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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의회 학습동아리 ‘정책연구회’·‘의정바이브랩스’, 「2026 AI-day」 공동 주최

    경기도의회 학습동아리 ‘정책연구회’·‘의정바이브랩스’, 「2026 AI-day」 공동 주최

    경기도의회 소속의 두 학습동아리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의정 및 행정 업무의 혁신적인 해법을 찾기 위해 처음으로 연대했다. 경기도의회 학습동아리인 ‘정책연구회’(회장 박근희)와 ‘의정바이브랩스’(회장 이상운)는 지난 5월 19일 경기도의회 청사 내에서 「2026 AI-day」를 공동 주최했다. 이번 행사는 양 동아리가 개설 이래 최초로 협력하여 마련한 외부 전문가 초청 교육 프로그램이다.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에 발맞추어 AI 기술을 의정활동과 행정 실무 현장에 실질적으로 접목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심도 있게 모색하고자 기획됐다. 이날 강의는 조현정 교사의 「노트북LM 200% 활용하기」라는 주제와 박현규 작가의 「바이브 코딩」으로 하루 종일 진행됐으며, 정책연구회와 의정바이브랩스 회원은 물론 경기도의회와 경기도청 직원 등 비회원도 자유롭게 참여하는 열린 교육 형태로 운영됐다. 양 학습동아리는 AI·디지털 전환이 의정활동의 기본 역량으로 자리잡고 있는 만큼, 회원 간 학습 자원을 결합해 보다 실용적이고 현장 밀착형 교육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강의를 맡은 조현정 강사는 현재 하나고등학교에서 사회 교사로 재직 중인 동시에 AI를 통한 업무 자동화 전문가로 명성이 높다. 성균관대학교에서 교육학과 경제학을 전공한 그는 마흔의 나이에 코딩 지식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이른바 ‘바이브 코딩’ 방식을 독학하여 수백 가지의 맞춤형 업무 자동화 도구를 직접 구축한 독특한 이력을 지니고 있다. 이후 유튜브 채널 〈조현정의 AI실험실〉을 운영하며 대중과 소통해 온 그는 다수의 출판사로부터 러브콜을 받아 올해 골든래빗에서 저서 「유튜브 AI 비서 고용하기」를 출간하기도 했다. 패스트캠퍼스, 클래스101, 아이스크림 연수원 등 국내 유수의 교육 플랫폼에서 초빙 강사로 활약 중이며, 구글과의 공식 협업 프로젝트를 통해 충청남도교육청 교원들을 대상으로 AI 업무 자동화 연수를 전담한 바 있다. 현재는 서울시교육청 지정을 통해 AI·에듀테크 선도교사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의정바이브랩스의 초청으로 참여한 박현규 작가 역시 의정 실무에 즉시 적용 가능한 「바이브 코딩」 기반의 AI 자동화 실제 사례들을 소개해 교육의 깊이를 더했다. 박 작가는 AI 바이브 코딩 분야에서 활발한 저술 및 강연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공공 기관의 AI 도입 프로젝트에 다수 참여해 역량을 검증받은 현장 중심형 전문가다. ‘정책연구회’는 경기도의회 직원이 함께 참여해 의정 현장의 정책 의제를 학습하고 도민에게 환원하는 의정 학습동아리이며, ‘의정바이브랩스’는 AI·디지털 도구를 의정 실무에 접목하는 데 관심을 가진 직원들이 모여 결성한 학습동아리로, 회원이 직접 도구를 써 보고 결과를 공유하는 ‘실험과 적용’ 중심의 학습 방식을 표방한다. 두 동아리는 학습 주제와 방법이 자연스럽게 맞닿는 만큼, 이번 「AI-day」를 첫 공동 학습의 장으로 삼아 앞으로의 협력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 아이유·변우석 ‘대군부인’ OTT서 못 보나…“폐기” 청원 충족 ‘국회로’

    아이유·변우석 ‘대군부인’ OTT서 못 보나…“폐기” 청원 충족 ‘국회로’

    아이유·변우석 주연 MBC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의 방영 중단과 콘텐츠 폐기를 요구하는 국회 국민동의청원이 26일 5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어 상임위원회 회부 요건을 충족했다. 해당 청원은 지난 22일 게시판에 공개됐다. 이틀 만에 2만명을 넘어선 뒤 사흘째 3만명, 나흘째 4만명을 돌파했고, 닷새째인 이날 5만명을 넘어섰다. 국회청원심사규칙 제2조의2 제3항에 따라 해당 청원은 국민동의청원으로 접수된 것으로 본다. 국회법 제124조 및 제125조, 국회청원심사규칙 제8조에 따라 소관 위원회에 회부돼 청원심사소위원회 등에서 심사 절차를 밟게 된다. 향후 국회가 청원을 채택하고 정부 처리 필요성이 있다고 인정할 경우 국회법 제126조에 따라 정부 이송 절차가 진행된다. 논란의 발단은 지난 15일 방송된 11회 방송분으로 이안대군(변우석 분)이 구류면류관을 착용하고 신하들이 “천세(千歲) 천세 천천세”를 외치는 장면이다. 청원인은 드라마가 가상의 대한민국 왕실을 배경으로 하면서도 중국식 복식과 예법, 어휘 등을 무분별하게 차용해 역사 왜곡과 문화 공정을 자행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한민국을 제후국 수준으로 비하하는 ‘천세’라는 구호를 왕실 공식 용어로 사용했다”, “대한민국 왕실을 배경으로 하면서 한국 전통 다도가 아닌, 명백한 ‘중국식 다도법’을 여과 없이 노출했다”, “조선 왕의 복식과 황제의 상징 체계를 왜곡·혼용해 시청자들에게 그릇된 문화 인식을 심어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제작진이 문제가 된 장면의 음성과 자막을 사후 수정하겠다는 입장문을 발표한 것에 대해 “K콘텐츠가 글로벌 OTT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로 실시간 확산되는 현시점에서, 이는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며 주변국의 역사·문화 침탈 시도에 명백한 빌미를 제공하는 매국적 연출”이라면서 “글로벌 OTT 플랫폼을 통해 왜곡된 문화가 실시간 확산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국회를 향해 △드라마 즉각 방영 중단 △국내외 OTT·VOD 서비스 전면 삭제 및 폐기 △향후 정부 지원금 배제 및 영구적 퇴출 제도 마련 등을 요구했다. 앞서 2021년 SBS 드라마 ‘조선구마사’도 중국풍 소품과 음식 등 역사 왜곡 및 동북공정 논란이 불거지며 2회 만에 방영을 중단한 바 있다. ‘21세기 대군부인’은 논란 속 최종화까지 방영됐으며 주연 배우 아이유와 변우석은 각자 SNS에 사과문을 올리고 공식 사과했다. 연출을 맡은 박준화 감독은 취재진과 만난 종영 인터뷰 자리에서 “모든 게 제 불찰”이라며 눈물로 사과했다.
  • 한 사건으로 ‘쪼개기 수임료’ 받은 로펌… 대법, 부당이득 일부 반환 판결

    한 사건으로 ‘쪼개기 수임료’ 받은 로펌… 대법, 부당이득 일부 반환 판결

    부동산 하자 분쟁 사건과 관련해 범죄 사실 및 증거가 중복되는 2건의 형사사건으로 수임료를 거듭 받은 것은 과다하므로 의뢰인에게 일부 반환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서경환 대법관)는 의뢰인이 A법무법인과 소속 변호사 B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및 부당이득반환 청구 소송에서 “A법무법인이 의뢰인에게 99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한 원심을 지난달 확정했다. 의뢰인은 부동산 매매 과정에서 사기를 당했다고 생각해 지난 2022년 B변호사와 부동산 매도인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민사 사건과 공인중개사를 사기 혐의로 고소하는 형사 사건 위임 계약을 맺고, 위임 계약별로 착수금 550만원과 770만원을 각각 지급했다. 이듬해에는 부동산 매도인을 사기죄로 고소하는 형사 사건 위임계약을 추가로 체결하고 착수금 550만원을 지급했다. 민·형사사건 3건에 대해 모두 1870만원의 수임료를 지급한 것이다. 이후 형사사건 두건은 모두 불송치 결정을 받았고, 민사사건에선 법원이 “매도인이 매수인(의뢰인)에게 3000만원을 지급하라”는 화해 권고 결정을 확정받았으나 매도인이 이를 이행하지 않아 화해 권고 결정에 따른 금액을 회수하지 못했다. 의뢰인은 B변호사가 합의를 요구하며 화해 권고 결정에 대해 이의신청이 가능하다고 알려주지 않았고, 불필요하게 형사사건을 두번 진행했다며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 1심은 의뢰인의 청구를 기각했으나 2심은 의뢰인의 주장을 일부 받아들였다. 2심 재판부는 “형사사건 두건이 범죄의 기초사실, 증거와 고소장 내용이 중복돼 민사사건에 비해 약한 업무로 보이는데도 총 1870만원의 수임료를 받은 것은 신의성실의 원칙과 형평의 관념에 반한다”며 B변호사가 소속된 A법무법인이 990만원을 반환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또 “애초에 의뢰인은 매도인 등에 대한 형사처벌보다는 손해배상금을 얻는 것이 목적이어서 형사사건이 주가 되는 게 아니었고, 이를 변호사도 인지하고 있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다만 법무법인 측이 고의나 과실로 기망행위를 했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불법행위에 따른 손해배상 책임은 인정하지 않았다. 의뢰인은 이에 불복해 상고했으나, 대법원이 소액사건심판법상 상고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며 상고를 기각하면서 판결이 확정됐다.
  • 정병용 하남시의원 후보, 시민 밀착형 선거운동 돌입

    정병용 하남시의원 후보, 시민 밀착형 선거운동 돌입

    하남시의회 다선거구(미사1동·미사2동)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1-나’ 정병용 후보가 지역 주민들과의 밀착 소통을 최우선으로 다각적인 현장 선거운동을 전개하며 본격적인 표심 잡기에 나섰다. 정 후보는 지난 2018년에 이어 이번에도 ‘나’번을 받고 출마했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는 스스로 ‘나’번을 선택하며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민주당 승리를 위해 김용만 국회의원과 함께 끝까지 뛰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정 후보는 지난 4년간 재선 시의원이자 하남시의회 부의장으로서 쌓아온 풍부한 의정 경험을 바탕으로, 시민 불편 해소와 생활 민원 해결에 앞장서 왔다. 특히 ‘현장에 답이 있다’는 기치 아래 주민 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치며 지역 사회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왔다. 또한 2018년 선거 당시 큰 호응을 얻었던 선거송을 다시 선보이며 유치원생부터 어르신들까지 함께 즐기는 활기찬 선거운동을 이어가고 있다. 정 후보는 미사호수공원, 미사문화거리, 아파트 단지, 근린공원 등 지역 곳곳을 직접 걸으며 시민들과 일일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생활 속 불편 사항과 지역 발전 방향에 대한 의견을 경청하며 시민 밀착형 선거운동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정 후보는 지역 공약으로 ▲교통 및 생활 인프라 확충 ▲문화·체육시설 확대 ▲아이 키우기 좋은 교육환경 조성 ▲어르신 복지 강화 등을 제시하며 “살기 좋은 미사,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미사 주민들의 삶이 어제보다 오늘 더 나아질 수 있도록 고민하는 과정은 언제나 큰 보람이자 책임”이라며 “시민의 작은 목소리 하나도 놓치지 않는 현장 중심의 시의원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어 “시민 여러분의 격려와 응원을 동력 삼아 더욱 낮은 자세로 뛰겠다”며 “선거철에만 시민을 찾는 정치가 아니라 언제나 시민 곁에 있는 생활 정치를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 “천궁만으론 부족했나”…韓, 패트리엇 이어 SM-6까지 사들이는 이유 [밀리터리+]

    “천궁만으론 부족했나”…韓, 패트리엇 이어 SM-6까지 사들이는 이유 [밀리터리+]

    북한의 미사일 위협이 고도화하는 가운데 한국군이 미국산 SM-6 장거리함대공유도탄 도입을 확정했다. 천궁-II와 패트리엇으로 구성된 지상 방공망에 이지스 구축함 기반 해상 요격망을 더해 한반도 미사일 방어망을 촘촘하게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해외 군사전문매체도 이번 결정을 해상 미사일 방어망 강화 흐름으로 전했다. 제인스는 25일(현지시간) 방위사업청 발표를 인용해 한국이 KDX-Ⅲ 이지스 구축함용 SM-6를 선정했다며 이는 서울이 SM-6의 한국 해군 운용을 처음 공식 인정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이어 SM-6가 항공기와 순항미사일, 대함탄도미사일 대응 능력을 높이고 함대의 탄도미사일 방어 능력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방위사업청은 지난 22일 제175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열고 ‘장거리함대공유도탄(SM-6) 기종결정안’을 의결했다. 이 사업은 정조대왕급 이지스 구축함(KDX-Ⅲ 배치-Ⅱ)에 탑재할 SM-6를 정부 대 정부 계약인 대외군사판매(FMS) 방식으로 확보하는 내용이다. 한국은 2023년 3월 제150회 방추위에서 ‘SM-6급’ 장거리함대공유도탄 사업 추진 기본전략 수정안과 1차 구매계획안을 의결했다. 같은 해 11월에는 미 국무부가 최대 38기의 SM-6 블록 I 잠정 판매를 승인했다. 이번 방추위 의결은 SM-6 도입을 최종 결정했다는 의미가 있다. ‘바다의 패트리엇’ SM-6…정조대왕급 이지스함에 탑재 SM-6는 ‘바다의 패트리엇’으로 불린다. 최대 사정거리는 400㎞ 이상으로 알려져 있다. 미사일이 자체 레이더로 목표를 직접 추적하는 능동형 유도체계를 채택해 함정의 동시 교전 능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 이 미사일은 항공기와 순항미사일, 대함미사일에 대응하는 장거리 함대공미사일이다. 탄도미사일 종말단계 요격도 맡을 수 있다. 요격고도는 36㎞ 이하로 분류된다. 북한이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 극초음속 무기 등을 섞어 쓰는 상황에서 해상 기반 방어층을 하나 더 만드는 효과가 있다. 방사청도 이번 사업을 통해 이지스함의 적 대함탄도탄, 항공기, 순항유도탄 대응 능력과 탄도탄 대응 능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제인스 역시 SM-6가 일반 대공방어와 탄도미사일 방어를 함께 지원하는 ‘이중 역할’ 성격을 갖는다고 설명했다. SM-6는 2024년 12월 취역한 정조대왕함을 비롯해 올해 말 전력화될 다산정약용함, 건조 중인 대호김종서함 등에 탑재될 예정이다. 세 함정은 모두 정조대왕급 이지스 구축함이다. 정조대왕급은 항공기·순항미사일·탄도미사일 위협을 한 전투체계 안에서 다루는 베이스라인 9 기반 이지스 체계를 갖췄다. 사업비와 일정은 조정됐다. 2023년 방추위 의결 당시에는 2차 구매분까지 포함해 총사업비가 약 7700억원이었지만, 이번에는 약 5300억원으로 줄었다. 정부가 애초 SM-6 100여기를 들여오려던 계획을 조정하면서 전체 사업비도 낮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전력화 시점도 기존 2031년에서 2034년까지로 늦춰졌다. 정조대왕함이 이미 지난해 말 취역한 뒤에야 기종을 확정하면서 일정 지연 논란도 나왔다. 방사청 관계자는 최초 계획보다 늦어진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수직발사장치(VLS)가 이미 설치돼 있어 탑재 준비는 완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천궁·패트리엇만으론 왜 부족한가 SM-6 도입은 “천궁-II가 부족하다”는 뜻이라기보다 방공망의 역할 분담을 넓히는 조치에 가깝다. 천궁-II는 지상에서 운용하는 중거리 지대공미사일이다. 패트리엇 역시 주요 거점과 핵심 시설을 방어하는 지상 기반 요격체계다. 문제는 북한의 미사일 위협이 한 방향, 한 종류에 머물지 않는다는 점이다. 북한은 단거리 탄도미사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전략순항미사일, 극초음속 미사일, 대구경 방사포를 잇달아 공개해 왔다. 저고도·고속·변칙 궤적을 섞으면 방어 측은 탐지와 요격 모두에서 부담을 떠안는다. 지상 방공망은 강력하지만 위치가 고정돼 있다. 상대가 배치 지역과 방어 범위를 분석할 수 있다. 반면 이지스함은 바다 위를 이동하며 탐지와 요격 임무를 수행한다. 해상에서 미사일 위협을 먼저 포착하고 대응하면 방어선은 육상 기지 밖으로 넓어진다. 이 때문에 한국군은 천궁-II와 패트리엇, 장거리 지대공미사일(L-SAM), 이지스함 탑재 요격미사일을 겹겹이 쌓는 방식으로 방공망을 재편하고 있다. 하나의 무기가 모든 표적을 막는 구조가 아니라 고도와 거리, 위협 종류에 따라 여러 체계가 나눠 대응하는 방식이다. 지상 넘어 바다까지…韓 방공망 확장 SM-6 도입은 미국 방어자산 운용 부담이 커지는 국제 안보 환경 속에서도 주목된다. 로이터통신은 앞서 미국과 한국 군 당국이 주한미군 패트리엇 방공 체계를 이란전 지원을 위해 중동으로 옮기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이후 이재명 대통령은 미국 무기가 일부 재배치되더라도 한국의 대북 억제력에는 차질이 없다고 밝혔지만, 동아시아에서는 미국 방어자산이 다른 전장으로 빠질 경우 역내 방위 공백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의 SM-6 도입은 단순한 함정 무장 보강을 넘어 자체 방어층을 넓히는 선택으로 읽힌다. 미국산 체계를 들여오더라도 운용 주체는 한국 해군이다. 정조대왕급 이지스함에 SM-6가 실리면 한국은 육상 방공망뿐 아니라 해상에서도 요격 기회를 확보한다. 해상 기반 방어망은 작전 유연성도 키운다. 이지스함은 한반도 주변 해역을 이동하며 탐지와 요격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북한이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을 동시에 발사하거나 여러 축선에서 공격을 시도할 경우, 해상 요격망은 방어 기회를 한 번 더 제공한다. 결국 SM-6 도입은 한국 방공망이 지상 중심에서 해상까지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천궁-II와 패트리엇이 육상 거점 방어를 맡고 SM-6를 탑재한 이지스함이 바다에서 장거리 방어축을 형성하는 구조다. 북한이 더 빠르고 다양한 미사일을 내놓을수록 한국도 더 넓은 방어 범위와 여러 번의 요격 기회를 확보해야 한다. 천궁-II와 패트리엇이 만든 지상 방패 위에 SM-6라는 해상 방패가 더해지는 이유다.
  • KLPGA투어 2승 고지 누가 먼저 밟나…방신실 ·유현조 ·임진영·분짠, 29일부터 양평 대전

    KLPGA투어 2승 고지 누가 먼저 밟나…방신실 ·유현조 ·임진영·분짠, 29일부터 양평 대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는 개막전부터 지난주 E1 채리티 오픈까지 올해 치른 9개 대회에서 9명의 챔피언이 탄생했다. 두달 넘게 이어진 KLPGA투어에서 누구도 두번 이상 우승하지 못했다. KLPGA투어에서 이런 우승 트로피 나눠갖기 현상은 드물지 않았다. 2023년에는 개막 후 14번째 대회에서야 시즌 2승 선수가 나왔다. 2022년에는 개막전부터 11개 대회에서 11명이 우승을 나눠 가졌다. 그러나 작년에는 개막 후 7번째 대회에서 이예원이 시즌 2승을 달성했고 2024년에도 박지영이 개막전과 7번째 대회에서 우승했다. 2021년엔 5번째 대회만에 다승자가 탄생했다. 2020년 9번째, 2019년 8번째, 2018년 6번째, 그리고 2017년에는 7번째 대회 만에 2승자가 나왔다. 지난 10년 동안 대체로 시즌 개막 후 10개 대회 안팎을 치르면 두번 우승하는 선수가 나타나곤 했다는 뜻이다. 29일부터 사흘 동안 경기 양평군 더스타휴 골프&리조트(파72)에서 열리는 이번 시즌 10번째 대회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총상금 10억원)에서 올해 첫번째 시즌 2승 선수가 나타날 가능성이 큰 이유다.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에서 시즌 두번째 정상을 노리는 출전자는 방신실, 유현조, 임진영, 짜라위 분짠(태국) 등 4명이다. 상금랭킹 1-3위에 포진한 김민솔, 이예원, 고지원과 김민선 등 이번 시즌 챔피언 4명이 출전하지 않아 오히려 이들 4명의 시즌 2승 달성 기대가 더 높아졌다. 대회가 열리는 더스타휴 골프&리조트(파72)는 오르막과 내리막이 심한 전형적인 산악형 코스라서 샷이 정확한 선수가 유리하다. 이번 시즌 그린 적중률 2위를 달리는 분짠은 외국인 선수 2연승이라는 신기원에 도전한다. 분짠은 “”티샷의 정확도와 쇼트 퍼트에 집중해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과정 자체를 즐기면서, 내 플레이를 믿고 후회 없는 경기를 펼치겠다“고 출사표를 냈다. 지금까지 3번 우승을 모두 산악형 코스에서 일군 그린 적중률 5위 유현조는 이번 시즌 목표인 ‘2승 이상’을 조기 달성하겠다는 야심이다. 정확한 샷을 앞세워 우승없이도 상금랭킹 8위에 올라 있는 박현경과 이 대회에서 두번이나 우승한 박민지도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통산 두번째 우승을 따냈던 정윤지는 타이틀 방어를 이뤄내 시즌 초반의 기대 밖 부진에서 탈출하는 전환점으로 삼겠다는 각오다. 정윤지는 “과정과 리듬에 몰입해 한 샷 한 샷 집중해 정윤지다운 플레이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SNS 등 장외에서 큰 인기를 누리는 유현주는 지난달 더 시에나 오픈에 이어 올들어 KLPGA투어 대회에 두번째로 출전한다.
  • “거액 내고 인간 사냥”…‘보스니아 내전’ 당시 유럽 부유층 악행 의혹 수사

    “거액 내고 인간 사냥”…‘보스니아 내전’ 당시 유럽 부유층 악행 의혹 수사

    유럽의 초상류층이 1990년대 보스니아 내전 당시 거액을 주고 민간인을 사냥했다는 의혹에 대해 유럽 국가가 수사에 나섰다. 최근 벨기에 연방검찰이 보스니아 사라예보에서 발생한 사냥 관광 의혹 수사에 착수했다고 벨기에 공영방송 VRT가 보도했다. 검찰은 언론 보도를 토대로 수사한다면서 자국민 용의자를 확인했는지 등 구체적 상황은 공개하지 않았다. 오스트리아 검찰도 지난달 말부터 보스니아 민간인 살해에 가담한 의혹을 받는 용의자 2명을 파악해 수사 중이라고 했다. 용의자 1명은 오스트리아 국적이며 나머지 1명은 신원이 확인되지 않았다. 이탈리아 밀라노 검찰도 지난해 11월 잔혹성과 비열한 동기에 의해 가중된 고의 살인 혐의로 ‘사냥 관광’에 관여한 이탈리아인에 대해 수사에 들어갔다. 보스니아 내전은 유럽에서 발생한 20세기 최악의 종교 갈등이다. 당시 유고슬라비아연방에서 독립을 선언한 보스니아계 무슬림과 이를 막으려는 세르비아계(러시아 정교회) 사이에서 벌어졌다. 세르비아계 스릅스카공화국군이 주도한 사라예보 포위전으로만 시민 약 1만 1000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92년부터 1995년까지 총 10만명이 사망하고 200만명의 피난민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소련 해체 후 발칸반도 국가들이 연쇄 독립을 요구하면서 발생한 유혈 참사로 기록되고 있다. 당시 유럽 부유층이 스릅스카공화국군에 돈을 주고 언덕 위나 고층 건물에 올라가 사라예보 시민들을 저격했다는 의혹은 오랫동안 풍문으로 떠돌았다.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검찰은 2022년 공개된 슬로베니아 감독 미란 주파니치의 다큐멘터리 ‘사라예보 사파리’를 토대로 전쟁범죄 혐의 수사를 시작했다. 사건을 추적해온 이탈리아 작가 에치오 가바체니는 지난 3월 펴낸 책 ‘주말 저격수들’에서 사냥꾼들을 사라예보로 데려갔다는 프랑스인 인솔자를 인용해 이탈리아 밀라노의 한 업체가 주말 패키지 형태로 사냥 여행을 주선했다고 전했다. 일부 책 내용에 따르면 사냥꾼들은 가짜 적십자 표시를 단 차량을 타고 의약품 운송을 가장해 보스니아에 들어갔다. 이들은 이탈리아·프랑스·벨기에·스위스·오스트리아 출신 의사·판사·변호사·사업가 등 엘리트 계층이었다고 한다. 이들은 주어진 6시간 동안 총을 쏘고 사망자 나이와 성별에 따라 돈을 냈다고 한다. 책 내용에 따르면 어린이가 가장 비쌌고 15∼16세 소녀가 그다음이었다. 전쟁이 끝날 무렵에는 어린이 살해 대가가 지금 환율 기준 5만 유로(약 8800만원)까지 치솟았다고 했다. 사냥꾼들은 소년을 맞히면 파란색, 소녀는 분홍색으로 칠한 탄피를 전리품으로 가져갔다고 한다. 이들의 경호도 맡은 프랑스인 인솔자는 “6시간 동안 어린이 2명, 여성 1명, 노인 3명을 살해한 이탈리아인도 있었다”고 말했다. 가바체니는 사냥에 가담한 이탈리아 국적자만 250명에 달했고 이탈리아군 정보당국도 이들의 존재를 알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다만 오스트리아 일간 슈탄다르트는 “지금까지 알려진 바는 돈을 내고 간 인간 사냥꾼보다는 극우 성향 용병일 가능성을 가리킨다”고 했다.
  • 주한독일상공회의소, 6월 13일 시각장애인 마라톤대회 한독 커뮤니티 1000명 ‘가이드 워커’ 참여

    주한독일상공회의소, 6월 13일 시각장애인 마라톤대회 한독 커뮤니티 1000명 ‘가이드 워커’ 참여

    -2023년 280명 출발, 올해 약 1,000명 규모…한독 커뮤니티 역대 최대 공동 CSR프로그램-KGCCI·바이엘코리아·한국베링거인겔하임·헨켈코리아·TUV SUD·에보닉코리아 등 기부 동참-소녀시대 최수영·축구선수 박주호 가족도 ‘가이드 워커’ 동참 주한독일상공회의소(KGCCI, 대표 마리 안토니아 폰 쉔부르크)는 오는 6월 13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공원에서 열리는 ‘제12회 시각장애인과 함께하는 어울림 마라톤대회’에 공동 주관으로 참여해 사회공헌 활동을 펼친다고 26일 밝혔다. 행사에는 주한독일상공회의소 회원사 임직원과 가족 1000여명이 시각장애인 참가자의 이동을 돕는 ‘가이드 워커(Guide Walker)’로 동참한다. 참가자들은 시각장애인과 조를 편성해 5km 걷기 코스를 동행하며 안전 이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참여 규모는 지난 2023년 한독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약 280명으로 출발한 이후 참여 기업과 참가자가 꾸준히 늘어 올해는 전년 대비 약 40%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의 공동 CSR 프로그램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마리 안토니아 폰 쉔부르크 KGCCI 대표는 “올해 역대 최다 참가자를 맞이하게 된 것은 한-독 커뮤니티 간의 유대가 더욱 깊어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성과”라며 “이번 공동 사회공헌 프로젝트는 단순한 비즈니스를 넘어 보다 포용적인 사회를 향해 함께 나아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함께 내딛는 걸음이 기업의 진정성 있는 리더십을 통해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든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외른 바이써트 주한독일부대사를 비롯해, 마리 안토니아 폰 쉔부르크 KGCCI 대표 등 KGCCI 이사진 및 주요 회원사 대표들이 참석한다. 주요 참석자로는 김영미 헨켈코리아 대표, 이진아 바이엘 코리아 대표, 안나마리아 보이 한국베링거인겔하임 대표, 마첼로 루수아르디 로버트보쉬코리아 대표, 서정욱 TÜV SÜD 코리아 대표, 김우규 한국머크 대표, 정하중 한국지멘스 대표, 강동윤 아우모비오 코리아 대표, 이희환 에어버스 코리아 대표, 최윤영 에보닉코리아 대표, 이우석 한국바스프 대표, 맹주석 한국훅스윤활유㈜ 대표, 사샤 요바노비치 베바스토코리아 아태지역 최고재무책임자 등이 함께할 예정이다. 더불어 어울림 마라톤 홍보대사인 가수 겸 배우 최수영(소녀시대)과 김예지 국회의원이 함께하며, 전 축구 국가대표 박주호 선수와 그 가족,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에 출연한 한-독 부부 코미디언 김혜선·스테판 부부도 참석할 예정이다. 또한 KGCCI와 주한독일대사관과 함께 KGCCI 회원사인 독일무역투자진흥처(GTAI), 로버트보쉬코리아, 바이엘코리아, 베바스토코리아, 브리타코리아, 서울독일학교, 덜위치칼리지서울영국학교, 아마쎌코리아, 아우모비오코리아, 에보닉코리아, 주한독일문화원, 퍼플엘리펀트, 한국머크, 한국바스프, 한국베링거인겔하임,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한국지멘스, 한국트럼프, 헨켈코리아, (사)한국독일네트워크(ADeKo), Airbus, FUCHS Korea, LBBW, RWE 리뉴어블즈 코리아, TÜV SÜD 등 30여개 기업 및 단체들이 대거 참가한다. 후원 물품 기부와 현장 자원 내용도 확정됐다. KGCCI는 600만원 상당의 시각장애인용 마라톤 양말 350여개를 지원하며, 에보닉코리아는 100만원 상당의 양말, 로버트보쉬코리아는 스포츠타월 1000개, 바이엘 코리아는 3000명 분량의 멀티비타민 베로카,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은 500만원 상당의 양말을 제공한다. 헨켈코리아는 홈매트 제품 4000개를, TÜV SÜD는 스포츠 쿨타월 1000개를 후원한다. 현장에서는 각 기업의 부스도 운영된다. 바이엘코리아는 멀티비타민 베로카 시음 행사를,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은 반려견 건강관리 캠페인, 한국머크는 난임 인식 개선 및 교육, 응원 메시지 작성 등 캠페인과 함께 참가자 대상 소정의 선물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헨켈코리아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아트 전시 소개 및 배리어프리 영화를 상영할 예정이다. 올해 대회에는 AI 얼굴 인식 기반 사진 검색 서비스 ‘아워심볼(OurSymbol)’도 도입된다. 이 플랫폼은 행사 사진 속 참가자가 자신의 사진을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돕고, ‘국내 1호 시각장애인 패럴림픽 마라토너 도전 프로젝트’를 통해 시각장애 마라토너 김정하 선수의 2028 LA 패럴림픽 출전도 지원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서울특별시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하고, 서울시각장애인스포츠연맹, 실명퇴치운동본부와 주한독일상공회의소가 공동 주관하며, 데상트코리아와 Daum이 공식 스폰서를 맡았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걷고 달리며 건강 증진과 장애 인식 개선을 위해 마련됐다. 한편 KGCCI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과 다양성, 형평성, 포용성(DEI) 가치를 실천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왔다. 올해 2월에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공동 사회공헌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서울특별시시각장애인연합회 및 아워심볼(OurSymbol) 운영사인 오에이오와 3자 간 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여성 리더십 증진을 위한 KGCCI 여성 멘토링 프로그램 ‘Women in koRea (WIR)’ 운영을 위해 성주재단과 협약을 맺고, 2014년부터는 국내 진출 독일 기업들의 사회공헌 사례를 담은 CSR 리포트를 매년 발간하고 있다.
  •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성공”…6월 7일까지 무료 개방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성공”…6월 7일까지 무료 개방

    야외 정원·산책로·포토존 무료 개방 태안군 “자연경관, 힐링 공간으로 운영” 183만명 이상이 찾은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가 폐막했지만 아름다운 정원 경관은 6월 7일까지 무료로 즐길 수 있다. 26일 태안군과 박람회조직위원회에 따르면 박람회 성공 개최에 따른 감사 의미로 6월 7일까지 박람회장을 무료로 연장 개방한다. 시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개방 구역은 야외 정원·산책로·포토존·쉼터 등으로 아름다운 정원 경관과 휴식 공간을 그대로 즐길 수 있다. 실내 전시관·체험 프로그램·트램·해양게이트 등은 운영되지 않는다. 군과 조직위는 10명의 범군민지원협의회 자원봉사자를 배치해 최소 운영 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우천·강풍 등 기상 악화 때는 탄력적으로 박람회장을 운영한다. 군 관계자는 “폐막 후에도 태안의 아름다운 정원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아름다운 정원이 남아 있는 동안 많은 분들이 찾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달 25일부터 꽃지해안공원 일원에서 펼쳐진 박람회는 24일까지 30일간 ‘자연에서 찾는 건강한 미래’를 주제로 꽃과 치유를 결합한 다양한 전시·체험 프로그램들을 선보였다. 공식 누적 방문객은 183만 1068명이다.
  • 광명시의회, 손끝으로 하나 된 직원들… ‘타자왕 선발대회’ 개최

    광명시의회, 손끝으로 하나 된 직원들… ‘타자왕 선발대회’ 개최

    광명시의회(의장 이지석)가 직원 간 소통과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개최한 이색 행사가 눈길을 끌고 있다. 시의회는 지난 22일 점심시간을 활용해 의회사무국 전 직원이 참여하는 ‘제1회 광명시의회 타자왕 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경직된 일상 업무 공간에서 벗어나 직원들이 함께 웃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나아가 활기차고 유연한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회는 직원들이 제시된 문장을 빠르고 정확하게 입력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은 평소 업무에서 다져온 타자 실력을 발휘하며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특히 오타가 속출하는 긴장감 속에서도 서로를 향한 뜨거운 응원과 격려가 이어져, 승패를 떠나 직원이 하나 되어 웃고 즐기는 진정한 화합의 장이 연출됐다. 대회 결과, 뛰어난 속도와 정확성을 선보인 이광희 주무관이 초대 타자왕에 올랐으며, 참가 직원들에게도 격려가 이어졌다. 김운주 의회사무국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잠시나마 서로 신뢰를 쌓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조직의 활력과 화합은 곧 시민을 향한 더 나은 의정 지원 서비스로 이어지는 만큼,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향후 ‘제2회 타자왕 대회’가 개최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광명시의회는 앞으로도 다양한 소통·화합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경직되지 않고 유연한 조직문화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 중앙대학교 심리서비스대학원, 26학년도 후반기 신입생 6월 1일까지 모집

    중앙대학교 심리서비스대학원, 26학년도 후반기 신입생 6월 1일까지 모집

    중앙대학교 심리서비스대학원이 2026학년도 후반기 신입생 모집 전형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신입생 모집의 원서 접수 기간은 5월 15일부터 6월 1일까지이며, 유웨이 원서접수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를 진행한다. 해당 대학원의 교육과정은 총 5학기 과정의 2년 6개월 야간 과정으로 편성돼 있다. 지원 자격은 학사학위 취득자 또는 관련 법령에 의거해 이와 동등한 수준 이상의 학력이 인정되는 자다. 학부 전공 제한 없이 지원할 수 있으며, 전체 전형 절차는 서류 심사와 면접시험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2014년 9월 개원한 중앙대 심리서비스대학원은 과학자-실천가 모델(scientist-practitioner model)을 교육 표준으로 삼고 있다. 개인과 사회적 당면 과제를 해결하는 전문 심리 서비스 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두고 있으며, 현재 임상심리학과, 상담심리학과, 응용사회심리학과, 법심리학과 등 4개 학과와 6개 세부 전공을 개설해 운영 중이다. 교수진은 중앙대 심리학과, 교육학과, 사회복지학부 소속 전임교수진과 외부 초빙 전문가들로 구성돼 학제 간 연계 교육을 수행한다. 교육과정은 기초 이론 교육부터 최신 연구 동향 분석, 실무 중심의 커리큘럼을 포함한다. 아울러 2018년 3월 개소한 심리서비스센터를 활용해 재학생들에게 상담 실습 과정을 제공함으로써 현장 실무 역량 강화를 도모하고 있다. 대학원 측은 지원자들의 진로 설계와 정보 접근성 보장을 위해 대학원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전체 커리큘럼 상세 내역과 학업을 마친 후의 진로 관련 설명 자료를 상시 제공하고 있다.
  • [속보] 신세계 “스벅 탱크데이 고의성 찾지 못했다”

    [속보] 신세계 “스벅 탱크데이 고의성 찾지 못했다”

    신세계그룹은 26일 스타벅스코리아(SCK컴퍼니)의 ‘탱크데이’ 논란에 대해 조사한 결과 “내부 감사 결과 고의성은 발견하지 못했다”면서 “해당 임직원이 휴대폰 제출을 거절하는 등 조사의 제약적 한계가 있었다”고 자체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 KT ‘사장이지’ 10만 돌파… ‘근태관리’ 기능 추가

    KT ‘사장이지’ 10만 돌파… ‘근태관리’ 기능 추가

    KT의 소상공인 전용 통합 플랫폼 ‘사장이지’가 출시 11개월 만에 가입자 10만명을 돌파했다. KT는 이에 맞춰 소상공인들의 매장 운영 효율을 높여줄 ‘근태관리’ 서비스를 새로 도입한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6월 출시한 사장이지는 매장 운영, 사업 성장, AI 지원 등 분산돼 있던 기능을 앱 하나로 통합 제공하며 소상공인들의 호응을 얻었다. 새롭게 추가되는 근태관리 서비스는 ▲직원 출퇴근 기록 및 근무시간 관리 ▲자동 급여 계산 및 급여명세서 모바일 발급 ▲오늘의 할 일 공유 등 소규모 매장에 꼭 필요한 인사관리(HR) 기능을 담았다. 이용료는 월 9900원이다. KT는 가입자 10만명 돌파를 기념해 오는 12월까지 앱 가입 시 3개월 무료 이용 혜택을 주며, 하이오더·AI전화 등 KT 소상공인 상품 이용자에게도 3개월 무상 혜택을 제공한다.
  • ‘분쟁↓, 투명성↑’…경기도, 아파트 ‘갑을’ 명칭과 할부계약 없앤다

    ‘분쟁↓, 투명성↑’…경기도, 아파트 ‘갑을’ 명칭과 할부계약 없앤다

    경기도, 아파트 관리규약 준칙 제23차 개정 경기도가 아파트 단지 내 고질적인 분쟁을 줄이고 관리비 집행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선거관리 절차 합리화와 재정 운영 기준 등을 대폭 손질한 ‘제23차 경기도 공동주택관리규약 준칙’을 개정했다고 26일 밝혔다. 그동안 아파트 현장에서는 동별 대표자 해임이나 선거 과정에서의 갈등이 의사결정 지연으로 이어져 입주민들이 직접적인 피해를 봤다. 무엇보다 승인된 예산을 넘겨 공사를 계약하거나 무리한 할부계약 체결과 관련한 단지 내 입주민 간 분쟁과 이에 대한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또한 층간소음 분쟁이나 개인정보 유출 우려, 계약서상의 권위적인 ‘갑을’ 명칭 등도 도민의 주거 만족도를 떨어뜨리고 단지 내 갈등을 부추기는 고질적인 원인으로 지적됐다. 이에 도는 입주자대표회의 운영 공백을 막기 위해 해임 요청 시 직무를 정지하던 제도를 폐지하고, 비리 근절을 위해 해임 사유를 금품은 물론 향응 수수와 요구까지 확대했다. 도는 무리한 재정 부담을 막기 위해 장래의 입주민에게 부담을 지우는 할부 및 분할지급 계약 체결을 원천 금지하는 등 회계·계약·재정 운영의 투명성도 강화했다. 이와 함께 위·수탁관리 및 어린이집 임대차 계약서 등에 관행적으로 쓰이던 ‘갑’과 ‘을’이라는 표현을 ‘위탁자’와 ‘수탁자’, ‘임대인’과 ‘임차인’ 등 법적으로 대등한 명칭으로 수정했다. ‘경기도 공동주택관리규약 준칙’은 공동주택 입주자 등의 보호와 주거생활 질서 유지를 위해 공동주택 관리 또는 사용에 관한 기준을 제시하는 자치규약 표준안이다. 손임성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이번 개정은 공동주택 관리 현장에서 반복적으로 제기된 운영상 미비점을 보완하고, 입주민 권익 보호와 관리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공동주택 관리 전반의 기준이 보다 명확해져 현장의 혼란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제2의 터치드를 찾습니다’…경콘진, ‘2026 인디스땅스’ 뮤지션 모집

    ‘제2의 터치드를 찾습니다’…경콘진, ‘2026 인디스땅스’ 뮤지션 모집

    경기콘텐츠진흥원(경콘진)이 경기도의 대표 오디션 프로그램 의 참가자를 다음 달 15일까지 모집한다. 참가 대상은 자작곡을 보유하고 라이브 연주가 가능한 대중음악 분야 뮤지션으로 장르와 연령 제한 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경콘진은 서류 및 영상 심사로 상위 20개 팀을 선발한 뒤 7월 예선과 8월 본선을 거쳐 5개 팀을 압축한다. 최종 결선 경연은 10월 17일 수원특례시 서호 잔디광장에서 열리는 ‘2026 경기인디뮤직페스티벌’ 메인 무대에서 치러진다. 올해 총상금은 2500만 원으로 1등 1000만 원, 2등 700만 원, 3등 500만 원, 4등 200만 원, 5등 100만 원이 각각 수여된다. 최종 우승 팀에는 뮤직 페스티벌 및 인디스땅스 연말 기획 공연 출연 기회가 주어지며 상위 3개 팀(TOP3)에는 보그 코리아 화보 촬영과 2027 경기인디뮤직페스티벌 초청 혜택이 제공된다. 상위 10개 팀(TOP10)에는 음원 및 영상 제작이, 상위 20개 팀(TOP20)에는 숲세권 라이브 콘텐츠 개별 제작이 지원된다. 특히 상위 10개 팀에게는 글로벌 진출 프로그램인 ‘사운드패스’ 참여 기회를 제공하며 크라우드 펀딩을 통한 라이브 클럽 공연 개최 등 다채로운 후속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한편 지난 10년 동안 총 6000여 팀이 참가한 인디스땅스는 그동안 터치드, 신인류, 캔트비블루, 윤마치, 심아일랜드, 다다다 등 실력파 뮤지션들을 대거 배출했다. 탁용석 경콘진 원장은 “인디스땅스는 우수한 뮤지션들이 음악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돕는 실질적인 발판”이라며 “11주년을 맞이한 올해는 뮤지션의 발굴부터 육성, 해외 진출까지 이어지는 통합 지원을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 “19개월 딸, 남탕 데려가도 되나요?” 초보아빠에 ‘발칵’…남탕에 딸, 몇 살까지?

    “19개월 딸, 남탕 데려가도 되나요?” 초보아빠에 ‘발칵’…남탕에 딸, 몇 살까지?

    남자아이가 엄마 손을 잡고 여탕에 가거나 여자아이가 아빠를 따라 남탕에 가는 건 몇 살까지 가능할까. 최근 19개월 딸을 둔 한 아빠가 자녀와 함께 목욕탕에 가도 되냐고 묻는 소셜미디어(SNS) 글을 두고 온라인에서 갑론을박이 펼쳐졌다. 작성자 A씨는 스레드에 “여아 데리고 남탕 가도 되죠? 내 딸은 만 1살로 19개월”이라면서 “아파트 커뮤니티 사우나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A씨는 “규정상 48개월까지 가능하다고 하더라. 아이 엄마랑 갔을 때 바구니에 물 받아준 걸로 잘 놀았다”면서 “데려가도 되겠죠? 특별히 조심해야 할 게 있을까”라고 물었다. 해당 글은 스레드에서 1800건의 ‘좋아요’와 공유 1200회를 넘으며 큰 화제를 모았다. 네티즌들은 1300개가 넘는 댓글을 달며 다양한 의견을 전했고, 해당 글은 캡처돼 온라인 커뮤니티 등으로 확산했다. 네티즌의 의견을 살펴보면, 딸이 아빠와 함께 남탕에 가선 안 된다는 의견이 압도적이었다. 이들은 “19개월 남아를 여탕에 데려가는 건 가능하지만 여아는 몇 개월이든 반대다”, “보통 아빠들이 절대 딸 데리고 안 간다”, “딸 키우는 아빠가 세상 무서운 줄 모른다”, “딸 키우려면 생각보다 의심하고 조심해야 할 것 천지다”, “70~80년대처럼 집에 샤워 시설 없던 시절도 아닌데 굳이 왜” 등의 댓글을 달며 반대했다. 한 네티즌은 지난해 일본에서 아빠와 함께 남탕을 찾은 13세 미만의 여자 아이를 상대로 음란 행위를 한 40대 남성이 현지 경찰에 체포된 기사를 공유했다. 또 “남아가 여탕 오는 것도 싫다. 같은 성별만 왔으면 좋겠다”, “남자 중학생 키우는 아줌마인데 남자아기가 들어와도 싫다. 같은 성별 아닌 사람은 들어오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존재했다. 압도적인 반대 의견에 A씨는 “아내랑 같이 댓글 보고 충격받았다. 19개월이라 아무 생각이 없었다”며 “안 데리고 갈 테니 걱정 마시라. 댓글 달아줘서 다들 감사하다”고 전했다. 우리나라에선 만 4세 이상 어린이는 성별이 다른 보호자를 따라 목욕탕에 들어갈 수 없다. 2002년까지는 만 7세 미만이라면 부모 동반 하에 이성의 목욕탕에 들어갈 수 있었지만, 2003년에는 이 기준이 만 5세로 낮춰졌다. 그러나 과거에 비해 아이들의 발육 속도가 빨라지면서 엄마를 따라 여탕에 온 남자아이들이 불편하다는 여성 목욕탕 이용자들의 민원이 잇따랐다. 남탕 이용자도 여자아이 출입이 불편하다는 의견을 제기하는 경우가 늘면서 목욕탕 업계는 남녀 동반 출입 제한 연령을 낮춰줄 것을 지속적으로 요구해왔고, 2022년 만 4세로 조정됐다. 완전 입장 금지가 아닌 최소한의 나이 규정이 있는 이유는 한부모 가정과 조손 가정 등 피치 못할 사정으로 성이 다른 아이를 목욕탕에 데려올 수밖에 없는 가정도 있기 때문이다. 아이가 연령 기준을 어기고 입장했다가 적발될 경우에는 목욕장 주인이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게 된다.
  • [기고] AI 시대, 데이터 강국의 길

    [기고] AI 시대, 데이터 강국의 길

    이재명 정부 출범 1년, 통계청이 국가데이터처로 새 출발한 것은 단순한 간판 교체가 아니다. 인공지능(AI)의 성능이 알고리즘 못지않게 학습 데이터의 품질과 신뢰성에 좌우되는 시대에 국가는 데이터를 행정의 부산물이 아니라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핵심 인프라로 다뤄야 한다. 우리에게도 인구·고용·복지·산업·지역 데이터를 아우르는 방대한 자원이 있지만 그동안 부처와 기관의 벽을 넘지 못해 정책과 산업 현장에서 충분히 활용되지 못했다. 데이터처 출범은 이 단절을 해소하고 데이터로 국정을 설계하는 체계로 나아가는 출발점이다. 데이터처가 추진 중인 ‘국가데이터기본법’ 제정은 이를 뒷받침할 제도적 토대가 될 것이다. 핵심은 공공안전·재난 대응·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활용 가치가 큰 데이터를 국가가 책임지고 지정·관리하는 데 있다. 부처와 민간이 안전하게 연계·결합·분석할 수 있는 길도 연다. 이는 흩어진 데이터를 모아 보자는 선언을 넘어 데이터 품질을 진단하고 메타데이터를 표준화하며 안전하게 활용하는 전 과정을 국가 책임 아래 두겠다는 의미다. 전문 지원 체계가 갖춰지면 데이터 보유기관의 부담은 줄고 민간의 혁신 속도는 빨라질 것이다. 다만 데이터 강국의 전제는 ‘많은 데이터’가 아니라 ‘믿을 수 있는 데이터’다. AI 연구의 무게중심도 모델 규모에서 학습 데이터의 질로 옮겨 가고 있다. 데이터처가 추진하는 AI 친화적 메타데이터와 통계 온톨로지는 생성형 AI의 환각을 줄이고 데이터의 출처·정의·산식·갱신 주기를 기계가 이해할 수 있게 만드는 핵심 장치다. 정확성, 완전성, 일관성, 시의성 같은 품질 기준이 함께 작동해야 결합 경로를 추적할 수 있고 국민·기업·연구자가 같은 데이터를 놓고 토론할 수 있다. 국민이 체감하는 변화도 이 지점에서 시작된다. AI를 활용해 품목별 가격 변동을 자동으로 분석하는 ‘상시 물가 모니터링 체계’나 통신, 기상 등 환경 변수를 융합해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인구 밀집도 예측’은 국민에게 시의성 있는 정보를 제공한다. 소득이동 데이터베이스(DB)·사회보장DB 같은 부처 간 융합데이터는 흩어진 정책 영역을 한 줄로 꿴다. 지역맞춤형 생활인구와 지역투자 동향 지표, 행정리별 생활 기반 통계지도도 부처 칸막이가 낮아져야 가능한 일이다. 고품질 데이터가 민간으로 흘러갈 때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데이터 산업의 자생력이 자란다. 동시에 국가데이터는 강한 권한만으로 성공할 수 없다. 개인정보 보호, 통계 비밀보호, 민간 데이터의 정당한 권리, 자료 제공 기관의 부담을 함께 살피는 신뢰의 규칙이 필요하다. 비식별화와 안전한 분석환경, 장기 보존과 폐기의 투명한 기준은 활용을 늦추는 장벽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활용의 안전장치다. 특히 민감한 데이터일수록 미개방 자료의 구조를 보존한 재현자료 확대 등 새로운 방식을 통해 외부 전문가와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절차가 제도 안에 자리잡아야 한다. AI 시대의 국가경쟁력은 데이터를 얼마나 빠르게 모으느냐보다 얼마나 책임 있게 연결하고 정확히 해석하느냐에 달려 있다. 그래서 정책이 평균이 아니라 생활의 차이를 보고 설계되도록 하는 것이 데이터 경쟁력의 핵심이다. 데이터처가 앞으로 범부처 협력의 중심에서 법과 기술, 신뢰를 함께 세워 간다면 한국은 데이터 소비국을 넘어 데이터로 정책과 산업 혁신을 이끄는 나라로 도약할 수 있다. 데이터처가 여는 데이터 강국의 길은 국민이 믿고 쉽게 쓰는 데이터 위에서 더 안전하고 공정하며 유능한 국가를 만드는 일이다. 이영섭 동국대 통계학과 교수
  • ‘혐오’ 드러낸 직원… 회사 손해 유발 땐 ‘해고 사유’ 인정

    ‘혐오’ 드러낸 직원… 회사 손해 유발 땐 ‘해고 사유’ 인정

    스타벅스의 ‘5·18 탱크데이’ 논란을 계기로 혐오 표현 사용 전적을 검증하려는 움직임이 노동 시장에 확산하고 있다. ‘내 주변에도 과거에 혐오를 드러낸 직원이 있는 건 아닌가’하는 의심에서 출발했다. 어떤 경우에 해당 직원을 징계할 수 있는지를 노동법 측면에서 짚어봤다. 25일 근로기준법 23조에 따르면 근로자는 ‘정당한 이유’ 없이 해고·휴직·정직·감봉 등 징벌을 받지 않는다. 노동법 학계와 판례는 ‘사업장 밖’에 해당하는 인터넷 공간에서 혐오 표현을 했다는 사실 자체는 징벌을 위한 ‘정당한 이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본다. 하지만 그런 사생활의 비행이 사업장에 손해를 끼치거나 사회적 평가를 훼손하면 판단이 달라진다. 예컨대 A기업의 직원이 과거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혐오 표현을 쏟아냈다는 사실이 밝혀져 A기업의 이미지가 실추되고, 불매운동까지 벌어진다면 징계 및 해고 사유가 된다. 앞서 대법원은 과거 도시개발공사 소속 근로자의 부동산 투기 행위가 공사의 사회적 평가에 중대한 악영향을 끼치므로 부당해고가 아니라고 판단한 바 있다. 직원이 근무 중에 사내 메신저나 단체 대화방, 업무 공간에서 특정 성별·지역·소수자에 대한 혐오 표현을 내뱉으면 근로기준법 제76조의2 ‘직장 내 괴롭힘의 금지’ 조항 위반에 해당돼 징계받을 수 있다. 다만 입사하기 전에 한 혐오 표현은 ‘직장 내’에 해당하지 않아 적용하기 어렵다. 채용 면접에서 지원자의 ‘과거 인터넷 커뮤니티 이력’을 묻는 건 괜찮을까. 채용절차법 제4조의3은 구인자는 구직자에게 직무 수행에 필요하지 않은 정보를 요구해선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특정 커뮤니티 이력을 물으면 정치 성향을 채용 조건으로 본다는 오해를 살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박성우 노무사는 “채용 당시 활동 이력을 숨겼다고 하더라도 명확한 손해 없이 불이익을 주는 것 또한 법적 분쟁의 여지가 있다”며 “구직자가 건전한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인지를 확인할 수 있는 정당한 채용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 2026~27년 강릉 방문의 해… 100대 글로벌 관광도시로

    2026~27년 강릉 방문의 해… 100대 글로벌 관광도시로

    강원 강릉시가 2026~2027년을 강릉 방문의 해로 선포했다. 2년 동안 연간 국내 관광객 수를 3436만명에서 5000만명, 해외 관광객 수를 33만명에서 50만명으로 늘린다는 게 시의 목표다. 또 이를 발판으로 2040년 세계 100대 관광도시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시는 관광객 수가 소폭 증가하는 소기의 성과를 내고 있다. 시가 한국관광공사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집계한 올해 1분기 강릉 관광객 수는 837만 6472명으로 전년 동기(794만 341명)보다 5.4%(43만 6131명) 상승했다. 심상복 시 문화관광해양국장은 25일 “강릉 방문의 해를 계기로 새로운 볼거리와 관광 인프라를 확대하고 서비스도 개선해 글로벌 관광도시 강릉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구석구석 반값 여행 시는 강릉 방문의 해를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열고 있다. 가장 시선을 끄는 것은 지난 2월 출시한 통합 투어패스인 ‘반값 강릉 투어상품-강릉갈래’다. 시내 주요 관광지와 체험 행사, 카페와 숙박시설 등을 최대 55%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한다. 여행 플랫폼 ‘프립’에서 ‘강릉갈래’를 검색하면 이용할 수 있다. 시는 K콘텐츠, 바다·자연 체험, 로컬 문화를 묶은 외국인 전용 강릉갈래도 내놓을 예정이다. 지난해 초 동해선 철도 완전 개통 뒤 늘어난 영남권 관광객의 체류를 유도하기 위한 인센티브 지원 사업도 벌이고 있다. 부산, 대구 등에서 동해선을 타고 강릉을 찾은 관광객에게 한명당 4만 1000원까지 여행 경비를 환급해 준다. 여행 경비별 최대 환급금은 숙박비 1만 5000원, 철도요금 1만 7000원, 공유차·전기자전거·전동킥보드 사용료 9000원이다. 매월 여행 테마를 정해 관광지나 축제, 음식, 체험 콘텐츠를 소개하며 강릉 구석구석의 매력을 전하는 ‘이달의 추천 여행지’ 이벤트도 운영 중이다. 추천 여행지를 찾아 인증사진을 남긴 여행객에게는 기념품을 전달한다. 그동안 추천한 여행지는 ▲1월 정동진 ▲2월 대관령 옛길 ▲3월 주문진 방사제(드라마 ‘도깨비’ 촬영지)·소돌방파제(드라마 ‘더 글로리’ 촬영지)·주문진 버스정류장(방탄소년단 뮤직비디오 촬영지) ▲4월 허균허난설헌 기념공원 ▲5월 사근진해변이다. 시는 이 이벤트가 강릉 방문의 해 홍보와 함께 관광 수요를 연중 고르게 분산시키는 효과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불 밝히는 야간관광 시는 관광 인프라도 확충하고 있다. 지난달 경포생태저류지에서 시범 운영에 들어간 오죽헌 전통 뱃놀이 체험 프로그램은 경포호의 옛 정취를 느끼는 색다른 재미를 관광객에게 선사하고 있다. 2인승 보트 15대, 4인승 보트 10대, 전통배 2대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손님을 맞는다. 2인승 보트는 커피콩, 4인승 보트는 커피잔을 닮았다. 이용료는 7월 정식 운영에 들어가기 전까지 무료다. 연말에는 안목 죽도봉에 전망대인 스카이워크가 들어선다. 해상으로부터 높이가 30m에 달하는 108m 길이의 스카이워크에서는 바다와 안목커피거리, 남항진해변, 강릉항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안목~남항진 3㎞ 구간에는 2030년까지 해안도로가 놓이기도 한다. 시는 특히 야간 관광시설을 대폭 늘리고 있다. 관광객의 체류 시간 증가로 소비가 확대돼 지역 상권에 더 많은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1일 개장한 월화거리 야시장은 10월 말까지 매주 금·토요일 오후 6~11시 열린다. 꼬치류와 스테이크, 감자와플, 새우타코, 불족발, 수제버거 등 다양한 먹거리를 맛볼 수 있고, MZ 세대를 겨냥한 특색 있는 상품도 구입할 수 있다. 지난 2일에는 초당동 소나무 숲길에서 높이 8m·너비 4m의 초고화질 LED(발광다이오드)와 300대의 특수 조명, 음향 장치가 결합한 미디어아트인 ‘하슬라강릉 이머시브 아트쇼’가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매일 오후 7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1회당 30분씩 총 4회 진행된다. 소나무 숲길에는 3m 높이의 대형 거울과 디지털 연못 등으로 이뤄진 ‘달의 정원’도 조성됐다. 8월에는 죽헌동 경포생태저류지에서 강릉의 역사와 자연을 빛과 영상으로 풀어내는 지름 10m의 초대형 LED 달 조형물을 선보인다. 시는 경포에 밤하늘의 달, 호수의 달, 바다의 달, 술잔의 달, 임의 눈동자의 달 등 다섯 개 달이 뜬다는 설화에서 LED 달을 착안했다. 국내외 전방위 홍보 시는 강릉 관광을 국내외 알리는 데도 힘을 쏟고 있다. 시가 지난 1월 28일부터 사흘간 일본 도쿄 시부야에서 개별 관광객을 타깃으로 연 팝업스토어 ‘마리의 비밀 잡화점’에는 3000명이 찾아 성황을 이뤘다. 팝업스토어에서 강릉 관광지와 콘텐츠를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홍보하고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해 호응을 얻었다. 시는 지난달 대한민국 대표 축제 박람회, 지난 3월 내나라 여행 박람회에 참가하는 등 국내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홍보 활동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관광객 유치를 위해 ‘친절·정직·깨끗’을 주제로 한 시민 캠페인도 전개하고 있다. 시와 함께 캠페인을 벌이는 국제관광도시 시민 실천 운동 추진위원회는 지난달 친절업소 3곳을 정해 인증마크를 전달했고 2분기에는 친절택시도 선정한다. 엄금문 시 관광정책과장은 “여러 홍보 활동과 이벤트를 통해 강릉 곳곳의 매력을 관광객에게 알리고 있다”며 “통합 관광정책인 강릉 방문의 해를 통해 더 오래 머물고, 더 많이 즐기고, 지역 상권에 더 많은 도움을 주는 체류형 관광도시로 발돋움하겠다”고 전했다.
  • [사설] 소음·현수막·교통 방해… 갈수록 심각한 선거 공해

    [사설] 소음·현수막·교통 방해… 갈수록 심각한 선거 공해

    요즘 대한민국의 아침은 선거운동 차량 확성기에서 흘러나오는 로고송과 함께 시작된다. 출근길 사거리는 후보 현수막으로 뒤덮여 안전을 위협한다. 사람들이 쏟아지는 지하철역 앞 좁은 통로는 선거운동을 하거나 유세전을 펼치는 후보와 운동원들 때문에 더 좁아졌다. 이번 주부터 우편함에 선거공보물이 속속 도착했는데, 후보자들의 공보물까지 합치면 책 한 권 두께는 된다. 일부 후보들의 선거운동 차량이 교차로 한복판 교통섬에 버젓이 주차된 장면도 낯설지 않다. 전국 곳곳에서 교통섬과 횡단보도를 가로막은 유세 차량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도배했다. 도로교통법은 교차로·횡단보도·보도 주차를 엄격히 금지하지만 편향 시비 때문에 단속도 원활치 않다. 유세차 확성기 허용 기준 127데시벨(dB)은 전투기 이착륙 소음 120dB보다 높다. 선거철 굉음은 그저 감수하라는 것인지 일상이 고달플 지경이다. 선거는 친환경 정책의 사각지대이기도 하다. 이번에 의무 발송되는 종이 공보물은 30년생 나무 21만 그루를 베어 만들어지는 분량이고, 올해 발생할 폐현수막은 5000t을 넘을 전망이다. 그런데도 막상 공보물을 정독하는 유권자는 손에 꼽힐 정도다. 투표지는 7~8장이나 되지만, 유권자가 후보의 이름과 공약을 충분히 아는 경우도 드물다. 교육감 선거는 보혁 진영 내 단일화 여부로 당락이 갈리고, 광역·기초의원은 정당만 보고 찍기 일쑤다. 선거판을 직접 움직이는 정치권이 이런 사정을 모를 리 없다. 4년 전 지방선거에서도 국민신문고 등에 똑같은 민원이 쏟아졌으나 옥외 광고물법 등을 형식적으로 손질하는 데 그쳤다. 행정부는 편향 시비에 휘말릴까 몸을 사리고 있다. 현행 제도대로라면 시민만 불편을 겪을 뿐 정치인들은 비용 상당액을 국고로 보전받으며 인지도를 챙기고, 업계는 선거 특수를 누릴 수 있다. 시민 편익을 철저히 외면하는 이런 정당과 후보들에게 표를 줘야 하는지 회의감이 밀려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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