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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산 상록구 다세대 주택 불…1명 사망·3명 부상

    안산 상록구 다세대 주택 불…1명 사망·3명 부상

    경기 안산시 상록구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불이 나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13일 새벽 0시 30분쯤 안산시 상록구 3층짜리 다세대 주택 1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40대 여성 A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숨졌다. A씨는 불이 시작된 1층 세대에 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60대 남성 B씨는 대피하는 도중 중화상을 입었고, 다른 주민 60대 남성 C씨와 80대 여성 D씨도 다리 통증과 연기를 마셔 치료받고 있다. 불이 난 다가구주택은 연면적 500㎡의 3층 건물로, 총 10가구가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은 구체적인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 안규백 “호르무즈 단계적 기여...전작권은 미국과 일부 인식 차”(종합)

    안규백 “호르무즈 단계적 기여...전작권은 미국과 일부 인식 차”(종합)

    방미 중인 안 장관, 헤그세스와 회담 결과 설명 “나무호 관련 대화 나눠...주한미군은 논의 안해” 미국을 방문한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호르무즈 해협 통항 정상화와 관련해 단계적으로 기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미국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안 장관은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과 관련해선 미국 측과 일부 인식 차가 있다고 전했다. 안 장관은 12일(현지시간) 워싱턴DC 주미 한국대사관에서 특파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전날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부 장관과 만나 호르무즈 해협 통항 재개에 대해 “기본적으로 우리가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참여는 하겠다, 단계적으로 기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안 장관은 단계적 기여의 방법으로 ▲지지 표명 ▲인력 파견 ▲정보 공유 ▲군사적 자산 지원 등을 언급했다고 소개했다. 다만 이는 미국 측이 구체적으로 한국의 역할을 요청한 데 따른 답변이 아니라 한국 정부의 입장을 먼저 원론적으로 설명한 차원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청와대는 호르무즈 해협에서 발생한 한국 선박 HHM 나무호의 화재 원인이 외부 공격으로 확인되자 강력히 규탄하면서 선박의 안전보장 및 자유로운 통항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지속적으로 동참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안 장관은 “나무호와 관련해서 미측과 대화를 많이 나눈 것은 사실”이라며 한국 정부에서 합동 조사가 진행 중이며 필요한 경우 한국군이 미국에 기술적 분석과 자문을 제공할 수 있다는 입장을 설명했다고 전했다. 앞서 헤그세스 장관은 전날 열린 한미국방장관회담 모두 발언을 통해 이란전에 대해 언급하면서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할 것”을 요청한 바 있다. 안 장관은 전작권 전환에 대해선 헤그세스 장관도 공감을 표시했다고 전했다. 다만 안 장관은 전작권의 조속한 전환에는 양국 간 공감대가 있지만 “미측에서 약간의 다른 생각을 가진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전작권 전환 조건 충족이나 구체적인 시기 부분에서 온도 차가 있어 앞으로 조율해 나가야 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안 장관은 헤그세스 장관과의 회담에서 주한미군 감축이나,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과 관련해서는 전혀 논의된 바 없다고 전했다. 이란전 개시 이후 한국에 배치된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의 중동 반출 문제와 관련해서도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안 장관은 미국의 대북 정보 공유 제한 문제와 관련해선 “미 국방부가 이걸 크게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며 “다음에 연락을 주기로 했다”고 전했다.
  • “입장료 부풀리고 개최권료 낮췄다”… 인천 F1 수익성 논란

    인천시가 세계적인 모터스포츠인 포뮬러원(F1) 그랑프리 대회 유치를 위해 실시한 사전타당성 조사에서 수익성이 부풀려졌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인천평화복지연대 등 50개 단체가 참여한 ‘F1 개최 반대 인천대책위원회’는 12일 “인천 F1 그랑프리 사전타당성 용역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들어올 돈은 근거 없이 부풀리고 나갈 돈은 터무니없이 줄였다”고 주장했다. 앞서 시가 실시한 용역에서는 비용 대비 편익(B/C)이 1.45로 나타나 경제적 타당성을 충족했다. 수입은 총 1조 1297억원(입장료 6238억원+국·시비 2371억원 등)으로 비용(1조 396억원) 대비 901억원의 수익이 발생한다고 나왔다. 그러나 대책위는 “다른 지역에서 개최된 F1 대회 평균 입장료는 약 77만원인데 용역에서는 120만원으로 책정해 입장료 수입을 총 500억원 부풀렸다”면서 “반면 5년 5000억원 이상으로 추산되는 개최권료를 3760억원으로 낮춰 잡아 ‘쪽박사업’을 ‘대박 사업’으로 둔갑시켰다”고 지적했다. 이어 “외국인 관광 비율을 중국·일본 대회(15~20%)보다 15~20%포인트 높은 35%로 예상한 것도 문제”라며 시의 재검증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시는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 시 관계자는 “인천 대회는 도심에서 펼쳐지는 경주다 보니 고급 좌석 등을 배치해 입장료가 다른 대회보다 높아졌을 수 있고, 개최권료는 아시아 대회 기준으로 산정했다”며 “의도적으로 수입을 부풀리거나 지출을 줄인 게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르면 2028년부터 5년간 인천 송도달빛축제공원 일대에서 개최될 인천 F1 그랑프리는 모나코, 미국 라스베이거스 대회처럼 상설 서킷이 아닌 도심 레이스로 펼쳐진다. 트랙 길이는 4960m, 최고속도 337㎞/h로 현대적인 F1 서킷 기준을 충족한다. 시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국제경기대회 지원법 시행령 개정과 중앙정부 심사 등 승인 절차를 협의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민간 사업자 공모, 기본계획 수립 등을 거쳐 2028년 첫 대회를 개최한다는 목표다.
  • 中서 ‘이것’ 무심코 먹었다가…“6세 아들 온몸에 원인 모를 ‘피멍’”

    中서 ‘이것’ 무심코 먹었다가…“6세 아들 온몸에 원인 모를 ‘피멍’”

    중국에서 한 6세 남아가 음식점에서 생상추에 고기를 싸 먹은 뒤 전신에 원인 모를 피멍이 드는 사건이 발생했다. 정밀 검사 결과 이 멍 자국은 기생충 감염으로 인해 나타난 증상으로 밝혀졌다. 11일 양성만보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선전 중산대학 부속 제7병원 소아과는 최근 생상추를 먹고 기생충에 감염된 6세 남아를 치료했다. 당시 아이는 온몸에 커다란 푸른 반점과 피멍이 퍼진 상태로 부모와 함께 응급실을 찾았다. 아이의 몸을 가득 덮은 멍 자국을 본 부모는 혹시 백혈병은 아닌지 크게 우려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의료진의 혈액 검사 결과 아이의 혈색소와 혈소판 수치는 모두 정상이었다. 특이한 점은 백혈구의 일종인 호산구 수치가 눈에 띄게 높았다는 것이다. 추가 검사 결과 아이의 혈소판이 지혈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의료진은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여러 차례 대변 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대변에서 다량의 십이지장충 알이 검출됐다. 아이가 기생충에 감염돼 ‘후천성 호산구 증가증 관련 혈소판 기능 장애’를 앓고 있었던 것이다. 추가 조사 결과 발병 일주일 전 음식점에서 생상추에 고기를 싸 먹은 것이 감염의 결정적 원인으로 밝혀졌다. 아이는 구충제를 복용하며 치료를 시작했고, 일주일 뒤 이어진 추적 검사에서 호산구 비율이 46.2%에서 9.6%로 급감했다. 몸에 더 이상 새로운 멍 자국도 나타나지 않아 아이는 최종 완치 판정을 받았다. 의료진은 모든 채소를 반드시 깨끗이 씻고 가급적 익혀 먹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기생충 감염 위험이 있는 환경에서 날것으로 먹는 것을 피해야 한다는 의미다. 특히 면역 기능이 취약한 어린이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 한국, 나무호 공격 주체 알아도 대응 어려운 이유…복잡한 속사정 있다? [핫이슈]

    한국, 나무호 공격 주체 알아도 대응 어려운 이유…복잡한 속사정 있다? [핫이슈]

    호르무즈 해협에서 발생한 ‘나무호’ 화재 원인이 외부 공격으로 확인되면서 정부 대응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공격 주체를 두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오늘(12일) 기자들에게 “나무호의 잔해가 곧 한국에 도착한다”면서 “우리 국방부와 감식을 맡은, 관련 전문성이 있는 연구소 등에서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란의 자폭 드론인 샤헤드-136이 한국 선박 타격에 이용된 것이 아니냐는 추측에 대해 조 장관은 “아는 바가 없다. 현재 섣불리 판단하기는 어렵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우리 정부는 나무호 화재 현장에서 수거한 비행체 엔진 잔해 등을 토대로 정확한 기종과 공격 주체 등을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나무호를 공격한 비행체와 공격 주체를 식별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유지훈 한국국방연구원 연구위원은 이날 ‘YTN 뉴스UP’에 출연해 “해상 도발의 경우 육상 도발과 달리 해상 주체와 도발 원점을 식별하는 데 제한이 있다”면서 “나무호를 공격한 미상의 비행체가 드론이나 미사일이라는 해석이 분분한데, 이를 구분하기 위해서는 항적, 충격 각도, 폭발물의 성분 등을 세부적으로 살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아직까지 충분한 증거가 확보되지 않은 상황이라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란이 했지만 이란은 아니다? 복잡한 속사정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번 사고가 이란의 피격으로 인한 것이라며 이란 공격설을 폈지만, 이란 외교부와 주한이란대사관은 “나무호 폭발에 이란군이 연루됐다는 어떠한 주장도 단호히 부인한다”라고 반박한 바 있다. 그러나 나무호 사건이 사실상 이란 소행일 가능성이 커지자 사이드 쿠제치 주한이란대사는 입을 굳게 다문 채 침묵하고 있다. 설사 나무호를 공격한 주체가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로 확인되더라도 우리 정부가 대응하기란 쉽지 않은 상황이다. 현재 이란은 ▲혁명수비대 ▲정보력을 바탕으로 하는 모즈타바 하메네이 최고지도자 ▲대통령과 국회의장·외교장관을 중심으로 하는 협상파 ▲휴전·종전에 반대하는 강경파 등 네 분파가 세력을 다투고 있다. 이란의 특수한 구조상 혁명수비대는 최고지도자나 대통령 등 협상파의 승인 없이 단독으로 전선에서 작전을 펼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나무호를 공격한 주체가 혁명수비대로 밝혀진다 하더라도, 혁명수비대가 실제 한국과의 외교와 협상을 담당하는 협상파와 충분한 합의를 거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 이러한 상황은 우리 정부가 나무호 공격에 대한 책임을 요구하는 과정을 복잡하게 만들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유 위원은 “혁명수비대가 도발 주체라는 것이 식별된다고 할지라도 한국의 독자적인 군사작전이나 개입은 제한될 것으로 본다”면서 “현재 미국과 이란의 협의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한국이 독자적인 군사작전을 진행하는 것은 협상의 불안정한 요소를 확장시킬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사태 수습, 해양수산부에서 외교부로한편 우리 정부는 나무호 사태의 수습 담당을 해양수산부에서 외교부로 변경했다. 앞서 해수부는 나무호 폭발 원인 조사 직전까지 선사와 긴밀히 소통하며 주도권을 쥐고 있었지만, 이후 조사는 해수부와 외교부가 공동으로 주관했다. 이에 대해 정치권 안팎에서는 청와대가 이번 사건을 더는 단순 선박 사고로 보지 않고, 전쟁 중인 중동에서 발생한 외교적 뇌관으로 다루기 시작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실제로 사고 이튿날인 5일 청와대 긴급 대책회의를 주재한 것은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아닌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었다. 지난 11일 청와대에서 나무호 관련 브리핑에 나선 사람은 위 실장이었다. 더불어 박윤주 외교부 1차관이 쿠제치 대사와 청사에서 만난 것 역시 외교적 신호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일반적으로 주한 대사의 외교부 내 카운터파트는 아프리카·중동 국장인데, 급을 1차관 높여 이란 대사를 불러들인 것은 그만큼 이번 사안을 엄중하게 바라보고 있다는 외교적 신호로 해석된다.
  • “‘이 벌레’ 함부로 만졌다가 죽을 뻔”…온몸 불타는 통증, 원인은

    “‘이 벌레’ 함부로 만졌다가 죽을 뻔”…온몸 불타는 통증, 원인은

    미국의 한 주립공원을 방문한 여성이 길가에 있던 화려한 색상의 딱정벌레를 만졌다가 희귀 알레르기 반응으로 목숨을 잃을 뻔한 일이 발생했다. 12일(현지시간) 미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최근 메인주 포트 녹스 주립공원을 찾은 안투아네트 웹(44)씨는 바닥에서 빛나는 에메랄드빛 곤충을 발견했다. 두 자녀와 함께 산책 중이던 웹씨는 “지금껏 본 적 없는 가장 아름다운 초록색 벌레”라며 무심코 곤충을 손으로 집어 들었다. 하지만 벌레를 만진 지 불과 몇 초 만에 그의 온몸은 불타는 듯한 통증에 휩싸였다. 상황의 심각성을 직감한 웹씨는 포장된 산책로를 가로질러 언덕 위 기념품 가게로 달려갔고, 그곳에서 공원 관리소장인 딘 마틴 앞에 쓰러졌다. 당시 현장에 있던 마틴 소장은 20년 경력의 미 육군 의무병 출신이었다. 그는 즉시 911에 신고한 뒤 응급처치에 나섰다. 마틴 소장은 “그가 쓰러졌을 때 입술은 이미 파랗게 변해 있었고 기도가 수축해 숨을 쉬지 못하는 상태였다”고 긴박했던 당시 상황을 전했다. 웹씨는 전신 두드러기와 함께 심한 경련을 일으켰으며, 병원으로 이송되기 전까지 세 차례나 의식을 잃고 호흡 곤란을 겪는 아나필락시스 증상을 보였다. 다행히 마틴 소장이 상비하고 있던 항히스타민제를 투여하며 골든타임을 확보했고, 이후 병원으로 옮겨진 웹씨는 기적으로 생존했다. 조사 결과 웹씨를 사지로 몰아넣은 범인은 ‘육점박이범하늘소(Six-spotted tiger beetle)’로 밝혀졌다. 이 딱정벌레는 화려한 외형을 가졌으며 독은 없지만 강력한 턱을 가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웹씨의 사례를 두고 “해당 곤충에 이 정도로 치명적인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것은 ‘백만분의 일’ 수준의 매우 희귀한 경우”라고 설명했다. 사건 발생 24시간 만에 다시 공원을 찾아 은인인 마틴 소장에게 감사를 전한 웹씨는 “그가 아니었다면 아이들은 오늘 엄마를 잃었을 것”이라며 눈물을 흘렸다. 공원 측은 방문객들에게 야생 동물이나 곤충이 아무리 아름다워 보이더라도 함부로 만지지 말 것을 당부했다.
  • ‘실손24’ 버티는 EMR업체에 금융위 ‘최후통첩’…업계는 “개발·유지 등 엄청난 비용 누가 내주나”[경제 블로그]

    ‘공정거래위원회의 칼끝’. 업계에서는 이 말만 들어도 긴장합니다. 담합 조사에 들어가면 과징금은 물론이고 회사 이미지에도 치명타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반쪽짜리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라는 비판에 몰린 금융위원회가 공정위까지 불러 병원의 전자의무기록(EMR) 업체를 향해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권대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11일 서울 종로구 손해보험협회에서 열린 ‘실손24 대국민 활성화 점검회의’에서 EMR 업계를 향해 공개 경고장을 날렸습니다. “일부 업체가 집단으로 참여를 거부해 온 행태를 공정위와 함께 점검하겠다”는 건데요. 회의에 공정위까지 직접 참석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사실상 “담합도 들여다보겠다”는 최후통첩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입니다. 실손 24는 실손 보험금을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청구할 수 있는 서비스인데요. 제도가 시행된 지 1년 6개월이 지났지만 의료기관 연계율은 아직 30%에도 못 미칩니다. 금융당국은 원인을 ‘EMR 업체의 몽니’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미 일부 비용을 지급하고 있음에도 업체들이 국민의 편의성을 볼모 잡아 과도한 수준을 요구하고 있단 것이죠. 실손24 연계에 참여하지 않은 업체명까지 공개했습니다. 회사 이름을 거론해 망신을 주는 ‘네이밍 앤 셰이밍’ 전략이죠. 금융위는 마음이 급합니다. 지난해 12월 이재명 대통령은 부처 업무보고를 생중계로 받으며 “6개월 뒤 다시 점검하겠다”고 예고했기 때문입니다. 다음 달 ‘중간점검’을 앞두고 성과를 가져가야 합니다. 금융위 내부에서도 “이 정도 속도전은 처음 본다”는 말이 나올 정도라고 합니다. 금융위는 추가 EMR 업체 참여를 끌어내 다음 달 연계율이 52%까지 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연말 목표는 80~90%입니다. 하지만 EMR 업계의 속내는 조금 다릅니다. “협상도 끝나지 않았는데 졸지에 돈만 밝히는 업체가 됐다”는 겁니다. 특히 EMR 업체 가운데는 대형 기업뿐 아니라 아직 적자를 감수하는 스타트업도 적지 않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담합은 말도 안 된다”며 “실손24 연동에는 시스템 개발과 유지·보안 비용이 계속 들어간다”고 말했습니다. 민감한 의료정보를 다루는 만큼 서버와 보안 체계도 강화해야 하는데, 누가 그 비용을 부담할지에 대한 논의는 충분하지 않았다는 주장입니다. 결국 ‘국민 편의’와 ‘플랫폼 비용 부담’ 속에서 적절한 절충선을 찾는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 [사설] 나무호 피격, 철저히 진상 규명해 주권침해 책임 물어야

    [사설] 나무호 피격, 철저히 진상 규명해 주권침해 책임 물어야

    지난 4일 호르무즈 해협에서 발생한 한국 HMM 선박 ‘나무호’의 폭발 원인은 ‘미상의 비행체에 의한 타격’이라는 우리 정부의 1차 현지 조사 결과가 그제 나왔다. 정부는 공격 주체와 비행체 기종 등을 예단하지 않겠다고 했으나 정황상 이란의 드론 공격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중론이다. 이날 우리 외교부는 주한 이란대사를 불러 사실관계를 물었다. 앞서 피격 직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의 발포”라고 했고, 이란 국영방송도 “한국 선박을 표적으로 삼았다”고 보도했다. 우리 정부는 “피격인지 분명치 않다”고 하다가 사건 발생 일주일이 지나서야 피격 사실을 인정했다. 그러더니 공격 주체에 대해서는 또 애매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대통령 주재 국가안전보장회의(NSC)도 열지 않고 있다. 정부의 입장을 이해 못 할 바는 아니다. 자칫하면 이란 전쟁의 수렁에 빠질 수 있는 만큼 신중을 기해야 할 문제다. 이란전에 휘말린다면 인명 손실은 물론 원유 공급이 더 어려워지는 등 경제에도 치명타가 된다. 호르무즈에 발이 묶인 한국 선박 26척과 한국인 선원 160명의 안전도 위협받을 수 있다. 그렇다 하더라도 이번 사건은 주권국가로서 결코 그냥 넘어갈 수 없는 사안이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어제 기자간담회를 통해 “정부는 나무호 등 민간 선박에 대한 공격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으나 그 정도로 그칠 문제가 아니다. 최악에는 큰 인명 피해를 입을 수도 있었다. 이란 대사는 “사고”(accident)라고 주장하지만, 충격적인 사건의 진상을 철저히 규명해 강력히 항의하고 재발 방지 약속을 받아내야만 한다. 민간 선박에 대한 공격은 전쟁범죄에 해당한다는 점도 강조해야 함은 물론이다. 이참에 호르무즈에 갇힌 한국 선박의 우선적 통과를 이란에 요구하는 방안 역시 검토할 만하다. 다른 나라 민간 선박도 무차별적으로 공격받고 있는 상황인 만큼 공동 대응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영국·프랑스 주도의 호르무즈 다국적군 구상에도 적극 참여할 필요가 있다. 다만 아덴만에 있는 청해부대의 작전구역 확장 등 군사적 옵션은 가급적 후순위로 미뤄야 한다. 나무호 피격 다음날 프랑스 민간 선박이 공격받자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이란 대통령에게 항의한 뒤 샤를드골 항공모함을 홍해 남부로 보냈다. 부당한 주권 침해에는 단호히 대처하고 비례 대응도 할 수 있다는 강력한 의지를 피력한 것이다. 정부는 진상을 최대한 투명하게 국민 앞에 공개하겠다는 자세로 이 사태를 풀어 가기 바란다. 그렇지 않으면 야당의 비판처럼 “지방선거를 의식해 진실을 은폐한다”는 의심을 부를 수 있다.
  • [열린세상] 국민에, 역사에 죄를 짓지 말아야

    [열린세상] 국민에, 역사에 죄를 짓지 말아야

    “정치하려고 하는 거 아냐?” 본의 아니게 책을 내게 된 후 제일 많이 들었던 이야기입니다. 정치에 입문하는 사람들이 자신을 알리는 방법으로 선택하는 전통적인 수단이 출간이다 보니 그런 이야기를 하는 것이라고 짐작했습니다. 일하던 곳에서 존경받다가 퇴직할 때도 유사한 반응이 쏟아집니다. “정말 훌륭한 분이다. 저런 분이 정치를 하면 잘할 텐데”, 이런 반응이지요. 어느 조직이나 마찬가지이지만 특히 공무원 조직에서는 그런 반응들이 일상적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런 말 뒤에는 반드시 이런 반응이 따라옵니다. “정치를 하면 사람이 변하던데, 그분은 그러지 않겠지?” 사람들이 이렇게 정치에 깊은 관심과 애정을 갖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입니다. 정치가 자기 삶의 대부분을, 그것도 사소한 것까지 결정하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우리 삶에 매우 중요한 정치를 좋은 사람, 훌륭한 사람이 해서 좀더 나은 세상으로 만들어 주기를 바라는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제가 속해 있던 직역에서도 많은 선후배들이 정치에 뛰어들었지만 좋은 평가를 받는, 기대를 충족시켜 주는 정치인은 아쉽게도 매우 드물었습니다. 최근 국정조사에 증인으로 다녀온 후배로부터 이런 말을 들었습니다. “원래도 정치에 관심이 없었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정치는 절대로 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굳혔다.” 그 이유를 물으니 이런 답변이 돌아왔습니다. “질문을 하는 사람들이 하나같이 이상했다. 마치 자기가 짜 놓은 거미줄에 먹이가 걸리기를 기다리는, 어쩌면 어거지로 먹이를 매달려고 하는 것 같았다. 질문을 했으면 대답을 들어야 하는데, 대답을 하면 오히려 목소리를 높이며 역정을 냈다. 그렇게 해서 어떻게 진실을 밝히겠다는 것인지 모르겠다.” 한마디로 요약하면 진영 논리에 파묻혀 진실은 외면한다는 것이지요. 좋은 평가를 받는 정치인이 적어지고 정치가 국민들로부터 불신을 받는 가장 큰 원인은 진영 논리에 매몰되는 데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진영 논리란 잘 아시는 것처럼 자신이 속한 집단은 무조건 옳고, 다른 집단의 주장이나 정책은 무조건 그르다는 태도를 말합니다. 논리라는 이름이 붙었지만 사실 논리는 전혀 없지요. 오로지 누구 편인지만이 중요하고도 유일한 기준입니다. 물론 거대 양당 구도에서 소속감이나 정체성을 잃어버리면 다음 선거를 보장받을 수 없는 것이 사실이지요. 정치인에게 그건 사형선고나 다름없는 것이니까요. 그러다 보니 영혼을 팔아 혹은 영혼 없이 구호만 외칠 뿐 진영에서 헤어 나올 생각을 하지 않게 되는 겁니다. 많은 분들이 지적하는 것처럼 진영 논리의 배후에는 강성 지지층이 있습니다. 거대 정당의 정강과 정책을 끌고 가는 여론 주도층을 말합니다. 그런데 그 비율은 전체 유권자의 10%가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마치 복어처럼 몸집이 큰 것인 양 부풀려 자신들의 의도를 관철하려고 하지요. 정치권에 진영 논리에서 벗어나려는 노력이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그 노력이 성공한 사례는 찾아보기 힘들었지요. 어쩌면 그것이 진영 논리를 극복하지 못하고 있는 가장 큰 이유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이면에는 유권자들의 아쉬운 투표권 행사가 있었을 것입니다. 저는 정치를 거의 모르는 사람입니다. 게다가 요즘에는 주변의 다른 분들처럼 그나마 있던 관심마저 꺼져 가는 느낌이기도 하지요. 그런 와중에 불현듯 와닿는 말이 있었습니다. “불신과 대결, 증오를 부추기는 정치는 국민에 대한, 역사에 대한 범죄입니다.” 돌아가신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 대통령 선거 토론장에서 하신 말씀입니다. 요즘과 같은 상황에서 정치인들이 금과옥조로 삼아야 하는 말이 아닐까요. 양중진 법무법인 솔 대표변호사·전 수원지검 1차장
  • 침묵하는 이란… 與 “조사 뒤 상임위” 野 “한국 공격 당해”

    침묵하는 이란… 與 “조사 뒤 상임위” 野 “한국 공격 당해”

    외교부, 쿠제치 조사 결과엔 함구이란 행위 결론 땐 관계 경색 우려“韓 선박 우선 항행권 실리 챙겨야”여야 국방·외통위 소집 두고 충돌 정부가 HMM 소속 화물선 나무호 화재 원인으로 두 차례 외부 비행체의 공격이 있었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지만 이란 당국은 침묵을 유지하고 있다. 공격 주체가 사실상 이란으로 좁혀지는 분위기 속에 향후 양국 관계의 경색이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주한 이란대사관 관계자는 11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현재로서는 특별한 입장이 없다”며 “업데이트가 있을 경우 알려 주겠다”고 말했다. 박윤주 외교부 1차관은 전날 사이드 쿠제치 주한 이란대사를 외교부 청사로 불러 조사 결과를 설명했다. 외교부는 이날도 쿠제치 대사가 조사 결과에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 등에 관해서는 함구했다. 이란의 행동은 전쟁 발발 이후 적극적인 여론전을 펼치던 것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지난 4일(현지시간) 나무호 피격이 발생하자 다음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국 선박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단독으로 움직이다 이란 공격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주한 이란대사관은 지난 6일 성명을 배포하고 “(이 사건에) 이란군이 관여했다는 모든 주장을 단호히 부인하며 이를 전면 반박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전쟁 발발 이후에도 이란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었다. 호르무즈 해협에 묶인 한국 선박 26척과 교민들의 안전을 위해서는 이란의 협조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또 호르무즈 해협이 원유와 액화천연가스(LNG) 수송의 핵심 루트인 만큼 이란의 전략적 가치도 무시할 수 없다. 하지만 이번 사고가 이란의 행위로 최종 결론 날 경우 양국 관계는 급격히 냉각될 수 있다. 우리 국민의 생명이 직접적으로 위협받는 사안인 만큼 강한 대응을 향한 여론의 압박이 커 정부의 외교 셈법도 복잡해질 전망이다. 중동 문제 해결에 동참을 요구하는 미국과의 관계에서 부담 요인으로도 작용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실리를 우선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온다. 김혁 한국외대 페르시아어·이란학과 교수는 “이란이 한국의 보복 대응을 얌전히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며 “대신 한국 선박 26척에 대한 우선적인 항행권 보장을 요구하는 등 신중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했다. 여야는 국회 국방·외교통일위원회 소집을 두고 충돌했다. 국민의힘은 “대한민국이 공격당한 것”이라며 긴급 현안질의를 요구했다. 국민의힘 소속 성일종 국방위원장은 정부와 여당이 불참한 국방위 회의에서 “이보다 심각한 국가 현안이 어디 있느냐”며 “정부가 은폐하기에만 급급하다”고 지적했다. 반면 외통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기자회견에서 “극도로 민감한 시기에 섣부른 상임위 개최는 불필요한 마찰과 오해만 야기한다”며 “정부 조사가 끝난 뒤 상임위를 개최하는 게 국익에 부합한다”고 했다.
  • 실손24 버티는 EMR업체에 금융위 ‘최후통첩’…공정위 카드로 경고장 [경제 블로그]

    실손24 버티는 EMR업체에 금융위 ‘최후통첩’…공정위 카드로 경고장 [경제 블로그]

    ‘공정거래위원회의 칼끝’. 업계에서는 이 말만 들어도 긴장합니다. 담합 조사에 들어가면 과징금은 물론이고 회사 이미지에도 치명타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반쪽짜리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라는 비판에 몰린 금융위원회가 공정위까지 불러 병원의 전자의무기록(EMR) 업체를 향해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권대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11일 서울 종로구 손해보험협회에서 열린 ‘실손24 대국민 활성화 점검회의’에서 EMR 업계를 향해 공개 경고장을 날렸습니다. “일부 업체가 집단으로 참여를 거부해 온 행태를 공정위와 함께 점검하겠다”는 건데요. 회의에 공정위까지 직접 참석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사실상 “담합도 들여다보겠다”는 최후통첩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입니다. 실손 24는 실손 보험금을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청구할 수 있는 서비스인데요. 제도가 시행된 지 1년 6개월이 지났지만 의료기관 연계율은 아직 30%에도 못 미칩니다. 금융당국은 원인을 ‘EMR 업체의 몽니’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미 일부 비용을 지급하고 있음에도 업체들이 국민의 편의성을 볼모 잡아 과도한 수준을 요구하고 있단 것이죠. 실손24 연계에 참여하지 않은 업체명까지 공개했습니다. 회사 이름을 거론해 망신을 주는 ‘네이밍 앤 셰이밍’ 전략이죠. 금융위는 마음이 급합니다. 지난해 12월 이재명 대통령은 부처 업무보고를 생중계로 받으며 “6개월 뒤 다시 점검하겠다”고 예고했기 때문입니다. 다음 달 ‘중간점검’을 앞두고 성과를 가져가야 합니다. 금융위 내부에서도 “이 정도 속도전은 처음 본다”는 말이 나올 정도라고 합니다. 금융위는 추가 EMR 업체 참여를 끌어내 다음 달 연계율이 52%까지 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연말 목표는 80~90%입니다. 하지만 EMR 업계의 속내는 조금 다릅니다. “협상도 끝나지 않았는데 졸지에 돈만 밝히는 업체가 됐다”는 겁니다. 특히 EMR 업체 가운데는 대형 기업뿐 아니라 아직 적자를 감수하는 스타트업도 적지 않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담합은 말도 안 된다”며 “실손24 연동에는 시스템 개발과 유지·보안 비용이 계속 들어간다”고 말했습니다. 민감한 의료정보를 다루는 만큼 서버와 보안 체계도 강화해야 하는데, 누가 그 비용을 부담할지에 대한 논의는 충분하지 않았다는 주장입니다. 결국 ‘국민 편의’와 ‘플랫폼 비용 부담’ 속에서 적절한 절충선을 찾는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 트럼프, ‘나무호 피격’ 먼저 알았다?…굳이 기관실에 발사체 쏜 이유 [핫이슈]

    트럼프, ‘나무호 피격’ 먼저 알았다?…굳이 기관실에 발사체 쏜 이유 [핫이슈]

    지난 4일 호르무즈 해협에서 폭발 및 화재가 발생한 HMM 나무호의 1차 현장 조사 결과 미상의 비행체에 의한 타격으로 확인된 가운데 공격 배후와 무기 등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0일 외교부는 “미상의 비행체 2기가 HMM 나무호 선미 좌현 기관실 외측에 약 1분 간격으로 2차례 타격했다”면서 “타격으로 인한 충격 후 진동을 동반한 화염·연기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좌측 선미 외판이 폭 약 5m, 선체 내부로 깊이 약 7m까지 훼손됐으며 선체 안 프레임은 내부 방향으로 굽었다. 기관실 화재는 1차 타격으로 발생했고, 2차 타격 이후 화재 규모가 급격히 확산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관련해 엄효식 한국국방안보포럼 방산안보실장은 11일 YTN 뉴스UP에 출연해 “보통 기관실, 특히 엔진 쪽을 향해서 공격을 했다는 것은 배가 이동하지 못하도록 막으려는 의도가 높다”면서 “엔진을 공격하는 것은 그 배가 본인들이 의도한 방향대로 가지 못하도록 막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나무호 타격 당시 상황을 보면 미국이 프로젝트 프리덤(해방 프로젝트)을 시작하면서 미군이 호르무즈 해협 내부에 있는 선박들을 보호하겠다고 했는데, 이란이라면 상선들이 해협을 빠져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 위협의 상징으로 나무호에 대한 공격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나무호 공격 주체, 트럼프는 알고 있었나현재 우리 정부는 나무호를 타격한 비행체가 드론인지 미사일인지, 어느 국가의 소행인지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박일 외교부 대변인은 10일 “파손 부위는 해수면보다 1~1.5m 높은 부분이고, 폭발 압력으로 인한 파손 패턴과 반구형 관통 형상 부위 등을 고려할 때 기뢰 및 어뢰 피격 가능성은 낮은 걸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미국이 공격 주체를 알고 있었던 것인지, 미국으로부터 관련 정보를 받은 것은 없었는지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박 대변인은 “구체적으로 말하기가 제한됨을 양해해 주기를 바란다”며 말을 아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도 11일 같은 질문을 받고 “미국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근거로 그렇게 (공격을 당한 것이라고) 언급했는지 확실히 설명하는 사람은 없었다”며 “사건 초반에 나온 언론 보도와 관련 있지 않을까 추정도 했지만 정확하진 않다”고 설명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나무호 타격 사건이 발생한 지난 4일 “이란이 한국 선박을 피격했다”면서 호르무즈 해협에서 각국 선박을 해방하기 위한 프로젝트 프리덤에 한국도 동참해야 한다고 압박한 바 있다. 우리 정부 입장은?청와대는 공격 주체에 대한 언급에는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면서도 나무호의 화재 원인이 외부 공격이라는 1차 현장 조사가 나온 후 민간 선박의 공격을 강력하게 규탄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11일 기자간담회에서 “우리 정부는 나무호 등 민간 선박에 대한 공격은 정당화되거나 용납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번 공격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다. 다만 이와 관련해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민간 상선에 대한 공격이 규탄의 대상이라는 것은 분명하지만 현재 공격의 주체를 특정하지는 않고 있다. 특정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는 단계”라며 “가급적 이른 시일 안에 판단하도록 노력하겠다. 판단이 서는 대로 적절한 수위의 대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날 외교부가 사이드 쿠제치 주한이란대사를 외교부로 불러 조사 결과를 설명한 것에 대해서도 “‘초치’를 한 것이 아니라, 협의를 한 것”이라고 강조하며 “이란이 관련이 있는지 역시 미지의 영역”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나무호 타격 사건으로 미국의 해양자유연합 구상에 참여하는 방안이 더 적극적으로 검토되는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꼭 그렇게 연결시킬 정도까지는 아니라고 본다. (공격의) 주체가 특정되지 않은 만큼, 특정 체제에 동참할지를 판단하기는 이른 상황”이라고 답했다.
  • 행인 덮친 거대 암석… 대구시 ‘관리 사각’ 급경사지·옹벽 등 긴급 점검

    행인 덮친 거대 암석… 대구시 ‘관리 사각’ 급경사지·옹벽 등 긴급 점검

    대구시가 최근 남구의 한 지하도에서 발생한 낙석 사망 사고를 계기로 도심 내 급경사지와 옹벽 등에 대한 고강도 긴급 안전 점검에 나선다. 사고가 난 장소가 법적 관리 대상에서 제외됐던 것으로 드러나면서 재발 방지 대책 마련과 함께 관리 체계를 손보기로 했다. 대구시는 11일 도심 인접 산지와 시민 이용 시설 주변 급경사지 365곳에 대해 이달 말까지 우기 대비 전수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중 인명 피해 우려가 큰 주거지 및 공장 인근 급경사지 98곳을 우선 점검 대상으로 선정해 위험 요인 사전 차단에 나서기로 했다. 이미 점검이 진행 중인 산사태 취약지역(456곳)과 사방댐(201곳)에 대해서도 오는 15일까지 점검을 마무리한다. 보강토 옹벽 78곳은 민간 전문가와 합동으로 정밀 점검을 실시하며, 보수·보강이 필요한 시설은 다음 달 내로 조치를 마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사고가 관리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자연 암반에서 발생한 만큼 대구시는 지난 3월 발주한 ‘급경사지 실태조사 용역’에 도로·주택 인접지 및 경사도 34도 이상의 비탈사면을 관리 대상 시설로 추가 지정키로 했다. 박희준 대구시 재난안전실장은 “유족 지원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취약 구간에 대한 철저한 점검을 통해 다시는 이와 같은 비극이 재발하지 않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역 시민단체는 이번 사고에 지자체 책임이 크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대구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이하 대구안실련)은 이날 성명을 내고 “사고가 발생한 비탈면은 낙석 방지 펜스나 보호망 등 최소한의 안전장치도 없던 관리 사각지대였다”며 “대구시와 남구청은 사고 원인과 관리 책임 여부를 철저히 조사해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 8일 오전 10시 47분쯤 대구 남구 봉덕동 용두낙조 지하도 인근 경사로에서 대형 암석이 무너져 내리면서 50대 행인이 깔려 숨지는 사고가 났다. 이곳은 평소 차량과 보행자의 통행량이 많은 구간이지만 자연 암반이라는 이유로 정기 안전 점검 대상에서 제외됐던 것으로 드러났다.
  • 대전 초등학교 ‘급식’ 19명 구토·발열…학생 16명은 등교 못 해

    대전 초등학교 ‘급식’ 19명 구토·발열…학생 16명은 등교 못 해

    대전 한 초등학교에서 급식을 먹은 학생과 교직원이 식중독 유사 증세를 보여 보건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11일 대전시 교육청 등에 따르면 대덕구의 A 초등학교에서 재학생과 교직원 등 19명이 구토와 발열 증상을 보여 학생 16명이 등교하지 못했다. 학생들은 집에서 안정을 취하거나 병원 진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시 교육청과 대덕구 보건소 등 보건 당국은 이날 학교 측의 신고를 받고 긴급 역학조사에 나섰다. 학교 급식실의 조리 관련 위생 상태를 점검하고 보관 중인 식품과 물 등에 대해 식중독균 검사와 인체 검사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보건 당국은 지난 8일 점심 급식에서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한다. 당시 급식으로 현미 강황 밥과 꽁치 김치찌개, 닭가슴살 강정, 옥수수 치즈 버터구이, 참외 등이 제공됐다. 당시 급식 인원은 학생 210여명과 교직원 등을 포함해 250여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급식 후 증상이 신고되지 않았다”면서 “주말과 휴일이 지난 상황에서 구토와 발열 등 식중독 유사 증상을 보인 19명에 대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학교는 이날부터 이틀간 학교 급식을 중단하고 간편식과 도시락 등을 제공하고 있다.
  • 대구 팔공산 자락서 불…1시간 여 만에 진화

    대구 팔공산 자락서 불…1시간 여 만에 진화

    대구 팔공산 자락에서 불이 나 1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11일 대구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49분쯤 동구 도학동 팔공산 일대에서 불이 났다. “팔공산 갓바위 7부 능선에서 연기가 난다”는 신고를 받은 산림당국은 헬기 8대와 차량 38대, 인력 143명을 현장에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당국은 1시간 2분 만인 오후 1시 51분쯤 큰 불길을 잡았다. 산불이 나자 대구시와 동구는 인근 주민과 등산객에게 안전사고에 주의하라는 내용의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관계 당국은 잔불 정리까지 마친 뒤 정확한 피해 면적과 원인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 네타냐후 총리 “이스라엘에 대한 여론 악화? 소셜미디어 탓” [핫이슈]

    네타냐후 총리 “이스라엘에 대한 여론 악화? 소셜미디어 탓” [핫이슈]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란의 우라늄과 핵 시설을 언급하며 전쟁을 계속 끌고 갈 것을 시사한 가운데, 악화한 국제 여론에 대해서도 입장을 내놨다.네타냐후 총리는 지난 10일(현지시간) 미 CBS 방송의 간판 시사 프로그램인 ‘60분’(60 Minutes) 인터뷰에서 미국 내 이스라엘 지지율 하락의 근본 원인을 소셜미디어의 영향력에서 찾았다. 그는 “미국 내 이스라엘에 대한 부정적 여론 확산은 소셜미디어의 기하급수적 증가와 거의 100% 상관관계가 있다”면서 “특정 국가들이 소셜미디어를 영리하게 조작해 이스라엘에 큰 피해를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인스타그램이나 틱톡 같은 소셜미디어 플랫폼이 이스라엘에 적대적인 콘텐츠를 확산시켜 젊은 세대를 선동하고 있다는 시각으로 해석된다. 다만 그는 특정 국가들의 이름을 언급하지는 않았다. 실제로 네타냐후 총리의 발언처럼 이스라엘에 대한 미국민들의 여론은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 지난 4월 퓨 리서치 센터 조사에 따르면 미국 성인의 약 60%가 이스라엘에 대해 비우호적(unfavorable)인 견해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2022년과 비교해 20%나 급증한 수치다. 심지어 지난 4월 NBC 뉴스의 여론 조사 결과에 따르면 18~24세(Z세대) 응답자의 약 74%가 이스라엘보다 팔레스타인에 더 공감한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 또한 네타냐후 총리는 이란의 핵 능력을 언급하며 전쟁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우리는 (이란 전쟁에서) 핵 능력을 많이 약화했다”면서 “우라늄과 핵 시설이 여전히 이란에 있는 만큼 해야 할 일이 남아 있다”며 고농축 우라늄이 제거되지 않으면 전쟁을 계속할 것임을 시사했다. 다만 네타냐후 총리는 이란과의 핵 협상 타결로 우라늄을 제거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강조했으나, 타결되지 않으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 국제 핵 감시 단체들은 이란이 폭탄급의 고농축 우라늄을 970파운드(약 440㎏) 보유한 것으로 추산한다.
  • 조국 vs 김용남 난타전…급기야 ‘세월호’ 발언 소환

    조국 vs 김용남 난타전…급기야 ‘세월호’ 발언 소환

    경기 평택시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와 경쟁 상대인 김용남 더불어민주당 후보 간 공방이 격화하고 있다. 조 후보가 김 후보의 과거 세월호 관련 발언과 정치적 정체성을 문제 삼았고, 민주당도 적극 반박하며 난타전을 벌였다. 조 후보는 11일 YTN 라디오에서 김 후보를 겨냥해 “이태원·세월호 참사와 관련해서 심각한 발언을 하셨는데 왜 사과를 거부하는지 이해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조국혁신당도 김 후보가 과거 보수정당 소속으로 활동하던 때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활동을 폄훼하고, 이태원 참사의 원인을 집회와 연결 지었다며 해명과 사과를 요구했다. 조 후보는 “이분(김 후보)이 범민주 진보 진영, 민주·개혁 진영의 가치에 동의하는지, 진심으로 이를 실천해 나갈 것인지에 대해서는 국민의 질문에 답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서로 비판하고 검증하는 건 좋은데 조국이 민주당 제로를 위해서 뛴다거나 조국 지지자를 원균, 왜적이라고 말하는 건 진짜 무례함 아닌가 생각한다”고 했다. 민주당도 조 후보의 비판에 반박했다. 박지혜 민주당 대변인은 지난 10일 서면브리핑에서 조 후보를 향해 “민주개혁 진영 승리를 외치지만 민주당 후보를 향해 네거티브 공세를 펼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려운 자기모순”이라고 비판했다. 그러자 혁신당도 3시간 뒤 논평에서 “김 후보는 위안부 합의 찬성, 세월호 막말, 이태원 참사 책임 전가 등 민주·진보 진영의 핵심적 가치에 반하는 발언을 해왔다”고 맹비난했다. 한편 최근 JTBC가 메타보이스·리서치랩에 의뢰한 여론조사(지난 4~5일, 무선전화면접,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4.4%p)에서는 평택을에 출마한 김 후보 23%,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 18%, 조 후보 26%, 김재연 진보당 후보 6%, 황교안 자유와혁신 후보 11%로 나타났다.
  • “잘 지내고 있다” 인터뷰 거절…보호대 찬 나무호 선원, 눈 주위엔 멍까지

    “잘 지내고 있다” 인터뷰 거절…보호대 찬 나무호 선원, 눈 주위엔 멍까지

    호르무즈 해협에 정박해 있다가 폭발로 화재가 발생했던 HMM 운용 화물선 ‘나무호’의 선원들이 하선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시내 호텔에 머물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11일 KBS 단독 보도에 따르면 한국인 선원 일부는 사고 당시 충격으로 부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한국인 선원은 허리와 목에 보호대를 착용했고, 오른쪽 눈 주변엔 멍이 든 상태였다. 이 선원은 KBS 측의 공식 인터뷰 요청을 완곡히 거절하며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다”고 밝혔다. 한 필리핀 국적 선원은 폭발 당시 상황에 대해 묻자 “휴게 시간이라 폭발 당시 상황은 잘 모른다”며 말을 아꼈다. HMM 측은 선원들의 부상을 파악하고 있었다며 입원할 정도가 아니어서 외부에 공개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선원들은 현재 숙소에서 머물며 사고 수습을 위해 나무호를 오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리가 완료되면 선원 24명 전원이 다시 나무호에 올라 공해에서 대기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4일 호르무즈 해협에 정박해 있던 나무호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는 기관실 좌현에서 발생했으며, 선원들이 이산화탄소 소화설비로 4시간여 만에 진압했다. 당시 나무호에는 한국인 선원 6명을 포함해 총 24명이 탑승해 있었으며, 다행히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정부는 ‘나무호’에 대한 현장 조사 결과 내부 결함이 아닌 외부 충격에 의한 사고라고 결론 내렸다. 외교부는 지난 10일 “호르무즈 해협에 정박 중이던 HMM 나무호 관련 정부 합동 조사단이 지난 8일 현장 조사를 실시했다”며 “조사 결과 지난 4일 미상의 비행체가 HMM 선미를 타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동안 나무호의 폭발 화재 원인을 놓고 다양한 추측이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사고 직후 이란이 한국 선박을 공격했다고 주장했고, 이란 당국은 사고가 자신들과 전혀 무관하다고 반박했다. 해양수산부 산하 해양안전심판원 조사관 3명과 소방청 감식 전문가 4명으로 구성된 정부 조사단은 지난 8일부터 두바이항에서 나무호에 대한 화재 원인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단은 나무호의 블랙박스인 항해기록저장장치(VDR)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포함한 자료를 조사하는 동시에 선원들의 증언 청취, 현장 감식 등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정확한 기종 및 물리적 크기 등을 확인하기에는 제약이 있는 상황”이라며 “현장 수거 잔해 등을 추가 분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부천 아파트 5층서 불…집에 있던 30대 남성 숨져

    부천 아파트 5층서 불…집에 있던 30대 남성 숨져

    경기 부천시의 한 아파트에서 야간 시간대에 불이 나 30대 주민이 숨졌다. 11일 부천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52분쯤 부천 소사구 괴안동의 5층짜리 아파트 5층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방 안에 혼자 있던 A(39·남)씨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에 옮겨졌으나 숨졌다. 주민 15명은 스스로 대피했다. 또 집과 가재도구가 불에 타 소방서 추산 3377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났다. 불은 소방 당국에 의해 25분 만인 이날 오전 0시 16분쯤 완전히 꺼졌다. 소방 당국은 전기적 요인에 의해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가장 중요한 건 수형자와 공감… 끝까지 들어 주면 마음 열려요”[제44회 교정대상]

    “가장 중요한 건 수형자와 공감… 끝까지 들어 주면 마음 열려요”[제44회 교정대상]

    “가장 중요한 건 공감입니다. 진심으로 수형자의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주면 마음을 엽니다.” ‘제44회 교정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권오영(57) 서울남부교도소 교감은 “교정인으로서 최고의 영광인 교정대상을 퇴직 2년을 앞두고 받게 돼 감개무량하다”고 말했다. 권 교감은 1995년 임용돼 30년 넘게 교정공무원으로 복무하며 수형자들의 사회 복귀를 돕고 있다. 보안, 총무, 복지, 사회복귀, 직업훈련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했다. 권 교감은 수형자의 교화를 위해 ‘공감’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상담을 할 때는 물론이고 만날 때마다 어떤 이야기든 들어주려고 노력한다. 직접 수형자의 가족을 만나기도 한다. 권 교감은 “집을 찾아가 보니 아내와 어린 딸이 냉장고도 없는 반지하 월세방에서 살고 있더라”며 “사비를 털어 작은 냉장고 등을 사서 전달했다”고 했다. 권 교감은 2005년부터 남부교도소 인근에 있는 ‘에델마을’을 찾아 스포츠 경기 관람, 캠핑 등을 함께 하는 등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해왔다. 자선야구대회를 개최해 수익금 전액을 복지시설에 기부했다. 권 교감은 “누군가는 돌봐야 사람들이 나쁜 길로 빠지지 않는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근정상】유성현 대전교도소 교감 2008년부터 대전교도소 봉사동호회 ‘희망세상’으로 활동하며 매년 300만원 이상을 기부하는 등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정행정 구현에 역할을 하고 있다. 2012년부터 3년 동안 법무부 대변인실 직원뉴미디어기자단으로 활동하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약 1200명과 소통하고 법무정책 및 교정정책을 홍보하는 등 교정행정 이미지 제고에 힘썼다. 2017년 ‘교정실무’, 2019년 ‘대전교도소 100년사’를 각각 공동 집필해 교정의 발자취를 기록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근정상】윤한석 울산구치소 교감 2019년 교정시설 코로나19 유입 차단을 위해 관내 병원 및 유관기관 등에 협조를 요청하고 철저한 방역 활동을 펼쳤다. 2020년 의료과 근무 중 수용자가 쓰러졌다는 연락을 받고 즉시 출동해 심폐소생술을 하고 외부 병원으로 이송해 사고 방지에 힘썼다. 2022년 신입 수용자의 금지물품 소지 조사에서 자백을 유도했다. 지난해 수용자의 소지품에서 코카인 가루를 발견했다는 제보를 받고 조사하던 중 민원인과의 접견 장면을 휴대폰으로 촬영한 사실을 추가로 찾아내 검찰에 송치하는 등 법질서 확립에 기여했다. 【성실상】신용훈 강릉교도소 교감 2013년부터 후배 직원 약 30명의 결혼식과 선배 직원 12명의 퇴임식 영상을 직접 촬영·편집해 전달하며 따뜻한 직장 분위기 조성에 일조했다. 2010년부터 3년간 강릉시 저소득층 가정에 전기매트 약 20점과 고장난 매트 50점을 무상 수리해 전달했다. 2017년 수용자가 옷걸이에 끈을 걸어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는 것을 발견하고 신속히 상황을 전파해 응급처치 및 외부병원으로 이송 조치했다. 같은 해 강릉교도소 초대형 산불 당시 헬스장 주변 화재 현장을 초기 진압하는 등 화재 확산 방지에 적극 기여했다. 【성실상】심유섭 광주교도소 교감 2005년 의료과 근무 중 심정지 환자를 발견하고 즉시 심폐소생술을 실시한 뒤 외부 병원으로 이송해 수용자의 생명을 보호했다. 2011년부터 흥산 보금자리요양원에서 청소, 목욕 등의 봉사활동을 하며 지역사회 복지 향상에 힘쓰고 있다. 2013년 법정구속 수용자에 대한 신체검사 과정에서 수용자가 갑자기 과호흡 증세를 보이자 즉시 응급조치를 실시해 사고를 막았다. 2021년 민원서류 업무를 담당하며 주민등록이 말소된 장기 수용자에 대한 주민등록증 재발급 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교정행정 발전에 기여했다. 【창의상】김길성 군산교도소 교감 수용자 난동·진압을 위한 신형 진압술 개발요원으로 참여해 ‘신형 방패진압술’을 창안했고, 법무행정혁신 우수사례로 선정되는 등 교정행정 발전에 기여했다. 2002년 10월에는 ‘신입수용자 수용생활 안내’를 위한 동영상 프로그램을 제작해 전국 교정기관에 배포하는 등 수용질서 확립에 기여한 공로도 인정 받았다. 2003년 성모꽃마을 암환자호스피스에 기부를 시작으로 2009년 사회교정사목위원회, 2016년 유엔난민기구에 매월 정기 기부해 이웃사랑 및 지역사회 복지 향상에도 도움을 줬다. 【창의상】박정수 안양교도소 교감 조사·징벌 수용동에 근무하며 수용질서 확립 및 수용자 교정교화에 기여했다. 2011년부터 3년간 정보공개담당자로 근무하며 국민의 알권리를 보장하고 투명한 교정행정을 구현했으며, 2012년 법무부 정보공개 기관 자체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받는데 크게 기여했다. 2021년에는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에서 임시 생활 중이던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 자녀를 대상으로 태권도 교실을 운영해 한국 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홍보함으로써 교정 이미지를 제고했다. 【수범상】서칠교 포항교도소 교위 2018년 8월 수용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다는 연락을 받고 현장으로 출동해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외부의료시설 도착 전 호흡과 맥박이 정상으로 돌아오게 해 교정사고 예방에 기여했다. 2020년 4월 코로나19시기에는 격리수용동 근무를 지원해 공로도 인정 받았다. 2023년 2월부터는 교정훈련 체포 진압술 내부 강사로 활동하며 수용자 폭행사고를 예방했고, 2024년 4월에는 비행기 안에서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는 60대 승객을 발견하고 즉시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를 실시해 인명 사고를 막아냈다. 【교화상】전병미 청주여자교도소 교감 전문적인 상담과 더불어 성폭력사범, 아동학대사범, 우울 특화 심리치료 프로그램 매뉴얼 개발 과정에 참여해 수용자 심리치료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 2001년에는 ‘교정 현장 상담’ 집필 과정에 참여하며 수용자 상담 시 상담기법을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인권교육 강사로 활동하며 다양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교정공무원의 인권 의식 제고에도 기여했다. 2024년 청주여자교도소가 여성마약재활 전담교도소로 지정된 후 연 3회 회복이음 과정을 진행해 수용자의 사회복귀도 돕고 있다. 【박애상】김진연 부산구치소 교정위원 2006년 10월쯤부터 기독교 종교집회를 주관하면서 참석한 수용자들에게 떡과 과일 등을 지원해 종교 활동 활성화와 수용자 심리적 안정에 기여했다. 2008년부터는 출소자들의 자립을 돕는 취업창업협의회, 취업박람회 등에 10회 가량 참여하고, 수형자 취업 상담으로 출소자 자립 기반 마련과 건전한 사회 복귀를 도왔다. 2009년부터 각종 교정사고 발생에 노출된 수용자에 대해 개별 상담을 실시해 삶에 동기를 부여하는 등 수용자 정서 순화와 심리적 안정에 이바지했다. 【자비상】조금순 청주교도소 교정위원 2006년 4월부터 불교법회를 주관해 수용자들이 심성 순화 시간을 갖도록 도왔다. 자매결연을 맺은 수용자들을 대상으로 심층 상담과 교리 교육을 실시해 참회를 통한 인성 회복을 유도했다. 2021년 11월쯤부터 ‘감사와 꿈노트 및 독후감 경진대회’ 심사위원으로 활동하며 수용자 사연에 공감하고 이해의 폭을 넓히는 데 앞장섰다. 2023년부터 매달 불교 영성훈련 교화행사를 개최해 심리 치료가 필요한 성폭력 사범 수형자들에게 상담과 교육을 실시하고 심리적 안정과 건전한 사회 복귀에 힘쓰고 있다. 【자애상】신원건 경북북부제1교도소 교정위원 2004년 12월 교정위원으로 위촉된 이후 다수의 인사를 교정협의회에 추천하고 교정교화 활동에 참여하도록 유도해 교정행정 발전에 기여했다. 2004년 12월부터 …1153명의 수용자를 대상으로 천주교 자매결연을 맺어 수용생활 고충 해소, 심적 안정 도모, 수용자 교정교화를 도왔다. 2007년 무연고 수용자의 수용생활이 어렵다는 소식을 접한 뒤 총 14회에 걸쳐 155만원의 보관금을 지원했다. 2017년 사단법인 꿈나눔 빛과 소금 재단을 설립해 소외계층을 위한 봉사를 펼치면서  지역사회 나눔에 기여하고 있다. 【봉사상】김형순 서울구치소 교정위원 2004년부터 원불교 법회, 수용자 노래자랑 등 각종 교화 행사에 총 428회 참여하고, 원불교 교리를 지도하면서 수용자가 건전하게 사회 복귀할 기반을 마련했다. 또 떡과 과일 등 음식물을 지원하며 종교 활동을 활성화하는 동시에 수용자의 심리적 안정에 기여했다. 2005년부터 2015년까지 수용자 합동 생일 교회, 어버이날 맞이 고령수용자 합동 위로회 등에 참여해 가족관계 단절로 찾아오는 심리적 불안감을 해소했다. 2016년부턴 여름 폭염으로 고통받는 수용자들에게 생수와 생활 안정지원금을 기증했다. 【봉사상】백남선 홍성교도소 교정위원 2014년부터 설·추석 등 명절에 진행되는 멘토링 행사에서 수용자들을 위로하면서 다과 등 음식물을 제공해 수용자들의 정서 순화와 심리적 안정에 기여했다. 2021년 코로나19가 확산된 시기엔 수용자들이 참여하는 ‘감사와 꿈 노트 쓰기’ 등에 참석해 수상자 58명에게 상금 300만원을 지원했다. 2023년 탈북민 수형자의 독학사 시험 준비를 위해 교재 비용을 제공했다. 지난해부턴 수용자 생일 축하 관련 교화 행사에서 수용자 교정 교화에 힘썼고, 도배지와 장판 등을 기부해 시설 환경 개선에 공헌했다. 【봉사상】서영수 해남교도소 교정위원 2010년 해남교도소 교정위원으로 위촉된 이후 설 명절을 맞아 총 374만원 상당의 음식물을 지원하는 등 수용자들의 심신을 위로하고 안정적인 수용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왔다. 2013년 6월부터는 가정 형편이 어려운 수용자 자녀에게 151회에 걸쳐 총 2100만원을 지원하며 수용자의 심리적 안정에 기여했다. 2014년 제6기 교정위원 전문화교육과정에 참여해 수용자 재사회화 및 교화 상담에 관한 이론과 실무를 체계적으로 이수하며 전문성 향상에 힘을 쏟았다. 【봉사상】신근철 대구구치소 교정위원 2001년부터 대구구치소 교정협의회 교정위원으로 활동하며 정기총회, 간담회, 문화행사, 보라미봉사활동 등 각종 행사에서 수용자 교정교화 및 교정 행정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2008년엔 대구 서부범죄피해자 지원센터 이사 및 생활지원위원장을 맡아 심리적 안정, 사회적 재활 등 범죄 피해자의 회복을 지원하고 있다. 또 2012년부터 무더위에 지친 수용자들을 위해 14회에 걸쳐 500만원 상당의 생수를 제공하면서 수용자들의 안정된 생활과 건강 증진에 힘썼다. 【장려상】김주심 안양교도소 교정위원 1996년부터 7년여 동안 거동이 불편한 이웃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미용 봉사를 실천하며 지역사회 소외계층 복지 향상에 기여했다. 2009년부터는 정기적으로 교도소를 방문해 심리적 불안을 겪는 수용자에게 맞춤형 상담을 실시하며 교정사고 예방에 힘을 쏟았다. 무연고 수용자 등 사회적 지지 기반이 취약한 이들과 1대 1 자매결연을 하고, 수용자들의 심리적 안정을 도왔다. 2023년부터는 장애인 수용자 보조강사로 활동하며 월 2회 수화 교육을 지원하는 등 수용자의 처우 향상과 안정적인 수용 생활에 앞장섰다. 【교정발전특별상】도영택 국군교도소 군무원 2014년부터 불우아동을 위한 정기 후원에 동참하며 공직자로서 봉사를 실천했다. 고충상담을 통해 군 수용자에게 취업 정보를 제공하여 심리적 안정과 교정교화를 유도하고, 수용 질서 확립에 공헌했다. 국군교도소 신축 등 주요 시설 사업 TF를 담당하며 가족 만남의 집과 통합관제소 준공, 종합성전 리모델링을 이끌어 수용 환경 개선에 기여했다. 2019년 코로나19 확산 초기에는 식당 칸막이 설치와 방역 조치를 선제적으로 시행해 교정시설 내 감염을 차단하고 수용 관리 체계를 유지하는 데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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