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원인
    2026-06-22
    검색기록 지우기
  • 이천
    2026-06-2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4,909
  • [기고] 강력한 재난관리 조직과 리더십으로 산불 대비해야

    [기고] 강력한 재난관리 조직과 리더십으로 산불 대비해야

    지난달 경북을 덮친 산불은 초대형(메가) 산불이다. 매번 경신되는 ‘역대급’ 산불의 발생 주기도 짧아져 메가 산불의 상시화라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 성공적인 재난관리를 위해 분석한 메가 산불의 원인으로는 건조한 대기와 바람 등 지구온난화에서 기인한 기후 위기가 거론된다. 그러나 이는 긴 호흡으로 접근해야 하는 역대급 산불의 ‘맥락’이지 우리가 당장 대처해야 할 4~5월에 발생할지 모르는 초대형 재난의 대책이 될 수 없다. 산불이 더이상 역대급이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산불재난관리 주관기관의 조직과 리더십 확충이 시급하다. 산불이 발생했다면 신속하게 진화하면 된다. 그러나 기후 위기는 산불의 초기 진화를 어렵게 하고 빠르게 확산시킨다. 도시에서 점 단위로 발생하는 화재에는 도시 인프라를 활용해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 산불은 임야라는 특수한 환경에서 발생하고 면 단위로 확산하는 데다 강풍을 동반해 빠르게 이동하면서 방향을 전환하는 특징이 있다. 산불관리를 산과 나무를 잘 알고 평시 관리하는 산림청에서 주관하는 이유도 산불의 예방·대비·대응·복구 과정이 평시의 산림관리와 밀접하게 연계되기 때문이다. 빈번하게 발생하는 산불이 역대급이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산림당국의 관리 역량을 높이고 종합적인 관점에서 산불을 관리할 수 있도록 조직을 확충하고 리더십을 강화해야 한다. 2022년 역대급의 동해안 산불 종료 후 산림청은 항공자산 확보를 위해 노력했으나 충분히 확충하지 못했다. 산불 초기 피해 면적이 작을 때 항공자산을 활용해 신속하고 확실히 진화하는 게 최선의 대응인 만큼 산림청의 산림 항공자산을 권역별로 확충해야 한다. 특히 기상 악화로 주불을 초기에 진압하지 못하고 광범위하게 확산할 경우에 대비해 군·소방 등 국가의 가용 항공자산을 총동원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력체계를 형성해 강력한 산불대응 지휘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동해안 산불 이후 정부는 종합적이고 집중적인 재난관리를 위해 산림보호법을 분법, 산림재난방지법을 제정해 내년 2월 시행할 예정이다. 향후 근거법인 산림재난방지법의 내용을 구체화해 초대형 산불과 같은 산림재난에 대응하기 위한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그러나 정부의 산림재난관리 조직은 빈약하다. 경북 산불에서 산불이 도시 기능을 마비시키는 괴물이라는 사실을 목격한 만큼 산불이 산에 있을 때 진압할 수 있도록 산림재난관리 및 통제 조직의 대대적인 확충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현재의 산림재난통제관을 산림재난안전본부로 확대·개편할 필요가 있다. 도시 내 산림 인접지 및 도시 숲에 대한 녹지관리와 재난관리가 종합될 수 있도록 관리체계도 정리가 요구된다. 이번 산불을 통해 현재화된 기후 위기의 무서움을 경험했다. 현재화된 기후 위기는 산에서 발생한 불이 산에서 끝나지 않고 도시를 초토화시키는 모습으로 등장했다. 정부는 역대급 메가 산불이 산에서 진압될 수 있도록 산불관리 주관기관에 강력한 리더십을 부여해야 한다. 현재 농림축산식품부 외청인 산림청을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같이 처로 승격하거나 국무회의 등 국가정책 결정에 참여할 수 있는 부로 승격시키는 방안도 신중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 특히 메가 산불 앞에서 한없이 위태로운 산촌과 국립공원 등에 대해서도 산림청이 재난정책을 총괄해 사각지대를 없애야 한다. 서재호 국립부경대 행정복지학부 교수
  • 새만금 관광레저복합단지, 상하수도 시설 없어 첫 삽도 못 뜬다

    새만금지구 관광레저복합단지에 상하수도 등 광역 기반시설이 구축되지 않아 투자자를 찾지 못하고 있다. 어렵게 사업시행자를 선정한 신시야미 관광레저용지 개발사업도 5년째 첫 삽을 뜨지 못했다. 24일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새만금개발청이 지난달 새만금 관광레저복합단지 개발사업자 재공모에 나섰다. 지난 2월 마감된 1차 공모에서 적격자를 찾지 못해서다. 사업 대상지는 새만금 관광레저복합단지 R7지역 2.4㎢이다. 새만금 관광레저 R8지역 2.35㎢도 상황은 비슷하다. 지난해 9월과 12월 두 차례 사업자를 공모했지만 투자자를 찾는 데 실패했다. 새만금 관광레저복합단지는 두 지역에 각각 민자 2500억원 이상을 투자해 관광숙박시설, 편익시설을 조성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새만금 관광개발사업이 부진한 이유는 상하수도, 오·폐수 처리 등 광역기반시설이 없기 때문이다. 관광개발사업자로 선정될 경우 기반시설을 원인자 부담으로 시행해야 해 투자를 꺼리는 실정이다. 관광레저복합단지는 근해 환경오염이 우려돼 막대한 사업비를 들여 하수처리관을 외해까지 설치해야 한다. 신시야미 관광레저용지(R10) 개발 사업도 지난 2018년 사업시행자가 선정됐지만 기반시설이 안 돼 있어 지금까지 착공을 못했다. 사업자가 상하수도시설을 먼저 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착공을 미루고 있다. 신시야미 관광레저용지는 군산 신시~야미도 구간을 매립한 1.9㎢ 규모의 수변부지다. 호텔, 골프장, 인공해변 등을 조성해 글로벌 관광지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관광개발 사업자가 새만금 부지를 매입하면 내야 하는 매립면허이용료도 부담이 커 투자자를 찾지 못하는 요인이 된다. 매립면허이용료는 1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전북도는 새만금 관광개발을 활성화하기 위해 정부에 광역기반시설 공공 재정 선투자를 건의했다. 새만금개발공사 등이 부지를 매립하고 기반시설 공사를 미리 한 다음 민간 투자자를 공모할 경우 사업자를 찾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새만금지구 관광레저용지 개발에 참여의사를 보이는 사업자들이 있지만, 경기 위축과 자금력 때문에 광역기반시설 구축에 부담을 느낀다”면서 “정부가 재정을 투입해 기반시설을 먼저 시행한 뒤 민자유치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 K팝 보이그룹 ‘저스트비’ 배인 커밍아웃

    K팝계에서 커밍아웃이 이어지고 있다. 24일 가요계에 따르면 보이그룹 저스트비의 배인은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월드투어 공연 도중 “나는 게이로서 LGBTQ(성소수자)의 일원인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K팝 보이그룹 멤버가 성 정체성을 공개적으로 드러낸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배인은 공연에서 레이디 가가의 ‘본 디스 웨이’를 부르며 성소수자를 상징하는 무지갯빛 깃발도 흔든 것으로 알려졌다. 저스트비는 2021년 데뷔한 6인조 보이그룹이다. 지난달에는 하이브의 미국 걸그룹 캣츠아이의 라라가 팬 플랫폼을 통해 자신이 성소수자라고 밝힌 바 있다. 2020년에는 걸그룹 와썹 출신 지애가 양성애자임을 고백했다.
  • 한국경제 1분기 ‘- 0.2% 역성장 쇼크’… 올 성장률 1%도 위태롭다

    한국경제 1분기 ‘- 0.2% 역성장 쇼크’… 올 성장률 1%도 위태롭다

    올해 1분기(1~3월)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이 전망치를 밑돌며 역성장했다. 지난해 2분기(-0.2%) 역성장 이후 제대로 반등하지 못하고 다시 후퇴하면서 올해 연간 경제 성장률도 한국은행이 당초 예상한 1.5%보다 크게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은행은 24일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가 직전 분기 대비 -0.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경기 둔화로 수출이 크게 꺾였던 2022년 4분기(-0.5%)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지난 2월 공식 전망치(0.2%)보다도 0.4% 포인트 낮다. 앞서 한은은 1분기 마이너스 성장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국내 정치 불확실성 장기화, 미국 관세정책 우려에 따른 3월 중 경제심리 위축 등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한국 경제는 지난해 1분기 코로나19 종식에 따른 기저 효과로 1.3% ‘반짝 성장’을 기록했지만 이후 바닥권 성장을 면하지 못하고 있다. 2분기 -0.2%, 3분기 0.1%, 4분기 0.1% 이후 올해 1분기 다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네 분기 연속 ‘0%대 성장’은 금융위기나 코로나19 때도 없던 일이다. 비상계엄 이후 급격히 위축된 소비심리가 탄핵 선고 지연 등 정치 불안 장기화로 살아나지 못했고 국내외 경기 불확실성에 따라 투자와 수출도 크게 뒷걸음쳤다. 부문별로 보면 민간소비가 오락문화 등의 부진으로 0.1% 감소하고 정부소비도 건강보험 급여비 지출이 줄어 0.1% 내렸다. 내수가 깎아 먹은 GDP만 0.6% 포인트다. 건설투자는 3.2% 줄고 설비투자도 기계류(반도체 제조용 장비 등)가 줄어 2.1% 감소했다. 건설업은 우리 GDP를 0.1% 포인트 깎아내렸다. 화학제품, 기계 및 장비 등의 수출이 줄면서 전체 수출은 1.1% 감소했다. 앞으로의 전망도 여건이 좋진 않다. 우선 미국의 관세 조치 영향이 본격화할 가능성이 크다. 1분기 수출 부진이 글로벌 경기 둔화와 제조업 부진으로 인한 전반적 수요 감소 때문이었다면 2분기부터는 관세 영향이 본격적으로 성장률에 반영될 것으로 전망된다. 철강·알루미늄 등 3월부터 부과된 관세의 영향이 2~3개월 시차를 두고 2분기에 나타나게 된다. 한은에 따르면 이달 1~20일 대미 수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4.3% 감소했다. 관세 협상이 성공적이어도 성장으로 이어지는 건 아니라는 시각도 있다. 자동차·철강 등에 대한 25%의 품목 관세는 유효하고, 미중 관세전쟁은 두 국가를 1, 2위 수출국으로 두고 있는 한국 경제에 직격탄이 된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이날 미 CNBC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미국발 통상 갈등이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한국은 수출 위주의 경제이기 때문에 통상 갈등이 확실히 큰 역풍”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지난 2월 한은이 예상했던 성장률 1.5% 달성은 요원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은이 예상한 성장 경로에서 1분기에만 0.4% 포인트 이탈한 것을 감안하면 올해 성장률은 단순 계산으로 1.1%지만 2분기 이후 미국 관세 영향이 본격 반영되면 0%대 성장도 배제할 수 없다. 앞서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한국 성장률을 2.0%(1월)에서 1.0%(4월)로 내렸으며 JP모건(0.5%) 등 외국계는 이미 0%대 성장을 전망했다.
  • SKT ‘24시간 내 해킹 보고’ 규정 위반… SKT 측 “철저 확인 과정서 신고 늦어져”

    SKT ‘24시간 내 해킹 보고’ 규정 위반… SKT 측 “철저 확인 과정서 신고 늦어져”

    SK텔레콤이 해킹 정황을 확인한 지 24시간이 지난 후에 관계 당국에 신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SK텔레콤은 “고의적인 지연 의도는 없었다”고 밝혔다. 24일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SK텔레콤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지난 18일 오후 6시 9분 의도치 않게 사내 시스템이 움직였다는 사실을 처음 인지했다. 이날 오후 11시 20분쯤 악성코드를 발견했고 해킹 공격을 받았다는 사실을 내부적으로 확인했으며, 이튿날인 19일 오전 1시 40분부터 어떤 데이터가 빠져나갔는지 분석하기 시작했다. 해커에 의한 악성코드로 이용자의 유심 관련 일부 정보가 빠져나간 정황을 파악한 건 이날 오후 11시 40분쯤이었다. SK텔레콤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신고한 건 그로부터 하루 지난 20일 오후 4시 46분으로 최초 이상 징후를 발견한 지 45시간이 흐른 뒤였다. 침해 사고 사실을 인지한 후로부터는 40시간이 지난 뒤였다. 정보통신망법에 따르면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는 침해 사고가 발생한 것을 알게 된 때로부터 24시간 이내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나 KISA에 신고해야 한다. SK텔레콤 측은 “사이버 침해 사고 신고에 필요한 최소한의 발생 원인과 피해 내용을 철저하게 파악하는 과정에서 신고가 늦어졌다”고 설명했다.
  • 367조 STO 시대 온다… ‘조각 투자’ 금융 혁신 시동 건 증권사[뉴 코인 시대]

    367조 STO 시대 온다… ‘조각 투자’ 금융 혁신 시동 건 증권사[뉴 코인 시대]

    빌딩·명품·명화 등 조각 지분 소유2030년 세계 시장 규모 ‘2경’ 전망대선 후보들 STO 제도화에 공감투자업계 “실적 아쉬워” 낙관 금물 ‘주식과 펀드는 물론 부동산과 그림, 심지어는 저작권에까지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이라는 걸출한 투자처를 만들어 낸 블록체인 기술이 또 하나의 투자시장의 문을 열어젖히고 있다. 소액 투자자들의 투자처를 기하급수적으로 늘릴 수 있도록 돕는 토큰증권(STO) 시장이다. 주식·펀드 등 전통적 투자처는 물론 고액 자산가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빌딩이나 명품, 명화 등도 가치를 조각내 지분을 소유할 수 있어 관심이 커지고 있다. 24일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국내 토큰증권 시장은 2030년 367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 세계로 범위를 넓히면 2030년 기준 16조 달러(약 2경 2700조원) 규모다. 지난 21일 기준 코스닥의 전체 시가총액이 366조 9291억원이었고 삼성전자의 시총은 328조원인 점을 감안하면 코스닥 혹은 삼성전자만큼의 가치를 가진 새로운 투자시장이 열리는 셈이다. 투자자들이 젊다. 금융위원회의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통해 조각투자 사업을 영위하는 부동산 조각투자플랫폼 카사코리아 이용자의 60% 이상이 2030세대다. 뱅카우와 뮤직카우 역시 2030세대가 전체 이용자 비중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STO의 핵심은 ‘탈중앙화’를 앞세운 블록체인 기술이다. 증권의 발행과 거래 사실을 거래소나 증권사 등에만 남기는 것이 아니라 여러 투자자들을 포함한 모든 이해당사자의 전자 장부에 기록하기 때문에 보안성이 높다. 막대한 규모 그리고 다양한 자산으로의 투자를 중개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증권사들은 제도 정비의 키를 쥐고 있는 국회나 당국보다 한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전통적인 금융·증권의 경계를 넘어선 새로운 영역인 만큼 증권사들은 단독으로 사업을 준비하기보다는 증권업계 혹은 여러 업권과 손을 잡고 있다. 미래에셋증권과 하나금융그룹이 참여한 ‘넥스트파이낸스 이니셔티브’(NFI)가 대표적이다. 2023년 3월 미래에셋증권과 SK텔레콤이 참여한 데 이어 하나금융그룹까지 합류한 것이다. 신한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도 협의체를 구성했다. 신한투자증권은 2023년 3월 조각투자플랫폼 기업 열매컴퍼니를 비롯한 50여개 기업이 참여한 ‘STO 얼라이언스’를 출범했고 같은 해 4월 한국투자증권은 카카오뱅크, 토스뱅크와 함께 ‘한국투자ST프렌즈’를 결성했다. 신한투자증권의 경우 이보다 앞선 2022년 이지스자산운용 등과 함께 부동산 관련 STO 합자법인 ‘에이판다파트너스’를 설립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삼성증권의 ‘파이낸스 3.0’, KB증권의 ‘ST오너스’, NH투자증권의 ‘STO 비전그룹’ 등도 STO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 조각투자업체를 인수한 증권사도 있다. 대신증권은 2023년 150억원이라는 거금을 들여 부동산 조각투자플랫폼 기업 카사코리아를 인수했다. 업계뿐만 아니라 국회와 당국 모두 STO 제도화에 공감하고 기틀 마련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미 국민의힘(김재섭 의원 등)과 더불어민주당(민병덕 의원 등) 모두 STO 관련 전자증권법 및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발의한 상태다. 세부 항목에 있어 차이가 있지만 STO 발행과 유통을 위한 법적 근거 마련이라는 목표는 같다. 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의 싱크탱크에 STO 관련 인사가 참여했다는 소식은 업계와 투자자들의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김용진 서강대 경영학부 교수는 이 후보의 싱크탱크 ‘성장과 통합’에 성장전략분과 부위원장으로 합류했다. 김 교수는 STO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난 2월 국회에서 ‘디지털 금융 생태계와 토큰증권의 융합’을 주제로 간담회를 주최한 바 있다. 자본시장 선진화를 강조하고 있는 이 후보가 STO 시장 활성화라는 또 하나의 자본시장 개선안을 들고나온 셈이다. 해당 포럼에서 이 후보는 “STO 중심의 디지털 금융 활성화는 우리 경제의 글로벌 영토를 확장할 수 있다”며 STO 법제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미국과 일본 등 자본시장 선진국들이 이미 앞서나가고 있다. 미국의 경우 2017년 증권거래위원회(SEC)가 STO 가이드라인을 발표했고 일본도 2020년 5월 금융상품거래법 개정을 통해 STO를 제도권 안으로 편입시켰다. 다만 STO의 제도권 편입이 시장 및 수익 확대를 무조건적으로 담보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낙관은 금물이라는 경고도 나온다. 대신증권이 지난 2023년 인수한 카사코리아는 그해 67억원의 적자에 이어 지난해에도 58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국내 조각투자 시장의 할아버지 격인 카사코리아가 블록체인 기술을 앞세워 야심 차게 시장에 진출했지만 실적 등을 보면 아쉬움이 남는 것이 사실”이라며 “단순히 STO를 활용해 투자상품을 내놓기만 하면 되는 것이 아니라 투자자들이 자금을 맡길 만큼 매력적인 투자상품이라는 인식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 27명 목숨 앗아간 ‘경북 산불’ 유발 피의자 2명 모두 구속영장 기각

    27명 목숨 앗아간 ‘경북 산불’ 유발 피의자 2명 모두 구속영장 기각

    ‘경북 산불’을 유발한 피의자들에 대한 구속영장이 모두 기각됐다. 대구지법 의성지원 공병훈 영장전담판사는 성묘객 A(50대)씨와 과수원 임차인 B(60대)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공 판사는 “피의자들의 실화를 입증할 주요 증거들이 이미 수집되어 있으며, 실화와 다른 원인이 경합해 수만㏊에 달하는 산림이 소훼되는 결과가 초래되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피의자들의 행위와 인과관계가 있는 피해 범위를 확정하는 부분에 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출된 수사 기록만으로는 주거 부정, 도망 및 증거 인멸에 대한 소명이 부족한 점 등을 종합해 현 단계에서는 구속 사유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오후 3시부터 의성지원에서는 두 피의자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각기 10여분간 진행됐다. A씨는 경찰 수사에서 혐의를 인정했으며, B씨는 이날까지 혐의 사실을 부인 중이다. A씨는 지난달 22일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에서 조부모 묘에 자라난 어린나무를 태우려고 나무에 불을 붙였다가, B씨는 용기리 한 과수원에서 영농 소각물을 태웠다가 산불로 확산하게 한 혐의(산림보호법 위반)를 받고 있다. 구속 영장이 기각됨에 따라 경찰은 피의자들을 대한 수사를 불구속 상태에서 이어갈 방침이다. 경찰은 지난달 28일 의성군 특별사법경찰로부터 사건 일체를 인계받아 형사기동대장을 팀장으로 하고 수사관 18명이 참여하는 전담팀을 꾸려 수사를 이어왔다. 김규은 경북경찰청 형사기동대 1팀장은 “목격자와 참고인 등 관계자들을 조사하고 CCTV 영상 분석, 압수수색, 합동 감식 결과 등을 토대로 혐의를 입증하겠다”고 말했다. 경북 산불은 5개 시·군으로 확산, 149시간 동안 순직한 헬기 조종사를 포함해 27명의 목숨을 앗아갔고 산림 피해 면적도 역대 최대 규모인 9만 9000여 ha로 추산됐다.
  • 문재인 전 대통령 기소 검찰, 조현옥 전 인사수석 사건 병합 요청

    문재인 전 대통령 기소 검찰, 조현옥 전 인사수석 사건 병합 요청

    검찰이 문재인 전 대통령 뇌물수수 혐의 사건과 조현옥 전 청와대 인사수석의 사건을 병합해줄 것을 법원에 요청했다. 전주지검 형사3부(배상윤 부장검사)는 24일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해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하면서 조현옥 전 인사수석 사건을 병합해 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라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해 12월 조 전 수석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조 전 비서관은 2017년 12월쯤 이상직 전 국회의원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으로 내정한 후 담당자들에게 인사 절차 진행을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 전 비서관은 문재인 정부 시절인 지난 2017~2019년 청와대 비서실 인사 수석비서관을 지낸 바 있다. 조 전 수석에 대한 재판은 청와대 관할 법원인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되고 있다. 전주지검 관계자는 “문 전 대통령과 조 전 수석은 사건 증거와 사실관계, 증인이 대부분 동일한 만큼 법원에 변론 병합 신청서를 냈다”라고 밝혔다.
  • (영상) “10년 돈 모았는데”…4억 페라리 ‘활활’, 구입 1시간 만에 잿더미 [포착]

    (영상) “10년 돈 모았는데”…4억 페라리 ‘활활’, 구입 1시간 만에 잿더미 [포착]

    일본의 한 남성이 무려 10년간 돈을 모아 산 ‘드림카’가 고작 1시간 만에 잿더미가 된 사연을 공개했다. 현지의 유명 음악 프로듀서인 혼콘(33)은 자신의 엑스에 “페라리 딜러샵에서 차량을 인수해 고속도로를 주행하던 중 갑자기 차량에서 연기가 피어올랐다”면서 “급히 대피해 다치진 않았지만 차량이 순식간에 불길에 휩싸였다”고 적었다. 이어 “10년 만에 산 ‘드림카’였지만 불길에 휩싸여 타들어 가는 모습을 지켜만 봐야 했다”며 당시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영상을 보면 흰색 페라리 스포츠카 오른쪽이 거대한 불길 속에 타들어 가고 있고, 불길이 꺼진 후에는 차량 전체가 전소돼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파손된 모습을 볼 수 있다. 페라리 주인은 “차가 폭발할까 봐 무서웠다. 일본에서 이런 일을 겪은 사람은 나밖에 없는 것 같다”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현지 경찰은 화재 발생 전 특별한 사고가 없었다는 점을 미루어 볼 때, 엔진 쪽에서 불길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 남성이 구매한 자동차는 ‘페라리 458 스파이더’로, 신차 가격은 최소 4억 2000만 원 이상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이번 사고 차량이 신차인지 중고차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 “고작 이런 걸로 병원을…” 아파도 참는 男 “그러다 일찍 죽는다” 경고

    “고작 이런 걸로 병원을…” 아파도 참는 男 “그러다 일찍 죽는다” 경고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에서 평생 바닷일을 한 관식(배우 박보검·박해준)은 관절염을 달고 살았다. 어느 날 딸 금명(배우 아이유)의 권유로 미뤄왔던 건강검진을 받은 관식은 관절염인 줄 알았던 증상이 ‘다발성 골수종’이라는 혈액암이라는 청천벽력과 같은 진단을 받는다. 이미 상당 부분 진행돼 스무 번이 넘는 항암치료도 소용이 없었다. 관식은 집으로 돌아와 남겨질 가족들을 위한 준비를 하고, 56살이라는 짧다면 짧은 생을 마감한다. 드라마 속 관식처럼 아픈 곳이 있어도 병원 진료를 미루거나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건너뛰는 남성들이 적지 않은데, 실제 남성들이 여성에 비해 병원 진료를 꺼린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병원 진료를 받는 것이 “나약해 보인다”는 인식과 업무 중 시간을 내 병원을 찾을 수 없다는 현실적인 이유가 맞물린 결과인데, 이같은 경향이 여성에 비해 남성들이 일찍 사망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영국 BBC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국민건강보험공단 격인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가 지난 2월 잉글랜드 주민들의 지역 의료 서비스 경험을 조사한 결과 여성의 45.8%가 “한달 간 지역 주치의(GP)로부터 자신 또는 가족의 진료를 받은 적이 있다”고 응답한 반면 남성은 33.5%에 그쳤다. 또 남성들은 지역 내 치과에 등록하거나 약국을 찾는 등의 경험도 여성에 비해 드문 경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NHS가 40~74세를 대상으로 5년마다 제공하는 건강검진의 경우 남성의 참여율이 40% 이하라는 통계도 있다. “남성 5명 중 2명만 국민건강검진 받아”이같은 이유로 남성들은 병원을 찾는 것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에 부담을 느낀다는 점을 꼽았다. 지난해 말 남성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8%는 “아픈 것도 견뎌야 한다”는 압박감을 느낀다고 답했으며, 3분의 1은 “아프다고 이야기하면 사람들이 나를 나약하다고 여긴다”라고 응답했다. 영국 요크 대학교의 폴 갈다스 교수는 “남성들은 아픈 증상이 일상생활을 방해할 때까지 병원 진료를 미루는 경향이 있다”면서 “의료적인 도움을 받는 것이 남성에게 요구되는 ‘독립심’과 ‘유능함’, ‘강인함’에 어긋난다고 여긴다”고 분석했다. 병원의 진료 시간이 근무 시간과 겹치는 것 또한 남성들의 병원 이용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특히 사무직이 아닌 건설현장이나 공장 등에서 일하는 남성의 경우 시간을 내 병원을 다녀오거나 병원을 예약하는 것조차 여의치 않다는 것이다. 반면 여성은 임신과 출산, 자궁경부암과 같은 여성암 검진 등을 통해 정기적으로 의료 서비스에 접근하고 이 과정에서 자신의 건강 상태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게 된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여성은 가족들의 건강을 살피고 검진을 통해 질병을 발견하는 데에 관심을 기울이는 반면, 남성은 “고작 이 정도로 병원에 가는 건 사치”라며 증상이 있어도 진료를 미루기 십상이라는 것이다. 이같은 차이가 평균 수명의 성별 격차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영국 보건부에 따르면 잉글랜드에서 75세 이내에 사망하는 사람은 인구 10만명 당 남성이 420.1명으로 여성(267.4명)을 크게 앞섰다. 또 남성의 기대 수명이 여성보다 4년 낮다. 이에 따라 영국 보건당국은 남성들의 건강 관리에 초점을 맞춘 상담 등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BBC는 전했다. 전문가들은 남성들이 건강 문제에 대해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커뮤니티와 남성들이 업무 중에도 짬을 내 참여할 수 있는 운동 프로그램 및 건강검진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김포 대곶면 프라이팬 코팅 공장서 불…2명 2~3도 화상

    김포 대곶면 프라이팬 코팅 공장서 불…2명 2~3도 화상

    24일 오후 3시 25분께 경기 김포시 대곶면 프라이팬 코팅 공장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30대 남성 A씨와 60대 남성 B씨가 온 몸에 2~3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 다른 1명은 경상으로 분류됐으며 공장 직원들 12명은 외부로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은 오후 3시 43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한 후 장비 27대와 73명의 인력을 투입해 화재 발생 35분만인 오후 4시께 큰 불길을 잡았다. 이후 4시 30분께 대응 단계를 해제했다. 소방은 공장에서 용접작업 중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소방 관계자는 “현재 공장에 고립된 인원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현장을 수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 “공항과 기내에 도둑 많아” 스페인 항공사 승무원 ‘예방팁’ 공개

    “공항과 기내에 도둑 많아” 스페인 항공사 승무원 ‘예방팁’ 공개

    한 항공사 승무원이 공항과 기내에 절도범이 넘쳐난다는 폭로를 했다고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르헨티나 출신으로 스페인 저가항공사 부엘링의 객실 승무원인 바바라 바칠리에리는 최근 소셜미디어(SNS)에 기내 상황을 전하면서 대책도 공개했다. 틱톡에서 바비백이란 이름으로 활동하는 바칠리에리는 “공항은 작은 도시처럼 운영되며 다른 도시와 마찬가지로 범죄가 매일 일어난다. 다만 여기서는 발견하기 어려워 막기는 더 어렵다”고 자신의 팔로워 490만여명에게 경고했다. 이 승무원은 강도들이 승객과 면세점에서 돈을 훔치기 위해 비행기에 탑승하지 않는데도 항공권을 구매한다면서 “(범죄자들의) 유일한 목표는 보안 검색대를 통과하고 탑승 게이트에 접근해 승객이나 면세점을 털어 비행기가 출발하기 전에 사라지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절도범들은 공항의 엄격한 보안 조치에도 처벌을 받는 경우가 드물다. 바칠리에리는 “이런 절도범 중 일부는 상습범으로 카메라에 찍혀 SNS에도 노출됐지만 여전히 일반 여행객처럼 공항을 활보한다”면서 “아무도 그들을 막지 못하고 후속 조치도 취하지 않는다”고 한탄했다. 일부 범죄자들은 소지품을 노리지 않는다. 공항의 USB 충전 포트는 해킹되기 쉬워 여행객의 은행 계좌 정보 등 개인 정보가 유출될 수 있어 특히 위험하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또한 근거리 무선 통신(NFC) 스캐너까지 가지고 다니며 승객이 지나갈 때 스쳐 지나가면서 데이터를 탈취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수법은 은밀하게 이뤄져 카드 소유자는 며칠이 지나서야 승인되지 않은 거래(대개 해외 승인)를 발견하게 돼 범죄 예방이 극히 어렵다. 안타깝게도 여행객은 비행기에 탑승한 후에도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한다. 바칠리에리는 “(도둑들은) 불빛이 어두워지고 승객들이 잠들 때까지 기다렸다가 조용히 머리 위 짐칸에서 가방을 열고 보석과 현금, 전자제품까지 원하는 것을 훔쳐 간다”면서 “나는 그런 일이 일어나는 것을 직접 봤고 신고도 했다. 사실 기내에 카메라가 있지 않으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거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물론 그들은 승무원들에게서도 훔쳐 간다”고 덧붙였다. 다행히도 공항 범죄자들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방법은 있다. 그는 무엇보다도 공항에서 가방과 전자기기 등 귀중품을 절대로 방치하지 말라면서 기내에서는 가방의 비밀번호를 걸어놓으라고 조언했다. 또 사이버 범죄에 대해서는 승객들이 자체적으로 휴대용 배터리 등을 지참하고 RFID 차단 지갑을 사용하는 식으로 신용카드 정보를 빼내 가지 못하도록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공항과 기내에서 지나치게 친절한 낯선 사람을 조심하라면서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들면 즉시 승무원에게 도움을 청하라”고 했다. 다만 공항 관계자들도 절도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사례도 있다. 2023년 필리핀 공항의 한 보안 요원은 관광객에게서 지폐 300달러어치를 훔쳐 자신의 입어 넣었다가 체포됐다.
  • 30대男 방광서 나온 30㎝ 기생충 ‘경악’…‘이것’ 즐겨 먹어서였다

    30대男 방광서 나온 30㎝ 기생충 ‘경악’…‘이것’ 즐겨 먹어서였다

    인도에서 고열에 시달리고, 소변을 보지 못해 병원을 찾은 30대 남성의 방광에서 피와 함께 꿈틀거리는 약 30㎝ 길이의 기생충이 발견된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 미루트시에 거주하는 35세 남성 A씨는 고열과 소변을 보지 못하는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다. A씨는 양쪽 신장이 부어 있는 상태였으며, 심박수도 비정상적으로 높았다. 이에 혈액 검사를 진행한 결과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졌다. A씨의 소변 주머니에서 피와 함께 꿈틀거리는 붉은색 기생충이 발견된 것이다. 기생충과 소변을 정밀 검사한 결과 이 기생충의 정체는 길이 약 30㎝, 지름 3~4㎜의 수컷 ‘다이옥토파이마이아시스’(거대 신장충)으로 확인됐다. A씨는 마을 인근 호수에서 잡은 날생선을 자주 먹었다고 밝혔다. 의료진은 이를 감염 경로로 추정하고 있다. 학술지 ‘임상 및 진단 연구 저널’(Journal of Clinical and Diagnostic Research)에 실린 해당 사례 보고에 따르면 암컷 기생충의 경우 최대 1m 이상까지 자라며 인체에서 최대 5년간 생존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적으로 거대 신장충의 유충은 물고기, 개구리, 올챙이 등의 체내에 기생하며, 이를 날것으로 먹거나 덜 익힌 채 섭취했을 때 사람 몸에 감염될 수 있다. 오염된 물을 끓이지 않고 마시는 것도 전염 원인이 될 수 있다. 이 기생충은 신장에 기생하며 소변 배출 경로를 막고 신장 부종, 조직 괴사 등의 심각한 문제를 유발한다. 경미한 경우에는 항생제 등으로 치료할 수 있지만, 심각한 감염 시 신장 절제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A씨는 이후 3일간 추가 소변 검사를 받았지만 다른 기생충이나 알은 발견되지 않았다. 의료진은 더 정밀한 경과 관찰을 권했지만 그는 스스로 퇴원해 병원을 떠났다. 의료진은 “이 기생충에 감염되더라도 증상이 특이하지 않아 오진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실제로 거대 신장충의 인간 감염 사례는 매우 드물다. 지난 2019년 중국 연구진의 보고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단 37건만이 공식 보고됐으며, 그 중 일부는 최대 15종의 기생충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 한국 해역 수온 1.58도↑ ‘지구 2배 속도’…생산성 22%↓

    한국 해역 수온 1.58도↑ ‘지구 2배 속도’…생산성 22%↓

    한국 해역의 표층 수온이 지구 평균보다 2배 이상 빠르게 치솟아 수산업 생산성이 큰 폭으로 주저앉았다는 분석이 나왔다. 국립수산과학원은 24일 한국 해역의 기후변화 현황과 해양생태계와 수산업에 끼친 영향을 조사·분석한 ‘2025 해양수산분야 기후변화 영향 브리핑북’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브리핑북에 따르면 최근 57년간(1968~2024년) 전 지구 표층 수온은 0.74도 상승했지만, 한국 해역은 1.58도 올라 2배 이상 빠른 속도로 치솟았다. 특히 동해의 표층 수온 상승 폭(2.04도)이 가장 컸다. 최근 동해로 열을 옮기는 대마난류 세력 강화와 여름철 폭염 증가에 따른 해수면 부근의 성층 강화(해수의 수직 혼합이 약화하는 현상) 등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해양의 기초생산력을 나타내는 ‘클로로필-a’ 농도도 2003년 이후 대체로 줄어드는 흐름이다. 특히 서해와 동해 중부 해역에서 감소 추세가 두드러졌다. 2024년 기준 기초생산력은 1년 전보다 21.6% 줄어 우리 바다의 생태계 생산성 감소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역대급 고수온 현상이 발생한 지난해엔 9월 하순까지 이어진 고수온 현상으로 1430억원 규모의 양식생물 피해가 발생했다. 관련 통계 집계를 시작한 2012년 이후 최대 피해액이다. 연근해 어업생산량도 1980년대 151만t에서 2020년대엔 91만t까지 내려앉았다. 2024년에는 84.1만t까지 감소해 기후변화의 수산업 영향이 더 커지는 흐름이다. 최용석 국립수산과학원장은 “기후변화는 우리 바다와 수산업 전반에 걸쳐 예상보다 빠르고 심각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해양수산분야의 기후변화에 대한 과학적 이해를 높이고, 대응 능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제주도내 카지노 매출액 4589억 원… 전년보다 77.9% 늘어

    제주도내 카지노 매출액 4589억 원… 전년보다 77.9% 늘어

    제주도는 도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 8곳의 2024 회계연도 매출액이 약 4589억 원으로 2023년 2579억 원) 대비 77.9%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른 카지노 납부금은 약 432억 원으로 2024년 대비 85.4% 증가했으며, 이 금액은 올해 제주관광진흥기금으로 세입 조치할 계획이다. 2024년도 카지노 입장객은 약 120개 국가에서 66만 3000여명으로 분석됐다. 이는 전년도 40만 7000명보다 62.9% 늘어난 수치다. 이같은 증가세는 코로나19로 중단됐던 국제선 운항 재개와 제주 직항 노선 확대로 입도 외국인 관광객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파악된다. 제주관광진흥기금은 관광안내체계 개선, 관광홍보, 관광정보 제공사업 등 보조사업과 관광시설 건설·개보수, 관광사업체 운영 지원 등 융자지원에 활용된다. 도는 안정적인 제주관광진흥기금 확보를 위해 카지노 마케팅 활성화 지원과 국제선 직항 노선 확보 등 관광시장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희찬 도 관광교류국장은 “제주관광진흥기금의 60~70%를 차지하는 카지노납부금이 제주관광에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다”며, “앞으로 외국인 전용 카지노가 제주관광과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역할을 하도록 카지노산업을 건전하고 투명하게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 대구 자동차 부품 창고서 불…12시간 만에 진화

    대구 자동차 부품 창고서 불…12시간 만에 진화

    대구의 한 자동차 부품 창고에서 불이 나 약 12시간 만에 진화됐다. 24일 대구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23일) 오후 2시58분쯤 남구 현충로 자동차 부품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건물 내부와 차량용품 등을 태우고 이날 오전 2시 57분쯤 진화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차량 45대와 인력 126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하지만, 낙하물로 인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날 불로 연기가 발생하자 남구청은 네차례에 걸쳐 주민들에게 ‘외출을 자제하고 창문을 닫아달라’는 재난안전문자 메시지를 전송했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등을 조사하고 있다.
  • 둔기 맞은 뇌사자 장기기증하고 영면..가해자 살인혐의 기소

    둔기 맞은 뇌사자 장기기증하고 영면..가해자 살인혐의 기소

    이웃이 휘두른 둔기에 맞아 뇌사 상태에 빠진 60대가 장기를 기증하고 영면했다. 가해자는 살인죄로 재판에 넘겨졌다. 청주지검 제천지청은 쇠파이프를 휘둘러 이웃을 살해한 혐의(살인)로 A(61)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7일 오후 6시 20분쯤 제천시 청풍면에서 쇠 파이프로 B(60대)씨의 머리를 수차례 가격해 B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술을 마신 후 사이가 좋지 않던 B씨를 찾아가 홧김에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직후 의식을 잃은 B씨는 대형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지난 1일 뇌사 판정을 받고, 같은 날 3명에게 장기를 나눠준 뒤 사망했다. 검찰은 ‘뇌사자가 장기 적출로 사망한 경우 뇌사의 원인이 된 질병 또는 행위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간주한다’는 장기 등 이식에 관한 법률에 따라 A씨를 살인죄로 기소했다. 평소 장기 기증 의사를 밝혀 온 B씨와 유족 요청에 따라 관련 절차를 진행한 검찰은 범죄피해자지원센터를 통해 병원비와 장례비 등을 지원했다. 검찰 관계자는 “장기적출시 살인미수 사건이 살인사건으로 전환된다”며 “장기적출 일정 확인 후 바로 병원으로 이동해 피해자를 검시하고 담당의사 면담, CT 기록 등을 통해 살인에 대한 증거를 확보한 다음 장기기증이 이뤄지도록 조치했다”고 말했다.
  • 박형준, 사상-하단선 땅꺼짐 현상 특별조사 지시..2공구 구간도 조사추가

    박형준, 사상-하단선 땅꺼짐 현상 특별조사 지시..2공구 구간도 조사추가

    박형준 부산시장이 최근 잇따른 대형 땅꺼짐 사고로 불안이 커진 도시철도 사상-하단선 공사현장에 대해 특별조사를 지시했다. 이같은 지시는 박시장이 24일 오전 부산시 감사위원회로부터 보고를 받은후 나왔다. 감사위에 토목관련 분야 전문인력을 보강해 특별조사반을 편성, 오는 28일부터 사상-하단선 땅꺼짐 사고에 대한 조사를 다시 하라는 지시다. 앞서 감사위는 22일 사상-하단선 특정감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그간 발생한 땅꺼짐 현상은 집중호우,시공관리 소홀, 배수로 접합부 시공 부적정 등 복합요인에 의해 발생했다고 밝혔다. 다만, 해당 감사는 사상-하단선 2공구에 대한 것으로 , 그간 사상-하단선 새벽로 공사구간에서 14차례 크고 작은 땅꺼짐이 발생했으나 2공구는 2회, 1공구에서 12회가 발생해 1공구의 땅꺼짐 원인과 해법에 의문이 제기된 바 있다. 이에따라 이번 특별조사에는 그간 감사위 조사대상에서 빠졌던 1공구 구간도 포함된다. 시장 특별지시로 구성하는 감사위 특별조사반은 철도와 우수·오수관로 각 분야별 공무원은 물론 학계와 건설 현장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해 고강도 특별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박시장은 “그 무엇도 시민안전보다 우선할 수 없다”며 “철저하고 면밀한 조사를 실시해 신속하게 조사 결과를 확정지어 시민불안을 해소하겠다‘ 고 말했다.
  • 울산 울주군 온산공단서 송유관 파손돼 기름 유출

    울산 울주군 온산공단서 송유관 파손돼 기름 유출

    24일 오전 10시 42분쯤 울산 울주군 온산읍 원산리 온산수질사업개선사업소 인근 도로에서 송유관이 파손돼 기름이 유출됐다. 소방당국은 유증기 확산을 막기 위해 폼을 분사하는 등 방제작업을 벌이고 있다. 울산해경은 사고 직후 우수관로를 봉쇄하고, 인근 해안에 오일펜스를 설치하는 등 방제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 수습이 완료된 후 정확한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 손으로 비빈 카레…기안84 ‘맨손식사’ 정말 괜찮을까?

    손으로 비빈 카레…기안84 ‘맨손식사’ 정말 괜찮을까?

    넷플릭스 예능 ‘대환장 기안장’에서 기안84가 손님들과 함께 맨손으로 카레를 먹는 장면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더듬이처럼 교감하는 느낌이 있다”며 손을 접시 삼아 음식을 나누는 특별한 시간을 만들었다. 이처럼 손을 사용해 식사하는 방식은 인도 등 남아시아 지역에서 널리 쓰이는 전통 식사법이다. 인도에서는 식기를 사용하는 것보다 자신의 손이 더 위생적이라는 인식이 있어, 식전 손 씻기 자체가 식사의 일부로 여겨진다. 밥그릇 대신 바나나 잎을 접시처럼 사용하고, 밥과 커리류를 손으로 비벼 먹는 것도 문화의 일환이다. 문화적 배경 외에도 맨손 식사가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실제로 손으로 음식을 먹으면 식기보다 섭취 속도가 느려져 과식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고, 뇌가 음식을 더 ‘실감나게’ 인식해 포만감을 빠르게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일부 연구에서는 손의 촉각 자극이 소화 효소 분비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실제 인도 아유르베다 전통의학에서도 손을 통한 식사는 감각을 통해 음식을 ‘느끼고’ 조절할 수 있는 행위로 여겨진다. “깨끗해 보인다고 깨끗한 게 아닙니다” 하지만 깨끗해 보이는 손이라도 현미경으로 보면 세균과 이물질로 가득 차 있는 영상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실제로 손에는 3000개 이상의 다양한 세균이 존재할 수 있으며, 대표적인 병원균으로는 황색포도상구균, 대장균, 살모넬라균 등이 있다. 이들은 식중독, 폐렴, 방광염, 감기, 기관지염 등 다양한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황색포도상구균은 손에 흔히 존재하면서도 피부염, 상처 감염, 화농성 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위험한 세균으로, 제대로 씻지 않은 손으로 음식을 섭취할 경우 식중독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맨손 식사 전 반드시 손을 제대로 씻는 습관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손을 씻을 땐 흐르는 물에 비누를 사용해 30초 이상, 손바닥·손등·손가락 사이·손톱 밑까지 고루 문질러야 세균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기안84가 말한 것처럼 손으로 음식을 나누는 경험은 감각적으로 특별한 순간이 될 수 있지만, 그 순간이 건강한 기억으로 남기 위해선 ‘청결’이 먼저다. 인도 국립보건원(NIH)이 2015년부터 2020년까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 내 식중독 집단감염 사례의 상당수가 손 위생 부주의와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맨손 식사 자체보다는 “깨끗하다고 생각한 손”이 병원성 대장균이나 황색포도상구균 등 세균으로 오염된 상태에서 식사에 사용된 것이 원인이었다. 2018년 국제 감염병 학술지에 실린 연구에서도 인도 농촌 지역의 맨손 식사와 소아 설사 유병률 사이에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손 씻기 습관이 잘 정착된 가정에서는 감염률이 낮았던 반면, 그렇지 않은 경우 감염 위험이 크게 높아졌다. 세계보건기구(WHO)와 유니세프의 2020년 공동 보고서 역시 “손으로 식사하는 문화 자체는 위생 문제가 아니다. 다만 ‘청결한 손’이라는 전제가 반드시 따라야 한다”고 명시한 바 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