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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언론, 盧 전 대통령 서거 긴급 보도

    일본 언론은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일제히 긴급 뉴스로 보도했다. 교도(共同)통신은 이날 속보를 통해 “노 전 대통령이 경남 김해시 외곽의 자택 인근 산에서 추락,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진 것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요미우리(讀賣)신문도 이날 오전 인터넷판에서 “노 전 대통령이 등산 중 추락해 서거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고 전했다. 아사히(朝日)신문도 연합뉴스의 보도를 인용, “노 전 대통령이 등산 중에 추락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경찰이 사망을 확인했다.”며 “정확한 사망원인을 불명확하지만, 지난 4월 말 포괄적 뇌물수수 혐의로 대검의 수사를 받고 있었다.”고 전했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도 “노 전 대통령이 경남의 자택 인근 산에서 추락해 사망했다.”고 전했고, 마이니치(每日)신문도 “노 전 대통령이 이날 오전 6시 40분께 비서관 1명과 함께 자택 뒤의 산에 올랐다가 산길에서 떨어져 머리를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공영방송인 NHK는 “노 전 대통령이 이날 오전 자택 인근 산을 오르다가 추락해 사망했다.”며 “노 전 대통령은 친족이 후원자로부터 부정한 자금을 받은 혐의로 지난달 30일 검찰의 조사를 받은 바 있다.”고 보도했다. TBS, 후지TV 등 민영방송도 “노 전 대통령이 등산 중 사망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연합뉴스@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韓國 세계원전시장 새 강자로

    韓國 세계원전시장 새 강자로

    ‘한국형 원전’의 성공 시대가 열리고 있다. 원자력발전소(원전) 종주국인 미국에 원자로 핵심 부품을 역수출하는 데다 올해 ‘열사의 땅’ 중동에서 첫 원전 수출의 꿈이 여물고 있다. 1959년 원전에 첫발을 내디딘 이후 반세기 만에 미국과 일본, 프랑스, 러시아 등 강대국의 전유물로 통했던 세계 원전시장에 한국형 원전이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美 신설 3곳 모두 한국산으로 두산중공업은 22일 미국 팔로버디 원자력발전소 2호기에 설치될 교체용 원자로 헤드와 제어봉 구동장치를 수출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가 미국에 원자로 핵심 부품인 원자로 헤드와 제어봉 구동장치를 수출하기는 처음이다. 특히 팔로버디 원전은 한국표준형 원전의 ‘참조 발전소’여서 의미가 더 특별하다. 원천기술을 보유한 업체가 사실상 후발주자의 기술을 수입하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이번에 수출하는 원자로 헤드와 제어봉 구동장치엔 부식 균열을 억제하는 신소재를 채택했다. 또 현지 발전소에서 접합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국내 최초로 일체형으로 제작됐다. 김태우 두산중공업 부사장은 “30년 만에 원전 건설을 재개한 미국의 신규 원자력발전소 3곳에 우리 제품이 모두 들어간다.”면서 “원전 종주국의 프로젝트에 주도적으로 참여해서 기쁘다.”고 말했다. ●美·日·佛과 치열한 접전 한국전력의 원전 담당 직원들은 요즘 떨어지는 낙엽에도 몸조심(?)을 할 정도로 긴장과 신경이 곤두서 있다. 그도 그럴 것이 1978년 고리 1호기를 가동한 이후 30여년 만에 첫 원전 수출을 위한 입찰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승전보가 울릴 장소는 요르단과 아랍에미리트(UAE). 요르단의 경우 원전 1~2호기 사업자 선정을 앞두고 한국측에 우호적인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몇 가지 쟁점 사항이 남아 있지만 한국과 원전 1호기부터 수의계약 방식의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 원전 2기의 사업비만 5조~6조원 수준이다. 오는 7월 공개 입찰이 예정된 UAE 원전사업은 총 600억달러에 이르는 대형 프로젝트다. 5000~6000㎽짜리 발전소를 3단계로 나눠 짓는다. 한전컨소시엄이 이달 자격심사를 통과해 미국과 일본, 프랑스 등과 치열한 수주전을 펼친다. ●자립도 95%… 운영은 세계 1위 현재 건설 예정이거나 검토 중인 원전은 총 374기로 총 9350억달러에 이른다. 한국수력원자력은 2030년까지 세계 원전 플랜트시장의 규모가 700조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형 원전이 중동에서 첫 수주전에 성공을 거두면 그 파급 효과는 상당하다. 원전 시장에 새로운 경쟁자가 출현함으로써 가격 경쟁이 더 치열해지기 때문이다. 원전 시장은 진입 장벽이 높은 반면 소수 기업이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 특히 한국형 원전은 수출에선 신출내기에 불과하지만 원전 기술력과 운영 노하우만큼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현재 한국 표준형 원전의 기술 자립도는 95% 수준에 이른다. 한국은 또 1만 8393㎽ 용량의 원전 20기를 보유한 세계 6위의 ‘원전 강국’이다. 운영기술의 척도인 원전 이용률도 1990년대 이후 90%를 웃돌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 관계자는 “2012년까지 미국과 프랑스 등 2곳만 보유한 원전설계 핵심 코드를 확보하면 세계 어느 나라와 경쟁해도 우위를 점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강금원 법정서 눈물 “난 모질게 안 살았는데…”

    노무현 전 대통령의 후원자로 알려진 강금원(57) 창신섬유 회장이 첫 공판에서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며 눈물을 보였다. 강 회장은 19일 오전 11시 대전지법 403호 법정에서 제11형사부(위현석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1차 공판에서 자신이 운영하는 회사의 공금을 횡령했다는 혐의에 대해 “지금까지 사업하면서 부정청탁이나 편법을 사용한 적이 없다. 횡령죄라니 무슨 소리인지 이해가 안 간다.”며 전면 부인했다. 그는 또 “지금까지 (회사를) 경영하면서 통장도 만들지 않았고, 돈도 빼돌린 사실이 없다.”며 “정말 횡령한 게 있다면 모두 물어내겠다.”고 덧붙였다. 자신은 일종의 ‘정치범’이란 주장을 되풀이했고, 끝내 눈물을 흘렸다. 강 회장은 “저번 대통령에 당선되고서도, 대통령을 벗어던지고 나서도 왜 내가 짐을 떠안아야 하느냐.”면서 “나는 욕심이 없고, 모질게 살아온 것도 없는데 왜 이렇게 살아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한탄했다. 그는 권력의 부침에 따라 교도소를 오가는 신세로 전락한 게 기구한 듯 소리내 울면서 한참 말을 잇지 못했다. 손수건으로 흐르는 눈물을 훔치면서 “기업 경영하는 사람 가운데 나 같은 사람이 어디 있다고 이런 일을 당해야 하는지 답답할 따름이다.”며 “재판 받는 내 모습이 부끄럽기도 하고, 하루하루 살아가기도 힘들다.”고 하소연했다. 그는 공판이 끝난 뒤 방청석에서 “회장님, 힘내세요.”라는 말이 나오자 잠깐 미소를 지으며 가볍게 손을 흔들기도 했지만 공판 내내 침울한 표정으로 고개를 숙인 채 검찰과 변호인단의 공방을 지켜봤다. 강 회장의 변호인단은 이날 재판부에 뇌종양을 이유로 불구속 재판을 받게 해달라고 재차 요청했다. 2차 공판은 다음달 2일 오전 10시30분에 열린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그린IT·녹색기술 12조 투자

    그린IT·녹색기술 12조 투자

    ‘그린IT’를 국가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녹색기술 수준을 2020년까지 선진국의 90%까지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이 추진된다. 이를 위해 정부는 2013년까지 12조원을 집중 투자해 53만명의 고용을 창출하기로 했다. 대통령직속 ‘녹색성장위원회’는 13일 한승수 국무총리, 김형국 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3차 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담은 그린 IT 국가전략과 녹색기술 상용화 전략을 확정했다. 정부는 우선 ‘그린 IT’를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3대 IT제품(PC·TV·서버)과 서비스의 그린화 ▲10배 빠른 인터넷 네트워크 구축 ▲공공부문 저탄소 원격근무 확대 ▲IPTV기반 교육·의료·문화 혁명 ▲녹색경영시스템 마련 ▲지능형 교통·물류·전력망 체계 구축 ▲실시간 환경감시체계 구축 등의 방안을 마련했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2013년까지 5년간 4조 2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로 인해 7조 50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 5만 2000여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 1800만탄소t의 탄소배출 저감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녹색기술 상용화 전략도 확정됐다. 정부는 2012년까지 단기 목표로 ▲고효율 실리콘 태양전지(16.5% 이상) ▲LPG 하이브리드 자동차 ▲고효율 초박형 LED ▲지능형전력망 등의 기술 상용화를, 2020년까지 중·장기 목표로 ▲연료전지·2차전지·전기차 ▲석탄가스화복합발전(IGCC) ▲동력용 원자로 ▲원자력 수소생산 시스템 등의 기술 상용화를 달성할 계획이다. 정부는 녹색기술 강화를 위해 2012년까지 8조 4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현재 선진국의 51%에 불과한 우리 녹색기술 수준을 2012년에는 80%, 2020년에는 90%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출·내수 규모도 2012년 1500억달러에서 2020년에는 4100억달러로 늘어나고, 고용규모도 2012년 48만 1000명에서 2020년 118만명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탄소배출 저감량은 2012년 4700만탄소t에서 2020년 1억 3000만탄소t에 이를 것으로 정부는 내다봤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인사]

    ■행정안전부 △이북5도위원회 황해도 사무국장 권영준△국가기록원 행정지원과장 김명균 ■방위사업청 △계약관리본부장 송학 ■소방방재청 ◇전입 △부이사관 황병수 ■해양경찰청 △해양경찰학교장 김승수△본청 경비구난국장 김석균△〃 장비기술국장 이원일△서해지방해양경찰청 경무기획과장 김진욱△본청 운영지원과 양동신△남해지방해양경찰청 경무기획과장 순길태 ■한국원자력연구원 △스마트개발본부장 김학노△원자로시스템기술개발〃 한도희△원자력정책·사업개발단장 박종균 ■선문대 △홍보대외협력처장 이정배
  • [박연차 게이트] ‘MB 동기’ 천신일 회장은 누구

    천신일 세중나모여행사 회장은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의 세무조사 무마 로비의 실체를 밝히는데 중요한 열쇠를 쥐고 있는 사람이다. 이명박 대통령의 절친한 친구로, 박 회장의 부탁을 현 정권 실세를 통해 성사시킬 수 있는 위치에 있기 때문이다. 박 회장과 호형호제하는 천 회장으로서는 박 회장의 부탁 역시 거부할 수 없는 처지다. ●MB 고대 동기·‘6·3동지회’ 멤버 천 회장은 이 대통령과 고려대 61학번 동기로 ‘6·3동지회’ 멤버로 학창시절부터 흉금을 터놓고 얘기하던 벗이다. 명절 때 가족이 같이 식사할 정도로 각별하며 이 대통령이 현대건설 회장을 맡았을 때는 같은 아파트에 살기도 했다. 지난 대선 때는 고려대 교우회장으로 이 대통령을 지지했고, 대선 직전에는 이 대통령이 낸 특별당비 30억원을 빌려 주기도 했다. 그 때문인지 현 정부들어 천 회장은 신사업 진출에 활발했다. 세중나모여행 등 13개 계열사를 거느리며 여행과 게임업종 사업에 주력하던 천 회장은 지난해 5월16일 석영자원 개발업체인 이너블루를 인수하며 차세대 에너지인 태양광 에너지 사업에 손을 댔다. 이너블루를 인수한 직후인 5월27일 천 회장은 이 대통령의 첫 중국 순방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했고, 그로부터 한달 뒤인 6월25일 중국 칭하이성과 50년 규석 채굴권 계약을 체결했다. 정부는 이즈음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 2030년까지 총 111조원을 투자하겠다는 국가 에너지 기본 계획을 발표했다. 그래서 천 회장이 정권 덕을 보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흘러 나온다. ●레슬링협회장·부회장 맡아와 ‘이명박의 남자’인 천 회장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후원자로 유명한 박 회장과는 어떻게 친분을 맺었을까. 해답은 고향이다. 천 회장의 고향은 부산이고, 박 회장은 밀양이다. 동향 선후배로 오래 전부터 인연을 이어 왔다. 특히 박 회장의 친구였던 천 회장 동생이 갑자기 사망하자, 두 사람은 ‘의형제’를 맺으며 더욱 돈독해졌다. 천 회장이 회장으로 있는 대한레슬링협회는 박 회장이 부회장직을 맡고 있다. 때문에 지난해 박 회장이 세무조사를 받으며 궁지로 몰렸을 때 ‘형님’인 천 회장에게 ‘긴급구조’를 요청했다는 소문이 끊이지 않았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다른기사 보러가기] 박연차씨, 태광실업 회장직 29년 만에 물러나 김무성 “할 말이 없다…박 전 대표 진의 들어봐야” 난감 ‘오프라 쿠폰’ 들고 KFC 몰려간 ‘걸신’들 종합소득세 안내문 발송…올해부터 달라진 것은 逆이민 급증…왜 해외이주자들 돌아올까
  • [환경&에너지] “원전 1기 건설 평균 1조 순익 삼성전자 이상 캐시카우 효과”

    [환경&에너지] “원전 1기 건설 평균 1조 순익 삼성전자 이상 캐시카우 효과”

    “원자력 플랜트를 수출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수입 예상 국가들과 ‘스킨십’을 갖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지난달 28일 몽골의 소드놈 앵크바트 원자력청장과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협력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허증수 기후변화·에너지대책포럼 대표(경북대 교수)는 “전 세계적으로 올해부터 2050년까지 300기 이상의 원전이 건설될 예정”이라면서 “이 가운데 한국이 30기 이상을 가져와야 한다.”고 말했다. 허 대표는 “원전 1기의 건설 비용은 평균 4조~5조원, 순익은 평균 1조원”이라면서 “삼성전자나 포스코 이상의 캐시 카우(수익창출원)가 될 수 있는 유일한 분야”라고 강조했다. 허 대표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기후변화·에너지대책 팀장을 맡은 바 있으며 최근 KT 사외이사로도 선임됐다. →양해각서 체결의 의미는 무엇인가. -원전 플랜트 수출은 단순한 세일즈가 아니라 국가 브랜드를 파는 것이다. 원자로 건설 및 운영 능력뿐만 아니라 수출국의 장기적인 정치 안정, 금융 및 리스크 감당 능력, 그리고 원전 분야 지도자들간의 신뢰관계가 중요하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바로 신뢰관계 구축 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 다시 말하면 소프트웨어 교류를 먼저 하고 나중에 하드웨어 장사를 하자는 것이다. →양해각서를 정부가 아닌 포럼에서 체결한 이유는. -정부간에는 협상을 해야 한다. 마음을 터놓고 원전 분야에 대한 교류를 하는 것은 오히려 민간 기구가 낫다. 몽골 원자력청도 그런 점을 알기 때문에 우리 정부나 한국수력원자력 등이 아닌 우리 포럼과 양해각서를 체결한 것이다. 또 원전은 10년이 넘게 걸리는 장기 프로젝트다. 이번 정부에서 원전 수출 노력을 해도 그 열매는 차기나 차차기 정부에서 향유할 것이다. →국제정치 등의 변수 때문에 원전 플랜트 수출이 실제로 가능할까. -현재 원전 수출은 핵 무기 보유가 공식적으로 인정된 P5(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회) 국가와 일본 정도가 가능하다. 실제로는 프랑스의 아레바와 미국의 웨스팅하우스를 인수한 일본의 도시바 뿐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들이 원전 건설의 수요를 모두 감당할 수가 없다. 우리에게도 올 수밖에 없는 구도다. →한국 원전의 경쟁력은 무엇인가. -우리나라는 소득 1000달러 시대에 원전 건설을 시작해 세계 6위의 원자력 국가가 됐다. 앞으로 원전을 건설하려는 국가는 대부분이 몽골을 비롯한 제3세계 국가다. 이들은 바로 한국의 그같은 경험을 전수받기 원하는 것이다. 이들에게 원자력 에너지는 경제성장을 위한 가장 중요한 수단이다. →최근 요르단과 터키 등에 대한 원전 플랜트 수출 협상이 성공을 거두지 못했는데. -신뢰구축 등의 사전 단계를 거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본다. 또 원전을 공기업(한수원)이 맡고 있는 것도 문제다. 구조적 한계를 해결하기 위해 민영화해야 한다고 본다. →녹색성장위원회 위원이다. 그동안의 녹색성장 정책을 평가하면. -버블이 있는 것 같다. 말은 많은데 행동이 부족하고, 과잉 투자의 문제도 있다는 측면에서 하는 말이다. 위원회를 앞세워 녹색성장 정책을 추진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기업이나 공기업들도 다들 ‘그린’이 유행이라니까 관심은 갖고 있지만 근본적인 변화 없이 포장만 하는 상태다. →녹색성장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은 여전히 저조하다. 적절한 홍보 및 교육 방법은 무엇일까. -대입 논술에 녹색성장과 관련한 문제를 낸다면 학생은 물론 학부모와 학원들까지 큰 관심을 가질 것 같다. 그런 의견을 교육부에도 전달했더니 ‘좋은 아이디어’라고 하더라. 이도운기자 dawn@seoul.co.kr
  • 北 “안보리 사죄 안하면 핵실험”

    북한은 29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사죄하지 않으면 자위적 조치로 핵실험과 대륙간 탄도미사일 발사시험을 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북한 외무성은 장거리 로켓 발사에 대한 유엔 안보리의 제재조치와 관련해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성명을 발표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경수로발전소 건설을 결정하고 첫 공정으로 핵연료를 자체로 생산보장하기 위한 기술개발을 지체 없이 시작할 것”이라고 밝혀 우라늄 농축 기술개발에 들어갈 것도 시사했다. 외무성 대변인은 이어 “유엔 안보리는 24일 구속력도 없는 의장성명에 따라 우리의 자주권 행사인 평화적 위성발사를 걸고 우리나라의 3개 회사를 제재대상으로 많은 종류의 군수 관련 물자와 자재들을 수출입금지품목으로 공식 지정했다.”며 “반공화국제재를 실동에 옮기는 불법 무도한 도발행위를 감행했다.”고 주장했다. 또 “1990년대에 우리는 이미 조선정전협정의 법률적 당사자인 유엔이 우리에게 제재를 가하는 경우 그것은 곧 정전협정의 파기 즉 선전포고로 간주될 것이라고 선언한 바 있다.”며 유엔 안보리의 사과와 제재조치 철회를 요구했다. 유엔 안보리 산하 제재위원회는 지난 24일 북한 로켓 발사와 관련해 조선광업개발무역회사, 단천상업은행, 조선룡봉총회사 등 3개 회사를 제재대상 기업으로 선정했다. 북한 기업이 유엔 제재 대상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이 핵실험과 핵을 운반할 수 있는 장거리미사일 발사 카드까지 꺼내들며 ‘벼랑끝 전술’을 쓰는 것은 유엔 안보리 제재위의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경고함과 동시에 북한의 최근 움직임에 대해 신중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미국을 강하게 압박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정부 당국자는 핵실험 재개 여부와 관련해 “불능화한 재처리 시설을 복구, 재가동하려면 1~2개월이 필요하고 원자로에서 빼내 수조 속에 보관 중인 폐연료봉을 꺼내 옮기는 것도 시간이 걸린다.”면서 “재처리 자체가 아니라 재처리를 하기 위한 작업을 시작했다는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 김미경 김정은기자 chaplin7@seoul.co.kr
  • 北 7~8월 플루토늄 생산… 核실험 놓고 美와 기싸움 예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제재위원회가 25일 북한 기업 3곳을 제재 대상으로 발표하자 북한은 기다렸다는 듯 외무성 대변인을 통해 “폐연료봉들을 재처리하는 작업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북핵 6자회담에 따라 2007년 11월부터 진행돼 온 북한의 핵시설 불능화 작업이 최대 고비를 맞았다. 북한은 지난해 8월 미국의 대북 테러지원국 해제 지연에 따라 핵시설 불능화를 중단하고 재가동 수순을 밟다가 테러지원국 해제가 이뤄지면서 다시 불능화 조치를 진행해 왔다. 그러나 이번에는 한 단계 더 나아가 무기급 플루토늄을 생산할 수 있는 폐연료봉 재처리 작업을 시작했다고 밝혀 불능화 대상인 핵시설 중 재처리시설을 이미 재가동하는 등 원상복구 작업을 서둘러 진행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정부 당국자는 26일 “북한 외무성이 지난 14일 핵시설을 원상복구해 정상가동하고 그 일환으로 폐연료봉을 재처리할 것이라고 밝힌 만큼 충분히 예상했던 수순”이라며 “그러나 재처리시설이 복구돼 폐연료봉 재처리 작업이 이뤄지는지는 국제원자력기구(IAEA) 요원과 미국 불능화팀이 영변 현지에서 철수해 확인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정부 다른 당국자는 북한이 핵시설 원상복구를 선언한 지 11일 만에 폐연료봉 재처리를 발표한 것과 관련, “북한은 지난해에는 불능화를 중단하고 재처리시설 재가동을 밝히기까지 3~4주 정도 걸렸다.”며 “북한이 실제 재처리에 돌입했는지 현재로서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정부 당국자들이 북한의 폐연료봉 재처리 개시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는 것은 재처리시설이 재가동돼 재처리가 이뤄지면 핵무기의 원료가 되는 무기급 농축 플루토늄을 생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농축 플루토늄에 고폭약 등 기폭 장치를 장착하면 핵무기인 핵탄두가 된다. 재처리 과정에는 3~4개월 이상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현재 보유 중인 폐연료봉 8000개를 모두 재처리하면 핵탄두 1개를 만들 수 있는 7~8㎏ 정도의 무기급 플루토늄을 얻을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북한은 2006년 10월에 이어 2차 핵실험을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북한의 입장을 대변하는 조선신보는 24일 북한이 2차 핵실험을 할 수도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재처리시설 재가동에만 1개월 안팎이 걸릴뿐더러 5㎿ 원자로에서 빼내 수조 속에 보관 중인 6500여개의 폐연료봉이 실제 재처리시설로 옮겨졌는지도 불분명해 북한이 또다시 협상용 카드로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 외교 소식통은 “북한이 2006년 핵실험으로 북·미 협상을 재개했고 지난해 핵시설 원상복구를 통해 테러지원국에서 해제됐던 만큼 이번에도 벼랑끝 전술을 써 미국을 흔들려고 할 것”이라며 “그러나 대북정책을 점검 중인 미국도 호락호락하지 않아 북·미간 기싸움이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지방시대] 제자리 찾은 전주소리축제 성공 위하여/이종민 전북대 영문학 교수

    [지방시대] 제자리 찾은 전주소리축제 성공 위하여/이종민 전북대 영문학 교수

    전주세계소리축제가 되살아나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린다. 그동안 조직위원회가 흔들리고 해묵은 정체성 논쟁 등에 휘둘리며 예산마저 크게 삭감돼 그 존폐까지 염려해야 했었는데 이제 본연의 자리를 찾아가고 있다는 것이다. 소리문화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열정을 가진 이들이 새롭게 조직위원회에 참여하고 만만찮은 내공의 전문가들이 자문연구위원으로 속속 자리를 잡아가면서 훈훈한 소식을 이 봄날에 전하고 있다. 특히 문화예술 분야에서 다양한 경륜을 갖춘 조직위원장이 사무국 등 조직을 손수 챙기며 자문연구위원들을 독려하고 나서는 모습은 사뭇 믿음직스럽다. 지역의 전문가와 원로들을 찾아다니며 협조를 구하고, 전국의 문화예술인과 언론인들 그리고 기업인들까지 든든한 후원자로 엮어냄으로써 조직원들의 사기를 진작시켜 줄 뿐만 아니라 신뢰의 폭도 넓혀가고 있다. 하지만 염려되는 부분이 없지 않다. 우선 예산문제가 있다. 축제, 특히 공연을 위주로 하는 축제의 경우 안정적 예산 확보가 가장 중요한 성공의 열쇠다. 그것이 보장되지 않고는 오래 전에 계약을 해야만 유치가 가능한 수준급의 연주단을 초청할 수 없다. 제대로 된 기획공연도 불가능하다. 장기적 전망 속에서 기획하고 준비를 해야만 예술성과 대중성을 고루 갖춘 공연무대를 선보일 수 있는 것이다. 이번 기회에 예산으로 문화예술을 길들이겠다는 잘못된 풍토가 사라졌으면 좋겠다. ‘교육 백년, 문화 천년!’이라 했다. 그만큼 지속적 지원과 노력이 있어야 문화예술의 꽃이 피어날 수 있다. 예측할 수 없는 예산 규모가 불과 몇 달 전, 그것도 추경을 통해 겨우 확정돼서야 어찌 제대로 된 축제를 기대할 수 있겠는가? 또 하나 걱정이 되는 것은 준비기간이 너무 짧다는 것이다. 소리축제 준비팀도 이 점을 잘 알고 있어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지만 부실의 가능성은 엄존한다. 열정과 역량으로도 극복할 수 없는 객관적 조건이 있는 것이다. 그래서 이런 주문을 드리고 싶다. 지역주민들은 물론 소리문화를 아끼는 모든 이들이 거들고 나서자고. 제발 ‘어디 잘하는가 두고 보자!’식의 방관자적 자세로 비판의 자를 먼저 들이대는 일만은 피해가자고. 추임새가 중요한 것은 비단 판소리 판에서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공연을 지켜보는 이들의 무언의 응원이 연주자들에게 커다란 격려가 된다. 썰렁한 객석은 무대의 의욕상실로 이어진다. 아무리 잘 준비된 잔치라도 즐기는 이가 없으면 허허로울 수밖에 없다. 축제를 즐기는 모습 자체가 축제의 가장 중요한 볼거리가 되는 것이다. 홍보와 마케팅에 관해서도 마찬가지다. 준비기간이 부족하니 특히 이 부분에 준비팀이 신경을 써야겠지만 그들만으로는 분명 한계가 있다. 지역주민 모두가 자원봉사자가 되어 입소문을 내고 소리문화를 아끼는 이들이 모두 나서 응원의 나팔수가 되어야 한다. 그렇게만 된다면 현재의 위기가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 결국 우리 모두 소리축제를 제안하고 성사시켰던 그 열정, 그 성심을 되살리자는 말로 모아진다. 초심으로 돌아가 모두가 준비위원이 되어 각자의 위치에서 자기 역량대로 축제를 마련해 나가자는 것이다. 축제 기간에 맞춰 나름의 소리문화 관련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전국의 지인들을 불러 함께 즐기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는 ‘추임새’다. 모처럼 활기를 되찾은 우리들의 자랑스러운 전주세계소리축제가 안정적인 예산지원, 지역주민들과 소리애호가들의 성원에 힘입어 봄꽃처럼 활짝 피어나길 기대해 본다. 이종민 전북대 영문학 교수
  • 최강 항공모함 아이젠하워호 훈련과정

    최강 항공모함 아이젠하워호 훈련과정

    24층 건물 높이, 8만 6000t 무게에 승선인원 6000명. 항공모함 ‘아이젠하워호’는 그 규모에서부터 최강을 자랑한다. EBS ‘다큐+’는 21일 아이젠하워호의 주임무와 훈련과정을 소개하는 ‘최강의 항공모함, 아이젠하워호(원제·Inside Super Carrier)’를 오후 11시10분에 방송한다. 아이젠하워호는 미국 해군의 초대형 항공모함 중 하나로 최강의 해상 공군 기지 역할을 한다. 그 길이만 해도 뉴욕의 크라이슬러 빌딩(319m)을 눕혀놓은 것과 맞먹고, 무게는 대형 트럭 2000대와 맞먹는다. 자체의 원자력 발전으로 움직이며 두 개의 원자로는 25년간 연료 보급이 없이도 운항할 수 있을 정도의 에너지를 선체에 제공한다. 규모뿐 아니라 그 위력에 있어서도 아이젠하워호는 그야말로 바다 위에 떠다니는 군사 기지다. 아이젠하워 전투단은 모함을 중심으로 전투지원함 한 대, 미사일 순양함 한 대, 미사일 구축함 두 대, 초고속 원자력 잠수함 한 대는 물론 ‘F/A-18 호넷’을 주축으로 한 70여대의 전투기로 구성돼 전방위의 공격과 방어가 가능하다. 방송은 또 실전 배치를 앞두고 7일간 벌어진 아이젠하워호의 전투훈련 모습을 생생히 전해 준다. 전투기 조종사들은 시속 300㎞가 넘는 속도로 갑판에 접근해 9m 길이밖에 안 되는 착함 와이어에 무사히 착지를 한다. 19초 간격으로 떠올라야 하는 전투기들을 컨트롤하기 위해 갑판에서는 항공관제사와 항공기 유도원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무기관제사는 또 정확한 목표물 조준을 위해 애쓰고 있다. 방송은 완벽한 전투를 위해 땀을 흘리는 아이젠하워호의 함장과 그외 6000여명 승무원들의 훈련과정을 곁에서 담아 소개한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노무현-박연차 게이트] 강금원씨, 어떤 혜택 받았나

    강금원(57·구속) 창신섬유 회장은 노무현 정권 출범 이후 구설에 휘말리지 않으려고 몸을 낮춰 왔다. 그럼에도 대통령의 최대 후원자, ‘혈연적 동지’라고 불리며 눈총을 받았다. 2003년 12월 대선자금 수사 때에 이어 최근 횡령·탈세 혐의로 또다시 구속된 것도 이런 배경 때문이다. 전북 부안 출신으로 전주공고를 졸업한 강 회장은 1975년 서울에서 창신섬유를 설립했고 91년 회사를 부산으로 옮겼다. 창신섬유는 미국과 일본, 유럽 등지에 원면·원사·원단을 수출한다. 세계 경제 불황 속에서도 지난해 90억원가량의 순이익을 낼 만큼 탄탄한 기업이다. 큰돈은 외환위기 때 번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합성섬유를 수출해 달러를 받았는데 1달러에 800원 하던 환율이 갑자기 1800원으로 치솟아 100억원의 환차익을 냈다. 이 돈으로 부산에 제2공장을 짓고, 99년 캬라반이라는 패션업체를 사들였다. 2001년에는 충북 충주의 남강골프장(현 시그너스CC)을 인수했다. 강 회장이 노 전 대통령과 인연을 맺은 것은 95년, 이후 서울 종로 보궐선거에 출마할 때부터 경제적 지원을 도맡았다. 노 전 대통령은 지난해 9월 강 회장 아들과 이병완 전 청와대 비서실장 딸의 결혼식 주례를 서면서 “제가 겪을 고초를 대신 겪은 사람”이라고 강 회장을 소개했다. 세상에 알려진 것은 참여정부 후원자로서지만, 강 회장은 오히려 그때 사업규모를 줄였다. 은행대출을 거의 받지 않을 만큼 오해를 피하려 했다. 그러면서도 ‘노무현의 남자들’을 각별히 챙겨 왔다. 청와대에서 떠나 선거에 나왔다가 떨어지거나, 다른 직업을 찾지 못한 이들을 다독이며 “먹고 살 길은 찾았느냐.”고 걱정했다. 최근 ‘강금원 리스트’로 거론된 친노 인사들이 생활비 지원이라고 해명하는 것도 이런 행보 때문이다. 노 전 대통령도 퇴임 후에 더 자주 찾았다. 1~2주일에 한 번은 봉하마을에 들러 무릎을 맞대고 세상 사는 이야기를 한다. 봉하마을 지원 사업을 펼칠 ㈜봉화도 70억원을 투자해 건립했다. 그러나 문제는 후원금의 출처다. 강 회장은 최근 회사돈 266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됐다. 2004년에도 회사돈 50억원을 빼내 대법원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벌금 15억원을 선고받았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2009 녹색성장 비전]美 1500억弗 투입 녹색일자리 500만개 창출

    [2009 녹색성장 비전]美 1500억弗 투입 녹색일자리 500만개 창출

    “21세기에는 에너지 분야에서 앞서가는 나라가 세계를 이끌어갈 것이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세계 각국 정부가 클린 에너지와 그린 비즈니스의 확산을 선도하고 있다. 정부가 직접 나서는 이유는 세 가지다. 첫째, 오바마 대통령의 지적대로 에너지 문제가 향후의 국가경쟁력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특히 ‘석유 이후’의 에너지는 부존자원이 아니라 테크놀로지이기 때문에 모든 국가가 사활적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둘째, 석유와 마찬가지로 신재생에너지 사업도 투자 규모가 크다. 대규모 인프라스트럭처의 건설이 필요하다. 따라서 정부나 글로벌 기업 정도가 아니면 나서기 어렵다. 셋째,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예산 지원 필요성 때문이다. 태양광과 풍력은 아직 석유 등 석탄 연료와 비교해 가격 경쟁력이 떨어진다. 당분간 발전 차액을 보조하는 지원금이 필요한 것이다. ●오바마 대통령, 클린에너지 새 성장동력으로 제시 오바마 대통령 취임 이후 미국도 ‘녹색 강국’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기후변화협약의 비준을 거부했던 조지 부시 전 대통령과는 달리 오바마 대통령은 클린 에너지와 그린 비즈니스를 글로벌 금융 및 경제 위기를 타개할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제시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기후변화협약(교토의정서) 가입과 온실가스 배출 제한 및 거래(Cap and Trade)의 도입도 약속했다. 오바마는 지난해 대선 당시 ‘미국을 위한 새로운 에너지 정책’을 천명했다. 10년간 1500억달러를 신재생에너지와 관련 비즈니스에 투입해 500만개의 녹색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것이 골자다. 이 정책은 지난 2월 상·하원을 통과한 ‘미국 회복 및 재투자법’에도 반영됐다. 우선 2010년까지 540억달러를 ‘녹색산업’에 투입해 경기 회복을 돕는다는 것이다. 재생에너지 기술개발 및 관련 시스템 구축에 320억달러, 공공주택 등의 친환경 설비와 서민주택의 냉·난방 설비 지원에 220억달러가 투입되는 내용 등이 담겨 있다. 또 하이브리드나 전기차와 같은 ‘그린 카(친환경 자동차)’를 구입할 경우 대당 7000달러의 세금을 공제해 준다. 그 덕분에 전기차 생산업체인 테슬러도 세단 ‘모델 S’를 5만달러 미만으로 판매할 수 있게 됐다. ●독일, 신·재생에너지 시설 저리 융자 지원 독일은 지난 2000년 신재생에너지법 제정을 계기로 클린 에너지 분야의 최대 강국으로 자리매김하기 시작했다. 법의 골자는 클린 에너지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었다. 풍력이나 태양광, 바이오매스 등 신재생에너지를 통해 전기를 생산하면 전력회사들이 20년에 걸쳐 의무적으로 매입하도록 규정했다. 또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시설을 설치하는 국민은 2~4%의 낮은 금리로 융자를 받을 수 있다. 사실 독일은 석유와 같은 화석연료는 물론이고 태양이나 풍력, 지열 등 자연 에너지 자원도 다른 나라에 비해 풍부한 편은 아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책을 통해 세계적인 신재생에너지 강국으로 부상했다. 독일의 전체 에너지 사용량 가운데 신재생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율은 2005년 6.6%에서 2006년 8%, 2007년 9.1%로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10%를 넘은 것으로 추산된다. 신재생에너지 비율보다 더 중요한 것은 독일이 태양광과 비화산지역의 지열 개발, 에너지 효율 및 그린 빌딩 설계·건축 등의 분야에서 첨단 테크놀로지를 개발, 세계 시장을 장악해 가고 있다는 점이다. ●일본, 2050년까지 CO2배출 60~80% 감축 일본은 이미 에너지 대국의 반열에 들어서고 있다. 일본은 자원으로서의 에너지 대신 기술로서의 에너지를 보유하고 있다. 일본은 태양광과 하이브리드카, 각종 배터리, 에너지저장 등의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고 있다. 지난해 6월 후쿠다 야스오 당시 총리는 205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60~80%까지 감축하겠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이른바 ‘후쿠다 비전’을 발표했다. 후쿠다 정부는 이를 통해 일본을 저탄소 사회로 조기에 진입시키는 한편 국제적으로 ‘포스트 교토( 2013년 이후의 기후변화 협약) 체제’를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다. 특히 미국과 중국, 인도 등 기후변화협약에 가입하지 않은 주요 이산화탄소 배출국에 대해 교토의정서 준수 및 감축 의무를 부과함으로써 국제 경쟁력을 약화시키겠다는 복안도 갖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해 5월 ‘Cool Earth 에너지 혁신기술계획’을 제시했다. 21개 탄소 저감 기술 확보를 통해 신성장산업을 육성하고 신규시장을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21개 핵심 기술에는 ▲고효율 천연가스 및 석탄 발전, 초전도 송전, 탄소 포집 및 저장, 태양광 발전, 차세대 원자로, 지능형 교통시스템, 연료전지차, 하이브리드카, 바이오연료, 탄소저감 제철 공정, 에너지 절약주택, 고효율 조명, 연료전지, 저전력 IT 기기, 고효율 열 펌프, 고성능 전력저장 장치, 수소 생산·저장 및 수송, 파워 일렉트로닉스 등이 포함돼 있다. ●영국, 2050년까지 탄소 제로 ‘그린 혁명’ 영국은 지난해 6월 고든 브라운 총리 주도로 ‘그린 혁명 계획’을 수립했다. 2050년까지 영국을 ‘탄소 제로’ 국가로 개조하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설정했다. 영국 정부는 이를 위해 2020년까지 1000억파운드(약 200조원)를 투입, 전체 전력생산의 15%를 신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등 국가 에너지 조달체계를 혁신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영국은 이와 함께 전통적으로 경쟁력을 갖고 있는 금융 산업을 통한 녹색 경제 장악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 이를 위해 세계 탄소배출권 시장의 40%를 차지하고 있는 유럽기후거래소(ECX)를 집중 지원하고 있으며, 청정개발체제(CDM) 등 기후변화 관련 사업에 대한 투자에도 적극적이다. 이도운기자 dawn@seoul.co.kr ■ 융델 스웨덴 에너지부 사무총장 “탄소세 강화로 온실가스 감축 극대화” │스톡홀름 류지영 특파원│“한 나라가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는 탄소세를 사회 전 영역으로 확대하는 것입니다. 당장은 비용 증가로 이어져 사회에 부담이 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에너지 효율성을 높여 경제적 선순환을 만들어낼 것입니다.” 세계 최고 수준의 환경기술 보유국인 스웨덴의 요세피네 바 융델 에너지부 사무총장은 자국 녹색성장의 원동력으로 ‘탄소세에 기반한 경제체제’를 꼽았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에 비례해 세금을 부과하면 자연스레 온실가스 감축과 에너지효율 극대화를 추구하는 사회로 바뀐다는 것이다. 2020년부터 석유를 쓰지 않겠다는 의미로 알려진 ‘석유제로 선언’(2006년 발표)에서부터 2050년까지 온실가스 중립을 달성하겠다는 ‘청정에너지 전략’(지난달 발표)까지 모두 이러한 탄소세 철학에 근거한 국가 성장전략이다. “석유제로 선언이 흔히 ‘2020년부터는 석유를 한 방울도 쓰지 않겠다.’는 뜻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는 오해입니다. 우리라고 석유를 쓰지 않고 살 수 있는 뾰족한 방법은 없어요. 이는 50년 뒤에도, 100년 뒤에도 변하지 않습니다. 다만 202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사용비율을 50%로 늘려 석유 사용량을 ‘제로’에 가깝게 줄여 보자는 것이 선언의 정확한 의미죠. 우리에게 ‘에너지 유토피아’를 기대했다면 다소 실망스럽겠지만, 사실 이런 목표도 달성이 쉽지 않은 난제입니다.” 청정에너지 전략에 따라 스웨덴에서는 10년 뒤부터 모든 차량에 대한 화석연료 사용이 금지된다. 2020년까지 자국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40%(1990년 대비) 이상 줄이기 위해서다. 이는 유럽연합(EU)이 2020년까지 스웨덴에 부과한 17% 감축 의무를 크게 넘어선 것이다. 현재 스웨덴의 탄소세는 산업 부문은 이산화탄소 t당 200크로네(3만 2000원), 비산업부문은 t당 900크로네(14만5000원)로 온실가스 국제시세(현재 2만원 정도)보다 훨씬 비싸다. 스스로에게 더욱 강력한 규제를 부여해 기후변화 대응 선도국가로서의 모범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자동차에 대한 탄소세야말로 시민들에게 가장 광범위하고 포괄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차량별 이산화탄소 배출량에 따라 세금을 매기면 당연히 청정 차량에 대한 수요가 늘게 되죠. 스웨덴은 신재생에너지원인 바이오매스(나무, 풀, 가축, 분뇨, 음식쓰레기 등에서 메탄·에탄올 등 연료를 채취하는 에너지원)가 미래 차량의 주된 에너지원이 될 것으로 보고 이에 대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미 국내에서는 2005년부터 바이오가스 차량이 운행하고 있고요. 화석연료에 탄소세를 부과하면 전 세계에 분포한 토탄층(peat·식물이 두껍게 퇴적돼 화학적 변화를 받아 석탄처럼 변한 것) 개발을 자극해 액화바이오매스 에너지를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는 시대를 앞당길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융델은 한국에서도 녹색성장의 진정성 논란을 낳고 있는 원자력 사용 확대에 대해 “경제성장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밝혔다. 애초 스웨덴은 자국의 모든 원자력발전소(12기)를 2010년까지 폐쇄하기로 되어 있었지만 지난 2월 그 원칙을 폐기해 신규 원전 건설을 허용한 상태다. “스웨덴도 한국처럼 제지·철강·자동차 등 에너지 다소비형 산업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저렴한 전력 생산이야말로 자국의 생존에 필수적이죠. 그런 의미에서 원자력은 우리로서는 피할 수 없는 선택입니다. 당장은 원전 증설보다는 기존 원전에 대한 출력 증강 작업을 통해 효율성을 높여 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아무리 많은 신재생에너지가 개발된다 하더라도 석유 및 원자력과의 공존은 피할 수 없다고 봅니다.” superryu@seoul.co.kr
  • [안보리 對北 의장성명] 재처리 시설 1~2개월내 복구 가능

    북한이 14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의장성명에 대한 반발로 북핵 6자회담을 부정하면서 불능화 작업 중인 핵시설을 원상복구하고 경수로발전소 건설을 검토하겠다고 밝히면서 북한의 행보가 주목된다. 북한은 지난해 8월에도 미국의 대북 테러지원국 해제 조치가 지연되자 영변 핵시설에 대한 불능화 작업을 중단하고 원상복구 조치를 취하는 등 6자회담을 벼랑 끝으로 몰고 갔었다. 북한은 또 핵시설 불능화를 재개한 뒤에도 폐연료봉 인출 속도를 늦추고 있어 이번 외무성 성명 발표에 따라 조만간 원상복구 조치에 착수할 가능성이 있다. 한 외교 소식통은 “북한이 외무성 성명 발표 이후 핵시설 복구 작업에 착수했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지만 조만간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지난해와 같이 협상의 지렛대로 사용하기 위한 최악의 상황이 되풀이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북한이 불능화한 핵시설을 완전히 복구해 핵무기 원료인 플루토늄을 생산하는 데까지 얼마나 걸릴지에 대해선 주장이 엇갈리고 있지만 1년 안팎 정도 소요되리라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특히 재처리시설은 빠르면 1~2개월 안에도 복구가 가능해 그동안 인출한 폐연료봉을 재처리할 경우 플루토늄 생산이 가능해진다. 그러나 지난해 폭파한 냉각탑 등 원자로와 핵연료봉 제조공장 등 모든 핵시설이 복구돼 가동하려면 1년 이상 걸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또 북한이 내놓은 ‘자체 경수로발전소 건설 검토 카드’는 핵시설 불능화에 이어 폐기에 따른 대가인 경수로를 자체적으로 건설함으로써 나머지 5자와 협상을 할 필요가 없다는 의지를 과시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경수로 건설을 통해 고농축우라늄(HEU)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경수로 가동에는 연료봉에 필요한 우라늄 기술이 갖춰져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경수로 관련 시설이나 부품을 한국 등이 관리하고 있고, 상당한 기술과 자금이 소요된다는 점에서 한·미 등을 상대로 경수로 협상을 시작하자며 압박하려는 전략으로 보는 것이 설득력이 있다. 정부 소식통은 “6자회담이 열려 2단계에서 3단계로 가려면 경수로 문제가 나올 수밖에 없다.”며 “북한은 특히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사무총장을 맡아 경수로 협상을 했던 스티븐 보즈워스 미 대북 특별대표를 상대로 경수로 협상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美 “직접 대화하자”… 이란, 보란 듯 핵연료 공장 개관

    버락 오바마 정부가 다자간 협의에 참여, 이란과 직접 대화에 나서기로 했다. 더욱이 9일(현지시간) 이란은 핵연료 생산단계에 진입했음을 밝혀 국제사회의 우려가 치솟은 데 이어, 여기자 억류 문제도 남아 있어 양국 관계가 진전될지, 파국으로 치달을지에 대한 논란이 첨예하게 맞서고 있다. 그럼에도 이란이 대화 제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혀 미국과 이란이 한 테이블에 앉게 될지 주목된다. 유럽연합이 주도하는 이란 다자간 협상국가 대표들은 8일 영국 런던에서 모임을 갖고 이란에 핵 문제 해결을 위한 협상을 제안했다. 이 자리에서 미국은 이 모임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로버트 우드 국무부 대변인이 밝혔다. 이란과의 다자간 협상 모임에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5개국(P5)과 독일이 포함돼 있다.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은 이란을 ‘악의 축’으로 규정하고 ‘P5+1’ 모임에는 지난해 7월 윌리엄 번스 현 국무차관을 옵서버 자격으로 보낸 게 전부일 정도로 대화를 꺼려 왔다. 하지만 오바마 정부는 직접 대화에 나서면서 전 정권과의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 등 미 언론들은 전했다. 이날 미국의 결정이 발표되기에 앞서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은 방송 연설을 통해 “이란은 미국이 손을 내민 것에 대해 환영한다.”고 유화적인 제스처를 취했다.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의 상임 고문인 알리 아크바르 자반페크르는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일단 (제안을) 검토해 볼 것이며 이후 참여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미국과 이란이 해빙 무드를 계속 즐길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이 9일 ‘핵의 날’을 맞아 이스파한에 위치한 이란 최초의 핵연료 생산공장의 개관식에 참석, 핵연료 생산단계에 들어섰음을 밝혀 핵무기 제조에 대한 우려가 더욱 깊어졌기 때문이다.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은 “이 공장에서 중수형 원자로에 주입할 우라늄 핵연료가 만들어질 것이며 이 계획은 2009~2010년 중 완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이란이 핵연료 사이클(핵연료를 원자로 안에서 연소시키고, 사용필 연료로부터 다시 핵연료가 될 수 있는 물질을 회수하는 제조과정)을 장악하게 됐음을 시사한다. 골람 레자 아가자데 이란 원자력기구 대표도 이날 “이란은 우라늄 농축에 더욱 정확한 원심분리기 생산 기술을 획득했다. 나탄 핵농축시설에 7000여개의 원심분리기를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 지난 1월31일 체포돼 테헤란의 에빈 감옥에 갇혀 있는 미국의 프리랜서 여기자 록사나 사베리(31)를 이란 검찰이 간첩 혐의로 기소한 점도 양국 관계 개선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힐러리 클린턴 장관은 “아주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했다. 따라서 오바마의 우호적 제스처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양국간 관계 개선은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 이번 이란과의 다자협상은 북핵협상의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이 이란의 핵문제에 관용적인 자세로 나간다면 북핵 문제에 대해서도 비교적 온화한 외교 정책을 예상해 볼 수 있는 까닭이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박연차→盧전대통령 돈 흐름 포착

    박연차→盧전대통령 돈 흐름 포착

    박연차(64·구속기소) 태광실업 회장의 정·관계 로비 사건을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이인규 검사장)는 8일 박 회장의 비자금 일부가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흘러들어간 정황을 포착했다. 검찰은 이에 따라 노 전 대통령이 밝힌 사과글과 관계 없이 권양숙 여사와 노 전 대통령 등을 다음주쯤 불러 조사하기로 했다. 검찰은 ‘권 여사가 빚을 갚는다며 정 전 비서관을 통해 박 회장한테서 받은 돈이 3억원이 아니라 10억원’이라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수사를 더 해 나가야 한다.”고 밝혀 3억원 이상임을 내비쳤다. 또 태광실업의 홍콩 현지법인인 APC계좌에서 빠져나온 500만달러(지난해 2월 당시 환율로 50억원)의 최종 수령자를 파악하기 위해 노 전 대통령의 조카사위인 연철호(36)씨와 노 전 대통령의 아들 건호(36)씨도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연씨는 해외 사업 투자금 명목으로 500만달러를 박 회장에게서 송금받았다고 밝혔었다. 박 회장은 이와 관련, “건호씨와 연씨가 나를 함께 찾아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또 박 회장이 연씨에게 건넨 500만달러가 라응찬(71)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박 회장에게 비슷한 시기에 송금한 50억원과의 연관성을 파악하기 위해 라 회장의 실명과 차명 등 60여개의 계좌를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노 전 대통령이 박 회장한테서 빌렸다는 15억원은 퇴임 후 정상적으로 이뤄진 사인간의 거래로 판단해 무혐의 처리했다. 검찰은 이와 함께 박 회장이 국세청의 세무조사 무마를 위해 추부길(53) 전 청와대 홍보비서관을 통해 현 여권 실세인 이상득(74) 의원과 정두언(52) 의원에게 선처를 부탁한 정황을 잡고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추 전 비서관은 검찰에서 박 회장 문제로(이명박 대통령의 형인) 이 의원과 통화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회장도 검찰 조사에서 “이 의원이 국세청에 태광실업 세무조사를 지시한 것으로 보고 이 의원과 접촉해 이를 무마하려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의원측은 “박 회장과 관련해 어떤 청탁도 받은 적이 없다.”고 일축했다. 추 전 비서관을 박 회장에게 소개해 준 이명박 대통령의 친구 천신일(66) 세중나모여행 회장도 수사를 받고 있다. 한편 검찰은 9일 새벽에 박 회장한테서 3억여원의 돈을 받은 혐의로 정상문(63)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노 전 대통령의 후원자로 알려진 강금원(57) 창신섬유 회장도 이날 대전지법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는다. 정은주 오이석기자 ejung@seoul.co.kr
  • [박연차 로비 수사] ‘姜건너 잡기’

    [박연차 로비 수사] ‘姜건너 잡기’

    검찰이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과 더불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최대 후원자로 알려진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을 6일 소환·조사함에 따라 노 전 대통령 주변 수상한 금전 관계의 베일이 벗겨질지 주목된다. 검찰은 일단 강 회장이 창신섬유와 충북 충주 시그너스 컨트리클럽의 회사돈 100억원을 횡령했는지, 조세를 포탈했는지만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수사의 초점은 노 전 대통령 측근에 건네진 ‘자금’이라는 게 검찰 안팎의 분석이다. 회사돈 횡령만 조사한다면 노 전 대통령의 돈거래를 둘러싼 각종 의혹이 불거진 이 시점에 강 회장을 부를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검찰이 강 회장의 횡령 등 혐의를 상당 부분 확인하고도 소환 조사를 늦춰왔던 정황도 이를 뒷받침한다. 검찰이 강 회장을 부른 것은 우선 ㈜봉화에 투자한 70억원의 조성 경위와 안희정(44) 민주당 최고위원에게 건넨 약 7억원의 성격을 규명하기 위해서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박 회장이 조카사위 연철호(36)씨에게 건넨 500만달러(당시 환율로 약 50억원)가 ‘노 전 대통령의 몫’인지 밝히기 위해서다. 강 회장은 2007년 9월 노 대통령의 사저가 있는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개발할 목적으로 ㈜봉화라는 회사를 설립했다. 그는 설립 당시에는 50억원을 투자했고, 이듬해인 2008년 20억원을 추가했다. 이 돈은 회사 이사회 결의를 거친 것이라 외견상 ‘합법적인 돈’이다. 그러나 대전지검 특수부는 강 회장에 대한 폭넓은 계좌추적을 통해 70억원의 출처와 회사 설립 비용 등을 검증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안 최고위원에게 건네진 7억원도 튀어나왔다. 강 회장은 “추징금이나 전세금 등 어려운 형편을 얘기했을 때 돈을 빌려 줬고 대부분 갚았다.”고 해명했다. 검찰이 수사를 확대할 경우 안 최고위원처럼 노 전 대통령 측근의 수상한 자금 흐름이 새롭게 드러날 가능성도 있다. 퇴임을 즈음해 봉하마을에 ‘e지원’이라는 첨단 컴퓨터시스템을 설치하는 데 사용한 비용의 출처, 정치토론 사이트인 ‘민주주의 2.0’을 개설하는 데 조달된 자금 등을 검찰이 살펴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 회장이 연씨에게 건넨 500만달러의 실제 주인이 누구냐를 가리는 데도 강 회장은 필요한 인물이다. 강 회장은 앞서 언론 등에 “2007년 8월 박 회장이 ‘홍콩에 비자금 50억원이 있으니 가져 가라.’고 제안했는데 ‘검은 돈’이라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당시 강 회장, 박 회장, 정상문(63)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 등 세 사람은 노 전 대통령의 재단법인 ‘봉하’를 설립하는 방법을 논의하기 위해 서울 장충동 S호텔에서 회동했었다. 그러나 6개월 뒤 50억원에 해당하는 박 회장의 홍콩 비자금 500만달러가 정 전 비서관의 소개로 연씨에게 전달됐다. 때문에 박 회장이 말한 홍콩 비자금 50억원이 뒤늦게 연씨를 통해 노 전 대통령에게 건네진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후원자인 박 회장의 ‘입’ 때문에 곤경에 처한 노 전 대통령이 후원자이자 ‘정치적 동지’인 강 회장의 ‘입’으로 어떤 결과를 맞게 될지 주목된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 [다른기사 보러가기] 드라마 ’미녀삼총사’ 주인공 파라 포세트 LA 병원에 입원 로쎄앙 화장품 5개 제품 판매금지 정동영 무소속 출마 시사
  • “원자력은 수소경제 견인할 저탄소 에너지원”

    “원자력은 수소경제 견인할 저탄소 에너지원”

    1959년 국내 최초 연구용 원자로(TRIGA MARK-Ⅱ)가 기공된 지 50년. 우리나라의 원자력 역사는 반세기가 됐다. 원자력은 전기료 안정 및 경제성장에 기여한 반면 안정성과 환경오염 등 논란도 있었다. 교육과학기술부와 원자력반세기연합행사추진위원회는 8일 ‘원자력 반세기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추진위 집행위원장인 박군철(57)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는 6일 본지와 인터뷰를 갖고 여러 우려에도 불구하고 원자력은 석유경제가 수소경제로 가기 위해 꼭 필요한 저탄소 에너지원이라고 말했다. ●“환경 위해 우라늄도 재활용 바람직” 한국원자력학회 수석부회장이자 정부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인 그는 지난해 말 미국원자력학회(ANS) 학술대회에서 열수력 분과 최우수논문상을 받는 등 한국 원자력 역사의 산 증인으로 불린다. 청정에너지인 수소경제를 위한 미래 원자로 기술은 초고온가스로(VHTR)다. VHTR는 섭씨 1000도 이상 고온에서 물을 수소와 산소로 분리시킨다. 방사선량은 동급 경수로의 1000분의 1도 안 된다. 박 교수는 “아직 온도를 1000도로 올리는 것이 힘겨운 초기 단계지만 이 원자로로 원자력 에너지의 시장 점유율이 6%에서 대폭 늘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밖에 원자력 선박, 화성에 가기 위한 원자력 로켓 등이 개발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원자력에 대한 우려는 크게 고준위폐기물 문제, 온배수로 인한 바다 생태계 파괴, 그리고 연장가동 및 폐원자로 처리 부문으로 나뉜다. 박 교수는 이들은 기술보다는 정치적인 문제가 더 크다고 요약했다. 박 교수에 따르면 고준위 폐기물은 1%의 플루토늄과, 1%의 우라늄, 그리고 3%의 기타 폐기물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기타 폐기물은 반감기가 100년, 우라늄은 반감기가 50~60년이다. 그러나 플루토늄은 거의 영구히 잔존하기 때문에 가장 큰 문제로 꼽힌다. 플루토늄과 우라늄은 재활용이 되지만 각각 핵무기 변환 가능성과 경제성 때문에 재활용을 하지 않는다. 그는 “미국은 한 국가가 모든 국가의 플루토늄을 재처리해 각국이 재활용하자는 입장”이라면서 “우라늄도 환경을 위해서는 재활용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 원자력의 냉각수로 사용한 바닷물 처리도 골칫거리다. 냉각수로 쓰인 바닷물은 온도가 7도가량 오른다. 이 바닷물이 그대로 배출되면 생태계 교란이 불가피하다. 그러나 현재로선 별다른 대안이 없는 상태다. 다만 상대적으로 온도가 낮은 심해에다 배수하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北 핵탄두 만들 능력은 없는 듯” 박 교수는 수명이 다한 원자로의 연장가동은 기술적으로 충분히 검증됐다는 입장이다. 다만 앞으로 10년 뒤 폐원자로가 나올 때 방사선 누출을 막기 위해 사람 대신 로봇이 투입돼야 하지만 아직 로봇을 개발하지 못했다. 박 교수는 “미국의 경우 기업이 원자로를 운영하면서 수명연장으로 18기의 확충효과를 얻은 바 있을 정도로 안정성은 담보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그는 북한의 원자력 기술에 대해서는 “로켓 기술은 세계수준급이지만 학계는 아직 북한이 핵탄두를 만들 능력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글 사진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강금원·박관용 소환…김덕배 前의원 체포

    대전지검 특수부(부장 이경훈)는 6일 오전 노무현 전 대통령의 후원자로 알려진 강금원(57) 창신섬유 회장을 횡령 등의 혐의로 전격 소환·조사했다. 강 회장은 검찰에서 2004년 이후 부산 창신섬유와 충북 충주 S골프장의 회사돈 100억여원을 가불 등의 형식으로 가져다 쓴 과정에 불법이 없었는지 등에 대해 집중 추궁받았다. 강 회장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현재 대검에서 진행 중인 박연차(64·구속기소) 태광실업 회장의 정·관계 로비 수사와 불가분의 관계다. 검찰은 강 회장의 횡령혐의와는 별개로 박 회장의 정·관계 로비 사건을 수사 중인 대검 중수부가 강 회장을 따로 불러 박 회장이 노 전 대통령의 조카사위인 연철호(36)씨측에 건넨 것으로 알려진 500만달러의 정체와 관련된 조사도 벌일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대검 중수부는 이날 박관용(71) 전 국회의장을 박 회장으로부터 1억여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소환 조사하는 한편 김원기(72) 전 국회의장의 비서실장을 지낸 김덕배(55) 전 의원도 수천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체포해 조사했다. 박 전 의장은 이날 오후 11시쯤 귀가하면서 “(불법 정치자금 의혹과 관련해) 모두 해명했다”고 말했다. 1억원 이외의 후원금을 받은 적이 있느냐는 물음에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 김 전 의원은 밤샘 조사를 받았다. 한편 검찰은 전날 박 회장의 세무조사 무마 로비를 시도한 것으로 드러난 추부길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에 대한 의혹에 대해서도 재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박 회장이 추 전 비서관에게 세무조사 무마 청탁을 한 2008년 8월 전후의 통화내역을 통해 세무조사 무마를 시도한 인사들과의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대전 이천열 서울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호주 ‘꿈의 직업’ 최종 후보자에 한국인 포함

    호주 ‘꿈의 직업’ 최종 후보자에 한국인 포함

    세계적인 화제를 몰고 온 호주 퀸즈랜드의 ‘꿈의 직장’ 최종 선발 후보자에 한국인도 포함됐다. 호주 퀸즈랜드 관광청은 3일(현지시간) 최종선발 후보 16명 중에 한국인 지원자 김주원씨가 포함됐다고 발표했다. 호주 퀸즈랜드 관광청이 주관하는 글로벌 프로젝트 ‘꿈의 직업’ 은 ‘섬 관리자’(Island caretaker). 하는 일은 산호초로 유명한 그레이트 베리어 리프에 위치한 해밀톤 아일랜드의 6성급 리조트에서 고급 스파를 받고 스노클링을 하고, 등산을 해야 하며 섬주변에 사는 동물들에게 먹이를 주고, 세스나기를 타고 우편배달을 해야한다. 그리고 그러한 경험을 블로그에 사진이나 비디오 등과 함께 올린다. 본인에게는 제반시설과 인터넷이 모두 갖추어진 방 3개가 있는 집도 제공된다. 이 일을 6개월 동안 하면 호주 달러 15만불(약 1억 4천만원)을 받게된다. 봉급은 2주에 한번씩 지급되며 본인 이외에 가족이나 친구중 1명을 동반할 수도 있다. 지난 1월부터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모집 첫날부터 사이트가 다운됐고 북한과 서사모아를 제외한 전세계 국가의 지원자가 참여했으며 총 지원자수는 3만 4천여명에 이르렀다. 퀸즈랜드 관광청은 당초 네티즌들의 추천에 의한 ‘와일드 카드’를 포함한 11명을 최종 선발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지원자 열기를 감안하여 16명으로 확대 선정했다. 네티즌 추천에 의한 와일드 카드로는 대만의 동시통역사라고 밝힌 지원자가 15만의 압도적인 투표로 선정됐다. 이번 최종후보자들은 한국을 비롯한 미국, 영국, 호주, 일본, 중국, 대만등 15개국 출신자들이다. 한국인 지원자로 최종 후보에 선정된 김주원씨는 아리랑TV 라디오 ‘Riding home’과 EBS FM ‘귀가 트이는 영어’ 프로그램 진행자로서 서울에서 태어나 텍사스주 산안토니어에서 자랐으며 텍사스 대학에서 생물학을 전공했다. 그는 전쟁이나 테러, 정치적 불안, 재해등 우울한 뉴스를 전하는 직업에서 벗어나 푸르고 넓은 바다속에서 정말로 신나는 일을 경험해보고 싶다는 지원동기를 영상에 담아 선발됐다. 이번 최종 선발 후보로 선발된 16명은 5월 3일 해밀턴 아일랜드에 모여 6일까지 진행되는 최종 면접을 보게되며, 여기서 선정된 최종승자는 7월부터 6개월동안 섬관리자로 일을 하게 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호주통신원 김형태(hytekim@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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