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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란 “원유 수출 제재땐 호르무즈 봉쇄”

    이란 정부는 27일(현지시간) 서방권이 자국 원유 수출에 대해 제재 조치를 취하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겠다고 경고했다. 페르시아만 입구에 위치한 호르무즈 해협은 세계 유조선의 3분의1 이상이 통과하는 전략적 요충지다. 이곳이 막힐 경우 전 세계 석유 수급에 심각한 차질이 빚어질 수밖에 없다. 모하마드 레자 라히미 부통령은 “만약 이란 원유를 제재하려 한다면 앞으로 원유는 단 한 방울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현지 IRNA통신이 보도했다. 이란 해군은 지난 24일부터 호르무즈 해협 주변에서 열흘 일정으로 군사훈련도 실시하고 있다. 훈련 중에는 기뢰 살포도 포함돼 있다. 하비볼라 사야리 이란 해군사령관은 28일 국영 프레스TV와의 인터뷰에서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는 것은 ‘물 마시듯’ 쉽다고 말했다. 미국은 즉각 이란을 비난했다. 마크 토너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란 정부가 핵 의무 불이행이라는 현안에서 국제 사회의 관심을 분산시키려는 시도”라면서 “일종의 엄포”라고 일축했다. 미국 정부는 미 중앙정보국(CIA) 간첩 혐의로 체포된 미국계 이란인이 27일 재판에서 사형을 구형받은 것에 대해서도 무죄를 주장하며 석방을 요구했다. 캐서린 애슈턴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 대변인인 마이클 만도 28일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위협에도 불구하고 EU는 이란을 대상으로 한 추가 제재를 강화할 것”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국제 유가는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지난주 종가보다 1.66달러(1.7%) 오른 배럴당 101.3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호르무즈 해협과 함께 홍해를 통과하는 별도의 석유 공급 채널을 갖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란의 석유 수출 중단에 대비 원유 생산량을 늘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정부, 이란 유화제품 수입 감축

    정부는 핵개발 의혹을 받고 있는 이란에 대한 미국의 추가 제재에 동참하기 위해 이란으로부터의 석유화학제품 수입을 대폭 줄이기로 했다. 정부는 이 같은 내용의 대이란 추가 제재 방안을 조만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란산 원유 수입 중단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만큼 미 측과 예외조항 등에 대해 협의할 방침이다. 정부 소식통은 11일 “국제사회의 대이란 제재 압력이 커지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우리도 조만간 부처 간 최종 입장을 정리, 결정한 뒤 해당국들에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미국의 추가 제재에 동참하면서도 경제적 타격을 입지 않기 위해 추진 중인 방법은 크게 두 가지다. 연간 3억 달러 규모의 이란산 석유화학제품에 대한 수입을 줄이도록 기업들에 권고하면서, 미 의회가 조만간 통과시킬 것으로 예상되는 이란제재법안의 예외조항을 활용, 원유 수입 중단은 막아보려는 것이다. 정부 소식통은 “석유화학제품 수입은 미국의 추가 제재 대상에는 포함되지 않지만 주로 대기업들이 수입하기 때문에 미국과의 거래를 생각해서라도 자발적으로 제품 수입을 줄여나가게 될 것이고, 정부도 이를 권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또 미국과 유럽연합(EU), 일본이 선정한 제재 대상 개인·회사 중 우리와 관련된 곳을 추가 제재 대상으로 지정해 발표하고 이란의 자금세탁 우려 대상국 지정에 따른 금융거래 제한 등도 조치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미 행정부의 추가 제재 조치에 이어 미 의회의 이란제재법안이 통과될 경우 이란 중앙은행과 거래하는 금융기관은 미 금융기관과 거래하지 못하게 된다. 즉 원유 수입 결제를 위해 이란 중앙은행과 거래하는 국내 은행들은 타격을 입게 되고, 이는 곧 원유 수입 중단으로 이어질 수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미 의회 법안의 유예기간 조치 등 예외조항을 근거로 미 측과 계속 협의할 방침이다. 정부 당국자는 “이란 금융을 옥죄기 위한 미 의회의 법안이 확정·발효되지 않은 상황에서 원유 수입 중단을 언급하는 것은 너무 앞서 나가는 것”이라며 “법이 시행되려면 미 행정부가 180일 내 국제 원유 수급에 문제가 없다는 판단을 내려야 하고, 에너지 안보상 이유가 있을 경우 120일 단위로 유예기간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미 측과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울산공단 일부 가동… “이번주 정상화”

    지난 6일 울산 남구 석유화학공단의 정전 사태로 피해를 본 석유화학 업체들이 일부 조업을 재가동하는 등 이번 주까지 정상 가동을 목표로 복구에 힘을 쏟고 있다. 7일 석유화학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 울산 정유·화학공장은 전날 갑작스러운 정전에 사실상 모든 공정이 멈췄지만 이날 원유를 끓여 석유화학 제품의 원재료를 만드는 상압정제시설 공정을 시작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구체적인 피해액은 아직 산정하기 어렵고 정상화가 우선”이라며 “석유 제품의 국내 수급에는 지장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 합동사고조사대책반은 정전 사고의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하기 위해 울산 남구 용연변전소에 대한 정밀 점검에 들어갔다. 대책반의 조사가 끝나면 한전은 기업들의 피해 보상과 재발 방지 대책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준규·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알뜰주유소 유찰… 기름값 인하 미지수

    알뜰주유소 유찰… 기름값 인하 미지수

    정부의 기름값 인하 대책 중 하나인 ‘알뜰주유소’가 좌초 위기에 놓였다. 정부가 국내 정유사를 대상으로 한 알뜰주유소 대량 구매입찰이 유찰됐다. 정유사들이 정부 예상보다 휘발유값을 높게 제시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런 대량 구매방식으로 얼마나 휘발유값을 낮출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지식경제부는 15일 오후 3시 마감한 알뜰주유소 입찰 결과, 현대오일뱅크를 제외한 SK에너지, GS칼텍스, 에쓰오일이 참여했으나 정부의 예상 가격보다 높아 유찰됐다고 밝혔다. 따라서 정부는 알뜰주유소에 휘발유를 공급할 국내 정유사를 찾지 못한 셈이다. 정부는 국내 정유사로부터 휘발유·경유 등을 대량으로 공동구매해 알뜰주유소를 통해 시중가보다 ℓ당 70~100원 싼값에 공급하고, 2015년까지 전체 주유소 중 알뜰 주유소의 비중을 10%(1300곳)까지 높일 계획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이번이 1차 입찰이고 이달 안으로 2차, 3차 입찰을 계속 진행해 알뜰주유소에 휘발유를 공급할 국내 정유사를 찾을 것”이라며 “석유공사를 통해 일본과 중국 등 해외 정유업체와도 연락을 주고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알뜰주유소 공급자 입찰이 유찰되자 정유사들은 당혹스러운 표정이다. 자신들이 제시한 공급가에 대해 정부가 ‘더 내려서 공급하라’고 사실상 ‘퇴짜’를 놓은 셈이기 때문이다. 정부에 대한 불만도 커지고 있다. 지난 4월부터 3개월 동안 단행된 ℓ당 100원 인하의 여파가 가시지 않은 상태에서 정부가 기대하는 수준의 알뜰주유소에 대한 제품 공급은 추가적인 손실로 이어질 공산이 크다. 실제로 정부는 정유사들이 일반 공급가 대비 ℓ당 50원 정도 저렴한 가격에 알뜰주유소에 휘발유 등을 납품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또 다른 정유사 관계자는 “완전시장경제 체제에서 다들 여러 가지 계산을 통해 입찰가를 제시했는데 어떻게 더 인위적으로 낮추라는 이야기인지 모르겠다.”면서 “국내에서 10조원 가까이 석유제품을 판매해도 영업이익률이 2%도 되지 않은 상황이라 고민이 많다.”고 하소연했다. 또 알뜰주유소가 이상론이라는 비판도 터져 나왔다. 지금 대량구매 방식으로 공급을 받아 운영 중인 농협주유소도 기존 정유 4사 주유소보다 휘발유 ℓ당 40~50원밖에 싸지 않다. 따라서 알뜰주유소가 정부의 의지대로 100원 가까이 싼값으로 휘발유를 공급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정유사들은 앞으로 있을 알뜰주유소 추가 입찰에도 참여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관측된다. 내수 산업으로 정부의 입김에서 벗어날 수 없는 데다 원유 수급에 문제가 생기면 석유공사의 비축유를 빌려 써야 하는 처지이기 때문이다. 최근 대기업에 대한 검찰 수사도 업체들로서는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준규·이두걸기자 hihi@seoul.co.kr
  • “정유사 유통마진 인하·유류세 탄력 운용을”

    연일 고공행진 중인 기름값을 잡을 묘안은 없을까. 전문가들은 정유사들의 유통 마진 인하, 유류세 탄력적 운용, 정유사의 원유 수급 시스템 개선 등 다양한 대책을 제시했다. 이서혜 소비자시민모임 석유감시단 팀장은 “정유사는 유통마진을 낮게 책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팀장은 “2008년에는 정유회사들이 유통 마진을 ℓ당 20~30원으로 잡았는데 지금은 60~63원으로 과하게 책정했다.”며 “지난 4~7월 기름값을 100원 할인해 정유사들이 손해를 봐서 그런지 유통 마진을 너무 높게 잡았다.”고 비판했다. 김화년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정유사들은 원유를 더 싸게 살 수 있는 시기를 결정하는 구매시스템과 환율 변동을 정확히 예측할 수 있는 정보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이 내려가든 올라가든 기름값은 무조건 오르기만 해 소비자들의 불신이 팽배하다.”며 “유가는 한없이 오르는 게 아니다. 원유 구입 시기와 환율을 잘 판단해 원유 수입 단가를 낮출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유류세를 인하하거나 인하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도 했다. 김 수석연구원은 “유류세 인하는 최후 수단”이라며 “서민경제가 휘발유 가격 상승을 감당하지 못하고 소상공인이나 유통업자 등이 부담을 느끼는 한계 수준을 정확히 정한 뒤 그에 맞게 유류세 인하 폭을 책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팀장은 “유류세 중 탄력세를 말 그대로 탄력적으로 운영해야 한다.”며 “탄력세는 +30%에서 -30%까지 유동적으로 움직일 수 있다. 유가가 비싸진 만큼 현재의 +11.37%에서 0% 또는 -11.37%까지 내려야 한다.”고 주문했다. 정부가 추진하는 자가폴 주유소에 대한 의견도 있다. 이 팀장은 “자가폴 주유소는 가격이 싼 면이 있지만 유사석유가 많이 문제가 됐다.”며 “품질 관리를 잘하면서 육성한다면 가격 인하 효과도 볼 수 있고 소비자들의 선택 폭도 넓힐 수 있다.”고 밝혔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식품·철강·항공·해운업계 비상 걸렸다

    식품·철강·항공·해운업계 비상 걸렸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국내 업체들 간에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전자와 자동차 등 수출 주력 업종들은 환율 상승에 따른 달러화 표시 가격 하락으로 수출 증대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반면 철강과 해운 등은 비용 상승에 따른 수익성 악화 여지가 더 커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원자재 가격은 안 떨어지고… 22일 국내 재계 등에 따르면 최근 환율 상승은 곧바로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이어진다. 원유와 철광석, 각종 곡류 등 원자재를 전량 수입하다시피하는 우리 기업들 입장에서는 원화 가치가 떨어지면 달러화 표시 수입가격이 뜀박질할 수밖에 없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9.9원 뛰어 오른 1179.80원을 기록했다. 이번 달 들어서만 113원(10.6%)이나 상승했다. 설상가상으로 국제 원자재가격은 쉽사리 떨어지지 않고 있다. 우리가 주로 들여오는 원유인 두바이유 선물 가격은 미국 신용등급 강등 직후인 지난 9일 연중 최저치인 배럴당 100.13달러를 기록한 뒤 최근 6% 넘게 반등했다. 21일(현지시간)에도 전날 대비 1.01달러 상승한 107.11달러에 마감됐다. 서부텍사스중질유(WTI)도 9일 79.30달러에서 85.92달러까지 상승한 상태다. 옥수수와 대두 등 주요 곡물의 선물가격도 이달 들어 횡보하는 모습이다. 금과 원유, 구리, 밀 등 총 19개 국제 상품가격의 움직임을 반영한 로이터-제프리 CRB지수는 지난 19일 323.58을 기록하며 이달 들어 5% 가까이 하락했지만 최근 3개월간 최저치였던 지난달 9일(316.12) 수준에는 못 미친다. 한 재계 관계자는 “금융 불안에 따른 실물경기 침체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지만 원유 등 원자재의 불안정한 수급 때문에 투기세력이 여전히 원자재 시장에서 빠지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자·車 등 수출업종 이익 기대 이에 따라 국내 산업계 역시 고환율과 고원자재가격 등 이중고에 대한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해외에서 원자재를 사들여 내수 시장에 제품을 공급하는 제당·제분 등 식품업계는 환율 상승이 고스란히 비용 증가로 연결된다. 국내 물가 상승에 대한 부담 때문에 가격도 쉽게 올리지 못한다. 철강업계 역시 최근 환율 상승에 따른 부담이 크다. 포스코는 원·달러 환율이 10원 오를 때마다 연간 600억원 정도 영업이익이 줄어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달러로 받은 수출 대금의 일부를 철광석과 석탄 등 수입에 쓰지만 원자재가 상승으로 인한 부담은 덜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3조원 정도의 달러화 부채와 2조원 정도의 엔화 부채에 따른 외화평가손실 역시 만만찮다. 항공과 해운업계 역시 울상이다. 환율 상승에 따라 수송선과 항공기 연료 가격이 오르면서 수익성 악화를 피하기 어렵다. 다만 전자와 자동차 등 업종은 아직까지는 환율 상승에 따른 이득을 기대할 수 있다. 원자재가 부담은 커지지만 달러 등 외화표시 가격은 하락해 이는 곧 수출 증대로 연결될 수 있다. 관련 업계는 환율이 10원 오를 때마다 삼성전자는 연간 3000억원, 현대차는 800억원, 기아차는 500억원 정도의 영업이익이 늘어나는 것으로 추산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최근 환율 상승은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에 따른 현상이고, 이는 2~3년 전과 유사하게 글로벌 경기 침체의 신호탄이 될 수 있어 단기적인 득실과 상관 없이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산업부 종합 douzirl@seoul.co.kr
  • 韓·콜롬비아 “FTA 연내 타결”

    한국과 콜롬비아가 자유무역협정(FTA)을 연내 마무리한다. 또 양국 관계를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로 격상한다. 이명박 대통령은 15일 청와대에서 국빈 방문한 후안 마누엘 산토스 콜롬비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 두 정상은 회담에서 중장기적인 협력 확대를 위한 전략과 비전, 정책을 적극 개발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양국 간 고위정책협의회, 기업인 대화, 미래포럼 등 제도적 장치를 신설한다. 두 나라는 우선 자원·에너지, 인프라·플랜트, 과학·기술, 방송·통신 분야 등과 국제무대에서 긴밀한 협력을 다지기 위해 다양한 협력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나아가 한·콜롬비아 FTA 협상을 연내 타결, 양국 간 정치적 혈맹관계를 경제적 동맹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콜롬비아는 중남미 유일의 한국전 참전국이다. 이날 회담에선 고위정책협의회 설립(외교통상부), 주택·국토·도시개발협력(국토해양부), 환경보호 분야 협력(환경부), 자원·에너지 개발(지식경제부) 등 양국 부처 간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 교환이 이뤄졌다. 이를 통해 콜롬비아 동부 지역에서 희유금속을 공동 탐사하고, 콜롬비아 정부의 국가개발계획(2010~2014년)에 한국 기업의 참여를 독려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경부는 다음 달 정부와 기업 컨소시엄이 참여하는 민·관 워킹그룹을 만들기로 했다. 11월까지 세부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콜롬비아와 협의를 거쳐 연내에 타당성 조사에 착수한다. 지경부는 양국이 사업규모 100억 달러 이상의 초대형 사업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큰 콜롬비아 대형 프로젝트를 공동 기획하고, 한국이 각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는 내용의 포괄적 합의를 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 기준 석유 매장량이 19억 배럴에 이르는 콜롬비아 원유 개발과 관련해 동부의 최대 유전지대인 야노스 분지 석유광구 탐사와 개발 확대에 기대를 걸고 있다. 아울러 콜롬비아 광물에너지부와 포괄적 전력협력 MOU를 교환하고 전력수급 기본계획, 스마트그리드(지능형 전력망), 전력망 현대화, 수력발전 등 전력산업 전반에 걸쳐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기업의 경우 포스코가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자원개발 전문회사인 블루 퍼시픽과 이르면 올해 안에 합작회사를 세워 철광석과 석탄을 비롯한 광물자원을 공동 개발하고, 향후 이와 연관된 항만과 철도 등 인프라 건설 사업도 협력할 계획이다. 또 자동차 부품 등을 생산하는 콜롬비아의 대표적 제조업체인 파날카와 대구경 강관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이날 세라피노 이아코노 블루퍼시픽사 회장, 알베르토 로사다 파날카사 회장과 각각 MOU를 교환했다. 국토부는 한만희 1차관이 청와대에서 마리아 앙헬라 올긴 외교부 장관과 주택·국토·도시개발협력 MOU를 교환했다. 앞으로 콜롬비아 정부가 최우선 과제로 추진 중인 주택 건설과 도시개발 사업에서 협력 관계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콜롬비아 정부가 계획 중인 건설 인프라 공사는 향후 8년간 500억~600억 달러 규모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보고타 지하철 건설과 카라레 철도 건설이 대표적이다. 특히 첨단 정보네트워크 도시인 U시티 수출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국토부는 160여개국 가운데 콜롬비아를 1차 주요 수출국으로 선정해 놓고 있다. 도시계획 단계부터 참여해 정보기술(IT)을 기반으로 한 대규모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콜롬비아는 최근 IT 인프라를 대거 도입하는 ‘디지털 메데진’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김성수·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카다피 몰락] 美·유럽 “안정화” 中·러 “적극협력”… 구애 경쟁 스타트

    중국 외교부 마자오쉬(馬朝旭) 대변인은 리비아 반군이 수도 트리폴리를 대부분 장악한 지난 22일 밤 “리비아인의 선택을 존중한다.”면서 “중국은 앞으로 리비아 재건에서 건설적인 역할을 하기 위해 국제사회와 기꺼이 힘을 합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군 지지선언에 다름아니다. 23일 오전 베이징 산리툰의 리비아 주중대사관에는 리비아 국기 대신 반군 깃발이 올랐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도 이날 “리비아 내전이 종말로 향하고 있으며 이제 권력은 (반군 지도부인) 과도국가위원회(NTC)로 넘어가려 하고 있다.”며 반군 쪽으로의 권력이동을 인정했다. 그동안 상황을 주시하며 눈치를 살피던 중국과 러시아마저도 ‘포스트 카다피’ 체제를 준비하고 있다. 미국과 프랑스, 영국 등 반군을 지원하던 서방 측과 함께 복잡한 ‘포스트 카다피’ 방정식 풀이가 시작된 셈이다. 중국은 리비아 내전이 발발한 직후부터 중국중앙(CC)TV 등 관영 언론 기자들을 현지에 대거 파견해 전황을 면밀히 지켜봐 왔다. 수백억 달러에 이르는 리비아 내 사업장의 이해관계가 달려 있는 데다 세계 최대의 원유 수입국으로서 리비아로부터의 안정적인 원유 수급을 위해서도 카다피 측이나 반군 측 어느 한쪽을 섣불리 지원할 수 없었던 측면도 없지 않다. 물론 전황이 반군 측에 유리해진 지난 6월부터는 반군 측과의 접촉면을 확대하는 등 ‘줄타기’ 입장 변화가 감지되기도 했다. 러시아의 경우 원유 등으로 리비아와 엮여 있지 않아 다분히 ‘포스트 카다피’ 체제에서의 서방 독주를 견제하려는 움직임이 엿보인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대통령 특사인 미하일 마르겔로프 상원 국제문제위원장이 “반군의 트리폴리 장악은 리비아 사태의 새로운 단계일 뿐”이라면서 “유엔과 아프리카 역내 기구의 우산 아래 양측이 휴전을 체결하고 협상에 나서도록 국제사회가 도와야 한다.”며 유엔 등 국제기구를 통한 해법을 제시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미국과 유럽 등 서방 측은 ‘포스트 카다피’ 체제의 불안정한 미래에 대한 걱정에 휩싸이기 시작했다. 최선의 시나리오는 반군의 구심체인 NTC가 권력 공백을 메울 임시정부 역할을 하면서 서방의 지원 아래 민주주의로의 이행 과정을 밟아 나가는 것이지만 부족 및 지역 갈등, 극단 이슬람 세력의 발호 등이 걱정거리다. 서방 입장에서 카다피 정권은 ‘눈엣가시’ 같은 존재이긴 했지만 미국이 주도해온 대(對)테러전의 중요한 협력자였고, 유럽에는 중요한 석유 공급원이자 아프리카 난민의 대량 유입을 막는 방파제 역할을 해 왔던 것이 사실이다. 자칫 혼란 와중에 극단적 이슬람주의자들이 정권을 장악한다면 오히려 ‘옛날’을 그리워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 미국과 프랑스 등이 NTC를 통한 혼란의 조기 정상화를 노리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프랑스의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은 24일 반군 측 2인자인 마무드 지브릴을 면담할 계획이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대규모 플랜트공사·수출 재개 기대”

    “대규모 플랜트공사·수출 재개 기대”

    리비아 반군이 수도 트리폴리를 장악하면서 카다피 정권이 사실상 종말을 고했다. 이에 따라 국내 건설업계와 정유, 수출 기업들은 리비아 사태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또 정부도 국토해양부, 외교통상부, 국정원 등 관련부처가 협의회를 구성하고 리비아 사태 종결 이후 범정부 차원의 대응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22일 정부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건설업계는 내전으로 리비아에서 공사를 중단한 건설현장 점검 등을 위해 직원을 파견하고, 수출입업체들은 원유 수입 및 상품 수출 재개 등을 위한 실무팀 구성 등에 나서고 있다. 또 정부와 기업들은 반군이 점령한 벵가지를 중심으로 한 리비아 동부지역에 직원들을 파견하고 지역 부족을 중심으로 한 반군들과 이미 물밑 접촉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건설업계는 최근 리비아 반군 고위 관계자가 카다피 정권과 해외 기업들이 체결한 계약을 존중하겠다는 뜻을 밝힘에 따라 내전으로 중단됐던 프로젝트가 재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리 건설업체가 리비아에서 공사를 하다가 중단한 규모는 80억 달러 가까이 된다. 트리폴리와 미스라타, 벵가지 등에 현장을 둔 대우건설 관계자는 “정권을 누가 잡느냐보다 리비아 내전사태가 마무리됐다는 점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현장을 지키는 직원들을 중심으로 피해상황 등 공사 재개를 위한 점검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현대건설도 발전소 등 공공기관이 발주한 국가 기반시설이 대부분이라 반군이 장악하더라도 공사 재개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에서는 장밋빛 전망도 제기됐다. 어느 쪽이 정권을 잡든 장기적으로 리비아 국민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발전을 위한 원동력인 발전소와 낙후된 정유시설 보강을 위한 대대적인 공사가 시작될 것이란 분석이나왔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발전소, 정유시설 등 대규모 플랜트 공사가 많이 발주될 것”이라면서 “지역 부족과 국내 업체의 끈끈한 유대관계를 바탕으로 한 수주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국민투표 등 권력이양 작업을 마치고 안정적인 상황이 유지돼야 신규공사 발주가 재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올해 발주물량은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공사 재개 등은 빨라야 내년 초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리비아 사태와 관련, 비상대책반과 지원반을 운영 중인 해외건설협회도 국내 업체들의 공사 재개와 손해배상 등을 위해 바쁘게 움직였다. 강신영 해건협 실장은 “확실히 사태가 마무리되고 협상 주체가 정해지길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리비아에 기계, 자동차 부품, 타이어 등을 수출하고 있는 제조업체들도 수출 재개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한석우 코트라 중앙아시아 CIS팀 과장은 “거의 6개월 동안 리비아 수출기업들은 큰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정권이 바뀌어도 가격이나 인지도 면에서 우위를 선점하고 있는 우리 기업들의 기계, 자동차 부품 등 리비아 수출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정유업계는 리비아 원유 수급이 정상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세계 석유매장량 8위인 리비아는 하루 150만 배럴의 석유를 수출했었다. 전 세계 수요의 2% 정도를 차지하는 리비아의 석유는 그동안 반정부 시위로 공급에 차질을 빚으면서 국제 석유가격을 배럴당 10~20달러 끌어올린 것으로 진단됐다. 국내 정유업계 관계자는 “아직 속단하기 이르지만 고공행진을 했던 국제 유가가 하락한다면 국내 휘발유 값도 하향 안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김승훈기자 hihi@seoul.co.kr
  • 우유시장 정상화

    낙농육우협회가 원유 공급을 재개함에 따라 시중의 우유 공급이 점차 정상화되고 있다. 우유 업체들은 평소 물량의 60%까지 생산량을 끌어올렸으나 수요가 2배가량 많은 주말을 거치면서 원활한 공급에는 다소 시간이 걸렸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지난 12일 자체 협상을 통해 가장 먼저 원유를 공급받았다. 13일 오전에는 평소 물량의 약 80%에 해당하는 우유를 출고했다. 매일유업은 지난 12일 야간부터 작업을 벌여 13일 평소의 60%에 해당하는 물량의 우유를 내보냈다. 공장을 120% 수준으로 가동해 14일부터 우유 생산을 완전히 정상화했다. 남양유업도 원유 반입과 제품 출고가 순조롭게 진행됐다. 이에 따라 주요 마트, 편의점 등 유통망에 공급되는 우유 물량도 이전 수준으로 돌아갔다. 이마트는 서울우유로부터 평소 수준의 물량을 공급받으면서 수급이 완전히 정상화됐다. GS25와 보광훼미리마트는 본사를 기준으로 우유 공급이 정상화됐다. 세븐일레븐은 13일 오전 한때 우유가 잘 공급되지 않았지만 14일부터는 별 문제가 없는 상황이다. 소규모 슈퍼마켓이나 동네 구멍가게 등도 주말을 지나면서 우유 공급이 집유 중단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낙농농가들은 긴급회의를 열고, 1ℓ에 ‘130원 인상+α’의 정부 중재안을 수용할지에 대해 논의해 정부 중재안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 16일 낙농진흥이사회에서 이 안이 최종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 낙농가와 우유업체가 원유 공급 가격 인상에 합의하고 사실상 인상폭 조율만 남겨둔 상태에서 원유 공급 가격이 최종 결정되면 유제품 가격도 자연히 오르게 돼 소비자들의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낙농가 원유공급 중단… 우유 파동

    낙농가 원유공급 중단… 우유 파동

    전국의 낙농가들이 사상 처음으로 우유업체에 납품하는 원유(原乳) 공급을 중단한 3일 일부 매장에서는 우유 품절 현상이 빚어졌다. 서울시 관악구 신림동에 사는 주부 김모(45·여)씨는 “우유 대란이 온다는 기사를 보긴 했지만 오늘 마트에 가 보니 실제로 우유가 없어서 허탕만 치고 돌아왔다.”고 말했다. 농협 하나로마트 관계자는 “우유가 평소 물량의 60%밖에 안 들어왔다.”면서 “늦게 온 손님들은 빈손으로 돌아갔다.”고 말했다. 우유업체들은 낙농가들의 원유 공급 거부로 3, 4일에는 30% 정도 우유 공급 물량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했다. 우유업계 관계자는 “우유업체 대부분은 각 지역에 위치한 우유 생산공장에 자체적으로 대형탱크를 보관하고 있어 하루 정도는 원유를 비축할 수 있다.”면서 “3일과 4일에 수급 조절을 하더라도 이틀간 평균 30%가량 우유 공급 부족현상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3일 밤부터는 전국의 도·소매점에 납품되는 시간도 4~6시간 지연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파리바게뜨 등을 갖고 있는 SPC그룹은 장기적으로 수급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자체적으로 가맹점에 공급하는 신선유의 양 조절에 들어갔다. 낙농가 대표들과 우유업체 대표들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위치한 낙농진흥회에서 원유가 인상 폭을 놓고 절충을 벌였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5일이 협상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유통기한이 짧은 원유의 특성상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우유 대란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IEA “비축유 방출” vs OPEC “정치게임”… 오일전쟁 서막

    고유가를 잡기 위해 석유 생산국과 소비국들 간의 힘겨루기가 시작됐다. 미국과 한국 등 28개 국가들로 이뤄진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3일(현지시간) 파리에서 회의를 갖고 전격적으로 6000만 배럴의 전략비축유 방출을 결정했다. IEA는 리비아 등 중동 사태로 인한 원유공급 부족과 세계 경제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결단’이라고 밝혔지만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석유시장 전문가들은 조치의 적절성과 시기, 시장에 미칠 영향 등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IEA는 이날 미국 등 28개 회원국이 다음 주부터 30일간 전략비축유 6000만 배럴을 방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IEA가 방출할 하루 200만 배럴은 내전으로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는 리비아의 하루 생산량 150만 배럴을 조금 넘는 양이다. IEA는 리비아 등 중동 국가 석유 공급 감소, OPEC의 증산 합의 실패 여파, 계절적 수요 증가 등으로 단기적인 국제 석유수급이 차질을 빚을 우려가 있어 전략비축유 방출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미국이 절반인 3000만 배럴의 비축유를 풀기로 했고, 유럽 회원국들이 2000만배럴,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 회원국이 1000만 배럴을 방출하기로 했다. 한국은 346만 7000배럴을 풀기로 했다. 6000만 배럴은 전 세계 하루 원유 소비량의 3분의2로 국제유가 안정에 대한 실질적 효과보다는 상징적 의미가 더 크다. 전략비축유 방출은 1974년 IEA가 창설된 이후 1990~1991년 1차 걸프전과 2005년 9월 허리케인 카트리나 때에 이어 세 번째이다. IEA의 비축유 방출 결정을 모험으로 보는 시각이 적지 않다. 지난 20년간 공조체제를 유지해온 OPEC과의 관계가 악화될 수 있고, 비축유방출에도 불구하고 유가가 안정되지 않으면 국제 유가 안정을 위한 최후의 보루라는 안전판이 제 기능을 못할 수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일부에서는 IEA가 이번 조치의 명분으로 리비아 감산을 내세우지만, 미국에 의한 OPEC ‘군기 잡기’ 성격이 강한 것으로 보고 있다. OPEC 은 IEA의 결정에 발끈했다. 아직 공식 성명을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압둘라 알바드리 OPEC 사무총장은 지난주 로이터통신이 주최한 포럼에 참석해 “비축유는 원래 목적에 맞게 사용돼야 하며, OPEC에 대한 무기로 이용돼서는 안 된다.”며 비축유 방출 움직임에 일침을 가했다. OPEC 회원국인 걸프의 한 국가 대표는 “국제 유가가 배럴당 150달러까지 치솟은 것도 아니고, 공급이 달리는 것도 아니다. 비축유를 풀 이유가 없다.”면서 “IEA가 미국과 함께 정치적 게임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전문가들은 OPEC이 IEA의 이번 결정에 감산 카드로 보복에 나설지 판단하기는 이르다고 보고 있다. 또 IEA가 석유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하반기를 앞두고 현 시점에서 비축유를 푼 것은 계산착오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전날 뉴욕과 런던 시장에서 배럴당 4.6% 떨어졌던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24일 전자거래와 싱가포르 시장에서 배럴당 1달러 이상씩 반등했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비축유 346만배럴 방출

    정부가 비축유 346만 7000배럴을 방출한다. 국제 유가 안정과 국내 석유제품 가격 인하에 일정 정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지식경제부는 23일 국제 석유수급 차질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에너지기구(IEA)의 비축유 방출 조치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새달 석유제품 가격 인하 종료를 앞두고 사재기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도 감안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날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IEA 회의에선 중동 산유국과 사전 협의를 거쳐 만장일치로 회원국 가운데 12개국이 전략비축유 6000만 배럴을 방출하기로 결정했다. 전략비축유는 비상 상황에 대비해 비축해 두는 원유를 말한다. 현재 우리나라 비축유는 정부 및 민간 비축분을 합쳐 모두 1억 730만 배럴(191.3일분)이며 이번 방출량은 4일분에 해당한다. 지경부 관계자는 “국내 정유사들이 이번 방출 물량을 사들이면 해외 수입물량이 줄어 두바이유 국제 유가가 떨어지고, 국내 석유제품 가격도 ℓ당 35원가량 내려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효과는 2주일가량 뒤에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오바마 “알래스카 원유 개발하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치솟는 국내 유가에 대응하기 위해 알래스카 원유 시추 규제를 완화하고 멕시코만 원유 개발을 확대하도록 지시했다. ●멕시코만 광구 분양 등 증산카드 휘발유 가격이 ‘심리적 마지노선’인 갤런(3.79ℓ)당 평균 4달러에 육박해 자칫 경기 회복의 불씨가 사그라질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천정부지로 오르는 유가는 내년 대선에서 재선을 노리는 오바마 행정부의 발목을 잡을 수도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주례 인터넷·라디오 연설을 통해 “알래스카 국립 원유 보존 지역에 연례 광구 분양을 실시하고, 대서양 중남부의 원유 및 가스 지역의 개발 평가를 조속히 진행하도록 내무부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국립 원유 보존 지역의 원유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자원 보존을 위해 중요하고 민감한 지역은 각별히 보호토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원유 증산을 위한 알래스카에서의 연례적인 광구 분양은 처음이다. 과거에도 알래스카 원유 보존 지역의 광구 분양은 있었지만 비정기적으로 이뤄졌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멕시코만의 새로운 원유 지역에 대한 광구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면서 “석유회사들이 연근해의 광구 입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원유 증산을 위한 규제 완화는 공화당의 단골 정책이다. 이날 오바마의 주례 연설도 공화당이 장악한 미 하원이 해안 지역의 석유 및 가스 시추를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법안을 통과시킨 직후에 나왔다. ●“개발에 5~6년… 효과 불투명” 하지만 오바마의 증산 카드가 효과가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전문가들은 광구 분양과 시추, 원유 생산, 정제에 이르기까지는 5~6년 이상 걸리기 때문에 현재의 수급 상황을 개선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국내 휘발유 재고도 2억 배럴 정도로 2009년 6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세라 페일린 전 알래스카 주지사는 “오바마는 갤런당 4달러 대통령”이라며 정치적인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미국의 원유 가격은 올 들어 30%이상 상승했으며, 전국의 갤런당 평균 휘발유 가격이 3.982달러로 지난해보다 1달러 이상 올랐다. 오바마 대통령은 최근 ‘고유가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유가 투기 세력 조사와 원유선물 증거금 인상 등 관련 대책을 잇따라 내놓은 바 있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냉장삼겹살 2만t 무관세

    닭고기, 젖소 등 9개 품목에 대해 할당관세가 새롭게 적용된다. 여름철 성수기에 대비해 냉장 삼겹살 2만t도 무관세가 적용된다. 상반기 중 공공요금 인상 자제에 따른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손실 보전 지원금 200억원이 이달 중 각 시·도에 배정된다. 정부는 3일 구제역, 조류인플루엔자(AI), 국제 원자재값 상승 등으로 수급이 불안하거나 물가 상승이 우려되는 품목의 가격 안정을 위해 이 같은 조치를 취한다고 밝혔다. 닭고기, 젖소, 가공유크림, 크림치즈, 가우더치즈, 미강유, 가공초콜릿, 재생 및 반합성 필라멘트사는 무관세며 건포도는 8%가 적용된다. 이미 할당관세를 적용 중인 밀가루와 조주정은 관세를 더 내려 무관세로 수입된다. 이날 정부 과천청사에서 열린 물가대책회의에서 임종룡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지방물가 안정을 위한 재정인센티브 금액 500억원의 지원계획을 확정한다.”고 밝혔다. 시내버스, 지하철, 상하수도요금 등 공공요금 인상 억제에 따른 지자체 재정손실 보전을 위해 200억원이 6월 중 배정되며 특별교부세 50억원은 행정안전부가 지자체의 물가관리실적을 평가해 우수 기관에 인센티브로 주게 된다. 광역지역발전 특별회계로 지원하는 250억원은 올 상반기 지방공공요금 인상 실적이나 하반기 계획을 평가해서 8월 중에 인센티브 규모를 확정, 예산지원에 반영된다. 석유시장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월 단위로 제공되는 평균원유수입가격이 주간 단위로 발표되며 평균 가격뿐만 아니라 정유사의 판매대상별 가격까지도 공개대상에 포함된다. 이와 함께 석유제품 선물시장 개설 방안과 석유제품 전자상거래 개설이 추진된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아람코 대규모 투자 韓기업에 기회”

    “아람코 대규모 투자 韓기업에 기회”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 아람코의 최고경영자(CEO)인 할리드 A 알 팔리 총재는 “아람코가 추진하는 천연가스, 정유사업 확장 프로젝트는 한국 기업에도 중요한 성장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알 팔리 총재는 26일 서울 남대문로4가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대한상의 주최 조찬 간담회에서 “지난 10년간 아람코는 전 세계 유수의 엔지니어링, 조달 및 건설회사에 초대형 프로젝트와 선박 건조 등을 맡겼고, 이중 상당 부분은 한국 기업이 수주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알 팔리 총재는 이어 “아람코는 국내 및 해외에 1250억 달러를 투자할 방침”이라면서 “중국과 베트남, 인도네시아에도 합작 투자를 통해 정유공장 건설을 검토하고 있고, 신규 천연가스전 개발은 물론 주베일 지역에서 다우 케미컬과 세계 최대 규모의 석유화학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아람코의 사업 확장 프로젝트가 성공하려면 인프라 구축에서 고도의 기술 및 설계, 검증된 조달 및 건설 능력이 필요하다.”면서 “아람코의 기준과 기대에 부합하는 능력을 가진 한국 기업이 많다.”고 치켜세웠다. 아람코가 최대 주주로 있는 S-오일을 세계 최대 규모의 첨단 정유공장으로 키우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알 팔리 총재는 “올해 세계 최고 수준의 시설을 자랑하는 S-오일 온산공장의 일일 생산능력을 65만 배럴로 확장했고, 이달 시험 가동을 시작한 제2기 아로마틱(방향족) 시설의 생산 능력까지 합치면 S-오일은 아시아 최대 파라자일렌(폴리에스테르계 합성섬유 원자재) 생산 업체가 된다.”고 말했다. 강연 뒤 최근 유가 고공행진에 대해 그는 “중동 소요사태 등으로 정상적인 가격 상황은 아니지만 사우디가 많은 석유 잉여분을 가지고 있어 더 악화되지 않았다.”면서 “계절적 요인 등으로 수요가 많지 않아 유가가 지나치게 우려할 수준까지 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올해 한국에서 열리는 이사회에 참석하기 위해 입국한 알 팔리 총재 등 아람코 이사회 멤버들은 지난 25일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과 만찬을 갖고 원유 수급과 투자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이라크 비상시 한국에 원유 우선 공급

    이라크 비상시 한국에 원유 우선 공급

    앞으로 원유 수급이 어려운 비상상황이 발생할 경우 이라크로부터 매일 25만 배럴 이상 규모의 원유를 우선적으로 공급받게 된다. 정부는 26일 오전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대한민국 정부와 이라크공화국 정부 간의 경제·에너지 협력 촉진을 위한 협정안’을 처리했다. 협정안은 비상상황 시 원유 우선 공급권 말고도 이라크가 우리 기업에 장기 원유공급 계약에 따라 원유를 공급하고, 우리 기업이 이라크 유전·가스전 개발을 위한 입찰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대신 이라크 현지에 진출하는 우리 기업은 재건사업 등을 통해 이라크 경제에 기여하게 된다. 협정 이행상황 조정 및 감독을 위해 지식경제부 장관과 이라크 에너지 부총리를 대표로 하는 운영위원회도 설치된다. 협정안은 대통령 재가 등 양국에서 절차를 거친 뒤 발효될 예정이다. 국무회의에서는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지원 특별법 개정안’도 처리됐다. 공여구역 주변지역 발전 종합계획과 연도별 사업계획에 포함된 대규모 공익사업 등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인·허가 관련 행정기관과의 협의 기간을 30일에서 20일로 단축하는 내용이다. 또 정부는 업종별로 수입 금액이 일정 규모 이상인 개인사업자가 종합소득세를 신고할 때는 세무사 등이 작성한 성실신고확인서를 제출하도록 한 ‘소득세법 개정 공포안’도 가결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사설] 정부도 유류세 내려 고통 나누는 게 옳다

    정부가 어제 석유가격 안정화 종합대책을 내놓았다.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1월 13일 “기름값이 묘하다.”고 유가 결정구조의 문제점을 지적한 지 3개월 만이다. 정부는 국제 유가에 비해 국내 유가가 더 오르고 덜 내리는 ‘비대칭성’ 문제와 싱가포르 현물시장 가격연동 문제에 대해 온라인 전자상거래 사이트 개설, 혼합판매 검토, 선물시장 개설 등의 처방을 내놓았다. 석유시장 투명성 제고와 경쟁 촉진을 통해 유통단계에서의 거품을 최대한 빼겠다는 의미다. 그리고 유가 추이를 지켜보면서 유류세 인하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민·관합동 석유가격 태스크포스(TF)가 3개월에 걸친 고심 끝에 내놓은 대책이라지만 서민들이 피부로 느끼기에는 미흡하다는 것이 우리의 판단이다. 전자상거래 사이트 개설은 2000년, 석유 선물시장은 2008년에도 추진했다가 실패한 정책이다. 최중경 지식경제부장관이 30년간 묵혀 두었던 공인회계사 자격증까지 꺼내 흔들며 의욕을 보였던 가격 비대칭성 해소도 과거의 용역조사 결과와 별반 다를 바 없다. 한마디로 ‘종합 중고전시장’이나 다를 바 없다는 얘기다. 주유소가 다른 정유사의 제품도 팔 수 있는 혼합판매 역시 정유사-대리점-주유소로 수직계열화된 현재의 유통구조를 얼마나 혁신할 수 있을지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이 지배적이다. 따라서 누차 지적했듯이 기름값의 절반을 차지하는 유류세 인하를 통해 서민의 고통을 덜어주는 것이 바람직한 해법이다. 원유가 폭등으로 1분기에만 세수가 1조원이나 늘어나는 등 올해에만 4조원 이상의 유류세 수입 증가가 예상된다지 않는가. 정부는 가만히 앉아서 유류세를 20%나 더 챙기면서 정유사를 쥐어짜 ℓ당 100원 내리도록 한 최근의 행태는 하청업체에 대한 대기업의 납품가 후려치기를 연상케 한다. 유류세에 탄력세율을 둔 이유는 국민경제나 에너지 수급 상황에 따라 융통성 있게 대응하라는 뜻이다. ‘친서민 정부’를 표방한다면 서민들이 물가 고통에 신음하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유류세 인하를 통해 고통 분담에 동참하는 것이 정부가 할 일이다. 언제까지 ‘인하 검토’만 되뇌고 있을 것인가.
  • “국내·국제 유가등락 불균형”… 
담합·폭리로 보긴 어렵다니

    “국내·국제 유가등락 불균형”… 담합·폭리로 보긴 어렵다니

    정부가 민·관 합동으로 3개월간 고심 끝에 내놓은 ‘석유시장 투명성 제고 및 경쟁 촉진방안’은 애매모호했다.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1월 “기름값이 묘하다.”고 언급하면서 연구에 착수했지만 결과 또한 뚜렷하지 않았다. “국내 기름값이 국제 유가와 비교해 더 오르고 덜 내린다는 비대칭성은 발견했지만 이를 담합이나 폭리로 규정하기 어렵다.”는 발표 내용이 그랬다. 6일 민관 합동 석유가격 태스크포스(TF)가 관계부처 공동 명의로 내놓은 보고서는 크게 세 가지를 파고들었다. 국내 석유제품의 가격 결정 방식과 가격의 비대칭성, 이로 인한 석유제품의 가격 인하 여력이다. 태스크포스는 싱가포르 현물시장에서 거래되는 가격을 기준으로 세금과 유통비용, 이윤 등을 정하는 기존 ‘국제 제품가 방식’을 ‘원유가 방식’으로 바꾸는 것을 검토했다. 국제 제품가 방식에선 원유가와 무관하게 국제시장의 제품 수급 상황에 따라 국내 가격이 요동치기 때문이다. 그러나 원유가 방식도 객관적 평가기준과 적절한 모니터링의 한계가 약점으로 꼽혀 결론을 내지 못했다. 태스크포스는 또 국제 유가가 큰 폭으로 오를 때 국내 석유 판매 가격이 크게 오르다가 내릴 때는 조금만 내려간다는 가격의 비대칭성을 상당 부분 확인했다고 밝혔다. 예컨대 2009년 1월에서 올 2월까지 국제 휘발유 가격이 1원 오르거나 내릴 때, 국내 정유사 휘발유 공급가격 조정액은 일부 상승기(주간단위)에는 0.478원 올랐지만, 하락기에는 0.151원만 내렸다. 지난해 정유사 가격도 국제 휘발유가보다 ℓ당 38원, 주유소가보다 ℓ당 29원 더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TF는 석유제품 가격을 내릴 여력은 충분하다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다만 비대칭성에 대해 윤원철 한양대 교수 등 태스크포스 관계자들은 “(비대칭이) 정상으로 정유사가 담합했거나 폭리를 취했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모호한 해석을 잇따라 내놨다. 보고서에 담긴 정부 처방도 당장의 대안이라기보다 장기적이며 실현 가능성을 담보할 수 없는 것들이 대부분이란 지적을 받고 있다. ‘석유시장의 경쟁촉진’과 ‘시장감시 강화’를 앞세워 정유업계에 다양한 압박 카드를 내민 수준에 그쳤다는 것이다. 우선 다른 정유사 제품과의 혼유 판매 허용안은 국내 정유업계의 핵심 기조인 특정 정유사 폴 제도(특정회사의 폴사인이 있는 주유소에선 특정 브랜드만 판매)를 무력화하자는 의도다. 현행법상 SK 등 특정 브랜드 주유소에 다른 정유사 제품을 판매하려면 별도의 저장탱크와 주유기를 갖춰야 하는데, 이런 규제를 철폐한다는 것이다. 이관섭 지식경제부 에너지산업정책관은 “지금도 정유사들이 서로의 제품을 받아 약간의 첨가물만 다르게 넣고 자사 제품으로 판매하는 타사 거래가 전체 물량의 40%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상표와 내용물이 다를 경우 현행 표시광고법에 저촉되는 데다 단순히 유가인하를 위해 혼유할 경우 품질관리가 쉽지 않다는 단점이 있다. 태스크포스 보고서에선 여러 정유사의 기름을 받아 쓰는 주유소일수록 유사석유 등의 적발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TF는 공동구매로 단가를 낮춘 농협주유소(NH-oil)처럼 독립 폴을 활성화한다는 복안도 내놨지만 아직까지 독립 폴에 대한 소비자 신뢰도는 낮은 편이다. 독립 폴의 시장점유율도 6.5%에 그친다. 한국거래소에 개설한다는 석유제품 전자상거래 사이트와 선물시장은 일반 소비자의 참여가 극히 제한돼 소비자가 하락에 미치는 영향이 불투명한 상태다. 석유공사의 유가정보 서비스 확충안도 유가예보제 기능 추가 외에는 달라진 게 없다. 주유소 가격표시판제 강화도 시행 3개월이 넘도록 자발적 참여가 미흡한 수준이다. 예전부터 단골 메뉴로 거론된 석유시장 감시기능 강화는 땜질식 처방이란 지적이 많다. 소비자시민모임 석유시장감시단은 “정부가 정유업계에 책임을 돌리는 대신 유류세를 내려 가격 인하를 유도해야 한다.”면서 “지난 6개월간 소비자들은 휘발유가 상승으로 ℓ당 32원의 세금을 더 부담했다.”고 주장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GS칼텍스 UAE아부다비 사무소 개관

    GS칼텍스는 31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사무소를 개관했다고 밝혔다.개관식에는 허동수(오른쪽) GS칼텍스 회장과 유세프(가운데) 아부다비국영석유회사(ADNOC) 총재, 권태균(왼쪽) UAE대사, 일본 상사 및 정유사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GS칼텍스 아부다비 사무소는 싱가포르 법인 및 런던 사무소에 이은 세번째 현지 사무소이자 중동지역 사무소로는 처음이다.중동지역에서 원유를 많이 들여오는 GS칼텍스는 아부다비 사무소 개관을 통해 원유와 석유제품, 윤활기유 등의 계약 유지와 확대업무 등 원유 수급에 관한 제반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중동 국영석유회사 등과의 협조관계 강화와 현지 정보수집, 본사와의 연락조정 업무 등도 담당하게 된다.허 회장은 개소식에서 “GS칼텍스와 아랍에미리트는 원유 및 석유 수급과 관련해 수십년 동안 돈독한 관계를 유지했다.”면서 “한층 안정적인 수급을 위해 아부다비 사무소를 개소하게 됐다.”고 말했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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