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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포토]3당 원내대표와 국회의장 회담

    [서울포토]3당 원내대표와 국회의장 회담

    정의화 국회의장(왼쪽 둘째) 주재로 18일 오전 국회의장실에서 3당 원내대표회담에서 참석자들이 손을 맞잡고 있다. 왼쪽부터 원유철 새누리당, 정 의장, ,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 2016. 04. 18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서울포토]3당 원내대표와 국회의장 회담

    [서울포토]3당 원내대표와 국회의장 회담

    정의화 국회의장과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원내대표, 국민의당 주승용 원내대표가 18일 오전 국회에서 4.13 총선 뒤 처음으로 회동을 갖고 4월 임시국회 소집 원칙에 합의 했다. 2016. 04. 18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서울포토]3당 원내대표와 국회의장 회담

    [서울포토]3당 원내대표와 국회의장 회담

    정의화 국회의장과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원내대표, 국민의당 주승용 원내대표가 18일 오전 국회에서 4.13 총선 뒤 처음으로 회동을 갖고 4월 임시국회 소집 원칙에 합의 했다. 2016. 04. 18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서울포토]3당 원내대표와 국회의장 회담

    [서울포토]3당 원내대표와 국회의장 회담

    정의화 국회의장과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원내대표, 국민의당 주승용 원내대표가 18일 오전 국회에서 4.13 총선 뒤 처음으로 회동을 갖고 4월 임시국회 소집 원칙에 합의 했다. 2016. 04. 18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서울포토]3당 원내대표와 국회의장 회담

    [서울포토]3당 원내대표와 국회의장 회담

    정의화 국회의장(왼쪽 셋째) 주재로 18일 오전 국회의장실에서 3당 원내대표회담에 앞서 이야기하고 있다. 왼쪽부터 주승용 국민의당, 원유철 새누리당, 정 의장,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2016. 04. 18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서울포토]3당 원내대표와 국회의장 회담

    [서울포토]3당 원내대표와 국회의장 회담

    정의화 국회의장과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원내대표, 국민의당 주승용 원내대표가 18일 오전 국회에서 4.13 총선 뒤 처음으로 회동을 갖고 4월 임시국회 소집 원칙에 합의 했다. 회동을 마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6. 04. 18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서울포토]3당 원내대표와 국회의장 회담

    [서울포토]3당 원내대표와 국회의장 회담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장실에서 열리는 3당 원내대표와 국회의장 회담을 위해 의장실로 들어가고 있다. 2016. 04. 18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서울포토]3당 원내대표와 국회의장 회담

    [서울포토]3당 원내대표와 국회의장 회담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장실에서 열리는 3당 원내대표와 국회의장 회담을 위해 의장실로 들어가고 있다. 2016. 04. 18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맥주 등 독과점 산업 56개로 3개 감소

    맥주와 위스키, 반도체, 휴대전화, 설탕, 담배 등 56개 업종이 2013년 기준 독과점 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직전 조사 때보다 3개가 줄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7일 통계청의 광업·제조업 조사를 바탕으로 ‘2013년 기준 시장구조 조사’를 발표했다. 시장구조 조사는 산업별, 품목별 시장에서 상위 기업들의 시장점유율을 파악하는 것이다. ‘독과점구조 유지산업’은 5년간 1위 업체의 시장점유율이 50%를 넘거나 상위 3개사의 시장점유율이 75% 이상인 경우를 말한다. 광업·제조업 분야의 시장 집중도는 개선됐다. 2009∼2013년의 ‘독과점구조 유지산업’은 정유, 승용차, 화물차, 반도체, 휴대전화, 맥주 등 56개로 직전 조사(59개) 때인 2년 전보다 3개 감소했다. 항공기용 엔진과 석탄, 제철 등 10개 산업이 독과점구조 유지산업으로 새로 추가됐고, 인삼 식품과 주방용 전기기기, 포도주 등 13개 산업이 제외됐다. 독과점 구조를 유지하는 기업들은 경쟁 제한 효과를 누리고 있었다. 영업이익률을 간접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평균 순부가가치 비율은 33.4%로 광업·제조업 전체 평균(27.3%)보다 6.1% 포인트 높았다. 특히 원유·천연가스(94.6%), 철(80.8%), 맥주(64.9%), 반도체(56.0%), 담배(55.0%) 등은 상대적으로 더 높았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도요타·혼다 현지 공장 올스톱… 日경제 타격

    외국인 관광객 여행 취소 잇따라 최대 정유업체 석유선적도 멈춰 일본 구마모토현에서 발생한 두 차례의 강진으로 지역 경제가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여진에 대한 공포로 중국 관광객을 비롯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발길을 돌리고 있으며 현지 공장들은 가동을 중단하고 있다. 홍콩 정부는 지난 16일 구마모토현에 대한 3단계 여행경보 중 1단계인 황색경보를 발령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17일 보도했다. 홍콩 정부 대변인은 구마모토를 방문할 계획이 있거나 이미 방문한 이들은 현지 상황을 주시하고 개인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며 지진 발생 지역 여행을 피하라고 당부했다. 중국 대형 여행사들도 다음달 16일까지 한 달간 일본 재난지역 여행을 보류토록 했다. 17일 홍콩 봉황망과 화서도시보 등 보도에 따르면 중국의 대형 여행사와 인터넷 여행사들은 관광객들에게 규슈 지역 여행에 신중을 기하도록 요청하고 구마모토현은 모객을 일시 중단키로 했다. 홍콩 여행사들은 구마모토가 포함된 규슈행 여행 상품을 잇따라 취소하고 있다. 월드와이드 패키지 여행사는 오는 20일까지 예정된 규슈행 여행 상품 최소 5개를 취소했으며 약 150명에게 비용을 환불할 예정이다. 홍콩과 구마모토 간 직항을 주 2회 운영하는 홍콩에어라인은 이달 직항 이용 승객에게 목적지 변경을 허용하기로 했다. 구마모토현 등에 공장을 둔 일본 기업들은 잇따라 조업을 임시 중단했다. 일본 최대 자동차기업 도요타는 18일부터 일주일간 일본 내 자동차 공장 생산을 단계적으로 중단키로 했다. 도요타는 17일 보도자료를 내고 “구마모토 지진으로 부품 공급에 영향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도요타는 공장 가동 재개는 이후 부품 공급 상황 등에 따라 판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도요타의 자회사인 도요타자동차규슈는 지난 14일부터 후쿠오카현에 있는 공장 세 곳의 가동을 멈췄으며, 도요타에 부품을 공급하는 업체 아이신세이키는 구마모토에 있는 공장 두 곳의 조업을 중단했다. 혼다는 구마모토현 오즈에 있는 오토바이 공장의 가동을 내주 초까지 중단하기로 했다. 가전기업 파나소닉의 구마모토 공장은 14일 지진으로 조업을 중단했다가 일부를 재개했으나 16일 강진이 덮친 뒤 다시 가동을 멈췄다. 나가사키현 이사하야에 있는 소니 반도체 공장은 16일 강진으로 야간 근무 중이던 종업원들을 긴급히 대피시키고 공장 가동을 일부 중단했다. 미쓰비시전기도 구마모토현에 있는 반도체 공장 두 곳의 가동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일본 최대 정유업체 JX니폰오일앤드에너지(JXNOE)는 구마모토현 인근 오이타현에 있는 정유공장의 석유선적을 16일 오전부터 중단했다. 다만 원유 정제시설은 계속 가동 중이다. JXNOE 오이타 공장의 석유제품 선적 지연으로 인근 주유소로의 공급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게 되자 일본 경제산업성은 정유업계 2위 이데미쓰코산 등 다른 업체에 협조를 요청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여소야대 정국] 새누리 소장 쇄신파 “원유철 비대위원장 안 된다” 반발

    [여소야대 정국] 새누리 소장 쇄신파 “원유철 비대위원장 안 된다” 반발

    친박·쇄신파 주도권 싸움 주목 이한구 “유승민 복당 땐 잡탕당” 지도부 공백 사태를 맞은 새누리당이 수습을 위한 첫 단계인 비상대책위원회 구성부터 진통을 겪기 시작했다. 4·13 총선 참패에 책임지고 사퇴한 지도부가 원유철 원내대표를 비대위원장으로 추대했지만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패배 책임론을 공유해야 할 원내대표가 당을 혁신할 직책을 맡는 게 적절하지 않다’는 반론이 17일 불거졌다. 이학재·황영철·김세연·오신환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새로운 원내대표를 최단기간 내 선출한 뒤 새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이 돼 비대위를 구성하고, ‘혁신형 비대위’가 당 쇄신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김 의원은 쇄신파로 분류되고 이 의원은 친박(친박근혜)계 핵심이다. 재선된 오 의원은 서울 최연소 의원이다. 19대 총선 당시 비대위원이었던 주광덕 당선자도 성명에 참여했다. 이들은 “물러난 지도부는 비대위원장을 추천할 명분도, 권한도 없다”며 “비대위원장 의결을 위한 22일 전국위원회 소집 이전에 원내대표 선출 논의를 위한 의원총회 등을 열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비대위원장 인선에서마저 당내 주도권을 둘러싼 계파 간 파열음이 불거진 셈이다. 친박계는 우선 급한 대로 원 원내대표가 뒷마무리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나 비박(비박근혜)계는 ‘신박계’인 원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을 맡는 데 반대론이 높다. 비박계 중진 심재철·김재경 의원 등도 이날 “필승지국(必勝之局)을 유사 이래 최초 2당으로 만든 잘못을 얼버무리고 넘어갈 수는 없다”며 불가론을 폈다. 비대위 인선은 혼란에 빠졌지만, 각 계파는 내년 대선까지 당권을 장악할 전당대회로만 시선이 쏠린 형국이다. 탈당파의 복당을 놓고도 계파별로 갈라진 목소리가 나왔다.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유승민 의원 등의 복당에 대해 “그렇게 가면(복당을 허용하면) 새누리당은 또다시 ‘이념 잡탕당’이 될 수밖에 없다”고 반대했다. 그러나 쇄신파 일각에선 “무조건적이고 즉각적인 복당을 빨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3당 원내대표 인터뷰]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 “수백건 무쟁점 민생법안 처리가 우선”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7일 “서비스발전기본법, 노동개혁 4법, 사이버테러방지법과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돼 있는 수백 건의 무쟁점 법안 처리가 우선”이라고 밝혔다. 원 원내대표는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노동개혁법 가운데 가장 쟁점이 되는 파견근로자법에 대해 “중장년층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파견법 통과가 필수적”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노사정위원회가 붕괴됐지만 새로 구성하면 논의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원 원내대표는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에서 보건·의료 분야를 포함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그는 “보건·의료 분야에서 일자리가 많이 창출된다”면서 “의료의 공공성을 담보한다고 우리 당이 약속했기 때문에 보건·의료 분야는 포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원 원내대표는 사이버테러방지법 제정에 대해서도 “현재 비행기들이 북한의 사이버 테러로 인한 GPS 교란 때문에 충돌 위기에 몰리기도 한다”면서 “북한의 사이버 테러는 현실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사이버테러방지법을 통해) 미연에 방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야당의 테러방지법 개정 요구에 대해서는 “테러방지법이 이미 통과됐는데 시행도 안 해 보고 개정할 수는 없다”면서 “시행해 보다가 문제가 생기면 고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야당이 주장하는 역사교과서 국정화 폐기 결의안에 대해서는 “왜 어려운 얘기만 계속하나”라고 반문한 뒤 “총선이 끝나면 민생 문제부터 얘기해야 되는데 여야 간 입장 차가 있는 얘기를 들고 나오면 대화와 타협의 정치로 갈 수 있는 길을 열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야당의 세월호특별법 개정 요구에 대해서는 “합의될 수 있는 얘기가 아니다. 당론을 새로 정해야 하는 문제”라고 비켜 갔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단독] 국민의당, 파견법 중재안 제안… 새누리 호응

    더민주·국민의당, 세월호법 공감 오늘 3당 원내대표 대좌 논의 노동 4법 중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해 온 파견법과 관련, 17일 국민의당이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노사정협의체를 복원해 논의하자는 중재안을 제시했고 이에 대해 새누리당도 전향적 입장을 밝혔다. 20대 총선 결과 여소야대로 국회 지형이 바뀐 뒤 나온 변화여서 19대 국회 만료 전 노동개혁 법안 등 박근혜 정부에서 추진해 온 주요 법안과 야당에서 요구해 온 세월호특별법 개정안 등의 처리에 돌파구가 열릴지 주목된다. 여야 3당 원내대표는 18일 3자 회동을 갖고 이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국민의당 주승용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임시국회에서 노동 3법(고용보험법과 산업재해보상보험법, 근로기준법)을 먼저 처리하고 파견법에 한해 서둘러 노사정위원회를 복원해 논의하는 것이 맞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노사정위원회를 새로 구성해 협상 테이블에 올리면 못 할 이유는 없다”고 밝혔다. 다만 “노사정위원회가 붕괴됐기 때문에 다시 구성해야 되지 않느냐”고 밝혔다. 지금껏 파견법에 대해 ‘무조건 통과’ 입장만 되풀이했던 데서 한발 물러난 셈이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원내대표는 “파견법은 절대 안 된다. 이는 악법”이라면서 “국민의당이 ‘캐스팅보트’로 상황을 주도하려는 건 이해하지만 (파견법을) 메뉴로 정한 건 잘못됐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정부·여당에서 추진 중인 파견법 개정안은 현행 사무보조·건물청소 등 32개 업무 외에 금형·주조 등 뿌리산업에도 파견을 허용하고 55세 이상 근로자와 소득 상위 25% 이상 전문직은 파견 규제를 없애자는 게 골자다. 한편 오는 6월 활동이 끝나는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와 관련한 특별법 개정안에 대해 주 원내대표는 “세월호 인양이 7월에 예정돼 있다. 올해 말까지 연장하는 방향으로 특별법을 개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이 원내대표는 “당연한 얘기”라며 환영했다. 반면 원 원내대표는 “당론을 다시 정해야 하는 문제”라며 유보적인 입장을 밝혔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서울포토]“새 술은 새 부대에” 새누리 소장파, 원유철 비대위원장 반대

    [서울포토]“새 술은 새 부대에” 새누리 소장파, 원유철 비대위원장 반대

    17일 국회에서 새누리당 소장파인 (왼쪽부터)오신환, 황영철, 이학재, 김세연 의원이 20대 총선 결과에 대한 당의 정비와 쇄신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들은 원유철 원내대표의 비대위원장 내정을 반대하며 새로운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을 맡을 것을 요구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서울포토] 새누리당 소장파 “원유철 비대위원장 내정 반대”

    [서울포토] 새누리당 소장파 “원유철 비대위원장 내정 반대”

    17일 국회에서 새누리당 소장파인 (왼쪽부터)오신환, 황영철, 이학재, 김세연 의원이 20대 총선 결과에 대한 당의 정비와 쇄신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들은 원유철 원내대표의 비대위원장 내정을 반대하며 새로운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을 맡을 것을 요구했다.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서울포토] 새누리당 소장파 의원들, 당 정비 및 쇄신 요구

    [서울포토] 새누리당 소장파 의원들, 당 정비 및 쇄신 요구

    17일 국회에서 새누리당 소장파인 (오른쪽부터)오신환, 황영철, 이학재, 김세연 의원이 20대 총선 결과에 대한 당의 정비와 쇄신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들은 원유철 원내대표의 비대위원장 내정을 반대하며 새로운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을 맡을 것을 요구했다.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여야 3당 체제] 與 “변화하겠다”면서 “朴대통령 중심 안정적 국정 운영해야”

    [여야 3당 체제] 與 “변화하겠다”면서 “朴대통령 중심 안정적 국정 운영해야”

    20대 총선에서 참패한 새누리당은 16일 국민의 선택을 준엄하게 받아들이고 민심을 얻기 위해 변화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밝혔다. 김정훈 정책위의장은 “이번 총선은 국민의 준엄한 심판이었다”면서 “누구의 잘잘못을 따지며 공격만 하고 집안 싸움을 해서는 민심이 완전히 떠날 수 있으니 앞으로는 계파 다툼을 접고 미래를 향해서 국민만 바라보고 나가는 자세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지금 안보나 경제 등 나라 안팎이 매우 위중한 상황에서 여당은 박근혜 대통령을 중심으로 해서 국정을 안정되게 이끌어가야 할 막중한 책무가 있다”며 “당장 남은 중요한 민생법안도 19대 국회에서 잘 마무리하고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3당 구도가 되면서 오히려 협상의 정치가 실현될 좋은 계기가 될 수 있다”며 “빠른 시일 내에 3당 원내대표가 모여 19대 국회를 잘 마무리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덧붙였다. 유의동 원내대변인도 “국민이 총선을 통해 주신 뜻을 충분히 이해하고 그에 맞게 새롭게 일신하는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유 원내대변인은 “당분간 자숙하고 자성하는 시간을 통해 충분히 우리의 모습을 되돌아보고 다시 한 번 국민의 사랑을 받는 예전의 새누리당으로 돌아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새누리당은 지난 14일 당 지도부가 선거 참패에 책임을 지기 위해 물러나고 원유철 원내대표를 위원장으로 하는 비상대책위를 구성하기로 했으나 위원장 인선 문제부터 갈등을 빚는 등 여전히 혼란을 빚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여권, 선거 참패 책임 인정하고 협치 이끌어야

    4·13 총선은 정부와 여당에 대한 국민의 준엄한 심판이었다. 유권자들은 ‘대한민국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우리 헌법 1조 2항의 가치를 제대로 깨우쳐 주었다. ‘깃발만 꽂으면 당선된다’는 오만에 사로잡혀 자행한 공천 학살을 거부했고, 민생 파탄에 대한 책임을 엄중하게 물었다. 그럼에도 선거 참패 후 여권의 자세는 이들이 과연 민심을 제대로 헤아리고 있는가 하는 의구심만 갖게 한다. 여전히 진정성 있는 반성과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 주지 않고 있다. 게다가 선거 패배에 대한 친박, 비박 책임론이 곳곳에서 불거지고 있다. 2년도 남지 않은 박근혜 정부의 국정 운영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을까 하는 우려를 떨쳐 버리기 어렵다.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에 추대된 원유철 원내대표는 어제 기자회견에서 “민의를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환골탈태의 각오로 거듭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준엄한 뜻을 확인했다”고 했다. 하지만 선거 참패에 대한 공동 책임을 져야 할 그가 비대위를 이끄는 게 과연 옳은 선택인지 묻고 싶다. 더구나 그는 친박계로 분류되는 정치인이다. 물러난 김무성 전 대표 등 비박계에게 책임을 돌리는 모양새다. 민의의 준엄함을 확인했다는 원 원내대표의 말을 신뢰하기 어려운 이유다. 비박계 의원들의 친박 책임론 제기도 마찬가지다. 이혜훈 당선자는 어제 방송에서 ‘누가 진짜 선거 참패에 대해 책임져야 하느냐’는 질문에 “공천 파동을 일으킨 주류들”이라고 답했다. 친박을 겨냥해 날을 세운 것이다. 반면에 김 전 대표에 대해선 “김 전 대표가 공천 권한이 있었느냐”며 노골적으로 감쌌다. 황영철 당선자도 “선거 과정에서 ‘친박 패권주의’가 나왔다”며 친박계의 책임을 거론했다. 친박계가 새누리당 패배에 책임이 크다는 점은 부인하기 어렵다. 그렇다고 친박계가 주도한 공천위원회의 전횡을 제어하지 못한 비박계의 책임도 가볍지는 않다. 자신에게 피해가 없다고 못 본 척 넘어간 의원들도 있다. 지금은 자성과 개혁이 필요할 뿐 남 탓을 할 상황이 아니다. 선거 결과에 대한 청와대의 반응도 예상 밖이었다. ‘민생을 챙기고 국민을 위해 일하는 새로운 국회가 되길 바란다’는 대변인의 두 줄 논평이 전부였다. 국민의 국정 심판에 대한 반성은 없었고, 오히려 국회를 탓하는 인상까지 풍겼다. 박근혜 대통령은 ‘배신의 정치’, ‘진실한 사람들’을 언급해 이른바 ‘진박 마케팅’의 원인을 제공했다. 또 모든 국정의 최고 책임자다. 당연히 국정 심판에 대한 반성과 고민이 묻어 있는 논평을 냈어야 했다. 이제 20대 국회가 곧 출범한다. 국민이 만들어 준 여소야대 국회다. 시급한 현안들이 밀려들 것이다. 경제활성화 법안 처리와 양적완화, 경제민주화, 최저임금 및 노령수당 인상 문제 등 어느 것 하나 쉬운 게 없다. 정부와 여당은 국정을 운영하고 정책을 추진하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 지금까지의 독선과 오만을 접고 힘센 야당과 잘 협의해 나라 살림을 꾸려 갈 수밖에 없다. 오직 국민만 보면서 양보와 협조의 정신을 발휘해야 한다. 그게 이번 선거에서 드러난 민의다.
  • [4·13 총선을 마감하며] 선거 기간 민심 잘못 읽은 ‘우물 안 언론’ 부끄러워

    [4·13 총선을 마감하며] 선거 기간 민심 잘못 읽은 ‘우물 안 언론’ 부끄러워

    임일영 기자 “광주의 ‘반문(반문재인) 정서’란게 정말 있을까요? 보수언론과 비주류가 만들어낸 프레임이 확대, 재생산된 것뿐입니다. 바닥 정서는 다릅니다.”(문재인 전 대표 측 관계자 A) “왜곡된 프레임이라고요? 그런 생각으로 광주에 올 필요 없습니다. 대선패배, 야권분열에 대해 반성하거나 책임진 적 있나요?”(호남 민심에 밝은 더불어민주당 관계자 B) 4·13 총선에서 더민주를 들었다 놨다 한 건 호남 민심의 향배였습니다. 문 전 대표의 속내야 모르겠지만, 적어도 참모진은 반문 정서가 억울하다는 속내를 숨기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두 차례 광주를 찾은 건 정면돌파 없이는 2017년 대선을 기약할 수 없고, 자칫 호남에서 궤멸당할 수 있다는 당의 정세적 판단이 결합한 것일 텐데요. 문 전 대표는 호남 지지와 정치생명을 연계하는 승부수까지 던졌습니다. 아시다시피 더민주는 호남(28석)에서 딱 3석 건졌습니다. 문 전 대표를 비토하는 측은 반문정서의 실체가 확인됐다고 말합니다. 문 전 대표에게 그만두라고도 합니다. 반면, 문 전 대표의 사죄방문과 더민주가 몰락할지 모른다는 위기의식이 400만여명으로 추산되는 호남 출신 수도권 유권자를 움직여 대승을 이끌어냈다는 분석도 설득력 있게 나옵니다. 결과론이지만 국민의당을 지지한 호남, 더민주에 몰아준 출향 유권자들은 나름의 전략적 투표로 절묘한 3당구도를 만들어냈습니다. 선거 내내 호남 민심에 노심초사하고 ‘오독’(誤讀)했던 정치권, 언론만 선거 결과를 놓고도 여전히 자의적 해석을 멈추지 않을 뿐입니다. 저 또한 예외는 아닙니다만. 민심을 오롯이 읽어낸다는 건 불가능한 일일 겁니다. 흐름을 짚고, 윤곽을 가늠할 뿐입니다. 선거 후 B는 말했습니다. “호남인은 총선결과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늘 흐름을 이끌어왔고, 더민주로는 정권교체가 불가능하다고 보고 국민의당을 밀었는데 정작 고립됐습니다. 다음 선거에는 좀 더 신중하게 마음을 내줄 겁니다. 문재인이든 안철수든 앞으로가 중요하다는 겁니다.” argus@seoul.co.kr 안석 기자 “드디어 우리 당이 넷심(인터넷 민심)과 민심을 구분하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3월 더불어민주당의 젊은 당직자가 무척 기분이 좋은 듯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정청래 컷오프’ 등 강경파 의원들의 공천 배제 여부가 초미의 관심이 됐을 때입니다. “우리 당은 오버하다 결국 선거를 망치잖아요. 요즘 당에서 팟캐스트 하는 것도 옛날 ‘나꼼수’ 열풍 따라 하는 건데, 대선이 결국 어떻게 됐습니까.” 그와의 대화는 자연스럽게 선거 예상으로 이어졌습니다. “성적이 좋진 않겠지만, 그래도 기대를 갖게 되네요.” 사실 저는 이번 총선에서 더민주의 두 자릿수 의석을 예상했습니다. 돌이켜 보면 제가 기대감을 갖게 한 부분이 1%라도 결과에 영향을 주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일단 경제 이슈에 집중하며 요란한 정권심판론이 사라졌습니다. 관성적인 정권심판론을 내걸지 않아도 민심이 알아서 판단했습니다. 경제, 경제, 경제…. 인이 박이도록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는 경제만 얘기했습니다. 쉬운 것 같지만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지난해 4월 재·보궐선거에서 ‘경제정당’을 강조하던 당이 선거 막판 ‘성완종 리스트’에서 헤어 나오질 못했던 것을 기억해 보십시오. 결국 선거는 패배했습니다. 이번 선거는 과거처럼 ‘오버’하지 않았습니다. 투표율이 높으면 말춤을 추거나 “스타킹을 신겠다”는 유명 인사들의 호언도 없었지만, 일각의 우려와 달리 투표율은 오히려 높아졌습니다. 호남에선 반대로 오버한 것 같습니다. 친문재인 후보들은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상임대표 방문 때 텅 빈 유세장과 문재인 전 대표 방문 때 꽉 찬 유세장을 비교한 사진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며 민심을 전했습니다. 며칠 지나 또 방문한 건 조금 과했다는 말도 있습니다. 어쨌든 결과가 보여 줍니다. ‘박근혜 정권 심판’을 목 터지게 외치지 않아도 됩니다. SNS가 조용해도 됩니다. 차분하게 수권하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보여 주면 국민은 알아서 또 판단을 내릴 겁니다. sartori@seoul.co.kr 장진복 기자 이번 4·13 총선에서 가장 ‘핫’했던 지역은 바로 광주입니다. 12년 만에 둘로 쪼개진 야권을 놓고 광주의 민심이 어느 편을 들어줄지, 정치권은 물론 언론도 촉각을 곤두세웠습니다. ‘서울 토박이’인 기자도 광주 유권자들의 선택이 무척이나 궁금했습니다. 각당에서 내놓은 판세가 아닌 ‘바닥 민심’을 듣기 위해 세 차례나 광주를 찾을 기회가 있었습니다. 르포 기사를 쓸 때마다 매번 ‘더불어민주당이냐, 국민의당이냐’는 구도에 맞추다 보니 비록 기사에는 담지 못한 광주의 ‘리얼 민심’ 몇 가지를 소개해볼까 합니다. 첫째, 광주는 특정 ‘당’이 아닌 참신한 ‘인물’을 원했습니다. 광주에서 만난 많은 유권자들로부터 “새누리당 소속이라도 열심히 일하고 똑똑하면 뽑아주겠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취재 도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꼽자면 “내가 대구로 이사를 가서라도 유승민이를 뽑아주고 싶다”는 한 택시기사의 말을 들었을 때입니다. 그만큼 광주는 더이상 야당의 텃밭이 아니었습니다. 새누리당 이정현 후보가 전남 순천에서 재선에 성공한 것처럼, 어쩌면 광주에서도 ‘지역주의’의 벽이 서서히 허물어지고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둘째, 정치 무관심층이 갈수록 늘어났습니다. 선거에 가까워질수록 “싸우는 게 지겨워 정치에 관심이 없어졌다”거나 “누구를 찍을지 모르겠다”고 답하는 시민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습니다. 심지어는 “투표를 하지 않을 것”이라며 냉정하게 등을 돌린 유권자도 있었습니다. 물론 몇몇 시민의 말만 듣고 판단하는 것이 섣부른 일반화의 오류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갈등과 분열이 끊이지 않는 야권을 향한 실망감으로 광주의 민심이 꼬일 대로 꼬여 있다는 점은 분명합니다. 셋째, 손학규 전 더민주 상임고문에 대한 높은 관심입니다. 광주에서 만난 시민들이 기자에게 가장 많이 되물었던 질문은 “손 전 고문은 요즘 뭐하고 있느냐”는 것이었습니다. 광주에서만큼은 정계를 은퇴한 손 전 고문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광주는 벌써부터 차기 대선에서 정권교체에 적합한 인물을 찾고 있는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viviana49@seoul.co.kr 이범수 기자 ‘상식대로 하면 된다.’ 지난 13일 마무리된 20대 총선을 보고 든 생각입니다. 총선에서 참패한 새누리당의 원유철 원내대표는 15일 “국민 눈높이에서 총선 패배 이유를 고민하겠다”며 고개를 숙였지만 답은 멀리 있지 않습니다. 국민들이 원한 건 ‘상식’인데 정치는 ‘몰상식’했기 때문입니다. 지난 4일 총선 민심을 청취하기 위해 방문한 서울 동작구에서 한 60대 노인은 기자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가 대구 사람이야. 평생 새누리당만 찍었는데 이번에는 야당을 찍을 거야. 우리 집만 해도 가족이 4명이거든. 야당 찍으라고 내가 먼저 나서서 설득할 거야. 한번 싹 갈아야 해.” 기자는 의외의 대답에 놀랐습니다. 우선 박근혜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이자 여당 텃밭인 ‘대구’ 출신이라는 점에서, 두 번째로 보수 성향의 ‘60대 이상’에 속하는 유권자라는 점에서였습니다. 골수 ‘1번’ 유권자지만 지지 철회를 선언한 셈이니까요. 황당해하는 저에게 돌아온 대답은 “정치를 그렇게 몰상식하게 하면 안 돼”였습니다. ‘최고 권력자에게 찍히면 죽는다’는 식의 공천 과정이 민심 이반의 원인이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도 올해 초부터 상승 추세였던 지지율이 한번 꺾인 적이 있습니다. 바로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가 자신을 비례대표 2번으로 추천했을 때인데요. 정치에 무관심한 저의 중·고등학교 친구들조차 ‘셀프 공천이 말이 되느냐’며 비판할 정도였습니다. 앞서 “내 나이가 77살이다. 국회에서 쪼그려 일하는 것도 곤욕”(지난 1월), “비례대표를 네 번 했고, 비례대표가 대단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지난 3월)와 같은 김 대표의 발언도 있었던 터라 역풍이 분 것이죠. 정장선 선거대책본부장은 “비례 파동이 있고 나서 상승하던 호남 지지율이 꺾였다”고 소회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20대 총선에 나타난 특징 중 하나는 ‘교차 투표’입니다. 유권자가 비례대표 선정을 위한 정당투표와 지역구 후보자를 대상으로 하는 투표를 서로 다른 정당에 하는 건데요. 일반화할 수는 없지만 국민의당이 기존 예상보다 성공을 거둔 데도 공천 과정에서 드러난 양당의 ‘몰상식’이 일조한 건 아니었는지 조심스레 예측해 봅니다. bulse46@seoul.co.kr 강윤혁 기자 4·13 총선 기간 현장에서 만난 민심은 저마다의 이유로 들끓고 있었다. 그들은 때때로 박근혜 대통령의 불통과 새누리당의 독주가 싫다 말했고,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의 독선이 못마땅하다고 했다. 더민주 문재인 전 대표는 너무 편파적이라고 했고,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미덥지 않다고 했다. 그 천태만상의 민심들은 서로의 끓는 점을 향해 달아올라 4·13 총선의 결과로 나타났다. 투표의 이유는 제각각이었지만, 승자 독식의 선거제도는 경직된 결과만을 보여줬다. 하나의 선거구에서 한 명의 당선자만을 뽑는 소선거구제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은 사람만이 당선자로 결정되는 상대 다수대표제는 현장의 민심을 충분히 담아내지 못했다. 인천 부평갑에서는 불과 26표 차이로 당선자의 당락이 결정됐다. 표의 격차가 적을수록 다른 선택을 한 유권자들의 민심은 더 많은 사표(死票)가 돼 버려진다. 여당의 텃밭이라 일컫던 대구 달서갑에서는 녹색당 변홍철 후보가 30.1%의 지지를 얻었다. 친박(친박근혜)계의 핵심이라는 새누리당 최경환 의원의 지역구 경북 경산에선 정의당 배윤주 후보가 30.4%의 득표를 얻기도 했다. 그동안 여당 지지성향이 강한 곳이라 분류됐던 부산에서 5명, 경남에서 3명, 대구에서 1명의 당선자를 배출한 더민주의 총선 결과도 마찬가지였다. 4·13 총선의 결과는 더이상 지역 구도나 전통적 지지성향만으로 민심의 향배를 파악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보여줬다. 4·13 총선의 민심은 우리가 당연하게만 여겨왔던 선거제도에 대한 고민을 던져줬다. 승자 독식의 선거제도는 당선을 위해서라면 상대에 대한 흑색선전도 마다 않는 정치의 모습으로 나타나 국민들이 정치 혐오를 갖는 한 이유가 되기도 했다. 천호동에서 만난 김모(80) 할머니는 “젊은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데 하나만 찍어야 해서 아쉽다”며 “몇 명쯤 찍어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새롭게 출범하는 20대 국회가 하나의 선거구에서 여러 명의 대표를 뽑을 수 있는 중·대선거구제나 소수 정당의 당선자도 배출할 수 있는 소수대표제를 검토해야 할 이유다. yes@seoul.co.kr 이지운 기자 선거 결과에 놀라는 것은, 선거를 앞두고 민심을 잘못 읽었기 때문이기 쉽다. 새누리당의 참패나, 더불어민주당의 약진, 국민의당의 대성공은 언론도, 평론가들도, 여론조사 전문가들도 제대로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었다. 빗나간 예측과 이에 따른 민망함, 부끄러움은 ‘민심 오독(誤讀)’으로 치러야 할 대가다. 민심 오독은 경험적으로 볼 때 선거 이전보다 선거 이후가 더 심하다. 공허하고 실질적이지 못한 표현 몇 마디로 압축해놓고는 이후의 설명이 미흡할 때가 많다. ‘시대정신의 반영’이라고 뭉뚱그린 뒤 아전인수격 주석을 다는 식이다. 민심은 방대한 동시에 너무도 세세해서 대강 읽으면 오답 내기 십상이다. 개인적으로는 선거 이후의 민심 읽기가 훨씬 중요하다고 본다. 선거로 나타난 민심은 사회적으로 반영돼야 하기 때문이다. 표심이 제대로 반영되지 못하면 국가적 에너지는 효율적으로 결집되지 못한다. 이럴 때 잘못된 정책은 교정받을 기회를 놓치고, 추진돼야 할 일은 힘을 받지 못한다. 이번 선거 결과를 ‘오만’에 대한 심판으로 정의하는 평가가 많다. 동의한다. 정부, 여당에 대한 단호한 징계는 실로 깜짝 놀랄 만한 것이었다. 그래서 더욱 궁금증이 남는다. 도대체 민심은 어떤 오만에 얼마만큼 화가 난 것이기에 새누리당에 이런 ‘혹독한’ 징계를 내렸을까. 대다수 지적처럼 ‘누적된 오만’이 불러온 결과로 놓고 보자. 민심은, 도대체 어느 시점부터 새누리당의 행태를 본격적인 오만으로 느끼기 시작했을까. 이번 총선 직전까지 십수년간 모든 선거에서 새누리당에 승리를 몰아준 민심 아니었나. 혹 긴 시간 오만에 대한 불만이 쌓이고 쌓여 있다가 이번 총선에서야 임계점을 넘은 것일까. 아니면 이전까지는 더불어민주당과 그 전신 열린우리당 등을 심판하느라 새누리당에 대한 징계를 잠시 보류해둔 것일까. 이번 선거로 그 불만은 다 쏟아진 것일까. 또한 더민주에 대한 호남의 이반은 절반의 징계이며, 절반의 보류인가. 다 같이 풀어야 할 숙제가 열거할 수 없을 만큼 쌓여 있다. jj@seoul.co.kr
  • [여소야대 정국] ‘정신적 분당’ 계파 갈등 수습·민심 되찾기… 갈 길 먼 새누리

    [여소야대 정국] ‘정신적 분당’ 계파 갈등 수습·민심 되찾기… 갈 길 먼 새누리

    수평적 당·청 관계 복원도 시급한 과제 총선 패배 원인 친박·비박 ‘서로 네 탓’ 4·13 총선에서 원내 1당 지위를 내주며 참패한 새누리당의 갈 길이 멀다. 14일 지도부가 총사퇴한 새누리당은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전당대회 때까지 당을 수습하기로 했지만 총선 과정에서 ‘정신적 분당’에까지 이른 계파 갈등을 수습하고 수평적 당·청 관계를 복원함과 동시에 민심을 되돌려야 하는 세 가지 과제를 동시에 수행해야 한다. 당을 위기에서 구출할 비대위원장으로 쇄신 능력을 갖춘 외부 인사를 모셔와야 한다는 지적도 있었지만 20대 원 구성 및 원내대표 선거 등이 임박했다는 이유에서 시간이 촉박하다. 이런 이유로 원유철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으로 당을 이끌기로 했다. 그러나 일각에선 경기 지역 참패는 물론 총선 패배의 책임을 공유해야 한다는 압력도 불거졌다. 비대위는 3당 구도가 현실화될 20대 국회 이전에 경제활성화 법안, 노동개혁법안 등을 19대 회기 안에 최대한 마무리짓는 것도 과제다. 이런 고민을 반영한 듯 원 원내대표는 15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19대 국회 임기 동안에라도 3당이 모여 지난번 제안했던 ‘민생 입법을 위한 6자회담’에 나서 줄 것을 다시 촉구한다”고 제의했다. 문제는 지도부가 총사퇴하고 오세훈, 김문수 등 대권 잠룡들도 줄줄이 낙선한 가운데 당 재건을 주도할 인물과 대안이 마땅치 않다는 점이다. 원 원내대표가 “새로 구성될 지도부는 계파 갈등을 넘어 국민만 중심에 두는 친박(친박근혜)·비박도 아닌 오직 친민생의 새누리당이어야 한다”고 강조했지만 앞길이 험난해 보인다. 이날도 총선 패배의 원인을 놓고 계파별 파열음은 이어졌다. 비박계 이혜훈 당선자는 언론 인터뷰에서 총선 패배의 원인에 대해 “‘공천 파동’의 주력인 주류들(친박계)”이라고 말했다. 반면 친박계 한 핵심 의원은 김무성 대표를 향해 “옥새 투쟁이라는 코미디까지 연출한 총선 패배의 장본인”이라고 비난했다. 다만 김 대표는 후유증을 다독이는 행보를 취했다. 그는 이날 언론에 보낸 서신에서 “책임 공방에 휘말리거나 누구를 탓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여러 언론에서 제 측근이란 표현이 등장하며 총선 패배 원인이 인용되고, 당내 책임 공방을 하고 있다는 형식의 기사가 나오고 있다. 그러나 제겐 측근이 없고 제 뜻과는 전혀 상관없는 보도”라고 부인했다. 한편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아 비박계로부터 비난의 화살을 맞았던 이한구 의원은 당 전국위원회 의장직에서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국위원회는 비대위원장직을 의결하는 기구로 현재 부의장직도 공석이다. 당헌·당규에 따르면 전국위 의장·부의장이 공석일 경우 최다선 의원이 대행토록 돼 있다. 이에 따라 7선 서청원 최고위원이 의장직을 대행할 가능성이 높지만 서 최고위원 또한 총선 패배로 사퇴한 지도부라는 점에서 상황은 가변적이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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