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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가 전쟁 재발할까… 사우디, OPEC에 감산 최후통첩

    유가 전쟁 재발할까… 사우디, OPEC에 감산 최후통첩

    사우디아라비아가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이 감산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다시 석유 가격전쟁을 다시 시작하겠다고 위협했다. 압둘아지즈 빈 살만 사우디 에너지부 장관은 앙골라와 나이지리아에 석유 추가 감산의 구체적인 계획을 제출하라는 최후통첩을 보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OPEC의 사실상 지도자인 사우디의 강경 입장은 OPEC에 새로운 불씨를 피우고 있다. 사우디는 불과 몇달 전에 코로나19 대유행과 함께 시작한 석유 공급 전쟁으로 세계 시장에 충격을 줬다. 사우디가 지난 3월 초에 일으킨 석유 전쟁으로 미국에서 국제유가가 25% 떨어지는 등 원유가는 2016년 이후 가장 낮았다. 유가 급락에 사우디, 이라크, 나이지리아 등 다른 산유국들은 국가 예산마저 압박받았다. 이후 4월에 사우디와 러시아가 합의하면서 23개 회원국은 유가 부양을 위해 10% 감산하기로 했다. 하지만 지난달 18일 열린 OPEC 화상 회의에서 압둘아지즈 장관은 나이지리아와 앙골라가 감산 합의를 시행하지 않으면 “우리는 여러분의 고객이 누구인지 안다”며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겠다고 말했다. 앙골라와 나이지리아는 주로 중국과 인도에 경질유를 수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압둘아지즈 장관은 이어 “감산 합의를 제대로 안 지킨 나라는 7~9월 추가 감산을 통해 결손분을 메워야 한다”고도 말했다. 이와 관련, 앙골라의 디아만티노 아제베 에너지부 장관은 압둘아지즈 사우디 에너지부 장관과의 통화를 거부했다. OPEC 전문가는 “유가가 배럴당 30~40달러가 지속되면 석유를 수출하는 아프리카 국가들은 재정적 어려움에 직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빌리엔젤’, 4일 창립 8주년 기념 세일

    ‘빌리엔젤’, 4일 창립 8주년 기념 세일

    프리미엄 디저트 브랜드 빌리엔젤(주식회사 그레닉스)은 오는 4일 전국 100여 개 매장과 빌리엔젤 온라인 쇼핑몰에서 창립기념일 8주년 ‘고객감사제’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매 해마다 실시해온 ‘밀당 데이’ 할인 이벤트는 빌리엔젤의 대표품목인 밀크크레이프와 당근케이크를 50% 할인 판매하는 것으로, 빌리엔젤 전 지점에서 진행한다. 빌리엔젤의 밀크 크레이프와 당근케이크는 ‘죽기 전에 꼭 먹어봐야 할 디저트 100’에 선정된 케이크로, 매일 가장 신선한 당근과 좋은 원유를 골라 만든 빌리엔젤 최고의 인기케이크이다. 빌리엔젤은 크레이프 생산기술 특허를 보유하고 있어 10년간의 레시피 개발과 양산화 기술의 집약된 국내 유일무이한 밀크 크레이프를 생산하고 있다.최연우 전략기획팀장은 “많은 고객님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매장별 이동 냉동 탑차 보관소까지 준비해 수량을 확보했다”며, “8년간 한결같은 사랑을 보여준 고객들에 대한 감사의 의미를 담아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어느 때보다 힘든 상황인데 이번 행사가 고객과 가맹점을 포함한 모두에게 상생의 토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기석의 외교 통일 수첩] 대북제재 해제 집착했던 김정은, 이유는

    [박기석의 외교 통일 수첩] 대북제재 해제 집착했던 김정은, 이유는

    북한 경제 전반 타격 주는 2016년 이후 제재북미 정상회담서 거듭 해제 요구… 트럼프 거부2017년부터 북한 경제성장률·무역규모 급감북한, 중국과의 교역으로 그럭저럭 버텼지만제재 장기화될 경우 북한 산업 전반 악영향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두 차례 북미 정상회담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대북 제재 해제에 집착했던 것이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회고록을 통해 드러났다. 대북 제재 해제가 김 위원장이 추진하는 경제건설의 성공은 물론, 북한 경제의 회생을 좌우할 열쇠라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아울러 대북 제재가 지속될 경우 북한 경제 전반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에서 비롯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볼턴 전 보좌관의 회고록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2019년 2월 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차 북미 정상회담과 전날 만찬에서 2016년 이후 채택된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를 해제하는 대가로 북한이 영변 핵시설을 포기하는 방안을 거듭 제안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영변 핵시설 폐기 외에 추가 조치를 요구하며 대북 제재의 완전 해제보다는 ‘1% 완화’를 제안했다. 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을 거부했고, 회담은 결렬됐다. 김 위원장은 2018년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1차 북미 정상회담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에게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해제 가능성을 타진했다. 두 정상은 공동합의문에서 1) 새로운 북미관계 수립, 2)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3)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4) 미군 전사자 유해 송환에 합의했다. 김 위원장은 합의 후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해제가 다음 순서가 될 수 있는지 물었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생각해보기 원한다고 답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낙관적인 기대를 안고 떠났다고 볼턴 전 보좌관이 밝혔다. 유엔 안보리가 처음 대북 제재 결의를 채택한 것은 2006년 7월이다. 유엔 안보리는 북한이 2006년 7월 장거리탄도미사일 대포동 2호를 발사하자 같은 달 북한에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관련 물품의 수출을 금지하는 결의 1695호를 채택했다. 이후 북한이 핵·미사일 실험을 감행하는 데 대응해 지금까지 총 11건의 대북 제재 결의를 채택했다. 김 위원장이 11건의 대북 제재 결의 중 2016년 이후 채택된 결의 해제를 요구한 것은 2016년 이후부터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은 물론 북한 경제 전반에 타격을 주는 내용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2016년 3월 채택된 결의 2270호부터 2017년 12월 마지막으로 채택된 2397호까지 유엔 안보리는 회원국이 북한산 무연탄, 철, 철광석, 수산물, 직물, 의류 완제품을 수입하는 것을 금지했다. 대북 원유 수출은 연 400만 배럴, 정제유 수출은 연 50만 배럴로 제한했고, 항공유는 인도주의용 및 민항기 해외 급유를 제외하고 대북 수출을 금지했다. 기계류 및 전자기기, 운송기기, 비금속을 북한에 수출하는 것도 막았다. 북한 근로자가 해외에 파견되는 것도 금지했고, 기존 해외 북한 근로자도 송환하도록 했다. 북한과의 합작 투자도 금지했으며, 기존 합작사도 폐쇄하도록 했다. 실제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결렬 직후 리용호 당시 외무상은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이 유엔 제재의 일부, 즉 민수경제와 인민생활에 지장을 주는 항목의 제재를 해제하면” 북한은 영변 핵시설을 폐기하겠다고 제안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구체적으로 “유엔 제재 결의 11건 중 2016년부터 2017년까지 채택된 5건, 그 중 민수경제와 인민생활에 지장을 주는 항목들만 먼저 해제”할 것을 요구했다고 말하며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의 효과를 간접 시인했다. 2016년 이후 채택된 결의는 총 6건이지만, 2017년 6월 채택된 2356호는 제재 조치를 추가하지 않았다. 통계를 통해서도 2016년 이후 대북 제재의 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북한 경제성장률은 2015년 -1.1%에서 2016년 3.9%로 올랐으나, 대북 제재의 영향이 시작된 2017년 -3.5%로 급락했고, 2018년 -4.1%로 악화됐다. 코트라의 통계를 보면, 북한의 수출 규모는 2016년 28억 2090만 달러에서 2017년 17억 7190만 달러로 전년 대비 약 37% 감소했고, 2018년에는 2억 4270만 달러로 전년 대비 약 86% 급락했다. 무역수지 역시 2016년 8억 899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가, 2017년 20억 620만 달러, 2018년 23억 5810만 달러 적자로 악화됐다. 특히 북한 무역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북중 무역도 타격을 입었다. 지난해 대중 수출은 2억 1600만 달러로 2016년 대비 약 91%, 대중 수입은 25억 8900만 달러로 2016년 대비 약 18% 감소했다. 최장호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연구위원과 최유정 전문연구원은 ‘2019년 북중 무역 평가와 전망’에서 “지난해 북한의 대중 수출입은 각각 전년대비 소폭 증가해 대북 제재에 어느 정도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수입 규모가 수출에 비해 매우 큰 기형적인 구조가 심화됐다”며 “북한의 상품무역수지가 사상 최대 적자를 기록하면서 북한 경제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2016년 이후 제재의 약영향이 광업과 중화학공업에 집중됐고, 북한이 중국으로부터 식량·에너지를 수입하며 지금까지 버틸 수 있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하지만 대북 제재가 장기화 될 경우 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최지영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은 ‘대북제재 강화가 북한경제에 미치는 영향’에서 “지금까지 대북 제재가 산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으나, 수출 급감으로 인한 소득 감소는 생산활동 위축의 악순환을 불러올 수 있다”고 했다. 이어 “광산물·의류 수출이 북한 당국의 주요 외화소득원임을 감안할 때 수출 급감에 따른 소득 감소는 투자 및 정부지출 감소로 이어져 생산활동의 정체로 이어진다”며 “또한 대북제재 장기화에 따른 외화보유액 감소는 중간재 수입 감소로 이어져 북한산업 전반의 가동률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부연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울산 월간 수출액 15년만에 최저

    울산의 월간 수출액이 1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27일 한국무역협회 울산지역본부(2020년 5월 울산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5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9% 급감한 33억 5400만달러에 그쳤다. 이는 2005년 2월 이후 15년여 만에 가장 적은 금액이다. 코로나19 영향이 지속한 가운데 석유화학과 석유제품 수출단가 하락, 미국 등 주요 수출시장의 수요 감소에 따른 자동차와 자동차부품 수출 부진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울산의 5대 주력 수출품목 중에는 선박을 제외한 4개 품목의 실적이 줄었다. 최대 수출 품목인 석유제품은 작년보다 75.3% 감소한 4억 8700만달러를 기록, 2016년 6월 이후 16년 만에 최저 수출액을 기록했다. 국제유가와 수출단가 급락, 수출물량 감소 영향을 피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석유화학제품 역시 수출 단가와 물량이 모두 하락해 작년보다 38% 감소한 4억 7800만달러에 그쳤다. 자동차는 최대 수출시장인 미국과 캐나다 판매량 감소 등으로 51.9% 감소한 7억 6500만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전기자동차가 유럽 판매 호조에 힘입어 65.7% 증가한 1억 7000만달러 수출을 기록한 것이 유일한 위안거리다. 자동차부품은 해외 완성차 공장의 정상화 지연, 글로벌 자동차 판매 부진 등으로 66.6% 감소한 9000만달러에 그쳤다. 이는 2004년 2월 이후 16년여 만에 최저액이다. 선박은 LNG 등 주력 선종 수출 호조에 따라 3개월 만에 증가로 전환, 작년보다 31.1% 증가한 5억 6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자체별 수출 순위에서는 울산은 경기(85억 5300만달러)와 충남(57억 6700만달러)에 이어 3위를 유지했다. 울산의 5월 수입은 최대 품목인 원유 수입 감소 등 영향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2.3% 감소한 17억 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5월 무역수지는 16억 4400만달러 흑자로, 2013년 10월 이후 79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어린이 기호식품 HACCP 의무화…의약품 전체 성분 표시제 시행

    올해 12월부터 과자·사탕과 같이 어린이들이 즐겨 먹는 기호식품은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이 의무화된다. 또 의약품 용기나 포장 기재사항에 모든 성분을 기재하는 ‘의약품 전(全) 성분 표시제’가 7월부터 본격 시행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6일 이같은 내용의 ‘하반기 달라지는 식품·의약품 주요 정책’을 발표했다. 식품 분야는 HACCP 적용을 확대해 안전을 강화한다. 축산물가공업과 식용란 선별 포장업체는 그동안 자체 안전관리 인증 기준을 작성했으나 10월부터는 식품안전인증원으로부터 서류·현장 평가를 거쳐 인증을 받아야 한다. 과자·캔디류·빵·떡류·초콜릿류 등 총 8개 식품은 올해 12월부터 HACCP를 의무화하고, 건강기능식품도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을 의무적으로 적용된다. 우유 등 유제품 원료인 원유는 올해 7월부터 국가 잔류물질검사(NRP)를 도입해 항생제, 농약 등을 검사한다. 유제품을 수출하는 국가는 12월부터 잔류 물질 검사 결과를 제출토록 했다. 식약처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라 식품 제조업을 비롯한 업계 종사자의 마스크 착용, 음식점 내 손 소독제 구비 등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의약품 분야에서는 세포치료제, 유전자치료제 등 첨단바이오의약품에 대한 안전 관리를 강화하는 ‘첨단재생바이오법’이 8월 28일부터 시행된다. 사람 등의 세포·조직으로부터 유래한 원료를 의약품에 쓰는 ‘인체 세포 등 관리업’이 신설된다. 의료기기 제조·수입·판매·임대업자가 공급 내용을 시스템에 보고하도록 하는 제도를 7월부터 순차적으로 도입하는 한편 이식된 의료기기를 추적하고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도 11월에 구축한다. 6월 계도 기간이 끝나는 ‘의약품 전 성분 표시제’도 7월부터 시행된다. 마약류 관리와 관련해 투약자의 재범률을 낮추고 사회 복귀 비율을 높일 수 있도록 올해 12월부터 200시간 범위에서 재활 교육 이수도 의무화할 방침이다. 식약처는 “국민 건강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되, 안전과 관련없는 절차적 규제는 개선하고 첨단제품의 신속한 출시를 지원하는 등 혁신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어린이 기호식품 HACCP 의무화…의약품 전체 성분 표시제 시행

    다음달부터 의약품 용기나 포장 기재사항에 모든 성분의 명칭을 기재하도록 제도가 바뀐다. 올해 12월부터는 사탕이나 과자처럼 어린이들이 즐겨찾는 기호식품에 반드시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해썹) 인증을 받아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6일 이런 내용을 담은 ‘하반기 달라지는 식품·의약품 주요 정책’을 소개했다. 축산물가공업과 식용란 선별 포장업체는 현재 영업자 스스로 자체 안전관리 인증 기준을 작성, 운영해왔지만 10월부터는 식품안전인증원으로부터 서류·현장 평가를 거쳐 인증을 받아야 한다. 과자·캔디류, 빵·떡류, 초콜릿류 등 총 8개 식품은 올해 12월부터 HACCP를 의무화하고, 건강기능식품도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을 의무적으로 적용하도록 한다. 우유 등 유제품의 원료인 원유는 올해 7월부터 국가 잔류물질 검사(NRP)를 도입해 항생제, 농약 등을 검사한다. 유제품을 수출하는 국가는 12월부터 우리 정부에 잔류 물질 검사 결과를 내야 한다. 의약품 분야에서는 세포치료제, 유전자치료제 등 첨단바이오의약품에 대한 안전 관리를 강화하도록 한 ‘첨단재생바이오법’이 8월 28일부터 시행된다. 사람 등의 세포·조직으로부터 유래한 원료를 의약품에 쓰는 ‘인체 세포 등 관리업’이 이 법률에 신설돼 규율 대상이 된다. 의료기기 제조·수입·판매·임대업자가 공급 내용을 시스템에 보고하도록 하는 제도를 7월부터 순차적으로 도입하는 한편, 이식된 의료기기를 추적하고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도 11월에 구축한다. 동일 제조소에서 제조하고 생동 시험자료 등을 공유한 의약품을 일컫는 ‘제네릭 의약품 묶음’ 정보 역시 8월부터 의약품 안전나라 홈페이지 등을 통해 단계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마약류 관리와 관련해서는 투약자의 재범률을 낮추고 사회 복귀 비율을 높일 수 있도록 올해 12월부터 200시간 범위에서 재활 교육을 이수하도록 의무화할 방침이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부산만의 새로운 해법으로 일몰제 대비...부산시

    부산시는 다음달 1일부터 시행되는 ‘일몰제’에 대비해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정비결과를 발표했다. 25일 부산시에 따르면 오는 7월1일자로 도시계획 결정이 실효되는 부산시 지정 시설은 총 150개소로 7655만㎡에 달한다. 이중 보상사업·실효 유예·시설 해제·관리방안 마련을 통해 3578만㎡(46.7%)는 존치하고, 4077만㎡(53.3%)가 규제에서 풀려난다.일몰제는 지난 1999년, 헌법재판소 헌법불합치 결정에 따라, 도시계획시설로 결정된 후 20년이 지나도록 사업이 시행되지 않은 시설에 대해서는 결정의 효력을 자동으로 소멸하는 제도이다. 용도별로는 공원(5,042만㎡)이 65.9%,유원지(2,149만㎡), 녹지(257만㎡),도로(156만㎡), 광장(49만㎡),기타(2만㎡) 순이다. 특히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공원의 경우, 85%가 지금처럼 공원 기능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나머지 15%는 경사가 심한 산지이거나 개발 가능성이 없는 곳이 대부분으로 실질적으로 개발이 어려운 구역이다. 일몰제 시행으로 사유재산권이 규제에서 풀리면 일부 도로와 공원, 유원지 등 도시계획시설에 대한 난개발이 우려되고있다.부산시는 “ 도시관리계획에 혼란을 초래할 것에 대비해 지난 2016년부터 정비목표제를 수립해 단계별 집행계획과 재정계획을 마련하는 등 대안을 준비해왔다”고 설명했다. 시는 일몰제에 대비해 주민생활에 필요한 도로 11개소, 공원 22개소 등 총 40개소 293만㎡에 6547억 원을 투입해 보상을 진행 중이다. 특히 부족한 재정 여건을 고려해 토지은행제도를 적극 활용해 오는 2022년까지 재정투입을 완료할 계획이다. 시는 LH에서 시행하는 토지은행제도를 활용해 도로, 공원 등 13개소 172만㎡(3727억 원)가 토지비축사업에 선정돼 협약체결을 앞두고 있다. LH에서 미리 토지를 매입·공급함으로써 토지 보상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고, 매수 후 5년간 분할 상환할 수 있어 부족한 재원에 숨통을 틔울 것으로 기대된다. 시가 추진한 정비사업 중 주목할 성과는 민간공원 특례사업 도입이다. 이는 민간자본으로 일부 개발을 허용하고, 공원을 조성한 후 기부채납하는 제도이다. 시는 3년 전부터 이를 위해 29차례에 이르는 주민설명회와 도시공원위원회 자문, 36차례에 걸친 라운드테이블 회의를 진행해왔다. 그 결과 5개 공원(온천·덕천·명장·사상·동래사적공원)에 147만㎡ 확보해 5246억 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뒀다. 이는 광역지자체로는 최초 사례이자 민관 협력을 통해 대안을 제시한 사례로 전국적인 모범이 되고 있다. 전국 최초로 임차·인가공원 제도도 도입한다. 시의 재정 투입 없이 도시공원을 유지하는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다. 임차공원은 도시공원 내 토지소유자와 부지 사용계약(임차)을 맺어 공원을 존치하는 방안으로 전국 최초로 금강공원이 계약을 완료했고 최근 화지공원과도 계약하는 성과를 이뤘다. 시는 금강공원 1만2천㎡와 화지공원 37만㎡를 임차해 각각 101억 원과 555억 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이와 더불어 자성대공원도 현재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인가공원은 공원유지 협약으로 토지소유자가 공원을 조성하는 방안이다. 장지공원이 전국 최초의 인가공원이 되었다. 시는 협약을 통해 3만㎡의 공원을 조성할 예정으로 약 48억 원의 예산 절감효과를 올렸다. 이 외에도 법 개정 건의 등을 통해 국·공유지 내 공원 40개소, 2,033만㎡에 대해 실효를 유예하였으며 집행 가능성이 없거나 난개발 우려가 적은 지역은 사전 해제를 통해 관리방안을 마련하는 등 합리적인 정비방안을 추진해왔다. 최대경 시 도시계획실장은 “앞으로도 장기미집행시설 실효에 따른 시민 여러분의 불편과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리방안을 마련하고, 사유재산권 보호와 체계적인 도시계획관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현대오일뱅크, 충남 서산에 2조 8900억 투자

    현대오일뱅크가 충남 서산에 새 공장을 짓는 데 2조 89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신규 일자리가 1000개 이상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오일뱅크와 충남도, 서산시는 22일 석유화학 공장 건설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양승조 충남도지사와 강달호 현대오일뱅크 대표이사, 맹정호 서산시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2018년 현대오일뱅크가 자회사 현대케미칼을 통해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는 ‘HPC 프로젝트’와 관련이 있다. 원유를 정제하는 과정에서 생긴 부산물을 활용해 석유화학제품의 생산성을 높이는 게 프로젝트의 핵심이다. 연간 폴리에틸렌 75만t, 폴리프로필렌 40만t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회사는 본격적인 상업가동이 시작되면 연간 5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선 내년까지 서산 대죽1산업단지 67만 2528㎡ 정도 크기의 부지에 2조 7000억원을 들여 공장을 짓는다. 여기에 공장 주변에 있는 공공 소유 수면을 추가로 매립해 대죽2일반산업단지(2만 6976㎡)를 조성하는 데에도 19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현대오일뱅크는 앞으로 에틸렌, 프로필렌 유도체, 고부가 윤활기유 등을 생산하기 위해 부지를 활용하는 방안을 더욱 구체화할 계획이다. 충남도는 이번 투자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매년 1조 5000억원의 생산효과와 2400억원의 부가가치가 창출돼 1000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칩거 정치, 명분 있어야 약발 먹힌다

    칩거 정치, 명분 있어야 약발 먹힌다

    YS·박근혜, 정국 반전 성과 거두기도 주호영 칩거 정치, 여론·복귀시점 관건더불어민주당의 일방적 원 구성에 반발해 국회를 떠난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일주일째 사찰에 머무르면서 ‘칩거 정치’의 실효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과거 거물 정치인들은 정국 돌파구를 찾는 전략으로 칩거를 선택했다. 때로 정치 생명을 걸어야 해 위험 부담도 있지만 메시지에 대한 주목도를 높일 수 있어 종종 이 방법을 택했다. 한국 정치사에서 가장 대표적인 사례는 김영삼 전 대통령이 민주자유당 대표이던 1990년 ‘3당 합당’의 이면합의인 내각제 합의 문서가 공개되자 이에 반발해 경남 마산에 내려간 일이다. 김 전 대통령은 내각제 포기를 요구하며 노태우 당시 대통령 면담을 요구했지만 답이 없자 칩거를 결행했다. 결국 여권 분열을 우려한 노 대통령은 내각제 포기를 약속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당내 계파 갈등 국면에서 이를 활용했다. 2008년 총선 공천에서 친박근혜 인사가 대거 탈락하자 지원유세를 멈추고 대구 달성에만 머물렀고, 총선 후엔 탈당한 측근들의 복당이 수용되지 않자 서울 삼성동 자택에서 칩거했다. 칩거 기간 정치인들은 외부활동은 자제하면서도 언론 등을 통해 메시지를 던지며 반전을 모색한다. 최창렬 용인대 교양학부 교수는 “칩거는 일종의 정치 행위”라면서 “여론의 주목을 끌 수 있고, 협상 지렛대 역할도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칩거가 소기의 성과를 거두려면 정치적 명분이 뒷받침돼야 한다.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소장은 주 원내대표의 칩거와 관련, “북한 문제와 3차 추가경정예산안 처리 등 상황이 엄중해 이번 주를 넘기기 어려울 것”이라며 “지금 복귀해야 협상에서 우위에 설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칩거 정치’로 정국 반전? 중량감·명분 있어야

    ‘칩거 정치’로 정국 반전? 중량감·명분 있어야

    YS, 3당합당 이면합의 공개되자 칩거로 돌파박근혜, 2008년 총선 전후 칩거 ‘친박’ 챙겨정치적 중량감·명분 갖춰야 실익 챙길 가능성 김종인, 속리산 찾아 주호영과 대응책 논의 더불어민주당의 일방적 원 구성에 반발해 국회를 떠난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일주일째 사찰에 머무르면서 ‘칩거 정치’의 실효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과거 거물 정치인들은 정국 돌파구를 찾는 전략으로 칩거를 선택했다. 때로 정치 생명을 걸어야 해 위험 부담도 있지만 메시지에 대한 주목도를 끌어올리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한국 정치사에서 가장 대표적인 칩거 사례는 김영삼(YS) 전 대통령이 민주자유당 대표이던 1990년 ‘3당 합당’의 이면합의인 내각제 합의문서가 공개되자 이에 반발해 경남 마산에 내려간 일이다. 김 전 대통령은 “내각제 합의각서 공개는 나를 읍해하려는 행위”라며 ‘내각제 포기’를 내걸고 노태우 당시 대통령 면담을 요구했지만 답변이 없자 칩거를 결행했다. 여권 분열을 우려한 노 대통령은 결국 내각제 포기를 약속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당 내 계파갈등 국면에서 주변 사람을 챙기는 방법으로 칩거 정치를 활용했다. 2008년 총선을 앞두고 친박(친박근혜) 인사가 대거 탈락한 공천 결과에 반발해 지원유세를 멈추고 대구 달성에만 머물렀고, 총선 후엔 탈당한 측근들의 복당이 수용되지 않자 서울 삼성동 자택에서 칩거한 바 있다. 칩거의 사전적 의미는 집 안에만 틀어박혀 나오지 않는 것이지만, 정치인들은 외부활동은 자제하면서도 언론 등을 통해 메시지를 던지면서 반전 기회를 모색한다. 최창렬 용인대 교양학부 교수는 “정치인의 칩거는 일종의 정치행위”라고 정의한 뒤 “여론의 주목을 끌 수 있고, 협상 지렛대 역할을 하기 때문에 정국 반전을 위한 카드로 활용되곤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대방 또한 게임의 룰을 완전히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정치인들이 정치적 돌파구를 찾기 위해 칩거를 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칩거가 소기의 성과를 거두려면 정치적 명분이나 정치인의 중량감이 뒷받침돼야 한다.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소장은 “YS가 칩거했을 때 상도동계가 다 들고 일어나면서 YS에게 힘이 실렸고, 김대중 전 대통령이 영국 칩거 후 대선에서 승리한 것도 정치적 중량감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당대표나 대선후보급 정치인이 쓸 수 있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배 소장은 주 원내대표의 칩거와 관련, “북한문제와 3차 추경안 처리 등 정치권 상황이 엄중해 복귀가 이번 주를 넘겨선 안 될 것”이라며 “야당으로 명분이 넘어온 지금 여의도에 복귀해야 협상에서 우위에 설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0일 충북 보은군 속리산 법주사로 주 원내대표를 찾아갔다. 김 위원장의 방문에는 송언석 당대표 비서실장과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 보은 지역구의 박덕흠 의원이 동행했다. 김 위원장과 주 원내대표는 원 구성 협상 불발 후 여대야소 정국에서 제1야당의 역할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밤 페이스북에 “더불어민주당도 더는 소탐대실의 자세가 아닌, 더 큰 대의를 위해 비우고 채우는 순리의 정치가 필요한 때임을 깊이 고민해야 할 시기인 것 같다”고 적었다. 원 구성 협상 재개의 선제조건으로 여당의 양보를 다시 한 번 촉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작년 對중국 경상흑자 10년만에 최소…대미 경상흑자 5년 연속 줄어

    지난해 한국이 중국과의 거래에서 낸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10년 만에 가장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중 지역별 국제수지(잠정)’를 보면 지난해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599억 7000만 달러로, 한 해 전 774억 7000만 달러보다 줄었다. 국가별로 보면 대(對)중국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473억 7000만 달러에서 252억 4000만 달러로 대폭 줄었다. 이 같은 대중 경상흑자는 2009년(162억 6000만 달러) 이후 10년 만에 가장 작은 수준이다. 대중 상품수지 흑자가 454억 달러에서 185억 3000만 달러로 줄었다. 2009년(179억 3000만 달러) 이후 10년 만에 가장 작은 규모다. 상품 수출이 반도체 업황 부진, 미중 무역 분쟁에 따른 주요 수출 품목 단가 하락으로 전년 대비 감소 전환했다. 반면 여행수입(100억 6000만 달러)은 2016년 101억 6000만 달러 이후 역대 2위를 기록했다. 여행수지가 개선되면서 대중 서비스수지 흑자는 22억 2000만 달러에서 29억 7000만 달러로 커졌다. 지난해 대미 경상흑자는 220억 5000만 달러로, 2014년 최대 흑자(415억 달러)를 기록한 이후 5년 연속 줄었다. 대미 상품수지 흑자는 300억 5000만 달러로, 2012년(255억 6000만 달러) 이후 가장 적었다. 원유, 가스 등 원자재를 중심으로 상품수입 규모(641억 4000만 달러)가 역대 가장 컸다. 정보통신기기나 반도체 등의 수출은 줄었다. 투자소득수지(76억 3000만 달러)가 역대 최대 흑자를 기록하면서 본원소득수지 흑자(80억 3000만 달러)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대일본 경상수지 적자 규모는 2018년 247억 달러에서 지난해 188억 2000만 달러로 축소됐다. 반도체 제조용 장비 등 자본재 수입이 줄어 상품수지 적자폭이 172억 6000만 달러에서 134억 1000만 달러로 줄었다. 일본행 출국자 수가 754만명에서 558만명으로 줄면서 서비스수지도 적자 폭이 줄었다. 반면 배당 지급(50억 3000만 달러)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대일 본원소득수지는 52억 2000만 달러로 역대 최대 적자를 냈다. 유럽연합(EU)과의 거래에서 경상수지 적자는 2018년 99억 9000만 달러에서 지난해 60억 9000만 달러로 줄었다. 동남아시아와의 거래에서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역대 1위인 2018년 939억 1000만 달러에서 지난해 799억 4000만 달러로 크게 줄었다. 대중동 경상수지 적자 규모는 국제유가 하락 등으로 상품수지 적자 규모가 줄면서 612억 9000만 달러에서 527억 달러로 줄었다. 대중남미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79억 6000만 달러에서 44억 2000만 달러로 축소했다. 지난해 내국인의 해외직접투자는 355억 3000만 달러, 외국인의 국내직접투자는 105억 7000만 달러다. 내국인의 해외증권투자는 585억 8000만 달러, 외국인의 국내증권투자는 184억 6000만 달러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공공비축·수출 재개 등으로 폐플라스틱 재활용 시장 호전

    환경부는 18일 플라스틱 재생원료의 공공비축과 일부 수출 재개 등으로 페트(PET)와 폴리에틸렌(PE) 재활용 시장의 상황이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의 재활용시장 일일조사 결과에 따르면 섬유·투명용기 등으로 재활용되는 PET 재생원료는 5월 이후 유통 흐름이 개선돼 이달 2주간 판매량이 3월 수준인 7737t을 회복했다. 월말 환산시 1만 7826t으로 3월 물량(1만 7380t)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하수도관 등의 원료인 PE는 수출 확대로 판매량이 3월 수준으로 회복세를 보인 가운데 판매단가도 1㎏당 737원으로 4월(699원)보다 소폭 상승했다. 다만 자동차 내장재 등으로 사용되는 폴리프로필렌(PP)과 폐의류 재활용시장은 자동차 등 연관산업과 연계돼 회복세가 더딘 것으로 파악됐다. 5월 국내 자동차 생산량은 23만 199대로 전년 동월(36만 6152대) 대비 36.9% 감소했다. 환경부는 지난 8일부터 PP 재생원료 공공비축(2220t)을 추진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후 수출 감소로 적체가 지속되는 폐의류는 수출업체에 대해 수출품 보관 비용을 일부 지원할 계획인 가운데 가정에서 배출량이 줄고 일부 수출이 재개되면서 상황에 따른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폐비닐은 선별장 보관량이 일주일 평균 1만 2000t 수준으로 유지 중이나 하절기 고형연료(SRF) 수요 감소가 예상된다. 또 지자체와 함께 공동주택 재활용폐기물 수거계약에 가격연동제 적용을 권고하고 있으며 관련 업계와 상생 협력을 확대한다. 지난 11일에는 회수·선별업계와 재활용업계 간 상생협의체 구성에 이어 19일에는 페트 재활용업계와 섬유업계 간 재생원료 사용 확대를 위한 협약을 체결한다. 환경부는 업무협약으로 페트 재생원료의 사용이 매월 1000t가량 증가할 것으로 추산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김태년 “데이터청 설립 방안 적극 검토하겠다”

    김태년 “데이터청 설립 방안 적극 검토하겠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디지털 경제로 나아가기 위해 ‘데이터청’과 ‘데이터 거래소’ 신설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김 원내대표는 16일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디지털 경제를 선도할 범부처 데이터 컨트롤타워, 가칭 ‘데이터청’ 설립 방안을 정부와 함께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데이터는 21세기 원유로 불리지만 제대로 꿰어야 보배가 된다. 단순히 데이터를 수집·축적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인공지능(AI)과 융합해 지능형 데이터로 가공해야 가치가 더 커진다”면서 “데이터를 제공하고 거래하는 기준을 명확히 정립하고 정보 유통과 활용, 개인정보 보호의 영역까지 다 포괄하는 제도 설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2000년대 초반 코스닥을 열어 중소벤처기업 시장에 자금이 돌게 만든 것처럼 데이터를 사고파는 ‘데이터 거래소’ 활성화 방안도 논의를 시작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부와 여당은 한국판 뉴딜의 한 축으로 디지털 뉴딜을 추진하며, 금융·환경·문화·교통·헬스케어 등 국민생활과 밀접한 15개 분야의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고 데이터를 개방하는 계획을 세웠다. 앞서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도 지난 11일 “데이터를 잘 활용하느냐에 따라 4차 산업혁명의 미래가 달려있다”면서 데이터청 설립을 제안하기도 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코로나’도 ‘광우병’도 OUT… 철저한 방역의 청정지역 ‘뉴질랜드’

    ‘코로나’도 ‘광우병’도 OUT… 철저한 방역의 청정지역 ‘뉴질랜드’

    지난 9일(현지시간) 뉴질랜드 총리는 국경 봉쇄를 제외한 모든 코로나19 관련 조처를 해제했다. 2020년 2월 28일 뉴질랜드에서 첫 코로나 확진 사례가 보고된 지 3달여 만에 순확진자 ‘0명’을 기록했고, 신규 확진자도 17일 동안 나오지 않았다. 지난 8일 마지막 확진자 1명이 회복하면서 코로나 확진자 수는 ‘0명’이 됐다. 뉴질랜드 정부는 공식적으로 코로나19 종식을 선언할 예정이다. 뉴질랜드가 코로나19 방역에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로, 국가를 조기 봉쇄하고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조치를 유지한 것이 결정적 요인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계속해서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는 프랑스, 독일 등의 유럽 국가와는 다르게 뉴질랜드는 강력한 정책을 시행했으며 그 결과, 꿈만 같은 코로나19 종식 선언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이전부터 뉴질랜드는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바이러스로부터 자국민과 자국의 청정 자연환경, 자국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강력한 정책적 노력을 기울였다. 축산업이 발달한 뉴질랜드는 구제역, 광우병 ZERO 지역으로도 유명하다. 세계적으로 광우병 논란이 일었을 때, 뉴질랜드 보건당국은 광우병 전파를 막기 위해 1980년부터 1996년 사이 영국, 프랑스, 아일랜드에 거주했던 사람들에 대한 헌혈을 금지했다. 이렇게 뉴질랜드 정부가 광우병 예방에 대한 정책적 노력을 기울인 결과, 세계동물보건기구(WOAH)와 국제수역사무국(OIE)은 뉴질랜드를 광우병 안전 국가(BSE-free country)라고 발표한 바 있다. 철저한 자국 환경 보호로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뉴질랜드는 3,000여평의 초원에서 평균 2.8마리의 젖소를 자연방목으로 키우고 있다. 집단사육으로 젖소를 키우는 환경에선, 감염병 예방을 위해 젖소에게 항생제를 사용하는데, 사계절 자연방목으로 신선한 목초를 먹고 자란 뉴질랜드 젖소와는 차이가 크다. 청정지역 뉴질랜드는 깨끗한 자연환경을 통해서 계속해서 낙농업이 성장하고 있으며, 2012년 기준으로 낙농업과 목축업은 뉴질랜드 전체 수출액의 36%를 차지하고 있다. 구제역, 광우병, 코로나19까지 바이러스 방역에 성공한 ‘뉴질랜드’는 이제 소비자에게 더 큰 신뢰를 안겨주고 있다. 한국에서는 이미 뉴질랜드의 자연환경, 품질 시스템, 우수한 낙농업 등을 이유로 뉴질랜드 수입분유가 사랑을 받고 있다.그 중 하나가 프리미엄 분유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퓨어랜드의 ‘퓨어락 로열플러스’이다.최상의 환경에서 최고의 원료로 만든 제품만 엄선해 제공하는 ㈜퓨어랜드 ‘퓨어락’은 회사의 가치 철학에 맞게, 모든 제품이 세계 제일의 청정국가 뉴질랜드에서 100% 생산된다. 퓨어락은 뉴질랜드의 자연방목 100% 원유를 사용하며, 깐깐한 과학적 공법으로 뉴질랜드에서 모든 제조 과정을 마치고, 완제품으로 한국으로 수입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퓨어락’은 해외에서 반입되는 농수산물 외 각종 물품을 검사하는 뉴질랜드 MPI(Ministry for Primary Industries)의 엄격한 품질관리를 받으며, 한국으로 수입되는 과정에서 수입식품안전관리 특별법을 적용해 관리받기 때문에 뉴질랜드와 한국 2개의 국가에서 이중으로 까다로운 검사를 받고 있다. ㈜퓨어랜드의 아기 분유 ‘퓨어락 로열플러스’는 깨끗한 청정지역 뉴질랜드의 자연이 만든 풀을 먹고 자란 젖소를 통해 오메가3, 뉴클레오타이드류 등이 적정량 함유되어 있다. 여기에 분유가 주식인 아기의 신체방어력 강화를 위해 초유에 다량 함유되어 있는 ‘락토페린’도 들어있다. 아기 성장발달에 맞게 총 3단계로 나눠져있는 ‘퓨어락 로열플러스’는 단계별로 아기 소화흡수 능력에 맞춰 필수영양소의 함유량을 조절했다. 단백질, 비타민류, 철분, 칼슘, 인, DHA, 아라키돈산, 마그네슘 등의 공급량을 정밀 설계했으며, 영양성분이 충분히 흡수될 수 있게 칼슘 및 지방산 흡수에 효과적인 베타팔미틴산(OPO)를 첨가했다. 여기에 최근 주식회사 퓨어랜드는 임산부와 수유부를 위한 ‘퓨어락 맘스밀’을 출시했다. 쉐이크 형태의 ‘퓨어락 맘스밀’은 아기 분유처럼 간편하게 물에 타 마실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퓨어락 맘스밀도 뉴질랜드 원유를 사용해 100% 뉴질랜드에서 생산되고 있으며, 한국인 영양섭취 기준으로 임신부∙수유부 권장 섭취 영양소를 골고루 함유하고 있다. ㈜퓨어랜드 퓨어락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뉴질랜드 제조사와 계속해서 소통하며, 제품 생산 및 수급에 문제가 없게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신뢰를 얻기 위해 뉴질랜드에서 생산되는 퓨어락의 제조환경을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5월 수출물가 전월 대비 0.6% 상승…석 달 만에 반등

    지난달 수출입물가가 전달보다 올랐다. 12일 한국은행의 수출입물가지수 통계에 따르면 지난 5월 수출물가는 전월 대비 0.6% 오르며 3개월 만에 반등했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했을 땐 8.2% 하락했다. 전월 대비 기준 농림수산품은 0.7% 내렸지만 공산품은 0.7% 올랐다. 석탄·석유제품(19.5%) 상승 영향이 컸다. 품목별로 보면 휘발유(59.0%), 경유(16.8%), 나프타(45.0%), 벤젠(23.6%), 프로필렌(11.5%) 등이 올랐고, TV용 액정표시장치(LCD, -4.8%), 플래시메모리(-1.3%), 컴퓨터모니터(-3.4%) 등이 내렸다. 5월 수입물가도 국제유가 상승 영향으로 전월 대비 4.2% 올랐다. 올 들어 4월까지 연속 하락하다 5개월 만에 상승했다. 지난해 동월 대비 12.8% 하락했다. 원재료는 광산품 상승 영향으로 전월 대비 14.8%, 중간재는 석탄·석유제품을 중심으로 1.8% 올랐다. 품목별로 보면 원유(49.9%), 나프타(41.6%), 프로판가스(48.2%) 등이 크게 올랐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경기도의회 복지위, 경기도립정신병원 부지 기부채납 촉구 결의안 채택

    경기도의회 복지위, 경기도립정신병원 부지 기부채납 촉구 결의안 채택

    “용인병원유지재단은 지금이라도 경기도와 약속한 경기도립정신병원 부지의 기부채납 절차에 조속히 나서야 합니다.”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정희시)는 11일 열린 경기도의회 제334회 정례회 제2차 보건복지위원회에서‘경기도립정신병원 부지 기부채납 촉구결의안’을 본회의 부의 안건으로 채택했다. 복지위에 따르면 정신 질환자 관련 강력 범죄 증가로 사회적 우려가 갈수록 커지고 있어 정신질환자 관리체계 강화방안 마련과 공적 의료 안전망 구축이 지방자치단체의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 경기도립정신병원 부지 소유자인 의료법인 용인병원유지재단은 1982년과 1983년 재단 이사회에서 경기도 정신질환자요양소(경기도립정신병원) 건립부지를 경기도에 기부채납 하는 안건을 가결시켰으나 현재까지 기부채납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도의회는 지적했다. 복지위는 기부채납 미이행으로 인해 응급의료 환자들에 대한 의료지원과 복지 서비스 등 병원 운영의 안전성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어 도민들의 우려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는 입장이다. 복지위는 재단 이사회 공식 의결사상으로 경기도에 약속한 기부채납을 수 십년 째 이행하지 않는 용인병원유지재단측의 행태를 더 이상 방치 할 수 없어 용인병원유지재단은 지금이라도 경기도와 약속한 경기도립정신병원부지의 기부채납 절차에 조속히 나서라고 밝혔다. 이어 경기도는 상시 정신건강 위기 대응체계를 통한 정신건강 서비스의 공적 책임성을 강화하고, 경기도민의 건강권 보장을 위해 용인병원유지재단측이 경기도립정신병원 부지를 조속히 기부채납하도록 모든 행정적·법적 노력과 책임을 다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통과된 결의안은 오는 24일 경기도의회 제344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심의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중국, 의료물품 대량 수출에 힘입어 5월 무역흑자 사상 최고치

    중국, 의료물품 대량 수출에 힘입어 5월 무역흑자 사상 최고치

    중국의 5월 무역흑자가 방역물자 등 의료물품 대량 수출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7일 중국 해관총서(관세청)에 따르면 5월 중국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 감소한 2068억 달러(약 250조원)를 기록했다. 중국의 수출액은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감소세를 이어오다가 지난 4월 3.5% 증가에서 5월 3.3%로 6.8%포인트나 줄어들면서 반짝 상승 한달 만에 하락세로 전환됐다. 5월 수입액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6.7% 쪼그라든 1439억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4월 감소폭(-14.2%)보다 크게 확대된 것이다. 그러나 5월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지난 4월보다 175억 9300만 달러 늘어난 629억 3000만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수출이 줄었지만 수입이 더 크게 감소하는 바람에 나타난 현상이다. 세계적인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에 따른 여파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5월 수출은 예상치보다는 웃돌았고 수입은 예상을 밑돌았다.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財新)에 따르면 15개 중국 국내외 기관을 대상으로 한 조사결과에서 5월 수출(-3.3%)이 전년 동기보다 8.4% 감소할 것으로 봤지만 이보다 감소폭이 줄었다. 반면 수입(-16.7%)은 8.4% 하락으로 예상했는데 더 부진했다. 중국의 3월 이후 수출은 사전 주문의 빠른 배송과 방역물자 등 의료물품의 수출 증가로 시장의 기대치를 넘어섰다. 5월 1~16일 방역물자 수출은 632억 위안(약 10조 7500억원)으로 4월 전체(610억 위안) 규모를 넘어섰다. 첨단제품의 5월 수출도 전년 같은 기간보다 7.8% 증가하는 등 비교적 호조를 보였다. 반면 가전제품 수출이 4% 줄었고 그 중 휴대전화는 5.6% 감소했다. 의류와 가구, 신발류 등 수출은 각각 20.3%, 14%, 28.5% 감소하는 등 큰 폭으로 감소했다. 수입 부문에서는 원유, 천연가스 등 상품 수입량이 늘었지만 수입 단가는 하락했다. 미중 1단계 무역협상에서 중국이 구매하기로 한 주요 상품인 대두 수입은 6.8% 늘어난 3388만 3000t을 기록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동학개미’ 결국 승리했다…코로나 공포 후 수익률 ‘67%’

    ‘동학개미’ 결국 승리했다…코로나 공포 후 수익률 ‘67%’

    코스피 순매수 상위 10종목 기준‘곱버스’ 투자한 ‘불개미’는 손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급락했던 주가가 회복하는 과정에서 개인 투자자들이 높은 수익률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줄곧 매도세를 이어가는 중에도 주식을 사모았던 이른바 ‘동학 개미’들이 드디어 승기를 거머쥐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주가지수가 연저점을 기록한 3월 19일 이후 이달 5일까지 개인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코스피 10개 종목의 평균 수익률은 66.5%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SK의 경우 주가가 3월 19일 10만 7000원에서 지난 5일 25만 7000원으로 2.4배로 뛰어올랐다. 투자자가 연저점 당시 종가로 이 종목을 사들였다고 가정하면 5일 기준 수익률은 140.2%에 이른다. 삼성SDI도 같은 기간 18만 3000원에서 37만 1500원으로 상승했으며, 카카오(87.31%)와 네이버(60.42%)도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산업 성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급등하면서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개인 순매수가 1조원 가까이 몰린 삼성전자는 29.2%의 수익률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코스피는 지난 3월 코로나19에 따른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불거지면서 역사적 급락을 경험했다. 당시 지수는 1450대까지 떨어져 2009년 7월 이후 10년 8개월 만의 최저 수준으로 추락했다.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증시 이탈도 이어졌다. 외국인은 특히 지난 3월 5일부터 4월 16일까지 30거래일 연속으로 코스피 주식을 팔아치우며 역대 최대 규모의 순매도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개인은 시장이 휘청이는 가운데에도 국내 주식을 사들이며 외국인이 팔아치운 물량을 대부분 받아냈다. 지난 3월 20일부터 이달 5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 투자자의 순매수 금액은 7조 7272억원, 올해 연간 기준 누적으로는 25조 7353억원에 이르렀다. 개미들이 외국인과 기관에 뒤지지 않는 자금력으로 국내 증시를 지탱한 셈이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에 투자 지식과 정보력을 갖춘 ‘스마트 개미’가 늘어나고 있다”며 “이른바 ‘동학개미운동’에 나선 개인 투자자들은 과거와 달리 단순히 주가가 많이 내린 종목을 사들이기보다 우량주 혹은 주도주를 중심으로 접근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투자 위험이 높은 레버리지·인버스 상장지수상품(ETP) 투자에 뛰어든 일부 ‘불개미’들은 여전히 큰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상장지수펀드(ETF)는 ‘KODEX 200선물인버스2X’였는데, 이 종목의 수익률은 -59.1%로 집계됐다. 최근 한 달 기준으로 범위를 좁혀도 수익률은 -23.0%였다. 일명 ‘곱버스’라고도 불리는 이 종목은 코스피200 선물지수의 일간 수익률을 음의 2배수로 따라가도록 설계된 상품인데, 주가 반락을 노리고 곱버스에 올라탄 단기 투자자들은 최근 주가 반등에 크게 손해를 봤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외 최근 괴리율 급등으로 문제가 된 ‘신한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H)’(-82%)과 ‘삼성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78%) 등 원유 레버리지 상장지수증권(ETN) 상품들도 줄줄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한대훈 연구원은 “레버리지나 인버스 상품에 대해서는 투자 유의가 필요하다”면서 “중장기적인 시각을 갖고 트렌드에 발맞출 수 있는 기업에 투자하는 전략이 유망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외환위기의 아픈기억” 1년만 경상수지 적자에 기재부의 다짐

    “외환위기의 아픈기억” 1년만 경상수지 적자에 기재부의 다짐

    코로나19 사태로 수출이 급감하면서 4월 경상수지가 1년 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은 4일 4월 경상수지가 약 3조 797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는데, 적자는 2019년 4월 이후 12개월 만인데다 규모는 2011년 1월 이후 9년 3개월 만에 최대다. 2011년 이후 월별 경상적자를 기록한 때는 2011년 3·4·5월, 2012년 1·2·4월, 2019년 4월 등 모두 7차례에 불과하다. 코로나 사태 등의 영향으로 수출이 24.8% 감소한 탓이 컸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1997년 외환위기는 수년간 이어진 경상수지 적자가 직접적인 원인이었기에 경상수지 적자는 늘 우리 마음 속 아픈 기억을 불러온다”고 안타까운 심정을 밝혔다. 이어 작년 4월에 이어 1년 만에 경험한 경상수지 적자는 4월이 가진 특수한 사정이 있다고 설명했다. 상장기업 대다수가 12월 결산제라 주식 배당이 4월에 집중되어 외국인에게 큰 배당금이 해외로 송금된다는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 상장주식의 35%를 외국인이 보유하고 있다. 따라서 소득수지가 4월에 큰 폭의 적자를 보이게 되고 결국 경상수지 악화를 불러왔다는 것이다. 또 다른 적자의 일시적 요인으로 코로나 19로 인한 세계경제와 수출의 부진을 들었다. 지난 4월 미국과 유럽 대부분 국가의 봉쇄조치로 4월 수출은 전례없는 수준인 25.1%나 감소했으며 무역수지도 99개월만에 적자를 기록했다. 김 차관은 “이러한 일시적 요인들이 사라지는 5월과 그 이후에는 경상수지 적자가 다시 발생할 위험은 거의 없다”고 강조했다. 배당 집중에 따른 소득수지 적자요인이 사라지는 데다 코로나로 인한 수출 부진도 점차 완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5월 무역수지도 소폭 흑자로 전환됐다고 덧붙였다. 김 차관은 “최근 크게 하락한 국제유가는 원유를 전량 해외에서 수입하는 우리나라 특성상 상품수지 측면에서는 큰 흑자 요인”이라고 주장했다. 또 코로나로 해외여행을 가는 사람이 크게 줄어 여행수지가 개선되고 서비스수지 적자폭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김 차관은 코로나19 확산, 미·중 갈등 등 대외불확실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지만 우리 수출과 경상수지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빈틈없이 관리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OPEC+, 감산 이달 말까지 한 달 연장 사실상 합의

    OPEC+, 감산 이달 말까지 한 달 연장 사실상 합의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10개 주요 산유국 모임인 OPEC 플러스(+)가 이달 말까지인 감산 기간을 한 달 연장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미국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러시아를 포함한 몇몇 OPEC+ 국가들은 2일(현지시간) 원유 감산 기간을 1개월 더 연장하는 데 찬성하고 있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오는 7월부터 감산을 완화하는 당초 협정을 고수하겠다는 입장이었던 러시아가 타협점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해 연장에 찬성하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했다고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블룸버그는 전했다. OPEC+는 당초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국제유가 폭락에 대응하기 위해 5월부터 두 달 동안 하루 970만 배럴의 원유를 감산하기로 합의했다. 현재 OPEC+가 이행하고 있는 감산 규모는 그간 이들이 결정한 감산·증산량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이에 힘입어 기록적인 폭락세를 보였던 유가는 반등했다.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권까지 추락했던 미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35달러 수준으로 회복했다. 지난 5월에는 90% 가까이 오르며 한 달 기준 역대 최대 상승 폭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도입했던 봉쇄 조치가 각지에서 해제 수준을 밟으면서 원유 수요도 회복 양상을 보이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OPEC+는 감산을 얼마나 오래 유지할지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애초 계획대로라면 오는 7월부터는 감산을 완화하게 되지만, 당분간은 감산이 연장될 것으로 예상된다. OPEC+는 이르면 이번 주 화상으로 열릴 회의에서 감산을 1∼3개월 정도 연장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감산 합의를 9월까지 연장하는 데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이 덕분에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물 WTI는 3.9% 오른 배럴당 36.8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8월물 브렌트유도 가파른 상승세를 타며 3일(한국시간) 오전 현재 배럴당 40달러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CNBC방송은 “산유국들의 감산 합의가 연장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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