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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A업계, 금융보안원 시스템 활용 필요”

    “GA업계, 금융보안원 시스템 활용 필요”

    김용태 한국보험대리점협회(GA) 회장은 20일 서울 종로구 보험GA협회 본사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GA업계의 보안 인프라 문제를 언급하며 금융보안원 시스템 활용 필요성을 밝혔다. 김 회장은 “금융보안원 시스템이 안정적이라는 점은 업계가 다 알고 있다”며 “문제는 비용”이라고 말했다. 그는 “월 1000만원 수준의 이용료를 중소형 GA가 감당하기는 쉽지 않다”고 했다. 이날 GA협회에 따르면 설계사 수 500인 이상 대형 GA 72개사 가운데 금융보안원 회원사로 가입한 곳은 14곳으로, 전체의 19%에 그쳤다. 대형 GA들은 금융보안원 시스템과 자체 시스템을 병행해 사용하고 있지만, 중소형 GA는 외부 전자기술(IT)업체 전산에 의존하는 구조다. 김 회장은 “대형 GA는 자체 시스템이 있지만 중소형 GA는 선택지가 많지 않다”며 “이 과정에서 보안 취약성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GA에 전산 프로그램을 제공하던 IT업체가 해킹을 당하면서 다수 GA가 보유한 고객 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김 회장은 이와 관련해 “금융감독원과 함께 논의 중”이라며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올해 보험GA협회의 최우선 과제로 ‘보험금 제때 제대로 받기’를 제시했다. 그는 “보험 소비자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제때 제대로 보험금을 받는 것”이라며 “보험금 청구 가능 여부 안내, 수령 가능 보험금 산정, 청구 절차 안내와 대행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GA업계 최대 숙원인 보험판매전문회사 도입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 믿고 보는 국립극단 ‘픽’…숨어 있던 수작들 무대로

    믿고 보는 국립극단 ‘픽’…숨어 있던 수작들 무대로

    현대인의 자화상 담은 ‘셋톱박스’어린이들 공동 창작극 ‘…오감도’ 국립극단이 민간극단의 우수 작품을 서울 명동예술극장 무대에 불러오는 것으로 새해 시작을 알린다. 숨겨진 수작을 발굴해 큰 무대를 열어준 ‘기획초청 피크닉’은 2023년 첫선을 보였고, 지난해에는 평균 객석점유율 97%를 기록하며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고유의 연극 방법론을 개발하고 관객의 연극적 경험을 확장해온 단체의 작품을 엄선했다. 오는 23일부터 2월 1일까지 공연하는 ‘셋톱박스’(김승철 극작·연출)는 현대인의 부조리한 자화상을 비춘다. 2020년 공연예술창작산실 대본 공모 수상작으로, 창작공동체 아르케의 김승철 대표가 직접 겪은 이야기가 바탕이 됐다. 주인공 ‘남자’는 시청하지도 않은 TV 요금이 청구되자 통신사에 전화를 건다. 오직 기록으로만 판단하는 통신사 시스템을 상대로 자신을 증명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에서 남자가 느끼는 처절한 절망감이 우리 시대의 단면을 보여준다. 근본과 원인을 뜻하는 그리스어 ‘아르케’를 이름으로 내건 이 극단은 지난 18년간 ‘인간 존재에 대한 본질적 물음을 사유한다’는 신조를 지켜왔다. ‘셋톱박스’ 역시 실존이 아닌 정보가 곧 개인이 되는 시대, 저장된 데이터로만 자신을 입증해야 하는 비인간적인 시대의 풍경을 담았다. 2월 6~14일에는 제61회 동아연극상 새개념연극상을 받은 ‘이상한어린이연극-오감도’(강훈구 구성·연출)가 무대에 오른다. 오디션부터 대본 개발까지 어린이들이 공동창작 작업으로 작품을 완성했다. 이상의 시 ‘오감도’(1934)가 제작의 바탕이 됐지만, 시를 해석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질주한다’는 시구를 무대 위에 역동적으로 구현했다. 어린이 배우들은 무대를 질주하며 태어남과 노화, 부모, 친구, 인공지능(AI), 전쟁 등 자신들이 느끼는 두려움을 읊조린다. 이들의 생각은 어른과 사회의 이야기로 치환되며 관객의 사유를 확장한다. 어린이와 함께 즐기는 공연인 만큼, 상연 시간 80분간 입장과 퇴장이 자유롭고 소리를 내거나 몸을 뒤척여도 된다. 관객이 극장 환경에 편안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음향을 부드럽게 조정하고 객석 조명도 밝게 유지할 예정이다.
  • “생업도 관두고 출연했는데”…10주째 0%대, 시청률 또 하락한 ‘이 프로그램’

    “생업도 관두고 출연했는데”…10주째 0%대, 시청률 또 하락한 ‘이 프로그램’

    한때 ‘월요일 밤의 대통령’으로 불리며 스포츠 예능의 판도를 바꿨던 JTBC 야구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가 10주 연속 0%대 시청률을 기록하며 폐지 위기에 놓였다. 2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최강야구’ 134회는 전국 유료 가구 기준 0.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0.9%)보다 0.3%포인트 하락한 수치로, 지난해 11월 이후 10주째 0%대 시청률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최고 시청률 4.4%를 기록하고 매주 화제성 지표 상위권을 휩쓸던 과거의 영광은 사라지고, 시청자들의 외면이 이어지는 분위기다. 위기의 근본적인 원인으로는 프로그램의 정체성을 구축했던 장시원 PD와 원년 멤버들의 대거 이탈이 꼽힌다. JTBC와 장 PD가 이끄는 제작사 스튜디오 C1은 지난해 2월부터 제작비 정산 문제를 두고 갈등을 빚어왔다. JTBC는 스튜디오 C1이 제작비를 과다 청구하고 관련 자료를 공개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갈등 끝에 스튜디오 C1은 박용택, 정근우 등 주축 멤버들과 함께 새로운 야구 예능 ‘불꽃야구’ 제작을 강행했다. 이에 JTBC는 ‘최강야구’의 지식재산권 침해를 주장하며 장 PD와 스튜디오 C1을 저작권법·상표법 위반, 업무상 배임 및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형사 고소했다. 지난해 말 서울중앙지방법원은 JTBC가 스튜디오 C1을 상대로 제기한 저작권침해금지 및 부정경쟁행위 금지 가처분 신청에서 JTBC의 손을 들어줬다. 이에 따라 ‘불꽃야구’의 제작·전송·판매·유통·배포 행위가 전면 금지됐다. 법정 싸움에서는 승기를 잡았지만, 시청률 부진이 장기화하면서 방송가 안팎에서는 ‘최강야구’ 폐지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이종범 감독처럼 프로야구 코치직 등 생업을 중단하고 방송에 합류한 출연진의 경우, 프로그램이 폐지되면 당장 거취 문제에 직면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실제로 출연이 예정돼 있던 일부 은퇴 선수들은 계약 당일 취소 통보를 받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JTBC 관계자는 “현재 폐지 수순을 밟고 있는 것은 아니며, 시즌 종료 후 재정비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음 시즌 편성 여부는 미정”이라고 덧붙였다. 오는 2월 23일 시즌 종료를 앞둔 가운데 ‘최강야구’가 시청률 반등의 기회를 마련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 신나는 푸틴…트럼프의 그린란드 야욕에 러시아만 웃는 이유 [송현서의 디테일+]

    신나는 푸틴…트럼프의 그린란드 야욕에 러시아만 웃는 이유 [송현서의 디테일+]

    덴마크 자치령인 그린란드를 둘러싸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유럽연합(EU) 간의 갈등이 점입가경으로 향하자 러시아는 오히려 이를 부추기는 모양새다. 타스통신의 19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날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그린란드 병합 구상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이 좋은지 나쁜지, 국제법 부합 여부를 떠나 그가 그린란드 병합 문제를 해결하면 의심할 여지 없이 미국 역사뿐 아니라 세계 역사에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특사인 키릴 드미트리예프는 엑스에 “대서양 동맹의 붕괴다. 마침내 다보스 포럼에서 논할 만한 흥미로운 주제가 생겼다”며 환영하기도 했다. 러시아에 적대적인 영국 등에 핵무기를 떨어뜨려야 한다고 주장해 온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안보회의 부의장도 “트럼프 대통령이 그린란드 병합을 서두르지 않으면 러시아로 편입될 수 있다”. “유럽 국가들이 ‘관세 처벌’을 받고 있다” 등 갈등을 부추기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푸틴 대통령 역시 지난해 3월 미국의 그린란드 인수 시도와 관련해 “결코 터무니없는 이야기는 아니다”라며 “미국은 이미 19세기부터 그린란드 확보를 시도해 온 역사적 맥락이 있다”면서 비교적 유화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나토 결속 약화, 러시아에는 유리러시아가 그린란드를 사이에 두고 트럼프 대통령과 유럽연합의 갈등에 반가움을 표하는 이유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이하 나토)의 분열에 있다. 그린란드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야욕이 노골적으로 드러날수록 나토는 내부로부터의 성질 변화를 겪을 수밖에 없다. 나토는 회원국의 공격을 자국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하는 집단 방위 체제이지만, 그린란드 갈등이 거세질수록 나토는 점진적으로 ‘조건적 동맹’에 가까워진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하기 전부터 나토 회원국에 국방비 압박을 가해왔다. 이에 유럽은 미국이 언제 나토를 ‘버릴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자주국방 강화를 꾀하기 시작했다. 이런 상황이 지속된다면 나토는 형식적으로는 존재하지만 위기 대응 속도나 결속력은 확연히 떨어지게 된다. 일각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그린란드를 강제로 소유하려 할 경우 ‘나토의 종말’이 올 것이라 내다보는 배경이다. ‘나토의 종말’을 누구보다도 환영할 이는 다름 아닌 러시아다. 러시아가 2022년 2월 24일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을 시작한 가장 큰 이유는 다름 아닌 나토의 동진(東進)이었다. 러시아를 향해 옥죄어오던 나토가 힘을 잃는다면 러시아는 예상 밖으로 길어지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보다 빠르게 종결하고 ‘다음 타깃’을 노릴 기회를 갖게 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러시아는 나토 결속이 약화할수록 전략적으로 유리하다고 보고 있다”면서 “‘힘에 의한 현상 변경’을 시도하는 미국의 최근 행보는 국제사회에서 신뢰를 떨어뜨리고 있으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및 영토 병합을 정당화하는 명분으로 이용될 여지도 있다”고 꼬집었다. “중국·러시아로부터 방어” 트럼프 주장에 러시아 반응은?트럼프 대통령은 그린란드 확보 명분으로 ‘중국과 러시아로부터의 방어’를 꾸준히 내세우고 있다. 이와 관련해 마리아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지난 15일 “중국과 러시아를 긴장 고조 원인으로 삼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는 중국의 입장에 동의한다”면서 “러시아는 북극항로 방위 및 인프라 강화를 계속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중국의 입장에 동조할 뿐 직접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하는 발언은 없었는데, 이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트럼프 행정부와 진행 중인 외교 협의를 자극하지 않겠다는 계산인 것으로 보인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러시아는 미국의 북극권 영향력 확대에는 경계심을 보이면서도, 당장은 서방의 분열과 미국과의 관계 개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 “서방 제재로 북극 지역 자원개발이 지체되는 상황에서 러시아가 원자력 쇄빙선 운영 등 자국이 앞선 분야를 매개로 미국과 실리적 거래를 모색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 “6070대 남성들 주의” 심상치 않더니…공포의 ‘이 암’, 폐암 제쳤다

    “6070대 남성들 주의” 심상치 않더니…공포의 ‘이 암’, 폐암 제쳤다

    고령화의 영향으로 암 통계를 집계한 이래 처음으로 전립선암이 남성 암 1위로 올라섰다. 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국립암센터)는 20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3년 국가 암 등록 통계’를 발표했다. 2023년 새로 발생한 암 환자는 모두 28만 8613명(남자 15만 1126명·여자 13만 7487명)으로, 1년 사이 2.5% 늘었다. 암 통계가 처음으로 집계된 1999년 신규 암 환자가 10만 1854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2.8배 증가했다. 전체 암 유병자 가운데서도 65세 이상은 138만 5194명으로 50.7%를 차지했다. 양한광 국립암센터 원장은 “급격한 인구 고령화가 암 환자 증가세를 견인하는 구조”라며 “암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국가암관리사업을 통해 암 예방과 치료는 물론 암 생존자 지원까지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새로 발생하는 암 환자 수가 늘어나는 것은 고령화의 영향이다. 인구구조 변화를 배제하고 산출한 ‘연령 표준화 발생률’은 인구 10만명당 522.9명으로 최근 정체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는 인구구조 변화를 빼면 국내 암 환자 발생 수준은 매년 비슷하다는 뜻으로, 최근 신규 암 환자 수가 늘어나는 것은 고령화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2023년 새로 발생한 65세 이상 고령 암 환자 수는 14만 5452명으로 전체 신규 암 환자의 절반 이상(50.4%)이다. 특히 남성 암 발생 순위에서 눈에 띄는 변화가 나타났다. 고령 인구가 늘어나면서 남성 암 발생 순위 2위였던 전립선암이 2023년 1위로 올라섰다. 1999년 남성 암 순위 9위에 불과했던 전립선암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다 2022년 가장 순위가 높았던 폐암을 제치고 남성 암 1위로 집계됐다. 전립선암은 고령화와 식습관의 서구화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히며, 60대와 70대 남성에게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이다. 남녀 전체를 합친 순위에서는 갑상선암이 1위를 유지했으며 폐암, 대장암 순으로 많이 발생했다. 국내 암 발생률은 인구 10만명당 267.3명으로 미국(362.2명), 프랑스(341.9명) 등 주요 선진국보다 낮았다. 특히 암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당 64.3명으로 OECD 평균보다 현저히 낮았다. 현재의 암 발생률이 쭉 유지된다고 가정할 때 우리 국민이 평생 암에 걸릴 확률(암 발생 확률)은 남자는 약 2명 중 1명(44.6%), 여자는 약 3명 중 1명(38.2%)으로 추정된다. 복지부는 “이번 통계는 조기검진 및 치료성과로 암 생존율이 꾸준히 향상되고 있음을 객관적 수치로 보여준 사례”라며 “고령사회에 따른 암 부담 증가에 대응해 암 예방, 및 조기진단 중심의 암 관리 정책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충남도 “행정통합, 정부 권한 받아 실질적 지방분권 실현”

    충남도 “행정통합, 정부 권한 받아 실질적 지방분권 실현”

    도, 특별법 원안 반영 TF 회의특별법 “기업 유치 날개, 행정 거품 뺀다”국가산단 지정 요청 등 포함 충남도가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따른 ‘대전충남특별시 설치 및 경제과학수도 조성을 위한 특별법’ 특례 원안 반영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국내외 기업 투자 유치 확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행정 낭비 요소 제거 등으로 정부 권한을 받아 실질적 지방분권 실현을 위해서다. 도는 20일 전형식 부지사와 관련 부서장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정통합 특별법 특례 원안 반영 테스크 포스(TF)’ 2차 회의를 열고, 경제·산업·자치권 분야 특례 조항을 논의했다. 특별법은 대전·충남과 대전충남행정통합 민관협의체가 마련해 실질적인 지방분권 실현을 뒷받침할 중앙정부 권한 이양 특례를 다양하게 담고 있다. 제16∼18조에는 △주요 특별지방행정기관 사무 우선 이관 △인력 이관 및 행·재정적 지원 △중복 기관 신설 방지 등을 규정하고 있다. 특별지방행정기관은 중앙행정기관이 소관 사무를 수행하기 위해 설치한 곳으로, 대전과 충남에는 71개 기관이 있다. 문제는 특별지방행정기관과 지방정부 간 업무 유사·중복으로 효율성이 떨어지고 민원인 혼란이 야기되고 있다. 일부 업무는 지방정부가 충분히 소화할 수 있는 데도 여전히 특별지방행정기관을 거치는 행정 낭비도 일고 있다는 점이다. 실례로 환경 민원의 경우 보통 도나 시군 환경 부서로 접수되지만, 도와 시군에는 관리 권한이 없어 금강유역환경청으로 이첩해야 하는 업무가 많아 빠르고 정확한 현장 대처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조치 권한 없어 한계점 노출투자심사·예타 10년 간 면제대규모 사업 짧은 시간 내 성과지난 2019년 서산 대산 한화토탈 유증기 유출 사고 때 신고는 서산시에 몰렸으나, 조치 권한은 금강유역환경청에 있어 대처에 한계를 노출하기도 했다. 기업·노동 분야는 연구개발(R&D)·해외 마케팅 지원과 TV 홈쇼핑 지원, 근로자 직업 훈련, 장애인 채용, 청년 인건비 등에서 도와 충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대전지방고용노동청의 업무가 중복되고 있다. 특별법은 투자심사 등의 면제, 투자진흥지구 지정, 국가산업단지 지정 요청, 소재·부품·장비산업 특화단지 지정,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등의 특례를 담고 있다. 투자심사 등의 면제에 관한 특례는 특별법 제48조에 담았다. 현재 도가 추진 중인 각종 사업은 투자심사와 예비타당성 조사의 높은 문턱으로 기간이 한없이 늘어나고, 원점에서부터 다시 검토해야 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투자진흥지구는 특정 지역에 투자하는 국내외 기업에 각종 세제 혜택과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지역경제 성장동력 확보와 민간 투자 활성화를 위한 제도다. 국내에는 현재 제주특별자치도와 전북특별자치도 새만금투자진흥지구 등이 있으며, 입주 기업에 법인세·소득세 3년 100%, 이후 2년 간 50% 경감 혜택을 주고 있다. 새만금투자진흥지구 16조 경제 효과국세 5조 내고도 국가 지원서 소외자립적인 산업 생태계 구축투자진흥지구는 2023년 지정 후 15조 9000억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와 4800명의 고용 유발 효과를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별법 제147조에 담은 국가산단 지정 요청 특례는 특별시장이 국가산단 지정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대상 지역을 정해 국토교통부장관에게 요청하고, 국토교통부장관은 30일 이내에 의견을 회신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서산 대산석유화학단지는 국내 3대 석유화학단지로 호황기 기준 5조 원 가량의 국세를 납부하고 있지만, 국가산단으로 지정받지 못하며 국가의 지원에서는 소외받고 있다. 논산 국방국가산단도 2017년 정부 국정과제에 포함됐으나, 최종 승인은 2024년 이뤄졌다. K-방산 황금기 속에서 국가산단 지정에서 7년을 허비하며 국가적인 기회를 잃어버린 셈이다. 도는 이와 함께 특별시의 자립적인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소부장 특화단지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특별법 제145조 소부장 특화단지, 제134조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특례는 우선 지정 및 행·재정적 지원을 담고 있다. 도와 대전시는 두 특화단지를 통해 충남의 산업 자원과 대전의 연구 인프라를 결합, 기존 주력 산업인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등을 고도화 하고, 미래 전략 산업인 바이오헬스, 미래 모빌리티, 피지컬 인공지능(AI), 국방 산업 등을 특별시 대표 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전형식 부지사는 “특별지방행정기관 사무 이양은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투자심사 면제와 투자진흥지구 지정, 국가산단 지정 요청,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등은 지역경제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핵심 특례”라며 “대전충남 행정통합 때 모두 원안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중국 음식점에 폭탄 테러, 7명 사망…IS가 중국인 노린 이유는? [핫이슈]

    중국 음식점에 폭탄 테러, 7명 사망…IS가 중국인 노린 이유는? [핫이슈]

    아프가니스탄의 한 호텔 안에 있는 중국 음식점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했다. AP 통신 등 외신은 18일(현지시간) “이날 오후 3시 30분쯤 아프간 수도 카불 상어지구에 있는 한 호텔 내부 중국 음식점에서 폭발이 발생해 7명이 숨지고 13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카불에서 활동하는 이탈리아 구호단체 ‘이머전시’는 “부상자 가운데 어린이가 1명이고 여성은 4명”이라고 전했다. 또 숨진 사람 중 한 명은 중국 국적으로 확인됐다. 목격자들은 AFP에 “큰 소리가 들렸고 긴급한 상황이 이어졌다. 모두 자신의 목숨을 걱정해야 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이번 폭탄 테러가 발생한 중식당은 아프간 국적의 남편과 중국 국적의 아내가 함께 운영해 왔으며, 중국계 무슬림 고객들이 주로 찾는 장소였다. 현지 경찰은 “폭발은 식당 주방 인근에서 발생했으며 원인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IS가 중국인 노린 이유는?수니파 극단주의 무장 조직 이슬람국가(IS)는 이번 폭발에 대한 배후를 자처했다. IS는 성명을 통해 “중국 정부의 신장 위구르족 탄압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 중국인을 공격 대상으로 삼았다”고 주장했다. IS와 중국은 오랜 시간 적대 관계를 이어왔다. IS는 중국을 이슬람을 억압하는 국가로 규정하고 공개적으로 비난해 왔으며, 특히 중국의 신장 위구르 정책을 무슬림 탄압이라고 선전하며 적대시했다. 중국은 IS를 국제 테러 조직으로 규정하고 강하게 대응하고 있다. 특히 중국 당국은 위구르 극단주의자 일부가 IS 계열 조직에 합류한 전력이 있는 탓에 관련 사안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해왔다. 중국은 신장 위구르족이 분리독립을 선언할 경우 본토 내 다른 소수민족의 독립 의지도 강해진다고 여기고 이를 강압적으로 막는 정책을 실시했다. 중국이 IS를 국가 안보에 대한 중대한 위협으로 보는 이유다. 시리아서 IS 수감자 1000여 명 탈옥미국의 IS 소탕 작전 이후 전 세계에 점조직으로 흩어져 있던 IS가 다시금 활개 치면서 테러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 IS는 지난해 6월 시리아 다마스쿠스 성당에서 예배 중인 신도들을 대상으로 자살 폭탄과 총격 테러를 저질렀고 당시 30여 명이 사망하고 50여 명이 부상했다. 지난해 12월에는 한국인도 많이 찾는 관광지인 호주 시드니 본디 비치에서 IS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이는 남성 2명(부자 관계)이 해변 행사장에서 총격을 벌여 15명이 목숨을 일었다. 지난해 4월에는 파키스탄 발루치스탄에서 IS 대원이 버스를 표적으로 폭발물을 터뜨렸다. 이 사건으로 경찰과 보안요원 3명이 사망했으며, IS의 지역 지부가 남아시아에서도 테러 공격을 펼쳤다는 점에서 아시아의 긴장감도 고조됐다. IS의 영향력이 되살아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쏟아지는 가운데, 시리아에서는 쿠르드계 무장단체 시리아민주군(SDF)이 통제하던 교도소에서 IS 대원 약 1500명이 탈옥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9일 SDF는 자신들이 통제하던 하사카주 알샤다디 교도소가 시리아 정부군의 공격을 받았고 이 과정에서 IS 수감자들이 탈옥했다고 밝혔다. 교도소에서 IS 대원들을 탈옥시킨 주체는 확인되지 않았다. 현재 시리아 정부군과 SDF 측은 서로 상대에게 책임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정부군은 샤다디 지역에 전면 통행금지를 발령하고 탈옥한 IS 조직원들을 찾기 위해 도시를 샅샅이 수색하겠다고 밝혔다.
  • 애경 2080 수입 치약 87%서 금지 성분 검출…“장비 소독하다 섞여”

    애경 2080 수입 치약 87%서 금지 성분 검출…“장비 소독하다 섞여”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애경산업이 국내에 들여온 2080치약 수입제품(6종) 870개 제조번호 중 754개 제조번호에서 트리클로산이 최대 0.16%까지 검출됐다고 밝혔다. 애경산업이 국내에서 제조한 128종에서는 모두 트리클로산이 검출되지 않았다. 20일 식약처는 서울지방식약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애경산업의 2080 수입 치약 전 제조번호 제품 및 국내제조 치약에 대한 트리클로산 검사 결과를 발표했다. 신준수 바이오생약국장은 “해외 제조소 도미(Domy)에서 2023년 2월부터 제조해 애경산업이 국내에 들여온 2080치약 수입제품 6종의 수거 가능한 870개 제조번호 제품과 애경산업이 국내에서 제조한 2080치약 128종을 수거 및 검사했다”고 말했다. 트리클로산은 제품이 쉽게 변질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되는 보존제 성분으로, 한국에서는 2016년부터 구강용품에 사용이 금지됐다. 유럽 등 해외에서는 치약에 트리클로산이 0.3% 이하로 쓰일 경우 안전한 수준이라고 평가한다. 식약처는 수입 치약 제품에 트리클로산이 섞인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도미와 애경산업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도미 조사 결과 트리클로산이 수입 치약 제품에서 검출된 건 이 회사가 2023년 4월부터 치약 제조 장비 소독을 위해 트리클로산을 사용한 게 원인이었다. 신 국장은 “제조 장비에 잔류한 트리클로산 성분이 치약 제품에 섞였고, 작업자별로 소독액 사용 여부와 사용량에 차이가 있었기 때문에 치약 제품에 남은 잔류량이 일관되지 않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애경산업에 대해 현장점검을 실시한 결과 회수에 필요한 조치가 지연되는 등 회수 절차를 준수하지 않은 점, 해외 제조소에 대한 수입 품질관리가 미비한 점, 트리클로산이 섞인 수입 치약을 국내에 유통한 점 등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식약처는 애경산업에 대한 행정처분 절차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다만 식약처는 전문가 자문 결과 0.3% 이하 트리클로산 함유 치약 사용에 대한 위해 발생 우려는 낮은 수준이었다고 설명했다. 김규봉 단국대학교 약학과 교수는 브리핑에서 “트리클로산은 체내에서 빠르게 제거돼 축적 가능성이 작다”며 “한국 외 다른나라에서는 치약에 트리클로산을 활용한다”고 설명했다. 신 국장은 “치약의 최초수입, 판매, 유통단계별 검사와 점검·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이라며 “치약의 제조·품질관리기준 의무화를 검토하고 위해 의약외품 제조·수입자에 대한 징벌적 과징금 부과를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한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치약의 안전성에 대해 꼼꼼히 살피고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치약 등 의약외품 안전관리를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 곡성 육용오리농장서 조류인플루엔자 항원 검출

    곡성 육용오리농장서 조류인플루엔자 항원 검출

    전남 곡성 겸면의 한 육용오리 농장에서 20일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돼 전남도가 추가 확산 차단을 위한 초동방역 조치에 나섰다. 육용오리 2만 7천여 마리를 사육하는 해당 농장은 사육 단계 예찰 검사 과정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됐다. 현재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최종 고병원성 여부를 정밀검사 중이며 고병원성 여부 판정은 1~3일이 소요된다. 전남도는 항원 검출 직후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초동방역팀 2명을 투입해 해당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소독 등 긴급 방역 조치에 들어갔다. 또 추가 확산 방지와 감염 개체 조기 발견을 위해 발생 농장 방역 지역 반경 10km 이내의 가금농장과 발생농장을 방문한 사람과 출입 차량 등을 대상으로 정밀검사를 하고 있다. 전남도는 현장지원관 2명도 파견해 발생 원인 등을 조사하는 한편 추가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발생농장의 선제 살처분을 하고 청소·소독과 함께 주변 지역 환경오염을 차단하기 위한 사후 관리를 추진할 방침이다. 또 발생 계열사와 전남지역 오리농장, 도축장, 사료공장 등 축산시설과 축산차량 등에 대해 20일 12시부터 21일 12시까지 24시간 동안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내리고 가금농장과 축산 관계 시설 일제 소독을 하며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유덕규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조류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서는 장화 갈아신기와 발판 소독조 소독액 수시 교체 등 기본적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며 “소독 효과를 높이기 위해 기온이 비교적 높은 10~14시의 낮 시간대를 활용해 집중소독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20일 현재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는 전국적으로 36건이 발생했으며, 전남에서는 나주와 영암에서 7건이 확인됐다.
  • (영상) 시진핑의 굴욕인가…하루 2번 로켓 발사 실패, 전례 없는 일 발생 [포착]

    (영상) 시진핑의 굴욕인가…하루 2번 로켓 발사 실패, 전례 없는 일 발생 [포착]

    중국 우주 기업들이 하루 2차례 로켓 발사에 실패하는 전례 없는 일이 발생했다. 국유 우주기업인 중국항톈커지(항천과기)집단(CASC)은 17일(현지시간) SNS에 “이날 0시 55분 쓰촨성 시창 위성발사센터에서 창정 3B호 운반 로켓을 이용해 인공위성을 발사했지만 실패했다”고 밝혔다. CASC에 따르면 로켓은 1·2단계에서 정상적으로 비행했지만 3단계에서 이상이 생기면서 결국 발사 실패에 이르렀다. 현재 구체적인 원인은 조사 중이다. 창정 3B호는 1996년 이후 115회 이상 발사됐지만 실패는 5차례 정도뿐이었다. 마지막 실패는 2020년 4월이므로, 약 6년 만에 발사 실패 사례가 나온 셈이다. 또 한 건의의 로켓 발사 실패 사례는 중국 민영기업에서 나왔다. 싱허둥리항톈커지(성허동력항천과기)는 같은 날 SNS를 통해 “이날 낮 12시 8분 구선싱(케레스) 2호 민영 상업 운반 로켓이 간쑤성 주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발사됐으나 로켓 비행 중에 발생한 이상으로 첫 시험비행 임무가 실패했다”고 밝혔다. 발사 실패와 관련해 사과의 뜻을 전한 해당 업체는 “전력을 다해 고장 원인을 조사하겠다”면서 “후속 발사 임무는 성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발사 실패 사례들은 중국 SNS에서 큰 관심을 모았다. 하루에 두 차례나 로켓 발사가 실패한 일은 중국 ‘우주굴기’ 역사상 단 한 번도 없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로켓 발사 실패율도 매우 낮았다. 중국은 지난해 사상 최다인 92차례 로켓을 발사해 300여기의 인공위성을 궤도에 올렸지만 실패 사례는 단 두 건이었다. 이에 일각에서는 로켓 발사 사례들이 나온 17일을 두고 ‘검은 토요일’이라는 표현을 붙이기도 했다. “불가피한 성장통”…머스크의 스페이스X와 비교도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번 사례는 중국 우주산업의 빠른 발전 과정에서 불가피한 성장통”이라고 의미를 규정한 뒤 “실패를 통해 배우며 신속하게 발사 계획을 이어가는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인 스페이스X와 이번 사례를 비교하는 의견도 있다”고 전했다. 앞서 스페이스X는 스타십 로켓 발사에 여러 차례 실패하면서도 이를 ‘배움의 기회’로 평가했다. 그러나 중국 민영 기업은 발사 실패 이후 사과의 메시지를 내놓은 것이 차이점이다. 관영매체 해방일보의 과학 블로그는 “발사 실패는 끝이 아니며 산업 성숙화를 위해 필요한 단계”라면서 “문제는 실패 여부가 아니라 오류를 철저히 조사하고 경험을 축적, 팀을 재구성해 다음에 다시 일어날 수 있는지”라고 지적했다. 유럽 천체물리학자 대니얼 마린은 “창정 3B호는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분명 발사가 중단되겠지만 큰 영향이 있을지는 의문”이라면서 “(민영기업의) 구선싱 2호 오작동 역시 비행을 크게 지연시킬 것 같지 않다”고 내다봤다.
  • ‘출장 항공료 부풀리기 의혹’ 조사받은 경기도의회 직원, 숨진 채 발견

    ‘출장 항공료 부풀리기 의혹’ 조사받은 경기도의회 직원, 숨진 채 발견

    지방의회 의원의 ‘국외 출장 항공료 부풀리기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던 경기도의회 상임위원회 소속 30대 공무원이 숨진 채 발견됐다. 20일 경기 용인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0분쯤 용인시 수지구의 한 도로에 주차된 차 안에서 30대 남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차 안에서는 그가 남긴 것으로 보이는 유서가 발견됐다. 경기도의회 7급 공무원인 A씨는 이른바 항공료 부풀리기 의혹과 관련해 지난 19일 오후 1시 50분쯤 피의자 신분으로 수원영통경찰서에 출석해 1시간 30분 동안 조사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지난해 5월에도 한 차례 수원영통서에 출석해 조사받은 바 있다. 경찰은 현장 증거 등을 토대로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그동안 국외 출장 항공료 부풀리기 의혹으로 경찰 수사 대상에 오른 경기도의회 의원은 100여명, 공무원은 6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2022년 1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전국 지방의회 주관 국외 출장 915건 중 항공권을 위·변조해 항공료를 부풀린 사례가 405건에 달했다.
  • 부천 은행건물서 불…48명 대피·인명피해 없어

    부천 은행건물서 불…48명 대피·인명피해 없어

    경기 부천시의 한 은행건물에서 불이 나 은행 관계자 등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20일 부천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7분쯤 부천 중동에 있는 5층짜리 은행건물 4층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건물이 상당 부분 탔으나 건물에 있던 은행 관계자 등 48명이 스스로 대피하면서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 건물은 은행과 증권사 등이 입점한 종합금융센터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 당국은 이날 오전 10시 3분쯤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관 90여명과 펌프차 등 장비 30여대를 투입해 이날 낮 12시 9분쯤 큰 불길을 잡았다. 부천시는 안전 안내 문자를 통해 “화재로 연기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차량은 우회해 달라”고 당부했다. 소방 당국은 구체적인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 李대통령 “생리대, 고급이라 비싸? 아예 무상공급 검토하라”

    李대통령 “생리대, 고급이라 비싸? 아예 무상공급 검토하라”

    이재명 대통령은 20일 생리대 가격 문제를 지적하며 “아예 위탁생산해서 무상 공급하는 것을 검토해 달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제2회 국무회의에서 “생리대는 우리나라가 40% 해외 대비 비싼 게 사실인가 본데 싼 것도 만들어서 팔아야 가난한 사람도 쓸 것 아니냐”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생리대가) 고급화해서 비싸다고 주장한다면서요”라며 “(그렇다면) 싼 건 왜 생산을 안 하나. 기본적인 품질을 잘 갖춘 것을 써야지, 지금은 너무 부담이 크고 정부에서 지원해주면 속된 말로 바가지를 씌우는 데 돈만 주는 꼴”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아주 기본적인, 필요한, 품질을 갖춘 생리대를 싸게 만들어서 무상 공급하는 것을 연구해 볼 생각이다. (부처에) 검토해보라고 시켰다”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생리대 생산 기업과 관련해선 “고급이라는 이유로 바가지를 씌우는 것을 그만 하고 가격 낮은 표준 생리대도 살 기회를 줘야 한다”며 “내가 보기에는 아예 없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성평등가족부 업무보고에서도 “국산 생리대가 다른 나라보다 가격이 39% 비싸다고 한다”며 생리대 가격 문제를 지적한 바 있다. 당시 원민경 성평등부 장관이 제조·유통 단계에서의 부가세 등을 하나의 원인으로 들자, 이 대통령은 “국내 기업들이 일종의 독점적 지위를 이용해 폭리를 취하는 것 아닌가 생각이 든다”며 “성평등부도 신경 써서 내용을 파악해 달라”고 주문했다. 여성환경연대가 2023년 5월 8일 ‘세계 월경의 날’을 맞아 발표한 ‘일회용 생리대 가격·광고 모니터링’에 따르면 국내 생리대 가격은 해외보다 약 39%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생리대 513종과 11개국(일본·미국·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스페인·네덜란드·캐나다·오스트레일리아·싱가포르) 생리대 69종 가격을 비교 조사한 결과다.
  • 지방 아무리 쾌적해도 서울로 간다…인구 쏠린 원인은 ‘생산성’

    지방 아무리 쾌적해도 서울로 간다…인구 쏠린 원인은 ‘생산성’

    1970년대 이후 단 한 번도 꺾이지 않은 수도권 인구 집중의 근본 원인은 ‘생산성 격차’라는 국책연구기관의 분석이 나왔다. 비수도권의 주거 환경과 삶의 질이 개선되며 수도권 인구 유출을 일정 부분 완화했지만, 수도권의 일자리 질과 소득 창출을 능력을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20일 발표한 ‘KDI 포커스 : 수도권 집중은 왜 계속되는가’에 따르면 2005~2019년 수도권의 생산성은 20.0% 상승했지만은 12.1% 증가하는 데 그쳤다. 2005년만 해도 두 지역의 생산성은 유사한 수준이었으나, 15년 사이 8%포인트 격차가 벌어지며 수도권이 인구를 빨아들이는 블랙홀이 된 것이다. 보고서는 도시 인구 규모를 결정하는 요인으로 ▲생산성 ▲쾌적도 ▲인구수용비용을 제시했다. 이 가운데 압도적인 영향력을 보인 것은 생산성이었다. 비수도권의 쾌적도 개선과 인프라 투자가 없었다면 2019년 수도권 인구 비중은 현재(약 50%)보다 훨씬 높은 62.1%까지 상승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비수도권의 쾌적도가 인구 유출을 어느 정도 완화했지만 흐름을 뒤집지는 못했다. 세종시의 사례가 대표적이다. 세종시는 대규모 건설 투자를 통해 인구수용비용을 대폭 낮추며 인구를 유입시켰지만, 정작 생산성 증가율은 전국 평균보다 낮아 민간 기업을 끌어들이는 자생적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는 한계를 보였다. KDI는 향후 균형발전 정책의 패러다임을 ‘인프라 공급’에서 ‘생산성 제고’로 전환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김선함 KDI 거시·금융정책연구부 연구위원은 “수도권 인구 비중을 2000년대 수준인 46%로 낮추려면 비수도권 주요 거점도시의 생산성이 최소 8% 이상 추가 개선돼야 한다”며 “지방 소도시의 쇠퇴를 일정 부분 감수하더라도, 소수 거점도시에 대한 선택과 집중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 73세 푸틴 또 훌렁 벗었다…얼음물 입수에 ‘건강비법’ 재조명

    73세 푸틴 또 훌렁 벗었다…얼음물 입수에 ‘건강비법’ 재조명

    ‘터프가이’ 이미지를 앞세운 블라디미르 푸틴(73) 러시아 대통령이 올해도 한겨울 얼음물에 몸을 담갔다. 크렘린궁은 19일(현지시간)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 정교회 전통에 따라 주현절 얼음물 입수 의식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은 매년 그래왔듯 전통에 따라 몸을 물에 담갔다”고 말했다.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의 주현절 입수를 2018년 처음 공개했으며, 이후 수년간 참여 사실을 알려왔다. 그는 코로나19 팬데믹과 의료진 권고 등을 이유로 2020년과 2022년에는 불참했다. 올해는 실제 입수 장면을 입증할 사진이나 영상은 공개되지 않았다. 주현절 얼음물 입수는 러시아에서 예수의 세례를 기념하는 종교적 풍습이다. 매년 1월 18일 밤부터 19일 새벽 사이 얼음을 깨 만든 구멍에 몸을 담그는 의식으로, 신앙과 인내를 상징한다. 크렘린궁은 “개인의 선택”이라며 의미를 확대 해석하지 않으려는 태도를 보였지만, 고령에도 ‘강한 지도자’ 이미지를 유지하려는 상징적 행보라는 해석이다. 푸틴 대통령의 건강 관리 행보는 얼음물 입수에만 그치지 않는다. 외신과 탐사보도에 따르면 그는 수영과 근력운동을 병행하고, 냉온탕 요법과 금연·절주, 단백질 위주의 식단을 유지하는 등 일상적인 건강 관리에도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녹용 피 목욕’을 둘러싼 논란도 이어지고 있다. 시베리아 붉은사슴의 뿔을 자르는 과정에서 나오는 피와 혈액이 섞인 물에 몸을 담그거나 이를 섭취해 노화를 늦추고 활력을 유지하려 한다는 민간요법이다. 러시아 알타이 공화국과 카자흐스탄 일부 지역에서는 해당 행위가 관절 통증 완화나 피로 해소, 면역 강화는 물론 남성의 스태미나나 성 기능 증진에 도움이 된다는 믿음도 퍼져 있다. 다만 이러한 효과는 과학적으로 입증된 바 없으며, 전문가들은 민간 신앙 수준의 주장에 가깝다고 지적한다. 실제로 푸틴 대통령은 2024년 국가 차원에서 ‘노화 방지’ 연구를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 보건부는 의과학 연구기관들에 세포 노화 완화, 인지 저하 예방, 면역 조절, 바이오프린팅 등 첨단 기술 개발을 요구했는데 평균 수명 감소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명분이지만, 장기 집권 지도자의 개인적 관심이 반영됐다는 시각도 적지 않다. 이 같은 행보는 건강 이상설과 맞물려 있다. 파킨슨병·암설, 잦은 전문 의료진 동행 보도 등이 반복돼 왔고, 그럴 때마다 크렘린궁은 ‘건강한 일상’을 강조하는 상징적 장면을 내세워 왔다. 얼음물 입수 역시 그 연장선에 있다는 평가다. 러시아 남성 생명줄 유난히 짧다는데 러시아 남성의 평균 수명은 67세로, 영국 BBC 방송은 과거 “러시아 남성의 조기 사망률이 높은 가장 큰 원인은 술을 지나치게 많이 마시기 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분석한 바 있다. 방송은 의학전문지 ‘랜싯’에 실린 논문 내용을 따 “러시아 남성 4명 가운데 1명은 55살 이전에 사망한다. 사망원인으로는 알코올성 간질환이 가장 많았고, 음주 뒤 사고를 당하거나 싸움에 휘말려 목숨을 잃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고 전했다. 실제로 러시아에서는 알코올 농도가 10% 미만이면 ‘음료수’로 분류해 맥주를 술로 보지 않았다. 맥주가 술로 규정된 것은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정권 시절이던 2011년 7월부터다.
  • “출산과 육아, 경기도가 함께합니다”…경기도 육아·아동 새해 정책은?

    “출산과 육아, 경기도가 함께합니다”…경기도 육아·아동 새해 정책은?

    김동연 “출산·육아, 개별 부모만의 책임이 아니라 사회가 함께 할 일” 경기도가 공백 없는 돌봄을 제공하고, 한부모와 위기임산부를 위한 보호망을 펼치는 등 도내 부모들이 마음 편히 아이를 낳고 키울 수 있도록 정책들을 올해도 추진한다. 공백 없는 돌봄부터 난임부부, 산후조리원, 위기임산부 지원 등 경기도의 주요 출산·육아 정책을 살펴본다. 주말, 야간에도 공백없는 긴급돌봄 연계 ‘언제나 돌봄’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언제나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도록 핫라인 콜센터, 초등시설형 긴급돌봄, 언제나 어린이집 등으로 구성된 ‘언제나 돌봄’이다. 경기도는 2024년 7월 핫라인 콜센터 ‘경기도 아동언제나돌봄광역센터’를 개설해 운영 중이다. 12세 이하 아동 긴급돌봄이 필요한 가정은 콜센터나 플랫폼을 통해 평일 야간과 주말·휴일에도 거주지 근처 아동돌봄시설과 가정 방문형으로 빈틈없는 돌봄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돌봄서비스 중 하나인 ‘초등 시설형 긴급돌봄’은 돌봄이 필요한 6~12세 아동을 거주지 근처 다함께돌봄센터와 지역아동센터 등 아동돌봄시설에 평일 야간과 주말 및 휴일에 아동 돌봄을 연계하는 사업이다. 현재 19개 시군이 운영 중이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언제나돌봄 플랫폼에서 신청하면 된다. ‘언제나 어린이집’은 생후 6개월부터 7세까지 취학 전 영유아를 둔 부모라면 일시적·긴급상황 발생 시 365일 24시간 언제든지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는 곳이다. 현재 14개소가 운영 중이며, 이용 아동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그동안 콜센터를 통해 신청을 받아왔으나, 2026년 3월 이후로 언제나돌봄 플랫폼을 통한 신청도 병행해 운영하고 있다. ‘방문형 긴급돌봄’은 생후 3개월~12세 이하 아동에게 돌보미가 가정을 방문해 아이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서비스 신청은 아이돌봄 앱·누리집이나 언제나돌봄 콜센터를 통해 가능하며, 지난해 10개 시군에서 올해 20개 시군으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경기형 가족돌봄수당 등 지원, ‘부모의 양육부담’ 경감 ‘경기형 가족돌봄수당’은 가족뿐 아니라 이웃까지 돌봄 조력자로 인정한 최초의 제도다. 중위소득 150% 이하 가구를 대상으로 생후 24개월에서 36개월 사이 영유아를 돌보는 친인척 또는 이웃 주민이 돌봄을 제공하는 가정에 월 30만~60만원을 지급한다. 지난해 하반기 14개 시군에서 올해 26개 시군으로 확대 운영하며, 지난해 말 기준 총 8041명을 지원했다. ‘아이돌봄서비스 본인부담금’은 정부의 ‘아이돌봄서비스’ 본인부담금을 연계해서 경기도가 추가 지원하는 사업이다. 중위소득 150% 이하 가정에 월 최대 20시간(연 240시간)을, 두 자녀 이상 다자녀가정에 연 30만원을 지원해 양육 부담 경감에 기여했다. 돌봄공동체 참여자들에게 활동비를 지급하는 ‘아동돌봄 기회소득’은 보육의 공공성과 공동체성을 강화하는 새로운 복지 모델이다. 월 30시간 이상, 부모를 대신하여 아동 돌봄에 참여한 도민에게 연 최대 240만원을 지급하고 있다. ‘경기형 가족돌봄수당’과 ‘아동돌봄 기회소득’은 경기민원24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다. ‘모성·영유아의 생명과 건강보호’ 지원사업 확대 경기도는 2024년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대상에 대한 거주 기간 제한과 여성 연령별 차등 지원 기준을 폐지했고, 지원 횟수를 21회에서 25회로 늘렸다. 2024년 11월부터는 난임부부당 25회에서 출산당 25회로 확대 지원하고 있다. 전국 최초로 난임 시술 중단 시 발생하는 의료비를 50만원 한도 내에서 횟수 제한 없이 지원하는 제도도 2024년 5월부터 시행 중이다. 이와 함께 올해부터 미숙아 및 선천성이상아 의료비 지원 한도를 상향하고, 육아 필수재인 기저귀와 조제분유 지원 대상을 확대한다. 기존 미숙아 출생 체중별로 300만원에서 1000만원이었던 지원 한도를 4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대폭 상향했다. 특히 초저체중아(1kg 미만)의 경우 기존보다 두 배 늘어난 2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어 소득과 관계없이 긴급한 치료가 필요한 영유아의 건강권을 보장할 수 있다. 선천성이상아 의료비 역시 기존 최대 500만원에서 700만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난임부부와 미숙아 관련 사업 신청 희망자는 관할 보건소 방문 등으로 신청할 수 있다. 2019년 5월 경기도 1호로 개원한 여주 공공산후조리원과 2023년 5월 추가로 문을 연 포천 공공산후조리원도 지난해 말 기준 누적 이용자가 2600가정을 넘어섰다. 이용 기간 2주 기준 전국 산후조리원 평균 이용료가 346만원인데 경기도 공공산후조리원은 168만원에 불과하다. 도는 2027년까지 안성과 평택에 공공산후조리원 2개소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공공산후조리원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여주와 포천 누리집으로 할 수 있다. 한부모·위기임산부를 위한 든든한 보호망경기도는 한부모가족의 양육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2024년 3월부터 한부모가족 아동양육비 지급 대상을 전국 최초로 중위소득 63%에서 100%로 확대했다. 가족 등으로부터 은둔·고립돼 임신중절, 유기, 입양 등 임신·출산 갈등과 사회적·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위기임산부의 안전한 출산을 돕기 위해 ‘위기임산부 지역상담기관’을 2023년 10월 광명에 이어 2025년 6월 동두천에 설치했다. 24시간 운영 핫라인을 통해 유선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우리 아이들 키우는 것을 이제는 개별 부모만의 책임이 아니라 공동체, 마을, 사회, 국가가 함께 힘을 합쳐서 키운다는 마음으로 해야 한다”며 “우리 사회가 아이들 양육에 공동 책임을 지는, 그런 사람 사는 세상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울산 울주군 작천정 산불… 헬기 등 투입 주불 ‘진화’

    울산 울주군 작천정 산불… 헬기 등 투입 주불 ‘진화’

    20일 오전 6시 16분쯤 울산 울주군 삼남읍 교동리 작천정 인근 봉화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1시간 30분 만에 잡혔다. 산림·소방 당국은 소방차 등 차량 19대와 헬기 6대, 인원 30여명을 동원해 이날 오전 7시 55분쯤 주불을 진화하고 뒷불을 살피고 있다고 밝혔다. 산림 당국은 불이 봉화산 정상 주변 0.3㏊를 태운 것으로 추정하고 자세한 피해 면적을 조사하고 있다. 또 산불 원인을 입산자 실화로 보고 조하고 있다. 울산에는 지난 10일부터 건조특보가 내려진 상태로, 바람도 때때로 강하게 불어 각종 화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 경부고속도로 구미IC 부근서 화물차 간 사고…60대 운전자 사망

    경부고속도로 구미IC 부근서 화물차 간 사고…60대 운전자 사망

    20일 오전 1시 40분쯤 경북 구미시 광평동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172㎞ 지점에서 11t 화물차와 8.5t 화물차 간 사고가 나 운전자 1명이 사망했다. 소방에 따르면 이번 사고가 주행 중이던 8.5t 차량이 앞서가던 11t 차량의 후미를 추돌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사고로 8.5t 화물차를 몰던 60대 운전자가 사망했으며, 11t 화물차 운전자는 경상을 입고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발생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관할 경찰서에서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은행 문턱 높이자 인뱅 ‘사장님 대출’ 급증

    은행 문턱 높이자 인뱅 ‘사장님 대출’ 급증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포함한 가계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인터넷전문은행(인뱅)의 개인사업자 대출이 빠르게 늘고 있다. 시중은행이 건전성 관리 차원에서 주담대에 이어 개인사업자까지 대출 문턱을 높이자 인뱅이 해당 시장을 흡수하고 있는 것이다. 19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은 2024년 3분기 326조 9038억원에서 지난해 3분기 325조 2849억원으로 1년 사이 0.5% 감소했다. 반면 인뱅 3사(카카오·케이·토스뱅크)는 같은 기간 4조 2693억원에서 6조 0877억원으로 42.6% 급증했다. 이런 엇갈린 흐름의 배경은 정부의 가계대출 총량 관리 강화다. 주담대와 신용대출을 줄이라는 정부 방침에 따라 시중은행들은 연체율 관리 차원에서 개인사업자 대출 심사에도 보수적이다. 반면 금융권에선 비대면 영업에 기반한 인뱅이 오히려 주담대보다 상대적으로 규제 부담이 덜한 개인사업자 대출로 전략의 무게중심을 옮겼다고 보고 있다. 특히 인뱅들은 개인사업자 대출 가운데서도 보증기관이 위험을 분담하는 보증대출을 중심으로 외형을 키우고 있다. 기관이 보증하는 비율이 85~100%에 달해, 빚을 갚지 못하는 사람이 늘어도 인뱅의 손실 부담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카카오뱅크의 개인사업자 보증대출 신규 취급액은 지난해 1조 4400억원으로 전년 대비 86.5% 증가했고, 케이뱅크 역시 같은 기간 400억원에서 2400억원으로 6배 늘었다. 다만 증가 속도만큼 연체율 증가 등 건전성 관리 부담도 커지고 있다.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인뱅의 개인사업자 대출 연체율은 카카오뱅크 1.29%, 케이뱅크 0.62%, 토스뱅크 2.57%다. 시중은행(0.41~0.59%)보다 높은 수준이다. 개인사업자 대출 연체 잔액도 833억원으로 1년 전보다 5.44% 늘었고, 신규 연체액도 2263억원으로 21% 증가했다.
  • [사설] 첫 취업 늦어지고, 주거비 치솟고… 설 땅이 없는 청년들

    [사설] 첫 취업 늦어지고, 주거비 치솟고… 설 땅이 없는 청년들

    청년이 구직 활동에 지치고 빚을 지는 사회는 정상이라 할 수 없다. 한국은행이 어제 발표한 ‘청년세대 노동시장 진입 지연과 주거비 부담의 생애 영향 평가’는 청년기의 좌절이 개인의 노력 부족이나 일시적 경기 부진이 아니라 우리 경제의 구조적 실패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분명히 보여 준다. 보고서에 따르면 청년층 ‘쉬었음’ 인구는 2003년 227만명에서 2024년 422만명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15~29세 청년 가운데 첫 취업까지 1년 이상 걸린 비율도 2004년 24.1%에서 지난해 31.3%로 상승했다. 노동시장 진입이 늦어질수록 이후의 고용 환경도 더 불안정해졌다. 미취업 기간이 1년일 때 5년 뒤 상용직 근무 확률은 66.1%였지만 3년이면 56.2%, 5년이면 47.2%로 급락했다. 출발선 지연에 따른 소득 감소도 뚜렷했다. 미취업 기간이 1년 늘어날 때 실질임금은 평균 6.7% 줄어드는 것으로 추정됐다. 늦은 취업이 생애 전반 임금 수준의 발목을 잡는 것이다. 대기업 중심의 경제구조와 노동시장 이중구조가 원인이다. 중소기업에서 대기업으로 이동할 확률은 20%에도 못 미치고, 상향 이동이 막힌 구조 속에 청년들은 장기 구직이나 불안정 고용에 내몰린다. 주거 부담까지 겹친 청년의 삶은 ‘지옥고’(반지하·옥탑방·고시원)를 벗어나기 어려워졌다. 수도권 월세 급등에 취약 거처에 사는 청년 비중도 크게 늘었다. 높은 주거비는 자산 형성과 자기 계발을 가로막고, 전월세 보증금 등으로 늘어난 부채는 미래를 위한 선택지를 좁히는 악순환으로 이어진다. 해법의 방향은 분명하다. 기업 간 고용 사다리가 작동하게 하고, 중소기업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 수 있는 구조로 전환해야 한다. 주거 측면에서는 청년 수요에 맞는 소형 주택 공급과 금융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 청년 세대의 위기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다. 상황을 방치할수록 인적 자본 축적은 늦어지고, 국가의 생산성과 성장 잠재력은 근본적으로 훼손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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