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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차탈당 얼마나/ “이인제의원 이달말 탈당”

    4일 민주당내 후단협 소속 의원 11명이 1차 집단탈당을 함으로써 이번 주말쯤으로 알려진 2차 탈당의 규모와 참여의원 면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후단협 소속 의원들 가운데 지난달 14일 한나라당으로 이적한 전용학(田溶鶴) 의원을 제외하고 모두 15명이 당을 떠난 만큼 2차 탈당 의원 수에 따라 원내교섭단체 구성 여부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2차 탈당에는 홍재형(洪在馨) 장성원(張誠源) 송영진(宋榮珍) 원유철(元裕哲) 박병석(朴炳錫) 의원 등 이인제(李仁濟·IJ) 의원계가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유용태(劉容泰) 사무총장과 곽치영(郭治榮) 김경천(金敬天) 박병윤(朴炳潤) 의원 등도 합류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설송웅(설松雄) 총무위원장은 “2차 탈당은 정기국회가 끝나는 8일쯤 이뤄질 것”이라며 “그 때까지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하겠다.”고 말해 추가 탈당규모가 적어도 6명 이상임을 시사했다. 이인제 의원도 이달 안에 당을 떠날 것으로 점쳐진다.이 의원의 핵심측근인 이희규(李熙圭) 의원은 “IJ도 15일쯤 결심을 굳힐 것”이라면서 “이달 말쯤맨 마지막으로 탈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후단협 소속 전국구 의원들의 거취를 놓고 당 안팎에 논란이 일고 있다.탈당할 경우 의원직을 자동 상실하게 되는 전국구인 최명헌(崔明憲) 장태완(張泰玩) 박상희(朴相熙) 의원 등이 의원직 상실을 피하기 위해 당에 제명을 요구해왔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선대위측은 강력히 비판하는 동시에 의원직 사퇴를 요구했다.이재정(李在禎) 유세본부장은 “전국구는 개인자격으로 당선된 게 아님에도 의원직 유지를 위해 제명을 요구하는 것은 후안무치한 처사”라고 비난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 후단협 10명 오늘 탈당

    민주당 김영배(金令培) 김원길(金元吉) 박상규(朴尙奎) 설송웅(설松雄) 이윤수(李允洙) 박종우(朴宗雨) 최선영(崔善榮) 김덕배(金德培) 이희규(李熙圭) 유재규(柳在珪) 의원 등 10명 안팎의 의원들이 4일 집단탈당할 것이라고 3일 예고했다. 이와 함께 최명헌(崔明憲) 장태완(張泰玩) 박상희(朴相熙) 의원 등 전국구 3명은 같은날 당지도부에 제명을 요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는 등 민주당이 사실상 분당 사태로 치달을 조짐이다. 민주당 후보단일화추진협의회(후단협) 소속 의원 12명은 3일 오후 서울 송파구 한 음식점에서 탈당관련 모임을 갖고 집단탈당에 대한 의견을 모아 4일 오전 다시 모여 최종방침을 정해 기자회견을 통해 밝힐 예정이라고 설송웅의원이 전했다. 이날 모임 참석자는 김원길 박상규 설송웅 박상희 이윤수 최선영 장태완 최명헌 박종우 이희규 김덕배 김영배 의원 등 12명이며 유재규 의원은 모임에는 참석치 않았으나 4일 탈당기자회견에는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모임 참석자들은 “4일 10여명의 의원이 1차 탈당한 뒤 후원회나 예결위 활동 때문에 탈당을 못하고 있는 후단협 소속 의원들이 2차로 8일 이후 함께 탈당할 것”이라고 전했다. 후단협 소속 의원 탈당자는 모두 17∼18명으로 2차 탈당 거명자는 홍재형(洪在馨) 원유철(元裕哲) 장성원(張誠源) 송석찬(宋錫贊) 송영진(宋榮珍) 의원 등이다. 앞서 김윤식(金允式.경기 용인을) 이근진(李根鎭.경기 고양 덕양을)의원이 3일 민주당을 탈당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 후단협 3派3色

    후보단일화를 명분으로 한 민주당 의원들의 단계별 집단탈당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3일 김윤식(金允式) 이근진(李根鎭) 의원이 탈당한데 이어 4일에는 10명 내외가 탈당키로 하는 등 이번 주중 15∼17명의 의원들이 탈당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후보단일화추진협의회’(후단협) 내부에서도 궁극적인 지향점이 ▲후보단일화파 ▲중부권 신당파 ▲한나라당 모색파 등으로 나뉘고,움직임도 제각각이어서 일사불란한 행동을 보이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후보 단일화파 후단협 내 주류를 이루고 있는 이들은 4일 집단 탈당에 앞서 3일 저녁 서울 시내 한 음식점에서 핵심의원 12명의 회동을 갖고 탈당 인원과 성명 문안을 최종 조율했다. 4일에는 이들중 10명 안팎이 탈당하기로 의견을 모으는 한편,최명헌(崔明憲) 장태완(張泰玩) 박상희(朴相熙) 의원 등 전국구 의원들은 당 지도부에 제명을 요구키로 방침을 정했다. 모임에는 김영배(金令培) 김원길(金元吉) 설송웅(설松雄) 이윤수(李允洙)최선영(崔善榮) 박상규(朴尙奎) 박종우(朴宗雨) 이희규(李熙圭) 김덕배(金德培) 의원 등도 참석했다.참석자들은 노무현 후보의 이날 후보단일화를 위한 국민경선 제안에 대해선 환영 의사를 밝히면서도 “탈당 결정에는 영향을 안미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회동 후 설송웅 의원은 “오늘과 같은 개별탈당은 앞으로 없을 것”이라며 정몽준 의원측과의 후보단일화를 염두에 두고 행동통일을 애써 강조했다. ◆중부권 신당파 이인제(李仁濟·IJ) 의원을 비롯한 송영진(宋榮珍) 원유철(元裕哲) 박병석(朴炳錫) 송석찬(宋錫贊) 유재규(柳在珪) 이희규 의원 등 8명은 1일 저녁 모임을 가졌다.이 자리에서는 자민련 김종필(金鍾泌) 총재,이한동(李漢東) 전총리 등과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한 뒤 ‘중부권 신당’을 창당한다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목적은 특정 후보를 밀어 이번 대선에서 승리하기보다는,후보단일화에 실패할 경우 이를 명분으로 차기 총선을 겨냥한 당을 만들겠다는 성격이 짙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이 의원은 이날 모임에서 “김종필 총재를 정치 지도자로서 깍듯이 모셔야한다.”고 말했다고 한 참석자는 전했다. 그러나 이들이 조만간 탈당을 결행할 가능성은 그리 높아 보이지 않는다.이 의원은 “연말까지는 무심정관(無心靜觀)하면서 백의종군하겠다.”고 밝혔고,측근 의원들은 “이 의원은 설사 움직이더라도 맨 나중에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기 때문이다. ◆한나라당 모색파 현재로선 뚜렷한 움직임없이 수면 아래서 잠행(潛行)중이다. 다만 3일 전격 탈당한 이근진 의원과 1일 탈당한 김명섭(金明燮) 강성구(姜成求) 의원은 본인들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한나라당을 택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당 안팎의 관측이다.잠시 중간지대에 머물러 있다가 정국상황에 따라 한나라당에 입당할 것이라는 논리다. 강성구 의원은 이와 관련,“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정기국회 일정이 끝나고 난 뒤 결정하겠다.”며 가능성을 열어놨다.이근진 의원도 “아직 아무런 결정을 내린 바 없다.”고 적극 부인하진 않았다. 탈당의 물꼬를 튼 박상규 의원도 “자민련,이한동 전 총리 등과 함께 통합신당을 만들어 후보 단일화를 해야 대선에서 승리할수 있다.”고 하면서도“지구당이나 중소기업 대표들로부터 한나라당으로 가라는 압력이 거세다.”고 털어놨다. 결국 오래 전부터 끊이지 않고 있는 한나라당행 설(說)이 실현되는 데는 아무리 빨라도 정기국회가 끝나는 8일 이후에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한 의원은 “이번주는 지역구 예산 문제와 후원회 개최 때문에 탈당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 올 대선양상 97년과 ‘닮은꼴’

    연말 대선을 앞두고 펼쳐지는 작금의 정치상황이 지난 97년 대선정국과 비슷한 양상을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특히 친노(親盧)세력과 ‘후보단일화’세력으로 양분돼 있는 현 민주당 상황은 97년 당시 신한국당의 내분과 매우 흡사하다. 신한국당은 97년 여당 사상 첫 자유경선을 통해 이회창(李會昌) 후보를 대통령후보로 선출했으나,이 후보 아들들의 병역기피 의혹이 불거지면서 지지율이 급락,후보 교체론이 대두됐다.이에 경선에서 2위를 한 이인제(李仁濟)당시 경기지사는 “결정적 흠이 있는 인물로는 정권을 재창출할 수 없다.”며 탈당,독자출마를 선언했고 국민신당을 창당했다.여기에는 같은 당 이만섭(李萬燮) 의원과 박범진(朴範珍) 원유철(元裕哲) 의원 등 6명의 현역 의원이 동참했다. 지난 3∼4월 민주당 국민참여경선으로 뽑힌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도 후보교체를 둘러싼 내홍(內訌)에 시달리고 있다.김대중(金大中) 대통령 두 아들들의 부정부패와 노 후보의 잦은 실수로 지지율이 떨어졌기 때문이다.또 이같은 당 내분의 중심에 서 있는 ‘후보단일화’세력은 대부분 경선 때 이인제 후보를 지지했던 반노(反盧)·비노(非盧) 의원들로 최근 탈당을 결의하기도 했다.이밖에도 97년 당시와 유사한 점이 많다. ‘후보단일화’세력이 대선후보로 옹립하려는 정몽준(鄭夢準) 의원이 월드컵 성공개최를 바탕으로 지지율이 급상승했고,‘국민통합21’ 창당을 통해 대선을 준비하는 것은 당시 ‘박정희 열풍’과 함께 지지율이 오른 이인제후보가 ‘국민신당’을 창당했던 것과 유사하다. 최근 한나라당이 ‘DJ 양자론’을 집중 제기해 정 의원의 지지율이 주춤거리는 것도 97년 당시 지지율이 30%대까지 육박했던 이인제 후보의 지지율이‘청와대,국민신당 창당 지원설’이라는 역풍(逆風)을 맞아 곤두박질쳤던 것과 비슷하다. 한국미래연합 박근혜(朴槿惠) 대표가 지난 22일 한나라당으로의 복당(復黨)을 시사한 것도 97년 대선을 닷새 앞두고 한나라당에 입당했던 것을 연상케한다. 그러나 두 대선정국이 완전한 닮은꼴이 되기 위해선 한 가지 관문이 남아있다.지난 97년 대선을 한달여 앞두고 이회창 후보와김대중 후보의 ‘2강구도’가 굳어졌던 것처럼,최근 여론조사에서 3위에 머물고 있는 노 후보가 노풍(盧風)을 재점화해 이회창 후보와 선두다툼을 할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홍원상기자 wshong@
  • 민주의원 9명 “탈당”

    민주당 경기지역 출신 의원 9명이 16일 집단탈당을 결의하고,다른 3명의 의원도 이들의 탈당취지에 공감을 표시하는 등 민주당이 급속히 분당(分黨)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정몽준(鄭夢準) 의원도 이날 ‘국민통합21’창당발기인대회를 가진 뒤 현역의원 영입 의지를 재확인했다.특히 민주당 최고위원을 지낸 신낙균(申樂均) 전 의원이 17일 탈당,정 의원의 국민통합21에 입당할 것으로 알려져 대선정국에 정계개편 회오리가 거세질 전망이다. 민주당 이윤수(李允洙) 김덕배(金德培) 강성구(姜成求) 박종우(朴宗雨) 남궁석(南宮晳) 곽치영(郭治榮) 이희규(李熙圭) 박병윤(朴炳潤) 최선영(崔善榮) 의원 등 9명은 서울 신촌 음식점에 모여 “후보단일화를 위한 독자원내교섭단체 구성을 위해 탈당한다.”고 사실상 탈당을 선언했다. 이들은 이번주말 또는 다음주 초 모여 탈당 시기·절차를 논의하기로 했다고 이희규 의원은 전했다.이 의원은 “원유철(元裕哲) 김윤식(金允式) 이근진(李根鎭) 의원에게도 동참의 뜻을 물어볼 것”이라고 말했으나 이들 3명모두 동반탈당설을 부인했다. 이와 함께 이날 탈당을 결의한 9명 가운데 3명도 즉각 탈당을 멈칫거리고 있어 탈당파들의 세확산 여부가 주목된다.이들 9명 정도가 탈당을 결행하고 이어 후보단일화추진협의회(후단협) 소속 의원들의 단계적 집단탈당이 이달말,11월초 이뤄지면서 민주당은 본격적인 분당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이희규 의원은 “교섭단체를 구성한 후 다른 정파나 후보와 접촉해 신당창당을 논의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와 한화갑(韓和甲) 대표의 당 운영주도권을 둘러싼 긴장도 높아가는 등 민주당 내분이 더욱 복잡한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한 대표는 노 후보 선대위 출범 뒤 처음으로 최고위원회의를 주재,“앞으로 정치상황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최고위원회를 적어도 1주일에 한두 차례씩 갖고 당 입장을 명확히 정리할 계획”이라고 당 장악 의지를 표시했다. 그러나 선대위 정치개혁추진본부장인 신기남(辛基南) 의원은 기자회견을 통해 “선대위가 출범하면 당의 모든 일은 선대위 중심으로 꾸려가야한다.”며 “한 대표가 ‘야당공세에 동조하는 발언’ 운운하며 비판한 것은 당대표의 지위와 역할을 망각한 과도한 월권적 발언”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정몽준 의원이 추진하고 있는 신당 ‘국민통합21’은 이날 서울 교육문화회관에서 발기인대회를 갖고 본격적인 창당 작업에 나섰다.정 의원측은 발기인대회에 이어 전국적으로 30개 안팎의 지구당을 창당,법적 정당등록요건을 갖춘 뒤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 창당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춘규 진경호 홍원상기자 taein@
  • 경기지역출신 의원9명 탈당결의 파장/ 민주 대분열 ‘서곡’

    민주당 경기지역 의원 9명이 16일 사실상 탈당을 선언,분당(分黨) 사태가 가시화하는 등 대선정국의 빅뱅(대폭발)이 시작됐다. 정몽준(鄭夢準) 의원은 ‘국민통합21’ 창당발기인대회를 마치고 현역 의원 영입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한나라당도 동요하는 민주당과 자민련 의원 영입의지를 재확인,대선정국의 핵분열은 급류를 탈 전망이다. 민주당 경기지역 출신 의원 9명이 16일 탈당을 결의,사실상 탈당을 선언하면서 급격히 분당(分黨)국면으로 치닫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날 탈당을 선언한 의원들 중에는 그동안 즉각 탈당을 주장해온 이윤수(李允洙)·강성구(姜成求)·최선영(崔善榮)·곽치영(郭治榮) 의원은 물론 김덕배(金德培)·박종우(朴宗雨)·남궁석(南宮晳)·이희규(李熙圭)·박병윤(朴炳潤) 의원 등도 포함돼 있다. 물론 “주말이나 다음주초 탈당의 시기와 절차를 결정,결행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이들의 탈당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민주당 대분열의 서막이 열린 것이다. 문제는 추가 탈당여부와 대통령후보단일화추진협의회(후단협)와의 행동 통일이 이뤄질 것인지다.이들은 자신들의 탈당행에 원유철(元裕哲)·김윤식(金允式)·이근진(李根鎭) 의원 등이 합류할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지만 3명 모두 동반탈당 계획이 없다고 밝혀 적지않은 진통이 예상된다. 또 탈당 결의 의원 9명 가운데 3명도 탈당을 멈칫거리지만 정황을 종합할 경우 이르면 이번주,늦으면 다음주초 9명정도의 의원이 1차 탈당을 결행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특히 이들이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와 정몽준(鄭夢準) 의원의 후보단일화를 촉구하기 위해 독자적인 교섭단체 구성을 목표로 탈당을 한다고 발표했기 때문에 추가탈당 촉구 노력을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의 탈당후 행보는 그러나 현재로선 예측하기 어렵다.이들과 그동안 행보를 같이 해온 후단협 내부 상황이 복잡하기 때문이다.당장 이들 9명이 정몽준 후보에 가까운 경향이 있지만 후단협 내부 의원들은 정몽준 지지 성향과 이한동(李漢東) 의원 선호로 크게 양분되고 있다.물론 노 후보 강화론자들도 있긴 하다. 따라서 탈당이 거론돼온 민주당내50여명의 의원들의 행동통일이 이뤄지기까지는 적지 않은 난관이 있을 게 불을 보듯 뻔해 보인다. 실제로 민주당내 탈당파들 중에는 정몽준 의원의 국민통합21에 합류하겠다는 의원도 일부 있다.정 의원과 한동안 거리를 두었던 민주당 지도부 고위인사 P의원이 정 의원과 접촉을 재개,후단협 일부와 함께 정몽준 의원진영에 합류한다는 소식도 들린다. 반면 이한동 의원과 함께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하거나 독자신당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동교동계 일각에서 거론중이다.물론 이날 탈당을 선언한 9명처럼 민주당을 뛰쳐나가 후보단일화를 추진하기 위한 중간기착지격인 ‘가교신당’ 세력도 있어 복잡하기 그지없다. 이춘규 홍원상기자 taein@
  • 대정부질문 공방/北지원·노벨상 로비의혹/‘한철용소장 발언’ 파문/‘햇볕정책’ 논란

    1. 北지원·노벨상 로비의혹 - “대통령 해명을” “근거없는 색깔론” 국회의 대정부 질문 이틀째인 11일 통일·외교·안보분야에 대한 질의에서도 한나라당과 민주당 의원들은 전날에 이어 또다시 ‘대북 비밀지원설’을 놓고 공방을 계속했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대북 지원설과 노벨평화상 로비 의혹 등을 기정사실화하며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해명을 거듭 요구한 반면,민주당 의원들은 한나라당의 ‘대북 퍼주기’ 주장은 근거없는 색깔론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한나라당 강창희(姜昌熙) 의원은 “남북 정상회담을 전후로 현대측이 4억달러를 비밀리에 북한에 전달했다는 사실들이 속속 확인되고 있다.”면서 “만일 노벨상을 타기 위해 정상회담을 돈으로 샀다면 국민을 기만한 비정상 회담이자 통일을 막는 반통일 회담”이라고 공세를 폈다. 최병국(崔炳國) 의원은 ‘현대가 금강산관광사업 관장 대가로 지불한 4억달러가 넘는 돈을 북한이 무기구매에 사용하고 있다고 믿는다.’는 미국 의회조사국(CRS) 보고서를 인용한 뒤 “산업은행에서 4900억원을 빼내 김정일에게 전달해 정상회담이 이뤄졌고,그 공으로 김 대통령이 노벨상을 받았다는 것은 이제 움직일 수 없는 역사적 사실이 됐다.”고 주장했다. 황우여(黃祐呂) 의원은 “미국측은 북한이 우리로부터 지원받은 4억달러로 구입한 무기 목록까지 넘겨줬다고 한다.”면서 “밀거래설로 훼손된 대통령의 위신을 회복하려면 현대상선에 대한 계좌추적과 국정조사,특별검사제 등을 실시해야 한다.”고 밝혔다.반면,민주당 추미애(秋美愛) 의원은 “대북지원금의 군사비 전용설의 진원지인 미 의회조사국의 보고서는 미국 CIA나 미국 행정부의 정보가 아니라 일본 산케이(産經)신문과 국내 한 일간지의 확인도 안된 기사가 그 출처”라며 “한나라당이 대선 정국을 유리하게 이끌기위해 확인도 안된 ‘설’을 퍼뜨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같은 당 배기운(裵奇雲) 의원은 “한나라당 의원들이 대북지원설을 유포하더니 급기야는 노벨평화상 수상 로비설까지 제기했다.”면서 “한나라당 의원들 눈에는 ‘뒷거래’만 보이고 국가와 민족은 안 보이느냐.”고 반박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2. ‘한철용소장 발언' 파문 - “김前국방 처벌” “韓소장 구속해야” 서해교전 당시 군 수뇌부가 북한의 도발 조짐 보고를 묵살했다고 폭로한 5679부대장 한철용(韓哲鏞) 소장의 발언 파문이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정치공세로 이어지고 있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햇볕정책이 군 수뇌부의 안보의식을 약화시켰다.”고 햇볕정책을 문제삼았다. 반면 민주당 의원들은 “한 소장이 허위보고를 했고,정보보고 묵살 주장은 거짓으로 확인됐다.”며 한 소장 구속과 국정조사를 요구했다. 한나라당 이인기(李仁基) 의원은 “김동신(金東信) 전 국방장관에게 형사책임을 물어야 한다.”면서 “지난 4∼5월 정보사령부와 5679부대 실무자간 감정싸움으로 40여일간 정보공유가 중단되는 등 군 기강이 송두리째 무너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같은 당 강창희(姜昌熙) 의원은 “군이 이 지경에 이른 것은 군이 정치권동향과 햇볕정책의 성공에만 집착했기 때문 아니냐.”고 따졌다.김용갑(金容甲) 의원도 “햇볕정책에 눈 먼 군 수뇌부의 눈치보기가 결국 서해교전 패배를 초래하며 소중한 장병들의 목숨을 앗아갔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추미애(秋美愛) 의원은 “한 소장의 주장과 달리 그의 보고 이후 군은 대북 정보태세를 최고 단계로 격상했다.”면서 “무슨 동기로 거짓진술을 한 것이냐.”고 따져물었다. 배기운(裵奇雲) 의원은 “군사기밀 누설은 심각한 국기문란 행위이자 명백한 이적행위로 한 소장을 즉각 파면,구속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원유철(元裕哲) 의원은 “국정조사를 통해 진실을 엄정하게 밝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준(李俊) 국방부장관은 답변에서 “금번 사건으로 대북 통신감청 체계 및 능력의 일부가 확인돼,북측의 통신보완 강화조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비책을 마련중”이라면서 “한 소장의 주장에 대한 진위 및 국정감사장에서의 행위에 대한 자체 조사가 끝나는 대로 관계자들의 처리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천기자 patrick@ 3. ‘햇볕정책' 논란 - “국론분열·이적” “北개방 큰 성과” 11일 국회 통일·외교·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는 햇볕정책의 공과를 놓고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공방이 벌어졌다. 대선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열리는 대정부질문인 점을 의식한 듯 한나라당은 깎아내리기에,민주당은 치켜세우기에 열을 올렸다. 한나라당 김용갑(金容甲) 의원은 “그동안 많은 게이트가 있었지만 이 정권의 마지막 게이트는 ‘K-K(김대중-김정일)게이트’가 될 것”이라며 “현 정권이 북한 노동당의 2중대였다면 노무현 정권은 2중대1소대가 될 것”이라고 현 정권과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를 싸잡아 비난했다.같은 당 이인기(李仁基) 의원도 “햇볕정책은 우리 사회 내부에 진보·민족의 탈을 쓴 좌익세력의 대두를 가져와 국론을 분열시킨 부도덕한 것”이라고 혹평했다.최병국(崔炳國) 의원은 “금강산관광객 1인당 20만∼30만원씩 보조금을 지급,이돈이 김정일 군자금으로 쓰이도록 하는 이적행위를 했다.”며 “친북세력은 비호하고,호국세력은 비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강창희(姜昌熙) 의원은 “햇볕정책은 분명한 목표와 확고한 원칙이없었고,국민의 합의와 투명한 절차를 무시했다.”며 “햇볕정책 때문에 주변국과의 대북공조체제가 흔들리고 있고,심각한 안보불안과 정체성 위기가 벌어졌다.”고 비난했다. 이에 민주당 추미애(秋美愛) 의원은 “햇볕정책이 대북 퍼주기라고 하는데 현 정부의 대북지원액 2억 5000만달러는 과거 서독이 동독에 지원한 자금의 30분의1에 불과하다.”며 “퍼주기 주장은 근거없는 색깔론”이라고 반박했다.같은 당 배기운(裵寄雲) 의원도 “경의선·동해선 연결공사와 북·일정상회담,미국의 대북특사 파견,신의주 특구 지정 등이 모두 햇볕정책의 성과물”이라고 가세했다.이창복(李昌馥) 의원은 “그렇게 안보를 중시하는 김용갑 의원은 왜 두 아들을 군대에 보내지 않았느냐.”고 꼬집었다. 반면 민주당 비노(非盧)진영의 원유철(元裕哲) 의원은 “전쟁포로와 납북자 문제를 대북 경제지원과 연계하고 북한의 약속위반에 대해서는 경제적 손실을 줘야 한다.”고 주장,친노(親盧)진영과 차이를 보였다. 진경호기자 jade@
  • 후보단일화 추진協 실체와 가능성/ 대선 패하면 총선도… 생존 기로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측과 일촉즉발의 갈등 양상을 보여주고 있는 ‘대통령후보 단일화 추진협의회’(후단협)에 대해 각종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회원들의 성향이 제각각이고,그동안 수차례 행동방향을 수정하는 등 국민들을 헷갈리게 만든 요소들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반노(反盧)·비노(非盧)성향인 이들이 왜 독자신당을 추진하고,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후단협 움직임 후단협은 8일 노무현 후보,무소속 정몽준(鄭夢準)·이한동(李漢東) 의원,한국미래연합 박근혜(朴槿惠) 의원,자민련 등 5개 정파간 연대를 추진키로 했다.후단협은 이날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김영배(金令培) 회장 등 10여명회원이 모여 “5개 정파가 참여하는 후보 단일화를 추진키로 했다.”고 김회장이 전했다. 후단협은 또 4개 위원회를 두기로 하고,총무 설송웅(설松雄),기획 장성원(張誠源),조직 김덕배(金德培) 의원 등을 위원장으로 선정하고 홍보 책임자는 추후 결정키로 하는 등 통합신당 창당과 후보단일화 움직임을 가속화했다. ◆누가 참여하나 김 회장과 최명헌 송영진 김덕배 이윤수 박상희 김원길 박병석 김윤식 최영희 장성원 설송웅 김경천 남궁석 김기재 유재규 송석찬 곽치영 강성구 원유철 박상규 박종우 송훈석 이희규 이용삼 박병윤 홍재형 김명섭 전용학 고진부 정철기 조한천 김효석 최선영 의원 등 수도권과 충청,강원 출신의원들이 지난 출범식에 참석했다.유용태(劉容泰) 사무총장도 출범식에 모습을 드러냈고,위임장을 보낸 의원도 26명이나 돼 최대 61명선이 참여중이다. 민주당이 고전중인 중부권에다 과거 한나라당서 옮겨온 의원이 많은 것도 특징이다.‘경선불복당’비판을 우려하는 이들의 세확산 여부는 노 후보 지지율 변화가 좌우할 것 같다. ◆왜 동요하나 당차원서는 정권재창출이 불확실해지고,개인적으로는 1년반 앞으로 다가온 17대 총선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신당창당과 후보단일화를 추진하고 있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단일화 가능성은 한마디로 험하기만 하다.우선 노 후보가 이날 단일화 움직임을 “해당행위”로 간주하며 이들과 결별 의지를 내비쳤다.이들이 유력한 대안으로 생각중인 정몽준 의원도 후단협의 추진방식에 수용불가 입장이다.박근혜 의원은 아예 거절했다.자민련도 당내 사정이 복잡,멈칫거리고 있어 이들을 애타게 한다. 후단협 내부도 복잡하다.주비위 우선 구성파와 먼저 탈당해야 한다는 파로 의견이 갈려 있다.5개 정파 후단협측 대표자 2명도 이견 때문에 뽑지 못할 정도였다.후단협 의원들이 자칫 정치권의 미아로 전락할 가능성도 있는 형국이다.그래서 이들이 탈당 자체를 멈칫거린다는 분석도 있다. ◆배후세력 있나 청와대 일각에서 후단협의 움직임을 배후조종하고 있다는 한나라당측의 주장을 공식적으로는 부인한다.하지만 청와대와 교감설은 여전히 나돌고 있다. 이춘규 홍원상기자 taein@
  • “재난관리기구 신설 신중해야”재산세 인상안·구조조정 문제점 집중추궁

    이근식(李根植) 행정자치부장관은 4일 국회 행자위의 국정감사에서 정부의 재해·재난관리 독립기구 신설과 관련,“전담기구를 신설하면 일원화의 장점이 있지만 전문성과 응집력 약화,정책조정,관련업무 소관부처와의 중복의 문제 등을 야기할 수 있다.”며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 이 장관은 경찰대학 폐지에 대해 “경찰대는 2000여명의 우수경찰인력을 배출하는 등 장점이 많으므로 폐지를 아직 고려하지 않고 있다.”면서 “하위직 경찰 승진적체문제도 종합적으로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증액교부금의 호남편중 배정에 대해서는 “국가가 재정마련의 원인을 제공하는 경우가 아니면 증액교부금을 배정하지 않는다.”며 공정한 배정을 강조한 뒤 “수해지역에 대한 증액교부금 지원도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국정감사에서는 재산세 과세표준 인상안의 문제점을 비롯해 공무원 구조조정,공무원 노조 등 각종 현안이 거론됐다.특히 행자부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재산세 과세표준 인상과 관련,의원들은 백화제방(百花齊放)식 의견들을내놓았다. 한나라당 목요상(睦堯相) 의원은 “부동산 보유세를 현실화할 경우 자치단체간 재정 불균형이 심화될 수 있다.”면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행자부가 주도적으로 관련 부처간 협의체를 구성할 의향은 없느냐.”고 물었다.이어 “부동산에 대한 평가체계를 통일해 시가에 가깝게 단일화한 뒤 부동산 급등으로 인한 자본이득을 세금으로 상당부분 환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같은 당 정창화(鄭昌和) 의원은 “행자부안은 투기억제에도 맞지 않고 조세저항도 만만치 않을 것”이라면서 “우리의 현실에는 아직 시기상조인 만큼 적용시기를 신중하게 조정해야 한다.”고 주문했다.같은 당 김기배(金杞培)의원도 “행자부의 인상안은 조세형평·공평과세와는 거리가 멀고,오히려 지역적 격차가 크게 심화되는 등 여러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며 조세저항 가능성을 거론했다. 민주당 원유철(元裕哲) 의원은 “지방세 전체 세입중 재산과세가 차지하는 비율이 53.6%로 너무 높고 과표체계가 복잡해 과세 불균형,지역간 불평등 문제를 초래하고 있다.”면서 “지방세목을 단순화하고 정액세율을 물가에 연동시켜 시가를 반영하고 국세와 지방세를 합리적으로 조정해야 한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공무원 구조조정에 대해 민주당 이강래(李康來) 의원은 “최근 5년간 지방직 공무원은 5만 538명이나 감소한데 비해 국가직 공무원은 2518명이 증가했다.”면서 “지방직 감소에 비해 국가직이 늘어난 것은 권한의 지방이양 추세에 역행하는 것 아니냐.”고 따졌다.한나라당 김용환(金龍煥) 의원은 “1998년부터 공무원 구조조정이 추진됐지만 공무원 수가 다시 구조조정 이전 수준으로 회귀해 오히려 연금을 고갈시키고 국민부담만 늘리고 있다.”며 대책을 요구했다. 이종락 장세훈기자 jrlee@
  • 김석수 총리인준 청문회/ “그만하면 무난”우호 분위기

    김석수(金碩洙) 국무총리서리에 대한 이틀간의 인사청문회는 비교적 싱겁게 끝났다.장상(張裳)·장대환(張大煥) 전 서리 때와는 판이하게 달랐다. 국회 인사청문특위 위원들은 국정수행능력 검증과 재산증식 등에 대한 의혹을 캐려고 노력하는 듯했지만,실제 의욕은 떨어지는 느낌이었다. 민주당 의원들은 물론 한나라당 의원들도 대체로 “도덕성과 국정운영 능력에 큰 하자가 없는 것 같다.”며 전체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한나라당 특위 간사인 정의화(鄭義和) 의원은 “도덕성에는 좀 실망스러운 부분이 있지만 대체로 무난한 편”이라고 말했다.심규철(沈揆喆)·안영근(安泳根)·이승철(李承哲) 의원 등도 “큰 부정이나 비리는 없는 것 같다.”,“큰 흠결이 없다.”는 등 긍정적이다.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의 한 측근은 “김 서리는 비교적 원칙을 지키는 스타일”이라고 호감을 표시했다. 민주당 특위 간사인 원유철(元裕哲) 의원은 “풍부한 경험과 경륜으로 국정운영 능력이 충분하다.”면서 인준 찬성 입장을 분명히 했다.김성순(金聖順)의원은 “개혁성은 좀 떨어지는 것 같지만 국정을 마무리할 수 있는 능력은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김 서리 인준안은 5일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비교적 무난하게 통과될 전망이다.한나라당은 표결 직전 의원총회를 열어 입장을 정할 방침이지만,당론반대보다는 자유투표를 채택할 가능성이 높다. 김 서리가 영남 출신이라는 점도 한나라당 의원들의 호감을 사는 요인이다.민주당은 당론으로 찬성 입장을 정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자민련은 의원들의 자유의사에 맡길 방침이다. 한편 거듭된 국회 인준안 부결로 3번째 총리서리에 대해 실시된 이번 청문회는 대선을 앞두고 어지러운 각 당의 사정에다 국정감사마저 겹쳐 의원들의 청문회 준비가 매우 미흡해 보여 아쉬움을 남겼다.도덕성과 자질을 검증할수 있는 치밀한 질문보다 의혹만 부풀리거나 형식적인 내용의 물음,소속당의 입장을 대변하는 발언이 많아 고위 공직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의 취지를 흐리게 했다는 지적이다. 김경운 박정경기자 olive@
  • 서울시·區산하 공기업 부채 급증

    서울시와 시 산하 공기업 등의 부채가 해마다 급증,경영상태가 매우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행정자치위원회 소속 민주당 원유철 의원은 1일 “서울시와 자치구 산하 공기업 15곳의 최근 3년간 연도별 부채액이 99년 4조 8873억원,2000년 4조 9693억원,2001년 5조 3341억원 등 해마다 수천억원씩 급증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원 의원은 “지난해 총 매출액은 전년도 1조 5579억원에서 1조 7103억원으로 1524억원 늘어났고 순손실액도 전년도 7495억원에서 7334억원으로 다소 줄어 외형으로는 경영이 개선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정작 갚아야 할 빚덩이는 해마다 커져 실제 경영은 악화됐다.”고 덧붙였다. 기업별로는 3년 연속 부채가 감소세를 보인 곳은 전체 15곳 중 도시철도공사(99년 1조 8123억원,2000년 1조 7689억원,지난해 1조 7555억원) 한 곳밖에 없었다. 전체 부채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지하철공사는 99년 2조 5533억원,2000년 2조 5952억원,지난해 2조 6695억원 등 3년 동안 부채가 계속 늘었다. 서울시 시설관리공단의 경우 지난해 부채액이 580억원으로 2000년 76억원에 비해 한해 사이 부채규모가 8배 가까이 늘었다. 자치구 산하 공기업의 경우도 부채증가율이 커 강북구 시설관리공단의 경우 2000년∼지난해 한해 사이 부채규모가 2억 8100만원에서 8억 6100만원으로 3배 이상 늘었으며 종로구 시설관리공단도 같은 기간 부채액이 1억 4700만원에서 12억 9200만원으로 9배 가량 급증했다.원 의원은 전문적 경영평가기법 도입과 구조개선 및 운영전략 마련 등 공기업 경영정상화를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 김석수 총리인준 청문회/ 쟁점별 문답

    1. 기업 사외이사 ◆(원유철·민주당) 삼성전자 사외이사로 있으면서 실권주 500주를 받았다.상법 위반과 도덕성 논란이 있는데. 상법에 저촉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실권주가 소화되지 않으면 회사 운영에 지장을 초래해 임원에게 일괄적으로 배정된 것으로 안다. ◆(송광호·자민련) 실권주를 배당받고 ‘타워팰리스’를 분양받은 것이 위법이 아니라고 하는 것은 “법의 형식보다 법의 정신으로 살아왔다.”는 후보자의 말과 배치된다. 실권주는 가벼운 마음으로 받았다.그러나 만약 앞으로 사외이사가 되면 실권주 배당을 절대 안 받겠다. ◆(김성순·민주당) 공직자윤리위원장을 겸하면서 삼성전자 실권주를 받았다는 오해가 있는데. 99년 3월부터 삼성전자 사외이사를 하고,공직자윤리위원장은 지난 5월 말부터 해왔다.겸직하면서 실권주를 받은 것은 아니다. ◆삼성전자 실권주 배정에 대해 “찬성·반대 표시 없었다.”,“이사회 결정사항인지 몰랐다.”고 애매하게 얘기하다가 입장을 바꿨는데. ‘확인하고 얘기할 것을….’이라고 지금 후회하고있다. ◆실권주 배정이 사외이사의 독립성을 제한한 것은 아닌가. 독립성을 제한하지는 않지만 (그렇게)충분히 오해할 수 있다고 본다. ◆(심규철·한나라당) 사외이사들이 실권주를 받는 것은 특별 이해관계가 있는 거래 아닌가. 그렇게 볼 수도 있다. ◆당시 삼성전자 시세가 12만 6000원인데 6만 9900원에 배정받았는데. 솔직히 말해 시세도 몰랐다.실권주 배정은 그동안 관행적으로 4회에 걸쳐 있었다. ◆(김학송·한나라당) 삼성전자 실권주 매각 차익 1억 1350만원을 수재민에게 희사할 용의는. 인생의 정리단계가 되면 모든 재산을 어떻게든 적절히 처리하겠다. ◆실권주 매입금액을 은행에서 대출받을 때 삼성전자에서 보증을 해줬나. 삼성전자 주선으로 개인명의로 돈을 빌렸다. 2. 아들 병역·稅탈루설 ◆(배기운·민주당) 장남이 ‘중추신경퇴행성변화’라는 병으로 군에 못 갔다고 하는데 솔직히 못 갔나,안 갔나. 장남이 공부도 잘 하고 해서 군에 가길 원했고,본인도 육사시험도 치고 했는데 이런 일로 군에 가지 않아 국민에게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안영근·한나라당) 장남의 미국 주유소 운영권 재산신고를 누락한 것은 병 때문에 병역면제되지 않은 사실을 은폐하려는 것 아니냐. 미국에서 주유소 영업을 시작한 것은 9월 초이며,주유소 영업권은 2년 임대료를 한꺼번에 내는 권리금이라 돌려받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돼 신고대상이 아니다. ◆차남은 직업이 없는데. 둘째는 현대자동차와 한성자동차를 거쳐 외환위기 직후 물러난 뒤 정비사자격을 얻어 세차장을 운영하고 개인 업체에서 경차를 정비하고 있다. ◆99년 소득이 없었음에도 지금은 예금이 상당액이 있는데. 둘째의 4000만∼5000만원 예금은 (본인이) 노력해서 저축한 것이다.실직한 뒤에는 생활비를 월 100만∼150만원 주었다. ◆증여액이 3000만원 넘어가면 과세한다.한 달에 그 정도씩 주면 3000만원이 넘는데. 둘째는 실직한 지 3,4년 됐다.논란 이후 계산해 보니 4000만원이더라.증여세 대상이 되면 낼 생각이다. ◆(문석호·민주당) 취업한 적이 거의 없는 장남의 재산이 97년 3486만원에서 최근 1억 4000여만원으로 증가했는데. 장손이라 집안에서 도움을 받았다.집사람이 장남 명의로 저축했다.(장남이) 돈을 안 써서 모은 것 같다. ◆(송광호·자민련) 의사인 차녀는 3년간 소득신고액이 7000여만원에 불과한데 5년 만에 2억 5000여만원이 증가한 것은 편법 증여로 가능한 것 아니냐. 병원에서 받은 것을 저축하고 학비는 내가 대주었다.집사람이 용돈도 주었다.이 돈을 증여로 간주한다면 증여세를 내겠다. 3. 재산증식 ◆(송광호·자민련) 공직퇴임 이후 5년 동안 재산이 16억원 이상 증가한 이유는. 실권주 차익과 골프회원권 증가,부동산에서 4억원의 차익에 예금 이자도 있다. ◆퇴임 후 배우자의 재산은 3억 4000만원으로 4배 늘었고,장남은 1억원 이상 증가했고,차남 부부가 5년여 만에 모은 돈이 3억 2000만원인데,젊은 사람들이 스스로 번 것이 아니라는 의혹이 있다.증여세를 냈는가. 증여에 해당하는 부분이 있으면 증여세를 내겠으나 증여로 보면 억울하다.연금과 변호사 수입,사외이사 수당은 전부 집사람 통장으로 들어가고 집사람이 생활비로 쓴다. ◆‘타워팰리스’ 아파트를 사서 5억원의 차익을 남겼는데. 차익에 대해서 잘 모른다. ◆(김성조·한나라당) 최근 3년간 재산증가액이 16억원인데 수임료로 5억 2000만원을 벌었다는 것 등을 인정해도 8억원 정도로 추산되는 가족 6명의 생활비는 어디서 나왔는가.재산신고를 누락한 것 아닌가. 절대 누락한 것이 없다. ◆변호사 개업 후 해외여행을 77번 갔으면 1회 100만원씩만 해도 총비용이 7700만원인데. 공무로 간 것도 있고,회사일로 간 것도 있다.개인적으로 쉬러 간 것은 일본과 중국밖에 없다. ◆많은 사람들이 후보의 월 수임료가 1억원이라는 데 대해 의심한다. 87년 개업하자마자 87건,4억 2000만원을 신고했다. ◆(이승철·한나라당) 1997년부터 2002년까지 변호사 수임이 300여건이라면(한 건당 수임료를 평균 1000만원으로 볼 때) 30억원의 수익이 산술적으로 나온다.변호사 총수익이 19억 2000만원이라고 하는 것은 수익을 축소한 것 아닌가. 동의할 수 없다. 4.하동 땅 의혹 ◆(김덕배·민주당) 상속받았다는 하동 땅이 6차례에 걸쳐 매매한것으로 돼 있다.증여·상속세를 피하기 위한 것 아닌가. 당시 4개 특별조치법에 따라 정리한 것으로 안다.서류관계는 사촌동생이 했다. ◆처음 등기를 낸 65년에는 판사로 재직중이었다.사촌동생이 해서 모른다는 것은 도덕적 책임 회피가 아닌가. 물려받은 재산을 한 푼도 팔지 않고 갖고 있다가 특별조치법에 따라 등기했다. ◆하동군에 갖고 있는 논 2필지는 등기부상 장남이 4살 때 할머니로부터 매입해 소유한 것으로 돼 있다.도덕적으로 문제가 있지 않나. 경지 정리를 거치는 과정에서 농지개량조합에서 등기를 다시 했다.도덕적으로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고 본다. ◆(김학송·한나라당) 당초 장남 앞으로 돼 있다가 최근 김 서리 앞으로 된 땅도 있는데. 착오라기보다 최초 신고는 정리가 제대로 잘 안돼 있어 등기 미필·분할중 등의 주를 달아서 신고했다.등기 안 된 것도 다 찾아서 신고했다. ◆주민등록상 하동군에 언제까지 있었나. 학교를 다닐 때까지는 돼 있었다.법관 이후에는 주민등록이 돼 있지 않았다. ◆(심규철·한나라당) 63년 이후하동에 주민등록이 돼 있지 않은데도 매입한 농지가 6건이나 된다. 선대부터 갖고 있던 것을 부동산특별조치법에 따라 등기한 것이다. ◆특조법에 따르더라도 농지매매증명이 필요한데 어떻게 등기가 됐나. 소유관계는 분명한데 매매 당사자가 돌아가셔서 없을 경우는 농지매매 증명이 필요 없었다. ◆하동땅 농지는 지금 누가 경작하나. 어머니께서 사실 때에는 어머니가 했고,지금은 사촌이 경작한다. 김경운 홍원상기자 kkwoon@
  • 총리청문회 새달 1·2일 임명동의안 4일께 처리

    국회는 김석수(金碩洙) 국무총리서리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다음달 1,2일 이틀간 실시한 뒤 4일쯤 본회의에서 총리 임명동의안을 처리키로 했다. 국회 총리인사청문특위는 23일 첫 회의를 열어 위원장에 민주당 이협(李協) 의원,간사에 한나라당 정의화(鄭義和)·민주당 원유철(元裕哲) 의원을 각각 선출하는 한편 인준안 처리시기에 대해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이지운기자 jj@
  • 민주 내분 이번주 고비

    민주당은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측이 추석연휴가 끝난 만큼 선거대책위 체제로의 전환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입장인 반면 탈당 및 반노(反盧) 세력은 연대 행동을 모색하기로 함으로써 당 내분 사태는 이번주가 중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노무현 후보는 오는 27일 현판식을 겸한 선거대책위 출정식을 갖고 12월 대선을 겨냥한 선거체제 가동을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이에 맞서 박상규(朴尙奎) 의원 등의 탈당파,최명헌(崔明憲) 의원 등의 구당파,원유철(元裕哲) 의원 등의 반노파 등 노 후보에 반대하는 3대 세력은 23일 저녁 대표자 모임을 갖고 탈당과 신당추진 등 현안에 대한 입장 차이를 좁히는 동시에 공동연대 방안을 구상할 것으로 전해졌다.이들은 추석 연휴기간을 통해 ‘정권재창출을 위한 협의회’(가칭)라는 독자 협의기구 발족에 원칙적인 합의를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 김경운기자
  • “새도로명 부여사업 예산낭비 전형”1077억 들이고도 사용 실적 전무

    지난 97년부터 2009년까지 3단계로 추진중인 정부의 도로명 및 건물번호 부여사업이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지 못한 채 1077억원의 세금만 낭비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행자부가 12일 국회 행정자치위 소속 민주당 원유철(元裕哲)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정부가 도로명 및 건물번호 부여사업을 지속할 경우 앞으로도 2350억원이 더 소요되고,주민등록증 등 250여종의 각종 서류를 바꿔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명 및 건물번호 부여사업은 지난 6월말 현재 대상지역 145개중 62개 지역에 대해 도로명판 및 건물번호 부여작업을 마쳤다. 하지만 사업이 완료된 경북 경주시 등 지방자치단체들은 새주소 병기사용을 독려하고 있지만 공공기관조차 사용 실적이 전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행자부 관계자는 “새주소는 국가안전관리정보시스템이나 지리정보시스템(GIS)의 자료로 제공되거나 공문서 발송시 도로명 및 건물번호 병기를 위한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중앙재해대책본부의 국가안전관리정보시스템인가스,지하매설물 등 중요 재해관련 시설물은 물론 우편체계와 달라 전국적으로 단 1건의 우편발송이 이뤄지지 않는 등 거의 활용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종락기자
  • 정치 뉴스라인/ 태극기 반입 저지 문책 요구 外

    ◇태극기 반입 저지 문책 요구 한나라당은 9일 통일외교통상위와 남북관계특위 연석회의 등을 열어 남북통일축구대회에서 한때 경기장 내 태극기 반입이 저지된 것과 관련,“국가의 정체성을 포기한 것”이라며 책임자 문책을 요구했다. 김진재(金鎭載) 최고위원은 “경찰과 축구협회는 그런 지시를 하지 않았다고 발뺌을 하는데 진상을 규명해야 하며 대회를 주최한 유럽코리아재단이 어떤 곳인지도 규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반면 민주당은 9일 최고위원회의와 대변인실 논평을 통해 한나라당의 ‘김정일 답방 반대’ 입장 표명을 집중 성토했다. 한화갑(韓和甲) 대표는 “이 문제는 남북교류협력,한반도 평화정착 등 국익에 도움이 되느냐,안 되느냐는 관점에서 보는 게 옳지 당리당략으로 봐선 안된다.”며 “그런 식이라면 대통령 임기 중에 외교활동도 하지 말라는 얘기”라고 비난했다. ◇사법부 수장 증인채택 고민 국회 법사위가 최종영(崔鍾泳) 대법원장과 윤영철(尹永哲) 헌법재판소장에 대한 법사위 국정감사 증인채택 여부를 둘러싸고 고민하고 있다.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지난 7일 ‘국회의 위상 재정립’을 이유로 간사간 합의했지만,사법부가 강하게 반발한 데 이어 정치권에서도 신중한 접근을 주문,주춤거리고 있다. 박관용(朴寬用) 국회의장은 9일 “사법부의 독립 등과 관련돼 있는 사안인만큼 신중하게 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증인채택 여부는 10일 결정된다. ◇美아파트 신축철회 요청 민주당 원유철(元裕哲) 의원은 9일 미국 존 켈리 상원 의원을 비롯한 상·하원 의원 25명에게 e메일을 보내 덕수궁터에 미 대사관과 아파트를 신축하려는 것을 철회해주도록 요청했다.원 의원은 “고미술 건축물이 있는 왕궁터인 덕수궁문화재 보호구역 내에 현대적 고층건물인 대사관저와 아파트가 들어서면 문화재 보존이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 민주 신당갈등 심화

    8·8 재보선 후 신당 창당 추진과 관련,신당의 성격과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의 선(先) 사퇴 여부 등을 놓고 민주당내 노 후보측과 반노(反盧) 세력간 대치가 첨예화되고 있다. 노 후보측은 후보직 사퇴 요구를 일축하면서 ‘재창당’ 형식의 개혁신당이 돼야 한다는 입장인데 반해 반노측은 자민련,민국당과의 합당 및 외부인사영입을 통한 ‘국민통합신당’을 내걸고 이를 위한 후보직 사퇴 및 민주당해산을 요구하고 있다. 이와 관련,중도파인 한화갑(韓和甲) 대표는 9일 최고위원회의에 신당추진방식과 일정을 논의하기 위한 특별대책위원회 구성을 제안할 것으로 알려져주목된다. 반노 계열인 원유철(元裕哲) 의원은 7일 “지금의 후보와 당으로는 대선에서 어렵다는 당내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면서 “후보가 재보선 직후 기득권을 포기하고,당을 발전적으로 해체해 신당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노 및 신당추진파들은 국민통합을 위한 범국민적 신당 추진을 골자로 하는 성명서를 9일 발표한다는 방침을 세우고,계파·지역·선수별 서명작업에 착수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제2정풍’ 계파별 반응

    ■노후보측 적극적 “중앙당 폐지·노무현黨으로” 노무현 대통령후보측은 워크숍을 계기로 당의 역량이 후보에게 집중되기를 기대하는 듯,일제히 ‘노무현 당’으로의 탈바꿈을 역설했다. 그러면서 한편으로 중앙당 축소 등 쇄신파의 주장을 은근히 거든 점은 의미심장하다.당권·대권 분리로 당지도부의 지원이 시원치 않자,노 후보측이 당의 영향력을 축소하는 방향으로 몰고가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정동채(鄭東采) 후보비서실장은 “당의 내용이 ‘노무현식’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한 뒤 “고비용·저효율의 중앙당을 무조건 없애자는 건 아니지만,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며 중앙당 건물을 없애고국회로 들어가는 방안 등을 제시했다. 정 실장은 “집단지도체제가 좀더 생산적으로 가야 한다.”며 최고위원회의내 불협화음을 간접 비판했다. 김원기(金元基) 후보정치고문도 “고비용 정치를 청산하기 위해 중장기적으로 중앙당 폐지 등을 통해 원내중심 정당으로 획기적으로 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상연기자■최고위원 두갈래 의견 “”아직 이르다”” “”더 늦기전에”” 한화갑(韓和甲) 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들은 당 쇄신이필요하다는 전제에는 공감을 표시하면서도 구체적 쇄신안에 대에서는 의견이 크게 엇갈렸다. 한 대표는 중앙당 폐지 등의 의견에 대해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빠르죠.”라면서 “중앙당을 축소하고 구조조정하는 건 가능하지만….”이라면서 부정적인 견해를 표시했다. 그러나 최근 한 대표의 당 운영 방식에 불편한 심기를 노골적으로 내비쳤던 한광옥(韓光玉) 최고위원은 “정치개혁특위와 같은 공식기구를 설치,당 쇄신에 나서야 한다.”면서 “이 기구에서 중앙당 축소나 폐지,지구당 폐지 등에관한 것도 다 수용해서 논의해야 한다.”고 다른 뉘앙스를 풍겼다.신기남(辛基南) 최고위원은 “정개특위가 인사문제에 관해 전권을 위임받아 처리해야 한다.”며 “누가 봐도 ‘이 사람들이 하면 틀림없이 개혁안이 나오겠다.’고생각되는 사람들로 구성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선기획단의 조기 구성 문제도 대두됐으나,지방선거 결과가 좋지않으면 노무현 후보에게 부담이 된다는 반론에 부딪혔다. 전영우기자 anselmus@ ■이인제측 부정적 “노무현黨 되는게 쇄신인가” 이인제(李仁濟) 전 고문 진영은 당 쇄신의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당이 노무현 후보 중심으로 탈바꿈해야 한다는 주장에는 부정적 자세를 취했다.지방선거 이후 정치적 재기의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는 이 전 고문측의 속내가 엿보였다. 이희규(李熙圭) 의원은 ‘노무현 당’으로의 재편 발언이 나오자 “당이 결정하면 따를 수밖에 없다.”면서도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이 의원은 당에 노 후보의 개혁적 색채를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에 “우리당은 중도개혁 노선으로 가야 한다.지난 총선에서 그것 갖고 심판받지않았나.”라고 반박했다. 제2창당 등 정계개편 논란에 대해서도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얘기”라며 “2중으로 비용을 치러가면서 또다시 경선할 수는 없지 않나.”라고 반문했다.원유철(元裕哲) 의원은 “선거가 너무 자주 있어 국력 소모가 심각하다.”며 “4년 중임제 등으로의 권력구조 개편을 검토할 때”라고 주장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동교동 구파 “우린 조용히 있는게 돕는것” 동교동계 구파 의원들은 23일 연찬회에서 적극적인 참여의지를 보이지 않았다.일부 의원들은 지역구 행사 등을 이유로 회의 도중 자리를 떴다. 최근 동교동 구파들이 뒤숭숭하기 때문이다.권노갑(權魯甲) 전 고문은 구속됐고,김방림(金芳林) 의원은 국회에 체포동의안이 제출된 상태인데다,김옥두(金玉斗) 의원의 파크뷰 아파트 특혜분양 의혹이 제기되면서 입지가 많이 위축됐다. 이로 인해 동교동 구파 의원들이 노무현 대통령후보의 지지율 제고나 당 쇄신 방안에 관심을 둘 여유가 없는 실정이다. 이훈평(李訓平)·박양수(朴洋洙) 의원은 회의에 앞서 “이제 (후보 중심의 당 체제가)출범했는데 도와줘야지.”라고 말하면서도 “우리는 가만히 있는 게 도와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일부 쇄신파 의원들이 ‘중앙당 폐지’를 주장한 것에 대해서도 “해체하고 싶으면 하면 되지.마음대로하라고 해.”라고 시큰둥한 모습을 보였다.하지만 동교동구파의 중진인 김옥두 의원은 노 후보의 당선을 위한 적극 지원 의지를 밝혔다. 홍원상기자 ■총대멘 쇄신파 “대선기획단 조기출범 하자” 개혁쇄신파 의원들은 23일 제2쇄신운동의 선봉에 서는 자세를 취했다.노무현 대통령후보의 입지강화 및 지지율 제고를 위한 쇄신작업의 ‘총대를 멘’ 격이었다.하지만 일부는 당내 반발을 의식,수위조절에 나서는 등 역할분담 인상을 주기도 했다. 이날 워크숍 종합토론 초반 강성구(姜成求),정장선(鄭長善) 의원 등이 연이어 나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퇴임후를 대비해 여전히 애착을 갖고 있는 아태재단의 해체와사회 환원을 주장하는가 하면,대통령의 장남 김홍일(金弘一) 의원의 결단을 압박하는 등 발언수위를 최고조로 높여,토론장을 술렁이게 했다.겉돌고 있다는 노 후보 중심으로 당을 운영해야 한다는 주장들도 많이 제기했다.임채정(林采正),이재정(李在禎) 의원 등은 ‘노 후보 중심론’을 펴면서 대선기획단의 조기 출범 필요성을 역설했다.일부 쇄신파는 중앙당 폐지를 주장했다.그러나 쇄신파중에도 장영달(張永達) 임종석(任鍾晳) 의원 등은 급격한 쇄신추진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제어하기도 했다. 홍원상기자
  • 이인제 사퇴 배경·진로/ ‘꿈’정말 접었나?

    17일 민주당 이인제(李仁濟) 경선후보의 측근들에 따르면,이 후보는 14일 전남 경선 패배 직후부터 이미 사퇴를 고민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 후보는 그날 밤 서울 자곡동 자택에서 측근들에게 “경선을 계속해야 하느냐.”고 물었다고 한다.이때 한 측근 의원이 “경기도에서도 지면 자존심을 세울 수 없다.”며 사퇴를 건의했지만,부인 김은숙(金銀淑)씨 등이 극구 만류해일단 경기지역 선거운동에 나섰다는 것이다. 그러던 이 후보가 사흘만에 전격 사퇴를 발표한 것은 스스로 ‘제2의 고향’이라고까지 지칭해온 경기도의 불리한 판세가 결정적 작용을 한 것으로 보인다.실제 이 후보가 16일밤 특보들에게 의견을 물은 결과, 대다수가 “경기·서울의선거인단 가운데 호남출신이 60% 이상이라 역부족”이라며사퇴를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아침 이 후보가 김기재(金杞載)·원유철(元裕哲)·이희규(李熙圭) 이용삼(李龍三) 전용학(田溶鶴) 이근진(李根鎭) 의원 등에게 최종 의견을 물었을 때도 같은 의견이었다고 한다. 이 후보로서는 끝까지 가서실력을 다 드러낼 바에는,1위노무현(盧武鉉) 후보와의 득표율차가 7.5%포인트밖에 안되는 비등한 시점에서 중도사퇴를 하는 게 향후 정치적 재기를 위해 유리하다고 판단한 듯하다. 민주당 관계자는 “만일 이 후보가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에서마저 노 후보에게 패한다면,충청권 지역맹주로 입지가급격히 축소될 수밖에 없다.”며 “이 후보로서는 최선의선택을 한 셈”이라고 평가했다. 정치권에서는 이 후보가 사퇴하긴 했지만, 어떤 식으로든오는 12월 대선에 출마하는 길을 모색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6월 지방선거를 전후해 정계개편의 소용돌이가 일때 독자적인 활로를 모색할 것이란 전망이다.실제 이 후보는 이날 경선 승복의사를 밝히지 않은데다,노 후보와의 노선차이를 거듭 강조,뼈 있는 여운을 남겼다. 특히 이 후보의 대변인격인 전용학 의원은 그동안 ‘음모론’의 배후로 지목해온 박지원(朴智元)청와대 비서실장을다시 겨냥,“최근 박씨가 청와대 비서실장으로 임명된 것도사퇴의 원인이 된 것 같다.”는 심상찮은 말을 던지기도 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이인제 후보 자택 이모저모

    26일 이인제(李仁濟) 후보의 서울 자곡동 자택과 여의도 경선대책본부는 ‘경선포기설’을 둘러싸고 참모들의 의견이오락가락하는 등 하루종일 술렁거렸다. 특히 이 후보는 이날 내내 서울 자곡동 자택에 칩거하면서측근들과 자신의 거취를 놓고 회의를 장시간 거듭한 뒤 밤늦게까지 기자회견문을 작성하는 등 전날에 이어 이틀째 뜬 눈으로 밤을 지새다시피 했다.밤 12시를 넘어 이 후보가 창가를 서성이며,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 ●이날 밤 자곡동 자택 주변은 이 후보의 지지자 200여명과취재진 수십명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오후 2시쯤부터 몰려온 지지자들은 “힘 내세요.”라며 눈물을 흘리는가 하면,“음모로 인해 패배하느니 차라리 사퇴하라.”고 울분을 터뜨렸다.일부 지지자들은 “청와대에서사과하기까지 절대 집밖에 나와선 안된다.”고 외치기도 했다. ●이 후보 자택에서는 오후 6시30분부터 2시간 동안 계보의원인 원유철(元裕哲) 의원 등 현역의원 14명과 원외지구당위원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긴급 대책회의가 열렸다.회의에서는 “음모론에 항의하는 뜻에서 중도사퇴하자.”거나 “아직 승산이 있는 만큼 끝까지 가자.”는 주장 등 상반된 의견이 다양하게 제기됐으나,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한 참석자는 “현역 의원 대부분은 계속 경선에 참여하자는 의견이었던 반면,원외위원장들은 불참하자는 의견이 많았다.”며 “전체적으로 참여하자는 의견이 7대3 정도로 많았다. ”고 전했다. 이 후보는 참석자들의 의견을 묵묵히 듣고만 있었을 뿐 경선불참 여부에 대한 입장은 밝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이 후보는 “국민경선이라는 것이 민주주의의 희망의 꽃인데 왜 기획하고 의도적으로 끌어가려고 하나.”라며 음모론을 강하게 성토했다고 한 참석자는 말했다. ●이날 오전 8시30분부터 여의도 선거대책본부에서는 김기재(金杞載) 선대위원장 주재로 20여명의 현역 의원이 모여 진로를 숙의했다.사퇴를 만류하고 경선을 지속해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를 차지했으나,국민신당 때부터 함께해온 원외 특보들을 중심으로 “더이상 상처를 입는 것보다 깨끗하게 정리하는 게 낫다.”는 강경론도 만만치 않아 격론이 벌어졌다. ●동교동계인 이훈평(李訓平) 의원은 “의원들이 각자 1000만원씩 갹출해 선거자금으로 쓰자.”고 제안했고,다른 의원들도 동의하는 등 이 후보가 경선 계속 참여 쪽으로 행보를정하도록 분위기 조성에 애썼다. 김기재 위원장은 “당원과 국민의 광범위한 의견을 수렴해달라.”는 이 후보와의 전화통화 내용을 소개하면서 “이 후보가 감정적 즉각적 대응을 삼가고 차분하고 현명하게 대처하겠다는 자세를 보여준 것을 의미있게 생각한다.”고 중도사퇴 부인 쪽으로 물길을 돌리려 했다. 이종락 홍원상기자 jr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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