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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속철 첫날부터 고장

    1일 드디어 고속철 시대가 개막됐다.고속철 1단계 사업 완공으로 상업운행이 시작돼 ‘꿈의 시속 300㎞’를 달리는 고속철이 전국을 2시간대 생활권으로 재편시켰다.그러나 개통 첫 날부터 2건의 고장이 발생했고 터널소음,좌석불편 등 불만이 터져나오는 등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철도청은 이날 오전 5시5분 부산발 서울행 제 74호 첫 고속철(기관사 양세우·43) 운행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상업운행에 들어갔다.첫 고속철은 이날 오전 7시54분 정각에 서울역에 도착하는 등 전반적으로 순조로운 운행을 보였다. 또 오전 5시30분 서울역 첫 고속철 출발에 앞서 강동석 건설교통부 장관과 김세호 철도청장,정종환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속철 개통 축하행사를 갖고 고속철의 안전운행과 최고의 고객서비스를 다짐했다. 그러나 오전 10시20분쯤 부산을 출발해 서울로 가던 제 46호 고속철이 전기공급 이상으로 고장을 일으켜 운행이 중단되는 등 운행 첫날 고장이 발생했다.이로 인해 대전역에서 승객 70여명이 다른 고속철로 갈아타는 등 큰 불편을 겪었으며 출발도 13분 동안 지연됐다. 또 오전 10시30분 부산을 출발,서울로 가던 제 50호 고속철이 동대구역에서 안전센서에 불이 들어와 승객 330여명이 다른 열차로 갈아타기도 했다.이 고장으로 열차 출발이 19분 지연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철도청 관계자는 “전기를 공급하는 변압기 이상 및 차량활주방지장치 센서가 작동해 비상대기중인 다른 열차로 승객들을 환승시킨 뒤 원인조사 작업에 들어갔다.”며 “승객 안전 문제나 큰 운행 차질은 없었다.”고 말했다.이와 함께 일부 승객들은 좁은 좌석과 터널내 소음 등에 대해 불만을 터뜨렸다.기존 열차에 비해 속도감은 향상됐지만 열차 내부시설은 오히려 불편하다는 반응이었다. 광주∼서울행 고속철을 이용한 대학강사 김모(49)씨는 “비행기에 비해 안전하고 값싼 고속철을 이용하게 돼 좋지만 좌석이 너무 좁아 다리가 아팠다.”고 말했다.승객 유모(52)씨도 “특히 터널통과때 소음이 심하고 울림현상 등이 심하게 느껴졌다.”고 불편을 호소했다.권모(38)씨는 “뒤로 보고 달리게 돼 더 피곤한 느낌이 들었다.”며 “식당칸과 침대칸이 없는 점이 아쉽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seoul.co.kr˝
  • 경기북부 ‘수해방지 묘책찾기’/ 3개팀 20명 한달간 현장조사

    “수해방지 묘책은 ‘수해상습지’ 오명 벗은 경기북부에서 찾아보자.” 정부가 대표적 수해지역이면서도 수년 동안의 잇단 집중호우에서 경미한 피해를 입은 경기북부를 재해예방 정책 수립 모델로 삼기 위해 현장조사에 착수했다. 경기도 제2청은 29일 행정자치부가 치수담당 간부 공무원과 대진대 장석환(하천수자원) 교수,국립방재연구소 심재현 박사 등 3개팀으로 이뤄진 20명의 조사단을 파견해 한달간 일정으로 수해예방사업 관련자료와 파주·동두천·연천 등 수해복구지역 현황을 분석하고 수해복구시설 운용 등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조사단은 수해복구사업에 따른 수해저감 효과를 현장 분석,수해복구 및 재해예방사업 추진방향과 수해피해 및 원인조사 기법 개발을 모색한다. 경기북부는 지난 96,98년과 99년 집중호우로 파주 동두천 연천 등 3개 시·군에서 4416억원의 피해가 발생했으나 6900억여원을 들여 항구복구를 실시해 지난 8월6∼7일,23∼25일 최대시(時)우량 75㎜,일일최대강우량 275㎜의 집중호우에도 피해액이 37억원에 불과하는 등 2000년 이후 4년 동안 별다른 수해를 입지 않았다. 경기2청 치수담당 성화영사무관은 “전국적인 수해예방에 도움이 되도록 조사단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의정부 한만교기자 mghann@
  • 부실 복구공사 수해 키웠다

    환경을 고려하지 않은 마구잡이 개발,실적에 치중한 주먹구구식 복구공사가 태풍 ‘매미’의 피해를 키운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도로공사는 대구∼부산간 고속도로 건설과정에서 하천에 대형 교각과 교량을 무분별하게 설치(대한매일 2002년 11월9일 보도)하는 바람에 빗물 흐름에 지장물로 작용,피해를 키웠다.경북 경산시 남천면 구일리 남천(평균 하천폭 62m)에는 지난해 고속도로 교량공사가 시작돼 하천에 가로 5m,세로 6.8m의 대형 교각 4개가 설치됐다.또 이 공사를 위해 상류 50여m 지점에 폭 6m,길이 60m의 가교(假橋)가 건설됐다. 이 때문에 교량 등이 하천 흐름에 지장물로 작용,제방 80여m가 유실됨으로써 인근 주택 10여 가구와 경부선 철로가 침수되고 농경지 수만평이 유실되는 피해가 발생했다.박순원(48·구일리 이장)씨는 “주민들은 제방이 위험하다며 설계변경이나 공사중단을 요구했는데 공사측이 보강공사 없이 막무가내로 교각을 설치하더니 결국 비참한 결과를 초래했다.”고 비난했다. 충북 영동과 강원도 강릉 등 지난해 태풍 ‘루사’의집중적인 피해를 입은 지역은 부실 복구공사로 화를 키웠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충북 영동군 상촌면 궁촌리는 지난해 강물이 들이닥치면서 큰 피해를 입은 뒤 10개월 가까이 복구공사가 진행됐지만 정작 주민들이 요구한 마을쪽 하천변 옹벽은 쌓지 않는 바람에 이번 태풍에 마을이 폐허가 됐다.주민들은 “당국이 지형을 감안한 옹벽을 만들지 않고 흙과 돌로 허술하게 둑을 쌓은 뒤 엉성한 돌망태를 씌운 게 화를 불렀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강원도 강릉시 경포호 주변 주민들도 수만평의 농경지가 또다시 침수된 것은 엉성한 복구공사 때문이라며 입을 모은다.농경지 상류지역에 대규모 택지개발이 이뤄져 빗물을 흡수하지 못하는데도 하천폭을 늘리지 않았고,하천바닥이 매년 높아졌음에도 정비가 되지 않아 ‘루사’ 강수량의 3분의1 수준인 이번 태풍에 맥없이 당했다는 것이다.태백시 철암동 주민들도 3년 전 철암천에 설치한 복개시설물을 원인으로 꼽고 있다.복개시설물이 댐 역할을 해 물이 하류로 제대로 빠져 나가지 못했다는 것이다.시는 주민들의원성이 높아지자 철거를 검토하기로 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인재(人災)’가 되풀이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원상복구 원칙을 보완한 항구 및 개량복구체계 도입 ▲재해영향평가제의 내실화 ▲수해원인조사 제도화 등의 가시적인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대구 김상화기자 shkim@
  • 기름터널 18개월 아찔한 질주 / 4호선 인덕원~평촌 하루 1.2ℓ 기름유출… 사고 우려

    경기도 안양시 전철 4호선 인덕원역 지하구내에서 18개월째 기름이 유출되고 있어 화재사고가 우려되고 있다. 기름이 흘러나오고 있는 현장은 지하철 4호선 인덕원역에서 평촌역쪽으로 700여m 떨어진 지하철 구내로,지난 2001년 12월부터 하루 평균 1.2ℓ의 기름이 지하수와 섞여 유출되고 있다. 기름은 조사 시점에 따라 등유와 휘발유 성분이 교대로 검출되고 있으나 아직 분명한 출처를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 때문에 안양지역 시민연대 등 시민단체들은 “지하철 역구내에서 유출되는 기름에 불꽃이 옮겨붙을 경우 대구지하철과 같은 대형 참사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원인조사와 함께 사고예방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안양시는 농업기반공사에 의뢰해 기름유출 진원지를 조사한 결과 유출지점으로부터 230여m 떨어진 안양시 관양2동 935 부근에 매설된 송유관(지름 20.3㎝)에서 기름이 유출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10일 밝혔다. 안양 김병철기자 kbchul@
  • 용산공원 연못에도 기름띠

    주한미군 용산기지의 기름 오염이 심각한 가운데 용산가족공원 내 연못에서도 기름띠가 발견돼 서울시가 원인조사에 나섰다. 서울시는 21일 용산구 용산동6가 용산가족공원 제2광장 제4연못 주변에서 기름띠가 발견돼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발견,제보한 기름띠는 연못으로 흘러가는 수로와 주변 토양에서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이에 따라 시는 현재 수로 주변에 중화제를 살포한 후 물과 주변 토양에서 시료를 채취,보건환경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했다. 용산가족공원은 미군부대 기름 유출에 따른 토양 오염으로 논란이 된 녹사평역으로부터 1㎞가량 떨어진 지점으로,주한미군사령부 골프장으로 사용되다 지난 92년부터 공원으로 활용돼온 8만 9256㎡의 국유지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흙탕물’ 내린천 맑아진다

    ‘내린천이 맑아진다.’ 강원도 홍천군과 인제군을 휘감아 흐르는 내린천이 집중호우때마다 상류에서 유입된 흙탕물로 오염되자 홍천군이올해부터 2년간 8억여원을 들여 흙탕물 저감시설을 설치하는 등 대책마련에 나섰다. 내린천은 지난 97년부터 장마때마다 흙탕물이 유입돼 관광객이 감소하는 등 피해가 커 주민들의 민원 대상이 돼 왔다. 홍천군은 내린천 흙탕물 원인조사를 실시, 고랭지인 내면 자운리 일대 경사도가 심한 농경지가 원인인 것으로 분석했다.또 농작물의 연작피해 방지를 위한 객토와 기계화 영농에 따른 경작면적의 증가로 밭이랑이 길어 집중 호우때 토양유실이 많고 계방산 등 높은 산으로 가로막혀 여름철에 잦은 국지성 소나기로 토사 유출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홍천군은 이 지역의 토사유출을 막기 위해 ▲경작지 토사유실방지를 위한 완충식생대 조성 ▲산에서 밭으로 유입되는 빗물 우회수로 및 자연생태 식생수로 설치등의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홍천 조한종기자 bell21@
  • 김해 中여객기 추락 원인조사, 사고기종 C급 확인

    김해공항 착륙시도 중 추락한 중국 민항기 CA129편은 기체 앞부분이 먼저 산에 충돌,생존자가 뒷부분에 집중된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중국민항기 사고조사팀이 승무원을 제외한 생존자 35명의 좌석위치를 분석한 결과 28명이 날개를 기준으로 여객기 뒷부분에 앉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기의 추락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조종실음성기록장치(CVR) 분석작업도 시작됐다. 대책본부는 이와 함께 사고기종인 737-200기의 착륙제한치가 당초 알려진 C(찰리)급이 아니라 대형항공기에 적용되는 D(델타)급일 수도 있다는 의문이 제기됨에 따라 중국민항총국 바오페이더(鮑培德) 수석부국장에 알아본 결과 C급인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이와 관련,중국측 희생자 가족과 의료진 등 145명이 이날 오후 9시30분 중국국제항공공사 특별기편으로 김해공항에 도착했다. 이들은 20일 오전 희생자가 안치된 병원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김용수·부산 김정한기자 dragon@
  • “월성 기형 송아지 출산 원전 방사선 탓 아니다”

    경주 월성원전 주변의 기형 송아지 출산은 방사능 오염 등원전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북대 수의과 연구조사팀(팀장·이차수 교수)은 14일 지난해 2월부터 이 지역에서 출산된 기형 송아지 35마리에 대한 정밀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날 경주시 양남면사무소에서 ‘원전주변 기형송아지 발생 원인조사’에 대한 설명회를 갖고 “이들 지역의 기형송아지 가운데 31마리는 모기가 매개하는 바이러스성 질병인 아카바네(Akabane)병으로 진단됐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어 “나머지 4마리는 곰팡이 감염증 및 유행성소 유산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경주월성원전 추가건설 반대투쟁위원회(위원장김상왕) 등 주민들은 “원전측에 의한 일방적인 조사 결과여서 믿을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경주 월성원전 주변에서는 97년부터 기형 송아지가 가끔출산되자 농민들이 원전 영향이라고 주장함에 따라 원전측이 학계에 원인 규명을 의뢰했다. 경주 이동구기자 yidonggu@
  • 퇴출금융기관 임직원 1,334명에 損賠訴

    116개 퇴출금융기관의 임직원 1,334명에게 부실책임을 묻는 손해배상 청구소송이 제기된다. 예금보험공사는 24일 퇴출금융기관인 두원생명보험과 장은증권,동방페레그린증권,31개 상호신용금고,82개 신용협동조합을 상대로 지난 1월부터 8월까지 실시한 부실원인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예보는 이번 조사에서 위법·위규 행위를 한것으로 드러난 임직원에대해 빠른 시일안에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며 청구가능금액은 1조 3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소송 대상에는 두원생명보험 김찬두 회장,우풍상호신용금고 박의송이사장,금정상호신용금고 김희수 이사장 등 18명의 대주주가 포함됐다. 이에 따라 예보가 지난해 6월 이후 202개 퇴출금융기관의 부실원인조사를 결과 적발한 부실관련 임직원은 모두 2,094명이며 손해배상청구가능 금액도 5조 8,858억원으로 늘어났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두원생명보험은 보험가입자 모집수당 변칙처리등에 402억원,신용불량기업 여신 235억원 등으로 회사에 696억원의손실을 입힌 것으로 나타났다. 김성수기자 sskim@
  • [새천년 우리고장 핫 이슈] 포항 송도백사장 유실

    경북 포항 송도해수욕장 백사장 유실에 대한 원인규명과 보상문제로영일만이 뜨겁다. 연구기관에 따라 유실원인이 다르게 나오면서 향후 복구와 피해보상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관련 당사자간 공방이 달아오르고 있다. 송도지역상인과 주민들은 21일 집회를 갖고 1,000억원대의 보상을요구하는 등 거센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백사장이 포철과 강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어 이번 공방은 원인규명과 보상 여부에 따라 전국 연안에서 이뤄지는 매립 등 각종 개발에도엄청난 파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송도해수욕장은 70년대 중반까지는 명사십리(明沙十里)로 유명했다. 특히 완만한 경사의 해저면과 영일만에 감싸여 호수같은 잔잔한 물결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해수욕장으로 명성을 날렸다. 이 당시 송도 해수욕장에는 140개가 넘는 횟집과 100여개곳이 넘는여관 등 숙박업소가 성업을 이뤘다.여름철이면 대구·경북권 뿐아니라 전국에서 하루 10만명이 넘는 피서객이 몰려들었다.당시 변변치않았던 지역경제 회복에도 큰 몫을 담당했다. 포철이 들어선지 30여년이 지난 지금의 송도해수욕장은 사뭇 다르다백사장은 여기저기 움푹 패인데다 50∼60여m에 이르던 백사장 너비가 이제는 불과 10∼20m로 줄어들었다.모래사장도 금빛에서 진흙과자갈이 많은 땅으로 변해 버렸다. 당연한 결과지만 삼복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지난 8월에도 피서객의발길은 어쩌다 눈에 띨 정도였다.성황을 이뤘던 해수욕장 주변 횟집이나 숙박,요식업소들도 사라졌다.지금은 6∼8개의 횟집과 1∼2개의구멍가게만이 백사장을 지키고 있다.폐허가 되다시피한 살풍경한 해수욕장이 돼 버린채 무심한 파도만이 백사장을 쉴새없이 할퀴고 있을뿐이다. 해수욕장 주변 상인들은 “백사장 축소와 바다오염 등으로인해 관광객이 크게 줄었다”며 하소연하고 있다. 급기야 해수욕장 상인들은 해수욕장 황폐화의 주범으로 포철을 의심하게 됐고 정확한 원인조사를 포항시에 요구했다. 포항시는 1억4,000만원의 용역비를 들여 한동대 건설환경연구소에백사장 유실원인 및 복구,보전방안을 용역 의뢰했다.한동대는 지난달10일 “송도백사장의 유실 원인은 포철 때문”이란 결론을 내렸다. 한동대는 “포철이 68년부터 84년까지 16년동안 부지조성을 위해 해수욕장 앞바다에서 2,400여만㎥의 모래를 준설했고 형산강 하구의 유로를 변경하면서 백사장 유실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같은 조사결과가 발표되자 송도해수욕장 상인들로 구성된 상가보상위원회(위원장 정진홍)는 포철에 피해보상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포항시와 의회도 주민들에 대한 보상과 백사장의 복구 및 보존대책을포철측에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포철은 이같은 요구에 대해 아직 공식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다만 포철이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에 조사를 의뢰해 최근 그결과를 발표했다.RIST는 “폭우등으로 인해 70년에서 84년에 걸쳐 수심이 깊어진 뒤 84년 이후 회복추세를 보이다 98년 폭풍 이후 다시 깊어졌다”는 분석 결과를 제시했다. 한마디로 백사장 유실은 자연현상 때문이란 것이다. 문제는 RIST측의 이같은 연구결과제시에도 불구하고 해수욕장 상인이나 일반 시민들은 이미 이들의 주장을 크게 믿지 않는데 있다. 포철 또한 공식입장 표명을 자제하고 있을뿐 아직까지는 RIST의 주장을 협상 근거로 내세우거나 공식화하지 않고 있다. 포철의 이같은 태도에 대해 포항시와 의회는 지난 1일 “포철이 명확한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면서 “조속한 시일내 문제해결에 협조해달라”는 공문을 발송했다. 이에 대해 포철측은 “포항시를 상대로 보상 및 복구대책에 대해 협의를 준비하고 있고 이에 필요한 절차를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면서도 구체적인 입장은 제시하지 않고 있다.다만 한동대와 포항산업과학연구원이 조사한 송도 백사장 유실 원인이 상충되기 때문에 제3기관에 용역을 의뢰,결과에 따라 대응책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송도해수욕장 백사장 유실문제는 지역적인 문제로 끝나지는않을 것으로 전망된다.3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우리나라는 70년대 이후 남·서해안 전역에서 과다할 정도의 매립과 준설이 이뤄졌다.조수간만의 차가 적은 포항에서 이같은 문제가 불거졌다면 하루에도 수면높이가 10m 안팎으로 변하는 남·서해안의 환경변화는 이보다 훨씬심할것으로 추정된다.송도해수욕장 문제는 전국의 연안에서 이뤄지고 있는 각종 개발과 해안선 변화에 대한 보상과 복구에 큰 선례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포항 이동구기자 yidonggu@. [인터뷰] “보상 협상에 포철 성의를”. 송도 해수욕장 백사장의 유실 진행을 눈으로 지켜 보면서 쇠락을 함께 한 것은 바로 이일대 상인들이다.이들에 의해 백사장 유실 원인의규명작업이 시작됐고 급기야 보상과 복구문제가 공론화되는데 이르렀다. 상인들은 자신들의 의견을 결집하고 포철과의 보상협상에 나설 주체로 ‘상가보상위원회’를 구성해 놓았다. 위원회를 이끌고 있는 정진홍(鄭鎭弘·43)위원장으로부터 백사장 유실 원인과 보상,복구에 대한 입장과 향후 계획들을 알아본다. ■위원회의 활동상황 및 향후 계획은한동대의 연구결과가 발표된 이후 지금까지 포철이 원인규명 및 보상에 대한 구체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지난 21일부터 형산강둔치에서 상인 및 주민들이 참가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앞으로도포철이 협상에 적극적인 자세로 나서도록 촉구할 계획이다. ■한동대와 포항산업과학연구원이 백사장 유실원인에 대해 서로 다른결론을 내렸는데 양 연구기관이 발표한 유실원인은 자연재해와 매립으로 크게 다른것으로 발표됐다.그러나 이는 연구·조사에 대한결론도출 과정에서발생한 견해 차이일 뿐 조사 내용면에서는 서로 비슷한 부문이 많았다. 다시말해 포철 건립에 따른 대규모 해안매립과 자연재해 등이 서로상승작용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포철은 정확한 원인규명을 위해 상인과 주민,포철이 함께 선정한제 3의 공인된 조사·연구기관에 재조사를 요구하고 있다현재의 조사결과가 나오는데도 3~4년의 세월이 지났다.또다시 원인조사를 벌인다는 것은 시간과 경제적인 측면에서 엄청난 손실이 따르게 돼 거부한다.현재 남아있는 상인들은 해수욕장 경기 침체로 생계마저 위협받고 있는 실정이다. 포항 이동구기자
  • 창고건물 땅속으로 사라졌다

    전남 무안군 무안읍 중심가에서 건물이 순식간에 땅속으로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리는 대형 지반침하 현상이 일어나 주민들이 공포에 떨고 있다. 지난 28일 오전 6시쯤 무안읍 성남리 41번지 윤형량(70)씨의 방앗간 창고지반이 ‘퍽’하는 소리와 함께 내려앉아 창고가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리고 창고가 있던 현장에는 직경 8m,깊이 13m 가량의 웅덩이가 생긴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곳은 지난 93년에도 2m가 침하된 뒤 95년 7월에 다시 7m 가량 꺼져 주인 윤씨가 15t트럭 10대 분량의 흙으로 되메우고 시멘트로 포장까지 한 곳인데 이번에 또다시 내려앉았다. 주민들은 윤씨의 집에서 60여m 떨어진 나기만씨 집 뒤터 3∼4평도 93년에지반이 내려앉았고 인근 간이 저장고와 사무실 등 4곳도 침하로 인한 피해를 본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침하현상이 인근 주택과 아파트 등 인구 밀집지역으로 확산될 경우대형 인명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인근 주민들이 대피하는 등 소동을빚고 있으며 군 당국은 현장 접근을 막고 있다. 특히 군은 95년 4월 지반침하 원인을 밝히기 위해 전남대에 용역을 의뢰,지하수 과다사용으로 인한 지층 활동으로 결론을 내리고도 이 일대 지하수 사용 중단 등 사후조치를 취하지 않아 사고를 방관하고 있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한편 군은 “붕괴지점 밑쪽의 지하수 움직임 때문에 침하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농업기반공사 등 전문기관에 의뢰해 원인조사를 벌이겠다”고 밝혔다. 무안 남기창기자
  • 퇴출 금융기관 임직원등 재산 1,172억원 가압류

    퇴출된 종금·금고·신협의 부실책임과 관련된 전직 임직원과 대주주 등 모두 236명의 재산 1,172억원에 대해 가압류 조치가 내려졌다.또 퇴출 금융기관의 전직 임직원 50여명에 대해 금융감독원이 출국금지 조치를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예금보험공사는 11일 한길 새한 한솔 등 9개 퇴출 종금사와 4개 금고 41개신협에 대한 2차 부실원인조사 결과,위법·부당행위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나타난 종금사 임직원 62명을 상대로 3조4,491억원 상당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퇴출금융기관에 대한 1·2차 조사결과 임직원등이 해당 금융기관에 끼친 손해액은 지난달말 현재 4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가압류된 재산은 금융권별로 금고 20명 401억원,신협 179명 437억원,종금사 37명 334억원 등이다.예금공사 관계자는 “이번 2차 조사대상에서는 대주주의 신분으로 대표이사를 겸한 3개 종금사의 대주주 3명에 대해 부실책임을물어 손해배상청구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2차 조사결과 밝혀진 임직원·대주주 등의 위법·부당행위로 해당금융기관들이 입은 손해액은 17개 종금사 4조2,565억원,4개 금고 1,068억원,41개 신협 2,160억원 등 모두 4조5,793억원에 이른다. 김균미기자
  • 한반도 지진 안전지대인가/지진 올 31차례‘규모3’ 이상 14회

    수많은 인명을 앗아간 터키지진 이후 지진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이 높아졌다.그렇다면 한반도는 과연 지진으로부터 안전한가? 꼭 그렇지만은 않다는 것이 지진 학계의 중론이다.최근의 여러 연구결과들에 따르면 한반도에서 발생한 지진 회수가 현저히 증가하는 추세다.발생지역도 활성단층이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된 경상도외에도 충청도 강원도 지역까지 광범위하게 분포하고 있다. ■올들어서만 31회 발생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7월17일 충남논산지역에서 규모 2.9의 지진이 일어난 것을 비롯,올들어서만 모두 31회의 지진이 한반도에서 발생했다.지금까지 우리나라의 연평균 지진발생회수 19회를 훨씬 넘어서는 숫자다.이 가운데 사람들이 진동을 느낄 수 있는 규모 3.0 이상의 지진도14차례나 된다. 기상청 조영순(曺映淳) 지진담당관은 “2∼3년 전부터 한반도에서 지진발생회수가 늘고 있으며 특히 올들어서는 짧은 기간 중 많은 지진이 발생했다”며 “이같은 지진 증가추세로 미루어 한반도가 지진 다발주기에 들어섰다고성급하게 판단할 수는 없지만 최근의지진다발지역을 중심으로 지각구조 등원인조사와 심층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진활동의 불규칙성 1905년 인천에 최초로 지진계가 설치돼 계기에 의한지진관측이 시작되기 이전까지 한반도에서는 총 1897회의 지진이 발생했다. 삼국시대에 총 105회,고려시대에 171회의 지진이 발생했다.이조시대에 와서지진기록은 기간에 따라 현저한 차이를 나타낸다. 1세기에서 14세기까지는 비교적 낮은 지진활동이 지속됐지만 15∼18세기 400년동안은 지진활동이 매우 활발했다.19세기에 들어와 지진활동은 급격히 감소했으며 20세기 초반까지 감소세가 이어지다 최근 다시 증가세로 반전되고있다. 이처럼 한반도의 지진활동이 시간적으로 불규칙한 것은 한반도가 지구 표층을 이루는 판(板) 가운데 유라시아 판 내부에 속해 있기 때문이다.이런 지진활동은 판들의 경계부근에서 충돌에 의해 발생하는 지진보다 상대적으로 피해규모가 적지만 발생시기,규모,진앙지가 불규칙적이다. ■연평균 발생률도 증가추세 기상청이 공식집계를 시작한 1978년부터 올 8월말까지 관측된 지진은 모두 434회.이중 규모 4 이상의 지진은 28회나 발생했다. 지진의 연평균 발생률은 20세기초에는 대략 10회에 머물렀으나 1980년대 이후 2배로 늘었다.90∼98년 평균 발생률은 24회.지진관측망이 전국적으로 확장된 것에도 부분적으로 원인이 있지만 예사롭지 않은 증가세다.지난 96년 12월13일 영월에서 발생한 규모 4.5의 지진은 진앙지 근처에 상당한 피해를가져왔다. 학계에서는 몇년전부터 우리나라의 활성단층에서 대규모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한국교원대 지구과학교육학과 경재복(慶在福)교수는 “포항 경주 울산 경주 지역에 주로 활성단층이 분포한다”며“활성단층들을 찾아내 이들 단층의 특성을 규명하는 것이 앞으로 한반도 지진연구의 가장 중요한 연구과제”라고 강조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流産 막는 백신이 流産 유발/농림부 원인조사 나서

    ◎브루셀라 접종 소 1,186 두 집단 부작용 정부가 젖소의 유산을 막기 위해 접종한 브루셀라 예방백신(RB51)이 오히려 유산을 유발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축산농가에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농림부가 22일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브루셀라 백신을 접종한 전국의 젖소 및 한우 38만7,798두 가운데 제주 경기 충남 등지의 젖소 1,186두가 유산하는 부작용을 일으킨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농림부는 지난달 15일 백신 접종을 전면 중단하고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을 통해 미국 국립동물질병센터에 백신균의 안전성 검사를 의뢰했으나 관련 축산농가들은 “백신접종이 유산을 유발한 의혹이 짙다”며 비상대책위를 구성하는 등 정부에 진상규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국회 농림해양수산위 소속의원들도 “미국에서 수입한 브루셀라 백신의 경우 1㎖당 세균수가 10억마리인 것을 농림부가 백신을 배양하는 과정에서 1㎖당 40억마리로 수를 늘려 접종,브루셀라병을 유발했을 의혹이 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이에 대해 농림부는 “예방접종에앞서 젖소 및 한우 900여두에 대해 실시한 국내적용시험에서 유산 등의 부작용이 전혀 없었고 미국 칠레 멕시코 등에서도 백신의 안전성이 확인돼 있다”며 “이달 말까지 조사결과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한밤 도심 호텔 불… 1명 사망/프레지던트호텔

    ◎내외국인 투숙객 500여명 긴급 대피/2층서 발화… 누전·합선 추정 원인조사 19일 밤 11시15분쯤 서울 중구 을지로1가 프레지던트호텔 2층 사무실에서 원인 모를 불이나 대피 과정에서 동양계 미국인 페이청씨(45·여·의사)가 추락,숨졌다. 호텔 당직 지배인 金두옥씨는 “2층에 입주해 있는 터키 관광 30여평 사무실에서 갑자기 불길이 치솟았으며 투숙객들이 연기를 피해 대피했다”고 말했다. 불이나자 국내외 투숙객 등 500여명이 호텔 정문과 32층 옥상으로 긴급 대피했으며 이 과정에서 페이청씨가 11층 사무실 난간에서 추락해 숨졌다. 또 투숙객 2명이 연기에 질식돼 인근 적십자병원으로 긴급 후송됐으나 치료를 받고 귀가했다. 불은 긴급출동한 소방관과 경찰에 의해 15분만에 진화됐다. 경찰은 2층 터키 관광 사무실에서 먼저 매캐한 냄새와 함께 연기가 솟았다는 투숙객들의 말에 따라 전기 누전이나 합선으로 불이 났을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또 페이칭씨가 신발과 양말까지 벗어놓은 점으로 미뤄 스스로 뛰어내렸는지여부에 대해서도 조사중이다.
  • 부천충전소 가스저장고 안전밸브 닫혀 있었다/폭발사고 원인조사

    부천시 가스충전소 폭발사고를 조사중인 합동조사반은 16일 현장감식에서 압력상승을 막기위해 닫혀있어야 할 부탄가스 지하저장고 안전밸브가 닫혀 있는 것을 확인했다. 조사반원들은 한국가스안전공사 직원들이 사고발생 40여분전 정기 안전점사를 위해 닫았던 안전밸브를 다시 열어 놓지 않은 것으로 보고있다.
  • 놀이시설 철저 점검을(사설)

    경기도 과천 서울대공원에서 28일 우려하던 안전사고가 일어났다.공원입구와 동물원을 잇는 리프트의 쇠줄이 늘어나면서 리프트에 타고 있던 브라질 관광객 1명이 2m 아래 그물망으로 추락해 다쳤다.크게 부상하지 않아 그나마 다행이지만 다른 곳도 아닌 서울시가 관리하는 놀이공원에서 이같은 사고가 발생했다는 것은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본란(本欄)은 불과 열흘 전에 나들이 인파가 많이 몰리는 동물원과 놀이시설의 안전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촉구한 바 있다.특히 연인원 4천만명이나 몰리는 서울대공원,에버랜드 등전국 146개 유료 위락시설의 1천400여개에 달하는 각종 놀이기구에 대한 안전점검을 철저히 하라고 강조했다.그러나 우려했던 일이 바로 서울대공원에서 일어나고 말았다. 사고가 난 리프트에는 당시 브라질 관광객 35명과 내국인 6명이 타고 있었다고 한다.이들은 리프트가 정상적으로 운행될 때까지 10여분 동안 허공(虛空)에 매달려 공포에 떨었다고 하니 국제적인 나라망신을 당한 셈이다.사고원인조사에 나선 서울시와 경찰은 이 리프트의 전체 정원은 240명이지만 몸무게가 많이 나가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 구간에 너무 몰려 타는 바람에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그렇다면 안전요원이 승차지점에 항상 대기하고 있다가 특히 단체 관광객들이 분산해 타도록 안내했어야 마땅하다고 본다.더구나 이 리프트는 평소에도 쇠줄이 느슨한채 운행돼 항상 사고위험을 안고 있었다고 전해지고 있다.서울시와 이 리프트를 직접 관리하는 동일삭도측은 성수기(盛需期)에 대비,지난 달 일제 안전점검까지 마쳤다고 해명하지만 그때 어떤 부분을 어떻게 점검했기에 이런 사고가 발생했는 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 관광객들은 지난 2월까지 60여만명에 이르며 올 한햇동안은 지난 해보다 8.75% 증가한 4백25만명이나 될 것으로 관광공사측은 추정하고 있다.특히 다음 달 5일까지 징검다리 연휴를 맞는 일본인 관광객들이 지난 해보다 23.8% 늘어난 5만2천여명이나 우리나라를 찾을 것이라고 한다.이들이 불편없이 관광할 수 있도록 대비해야 함은 물론 이 기회에 전국의 모든 놀이시설에대한 일제 안전점검을 다시 실시해 사고예방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거듭 강조한다.
  • KF16 추락 연료관 파열 탓/사고조사단

    ◎부품결함… 재조사 책임 가능성 지난 9월18일 추락한 KF­16전투기의 사고는 연료공급계통의 마지막 연료도관인 pf4가 파열돼 연료공급이 중단됐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KF­16 전투기 추락사고 원인조사에 참여중인 삼성항공 관계자는 14일 “기체를 수거해 조사한 결과 4개 연료도관 가운데 25㎝크기의 마지막 연료도관이 파열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사고조사단은 이에 따라 삼성항공이 생산한 9대의 KF­16기에 장착된 연료도관을 대상으로 내구력 시험을 실시한 결과 pf4가 파열되는 문제점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료도관은 엔진제조사인 미국 프랫 앤드 휘트니사가 공급,삼성항공이 조립한 것으로 최종 사고원인이 연료도관 자체의 결함으로 밝혀질 경우 사고 책임도 프랫 앤드 휘트니사로 돌아갈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 백로 떼죽음 원인 밝혀야(사설)

    경남 거제시 사곡리 일대의 백로·왜가리 떼죽음은 중시해야 한다.현재 배출업소에서 나온 폐수나 농약살포로 인한 오염이 아닌가 추정하고 있고,1차 해부에서는 별다른 특이점을 발견하지 못했다는 것이 경남 산림연구원의 견해이다.우리는 더 본격적으로 이번 떼죽음 원인을 철저하게 밝히는 것이 좋다고 본다.지난해에도 이 지역에서는 40여마리의 죽음이 확인됐다.1년뒤인 오늘 500여마리로 늘었다.심상치않은 문제가 분명히 있는 것이다. 생태계에서의 생물체 집단폐사는 어느 나라에서나 환경재앙의 경고로 받아들인다.따라서 자연 생물 보호라는 소박한 의미로서가 아니라 환경오염에서 무슨 변화가 일고 있느냐를 알아내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하천의 물고기 떼죽음은 굳이 과학적 조사를 하지않아도 물의 오염상태를 알고 있으므로 원인조사에 애먹을 일은 없다.조류의 죽음은 좀 다르다.새는 이동하므로 이동경로 추적까지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그렇다해도 원인규명에 나서야 한다.우선은 백로가 죽은 지역의 오염내용이 무엇인지를 밝혀야 하고 다음에는 생태계 균형에 어떤 영향을 주는가를 분별해야 한다.한 생태계가 여러 종의 생물로 이루어져 있을때는 질병이나 자연적 위협으로 단 한 종이 피해를 받아도 전체 종이 불안정해진다고 보는 것이다.이 불안정성의 윤곽을 파악하는데까지 가야 한다. 울산시 울주군 용암리에는 사철 창궐하고 있는 막대한 모기떼로 주민들이 피부병을 비롯,각종 질환에 시달리고 있는 마을이 있다.이곳 공단의 오염수가 모기 유충을 성장시키는데 적합하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그러나 이 역시 생태계의 불안정성을 만들어낸다는 점에서는 같은 맥락에 있는 것이다. 백로의 사체가 다량이고 아직도 죽어가는 새도 많으니까 부검과 역학조사 대상은 충분하다.수색작업부터 다시 체계적으로 하고 연관 전문가들을 광범위하게 참여시켜야 할 것이다.
  • KF­16 왜 자꾸 떨어지나(사설)

    한국 공군의 주력기종인 KF­16전투기가 지난달 6일에 이어 18일 또 추락한 것은 보통 심각한 문제가 아니다.사고기는 모두 한국전투기사업(KFP)의 일환으로 부품을 들여와 국내에서 조립생산해 실전배치한 36대의 일부여서 충격이 더욱 크다.이번 사고로 오는 99년까지 72대를 더 면허생산해 북한 공군의 기습남침에 대비하려는 국가적인 사업에 큰 차질이 빚어지지 않을까 걱정이다.공군 주력기에 문제가 발생한 것은 바로 우리 전체방위력에 이상이 생긴 것이나 다름없다.정부와 군당국은 철저한 원인조사와 함께 영공방위에 한치의 오차도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해야할 것이다. 이번 사고는 지난번 사고와 같이 엔진결함으로 일어난 것으로 추정돼 우리를 더욱 놀라게 하고 있다.두대의 사고기 조종사들이 다같이 “엔진작동중지”라는 마지막 교신내용을 남기고 비상탈출한 사실이 엔진에 구조적인 결함이 있음을 뒷받침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또 지난 16일 미국 뉴저지주 항공방위군 소속 F­16기 두대가 공중충돌한 것을 비롯,이 기종이 생산된 이후 21년동안모두 231건의 사고가 났으며 이 가운데 99건이 엔진결함 때문이었다는 사실도 간과해서는 안되리라 본다. 국방부는 이번 사고원인조사를 위해 항공기 생산관련 전문가들로 특별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삼성항공의 조립과정은 물론 엔진부품 공급업체인 미국의 플랫 앤 휘트니사와 전투기 제조업체인 록히드 마틴사에 대해서도 정밀조사할 방침이라고 한다.전 생산공정과 도입과정을 철저히 조사해 정확한 원인을 밝혀주기 바란다.조사과정은 정확하고 공정해야함은 물론 납세자인 국민이 알 수 있도록 공개돼야 한다.조사결과 우려한대로 KF­16기에 문제가 있다고 밝혀지면 생산을 중단하고 99년 이후 도입키로 한 미국의 최신예 F­15기의 조기도입을 고려해볼 일이다.조종사들의 사기진작책도 아울러 강구해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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