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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착] 유조선 뒤쫓아 포위하는 12척 경비정…이란, 유조선 또 나포

    [포착] 유조선 뒤쫓아 포위하는 12척 경비정…이란, 유조선 또 나포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지난달에 이어 두번째로 유조선을 나포했다. 지난 3일(이하 현지시간) 중동을 담당하는 미해군 5함대는 "이란 혁명수비대(IRGC)가 이날 오전 9시 경 호르무즈 해협에서 파나마 국적의 유조선을 나포했다"고 밝혔다. 미 해군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호르무즈 해협을 운항하던 유조선 뒤로 빠르게 총 12척의 고속 경비정이 뒤쫓는다. 이어 고속정들이 유조선을 둘러싸고 포위하자 결국 유조선은 어쩔 수 없이 항로를 바꿔 이란 영해로 향한다. 보도에 따르면 이 유조선은 파나마 국적의 유조선 니오비호로, 이날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푸자이라 항구로 이동하던 중 나포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미해군 5함대 측은 "이란의 선박 나포는 국제법과 중동 안보와 안정을 위협하는 행위"라고 비판하며 즉각적인 석방을 요구했다. 이에앞서 지난달 27일에도 마셜제도 국기를 단 유조선 어드밴티지 스위트호가 호르무즈 해협으로 이어지는 오만만에서 이란 해군에 나포된 바 있다. 당시 이란 해군 특공대는 총기로 무장하고 헬기에서 로프를 타고 유조선 갑판으로 내려와 배를 완전히 장악했다.이에대해 이란 해군은 문제의 유조선이 다른 이란 선박과 충돌해 2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부상을 입어 나포했다“면서 ”법령에 따라 도주하던 선박을 압수했다“고 반박한 바 있다. 이처럼 최근들어 호르무즈 해협 주위에서 유조선 나포 사건이 연이어 벌어지고 있는 것은 미국과 이란의 핵합의를 둘러싼 마찰의 연장선상으로 풀이된다. 원유시장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유조선을 나포해 협상에서 우위를 차지하려는 이란의 속셈이라는 것이다. 특히 폭이 40㎞에 불과한 호르무즈 해협은 세계 해상 원유 운송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곳으로 미국 군함과 이란 함정 간의 군사적 마찰이 자주 벌어지고 있다. 한편 이란은 지난 2021년 1월 호르무즈 해협서 한국케미호와 한국인 5명을 포함한 선원 총 20명을 해양 오염 혐의로 나포한 바 있다. 이후 선원 19명은 약 한 달 만에, 선박과 선장은 95일 만에 풀려났다.  
  • 14개월째 무역적자… 반도체 부진·대중 수출에 발목 잡힌 한국경제

    14개월째 무역적자… 반도체 부진·대중 수출에 발목 잡힌 한국경제

    지난달 무역수지 26.2억 달러 적자수출 496억 달러… 1년 새 14% 감소반도체 수출 전년 대비 41% 급감대중 수출도 26% 감소 95억 달러하반기 中 리오프닝 효과 기대도 한국 경제를 견인하던 반도체 수출이 급감했다. 지난달 수출은 1년 전보다 14.2% 감소한 496억 2000만 달러(약 66조 5404억원)로 떨어졌다. 무역수지는 26억 2000만 달러(약 3조 5134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넉 달간 누적 적자액이 250억 6200만 달러(약 33조 6081억원)로, 넉 달 만에 지난 한 해 적자액(477억 8500만 달러)의 절반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수출 감소는 7개월 연속, 무역수지 적자는 14개월째 계속되고 있다. 14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한 것은 1995년 1월~1997년 5월 이후 25년 만이다.●IMF이후 최장 무역수지 적자 기록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이 같은 지표가 담긴 ‘4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 1월 125억 1700만 달러, 2월 52억 9500만 달러, 3월 46억 3200만 달러에 비해 무역수지 적자폭이 둔화됐지만, 이는 주로 에너지 수입액이 줄어든 데 따른 영향으로 분석됐다. 구조적 반전은 아직 멀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지난달 수출이 1년 전보다 14.2% 감소하게 된 가장 큰 요인으로 반도체 수출 부진이 꼽힌다. 지난달 반도체 수출은 64억 8000만 달러를 기록, 지난해 대비 41.0% 급감했다. 디스플레이(-29.3%) 등 주력 품목의 수출이 모두 저조한 가운데 지난달 자동차 수출액만 1년 전에 비해 40.3% 늘어난 61억 6000만 달러를 달성했다. 6대 주요 지역별 수출액 실적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4월 대중국 수출액이 1년 만에 26.5% 감소해 95억 2000만 달러가 됐다. 미국(91억 8000만 달러)이나 아세안(83억 달러)과 큰 격차가 나타나지 않을 정도로 대중국 수출이 쇠퇴한 모습이다. 전년 대비 대아세안 지역 수출도 26.3% 축소됐다. 베트남이 있는 아세안은 중국과 함께 반도체 수출 비중이 높은 지역인데, 세계 반도체 경기 침체가 두 지역 수출지표에 영향을 미친 셈이다. 4월 유럽연합(EU)으로의 수출은 전년 대비 9.9% 늘어 60억 9000만 달러, 중동으로의 수출은 1년 새 30.7% 늘어난 16억 5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수입액도 13% 줄어든 522억 달러 지난달 수입은 에너지 수입액 감소로 1년 전에 비해 13.3% 줄어든 522억 3000만 달러(약 704조 404억원)를 기록했다. 유종별로 원유는 30.1%, 가스는 15.5%, 석탄은 21.1%씩 감소해 지난달 전체 에너지 수입액은 전년 대비 25.8% 떨어진 109억 달러가 됐다. 과거 10년 평균과 비교하면 지난달 에너지수입액은 여전히 19억 달러 정도 높은 수준이다. 에너지 수입액이 더 내려갈 여지는 있다. 그러나 올 하반기 미국 등 세계경기회복이 본격화되고, 특히 리오프닝 이후 중국의 에너지 사용이 늘어날 것으로 점쳐지는 점은 국제 에너지가격을 올릴 수 있는 요인으로 평가된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아직 이어지는 중이고, 오펙플러스(OPEC+)가 원유 감산 카드를 쓸 가능성이 잔존한다는 점도 에너지가격을 우상향시킬 재료로 꼽힌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수출활력 회복을 앞당기기 위해서 단기적 차원과 중장기적 차원의 지원방안을 함께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이번 한미 정상회담,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등 미국 순방 성과와 연계한 첨단산업 투자 유치 등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고 수출시장 개척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 4월에도 26억 2000만 달러 적자… 14개월 연속 무역적자

    4월에도 26억 2000만 달러 적자… 14개월 연속 무역적자

    한국 경제를 견인하던 반도체 수출의 침체 국면이 길어지면서 지난달 무역수지가 26억 2000만 달러(3조 534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수출 감소는 7개월 연속, 무역수지 적자는 14개월째 지속되고 있다. 14개월 연속 적자는 1995년 1월~1997년 5월 이후 25년 만이다. 4월 대중국 수출액은 95억 2000만 달러로 1년 새 26.5% 감소했다. 같은 기간 대미 수출액은 4.4% 감소해 91억 8000만 달러 수준을 유지, 대중 수출액과 대미 수출액 간 격차가 3억 4000만 달러 수준으로 좁혀졌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이같은 지표가 담긴 ‘4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 1월 125억 1700만 달러, 2월 52억 9500만 달러, 3월 46억 3200만 달러에 비해 무역수지 적자폭이 둔화됐지만, 이는 주로 에너지 수입액이 줄어든데 따른 영향으로 구조적 반전은 아직이란 평가가 대체적이다. 정부는 조속한 시일 내 수출부진과 무역적자를 해소할 수출지원 방안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년동월 대비 4월 수출 -14.2%·수입 -13.3%반도체 부진에 대중국 -26.5%·아세안 -26.3% 지난달 수출은 1년 전보다 14.2% 감소해 496억 2000만 달러(65조 5404억원)로 집계됐다. 지난달에도 반도체 수출이 64억 8000만 달러를 기록, 지난해 대비 41.0% 급감한 게 전체 수출실적에 악재로 작동했다. 디스플레이(-29.3%), 석유화학(-23.8%), 석유제품(-27.3%) 등 주력 품목의 수출이 모두 저조한 가운데 지난달 자동차 수출액만 1년 전에 비해 40.3% 늘어난 61억 6000만 달러를 달성했다. 6대 주요 지역별 수출액 실적에서도 희망적인 신호를 찾기 힘들었다. 20년이 넘게 한국의 최대 수출국이던 중국의 존재감은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 4월 대중국 수출액은 95억 2000만 달러로 미국(91억 8000만 달러)이나 아세안(83억 달러)과 큰 격차가 나타나지 않을 정도로 쇠퇴했다. 전년 대비 대아세안 지역 수출도 26.3% 축소됐다. 베트남이 있는 아세안은 중국과 함께 반도체 수출 비중이 높은 지역인데, 세계 반도체 경기 침체가 두 지역 수출지표에 영향을 미친 셈이다. 4월 유럽연합(EU)으로의 수출은 전년 대비 9.9% 늘어 60억 9000만 달러, 중동으로의 수출은 1년 새 30.7% 늘어난 16억 5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에너지 수입액 -25.8%… 10년 평균보단 높아이창양 장관 “美 순방성과 토대 사업기회 창출” 지난달 수입은 에너지 수입액 감소 여파로 1년 전에 비해 13.3% 감소한 522억 3000만 달러(704조 404억원)을 기록했다. 유종별로 원유는 30.1%, 가스는 15.5%, 석탄은 21.1%씩 감소해 지난달 전체 에너지 수입액은 전년 대비 25.8% 떨어진 109억 달러가 됐다. 과거 10년 평균과 비교하면 지난달 에너지수엡액은 여전히 19억 달러 정도 높은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에너지 수입액은 더 내려갈 여지가 있다. 그러나 하반기 미국 등 세계경기회복이 본격화되고, 특히 리오프닝 이후 중국의 에너지 사용이 늘어날 것으로 점쳐지는 점은 국제에너지가격을 올릴 수 있는 요인으로 평가된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아직 이어지는 중이고, 오펙플러스(OPEC+)가 원유 감산 카드를 쓸 가능성이 잔존한다는 점도 에너지가격을 우상향 시킬 재료로 꼽힌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수출활력 회복을 앞당기기 위해서는 단기적 차원과 중장기적차원의 지원방안을 함께 추진해나가겠다”면서 “이번 한미 정상회담,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등 미국 순방성과를 토대로 미국과의 무역·투자 촉진과 첨단기술 협력을 강화하고 향후 예정된 정상외교·통상장관회담 등과 연계한 비즈니스 기회 창출 및 수출시장 개척 지원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포착] 순식간에 장악당한 미국행 유조선...이란 특공대 급습 순간 공개

    [포착] 순식간에 장악당한 미국행 유조선...이란 특공대 급습 순간 공개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으로 이어지는 오만만에서 미국으로 향하던 유조선을 나포한 가운데 당시 상황을 담은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28일(이하 현지시간) 이란 국영TV는 이란의 해군 특공대가 유조선을 나포하기 위해 헬리콥터를 타고 기습하는 장면을 담은 영상을 보도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복면을 하고 총기로 무장한 이란의 군인들이 헬기에서 로프를 타고 유조선의 갑판으로 내려오고 이어 배를 완전히 장악한다. 사건이 벌어진 것은 지난 27일로 당시 마셜제도 국기를 단 유조선 '어드밴티지 스위트'호가 이란 해군에게 나포됐다. 이에대해 중동을 담당하는 미해군 5함대는 "유조선이 나포되는 과정에서 조난 신호를 보내왔다"면서 "이란의 이같은 행위는 국제법을 위반하는 것이며 지역 안보와 안정을 저해한다"고 비판했다.그러나 이에대해 이란 해군은 문제의 유조선이 다른 이란 선박과 충돌해 2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부상을 입어 나포했다"면서 "법령에 따라 도주하던 선박을 압수했다"고 반박했다. 다만 이란 당국은 충돌로 인해 피해를 입었다는 선박에 관한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미 해군이 밝힌 선박 나포 지점은 호르무즈 해협과 이어지는 오만만 공해상이다. 폭이 40km에 불과한 호르무즈 해협은 세계 해상 원유 운송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곳으로 미국 군함과 이란 함정 간의 군사적 마찰이 자주 벌어지고 있다. 특히 이번에 이란 해군에 나포된 어드밴티지 스위트호는 쿠웨이트를 떠나 미국 휴스턴으로 향하던 중이었다.미해군 5함대 측은 "이란은 지난 2년간 5회 이상 상업용 선박을 나포했다"면서 "이번 사건은 이슬람 정권이 민간 선박에 대한 공격의 가장 최근 사례일 뿐"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이란의 지속적인 선박 괴롭힘과 항행권 간섭은 해양 안보와 세계 경제의 위협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유조선 나포 역시 미국과 이란의 핵합의 둘러싼 마찰의 연장선상으로 풀이하고 있다. 원유시장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유조선을 나포해 협상에서 우위를 차지하려는 이란의 속셈이라는 것이다. 한편 이란은 지난 2021년 1월 호르무즈 해협서 한국케미호와 한국인 5명을 포함한 선원 총 20명을 해양 오염 혐의로 나포한 바 있다. 이후 선원 19명은 약 한 달 만에, 선박과 선장은 95일 만에 풀려났다. 
  • 정유업계 1분기 수출액 118억달러…중국 리오프닝 효과 ‘미약’

    정유업계 1분기 수출액 118억달러…중국 리오프닝 효과 ‘미약’

    정유업계의 올해 1분기 석유제품 수출액이 118억 4900만 달러(15조 1100억원)를 기록한 가운데 원유도입액의 58%를 수출로 회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석유협회(KPA)는 지난 분기 SK에너지·GS칼텍스·S-OIL·HD현대오일뱅크 등 국내 정유사의 원유도입액 205억 8000만 달러 가운데 57.6%를 석유제품 수출로 회수했고, 회수율도 작년 1분기 보다 2.2%포인트(p) 늘었다고 26일 밝혔다. 최근 국가 무역수지 적자가 13개월 연속 지속되고 있고, 올 1분기 누적 적자규모가 224억 달러인 상황에서 석유제품 수출이 무역수지 적자 완화에 기여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석유제품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집계하는 1분기 국가 주요품목 수출액 순위에서도 반도체, 자동차에 이어 3위를 기록해 지난해 1분기보다 한 계단 더 올라섰다. 석유협회는 “석유제품 수출액이 수출단가 하락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했지만, 수출 물량은 오히려 7.3% 증가한 1억 1744만 배럴”이라며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석유수요 위축에도 정유업계의 적극적인 수출확대 노력으로 2년 연속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석유제품 수출단가에서 원유 도입단가를 뺀 수출채산성은 전년 동기 대비 배럴당 2.6달러 감소한 15.6달러를 기록했다. 원유 가격 대비 제품가격 하락폭이 더 커 수출 채산성도 약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수출액 기준 석유제품 주요 수출상대국은 호주(18%), 싱가포르(12%), 미국(10%), 중국(9%), 일본(8%) 순으로 집계됐다. 호주에는 경유·휘발유·항공유 등 고부가가치 제품 수출이 늘어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수출상대국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수출액, 수출물량 증가율은 각각 29%, 39%를 기록했다. 과거 줄곧 1위를 차지했던 중국은 리오프닝에도 불구하고 4위를 기록했다. 중국내 자급률 상승 등으로 당초 기대했던 리오프닝 효과가 미약해 대중 수출도 회복세가 크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석유제품별 수출액 비중은 경유가 43%로 가장 높았고, 뒤이어 휘발유(20%), 항공유(19.8%), 윤활유(6%) 순으로 나타났다. 항공유는 물량, 금액 증가율이 가장 높았으며 각각 53%, 46%에 달했다. 특히 항공유는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 여행객 감소로 석유제품 중 수출이 가장 크게 감소하였으나, 올해는 글로벌 여행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어 수출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올해는 글로벌 경기침체로 석유제품 수출 여건이 불투명한 상황”이라며 “수출국 다변화와 고부가가치 제품 위주의 전략적 수출로 수익성도 개선하고 원유 도입액의 60% 이상을 석유제품 수출로 회수해 국가 무역수지 개선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널뛰기’하는 국제유가 … 배럴당 83달러 찍더니 3주만에 최저치로

    ‘널뛰기’하는 국제유가 … 배럴당 83달러 찍더니 3주만에 최저치로

    산유국의 감산에 5개월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던 국제유가가 3주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국제유가는 산유국의 감산과 중국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주요국의 긴축 완화 및 경기 침체 가능성 등 유가에 미치는 호재와 악재에 따라 ‘널뛰기’를 하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와 석유수출국기구(OPEC) 등 주요 국제기구들도 제각각의 전망을 내놓는 등, 하반기 국제유가의 향방에 불확실성이 가득하다. 산유국 감산에 치솟던 WTI 가격 3주만에 최저치로 2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87달러(2.36%) 하락한 배럴당 77.2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 가격은 이틀 연속 하락해 지난 3월 31일(75.67달러) 이후 최저치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하락세가 본격화하며 지난달 17일 66달러 선까지 떨어졌던 WTI 가격은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OPEC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 플러스(+)가 다음달부터 매일 116만 배럴을 감산한다는 소식에 반등해 지난 3일 80.42달러로 한달 만에 80달러선을 뚫었다. 이어 미 에너지정보청(EIA)이 올해와 내년 유가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고 3월 미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시장 전망치를 하회하며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중단이 머지 않았다는 기대감이 기름을 부어 지난 12일 배럴당 83.26달러까지 치솟았다. 이날 WTI 종가는 지난해 11월 16일 이후 5개월여 만에 최고치였다. 그러나 미국과 유럽 등 주요국의 추가 긴축 가능성과 경기 침체 우려가 대두되며 산유국 감산으로 치솟았던 유가는 다시 제자리로 돌아갔다. 연준이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경기 침체 우려를 언급한 사실이 알려지고, OPEC이 발표한 4월 월간 보고서에서 세계 각국의 긴축과 금융불안 등으로 원유 수요가 위축될 수 있다고 전망하는 등 주요국의 경기 침체 가능성이 고개를 들면서 유가가 꺾였다. 미국의 원유 재고에서 휘발유 재고가 늘고 있는 점도 원유 수요가 둔화할 가능성에 힘을 실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14일까지 한 주간 휘발유 재고는 130만 배럴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지난 19일 WTI 가격은 다시 배럴당 8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중국 리오프닝에 수요 증가 vs 글로벌 경기침체로 수요 둔화 전망 엇갈려 중국의 리오프닝, 미국의 경기 침체 가능성 등 복잡한 변수 속에 향후 유가에 대해 IEA와 OPEC은 상반된 전망을 내놓았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IEA는 올해 원유 수요가 ‘역사적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며, 원유 수요 증가폭의 90%를 중국이 빨아들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OPEC+의 추가 감산 물량이 OPEC+를 제외한 국가의 원유 공급 증가 폭을 넘어서 원유 공급 차질이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OPEC은 4월 보고서에서 국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상업용 원유 재고가 쌓이고 있고 주요국의 긴축과 금융불안, 높은 부채 등으로 경제성장률이 위협받고 있으며, 미국의 여름철 원유 수요 증가폭이 경기 둔화로 상쇄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OPEC은 원유 수요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지는 않았고, 중국이 원유 수요 증가를 이끌 것이라는 데에서 IEA와 전망을 같이했다. 이같은 불확실성 속에서도 국제유가에는 상방 압력이 비교적 강한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은행은 지난 16일 해외경제 포커스에 실린 ‘향후 국제유가 상승 가능성에 대한 평가’ 보고서에서 “유럽 천연가스 수급차질에 따른 원유수요 증가, 지정학적 갈등으로 인한 공급불안은 상방리스크로, 미국 등 비 석유수출국기구(OPEC) 국가의 증산 가능성, 금융불안 재확산 등은 하방리스크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산유국의 감산과 중국 리오프닝, 러시아의 감산 지속 등으로 상방 압력이 다소 우세한 가운데 글로벌 금융불안과 국지적인 수급 차질 등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소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유가 흐름은 ‘상저하고’일 것”이라면서 “러시아발(發) 원유 공급 차질 등으로 원유 공급은 현재 수준보다 타이트해지고, 글로벌 경기 둔화로 원유 수요 감소가 예상되는 가운데 중국의 경기회복 강도에 따른 수요 증가폭이 유가 상승 기울기를 결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추락하는 수출에 날개가 없다… 4월 수출 -11%, 반도체 -39%, 누적 적자 266억달러

    추락하는 수출에 날개가 없다… 4월 수출 -11%, 반도체 -39%, 누적 적자 266억달러

    대한민국을 먹여 살려온 수출의 끝 모를 추락이 7개월째 계속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수출 실적을 지탱해 온 반도체의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가까이 주저앉았다. 관세청이 11일 집계·발표한 4월 1~20일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323억 7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0% 줄었다. 조업일수는 15.5일로 지난해와 같아 하루평균 수출액으로도 감소 폭이 같았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수출액이 지난해보다 39.3% 급감했다. 석유제품은 25.3%, 무선통신기기는 25.4%씩 큰 폭으로 감소했다. 반면 호황을 맞은 승용차는 58.1%, 선박은 101.9%씩 수출액이 늘었다. 국가별로는 최대 교역국인 중국이 26.8% 감소하며 부진을 이었다. 베트남은 30.5%, 일본도 18.3%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반면 미국은 1.4%, 유럽연합(EU)은 13.9%씩 수출액이 늘었다. 다만 중국 수출액 규모 자체는 63억달러로 미국 수출액 59억달러를 앞섰다. 1~20일 수입액은 365억 9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1.8% 줄었다. 가스는 2.5%, 반도체 제조장비는 47.2%씩 수입이 늘었고, 원유는 37.2%, 석탄 20.2%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무역수지는 41억 39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대중국 무역적자가 19억 9600만달러로 전체 적자 규모의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대중 무역수지 적자는 지난해 10월부터 6개월 연속 이어졌다. 지난해 3월부터 지난달까지 13개월 연속 이어진 무역수지 적자 행진은 이달까지 14개월 연속 계속될 가능성이 커졌다. 올해 들어 이달 20일까지 누적된 무역적자는 265억 84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최대액을 기록한 지난해 연간 무역적자 478억달러의 55.6%에 해당한다.
  • CJ프레시웨이, 어린이 ESG 교육 강화… 건강한 식문화 조성 앞장

    CJ프레시웨이, 어린이 ESG 교육 강화… 건강한 식문화 조성 앞장

    CJ프레시웨이는 어린이부터 노인 고객까지 생애주기별 ESG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CJ프레시웨이의 키즈 식자재 전문 브랜드 ‘아이누리’는 고객사인 어린이집, 유치원 등 영유아 보육·교육 시설을 대상으로 올바른 식습관과 친환경 활동의 가치와 중요성을 일깨우는 식(食) 문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아이누리는 편식 예방과 탄소 절감을 위해 아이들의 과도한 육류 섭취를 지양하고, 채식을 권장하는 ‘콩·채소·바다채소학교’와 ‘쿠킹클래스’ 등의 식습관 교육을 하고 있다. 식재료를 손으로 만지고, 색과 향을 감상하고, 맛을 보며 탐색하는 오감(五感)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채소 소믈리에’ 자격을 갖춘 영유아 전문 영양사와 셰프가 식습관·영양 교육과 쿠킹클래스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아이들은 콩, 채소, 해조류 등 각 식재료가 가진 이로움을 자연스럽게 체득하고, 편식하는 식재료와 친밀도를 높일 수 있다. 환경보호와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알리는 교육도 한다. 아이들이 생활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주제로 ▲음식물 쓰레기 분리배출 방법을 알려주는 ‘나의 자리를 찾아줘’ ▲잔반 줄이기 활동을 담은 ‘남김없이 싹싹 다 먹어요’ ▲우유팩 분리배출 및 재활용 방법을 소개하는 ‘종이팩 가족을 구해줘’와 ‘안녕, 초록아’ 등의 콘텐츠를 진행한다. 영유아 오감 놀이로 주목받는 체험형 키트 상품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식습관 교육을 위한 음식 만들기 키트뿐만 아니라 홈 가드닝 상품 ‘아이누리 쑥쑥 방울토마토 키우기’ 키트를 출시해 어린이집, 유치원 등 고객사에서 ESG 교육 재료로 활용되고 있다. 방울토마토 키우기 키트는 종이봉투 화분과 친환경 배양토, 씨드볼 등으로 구성됐으며, 지렁이 분변토에 커피박과 한약재박을 재활용해 배합한 친환경 배양토를 사용해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CJ프레시웨이는 경기 화성시, 세종시 등의 지자체와 협업해 자원순환을 통한 ESG 캠페인에 나서고 있다. 지난 10월 화성시,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 화성시어린이집연합회와 손잡고 지역 소재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종이팩 분리수거와 재활용 교육을 돕는 ‘다다익팩’ 캠페인을 했다.
  • 전기·가스요금 인상 ‘3대 변수’에 5월로 미뤄질듯

    전기·가스요금 인상 ‘3대 변수’에 5월로 미뤄질듯

    ① 與 지지율 떨어져 진퇴양난내년 총선 부정적 영향 미치나② 국제유가 상승 기류에 부담물가부담 커져 여론 악화 우려③ 의견수렴·물리적 시간 부족尹방미 이전 결론 내기 어려워 정부의 2분기 전기·가스요금 인상 여부 결정이 계속 지연되고 있다. 엄밀히 말하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태에 빠져 있다. 당초 정부는 전기를 원가 이하로 판매하는 상황 속에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한국전력공사의 적자와 한국가스공사의 미수금 부담을 완화시키고 재정을 정상화시키기 위해 4월이 시작되기 직전인 지난달 31일 전기·가스요금의 사실상 인상을 발표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여당과 물가 안정 주무부처 기획재정부가 국민과 산업계의 의견을 좀더 들어보자며 제동을 걸었다. 전기·가스요금 인상에 따른 연쇄적인 물가 상승 부작용과 국민 부담 증대를 이유로 들었다. 한전과 가스공사는 현재 부족한 자금을 회사채 발행으로 막고 있다. 尹지지율 30%선 붕괴… 27%與지지율, 야당과 격차 더 벌어져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1일 뉴욕 특파원 간담회에서 “2분기 요금을 어떻게 할지 늦어도 이달 안에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지만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가 다음주 내내 잡혀 있는 상황에서 사실상 이달 내 결론이 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는게 지배적인 관측이다. 전기·가스요금 인상 여부 결정에는 세 가지 변수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우선 30%대 그치고 있는 여당의 저조한 지지율이다. 전날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해 10월 이후 최저인 32.6%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의 지지도는 33.9%로 더불어민주당(48.8%)과의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14일 발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 상황은 더 심각해 윤 대통령 지지율은 27%로 5개월 만에 20%대 지지율로 내려앉았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31%에 더 떨어졌다. 이렇다보니 당내에서는 당장 내년 4월 10일로 예정된 국회의원 선거(총선)에 이번 전기·가스요금 인상이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민의힘 핵심 의원들은 18일 언론에 “문재인 정부 때 요금 안 올려도 된다고 큰소리 치던 한전과 산업부가 여전히 제대로 일을 안하고 있다”면서 “요금 인상이 자칫 총선을 망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지난 겨울 ‘난방비 폭탄’ 여론을 지켜본 여당과 상반기 물가 안정을 약속한 기재부 입장에서 전기·가스요금 인상의 필요성을 인지하면서도 인상 결정을 하지 못하는 결정적 이유로 분석된다.秋 “전기요금 인상 결정 전적으로 당이 판단할 문제” 추 부총리는 앞서 전기요금 인상 결정과 관련해 “기재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최종적으로 방침을 정하겠지만 전적으로 당에서 판단할 문제”라면서 “당이 중심이 돼 정부, 전문가, 일반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있는 만큼 정부에서 당에 며칠까지 (결정)하라고 할 수 없다”고 당에 사실상 에너지 요금 결정권을 맡겼다. 국제유가 상승 기류로 인해 덩달아 뛰기 시작한 국내 유가 상승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오펙 플러스’(OPEC+) 산유국이 유가를 높이기 위해 원유 감산 조치에 나선 데 이어 정부가 세수 확보를 위해 유류세 인하 혜택마저 줄어들 경우 국민의 물가 부담에 따른 여론이 악화될 우려가 제기됐다. 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사이트인 오피넷에 따르면 휘발유 가격은 전날 기준 ℓ당 1656.9원으로 지속 상승세며 유류세 인하 혜택이 사라지만 1700원대를 넘길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의견수렴과 자구책 마련을 위해 걸리는 물리적 시간도 변수다. 당정협의회는 오는 20일 당·정·민 회의를 열어 에너지요금 현실화에 대한 대한상의·중소기업중앙회·반도체업계 등 산업계와 대한전기협회 등 에너지업계의 의견을 수렴한다는 계획이다. 당사자인 한전과 가스공사는 참석하지 않는다. 산업계는 요금 인상 부담을 호소하며 각각 유리한 특정시간대 할인을 내건 전용 요금제를 요청할 가능성이 높다. 여당에서는 이런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이번 주에는 결론을 내기는 어렵다고 보고 있다.산업부 “尹 순방 전 ‘시기’ 결론 났으면”“한전·가스공사 적자 하루 이자 50억” 산업부 관계자는 “윤 대통령의 순방 전인 24일 이전에 ‘시기’에 대한 결론이 났으면 한다”는 바람을 내비췄지만 쉽지 않아 보인다. 이날은 대한전기협회 주최로 한전 재정 악화에 따라 발주 물량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전기산업계 위기대응 위한 전기요금 정책 간담회가 열렸다. 참석한 10여개 전기관련단체협의회는 간담회 후 공동성명서를 내고 “한전의 적자 가중으로 국내 전기산업계는 생태계 붕괴가 우려될 정도의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면서 “전기요금 정상화가 지연되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전력 공급에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며 전기요금 인상을 촉구했다. 손양훈 인천대 교수는 간담회에서 “지난해 한전·가스공사의 적자와 미수금에 대해 하루에 지급하는 이자가 매일 50억원을 넘고 있다”면서 “지금이야말로 요금 인상을 할 수 있는 마지막 골든타임”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냉방 시즌이 다가오는 7월에는 인상이 더욱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으로 보인다. 조홍종 단국대 교수도 한전의 채권 발행 규모가 올해만 9조 3500억원이라고 설명한 뒤 “한전 채권 발행 확대가 국내 사채시장을 구축하고 있어 중소기업은 자금난과 경영난으로 내몰리고 있다”면서 “기존 중소기업 채권 부도와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부실이 겹쳐 증권회사를 중심으로 금융위기가 전이 중”이라고 경고했다.산업부·한전 ㎾h당 13원 이상 원해당정협의회 5~9원 또는 그 이하 논의 당정협의회는 산업부와 한전이 요청한 ㎾h당 13원 이상 전기요금 인상 폭에서 대폭 내린 5~9원 또는 그 이하까지도 검토하고 있다. 당초 한전은 1원 인상시 5000억원의 적자 개선을 기대했지만 인상 지연으로 인한 회사채 상승으로 인해 효과는 더욱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32조 6000억원의 사상 최악의 적자를 낸 한전은 지난해 한전채 37조원 발행에 이어 이달 현재까지 9조 4000억원이 추가도 더 늘어났다. 가스공사는 지난해 말 기준 미수금 약 9조원에 이어 요금 인상이 없다면 올 연말 12조 9000억원까지 늘어날 예정이다. 한전의 원가 회수율은 70%, 가스공사의 원가회수율은 62.4%에 불과하다. 2월 전력통계월보에 따르면 한전의 경우 지난 2월에 발전사로부터 ㎾h당 167.2원에 전력을 사들여서 가정과 산업계 등에 원가보다 14.5원 싼 ㎾h당 152.7원에 팔았다. 한전의 구입단가에는 송배전 및 사업소 관리비, 투자비, 이윤 등은 모두 빠져 있어 이를 포함할 경우 원가 회수율은 더욱 낮아진다. 한편 지지율 여론조사 관련, 리얼미터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 포인트다. 조사는 무선 97%·유선 3%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3.0%였다. 한국갤럽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다. 무선(95%)·유선(5%)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8.2%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유류세 인하 4개월 연장… 세수악화 우려에도 민심부터 챙겼다

    유류세 인하 4개월 연장… 세수악화 우려에도 민심부터 챙겼다

    정부가 4월 말까지 시행하기로 한 ‘유류세 인하’ 조치를 8월 말까지 4개월 더 연장하기로 했다. 2021년 11월 시행 이후 네 번째 연장이다. 당초 정부는 부족한 세수를 메우기 위해 유류세 인하 혜택을 단계적으로 줄여 나가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최근 유가 급등으로 국민의 주유 부담이 커지고 다시 물가가 상승할 조짐까지 나타나면서 전격 연장 결정을 내렸다. 세수 부족 상황보단 민심을 우선 고려한 것이다. 기획재정부는 18일 이런 내용의 ‘2023년 하반기 탄력세율 운용 방안’을 발표했다. 탄력세율이란 정부가 법률로 정한 기본세율을 탄력적으로 변경해 운용하는 세율을 뜻한다. 정부는 유류세 인하 조치의 종료 시기를 기존 4월 30일에서 8월 31일로 연장하는 배경에 대해 “최근 어려운 재정 여건에도 불구하고 서민경제의 부담 완화를 최우선으로 고려한 조치”라면서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산유국 협의체인 OPEC+의 원유 감산 발표 이후 국내 유류 가격이 계속 증가하고 있어 국민의 유류비 부담 경감이 지속적으로 필요한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유류세를 인하하기 전 휘발유 탄력세율은 ℓ당 820원이다. 정부가 25%의 인하율을 적용하면서 국민은 현재 ℓ당 205원 깎인 615원을 적용받고 있다. 연비 10㎞/ℓ 휘발유 승용차를 하루 40㎞씩 주행했을 때 월 2만 5000원을 아낄 수 있는 할인 폭이다. 지난해 휘발유값을 역전한 경유값에 대해서는 37%의 인하율을 적용해 기존 ℓ당 581원에서 212원 내린 369원이 적용되고 있다. 액화석유가스(LPG)부탄 가격은 경유와 같은 37%의 인하율이 적용된 ℓ당 130원이다. 유류세 인하 연장안은 교통·에너지·환경세법 시행령 등 입법예고와 이달 25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다음달 1일부터 시행된다. 당초 정부는 경기 둔화 등으로 1~2월 세수가 지난해보다 15조 7000억원 덜 걷히자 유류세 인하 폭을 줄여 나가는 방안을 검토했다. 지난해 유류세 인하 조치로 줄어든 교통·에너지·환경세는 5조 5000억원으로 추산됐다. 하지만 최근 휘발유값이 ℓ당 1500원대에서 1600원대로 올라서고, 여당도 인하 조치 연장을 요청하자 기재부는 곧바로 ‘단계적 환원’이 아닌 ‘4개월 연장’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국민의 유류세 부담이 급격하게 늘어나진 않게 됐지만 정부의 세수 상황은 더욱 악화할 가능성이 커졌다. 특히 3월에 거둬들인 법인세수가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줄어들 것이란 전망도 과세 당국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3월 법인세 징수 실적을 포함한 국세수입 현황은 5월 발표된다.
  • 3대 변수에… 전기·가스요금 인상 새달로 미뤄지나

    3대 변수에… 전기·가스요금 인상 새달로 미뤄지나

    정부의 2분기 전기·가스요금 인상 여부 결정이 지연을 거듭하고 있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 하는 상태다. 당초 정부는 전기를 원가 이하로 판매하는 상황 속에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한국전력공사의 적자와 한국가스공사의 미수금 부담을 완화하고 재정을 정상화하기 위해 4월이 시작되기 직전인 지난달 31일 전기·가스요금의 사실상 인상을 발표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여당과 기획재정부가 국민과 산업계의 의견을 더 들어 보자며 제동을 걸었다. 연쇄적인 물가 상승 부작용과 국민 부담 증대를 이유로 들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1일 뉴욕특파원 간담회에서 “2분기 요금을 어떻게 할지 늦어도 이달 안에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지만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24~28일)가 일주일 내내 잡힌 상황에서 이달 내 결론을 내긴 불가능에 가깝다는 게 대세다. 전기·가스요금 인상 여부 결정에는 세 가지 변수가 영향을 미친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30%대에 그치는 여당 지지율이 첫 번째 변수다. 당내에서는 당장 내년 4월 10일로 예정된 국회의원 선거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한다. 지난겨울 ‘난방비 폭탄’ 여론을 지켜본 여당과 상반기 물가 안정을 약속한 기재부 입장에서 요금 인상의 필요성을 인지하면서도 결정하지 못하는 결정적 이유다. 여기에 추 부총리는 앞서 전기요금 인상 결정과 관련해 “기재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최종적으로 방침을 정하겠지만 전적으로 당에서 판단할 문제”라면서 “당이 중심이 돼 정부, 전문가, 일반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있는 만큼 정부에서 당에 며칠까지 (결정)하라고 할 수 없다”고 언급, 당에 사실상 에너지 요금 결정권을 맡긴 상태다. 국제유가 상승 기류로 인해 덩달아 뛰기 시작한 국내 유가 상승도 부담으로 작용한다.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오펙 플러스’(OPEC+) 산유국이 유가를 높이기 위해 원유 감산 조치에 나선 데 이어 정부가 세수 확보를 위해 유류세 인하 혜택마저 줄일 경우 국민의 물가 부담에 따른 여론이 악화될 우려가 제기됐다. 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휘발유 가격은 전날 기준 ℓ당 1656.9원으로 지속 상승세이며 유류세 인하 혜택이 사라지면 1700원대를 넘길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의견수렴과 자구책 마련에 걸리는 물리적 시간도 변수다. 당정협의회는 오는 20일 당·정·민 회의를 열어 에너지요금 현실화에 대한 대한상의·중소기업중앙회·반도체업계 등 산업계와 대한전기협회 등 에너지업계의 의견을 수렴한다. 당사자인 한전과 가스공사는 참석하지 않는다. 산업계는 요금 인상 부담을 호소하며 각각 유리한 특정시간대 할인을 내건 전용 요금제를 요청할 가능성이 높다. 여당에서는 이런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이번 주에는 결론을 내기는 어렵다고 본다. 지난해 32조 6000억원의 사상 최악의 적자를 낸 한전은 지난해 한전채 37조원 발행에 이어 이달 현재까지 9조 4000억원이 추가로 더 늘어났다. 가스공사는 지난해 말 기준 미수금 약 9조원에 이어 요금 인상이 없다면 올 연말 12조 9000억원까지 늘어날 예정이다. 한전의 원가 회수율은 70%, 가스공사의 원가회수율은 62.4%에 불과하다.
  • “세수 부족하지만 국민 부담 줄이기 우선”… ‘유류세 인하’ 8월 말까지 4개월 연장

    “세수 부족하지만 국민 부담 줄이기 우선”… ‘유류세 인하’ 8월 말까지 4개월 연장

    정부가 4월 말까지 시행하기로 한 ‘유류세 인하’ 조치를 8월 말까지 4개월 더 연장하기로 했다. 2021년 11월 시행 이후 네 번째 연장이다. 당초 정부는 부족한 세수를 메우기 위해 유류세 인하 혜택을 단계적으로 줄여 나가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최근 유가 급등으로 국민의 주유 부담이 커지고 다시 물가가 상승할 조짐까지 나타나면서 전격 연장 결정을 내렸다. 세수 부족 상황보단 민심을 우선 고려한 것이다. 기획재정부는 18일 이런 내용의 ‘2023년 하반기 탄력세율 운용 방안’을 발표했다. 탄력세율이란 정부가 법률로 정한 기본세율을 탄력적으로 변경해 운용하는 세율을 뜻한다. 정부는 유류세 인하 조치의 종료 시기를 기존 4월 30일에서 8월 31일로 연장하는 배경에 대해 “최근 어려운 재정 여건에도 불구하고 서민경제의 부담 완화를 최우선으로 고려한 조치”라면서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산유국 협의체인 OPEC+의 원유 감산 발표 이후 국내 유류 가격이 계속 증가하고 있어 국민의 유류비 부담 경감이 지속적으로 필요한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유류세를 인하하기 전 휘발유 가격은 ℓ당 820원이다. 정부가 25%의 인하율을 적용하면서 국민은 현재 ℓ당 205원 깎인 615원을 적용받고 있다. 연비 10㎞/ℓ 휘발유 승용차를 하루 40㎞씩 주행했을 때 월 2만 5000원을 아낄 수 있는 할인 폭이다. 지난해 휘발유값을 역전한 경유값에 대해서는 37%의 인하율을 적용해 기존 ℓ당 581원에서 212원 내린 369원이 적용되고 있다. 액화석유가스(LPG)부탄 가격은 경유와 같은 37%의 인하율이 적용된 ℓ당 130원이다. 유류세 인하 연장안은 교통·에너지·환경세법 시행령 등 입법예고와 이달 25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다음달 1일부터 시행된다. 당초 정부는 경기 둔화 등으로 1~2월 세수가 지난해보다 15조 7000억원 덜 걷히자 유류세 인하 폭을 줄여 나가는 방안을 검토했다. 지난해 유류세 인하 조치로 줄어든 교통·에너지·환경세는 5조 5000억원으로 추산됐다. 하지만 최근 휘발유값이 ℓ당 1500원대에서 1600원대로 올라서고, 여당도 인하 조치 연장을 요청하자 기재부는 곧바로 ‘단계적 환원’이 아닌 ‘4개월 연장’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국민의 유류세 부담이 급격하게 늘어나진 않게 됐지만 정부의 세수 상황은 더욱 악화할 가능성이 커졌다. 특히 3월에 거둬들인 법인세수가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줄어들 것이란 전망도 과세 당국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3월 법인세 징수 실적을 포함한 국세수입 현황은 5월 발표된다.
  • 유류세 인하 8월말까지 연장…“서민경제 부담 최우선 고려”

    유류세 인하 8월말까지 연장…“서민경제 부담 최우선 고려”

    정부가 민생 부담을 고려해 이달 말 종료 예정이던 유류세 한시 인하 조치를 오는 8월 말까지 4개월 연장하기로 했다. 여전한 고물가에 국제유가마저 다시 상승해 근심이 깊어지던 국민으로선 한시름 덜 수 있게 됐다. 다만 재정 당국 입장에서는 수조원 넘는 세금을 포기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기획재정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유류세 탄력세율 운용방안을 18일 확정·발표했다. 정부는 현행 유류세 인하 조치를 4개월 연장한다. 당초 4월 30일까지로 설정했던 유류세 한시 인하 기간을 8월 31일까지 연장하는 것이다. 이번 조치로 휘발유에 적용되는 유류세율은 25% 인하된 상태가 유지된다. 현재 휘발유 유류세는 리터(L)당 615원으로, 유류세 인하 전 탄력세율(L당 820원)과 비교하면 L당 205원 낮다. 연비가 L당 10㎞인 차량으로 하루 40㎞를 주행할 경우 월 유류비가 2만 5000원 줄어든다고 정부는 설명한다. 정부는 지난해 하반기에 휘발유 유류세율을 역대 최대폭인 37%(L당 516원)까지 내렸다가 올해 1월 1일부터 인하율을 25%로 일부 환원한 바 있다. 경유와 LPG부탄에 대해서는 현행 유류세 37% 인하 조치를 그대로 이어간다.기재부 “서민경제 부담 최우선 고려” 기재부는 “어려운 재정 여건에도 서민 경제의 부담 완화를 최우선으로 고려한 조치”라고 밝혔다. 이어 “OPEC+의 원유 감산 발표 이후 국내 유류 가격이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어 유류비 부담 경감이 지속적으로 필요한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부연했다. 올해 1분기 평균 L당 1578원이던 휘발유 가격은 지난 14일 기준으로 1647원까지 오른 바 있다. 더 커진 ‘세수 펑크’ 리스크 다만 나라곳간 측면에서는 이번 조치가 달가울 수 없다. 가뜩이나 우려가 커진 세수 구멍을 더 크게 만드는 결정이기 때문이다. 기재부는 유류세 인하 조치 이후 작년에만 5조 5000억원 정도의 세수가 줄어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정부가 오는 9월부터 유류세를 정상화한다고 해도 올해의 3분의 2가 지난 시점인 만큼 세수 감소분은 수조원에 이를 수밖에 없다. 기재부에 따르면 2023년 들어 2월까지 국세 수입은 54조 2000억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5조 7000억원 감소했다. 이 상황이 연말까지 이어진다면 연간 세수는 380조 2000억원이 된다. 추 부총리는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세수 상황이 올해 내내 녹록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정부가 세수 전망을 보수적으로 잡았는데도 작년 말과 올해 1분기에 부동산 경기, 주식시장 등이 빠르게 위축해 관련 세수가 당초 예상보다 덜 걷히고 있다”면서 “세수 상황이 좋지 않은 만큼 여기에 맞춰서 살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부 안팎에서는 기재부가 8월 이후에는 재정 여건 등을 고려해 유류세 인하를 단계적으로 정상화하거나 곧장 중단할 것이란 말이 나온다.
  • ‘中 중재’ 관계 회복 사우디·이란, 내친김에 정상회담 추진

    ‘中 중재’ 관계 회복 사우디·이란, 내친김에 정상회담 추진

    중국의 중재로 7년 만에 관계를 회복한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가 내친김에 정상회담까지 추진하고 있다. 세예드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과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국왕이 서로를 초청했다. 나세르 칸아니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17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라이시 대통령이 알사우드 국왕을 국빈으로 테헤란에 초청했다”고 밝혔다. 칸아니 대변인은 “지난달 관계 정상화 합의에 따른 이행 조치들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양국 실무팀이 상대국을 방문했다”며 “하지(이슬람 정기 성지순례) 전인 다음달 9일쯤 양국의 대사관이 문을 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란은 알사우드 국왕이 라이시 대통령을 리야드로 초청했으며 라이시 대통령이 이를 수락했다고 밝혔다. 앞서 양국 외무장관은 지난 6일 중국 베이징에서 만나 관계 정상화 합의 후 이행 조치 등을 논의했다. 호세인 아미르압둘라히안 이란 장관은 트위터에 “나의 동료인 파이살 사우디 왕자(파이살 빈 파르한 알사우드 장관)와 긍정적인 대화를 나눴다”며 “올해부터 이란인들의 메카 하지도 가능할 것”이라고 썼다. 사우디와 이란은 지난달 10일 중국 베이징에서 비밀 회담을 열어 단교 7년 만에 외교 정상화에 합의했다. 2016년 이란의 반대에도 사우디가 시아파 유력 성직자의 사형을 집행한 뒤로 양국의 외교 관계는 단절됐다. 이후 사우디는 이슬람 주류인 수니파 종주국으로, 이란은 소수파인 시아파의 맹주로 서로 대립각을 세우며 첨예한 갈등을 벌여왔다. 한편 사우디가 미국이 테러 집단으로 지정한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외교 관계를 재설정하고자 회담을 갖는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회담은 사우디와 이란이 최근 중국의 중재로 관계 정상화에 합의한 데 이어 미국에 또 다른 외교적 좌절을 안겨줄 수 있다고 매체는 진단했다. 이번 회담은 이란과 시리아가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디와 하마스의 관계 회복은 이스라엘은 물론, 이란을 적대시하며 사우디 등 수니파 국가들과 이스라엘 간 군사 협력을 추진하던 미국에 외교 실패를 안겨주게 된다고 WSJ은 분석했다. 사우디가 하마스와 외교 관계를 회복하면 이란을 공동의 적으로 설정해 사우디와 관계를 정상화하려는 이스라엘의 계획에 차질이 생긴다. 그간 사우디는 ‘페트로 달러’ 체제의 강력한 후원자 역할을 하며 사실상 워싱턴에 안보를 의지해왔다. 그러나 미국이 셰일 오일 본격 개발로 중동산 원유 의존도를 낮추면서 버락 오바마 전 미 대통령 때부터 중동 지역에서 발을 빼려는 모습을 보이자 위기의식을 느껴 ‘전략적 자주’ 기조로 돌아섰다.
  • 서울 휘발유값 다시 1700원대… 유류세 인하 폭 단계적 축소 유력

    서울 휘발유값 다시 1700원대… 유류세 인하 폭 단계적 축소 유력

    29.8원 올라 18주 만에 1710.1원일각 국제유가 100弗 전망까지조만간 유류세 조정 여부 결정추경호 “국제유가·민생 부담 고려” 서울 시내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가격이 4개월 만에 1700원을 돌파했다. 하락세를 타던 국제유가가 산유국의 추가 감산으로 다시 꿈틀대기 시작하면서 다음달 유류세 인하폭을 축소하려던 정부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16일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4월 9~13일 전국 주유소의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30.2원 오른 ℓ당 1631.1원을 기록하며 2주째 올랐다. 전국에서 휘발유 가격이 가장 비싼 서울은 29.8원 상승한 1710.1원을 기록했다. 서울 평균 휘발유 가격이 1700원을 넘어선 건 지난해 12월 첫째 주 이후 18주 만이다.수입 원유 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이번 주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0.9달러 오른 ℓ당 85.6달러를 기록했다. 한국석유공사는 “미국 에너지부 장관이 하반기 전략 비축유 재구매 가능성을 시사하고, 미 에너지정보청(EIA)이 유가 전망을 상향 조정한 것 등도 국제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OPEC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 플러스(+)가 다음달부터 매일 116만 배럴을 감산하기로 하면서 일각에서는 두바이유가 10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내놓고 있다. 한국은행은 “유럽 천연가스 수급 차질에 따른 원유 수요 증가, 지정학적 갈등으로 인한 공급 불안은 국제유가의 상방 리스크로 작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정부는 이달 말 일몰되는 유류세 인하와 관련한 조정 여부를 조만간 발표한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참석차 방문한 미국 워싱턴DC 국제통화기금(IMF) 본부에서 지난 13일(현지시간) 간담회를 열고 “국제유가가 높을 때 국민 부담 완화를 위해 한시적으로 탄력세율을 적용해 유류세 인하 조치를 했다”면서 “산유국의 감산으로 국제유가의 불확실성이 커져 민생 부담도 진지하게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정부는 현재 휘발유 25%·경유 37% 유류세 인하 조치를 시행 중인데, 인하폭을 이보다 축소하면서 단계적으로 폐지하는 방향이 유력하다. 구체적으로는 휘발유·경유 인하폭을 25%로 맞추거나 휘발유·경유 인하폭을 15~20% 일괄적으로 낮추는 방안 등이 거론된다. 유류세 인하 조치로 줄어든 세금(교통·에너지·환경세)은 지난해 한 해만 5조 5000억원이다.
  • 전쟁 영향 벗어나는 유럽… 핀란드 유럽 최대 원전 올킬루오토 3호기 가동 시작

    전쟁 영향 벗어나는 유럽… 핀란드 유럽 최대 원전 올킬루오토 3호기 가동 시작

    우크라이나 전쟁이 1년을 넘기며 에너지와 식량 수급 불안정이 장기화되자 북·서유럽 국가들은 신규 원전을 건설하고 동유럽 국가들은 우크라이나산 곡물 수입을 중단하며 스테그플레이션 위기를 타개하려 하고 있다. 핀란드 전력회사 TVO가 운영하는 유럽 최대 원자로인 올킬루오토 3호기(OL3)가 16일 오전(현지시간) 가동을 시작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TVO는 “OL3는 핀란드 전력 수요의 약 14%를 감당할 예정”이라며 “이는 스웨덴과 노르웨이산 에너지 수입 의존도를 낮춰 전기 가격을 안정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가 지난해 5월 핀란드의 북대서양 조약기구(나토) 가입 신청에 대한 보복 조치로 전력 공급을 중단하면서 OL3 가동의 필요성은 커졌다. 핀란드 전체 전력 사용량 중 러시아산 에너지 비중은 약 10%를 차지했기 때문이다. 2020년 기준 러시아는 유럽연합(EU) 원유 수입분의 약 4분의 1을 차지하는 최대 공급처였다. 스웨덴, 프랑스, 영국도 신규 원전 건설계획을 밝혔다. 스웨덴은 원전을 10기 이하로 제한했던 법을 폐지하고 2024년부터 신규 원전을 건설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프랑스도 2040년까지 원전 12기를 신규 건설하기로 했다. 전력 25%를 원전에 의존하고 있는 영국도 동부 서퍽스주에 신규 원전인 사이즈웰C 건설 계획을 승인했다. 반면 독일은 지난 15일 마지막 남은 세 개의 원자로 스위치를 껐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에너지 위기 속에 탈(脫)원전하는 나라는 전 세계에서 독일이 유일하다. 폴란드와 헝가리는 지난 14일 저렴한 우크라이나산 곡물 공급 과잉으로 자국 농산물 가격이 급락하자 우크라이나산 수입을 중단하기로 했다. 러시아의 침공 이후 흑해 일부 항구가 봉쇄돼 물류에 차질을 빚자 우크라이나산 곡물이 동유럽 국가에서 이동하지 못한 탓에 해당 국가 농민들의 타격이 컸다. 마테우시 모라비에츠키 폴란드 총리는 “우리는 우크라이나의 변함없는 동맹국이며 언제나 지원할 것”이라면서도 “자국민 이익을 보호하는 것은 국가의 의무”라고 말했다.
  • 두 달여 만에 최고치 찍은 유가… 국내외 경기·금융 ‘시계 제로’

    두 달여 만에 최고치 찍은 유가… 국내외 경기·금융 ‘시계 제로’

    주요국의 금리 인상 종료와 인플레이션 둔화 등이 전망됐던 세계 경제에 국제유가가 변수로 떠올랐다. 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둔화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지만 유가의 향방에 대한 시장의 전망은 엇갈린다. 미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으로 시작된 ‘은행 리스크’의 여파도 불확실한 탓에 하반기 국내외 물가와 경기, 금융시장이 ‘시계 제로’에 빠지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미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이 전 거래일 대비 1.79달러(2.24%) 오른 배럴당 81.5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17일 66달러 선까지 떨어졌던 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OPEC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 플러스(+)가 다음달부터 매일 116만 배럴을 감산한다는 소식에 반등해 한 달 만에 80달러 선을 뚫었다. 11일 종가는 지난 1월 23일(81.62달러) 이후 최고치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이 올해와 내년 유가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것도 유가 상승에 기름을 부었다. EIA는 WTI의 올해 평균 배럴당 가격 전망치를 지난달 7일보다 2.8% 올린 79.24달러로, 내년 전망치는 5.1% 올린 75.21달러로 제시했다. 지난해 하반기 들어 하락세가 뚜렷해졌던 유가가 반등하면 둔화 국면에 진입한 인플레이션을 다시 부채질할 수 있다. 다만 산유국의 감산이 국제유가를 얼마나 끌어올릴지에 대한 전망은 엇갈린다. 중국의 리오프닝으로 원유 수요가 증가할 수 있는 반면 미국 등 주요국의 경기 둔화로 수요가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에서는 SVB 파산으로 시작된 금융 불안을 고려해 기준금리 동결을 시사하는 고위 인사의 이례적인 발언이 나오기도 했다. 이 같은 복잡한 변수 속에 세계은행(WB)과 국제통화기금(IMF)은 하루 간격으로 각기 다른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내놓았다. WB는 중국의 리오프닝과 선진국 경제의 양호성을 근거로 기존 1.7%에서 2.0%으로 상향 조정한 반면, IMF는 은행 리스크가 실물경제로 전이될 가능성을 언급하며 기존 2.9%에서 2.8%로 낮췄다. 유가와 은행 리스크는 하반기 우리나라의 물가와 경기, 통화정책에도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11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하반기에 물가상승률이 3%대로 내려갈 것으로 전망되지만 유가의 향방에 따라 불확실성이 크다”면서 기준금리 추가 인상의 여지를 남겼다. 한은 조사국은 이날 ‘금리 인상 이후의 미국 경제 상황 평가 및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SVB 사태가 우리 경제에도 하방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미국의 금융 불안이 실물경제로 일부 전이되는 시나리오에서는 미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0.5% 포인트까지 낮아지고, 금융 불안이 상당 부분 해소돼 연준의 긴축 기조가 강화되는 시나리오에서는 성장률이 0.2% 포인트 낮아질 것으로 분석하면서 두 시나리오 모두 우리나라의 경제성장과 물가, 외환·금융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내려가던 유가 석달만에 다시 최고치 … 국내외 경제 ‘시계 제로’

    내려가던 유가 석달만에 다시 최고치 … 국내외 경제 ‘시계 제로’

    주요국의 금리인상 종료와 인플레이션 둔화 등이 전망됐던 세계 경제에 국제유가가 변수로 떠올랐다. 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둔화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지만 유가의 향방에 대한 시장의 전망은 엇갈린다. 미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으로 시작된 ‘은행 리스크’의 여파도 불확실한 탓에 하반기 국내외 물가와 경기, 금융시장이 ‘시계 제로’에 빠지고 있다. 하락세 뚜렷하던 유가, 산유국 감산에 반등 11일(현지시간) 미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이 전거래일 대비 1.79달러(2.24%) 오른 배럴당 81.5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17일 66달러선까지 떨어졌던 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OPEC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 플러스(+)가 다음 달부터 매일 116만 배럴을 감산한다는 소식에 반등해 한달 만에 80달러선을 뚫었다. 11일 종가는 지난 1월 23일(81.62달러) 이후 최고치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이 올해와 내년 유가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것도 유가 상승에 기름을 부었다. EIA는 WTI의 올해 평균 배럴당 가격 전망치를 지난달 7일보다 2.8% 올린 79.24달러로, 내년 전망치는 5.1% 올린 75.21달러로 제시했다. 지난해 하반기 들어 하락세가 뚜렷해졌던 유가가 다시 반등하면 둔화 국면에 진입한 인플레이션을 다시 부채질할 수 있다. 다만 산유국의 감산이 국제 유가를 얼마나 끌어올릴지에 대한 전망은 엇갈린다. 중국의 리오프닝으로 원유 수요가 증가할 수 있는 반면 미국 등 주요국의 경기 둔화로 수요가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 11일 기자간담회에서 “하반기에 산유국의 감산으로 유가가 상승할 것이라는 견해와 SVB 파산 이후 경제성장률이 하방 조정되면서 감산에도 불구하고 유가가 크게 오르지 않을 것이라는 견해가 있는 등 시장이 혼란스럽다”고 말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에서는 SVB 파산으로 시작된 금융 불안을 고려해 기준금리 동결을 시사하는 고위 인사의 이례적인 발언이 나오기도 했다. 이같은 복잡한 변수 속에 세계은행(WB)과 국제통화기금(IMF)은 하루 간격으로 각기 다른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내놓았다. WB는 중국의 리오프닝과 선진국 경제의 양호성을 근거로 기존 1.7%에서 2.0%으로 상향 조정한 반면, IMF는 ‘은행 리스크’가 실물 경제로 전이될 가능성을 언급하며 기존 2.9%에서 2.8%로 낮췄다. 한은 “미 ‘은행 리스크’도 우리 경제 하방 압력” 유가와 ‘은행 리스크’는 하반기 우리나라의 물가와 경기, 통화정책에도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11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하반기에 물가상승률이 3%대로 내려갈 전망이지만 유가의 향방에 따라 불확실성이 크다”면서 기준금리 추가 인상의 여지를 남겼다. 한은 조사국은 이날 ‘금리인상 이후의 미국 경제 상황 평가 및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SVB 사태가 우리 경제에도 하방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미국의 금융 불안이 실물경제로 일부 전이되는 시나리오에서는 미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0.5%포인트까지 낮아지고, 금융불안이 상당 부분 해소돼 연준의 긴축 기조가 강화되는 시나리오에서는 성장률이 0.2%포인트 낮아질 것으로 분석하면서 두 시나리오 모두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과 물가, 외환·금융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단독] 20년 만에… 대중 수출액 < 대미 수출액

    [단독] 20년 만에… 대중 수출액 < 대미 수출액

    4월 첫 열흘 동안 한국의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 수출이 전년 대비 39.8% 감소했다. 대중국 수출도 부진을 이어 가 이달 들어 열흘 동안의 집계이긴 하지만 2003년 6월 이후 238개월 만에 대미 수출액이 대중 수출액을 앞지르는 ‘크로스’ 현상까지 발생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중국과의 교역에서 흑자를 많이 보던 시대는 지난 것 같다”고 평가했다. 관세청은 11일 이런 내용을 담은 4월 1~10일 수출입 현황을 발표했다.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140억 27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6% 줄었다. 이달 초 수입액은 174억 4400만 달러로 원유·가스·석탄 등 3대 에너지원 수입 감소에 따라 7.3% 줄었지만 수출액이 더 많이 줄면서 무역수지는 34억 1700만 달러 적자를 냈다. 올 들어 이달 10일까지 누적 적자는 258억 6100만 달러로 지난해 무역적자의 54.1% 수준이다. 최대 교역국인 중국에 대한 수출이 26억 6600만 달러로 31.9% 급감했다. 지난달까지 벌써 10개월째 감소세다. 이달 1∼10일 중국과의 무역수지는 11억 2800만 달러 적자로, 대중 무역적자는 지난해 10월부터 반년째 지속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국가별 수출입 통계에 따르면 대중 수출은 2013년 628억 달러의 최대 흑자를 내기도 했지만 지난해는 흑자 규모가 12억 달러로 쪼그라들었고 올해는 3월 현재 74억 62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대중 반도체 수출은 -49.5%까지 떨어졌다.반면 한미 동맹 강화 무드 속에 이달 초 대미 수출은 30억 4500만 달러로 32.1% 껑충 뛰면서 대중 수출액을 웃돌았다. 판매단가가 높은 전기차와 이차전지 등 친환경차 관련 수출 호조세가 이어진 덕분이다. 대미 수출액이 대중 수출액을 앞지른 건 2003년 6월(미국 28억 달러, 중국 26억 달러) 이후 19년 10개월 만이다. 당국도 대중국 무역 부진에 대한 경계감을 드러냈다. 추 부총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 10일(현지시간) 특파원들을 만나 ‘제로 코로나’ 정책을 포기한 중국의 경제 회복이 한국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 “과거처럼 중국이 우리 경제에 빠르게 반등의 기회를 주지 않을 것은 분명하다”면서 “과거처럼 흑자가 굉장히 많이 나던 시대는 지난 것 같다”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중국에 대한 수출 부진 현상의 고착화 가능성에 대해 “(적자로 굳어질) 추세로 보지는 않는다”면서도 중국 경제 회복이 한국 수출에 도움이 되는 시기에 대해 “지켜봐야 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 [단독] 대미 수출, 20년 만에 대중 수출 앞질렀다… 秋 “中 교역서 많은 흑자 보는 시대 지나”

    [단독] 대미 수출, 20년 만에 대중 수출 앞질렀다… 秋 “中 교역서 많은 흑자 보는 시대 지나”

    대미 수출 30.5억 달러, 32.1% 껑충대중 수출 26.7억 달러, -31.9% 급감2003년 6월 이후 238개월 만 美 많아 추경호 “中, 韓경제 반등 기회 안 줄 것”수입, 수출 웃돌면서…적자 250억 돌파 한국의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 수출이 업황 부진 속에 40% 가까이 급감하면서 4월 첫 열흘 동안 수출이 또다시 8.6% 하락했다. 특히 한국 반도체 수출의 40%를 차지하고 한때 한국의 최대흑자국이었던 대중국 수출이 30% 넘게 감소하면서 20년(238개월) 만에 대미 수출이 대중 수출을 앞지르는 ‘크로스’ 현상까지 발생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중국과의 교역에서 과거처럼 흑자를 많이 보던 시대는 지난 것 같다”고 평가했다. 바닥 없는 추락 속에 올해 누적 무역적자는 4개월도 안 돼 연간 역대 최대치였던 지난해 무역적자(475억 달러)의 절반을 훌쩍 넘은 250억 달러를 돌파했다. 수출 8.6% 뚝…7개월 연속 감소할듯반도체 39.8%↓… 승용차 64.2%↑무역적자 4개월도 안돼 작년 54.1% 관세청은 11일 이런 내용을 담은 4월 1~10일 수출입 현황을 발표했다.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140억 27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6% 감소했다. 이로써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6개월째 이어진 수출 감소세는 7개월째 이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174억 4400만 달러로 원유·가스·석탄 등 3대 에너지원 수입 감소에 따라 7.3% 줄었지만 수출액이 더 많이 줄면서 무역수지는 34억 1700만 달러 적자를 냈다. 지난달 같은 기간보다 줄긴 했지만 지난달까지 13개월 연속 적자다. 올들어 이달 10일까지 누적 적자는 258억 6100만 달러로 지난해 무역적자의 54.1% 수준이다. 연간 기준으로 봐도 지난해를 제외하면 역대 최대 수준이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수출액이 1년 전보다 39.8% 줄었다. 지난달까지 월간 기준 8개월 연속 수출이 감소한 수치다. 석유제품(-19.9%), 철강제품(-15.1%), 무선통신기기(-38.8%) 등의 수출액도 1년 전보다 줄었다. 승용차(64.2%), 선박(142.1%), 자동차 부품(6.7%) 등은 늘었다. 최대 교역국인 중국에 대한 수출이 26억 6600만 달러로 31.9% 급감했다. 지난달까지 벌써 10개월째 감소세다. 이달 1∼10일 중국과의 무역수지는 11억 2800만 달러 적자로, 대중 무역적자는 지난해 10월부터 반년째 지속되고 있다.한때 628억 달러 흑자 내던 대중 수출반도체 급감에 작년 12억 달러로 폭삭반년째 적자 중…올해 누적 -85억 달러대미 수출, 친환경차 수출 호조에 순항 한국무역협회 국가별 수출입 통계에 따르면 대중 수출은 2013년 628억 달러의 최대 흑자를 내기도 했지만 지난해에는 흑자 규모가 12억 달러로 쪼그라들었고 올해는 3월까지 -74억 62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대중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 D램 가격 하락세와 공급 과잉 속에 지난달 대중 반도체 수출은 -49.5%까지 떨어졌다. 반면 한미 동맹 강화 무드 속에 대미 수출은 30억 4500만 달러로 32.1% 껑충 뛰면서 대중 수출액을 약 20년 만에 웃돌았다. 판매단가가 높은 전기차와 이차전지 등 친환경차 관련 수출 호조세의 영향이 컸다. 대미 수출액이 대중 수출액을 앞지른 건 2003년 6월(미국 28억 달러, 중국 26억 달러) 이후 19년 10개월 만이다. 미국은 2002년까지 대수출국 1위였으나 2003년부터 중국이 20년간 선두를 유지했다.방미 추경호 “中 우리 경제에 빠르게 반등 기회 안 줄 건 분명” 당국도 대중국 무역 부진에 대한 경계감을 드러냈다. 추 부총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에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 10일(현지시간) 특파원들을 만나 ‘제로 코로나’ 정책을 포기한 중국의 경제 회복이 한국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 “과거처럼 중국이 우리 경제에 빠르게 반등의 기회를 주지 않을 것은 분명하다”면서 “과거처럼 흑자가 굉장히 많이 나던 시대는 지난 것 같다”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중국에 대한 수출 부진 현상의 고착화될 가능성에 대해 “(적자로 굳어질) 추세로 보지는 않는다”면서도 중국 경제 회복이 한국 수출에 도움이 되는 시기에 대해 “지켜봐야 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정부가 올해 경제 성장률을 1.6%로 전망한 가운데 추 부총리는 한국의 신인도에 변화가 없어 특별한 위기상황은 아니라면서도 미중 갈등, 세계 경기 하강, 미국 은행 위기 등을 변수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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