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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정부 ‘4성 장군’ 싹 바꿨다…합참의장에 진영승 공군중장

    이재명 정부 ‘4성 장군’ 싹 바꿨다…합참의장에 진영승 공군중장

    국방부는 1일 합동참모의장에 진영승(56·공사 39기·공군 중장) 전략사령관을 지명하는 등 대장급 장성 7명 전원에 대한 인사를 발표했다. 이재명 대통령 취임 약 3개월 만에 처음 이뤄진 군 수뇌부 교체다. 이번 인사는 윤석열 정부 시절인 2023년 10월 7명의 4성 장군을 전원 교체했던 때와 마찬가지로 대장들이 전면 물갈이됐다. 국방부 관계자는 “대장급 전원 교체를 통한 쇄신과 조직의 조기 안정화가 목적”이라며 “순환 보직 체계와 개개인의 능력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64년 만에 문민 출신으로 국방부 장관에 오른 안규백 장관의 국방개혁 의지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당시와 마찬가지로 3성 장군 중에 합참의장이 나왔으며 이는 역대 네 번째 사례다. 공군 출신 합참의장도 역대 네 번째로 2020년 9월 원인철(64·공사 32기) 의장 이후 약 5년 만이다. 그간 합참의장은 주로 육군이 맡아 왔는데 김명수(58·해사 43기) 합참의장에 이어 연속으로 비육군 출신이 합참의장에 지명된 것은 처음이다. 지난해 계엄 여파로 비육군, 비육사 출신 합참의장에 대해 고민한 결과로 보인다. 육군참모총장에는 김규하(57·육사 47기·육군 중장) 미사일전략사령관, 해군참모총장에는 강동길(56·해사 46기·해군 중장) 합참 군사지원본부장, 공군참모총장에는 손석락(57·공사 40기·공군 중장) 공군교육사령관이 지명됐다. 연합사부사령관에는 김성민(56·육사 48기·육군 중장) 5군단장, 지상작전사령관에는 주성운(55·육사 48기·육군 중장) 1군단장, 2작전사령관에는 김호복(55·3사 27기·육군 중장) 지작사 부사령관이 각각 임명됐다. 육군참모총장의 경우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혐의 재판이 진행 중인 박안수(57·육사 46기) 대장이 기소휴직 상태라 김규하 중장이 당분간 직무대리를 맡을 예정이다. 박 총장의 임기가 10월에 끝나면 김규하 중장이 육군참모총장에 취임한다. 합참의장 지명자는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국회 청문 절차를 거쳐야 해 합참의장을 제외한 나머지 6명은 국무회의를 거쳐 3일 취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 총장을 제외하고 이번 인사를 통해 전역하는 나머지 6명의 전역 및 이임식도 3일 같이 이뤄질 예정이다. 국방부는 “부대 공백이 있을 수 있어 후임 인사도 조기에 실시하려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거꾸로 한반도 지도… 주한미군 역할 넓히나

    거꾸로 한반도 지도… 주한미군 역할 넓히나

    주한미군이 거꾸로 뒤집힌 동아시아 지도를 내부 교육용으로 제작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이 중국 견제 기조를 강하게 이어 가는 가운데 주한미군의 역할을 조정하기 위한 작업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1일 한미동맹재단 등에 따르면 주한미군은 올해 초 위아래가 뒤바뀐 동아시아 지도를 공개했다. 해당 지도는 제이비어 브런슨 한미연합군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의 지시로 제작됐다고 한다. 신경수 한미동맹재단 사무총장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미군 측에서 대화 중에 지도를 보여 줬다”면서 “필리핀이나 대만 등 특정 국가를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지도를 보며 인도·태평양 지역에 가야 할 곳이 많고 나아가야 할 방향과 역할 같은 것에 대해 설명했다”고 말했다. 해당 지도에는 주한미군사령부가 있는 경기 평택시 캠프 험프리스를 기점으로 평양(255㎞), 중국 베이징(985㎞), 몽골 울란바토르(2045㎞), 일본 도쿄(1155㎞), 대만 타이베이(1425㎞), 필리핀 마닐라(2550㎞), 베트남 하노이(2705㎞)까지의 직선거리가 표기돼 있다. 단순히 180도 뒤집은 게 아니라 조금 더 각도를 틀어 대만, 필리핀, 베트남이 한 지도에 같이 잘 드러나도록 의도적으로 구성했다. 앞서 브런슨 사령관은 지난 5월 한미연구소가 주최한 회의에서 “지도를 보지 않으면 왜 전략적 유연성이 절대적으로 필요한지 이해할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 우리는 때때로 다른 지역으로 이동해야만 한다”, “주한미군은 북한을 격퇴하는 것에만 초점을 맞추지 않는다” 등의 발언을 통해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을 강조해 왔다. 원인철 전 합동참모의장은 “미국도 자기들의 국익을 위해 노력하는 건 당연한데 상호방위조약에 근거한 주한미군의 역할이 우리 의지와 상관없이 진행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일방적으로 진행될 것은 아니라 지켜봐야 하고 국방부에서도 잘 인지하고 협의를 잘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합참의장에 해군중장 김명수 파격 발탁

    합참의장에 해군중장 김명수 파격 발탁

    정부가 29일 군 서열 1위인 합동참모의장 등 현역 4성 장군(대장) 7명을 모두 교체하는 군 수뇌부 인사를 단행했다. 국방부는 해군작전사령관인 김명수(해사 43기) 중장을 김승겸(육사 42기) 현 합참의장 후임으로 내정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국방부는 “김 후보자는 국방정책 및 합동작전 전문가”라며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현역 중장을 대장으로 진급시킨 뒤 곧바로 합참의장에 발탁하는 건 1994년 평시 작전통제권이 한미연합사령관에서 합참의장에게 넘어온 뒤 처음이다. 김 후보자는 30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친 뒤 국회 인사청문회 절차를 거쳐 임명된다. 합참의장은 현역 군인 중 유일하게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친다.해군 출신이 합참의장에 발탁된 경우는 2013년 최윤희 의장 이후 10년 만이다. 이후 이순진(육군), 정경두(공군), 박한기(육군), 원인철(공군), 김승겸(육군)으로 육군과 공군 출신이 번갈아 맡았다. 이번 인사로 군 수뇌부의 세대교체도 이뤄지게 됐다. 김 후보자는 김승겸 현 의장보다 3년 밑이다. 신임 육해공군 참모총장 모두 전임자보다 2년 후배다. 이에 따라 문재인 정부 때 중장 이상으로 진급한 인물은 강신철 신임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만 남게 됐다. 문재인 정부 흔적 지우기란 평가도 나온다.김 후보자는 경북 김천 출신으로 세종대왕함 함장, 제1함대사령관, 해군본부 정보작전참모부장, 해군사관학교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 6월 윤석열 정부의 첫 중장급 이하 인사 때 중장으로 진급해 해군참모차장에 발탁됐고 지난해 11월 해군작전사령관으로 옮겼다. 정부는 육군참모총장엔 박안수(육사 46기) 제75주년 국군의날 행사기획단장 겸 제병지휘관, 해군참모총장엔 양용모(해사 44기) 합참 군사지원본부장, 공군참모총장엔 이영수(공사 38기) 합동참모본부 전략기획본부장,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에는 강신철(육사 46기) 합참 작전본부장, 육군 지상작전사령관에는 손식(육사 47기) 특수전사령관, 육군 제2작전사령관에는 고창준(3사 26기) 수도군단장을 내정했다. 양 신임 총장은 잠수함 특기로는 처음 해군참모총장에 발탁됐다.
  • 차기 합참의장에 해군중장 김명수…대장급 7명 전원 교체

    차기 합참의장에 해군중장 김명수…대장급 7명 전원 교체

    정부가 29일 군 서열 1위인 합동참모의장을 비롯해 육해공군 참모총장 등 현역 4성 장군(대장) 7명을 모두 교체하는 군 수뇌부 인사를 단행했다. 국방부는 해군작전사령관인 김명수(해사 43기) 중장을 김승겸(육사 42기) 현 합참의장 후임으로 내정했다고 29일 발표했다. 국방부는 “김 후보자는 국방정책 및 합동작전 전문가”라고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현역 중장을 대장으로 진급시킨 뒤 곧바로 합참의장에 발탁하는 건 1994년 평시 작전통제권이 한미연합사령관에서 합참의장에게 넘어온 뒤 처음이다. 김 후보자는 30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친 뒤 국회 인사청문회 절차를 거쳐 임명된다. 합참의장은 현역 군인 중 유일하게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친다. 해군 출신이 합참의장에 발탁된 것은 2013년 최윤희 의장 이후 10년 만이다. 이후 이순진(육군), 정경두(공군), 박한기(육군), 원인철(공군), 김승겸(육군)으로 육군과 공군 출신이 번갈아 했다. 이번 인사로 군 수뇌부의 세대교체도 이뤄지게 됐다. 김 후보자는 김승겸 현 의장보다 3년 밑이다. 신임 육·해·공군 참모총장 모두 전임자보다 2년 후배다. 이에 따라 문재인 정부 때 중장 이상으로 진급한 인물은 강신철 신임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만 남게 됐다. 문재인 정부 흔적 지우기란 평가도 나온다. 김 후보자는 경북 김천 출신으로 세종대왕함 함장, 제1함대사령관, 해군본부 정보작전참모부장, 해군사관학교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 6월 윤석열 정부의 첫 중장급 이하 인사 때 중장으로 진급해 해군참모차장에 발탁됐고, 지난해 11월 해군작전사령관으로 옮겼다. 정부는 육군참모총장엔 박안수(육사 46기) 제75주년 국군의날 행사기획단장 겸 제병지휘관, 해군참모총장엔 양용모(해사 44기) 합참 군사지원본부장, 공군참모총장엔 이영수(공사 38기) 합동참모본부 전략기획본부장,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에는 강신철(육사 46기) 합참 작전본부장, 육군 지상작전사령관에는 손식(육사 47기) 특수전사령관, 육군 제2작전사령관에는 고창준(3사 26기) 수도군단장을 내정했다.
  • 美 F35A 5년 만에 한반도 전개… 임박한 北 핵실험에 사전 경고

    美 F35A 5년 만에 한반도 전개… 임박한 北 핵실험에 사전 경고

    미국 공군의 스텔스 전투기 F35A가 약 5년 만에 한반도에 나타났다. 한국 국방부는 5일 미 알래스카주 아일슨 기지 소속 전투기 F35A 6대가 한반도에 전개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오는 14일까지 한국 공군과 연합훈련을 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이번 전개는 한미동맹의 강력한 억제력과 연합방위태세를 현시하는 동시에 한미 공군 간의 상호 운용성을 향상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미 공군 F35A가 공개적으로 한반도에 전개된 것은 2017년 12월 이후 4년 7개월 만이다. 당시는 북한의 잇단 미사일 도발과 6차 핵실험 이후 한반도 긴장이 고조된 때로, F35A 외에 F22 랩터, 장거리 폭격기 B1B까지 투입돼 한미연합 공중훈련 ‘비질런트 에이스’를 했다. 현재 북한은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제7차 핵실험에 필요한 준비를 모두 마치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결정만 기다리고 있다는 게 한미 당국의 판단이다. 장마가 끝난 뒤인 8월 중순이나 9월 초 핵실험이 단행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날 퇴임한 원인철 전 합동참모본부 의장도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에 대해 기자들에게 “북한에도 비가 많이 오고 있어 지금 당장 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장마가 끝나고 여러 상황을 봐야 한다. 상황·여건이 되면 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김승겸(59·육사 42기) 대장이 이날 제43대 합참의장으로 취임했다. 김 의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우리 군은 적이 도발한다면 가차없이 응징해 반드시 처절한 대가를 치르도록 할 것”이라며 “적이 도발로 얻을 게 없다는 점을 뼛속까지 각인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장은 “북한은 1950년 6·25전쟁을 일으켰고, 이후에도 끊임없이 군사적 도발을 자행해 왔다”며 “특히 지금은 핵·미사일 능력을 증대시키고 대한민국과 세계 평화를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군대의 존재 목적은 유사시 전장에서 승리하는 것”이라며 “목숨을 전제로 임무를 완수해야 하는 군대와 군인의 본질적 가치, 그리고 그 역할에 충실하기 위해선 오직 적을 바라보고 침과대적(枕戈待敵·창을 베고 적을 기다린다)의 자세로 항상 전투를 준비해야 한다”고 했다.
  • 김승겸 합참의장 “적 도발, 처절한 대가 치르게…항상 전투준비”

    김승겸 합참의장 “적 도발, 처절한 대가 치르게…항상 전투준비”

    김승겸(김승겸(59·육사 42기) 신임 합동참모의장은 ‘적의 도발’에 가차 없이 응징해 처절한 대가를 치르게 하고 적이 도발로 얻을 것이 없다는 점을 각인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5일 김 의장은 제43대 합참의장 취임사에서 “군대와 군인의 본질적 가치와 그 역할에 충실하기 위해서는 오직 적을 바라보고 ‘침과대적(枕戈待敵)’의 자세로 항상 전투를 준비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침과대적’은 창을 베고 적을 기다린다는 뜻으로 언제나 전투태세를 유지하는 군인의 자세를 비유하는 표현이다. 그는 “전투준비의 핵심은 전투적 사고와 강한 훈련”이라며 “육군·해군·공군, 해병대의 불굴의 전투의지와 능력을 합동성 발휘를 통해 전투력으로 결집해 전장에서 적을 압도하고 승리하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그는 “대한민국의 합참의장으로서 군사대비태세와 능력을 완비해 승리로 임무를 완수하겠다”며, “이를 위해 북핵·미사일 대응 능력과 태세를 강화하고 굳건한 연합방위태세를 기반으로 전·평시 연합·합동 작전수행체계의 완전성을 구비하며 ‘국방혁신 4.0’을 통한 첨단과학기술 강군 건설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은 ‘조건에 기초’해 체계적·안정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해 기존 방침을 재확인했다. 취임식에 앞서 이날 윤석열 대통령은 김 의장에게 임명장과 삼정검(三精劍) 수치(끈으로 된 깃발)를 수여했다. 윤 대통령은 엄중한 안보 상황을 고려해 인사청문회를 계속 기다리지 않고 김 의장을 임명했다. 김 의장은 합참의장 인사청문회 제도가 도입된 2006년 이래 처음으로 청문회를 거치지 않은 의장으로 기록됐다. 한편 이날 이임·전역식을 끝으로 원인철 전 합참의장은 42년간의 군 생활을 마무리했다.
  • 민주당 TF “월북 판단 번복 배경에 尹안보실 개입..합참은 패싱”

    민주당 TF “월북 판단 번복 배경에 尹안보실 개입..합참은 패싱”

    더불어민주당이 최근 해양경찰과 국방부가 해양수산부 공무원 고 이대준씨의 월북 판단을 번복하는 과정에서 국가안보실의 개입이 있었다는 정황을 추가로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또 합동참모본부는 공무원 피살 사건과 관련한 특별취급정보에 대해 기존 판단을 바꾸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 관련 태스크포스(TF)’의 단장인 김병주 의원은 1일 용산 합참에서 원인철 합참의장 등 관계자와 면담 후 취재진과 만나 “합참은 2020년 9월 24일의 판단을 존중하고 그 판단이 유지된다고 했으며, 최근 정보 판단을 별도로 한 적이 없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국방부와 해양경찰은 지난 2020년 9월 22일 북한군 총격으로 사망한 이씨에 대해 당초 ‘자진 월북을 시도한 정황이 있다’고 밝혔다가 1년 9개월 뒤인 지난달 16일 최종 수사결과 발표를 통해 ‘월북 시도를 입증할 수 없다’고 번복하고 유가족에게 사과했다.이와 관련 김 의원은 “(해경·국방부가) 최종 판단을 하려면 합참의 판단을 들었어야 했는데 그런 게 전혀 없었다”며 “합창의장조차 해경과 국방부의 번복 발표를 하루 전에야 알게됐다”고 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 안보실이 판단 번복에 개입했다는 정황을 다시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합참은 지난 5월 말쯤 안보실 1·2차장에게 특별취급 정보를 열람하게 했고 2020년 9월 24일 정보본부의 종합 보고서 내용을 보고했다. 다음날 이종섭 국방부장관도 열람하고 보고를 받았다. 5월 30일 국방부 정책기획차장이 주관한 회의에서도 합참에는 정보공개 범위에 대해서만 문의했다. 합참이 사건과 관련된 특별취급정보를 안보실에 열람하게 했을 뿐 직접 새로운 판단을 내리지 않았는데도 해경과 국방부가 지난달 16일 월북 판단을 번복하는 발표를 했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국방부와 해경은 입장 번복을 발표하면서 새 증거나 정황은 제시하지 않고, 같은 팩트로 해석만을 뒤집었다”고 지적하면서 “국방부가 기존 정보를 다시 분석한 결과 자진 월북이라고 판단할 수 없다고 지난달 16일 기자회견문에서 밝혔으나, 분석한 적이 없기 때문에 그 내용은 허위이며 조작”이라고 주장했다.또 TF는 합참이 2020년 9월의 판단에 어떤 외압이나 외부의 지시가 없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이 지난달 23일 국방부를 방문해 합참이 초기 보고서에서 월북 가능성을 낮게 평가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 민주당TF는 그런 보고서는 없었다고 반박했다. TF 소속 이용선 의원은 “수색작전 단계에서 작전 본부가 실종이라고 했지만 그것은 첩보 분석과는 성격이 다르다”며 “합참 정보본부의 보고서는 (월북 추정 판단을 내린) 9월 24일 보고서가 유일하다”고 했다. 한편 민주당은 정부가 오는 4일 김승겸 합참의장 후보자의 취임식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합참이 다음 주 월요일 1시쯤 합참의장 이·취임식을 열 예정으로 준비하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며 “청문회를 생략하고 취임하는 것은 국회와 국민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강조했다.
  • 北, 핵탄두 탑재 SRBM 접경지 배치 가능성… 南 전역 사정권 우려

    北, 핵탄두 탑재 SRBM 접경지 배치 가능성… 南 전역 사정권 우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3일 전방 부대에 작전 임무를 추가하고 작전계획(작계) 수정안을 밝히면서 KN23· 24·25 등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을 운용하는 북한 전략군이 휴전선 접경 지역으로 이동 배치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는 한미 당국이 북한의 핵위협에 대응한 연합 작계 ‘최신화’ 작업을 진행 중인 것에 대한 맞대응 조치로도 볼 수 있다. 전문가들은 소형 핵탄두를 탑재한 SRBM이 전방으로 이동 배치될 경우 남한 전역이 사정권에 들어가게 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북한판 이스칸데르 미사일로 불리는 KN23, 북한판 에이태큼스(ATACMS)로 불리는 KN24, 초대형 방사포인 KN25는 북한 전략군이 운용한다. KN23은 변칙 기동을 통해 요격망을 회피하는 능력이 탁월하고 KN24는 특정 지역을 초토화하는 파괴력이 높으며 KN25는 연발 기능을 장착했다. 이에 더해 전술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것으로 파악된다. 한반도의 세로 길이가 1000㎞임을 고려할 때 최대 600㎞까지 날아갈 수 있는 북한의 SRBM이 전방에 배치되면 한국 전역이 사정권에 들게 된다. 북한이 7차 핵실험을 통해 핵탄두 소형화에 성공하면 핵을 탑재한 SRBM들로 인해 한미 연합군은 북한 미사일 대응의 틀을 다시 짜야 한다. 문성묵(예비역 육군 준장)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은 “북한이 전방지역에 핵을 탑재한 SRBM을 배치하면 수도권은 물론이고 충남 계룡대 육·해·공 3군본부는 물론이고 평택 미군 기지가 모두 타격 범위에 들어간다”며 “북한이 SRBM을 개발하는 것은 북한 어느 지역에서든 남측에 원하는 목표를 타격하기 위한 미사일을 계속 개발해 왔기 때문으로, SRBM으로 어디든 타격이 가능하다”고 했다. 류성엽 21세기군사연구소 연구위원은 “북한의 전술핵무기 운용도 고려해야 한다”면서 “전술핵무기 운용 권한을 군단급 또는 군사령부급 부대에 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전술핵 관련보다는 남한 및 주한미군의 전력증강에 대응해 북한군이 전방부대의 편제와 신무기체계 배치 등을 위한 논의를 했을 것이란 분석도 있다. 신승기 한국국방연구원 연구위원은 “북한 최전방부대가 운용하는 사거리가 짧고 노후한 240㎜ 이하 방사포를 최근 개발한 KN계열 신형 전술무기 등으로 교체해 화력 강화를 추진하는 움직임이 확실시된다”고 했다. 노동신문이 이날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이 주재한 지난 22일 2일차 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에서 이태섭 군 총참모장이 브리핑하는 장면엔 남한 동해 축선의 작전지도가 나온다. 해당 지도는 모자이크 처리됐지만, 경북 포항 등 남측 동해안의 윤곽이 보인다. 북한은 2017년 8월 15일에도 미사일 전력을 총괄 운용하는 ‘전략군’이 남한 전역을 4등분해 미사일 타격권을 설정해 놓은 ‘남조선 작전지대’ 제목의 지도를 공개한 바 있다. 이번에 공개된 지도도 당시 지도와 상당히 유사해 보인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전문연구위원은 “북한 매체에 동부 축선 지도만 공개했는데 서부 및 중부 축선 지도도 있었을 것”이라며 “축선별로 전투서열 및 작전계획 수정안을 토의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미가 고도화된 북한의 핵과 미사일에 대응하기 위해 작계를 수정하는 것을 의식한 조치일 수도 있다는 지적도 있다. 작계는 대북 전면전과 국지 도발, 대량살상무기(WMD), 사이버 공격 등을 상정한 한미 연합군 대응 계획을 뜻한다. 한미는 지난 3월 30일 미국 하와이에서 원인철 합참의장과 마크 밀리 미 합참의장이 만나 작계 수정을 위한 전략기획지시(SPD)에 서명했다. 이에 한미연합사령부가 새 작계를 추진 중이다. 신승기 연구위원은 “북한은 이번 회의를 통해 군단급 전연 부대의 작전 범위를 기존의 휴전선을 비롯한 서울과 수도권 인근에서 사실상 한반도 전역으로 확대하는 작전 계획을 수립·확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북한의 핵 도발 징후 때 대북 선제타격을 거론하는 등 강경 기조를 이어 가는 것에 대한 맞대응 성격도 있다는 분석이다. 군 관계자는 “윤석열 정부 들어 확장억제 강화와 3축 체계 논의가 나오니 북한으로서도 그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최전방 전력 강화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 [서울포토] ‘공군 점퍼 입은’ 윤석열 대통령, 국방부·합참 첫 순시

    [서울포토] ‘공군 점퍼 입은’ 윤석열 대통령, 국방부·합참 첫 순시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취임 이후 처음으로 국방부·합동참모본부 청사를 방문했다. 대통령실이 기존 국방부 청사로 이전함에 따라 국방부는 200m 남짓 거리에 있는 합참청사를 비롯해 국방부 별관, 군사법원, 국방컨벤션 등으로 사무실 재배치를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방부·합참 청사까지 걸어서 이동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 원인철 합참의장 등이 현관에서 윤 대통령을 맞이했고, 국방부·합참 직원들은 박수를 보낸 뒤 공군 점퍼를 윤 대통령에게 선물했다. 오른쪽 가슴에 ‘제20대 대통령 윤석열’이, 왼쪽 가슴에 대통령을 상징하는 봉황이 새겨져 있었다. 오른쪽 팔에는 태극기가 달렸다. 윤 대통령이 “제가 원래 뚱뚱해서 몸에 맞는 옷이 잘 없어서 이태원 가서 옷을 잘 사곤 하는데 점퍼가 잘 맞는다”고 말하자 장내 일대엔 웃음이 터졌다. 이어 “아주 몸에 딱 맞는 점퍼를 여러분이 준비해줘서 고맙다”며 “앞으로 안보 상황이 엄중하거나 민방위 훈련할 때 자주 이 옷을 입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대통령실이 여러분께서 쭉 사용해오던 국방 공간에 들어오게 돼 여러분도 이사하고 사무실을 옮기느라 정말 애 많이 쓰셨다”며 “여러분께 미안한 마음 아주 많이 있고, 그러면서 정말 깊이 고맙게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우리 안보 상황은 날로 엄중하고, 여러분의 국가 안보를 위한 헌신이 없다면 우리 경제나 사회 활동도 제대로 이뤄지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사실 진작에 청사를 찾아 여러분을 뵀어야 했는데 그사이에 여러 외교 행사도 있고 해서 좀 많이 늦었다”며 “여러분 근무하는데 미흡한 점 없는지 잘 살펴서 일하는 데 불편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이종섭 장관·원인철 합참의장 등 국방부와 합참 주요 관계자가 배석하고, 각군 참모총장과 연합사부사령관, 지상작전사령관 등이 화상으로 참석한 가운데 군 대비 태세를 점검했다고 대통령실이 보도자료를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AI(인공지능)에 기반한 과학기술 강군을 육성하고, 능력과 전문성 위주의 인사 원칙을 확립해, 젊은 장병들이 자랑스러워하는 군 복무, 만족스러운 병역 이행을 할 수 있도록 미래 세대에 걸맞은 병역 환경을 만들어달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국방부·합창 청사 직원식당에서 직원들과 함께 오찬을 했다.
  • 국방부 찾은 尹대통령, 공군점퍼 선물에 “뚱뚱한데 잘 맞네”

    국방부 찾은 尹대통령, 공군점퍼 선물에 “뚱뚱한데 잘 맞네”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취임 후 처음으로 용산 대통령실 인근의 국방부·합참 청사를 방문해 군과 국방부 직원들을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등과 함께 용산 청사 대통령 집무실에서 국방부 건물까지 도보로 이동했다. 용산 청사 입구와 국방부 청사 입구는 160m 가량 떨어져 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원인철 합참의장은 건물 밖으로 나와 윤 대통령을 맞이했다. 직원들은 국방부 청사 1층에서 윤 대통령에게 꽃다발을 건네며 대통령의 방문을 환영했다. 윤 대통령은 오른쪽 가슴에 ‘제20대 대통령 윤석열’, 왼쪽 가슴에 대통령 표장이 달린 공군 점퍼도 선물 받았다. 그자리에서 바로 공군점퍼를 입은 윤 대통령은 “점퍼가 잘 맞는다. 제가 원래 뚱뚱해 가지고 몸에 맞는 옷이 잘 없어서 이태원 가서 옷을 사고는 하는데”라고 말해 참석자들 사이에서 웃음이 터졌다. 이어 윤 대통령은 “아주 몸에 딱 맞는 점퍼를 여러분께서 준비해 주셔서 정말 고맙다”며 “앞으로 안보 상황이 엄중하거나 민방위 훈련을 할 때 여러분께서 선물 주신 이 옷을 자주 입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대통령실의 용산 청사 입주로 국방부·합참을 옮기게 된 데 대해 미안함과 고마움도 전했다. 윤 대통령은 “대통령실이 여러분이 쭉 사용해 오던 국방 공간에 들어오게 돼서 여러분도 이사하고 사무실을 옮기느라 정말 애 많이 쓰셨다”며 “여러분께 미안한 마음이 아주 많이 있고 정말 깊이 고맙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진작에 국방부와 합참 청사를 찾아 여러분을 뵀어야 하는데 여러가지 중요한 외교 행사도 있고 하다 보니 많이 늦었다”며 “오늘 여러분들이 근무하는 공간을 제가 잘 보고 근무하는 데 미흡한 점이 없는지 잘 살펴서 일하는 데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 북 ICBM 등 탄도미사일 세 발 쏴, 한·미 대응 사격과 엘리펀트 워크

    북 ICBM 등 탄도미사일 세 발 쏴, 한·미 대응 사격과 엘리펀트 워크

    북한이 25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포함한 탄도미사일 세 발을 쏘아 올렸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국과 일본 순방을 마치고 귀국, 워싱턴 DC에 도착하기 직전에 그의 등을 보고 무력 시위를 단행한 것이다. 특히 ICBM ‘화성-17형’으로 추정되는 미사일과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로 불리는 단거리 탄도미사일 등을 섞어 쏘아 한미 미사일 방어망의 무력화를 노렸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모두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미사일들이다. 미국과 한국, 일본을 겨냥해 ‘핵 선제타격’ 능력을 과시하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미는 북한의 이날 도발에 대응해 연합 지대지 미사일 사격을 가했다. 두 나라가 북한의 도발에 맞서 공동 대응에 나선 것은 4년 10개월 만의 일이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6시, 6시 37분, 6시 42분쯤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 상으로 발사한 탄도미사일 세 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가장 먼저 발사된 것은 ICBM 추정 탄도미사일로 비행거리는 약 360㎞, 최고 고도는 약 540㎞로 탐지됐다. 군 당국은 지난 3월 한차례 실패한 적이 있는 신형 ICBM인 화성-17형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번째와 세 번째 탄도미사일은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불리는 단거리 탄도미사일일 것으로 추정된다. 두 번째는 고도 약 20㎞에서 소실된 것으로 보여 실패한 것으로 군은 추정하고 있다. 세 번째는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로 추정되며, 비행거리는 약 760㎞에 고도는 약 60㎞로 탐지됐다. 정상적으로 발사하면 미국 본토를 겨냥하는 ICBM과 남한과 주일미군 기지를 사정관으로 두는 단거리 탄도미사일 등을 ‘섞어 쏜’ 것은 상당히 도발 수위가 올라간 것으로 풀이된다. 합참은 “탄도미사일 도발에 대응해 엘리펀트 워크 및 한미 연합 지대지미사일 사격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두 나라 미사일 부대는 한국군의 현무-II, 미군의 ATACMS(에이테큼스)를한 발씩 동해 상으로 연합 지대지미사일 실사격을 해 북한의 추가 도발을 억제하기 위한 연합전력의 신속한 타격 능력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공군은 이와 별개로 전날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 징후를 사전에 포착하고 추적하면서 실제 발사에 대비해 F-15K 30여대의 전투기가 무장을 장착한 채 활주로에 전개해 이륙하기 직전까지 지상 활주하는 엘리펀트 워크(Elephant Walk) 훈련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합참은 “이번 우리 군의 무력시위는 북한의 ICBM 발사 등 어떠한 도발에도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의지와 압도적인 전력으로 도발 원점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갖추고 있음을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또 원인철 합참 의장은 라캐머라 연합사령관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직후 화상회의를 통해 상황을 긴밀히 공유하고,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굳건히 할 것을 재확인했다고 전했다. 미국은 24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이 한국과 일본 순방을 마치고 귀국하는 길에 북한이 세 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을 강력히 규탄하고 추가 도발 자제와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연합뉴스 질의에 “미국은 오늘 북한이 수 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을 규탄한다”며 “이러한 발사는 복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며, 역내에 위협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과 일본에 대한 우리의 방위 약속은 철통과 같다”고 덧붙였다. 미군 인도태평양사령부도 성명을 내고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을 평가 중이라면서 동맹과 면밀히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인태사령부는 “이번 발사가 미군이나 그 영토, 우리 동맹에 즉각적인 위협은 되지 않지만, 북한의 불법 무기 프로그램이 정세를 불안정하게 하는 영향을 분명히 보여준다”면서 한국과 일본에 대한 굳건한 방위 공약을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1일 정상회담 직후 발표한 공동성명을 통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맞서기 위한 대책으로 한미연합훈련 확대, 확장억제력 강화, 전략자산 전개 재확인 등을 제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 도착하기 전까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사실을 처음 보고 받았으며, 그 뒤 계속해서 최신 정보를 보고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 北, ICBM 등 3발 섞어 발사…한미, 미사일 대응사격(종합)

    北, ICBM 등 3발 섞어 발사…한미, 미사일 대응사격(종합)

    북한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한국과 일본 순방 직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포함한 탄도미사일 3발을 쏘아 올리는 무력 시위를 단행했다. 이에 한미는 지대지미사일 실사격을 하는 등 강경 대응에 나섰다. 北, 장·단거리 미사일 섞어 발사 합동참모본부는 25일 오전 6시, 6시 37분, 6시 42분쯤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탄도미사일 총 3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가장 먼저 발사된 건 ICBM 추정 탄도미사일로 비행거리는 약 360km, 고도는 약 540km로 탐지됐다. 군 당국은 지난 3월 한차례 실패한 적이 있는 신형 ICBM인 화성-17형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번째 탄도미사일은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로 불리는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며 고도 약 20km에서 소실됐다. 세 번째 탄도미사일은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로 추정되며 비행거리는 약 760km, 고도는 약 60km로 탐지됐다고 합참은 전했다. 이를 두고 ICBM ‘화성-17형’으로 추정되는 미사일과 단거리 탄도미사일 등을 섞어 쏘아 한미 미사일 방어망의 무력화를 노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들 미사일은 모두 핵탄두 탑재가 가능하다. 미국과 한국, 일본을 겨냥한 ‘핵선제타격’ 능력을 과시하려는 의도도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한미, 지대지미사일 사격…공군, 엘리펀트 워크 훈련 우리 군도 강경하게 대응하고 나섰다. 합참은 “탄도미사일 도발에 대응해 엘리펀트 워크 및 한미 연합 지대지미사일 사격을 시행했다”고 밝혔다.한미 군 당국은 2017년 7월 이후 4년 10개월 만에 북한의 전략적 도발에 대해 공동으로 대응했다. 한국과 미국의 미사일 부대는 한국군의 현무-II, 미군의 ATACMS(에이테큼스)를 각 1발씩 동해상으로 연합 지대지미사일 실사격을 실시했다. 아울러 공군은 이와 별개로 전날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 징후를 사전에 포착하고 지속 추적하면서 실제 발사에 대비해 F-15K 30여 대의 전투기가 무장을 장착한 채 활주로에 전개해 지상활주하는 엘리펀트 워크(Elephant Walk) 훈련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엘리펀트 워크 훈련은 다수의 전투기가 최대무장을 장착하고 밀집대형으로 이륙 직전까지 지상활주 하는 훈련이다. 합참은 “이번 우리 군의 무력시위는 북한의 ICBM 발사 등 어떠한 도발에도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의지와 압도적인 전력으로 도발 원점을 정밀타격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갖추고 있음을 보여주었다”고 강조했다. 또 원인철 합참의장은 라캐머라 연합사령관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직후 화상회의를 통해 상황을 긴밀히 공유하고,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더욱 굳건히 할 것을 재확인했다고 전했다. 尹대통령, NSC 주재…북한 규탄 성명 발표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전 7시 35분부터 1시간 3분 동안 북한의 미사일 도발 관련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열고 “한미 정상 간 합의된 확장억제 실행력과 한미 방위태세 강화 등 실질적 조치를 이행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한미 공조를 바탕으로 유관국 및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유엔 안보리 결의를 포함한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를 철저하게 이행하라”고 말했다.각 부처에 관련 상황을 철저히 점검하고, 국민의 일상생활과 한국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달라는 당부도 했다. 정부는 북한의 도발을 규탄하는 성명도 별도로 발표했다. 정부는 성명에서 “북한이 오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추정)과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연이어 발사한 것은 유엔 안보리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한 불법행위이자 한반도와 국제사회의 평화를 위협하는 중대한 도발”이라며 이번에 발사된 미사일을 ‘ICBM 추정’으로 규정했다. 그러면서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의 지속된 도발은 더욱 강력하고 신속한 한미 연합 억제력으로 귀결될 수밖에 없으며, 북한의 국제적 고립을 자초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정부는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강력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상시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으며, 굳건한 한미 동맹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안보와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실질적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고 예고했다. 아울러 “북한은 유엔 안보리 결의를 준수하고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대화에 호응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NSC 회의 후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긴급 통화에서 한미 공조를 통한 강력 대응과 확장 억제 강화를 위한 외교적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번 주 안에 한미일 3국 외교장관 통화도 추진할 예정이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과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이 채널 등도 열릴 전망이다.
  • 尹정부 첫 대장인사서 육사 ‘부활’…육군대장 5명 중 4명이 육사

    尹정부 첫 대장인사서 육사 ‘부활’…육군대장 5명 중 4명이 육사

    윤석열 정부 첫 합참의장에 육사 42기 출신 김승겸 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이 발탁된 건 새 정부의 ‘한미동맹 강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평가된다. 아울러 9년 만에 육사 출신 합참의장을 임명하는 등 ‘육사 부활’과 함께 북핵·미사일 위협 속 ‘기수 파격’ 대신 안정에 방점을 뒀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번 인사를 앞두고 군 일각에서는 기수가 3~4기 건너 뛸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돌았지만, 그런 파격 인사는 눈에 띄지 않았다. 정부는 25일 단행한 인사에서 합참의장에 김승겸 연합사 부사령관을 내정했고, 연합부사령관에 안병석(육사 45기) 육군참모차장, 육군참모총장에 박정환(육사 44기), 지작사령관에 전동진(육사 45기) 합참 작전본부장, 2작사령관에 신희현(학군 27기) 3군단장 등을 임명했다. 이번 대장 인사에서 합참의장에 육사 출신을 발탁한 것은 9년 만이다.육사 출신 합참의장은 이명박 정부 때인 2011∼2013년 제37대 정승조 합참의장이 마지막이었다. 이후 박근혜 정부 때는 최윤희(해사 31기)·이순진(3사 14기), 문재인 정부는 정경두(공사 30기)·박한기(학군 21기)·원인철(공사 32기) 등이 바통을 이어받아 ‘육사 홀대’라는 말도 나왔다. 합참의장을 포함해 육군 대장급 5명 가운데 2작전사령관을 제외하고 나머지 4개 대장 보직에 육사 출신을 기용해 육사 부활 기조가 뚜렷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군 장성 인사는 4월과 10월에 있는데 새 정부 출범으로 인사를 5개월가량 앞당겼다. 이는 정부 출범 초기인 데다 북핵·미사일 위협이 고도화되는 점을 고려해 지휘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도 이날 인사 보도자료에서 “능력과 자질, 도덕성을 갖춘 우수 인재 등용에 중점을 뒀고 북한 핵과 미사일 위협이 지속하는 상황을 고려해 지휘체계가 조기에 안정적으로 확립돼야 하는 점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 [포토] U-2S, 정찰임무 마치고 착륙

    [포토] U-2S, 정찰임무 마치고 착륙

    북한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취임 엿새를 앞두고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대남·대미 압박성 무력시위로,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는 “중대한 도발”이라며 강력히 규탄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4일 낮 12시 3분께 평양 순안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 탄도미사일은 비행거리 약 470km, 최고 고도는 약 780km로 탐지됐으며, 최고 속도는 마하 11로 포착됐다. 오니키 마코토 방위성 부대신은 미사일이 최고고도 약 800㎞로, 약 500㎞를 날아서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밖에 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에 한미 정보 당국은 세부 제원을 정밀하게 분석하고 있다. 군과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5형을 사거리를 줄여 정상 각도보다 높인 고각으로 발사했을 것이란 분석이 제기된다. 정보 당국도 화성-17형보다는 화성-15형에 무게를 두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영근 항공대 교수는 “ICBM의 1단 추진체 연료를 제한적으로 주입하는 방식 등으로 조절했을 것”이라며 “제원은 사거리 등을 조정하기 나름”이라고 말했다. 북한이 5일 공개보도를 한다면 최고 고도 등을 고려할 때 정찰위성용 시험 발사라고 발표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다만 북한이 지난 2월 27일과 3월 5일 ‘정찰위성 시험’을 했다고 주장하며 화성-17형을 두 차례 발사한 뒤 같은 달 16일에 화성-17형 발사에 한 차례 실패한 전례가 있다는 점에서 화성-15형이 아닌 화성-17형의 재발사 가능성 주장도 있다. 장 교수는 “보통 정찰위성은 지상에서 장비를 구축해서 시험을 하지, 미사일에 넣고 인공위성 시험을 하지 않는다”라며 “화성-17형이 폭발한 적이 있으니, 화성-15형이 아닌 화성-17형의 고도를 이전보다 좀 더 높여서 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발사는 이종섭 국방부 장관 후보자의 국회 국방위원회 인사청문회 도중 이뤄졌다. 이 후보자는 미사일 기종과 관련해 “ICBM일 수도 있는데 그보다 사거리가 좀 짧은 것일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번 도발은 지난달 16일 오후 6시께 함흥 일대에서 대남용으로 평가되는 ‘신형 전술유도무기’ 2발을 발사한 지 18일 만이자, 올해 공개된 14번째 무력시위다. 청와대는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고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하면서 국제사회의 평화 안정 요구에 배치되는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인수위도 입장을 내고 “유엔 안보리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한 것으로,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 지역과 국제 평화를 위협하는 중대한 도발”이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도발을 강력히 규탄하며, 긴장을 조성하고 국제평화를 위협하는 행동을 즉시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며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보다 근본적인 억제 대책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합참은 미사일 포착 직후 원인철 합참의장은 폴 러캐머라 한미연합사령관과 화상회의를 통해 상황을 긴밀히 공유하고, 연합방위태세를 굳건히 할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합참은 이날 발사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행위라며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발사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25일 북한 주민들이 보는 가운데 열병식 연설을 통해 핵무기를 전쟁 방지뿐 아니라 근본이익 침탈 시도에도 사용하겠다며 ‘선제 핵공격’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언급한 이후 첫 ‘도발’이라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지난달 이어진 김일성 주석 생일 110주년,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주년 등 내부 대형 행사가 일단락된 만큼, 취임을 엿새 앞둔 윤석열 정부와 한미정상회담 등을 겨냥해 본격적으로 전략도발의 수위를 끌어올리겠다는 ‘신호탄’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북한은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 3번 갱도를 복구하고 있으며, 오는 20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방한을 전후로 7차 핵실험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와 관련, 이 후보자는 청문회에서 풍계리 일대 동향과 관련해 ”지금 핵실험을 준비하는 것으로 추정한다“며 ”일반적으로 평가했을 때 (6차 핵실험보다는 규모가 작은) 소형 전술핵무기 쪽이지 않겠는가 판단한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코브라볼(RC-135S) 정찰기가 북한 미사일 발사 시간대에 한반도 상공에 출격한 정황이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한미가 북한 미사일 발사 움직임을 사전에 포착하고 대비했다“고 전했다.
  • 文 “5년간 군사충돌 없어, 소중한 성과…정권교체기 방어태세 유지”

    文 “5년간 군사충돌 없어, 소중한 성과…정권교체기 방어태세 유지”

    “북 ICBM 등 한반도 위기 엄중해질 수도”“대통령 집무실·국방부 이전에 빈틈 염려”“평화·안보 이어지게 군 중추적 역할 해달라”“군사력 6위… ‘힘 바탕으로 한 평화’ 이뤄”문재인 대통령이 29일 “노무현 정부에 이어 5년간 단 한 차례도 군사 충돌이 없었던 건 소중한 성과”라면서 “최근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발사 등 북한이 보여주는 징후들을 보면 다시 한반도의 위기가 엄중해질 수 있다”며 군이 빈틈없는 방위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군 주요직위자 격려 오찬 간담회를 하면서 “경우에 따라서는 과거 우리 정부 초기에 걱정했던 비상한 상황이 정권교체기나 다음 정부 초기까지 계속될 수 있겠다는 우려를 갖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盧정부 이어 두번재 군사충돌 없었다”“과거 정부 천안함·연평도 등 군사충돌” 문 대통령은 특히 “대통령 집무실 이전과 국방부·합참의 이전 때문에 혹시라도 그런 부분에서 빈틈이 있지 않을까 염려를 하시는데, 그런 걱정을 하지 않도록 더 철저한 방위태세를 유지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임기 안보정책에 대해서는 “우리 정부 5년 간 단 한 건도 북한과 군사적 충돌이 없었다. 이는 노무현 정부에 이어 두 번째 일”이라며 “애써 지켜온 평화 덕에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 전쟁 위험이 있었던 것과 비교하면 아주 소중한 성과”라고 말했다. 이어 “역대 과거 정부에서는 천안함·연평도·목함지뢰 등의 군사 충돌이 있었다”며 과거 이명박·박근혜 정부 때의 충돌을 언급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가 평화와 안보를 잘 지켰기 때문에 평화와 안보가 마치 공기처럼 저절로 있는 것처럼, 당연한 것처럼 생각하는 분들이 많다”고 했다.“폭발할 것 같은 일촉즉발 전쟁위기혼신의 노력 다해 대화 국면으로 전환” 문 대통령은 “그러나 2017년 정부 출범 초기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으로 인한 한반도 위기, 북한과 미국의 강대강 대치로 인해 빚어진 금방 폭발할 것 같은 일촉즉발의 전쟁 위기 상황에서 우리는 혼신의 노력을 다해 대결 국면을 대화·외교의 국면으로 전환시켰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중심 우리 군이 있다. 우리는 대화와 외교에만 의존하고 치중한게 아니라 항상 어느 때보다 강한 국방력을 유지하고자 최선을 다했다”면서 “역대 어느 정부보다 많은 국방비 예산을 증액해 종합군사력 세계 6위라는 평가를 받기에 이르렀다. 이런 국방력을 바탕으로 ‘힘을 바탕으로 한 평화’를 이룰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또 “군은 국방이라는 본연의 임무 외에도 코로나 방역 등 포괄적 안보라는 측면에서 다양한 역할을 했다”고 격려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다시 한번 5년간 우리 군이 이룬 안보 평화 성과에 감사드리고 다음 정부에까지 평화와 안보가 이어질 수 있도록 우리 군이 중추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文 “어느 정부보다 많은 국방예산 증액”서욱 “대통령 전폭적 지원 속 국방 성과” 이날 오찬에는 서욱 국방부 장관, 원인철 합동참모의장, 남영신 육군참모총장, 김정수 해군참모총장, 박인호 공군참모총장 등이 참석했다. 서 장관은 “지난 5년간 대통령의 전폭적 지원과 지지 속에서 국방에 많은 성과 있었다”며 감사를 표했다. 원인철 합참의장 역시 “우리 군은 250조원에 가까운 국방예산 지원으로 어느 때보다 군사력을 강하게 건설했다”면서 “대통령님이 군에 대한 무한한 사랑과 큰 신뢰를 보여줘서 자신감 있게 임무를 수행할 수 있었다”고 했다. 원 합참의장은 “대통령님이 강조한 ‘누구도 흔들 수 없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각오를 마음에 새기고, ‘봉산개도 우수가교’(逢山開道 遇水架橋·산을 만나면 길을 내고, 물을 만나면 다리를 놓는다는 뜻)의 자세로 국민을 지키는 사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 北 풍계리 핵실험장 3번 갱도 복구활동 지속… 軍 예의 주시 중

    北 풍계리 핵실험장 3번 갱도 복구활동 지속… 軍 예의 주시 중

    북한이 한 때 폐쇄했던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을 복구하는 움직임을 지속하고 있어 군 당국이 예의 주시하고 있다. 15일 미국 스팀슨센터가 운영하는 북한전문 웹사이트 38노스는 풍계리 핵실험장 일대를 촬영한 상업용 인공위성사진 분석결과, “남쪽 3번 갱도 입구에 있는 토사더미가 커지고 있다”며 “갱도 복구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3번 갱도 입구 주변에선 6~14일 사이 2채의 건물이 새로 들어섰다. 지난 1월 이후 모두 4채의 건물이 추가됐다. 유엔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패널 출신의 북한 전문가 후루카와 가쓰히사도 같은 날 미 원어스퓨처(OEF) 재단이 운영하는 오픈뉴클리어네트워크(ONN)를 통해 공개한 ‘4월6~14일 풍계리 핵실험장 상황’ 보고서에서 “풍계리 핵실험장 3번 갱도 주변에 최소 2개의 새로운 건물이 세워졌다”고 밝혔다. 그는 “갱도 입구 2곳을 연결하는 통로나 전기 케이블 선로로 추정되는 구조물이 설치됐다”며 “이는 갱도 복구 작업이 계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했다. 군과 정보당국은 북한의 풍계리 핵실험장 3번 갱도 복구가 추가 핵실험을 위한 것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 중이다. 군 관계자는 “북한이 1~2개월 안에 추가 핵실험 준비를 끝마칠 수도 있다는 여러 정황이 나타나고 있다”며 “관련 동향을 주의 깊게 살피고 있다”고 했다. 한미 군당국은 북한의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가 예상됨에 따라 경고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앞서 원인철 합참의장과 폴 러캐머라 한미연합사령관은 전날 동해서 훈련중인 미 해군의 핵 추진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호(CVN-72)에서 만남을 갖는 등 대북 억제력을 과시하고 있다.
  • “北이 쏜 ICBM, 평양 순안공항 남쪽 신리 미사일 시설서 발사”

    “北이 쏜 ICBM, 평양 순안공항 남쪽 신리 미사일 시설서 발사”

    북한이 최근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평양 북부 신리 미사일 시설에서 생산됐으며, 평양 순안공항 남쪽 활주로와 신리 미사일 지원시설 사이 중간 도로에서 발사됐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한미는 점증하는 북한의 위협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작전계획(작계)을 최신화하기로 했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31일 북한 매체가 최근 공개한 ICBM 발사 영상과 기존에 촬영된 민간위성 사진을 비교·분석해 도로의 휘어진 모양과 주변 숲의 위치 등 지리적 유사성을 근거로 이렇게 보도했다. 발사 지점은 신리 미사일 지원시설로부터 직선으로 약 800m 떨어진 곳으로 추정된다. 다만 시설로부터 실제 발사 지점까지의 길이 휘어져 있음을 고려해 도로상 이동거리는 약 1.2㎞가 될 것으로 분석됐다. 북한이 지난 25일 공개한 영상을 보면 ICBM이 이동식미사일발사대(TEL)에 실려 푸른색 외벽의 격납고에서 등장하는 장면이 등장한다. 영상 속 건물이 신리 지원시설 내 북쪽 건물과 유사하다고 VOA는 주장했다. 이런 정황으로 미뤄 볼 때 북한은 지난 24일 TEL에 ICBM을 싣고 신리 지원시설에서 나와 도로를 따라 약 1.2㎞를 이동한 뒤 도로 중간에서 발사한 것으로 보인다. 신리 지원시설은 평양에서 북서쪽으로 약 17㎞ 떨어져 있으며 중장거리 미사일 제작과 조립·점검을 위해 운영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가운데 원인철 합동참모본부 의장은 이날 미국 하와이 캠프스미스에 있는 인도태평양사령부에서 마크 밀리 미 합참의장과 양자회담을 하고, 새로운 전략기획지침(SPG)에 따라 발전시킨 전략기획지시(SPD)에 서명했다고 합참이 밝혔다. SPG는 작계 수정 보완을 위한 일종의 가이드라인에 해당한다. 지난해 12월 한미 국방부 장관이 연례 안보협의회의(SCM)를 계기로 북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작계를 최신화하기로 하고 SPG를 승인한 데 따른 후속 조처다. 작계 수정은 통상 SPG 승인→SPD 합의→작계 작성 순서로 진행되며, SPD에 양측이 합의하면서 이르면 1~2년 이내에 작계 최신화 작업이 완료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현재 적용되고 있는 ‘작계 5015’는 2010년 수립된 SPG에 따라 작성된 것인만큼 최근까지 고도화한 북핵·미사일 능력을 반영하는 방향으로 수정 작업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목표물 상공에서 ‘풀업’(상승·하강) 기동을 하는 이스칸데르 등 단거리 탄도미사일과 미국 본토를 겨냥하는 ICBM 위협 상황 등을 반영해 보완할 것으로 전해졌다.
  • 靑 ‘軍통수권 사안’ 일방통행에 불쾌감… 이철희 “일단 만나자” 장제원 “무슨 의미”

    靑 ‘軍통수권 사안’ 일방통행에 불쾌감… 이철희 “일단 만나자” 장제원 “무슨 의미”

    신구 권력의 정면충돌로 비화할 수 있는 정치적 부담에도 청와대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용산 시대’에 브레이크를 건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최근 북한의 무력시위로 한반도 안보 위기가 고조되는 상황에서 준비되지 않은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 이전이 안보 공백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결정적이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 합참 이전 등은 군 통수권과 직결된 사안으로 문제가 발생할 경우 현 정부의 책임임에도 청와대와 사전 협의 없이 윤 당선인이 일방통행으로 밀어붙인 데 대한 불쾌감도 감지된다. 지난 16일 문재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의 회동이 인사 및 사면을 둘러싼 이견으로 전격 취소된 데 이어 ‘전선’이 확장되면서 정국 급랭은 불가피해졌다. 정부는 이날 오전 문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NSC) 확대관계장관회의 결과 브리핑에서 윤 당선인의 국방부·합참 이전 계획에 대해 ‘준비되지 않은’, ‘갑작스러운’이란 수식어를 붙인 뒤 안보 공백과 혼란을 우려했다. ‘시간에 쫓겨야 할 급박한 사정이 있지 않다면’ 속도 조절을 하는 게 순리라고 강조했다. 청와대는 NSC 결과는 문 대통령의 뜻이라고 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4월에는 북한의 연례행사가 예정돼 있으며, 올 들어 열 번째 발사를 하는 등 미사일 발사 흐름이 지속되는 상황”이라면서 “4월에는 한미 훈련이 있는 만큼 한반도 안보 위기가 가장 고조되는 상황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5월 9일까지 군 통수권은 문 대통령에게 있음에도 합참 이전 등을 당선인 측이 밀어붙이며 우려가 커진 게 사실이다. 비행금지구역 등 대공방어체계 조정 필요성을 NSC가 언급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다만 청와대는 ‘탈(脫)청와대’에 대한 반대나 윤 당선인과의 충돌로 비치는 것을 경계했다. 박수현 국민소통수석은 “문 대통령도 ‘광화문 대통령 시대’를 공약한 바 있어 청와대를 국민께 돌려 드리겠다는 뜻에 공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NSC에는 상임위원 외에 예비비의 국무회의 상정 등과 관련된 홍남기 기획재정부 장관과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이전 대상인 합참의 원인철 의장도 참석했다. 이런 가운데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의 회동을 위한 이철희 정무수석과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의 협의가 진행됐지만 결렬됐다. 양측은 인사권 문제는 물론 대통령실 이전을 놓고 부딪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수석은 “일단 만나야 한다”고 했지만, 장 실장은 “이 상황에서 무슨 의미가 있느냐”고 말한 것으로 전해져 회동이 조기에 이뤄지기는 어려워 보인다.
  • 청와대 “집무실 이전 무리” 입장에…文·尹 회동 성사 시간 걸릴듯

    청와대 “집무실 이전 무리” 입장에…文·尹 회동 성사 시간 걸릴듯

    “윤석열 당선인 존중” 입장 반나절만에 선회윤 당선인 핵심 공약…청와대 제동으로 관계 급랭 전망청와대는 21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 집무실 서울 용산 이전 방안과 관련해 “새 정부 출범 전까지 국방부·합참·대통령 집무실과 비서실 등 보좌기구·경호처 등을 이전한다는 계획은 무리한 면이 있어 보인다”고 밝혔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확대관계장관회의 결과를 브리핑하며 “시일이 얼마 남지 않아 촉박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는 박 수석이 이날 오전 YTN라디오에 나와 “당선인의 공약이나 국정운영 방향을 존중하는 기조에는 변함이 없다”며 사안을 윤 당선인측과 협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것과 달리 입장이 급선회한 것이다. 대통령 집무실 이전에 청와대가 정면으로 제동을 걸고 나서며 정국이 급속도로 냉각될 전망이다. 윤 당선인이 전날 대국민 브리핑을 한 사안에 문 대통령이 직접 주재한 회의에서 이에 반대 의사를 밝힌 만큼 신·구 권력 간 정면충돌이 불가피하다. 박 수석은 “한반도 안보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며 “준비되지 않은 국방부와 합참의 갑작스러운 이전과 청와대 위기관리센터 이전은 안보 공백·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청와대를 중심으로 설정된 비행금지 구역 등 대공 방어체계를 조정해야 하는 문제도 검토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간에 쫓겨야 할 급박한 사정이 있지 않다면 국방부·합참·청와대 모두 더 준비된 가운데 이전을 추진하는 게 순리다”라며 “정부는 당선인측과 인수위에 우려를 전하고 필요한 협의를 충분히 거쳐 입장을 결정할 것이다”라고 했다. 박 수석은 “임기가 끝나는 마지막 날 밤 12시까지 국가안보·군 통수는 현 정부·대통령의 내려놓을 수 없는 책무다”라며 “국방부 합참 관련 기관 등은 마지막 순간까지 흔들림 없이 임무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따라 이전 관련 예산 작업도 당분간 추진이 어려울 전망이다. 윤 당선인측은 22일 국무회의에서 예비비 지출 승인이 완료되면 국방부 이전 작업부터 즉각 진행할 방침이었다. 그러나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국무회의 상정은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 결과로 지난 16일에 개최하려다 연기됐던 문 대통령·윤 당선인 간 청와대 회동도 성사되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다만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안보 문제는 모범적 정권 인수인계를 잘하는 가운데 분명하고 세밀하게 검토돼야 할 문제다”라며 “이 문제는 전체의 흐름과는 별개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회의에는 NSC 상임위원과 집무실 이전 관련 업무의 주무 부처 장관인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과·원인철 합참의장 등이 참석했다.
  • [영상] 북한 미사일 발사 재개에 군이 공개한 영상 보니

    [영상] 북한 미사일 발사 재개에 군이 공개한 영상 보니

    지난 27일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재개하자 국방부가 이례적으로 무기 체계 영상을 공개했다. 우크라이나 사태와 북한의 미사일 무력시위 재개로 안보 이슈가 급부상한 상황에서 과도한 안보 불안 심리를 잠재우려는 의도로 보인다. 국방부는 28일 오전 서욱 국방부 장관 주관으로 주요 지휘관 회의를 열고 특별 영상을 시청했다.영상에서 국방부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비한 억제·대응 능력의 강화 사례를 열거하며 억지력을 과시했다. 또한 고위력 탄도미사일 개발, 세계 7번째 SLBM(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 초음속 순항미사일 전력화, 장거리 공대지 유도탄 등을 소개됐다. 정찰 능력에 관해서는 이동 표적과 고정 표적을 실시간 감시할 수 있도록 글로벌호크(HUAV, 고고도 무인정찰기), E-737 항공통제기 등을 소개하는 한편 미사일 방어 체계로는 기존의 패트리어트 성능개량, 주한미군 사드체계와 더불어 L-SAM 시험발사 성공과 M-SAM(중거리 지대공 미사일) Ⅱ 전력화 등을 소개했다. 그뿐만 아니라 탐지체계(탄도탄조기경보레이더, 항공통제기, 이지스구축함), 지휘통제체계(탄도탄 작전통제소)도 갖춰져 있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국방부는 “앞으로도 우리 군은 심화하는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대비해 작년 한미 미사일지침 종료에 따라 장사정·초정밀·고위력의 다양한 탄도미사일 개발을 가속화해 전략표적에 대한 압도적인 타격능력을 보유할 것”이라며 “중장거리 요격미사일 전력화와 성능 향상을 통해 미사일 방어 범위를 확대할 것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원인철 합동참모의장과 남영신 육군참모총장, 김정수 해군참모총장, 박인호 공군참모총장, 김태성 해병대사령관, 강은호 방위사업청장, 박종승 국방과학연구소장 등 국방부와 합참, 각 군 및 기관 주요 직위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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