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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눈] 부인(否認)하는 사회/김학준 사회2부 차장

    [오늘의 눈] 부인(否認)하는 사회/김학준 사회2부 차장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박창신 신부가 최근 시국미사에서 북한의 연평도 포격을 정당화하는 듯한 말을 해 논란을 일으켰다. 동시에 소설가 이외수씨가 지난달 ‘천안함은 소설’이라는 트위트를 올렸다는 이유로 해군 강연 방송이 취소되는 일도 벌어졌다. 소신이나 논리를 펼 때는 무엇보다 사실관계가 정확해야 한다.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하는 말이라도 마찬가지다 이것을 무시하면 본래 취지가 왜곡되고, 비난의 빌미를 제공하게 된다. 박 신부가 중점을 둔 것은 국가기관 대선개입 문제임에도 여권과 보수진영은 연평도 발언만을 문제 삼아 총공세를 취하고 있다. 원래 정치권 인사들의 주장에는 아전인수격인 경우가 많다. 대선 전후 불거진 북방한계선(NLL) 문제도 지금껏 서로 자신들의 주장만을 반복하며 논란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시국미사를 둘러싼 논쟁도 배경은 뒷전이고 다시 종북몰이로 치닫고 있다는 느낌이 강하다. 여기에는 박 신부의 책임도 있다. 연평도·천안함 사건을 취재했던 기자가 볼 때 박 신부의 주장은 타당성이 없다. 해당 발언에 적절한 유감 표명이 있었더라면 본말이 전도되는 현상이 빚어지지 않았을 것이다. 이외수씨도 “총탄을 맞은 느낌”이라고 반발할 것이 아니라 “당시는 여러 의문점이 있어 정부 발표를 믿을 수 없었다”고 해명하는 것이 상식적이다. 천안함 폭침 당시 최원일 함장은 비교적 자신의 역할을 다했음에도 생존 장병들에게 “외부에 발설하지 말라”고 지시함으로써 멍에를 짊어지게 됐다. 은폐 시도는 감당할 수 없는 결과를 낳게 된다. 우리 사회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사과에 인색하고 자신의 잘못은 부인으로 일관한다는 것이다. 뇌물수수, 횡령, 배임 등으로 검·경의 수사를 받게 된 정·관·재계 인사들이 혐의를 인정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심지어 구체적 증거가 드러나도 결백을 주장한다. 어떤 이는 ‘하늘에 맹세컨대’라는 말까지 동원해 순진한 국민들을 헷갈리게 한다. 하긴 ‘손바닥으로 하늘 가리기’에 신물이 났을 법한 검찰마저 막상 자신들이 개입된 사건이 일어나면 부인하고 물타기로 일관하는 것이 현실이다. 사과와 유감 표명에 인색함을 지적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은 박근혜 대통령이다. 국가기관들의 대선 개입으로 온 나라가 들끓고 있음에도 “(나는) 덕본 게 없다”고 한마디 하고는 본질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침묵을 이어 왔다. 그러다가 박 신부의 발언이 불거지자 “용납하거나 묵과하지 않겠다”며 발끈했다. 차라리 계속 말을 아꼈으면 나을 뻔했다. 박 대통령으로서는 전 정권의 일로 자신이 표적이 되는 상황을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대통령은 통합의 상징이며, 선거 과정에서도 국민 대통합을 이루겠다고 여러 번 강조했다. 그가 취임 후 보여준 것은 인식의 편협함과 판단력 부족, 소통 부재였다. 당초 자연인 박근혜를 잘 아는 사람들이 우려했던 점들이다. 현재 여야가 극단적으로 대치하고 있는 근저에는 대통령의 타협 없는 성정과 그것을 의식하는 참모들의 무소신이 자리 잡고 있다고 보는 국민들이 적지 않다. kimhj@seoul.co.kr
  • [당신의 책]

    [당신의 책]

    생각의 궤적(시오노 나나미 지음, 김난주 옮김, 한길사 펴냄) ‘로마인 이야기’, ‘바다의 도시 이야기’ 등 방대한 역사 저술 활동을 펼쳐 온 저자가 1975년부터 2012년까지 다양한 매체에 기고한 글들을 엄선해 묶은 에세이집. 역사와 인간, 삶과 세계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이 돋보이는 역작들을 내놓기까지 37년간 저자가 걸어온 삶의 궤적과 사고의 흐름 등을 엿볼 수 있다. 책에는 이탈리아에서의 생활, 젊은 날의 지중해 편력, 역사와 문명에 대한 단상, 사람들과의 추억, 역사작가로서의 창작 자세, 음식과 축구 그리고 영화 이야기 등 기존 작품에서 접할 수 없었던 인간 시오노 나나미의 여러 얼굴이 담겨 있다. ‘로마인 이야기’의 집필에 얽힌 후일담과 “일을 다 끝내고 죽고 싶다”는 각오를 다지는 글 등에선 여든이 가까운 나이에도 지칠 줄 모르는 저자의 치열한 창작 정신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420쪽. 1만 6000원. 딜레마(뤼앙 오지앙 지음, 최정수 옮김, 다산초당 펴냄) 정원을 초과한 구명보트에 사람 4명과 개 1마리가 타고 있다고 가정하자. 누구를 바다에 던져야 할까. 여기에 한 가지 정보가 추가된다. 사람들은 도피 중인 대량 학살 주동자들이다. 당신의 판단은 이전과 달라졌는가. 도덕적 직관은 타고나는 것일까, 아니면 후천적으로 습득하는 것일까. 또는 감정적 판단일까, 아니면 의지를 지닌 자발적 판단일까. 시대가 바뀌고 사회가 복잡해지면서 인간의 윤리 의식과 기준도 다양해지고 있다. 철학자이자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소 연구국장인 저자는 극단적인 상황의 사고실험 19가지를 통해 인간의 윤리적 판단이 환경과 입장에 따라 어떻게 변하는지를 분석했다. 절대적으로 옳은 입장이나 답은 없다. 사고실험의 논쟁과 과정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철학적 사고방식을 배우는 것이 목적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332쪽. 1만 8000원. 꼬리 치는 당신(권혁웅 지음, 마음산책 펴냄) 시인의 감성으로 500여종의 동물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냈다. 사자, 호랑이, 토끼, 여우처럼 익숙한 동물은 물론이고 사모아쇠물닭, 주머니고양이 등 낯선 이름의 동물, 그리고 공룡, 도도새, 모아처럼 이제는 세상에서 사라진 동물에 이르기까지 저자가 지속적으로 품어온 동물들에 대한 애정을 시와 산문 중간쯤의 압축적인 글로 표현했다. “녹색을 내는 색소가 없으면서도 박각시나방은 초록색 알을 나뭇잎에 낳는다. 천적이 발견할 수 없도록 위장색을 입힌 것. 어떻게 초록색 알을 낳는 걸까. 애벌레 시절에 먹은 잎의 엽록소를 몸에 저장했다가 알에 주는 거다. 박가시나방, 마음이 참 예쁘다. 이것이 진짜 어머니 마음”(어머니의 마음2). 생물학과 철학, 문학의 경계를 넘나드는 독특한 사유가 빚어낸 문장에 섬세한 선과 채색이 돋보이는 수채화가 더해져 읽는 이의 마음까지 따뜻하게 만든다. 608쪽. 1만 5500원. 일곱 계절의 정원으로 남은 사람(칼 푀르스터 지음, 고정희 옮김, 나무도시 펴냄) ‘꽃의 제왕’ ‘독일 정원의 아버지’로 불린 칼 푀르스터(1876~1970)가 쓴 27권의 책과 수백 편의 에세이, 수만 통의 편지 중에서 핵심적인 글들을 뽑아 엮었다. 숙근초 육종가이자 정원사이며 작가였던 그는 96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날 때까지 60여년 동안 포츠담 보르님에 머물며 자신의 트레이드마크가 된 ‘일곱 계절의 정원’ 개념을 발전시켰다. 두 차례의 세계대전을 겪으면서도 ‘꽃의 아름다움으로 평화로운 세상을 되찾을 수 있다’는 신념하에 정원을 가꾸고 정원문화를 확산하는 일관된 삶을 살았다. 책은 ‘일곱 계절의 정원’이라는 개념에 맞춰 그의 삶을 일곱 시기로 나누고 각 시기에 쓴 글과 편지를 실었다. 딸 마리안네 푀르스트가 쓴 정원일기 ‘내 아버지의 정원에서 보낸 일곱 계절’도 함께 발간됐다. 304쪽. 1만 5000원.
  • “朴대통령 참회하라” 불교승려 시국선언 전문과 명단

    “朴대통령 참회하라” 불교승려 시국선언 전문과 명단

     대한불교조계종 소속 승려들은 28일 서울 견지동 조계사에서 국가기관의 불법 선거개입 관련자 처벌과 박근혜 정부의 대국민 사과 등을 촉구하는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이들은 선언문을 통해 “대통령 선거에서 국가 권력기관이 조직적으로 동원돼 민의를 왜곡한 사건과 이 사건의 수사에 정권이 개입하는 것을 보면서 민주주의의 시계가 거꾸로 가는 극한 절망을 경험하고 있다”면서 “현 사태를 민주주의 기본 질서를 무너뜨린 심각한 헌정질서 파괴로 규정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정부와 여당은 대선 불법개입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돌리기 위해 자신들과 다른 신념을 지닌 이들에게 ‘종북세력’이란 낙인을 찍으며 이념투쟁으로 몰아가고 있다”면서 “과거 개발독재 정권이 재현되는 현실을 마주하면서 수행자로서 무한한 책임감과 자괴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들은 “박근혜 정부는 국가조직이 대선에 불법 개입해 민의를 왜곡하는 현 상황이 과연 민주주의인지, 민생을 외면하고 극단적 이념갈등을 조장하는 모습이 정부 출범 당시 주창했던 국민대통합인지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들은 ▲국가기관 대선 불법개입 관련자 엄벌과 참회 ▲대선 불법개입 특검 수용 ▲이념갈등 조장 시도 중단 ▲기초노령연금제 등 민생 관련 대선공약 준수 ▲남북관계 전향적 변화 노력 등을 요구했다.   다음은 대한불교조계종 승려 1012인 시국선언 전문과 승려 명단.  “한국사회의 민주주의는 결코 거꾸로 되돌릴 수 없습니다”  - 박근혜 정부 국정운영 대전환 촉구 시국선언문 -  존경하는 원로대덕 큰스님 이하 사부대중 여러분 그리고 우리사회의 민주주의를 지켜내고 그 숭고한 가치를 실현하고자 노력하고 있는 국민여러분께 삼가 존경의 인사를 올립니다.  최근 우리는 한국사회의 민주주의가 퇴보하는 모습을 착잡한 심정으로 목도하고 있습니다. 민주주의의 꽃이라 할 수 있는 대통령 선거에서 국가의 권력기관인 국가정보원과 군 사이버사령부 등이 조직적으로 동원되어 민의를 왜곡하는 사건과 불법선거운동에 대한 검찰과 경찰의 수사에 정권이 개입하는 사태를 보며 한국사회 민주주의의 시계가 거꾸로 후퇴하는 극한 절망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작금의 사태를 단순한 부정선거의 차원이 아닌‘민주주의의 기본질서를 무너뜨린 심각한 헌정질서 파괴’로 규정합니다.  한국사회의 민주주의는 수많은 이들의 피와 땀으로 이루어낸 결과물입니다. 1960년 4-19혁명, 1987년 6월 항쟁 등을 통해 우리사회는 모두가 염원하던 절차적 민주주의를 확립하였습니다. 한국사회는 이제‘민주화 이후의 민주주의’를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할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국가권력에 의해 민주주의가 훼손되는 등 과거 개발독재정권이 2013년 우리사회에 다시 재현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실을 마주하면서 수행자로서 무한한 책임감과 자괴감을 느낍니다.  또한 현 정부는 자신들과 정치적 노선을 달리하는 이들을 종북세력으로 규정하며 정국을 극단적인 이념투쟁의 장으로 몰아가고 있습니다. 국민대통합이 시대적 과제로 떠오르고 있는 현 시점에서 매카시즘의 광풍이 다시금 재현되고 있는 것에 심각한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남북 간 상생과 협력의 길은 또 어떠합니까? 지난한 NLL 논쟁 등으로 남북의 갈등은 더욱 증폭되었으며, 교류협력의 토대인 개성공단은 아직도 완전히 정상화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한 60여년간 가족의 생사도 모른 채 살아가는 실향민들의 마지막 희망인 이산가족상봉도 기약 없이 미뤄지고 있습니다. 국민들은 곤궁한 일상과 더불어 끝도 모를 안보 불안감에 사로잡혀 힘든 삶을 이어가고 있지만 현 정부는 남북관계를 정상화시킬 의지와 역량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국민들의 민생 역시 현 정부 들어 점차 피폐해지고 있습니다. 서민과 약자를 위해 박근혜 정부가 약속했던 복지공약은 점차 후퇴하고 있으며,‘국익’이라는 허울 아래 진행되는 폭압적인 송전탑 공사로 인해 삶의 터전을 송두리째 짓밟히는 밀양의 農心은 우리의 가슴을 더욱 아프게 하고 있습니다. 양극화와 청년실업 해소를 염원하는 국민의 바람을 바탕으로 정권을 잡은 박근혜 정부가 과연 민생을 챙길 수 있을지 점점 의심스럽기까지 합니다.  이러한 일련의 사건들에 대해 박근혜 정부는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합니다. 국가조직이 대선에 불법적으로 개입해 민의를 왜곡하는 현 상황이 진정한 민주주의이고, 민생을 외면하고 극단적인 이념갈등을 조장하는 정부와 여당의 모습이 정부 출범 당시 주창했던 국민대통합의 진정한 모습인지 분명하게 밝혀야 합니다.  일찍이 부처님은 지도자의 열 가지 덕목 중 마지막으로 불상위(不上違)를 설하셨습니다. 훌륭한 지도자는 구성원들의 의견을 존중하며 그들의 뜻을 거스르지 않고 함께 토론하고 논의해 국가와 조직을 운영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국민들은 민의에 의한 공동체 운영을 위해 입헌 민주주의의 토대인 선거제도를 선택했습니다. 그러나 선거를 통해 당선된 국가권력이 자신들의 안위를 위한 도구로 선거를 악용한다면 우리사회 공동체는 쉽게 파괴될 것입니다. 이는 공동체를 중요시 하는 부처님의 승가정신에도 위배됩니다.  부디 현 정권이 국민들의 요구에 귀 기울여 역사 앞에 부끄럽지 않은 정부가 되길 바랍니다. 수행자로서 제방의 도량에서 정진해야 하는 우리가 이 자리에 모인 이유는 하나입니다. 바로 이 땅의 민주주의가 오롯이 지켜지며 국민대통합을 통해 한국사회가 번영의 길로 나아가길 간절히 염원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수행자의 양심과 지혜의 목소리를 모아 다음과 같은 입장을 밝힙니다.  하나, 박근혜 정부와 집권여당은 국가기관이 동원된 불법선거운동의 과정을 명확히 밝혀 관련자를 엄중 처벌하고, 국민들에게 참회해야 합니다.  하나, 박근혜 정부는 대선 불법선거운동에 대한 국민들의 의혹을 명확하게 해소하기 위해 특검을 즉각 수용해야 합니다.  하나, 상대의 신념에 대한 관용과 존중은 민주주의와 국민대통합의 가장 기본적인 전제조건입니다. 이념갈등을 조장해 정치적 난국을 타개하려는 노력을 즉각 중단해야 합니다.  하나, 박근혜 대통령은 기초노령연금제도 확대 등 대선공약으로 제시했던 민생 우선 정책을 원안에 근거해 흔들림 없이 추진해야 합니다.  하나, 남북관계의 전향적인 변화를 추구해야 합니다. 이산가족상봉, 금강산관광 재개, 개성공단 완전 정상화를 통해 남과 북의 공존과 한반도의 평화 정착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전개해야 합니다.  불기 2557(2013)년 11월 28일  박근혜 정부의 참회와 민주주의 수호를 염원하는 대한불교조계종 승려 1012인 선언자 일동  -시국선언 승려 명단.  *동명이인인 경우 다음과 같이 각 교구본사이름의 첫 번째 음을 표기했음. 또한 첫 번째 음이 겹치는 직지사는 (직) 직할교구는 (할) 비구니 스님은 (니), 사미 스님 (사), 사미니 스님은 (사니)로 표기.(직할-할, 용주사-용, 신흥사-신, 월정사-월, 법주사-법, 마곡사-마, 수덕사-수, 직지사-직, 동화사-동, 은해사-은, 불국사-불, 해인사-해, 쌍계사-쌍, 범어사-범, 통도사-통, 고운사-고, 금산사-금, 백양사-백, 화엄사-화, 송광사-송, 대흥사-대, 관음사-관, 선운사-선, 봉선사-봉)    ■ 청화스님 (대한불교조계종 前 교육원장)■ 도법스님 (대한불교조계종 결사추진본부장)■ 원행스님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본사 월정사 부주지)■ 법안스님 (대한불교조계종 중앙종회 부의장)■ 퇴휴스님 (실천불교전국승가회 상임대표)■ 만초스님 (청정승가를 위한 대중결사 의장)    ■ 대한불교조계종 중앙종회 의원각일, 덕문, 도정, 법안, 법인, 법진, 오심, 원혜, 일관, 일문, 장적, 정범, 정산, 정인, 지홍, 화림 <이상 16명, 가나다 순>    가산(니) 가섭 각담(사) 각만 각엄 각일 각정 각주 각천 감로 감응(니) 경률 경일(니) 경재(니) 경진(사니) 경진 계선(니) 계영(니) 고경(니) 고은 고진(니) 공유(니) 공적(사) 관묵(니) 관태(사) 광산 광진 구담(사) 구적 귀궁 귀종(사) 균재(니) 금강(백) 금강(해) 금륜(사) 금봉 금산(니) 금선(니) 금오 금타(니) 기석 남걀(티벳승) 남경(니) 남곡 남현(니) 남현 능과(니) 능원 능지(니) 능진 능현(사) 능혜(니) 능호(니) 능화(사) 담연(니) 담준 대건 대륜 대륜(니) 대선(사) 대성 대성(니) 대안 대연 대운 대웅 대원(용) 대원(할) 대응(니) 대인 대일 대정(사) 대주 대진 대해(니) 대현 대호 대효 대훈 덕기 덕림 덕명 덕문 덕본 덕산(사) 덕안(니) 덕여(사니) 덕운(니) 덕원(사) 덕원(금, 니) 덕원(해, 니) 덕월 덕윤 덕인(사) 덕인(사) 덕해(사) 도공(니) 도관(니) 도광(백) 도광(할) 도명 도법 도상(니) 도선(사) 도안 도엄 도영(사니) 도완(니) 도완 도우(통, 니) 도우(월, 니) 도운(니) 도원(백) 도원(화) 도윤(사니) 도윤(니) 도응 도정(선) 도정(대) 도진(봉, 사) 도진(범, 사) 도철 도행(니) 도현(할) 도현(해) 도형(니) 도홍 동건(니) 동견(사) 동명(사) 동민(사) 동안 동암 동욱(사) 동욱(니) 동원(니) 동원(사) 동일(백) 동일(범) 동준(니) 동진 동초 동출 동표(사) 동호 동효(니) 동효(사니) 동훈 두문(사) 두성 두율(사) 두현(사) 등명(사) 등현 등혜 마가 만진 만초 만행 명공(니) 명광(니) 명국 명법(사) 명법(니) 명선(니) 명선 명연(니) 명오(마, 니) 명오(해, 니) 명우(할, 니) 명우(불, 니) 명준(니) 명진(니) 명진 명훈(니) 묘광 묘상(니) 묘적 묘주(니) 묘청(니) 무공 무관 무구(할, 니) 무구(해, 니) 무념 무등(사) 무변 무비(니) 무빈(니) 무상(니) 무선(사) 무애(니) 무애 무원 무이(니) 무작 무정 무진(니) 무철 묵제 묵진 문성(니) 문수(니) 문재 민홍(니) 백두 범견(니) 범륭(사니) 범문(사) 범선 범선(니) 범성(사) 범수(니) 범우(니) 범정(사) 범종(사) 범천 범철 범해 범현 범휴 법경(백) 법경(선) 법경(니) 법공(백) 법공(해) 법광 법구 법기 법농(니) 법능(니) 법두 법매 법명(니) 법산 법상 법상(니) 법상(통, 사) 법상(은, 사) 법선 법성(니) 법신 법안 법열 법우(백) 법우(통) 법운(백) 법운(봉) 법운(통) 법웅 법원 법의 법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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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천·청주의료원 A등급… 속초·제주 등 4곳 D등급

    김천·청주의료원 A등급… 속초·제주 등 4곳 D등급

    경영관리가 우수하고 환경을 개선하는 등 지방자치단체가 더 많은 관심을 보이는 공공병원일수록 공익적 보건의료서비스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환자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노사갈등이 계속되거나 경영 관리체계 개선 노력이 없는 곳은 공익성과 운영 효율성 모두 낮았다. 보건복지부는 33개 지방의료원과 5개 적십자병원 등 전국 38개 지역거점 공공병원 운영 평가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체 평균은 100점 만점에 69.6점으로 지난해보다 2.1점 상승했다. 등급별로 보면 충북 청주의료원과 경북 김천의료원이 A등급(80점 이상)을 받았다. 김천의료원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A등급을 받은 반면 강원 속초의료원, 제주의료원, 인천적십자병원, 경남 거창적십자병원 등 4곳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D등급(60점 미만)을 기록했다. 서울의료원과 부산의료원 등 16곳은 B등급(70점 이상), 대구의료원과 인천의료원 등 16곳은 C등급(60점 이상)이었다. 울진군의료원은 의료의 질과 공공적 관리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지난해 D등급에서 올해 B등급으로 두 단계나 뛰었다. 반면 지난해 A등급이었던 전북 남원의료원은 지속적 노사갈등 등의 영향으로 A등급에서 B등급으로 내려앉았다. 서울의료원은 지난해에는 C등급을 받았지만 병원 신축 이전과 적극적인 시 지원 등에 힘입어 경영상태가 개선됐다. 열악한 운영 상황은 여전히 풀어야 할 숙제로 지적됐다. 복지부 공공의료과에 따르면 33개 지방의료원은 공익적 기능을 위해 수익악화를 감수하고 있다. 입원환자 중 의료급여 수급자의 비중은 17.3%로 민간병원 평균 7.1%보다 두 배 이상 많았다. 격리병상은 2.1배, 호스피스 병상은 2.7배 등 민간에서 기피하는 비수익 필수 보건의료서비스를 운영한다. 시설은 낡고 의료인력은 부족하다. 거기에다 지자체 성향에 따라 지원 규모도 천차만별이다. 김기남 복지부 공공의료과장은 “경영관리가 우수하고 안정된 병원, 의료환경을 개선한 병원일수록 의료의 질이 높거나 공익적 보건의료서비스가 활발하다”면서 “지자체의 관심과 관리 수준이 높은 지역이 평가 결과도 우수하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생명의 窓] 오염 없는 아름다운 지구를 향한 세포의 꿈/김진 가톨릭의대 해부학교실 교수

    [생명의 窓] 오염 없는 아름다운 지구를 향한 세포의 꿈/김진 가톨릭의대 해부학교실 교수

    초대형 태풍 하이옌(海燕·바다 제비)으로 인해 필리핀에 수많은 사람이 실종 또는 사망했다는 뉴스가 우리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다. 동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로 방사능 물질에 대한 불안감이 점점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발생한 이번 재앙을 보며 “과연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가 안전한 곳인가”하는 의구심을 갖게 한다. 영국의 지구과학자인 제임스 러브록이 제창한 지구를 하나의 생명체로 보는 가이아(Gaia) 이론을 빌리자면 인간도 지구 공동체의 일원일 것이다. 인류가 약 45억년 된 지구의 역사에서 불과 260만년 전이라는 비교적 뒤늦은 시기에 출현하였음에도 산업화와 그 후 폭발적인 인구 증가로 지구의 거의 모든 자원을 지배하고 사용할 뿐 아니라 엄청난 쓰레기(2012년 기준 세계 쓰레기 배출량 연 7억 5000만t)와 핵폐기물 등을 배출하여 지구 생태계를 오염시키고 있다. 이러한 인간이 만들어 낸 다양한 환경오염은 기후변화를 일으켜 초강력 태풍인 하이옌과 같은 극한적인 기상현상을 증가시키고 인간 자신뿐 아니라 지구상의 모든 생물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 우리의 몸을 보자. 우리 몸을 이루고 있는 수십조에 달하는 세포들도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에너지를 사용해야 하고 그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쓰레기가 생성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만일 인간들이 그렇게 하듯 스스로의 세포들도 자신의 생존만을 생각해서 많은 쓰레기를 세포 밖으로 배출해 낸다면, 우리 몸은 순식간에 쓰레기로 가득 차게 되어 결코 생명을 유지하지 못할 것이다. 하지만 다행히도 인체를 구성하는 모든 세포들은 자신이 만들어낸 쓰레기를 스스로 완벽하게 처리하는 방법을 알고 있어서 우리의 몸은 오염되지 않고 건강하게 살아 갈 수 있는 것이다. 우리 몸을 구성하는 세포는 현미경으로만 볼 수 있는 아주 작은 크기이지만, 이 작은 세포 안에는 믿어지지 않을 만큼 다양한 기능을 하는 구조물들로 채워져 또 하나의 세상을 만들고 있다. 하지만 수명이 다 된 자동차의 부품을 교체해야 하듯이 세포의 기능을 수행하는 각 종 구조물들도 수명이 다하면 폐기물로 처리되어 세포 내에서 제거되어야 한다. 이처럼 세포 내에서 만들어지는 쓰레기를 분해하고, 분해된 물질이 세포 밖으로 배출되지 않도록 세포 내에서 재활용하는 작용을 생물학에서는 자가포식작용(autophagy)이라고 한다. 자가포식작용을 관장하는 것은 세포 내의 용해소체(lysosome)라는 작은 기관이며, 그 안에는 각종 분해효소가 들어 있어서 분해해야 할 물질들이 용해소체 내로 들어오면 세포의 기능을 위한 원재료로 사용될 수 있는 아주 작은 단위로 완벽하게 분해를 시키게 된다. 우리가 생활하면서 쓰레기를 전혀 만들지 않을 수도 없고, 또한 우리는 세포의 자가포식작용처럼 쓰레기를 완벽하게 재활용하는 기술도 개발되어 있지 않다. 하지만, 유난히 길었던 올가을이 그려놓은 아름다운 단풍을 보라. 이 아름다운 지구의 건강을 위해서, 그리고 사랑하는 우리의 자손들이 회복된 지구 생태계에서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우리 다 같이 실천해보자. 에너지 아껴 쓰기, 음식물 남기지 않기, 가까운 거리는 걸어가기, 대중교통 이용하기, 바로 이런 작은 실천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자가포식작용이 아닐까.
  • 한국, 자궁경부암·대장암 5년생존율 OECD國 중 최고

    한국, 자궁경부암·대장암 5년생존율 OECD國 중 최고

    우리나라의 의사와 간호사는 부족한 반면 병상과 고가 의료장비는 넘쳐나고 입원기간도 지나치게 길다. 의료비 걱정을 덜어줄 수 있는 공적 지출은 빠듯하다. 반면 기대수명은 81년으로 독일보다도 길고 자궁경부암과 대장암의 5년 상대생존율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2011년을 기준으로 분석한 ‘2013년도 회원국 보건실태’ 보고서에 실린 각국의 주요 보건의료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보건복지부가 21일 ‘한눈에 보는 국민 보건의료지표’를 펴냈다. 이에 따르면 한국 보건의료의 현주소는 명암이 교차한다. 한국은 전체 국민의료비 중에서 공적 재원이 차지하는 비중이 55.3%(49조 3000억원)이다. 35.2%(32조 1000억원)는 가계가 직접 부담한다. OECD의 평균은 공적 재원 지출 비중이 72.2%인 반면 가계 직접 부담 비중은 19.4%에 불과하다. 한국의 인구 1000명당 활동 의사와 간호사 수는 2.0명과 4.7명이고 의대졸업자 수는 인구 10만명당 8.0명으로 OECD 평균(활동 의사 수 3.2명, 활동 간호사 수 8.8명, 의대졸업자 수 10.6명)보다 적었다. 반면 총병상 수는 인구 1000명당 9.6병상으로 OECD 회원국 중에서 일본(13.4병상)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인구 100만명당 자기공명영상장치(MRI) 보유대수는 21.3대, 컴퓨터단층촬영 스캐너 보유대수는 35.9대로 OECD 평균(13.3대, 23.6대)보다 많았다. 국민 1인당 의사 외래진료 횟수는 2011년 한 해 13.2회로 OECD 최고를 기록했다. OECD 평균은 6.7회에 그쳤다. 환자 1인당 평균 병원 재원일 수도 16.4일로 OECD 평균 8.0일보다 두 배 이상 길다. 이와 함께 정신분열증 재입원율은 19.4%로 OECD 평균 12.9%보다 월등히 높았다. 긍정적인 모습도 많았다. 우리나라의 기대수명은 81.1년으로 OECD 평균 80.1년보다 길었다. 일본(82.7년), 프랑스(82.2년), 스웨덴(81.9년)보다는 짧지만 영국(81.1년)과 같고, 독일(80.8)과 미국(78.7년)보다는 길었다. 자궁경부암과 대장암의 5년 상대생존율도 각각 76.8%, 72.8%로 OECD 회원국 중에서 가장 높았다. 5년 상대생존율은 같은 연령대 일반인의 5년 생존율과 비교한 암 환자의 생존율로, 암 상대생존율이 100%라면 일반인의 생존율과 같다는 뜻이다. 영아사망률도 1000명당 3.0명으로 OECD 평균(4.1명)보다 낮았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조용필·구봉서·안성기·패티김 은관훈장 받는다

    조용필·구봉서·안성기·패티김 은관훈장 받는다

    ‘가왕’(歌王) 조용필(왼쪽·63), ‘희극계 대부’ 구봉서(가운데·87), ‘국민 배우’ 안성기(61), ‘한국 최고의 디바’ 패티김(오른쪽·75) 등이 대중문화예술 분야의 최고 영예인 은관문화훈장을 받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조용필 등 은관문화훈장 수훈자 4명과 드라마 작가 김정수, 성우 이혜경 등 보관문화훈장 수훈자 2명 등 총 6명을 문화훈장 수훈자로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돌아와요 부산항에’, ‘여행을 떠나요’ 등 수많은 국민 애창곡을 발표한 조용필은 올해 19집 ‘헬로’를 통해 전 세대와 소통하는 새로운 음악을 시도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올해 코미디언 인생 60년을 맞이한 구봉서는 ‘웃으면 복이 와요’ 등에서 활약하며 1960~70년대 코미디 황금기를 이끌었다. 1957년 영화 ‘황혼열차’로 데뷔한 배우 안성기는 ‘고래사냥’, ‘투캅스’, ‘실미도’ 등 100편이 넘는 작품에 출연했다. 또한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친선대사, 굿 다운로더 캠페인 위원장, 문화융성위원회 위원 등의 활동을 하며 사회봉사와 문화산업 발전에 기여했다. 올해 은퇴 공연으로 55년간의 음악 인생을 마무리한 패티김은 1958년 미 8군 무대로 데뷔한 뒤 1960~70년대 한국 대중음악계에 팝 장르를 뿌리내리게 하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보관문화훈장 수훈자인 김정수 작가는 국내 최장수 드라마 ‘전원일기’를 22년간 집필했으며 ‘그대 그리고 나’, ‘엄마의 바다’ 등으로 한국 가족 드라마 장르를 개척했다. 한국 성우 역사의 산증인으로 통하는 성우 이혜경은 ‘잘못 걸렸습니다’, ‘똘똘이의 모험’ 등 다수의 라디오 드라마와 영화에 목소리 배우로 출연하며 65년간 활발하게 성우 활동을 이어왔다. 시상식은 오는 18일 오후 6시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열린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서울종합병원 빅5 병상 10명 중 6명은 외지인

    서울종합병원 빅5 병상 10명 중 6명은 외지인

    서울 지역의 의료기관을 찾는 환자 세 명 가운데 한 명은 외지 사람이다. 5개 주요 상급종합병원에서는 다른 지역에서 찾아온 환자 비중이 60%를 넘는다. 서울에 있는 대형병원으로 환자가 몰리면 다른 지역에선 경영난 심화로 의료기관이 줄게 되고, 이는 곧 지역 간 의료차별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5일 발간한 ‘2012년 지역별 의료이용 통계’를 보면 지난해 의료보장 인구(건강보험·의료급여 대상자)가 지출한 진료비는 모두 53조 4458억원이었다. 이 가운데 환자가 거주지가 아닌 다른 시·도에서 쓴 진료비는 10조 7630억원으로 20.1%를 차지했다. 의료기관 소재지별(시·도)로 다른 지역 환자 비중(진료비 기준)을 집계한 결과 서울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33.8%였다. 2011년 조사 당시(31.4%)보다 2.4% 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서울 5대 대형 상급종합병원(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서울성모병원)은 다른 지역 환자 비중이 진료비에서는 61.2%, 내원일수에서는 52.2%나 됐다. 1년 전 55.1%, 49.2%에서 각각 6.1% 포인트, 3.0% 포인트 늘었다. 입원 환자만 놓고 보면 다른 지역 환자 비중이 진료비와 내원일수 기준으로 각각 63.9%, 61.6%로 더 높아진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고서를 보면 1000병상이 넘는 상급종합병원의 병상이용률은 지난해 평균 91.3%였다. 서울 등 대도시에 집중된 대형병원은 병상을 설치하기만 하면 환자들로 채울 수 있었다는 것을 뜻한다. 반면 시·군 지역 의원급 병상이용률은 30% 미만이었다. 지역 간 병상 불평등이 도를 넘었다는 지적에 따라 지역별 병상 총량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보건의료기본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한 김용익 민주당 의원은 “대형병원, 특히 ‘빅5’가 대형화 경쟁을 유발했고 이것이 의료계 전반으로 확산됐다”면서 “이는 환자들을 지방에서 서울로, 서울에서도 일반 병의원에서 대형 병원으로 흡수하는 양극화를 초래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지역별 총량조절 단위를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방안이 있겠지만 중요한 건 ‘시장’이 제대로 작동할 수 없는 의료 분야에 수급조절을 위한 공공 시스템을 구축하자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힘들어야 편하다니… 반전 남자 반전 매력

    힘들어야 편하다니… 반전 남자 반전 매력

    서인국(26)은 반전의 남자다. 72만분의1의 경쟁률을 뚫고 ‘슈퍼스타K’(슈스케)의 초대 우승자가 된 그가 가수가 아닌 배우로 먼저 자리를 잡게 될 것이라고는 본인은 물론 주변에서도 예상하지 못했다. 첫 주연작으로 지난달 30일 개봉한 영화 ‘노 브레싱’으로는 기대 이상이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 요즘 그의 소속사에는 수십권의 영화 시나리오가 쌓이고 있을 정도다. 그 자신도 주위의 이런 반응에 어리둥절하기만 하다. “전혀 예상을 못했죠. 사실 제가 영화를 이끌 만한 외모도, 톱스타도 아니잖아요. 제게 기회를 주신 것만으로도 감사할 따름이죠. 기대에 못 미칠까봐 정말 걱정을 많이 했거든요.” 청춘 영화로는 드물게 개봉 닷새간 28만여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순항 중인 영화 ‘노 브레싱’에서 은둔형 수영 천재 조원일을 연기한 그는 아직 다듬어지진 않았지만 날것의 풋풋함으로 가득한 연기를 펼쳤다. 원일은 수영 천재였으나 인생의 큰 트라우마를 겪은 뒤 희망을 잃고 살아가다 다시 최고 수영 선수의 꿈을 키워가는 인물. 그는 원일에게서 자신의 모습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저도 가수를 꿈꿨던 고등학교 때 어려운 가정 형편 때문에 눈치를 많이 받았죠. 망상에 빠져 살지 말고 그만두라는 주위의 말도 많이 들었어요. 그렇게 죽어라고 노력해 가수가 됐지만 꿈을 이루고 나니 내일에 대한 기대보다는 그저 하루하루 매달려 몇년을 살았어요. 그런데 원일을 만나면서 제 열정을 다시 깨우는 계기가 됐죠.” 슈스케에서 우승한 뒤 가수로 데뷔한 그가 한동안 실의에 빠졌던 것은 아마추어일 때는 몰랐던 현실의 벽을 느꼈기 때문이다. 그는 “지상파 TV에서는 케이블 출신이라는 견제가 심했다. 나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고민을 많이 했고, 속도 많이 상했다”고 했다. 그렇게 막힌 길을 뚫어준 계기가 연기 데뷔작인 KBS 드라마 ‘사랑비’(2012)였다. “그때는 일종의 도피일 수도 있었겠지만, 살을 14kg이나 찌우고 더벅머리를 만들어 가수 서인국의 모습을 없애버리자고 생각했어요. 그때는 김창무 역할에 단단히 미쳐 있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저를 알리기 위한 도구로 연기를 이용한 것은 절대 아니었어요.” 데뷔작에서 고향인 울산 사투리로 연기자의 가능성을 보인 그는 지난해 tvN 인기드라마 ‘응답하라 1997’에서 투박한 경상도 남자지만 속은 따뜻한 검사 윤윤제 역으로 스타덤에 올랐다. 그는 “누가 봐도 잘생긴 사람이 해야 되는 멋있는 캐릭터를 제가 했으니 참 부담스러웠다”면서도 “그 작품으로 배우로서의 다양한 얼굴을 소화할 가능성이 보인다는 평가를 들었다”고 했다. ‘노 브레싱’에서 그는 눈빛이 살아 있는 수영 장면, 특유의 장기인 무심한 듯한 멜로 연기까지 두루 선보였다. 특히 긴 삼겹살을 자르지도 않고 한입에 우걱우걱 먹는 연기는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몸매를 드러내는 수영 영화인데 워낙 원일이 잘 먹는 캐릭터여서 살이 4~5kg 정도 붙었어요. 먹으면서도 대사를 하는 장면이 많았는데 어눌하게 들리면 안 될 것 같아서 또박또박 말하는 데 애를 많이 먹었고요.” 수영 천재를 연기하기 위해 박태환 선수와 마이클 펠프스의 수영 자세를 열심히 참조하기도 했다. 요즘 ‘대세’인 이종석(극중 수영 경쟁자)과의 연기 신경전도 만만치 않았다. “수영 장면은 카메라가 워낙 가까이서 잡기 때문에 대역을 쓰는 것이 거의 불가능했어요. 한동안 휴대전화 메인 화면을 박태환 선수로 설정해 놓고 수영의 기초부터 다시 다졌어요. 친구랑 헬스장을 가도 신경이 쓰이는데 종석이와 왜 라이벌 의식이 없었겠어요. 지면 안 되겠다는 생각도 들었죠. 그런데 그 친구는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로 한창 바빠 훈련 시간을 제대로 못 맞췄는데도 잘 해내더라고요. 수영 감각을 타고난 친구 같았어요.” ‘까도남’ 같은 이미지의 이종석이 먼저 친근하게 애교를 부리며 다가와 줘서 정말 고마웠다는 그다. “촬영할 때 몸이나 마음이 힘들지 않으면 뭔가 영 찜찜하다”는 그에게서 배우의 근성이 그대로 드러난다. 하지만 연말에 생애 첫 콘서트를 열 생각으로 온통 들떠 있는 모습을 보면 또 영락없는 가수다. “가수는 제가 정말 사랑하는 직업이기 때문에 절대로 놓지 않을 겁니다. 연기도 마찬가지죠. 망하는 한이 있더라도 계속할 거예요. 연기와 노래는 제게 오른손, 왼손 같은 거죠. 어느 쪽이 더 좋다고 이야기할 수 없을 그런 것. 평범한 인생에서 결코 경험할 수 없는 지독한 악역에도 도전해 보고 싶고요. 뭐든 잘해내야죠. 전 더 이상 아마추어가 아닌 프로니까요.”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2013 공직열전] 문화체육관광부 (하) 국장·과장급

    [2013 공직열전] 문화체육관광부 (하) 국장·과장급

    “옛 문화부는 고시 출신들이 좀처럼 오지 않으려 했어요. 덕분에 능력 있는 7급 공채들이 주목받았습니다.” 요즘 문화체육관광부는 아무나 일할 수 있는 곳이 아니다. 행정고시 합격자 중에서도 이곳에 올 수 있는 사람은 성적 최상위자에 한정된다. 하지만 10여년 전에는 상황이 달랐다. 이른바 ‘끗발 있는 부처’로 행시 합격자들의 발길이 쏠렸다. 능력 있는 일반직 공채 직원들에게는 기회의 문이 열렸다. 24명의 국장급 간부들 가운데 8명(33.3%)이 비고시 출신인 것도 결코 우연은 아니다. 비고시출신의 선두주자는 본청의 김용삼 감사관과 이병국 종무관이다. 국립중앙도서관의 최종학 기획연수부장과 이숙현 자료관리부장, 여위숙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장, 윤남순 국립현대미술관 기획운영단장도 눈에 띄는 비고시 출신이다. 김 감사관은 1983년 문화부에 첫발을 디딘 터줏대감이다. 현직 문체부 고위공무원단 가운데 업무를 가장 깊숙이 꿰차고 있다. 1975년 고교 졸업 뒤 서울시 지방공무원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했으나 중앙공무원 시험(7급)에 재응시해 문화부로 자리를 옮겼다. 이 종무관은 공고(고교)·전자공학과(대학)·수도경비사령부(군대) 출신으로 문화·관광과는 거리가 멀어 보이지만 섬세한 성격과 일처리로 알려졌다. 법제처에서 공직을 시작한 최 부장은 깐깐한 성격의 ‘선비’로 불린다. 원리·원칙에 충실하고 매사에 꼼꼼한 덕분이다. 이 부장과 여 관장은 각각 사서직군의 7급 공채와 특채로 들어왔다. 30년 넘게 도서관의 다양한 전문 분야를 섭렵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사서직군의 양대 축이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비고시 출신들은 과장급에서도 두각을 나타낸다. 고욱성 장관비서관과 노점환 홍보담당관, 강태서 감사담당관, 박성락 운영지원과장 등 10여명이 7~9급 공채 출신이다. 전체 과장급 간부 4명 중 1명꼴이다. 고 비서관은 믿음직하면서도 깔끔한 일처리로 유명하다. 해병대 출신으로 상사들이 누구나 함께 근무하고 싶어하는 부하직원으로 꼽힌다. 그렇다고 문체부의 행시 계보가 흔들리는 건 아니다. 행시 33~34회의 상당수는 이미 고위공무원단에 합류했다. 33회에선 김낙중 정책기획관, 박민권 관광레저기획관, 박위진 체육국장 등이 버티고 있다. 이들은 균형 잡힌 판단과 일처리가 강점이다. 34회에는 오영우 국립국악원 기획운영단장, 박명순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운영단장, 문영호 한국예술종합학교 사무국장 등이 대표 주자다. 오 단장은 인사과장, 저작권정책과장, 정책기획관 등을 거치며 능력을 두루 인정받은 기획통이다. 박 단장은 문화부 ‘여성 1호 국장’이자 부처 내 여성 행시 기수의 선두 주자다. “직선적이고 시원스러운 성격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행시 출신 과장급 간부들 사이에선 행시 37~38회가 세를 불리고 있다. 한 실장급 간부는 “37회는 똑똑하고 38회는 톡톡 튄다”고 설명했다. 김현환 창조행정담당관, 최원일 저작권보호과장, 한민호 지역민족과장, 김대현 체육정책과장 등이 37회다. 김 담당관은 새 정부의 문화융성 가치를 이론적으로 뒷받침하는 작업을 했다. 38회에선 김대균 정책여론과장, 이영열 인사과장, 최보근 대중문화산업과장 등이 손꼽힌다. 김 과장은 논리적이며 소신 있는 일처리로 주목받아온 ‘홍보통’이다. 무난한 성격과 자신감 있는 발언으로 윗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스타일이다. 이 과장은 미디어정책과장, 대통령실 등을 거친 엘리트이며, 최 과장은 문화산업콘텐츠 분야의 전문가다. 여성 과장 중에선 김혜선 국어정책과장이 두각을 나타낸다. 23년 만에 한글날을 공휴일로 다시 지정하는 법제화 작업에 일조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독립유공자 손자녀 모두에게 보상금 줘야

    독립유공자 유족 중 손자녀가 2명 이상일 때 나이가 많은 1명에게만 보상금을 지급하도록 한 것은 헌법에 어긋난다는 헌법재판소 결정이 내려졌다. 헌재는 독립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 12조 2항 등이 기본권을 침해한다며 독립유공자의 외손녀인 이모(여)씨가 제기한 헌법소원 심판청구 사건에서 재판관 9명 전원일치 의견으로 헌법 불합치 결정을 내렸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사건은 2015년 12월 31일까지 개정법을 마련해야 한다. 해당 법은 독립유공자의 유족 중 손자녀가 2명 이상일 때는 나이가 많은 한 명만 보상금을 지급받을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헌재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자에게만 한정해 지급하는 방법이 가능한 점 등을 고려하면 국가의 재정부담 능력이나 사무처리 편의성을 들어 차별의 합리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비례대표 후보 공개연설 제한은 합헌

    선거운동 기간에 비례대표 후보의 공개 연설·대담을 제한한 선거법 조항은 합헌이라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나왔다. 헌재는 지난해 4·11 총선 당시 진보신당 비례대표 후보로 등록한 홍세화 전 진보신당 대표가 공직선거법 79조 1항 및 101조는 “정당활동의 자유 등 기본권을 침해한다”며 제기한 헌법소원 심판청구 사건에서 재판관 9명 전원일치 의견으로 기각 결정했다고 1일 밝혔다. 선거법 102조는 선거기간 동안 선거에 영향을 미치기 위한 정견발표회, 시국강연회, 좌담회 등의 개최를 금지하고 있지만 예외조항인 79조 1항을 두어 지역구 후보자에게만 이를 허용하고 있다. 비례대표 후보자는 예외조항에서 제외돼 좌담회 등을 할 수 없도록 돼 있다. 헌재는 “비례대표 의원 선거는 후보자를 추천한 정당의 정강이나 정책을 전국적으로 알리는 것이 요구된다”고 판단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열성탈모시장, 뜨겁다

    열성탈모시장, 뜨겁다

    최근 10년간 대한민국의 탈모시장은 매년 가파른 상승곡선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관련제품과 전문병원, 클리닉, 관리센터 등 탈모시장의 과열경쟁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에 한방샴푸시장 1위의 점유율를 자랑하는 려샴푸의 새로운광고 ‘열풍(열에 지지 않는 풍성한 아름다움)’ 캠페인이 열성탈모시장에 불을 당겼다. 이로 인해 실제 많은 의료기관과 제품에서 탈모의 원인으로 ‘열성탈모’를 인용하는 추세다. 탈모는 부계유전이라는 통념을 깨고 환경적인 스트레스에 의한 탈모가 늘어나고 있다. ‘머리 나는어플’의 통계자료를 따르면 부계나 모계 유전요인이 전혀 없는 탈모환자가 30%에 달한다. 또한 정수리탈모, 원형탈모, M자탈모 등 유형도 다양해지고 남성, 여성, 학생을 가리지 않고 발병하고 있다. 후천적으로 생기는 현대인들의 탈모는 열성탈모로 잘못된 생활습관과 스트레스 누적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열성탈모는 후천적인 원인으로 인한 탈모로 두피열에 의해 탈모가 된다는 이론이다. 열성탈모연구의 선두주자를 표방하는 발머스한의원이 올해 7월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남성탈모의 99.6% 여성탈모의 95.5%에서 두피열이 발생한다고 보고되고 있다. 때문에 열성탈모 이론은 두피열을 치료하면 현대인의 탈모는 치료될 수 있다는 것이다. 모발이식 또는 ‘프로페시아’와 바르는 약인 ‘미녹시딜제제’를 외에도 현대인에 걸맞은 새로운 탈모치료법의 등장은 탈모인들에게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 하지만 한의학전문가들은 사람마다 타고난 체질이 다르듯이 각자에 맞는 전문적이고 정확한 열성탈모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또한 조기 치료 시 빠른 탈모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섣부른 선택보다 정확한 탈모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한편 본인의 열성탈모여부는 구글플레이스토어 탈모부분 1위 어플인 ‘머리나는어플’을 통해서 간단하게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어플은 정보제공 차원일 뿐 정확한 진단은 전문병원을 이용할 것이 권장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당신의 책]

    [당신의 책]

    후설(한국고전번역원 승정원일기번역팀 엮음, 한국고전번역원 펴냄) 후설은 목구멍(喉)과 혀(舌)라는 뜻으로 왕명 출납을 맡은 승정원의 별칭이다. 고전번역원 승정원일기번역팀이 ‘후설’(喉舌)이란 이름으로 일기의 정수만을 골라 책을 펴냈다. 승정원일기는 정7품 관원인 주서들이 임금을 수행하면서 보고 들은 말과 행동뿐만 아니라 국정의 이모저모를 일기 형식으로 기록한 것이다. 국보 303호이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이다. 이런 승정원일기는 임진왜란과 이괄의 난을 겪으면서, 또 영조대와 고종대에 화마를 치르며 많은 분량이 소실됐다. 현재 남아 있는 기록은 인조 이후의 조선왕조 288년치 기록이다. 그런데 이 분량만도 무려 3245책, 2억 4300만자로 왕조실록의 5배가량이나 된다. 단일 서종으로는 세계에서 가장 방대한 양이다. 292쪽. 1만 2000원. 위험한 언어(울리히 린스 지음, 최만원 옮김, 갈무리 펴냄) 국제 공통어인 에스페란토에 얽힌 희망과 고난의 역사를 담았다. 1887년 폴란드 안과의사 루도비코 라자로 자멘호프 박사는 인종, 언어, 종교 등의 경계를 넘어 누구나 소통할 언어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가 창안한 언어가 바로 에스페란토다. 에스페란토는 ‘만국공통어’라는 아름다운 이상을 내걸었지만, 가시밭길을 걸었다. 좌우파나 동서양을 가리지 않고 숱한 탄압을 받았는데 이유는 다양했다. 에스페란토 지지자들의 좌파적 성향이 문제가 됐고, 유대주의라는 꼬리표가 붙기도 했다. 정치 상황에 이용당하기도 했다. 서유럽 국가에서는 초기 에스페란토 지지자들이 세계 프롤레타리아트의 통합을 위해 에스페란토를 사용한다고 선언했다가 ‘위험한 공산주의자들’이라고 낙인찍혔다. 독일 정치학자인 저자는 의사소통의 권리가 인권의 하나로 여겨지는 현실에 주목하면서 에스페란토의 미래가 밝다고 말한다. 628쪽. 3만원. 빨치산 대장 홍범도 평전(김삼웅 지음, 현암사 펴냄) 여천(汝天) 홍범도(1868~1943)의 서거 70주기를 맞아 평전이 출간됐다. 독립전쟁의 전설로 불리는 홍범도는 평양에서 천민의 아들로 태어났다. 포수 출신으로 사격 실력이 뛰어난 데다 신출귀몰해 간도와 극동 러시아의 험준한 산악지대를 넘나들면서 일제를 공포에 몰아넣었다. 독립투쟁 사상 가장 빛나는 봉오동 전투와 청산리 대첩도 실은 그가 주도했다. 하지만 해방 후 남북에서 모두 철저히 배제된다. 남쪽에선 그의 볼셰비키 입당 경력이 문제가 됐다. 북쪽에선 김일성 우상화에 장애가 된다는 이유로, 또 공산 정부 수립이 아닌 민족 독립을 위해 항일운동을 벌였다는 논리에 휘말렸다. 책은 스탈린의 강제이주 정책으로 카자흐스탄으로 쫓겨나 1943년 10월 75세를 일기로 생을 달리한 홍범도에 대해 유해 귀환 논의조차 없는 안타까운 현실을 토로한다. 312쪽. 1만 8000원. 광신(알베르토 토스카노 지음, 문강형준 옮김, 후마니타스 펴냄) ‘우리시대의 광신은 무엇인가? 신자유주의인가, 이에 저항하는 몸짓인가.’ 책은 이런 물음에 답을 준다. 책의 주인공은 ‘관용과는 담을 쌓았고 소통은 불가능하며 어떤 논쟁도 용납하지 않으면서 오직 상대편의 관점이나 생활방식이 뿌리 뽑힐 때라야 비로소 안도하는’ 광신자들이다. 역사에서 그들은 다양한 목소리로 등장했다. 천년왕국운동, 노예폐지론자, 농민 혁명가, 아나키스트, 마르크스주의자들은 물론 이슬람 극단주의자들까지 인류는 수많은 광기의 역사를 경험했다. 심지어 오늘날에는 신자유주의의 그림자가 광기를 부채질한다는 의혹을 받는다. 그들의 신념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단순히 비이성적인 병리 현상으로만 치부해야 할까. 책은 모든 급진적인 시도에 ‘광신’이라는 딱지를 붙이지 말고, 정면으로 맞대응할 것을 주문한다. 454쪽. 2만 2000원.
  • [사설] ‘정치 감사원’이 불러일으킨 4대강 평지풍파

    정부 조직이 통치자의 국정철학에 정책기조를 수렴시키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고 본다. 하지만 세상이 바뀌어도 흔들림 없이 중립을 유지하는 권력기관이 하나라도 있으면 좋겠다는 것은 국민의 소박한 바람이기도 하다. 기대에 가장 가까운 기관이 감사원일 것이다. 실제로 과거 다른 권력기관들이 정권의 눈치보기를 넘어 충성 경쟁을 벌이던 시절에도 감사원은 어느 정도 금도(襟度)를 지켰다는 것이 적지 않은 국민의 믿음이다. 그럼에도 박근혜 정부 감사원이 국민이 가진 최소한의 신뢰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감사원은 그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또 하나의 정치적 논란거리를 만들어냈다.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사업을 두고 대운하를 염두에 두고 추진했는지를 따지는 자리였다. 김영호 감사원 사무총장은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도 일정 부분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김 사무총장은 또 감사원의 4대강 사업에 대한 3차 감사 당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법처리를 검토했지만 대상이 아니라고 결론지었다”고도 했다. 감사원의 일관된 소신의 표현이었다면 박수를 받아 마땅한 일이다. 하지만 그의 발언에 질문을 한 야당 의원조차 어리둥절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고 한다. 그렇지 않아도 4대강 사업 감사는 ‘정치 감사’라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세 차례 감사의 발표 내용은 그때마다 달랐다.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11년 1월 첫번째 감사에서는 법적 절차 이행 등 문제가 없다고 했다. 하지만 박근혜 대통령 당선 직후인 지난 1월에는 설계부터 관리까지 곳곳에서 부실이 확인됐다고 소신을 바꾸었다. 7월에는 4대강이 대운하를 염두에 두고 설계됐다고 한 걸음 더 나갔다. 양건 전 감사원장이 물러나고 지금껏 감사원장 자리가 비어 있는 것도 눈치보기에 급급한 정치적 고려에 따른 널뛰기 감사 때문이 아닌가. 정치적 감사 논란에도 불구하고, 감사원 조직 전체는 여전히 건재하다고 본다. 그럴수록 구성원들은 자신과 감사원 조직의 건강을 넘어 정부 조직 전체의 건강을 지키는 파수꾼이 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 4대강 사업의 엇갈린 감사 결과를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 감사 결과가 정권의 입맛에 맞는지는 몰라도 결국 정권에도, 감사원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뿐이라는 사실을 너무도 똑똑히 목도하고 있지 않은가. 감사원의 독립성에 대한 투철한 인식을 기대한다.
  • 美 5.5m 산갈치는 약과…가장 큰 산갈치는?

    美 5.5m 산갈치는 약과…가장 큰 산갈치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연안에 있는 산타카탈리나섬 인근에서 몸길이가 5.5m에 달하는 대형 산갈치가 발견됐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산갈치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산갈치는 경골어류 이악어목에 속하는 대형 어류로 바다 깊은 곳에서 살고 있다. 태평양, 대서양, 인도양 등 대양에서 주로 살고 있으며 일본, 미국 등은 물론 한국에서도 종종 발견되곤 한다. 지난 2010년 1월에는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몸길이 5.2m 짜리 산갈치가 발견되기도 했다. 우리가 식용으로 사용하는 일반적인 갈치의 경우 몸길이가 1.5m 정도이지만 산갈치의 경우 3m~8m까지 자란다. 생김새는 갈치와 비슷하지만 심하게 옆으로 납작하며 띠 모양으로 길다. 몸에는 혹 모양으로 솟아오른 돌기가 있고 눈은 머리 양옆의 가운데에서 조금 앞쪽으로 치우쳐있다. 머리 등쪽은 칼 모양으로 얇고 눈 위부터 주둥이까지는 거의 직선형으로 경사가 졌다. 몸 색깔은 은색 바탕이라 갈치와 비슷하지만 검은 무늬가 군데군데 있다. 이번에 발견된 산갈치도 5.5m로 비교적 큰 축에 속하지만 더 큰 산갈치도 자주 발견된다. 학계에 보고된 가장 큰 산갈치의 경우 몸길이 약 16m, 무게 270㎏에 육박한다. 산갈치는 긴 몸길이 덕에 ‘황제의 허리띠’(Regalecus russellii)라는 근사한 학명으로 불린다. ‘용궁의 사자’, ‘청어들의 왕’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한다. 산갈치는 수심 300~1000m 정도의 심해에서 살기 때문에 쉽게 발견되지 않는 신비로운 어류로 알려져 있다. 전설의 물고기 가운데 하나로 불리는 산갈치가 신화에 등장하는 바다뱀의 기원일 것이라는 주장이 나오는 것은 이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산갈치가 15일 간격으로 산과 바다를 오가며 서식한다는 전설도 전해 내려오고 있다. 즉 산 위의 별이 물고기가 돼 바다로 날아간다고 해서 산(山)갈치라는 것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6m 육박 ‘거대 산갈치’ 美서 사체로 발견

    세계에서 가장 긴 어류 중 하나로 알려진 ‘전설의 물고기’ 산갈치가 미국 해안에서 발견됐다. 지난 13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연안에 있는 산타카탈리나섬 인근에서 죽은 채 바닷속에 가라앉아 있던 산갈치가 스노쿨링 중이던 사람들에게 목격됐다. 여러명의 사람들이 달라붙어 해변으로 끌어올린 이 산갈치의 길이는 약 5.5m. 엄청난 길이로 수많은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지만 사실 산갈치 치고는 작은 축에 속한다. 학계에 보고된 이 어종의 최대 몸길이는 약 16m. 산갈치는 수백 m 심해에 살기 때문에 좀처럼 사람 눈에 띄지 않으며 고대 신화에 등장하는 바다뱀의 기원일 수 있다는 학자들의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산갈치는 해저 깊은 곳에서 지반이 흔들리는 등 이상 징후가 느껴지면 해수면으로 올라와 이 물고기가 발견되면 지진이 일어난다는 속설도 전해진다. 실제로 지난 1963년 일본 니지마에서는 대형 산갈치가 잡힌 이틀 뒤 지진이 발생했었다. 산갈치를 잡아 올린 선장 마크 와딩톤은 “내 평생 이렇게 긴 물고기는 처음 봤다” 면서 “15명의 사람들이 산갈치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을 만큼 컸다”며 놀라워했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이 산갈치는 자연사 한 것으로 추정되며 관련 영상과 조직 샘플을 캘리포니아 대학에 보내 조사에 들어간 상태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누가 장원일까” 조선시대 과거제 재현

    “누가 장원일까” 조선시대 과거제 재현

    ‘조선시대 과거제 재현 행사’에 참가한 응시생들이 13일 서울 종로구 운현궁에서 한시 백일장 형태의 문과 시험을 치르고 있다. 서울시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시상식과 사진촬영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열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책꽂이]

    세계일주의 역사(조이스 채플린 지음, 이경남 옮김, 레디셋고 펴냄) 500년 동안 진행된 인류의 세계일주 도전사를 집대성했다. 최초의 세계일주 항해자로 기록된 마젤란을 둘러싼 진실부터 보물선을 따라 세계를 돈 영국 해적, 세계일주를 넘어 우주로 눈돌린 디지털 예술작가 송호준 등 흥미로운 인물들이 소개된다. 776쪽. 3만 9000원. 인생수업(법륜 지음, 유근택 그림, 휴 펴냄) 결혼을 앞둔 남녀를 위한 ‘스님의 주례사’, 자녀 양육서 ‘엄마수업’ 등으로 많은 독자를 감동시킨 법륜 스님의 인생 지침서. 불필요하게 지나간 시절을 그리워하거나 닥쳐올 미래를 걱정하지 말고, 지금 내 삶에 만족하며 사는 것이 진정한 행복을 위한 길이라고 조언한다. 276쪽. 1만 3000원. 한반도는 아프다(한완상 지음, 한울 펴냄) 통일부 총리, 적십자 총재 등을 지낸 저자가 공직생활 15년간 꼼꼼히 기록해 온 비망록을 책으로 펴냈다. 남과 북의 집권세력이 서로 적대하면서도 분단상황을 이용해 공생하고 있는 역설적 현실을 지적하면서 남한의 극우와 북한의 극좌 양 극단을 비판한다. 524쪽. 3만원. 르 코르뷔지에의 사유(르 코르뷔지에 지음, 정진국 옮김, 열화당 펴냄) 20세기 근대 건축의 개척자이자 새로운 건축 유형의 창조자인 르 코르뷔지에가 남긴 회고록. 수영을 하다 심장마비로 사망하기 한 달 전인 1965년 7월에 쓴 마지막 글은 건축을 통해 인간과 현실을 연구하고자 했던 사유의 근원을 보여준다. 84쪽. 1만원. 자유로서의 발전(아마티아 센 지음, 김원기 옮김, 갈라파고스 펴냄) 불평등과 빈곤, 기아 연구에 관한 공로를 인정받아 1998년 아시아인 최초로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인도 출신 하버드대 교수의 대표작. 개인의 자유는 양보할 수 없는 가장 근본적인 가치임을 역설한다. 2001년 국내에 처음 소개된 이후 12년 만에 재출간됐다. 508쪽. 2만 3000원. 한국여성사 깊이 읽기(주진오 외 지음, 푸른역사 펴냄) ‘한국 여성사’ 관련 강의를 해 온 저자들이 선사시대 여신에서부터 조선시대 열녀, 근대의 현모양처론, 현재의 호주제까지 열두 개의 주제로 나눠 역사 속에 나타났던 여성들의 억압된 삶을 복원하는 한편 억압의 원인과 해결방안을 짚는다. 358쪽. 1만 5000원. 고향이 어디십니까?(위진록 지음, 모노폴리 펴냄) 1947년 만 19세에 서울중앙방송국(KBS 전신) 최연소 아나운서로 합격해 북한의 남침 1보 방송 등 역사적인 순간을 전달했던 재미 원로 아나운서의 자서전. 1950년 도쿄 유엔군 총사령부방송에 한 달 예정으로 파견됐다가 22년을 일본에 머물고, 마흔에 미국으로 이민을 떠나야 했던 파란만장한 삶의 여정을 기록했다. 482쪽. 1만 8000원. 강치(백시종 지음, 문예바다 펴냄) 신문사를 정년 퇴임하고 평범한 일상을 사는 나에게 독도 의용군의 활약이 날조된 것이라고 주장하는 전직 경찰이 찾아온다. 독도에 얽힌 배신, 조작으로 일관된 부적절한 애국의 집단 심리라는 심도 깊은 주제가 빠른 템포와 탄탄한 문체로 전개된다. 303쪽. 1만 2000원. 아들의 아버지(김원일 지음, 문학과지성사 펴냄) 한국전쟁과 분단의 현실을 통해 굴곡진 현대사를 그려 온 작가가 아버지의 생애를 마주하는 자전소설이다. 일본 유학을 다녀온 뒤 좌익 사상에 눈을 떠 월북한 아버지의 삶을 진지하게 추적한다. 작가의 대표작인 ‘마당 깊은 집’의 전사(前史) 성격을 띠고 있다. 386쪽. 1만 3000원. 조각 맞추기(에드 맥베인 지음, 홍지로 옮김, 피니스 아프리카에 펴냄) 스티븐 킹이 “끝내주는 작가”라고 극찬한 미국 추리 소설의 거장 에드 맥베인의 작품이다. ‘킹의 몸값’, ‘살의의 쐐기’ 등과 함께 ‘87분서 수사반’ 시리즈를 이룬다. 평범한 살인 사건으로 보였던 범죄 현장에서 퍼즐 조각의 형태로 잘린 사진이 발견되면서 수사는 미궁에 빠진다. 248쪽. 1만 1000원.
  • 토지문학제 평사리문학상 소설부문 이중세씨

    토지문학제 평사리문학상 소설부문 이중세씨

    토지문학제추진위원회(위원장 김원일)는 10일 올해 토지문학제 평사리문학대상 소설 부문에 이중세(36·대전시)씨의 작품 ‘그래서 그들은 강으로 갔다’ 등 부문별 당선자 10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시 부문에는 한교만(57·경기 용인시)씨의 ‘새의 풍장’, 수필에는 조옥상(65·여·충북 청주시)씨의 ‘민들레 영토’가 뽑혔다. 청소년문학상 대상은 충북 진천고 3학년 신은선양의 소설 ‘오뚝이’에 돌아갔다. 기성 작품을 대상으로 한 하동 소재 작품상은 이월춘(55·경남 창원시) 시인의 ‘혜자의 눈-범왕에서’와 박승민(48·경북 영주시) 시인의 시 ‘쌍계사를 떠나는 거북이’가 공동으로 수상했다. 처음 마련된 경남도내 기성 작가 특별상 수상자로는 정일근(경남대 교수) 시인이 선정됐다. 시상식은 12일 토지문학제 개회식 때 열린다. 소설 당선작은 1000만원, 시·수필은 500만원, 청소년문학상 대상엔 100만원을 시상한다. 하동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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