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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金亨泰·朴永立·咸承熙·梁仁錫씨 특별검사보 후보4명 선정

    조폐공사 파업유도및 옷로비 의혹 사건 수사를 맡은 강원일(姜原一).최병모(崔炳模) 특별검사는 11일 김형태(金亨泰·43)·박영립(朴永立·46)변호사와함승희(咸承熙·48)·양인석(梁仁錫·41) 변호사 등 각각 2명의 특별검사보후보명단을 확정했다. 두 특별검사는 12일 오전 10시 대한변협을 통해 이들 4명의 특별검사보 후보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 추천한다. 김변호사는 민변에서 활약해온 인권변호사로 천주교 인권위원장을 맡고 있다.83년 변호사로 개업한 박변호사는 변협 재무이사로 활동 중이다. 함 변호사는 동화은행 비자금 사건으로 널리 알려진 검사 출신이다.양 변호사는 서울지검 특수부에서 잔뼈가 굵은 수사통으로 알려져 있다. 이종락기자 jrlee@
  • 특별검사 수사진행 상황…의혹없게 일부공개 추진

    대한변협 관계자는 10일 특별검사의 조폐공사 파업유도와 옷로비 의혹사건수사와 관련,“수사 내용을 공개할 수는 없지만 국민적 의혹 해소라는 입법취지에 맞춰 관련자 소환일정 등 일부 수사진행 상황을 공개하는 방안을 특별검사들과 협의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폐공사 파업유도 사건을 맡은 강원일(姜原一) 특별검사는 검사장급인 특별검사보 후보 5∼6명을 선정,변협과 협의를 거쳐 이번 주 중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에게 추천하고 특별검사보가 임명되는 대로 수사팀을 구성해19일부터 수사에 나설 예정이다. 이상록기자 myzodan@
  • [현상과 전망 21세기 미술] (8) 21C 여성과 페미니즘

    20세기 후반 들어 인류는 자신들이 공들여 쌓아 온 문명이라는 바벨탑에 대하여 전면적인 분석을 시작했다.과학기술결정론의 산물인 문명이라는 것이결국 부실공사가 아니었냐는 전폭적인 회의가 그것이었다.그러한 인식은 인류가 양차세계대전 이후 세계 인식의 급격한 지각 변동을 체험하면서 바벨탑을 낳은 인간의 이성에 대한 전면적인 해체로 귀결되었다.이른바 탈역사주의나 탈중심주의 혹은 해체주의 등을 근간으로 하는 포스트모더니즘이라는 논의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된 것이다. 페미니즘(여성주의) 운동은 이러한 반 모더니즘적 사고에 기반한 포스트모더니즘 논의의 연장선 상에서 태동하여 여성이라는 존재의 조건과 경험을 강조하고(1세대 페미니즘) 여성이 겪고 있던 사회적 불평등,가부장제,사회계약,성차별에 대한 도전(2세대 페미니즘)으로 발전되었으며 이제는 공동체에 대한 새로운 인식,새로운 감수성으로서 세기말의 유효한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우리가 20세기 문화를 기계론적이고 분석적이며,물질적이고 개인 위주의 남성적,양적(陽的)인것으로 규정하고 새로 대두될 21세기의 문화가 종합적이고 시스템적이며,감성적이고 정신적이며,환경에 적응하는 여성적,음적(陰的)인 특성을 지닌 문화가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면 페미니즘 운동은 인류의 미래를 화합과 조화라는 생산적인 방향으로 안내한 공로를 인정받아 더욱 설득력을 얻게 될 것이다. 페미니즘 운동을 시각적 재현 방식의 틀에 담아 여성적 산물의 특성을 확립할 수 있는 방법론을 찾고자 하는 페미니즘 미술은 60년대 말부터 서구에서형성된 것이긴 하나 세계 각국의 사회,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지역적 특수성에 기반한 자생적 움직임으로 다원화되고 있는 추세이다. 우리의 경우도 최근 변모된 사회구조 속에서 가부장제에 대한 비판의식과 독립적,주체적 여성상이 확립되어 가면서 페미니즘 미술이 논리의 수위를 더욱 높여가고 있다.여기에 여성 미술가뿐만 아니라 미술계에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여성 전시 기획자,행정가들의 비중이 점점 커지면서 페미니즘 미술은 새로운 의식과 감수성을 담보하는 양상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이제 21세기를 이끌어 갈 신세대 페미니스트들은 새로운 역사의 지점에서 페미니즘을 단순히 성의 문제로서만 다루는 것이 아니라 미래 사회의 구조와이데올로기를 생산해 내는 새로운 지평으로 끌어올릴 것이다.그것은 여성들에 대한 편견을 바로잡거나 장애 환경을 개선하는 차원을 넘어서 미래 사회의 조화와 화합을 선도하는 부드럽고 감성적인 에너지가 될 것이다. 이원일 (큐레이터·광주비엔날레 전시1팀장)
  • 金대통령, 특별검사에 임명장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8일 “파업유도 및 옷로비 의혹사건은 검찰의 수사와 국회 국정조사에서도 국민 의혹이 풀리지 않은 사안인 만큼 특별검사는 공정하고 신속한 조사를 해달라”고 강조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두 의혹사건을 수사할 특별검사로 임명된 강원일(姜原一)·최병모(崔炳模) 변호사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정부도 특별검사가 직무를 수행하는 데 할수 있는 지원을 다해 조사에 지장이 없도록 하겠다”고 다짐하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박준영(朴晙瑩)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어 “지금 국민의 관심은 마지막으로 남은 진실이 있으면 있는대로 정확히 진상을 밝히라는 것”이라면서 “두 특별검사는 현재의 국민들에게 평을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역사 속에 정당한 평을 받는 것도 대단히 중요한 만큼역사에 책임지는 자세로 임해달라”고 주문했다. 양승현기자 yangbak@
  • 金대통령, 특별검사 임명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7일 ‘조폐공사 파업유도 의혹사건’을 수사할 특별검사에 강원일(姜原一·57·고시 15회)변호사를,‘옷 로비 의혹사건’ 수사를 담당할 특별검사에 최병모(崔炳模·50·사시 16회)변호사를 각각 임명했다고 박준영(朴晙瑩) 청와대대변인이 발표했다. 김대통령은 8일 두 특별검사에게 임명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박대변인은 “김대통령이 두 사람을 검사·판사로서의 경륜과 사건 처리능력,원칙을 중시하는 강직한 성품과 신망을 감안해 적임자로 판단,임명했다”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강 특별검사는 검사 재직시절 원칙을 중시하고 정의감이 강한 수사검사라는 평을 받았다”며 “최 특별검사 역시 강직한 성품으로 지난 86년 서울에서 변호사 개업을 했다가 사건유치 경쟁에 실망,연고가 없는 제주도로 개업지를 옮긴 일화가 있다”고 소개했다. 두 특별검사는 10일간의 준비기간 동안 사건별로 특별검사보 1명과 특별수사관 12명 등 총 13명씩의 수사인력을 지원받아 수사팀을 구성,수사계획을대통령에게 보고한 뒤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한다. 특별검사는 1차로 30일간 조사한 뒤 대통령에게 보고하고,수사연장의 필요성이 있을 경우,한 차례에 한해 30일간 추가조사를 할 수 있다. 양승현기자 yangbak@
  • 특별검사 후보 4명 추천

    대한변협(회장 金昌國)은 6일 오후 조폐공사 파업유도사건 수사를 담당할특별검사 후보로 강원일(姜原一·58),최중현(崔重玹·59)변호사를,옷로비 의혹사건 특별검사 후보로 최병모(崔炳模·51),박원순(朴元淳·44) 변호사를선정,김대중(金大中) 대통령에게 추천했다고 밝혔다. 김 대통령은 특검제법에 따라 9일쯤 사건당 1명씩 특별검사 2명을 임명하게 된다. 특별검사는 10일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11월26일까지 1차조사를,12월26일까지 추가조사를 마쳐 공소제기 여부를 결정한 뒤 대통령과 국회에 보고해야된다. 특별검사는 법조경력 10년 이상의 특별검사보 1명,파견검사 2명,특별수사관10명 등 13명의 수사 인력을 요청,선임받을 수 있다. 이종락기자 jrlee@
  • [외국인 참정권](2)어디까지 허용되나

    외국인들에게 지방참정권이 주어지면 지방공무원도 될 수 있을까. 선거권 피선거권은 물론 공무담임권(공무원이 될 수 있는 권리)을 어디까지 부여할 것인가도 외국인의 참정권 부여와 관련,주요한 관심 대상이다.우선정주외국인들은 선거권과 함께 후보자 추천권,선거운동원,투·개표 참관권등도 갖게 될 전망이다. 시장·군수나 의원에 선출될 피선거권은 고려되지 않고 있다. 지방공무원이 될 수는 있을까. 일본의 경우 지방참정권을 인정하지 않고 있으나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선 공무담임권은 주고 있다.재일동포 등 외국인이 많이 살고 있는 가와사키·요코하마·고베 등은 90년대 초반부터 ‘공(公)적인 의사 결정’과 관계없는 직종에 한해서 외국인도 공무원으로 채용하고 있다.이런 직종은 대략 전체 직종 가운데 70%를 점한다. 가와사키현은 지난 97년에 처음으로 일반행정직에도 외국인을 채용했다.외국인으로 일본 자치단체의 공무원이 된 사람은 770명으로 집계된다고 외교통상부측은 밝히고 있다.외국인에게 공무담임권을 주는 지방자치단체는 절반에 이르지 못하고 있으나 전반적으로 확산되는 추세다.지난 96년 5월 마이니치신문 여론조사에 따르면 일본 국적이 아니면 공무원이 될 수 없다는 데 대해 찬성은 20% 이하로 나타난 반면 공무원이 될 수 있다는 데는 45%가 찬성,일본 사회의 분위기가 바뀌고 있음을 보여 주었다.선거권에 앞서 공무원이 될수 있는 길이 먼저 열리고 있는 것이다.하지만 우리의 경우는 사정이 다르다는 게 정부 관계자들의 설명이다.지방선거권을 주는 것은 위헌소지가 없다는 게 법무부측의 결론이다.헌법 118조 2항은 지방의회 의원과 지방자치단체장의 선거에 관한 사항을 법률로 정한다고 밝히고 있어 지방선거 참여의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외국인의 공무담임권은 헌법 25조의 ‘모든 국민은 법률이 정하는바에 의해 공무담임권을 갖는다’는 규정에 따라 지방공무원일지라도 공무원이 되기는 어렵다고 정부 관계자는 설명한다.바꿔 말하면 위헌소지가 있다는 얘기다.하지만 계약직 등의 방식으로 외국인의 공무원 채용은 가능하다. 박정현기자
  • 두 여성연출가의 셰익스피어 재해석

    한태숙과 김아라.저력있는 두 여성연출가의 손끝에서 셰익스피어가 새롭게태어난다.서울연극제 공식초청작인 한태숙의 ‘레이디 맥베스’,김아라의 ‘햄릿 프로젝트’는 셰익스피어의 고전 텍스트를 기본 뼈대만 남기고 과감하게 해체·재구성한 작품.독특한 주제의식,파격적인 무대언어 등 실험성 강한 ‘도발적인’연극이라는 점에서 닮은 꼴이다. ‘레이디 맥베스’(극단 물리)는 권력욕에 눈이 멀어 남편 맥베스를 부추겨왕을 살해한 뒤 악몽에 시달리는 맥베스 부인을 주인공으로 내세운다.‘남자는 권력을 쟁취하는 과정을 즐기지만 여자는 권력 자체를 즐긴다’며 소심한 남편을 몰아세우던 그녀가 권력쟁취후 밤마다 몽유증세를 보이며 괴로워하는 내면심리에 현미경을 들이댄다. 궁중의사의 최면에 이끌려 죄의식의 고통을 하나씩 토해내는 과정은 주술적인 음악,진흙과 밀가루 등의 오브제 사용으로 마치 원시적인 제의(祭儀)를떠올리게 한다. 지난해 1월 초연 때와 마찬가지로 서주희(레이디 맥베스 역)이영란(물체극연출가)원일(작곡가)팀이 맥베스 부인의심리변화에 따른 소리와 빛,오브제의 효과적인 조화를 선사한다.여기에 정동환이 궁중의사와 맥베스의 1인2역으로 출연해 활력과 무게를 더해주고,보이 소프라노를 구사하는 신예 김영민이 가세해 천상의 노래를 들려준다.“새로운 장르가 만나서 빚어내는 입체적인 힘을 보여주겠다”는 게 연출자 한태숙씨의 설명이다.10월 2∼15일 문예회관 소극장(02)765-5475. 지난달 죽산 야외무대에서 공연됐던 ‘햄릿 프로젝트’는 찰스 마로위츠의햄릿을 각색한 작품.언더그라운드 그룹 ‘황신혜밴드’의 리드보컬 김형태가 햄릿을 맡아 테크노 음악을 무대에서 라이브로 연주하는 등 상상을 뛰어넘는 파격을 연출해 화제를 모았다.서울연극제 기간중 문예회관 대극장으로 장소를 이동하면서 무대구성을 대폭 바꿨다.무대 한가운데 설치했던 연못,포크레인,대형 철조물을 모두 없애고 회의용 의자,탁자 등으로 흑백 톤의 간략한 무대를 배치했다. 김아라씨는 “죽산공연이 자연을 배경으로 제의적인 양식을 보여줬다면 이번엔 액자틀 속에 갇힌 무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마로위츠 햄릿을 텍스트로 한 별도의 두 작품으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22∼28일 문예회관 대극장(02)764-3375. 이순녀기자 coral@
  • 李基和 서울대 지질학과 교수“활성단층 입체적 연구 필요”

    “과거 지진시대의 수많은 지각변동에 의해 생긴 활성단층은 지구 전 표면에 분포하고 있습니다.즉,전 세계에 지진이 발생하지 않는 지역이 없으며 한반도도 지진의 재해로부터 제외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삼국사기,고려사,조선왕조실록,증보문헌비고,승정원일기 등의 사료을 통해지진 기록을 발췌한 서울대 지질학과 이기화(李基和·58)교수는 “한반도에서는 과거의 사료에서 볼 수 있듯이 1,900회에 육박하는 많은 지진들이 발생했고 이는 반도내에 수많은 활성단층이 존재함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지진은 과거에 반복되는 지진활동으로 지반이 약해진 활성단층에서 다시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 이 교수는 “한반도에서 활발한 지진활동이 재개될 것은 확실하지만 그 정확한 시기는 예측하기 어렵다”면서 “한반도의 지진활동을 이해하고 예측하려면 반도 내에 존재하는 활성단층들을 확인하고 이들의 지질학적 특성을 심층분석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반도의 지진활동은 일본이나 터키와 같은 판(板)경계성 지진이 아니라 판내부 지진활동의 범주에 속하며 시간과 공간적으로 매우 불규칙한 양상을 보인다. 더욱이 대부분의 정보가 역사지진 자료 속에 포함돼 있어 정확한 발진시간,진앙,진원 깊이,규모 등을 결정하기가 어렵다. 그는 “지금까지 한반도의 지진활동이 낮은 편이어서 지진연구에 대한 국가적인 차원의 동기부여가 적었다”고 지적하고 “전국에 고루 분포된 대학들의 관련 학과를 중심으로 네트워크를 구성해 활성단층들을 입체적으로 연구하는 것이 효율적인 연구방법이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함혜리기자
  • 소값 두달새 40% 폭등 파동 우려

    산지 소값이 마리당 300만원에 육박하고 있다.오는 2001년 수입쇠고기 전면 개방을 앞둔 시점에서 이같은 가격 폭등은 갑작스런 폭락으로 이어질수 있어 자칫 한우파동이 우려된다. 2일 농림부에 따르면 지난 6월말 경북 포항 경주 김천,충남 논산 등 전국주요 가축시장의 소값이 마리당 209만8,000원(500㎏ 수소 기준)이었으나 2개월후인 지난달 말에는 마리당 292만원으로 82만2,000원이 뛰었다. 산지 소값의 이같은 상승은 여름철이 쇠고기 비수기인 점을 감안하면 이상현상이라는 것이 축산업계의 지적이다. 축산업계 관계자는 “한우(500㎏ 수소 기준)의 경우 산지 가격이 190만∼210만원일 때 수입쇠고기에 대해 가격 경쟁력이 있다”며 “2001년 쇠고기 시장 전면개방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소값 폭등은 한우산업의 기반을 붕괴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서울지역에서 지난 6월 ㎏당 7,642원이던 한우쇠고기 도매가격이 지난달말 1만550원으로 올랐다.소매가격은 지난 6월 500g당 6,564원에서지난달 말에는 7,918원으로 크게 뛰어 추석대목에는 사상 최고가에 이를 전망이다. 박선화기자 psh@
  • [독자의 소리] 아파트단지내 불법세차 자제해야

    며칠 전 학원 가던 길에 불법세차를 하는 한 아저씨를 보았다.아파트단지안에서 비누거품을 내고 호스로 차에 물을 뿌리는 것을 보고 나는 그냥 지나칠까 생각했지만 아무래도 잘못된 일이라 목소리를 가다듬고 이런 것은 불법세차이니 세차를 하려거든 세차장에 가야 한다고 말했다.그렇지만 그 아저씨는 내 말은 못 들은 척 세차에만 열중했다. 세차장까지 가려면 귀찮기도 하고 세차비도 든다.그렇다고 아파트단지 안에서 세차를 하며 기름과 비눗물을 함부로 버리면 수질오염도 되고 아파트 단지를 더럽히는 일이다.우리나라는 갈수록 차가 늘고 있다.모두들 자기 생각만 하고 불법세차를 한다면 우리의 하천은 더욱 더러워질 것이다. 백장미 [경기도 안산시 원일중 1년]
  • [인터뷰] ‘-사랑의 형식’ 주연 뮤지컬 배우 임선애씨

    내달 2일 문예회관 소극장 무대에 오르는 연극 ‘바보각시-사랑의 형식’에서 주연을 맡은 뮤지컬 배우 임선애(29). 그녀는 요즘 해질무렵부터 새벽 3∼4시까지 혜화동 지하 극단연습실에서 날밤을 샌다.‘바보각시’등 4개 작품을 동시에 진행하는 연출자 이윤택의 바쁜 스케줄 탓에 이시간에야 비로소 연습이 가능하다. “데뷔 6년만에 처음 출연하는 정극인데다 이전보다 주인공(바보각시)의 비중이 커져서 부담이 많이 돼요”‘바보각시’는 우리 전통의 살보시 설화를 모티브로,자신의 모든 것을 세상에 베푸는 바보각시의 순수한 사랑을 통해 세기말적 구원을 그린 작품. 이윤택의 우리극 형식 3부작중 하나로,93년 초연당시 평론가들로부터 극찬을 받았으나 관객들에게는 외면받았다.이 작품에 남다른 애착을 갖고 있던 이윤택은 올초 부산과 서울에서 재공연을 가졌고,매회 객석을 가득 메우는 대성공을 거뒀다. 이번 공연은 1일 개막하는 제23회 서울연극제 공식초청작으로 다시 띄우게된 것.작곡가 원일의 음악을 보강하고,초연때 구음(口音)을 맡았던 김민정이 출연하는 등 미학적 완성도를 한층 높였다.바보각시역에 뮤지컬 배우인 그녀를 캐스팅한 것도 음악적인 측면을 고려해서다. “지난 봄 리어왕 시연회에 갔다가 바보각시 이미지에 어울린다고 하시길래선뜻 하겠다고 했어요”이윤택과는 지난해 ‘눈물의 여왕’이후 두번째 만남.연출스타일이 너무 꼼꼼해 연습할때는 힘들지만 극중 배우의 장점을 가장 잘 드러나게 하는 연출자여서 마음이 든든하단다.하지만 무게가 만만치않은 꼭두각시 인형을 처음부터 끝까지 손에 들고 연기해야 하는데다 우리 고유의 음악인 정가(正歌)를 익혀야 하는 등 어려운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다.“관객들이 공감할 수 있는 맑고 순수한 바보각시의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그리고 이 작품을 계기로 ‘뮤지컬 배우’가 아닌 그냥 ‘배우’로 기억되길 바랍니다”94년 ‘코러스라인’으로 데뷔한 그녀는 96년 한미합작 뮤지컬 ‘브로드웨이42번가’오디션에서 주인공으로 뽑혀 일약 스타덤에 올랐고,이후 ‘웨스트사이드스토리’‘하드록카페’‘바리’등에 출연했다.15일까지.(02)763-1268이순녀기자 coral@
  • 상속·증여세제 개정 문답풀이

    상속·증여세제 개정안의 골자는 재벌 등 대주주의 첨단 금융기법을 이용한 변칙상속·증여를 차단하는 데 있다.이를 위해 변칙적인 대물림 수단으로악용된 비상장주식의 상장차익에 대한 과세가 새로 도입됐고,대주주의 주식양도차익에 대한 과세도 강화했다. 상속·증여세율이 어떻게 달라지나. 최고세율이 적용되는 과세구간을 현재 50억원 초과에서 30억원 초과로 하향조정했고 최고세율도 45%에서 50%로 높였다.예를 들어 상속재산이 100억원일 경우 일괄공제 5억원과 배우자공제 법정최고한도인 30억원을 뺀 65억원이과표가 된다.현재까지는 45%의 상속세율을 적용,25억1,500만원을 상속세로냈지만 개정안에 따르면 27억7,900만원으로 2억7,500만원이 늘어나게 된다. 상속·증여세의 과세시효가 연장되나. 사기·무신고·허위신고 등 부정한 방법으로 상속·증여세를 포탈하는 경우,현재 15년에서 평생으로 시효를 연장했다.그밖의 경우에는 현재대로 10년이 유지된다. 대주주의 주식양도차익에 대한 과세는 어떻게 강화되나. 현재로서는 주식시장에 미칠영향을 감안,전면 실시보다는 경영권 이전과관련된 대주주의 주식양도차익에 대한 과세를 강화했다.지분율 5% 이상으로돼 있는 대주주의 범위를 지분율 3% 이상 또는 시가총액 100억원 이상 대주주로 확대했다.시가총액 기준을 도입,대기업 주주와 중소기업 주주간의 과세 불균정을 시정했다.과세가 되는 거래도 3년간 1% 이상 거래에서 단 한 주를 거래해도 과세를 하도록 강화됐다.적용세율도 20%에서 부동산 양도차익과마찬가지로 20∼40%의 누진세율로 과세한다.대주주는 상장·비상장 주식의구분없이 누진세율로 과세된다. 새로 도입되는 비상장주식의 상장시세차익 과세제도란. 내부정보를 이용해 상장(또는 등록)에 따른 시세차익을 얻을 목적으로 상장 전에 자녀 등 특수관계인에게 비상장주식을 증여할 경우,현재는 증여시점에서 과세하고 상장시세차익은 과세할 수 없어 변칙상속·증여의 수단으로 악용돼 왔다.이를 방지하기 위해 지배주주 또는 지분율 25% 이상의 대주주로부터 특수관계자가 상장전 3년 이내에 비상장주식을 증여 또는 유상취득한 경우취득가액을 상장후 3개월이 되는 시점을 기준으로 계산해 실제 주식가액이 당초 증여가액보다 30% 이상 차이가 나거나 5억원 이상 차액이 생기면 상장후 실제가액으로 증여세를 과세,차액을 추징한다. 공익법인의 계열사 지배 방지책은. 계열사 주식의 과다보유를 막기 위해 동일회사 주식 5% 초과보유분에 대해현재는 액면가액을 기준으로 20%의 가산세를 1회 과세하는데 실효성이 없다. 앞으로는 10년간 초과보유분을 완전히 처분할 때까지 매년 시가의 5%를 증여세 가산세로 부과한다.범위도 출연자와 그 친족 등에서 기업 및 그 임원이출연한 주식까지 합산한다.또 총재산가액 중 계열사 주식보유비중을 30% 이하로 제한하고 출연자 및 특수관계인의 이사 취임·선임 금지조항을 신설했다.일부 재벌의 경우 계열사 주식보유비율이 70∼80%가 되는 곳도 있다. 김균미기자 kmkim@
  • [현상과 전망 21세기 미술](4회)

    새로운 밀레니엄의 시작을 목전에 둔 시점에서 국제미술제는 각국의 문화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유효하고 적절한 수단으로 인식되고 있다.이제 2년마다 혹은 3년마다 개최되는 비엔날레나 트리엔날레는 ‘이미지 전쟁’의 시대에서 자국의 유리한 문화적 지위 확보를 위한 투자의 장이 되어가고 있다는얘기다.베니스 비엔날레나 독일의 카셀 도큐멘타,브라질의 상파울로 비엔날레 등 세계적인 권위의 국제미술제 숫자는 90년대 들어 20여 개에 이르고 있으며 그 숫자는 앞으로도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여기에 상업성을 띤 국제 아트페어까지 가세하면 21세기의 국제미술제는 가히 미술의 월드컵과 같은 국가 대항전으로 인식될 것이다. 이처럼 각국이 앞다투어 국제미술제을 창설하는 이유는 어디에 있는가.그리고 21세기에 비엔날레,트리엔날레라는 국제행사는 어떤 의미를 지닐 것인가. 그것은 지난 100년과는 다르게 전개될 21세기의 문명적 전환 인식과 밀접한관련을 맺고 있다.즉 국가간 경쟁의 개념이 ‘산업발전’에서 ‘문화산업’으로 바뀌고 있다는 인식이그것이다.21세기 문명의 패러다임 전환에서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문자,언어 위주의 문명에서 이미지를 중심으로 하는 시각문명으로의 비중 이동이다.바로 여기에 각 나라가 막대한 예산을 들여 국제미술제를 경쟁적으로 창설하고 있는 이유가 있다. 이제 국제미술제는 예술창조의 새로운 단초를 제공하는 차원을 넘어서 소통지향적 개념으로 변모하고 있다.이는 대중(관람자)과의 교감을 중시하며 다양한 표현기법을 시도하고 있는 세계미술의 흐름과 궤를 같이 한다.즉 난해한 표현의 껍질 속으로 파고들기 보다는 미술의 사회적 역할을 제고하는 쪽으로 흐름이 바뀌고 있다는 얘기다.이러한 관점에서 최근 국제미술제 주제의 면면을 보면 거창한 이념이나 역사적 획을 탈피하여 일상과 개개 인격체로서의 인간 문제를 다루고 있음을 알 수 있다.이처럼 21세기의 국제미술제는대중적 호소력을 갖추고 시각문화를 통해 일상생활 속에서 이루어지는 인간의 행위에 영향을 미치는 텍스트의 역할을 할 것이다.그것이 21세기의 국제미술제에서 기대할 수 있는 미술의 사회적 역할이다.그리고 그것은 유럽과는 상이한 문화전통 속에서 탄생한 개성 있는 비엔날레,트리엔날레들이 나름대로의 고유한 형태와 기능을 독립적으로 담당할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이다.다시 말해서 개최지의 역사와 삶,그리고 정치적 상황을 토대로 미술을 통한 새로운 삶의 가치를 제시하는 데서 그 차별성이 찾아져야 하는 것이다.다수의국제미술제와 다수의 착상이 필요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이원일 큐레이터·광주비엔날레 전시1팀장
  • 賢哲씨 내일 소환 불응땐 강제구인

    서울지검 공판부(姜大錫부장검사)는 10일 징역 2년형이 확정된 김영삼(金泳三) 전대통령의 차남 현철(賢哲)씨가 11일 오후 2시 소환에 응하지 않으면강제구인한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지난 4일 1주일 시한의 소환장을 발송한 것은 형 집행상의 법적인 배려 차원일 뿐 소환에 불응할 경우 집행장을 발부해 구인한다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소환 연기 신청을 한다해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소환 불응시 곧바로 강제집행에 들어갈지,오는 13일로 예상되는 사면발표 후 강제 구인할지에 대해서는 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현철씨가 11일 출두하면 곧바로 형 집행절차를 밟아 재수감할 방침이다. 검찰은 지난 4일 소환장과 함께 10억5,000만원의 벌금납부 명령서를 현철씨에게 발송했으나 현재까지 납부된 금액은 없다고 밝혔다. 주병철기자
  • 경기북부·강원일부 우체국 예금관련 취급수수료 면제

    정보통신부는 수해를 입은 경기북부와 강원지역 우체국 예금자를 돕기 위해6일부터 10월말까지 예금관련 취급수수료를 면제해 주기로 했다. 면제되는 수수료는 타행환송금을 비롯해 온라인송금수수료,통장분실 재발행수수료,가계수표용지대,은행자기앞수표,은행가계수표추심료 등이다. 면제지역은 경기도 파주시 일원과 동두천시,연천군 일대와 강원도 철원군서면일대 등 4개지역이며 이 지역 우체국 예금자는 다른 지역에서도 확인절차를 통해 수수료를 면제받을 수 있다. 김병헌기자 bh123@
  • 水魔가 할퀸 파주일대‘삶의 터전’복구현장

    또다시 재기의 삽질이 시작됐다. 수마가 할퀴고 간 파주지역 수해현장은 4일 아침 모처럼 환한 햇살이 비치면서 이내 복구의 열기로 가득했다. 문산읍 문산초등학교 등 62개 대피소에 피신했던 주민 5,194명은 이날 아침식사도 하는둥 마는둥 때우고 집으로 달려가 가재도구를 꺼내 말리고 흙더미를 삽으로 퍼내느라 구슬땀을 흘렸다. 그러나 대부분 지역에 전기와 수돗물 공급이 이뤄지지 않아 극심한 어려움을겪고 있다. 파주에서 가장 피해가 컸던 금촌2동 7통 마을의 아침. 이곳은 이미 거푸 3차례나 수해를 겪은 탓인지 주민들의 복구 손놀림이 남달랐다. ‘네집 내집’ 할 것 없이 이웃간의 긴밀한 공조체제로 작업이 이뤄지고 지원나온 군부대 장병들과의 역할분담도 미리 연습을 한듯 매끄러웠다. 장정들이 힘을 합해 장롱 등 무거운 가재도구를 꺼내놓으면 부녀자들이 달려와 세간을 종류별로 분류한뒤 버릴 것과 쓸만한 것들을 골라냈다. 노인들은 물에 젖은 옷보따리를 나르고 어린이들은 청소일을 도왔다. 주민 김동순(45·여)씨는 “수돗물이 공급되지 않아 애를 먹고 있다”면서“힘을 합하니 작업이 훨씬 빠르고 수월하다”고 말했다. 이곳에서는 물이 그야말로 보배다.한 양동이로 그릇 등 잔물건을 1차로 씻은뒤 걸레를 빤다. 이어 이 허드렛물도 가구의 흙때를 벗겨내는데 쓰기 때문에 말 그대로 단 한 방울도 그냥 버리지 않는다. 한켠에서는 하원식(15)군과 정다혜(15)양 등 봉사활동 나온 고양시 백석중학생 5명이 여린 손을 놀리며 구슬땀을 흘렸다. 이들은 급수차가 오면 물을 날라주고 화장실청소와 가재도구 정리를 도왔다. 집에서 빨래라곤 해본 적이 없은 정양은 팔을 걷어붙인채 흙빨래를 전담했다. 하군은 “봉사활동을 수해현장에 나가 하면 어떻겠느냐는 아버지의 제안에친구들과 기꺼이 자청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웃 김순임(65)씨 집은 화장실이 넘쳐 악취가 코를 찔렀고 수도꼭지를 돌려도 물은 찔찔거리기만 했다.학교로 대피한 부모를 대신해 수원에서 달려온아들 손영일(37)씨 내외는 발목까지 차오른 마루의 물을 퍼내느라 경황이 없었다. 손씨는 “작년에도 갑작스런 폭우로 어머니가 방에 갇혔으나 다락방으로 대피하는 바람에 겨우 목숨을 건졌다”며 “이번에는 아예 이사시켜드릴 결심을 했다”고 말했다. 큰 길가는 공터마다 급수차를 기다리는 빈그릇 행렬이 길게 늘어서 있고 가게 앞에는 물건들이 황토흙을 뒤집어 쓴채 쓰레기더미처럼 쌓여있다. 폐허처럼 변해버린 상가 한편에서는 음식점을 하는 손영민(54·여)씨가 서울에서 달려온 딸과 사위 외손자 등과 함께 물에 잠겼던 가게 안의 물건중쓸만한 것들을 골라 고지대에 마련된 공동 보관창고로 실어 나르느라 여념이없는 모습이다. 이 마을 통장 양원일(47)씨는 “어려운 일을 당했지만 주민 모두가 내일처럼 서로 의지하고 합심해 고통을 참을 수 있었다”며 “식수와 전기만 공급되면 복구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파주 박성수기자 songsu@
  • 정부 水災지원…세대주 사망·실종 위로금 1,000만원

    이번 집중호우로 수해를 당한 이재민들이 해당 자치단체나 정부로부터 받는각종 지원금은 얼마나 될까. 집이 침수돼 임시대피소에 수용중인 이재민에게는 이미 1인당 1만5,000원(1주일분)의 응급생계비가 지급됐으며,경기도로부터 지원된 특별생계비 5억2,400만원은 해당 시·군에서 생필품과 취사도구 등을 구입해 이재민들에게 나눠준다. 1주일이 지나도 귀가하지 못하는 이재민에게는 1인당 하루 2,100원의 장기생계구호비가 추가로 지급되며 세대주가 사망 또는 실종한 가구에 대해서는1,000만원,세대원일 경우에는 500만원의 위로금이 지급된다. 주택이 수해로 유실 또는 전파된 경우는 2,700만원,반파는 1,350만원이 지급되며 이중 30%는 국고에서 지원되고 60%는 융자,10%는 자부담해야 한다. 주택이 유실되거나 파손되지 않았더라도 일단 침수됐으면 가구당 60만원씩의 침수주택 지원비가 지급된다.또한 주택이 수해로 유실돼 집주인으로부터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세입자에게는 300만원 범위내에서 세입자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농경지의 30∼50%가피해를 입은 농가에 대해서는 양곡 3가마,50∼80%는 6가마,80∼100%는 10가마가 지급된다. 경기도는 이밖에 특별구호품으로 이재민들에게 가구당 20㎏들이 쌀 1포와된장·고추장 등 장류세트 1개씩을 나줘줄 계획이다. 경기도 금고인 농협과 한미은행도 수해를 당한 이재민들을 위해 각각 3,000만원과 1,000만원의 생활안정자금을 대출해 준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인터뷰] 전통무용경연 대통령상 최창덕씨

    “중견무용인들이 출전한 대회의 첫번째 상을 받게 되어 기쁘고 한편으로 어깨가 무겁습니다.”지난달 25일 경기도 안성 태평무전수관에서 열린 제1회 전국전통무용경연대회에서 이매방류 승무로 대상인 대통령상을 받은 무용인 최창덕씨(41)는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전통무용 12종목이 모두 참여해 기량을 겨룬 대회는 이 것이 처음이다.40명의 참가자 중에서 그는 심사위원 전원일치로 대상을 받았다. “대회를 앞두고 35분 길이인 승무 전과정을 300번 추었습니다.”이 대회 우승이 우연 아닌 노력의 결과임을 알려주는 대목이다. 지난 93년 전국대사습놀이 무용 부문에서 장원을 했고,무형문화재 27호 승무와 97호 살풀이의 이수자이기도 한 그가 이렇게 연습에 몰두한 까닭은 대회에 임하는 마음가짐을 스스로 가다듬기 위해서였다 한다. 최씨는 8살때 무용을 시작해 20세에 승무 인간문화재인 이매방의 문하로 들어갔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무용원에 출강하는 그는 전통무용의 과제로,무형문화재의 원형보존부터 한 다음 창작작업이 이뤄져야 함을 강조했다. 전통무를 하는 많은 학생들이 원형보존보다는 이를 바탕으로 한 창작무에 더 관심을 보이기 때문이다.현재 고령인 인간문화재들이 타계한 후 각 종목별로 원형보존이 가능할런지 걱정스럽다는 것이다. 최씨를 비롯 최우수상 임은주,금상 김선희·박잔디·손정민·박희영씨 등 수상자들은 오는 9월에는 전국 순회공연을 가진 뒤 문화부 후원으로 해외공연도 갈 예정이다. 강선임기자
  • 31일 국악 창작품 상설무대

    창작 국악이나 창작 무용은 한두번 공연되고 사라지는 예가 많다.연주할 무대가 많지 않기 때문이다. 국립국악원이 창작 국악·무용 중에서 재현할 가치가 있는 것들을 모아 지난 3월부터 매월 마지막주 토요일 공개한다. ‘새로움의 흥취’라는 이름의 창작 상설공연은 계절별로 주제를 달리했다.3∼4월에는 ‘봄­새빛의 이야기’,6∼8월 ‘여름­물푸른 이야기’,10∼11월 ‘가을­그리운 이야기’의 세가지 유형이다.국악관현악단과 무용단,민속단이 출연한다. 오는 31일 오후5시 국악원 예악당에서 열리는 ‘여름­물푸른 이야기’는 ‘뱃놀이’를 주제로 한 관현악과 독창,창작무용 ‘노’등을 선보인다. 원일 작곡의 관현악 ‘신 뱃놀이’는 경기민요 뱃노래의 선율과 기본 장단을 바탕으로 다양한 변주를 시도한 작품이다. ‘바다 아기네’는 김지하 시에 김영동이 곡을 붙인 것으로 지난 93년 국악원 창작음악연주회에서 처음 연주됐다.시의 호흡,리듬,운율을 음악화한 관현악 곡으로 노래­낭송을 번갈아 구성했다. 이밖에도 민요,뱃노래를 소재로 한 박범훈작곡의 창작 국악가요 ‘배 띄워라’등으로 파도 출렁이는 시원한 여름바다를 떠올릴 수 있게끔 프로그램을마련했다.(02)580-3130강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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