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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밀레니엄 비즈니스 CEO에 듣는다] 황창규 삼성전자 대표

    “세계에서 처음으로 512MD램을 개발한 것은 엄청난 의미가 있는 사건입니다.더욱이 이번 제품 개발에 0.12㎛(미크론:100만분의 1m)의 초미세 공정기술을 적용,반도체 개발의 ‘마의 벽’(0.10㎛)을 깰 수 있는 기술과 사업주도권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황창규(黃昌圭·47) 대표이사는 20일 세계 최초로 512MD램 제품개발 성공사실을 알리면서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512MD램은 256MD램과 1기가 D램 제품의 ‘중간고리’ 역할을 하는 대용량메모리 반도체로 삼성전자는 이 제품 개발로 차세대 대용량 메모리 반도체시장을 선점할 수 있게 됐다고 자평했다. 다시말해 초미세 공정 적용으로 기존 양산용 제품중 최고 용량인 256MD램에 비해 제품의 용량은 두배로 커진 반면 사이즈는 같아 동영상회의,원격의료시스템 등을 가능케 하는 서버,웍스테이션 등의 주기억장치로 사용될 수 있다는 것이다.실제 지금까지는 256MD램 36개를 탑재한 1기가 메모리 모듈이최고 용량이었지만 같은 크기의 512MD램 등장으로 신문지 12만8,400장,단행본 2,560권,음성정보 256시간 분량의 정보를 저장할 수 있는 2기가 메모리모듈을 만들 수 있게 됐다. 황 대표는 “기존 제품인 256MD램과 같은 크기의 패키지를 탑재할 수 있어같은 라인에서 바로 생산이 가능하다”고 말했다.또 “512MD램 시장이 내년에는 2,000만달러에 불과하지만 2002년 39억달러,2004년 411억달러에 달할것으로 보인다”면서 “삼성전자가 ‘황금시장’의 대부분을 장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초기 512MD램 개당 예상가격 500달러를 기준으로 할때 15t 무게의 대형 컨테이너 12개에 0.6g의 512MD램 3억개를 가득채워 수출할 경우,우리나라가 한햇동안 수입하는 원유(150억달러)와 같은 규모의 외화를 벌어들일 수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반도체 부문에서 70억9,500만달러의 매출을 달성,인텔,NEC,도시바에 이어 세계 4위에 올랐으나 황대표가 맡고 있는 메모리 부문만큼은 ‘부동의 1위’를 지켰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D램 47억7,400만달러,S램 9억6,600만달러,플래시메모리2억2,900만달러 등 메모리 분야에서만 모두 60억8,7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려지난 93년 이후 7년연속 시장점유율 세계 1위를 기록했다.특히 D램은 8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황 대표는 “반도체 사업,특히 메모리 반도체 사업은 시장선점이 중요하다”면서 “머리카락 한 올에 900개의 가는 선을 그릴 수 있는 초미세 가공기술을 확보,차세대 반도체 전쟁에서도 계속해서 우위를 유지할 수 있는 반석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부산 출신인 그는 부산고와 서울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한 뒤 서울대에서 석사,미 메사추세츠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미 인텔사 자문위원을 거쳐 89년 삼성전자에 개발담당으로 입사한 뒤 지난 94년 세계 최초로 256MD램 개발을 주도하는 등 메모리 반도체 분야의 핵심으로 활동하다 지난 1월 메모리사업부 대표이사에 올랐다. 박홍환기자 stinger@
  • 2월말 총외채 1,389억弗

    지난 2월말 현재 단기외채는 413억달러로 전체 외채의 29.7%로 나타났다.총외채는 전월보다 1.5% 21억달러 증가한 1,389억달러로 집계됐다. 재정경제부가 14일 발표한 ‘2월말 현재 총 대외지불부담(총외채) 현황’에 따르면 단기외채의 경우 전월과 비교해 수입신용(외상수입)과 외상 원유도입이 각각 4억달러 늘어났고 외국은행 국내지점 차입액은 3억달러 증가했다. 김환용기자 dragonk@
  • 전기·전자제품이 수입 주도

    우리나라 수입에서 과거엔 1차 산품과 경공업 제품이 큰 비중을 차지했으나최근들어 반도체와 컴퓨터 등 전기·전자제품이 수입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최대 교역상대국인 미국 및 일본산 제품이 우리나라 수입의 40% 이상을 차지,수입편중 현상이 심한 것으로 파악됐다. 산업자원부가 13일 발표한 ‘80∼99년 품목·국가별 수입동향’에 따르면지난 80년 전체 수입에서 곡물과 목재,원유 등 1차 산품의 수입비중이 51.1%를 차지했으나 90년대 들어서는 20%대로 낮아졌고 99년에는 27.6%를 나타냈다. 경공업제품 비중은 80년 2.5%에서 90년 4.1%,99년 4.5% 등으로 소폭 늘었다. 반면 중공업 제품의 수입비중은 80년 46.4%에서 99년에는 67.9 %로 높아졌다.특히 전기·전자제품은 수입비중이 80년 7.4%에서 90년 16.1%,95년 18.6%,99년 27.7%로 수입비중이 급격히 늘어났다. 수입대상 지역별로는 기초원자재와 1차 가공품은 주로 중동이나 아세안 국가로부터 수입비중이 높고 전기·전자와 기계류,중화학공업 제품은 미국과일본,독일 등 선진국이 절대적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미국과 일본의 경우 농림수산물,화공품,철강금속,기계류,전기·전자,섬유류 등 대부분의 품목군에서 1,2위 수입국 위치를 점했으며 99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총 수입의 41.0%를 이들 두 나라가 차지했다. 김환용기자 dragonk@
  • 3월 수입 142억弗‘사상최대’

    지난달 수입액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2일 산업자원부가 발표한 수출입 동향(잠정치)에 따르면 3월중 수입은 142억2,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93억400만달러)보다 52.8%나 늘어났다.지금까지 월중 수입 최대치는 96년 12월의 136억달러였다. 지난달 수출은 146억2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116억5,700만달러)보다 25.3% 늘어나는데 그쳐 무역수지 흑자는 3억8,200만달러에 그쳤다.1·4분기중수출은 395억6,900만달러,수입은 388억2,300만달러로 총 7억4,600만달러의무역수지 흑자를 보였다. 3월중 수입이 급증한 것은 최근 국제유가 상승으로 원유,액화천연가스(LNG),나프타,석유류 제품 등 에너지 수입액이 급증한데다 알루미늄과 펄프 등 국제 원자재값이 급등했기 때문이다. 소비재 수입도 급증,스키용구 수입(1∼20일 기준)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163.5% 늘었고,포도주는 145%,영상기기는 108.1% 증가했다. 수출의 경우 자동차,컴퓨터 등 주력 수출품목이 50% 이상의 증가율을 보이며 호조를 나타냈고,반도체 수출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김환용기자 dragonk@
  • 의사 구제역 파동/ 정부대책

    정부는 30일 경제정책조정회의를 열고 ‘의사 구제역’ 발생에 따른 종합대책을 마련,사태진전에 따라 다각적으로 대처하기로 했다.정부는 이번 사태의조속한 수습을 위해 축산농가는 물론 소비자,언론기관 등의 협조를 당부하는 한편 국민들이 지나치게 불안해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현재 조치 이상 없다 구제역에 준하는 강력한 방역조치를 하고 있다.발생지 10㎞내 9만1,000마리 가축 가운데 현재 1만5,986마리에게 예방접종을 했다.인근 39농가 111마리에 대해 혈청조사를 한 결과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나타나 다행히 주변지역으로 전염되지는 않고 있다. 반경 20㎞내 35만7,000마리의 가축에 대해서는 이동제한조치를 내리고 외부인의 출입을 차단했다. 반경 3㎞내 원유는 폐기하고 오염및 경계지역은 중복집유를 금지하거나 멸균가공토록 했다.사료공급도 정해진 방법대로 준수토록 했다.군과 경찰의 협조를 받아 이에 필요한 초소 45개소를 운영하고 있다.축산농가 및 축산물가격 안정조치를 취했으며,일본측에 제주도 등 안전지역의 돼지고기및 가공품에 대한 수입허용을 요청했다.해외여행객에 대한 발판소독과 휴대 육류의 검역을 강화하고,해양경찰청·관세청과 함께 밀수육류 단속을 철저히 하고있다 ?3단계 시나리오별 향후 대응 질병이 구제역으로 판명될 경우 3가지 시나리오별로 대응책을 마련했다.첫째 인근지역 가축 혈청검사 결과 추가발생이 없는 경우에는 반경 10㎞내 소·돼지의 예방접종을 계속한다.혈청검사도 반경20㎞까지 확대하고 가축의 이동제한 등 방역조치도 안전이 확인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실시한다. 두번째는 인근지역에 추가로 구제역이 발생한 경우로 이때는 3㎞내 1만2,000마리의 가축을 모두 도살해 묻는다.원유·사료 등도 소독·폐기한다.3∼10㎞이내는 지속적인 예방접종과 이동을 제한하며 우유는 멸균처리,고기는 냉장해 유통시킨다.10∼20㎞는 계속해 방역조치한다. 세번째는 최악의 경우로 다른 지역에서도 추가로 발생할 때이다.초동단계부터 파주의 경우처럼 발생농장 가축도살,가축·차량·사람 이동제한,예방접종을 실시한다.현재 30만마리분인 예방백신을 200만마리분 더확보한다. 특히 정부는 이번 사태로 양축농가는 물론 소비자의 피해가 없도록 추경예산을 편성하거나 발생지역을 재해지역으로 선포하는 등 국가적 차원에서 대응책을 검토하기로 했다. ●파주 전염경로는 경기도 파주의 젖소 수포성 질병은 어떻게 발생했을까. 질병 발생 10일째를 맞아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현재 시료를 채취,바이러스를 분리해 배양작업을 하고 있다.이 질병은 돼지수포병,수포성 구내염,구제역 3가지로 추정된다.일단 젖소에서 발생해 돼지수포병은 아니며 수포성 구내염이나 구제역으로 판단되고 있다.새달 3일쯤 정확한 역학조사가 나오면밝혀지겠지만 당국은 일단 구제역으로 보고 현재 방역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발생경로에 대해 김동근(金東根) 농림부차관은 3가지를 제시하고 있다. 우선구제역이 발생한 국가의 동물이나 쇠고기·돼지고기 등 축산물과 건초 등부산물이 국내에 반입돼 일어났을 가능성이 가장 큰 것으로 보인다.특히 우리가 중국산 건초를 수입해 쓰고있다는 사실은 이같은 가능성을 강력히 뒷받침해주고 있다.다음은항공기나 선박에서 구제역 바이러스가 묻어있는 축산물의 남은 음식물,여행객이 매개체가 됐을 가능성이다.또한 멧돼지 등 감염동물과의 접촉이나 물의 흐름,황사 이동으로 인한 바이러스의 전염 등이 거론되고 있다. 국제수역사무국(OIE)에 따르면 지금까지 발생한 각 나라의 구제역 발생원인은 수입가축 36%,식육제품 23%,기타 41%로 가축이나 음식물의 반입이 가장주요한 원인으로 꼽힌다.김옥경(金玉經) 수의과학검역원장은 “현재 구제역으로 의심할만한 정황이 뚜렷해 ‘의사’라는 단서를 달았으며 정확한 병명은 배양결과가 나와야 알수 있다”고 밝혔다.관계자는 “대만이 97년 구제역발생원인을 중국 밀수품으로 추정하고 있을 뿐이듯 구제역의 정확한 유입경로를 밝혀내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예방및 방역이 최우선 과제임을밝혔다. 그러나 농림부 관계자는 “‘의사’라는 꼬리표를 떼는 것은 시간문제”라며 사실상 구제역의 전염으로 봐도 무방하다고 설명했다. 국내 역학조사 결과는 빠르면 4월3일 나온다.그러나 이는 영국 퍼브라이트연구소의 분석결과가 나오는 4월8일쯤 돼야 과연 어떤 질병인지를 정확히 공인받게 된다. ●중국산 건초서 유입설 진위는 경기도 파주 젖소에서 발생한 ‘의사 구제역’이 중국에서 수입한 건초를먹었기 때문이란 주장이 제기돼 논란을 빚고 있다. 농림부 관계자는 30일 “해당 15농가들로부터 중국산 건초류를 젖소에게 먹였는지를 확인한 결과 사용하지 않았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밝혔다.특히 질병에 걸린 파주군 파평면금파리 김영규씨(52)와 이모씨(52)는 농림부의 확인 결과 중국산 건초를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이 관계자는 볏짚의 경우 수입금지 품목이라서수입된 사실이 없으며 건초 수입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파주지역에 지난달부터 중국산 건초 56t이 공급됐다는 주장이 제기돼 농림부와 경기도,파주시 등 관계당국은 정확한 실상을 조사중이다. 중국으로부터의 조사료 수입량은 97년 5만175t,98년 3만1,905t,99년 4만8,597t에 달했다.지난해의 경우 이 중 건초류가 2만4,014t으로 가장 많고 옥수수대 1만5,431t,알팔파 105t,곡물의 짚과 껍질 9,047t이었다. 이러한 조사료는 생산자단체나 유제품회사가 수입,필요한 지역에 공급하고있어 정확한 유통경로를 파악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국립식물검역소는 중국산 건초에 대한 통관사실을 통보해주고 병해충 여부만 확인할 뿐 전염성 바이러스에 대한 검사는 못하고 있다. 박선화기자 psh@. *金玉經 국립수의과학검역원장 문답. 김옥경(金玉經) 국립수의과학검역원장은 30일 경기도 파주에서 발생한 의사(擬似) 구제역(口蹄疫)의 진성 여부를 3∼4일내로 가려내겠다고 밝혔다. 김원장은 이날 파주시청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구제역 여부가 아직밝혀지지 않은만큼 지나친 소비 위축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언론의 신중한 보도를 주문하는 한편 “축산농가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한강 이남 돼지고기의 수출 재개를 일본측과 협의중”이라고 밝혔다.발생지역과 10㎞내 오염지역,20㎞내 경계지역을 방문하고 돌아온 주민들은 2주 이상 가축농장 방문을 금해줄 것도 당부했다. ?바이러스 분리작업은. 지난 24일 의사 구제역 증상을 보인 소의 혈청을 채취,검역원에서 자체조사중이며 29일에는 구제역 진단에 국제적 권위를 가진영국의 퍼브라이트재단에도 혈청검사를 의뢰해 분리작업이 진행중이다.검사결과는 다음주 초 나온다. ?진성 구제역으로 판명될 경우의 대책은. 백신 접종 등 전국적인 방역과 가축의 이동제한 조치를 취해야 하고 발생지인 파평면 금파1리로부터 반경 3㎞내에 있는 젖소·한우와 돼지 등 1만2,000여마리는 우선적으로 도축될 가능성이 크다.도살·매립일로부터 3개월후까지 재발견되지 않아야 국제수역사무국(OIE)의 구제역 청정지역 판정을 받을 수 있다.국내 백신 보유량은 230만마리 분으로 현재로서는 충분하다. ?감염된 소·돼지를 먹어도 인체에 해가 없나. 익힐 경우는 물론 날것으로먹어도 해는 없다.10㎞ 이외 지역의 우유도 초고온 살균처리 후 먹으면 문제가 없다. ?감염 경로는. 구제역 바이러스는 바람을 타고 해로로 600㎞,육로로 200㎞를 이동한다.중국에서 넘어온 황사에 의해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다.대만·중국 등지에서 들여온 사료용 건초나 지난 1월중국·동남아를 여행하고 돌아온 금파1리 주민들에 의해 옮겨졌을 가능성도 있다.그러나 지난 97년 구제역에 감염된 돼지 400만마리를 도살한 대만 등에서도 정확한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파주 한만교기자 mghann@
  • 2월 경상흑자 7억9,000만弗

    상품수지(무역수지)의 흑자 규모가 커지고 서비스수지 적자는 줄어 2월 경상수지 흑자가 7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올 경상수지 흑자 누계는 11억달러를 넘었다. 한국은행은 29일 ‘2월 중 국제수지 동향’을 통해 경상수지 흑자가 1월보다 4억7,000만 달러 증가한 7억9,000만 달러였으며 1∼2월 누적 흑자는 11억1,000만달러에 달했다고 밝혔다. 경상수지 흑자규모가 전달보다 커진 것은 상품수지 흑자폭이 확대된 데다여행수지 흑자 등으로 서비스수지 적자폭이 줄어들고 소득수지도 흑자로 반전됐기 때문이다. 수출은 반도체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정보통신기기와 승용차 등 중화학공업제품의 호조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7% 증가한 124억 달러를 기록했으며수입은 원유를 비롯한 원자재와 가전제품 등이 늘어 58.5% 증가한 116억 8,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상품수지 흑자는 7억2,000만 달러로 전달의 6억3,000만 달러에비해 9,000만 달러 늘었다. 서비스수지는 여행수지가 5,000만 달러 흑자로 반전된 데 힘입어 전달의 3억2,000만 달러 적자에 비해 크게 개선된 9,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손성진기자 sonsj@
  • OPEC 각료회담/ 석유수급 현황과 전망

    국제 유가의 상승세가 한풀 꺾이고 있다.세계 석유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빈 회담을 계기로 생산량이 늘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게 작용한 탓이다. 98년 12월 배럴당 10달러를 밑돌던 원유가격이 지난 7일 34.37달러로 91년걸프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은 공급부족이 주된 원인이었다. OPEC은 98년 3월 각료회담에서 하루 200만배럴을,99년 3월 각료회담에서 214만 배럴을 감산키로 했다.가격폭락에 따른 수입감소를 막기 위해서였다.원유가는 97년 금융위기이후 주요 개도국들의 석유수입 감소와 일부 산유국들의 증산이 가격폭락을 부채질했다. OPEC은 비(非)OPEC 산유국들도 감산합의에 동참시킨 끝에 2년간 하루 511만 배럴의 공급을 줄이는 데 성공했다.이는 전 세계 원유공급량의 6.6%에 이르는 막대한 양이었다.덕분에 유가는 세배로 뛰었다. 이같은 OPEC의 힘은 간단한 수치가 명쾌하게 대변한다.OPEC 회원국들은 전세계 하루 원유생산량의 40%,국제거래량의 60%,매장량의 75%를 차지하고 있다. OPEC이 계속 시장의 목을 죌지는불투명하다.계속적인 공급감소는 에너지효율향상과 신기술 개발 등을 초래해 수요감소를 낳아 결국 OPEC의 수입감소로 돌아온다.더욱이 세계 경제회복으로 수요가 계속 늘고 있어 감산정책을계속 고수할 수만은 없는 입장이다. 국제통화기금(IMF) 등 국제금융기구 등은 올해 세계 경제가 2.7∼3.5%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특히 세계 원유수요의 40%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아시아 개도국들은 5.3%의 높은 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이에 따라 세계원유수요는 올해 2.4% 정도 늘 것으로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전망하고 있다.평균유가는 지난 해보다 1∼2달러 정도 오를 것 같다. IEA의 로버트 프리들 전무는 최근 2·4분기중 재고없이 단순히 수급균형을맞춘다고 해도 최소한 하루 50만∼100만 배럴의 공급이 늘어야 할 것이라는예측을 하고 있다.수급균형과 정유업체 수지타산 보전,석유수입국들의 재고유지 등 세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서는 230만 배럴의 증산이 필요하다는 게그의 판단이다. 그러나 27일과 28일 열린 OPEC 각료회담에서 사우디 아라비아와쿠웨이트등은 150만∼170만 배럴 증산안을 제시한 반면 이란 등은 120만 배럴 증산안을 지지하고 있다.어느 쪽이 되더라도 수입국들의 원유갈증을 풀기에는 모자란다는 지적이다. 미국의 석유전문가들은 증산규모별 유가전망을 내놓고 있다.세인트루이스 A.G.에드워즈사의 에너지 분석가인 에드워드 마란은 150만배럴을 증산할 경우 가격안정에는 별 약효가 없을 것으로 분석했다.그는 200만 배럴 공급확대시 유가는 배럴당 25달러,250만배럴의 경우는 17∼22달러선을 유지할 것이라고예상하고 있다. OPEC의 정책결정에 정통한 한 걸프지역 고위 관리는 배럴당 25달러가 산유국과 수입국 둘다 만족할 만한 수준이라고 언급,OPEC의 증산규모 상한선을시사하기도 했다. 박희준기자 pnb@. * 회원국간 역학관계. 11개 회원국으로 구성된 석유수출국기구(OPEC)내의 강경파(매파)와 온건파(비둘기파)가 증산규모를 놓고 막판까지 신경전이 치열하다. 세계 최대 산유국이며 OPEC내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사우디의 알리 알 나이미 사우디 석유장관은 하루 170만배럴의 증산을 주장하고 있다.반면 이란의 비잔 잔가네 석유장관을 비롯,리비아·알제리 등 매파는 가격 급락을 우려,최대 120만 배럴이라는 카드를 내놓고 있다.매파와 비둘기파 간에 하루 50만 배럴의 차이가 난다.이번 증산 결정에 참여하지 않는 이라크는 9월까지 증산결정을 미뤄야 한다는 초강경 입장이다. OPEC내 역학구도는 매장량과 인구,경제규모 등에 따라 회원국들간에 입장이 결정돼왔다.매파는 매장량이 상대적으로 다른 회원국들보다 적거나 알제리나 리비아처럼 고급 원유를 생산하는 나라들,이란이나 나이지리아처럼 인구는 많은 데 석유를 빼면 다른 천연자원이 없는 나라들이 속한다.이에 반해사우디나 쿠웨이트처럼 엄청난 매장량을 갖고 있으면서 인구는 적은 나라들이 비둘기파다.이들은 감산과 이에 따른 고유가 정책이 대체에너지와 저석유소비 산업기술의 개발을 촉진시켜 결과적으로 자신들에게 영향을 미칠 것을우려하고 있다.아랍에미리트연합,쿠웨이트,카타르,인도네시아 등이 이 범주에 있다. 사우디는 91년 걸프전 이후 9년간 미국의 입장을 지지해오면서 이란 등과껄끄러운 관계를 유지해오다 최근 들어 화해 분위기가 조성중이다.무하마드하타미 이란 대통령과 사우디의 압둘라 빈 압둘 아지즈 왕자가 관계개선을적극 모색하고 있다. 그동안 미국에 대한 의존도 때문에 산유국들의 감산합의를 외면해왔던 베네수엘라도 우고 차베스 대통령 취임 직후 OPEC과의 감산계획에 적극 동참,회원국간 결속을 강화하고 있다.알리 로드리게스 석유장관이 의장을 맡으면서더욱 활동이 활발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사우디는 이번 증산합의를 위해 매파인 이란과 알제리를 설득하는데 성공했지만 50만배럴이라는 격차를 좁힐 수 있을 지가 관심이다. 회원국간의 결속을 해치지 않으면서 미국의 심기를 건드리지 않는 해결책을 찾아야 하는 사우디,미국의 부분적인 금수조치 해제로 목소리가 커진 이란의 역할이 관심을 모은다. 김균미기자 kmkim@. *OPEC 위상. 73∼74년의 1차 석유위기,78∼84년의 2차 석유위기 때처럼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석유소비국들에 공포의 존재였다.한편 91년 걸프전 발발로 유가가치솟자 OPEC는 자체적으로 증산을 결정해 유가를 안정시킴으로써 새 면모를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OPEC는 여전히 세계 석유시장에 막대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두려운존재다.OPEC가 세계 원유생산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0% 정도.천연가스 생산은 이보다도 적어 14%에 불과하다.그러나 원유 수출에선 OPEC의 비중이 60%로 늘어나고 원유매장량에선 76.6%로 더욱 높아진다.세계는 하루 7,170만배럴(96년 통계)을 소비하며 에너지의 40% 가까이를 석유에 의존하고 있다. 이때문에 OPEC의 생산량 증감은 곧바로 유가 등락으로 이어진다.세계가 OPEC의 움직임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이유다. 60년 9월14일 국제석유자본의 횡포에 대항하기 위해 결성된 OPEC는 올해로40주년을 맞는다.두 차례에 걸친 석유위기로 유가가 오르자 비OPEC국들이 너도나도 증산에 나서 유가가 곤두박질치며 OPEC의 위상이 흔들리기도 했으나지난해 7개 비OPEC 산유국이 OPEC의 감산에 동조하며 적대관계였던 OPEC,비OPEC가 협조체제로 반전됐다. 최근에는 유가의 동요는 산유국과 소비국 모두에게 이익이 안된다는 인식이 확산되며 산유국을 대변하는 OPEC와 소비국을 대변하는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유가 안정을 위해 서로 협조를 모색하기도 한다. 한편 석유에의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태양열,원자력 등 대체에너지 개발 노력도 한창이지만 석유의존도는 좀처럼 낮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아 OPEC의 영향력은 앞으로도 계속될 게 확실하다. 유세진기자 yujin@
  • 총외채 98억弗 줄었다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800억달러를 넘어섰다.지난 1월말 현재 우리나라의 총외채는 1,368억달러로 지난해 1월말의 1,466달러보다 98억달러(6.9%)감소했다. 1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5일 현재 외환보유액은 811억8,000만달러로 2월말보다 14억5,000만달러 증가했다. 외환보유액이 증가한 것은 금융기관들이 한국은행 외화예탁금을 상환하고외환당국이 환율안정을 위해 시장에서 달러를 사들였기 때문이다. 재정경제부가 16일 발표한 ‘1월말 총대외지불부담(총외채) 현황’에 따르면 총외채 중 장기외채는 969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164억달러보다16.8% 줄어들었으나 단기외채는 302억달러에서 399억달러로 32.1% 늘었다. 이에 따라 단기외채의 비중이 20.6%에서 29.2%로 높아졌다. 단기외채 구성은 국내 금융기관이 129억달러로 14.2% 늘었고 외국은행지점은 100억달러,민간부문은 170억달러로 각각 44.9%,40.5% 증가했다. 이명규(李明奎) 외환제도과장은 “단기외채는 경기회복과 유가상승에 따른단기 수입신용,원유 단기차입 등 무역신용 증가와 외국은행지점의 영업강화로 늘어난 반면 장기외채는 금융기관의 외화채권 상환과 민간부문의 외화차입금 상환으로 줄었다”며 “우리기업의 대외거래가 활발해지고 대외신인도가 높아졌기 때문에 일어난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박선화 손성진기자 sonsj@
  • 全한은총재 “장기금리 안정세”

    금융통화위원회는 9일 3월중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회의를 열고 콜금리를현수준에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금통위 의장인 전철환(全哲煥) 한국은행 총재는 “투신사 수익증권 환매와관련된 불안요인이 해소되면서 채권시장이 점차 활기를 띠고 지난달 콜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장기금리가 소폭 하락하는 등 비교적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이 달에는 현 수준에서 콜금리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총재는 또 “국내 경기가 높은 상승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수입이 급증,경상수지 흑자규모가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줄고 있다”면서 “다만 소비자 물가가 2월 들어 오름세가 확대됐으나 계절적 요인에 따른 농산물 가격상승 등을 제외한 근원 인플레이션은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금리유지의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나 “경기상승 지속에 따른 수요압력으로 수입이 급증하고 임금상승세도 확대되고 있어 앞으로 대내외 불균형이 발생할 가능성에 대해 보다 더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경상수지가 더 악화되거나 물가상승 압력이 있을경우에는 금리를 올릴 수 있음을 시사했다. 전총재는 “현재 통화신용정책 결정에 가장 큰 변수가 되는 것은 국제유가”라면서 “당장은 국제유가의 인상이 국내 소비자 물가상승으로 이어지지않아 근원인플레이션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유값을 안정시키지 못할 만큼 증산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국내유가도 불가피하게 올려야 하겠지만 앞으로 2,3개월 내에 국제유가가 평균 20∼24달러를 유지할 정도가 되면 국내 유가도 변동시키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기업의 회사채 발행과 은행대출이 감소하고 당좌대출 소진율도10%대를 유지하는 등 기업들의 자금사정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은행들이 대출금리를 낮추고 인터넷 대출에 역점을 두면서 가계대출은 증가했다. 손성진기자 sonsj@
  • 고유가·원高 파장과 우리경제

    최근 유가폭등을 계기로 ‘한국경제호’의 순항에 대한 안팎의 걱정이 잇따라 정부의 거시경제정책 전반에 대한 ‘파인 튜닝’(fine tuning,미조정)이시급하다. 유가 및 원자재값 급등과 환율절상 등이 지속돼 국내 물가상승을 부추기고무역수지 감소를 가져와 자칫 안정적인 경제성장에 차질을 빚지나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여기에다 외국투자자들은 총선을 앞두고 금융·기업개혁의 ‘피로현상’이 나타나 제2의 환란위기 가능성마저 성급하게 제기하고 있다. ◆충고에 귀 기울여라 이용근(李容根) 금감위원장은 9일 은행장회의에서 강도높게 은행권의 자체 구조조정을 촉구했다.대우사태로 인한 유동성위기를넘겼지만 은행이 자체적으로 개혁과 경영혁신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다면 생존의 길은 없다고 거듭 지적했다.대우경제연구소는 품목별 물가상승률의 차이가 계층마다 서로 달라 소득분배구조가 더욱 나빠졌다고 지적,중산층 대책과 실질적인 물가안정책을 강조했다.이에 앞서 8일 미국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는 한국경제관련 보고서에서 무역수지 개선정책에초점을 둘 것을 제시했다.수입급등으로 인한 무역흑자의 감소와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의 대거 유입으로 인한 환율절상 압력에 대해 경고했다.스티븐 보스워스 주한 미국대사도 6일 내년 이후 한국의 대외적 경제여건이 악화돼 문제가 발생할 우려가있다고 지적,주의를 환기시켰다. ◆거시지표 이상없다 한은은 9일 단기금리를 인상하지 않겠다는 주목할 만한조치를 취했다. 이는 국제유가 폭등과 원화환율의 급격한 절상 등이 아직 물가압력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고 있으며,우려할 만한 경제불안 요인이 아니라는 정부 입장을 강조한 것이다.국제유가는 이날 산유국들의 증산 약속에 따라 전날보다 무려 배럴당 3달러나 떨어져 차츰 안정세를 회복하리란 낙관적전망을 낳고 있다.특히 선물가격도 현물가보다 배럴당 3달러 낮은 선에서 계약이 이뤄져 하향안정세 전망을 뒷받침해주고 있다. 원화환율은 올들어 8일까지 1.7% 절상돼 달러당 1,120원 수준이지만 크게우려할 수준은 아니란 게 당국자의 분석이다.지금까지 5조원에 이르는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이 국내에 들어왔으나 수급정책을 통해 적정수준의 환율유지가 가능하다고 설명한다.특히 아직 핫머니 유입 징후가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일관성을 유지하라 재경부 권오규(權五奎) 경제정책국장은 “거시경제정책의 목표에 변함이 없다”면서 “무역흑자의 축소가 불가피하지만 우려할 만한 상황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즉 올해 유가도입 평균치를 당초보다 2∼3달러 높은 배럴당 25달러로 보면 물가에 0.3%포인트 상승효과를 낳지만 이는연간 목표치 3% 안에서 충분히 흡수가능하다는 것. 성장률 역시 0.7%포인트감소효과를 가져오지만 현재의 경기속도로 볼 때 연간 6%대 달성에 차질이없다고 밝혔다.다만 국제수지는 목표치 120억달러 흑자보다 20억∼30억달러의 축소가 예상되지만 중동 수출증대 효과를 상쇄하면 10억∼20억달러의 축소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장기금리도 경제의 불확실성이 사라지면 한자리수 달성이 무난하며,하반기연 8%대 안정을 낙관했다.임금도 지난해 12.1%의 상승률 가운데 절반은 특별상여금이나 초과근로수당 등의 인상에 따른 것이어서올해는 기업의 생산성향상 범위 내에서 인상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선화기자 psh@. *국내 석유 비축량 얼마나 되나. 국제유가의 불안한 고공행진이 이어지면서 석유수급 비상시를 대비해 마련한 정부 비축분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9일 석유비축을 관리하고 있는 산업자원부 산하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정부비축유는 지난해말 현재 5,600만배럴로 국내 소비량의 28일분이다.민간부문 비축량 6,900만배럴까지 합치면 국내소비량의 63일분에 해당한다. 이는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정부비축 권고량인 90일분에는 크게 부족한 물량이다. 물론 원유수입이 완전 봉쇄되는 극단적 상황과는 차이가 있겠지만 지금과같은 고유가 행진이 장기화할 경우 정부비축물량의 유가조절기능에 문제가생길 수 있다는 게 석유공사측의 설명이다. 정부는 현재 8개 비축기지,저장능력 총 9,600만배럴에서 오는 2004년까지 7개 기지를 신설,1억6,000만배럴 규모로 확충할 계획이다.이 물량은 국내소비량의 60일분으로 2006년까지 석유를 모두 채워 민간부문까지 합쳐90일분을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정부는 이와 함께 현재 비축기지 여유분을 산유국에 임대하는 공동비축사업을 추진중이다.이 사업으로 중동산에 총 수입물량의 70%를 의존하고 있는 원유도입선의 다변화,중동 산유국의 고가판매정책에 대한 견제 및 도입비용 절감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환용기자 dragonk@. *'긴축정책 통한 물가잡기' 찬반 팽팽. ‘환율 인상을 통한 무역수지 개선이 먼저냐,긴축재정을 통한 물가잡기가우선이냐’ 유가와 환율의 불안한 움직임과 함께 국내경기가 예상 외의 속도로 빠르게회복되면서 현 경제상황에 대한 진단과 거시경제정책에 대한 해법이 다양하게 나오고 있다. 경제 전문가들은 일단 지금의 경제상황을 경기과열로 보기엔 이르다는 데공감하면서도 물가와 무역수지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는 방법에 대해선 다소견해차를 보였다. 삼성경제연구소 황인성(黃仁星) 수석연구원은 “지난해 경기상승은 98년 IMF불황에 따른 기술적 반등의 성격이 강했으나 올들어서도 1월 중 산업생산증가율이 지난해 동기대비 28.1%를 기록하는 등 예상 외의 상승속도를 보이고 있다”며 “유가상승,환율 하락 등과 겹쳐 물가 및 무역수지 악화를 낳을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유가가 유동적인 상황인데다 경기과열이라기보다는 회복과정으로 보여 긴축정책을 통한 물가안정책을 섣불리 쓸 경우 회복중인 경기를다시 죽일 수 있다”고 전제하고 “당분간은 환율 상승을 유도함으로써 무역수지개선에 초점을 맞춘 정책을 펴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국개발연구원(KDI) 심상달(沈相達) 선임연구위원은 “경기상승에 따른 수요측면과 유가 등의 공급측면 양쪽에서 물가상승압력이 거세지고있는 데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더욱이 환율하락폭이 지난해처럼 크지 않은 데 따른 수입물가의 압박까지 겹쳐 물가안정에 주력해야 할 시점”이라고 반박했다.심연구위원은 “원화가치가 아직 저평가된 측면이 있어 환율하락을 서둘러 막을 필요는 없다”며 “기본적으로 환율은 시장에 맡기는게 바람직하며 무역수지도 흑자가 소폭 줄어드는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물가안정책과 관련,“정부의 인위적인 개입은 옳지 않다”고 전제하고 “경제위기극복과정에서 재정 건전성이 악화됐으므로 긴축재정을 펴는 게 여러모로 바람직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한국금융연구원 정한영(鄭漢永)박사는 “유가상승은 앞으로 2∼3개월 정도는 더 진행될 것으로 본다”며 “그동안엔 원화절상으로 물가상승을 감내해왔지만 결국 유가가 오르는 만큼 국내 물가를 자극할 가능성이 커 총수요관리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정박사는 “유가에 의한 직접적인 물가상승은 크지 않겠지만 총수요상에서는 클 수 있어 재정지출에서도 투자를 하반기로 돌리는 등 시간조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손성진 김환용기자 dragonk@
  • 1월 경상흑자 3억弗에 그쳐

    수입이 크게 늘고 여행수지가 적자로 돌아서면서 1월중 경상수지 흑자가 26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1월중 국제수지 동향’에 따르면 경상수지 흑자는3억2,000만달러에 그쳐 지난해 12월의 14억달러 흑자에 비해 10억 8,000만달러(77%)가 줄었다.지난해의 월중 평균 경상수지 흑자는 20억8,000만달러였다. 이같은 월중 흑자규모는 경상수지가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선 97년 11월의 8억6,000만달러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 1월중 수출은 137억4,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1% 늘어난데 비해 수입은 131억1,000만달러로 무려 57.3%나 증가했다.수입이 급증한 것은국제 원유가 급등으로 원유 수입액이 크게 늘고 철강재등 다른 원자재 수입도 증가한데다 정보통신기기,기계류 및 정밀기기를 중심으로 자본재 수입이늘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상품수지(무역수지) 흑자는 전달의 21억9,000만달러에서 6억3,000만달러로 대폭 줄었다. 산업자원부가 발표한 통관기준 무역수지(수출입차)는 지난 1월에 4억달러의적자였다. 통관기준 무역수지는 수입에 운임·보험료가 포함되고,수출에는 운임·보험료가 제외돼 한은 집계와 차이가 있다.한국은행은 지난해 11월과 12월에 통관된 선박 수출물량 9억달러가 올 1월 경상수지의 수출로 잡혀 적자가 흑자로 바뀌었다고 밝혔다. 내국인의 해외여행 증가로 여행수지가 97년 10월이후 27개월만에 4,000만달러의 적자로 반전됐다. 자본수지는 외국인 직접투자가 9억1,000만달러,외국인 증권투자가 8억7,000만달러 유입된데 힘입어 30억달러의 유입초과를 나타냈다. 손성진기자 sonsj@
  • 유가급등 배경과 전망

    석유 공급부족의 심화에도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의 증산결정이 여전히 불투명해지면서 국제 유가가 수직상승하고 있다. 7일 뉴욕 상품거래소의 서부텍사스경질유(WTI) 4월 인도분은 90년 10월 이후 최고치인 배럴당 34.13달러까지 급등했다. 런던 국제석유거래소의 북해산 브렌트유도 9년만에 처음으로 배럴당 30달러선을 돌파했다. 이같은 급등세는 공급부족 탓이다.석유수요는 계속 늘어나는데 비해 산유국들이 지난해 4월부터 생산량을 줄이는 바람에 공급이 달려,미국의 석유재고량은 23년만에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 특히 OPEC 회원국간 의견대립으로 오는 27일로 예정된 OPEC 회원국 각료회의에서 증산결정이 내려지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감이 급등세를 부추기고 있다. 이 때문에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이날 OPEC가 증산에 나서지 않는다면세계적인 소비감소와 비(非) OPEC 산유국의 증산으로 유가폭락사태를 맞게될 것이라며,적정한 유가 유지가 OPEC 회원국들의 경제적인 이해에도 부합될것이라고 경고했다. 세계 에너지연구센터의 줄리안리 시장분석가는 OPEC가 일부 회원국의 반발로 증산결정을 할 수 없을 수도 있다는 우려감이 강력하게 작용하고 있다며“일부 OPEC 회원국이 현재의 생산량을 고수한다면 국제 유가는 배럴당 35달러선을 넘어설 수 있다”고 전망했다. OPEC 회원국들중 사우디아라비아와 베네수엘라가 비회원국인 멕시코와 함께증산에 찬성하는 반면,이란과 리비아,알제리, 이라크는 고유가 추세는 일시적 현상이라며 성급한 증산에 반대하고 있다.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석유업계의 한 소식통은 OPEC의 경우 미국 등이 요구하는 하루 250만배럴 증산을 수용하면 유가 하락사태를 맞을 것으로 우려하는 탓에 증산량은 하루 100만배럴 수준을 넘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따라서 국제 석유시장의 관심은 빈에서 열리는 OPEC 각료회의에 집중돼 있다.OPEC 회원국들이 기존의 감산합의를 중단하고 생산량을 얼마나 늘릴 것인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증산합의가 이뤄지지 못한다면 올 여름 유가는 배럴당 35달러선을웃도는 초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올해 세계 석유수요는 하루 180만배럴 가량증가할 것으로 보여 적어도 이 수준으로 증산돼야 유가가 진정될 수 있다고지적했다. 김규환기자 khkim@. *유가급등 국내 영향은. 국제원유가가 걸프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며 석유 파동 조짐마저 보이자국내경제에 초비상이 걸렸다. 유가급등은 무역수지 악화와 물가상승으로 이어져 자칫 회복중인 국내경기에 결정적인 타격을 줄 우려를 낳고 있다. □무역수지 ‘비상’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유가가 배럴당 1달러 오를 경우수입은 8억8,000만달러 증가하고 수출은 1억달러 감소,총 10억달러 정도의무역수지 악화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분석했다. 정부와 민간경제연구소들은 유가가 예상 밖의 급등세를 보이자 한결같이 올해 연평균 두바이산 원유가를 배럴당 21.5달러로 잡았던 당초 전망치를 3달러 정도 상향조정했다.즉 당초에는 예상하지 못했던 30억달러 정도의 무역수지 악화요인이 발생한 셈이다. LG경제연구원 오문석(吳文碩)연구위원은 “유가 상승세가 장기화할 조짐을보이고 있어 정부가 잡아놓은 올해 무역수지 120억달러 흑자목표 달성이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와 자동차,철강,섬유업계 등이 원가부담 가중에 따른 내수위축과 수출경쟁력 약화로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다. □물가상승 정부는 지난달 중순 특별소비세,교통세 등 유류관련 세율을 내려국내 유가를 가까스로 현상유지시켰다. 그러나 유가상승세가 계속될 경우 재정수지 악화를 감수해야 하는 이같은정책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유가가 배럴당 1달러 오를 경우 국내 소비자물가는 0.10∼0.17%포인트 정도상승요인을 안게 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유가상승에 따른 물가오름세가 올 하반기부터 본격화될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삼성경제연구소 김범식(金凡植) 수석연구원은 “수입물가의 방어막 역할을하는 원화의 평가절상 폭이 올해의 경우 원유 등 국제원자재 가격의 상승폭보다 작아 하반기부터 물가상승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환용기자 dragonk@
  • [흔들리는 무역흑자](하)업종별 실태와 대책

    원화 강세,고유가가 예상 외로 길게 이어지면서 주요 수출업체들이 불안감에 휩싸여 있다. 환율이 1,120원선을 넘어 계속 절상될 기미를 보이면서 섬유 등 일부 업종은 수출을 포기해야 할 지경에 이르렀다.조선을 제외한 나머지 업종도 출혈수출을 감내하거나 수출목표를 대폭 낮추고,전략을 수정해야할 형편이다. 현대경제연구원의 전민규(全珉奎) 연구위원은 “원화 강세는 올해 내내 우리 수출업체들을 괴롭힐 것”이라고 우려했다. [자동차] 현대자동차는 2월에 전년동월보다 61%,대우자동차는 105%,기아자동차는 35%나 수출이 증가하는 등 아직은 수출 호조세다. 현대자동차산업연구소 안수웅(安秀雄) 연구위원은 “업계의 수출 적정 환율을 1,200∼1,100원으로 보고있다”면서 “그러나 원화 강세가 한두달 더 이어져 1,100원 이상 절상되면 업체마다 수출 목표액 하향조정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선] 원고,고유가로부터 무풍지대나 다름없다.원유 감산으로 유조선의 수주가 줄어드는 대신 컨테이너선이나 벌크선이 호황을 맞고 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올해 수주 목표액이 25억달러인데 3월말이면 절반달성이 가능하다”면서 “올해 평균 환율을 1,050원으로 잡았기 때문에 아직은 여유가 많고,수주 대금도 단계별로 나눠받아 환율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편”이라고 말했다. [철강] 선진국의 반덤핑 제소 움직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중국과 동남아 시장 상황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철강협회 전홍조(田弘肇) 팀장은 “미국,EU국가들의 반덤핑 제소 움직임으로 수출 분위기가 크게 위축됐다”면서 “철근,파이프,강관 등은 팔고싶어도 추가 관세(송유관의 경우 미국 19%)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전했다. 포항제철 수출1실 문성식(文聖植)총괄팀장은 “열연제품보다 부가가치가 큰 냉연제품을 현재의 수출비중 55%에서 60%로,일반강보다 고급강을 30%에서 40%로 높이는 등 고부가가치 제품 위주로 수출전략을 수정중”이라고 밝혔다. [석유화학] 유가는 제품가에 반영되기 때문에 큰 문제없으나 원화 강세,엔저(低)가 지속되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염려하고 있다. LG화학해외사업지원팀 김영규(金永圭) 부장은 “중국,동남아의 경기가 좋고 평균환율 1,100원까지는 다소 여유가 있는 편”이라며 “그러나 고유가가예상보다 오래 지속돼 대체원료 사용이나 에너지절감 등으로 올해 수출목표18억달러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의류·섬유] 석유화학 원료가격 상승분만큼 완제품 수출단가가 오르지 않아고전하고 있다. 특히 환율은 최소 채산성 수준인 1,150원선이 무너진지 오래여서 수출 포기를 고려하는 업체도 속출하고 있다. 동국무역 단섬유2팀 장종익(蔣鍾益) 차장은 “원화가 10원 절상되면 5억∼6억원을 앉은 자리서 손해본다”면서 “환율이 1,200∼1,300원대였을 때 적자품목과 수익성이 낮은 품목들을 정리했는데 이젠 당시 경쟁력 있었던 품목까지 생산이 어려운 실정”이라고 털어놨다. 육철수기자 ycs@. [기고] 무역흑자 정착은 재정긴축부터. 지난 1월 무역수지가 4억달러 적자를 보인데 이어 2월에도 중순까지 14억달러 적자를 기록,무역수지 흑자 기조가 붕괴된 게 아닌가 하는 우려가 높았다.1월의무역수지를 살펴보면 유가급등에 따른 원유수입대금의 증가가 적자폭확대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그러나 동절기 이후 석유수요감소는 2분기부터고유가로 인한 무역수지 적자 압력을 완화시킬 것이며 유가 하락이 예상되는 하반기 이후에는 무역수지 흑자폭도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세계경기가 호조를 보이고 있어 우리나라의 수출전망은 밝은 편이다. 그러나 환율측면에서 엔화약세와 원화강세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무역수지전망이 다소 불투명하다.무역수지의 흑자기조 유지를 위한 바람직한 정책방향에 대해서 점검해 보자. 먼저 환율안정을 위해 정부가 채택할 수 있는 단기적인 정책수단으로 외환시장개입과 금리인상,재정긴축 등이 있다.무역수지의 악화는 자동적으로 원화가치의 하락을 초래하여 수출경쟁력 회복에 도움이 되므로 정부의 외환시장 개입은 무역수지 악화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투자자금의 유입으로 원화가지나치게 고평가되는 경우에 집중돼야 할 것이다. 이는 무역수지 적자폭을 줄이기 위해서 정부가 외환시장에 깊이 개입하면무역수지의자동적인 환율조정 기능에 정부의 외환시장 개입효과까지 겹쳐져원화가치가 지나치게 하락할 수 있으며 수입가격을 크게 상승시켜 인플레 압력을 가중시키기 때문이다. 빠른 경기회복으로 인플레 기대심리가 상승하고있으므로 당장의 무역수지 개선을 위해 정부가 외환시장에 개입,통화를 팽창시킨다면 물가를 자극하는 효과가 상당히 클 것이라고 생각된다. 내수회복으로 인한 수입증가도 무역수지 적자의 큰 요인이므로 금리인상이나 재정긴축을 통한 내수위축도 한 방법이다.다만 아직도 기업과 금융기관의부실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은 상황이라 금리인상은 신중할 필요가 있으며,경기둔화를 초래해 실업을 증가시킬 수도 있어 재정긴축이 더 바람직하다. 장기적인 측면에선 우선 국내부품산업의 육성이 가장 핵심적인 사안이다.부품의 국내자립도가 높아지지 않는 한 수출이 아무리 잘 된다 해도 무역수지흑자 확대에는 한계가 있다. 둘째 에너지 소비구조의 효율화다.세계경기 호조에 따라 향후 몇 년간 고유가가 예상되므로 에너지 효율 극대화를 위한 기술및 설비투자를 확대해야할 것이다.셋째 비용상승으로 인한 수출경쟁력 상실을 막기 위해 물가안정을거시경제정책의 기본목표로 삼아야 할 것이다. 물가가 안정된다면 임금상승압력도 줄어 수출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마지막으로 기업·금융구조조정은 지속적으로 추진돼야 한다.구조조정을 통해 우리경제가 저비용·고효율의 생산구조로 재편될 때 환율변동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진정한 의미의 무역수지 흑자기조가 정착될 것이기 때문이다. 全 鍾 奎 LG경제연구원 경제연구센터 책임연구원
  • 무역적자 이달들어 6억弗

    원화가치 및 국제원유가 상승세가 장기화하면서 3월 들어 수출 전선에 다시대비상이 걸렸다.민간 경제연구기관들은 당초 정부가 잡아놓은 올 무역수지 120억달러 흑자목표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5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2월말 현재 무역수지는 4억1,200만달러 흑자로 지난해 같은 기간(23억3,400만달러)의 6분의1 수준으로 떨어졌다. 그나마 3월 들어 사흘 만에 수출이 9억6,700만달러에 그친 반면 수출은 16억2,900만달러로 급증,무역수지가 6억6,2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올들어 전체 무역수지는 2억5,000만달러 적자로 반전됐다.올들어월별 무역수지는 지난 1월 3억9,100만달러 적자,2월 8억200만달러 흑자였으나 3월 들어 다시 수입이 급증,무역수지가 크게 악화되고 있다. 이같은 추세는 지난해 초 각각 1,200원대,10달러대를 유지하던 원·달러 환율과 배럴당 국제원유가(서부 텍사스산 원유)가 올들어 계속 올라 수입급증과 수출경쟁력이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3일 현재 원·달러 환율은 1,122.70원으로하락했고 유가는 배럴당 31.40달러까지 치솟았다.특히 원화가치는 올들어서만 2.2% 상승해 일본·중국등 11개 수출경쟁국 가운데 상승률이 두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민간연구기관들의 전망도 밝지 않다.LG·현대·대우 경제연구소 등은 당초 올해 총수입액이 1,500억달러 안팎으로 지난해보다 25%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으나 지금은 수입증가율을 30%까지 보고 있다.또 연말 환율을 1,050원대 내외로 보고 있어 120억달러 흑자목표 달성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LG경제연구원 이근태(李根邰)책임연구원은 “정부가 흑자 목표치에 너무 연연해 무리한 내수억제책을 쓸 경우 경기회복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어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환용기자 dragonk@
  • [흔들리는 무역흑자](상)실태

    지난 2일 주가가 사상 최대폭으로 폭등하자 산업자원부 관계자는 “2월 무역수지가 예상외의 큰 폭 흑자를 기록한 데 대한 국민적 신뢰가 반영된 게아니냐”는 반응을 보였다. 정부의 이같은 무역수지에 대한 ‘막연한’ 낙관론은 시기상조라는 게 민간전문가들의 지배적인 견해다. 국제원유가의 고공행진이 장기화하고 원화 강세와 엔화약세의 동반현상이 지속되면서 수출입 모두 살얼음판을 걷는 형국이기 때문이다.설상가상으로 경기회복에 따른 자본재·소비재 수입도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수입급증의 주범 고유가 이인호(李仁鎬)무역협회 동향분석과장은 “무역수지에 가장 큰 문제는 예측하기 힘든 수입 급증세”라고 말했다.실제로 지난달 수입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57.5%나 증가했다. 수입급증은 유가상승 탓이 크다.서부텍사스산(WTI) 원유가가 지난 2,3일 이틀간 배럴당 31달러선을 넘어섰다. □자본재·소비재 수입도 폭증 경기회복에 따라 자본재와 자동차·가전을 중심으로 한 소비재 수입이 급증하고 있다.지난 1,2월 자본재 수입은지난해동기 대비 각각 45.4%,43.9%가 늘었고 소비재도 38.9%,30.7% 증가했다. 민간경제연구소들은 “특히 국내 인프라를 구축중인 정보통신 관련 자본재수입이 폭증세를 보이고 있으며 향후 몇년 동안 무역수지에 큰 부담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수출업체는 원고 ‘비상’ 무역협회 관계자는 “유가가 오르더라도 주요수출경쟁국인 일본도 같은 부담을 안게 돼 수출업체들은 유가보다 환율 움직임에 더 긴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원·달러 환율은 3일 현재 1,122.70원으로 철강과 섬유 선박 등은 이미 수출 손익분기점의 마지노선 아래로 주저앉았고 자동차 등 다른 주요 수출업종도 크게 위협받고 있다.특히 원·엔 환율이 3일 현재 10.4대1로 대일경쟁력의 마지노선인 10대1에 육박하고 있다.여기에 미국이 금리를 올릴 경우 원·엔 환율이 더 떨어질 것이라는 걱정스런 전망도 나온다. 김환용기자 dragonk@. * 무역통계 신빙성 도마위로. 2월 막판 밀어내기 수출에 의한 무역수지 흑자를 계기로 무역통계에 대한신빙성이 도마에 올랐다. 통계자체는 수출입 실적을 그대로 반영하는 것이다.그러나 당국의 의지와수출업체의 기술적 조절에 따라 얼마든지 좌지우지할 수 있음이 이번에 드러났다. 산자부가 발표한 2월중 무역수지 흑자 8억200만달러는 관세청이 집계하는것으로 수출품이 세관을 통과한 수치다.수출품이 국내 세관을 빠져나가 보세구역에 보관된 것까지도 포함돼 있다.반면 한국은행이 발표하는 경상수지는수출품이 수입국이나 수입업자에게 인도된 시점에서 집계한 통계치다.이 때문에 통관기준 무역통계는 막판 밀어내기 수출에 의해 적자를 흑자로 바꿀수 있는 여지를 낳고 있다. 실제로 2월중 무역수지는 지난달 17일 14억7,100만달러의 적자를 정점으로22일 13억7,000만달러,25일 8억7,400만달러의 적자를 계속,2월중 적자행진이불가피한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막판 3일간 30억달러 이상을 수출한 데 힘입어 무역수지는 돌연 흑자로 돌아섰다.특히 지난달 28∼29일의 수출은 각각10억 달러와 13억달러를 넘어선 대신 수입은 4억달러 안팎에 그쳐 흑자 전환에 기여했다.여기서 수입액도 통관절차를 지연하면 얼마든지 축소가 가능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결국 통관기준 무역통계는 조작은 불가능하더라도 행정력이 개입할 수 있는 허점을 지니고 있다. 박선화기자 psh@ * 전문가 진단. ◆ 나도성(羅道成) 산업자원부 무역정책과장. 무역수지가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수입이 고유가,경기상승에 따른 유발수입 증가로 수출보다 더 높은 50% 이상의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기때문이다. 올해 우리 무역수지의 관건은 환율과 국제유가에 달려있다.특히 원·엔 환율이 10대1이하로 떨어질 경우엔 올 흑자목표 120억달러 달성에 큰 어려움이예상된다. 그러나 유가의 경우 앞으로 비수기에 따른 수요감소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증산 움직임 등으로 인해 20∼25달러선에서 안정될 것이다.정부는 해외증권 투자펀드 설치 등을 통해 환율 안정을 도모하고 물류비 등 수출부대비용 감축 등에 총력을 기울이겠다. ◆ 황인성(黃仁星)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국제유가가 배럴당 31달러(서부텍사스산 원유)를 넘어서고 엔화 불안등 대외여건이 악화돼 흑자규모가 예상보다 줄어들 전망이다.흑자 축소의 원인이수출둔화가 아니라 수입급증에 있다는 점에서 크게 우려할 상황은 아닌 것같다.또 외환위기 이후 대규모 흑자가 투자급랭 등 경제내 역동성의 상실로인한 것이라는 점에서 흑자 축소는 경제가 정상적인 상황으로 회귀하는 과정으로 이해해야 한다. 우려되는 점은 흑자축소를 경제불안으로 연결하는 불안심리다.정부는 외환보유고를 확충해 불안심리가 자본시장 등 경제에 파급되는 ‘자기실현' 효과를 차단하는 데 주력해야 할 것이다. ◆ 유인열(柳仁烈) 무역협회 무역조사부 이사. 연초의 무역수지가 지속적인 축소추세에 있으나 위기상황은 아니다.원래 연초에는 계절적인 이유로 수출이 상대적으로 적어 무역수지가 낮게 나타나는게 보통이며 특히 올해는 유가상승이라는 특수요인이 작용했다. 자본재 수입증가율이 상당히 높지만 이는 지난 2년동안 중단되다시피했던설비투자가 회복되기 때문이며 단기적으로는 무역수지에 부담을 주나 장기적으로는 경쟁력 강화로 수출을 증대시킨다.이처럼 단기적으로는 수입증가가불가피하기 때문에 이를 상쇄할 수 있는 수출증가가 필요하다.무역업계는 원화환율이 더이상 하락하지 않도록 해줄 것을 기대한다.
  • [사설] 부품·소재 국산화가 관건

    새해들어 무역수지에 계속 빨간불이 켜지고 있다.1월의 무역수지가 4억달러의 적자를 보인 데 이어 2월에는 12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특별한 대책이마련되지 않는 한 국제통화기금(IMF)관리체제 이후 지난 2년간 계속돼온 무역수지 흑자기조가 무너지지 않을까 걱정된다. 수출의 호조에도 불구하고 올들어 두달 연속 무역적자에다 적자폭마저 커지고 있는 것은 수입이 수출증가세를 넘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국제원유가가 걸프전 이후 9년만에 배럴당 30달러선으로 급등하고 최근들어엔화 약세까지 가세해 무역수지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 고유가와 엔화 약세가 계속될 경우 올해 무역수지 목표인 120억달러 흑자 달성이 어려울 뿐만아니라 자칫하면 적자를 보일 가능성까지 없지않은 것으로 업계와 전문가들은 우려하고 있다.원화 강세와 임금및 물가상승 압력도 우리 수출의 경쟁력을 위협하고 있는 형편이다. 무역수지가 적자로 돌아서면 우리 경제가 받을 타격은 엄청날 것이다.안정성장과 경제회복을 어렵게 만들고 제2의 외환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위기에충분히 대비할만한 외환을 축적해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앞으로 몇년간 무역수지의 흑자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무역수지의 흑자기조를 계속 유지하려면 수출을 늘리고 수입을 줄이는 길밖에 없을 것이다.기술력을 바탕으로한 수출품의 경쟁력을 높이고 수출산업의대외의존도를 낮추어 나가야할 것이다.고유가에 대비한 에너지 다소비형 산업구조의 개선도 과제이다.그러나 이러한 일들은 막대한 투자와 노력을 들여야 할 장기적인 과제들이다.당장 발등의 불을 끄기 위해 무역수지를 개선할수 있는 효과적인 방안을 찾아 실천하는 일이 시급한 실정이다. 무역적자의 주범은 대일 무역적자로 꼽히고 있다.주요 부품과 소재및 기계류의 대부분을 일본에 의존하고 있는 우리의 수출산업 구조때문이다.1월의전체 무역적자가 4억달러 남짓했던 데 비해 대일 적자는 8억달러를 넘었다.1월의 전체 수입증가율이 45.8%였으나 대일 수입은 61.1%나 늘었다.수출이 늘면 늘수록 대일 적자는 더욱 커지고 다른 지역에서 수출로 애써 벌어 일본에갖다주고 있는 셈이다. 대일 적자를 어떻게 줄이느냐가 무역수지 개선의 관건이라 하겠다.부품·소재산업을 지속적으로 육성하여 대일 수입을 줄여나가는 한편,단기적으로는대일 수출을 늘리는 데 더 많은 노력을 해야한다.국제 경쟁력을 갖춘 자동차·전기통신 및 전자제품을 중심으로 일본시장을 적극적으로 뚫어야 한다.이와함께 과소비 자제와 에너지 소비절약을 통해 수입을 줄이는 범국민적인 노력도 필요한 때이다.
  • 美·사우디 “원유시장 안정 공동노력”

    [리야드 두바이 AFP AP 연합] 미국과 사우디 아라비아는 국제 원유시장 안정과 유가 파동을 막기 위해 공동노력하기로 26일 합의했다. 중동을 순방중인 빌 리처드슨 미국 에너지 장관과 사우디 아라비아의 알리알-누아이미 석유장관은 회담 후 공동 성명에서 양국은 “산유량과 소비간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유가파동을 막고 경제성장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성명에는 그러나 당초 사우디측에 기대했던 유가하락을 위한 증산 약속은포함되지 않았다.누아이미 장관은 공동성명에서 “석유 수급상태를 지속적으로 점검하여 국제 석유시장 안정을 확보하겠다”면서 “유가상승과 이에 따른 세계경제의 위축을 방지하기 위해 사우디는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석유공급 안정에 있어 사우디의 역할을 강조하면서 “유가인상이 산유국은 물론 석유 수입국에게도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그러나누아이미 장관은 앞으로 사우디가 미국의 요구에 따라 석유를 증산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리처드슨 장관도 이날 회담을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신용할 만하고 안정적인 석유 공급국인 사우디는 미국은 물론 국제 석유시장에서 매우 중요한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양국간 회담은 매우 긍정적이고 고무적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전세계적으로 하루 산유량은 7,300만 배럴인 반면 하루 소비량은 약 7,500만 배럴”이라면서 “미국내 석유 비축량도 크게 감소했다”고밝혔다. 리처드슨 장관은 최근 폭등세를 보이고 있는 유가 안정노력의 일환으로 석유증산을 호소하기 위해 쿠웨이트,사우디 등 산유국들을 순방하고 있다.
  • [사설] 산유국 꿈의 첫 발

    정부와 한국석유공사가 울산 앞바다의 가스전 개발을 국제적으로 공식선언함으로써 우리나라도 산유국 대열에 한발 다가서게 됐다.산유국을 향한 32년의 노력 끝에 거둔 첫 결실이라는 점에서 경제적 효과 이상의 감격을 느끼게하는 경사라 하겠다. 석유 한 방울 나지 않은 채 원유와 천연가스를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우리나라로서 석유개발은 오랜 꿈이었다.국제 원유가의 오르내림에 따라 전체 경제가 좌우되는 우리의 현실에서 비록 석유가 아닌 천연가스라 하더라도우리나라에서 생산하게 됐다는 것은 매우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우선 가스개발이 가져올 경제적 효과가 기대된다.오는 2002년부터 본격 생산이 시작될 ‘동해­1’ 가스전의 확인된 채취 가능량은 국내 총사용량의 4∼5개월분으로 9억달러에 이르는 수익을 예상하고 있다.이것만으로도 앞으로 15년 동안 경남북지방에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으며 그만큼 외화도절약된다.양질의 천연가스 공급은 소비자의 부담을 덜어줄 뿐만 아니라 환경보호에도 큰 도움이 된다.가스생산으로 얻은 수익은 모두 석유개발사업에 다시 투자함으로써 석유탐사 작업이 더욱 활발해질 것이며 원유나 가스전의 추가 발견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다.‘동해­1’ 주변에만도 이미 7∼8개의 개발유망지역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더욱 크게 하고 있다. 이번 가스전 개발과 생산은 우리나라 석유산업을 더욱 발전시킬 것이다.개발과정에서 얻은 탐사경험에다 앞으로 생산과 설비까지 우리 기술로 해결하게 되면 이미 원유정제 관련 기술을 인정받고 있는 우리나라의 석유산업은선진 수준으로 발돋움하게 될 것이다.국제 경제사회에서의 우리나라 위상도달라질 수 있다.가스생산에 따른 관련 업계와 지역경제 활성화 등 파급 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동해 가스전 개발 성공으로 얻은 가장 큰 소득은 국민들에게 준 자신감과 희망이라고 할 수 있겠다.국내 대륙붕에서 석유탐사를 처음 시작한 것은 지난 68년이었다.그로부터 30여년 동안 31개의 시추공(孔)을 뚫는 끈질긴 집념 끝에 얻은 값진 결실이다.그 의미를 아무리 적게 평가하더라도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사태의 고통에 시달리고 있는 우리 국민에게는 경제적 효과 못지않은 큰 힘과 자신감을 갖게 해준다.더구나 가스전 개발은 유전 발견의 가능성을 짙게 해주는 일이다.이번 가스전 개발이 제2,제3의 가스전과 유전 발견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하며 명실상부한 산유국의 꿈을 실현하기 위한 더욱 많은 노력을 바란다.
  • 경상수지 흑자 250억달러

    지난해 경기회복에 따라 수입이 큰 폭으로 늘고 해외여행객도 증가해 경상수지 흑자규모가 250억달러에 그쳤다. 또 국제통화기금(IMF)에서 빌린 돈을 갚았지만 외국인 직접투자자금과 주식투자자금이 늘면서 자본수지는 5억8,000만달러의 순(純)유입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99년 국제수지 동향(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경상수지는 250억달러 흑자였다.전년의 405억6,000만달러흑자에 비해 38.4% 줄었다. 수입이 큰 폭으로 늘면서 상품수지가 287억2,000만달러로 전년(416억3,000만달러)보다 대폭 줄었다.지난해 수출은 1,454억9,000만달러로 전년보다 10. 1% 느는데 그쳤지만 수입이 1,167억8,000만달러로 29.1%나 늘어났기 때문이다.수입이 대폭 는 것은 국내 경기가 회복된데다 국제원유가 상승 등의 악재까지 겹친 탓이다.통관기준으로 원자재 수입은 572억5,000만달러로 전년보다25.6%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일본과의 무역수지가 가장 나빠졌다.통관기준으로 지난해 일본과의 교역에서 82억8,000만달러의 적자를 봤다.전년의 적자폭 46억달러보다36억8,000만달러 늘어난 것이다.중동지역과의 적자는 82억5,000만달러로 전년보다 34억7,000만달러 증가했다.원유가격 급등이 주요인이다. 지난해 서비스수지는 10억1,000만달러 적자였다.전년에는 6억3,000만달러흑자였다.지난해 서비스 수지부문이 나빠진 것은 특허권 사용료와 컨설팅료등 사업서비스 부문에서 지급이 늘어 기타서비스 수지가 38억6,000만달러 적자를 보인 게 주원인이다. 외국여행도 늘면서 여행수지 흑자는 17억달러로 전년의 30억4,000만달러보다대폭 감소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울산 앞바다 LNG 후년 본격생산

    국내 최초로 경제성이 확인된 울산 앞바다 6-1광구 고래V구조 천연가스전이 본격 개발에 들어가 오는 2002년 7월부터 상업생산을 시작한다. 산업자원부와 한국석유공사는 23일 김영호(金泳鎬) 산업자원부 장관과 서석재(徐錫宰) 국회 산업자원위원회 위원장 등 각계 인사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 앞바다 6-1광구 가스전 개발 선언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 가스전의 정식명칭을 ‘동해-1’로 명명하고 가스전 발굴 유공자들에 대해 포상했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축하 메시지를 통해 “우리 땅에서 처음 경제성있는 천연가스를 발견한 것을 국민과 함께 축하한다”며 “가스전 개발 선언은 세계 일류경제를 향한 한국의 도전을 세계에 알리는 축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총400만t 채취…15년간 영남지방 공급. ◆의의와 향후 생산일정 이번 가스전 개발 공식선언은 원유·천연가스의 수입에만 의존하던 우리나라가 처음으로 천연가스 생산국 반열에 올라섰음을의미한다.생산설비의 제작·건설이 끝나는 대로 오는 2002년 7월부터 가스를생산할 계획이다.생산된 가스는 전량 한국가스공사에 판매,울산 및 경상도지역에 15년간 공급할 계획이다. ◆매장규모와 파급효과 확인된 매장량은 총 2,500억∼3,000억 입방피트로 이 가운데 채취 가능한 양은 1,700억∼2,000억 입방피트(LNG환산 340만∼400만t) 정도다.98년 기준 국내가스 소비량의 4∼5개월분이다.가스의 질도 유독성분이 없는데다 발열량도 최상급에 해당되는 것으로 판명됐다. 가스 생산에 따른 총 수입은 8억6,000만달러 정도로 전망된다.이 가운데 탐사비와 운영비를 포함한 투자비 3억2,000만달러를 제외한 수익은 5억4,000만달러로 예상된다.따라서 국제수지 개선효과는 물론 조광료 및 법인세로 3억1,000만달러 이상의 국고수입도 기대된다. ◆대륙붕 탐사 본격화 기존 탐사자료 분석결과 고래V 구조와 지층특성이 유사한 7∼8개 유망구조가 ‘동해-1’ 가스전의 반경 15㎞ 이내에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이들 유망구조에 대한 정밀물리탐사가 진행중이며 올해에도추가 시행된다. 김환용기자 drago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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