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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양원·방문 요양 비용을 쓴 만큼 실손 보장하는 ‘요양실손보장보험’

    요양원·방문 요양 비용을 쓴 만큼 실손 보장하는 ‘요양실손보장보험’

    DB손해보험이 요양서비스 이용 시 발생하는 실제 비용을 100세까지 보장하는 ‘요양실손보장보험’을 판매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보험사가 현재 판매 중인 간병·요양보장 특약은 장기요양 1~5등급 또는 인지지원등급 판정 시 500만~2000만원 수준의 정해진 금액을 일시에 지급하는 형태로, 실제 소요되는 비용을 충족하기에 부족하며 가족생활비, 대출금 상환 등으로 사용될 경우 필요한 시기에 도움이 될 수 없다는 한계가 있다. 요양실손보장보험은 장기요양 1~5등급을 받고 요양원 또는 방문요양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 발생하는 본인부담금에 대해 매월 시설급여(요양원)는 70만원, 재가급여(방문요양)는 30만원 한도로 실손 보장한다. 또한 해당 특약 가입 시에는 요양원 비급여항목인 식재료비와 상급침실이용비용 등을 매월 각각 60만원 한도로 추가 보장받을 수 있고, 재가급여(방문요양) 이용 월 20회까지 1·2등급 1일 최고 6만원, 3~5등급 최고 2만원을 보장해 방문요양 초과 사용 시 매월 최대 120만원을 추가 보장받게 된다. 예컨대 김모씨는 뇌졸중으로 혼자 생활하기가 어려운 70세 어머니(장기요양 1등급)를 위해 국가에서 지원해주는 재가요양서비스(집에서 방문 요양을 받는 서비스)를 신청했다. 하루에 3시간씩 돌봄서비스 자기부담금 28만원이 발생하고 그 이후 4시간을 더 연장하면 월 100만원을 추가로 부담하지만 이 보험에 가입하면 자기부담금 28만원과 추가비용 100만원을 모두 보장받을 수 있게 된다. 2018년에 추가된 경증치매자의 인지지원등급에 대한 보장도 신설했다. 인지지원등급 인정자가 주야간보호 이용 시 월 10회 한으로 1일 최고 5만원까지 보장해 주야간보호 초과 사용 또한 지원받을 수 있다. 이외에 요양원 입소 또는 방문요양 이용에 따른 학대 피해 걱정을 덜기 위해 업계 최초로 ‘노인학대범죄피해위로금’도 탑재해 최대 100만원 한도로 보장받을 수 있다. 가입연령은 최대 75세까지 가능하고, 유병자도 간편플랜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또한, 장기간병 상태 주요 원인 질병인 암, 뇌졸중, 급성심근경색증 등 진단 시 납입면제 혜택을 통해 추가적인 보험료 납입 없이도 보장받을 수 있게 했다.
  • 충남 부여군 양계장서 불…산란계 3만2000만리 폐사

    충남 부여군 양계장서 불…산란계 3만2000만리 폐사

    27일 오전 2시 35분쯤 충남 부여군 장암면의 한 양계장에서 불이 나 산란계 3만 2000여마리가 폐사했다. 부여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화재로 철파이프 구조의 비닐하우스 7동이 모두 불에 타고 산란계 3만 2000마리가 폐사했다. 불은 출동한 소방 당국에 의해 50여분 만에 진화됐다. 소방 당국은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 정기석 건보공단 이사장, 공직자 재산신고 1위… 91억

    정기석 건보공단 이사장, 공직자 재산신고 1위… 91억

    정기석 보건복지부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이 지난 7월 이후 임명된 공직자 가운데 재산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7일 관보를 통해 밝힌 재산공개에 따르면 정 이사장은 10월 재산공개 대상자 중 가장 많은 91억 8163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정 이사장은 본인 명의의 토지(5억 3787만원)와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서울시 서초구에 있는 아파트(14억 4800만원) 등 건물(26억 8806만원), 주식(12억 9109만원), 골프·콘도회원권(1억 7900만원) 등을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두 번째로 재산이 많은 공직자는 부총장직에서 물러나 교수직으로 돌아가 의무면제 대상자가 된 박미정 전 서울과학기술대 전 부총장으로, 67억 2079만원을 신고했다. 3위는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으로, 61억5158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김 위원장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서울시 용산구 서빙고동에 있는 아파트(21억 4700만원)와 예금(36억 1935만원), 주식(1억 2143만원), 콘도회원권(1억 4280만원) 등이다. 대통령실 소속으로는 김수경 대통령실 통일비서관이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아파트(14억 2000만원)와 예금(2억 4049만원), 주식(4억 186만원) 등 16억4515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최원호 과학기술비서관은 22억 4801만원, 길병우 국토교통비서관은 20억 7842만원, 강명구 국정기획비서관은 3억 5088만원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시욱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은 15억 9289만원, 김채환 인사혁신처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은 25억 221만원, 황해식 감사원 기획조정실장은 7억 8767만원의 재산을 각각 신고했다. 이번 공개 대상자는 지난 7월 2일부터 8월 1까지 신분이 변동된 고위공직자들이다. 신규 임용 21명, 승진 28명, 퇴직 40명 등 총 94명이다.
  • [지방시대] 경제성 논리로 무장한 예타, 미래수요는 안 될까요/설정욱 전국부 기자

    [지방시대] 경제성 논리로 무장한 예타, 미래수요는 안 될까요/설정욱 전국부 기자

    ‘사회간접자본(SOC) 인프라를 갖춰야 사람이 온다.’ vs ‘사람도 없는 곳에 무슨 인프라냐.’ ‘닭과 달걀 논쟁’과 같은 인과관계 딜레마는 SOC 구축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미래 수요를 근거로 예산을 따내려는 지자체와 당장의 수요가 중요하다는 기획재정부의 입장이 극명하게 갈린다. 현재 국내 비수도권은 소멸 위기다. 국토 면적의 12%에 불과한 수도권의 주민등록인구 비중은 50.6%에 달한다. 수도권 집중화는 취업, 교육, 문화 등 이유도 다양하다. 생활 편리성의 기본이 되는 충분한 SOC 인프라도 서울 공화국의 대표적인 원인으로 지목된다. 그렇다면 인프라를 확대하면 되지 않을까. 답이 단순해 보일지 모르지만, 문제는 예산이다. 한정된 예산으로 적게는 수백억원에서 수조원을 훌쩍 넘는 SOC를 구축하는 게 정부 입장에선 부담일 수밖에 없다. 이에 나랏돈을 허투루 낭비하지 않기 위해 예비타당성조사(예타)라는 벽을 만들었다. 사업 추진의 첫 관문이다. 동시에 지역 사업의 발목을 잡는 것도 예타다. 인구가 적은 지역일수록 예타의 경제성 논리에 좌절한다. 그 높은 문턱을 넘더라도 상당한 시간을 빼앗길 수밖에 없다. 대표적인 예가 최근 국제적으로 이름을 각인(?)시킨 새만금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새만금에 시속 800㎞로 달릴 수 있는 하이퍼튜브 선로와 시험센터를 설치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자 두 달 만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막아 세웠다. 사업을 예타 대상에서 제외했다. 부처 간 일관성 없는 행정으로 곤란해진 건 전북이었다. 전북 동부권의 관문인 보룡재 고갯길도 대표적인 예타 경제성의 희생양이다. 가파른 경사와 급커브로 크고 작은 사고가 끊이질 않는 곳이다. 지역에서 수년째 보룡재(소태정재) 터널화 사업을 요구했지만, 묵인되기 일쑤였다. 경제성, 즉 수요가 충분치 않다는 게 그 이유다. 예타 대상 기준금액도 지역의 뒷목을 잡게 한다. 지난 1999년 만든 묵은 예타 대상 기준(총사업비 500억원, 국비 300억원 이상)을 강산이 두 번이나 변한 지금도 쓰고 있다. 교통비와 공공요금이 2~3배 오르는 동안 예타만큼은 요지부동이다. 도로 하나만 만들려고 해도 500억원은 쉽게 넘는다. 지자체 공무원들은 이런 하소연을 한다. “예타 대상이 되는 것도, 통과하기도 어렵다. 절차에만 1~2년이 훌쩍 지나가는데 밖에서는 늑장 부리는 줄 알더라”는 볼멘소리다. 예타를 피하기 위해 500억원 이하로 사업 쪼개기를 할 수밖에 없다는 말은 덤이다. 이에 총사업비 기준액을 1000억원으로 늘리는 개정안이 만들어졌다. 하지만 여야 정쟁에 재정난까지 겹치면서 논외로 취급받는 분위기다. 그러는 동안 지역 경제는 메말라 가고 있다. 국가 재정 누수 예방과 지역 핵심 사업 투자라는 ‘새로운 예타’ 만들기에 정치권이 나서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
  • 65세 70만 8000원, 80세 47만 2000원… 나이 들수록 줄어드는 연금

    65세 70만 8000원, 80세 47만 2000원… 나이 들수록 줄어드는 연금

    65세 이상 월평균 연금 수령액이 매년 증가해 2021년 처음으로 60만원대에 들었다. 이 세대 인구 중 90.1%가 연금 대상자다. 70대, 80대로 나이가 들수록 수급액이 급감하는 ‘고령층 내 연금소득 양극화’ 경향도 드러났다. 통계청이 26일 이 같은 추세를 설명한 ‘2016~2021년 연금통계 개발 결과’를 발표했다. 기초·국민·직역(공무원·군인·사학·별정우체국)·퇴직·개인·주택연금 등 여러 기관에 흩어진 11종의 연금 데이터를 포괄 연계한 통계 자료로, 이번에 처음 개발·공개됐다. 보편적 복지 성격을 지닌 기초연금 제도의 대상 범위가 나날이 확대되면서 65세 이상 연금 수급률은 2016년 87.0%에서 2021년 90.1%로 늘었다. 그러나 2021년 2개 이상 연금을 받는 중복수급자 비율은 34.4%로 집계됐다. 연금을 받는 노인의 1인당 평균 수급액 역시 2016년 42만 3000원에서 2021년 60만원까지 꾸준히 올랐다. 다만 수급자의 연령을 5년 단위로 끊어서 보면 연령이 높을수록 수급액이 낮아지는 추세가 드러났다. 65~69세 수급자의 월평균 연금 수급액은 70만 8000원인 데 비해 70~74세는 62만 2000원, 75~79세는 54만 5000원, 80세 이상은 47만 2000원으로 줄었다. 연령이 올라갈수록 연금 소득이 줄어드는 모습은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지난달 발표한 보고서에서 “1930년대 후반 출생 세대의 빈곤율(56.3%)과 1940년대 전반 출생 세대의 빈곤율(51.3%)이 심각하다”고 한 지적과 통한다. 1988년 도입된 국민연금 혜택을 보기 시작한 1950년대생의 경우엔 전반 출생 세대의 빈곤율이 27.8%, 후반 출생 세대의 빈곤율이 18.7%로 차이가 났다. 김지은 통계청 행정통계과장은 “우리나라에 연금 제도가 자리잡게 된 기간이 길지 않아 초고령층의 경우 기초연금만 받는 인구가 많아 연령별 수급액에 차이가 크다”면서 “개인 및 가구별 연금 수급 현황을 파악해 복지정책 수립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주몽의 후예답게… 김옥금·박홍조, 금빛 화살 명중

    주몽의 후예답게… 김옥금·박홍조, 금빛 화살 명중

    짜릿한 역전극을 펼친 양궁 국가대표 김옥금(63·광주시청)과 박홍조(40·서울시청)가 금빛 과녁의 한가운데를 맞혔다. 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긴 사이클 국가대표 김정빈(32·전북장애인사이클연맹)은 2관왕에 올랐다. 김옥금-박홍조는 26일 중국 항저우 푸인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아시안패러게임 혼성 W1 복식 결승전에서 중국을 144-141로 누르고 한국 양궁에 첫 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한국은 1점 뒤진 채 돌입한 마지막 4엔드에서 38점을 쐈고 중국은 34점에 그쳤다. 박홍조는 “상대가 11점을 쏠 수 있는 게 아니라서 우리만 잘하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고, 김옥금도 “체력 운동, 야간 운동을 하며 힘든 시간을 견뎠다. 28일 개인전에서도 우승할 수 있도록 겸손하게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김정빈과 경기파트너 윤중헌(32·전북장애인사이클연맹)은 춘안 제서우 스포츠센터 벨로드롬에서 열린 사이클 남자 시각장애(MB) 18.5㎞ 도로 독주에서 1위(23분13초71)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뒤따라 들어온 인도네시아 누르펜디-프라다나디완 피아르(25분12초17)와 2분 가까이 차이를 벌린 압도적인 우승이었다. 김정빈은 나흘 전 4000m 개인 추발에서 한국의 첫 번째 금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알렸다. 2관왕 역시 한국 선수로는 김정빈이 처음이다. 도로 독주는 1분 간격으로 출발해 결승선까지 개인 기록을 겨루는 종목이다. 김정빈은 비장애인 경기파트너 윤중헌과 2인승 자전거인 탠덤 사이클을 타는데 비장애인 파일럿이 앞에서 핸들을 잡고 페달은 함께 밟는다. 장애인 육상의 전설 전민재(46)는 올림픽 스포츠센터 주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T36 100m 결선에서 중국 쉬이팅보다 0.7초 늦은 2위(15초26)를 기록하며 2위를 차지했다. 결선에 오른 선수 7명 중 출발은 가장 늦었지만 막판 스퍼트로 5명을 제치면서 지난 23일에 이어 두 번째 은메달을 따냈다. 다섯 살 때 원인 모를 뇌염이 발병해 문장을 발음하지 못하는 전민재는 스마트폰을 통해 “이번 대회를 끝으로 은퇴하려고 했는데 주변에서 권유해 주셔서 파리패럴림픽까지 달려 보려 한다”며 “말을 할 수 없고 손도 불편한 제가 힘들고 외롭고 답답할 때 육상이 꿈과 희망을 심어 줬다. 유일한 탈출구이자 친구였던 육상과 내년을 마지막으로 아쉬운 작별을 하겠다”고 전했다.
  • “젊은 작가들 새 시선·진중한 고민 돋보였다”

    “젊은 작가들 새 시선·진중한 고민 돋보였다”

    한국 미술을 이끌 ‘새로운 시선’들을 발굴하고 키워 내는 호반문화재단의 전국 청년작가 미술공모전 ‘2023 H-EAA’가 올해 주목해야 할 작가들에게 스포트라이트를 비췄다. 26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아트스페이스 호화에서 열린 제7회 H-EAA 시상식에서 대상은 문호 작가, 우수상은 오아 작가에게 돌아갔다. 김지원, 김현준, 박정근, 배주은, 성필하, 신제현, 이지웅, 하명은 작가는 각각 선정 작가상을 수상했다. 호반문화재단은 대상 3000만원, 우수상 1000만원 등 4800만원의 상금을 젊은 작가들에게 전했다. 우현희 호반문화재단 이사장은 이날 시상식에서 “회를 거듭할수록 작가들의 지원이 늘어나는 가운데 올해는 시대에 민감한 20~40대 작가들의 세상을 보는 새로운 시선, 진중한 고민이 돋보였다”며 “독창적인 작법을 발휘하면서도 누구나 공감하고 감동할 수 있는 스토리를 담은 작품들이 많았다”고 축사를 건넸다. 대상 수상자인 문호 작가는 “일상에서 다르게 바라보기에 대한 관심이 많고 늘 호기심을 가지고 대상을 관찰하는데 그에 대한 격려를 받은 것 같아 기쁘다. 이번 수상을 응원이라 생각하고 앞으로도 창의적으로 작업에 매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심사위원인 권여현 홍익대 교수는 “대기업이 미술 작가들에게 이런 창작의 기회를 열어 주는 것은 메세나 사업 가운데 가장 중요한 일”이라며 “늘 창작하는 제자들에게 꿈과 희망을 얘기하지만 몇몇 정부 지원 외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사업은 부재한 가운데 재단의 지원이 작가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상열 서울신문 회장, 우 이사장,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 송종민 호반산업 부회장, 권 교수, 서진석 부산시립미술관 관장 등 40여명의 내외빈이 참석했다. 호반문화재단은 2017년부터 매년 ‘H-EAA’를 이어 오며 우리 미술계를 이끌 역량 있는 신진 작가를 육성하고 있다. 지금까지 55명의 선정 작가들이 전시, 홍보, 전문가 컨설팅 등 지원 프로그램의 수혜를 받았다. 지난 5월 온라인 접수로 시작된 이번 공모전은 포트폴리오·작품 실물 심사를 거쳐 10명이 최종 선정됐다. 우 이사장은 “시상식이 끝이 아니다. 작가들이 국내외 무대에서 활발히 예술 활동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으로 더 큰 성장을 돕겠다”고 약속했다.
  • “우린 러軍처럼 싸우지 않아… 전쟁 한두 달 안에 끝날 것”

    “우린 러軍처럼 싸우지 않아… 전쟁 한두 달 안에 끝날 것”

    아키바 토르(63) 주한 이스라엘 대사는 하마스와의 전쟁이 우크라이나 전쟁처럼 장기화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6일 서울 종로구 이스라엘대사관에서 서울신문과 만난 토르 대사는 전쟁 장기화에 대한 국제사회 우려에 “우리의 전쟁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같지 않을 것”이라며 “지상군 투입이 2주 정도 지연됐지만 짧으면 한두 달 안에, 길어도 몇 달 안에는 이스라엘 군대가 전쟁을 끝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도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 일주일 안에 끝낼 것이라고 공언했지만 전쟁은 610일 넘게 지속되고 있다’고 하자 그는 “우리는 러시아 군대처럼 싸우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어 “전쟁법을 준수하고, 팔레스타인 민간인 사상자를 최소화하며, 억류된 인질을 안전하게 구출하는 동시에 하마스와의 지난 전쟁과 같이 신속히 승리 가능한 모든 역량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토르 대사는 하마스 공격의 초동 대처에 실패해 1400명 넘는 사망자가 발생한 원인에 대해 “이스라엘 국내 정보기관인 신베트와 일반보안국(GSS)의 정보 실패가 있었고, 육군과 국가안보실 등 수뇌부의 판단이 늦었다”면서 “변명하고 싶지 않지만 우리가 ‘실수’를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가자지구에서 지중해로 이어지는 항구를 통해 농산물 수출이 늘고, 수만 명의 가자지구 사람들이 이스라엘에서 일하며 가자지구 경제가 계속 좋아졌다”면서 “하마스 정권이 분명 잔인하고 끔찍하지만 줄곧 이성적인 대화 상대라 여겼고, 정치적 결사체로서 자국민의 이익을 최우선시하리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번에 하마스는 스스로 파멸에 이르는 ‘조직의 자살’을 택했다”고 했다. 이스라엘의 대규모 지상군 투입 작전에 관해서는 “결코 쉬운 일은 아니지만 피할 수 없는 일”이라며 “이번 전쟁은 1만㎞ 떨어진 곳이 아니라 10㎞ 앞에서 벌어지고 있다”고 했다. 토르 대사는 이스라엘이 하마스 완전 제거를 목표로 하는 이유에 대해 “만약 하마스에 패하면 우리 영토를 넘보는 주변의 ‘나쁜 이웃들’에게 더 많은 군사적 공격을 받게 된다”며 “따라서 평화 협상을 위한 노력도 수포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제2, 제3의 하마스가 등장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들의 이데올로기를 파괴할 수는 없지만 약화시킬 수는 있다”면서 “팔레스타인이 우리를 위협하지 않는 한 이스라엘은 그들의 자치권을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쟁 이후에 관해서는 “이스라엘의 경제적 기초는 강하기 때문에 지난 모든 전쟁이 끝난 뒤처럼 빠르게 회복될 것”이라며 “중단된 ‘아브라함 협정’은 신속히 재개되고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대인과 아랍인의 공동 조상인 아브라함의 이름을 딴 이 협정의 재개는 하마스 공격의 원인으로 지목된 이스라엘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국교 정상화를 포함해 주변 아랍국가들과의 관계 정상화를 추진한다는 의미가 된다. 또 “우리는 가자지구 내부에 북한제 무기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하마스가 가진 휴대용 로켓(RPG) 무기도 아마 북한제 122㎜ 로켓일 것이다. 북한의 무기가 어떻게 그곳까지 흘러들어 갔는지는 정확히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하마스를 국제적, 군사적으로 지원하는 것은 이란이며, 이란은 오랫동안 북한과 관계를 맺어 왔다”면서 “과거 미사일 프로그램, 드론 제작 설계도 같은 군사기술이 북한으로 넘어간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 그날, 잊지 않고… 다시, 힘을 내요

    그날, 잊지 않고… 다시, 힘을 내요

    지난해 10월 29일 각각의 이유로 이태원을 찾았던 159명은 ‘참사 희생자’가 됐다. 가까스로 살아남은 이들의 일상도 무너졌다. 누구보다 평범한 삶을 꿈꿨던 김초롱(33)씨와 20대 후반인 이가영(가명)씨도 마찬가지였다. 참사 이후 잠자고, 먹고, 일하는 평범한 하루를 되찾으려 안간힘을 썼던 이들은 반복되는 2차 가해에 시달려야 했다. 분노와 슬픔에 잠겨 침전되다가도 다시 용기를 내 맞서며 지난 1년을 보낸 두 사람을 만났다. 그날 이태원역 1번 출구 해밀톤호텔 옆 골목에 서 있었던 가영씨는 가까스로 살아남았다. 온몸에 퍼졌던 근육통은 일주일이 지나자 차츰 가라앉았지만, 이내 공황이 찾아왔다. 집 근처 번화가를 지나가기가 힘들었고, 버스도 마음 편히 탈 수 없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고 갑자기 느껴지는 답답함에 가영씨가 몸을 뒤척이면 어머니는 등을 토닥였다. 가영씨는 “집 밖에선 언제, 누가 나를 공격할지 가늠할 수 없었다”고 했다. 형용할 수 없는 죄책감에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이태원 참사 생존자’라고 털어놓자, 한 지인은 ‘너는 피해자이자 가해자’라는 댓글을 달았다. 정신적 아픔을 나누기 위해 들어간 채팅방에서는 한 참가자가 “앞에서 무슨 상황이 벌어지는지 알면 대처할 수 있지 않았냐”며 질책하는 듯한 질문을 던졌지만, 제지하는 이는 없었다. 정치인들도 참사의 원인을 개인 책임으로 돌리고, 2차 가해를 쏟아내는 상황에서 다른 곳이라고 안전할 리 없었다. 최근 참사 이후 1년의 일을 책으로 엮어 낸 초롱씨는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공청회에 나설 때까지도 부모님께 자신이 참사 생존자라는 사실을 밝히지 못했다. 초롱씨는 “정신과 상담 선생님 외에는 제 고통을 이해하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저, 그날, 그곳에 가지 말았어야 하는 게 아닐까’라고 오랫동안 자책했다”고 털어놨다. 참사 이후 꽤 오랜 기간 온몸을 짓누르던 죄책감은 2017년의 이태원 거리를 찍은 사진을 우연히 본 뒤에야 조금 가벼워졌다. 초롱씨는 “그땐 더 많은 인파가 몰렸는데 골목이 듬성듬성 비어 있었다”면서 “이태원에 갔던 우리는 잘못한 게 없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 1년을 보내면서 ‘참사는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는 걸 깨달았다고 했다. 가영씨는 “세월호 참사로 오랜 시간 고통받은 지인이 있지만, (내가) 참사를 직접 겪을 줄은 몰랐다”면서 “모두가 자신과 가까운 누군가에게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는 걸 생각하면 2차 가해도 줄어들 것”이라고 했다. 초롱씨도 “언젠가 또 다른 참사가 일어날 수 있지만, 그렇다고 해도 참사에 대해 제대로 사과할 수 있는 사회가 된다면 남은 사람의 고통은 덜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참사 생존자에 대한 지원 제도의 아쉬움을 지적하면서 “잘못이 반복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영씨가 사는 지방자치단체는 심리치료 지원을 받으려면 이태원에 갔다는 걸 증명할 사진을 보낼 것을 요구했고, 결국 어머니는 가영씨를 찾아 헤맸던 당시 대화 내역을 캡처해 제출했다. 치료 지원 기간은 6개월이었고 더 지원받으려면 증빙 서류를 또 내야 했다. 하지만 지금도 회복 중인 생존자들이 참사를 완전히 딛고 일어서기엔 1년은 짧기만 하다. 가영씨는 “참사 트라우마로 수십 년 동안 수면제를 먹는 사람도 있다”며 “상담 치료를 포함해 지원과 관련해 생존자 의견을 듣지 않은 것도 이해할 수 없었다”고 했다. 참사 이후 두 사람은 공교롭게도 모두 아이들을 돌보는 일을 하고 있다. 아이들을 보다 보면 ‘잘살아 보고 싶다’는 묘한 기분을 느낀다는 두 사람은 “참사를 잊으려 하기보다는 잘 기억하며 살겠다”고 다짐했다.
  • “159명 기억해줘” “안전 사회 만들어줘”… ‘도슨트’ 된 유족들의 외침[이태원 참사 1주기]

    “159명 기억해줘” “안전 사회 만들어줘”… ‘도슨트’ 된 유족들의 외침[이태원 참사 1주기]

    추모 주간 시민들과의 만남 기획오해와 혐오 바로잡고 싶어 나서희생자 개인사와 특별법 등 설명“특조위 통해 진실을 알고 싶을 뿐”“자녀가 남기고 간 소명이라 생각” 이태원 참사 100일을 하루 앞둔 지난 2월 4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 한쪽에 차려졌던 이태원 참사 분향소는 참사 1년을 앞둔 지금까지도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참사로 가족을 잃은 이들은 분향소 앞에서 진상 규명을 요구하고 때로는 울부짖으며 참사 이전과는 전혀 다른 삶을 살아가고 있다. 지난 20일 오후 분향소에서 만난 고 임종원씨의 아버지 익철(68)씨, 고 이상은씨의 아버지 성환(57)씨, 고 유연주씨의 아버지 형우(53)씨도 참사 이전의 삶을 잊은 지 오래됐다. 다음날 예정된 시민과 함께하는 ‘도슨트’(이태원 참사 설명 안내원) 행사 준비에 여념이 없던 세 사람은 누구보다 분주하게 움직였다. 이태원 참사 유가족 가운데 일부는 참사 1주기 추모 주간을 맞아 시민들과의 만남을 기획했다. 희생자 개개인의 이야기는 물론 이태원 참사 특별법 제정, 진상 규명 등 앞으로 남은 과제를 직접 설명할 자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서다. 성환씨는 “여전히 밝혀진 건 없고 책임자 처벌도 요원하다”며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상은이, 종원이, 연주를 포함한 159명이 잊히지 않았으면 해서 용기를 내 사람들을 만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참사 이후 1년 동안 쌓여만 갔던 오해와 혐오를 바로잡고 싶은 마음도 컸다. 재판이 시작됐으니 진상 규명이 끝난 것 아니냐, 특별법 제정은 결국 보상받으려고 하는 것 아니냐….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가슴을 후벼파는 말들이 이제는 익숙해질 만도 하지만 세 사람은 “매번 무너진다”고 했다. 형우씨는 “이제 가슴에도 굳은살이 생겼다고 믿었는데, 그게 말처럼 쉽지 않다”며 “우리는 그날 사랑하는 가족의 마지막 순간, 그 진실을 알고 싶을 뿐”이라고 말했다. “잠시만 저희 이야기에 귀기울여 주세요.”시민들을 만나는 도슨트 행사가 있었던 지난 21일 분향소 앞은 유가족들의 외침으로 채워졌다. 간절한 호소에 10명 남짓한 시민들이 이들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분향소 한편에 자리잡았다. 첫 번째 도슨트로 나선 익철씨는 분향소 앞 나무에 설치한 패널 속 사진을 가리키며 유가족들의 지난 1년을 시민들과 공유했다. 그리고 이제는 볼 수 없는 아들 종원씨의 이야기를 이어 갔다. 분향소에 놓인 영정 사진 159개 중 115번째 사진에 시선이 멈춘 익철씨는 아들의 얼굴을 바라보며 잠시 말을 잇지 못했다. 익철씨는 “반도체 연구원인 우리 종원이는 그날 취직한 사촌 여동생을 만나 서울 구경을 시켜 주려 했을 뿐”이라며 “그런 아들에게 ‘놀러 나갔다가 죽은 것 아니냐’는 말이 쏟아질 때면 가슴이 너무 아프다”고 했다. 하고 싶은 말과 해야 할 말을 적은 종이를 손에 꼭 쥐고 시민들 앞에 선 성환씨는 “1년 동안 수많은 의문 속에서 국가의 책임과 그 당위성을 생각했다. 우리의 눈에는 경찰 수사나 진행 중인 재판이 모두 ‘꼬리 자르기’처럼 보인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어 “결국 특별조사위원회를 통한 진상 규명이 필요하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하지 못하면 우리는 이제 더 기대할 수 있는 어떤 것도 남아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행사가 끝난 이후 “살면서 도슨트라는 걸 하게 될 줄은 몰랐다”며 미소를 보인 익철씨는 “도로 위 기자회견이 당연해진 것처럼 이것도 몇 번 더 하면 익숙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성환씨는 “시민들 입장에서 참사라는 상황을 마주하는 게 짜증나고 힘든 걸 안다”며 “하지만 더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진상을 규명해야 하지 않겠나. 그게 딸이 남기고 간 소명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가족들은 28일에도 도슨트를 진행하며 오는 29일 이태원에서 분향소로 행진한 뒤 1주기 시민추모대회를 연다.
  • ‘노인 빈곤율 1위’ 韓, 노인 연금 소득도 ‘부익부빈익빈’···노후 현황 보여주는 종합 연금 통계 첫 공개

    ‘노인 빈곤율 1위’ 韓, 노인 연금 소득도 ‘부익부빈익빈’···노후 현황 보여주는 종합 연금 통계 첫 공개

    65세 이상 월평균 연금 수령액이 매년 증가해 2021년 처음으로 60만원대에 들었다. 이 세대 인구 중 90.1%가 연금 대상자다. 70대, 80대로 나이가 들수록 수급액이 급감하는 ‘고령층 내 연금소득 양극화’ 경향도 드러났다. 통계청은 26일 이같은 추세를 설명한 ‘2016~2021년 연금통계 개발 결과’를 발표했다. 기초·국민·직역(공무원·군인·사학·별정우체국)·퇴직·개인·주택연금 등 여러 기관에 흩어진 11종의 연금 데이터를 포괄 연계한 통계 자료로, 이번에 처음 개발·공개됐다. 보편적 복지 성격을 지닌 기초연금 제도의 대상 범위가 나날이 확대되면서 65세 이상 연금 수급률은 2016년 87.0%에서 2021년 90.1%로 늘었다. 그러나 2021년 2개 이상 연금을 받는 중복수급자 비율은 34.4%로 집계됐다. 연금을 받는 노인의 1인당 평균 수급액 역시 2016년 42만 3000원에서 2021년 60만원까지 꾸준히 올랐다. 다만, 수급자의 연령을 5년 단위로 끊어서 보면 연령이 높을수록 수급액이 낮아지는 추세가 드러났다. 65~69세 수급자의 월 평균 연금 수급액은 70만 8000원인데 비해 70~74세는 62만 2000원, 75~79세는 54만 5000원, 80세 이상은 47만 2000원으로 줄었다. 연령이 올라갈수록 연금 소득이 줄어드는 모습은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지난달 발표한 보고서에서 “1930년대 후반 출생 세대의 빈곤율(56.3%)과 1940년대 전반 출생 세대의 빈곤율(51.3%)이 심각하다”고 한 지적과 통한다. 1988년 도입된 국민연금 혜택을 보기 시작한 1950년대생의 경우엔 전반 출생 세대의 빈곤율이 27.8%, 후반 출생 세대의 빈곤율이 18.7%로 차이가 났다. 김지은 통계청 행정통계과장은 “우리나라에 연금 제도가 자리잡게 된 기간이 길지 않아 초고령층의 경우 기초연금만 받는 인구가 많아 연령별 수급액에 차이가 크다”면서 “개인 및 가구별 연금 수급 현황을 파악해 복지정책 수립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짜릿한 역전’ 김옥금-박홍조, 금빛 과녁 명중…‘첫 금’ 사이클 김정빈, 첫 2관왕까지

    ‘짜릿한 역전’ 김옥금-박홍조, 금빛 과녁 명중…‘첫 금’ 사이클 김정빈, 첫 2관왕까지

    짜릿한 역전극을 펼친 양궁 국가대표 김옥금(63·광주시청)과 박홍조(40·서울시청)가 금빛 과녁의 한가운데를 맞췄다. 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긴 사이클 국가대표 김정빈(32·전북장애인사이클연맹)은 2관왕에 올랐다. 김옥금-박홍조는 26일 중국 항저우 푸인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아시안패러게임 혼성 W1 복식 결승전에서 중국을 144-141로 누르고 한국 양궁에 첫 번째 금메달을 따냈다. 한국은 1점 뒤진 채 돌입한 마지막 4엔드에서 38점을 쐈고 중국은 34점에 그쳤다. 박홍조는 “상대가 11점을 쏠 수 있는 게 아니라서 우리만 잘하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고, 김옥금도 “체력 운동, 야간 운동을 하며 힘든 시간을 견뎠다. 28일 개인전에서도 우승할 수 있도록 겸손하게 준비하겠다”고 다잡았다.김정빈과 경기파트너 윤중헌(32·전북장애인사이클연맹)은 춘안 제서우 스포츠센터 벨로드롬에서 열린 사이클 남자 시각장애(MB) 18.5㎞ 도로 독주에서 1위(23분13초71)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뒤따라 들어온 인도네시아 누르펜디-프라다나디완 피아르(25분12초17)에 2분 가까이 차이를 벌린 압도적인 우승이었다. 올해 6월 2023 태국 아시아챔피언십 도로 독주에서 국제 대회 첫 우승을 차지한 김정빈은 나흘 전 4000m 개인 추발에서 한국의 첫 번째 금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알렸다. 2관왕 역시 한국 선수로는 김정빈이 처음이다. 도로 독주는 1분 간격으로 출발해 결승선까지 개인기록을 겨루는 종목이다. 김정빈은 비장애인 경기파트너 윤중헌과 2인승 자전거인 탠덤 사이클을 타는데 비장애인 파일럿이 앞에서 핸들을 잡고, 페달은 함께 밟는다.장애인 육상의 전설 전민재는 올림픽 스포츠센터 주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T36 100m 결선에서 중국 쉬이팅보다 0.7초 늦은 2위(15초26)를 기록하며 2위를 차지했다. 결선에 오른 선수 7명 중 출발은 가장 늦었지만 막판 스퍼트로 5명을 제치면서 지난 23일에 이어 두 번째 은메달을 따냈다. 다섯 살 때 원인 모를 뇌염이 발병해 문장을 발음하지 못하는 전민재는 스마트폰을 통해 “이번 대회를 끝으로 은퇴하려고 했는데, 주변에서 권유해주셔서 파리패럴림픽까지 달려보려고 한다”며 “말을 할 수 없고 손도 불편한 제가 힘들고 외롭고 답답할 때 육상이 꿈과 희망을 심어 줬다. 유일한 탈출구이자 친구였던 육상과 내년을 마지막으로 아쉬운 작별을 하겠다”고 전했다.
  • “조국이 왜 여기서 차를 밀어요?”…아파트 ‘황당’ 안내문

    “조국이 왜 여기서 차를 밀어요?”…아파트 ‘황당’ 안내문

    대구의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 내 붙은 ‘이중주차 자제’ 당부 안내문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조 전 장관은 26일 페이스북에서 “대구시 수성구 아파트라는데…”라고 황당한 반응을 보이며 관련 보도 기사를 공유했다. 전혀 관계없는 자신의 사진을 왜 아파트 내 안내문에서 사용됐는지 이해되지 않는다는 뜻으로 보인다. 공개된 아파트 ‘경사로 이중주차 자제 안내’ 공지문에는 한 남성이 힘겹게 차량을 밀어내는 모습이 담겼는데, 알고보니 조 전 장관이었다. 해당 공지문은 최근 대구 수성구 매호동의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 내부에 부착된 것으로 파악된다. 여기에는 “여성 운전자 및 노약자는 이중주차 차량을 밀어내기 어렵고 접촉사고 및 안전사고의 원인이 되고 있으니 자제해주시기 바란다”는 내용이 있다. 또 “주차 공간이 많이 있는데도 본인만 편하게 하자고 상습적으로 이중주차를 하는 주민이 있어 불쾌하다는 민원이 자주 접수되고 있다”며 이중주차를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관리소장 “아파트 입주민 아냐”…지지자 비판 해당 공고는 오는 27일까지 부착될 예정이었다. 해당 사진은 지난 2019년 8월 당시 법무부 장관 후보자였던 조 전 장관이 서울 서초구 방배동 집에서 사무실로 출근하면서, 아파트에 이중주차된 차량을 밀고 있는 장면이 언론사 카메라에 포착된 모습이다. 지지자들은 댓글에서 “조국이 왜 여기서 차를 밀어요?”, “절대로 용납하지 마라”, “초상권 침해 아닌가” 등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다만 해당 아파트 관리소장은 “우리 아파트 입주민이 아니다”라며 사진의 출처나 사진 속 인물이 누구인지 모른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과거 ‘망사마스크 자제’ 사진 잘못 쓰인 적도 조 전 장관 사진이 잘못 쓰인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20년 부산의 한 안과 병원에서는 ‘망사마스크 착용을 자제해달라’는 안내문에 조 전 장관, 그의 부인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 등 사진을 사용해 논란이 일었다. 당시에도 조 전 장관은 소셜미디어(SNS)에 “초상권 침해가 분명하다”고 불쾌함을 표했다.
  • 주한이스라엘 대사 “이스라엘 위기 극복 방식, 민주주의 위기 국가에 좋은 본보기 될 것”

    주한이스라엘 대사 “이스라엘 위기 극복 방식, 민주주의 위기 국가에 좋은 본보기 될 것”

    아키바 토르 주한이스라엘 대사 인터뷰 아키바 토르 주한 이스라엘 대사는 하마스와의 전쟁은 우크라이나 전쟁처럼 장기화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키바 대사는 26일 서울 종로구 이스라엘대사관에서 가진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하마스와의 전쟁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같지 않을 것”이라며 “지상군 투입이 2주 정도 지연됐지만, 짧으면 한두달 안에, 길어도 몇 달 안에 이스라엘 군대가 전쟁을 끝낼 수 있을 것이고, 올해를 넘기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스라엘 경제에 해를 끼치면서까지 예비군들을 무기한 동원 상태를 유지하긴 어렵다. 이스라엘 방위군(IDF)은 신중하게 전쟁에 임할테지만 가능한 한 빨리 전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도 지난해 2월 침공 직후 일주일 안에 전쟁을 끝낼 것이라고 공언했지만 전쟁은 610일째 끝나지 않고 있다’고 되묻자 “우선 이스라엘은 러시아 군대와 다른 방식으로 싸우고 있다”며 “우리는 팔레스타인 민간인을 공격 타깃으로 삼지 않으며, 전쟁법을 철저히 준수하고, 가자지구 내 민간인 사상자를 최소화하면서 하마스에 끌려간 인질을 안전하게 구출하기 위해 신중히 행동하는 동시에 이스라엘이 이전에 하마스와 싸웠던 모든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신속하게 승리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토르 대사는 ‘이스라엘이 하마스에 대한 초동 대처에 실패한 원인에 대해 돌아봐달라’는 질문에 “이스라엘 국내 정보기관인 신베트와 일반보안국(GSS) 등의 정보 실패가 있었다. 육군, 국가안보실 등 수뇌부의 판단이 늦었다”면서 “변명하고 싶지 않지만, 이스라엘이 개념적 실수(conceptual mistake)를 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자지구에서 지중해로 통하는 항구를 통해 농산물 수출이 늘고, 수만 명의 가자지구 사람들이 이스라엘에서 일하며 가자지구 경제가 계속 좋아졌기 때문에 하마스가 궁극적으로 가자지구를 스스로 파멸에 이르게 하는 공격을 시작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며 “2005년 이스라엘이 철군하고 2007년 가자지구가 하마스에 장악한 15년 동안 우리는 2~3년마다 무력 충돌을 경험했다. 그럼에도 하마스는 우리에게 줄곧 분명 잔인하고 끔찍함에도 이성적인 대화 상대였고, 합리적인 정치 결사체로서 자국민의 이익과 조직으로서의 생존에 반하는 행동을 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이번에 하마스는 조직으로서의 자살(suicide as an organization)을 택했다”고 일갈했다. 토르 대사가 말한 ‘개념적 실수’란 무장 조직인 동시에 정당 조직인 하마스가 자신들의 정치적 이익과 국익을 고려해 절대 선제적으로 전쟁을 일으키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 이스라엘 정부의 판단이 실수였다는 얘기다. 토르 대사는 이스라엘이 하마스를 완전히 제거해야 하는 또 다른 이유로 이번 전쟁이 이스라엘의 패배나 심대한 타격만을 입고 하마스가 그대로 유지된 채 종결되면 오히려 중동 전체의 전쟁으로 번질 수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그는 “만약 우리가 하마스에 패배하면, 이스라엘 영토를 넘보는 나쁜 이웃들에게 이스라엘이 자국 방어를 스스로 할 수 없다는 인상을 주게 되고 더 많은 군사적 공격을 받게 될 것”이라며 “이스라엘이 강경하게 대응하지 않으면 평화를 위한 노력 역시도 수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국민에게 이런 종류의 행위를 가하면 살아남을 수 없다는 메시지를 분명히 보여줘야 한다”며 “그래서 우리의 전쟁 목표는 인질을 구하고 하마스를 끝장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마스를 제거하더라도 팔레스타인에 하마스와 비슷한 사상을 공유하지만 다른 이름을 가진 제2, 제3의 하마스가 등장할 가능성’을 묻자 “그들의 이데올로기를 파괴할 수는 없지만 약화시킬 수는 있다”면서 “분명한 건 팔레스타인이 우리를 위협하지 않는 한 이스라엘은 강력한 자치권을 보장할 것이라는 점”이라고 말했다. 전쟁 이후의 중동 정세에 관해서는 “이스라엘의 경제적 기초는 강하기 때문에 지난 모든 전쟁이 끝날 때마다 그랬던 것처럼 이스라엘 경제는 빠르게 반등할 것”이며 “‘아브라함 협정 프로세스는 빠르게 재개될 것이며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랍인과 유대인의 공동 조상인 아브라함의 이름을 딴 이 협정은 이스라엘과 주변 아랍 국가들과의 관계 정상화를 추진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토르 대사는 “나는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외교적 프로세스 역시, 재개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마스에 억류된 인질 협상 진행 상황’에 대해서는 “이스라엘 정부가 하마스와 직접 대화하지 않지만, 예전부터 전쟁 때마다 이집트의 중재가 있었다”라면서 “이외에도 다양한 외교 채널을 통한 간접적인 협상이 이뤄지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날 뉴욕타임스(NYT)는 “가자지구에서 지상전이 개시되면 악마의 놀이터가 펼쳐질 것”이라며 “도시의 지형을 이용한 게릴라 전술로 전력 비대칭 상황을 해소할 수 있다”고 분석을 내놓았다. 이에 대해 토르 대사는 “(지상전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니지만 불가피한 일”이라며 “팔레스타인 문제는 1만km 떨어져 있는 곳에 일어난 일이 아니라 10km 떨어져 있는 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하마스 뿐만 아니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와 동시에 양면전쟁이 벌어질 것이라는 우려에 관해서도 “헤즈볼라는 하마스보다 훨씬 더 많은 로켓을 가지고 있지만, 그보다 강한 적이 있다고 해도 우리는 이겨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토르 대사는 가자지구 내부에 북한제 무기가 있다는 사실에 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하마스가 가진 RPG 무기도 아마 북한제 122mm 로켓일 것”이라며 “북한의 무기가 어떻게 그곳까지 흘러 들어갔는지는 정확히 밝힐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이란과 북한과의 관계를 살펴볼 필요는 있다. 하마스를 국제적, 군사적으로 지원하는 것은 이란이고, 이란은 오랫동안 북한과 관계를 맺어왔다”면서 “과거 미사일 프로그램, 드론 제작 설계도와 같은 이란이 보유한 군사적 자원들이 북한으로 넘어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7일 불상의 로켓 폭발로 500여명이 사망한 알 아흘리 아랍병원 참사 책임에 관한 진상 조사 진행 과정에 관해 묻자 “이슬라믹 지하드가 가자지구 내에서 발사한 로켓에 의해 알 아흘리 병원 지역이 피격되었다는 사실에 대해 합리적인 사람이라면 의심을 가질 수 없다고 생각한다. 미국, 영국, 프랑스, 캐나다 정부가 독립적으로 확인했듯이 이스라엘의 조사 결과가 확인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추적된 로켓 궤적, 알자지라의 입수 영상, 감청된 무선 통신이 모두 이를 증명한다. 가자지구 내에서 로켓이 발사되고 떨어지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니며 자주 발생한다. 지금까지 하마스의 주장 중 어느 것도 사실로 입증되지 않았다”고 재확인했다. 토르 대사는 “한국은 우리의 친구이며 같은 생각을 가진 민주주의 국가로서 우리와 협력하고 있다”며 “저는 한국도 자국의 안보 문제로 인한 이스라엘의 딜레마에 대해 남다른 이해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쟁 발발 전 약 9개월간 네타냐후 정부가 추진한 ‘사법개혁’에 대한 반발로 인해 제기된 ‘이스라엘의 민주주의 위기’가 전쟁을 촉발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 관해서는 “현재 이스라엘은 전시내각을 꾸려 완전히 단결했다. 민주주의 기능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라면서 “이처럼 이스라엘이 위기 상황을 극복하는 힘은 국민의 단결에서 나왔고, 국민들이 단결하는 한 우리는 모든 역경을 이겨낼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물론, 이스라엘 사람들이 정치적 기능이 작동하지 않는 상태에 빠지면 국가가 위험해질 수 있다는 좋은 교훈을 얻었다고 생각한다”면서 “어쩌면 이스라엘이 지금에 처한 위기와 이를 극복하는 방식이, 민주주의 위기에 빠진 국가들에게 본보기가 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 인권위, “군인 순직 예외 사유 줄여라” 국방부에 권고

    인권위, “군인 순직 예외 사유 줄여라” 국방부에 권고

    “군대 자체가 국가 수호 위한 것”의무복무기간 중 사망해도 순직자로 인정해야 국가인권위원회가 군인 순직 예외 사유를 축소하고 사망위로금을 확대하라고 국방부 장관과 국가보훈부 장관에게 권고했다. 인권위는 최근 국방부 장관에게 “군대는 그 자체가 국가 수호와 안전 보장 또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한 것”이라며 순직 예외 사유 축소를 권고했다고 26일 밝혔다. 현재 군인 순직 유형을 구분할 때 국가 수호 등과 직접적인 관련성 여부가 판단 기준으로 작용한다. 인권위는 또 “의무복무기간 중 사망한 군인도 순직자로 분류한다는 규정이 신설됐지만, 예외 사유가 너무 넓다”고 지적했다. 또 현재 자해사망 병사의 유가족에게도 지급되는 위로금 3000만원을 1억원으로 늘리라는 내용도 권고에 포함됐다. 인권위는 “사망원인에 따라 사망위로금을 차등 지급하는 건 불합리하다”고 봤다. 이 밖에도 인권위는 국가보훈부 장관에게 일반사망 군인도 국립묘지에 안장될 기회 제공, 기존 질병 악화로 사망 시 국가유공자로 인정하는 등 5가지 권고 사항을 보냈다. 인권위는 “국방부 장관과 국가보훈부 장관이 권고를 적극 수용하기를 기대한다”며 “군인의 사망·부상 사고에 따른 예우와 지원 및 국가 책임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서울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서울 봉제업체, 일감수주 지원정책·작업환경 개선 절실”

    서울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서울 봉제업체, 일감수주 지원정책·작업환경 개선 절실”

    서울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서울시 패션·봉제산업 활성화를 위한 연구회’(대표의원 김원중)는 지난 25일 ‘중구 의류·패션 지원센터’를 방문, 중구 및 서울시의 패션·봉제 지원 현황을 확인하고 봉제산업 현장에 필요한 지원제도와 정책 방향에 대한 간담회를 진행했다. 영세한 패션·봉제산업에 대한 맞춤형 지원과 산업 육성 방안을 찾고자 모인 ‘서울시 패션·봉제산업 활성화를 위한 연구회’는 12명의 서울시의원이 소속되어 정책 제안 연구 활동을 하고 있으며, ‘서울의 봉제산업 활성화와 소상공업 발전방안’ 연구 용역을 진행 중이다. 이날 현장방문은 ‘중구 의류·패션 지원센터’에서 이뤄졌으며, 윤순익 센터장으로부터 중구 의류제조사업의 특수성, 제작 및 판로·홍보의 지원 내용과 공용재단실 시설 등 지원사업 현황을 확인했고, 봉제산업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환경개선 지원, 전문인력 교육 및 일감 수주 등 현실적 지원책이 필요한 점에 대해 공감하고 제도마련과 정책 필요성을 논의했다. 이날 함께 진행된 ‘서울의 봉제산업 활성화와 소상공업 발전방안’ 연구의 중간보고회에서는 연구 용역을 수행 중인 손명기 책임연구원(경제학 박사, (사)지원사회연구원)으로부터 서울시 봉제산업 지원이 현장에서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고받았다. 서울의 봉제 직접지역 7개 구(종로구, 중구, 동대문구, 중랑구, 강북구, 성북구, 금천구)에서 조사원 면담을 통해 진행된 설문조사 결과 봉제 업체들은 일감수주 어려움과 높은 임대료·인건비 등 비용을 가장 큰 문제점으로 답변했고, 필요한 지원으로는 일감수주 지원정책과 열악한 작업환경 개선 및 첨단장비 지원 등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많았다.의원연구회의 대표의원 김원중 의원은 “서울시 패션·봉제 산업의 문제를 인식하고, 필요한 과제를 확인하기 위해 현장을 방문했다”라며 “봉제 업체가 체감하는 문제점 및 지원사업에 관해 확인했으니, 쇠퇴하는 봉제산업 발전을 위한 해법을 찾는 데 의원과 관계자 여러분의 많은 도움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연구회 소속 의원과 봉제산업 관계자에 깊은 감사의 말을 전하며 “봉제산업 활성화 방안을 위한 연구에서 기존 봉제산업 지원사업 재검토 등 5개 중점 과제와 세부 사업을 검토하고 있으니 많은 의견제시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현장방문은 연구단체 소속 이종환 위원장(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강북1), 남궁역 부위원장(환경수자원위원회, 동대문3), 윤종복 의원(도시계획균형위원회, 종로1), 심미경 의원(교육위원회, 동대문2), 옥재은 의원(행정자치위원회, 중구2)과 현장 방문지 지역 의원인 박영한 의원(도시계획균형위원회, 중구1)이 참석했으며, (사)지역사회연구원 손명기 박사, 중구 의류·패션 지원센터 윤순익 센터장, 패션봉제산업연합회 노양호 회장, 김제경 전문위원, 중구봉제단체협의회 송명섭 회장, 동대문패션타운테크노상가 박중현 대표 등 봉제산업 관계자와 서울시 제조산업지원팀 이순자 팀장이 참석해 서울의 봉제산업 전반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서울시의회 연구단체 ‘서울시 패션·봉제산업 활성화를 위한 연구회’는 향후 ▲봉제산업 중점 과제 및 세부 사업 제시 ▲연구용역 결과 보고 ▲정책제안 토론회 등을 계획하고 있다.
  • 대통령실 “尹, 이태원 1주기 불참” 野 “특별법 제정 협조하라”

    대통령실 “尹, 이태원 1주기 불참” 野 “특별법 제정 협조하라”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29일 이태원 핼러윈 참사 1주기에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시민추모대회에 참석하지 않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행사 공동주최자에 더불어민주당이 포함돼 ‘정치 집회’ 성격으로 변질할 우려가 있다는 취지다. 야당은 윤 대통령의 행사 참석을 요구하는 한편 정부와 여당을 향해 이태원 특별법 제정에 협조하라고 압박했다. 26일 대통령실 관계자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최근 10·29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가 초청한 추모대회에 윤 대통령의 참석 여부를 논의했지만 참석이 어렵다는 결정을 내렸다. 대통령실은 이번 시민추모대회가 민주당 등 야당이 공동으로 주최한 행사라는 소식을 뒤늦게 파악한 뒤 사실상 정치 집회 성격이 짙은 추모대회에 대통령이 참석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8일 유가족협의회는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실 행정관을 통해 카드 형식의 초청장을 전달했다. 협의회는 “1년이 다 되도록 유가족들을 만나 눈물 한번 닦아 준 적 없지만,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 특별법 제정이 필요하다 한마디 한 적 없지만, 민주주의 직접 선거로 국민이 선출한 대한민국 20대 윤석열 대통령을 시민추모대회에 초대한다”고 밝혔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도 전날 윤 대통령과 여당에 시민추모대회 참석을 공개 제안했다. 민주당은 이태원 참사 1주기를 맞아 정부·여당을 향해 특별법 제정과 관련 예산 지원에 협조할 것을 촉구했다. 민주당 이태원 참사 특별위원회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참담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1년이 지난 지금까지 이태원 참사의 발생 원인과 참사 전후 대처 등 사고 전반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와 책임소재 규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민주당 의원들은 “이태원참사 1주기를 맞이하여,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되어있는 이태원참사 특별법에 대해 정부·여당이 법사위 체계·자구 심사에 속도를 내고, 행안위가 의결한 수정안이 조속히 본회의에 상정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2024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국회 심의과정에서 이태원참사 특별법에 따른 특별조사위원회 활동 등을 뒷받침하기 위한 적정 예산을 확보할 수 있도록 협조해줄 것을 정부·여당에 촉구한다”고 밝혔다.
  • 김인제 서울시의원 “이태원 참사 원인, 군중심리로 탓으로 돌렸다”

    김인제 서울시의원 “이태원 참사 원인, 군중심리로 탓으로 돌렸다”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김인제 의원(더불어민주당·구로2)은 “서울시가 2022년 10월 29일에 발생한 이태원 참사(사망 159명, 부상 196명)를 서울시 내 단일 사고로 삼풍백화점 붕괴 후 최대 희생자 발생사고로 파악하며, 이 사고 발생 원인을 군중에게 돌리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김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2023년 서울시 안전관리계획’에 따르면 서울시는 이태원 참사의 발생원인을 ①예측실패 ②(군중의) 인지지연 ③군중심리로 분석하고 있으며, 정부와 지자체의 행정력 부재와 책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서울시 안전관리계획’은 오세훈 서울시장을 위원장으로 총 40명으로 구성된 ‘서울시 안전관리위원회’가 의결한 안전관리계획으로, 이태원 참사 발생원인 분석과 관리대책이 포함돼 있다. 김 의원은 “오 시장은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서울시장으로써 이번 사고에 대해 무한한 책임을 느끼며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밝혔으나 “시장으로서 이태원 참사 발생원인에 행정의 책임을 단 한 줄도 언급하지 않고, 사고 원인을 군중심리로 분석하는 등 피해자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게 있다.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보장해야 할 의무를 회피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앞으로 다중이 운집하는 행사에 시민의 안전이 보장되도록 서울시를 비롯해 행정이 부재하지 않도록 행정사무감사 및 예산안 심의 등 의회에서 자세히 검토하고 시정해 나갈 것”이라고 안전한 서울을 위한 의정활동 의지를 밝혔다.
  • 울산 잦은 비·기온 하강에 오존주의보 절반 감소

    울산 잦은 비·기온 하강에 오존주의보 절반 감소

    올해 울산지역의 오존주의보 발령이 지난해 대비 절반 이하로 줄었다. 울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4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오존경보제를 운영한 결과, 올해 총 9일에 22회 오존주의보를 발령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3일에 48회보다 발령 일시 14일, 발령 횟수 26회 감소한 수치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오존농도가 낮아진 원인으로 강수량 및 강수일수 증가, 기온 하강, 일조시간 감소 등을 꼽았다. 지난해 오존경보제 운영 기간 강수량과 강수일수는 각각 810㎜와 49일이었지만, 올해는 1314㎜와 70일로 늘었다. 평균 기온과 일조시간은 지난해 22도, 1240시간이었는데 반해 올해는 21.8도, 1109시간으로 모두 감소했다. 올해 구·군별 오존주의보 발령은 북구와 울주군이 각 6회로 많았고, 이어 남구 4회, 동구·중구 각 3회 등 순이었다. 월별로는 5월에 2일 4회, 6월에 4일 11회, 7월에 3일 7회 발령돼 5∼7월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6월에 오존주의보 발령이 잦았던 이유는 비교적 적은 강수량과 높은 기온 때문으로 분석됐다. 최근 4년간 울산지역 오존주의보 발령 현황을 보면 2020년 7일·17회, 2021년 13일·22회, 2022년 23일·48회로 증가했다가 올해 9일·22회로 감소했다.
  • 방송 중 아내·자녀들 시신 발견한 기자 오열…“이스라엘이 민간인 살해”[포착]

    방송 중 아내·자녀들 시신 발견한 기자 오열…“이스라엘이 민간인 살해”[포착]

    카타르의 아랍어·영어 매체인 알자지라의 한 기자가 하마스-이스라엘의 분쟁에 대해 보도하던 중 자신의 아내와 두 자녀가 사망했다는 사실을 확인하면서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있는 알자지라 소속 아랍권 특파원인 와엘 다흐두흐는 하마스의 기습 공격이 있었던 지난 7일(이하 현지시간) 이후 현지에 머물면서 분쟁 상황을 생생히 전하고 있다. 지난 25일에도 다흐두흐 기자는 카메라맨 등 취재진을 이끌고 가자지구의 한 병원을 찾았다. 이스라엘의 잇따른 공습으로 시신과 부상자가 넘쳐나는 병원의 생생한 현장을 카메라에 담고 이를 보도하기 위함이었다.이 자리에서 다흐두흐 기자는 사망한 자신의 아내와 아들, 딸의 시신도 마주했다. 카메라 앞에서 침착하게 보도를 현장 상황을 전하던 기자도 이 순간만큼은 무너지지 않을 수 없었다. 알자지라 방송에서는 다흐두흐 기자가 이스라엘 공습으로 희생된 아내와 아들, 딸의 시신을 붙잡고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고스란히 전파를 탔다.그는 자신의 뒤를 이어 언론인이 되고자 했던 아들(15), 고작 7살 밖에 되지 않은 딸의 피 묻은 시신을 끌어안고 마지막 대화를 나누는 모습은 보는 이들을 모두 안타깝게 했다. 알자지라 측은 “가자지구의 난민캠프를 겨냥한 이스라엘군의 무차별적인 공습으로 다흐두흐 기자의 아내와 두 자녀가 사망했으며, 가족들의 시신은 잔해 속에 묻혀있다 뒤늦게 발견됐다”면서 “이스라엘 공습으로 가족을 잃은 동료에게 진심어린 애도와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보도 중 가족의 시신과 마주해야 했던 다흐두흐 기자는 이후 “이곳(가자지구)에서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분명하다. (이스라엘의) 이 공격은 어린이와 여성, 민간인을 대상으로 한 일련의 표적 공격”이라고 비난했다.다흐두흐 기자의 가족을 포함해 민간인들이 공습으로 사망했다는 사실과 관련해 이스라엘군은 아직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앞서 이스라엘은 알자지라 방송이 하마스의 선전‧선동을 돕는다고 주장하며, 알자지라 이스라엘 지국 폐쇄를 명령한 바 있다. 알자지라는 이에 대응해 “우리는 가자지구에 있는 우리 동료들의 안전과 복지에 대해 깊게 우려하고 있으며, 이스라엘 당국에 그들의 안전에 대한 책임을 묻고 있다”고 받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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