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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0년 만에 ‘대재앙’…“80% 죽었다” 발칵 뒤집힌 日 대체 무슨 일?

    60년 만에 ‘대재앙’…“80% 죽었다” 발칵 뒤집힌 日 대체 무슨 일?

    ‘바다의 우유’로 불리는 굴이 일본인들의 식탁에서 자취를 감췄다. 최근 일본 굴 주산지에서 양식 굴 80%가 폐사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면서, 본격적인 제철을 맞아야 할 시기에 출하가 사실상 중단됐다. 20일(현지시간) 일본 방송 TBS뉴스 등에 따르면 히로시마현, 효고현, 오카야마현 등 세토내해 전역의 양식 굴 산지에서 평균 80%의 굴이 폐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양식 굴 생산량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히로시마현 구레시의 한 양식장 관계자는 “10개 중 10개가 죽었다고 할 정도다. 1개라도 살아 있으면 다행”이라며 “여름 더위로 30% 정도 폐사하는 경우는 있지만 이 정도 규모는 창업 이후 60년 만에 처음”이라고 토로했다. 효고현의 한 굴 전문점주는 “10월 중순 효고현산 굴이 나온다고 들었는데 ‘살이 적고 수량이 안 맞는다’는 이유로 계속 늦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이 가게는 간판 메뉴인 효고현산 굴을 거의 확보하지 못해 홋카이도산 등 다른 지역 굴로 대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47년간 굴 양식을 해온 효고현의 한 수산업체 대표는 현지 언론에 “(굴이) 전부 입이 벌어져 있다. 대부분이 죽었다. 80% 정도 죽은 느낌”이라며 “이례적인 사태”라고 설명했다. 살아남은 굴도 정상이 아니다. 크기가 너무 작고 색도 하얗지 않으며 물기가 많고 살이 차지 않은 상태다. 출하할 수 있는 수준까지 성장한 굴은 전체의 10%에 불과하다. 매년 연말 선물용 굴을 출하해 온 히로시마현의 한 양식장은 올해 출하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 스즈키 노리카즈 농림수산상은 지난 19일 현지를 시찰한 뒤 “수십년 동안 이런 심각한 상황은 처음이라는 업자들의 목소리를 들었다”며 “중앙 정부와 지방 정부가 긴밀히 협력해 전체적으로 경영을 지탱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왜 이러한 상황이 발생했는지에 대해 기후변화에 따른 해수 온도 상승을 주요 원인으로 지목했다. 히로시마 해수 온도는 예년보다 약 2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는 강수량이 적어 물 유입이 줄면서 바닷물이 충분히 식지 않았고, 비가 적어 염분 농도도 높은 상태가 유지됐다. 굴은 6~8월 고수온기에 산란하고 수온이 내려가면 산란을 멈추고 살을 키운다. 그러나 올해는 비가 적어 수온이 잘 내려가지 않아 굴이 산란을 계속하며 지친 데다 높은 염분 농도가 지속되면서 폐사와 생육 지연이 발생했다는 분석이다.
  • “치매 위험 40% 낮추는 법”…45세 이후 ‘이것’ 늘리면 달라진다

    “치매 위험 40% 낮추는 법”…45세 이후 ‘이것’ 늘리면 달라진다

    중·노년기에 신체 활동을 늘리면 치매 위험이 40% 이상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보스턴의대 필립 황 교수 연구팀이 성인 4300여명을 대상으로 성인기 신체활동 수준과 치매 위험 간 관계를 분석한 결과, 중년기와 노년기에 신체 활동량이 많을수록 치매 위험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연구 결과는 20일 미국의사협회 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성년 초기(26~44세) 1526명, 중년기(45~64세) 1943명, 노년기(65세 이상) 885명의 신체 활동량을 조사하고, 모든 원인 치매와 알츠하이머병 발생 여부를 14.5~37.2년간 추적 관찰했다. 참가자들을 신체 활동량에 따라 하위 20% 그룹부터 상위 20% 그룹까지 5개 그룹으로 나눠 비교한 결과, 중년기에 신체 활동량이 가장 많은 그룹은 가장 적은 그룹보다 모든 원인 치매 위험이 41% 낮았다. 노년기 활동량이 상위 20%인 사람들은 하위 20%에 비해 치매 위험이 45% 낮았다. 반면 성년 초기 신체 활동량과 치매 위험 사이에서는 유의미한 연관성이 관찰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치매 위험과 관련해 신체활동이 중요한 시기가 언제인지를 평가한 최초 연구 중 하나”라며 “중·노년기에 신체활동을 늘리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신체 활동 강도에 따른 치매 예방 효과의 차이는 노년기보다 중년기에서 뚜렷하게 나타났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중년기에 중강도 활동을 많이 한 상위 40%는 하위 20%보다 치매 위험이 38% 낮았고, 고강도 활동의 경우 34% 낮았다. 반면 가벼운 활동은 중년기에 의미 있는 치매 예방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노년기에는 강도와 관계없이 신체 활동만 늘려도 비슷한 수준의 치매 예방 효과가 관찰됐다. 꾸준한 신체 활동이 치매 발병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는 이전에도 있었다. 미국 존스 홉킨스 블룸버그 공중보건대학 연구팀은 일주일에 35분만 중강도 이상의 신체 활동을 해도 치매 발병 위험이 41% 감소한다고 밝힌 바 있다. 저명한 치매 전문가 27명으로 구성된 ‘랜싯 치매위원회’는 평생 14가지 위험 요인을 조절하면 치매를 45% 예방할 수 있다며, 치매를 유발하는 요소로 신체 활동 부족을 꼽았다.
  • ‘의원직 상실’ 면한 나경원 “민주당 독재 막을 저지선 인정받았다”

    ‘의원직 상실’ 면한 나경원 “민주당 독재 막을 저지선 인정받았다”

    2019년 국회에서 발생한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은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법원의 판결을 존중한다”라고 밝혔다. 나 의원은 20일 서울 영등포구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린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 1심 재판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은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치적인 사건을 5년이나 사법 재판으로 가져온 것에 대해 심심한 유감을 표시한다”라면서 “무죄 선고가 나오지 않은 것에 대해 아쉽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법원은 명백하게 우리 정치적 항거의 명분을 인정했다”라며 “결국 더불어민주당의 독재를 막을 최소한의 저지선을 인정했다고 본다. 그런 점에서 오늘 판결은 의미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항소 여부에 대해서는 “조금 더 판단해보겠다”라며 말을 아꼈다. 황교안 자유와혁신 대표(전 총리)는 “자유민주주의가 무너졌다. 끝까지 싸우겠다”라고 짧게 답했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 장찬)는 이날 오후 2시 특수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기소된 나 의원과 황 대표 등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관계자 26명에 대한 선고 공판을 열고 나 의원에게 벌금 총 2400만원을, 황 대표에게는 1900만원을 선고했다. 당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였던 나 의원과 당 대표였던 황 대표 등은 2019년 4월 채이배 당시 바른미래당 의원을 의원실에 감금하거나 의안과 사무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사법개혁특별위원회(사개특위) 회의장을 점거한 혐의로 2020년 1월 기소됐다. 당시 여야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신설 법안과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법안 등을 패스트트랙(신속처리 안건) 법안으로 지정할지를 놓고 극한 대치를 벌이다가 물리적으로 충돌했다. 재판부는 “이번 사건은 국회가 지난 과오를 반성하고 신뢰를 회복하고자 마련한 국회의 의사결정 방침을 그 구성원인 의원들이 스스로 위반한 첫 사례”라며 “국회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훼손했음은 부인할 수 없으며, 특히 헌법과 법률을 누구보다 엄격히 준수해야 할 의원들이 불법 수단을 동원해 동료 의원의 활동을 저지했다”라고 질타했다. 재판부는 또 패스트트랙 충돌에 대해 “국회의원의 면책특권 대상도, 저항권 행사도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도 “사건 발생 이래 여러 차례의 총선과 지선을 거치며 피고인들에 대한 국민의 정치적 판단도 어느 정도 이뤄졌다”라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금고 이상의 형이 선고될 경우 의원직을 상실하는 일반 형사사건과 달리 국회법 위반 사건은 벌금 500만원 이상이 선고돼야 직을 잃는다. 나 의원을 비롯한 국민의힘 현직 의원 6명은 국회 선진화법 위반에 대해 벌금 400만원 이하의 판결을 받아 의원직을 유지하게 됐다. 고(故) 장제원 전 의원에겐 지난 4월 사망을 이유로 공소기각 결정이 내려졌다.
  • 경북 포항 철강산업단지서 근로자 3명 쓰러져…“2명 심정지”

    경북 포항 철강산업단지서 근로자 3명 쓰러져…“2명 심정지”

    경북 포항 철강산업단지에서 청소작업을 하던 근로자들이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20일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0분쯤 포항시 남구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청소작업을 하던 근로자 3명이 화학물질을 흡입해 쓰러졌다. 이들 중 2명은 용역업체 직원, 1명은 포스코 직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2명은 발견 당시 심정지 상태였다. 이들은 야외에서 청소작업을 하던 중 유해가스에 노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당국과 회사는 정확한 사고 경위 및 추가 피해 여부를 확인 중이다.
  • 좌초 여객선 3분간 항로 이탈 운항···해상관제센터(VTS) 인지 못 해

    좌초 여객선 3분간 항로 이탈 운항···해상관제센터(VTS) 인지 못 해

    신안 해역에서 267명을 태운 대형 카페리 퀸제누비아2호의 좌초 사고와 관련해 해상교통관제센터(VTS)가 이상 징후를 파악하고 제때 대처를 하지 못했다는 책임론이 일고 있다. 김성윤 목포광역해상교통관제센터장은 20일 언론 브리핑에서 “VTS를 통해 여객선으로부터 신고를 접수한 뒤 좌초 사실을 인지했다”며 “관제 업무를 책임지는 입장에서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센터장은 “미흡한 점이 없지 않아 있는 것 같다”면서도 “수사 과정에서 조사가 진행될 것이고, 관제 책임은 그 수사를 통해 밝혀질 것이다”라고 밝혔다. 퀸제누비아2호가 부딪혀 좌초한 신안군 족도와 방향 전환 구간의 직선거리는 약 1,600m였다. 당시 배의 속도를 감안하면 3분가량 기존 항로를 벗어나 운항한 셈인데, 관제센터가 이를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선박의 좌초 직전은 물론 좌초 후에도 사고 여객선으로부터 신고가 접수되기까지 항로 이탈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관제 업무가 제대로 진행됐는지도 수사 대상으로 떠올랐다. 김 센터장은 “사고 해역으로 퀸제누비아2호가 진입할 때까지 정상 속도로 항해 중인 것을 관제했다”며 “사고 지점과 통상 항로의 거리가 매우 가까웠고, 고속 항해 중이어서 관제사가 교신하지 못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사고 원인을 수사 중인 목포해경은 항해기록장치(VDR), 선박 안을 비추는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강원 고성에 고속도로 깔리나

    강원 고성에 고속도로 깔리나

    강원 동해안 북부권의 숙원인 속초~고성 고속도로 건설사업의 추진 여부가 연내 결정된다. 이 사업은 삼척에서 동해, 강릉, 양양을 거쳐 속초까지 연결된 동해고속도로를 고성까지 44.6㎞ 연장하는 것이다. 20일 강원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기획재정부에 속초~고성 고속도로 건설사업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했다. 기재부는 다음 달 열리는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속초~고성 고속도로 건설사업의 예타 대상 선정 여부를 결정한다. 속초~고성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27년 전인 1998년 기본설계를 마쳤으나 경제성이 상대적으로 밀려 후순위로 밀렸다. 이후 흐지부지됐던 속초~고성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2022년 제2차 고속도로 5개년 일반사업에 반영돼 다시 지역사회 기대감을 높였다. 고성군은 속초~고성 고속도로 건설사업 자체 사전타당성 용역을 실시하고, 정부 부처와 국회를 수차례 찾아 지원을 요청하는 등 조기 착공을 위해 총력을 쏟고 있다. 동해안 북부권 4개 시군으로 구성된 설악권행정협의회도 지난 19일 동해고속도로 고성 구간 조기 착공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채택하며 고성군에 힘을 보탰다. 같은 날 강원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도 고성 구간 건설을 촉구하는 건의안을 의결했다. 함명준 고성군수는 “동해고속도로 고성 연장은 동해안 균형발전은 물론 동북아 북방경제시대에 대비해 꼭 필요하다”며 “주민들과 함께 역량을 모아 조기 착공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 2년여 멈춘 인천~제주 항로 언제 열리나…IPA, 타당성 용역

    2년여 멈춘 인천~제주 항로 언제 열리나…IPA, 타당성 용역

    선사의 면허 반납으로 2년 넘게 멈춘 인천~제주 항로 재개를 위해 해양 당국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이달 안으로 인천~제주 항로 재개 타당성 및 경제성 조사 용역을 발주한다고 20일 밝혔다. IPA는 용역을 통해 여객·차량·화물 수요예측과 경제성 등을 분석하고 지원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용역에 드는 예산은 5000만원가량이며 결과는 내년 말쯤 나온다. IPA의 이번 용역은 지난 2023년 4월 항로가 끊긴지 2년이 넘도록 대체 선사를 찾지 못한 탓이다. 그간 대체 여객선을 투입하겠다는 선사도 없었고 2차례 화물선 공모까지 냈지만 모두 무산됐다. 그러는 사이 수도권에서 제주로 가는 화물트럭 운전자가 전남까지 장거리 운행에 내몰리고 있고, 인천항만 노동자들의 일자리도 감소했다. 이 때문에 항만업계의 항로 재개 목소리가 높다. 이 항로는 지난 2021년 12월 세월호 참사 후 7년 8개월 만에 여객선 운항이 재개됐다. 하지만 항로에 투입된 카페리 ‘비욘드 트러스트’호가 잦은 고장을 일으켰고, 2023년 4월을 끝으로 운항이 중단됐다. 이후 선사는 같은 해 11월 비욘드 트러스트호를 매각했는데, 다음 달 여객선 면허도 반납했다. IPA는 과거 인천-제주 항로의 운영 실태와 중단 원인을 분석하고, 결과에 따라 선사 공모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 서울시, 2년 만에 여의도공원 3배 크기 정원 조성…1년 앞당겨 목표 달성

    서울시, 2년 만에 여의도공원 3배 크기 정원 조성…1년 앞당겨 목표 달성

    서울시가 합산 면적이 여의도공원 3배 크기에 달하는 1010개의 매력·동행가든을 만들었다고 20일 밝혔다. 정원이 된 부지는 총 68만㎡로 여의도공원(23만㎡)의 3배 규모다. 시는 지난해 시민 누구나 어디서든 정원을 만날 수 있도록 도심 곳곳에 정원을 만드는 ‘매력가든·동행가든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당초 계획은 2026년까지 정원 1007곳 조성이 목표였지만, 약 1년 앞당겨 목표를 달성했다. 현재까지 가로변과 주택가 정원인 매력가든이 967곳, 의료·복지시설에 사회적 약자를 위해 만든 동행가든이 43곳 생겼다. 시는 연말까지 140곳을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시멘트 등 인공포장을 제거하고 녹지를 조성하거나, 버려진 공간을 정원으로 되살려 새롭게 녹지로 변화시킨 곳이 절반(34만㎡)에 달한다. 계절마다 특색있는 정원을 연출하기 위해 개화 시기를 달리한 교·관목 113만 8502주, 초화류 408만 7225본을 심어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또 축구장 95개 넓이인 68만㎡ 규모의 녹지가 신규·재조성됨에 따라 이산화탄소 약 469t을 줄이는 효과도 봤다. 서울시가 단독으로 사업을 추진했으나 25개 전체 자치구가 동참 의사를 보이면서 정원 조성도 빨라졌다고 시는 밝혔다. 1010곳 중 서울시 추진이 741곳(73%), 자치구 추진이 269곳(27%)이다.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매력가든·동행가든을 시작으로 시민이 정원 안에서 행복한 일상을 누리고, 서울을 찾는 방문객이 도시의 매력을 느끼도록 ‘5분 정원도시 서울’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신안서 좌초 퀸제누비아2호 당직 1등 항해사···휴대전화 보다 “꽝”

    신안서 좌초 퀸제누비아2호 당직 1등 항해사···휴대전화 보다 “꽝”

    신안군 장산도 인근 해상에서 대형 여객선 퀸제누비아2호가 좌초한 사고는 항해사가 휴대전화를 보며 항해에 집중하지 않아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선박 원인 규명에 나선 목포해경은 당시 퀸제누비아2호 1등 항해사인 A씨가 협수로 구간에서 수동항법으로 전환하지 않고 휴대전화를 보며 딴짓을 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때문에 선박은 방향 전환 시기를 놓쳤고, 무인도로 돌진해 선체 절반가량이 걸터앉는 사고로 이어졌다. 당시 선장은 일시적으로 조타실에서 자리를 비운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발생 지점인 신안군 장산도 인근 해상은 연안 여객선들의 항로가 빼곡한 협수로에 속해 통상 이곳을 지나는 선박은 자동항법장치에 의존하지 않고 수동으로 전환해 직접 운항한다. 해경은 퀸제누비아2호의 운항 과실이 드러난 만큼 관련자들을 형사 처분할 방침이다. 좌초 당시 충격으로 통증을 호소한 승객 30명은 병원으로 분산 이송됐으며, 이후 26명은 귀가했고 큰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 우울증 체내 염증과 면역 이상 때문에 생긴다고?

    우울증 체내 염증과 면역 이상 때문에 생긴다고?

    많은 사람이 우울증이라고 말하는 우울 장애는 단순하지 않다. 우울 장애는 주요 우울 장애, 지속성 우울 장애, 양극성 장애를 비롯해 계절성 정서 장애, 산후 우울증, 월경 전 불쾌감 장애 등 여러 종류가 있다. 우울 장애의 가장 흔한 형태는 주요 우울 장애다. 주요 우울 장애는 2주 이상 지속되는 우울감과 흥미 상실을 특징으로 하며, 불면, 식욕 저하 또는 폭식, 집중력 저하, 무력감 등 다양한 증상을 동반해 학업이나 직장생활에 어려움을 겪게 한다. 국내 자살 문제의 주요 원인으로도 꼽히는 주요 우울 장애는 객관적으로 진단하거나 치료에 적용할 수 있는 생체지표가 없다. 이런 상황에서 카이스트 의과학대학원, 인하대 의대 공동 연구팀은 우울증이 단순한 마음이나 뇌의 문제만이 아니라 몸 전체의 면역 반응 이상과 깊이 연결됐으며, 면역 이상이 뇌 기능에도 영향을 미쳐 ‘면역-신경 축’ 불균형이 우울증의 핵심 기전이라고 20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기초 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 학술지 ‘어드밴스드 사이언스’ 최신 호에 게재됐다. 주요 우울 장애의 평생 유병률은 여성이 남성보다 2배 높고, 과다수면, 과식, 기분 반응성 등 비전형 증상과 환청, 과도한 책임감, 자기 비난 등 현실 판단 능력이 흐려지는 정신 증상을 보이며, 양극성 장애로 진단받을 위험도 크다. 환자의 약 40%는 항우울제에도 반응하지 않는 치료 불응성 우울증으로 분류된다. 연구팀은 비전형 양상과 정신 증상을 보이는 여성 우울장애 환자를 대상으로 혈장 단백질체 분석, 백혈구 단일세포 전사체 분석, 환자 혈액 기반 유도 줄기세포(iPSC)로 만든 뇌 오르가노이드(미니 뇌)를 결합한 멀티-오믹스 분석을 했다. 그 결과, 비전형 우울 장애 환자들은 높은 스트레스, 불안, 우울 수준을 보였으며, 뇌세포들이 서로 신호를 주고받는 데 중요한 단백질인 ‘DCLK3’, ‘CALY’이 정상보다 많은 것을 확인했다. 인체 면역 반응에 관여하는 보체 단백질 ‘C5’도 증가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뇌 기능과 면역 기능이 모두 지나치게 활성화돼 균형이 깨지면서 우울 장애가 나타났다. 연구팀은 우울 장애 환자들의 면역세포에서도 몸 속 염증 반응이 평소보다 더 쉽게, 더 강하게 일어나도록 하는 유전자 변화를 발견했다. 몸 전체의 면역 체계가 과도하게 활성화된 상태이며, 면역-염증 이상이 우울증 유발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뜻이다. 이와 함께 환자 유래 뇌 오르가노이드에서도 성장 저하와 신경 발달 이상이 동반된 것을 확인해, 면역 이상이 뇌 기능 변화와 맞물려 질병을 악화시킬 가능성을 보여준다. 한진주 카이스트 의과학대학원 교수는 “이번 연구는 임상자료, 단일세포 오믹스, 단백질체, 뇌 오르가노이드를 통합해 주요 우울 장애의 핵심 기전이 면역-신경 축의 불균형이라는 점을 규명했다”며 “이번 연구 결과는 정신질환 연구에 새로운 정밀의학 모델을 제시함으로써, 진단을 위한 생체 지표 발굴과 신약 개발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에스파, 日 오지 말고 반성해!” 발칵…중국인 멤버, 뭘 올렸길래

    “에스파, 日 오지 말고 반성해!” 발칵…중국인 멤버, 뭘 올렸길래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 이후 중일 갈등이 고조된 가운데, 중국인 멤버가 있는 K팝 아이돌 그룹 에스파에도 불똥이 튀었다. 20일 세계 최대 청원 사이트인 체인지닷오르그(change.org)에 따르면 “에스파의 NHK ‘홍백가합전’ 출연 정지를 요구한다”는 청원 글에 이날 현재 8만 4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동의했다. 청원인은 지난 17일 “에스파의 멤버는 히로시마와 나가사키 시민 11만명이 즉사했던 순간을 재현한 ‘원자폭탄 모델 조명’을 구입해 자신의 방에 장식했을 뿐 아니라 ‘귀여운 조명 샀어. 어때?’라는 게시물까지 올렸다”며 “홍백가합전이라는 일본의 전통적인 무대에 에스파의 출연을 허가하는 것은 이러한 행동을 용인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에스파의 홍백가합전 출연을 정지할 것을 요구한다”며 “그들에게 일본의 문화와 역사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 스스로 되돌아볼 시간을 주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일본 공영방송 NHK는 앞서 14일 에스파가 연말 대표 예능 프로그램인 홍백가합전에 출연한다고 밝힌 바 있다. 문제가 된 것은 에스파의 중국인 멤버 닝닝이다. 닝닝은 2022년 원자폭탄 ‘버섯구름’을 연상시키는 조명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렸다가 일본 팬들의 질타를 받았었는데, 에스파의 홍백가합전 출연이 결정되면서 해당 사건이 재점화된 것이다. 홍콩 일간 성도일보는 “에스파가 최근 중일 외교 긴장 국면의 최대 피해자로 부상했다는 지적이 나온다”며 “에스파가 예정대로 무대에 설 수 있을지가 중일 관계의 긴장도를 가늠하는 풍향계가 될 수 있다”고 짚었다. NHK “조롱 의도 없는 것 확인”…출연 취소 없을 듯 다만 NHK 측은 에스파의 출연을 철회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야마나 요시오 NHK 미디어총국장은 전날 기자회견을 통해 ‘에스파 출연 가능 여부’와 관련한 질문을 받고 ‘현재로서는 결정에 변함이 없다’는 취지로 답변했다. 특히 닝닝이 버섯구름을 연상케 하는 조명을 게시한 것에 대해 NHK 관계자는 “사안을 인지하고 있으나, 해당 멤버가 원폭 피해를 경시하거나 조롱할 의도가 없었던 것을 소속사로부터 확인했다”고 현지 언론에 밝혔다. 이처럼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 이후 깊어지는 중일 갈등이 연예계로까지 급격히 확산하는 분위기다. 중국 당국은 해당 언사에 대한 고강도 비난을 넘어 일본 여행·유학 자제령과 일본 영화 상영 제한 등 강경한 조치 등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 ‘굴욕’ 일본 외교관이 중국에 고개 숙인 ‘진짜 이유’ 공개

    ‘굴욕’ 일본 외교관이 중국에 고개 숙인 ‘진짜 이유’ 공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발언 이후 중국과 일본 관계가 악화일로를 걷는 가운데, 일본 외교관이 중국 외교관 앞에서 굴욕적으로 머리를 숙인 모습의 영상과 관련해 일본 측 반발이 쏟아졌다. 앞서 지난 18일 류진쑹 중국 외교부 아시아 국장이 베이징 외교부 청사에서 중국으로 급파된 가나이 마사아키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을 만났다. 이후 관영 매체 중국중앙(CC)TV 계열 SNS 계정인 ‘위위안탄톈’이 협의가 끝난 뒤 외부로 나온 류 국장과 가나이 국장의 모습이 담긴 20초 분량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을 보면 류 국장은 주머니에 손을 넣고 굳은 표정으로 가나이 국장을 내려다보고, 가나이 국장은 한 손에 가방을 든 채 류 국장에게 고개를 숙이고 있다. 류 국장은 시종일관 굳은 표정과 태도로 가나이 국장을 대했고, 가나이 국장은 엄중하고 긴장된 눈빛을 발아래로 떨구며 쉽사리 고개를 들지 않는다. 해당 영상은 곧바로 전 세계로 확산했고 일본이 중국에게 굴욕적인 낮은 태도로 협상에 임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해 일본 현지 언론은 일제히 해명과 항의를 쏟아냈다. 아사히신문은 “일부 현지 미디어는 ‘고개 숙여 중국 외무성을 떠나는 일본 관리’라는 제목도 붙였다”며 “일본이 해명하러 온 것처럼 인상을 만들어 중국이 우위인 입장임을 연출하려는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일본 측을 불러 항의한 것을 연출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며 “이번 협의를 앞두고 자민당에서는 ‘사과하러 가느냐’는 쓴소리가 있었고 일본 정부는 정례적 상호 방문이라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고개 숙인 가나이 국장과 주머니에 손을 넣고 거만한 표정과 태도로 그를 내려다보는 류 국장이 있었던 현장에 함께 있었다는 현지 기자의 ‘증언’도 나왔다. 지지통신은 “자사 기자가 현장에 있었다”면서 “양측이 로비에 나타나 멈췄을 때 주머니에 손을 넣은 류 국장 이야기를 가나이 국장이 듣는 모양새가 됐지만, 가나이 국장이 옆에 선 통역 쪽에 귀를 기울였기 때문에 머리를 숙인 것처럼 비쳤다”고 보도했다. 이어 “중국 측의 우위를 어필하기 위한 선전전의 일환으로 보인다”면서 중국 측이 일본 정부를 망신주기 위해 관영 언론을 동원해 상황을 연출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일본 내에서는 류 국장의 복장 역시 계산된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마이니치신문은 “중국중앙(CC)TV의 해당 영상 보도는 (중국이) 사태의 주도권을 쥐고 있음을 보여주는 선전전의 일환으로 보인다”며 “류진쑹 국장의 인민복풍 복장은 자국을 향한 애국적 메시지를 느끼게 했다”고 보도했다. 관광·교육 이어 수산물 수입 중지로 압박하는 중국한편 지난 18일 교도통신은 “이번 협의에도 양측 간 골이 메워지지 않았다. 긴장이 장기화할 우려가 있다”면서 “후나코시 다케히로 외무성 사무차관이 우장하오 주일 중국대사와 만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중국은 일본 관광·유학 자제 권고로 보복 조치를 가한 지 불과 며칠 만에 일본산 수산물 수입 중지를 통보했다. 중국은 일본이 2023년 8월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방류를 시작하자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했다. 그러나 지난 6월 오염수 방류 이전 수입을 금지했던 10개 광역지자체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 나온 수산물 수입을 재개한다고 밝혀 중·일 관계의 해빙을 예고했다. 이달 5일 홋카이도 냉동 가리비 6t이 일본을 떠나 중국으로 향하면서 중국은 2년여 만에 일본산 수산물을 수입했으나, 약 보름 만에 다시 수입 중지를 결정했다. 이와 관련해 중국은 “오염수 모니터링이 필요해 수입을 중지한다”고 밝혔으나, 다카이치 총리 발 갈등이 원인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일본은 오는 22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다카이치 총리와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 간 대화 기회를 모색할 것으로 예상된다.
  • ‘굴욕’ 일본 외교관이 중국에 고개 숙인 ‘진짜 이유’ 이거였나…현장 증언 공개 [핫이슈]

    ‘굴욕’ 일본 외교관이 중국에 고개 숙인 ‘진짜 이유’ 이거였나…현장 증언 공개 [핫이슈]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발언 이후 중국과 일본 관계가 악화일로를 걷는 가운데, 일본 외교관이 중국 외교관 앞에서 굴욕적으로 머리를 숙인 모습의 영상과 관련해 일본 측 반발이 쏟아졌다. 앞서 지난 18일 류진쑹 중국 외교부 아시아 국장이 베이징 외교부 청사에서 중국으로 급파된 가나이 마사아키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을 만났다. 이후 관영 매체 중국중앙(CC)TV 계열 SNS 계정인 ‘위위안탄톈’이 협의가 끝난 뒤 외부로 나온 류 국장과 가나이 국장의 모습이 담긴 20초 분량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을 보면 류 국장은 주머니에 손을 넣고 굳은 표정으로 가나이 국장을 내려다보고, 가나이 국장은 한 손에 가방을 든 채 류 국장에게 고개를 숙이고 있다. 류 국장은 시종일관 굳은 표정과 태도로 가나이 국장을 대했고, 가나이 국장은 엄중하고 긴장된 눈빛을 발아래로 떨구며 쉽사리 고개를 들지 않는다. 해당 영상은 곧바로 전 세계로 확산했고 일본이 중국에게 굴욕적인 낮은 태도로 협상에 임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해 일본 현지 언론은 일제히 해명과 항의를 쏟아냈다. 아사히신문은 “일부 현지 미디어는 ‘고개 숙여 중국 외무성을 떠나는 일본 관리’라는 제목도 붙였다”며 “일본이 해명하러 온 것처럼 인상을 만들어 중국이 우위인 입장임을 연출하려는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일본 측을 불러 항의한 것을 연출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며 “이번 협의를 앞두고 자민당에서는 ‘사과하러 가느냐’는 쓴소리가 있었고 일본 정부는 정례적 상호 방문이라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고개 숙인 가나이 국장과 주머니에 손을 넣고 거만한 표정과 태도로 그를 내려다보는 류 국장이 있었던 현장에 함께 있었다는 현지 기자의 ‘증언’도 나왔다. 지지통신은 “자사 기자가 현장에 있었다”면서 “양측이 로비에 나타나 멈췄을 때 주머니에 손을 넣은 류 국장 이야기를 가나이 국장이 듣는 모양새가 됐지만, 가나이 국장이 옆에 선 통역 쪽에 귀를 기울였기 때문에 머리를 숙인 것처럼 비쳤다”고 보도했다. 이어 “중국 측의 우위를 어필하기 위한 선전전의 일환으로 보인다”면서 중국 측이 일본 정부를 망신주기 위해 관영 언론을 동원해 상황을 연출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일본 내에서는 류 국장의 복장 역시 계산된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마이니치신문은 “중국중앙(CC)TV의 해당 영상 보도는 (중국이) 사태의 주도권을 쥐고 있음을 보여주는 선전전의 일환으로 보인다”며 “류진쑹 국장의 인민복풍 복장은 자국을 향한 애국적 메시지를 느끼게 했다”고 보도했다. 관광·교육 이어 수산물 수입 중지로 압박하는 중국한편 지난 18일 교도통신은 “이번 협의에도 양측 간 골이 메워지지 않았다. 긴장이 장기화할 우려가 있다”면서 “후나코시 다케히로 외무성 사무차관이 우장하오 주일 중국대사와 만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중국은 일본 관광·유학 자제 권고로 보복 조치를 가한 지 불과 며칠 만에 일본산 수산물 수입 중지를 통보했다. 중국은 일본이 2023년 8월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방류를 시작하자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했다. 그러나 지난 6월 오염수 방류 이전 수입을 금지했던 10개 광역지자체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 나온 수산물 수입을 재개한다고 밝혀 중·일 관계의 해빙을 예고했다. 이달 5일 홋카이도 냉동 가리비 6t이 일본을 떠나 중국으로 향하면서 중국은 2년여 만에 일본산 수산물을 수입했으나, 약 보름 만에 다시 수입 중지를 결정했다. 이와 관련해 중국은 “오염수 모니터링이 필요해 수입을 중지한다”고 밝혔으나, 다카이치 총리 발 갈등이 원인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일본은 오는 22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다카이치 총리와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 간 대화 기회를 모색할 것으로 예상된다.
  • 울산화력발전소 붕괴사고 관련 HJ중공업 등 6곳 압수수색

    울산화력발전소 붕괴사고 관련 HJ중공업 등 6곳 압수수색

    부산지방고용노동청과 울산경찰청이 최근 9명의 사상자를 낸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 사고와 관련해 20일 시공사인 HJ중공업 본사 등 6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울산경찰청 등에 따르면 근로감독관과 경찰관 등 50명은 이날 오전 9시부터 HJ중공업 본사와 사고 현장 사무소 등에 들어가 작업 관련 서류와 사고 이력 자료 등을 확보하고 있다. 노동청과 경찰은 이날 확보한 자료를 바탕으로 붕괴 사고가 난 보일러 타워의 해체 작업 과정에서 붕괴를 예방하는 데 필요한 안전조치가 제대로 이행됐는지 등을 자세히 살필 계획이다. 부산노동청은 “원하청 간 작업지시 관계, 작업공법, 안전 관리체계 등을 확인하고, 다수 사상자가 발생한 이번 사고의 구조적 원인을 철저히 규명할 것”이라며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이 밝혀지면 엄정하게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중대재해 수사 외에도 노후한 화력발전소 폐쇄 과정의 위험을 재점검하기 위해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력하겠다”며 “제도적 보완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 면밀한 논의를 통해 정부 차원의 종합대책을 마련하여 유사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6일 오후 2시 2분쯤 한국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에서 높이 63m 규모의 보일러 타워 5호기가 무너져 당시 현장에 있던 작업자 9명 중 7명이 매몰돼 모두 숨졌다. 2명은 매몰 직전 자력으로 탈출했으나 중경상을 입었다.
  • 목포해경, 사고 여객선 ‘방향전환 시기 놓쳐’···운항 과실 판단

    목포해경, 사고 여객선 ‘방향전환 시기 놓쳐’···운항 과실 판단

    신안군 장산도 해상에서 좌초한 퀸제누비아2호의 좌초 원인은 방향 전환을 제때 하지 못한 운항 과실에 무게가 실린다. 수사전담반을 구성하고 사고 조사에 나선 목포해양경찰은 20일 공식 브리핑을 갖고 “배가 변침(방향 전환)을 뒤늦게 해 평소 항로를 벗어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항로 변경 시기를 놓친 과실이 중대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파악 중이다. 사고 발생 지점인 신안군 장산도 인근 해상은 연안 여객선들의 항로가 빼곡한 협수로에 속한 구역으로, 이곳을 지나는 선박은 통상 자동항법장치에 의존해 운항하지 않는 곳이다. 지난해 2월부터 목포-제주 항로를 운항한 퀸제누비아2호는 장산도 인근 해상을 하루 두 차례 오간다. 장산도는 진도, 해남과 인접한 신안의 비연륙도서로 연안 여객선들의 항로에 둘러싸여 있다. 목포해경은 매일 오가는 길목에서 대형 여객선의 선체 절반가량이 무인도 위에 걸터앉은 이례적인 사고의 원인 규명을 위해 수사전담반을 설치하고 사고 원인과 선원들의 과실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 매일 오가는 길목에서 ‘쾅’…“좌초 여객선, 방향전환 뒤늦게 했다”

    매일 오가는 길목에서 ‘쾅’…“좌초 여객선, 방향전환 뒤늦게 했다”

    전남 신안 해상에서 승객 등 260여명이 탄 대형 여객선이 좌초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좌초 원인으로 뒤늦은 방향 전환 등 운항 과실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20일 전남 목포해양경찰서 채수준 서장 등 지휘부는 언론 브리핑을 통해 “배가 변침(방향전환)을 뒤늦게 해 평소 항로를 벗어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사고 발생 지점인 신안군 장산도 인근 해상은 연안 여객선들의 항로가 빼곡한 협수로에 속한다. 협수로에서는 주의를 더 기울여야 해 통상 선박은 자동항법장치에 의존해 운항하지 않는다. 해경은 항로 변경 시기를 놓친 과실이 중대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파악 중이다. 당시 바다는 잔잔한 상태였으며, 선장과 항해사 등의 음주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17분쯤 전남 신안군 족도 앞바다에서 2만 6546t급 여객선 퀸제누비아 2호가 좌초됐다. 제주항에서 오후 4시 40분에 출발한 여객선에는 승객 246명과 승무원 21명 등 267명이 타고 있었다. 이날 해경은 애초 알려졌던 발생 시각인 전날 오후 8시 17분보다 1분 이른 8시 16분쯤 선박교통관제센터(VTS)를 통해 퀸제누비아 2호로부터 신고를 접수했다고 전했다. 최초 신고자는 1등 항해사인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 다만 119상황실 최초 신고자는 승객이었던 것으로 확인돼 선사와 승무원들의 초기 대응이 적절했는지도 살펴볼 것으로 보인다. 좌초했던 선체는 선사에서 동원한 예인선 4척이 만조 시간에 맞춰 선미에 줄을 묶어 당기는 방식으로 좌초 상황에서 벗어났다. 자력 이동을 위해 승무원 21명은 해경 구조정에 타지 않고 선내에 남아 사고를 수습했다. 스스로 움직이기 시작한 여객선은 사고 발생 9시간 27분 만인 이날 오전 5시 44분쯤 목포시 삼학부두에 2차 사고 없이 무사히 입항했다. 목포해경은 매일 오가는 길목에서 대형 여객선의 선체 절반가량이 무인도 위에 걸터앉은 이례적인 사고의 원인 규명을 위해 수사전담반을 설치했다. 선체 내·외부를 비추는 폐쇄회로(CC)TV와 항해기록저장장치(VDR) 등을 확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사고 직후 승객과 승무원 전원은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구조를 기다렸으며 어린이, 임신부, 노약자 등이 우선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좌초 당시 충격으로 27명이 통증을 호소한 것으로 집계했다.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퀸제누비아 2호는 2021년 12월 운항을 시작했다. 한국 선적으로 제주와 목포를 매일 한 차례 왕복한다. 최대 여객 정원은 1010명, 적재 용량은 3552t이다.
  • [K당뇨 노트] 젊다고 안심은 금물, 늘어나는 청년 당뇨병

    [K당뇨 노트] 젊다고 안심은 금물, 늘어나는 청년 당뇨병

    “당뇨병은 나이 든 사람의 병”이라는 말은 이제 옛말이 되었다. 최근 건강검진 결과나 임상에서 20~30대 젊은 나이에 당뇨병 진단을 받는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과거 중년 이후에 주로 나타나던 제2형 당뇨병이 생활 습관 변화와 맞물려 젊은 세대를 위협하는 주요 질환으로 자리잡은 것이다. 이처럼 이른 나이에 발병하는 ‘조기 발병 당뇨병’(Early-onset Type 2 Diabetes Mellitus)은 일반적인 성인 당뇨병보다 훨씬 심각한 임상적 부담을 가진다. 당뇨병의 발병 연령이 낮을수록 고혈당에 노출되는 기간이 길어지기 때문에 합병증 위험이 평생 동안 누적되기 때문이다. 젊다고 해서 병의 진행이 느린 것이 아니며, 오히려 관리 소홀 시 그 대가가 더 클 수 있다. 젊은 당뇨병 환자는 망막병증과 신장질환 같은 미세혈관 합병증이 더 빨리 나타나며,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같은 심혈관질환 위험 역시 평생 안고 가야 한다. 이러한 심각성 때문에 올해 개정된 대한당뇨병학회 진료지침 제9판은 ‘청년층’이라도 가족력이나 비만 등 위험 인자가 있다면 조기 선별검사를 적극 권고하고 있다. 선제적 관리가 이들의 미래 건강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또 치료 목표 역시 단순히 혈당 수치에만 국한되지 않고 체중과 심혈관, 신장 건강까지 아우르는 통합적 접근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변화했다. 젊은층에서 당뇨병 환자가 늘어나는 주요 원인은 세 가지로 압축된다. 첫째, 비만과 복부비만의 급증이다. 국내 당뇨병 환자 중 절반 이상(53.8%)이 비만을, 60% 이상이 복부비만을 동반한다. 젊은층에서도 복부지방과 지방간은 인슐린 저항성을 높여 췌장의 기능을 저하시키고 혈당 조절을 어렵게 만든다. 둘째, 대사 이상을 초래하는 불규칙한 생활 습관이다. 과도한 스트레스와 불규칙한 수면 패턴, 잦은 음주 등은 대사 균형을 무너뜨려 청년층의 혈당을 불안정하게 하는 주범이다. 셋째, 가족력과 같은 유전적 요인이다. 부모 중 한 명이 당뇨병이 있을 경우 자녀의 발병 위험은 일반인보다 높다. 따라서 유전적 배경이 있다면 더욱 철저한 생활 습관 관리가 요구된다. 이처럼 우리 사회에서는 환경적 요인과 유전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청년층 당뇨병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당뇨병 관리가 아직 미흡한 것이 우리 현실이다. 30세 이상 성인 유병자 기준으로 목표 혈당에 도달해 잘 관리되고 있는 환자(조절률)는 32.4%에 불과하다. 진단받은 세 명 중 한 명만이 적정 혈당을 유지하고 있는 셈이다. 특히 자신이 환자인지도 모르는 젊은 환자가 많아, 실제 관리 사각지대는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최신 당뇨병 진료지침은 혈당만 낮추는 데 그치지 않고 체중 조절, 심혈관·신장 보호 효과가 입증된 약제를 우선 고려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SGLT2 억제제, TZD, GLP-1 수용체 작용제가 있다. 결국, 당뇨병은 개인별 특성에 맞는 치료를 일찍 시작할수록 혈당 조절은 물론 합병증 예방 효과도 커진다. 최근 당뇨병 약제가 다양해지고 있으며, 당뇨병의 병인을 파악해 병인에 대한 조절과 함께 적극적인 치료 선택이 자신의 눈과 신장, 심장을 지키고 삶의 질을 유지하는 가장 확실한 해법이다. 홍준화 대전을지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
  • 구글, AI 모델 ‘제미나이3’ 공개… 검색창 전면 배치 승부수

    구글, AI 모델 ‘제미나이3’ 공개… 검색창 전면 배치 승부수

    “전례 없는 최첨단 추론 능력 갖춰”검색어 입력 뒤 ‘AI 모드’로 활용 美 먼저 도입… 한국 등 순차 적용챗봇 넘어 AI 에이전트 진화 목표 구글이 차세대 인공지능(AI) 모델인 ‘제미나이3’를 전격 공개하고 AI 시장 구도의 변화를 예고했다. 구글은 해당 모델을 핵심 수익원인 검색창에 출시 첫날부터 즉각 적용했다. AI 주도권 확보에 정면 승부를 건 셈이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18일(현지시간) “제미나이3는 전례 없는 수준의 깊이와 뉘앙스를 이해할 수 있도록 설계된 최첨단 추론 능력을 갖췄다”고 소개했다. 이 모델의 가장 핵심적인 차별점은 전작을 압도하는 지능과 추론 능력이다. 특히 박사급 추론 능력을 측정하는 가장 어려운 AI 성능 평가인 ‘인류의 마지막 시험’(Humanity’s Last Exam·HLE)에서 제미나이3 프로 모델은 37.5%, 제미나이3의 고급 추론 모델인 딥싱크는 41%를 기록해 기존 최고 기록이었던 25%대의 xAI의 그록4와 오픈AI의 GPT-5를 크게 따돌렸다. 단순히 정보를 요약하는 수준을 넘어 복잡한 문제 해결과 미묘한 단서 포착에서 탁월한 성과를 보이기도 했다. 예를 들어 기존 AI가 “18세기 프랑스 혁명은 왜 일어났는가”라는 질문에 역사적 사건을 단순 나열했다면 제미나이3는 ‘당시 기근이 기후변화와 어떤 메커니즘으로 연결돼 사회 불안정을 심화시켰는지’와 같은 ‘인과관계의 미묘한 단서’까지 포착해 분석할 수 있다는 의미다. 아울러 구글은 제미나이3를 출시하며 AI 검색 시장의 주도권을 잡겠다는 명확한 메시지를 던졌다. ‘자기시장잠식’을 우려해 AI 도입에 소극적이었던 구글은 제미나이3를 출시 첫날부터 구글 검색의 ‘AI 모드’ 탭에 곧바로 적용했다. 미국의 유료 구독자들은 구글 검색창에서 검색어 입력 후 AI 모드로 이동해 제미나이3를 이용할 수 있다. 다만 AI 모드는 일단 미국 시장에 먼저 적용되며 한국 등엔 순차 적용된다. 피차이 CEO는 “출시 첫날부터 제미나이 모델을 검색에 적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는 구글이 본진인 검색 시장에서 정면 대응하겠다는 승부수로 풀이된다. 제미나이3는 단순한 챗봇을 넘어 사용자의 과제를 대신 수행하는 AI 에이전트로의 진화를 목표로 한다. AI 에이전트가 이용자를 대신해 소프트웨어 작업을 스스로 계획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하는 플랫폼 ‘구글 안티그래비티’를 이용하면, 최고 가격 요금제 가입자는 쇼핑, 메일함 정리, 여행 계획과 금융 결제 자동화 등을 경험할 수 있다.
  • EU, 아마존·MS ‘디지털시장법’ 조사 착수… 규제 땐 총매출 최대 10% 과징금

    유럽연합(EU)이 미국 빅테크 기업의 핵심 수익원인 ‘클라우드’ 시장에 칼을 빼들었다. EU 내 클라우드 시장의 3분의2를 미국 기업이 장악한 가운데 클라우드 1·2위 기업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를 대상으로 불공정 행위 규제법인 ‘디지털시장법’(DMA) 적용 및 위반 여부를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규제 대상이 되면 전 세계 매출의 최대 10%를 과징금으로 물어야 할 수 있다. EU 집행위원회는 18일(현지시간) 아마존웹서비스(AWS)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의 시장 지배력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다고 발표했다. 테레사 리베라 EU 청정·공정·경쟁 담당 부집행위원장은 “클라우드 컴퓨팅서비스는 유럽의 경쟁력과 회복력에 매우 중요하다”면서 “이 전략적 부문이 공정하고 개방적이며 경쟁적인 조건에서 성장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까닭에 두 거대 미국 기술 기업에 DMA 의무를 적용해야 하는지 들여다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3월부터 전면 시행된 DMA는 거대 플랫폼 사업자의 시장 지배력 남용을 방지하고자 일정 규모 이상인 플랫폼 사업자를 ‘게이트 키퍼’로 지정해 불공정 행위를 금지하는 등 특별 규제하는 법이다. 게이트 키퍼로 지정되면 6개월 내에 의무조항을 준수해야 하며 위반으로 결론 나면 전 세계 매출의 최대 10뉴에 달하는 과징금이 부과된다. 현재 애플을 포함해 7개 기업이 게이트 키퍼로 지정됐는데 이 가운데 5개가 미국 기업이다. AWS와 애저를 겨냥한 EU의 이날 발표는 23개국이 개최한 ‘유럽 디지털 주권 정상회의’에 맞춰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유럽이 미국, 중국 기술 기업에 의존하는 속국이 되길 원하지 않는다”며 “공공 조달을 시작으로 ‘유럽 우선주의’가 우리의 주된 원칙이 돼야 한다고 강력하게 믿는다”고 강조했다.
  • ‘험지’ 대구로 간 정청래…벌써 TK민심 잡기 시동

    ‘험지’ 대구로 간 정청래…벌써 TK민심 잡기 시동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9일 취임 후 처음으로 ‘험지’로 불리는 대구를 찾아 “잃어버린 대구의 시간을 다시 되돌리겠다”면서 “민주당은 대구 발전의 동반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민주당 대구시당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대구 회복 선언을 하고 끊임없이 대구의 민심을 얻기 위해 노력하고 노크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또 “대구가 민주당으로서는 어려운 지역임에 분명하다”면서도 “대구의 마음도 결국은 민주당이 어느 정도로 지극 정성으로 다가가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했다. 이날 정 대표의 대구 방문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보수의 심장’ 대구·경북(TK) 지역 민심을 공략하기 위한 신호탄으로 풀이된다. 정 대표는 지난 14일에는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 중 한 곳인 부산에서 현장 최고위를 열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이날부터 이틀간 대의원·권리당원 ‘1인 1표제’ 개정, 기초·광역 비례대표 선출 방식 변경, 예비 경선 도입 등을 내용으로 하는 당헌·당규 정비안에 대한 권리당원 의견 수렴 투표에 나섰다. 이번 당헌·당규 개정을 놓고 당원 숫자가 상대적으로 적은 험지를 배려했던 기존 제도를 고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됐다. 당원 규모가 압도적으로 많은 호남이 과대 대표되고 강경파 성향의 목소리가 당을 좌지우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정 대표의 이날 대구 방문에는 이러한 우려를 불식하려는 목적이 있는 것 아니냐는 시선도 있다. 이번 당원 투표에는 10월 당비를 낸 당원만 참여할 수 있게 하면서 투표 자격 논란도 제기됐다. 이에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번 절차는 최고위·당무위·중앙위로 이어지는 정식 의결에 앞서 당원께 먼저 보고 드리고 의견을 구하는 민주적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친명(친이재명)계 원내외 조직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는 논평에서 “당원 주권은 한낱 구호가 아니다”라면서 “당 지도부는 이번 혼란의 발생 원인과 절차에 대해 명확한 해명과 분명한 책임 소재를 밝혀야 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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