 개발에서 군사무기 개발 목적으로 명백하게 전환한 것을 의미한다. 한 핵개발 전문가는 “북한이 그동안 재처리한 플루토늄을 액체상태로 보관해 오다가 최근 무기 생산을 목적으로 금속화한 것 같다.”고 말했다. 플루토늄을 금속화했을 경우 북한의 핵 개발 단계는 실제로 폭탄을 조립하는 일만 남게 된다.다만 고폭실험을 했느냐의 문제가 남아있지만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만일 북한이 비밀리에 고폭실험까지 마쳤다면 실제로 핵 폭탄을 만드는 데까지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북한이 밟을 수순으로 핵보유 국가로 인정받기 위해 핵보유를 공식선언하거나 핵 실험을 전격 실시할 가능성이 가장 크다는 전망이다. 그러나 통일연구원의 정영태 선임연구위원은 “핵 실험은 기술적으로 오래 걸리는 데다 한반도 주변 상황도 좋지 않아 북측이 거기까지 가지는 않을 것 같다.”고 예상했다. 8000개의 폐연료봉을 모두 재처리할 경우 플루토늄 28∼35㎏이 나오고,대략 4∼6개의 핵 무기를 만들 수 있다.한·미 양국은 지금까지 북한이 영변 원자로에서 폐연료봉의 봉인을 뜯고 이를 차량을 통해 어디론가 옮겼다는 사실은 시인해 왔다.일부 지적대로 영변 이외 산악지역에서 클립톤 85가스의 차단 등 재처리 증거 은폐 수준을 향상시킨,발전된 형태의 핵재처리 시설이 존재하고 폐연료봉을 실은 차량이 그곳으로 이동했다면 북한의 핵재처리 완료 주장이 사실일 가능성도 있다는 지적이다. 이도운기자 dawn@
  • 北 “핵봉 재처리 완료” 선언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2일 8000여개의 폐연료봉에 대한 재처리를 완료했으며 이를 통해 얻어진 플루토늄은 핵 억제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용도를 변경시켰다고 밝혔다.북한이 플루토늄의 용도 변경을 밝힌 것은 기존의 ‘재처리 완료’ 시사에서 한단계 더 나아간 것으로 사실상 핵무기 개발 의지를 밝힌 것으로 볼 수 있어 주목된다. ▶관련기사 3면 대변인은 담화를 통해 그같이 밝힌 뒤 “영변의 5메가와트 원자로에서 계속 나오게 될 폐연료봉들도 지체없이 재처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또 “우리는 미국이 대조선 적대시 정책을 포기할 어떠한 의지도 가지고 있지 않은 조건에서 최고인민회의 제11기 제1차회의 결정대로 정당방위 수단으로서 핵 억제력을 계속 유지,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우리가 계속 6자회담 환상에 사로잡혀 핵 시설을 동결하고 핵 억제력을 포기하는 데로 나가리라고 생각한다면 그보다 더 천진한 사고는 없을 것”이라고 말해 ‘선 핵폐기’ 불가 입장을 재확인했다. 한편으로 유엔 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중인 최수헌 북한 외무성 부상은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핵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진력하겠다고 말해 6자회담 후속 회담에 참가할 의사가 있음을 시사했다.그는 “미국은 대북 적대시 정책을 포기하고,북한이 6자회담 중 제의한 건설적 의견을 받아들여 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동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이와 관련,정부는 2일 오후 청와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실무 조정회의를 열어 북한의 담화 배경 등을 분석한 뒤,유감을 표명하는 외교부 대변인 논평을 발표했다. 신봉길 대변인은 “남북관계 발전을 저해하고 6자회담으로 마련된 대화 분위기를 해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를 금할 수 없다.”면서 “상황을 악화시키는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말고,조속히 6자회담에 호응해 나올 것”을 촉구했다.정부 당국자는 “재처리 완료 가능성을 배제할 순 없지만 한·미·일이 현재까지 이를 확인한 것은 없다.”면서 그러나 분명한 것은 북한의 이런 언행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재처리 여부가 불분명하기 때문에 단순한 6자회담 협상용인지 아닌지를 판단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이도운 김수정기자 dawn@
  • 대통령 친인척·굿모닝시티등 의혹사건 오늘부터 ‘메가톤 국감’

    29일부터 3일간 16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의 하이라이트가 정무위에서 펼쳐진다.피감기관은 금융감독원과 금융감독위원회.전통적으로 국감에서 집중 조명받는 기관들이다.정무위는 이 기간 80여명의 증인·참고인을 불러 새정부 출범 이후 불거진 각종 의혹·사건의 진상을 규명할 계획이다. ●‘대형사건 집합소’ 이번에 다뤄질 사안은 ▲대통령 친인척 관련 의혹 ▲굿모닝시티 분양비리 사건 ▲SK그룹 및 동양그룹 등의 분식회계 ▲카드사 부실 ▲증권·선물시장 통합 ▲은행민영화 및 매각 등 모두 굵직굵직하다.한나라당이 국감 돌입전부터 예고해온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집중공세 전략이 압축된 셈이다. 주요 증인·참고인의 면면도 대통령 친인척과 측근,재벌총수와 주요 시중은행장 등 내로라하는 거물급이다.야당의원들과 증인·참고인간 열전이 예상된다.한나라당이 노 대통령을 겨냥,채택한 증인만 해도 친형인 노건평씨를 비롯해 측근 안희정·최도술씨,후원자로 알려진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과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이상호 우리들병원장 겸 아스텍창투 대주주 등 16명이다. 굿모닝게이트와 관련해서도 윤창렬 굿모닝시티 대표와 박순석 신안그룹 회장,SK분식회계와 관련해 손길승 SK그룹 회장과 김승유 하나은행장,신상훈 신한은행장 등이 증인으로 채택됐고,최원석 전 동아건설 회장도 공적자금 투입 문제로 출석 대기 중이다. 그러나 노 대통령의 허리디스크 수술을 집도한 이 원장과 아스텍창투 이철승 이사,현재현 동양그룹 회장,박연차 회장 등은 해외 출장 등을 이유로 불출석을 통보했다.여기에 대통령 친인척 관련 의혹의 핵심인 노건평·안희정씨의 불출석 얘기도 나돈다.박연차 회장도 불출석을 공식 통보했다. 핵심 쟁점은 역시 대통령 친인척 비리 의혹이지만,증인·참고인 불출석으로 자칫 내용없이 맥빠진 공방만 주고 받는 국감이 될 수도 있다.이에 정무위는 금감위 추가 감사 때 증인 채택을 검토 중이다. ●4당간 공방구도에 관심 한나라당은 노 대통령이 제기한 소송 당사자인 김문수 의원을 전면에 내세워 노 대통령 친인척과 측근의 비리의혹 불씨를 다시 살리겠다는 태세다.김 의원은 건평씨 등을 상대로 ▲대통령 일가 소유 부동산 매매 ▲진영땅 소유권 문제 ▲생수회사 장수천의 채무변제 과정 ▲한국리스에 대한 특혜 및 외압의혹 주장을 재론,진상을 규명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자연스럽게 정당간 공방 구도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정무위 인적구성은 한나라당 11명,민주당 5명,통합신당 3명,자민련 1명 등 20명이다.민주당이 공세나 방어 어느 일방에 가담할지,아니면 방관할지가 우선 관심사다.이해찬·박병석·김부겸 의원 등 통합신당 3인의 방어력도 주목된다. 이지운기자 jj@
  • 분당 서울대병원 불우 소아환자돕기

    분당서울대병원(원장 성상철)은 불우한 소아환자를 돕기 위해 최근 ‘좋은세상 만들기’ 운동을 시작하고 언청이 등 안면기형환자 등의 치료에 나섰다. 서울대병원이 벌이는 좋은세상 만들기는 후원자와 생활이 어려운 어린 환자를 연결시켜 병원측이 치료해주는 운동. 병원측은 이를 위해 첫번째 후원자로 나선 ㈜롯데리아와 함께 불우한 환경의 소아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한 협약을 맺고 25일 후원금 전달식을 가졌다. 첫번째 환자로 선정된 환자는 생후 16개월의 쌍둥이인 강동철·민철 형제.출생 당시부터 선천적으로 양측성 구순구개열(양쪽 언청이)이라는 질환을 앓고 있으며 현재 어려운 가정환경으로 인해 생활보호대상자로 지정된 상태다.수술을 위해 강원도 철원에서 상경한 쌍둥이 형제는 현재 입원실에서 수술대기 중이다.
  • 美고위층의 한반도시각/“용산기지 이전 反美감정 해소 도움”

    |워싱턴 박정경특파원|미 행정부 고위인사들이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와의 연쇄 회동에서 한반도 문제에 대한 자신들의 견해를 비교적 소상히 밝혀 관심을 끌고 있다.한·미 핵심현안과 관련,최 대표에게 밝힌 이들의 견해를 정리한다. ●이라크 전투병 파견 파병에 따른 정치경제적 효과를 강조함으로써 한국의 협력에 대한 자신들의 기대를 강력히 내비쳤다. 리처드 아미티지 국무부 부장관은 16일(현지시간) “부시 대통령과 파월 국무장관이 유엔 안보리 결의를 추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유엔 안보리 결의는 다국적군을 구성하는 내용으로,따라서 (이라크 파병군은) 유엔군이라기보다 다국적군이 될 것이며 부시 대통령이 직접 유엔 총회 및 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과 접촉하고 있다.”고 전했다. 폴 울포위츠 국방부 부장관은 앞서 15일 “한국이 (이라크)민주주의 건설 노력에 동참할 경우 장기적으로 한국이 중동지역에서 국력을 신장하고 경제협력에 동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주한미군 재배치 북핵문제가 해결된 뒤 주한미군 2단계 재배치가 이뤄지는 게 바람직하다는 최 대표의 주장에 동의하지 않았다.스티브 해들리 백악관 국가안보 부보좌관은 “주한미군 재배치는 한국에 대한 안보공약에 하등의 영향이나 차질을 주는 것이 아니며,21세기 새로운 위협에 더욱 효과적으로 억제력을 유지하기 위한 해답”이라고 말했다. 해들리 부보좌관은 “북핵 문제가 해결된다 해도 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와 통상전력(재래식 무기)의 문제가 남는 만큼 이는 오랫동안 북한과 협상해야 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아미티지 부장관은 “최 대표의 우려를 진지하게 받아들이겠다.”면서도 “재배치가 미군의 전쟁수행능력이나 억지력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며,특히 용산기지 이전은 반미감정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종전 입장을 바꾸지 않았다. ●북핵과 북·미 관계정상화 제임스 켈리 국무부 동아태차관보는 궁극적인 북핵문제 해결과제로 네가지를 꼽았다.▲80년대말 생산한 플루토늄 ▲폐연료봉 처리 ▲농축우라늄 생산 ▲원자로 가동을 통한 플루토늄 생산 등이다.켈리 차관보는 “북한이 지금 절실히 원하는 것은 돈인데,이것은 무기개발이나 지도층의 사치생활에 쓰이는 것이기 때문에 전통적으로 외화를 벌 수 있는 원천이 상당히 축소된 상황에서 북한은 어떤 형태로든 핵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입장에 놓여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시간은 북한편에 있지 않다.”고 경고했다. 북·미관계 정상화와 관련해 아미티지 부장관은 “핵 문제가 우선 처리해야 할 중요한 사안이지만,그 외에 전진배치된 북한의 통상병력 문제,미사일 개발 문제,북한 주민 인권 문제 등 여러가지가 아직 남아 있고 이를 해결해야만 북·미간 관계정상화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olive@
  • 대학 특집 / 중부권 ‘명문사학’ 꿈꾸는 대전대

    대전대가 ‘변신’하고 있다.지난달 28일 대전 용운동 대전대를 찾았을 때 학교 이곳 저곳은 개학을 맞은 학생들의 활기찬 발걸음과 웃음소리가 캠퍼스를 물들이고 있었다.대전대는 요즘 중부권의 명문 사학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변신’을 시작했다.한방병원으로만 알려진 이미지를 벗고 중부권의 최고 대학으로 탈바꿈하기 위해서다.종합캠퍼스 마스터플랜을 마련,총 1000억원을 들여 본격적인 실행에 들어갔다. 종합운동장이 자연 속의 휴식공간으로 바뀌고,지하 2층에 지상 7층의 복지문화관,800여명을 수용하는 제2기숙사,다목적 체육관 등이 새로 들어선다.대전 신시가지 지역인 둔산에는 제2캠퍼스가 마련돼 한방병원 연구시설과 사회교육센터가 자리잡게 된다. 대전대가 시설을 늘리는데만 신경을 쓰는 것은 아니다.대전에서는 유일하게 지난해와 올해 교육인적자원부가 선정하는 지방대 육성 재정지원대학으로 뽑혔다. 올해에는 교육부가 선정하는 특성화우수대학 지원사업대학으로 지정되기도 했다.하드웨어에 걸맞는 소프트웨어를 인정받고 있는 셈이다. 이러한 노력은 적지 않은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동남아 10개국 학생들을 처음으로 유치하는가 하면 미국과 캐나다,일본,중국,러시아 등 10개국 28개 대학과 자매결연을 맺었다.취업률도 지방대에서는 사례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높다.2001년 71.39%인 취업률은 지난해 77.31%,올해 77.85%로 해마다 늘고 있다. ●학생 복지 46가지의 교내장학금과 21가지의 교외장학금 등 총 67개의 장학금을 운영하고 있다.전체 재학생의 30% 이상이 장학금 수혜를 받는다.장거리 통학하는 학생들의 가장 큰 걱정은 교통 문제와 기숙사.450명을 수용하는 기숙사에 공사 중인 제2기숙사가 완공되면 모두 1200여명의 학생들을 수용할 수 있게 된다. 교통편도 다음달 학교 정문 앞 동부간선도로가 개통되면 동대전IC(구 판암IC)에서 3분 거리로 서울과도 더욱 가까워지게 된다.청주 통학버스(유료)와 대전과 근교까지 무료로 운행하는 통학·셔틀버스도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특색·이색학과 한의학과는 대전대의 자랑거리다.지난 81년 첫 인가를 받은 이후 대전한방병원(172병상)을 비롯해 대전둔산한방병원(100병상),천안한방병원(70병상),청주한방병원(85병상) 등 4개의 병원을 갖춘 명실상부한 중부권 한방의료의 요람으로 자리잡았다. 타이완 중국의약학원과 중국 요령중의학원 남경중의학원,호북중의학원 상해중의학대학 등과 자매결연을 맺어 인적·학술교류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는 것도 경쟁력의 발판이 되고 있다.특히 내년에 대전 대덕단지로 옮기는 국립한의학연구원과 본격적인 교류를 앞두고 있다. 올해 정시모집에서 처음 선발하는 군사학과는 총 60명(남 50명,여 10명)을 선발한다.우수한 장교를 양성하고 군사학의 체계적인 연구를 위해 육군과 협의를 거쳐 국내 처음으로 개설된 민간사관학교이다. 재학 4년 동안 전원 장학금을 받고,졸업하면 자동으로 장교 임관이 보장된다. 이밖에 세무회계정보학부와 커뮤니케이션디자인학과,뷰티건강학과,스포츠경호비서학 전공(체육학부) 등도 꾸준히 인기를 모으고 있다. 대전 김재천기자 patrick@ ■정미정 (문예창작과 00학번) 끝을 모르는 설렘의 정체.새내기시절 풋풋함으로 누렸던 캠퍼스의 낭만을 돌이킬 때마다 내 가슴 한쪽으로 느닷없이 찾아든다. 두꺼운 책을 가슴에 품고 교정 이곳저곳을 활보하다 팔이 저려 괜스레 책만 탓했던 그 때,질끈 눈 한 번 감고 오후 강의를 빼먹는 대신 팔각정에서 막걸리 한 사발 받아다 우리끼리 하던 수업.잊지 못할 추억의 페이지는 이렇게 한 장 한 장 채워져 간다. 캠퍼스 안에는 신선한 자유의 바람이 가득 불고 있다.내 것으로 ‘찜’하고 싶은 것들이 대학 생활 안에 사방으로 무수히 널려 있다는 것이다.과연 손가락에 잔뜩 침 바르고 내 것으로 재빨리 ‘찜’하고 싶어 견딜 수 없는 것들은 무엇일까. 먼저 수업을 ‘골라 듣는 재미’를 꼽을 수 있다.아이스크림도 그렇듯이 많은 것들 중에서 내가 골라 듣는 수업의 맛은 나를 자극시키기에 충분하다.대학 생활에서 놓칠 수 없는 그 두 번째는 특별한 만남인 동아리 활동이다. 스스로 한 걸음 나아간 특기적성교육이라고도 할 수 있는,말 그대로 주체할 수 없는 끼를 맘껏 발산하는 장을 마련해주는 곳이다.자신의 끼가 다발적으로 표출되길 바란다면 여러 동아리를 가입,마음껏 욕구를 충족시켜도 좋다. 내가 강력 추천하고픈 울트라 파워 ‘찜’은 바로 이것.자연의 경치를 즐기며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산책로.그야말로 으뜸이다.활기 넘치는 캠퍼스에서 잠깐 벗어나 산책로를 걸어보자.혼자 길을 따라 자연으로부터의 사색에 심취하여 걷다보면 온 몸이 맑아지는 상쾌함을 느낄 수 있다. 또 데이트 코스로도 그만이다.누구에게도 방해받고 싶지 않은 둘만의 오붓한 시간을 원한다면,연인의 마음을 살짝 엿보고 싶을 때 이 산책로를 걸으면 마음도 함께 따라 걷게 되는 곳이다. 캠퍼스의 젊음은 언제나 도전하고 있다.어떤 것이든 무조건 부딪쳐 보는 도전정신.그 안에서 내가 찾지 못하던 ‘나’를 발견하고 이러한 과정의 연속을 통해 당당하고 아름다운 자아가 확립되어질 때 우리 스스로 가꾸어지는 것이다. 교내 곳곳에 있는 단풍나무는 붉은 빛을 곱게 차려입고,시퍼렇게 커 온 은행나무 또한 흥겨운 황혼의 잔치를 열 것이다. 교정으로 찾아드는 가을 속에서 잘 여물어진 나의 단단한 모습을 바라본다.바래져 가는 추억을 돌이켜보며 새내기들에게 길잡이를 해주는 선배의 몫에 다시 한번 가슴 설레본다. ■신극범 총장의 학교자랑 “능력과 소질을 얼마나 키워줄 수 있는지가 대학 선택의 기준이 돼야 합니다.” 대전대 신극범(사진·71) 총장은 대학 선택을 앞둔 수험생들에게 이렇게 강조한다.대학 선택의 기준이 일류니 이류니 하는 간판에서 벗어나 능력을 기를 수 있는 토양이 갖춰져 있느냐를 보고 판단해야 한다는 충고였다.그는 이런 점에서 대전대를 ‘어깨펴고 나갈 수 있는 대학’으로 소개했다. 입학할 때는 시원찮게 생각하지만 졸업할 때는 자부심을 느낄 만큼 교육환경이 뛰어나다는 자랑이었다. 최근 1000억원을 투자해 조성하고 있는 디지털 캠퍼스도 지방에서는 좀처럼 만나기 어려운 교육환경을 마련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한방병원으로만 알려진 이미지에서 벗어나 서울에 가지 않고도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사례를 대전대에서 찾게 하겠다는 포부였다.고교 교사에서 대학 교수,총장,연구원,청와대 교육문화수석 등을 역임하며 40여년 이상 쌓아온 그의 경력을 반영하듯 신 총장은 모든 경험과 능력을 대전대에 거는 듯 했다.그는 “부모에게는 모든 아이들이 대통령감으로 보이는 것처럼 한 명 한 명 소중히 키워 인재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대전 김재천기자 ■수시2학기 모집요강 대전대(www.dju.ac.kr)는 올 수시 2학기 모집에서 학교장 추천,실업계고교 출신,지역담임교사 추천자,특정교과 우수자 특별전형 등 12개 전형에서 총 947명을 선발한다. 373명을 뽑는 학교장추천자 특별전형은 일반계 고교 졸업예정자 가운데 학교장의 추천을 받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한의과대에서는 간호학과(주간)에서만 5명을 모집한다.다단계 전형없이 학생부 60%와 면접 40%를 반영한다. 실업계고교 출신 특별전형은 실업계 고교 졸업(예정)자면 지원할 수 있고 출신 고교의 계열과도 관계없다.148명을 선발하며,학생부 성적만 100% 반영한다. 지역담임교사 추천자 특별전형은 대전 지역 일반계 고교 졸업예정자 가운데 담임교사의 추천을 받아 지원할 수 있다.특정교과우수자 특별전형은 대전대가 선택한 6과목 가운데 2과목 이상에서 성취도 ‘우’ 이상(간호학과는 ‘수’ 이상)을 받아야 한다.기초학문육성 특별전형은 국문학과,영상철학,한국문화사학,러시아어통역학과(이상 주간)와 산업·광고심리학과(주·야간) 지원자로 담임의 추천을 받아야 한다. 취업자 특별전형에는 1년 이상(영농종사자와 자영업자는 2년,전직 경력자는 3년 이상) 취업 중이면 지원할 수 있다.특기자 특별전형은 4년제 대학이나 전국 규모의 경시대회에서 입상한 경력이 있어야 한다.단 한의예과는 한문(4년제 대학 주최 한문경시대회에서 3위 이내 입상 경력)·영어(토플 600점,CBT 250점,토익 900점 이상)·중국어(HSK 중급 8급 이상) 중 한 분야의 성적을 갖춰야 하며,최저학력기준은 수능 종합 1등급이다.원서접수 기간은 16∼19일까지이며,인터넷으로는 15일부터 접수한다.
  • 대졸여성 “기능·계약직도 좋아”

    20∼30대 젊은층의 취업난이 극심해지면서 대학졸업자뿐 아니라 여성들이 육체노동이 많은 철도청 기능직에 지원,무더기 합격되는 사태가 빚어지고 있다.일단 일자리를 잡고 보자는 심리에 따라 나타나는 현상이어서 취업후 곧바로 이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철도청은 내년부터 실기시험을 추가하는 등 선발제도를 고치는 방안을 신중하게 논의중이다. ●일할 수 있으면 어디든 좋다 3일 철도청에 따르면 철도청 역무직(기능 10급) 직원 134명을 선발하는 시험에서 1차 필기시험 합격자 187명 가운데 여성이 56명(30%)이었다. 적성 및 필기시험을 거쳐 오는 13일 최종합격자 발표에서도 여성이 상당수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철도청 관계자는 “성적순으로 선발하기 때문에 높은 점수를 받은 여성합격자들이 상당수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지원자로 보면 무려 4356명이 지원해 13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지원자의 43%(1887명)가 여성이었다.전체의 91%(3981명)는 전문대 졸업 이상의 고학력자들이다.월급110만원(수당 포함)을 받으면서 열차를 분리·연결하는 힘든 일을 하는데 대학원 졸업자와 여성들이 대거 지원한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대학원 졸업자가 49명,대학교 졸업 2080명,대학 재학 또는 중퇴 680명,전문대 재학 및 졸업자 1172명,고졸 370명 등이다.철도청이 최근 300명의 수송분야(기능 10급) 직원 신규채용에서도 대부분이 20대 후반∼30대 초반의 대졸자인 것으로 분석됐다. ●시험제도 변경 검토 철도청은 고학력·여성들이 몰리는데 환영보다는 우려하는 모습이다.관계자는 “고학력 우수 인력이 모인다는 점에서는 환영할 일이나 고된 육체 근무여서 이직도 많은 게 사실“이라며 “취업난 가중으로 우선 일자리를 찾고 보자는 조급증 때문에 젊은 층이 일자리를 가리지 않고 응시하는 경향이 빚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결국 힘든 일을 버티지 못하고 상당수는 조기 이직을 할 것이라는 우려들이다.철도청은 이에따라 1차(필기)에 이어 2차(적성·면접)시험에서 실기시험을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관계자는 “내년부터는 실기시험을 도입하는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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