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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신자살 시도’…천안준법지원센터 불 지른 50대 징역 15년 구형

    ‘분신자살 시도’…천안준법지원센터 불 지른 50대 징역 15년 구형

    검찰 “많은 피해자 양산,업무 마비”변호인 “상해 등 의도 없어” 선처 요청 보호관찰 업무에 불만을 품고 분신자살을 시도해 충남 천안준법지원센터에 불을 지른 혐의로 기소된 50대 남성에게 검찰이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6일 대전지법 천안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전경호)에서 열린 A씨(51)에 대한 결심 공판에서 “근거 없는 불만으로 사무실에 불을 질러 많은 피해자를 양산하고, 보호관찰소 업무를 마비시킨 피고인에게 엄벌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요청했다. A씨는 지난해 8월 30일 오전 9시 57분쯤 천안 서북구 성정동 천안준법지원센터 3층에 불을 지른 혐의(현존 건조물 방화치상 등)로 구속기소 됐다. 지난해 3월부터 천안준법지원센터 보호관찰 대상이 된 A씨는 센터 변경을 요청했지만, 허가 절차 등이 복잡하다는 이유로 불만을 품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천안준법지원센터 3층 전자감독 사무실에서 자기 몸에 미리 준비한 인화성 물질을 뿌린 뒤 불을 붙였다. A씨는 물론 근무하던 공무원 15명과 민원인 등 18명이 피해를 입었고, 3억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A씨 변호인은 “피해자를 살해 또는 상해할 의도가 없었다. 단지 자신의 억울함을 보여주기 위해 분신자살을 시도했다”며 선처를 요청했다. A씨는 최후 진술에서 “피해를 끼쳐 죄송하다”고 말했다. A씨에 대한 선고 공판은 오는 2월 17일 열릴 예정이다.
  • (영상)활주로 달리다 바퀴 2개 ‘펑’ 터져…비행기는 죄가 없다?[포착]

    (영상)활주로 달리다 바퀴 2개 ‘펑’ 터져…비행기는 죄가 없다?[포착]

    호주 멜버른공항에서 이륙하던 에티하드항공 여객기의 바퀴가 터지면서 여객기 운항이 중단됐다. 다행히 이번 사고로 인한 사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6일(현지시간) 호주 ABC방송 등 현지 언론은 “전날 오후 6시 40분경 멜버른공항에서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공항으로 향하려던 에티하드 항공 소속 여객기가 이륙 도중 바퀴 2개가 터지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이 여객기는 이륙을 위해 시속 300㎞로 빠르게 활주로를 달리던 중 바퀴 2개가 거의 동시에 터졌다. 비행기 바퀴 부분에서 연기가 치솟기 시작했고, 이에 항공사 측은 이륙 중단을 결정했다. 여객기 기장은 비상 브레이크를 밟아 활주로에 안전하게 정지했으며, 이후 승객 271명 전원이 비행기 밖으로 대피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활주로에 멈춰 선 여객기로 소방차가 접근해 터진 바퀴에 응급조치를 실시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항공사 측은 “소방대가 항공기 랜딩 기어의 타이어에 특수 거품을 분사해 화재를 예방했다”고 설명했다. 멜버른공항 측은 “사고 항공기가 활주로에서 정비를 받은 뒤 견인됐다”면서 “사고 항공기로 인해 막혀있던 활주로가 열리면서 이날 오전 8시경부터 항공 운항이 정상화됐다”고 전했다. 이번에 사고가 난 여객기는 보잉 787-9 드림라이너 항공기로 확인됐다. 이 항공기는 장거리 노선에 주로 투입되며,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 여러 국가의 항공사에서 이용하는 보잉의 최신 기종이다. 멜버른공항에서 보잉 여객기의 바퀴가 터지는 사고가 발생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국내에서는 지난달 발생한 제주항공 참사 여객기 역시 보잉사 항공기였다는 점을 거론하며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다만 일각에서는 제주항공 참사 여객기는 보잉 737-800으로, 멜버른공항 사고기와는 다른 기종이며, 제주항공 참사의 원인을 항공기가 아닌 무안공항의 콘크리트 둔덕이나 조류 충돌(버드 스트라이크)에서 찾아야 한다는 반박을 내놓기도 했다.
  • ‘제주항공 참사 피해지원 특별법’ 제정되나

    ‘제주항공 참사 피해지원 특별법’ 제정되나

    광주시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피해자가 가장 많은 지역인 광주에 대한 ‘피해지원 특별법 제정’을 정부에 요청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이에 앞서 전남도는 지난 2일 ‘피해지원 및 재발방지 특별법’ 제정을 국회와 정부에 건의한 바 있다. 시·도가 요청한 특별법에는 피해자 생활·의료비지원, 희생자 유가족 국립트라우마 치유센터 이용, 추모공간 조성 등의 내용이 담겼다. 광주시는 6일, 무안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가 가장 많은 지역의 피해 회복을 위해 정부의 안정적 지원을 보장하는 특별법 제정을 정부에 건의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 179명 가운데 광주에 연고를 둔 피해자는 85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다. 가족단위 희생자가 많아 미성년 자녀가 심리적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으며 지역 경기 침체 등 피해로 이어지고 있다. 광주시가 검토중인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피해지원 특별법’에는 진상조사위원회 구성·운영, 피해구제 방안, 추모사업 진행 등의 내용이 담겼다. 광주시는 참사원인 규명과 종합보고서 작성을 위해 진상조사위 운영이 필요하고, 피해자 집단발생 지역의 침체된 경제 회복을 위한 특별지원 방안이 시행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또 지역의 심리적 안정과 공동체 회복을 위해 광주에 세워진 ‘국립국가폭력트라우마 치유센터’를 제주항공 여객기 피해자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특별교부금을 지원토록 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피해자에 대한 생활지원금과 의료지원금을 지급하고 심리상담, 직장인 치유휴직, 긴급복지, 아이돌봄 지원 등을 법률로 보장할 것도 요구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친권자를 잃은 미성년 피해자가 성인이 될 때까지 국가가 보호하고 지원할 수 있는 근거, 참사를 잊지 않기 위한 추모공원(가칭 기억의 공간) 조성 등도 특별법에 담는다는 복안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광주는 제주항공 여객기 희생자가 가장 많아 집단 트라우마가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빠르게 일상으로 돌아가고 안정적인 피해규제가 가능하려면 정부의 강력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전남도는 지난 2일 무안국제공항 분향소를 찾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과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피해지원 및 재발방지 특별법 제정’을 건의했다. 이와 함께 추모공원 조성, 유가족 긴급 생활비 지원, 유언비어·모욕성 게시글 강력 단속 등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최 권한대행은 “이러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무안국제공항이 다시 태어나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 네네치킨, 자사앱 단독 할인 및 치킨 증정 혜택의 ‘랜덤 할인 쿠폰 룰렛’ 선봬

    네네치킨, 자사앱 단독 할인 및 치킨 증정 혜택의 ‘랜덤 할인 쿠폰 룰렛’ 선봬

    네네치킨은 2024년 12월 23일부터 1월 19일까지 자사앱에서 할인 및 치킨 증정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기간 동안 자사앱에 접속 시 룰렛을 돌려 랜덤 쿠폰을 발급받을 수 있으며, 5천 원에서 2만 원 할인쿠폰을 받을 수 있다. 쿠폰은 매일 오후 5시에 선착순 발급이 시작된다. 쿠폰을 발급받으면 2일 뒤 오후 4시 59분에 일괄 소멸된다. 쿠폰 소멸 시 또는 미발급 시 매일 1회 참여가 가능하다. 치킨 주문 시 앱 내 이벤트 페이지 ‘응모하기’ 버튼을 통해 치킨팩(1등 18종, 2등 5종, 3동 2종, 4등 펩시제로 500ml 1박스 제공) 프로모션에 참여가 가능하다. 1등은 네네치킨의 인기메뉴 18종을 모두 먹을 수 있는 시식권이 제공된다. 또한, 네네치킨은 2024년 11월 소비자 편의성을 위해 자사앱 및 홈페이지의 속도, 디자인을 개선한 바 있다. 네네치킨 관계자는 “자사앱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하고 재밌는 프로모션을 많이 준비하고 있다.”며 “최소 금액이 5천 원인만큼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혜택을 제공하고자 준비했으니 매일 많이 즐겨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 “오늘 저녁, 아내 표정부터 살펴야”…1월 ‘이혼 결심’ 폭발한다

    “오늘 저녁, 아내 표정부터 살펴야”…1월 ‘이혼 결심’ 폭발한다

    새해 첫 근무일인 월요일이 ‘이혼의 날’로 불리고 있다고 뉴욕포스트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많은 부부들이 연말연시 연휴 기간 쌓아둔 불만을 새해 첫 출근일에 터뜨리면서 이혼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유명인들의 이혼 소송을 대리해온 로라 바서 변호사는 “매년 1월, 특히 상반기에 이혼 신청 건수가 가장 많다는 것은 절대적 사실”이라며 “특히 연휴 이후 첫 주는 항상 바쁘다”고 밝혔다. 이러한 현상은 구체적인 통계로도 나타난다. 워싱턴 대학이 지난 2016년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워싱턴주에서는 2001년부터 2015년까지 매년 12월 대비 1월 이혼 신청 건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법률회사 리처드 넬슨이 2020년 실시한 조사에서도 “빠른 이혼”, “파트너와 이혼” 등 검색어가 새해에 100% 이상 늘었으며 이혼 변호사 상담 문의도 1월에 30%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은 연말연시 가족 모임과 명절 스트레스가 이혼의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리처드 넬슨의 컨설턴트 변호사 앨버타 테비는 데일리 메일과의 인터뷰에서 “완벽한 크리스마스를 만들려는 스트레스와 이에 따른 재정적 부담이 이미 존재하는 부부 관계의 문제를 더욱 악화시킨다”며 “많은 커플이 크리스마스 시즌을 관계의 마지막 순간으로 여긴다”고 설명했다. 심리 치료사 카렌 필립 박사는 “연말이 되면 사람들이 한 해를 되돌아보고 새해 목표를 설정하면서 현재 관계에 대한 분노나 실망감을 더욱 강하게 느끼게 된다”고 말했다. 특히 자녀가 있는 부부의 경우 아이들을 위해 연말연시 기간은 관계를 유지하다가 새해가 시작되면서 결단을 내리는 경우가 많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테비 변호사는 “친척들과 시간을 보내고, 정성스럽게 요리하고, 선물을 주고받는 스트레스가 일부 사람들에게는 너무나 압도적”이라며 “자녀와 가족을 위해 명절 기간은 버티지만, 그 이후 관계가 급격히 악화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심리학계에서는 1월 이혼을 고려하는 이들에게 신중한 접근을 권고한다. 이혼이 감정적으로 매우 충격적인 사건이므로, 이혼 진행 중에는 가능한 한 다른 큰 변화를 피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자녀가 있는 경우 아이들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며 안정적인 일상생활 유지와 효과적인 공동 양육 전략을 통해 자녀들이 변화된 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 국내 바둑 절대 1강 신진서 한 수 당 가격은 17만원…지난해 14억원 얻으며 5년 연속 상금왕

    국내 바둑 절대 1강 신진서 한 수 당 가격은 17만원…지난해 14억원 얻으며 5년 연속 상금왕

    국내 바둑의 절대 1강으로 군림해온 신진서(24) 9단이 한 수 놓을 때 마다 가치는 얼마일까? 지난해 신진서가 1국당 평균 1776만원의 상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 수당 대략 17만원인셈이다. 한국기원은 6일 신진서가 지난해 한 해 동안 모두 14억 5600만원의 상금을 획득해 상금랭킹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2020년 상금랭킹 1위에 오른 뒤 5년 연속 상금 1위 자리를 지킨 셈이다. 신진서는 지난해 1월 LG배에서 우승하며 상금 3억원을 받았고 2월에는 국가대항전인 농심신라면배에서 ‘끝내기 6연승’ 기적을 만들어내며 한국의 우승을 이끌며 상금 2억7500만원을 추가했다. 또 8월에는 란커배 우승으로 상금 3억4000만원을 챙겼고 국내 대회에서도 쏘팔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과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우승, KB바둑리그와 중국 갑조리그 등에서 활약하며 상금 1위를 차지했다. 신진서가 지난해 펼친 대국은 모두 82국(공식 81국, 비공식 1국)으로 1국당 평균 1776만원의 수입을 올린 셈이다. 이 과정에서 모두 8294수의 돌을 놓아 한 수당 17만5618원을 기록했다. 2020년 상금 10억3800만원으로 처음 10억원을 돌파하며 상금랭킹 1위에 오른 신진서는 2021년에는 10억5900만원으로 상금왕 2연패를 달성했으며 2022년(14억4500만원)에는 이세돌 9단이 보유했던 종전 연간 최고상금(14억1000만원) 기록을 경신했다. 신진서에 이어 박정환 9단이 지난해 상금 6억5700만원으로 2위에 올랐고 변상일 9단이 5억6000만원, 신민준 9단은 3억4300만원으로 3·4위에 올랐다. 국내 여자랭킹 1위인 최정 9단은 지난해에 3억3600만원의 상금을 벌어들여 전체 5위에 올랐다. 여자랭킹 2위 김은지 9단은 2억1100만원으로 7위에 랭크됐고 설현준(2억600만원), 강동윤(1억8900만원), 이창석(1억7900만원) 9단순이었다.
  • 부산시의원 78% 겸직 신고…보수 1억원 이상 6명

    부산시의원 78% 겸직 신고…보수 1억원 이상 6명

    부산시의회 의원 중 80%가 겸직하고 있으며 한 사람당 평균 겸직 신고는 약 3건인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6일 부산시의회에서 부산 지방의원 겸직현황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를 보면 부산시의원은 전체 46명 중 36명(78.35)이 겸직 신고했으며, 신고 건수는 총 109건으로 1인당 3.03건꼴이다. 겸직 보수를 받는 의원은 겸직 신고자 46명 중 23명(63.9%)이다. 이들이 연간 받은 연평균 보수 총액은 16억 900만원으로, 한 사람당 약 7000만원이다. 겸직 보수가 의정활동 6600만원인 의정활동 수당보다 높은 의원은 10명, 겸직보수 신고액이 연간 1억원 이상인 의원은 6명이었다. 16개 구·군 의회는 의원 182명 중 110명(60.4)이 겸직을 신고했고, 한 사람당 평균 겸직 신고 건수는 1.7건이었다. 기초의회 중 겸직의 영리성 여부를 공개한 곳은 3곳, 보수 수령 여부를 공개한 곳은 10곳이었다. 보수액까지 공개한 곳은 6곳이었다. 겸직 비율은 북구 85.7%, 수영구 77.8%, 남구 76.9%, 금정구 75.0%, 동구 71.4%, 영도구 71.4% 순으로 높았다. 인당 겸직 선구는 금정구 3.78건, 동구 2.60건, 기장군 2.00건, 영도구 1.80건, 강서구 1.67건 순이었다. 부산 경실련은 겸직 비율이 높은 북구는 의원 1인당 조례 발의 건수가 1년 차에 2.71건, 2년 차에 3.29건으로 지역 기초의회 평균보다 다소 적다고 밝혔다. 또 1인당 겸직 건수가 가장 많은 금정구의회는 의원 1인당 조례 발의 건수가 1년 차 0.67건, 2년 차 1.67건으로 지역 기초의회 중 가장 낮았다고 분석했다. 경실련은 지방자치법이 의원 겸직 내용을 연 1회 이상 홈페이지에 공개하도록 하고 있으나, 지역 기초의회 16곳 중 8곳이 1년 이상 겸직 내용을 갱신하지 않아 해당 규정을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기초의회 상당수가 겸직 여부를 단편적으로 공개할 뿐 의원이 겸직에서 이득을 취하는지나 이해 충돌 가능성이 있는지 알 수 있을 만큼 상세한 정보를 공개하지 않는 것을 문제로 지적했다. 경실련 관계자는 “겸직 신고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영리성·보수 수령 여부, 보수액, 임대업 여부 등 공개 사항을 조례에 명시해야 한다. 지방의회의 공정성과 책임성을 강화하기 위해 겸직 금지 조항을 위반하거나, 의장의 권고 조치를 이행하지 않은 경우 의정비 삭감, 의정활동 정지 등 제재 조항을 신설하는 방향으로 지방자치법을 개정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 한진관광, ‘2025 그리스 전세기’ 상품 출시…다시 한번 완판 노린다

    한진관광, ‘2025 그리스 전세기’ 상품 출시…다시 한번 완판 노린다

    한진관광이 2025년 그리스 전세기 여행 상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그리스 전세기 상품은 2016년과 2019년, 지난해 모두 완판 기록을 세워 큰 주목을 받았다. 한진관광은 이번 봄에도 완판 행진을 이어가겠다는 목표로 새롭게 상품을 선보인다. 출발일은 4월 27일, 5월 4일, 11일, 18일로, 매주 일요일 총 4회로 예정되어 있다. 특히, 봄철이라는 최적의 여행 시즌에 맞춰 상품을 출시해 쾌적한 여행 경험을 제공한다. 한진관광의 그리스 여행은 인천에서 아테네로 가는 직항편을 이용해 이동 시간을 최소화하며, 여행의 피로도를 낮추고 최상의 컨디션으로 그리스를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또한 엄선된 고품격 호텔에서의 숙박을 통해 여행의 가치를 한층 높였다. 한진관광은 여행객들이 그리스를 깊이 체험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일정을 준비했다. 그리스의 수도 아테네를 비롯해 아폴론 신전이 있는 고린도,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델피, 공중에 떠 있는 수도원 메테오라 등 신비로운 유적지를 탐방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풍차가 아름다운 미코노스, 영화 ‘맘마미아’ 촬영지인 산토리니, 그리스 로마 신화의 시작점인 크레타 등 다양한 관광지를 포함해 그리스를 만끽할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지난 그리스 여행의 하이라이트였던 김헌 교수가 이번 여행에도 동행해 기대를 모은다. 김헌 교수는 tvN 예능 ‘벌거벗은 세계사’에 출연했다. ‘김헌의 그리스로마신화’ 등을 집필한 전문가로 여행객들은 근대 올림픽의 기원인 고대 그리스 4대 제전 유적지를 포함한 역사의 현장에서 즐거운 테마 여행을 즐길 수 있다. 한진관광 관계자는 “그리스는 신비로운 역사와 아름다운 자연이 공존하는 여행지로, 봄에 방문하기에 최적화된 곳”이라며, “대한항공 직항 전세기와 다양한 관광지 탐방, 디럭스 호텔 숙박이 결합된 그리스 여행을 통해 고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방문 예정인 관광지 및 호텔은 상품별 상이하니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혹은 전화문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한진관광은 그리스 전세기 상품 외에도 코카서스 전세기 상품을 출시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전세기 여행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 소감 대신 애도…‘한석규 눈물’ 뒤엔 괌 참사로 ‘선배 잃은 아픔’ 있었다

    소감 대신 애도…‘한석규 눈물’ 뒤엔 괌 참사로 ‘선배 잃은 아픔’ 있었다

    배우 한석규(60)가 제주항공 참사를 애도하며 눈물을 흘린 진심 어린 수상 소감이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렸다. 한석규는 지난 5일 방송된 ‘2024 MBC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감격보다 송구한 마음을 전했다. 그는 무대에 올라 “큰 슬픈 일이 벌어진 상황에서 이런 자리를 갖는 것 자체가 송구스럽다”며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들과 유가족들에게 진심으로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하는 연기가 가족의 소중함을 전하기 위한 몸짓인데, 가족을 잃으신 분들께 감히 이런 이야기를 전하는 것이 송구하다”고 말을 잇지 못하며 눈물을 흘렸다. 한석규가 끝내 수상 소감을 마무리하지 못한 채 무대를 내려오는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다. 이런 그의 슬픔에는 개인적인 아픔도 담겨 있었다. 대학 선배이자 성우였던 한석규를 배우의 길로 이끌어준 장세준이 1997년 괌 대한항공 추락 사고로 일가족 모두와 함께 세상을 떠났기 때문이다. 당시 김포공항에서 괌으로 향하던 대한항공 801편은 착륙 중 사고로 언덕에 충돌하며 참사를 일으켰고, 탑승자 254명 중 228명이 목숨을 잃었다. 사고 원인은 조종 미숙과 유도장치 오작동이 겹쳐 발생했으며, 사고 후 미흡한 후속조치로 인해 피해는 더욱 커졌다. 만화 ‘슬램덩크’ 서태웅(대원비디오판)과 성룡의 목소리를 연기한 장세준은 한석규를 배우로서 성장하도록 조언했던 선배였다. “넌 성우도 어울리지만 배우로 더 어울린다”는 장세준의 말은 한석규가 배우의 길에 나서게 된 계기가 됐다. 하지만 비극적인 사고로 장세준을 잃으며 한석규는 큰 슬픔에 빠졌다. 한석규는 이후 늘 “연기를 통해 사람들에게 진심을 전달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말해왔다. 이번 ‘2024 MBC 연기대상’ 수상작인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에서도 그는 가족의 소중함과 관계의 회복을 이야기하며 깊은 울림을 전했다. 그의 눈물과 애도는 단순한 수상 소감이 아닌, 비극을 겪은 이들에게 전하는 진심 어린 위로로 받아들여졌다. 시청자들은 한석규의 수상 장면을 보며 함께 눈시울을 붉혔다.
  • 경북 경주시 호텔서 화재…60여명 대피 소동

    경북 경주시 호텔서 화재…60여명 대피 소동

    경북 경주시 한 호텔에서 화재가 발생해 객실에 있는 손님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6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35분쯤 경주시 신평동 한 호텔에서 불이 나 9층 공조실 일부와 설비, 옥상 배기실 일부 등이 타 소방 추산 약 4300만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불이 나자 호텔에 있던 손님 60여명이 자력 대피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불은 출동한 소방 당국에 의해 40여분 만에 진압됐다. 경찰과 소방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중앙고속도로서 SUV 차량 불…인명 피해 없어

    중앙고속도로서 SUV 차량 불…인명 피해 없어

    5일 오후 10시 22분쯤 경북 안동시 남후면 부산방향 중앙고속도로에서 달리던 SUV 차량에 불이 나 차가 모두 탔다. 불이 나자 운전자 1명이 대피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 당국은 신고받고 출동해 30여분 만에 모두 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서울on] 12·3 이후 한 달, 그 필사적 일상

    [서울on] 12·3 이후 한 달, 그 필사적 일상

    한낮 바람결도 차가웠던 지난달 16일 서울 성북구의 한 전통시장은 한산했다.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골목상권 점검에 나선 구청장은 상인들과 악수했지만 손에 힘이 실리진 않았다. 새해엔 힘을 내자며 저금리 소상공인 대출을 안내했다. 대뜸 “두 달 전 은행 돈을 빌렸는데 또 할 수 있느냐”는 핀잔만 돌아왔다. TV 맛집 프로그램에 나온 유명 떡집은 사정이 다를까. 백발의 할머니 사장은 “매출이 딱 절반으로 줄었다. 죽겠다”고 했다. 반찬가게 동지 팥죽도 전년보다 딱 절반 팔렸다. ‘전통시장이 어렵다’는 문장은 더이상 뉴스도 아니라고들 한다. 하지만 비상계엄 이후 어수선한 통에 서민 경제 터전은 급속히 얼어붙었다. ‘일상으로 돌아가자.’ 지난 한 달 동안 정치권과 정부, 지방자치단체가 한목소리로 외쳤다. 그러나 지원책이 내수 시장이 동하기에 충분한지는 의문이다. 골목상권 매출 증가 효과가 있는 지역사랑상품권의 경우 서울시는 설 명절로 예정했던 발행을 몇 주 앞당겼다. 하지만 할인율은 전년과 같은 5%다. 인근 경기도가 즉각 예산을 투입해 10%로 할인율을 높인 것과 대조된다. 몇몇 서울 자치구에선 자체 예산을 투입해 5% 페이백 행사에 나선다. 소비자 체감도는 같지 않다. 현장에선 “시가 할인율 상향을 반대해 어쩔 수 없다”는 해명 아닌 해명이 돈다. 상인들은 언제까지 버티면 될지 터널의 끝이 보이지 않는다고 토로한다. 이미 장기화한 내수 경기 침체 국면 속에서 비상계엄 이후 급등한 원달러 환율 등은 불안감을 키운다. 정작 일상 회복이 요원한 원인은 정치권이 제공하고 있다. “대통령의 권한 정지 상태라는 헌정 위기 상황을 계속해서 방치할 수는 없다.” 8년 전 헌법재판소는 90여일 만에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을 선고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하지만 윤석열 대통령 측의 행보는 위기의 신속한 종식과는 거리가 멀어 보인다.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았던 한덕수 국무총리는 헌재의 안정적 운영에 필요한 헌법재판관 임명을 미뤘다. 대통령은 탄핵 심판 문서 송달을 거부하며 시간 끌기부터 시작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아 체포영장이 강제 집행되는 과정에서 대치까지 벌어졌다. 한 달 전 6시간 비상계엄이 해제된 아침 출근길에 만난 사람들은 평소보다도 더 피곤한 얼굴이었다. 느닷없는 소식에 잠을 설쳤는데도 평소처럼 일터로 향했다. 여소야대 정치 지형에 대한 ‘경고’였다던 비상계엄이 흔든 것은 누구나 필사적으로 노력하며 유지해 온 일상이었다. “계엄 이전으로 모든 것이 회복됐다”는 대통령 측 답변서엔 맥이 빠진다. 8년 전 헌재는 박 전 대통령이 검찰 조사에 응하지 않은 것을 거론하며 “법 위배 행위가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할 헌법 수호 의지가 드러나지 않는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새해 첫날 “반국가세력의 준동”에 맞서 “끝까지 싸우겠다”고 했다. 피청구인에게 헌법 수호 자세가 있나. 대통령 권한 정지의 헌정 위기 상황 속에서 헌재도, 민생도 지켜보고 있다. 서유미 사회2부 기자
  • 보령댐 저수율 38.5%… 겨울 가뭄 ‘비상’

    보령댐 저수율 38.5%… 겨울 가뭄 ‘비상’

    지난해 10월 이후 강수량 감소 등으로 충남 8개 시군에 생활용수 등을 공급하는 보령댐 저수율이 38%대까지 떨어져 겨울 가뭄 우려가 커지고 있다. 충남도는 보령댐 가뭄 단계가 지난 2일 ‘관심’으로 진입해 물을 끌어오는 등 대응 체제에 나섰다고 5일 밝혔다. 보령댐 저수량은 2일 38.8%인 4530만t으로 관심 단계인 4540만t 아래로 하락했다. 5일 오전 9시 저수율은 전년 같은 기간(73.3%) 절반 수준인 38.5%까지 떨어졌다. 댐 가뭄단계는 ‘정상·관심·주의·경계·심각’으로 나뉜다. 보령댐은 보령·서산·당진시와 서천·청양·홍성·예산·태안군 등 8개 시군의 생활·공업 용수로 1일 최대 24만 8200t을 공급한다. 2017년 보령댐 저수율이 21.9%에 그쳐 부여와 청양 주민은 극심한 가뭄을 겪기도 했다. 원인은 홍수기(6월 21일~9월 20일)가 끝난 지난해 10월 이후 충남지역 강우량이 기후변화로 줄어든 것이다. 충남은 지난해 홍수기 전 강수량은 486㎜로 예년 대비 132%까지 증가했다. 10월 이후 강수량은 163.5㎜로 예년 171.1㎜보다 줄었다. 도내 주요 댐인 대청댐과 용담댐 저수율도 5일 66.4%와 60.3%에 그쳐, 전년 동기간보다 10%포인트 가까이 줄었다. 강수량이 현재 수준에 그치면 봄 영농철 농업용수가 부족하고 고지대 제한 급수 등을 해야 한다. 도 관계자는 “1월 강수량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다는 전망이 있다”며 “금강 하천수를 보령댐에 공급하는 도수로 가동으로 하루 11만 5000t을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 15곳 중 7곳 하루 운항 10편 미만… 정치논리에 난립하는 지방공항

    15곳 중 7곳 하루 운항 10편 미만… 정치논리에 난립하는 지방공항

    무안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우후죽순으로 생겨나는 지방공항의 부실 운영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국내 공항 중 3분의 2가 운영난에 허덕이면서다. 이에 따라 공항 입지 선정단계부터 안전성, 안정적인 운영 가능성 등을 자세히 살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내 15개 공항 중 하루에 운행하는 항공기 수가 10편도 안 되는 곳은 7곳에 달했다. 울산공항이 9편, 무안공항 7편, 포항경주공항 6편, 군산공항 6편, 사천공항 5편, 원주공항 4편, 양양공항 0.3편 등이다. 특히 양양공항은 평균 항공기가 3~4일에 한 번 뜨는 실정으로 지난해 5~6월의 경우 두 달간 항공기 운항 실적이 1건도 없었다. 저조한 운행 실적은 심각한 경영난으로 이어졌다. 한국공항공사의 2023년 기준 ‘공항별 당기순이익 분석자료’를 살펴보면 흑자 운영을 하는 공항은 인천(4913억원)과 제주(611억원), 김포(493억원), 김해(409억원), 대구(1억원) 등 5개에 불과했다. 반면, 참사가 발생한 무안공항의 경우 -212억원으로 가장 큰 적자 폭을 기록했다. 이어 양양 -180억원, 울산 -156억원, 여수 -152억원, 포항경주 -138억원 등 만성적인 경영난을 겪고 있다. 특히, 무안 등 4개 공항은 적자를 넘어 자본잠식에 빠졌다. 대다수의 지방 공항이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배경에는 건설 과정에 정치 논리가 작용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무안공항은 김대중 정부 시절 실세로 꼽히던 한화갑 전 민주당 대표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이유로 ‘한화갑 공항’, 양양 공항은 김영삼 전 대통령의 공약에 포함됐다는 이유로 ‘김영삼 공항’으로 불린다. 노무현 정부부터 논의된 동남권신공항 건설도 정권마다 정책이 뒤집힌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명박 정부에서 경제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백지화됐다가 박근혜 정부에 들어서자 갑자기 프랑스 측에 용역을 맡겨 밀양, 김해, 가덕도 중 한 곳에 김해공항을 짓는 것으로 돌아섰다. 이런 결정은 다시 문재인 정부 들어 가덕도신공항 건설로 유턴했다. 정책이 오락가락하면서 신공항은 PK(부산·울산·경남)와 TK(대구·경북)의 지역 갈등의 원인이 되기도 했다. 이미 적자가 넘치는 상황이지만 자치단체들은 신공항 8곳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신공항 중 새만금, 백령, 울릉, 흑산공항 등 도서 지역이나 철새도래지에 들어서는 공항은 조류 이동은 많고, 활주로는 짧다는 지적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더는 정치적 논리에 따라 공항을 건설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한다. 하성영 경운대 항공교통물류학과 교수는 “공항을 건설하는 데 정치적 논리가 과도하게 작용하다 보니 소형 공항이 너무 많이 들어서는 것”이라며 “운영과 안전대책 등 다양한 부분을 고려한 기준을 시스템화해서 입지 선정 단계부터 면밀한 검토가 이뤄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 “부모가 벌받아” “기장 생존”… 무너진 마음을 할퀴고 짓밟았다

    “부모가 벌받아” “기장 생존”… 무너진 마음을 할퀴고 짓밟았다

    “사고 낸 기장은 여성” 근거 없이 비난잔해 사진 보며 “사고 발생 없었다” 생존자 향해 “마네킹” 루머 퍼뜨려“계엄·내란 덮기 공작” 음모론까지경찰 118명 전담팀 99건 내사 착수“악성 글·영상은 심각한 범죄행위”유족 비하 악성 글 올린 30대 검거세월호·이태원 참사 모욕 누리꾼벌금 100만원 그치거나 2심 무죄“온라인 허위정보 강력하게 처벌을”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참사가 발생한 지 일주일째인 5일 사고 원인 규명에 대한 국토교통부의 조사와 경찰 수사가 동시에 이뤄지는 가운데 ‘사고기 기장이 살아 돌아왔다’, ‘사고기는 사실 모형 항공기’와 같은 허위 주장을 담은 가짜뉴스가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SNS)를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다. ‘가짜 유족’, ‘부모가 벌 받았네’ 등 유가족을 조롱·비하하는 댓글과 게시물이 기승을 부리면서 2차 피해 우려도 커지고 있다. 검증되지 않은 허위 정보와 유가족을 향한 조롱이 도를 넘은 만큼 경찰 수사를 통한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지난 4일 오후 5시 기준 참사 희생자와 유가족에 대한 악성 게시글 99건에 대해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고 이날 밝혔다. 참사 직후 118명 규모의 전담수사팀을 꾸린 경찰은 악성 글 게시 관련 압수수색 영장 44건을 신청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남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전날 참사 유가족 보상 관련 비방성 글을 올린 혐의(모욕)를 받는 30대 남성 A씨를 검거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참사 관련 사이버 악성 게시글·영상 게시는 심각한 범죄행위”라고 말했다. 경찰이 대대적으로 수사에 착수한 것은 참사와 관련한 가짜뉴스와 유가족을 향한 악성 댓글이 무차별적으로 퍼지고 있어서다. 유튜브를 비롯해 SNS에는 이번 참사가 조작됐다는 주장부터 테러의 일환이라는 주장, ‘계엄과 내란을 덮기 위한 공작’이라는 음모론, ‘사고기 기장은 여성’과 같은 사실과는 거리가 먼 허위 정보가 실시간으로 확산하고 있다. 예컨대 한 유튜브 채널에서는 ‘조종사가 생환했다’고 주장한다. 사고기 운전석 지붕 사진을 보여 주면서 ‘다른 곳에서 가져온 고철’, ‘잔해가 인위적으로 잘려져 있다’, ‘폭발이 있었는데도 잔해가 멀쩡하다’며 진짜 사고가 발생한 것이 아니라는 게 이 영상의 주된 내용이다. 비행기 잔해를 보면 불에 탄 자국이 없다는 이유로 사고기가 ‘모형’이며 생존한 제주항공 승무원 2명이 구급차에 실리는 모습을 두고 ‘마네킹’이라는 주장도 있다. 한 커뮤니티에서는 ‘사고기 기장의 성별은 여성’이라며 젠더 갈등과 혐오를 조장하는 글이 게시되기도 했다. 국토부, 경찰, 소방당국에 따르면 사고기의 기장과 부기장은 모두 남성으로,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참사 당시 장면을 촬영했다는 이유로 이번 참사가 예정된 테러 혹은 계엄과 탄핵 정국을 덮기 위한 것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인적이 드문 장소에서, 어떻게 사고 순간을 미리 찍을 수 있느냐는 이유에서다. 이에 대해 영상을 촬영한 이근영(50)씨는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제기되는 음모론에 대해 “진짜 너무하다”며 “엔진이 ‘펑’ 하고 터지는 듯한 소리가 4~5차례 들리더니 원래 비행기가 착륙하는 방향이 아니라 반대인 우리 가게 쪽으로 와서 ‘뭔 일이 생겼구나’ 하는 생각에 옥상에 올라가 영상을 찍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가짜뉴스에 담긴 정보들은 정부의 공식적인 발표 등과 비교해 보면 근거가 없는 억지 주장에 가깝다. 구정우 성균관대 사회학과 교수는 “정보에 대한 갈구로 참사 이후 가짜뉴스가 나오는 경향이 있지만 이번에는 도를 넘는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제주항공 참사 피해 유가족 박한식 대표에 대해 ‘가짜 유족’, ‘민주당 권리당원’ 등으로 지칭하며 허위 사실로 명예를 훼손하는 게시물에 대해선 광주지방변호사회 소속 변호사 10명이 형사 고소에 나서기도 했다. 변호인들은 “악의적인 사람들에 대한 우리 사회의 경종을 울리려는 조치”라고 말했다. 의사·의대생 온라인 커뮤니티 ‘메디스태프’에도 지난 1일 어머니를 잃은 20대 의대생의 인터뷰 기사가 올라왔다. 의정 갈등 속 휴학 동참을 하지 않고 시험을 준비한다는 사실을 비꼬듯 댓글에는 “자식이 죄인인데 벌은 부모가 받았네”와 같은 비하와 조롱이 이어졌다. 세월호·이태원 등 대형 참사 때마다 등장하는 가짜뉴스와 유가족 조롱은 형법상 모욕죄, 업무방해죄 등은 물론 민사상 손해배상 책임을 물을 수 있다. 하지만 처벌 수위는 낮다. 세월호 유가족을 모욕하는 합성 포스터를 커뮤니티에 게시해도 벌금 100만원에 그쳤고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을 성적으로 비하하는 글을 채팅창에 올려 재판에 넘겨져도 1·2심에서 무죄를 받기도 했다. 김영식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참사 때 사자명예훼손이나 모욕죄에 대한 고소·고발은 대부분 벌금형에 그쳤다”며 “온라인에서의 허위 정보, 조롱 글 등을 더 강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명호 단국대 심리학과 교수는 “2차 가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출처가 불분명한 정보에 대한 유통은 더 신중해야 한다”고 했다.
  • 희생자 176명 가족 품으로… 유가족들 “사고 수습 고생하신 분들께 감사”

    희생자 176명 가족 품으로… 유가족들 “사고 수습 고생하신 분들께 감사”

    나머지 3명도 오늘 유가족에 인계 위령탑·추모공간 마련은 논의 계속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179명의 시신 인도 절차가 마무리 절차에 접어들었다. 대부분의 유가족들도 5일 장례를 위해 하나둘 무안공항을 떠났다. 향후 무안공항에선 소규모 수색작업과 함께 사고 원인 조사가 함께 진행된다. 국토교통부 중앙수습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 제주항공 희생자 179명 중 176명의 시신이 가족에게 인도됐다. 다만 일가족인 희생자 3명의 시신은 유가족의 사정 등으로 6일 인계된다. 소유자가 확인된 유류품 중 128명의 유품 204점도 유가족에게 건네졌다. 장례식을 위해 짐을 정리하던 한 유족은 “지난 일주일간 남은 가족들과 정말 힘든 시간을 보냈다”며 “아직 시신의 일부를 찾지 못한 가족들이 적지 않아 너무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대책본부는 시신 인도 절차가 끝난 뒤 현장에서 발견된 시신 등은 장례 이후에 전달하거나 합동 장례식을 치른 뒤 별도로 위령탑 등 추모 공간을 마련해 안치하는 방안 등을 유가족들과 논의 중이다. 광주와 전남 지역 화장장은 운영시간을 연장하는 한편 6일부터 무안 참사 희생자를 우선 처리하기로 했다. 사고 이후 공항 대합실에서 진행했던 정부 브리핑도 이날 종료됐다. 다만 무안공항에 정부 부처 관계자들이 운영하는 유가족 통합지원센터는 그대로 유지하고 전담 공무원 지원도 계속하기로 했다. 박한신 유가족 대표는 사고 수습에 투입된 경찰, 소방, 행정, 보건 인력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박 대표는 울먹이며 “이 자리가 마지막 브리핑”이라면서 “가족들이 힘들 것이라 생각해 사고 이후 내내 집에도 못 가신 분들의 고생에 대해 감사드리고 고맙다”고 말했다. 다만 유가족을 향한 왜곡과 비방에 대한 수사는 계속된다. 전남경찰청 사이버수사대 등 전국 시도경찰청 전담수사팀은 이날 오전 기준 99건의 악성 댓글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다.
  • [단독] 野 ‘견제 강화’ 계엄법 개정 당론 추진… “패스트트랙 등 총동원”

    [단독] 野 ‘견제 강화’ 계엄법 개정 당론 추진… “패스트트랙 등 총동원”

    더불어민주당이 계엄에 대한 국회 견제를 더 강화하는 계엄법 개정안을 당론으로 추진할 예정인 것으로 5일 파악됐다. 지난해 11월 당론으로 채택한 계엄법 개정안이 계엄 선포 전 ‘국회 사전 동의’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이번에 추진하는 법안은 계엄 해제 등 사후 조치 과정을 보완한 게 특징이다. 복수의 민주당 관계자 말을 종합하면 민주당은 당 차원에서 보강해 발의한 부승찬 의원의 개정안을 이달 중순부터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국방위 소속 민주당 관계자는 “‘내란 국정조사’의 진행 상황을 고려해 중순쯤 국방위 소위원회에서 계엄법 등에 대한 논의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해당 개정안에는 국회의 계엄 사후 동의, 국회 소집권 강화, 계엄 해제 간소화, 국회의원의 불체포특권 보장 등의 내용이 담겼다. 두 달 전 당론으로 채택한 계엄법 개정안에 들어간 ‘계엄 선포 전 국회의 사전 동의를 받도록 한다’는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다. 대신 ‘대통령이 국회에 집회를 요구하지 않거나 계엄군의 방해로 국회가 집회를 하지 못할 경우 계엄은 해제된 것으로 본다’는 등의 문구를 추가했다. 국회가 재적 의원 과반수 찬성으로 계엄 해제를 요구한 경우 즉시 효력이 발생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중복되는 부분은 덜어 내고 ‘사후적 조치’에 집중한 셈이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당론으로 채택한 안은 계엄 방지 차원에서 발의된 것이고, 지난달 계엄이 실제 일어났기 때문에 이를 해제하는 문제를 다룬 안이 추가로 발의된 것”이라면서 “두 안 모두 당 정책위 차원에서 공감대를 이뤄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12·3 비상계엄 당시 계엄군이 국회로 침입해 국회의원의 본회의 출석을 방해한 점이 문제가 됐던 만큼 이를 방지하기 위한 조항도 신설했다. 국회의원의 국회 출입을 방해한 자는 5년 이하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고 규정했다. 아울러 계엄군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 등 주요 정치인을 체포하려 했던 정황을 고려해 ‘국회가 계엄 해제를 위한 회의를 소집하는 경우 체포·구금된 국회의원도 회의·표결에 참석할 수 있도록 한다’는 내용을 보완했다. 민주당은 국방위원장이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인 만큼 계엄법 개정안이 안건 상정 단계에서 가로막힐 경우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 등 모든 가용 수단을 동원하겠다는 입장이다.
  • 법원, 체포·수색영장 이의신청 기각… 尹측 “대법에 재항고 여부 검토할 것”

    법원, 체포·수색영장 이의신청 기각… 尹측 “대법에 재항고 여부 검토할 것”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시한(6일)을 하루 앞둔 5일 법원은 윤 대통령 측에서 제기한 체포·수색영장 이의신청을 기각했다. 논란이 된 ‘형사소송법 예외 적용’ 기재가 사법권 범위 내에서 법관이 할 수 있는 행위라고 판단했다. 윤 대통령 측이 이의를 제기한 형식도 법적으로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7단독 마성영 부장판사는 윤 대통령 측 이의신청을 이날 기각했다고 밝혔다. 마 부장판사는 논란이 된 형사소송법 예외 적용 영장 기재에 대해 “법령의 해석이라는 사법권의 범위 내에서 법관이 할 수 있는 행위이지, 이를 입법권을 침해하는 위헌적인 행위를 한 것이라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앞서 윤 대통령 측은 영장에 기재된 ‘형사소송법 제110·111조는 적용되지 않는다’는 예외 적용 문구가 헌법 위반이라는 등의 이유로 이의신청을 제기했다. 형사소송법 제110·111조는 ‘군사상 비밀을 요하는 장소는 책임자 승낙 없이 압수 또는 수색할 수 없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간 경호처는 이 조항을 들어 책임자(대통령) 승인 없이 수사기관의 수색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거부 명분으로 삼았다. 마 부장판사는 또 “공소제기 전 수사단계에서 피의자는 그 체포 또는 구속의 적부심사를 청구할 수 있을 뿐”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 측이 ‘검사 또는 사법경찰관의 구금·압수 등에 관한 처분에 불복이 있으면 관할 법원에 취소 또는 변경을 청구할 수 있다’는 형사소송법 조항을 근거로 이의신청을 했지만 받아들이지 않은 것이다. 이와 함께 마 부장판사는 공수처가 직권남용권리행사 방해죄에 대해 수사할 수 있고, 관련해 내란죄를 혐의사실에 포함했다고 해 위법이라고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 측이 제기한 ‘판사 쇼핑’ 논란에 대해서도 “대통령실과 관저 소재지 관할 법원인 서부지법에 영장을 청구했다고 해서 위법이라고 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윤 대통령 대리인단에 속한 윤갑근 변호사는 “기각 이유를 파악하는 대로 대법원에 재항고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반발했다.
  • 무안공항 사고조사위에 국토부 전현직… ‘셀프조사’ 논란

    무안공항 사고조사위에 국토부 전현직… ‘셀프조사’ 논란

    발주·승인기관 모두 국토부 산하유가족, 별도 조사기구 설치 요구 제주항공 참사 원인을 규명하는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의 구성과 운영을 국토교통부 전현직 관료들이 맡아 논란이 일고 있다. 참사 진상 규명의 핵심은 ‘콘크리트 둔덕’을 비롯한 공항 시설물 설치 및 관리의 책임 소재를 파악하는 일인데 한국공항공사와 부산지방항공청 등 발주·승인처가 국토부 산하기관이기 때문이다. 유가족 측은 “셀프 조사를 하는 셈”이라며 국토부 관계자를 조사에서 배제하거나 중립적인 별도 기구를 설치할 것을 요구했다. 5일 국토부에 따르면 사고조사위는 총 12명으로 구성돼 있다. 장만희 위원장은 국토부 항공교통본부장 출신이고 상임위원인 주종완 항공정책실장과 윤진환 철도국장은 현 국토부 소속이다. 비상임위원 8명은 민간 전문가와 교수 출신이며 공통(법률)위원 한 명이 변호사 출신이다. 항공조사팀을 총괄하는 항공조사팀장도 국토부 출신이다. 논란은 위원장과 상임위원이 최종보고서 심의에 ‘개입’할 수 있다는 데서 불거졌다. 최종보고서는 기장과 정비사 등 민간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항공조사관들이 작성한다. 이들은 사고 발생 후 30일 이내에 예비보고서를 발송해야 하고 의견 청취 후 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보고서를 완성한다. 이 과정에서 위원장은 관련 업무를 통할하고 상임위원은 최종보고서에 ‘의견 제시’ 형태로 목소리를 낼 수 있다. 무안국제공항 콘크리트 둔덕의 규정 준수 여부와 관련, 국토부는 오락가락 해명을 반복한 끝에 여전히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못한 상황이다. 로컬라이저(방위각 시설)를 받치는 콘크리트 둔덕은 2023년 개량사업에서 두께 30㎝ 콘크리트 상판이 추가되며 오히려 더 단단해졌는데, 당시 발주처가 한국공항공사이고 승인은 부산지방항공청이 했다. 사건조사위의 인사·예산에 대한 지휘권도 국토부 장관이 갖고 있다. 희생자 가족들로 구성된 ‘12·29 제주항공여객기참사가족협의회’는 전날 무안공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항 시설물이 참사 원인 중 하나라는 의혹이 있는데도 책임 주체인 국토부가 ‘셀프 조사’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족 측 김정희 변호사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국토부가 중심이 된 위원회이기 때문에 직간접적으로 국토부 입장이 개입될 소지가 크다”면서 “어떤 결과든 수긍하려면 조사 과정과 절차가 공정하고 투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건조사위 관계자는 “표면상으로 위원장과 상임위원이 국토부 전현직 고위 간부이긴 하지만 상임위원은 명목상 이름을 올린 것이고 분과위 회의에도 들어오지 않는다”면서 “국토부에 대한 독립성 문제로 비상임위원은 전부 민간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위원장은 최종보고서가 나올 때 조사가 투명하게 이뤄졌는지를 심의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사가 지나치게 ‘깜깜이’로 진행되고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사건조사위가 조사한 사고 당시 교신 내용이나 관제사 면담자료 등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고 있다. 블랙박스 중 하나인 조종실 음성기록장치(CVR)의 녹취록 작성 작업을 이날 완료했으나 비공개할 방침이다. 국토부는 사고 직전 9분간의 교신 내역은 일부 공개했지만 세부 내용은 CVR과 비행기록장치(FDR) 등의 조사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함구하고 있다. 해외 사례와도 대조적이다. 2013년 7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발생한 아시아나항공 착륙 사고(탑승객 307명 중 3명 사망·187명 부상) 당시 조사 결과는 11개월 만에 나왔지만 미국 교통안전위원회(NTSB)가 사고 이튿날 블랙박스를 토대로 한 충돌 직전 조종실에서의 상황을 중간 조사 성격으로 상세하게 브리핑했다. 덕분에 충돌 직전 상황이 사고 직후에 초 단위로 밝혀졌다. 불필요한 의혹을 막기 위해서라도 투명하게 조사 결과를 밝혀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그래야 희생자 유가족들도 트라우마에서 조금이라도 빨리 벗어날 수 있다. 세월호 참사의 교훈이기도 하다. 김광일 신라대 항공운항학과 교수는 “CVR 분석만으로도 사고 당시 정황은 거의 나온다”면서 “사건조사위가 책임 논란에 휘말리고 싶지 않아 항공기의 기계적 움직임을 담은 FDR 분석까지 기다리려는 것 같다”고 말했다.
  • [단독]野, 계엄법 당론 재추진…“패스트트랙 등 총동원”

    [단독]野, 계엄법 당론 재추진…“패스트트랙 등 총동원”

    더불어민주당이 계엄에 대한 국회 견제를 더 강화하는 계엄법 개정안을 당론으로 추진할 예정인 것으로 5일 파악됐다. 지난해 11월 당론으로 채택한 계엄법 개정안이 계엄 선포 전 ‘국회 사전 동의’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이번에 추진하는 법안은 계엄 해제 등 사후 조치 과정을 보완한 게 특징이다. 복수의 민주당 관계자 말을 종합하면 민주당은 당 차원에서 보강해 발의한 부승찬 의원의 개정안을 이달 중순부터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국방위 소속 민주당 관계자는 “‘내란 국정조사’의 진행 상황을 고려해 중순쯤 국방위 소위원회에서 계엄법 등에 대한 논의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해당 개정안에는 국회의 계엄 사후 동의, 국회 소집권 강화, 계엄 해제 간소화, 국회의원의 불체포특권 보장 등의 내용이 담겼다. 두 달 전 당론으로 채택한 계엄법 개정안에 들어간 ‘계엄 선포 전 국회의 사전 동의를 받도록 한다’는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다. 대신 ‘대통령이 국회에 집회를 요구하지 않거나 계엄군의 방해로 국회가 집회를 하지 못할 경우 계엄은 해제된 것으로 본다’는 등의 문구를 추가했다. 국회가 재적의원 과반수 찬성으로 계엄 해제를 요구한 경우 즉시 효력이 발생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중복되는 부분은 덜어 내고 ‘사후적 조치’에 집중한 셈이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당론으로 채택한 안은 계엄 방지 차원에서 발의된 것이고, 지난달 계엄이 실제 일어났기 때문에 이를 해제하는 문제를 다룬 안이 추가로 발의된 것”이라면서 “두 안 모두 당 정책위 차원에서 공감대를 이뤄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12·3 비상계엄 당시 계엄군이 국회로 침입해 국회의원의 본회의 출석을 방해한 점이 문제가 됐던 만큼 이를 방지하기 위한 조항도 신설했다. 국회의원의 국회 출입을 방해한 자는 5년 이하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고 규정했다. 아울러 계엄군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 등 주요 정치인을 체포하려 했던 정황을 고려해 ‘국회가 계엄 해제를 위한 회의를 소집하는 경우 체포·구금된 국회의원도 회의·표결에 참석할 수 있도록 한다’는 내용을 보완했다. 또한 계엄 해제 이후 대통령·국방부 장관·계엄사령관 및 각 부처 장관이 계엄 관련 지휘·감독 사항을 국회에 보고해야 한다는 내용도 새로 담았다. 민주당은 국방위원장이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인 만큼 계엄법 개정안이 안건 상정 단계에서 가로막힐 경우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 등 모든 가용 수단을 동원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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