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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꼬이는 필리버스터 정국… 오늘 선거법 본회의가 분수령

    野, 중재안 수용 등 중단 조건 제시 상임위원장 사회권 놓고도 공방 정의화 국회의장이 지난 23일 테러방지법을 직권상정한 뒤 시작된 야당 의원들의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이 28일로 엿새째를 맞았지만 정국은 여전히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20대 총선 선거구 획정안을 담은 공직선거법이 처리될 29일 본회의가 ‘필리버스터 정국’의 기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은 테러방지법의 추가 협상은 없다는 입장이고, 더불어민주당도 법안의 독소 조항 수정 없이 선거법만 통과시킬 수는 없다고 맞섰다.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야당이) 필리버스터를 스스로 중단하고 협상에 임해야 한다”면서 “테러방지법은 협상 과정에서 야당의 안을 반영하고 직권상정 직전까지 수정해서 올린 것인 만큼 더이상의 수정은 없다”고 덧붙였다. 반면 이종걸 더민주 원내대표는 이날 긴급기자회견에서 “(테러방지법의) 독소 조항을 완화시킬 수 있는 최소한의 수정안을 협의를 통해 성안하기를 원한다”며 ▲의장 중재안 수용 ▲국회 정보위 전임 상임위화 ▲조사·추적권 대테러센터 이관 등을 필리버스터 중단의 세 가지 전제 조건으로 제시했다. 이목희 정책위의장은 “테러방지법 독소 조항을 전혀 제거하지 못한 채 선거법 통과에 협조할 수 없다”고 말했다. 여야는 국가정보원의 감청에 대한 부칙 조항을 수정하는 정 의장 중재안에 대해서도 판단이 달랐다. 원 원내대표는 “정 의장이 문자메시지를 보내 ‘내가 중재안을 낸 적이 없으니 유념하시기 바란다’며 ‘(국회) 법제실의 의견을 양당 협상 때 참고하라고 보낸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 원내대표는 “새누리당은 중재안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하고, 정 의장마저도 본인의 중재안을 부인하는 심각한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새누리당은 필리버스터 장기화로 의장단 체력이 고갈돼 야당 국회 상임위원장이 번갈아 가며 사회를 보게 된 것에 반발했다. 원 원내대표는 “새누리당(상임위원장들)은 사회권을 갖지 않기로 했다”는 입장을 정 의장에게 전달했다. 김정훈 정책위의장은 “상임위원장과 전직 부의장이 본회의장 사회를 보는 것은 아무도 사회 보지 않는 상태에서 필리버스터를 진행한 것과 마찬가지이므로 무효”라고 주장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100시간 넘긴 필리버스터…권은희 “할 말 많다”

    100시간 넘긴 필리버스터…권은희 “할 말 많다”

    [필리버스터 100시간 돌파] 권은희 “할 말 많다” ‘필리버스터 100시간 돌파’ 여·야가 테러방지법의 출구전략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본회의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이 일요일인 28일에도 계속되고 있다. 필리버스터는 현재 100시간을 넘어섰다.  28일 오전 9시20분 박혜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여당의 테러방지법에 반대하는 토론을 마치고 권은희 국민의당 의원이 연단에 올랐다. 권 의원은 22번째 주자다.  전날 같은당 정청래(17번째), 진선미 의원(18번째)이 차례로 토론했다. 정청래 의원은 오전 4시41분 시작한 필리터스터를 오후 4시20분 마쳤다. 11시간39분간 계속한 토론으로 은수미 의원의 10시간 18분 기록을 넘어섰다. 진선미 의원은 오후 4시20분 정청래 의원에게 바통을 넘겨받은 뒤 9시간을 넘겨 28일 오전 1시30분경 마쳤다. 뒤이어 최규성 의원(19번째)이 약 2시50분여, 오제세 의원(20번째) 3시간 30분 가량 토론했다.  필리버스터는 진선미 의원이 발언 중이던 27일 밤, 연속 100시간을 넘어섰다. 박혜자, 권은희 의원 이후에도 10여명이 토론을 예고한 상태다.  한편 여·야 지도부는 선구거 획정안 처리 등에 대한 부담으로 테러방지법에 대한 출구전략을 짜고 있지만 협의가 난항을 겪고 있다. 여·야가 테러방지법 처리를 둘러싸고 무한대치를 이어가면서 오는 29일 열릴 예정인 국회 본회의 개최 여부 전망이 불투명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정의화 국회의장이 지난 23일 테러방지법을 본회의에 직권상정하자 더불어민주당이 법안 표결을 저지하는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에 돌입, 28일까지 엿새째 ‘필리버스터 정국’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새누리당은 거듭된 여야 지도부 회동과 접촉에도 돌파구가 마련되지 않자 아예 협상 채널을 당분간 끊겠다는 입장이다. 더민주가 요구하는 테러방지법의 추가 수정은 법안의 취지를 무력화하는 만큼 결코 받아들일 수 없으며,“불법 선거운동과 ‘기록경신 경쟁’ 이상의 의미가 없는 필리버스터를 즉각 중단하는 게 유일한 해법”이라는 것이다.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직권상정된 테러방지법 수정안은 여러 차례 야당의 요구를 반영한 것인데,이를 또 고치자는 건 ‘누더기 법안’을 만들자는 것”이라며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새누리당이 이처럼 강경한 이유는 필리버스터에 대한 여론의 피로도가 커지면서 비판이 높아지고 있다고 판단해서다.  더민주는 “필리버스터에 마지노선은 없다”며 ‘필리버스터 여론전’으로 새누리당을 압박하는 한편,협상을 통해 테러방지법의 절충안을 마련하는 ‘투트랙’ 전략을 고수하고 있다. 테러방지법 중 국가정보원의 조사권과 추적권을 규정한 조항을 삭제하고,현재 겸임상임위인 국회 정보위원회를 전임 상임위로 바꿔 국정원에 대한 국회의 견제 및 감시감독을 강화해야 한다는 게 더민주의 주장이다. 다만,무분별한 감청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면 다른 부분은 타협의 여지가 있어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필리버스터 100시간 넘긴… 새누리 “추가 수정 없다” 테러방지법 협상 거부

    필리버스터 100시간 넘긴… 새누리 “추가 수정 없다” 테러방지법 협상 거부

     野 “절충안 찾자” 제안…선거구 획정안 처리 변수  여야가 테러방지법 처리를 둘러싸고 무한대치를 이어가면서 오는 29일 열릴 예정인 국회 본회의 개최 여부 전망이 불투명해지고 있다.  정의화 국회의장이 지난 23일 테러방지법을 본회의에 직권상정하자 더불어민주당이 법안 표결을 저지하는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에 돌입, 28일까지 엿새째 ‘필리버스터 정국’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새누리당은 거듭된 여야 지도부 회동과 접촉에도 돌파구가 마련되지 않자 아예 협상 채널을 당분간 끊겠다는 입장이다.  더민주가 요구하는 테러방지법의 추가 수정은 법안의 취지를 무력화하는 만큼 결코 받아들일 수 없으며,“불법 선거운동과 ‘기록경신 경쟁’ 이상의 의미가 없는 필리버스터를 즉각 중단하는 게 유일한 해법”이라는 것이다.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직권상정된 테러방지법 수정안은 여러 차례 야당의 요구를 반영한 것인데,이를 또 고치자는 건 ‘누더기 법안’을 만들자는 것”이라며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새누리당이 이처럼 강경한 이유는 필리버스터에 대한 여론의 피로도가 커지면서 비판이 높아지고 있으며,4·13 총선 선거구 획정안이 국회로 넘어오면 야당도 이를 처리하기 위해 필리버스터를 중단할 수밖에 없다는 판단에서다.  원 원내대표는 전날 TV 프로그램 녹화를 위해 더민주 이종걸 원내대표와 만난 자리에서도 “필리버스터를 계속 할 테면 하라.야당 스스로 포기할 때까지 지켜보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은 선거구획정위원회가 이르면 이날 중 획정안을 국회에 제출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당초 예정대로 29일 이를 처리하기 위해 필리버스터가 중단되면 곧바로 테러방지법을 표결하고,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한 북한인권법,사이버테러방지법과 함께 획정안을 담은 공직선거법을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더민주는 이에 맞서 “필리버스터에 마지노선은 없다”며 ‘필리버스터 여론전’으로 새누리당을 압박하는 한편,협상을 통해 테러방지법의 절충안을 마련하는 ‘투트랙’ 전략을 고수하고 있다.  테러방지법 중 국가정보원의 조사권과 추적권을 규정한 조항을 삭제하고,현재 겸임상임위인 국회 정보위원회를 전임 상임위로 바꿔 국정원에 대한 국회의 견제 및 감시감독을 강화해야 한다는 게 더민주의 주장이다.다만,무분별한 감청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면 다른 부분은 타협의 여지가 있다고 보고 있다.  더민주는 그러나 내부적으로 필리버스터를 언제 끝내야 할지 고민을 거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장 획정안이 넘어오면 선거법을 처리하기 위해 ‘출구전략’을 모색해야 하지만,테러방지법에 대한 당내 강경파의 반대를 무릅쓰고 필리버스터를 중단,본회의에서 테러방지법이 표결되도록 용인하는 것도 쉽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로 당내에선 필리버스터가 지지층 결집에 어느 정도 효과를 낸 만큼 연착륙 방안을 찾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현재 기조대로라면 필리버스터를 이어가는 게 도움이 되는 측면도 있지만,이는 정치적·물리적 부담이 따를 수밖에 없다. 결국 필리버스터 정국은 선거구 획정과 맞물려 종착점이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획정위에서 진통을 겪고 있는 일부 지역구의 읍·면·동 경계조정 문제가 해결돼 획정안이 국회에 제출되고,소관 상임위인 안전행정위원회에서 심의·의결돼 본회의로 넘어오면 필리버스터 정국도 중대 고비를 맞을 것으로 전망된다.  획정위는 전날 “제한된 시간과 여건에도 일부 쟁점이 되는 선거구에 대한 집중 논의를 계속해 내일(28일)까지 최종 확정안을 국회에 제출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필리버스터가 중단돼 테러방지법에 대한 표결이 실시되고,곧바로 획정안을 담은 선거법이 본회의에서 처리되면 정부·여당이 강조해 온 ‘노동개혁 4개 법안’과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등 나머지 쟁점법안은 후순위로 밀릴 공산이 크다.  ‘총선 모드’로 전환할 여야가 법안 처리를 위해 임시국회를 다시 소집하기는 쉽지 않기 때문이다.  더욱이 획정안 처리가 늦어지고 여야가 테러방지법과 필리버스터에 대한 해법 도출에 실패할 경우 정국 경색은 다음 달까지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회 필리버스터 정국]새누리 김정훈 “필리버스터는 자해·자폭정치” 맹비난

    [국회 필리버스터 정국]새누리 김정훈 “필리버스터는 자해·자폭정치” 맹비난

    [국회 필리버스터 정국]새누리 김정훈 “필리버스터는 자해·자폭정치” 맹비난  국회 필리버스터 정국 장기화에 새누리 원유철 “야당 모든 책임져야”  與, ‘국회정상화’ 압박 강화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이 100시간을 넘기며 주목 받고 있는 가운데 여당이 국회정상화 압박에 나섰다. 필리버스터 정국이 장기화 되면서 야권 지지세가 더불어민주당을 중심으로 결집하고 있어 여당에 부담으로 작용한다는 분석이다.  새누리당은 28일 야당 의원들이 테러방지법 표결 저지를 위해 엿새째 진행 중인 필리버스터의 위법성을 지적하면서 국회 정상화를 강력 촉구했다.  필리버스터 과정의 위법 행위를 수집하는가 하면,총선 선거구획정안을 담은 공직선거법의 29일 본회의 처리를 위해 이날 밤늦게 관련 상임위원회를 소집하는 등 야당을 겨냥한 전방위적 압박에 나섰다.  원유철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국회정상화 촉구 특별기자회견’을 열고 “야당이 (테러방지법·선거법 등의 처리를) 거부하고 필리버스터를 지속하면 이로 인한 민생 파탄과 선거 연기 등 모든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김정훈 정책위의장은 더불어민주당이 ‘정 의장의 중재안을 여당이 수용해야 한다’고 요구한 데에 대해 “정 의장은 중재안을 낸 적이 없다고 한다”면서 “있지도 않은 중재안을 받지 않으면 선거구 획정안이 국회로 오더라도 필리버스터를 계속한다고 하니 이는 완전히 자해정치·자폭정치”라고 비판했다.  이와 함께 당 지도부는 필리버스터를 중단시키고 테러방지법과 선거법을 본회의에서 통과시키기 위한 실질적 절차도 밟아나갔다. 선거법 처리를 위한 안전행정위원회 전체회의를 이날 밤늦게 소집한 것도 이런 차원에서다.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는 “원래 우리 (안행위) 간사가 늦어도 오늘(28일) 오후 2시에 열자고 했는데,야당 간사의 개인 일정 때문에 밤 10시로 미뤄졌다”며 “이 문제는 그렇게 미룰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선거법의 본회의 표결을 위한 ‘마지막 관문’인 법제사법위원회 소집에 대해서도 “오늘 중으로 법사위까지 다 끝내고 본회의에 지체없이 (표결이 부쳐져야) 한다”면서 “오늘 밤 우리는 법사위까지도 요청을 할 것”이라 말했다.  특히 당 지도부는 필리버스터 진행과정에서 위법적이라고 판단되는 부분에 대해 일일이 문제를 제기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국회법을 보면 본회의 사회권은 국회 의장이나 부의장만 할 수 있게 돼 있으며, 상임위원장이나 전직 부의장이 (본회의 사회를) 할 수 있는 법적 근거는 어느 곳에도 없다”고 지적했다.  전날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인 더민주 김영주 의원 등이 체력적 한계를 호소한 의장단을 대신해 본회의 진행을 맡은 데 대해 문제를 제기한 것이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는 다시 의장단 3명이 교대로 사회를 보고 있다.  일각에선 필리버스터 정국이 장기화 되면서 분열됐던 야권 지지세력이 더민주를 중심으로 결집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야당이 압박 수준을 높인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야권 관계자는 “한번도 제대로 싸워보지 못하고 여당에 끌려다닌다던 비판을 받던 더민주가 필리버스터가 시작되면서 야권 지지세를 흡수하고 있다”면서 “총선을 앞둔 상황에서 여권에겐 좋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필리버스터 100시간 돌파] 22번째 주자 권은희 2시간째 토론

    [필리버스터 100시간 돌파] 22번째 주자 권은희 2시간째 토론

    [필리버스터 100시간 돌파] 22번째 주자 권은희 2시간째 토론 필리버스터 출구찾기 여야 시각차 뚜렷  테러방지법 저지를 위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가 100시간을 돌파한 가운데 권은희 의원이 2시간째 필리버스터를 이어가고 있다.  28일 오전 9시20분 박혜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여당의 테러방지법에 반대하는 토론을 마치고 권은희 국민의당 의원이 연단에 올랐다. 권 의원은 22번째 주자다.  전날 같은당 정청래(17번째), 진선미 의원(18번째)이 차례로 토론했다. 정청래 의원은 오전 4시41분 시작한 필리터스터를 오후 4시20분 마쳤다. 11시간39분간 계속한 토론으로 은수미 의원의 10시간 18분 기록을 넘어섰다. 진선미 의원은 오후 4시20분 정청래 의원에게 바통을 넘겨받은 뒤 9시간을 넘겨 28일 오전 1시30분경 마쳤다. 뒤이어 최규성 의원(19번째)이 약 2시50분여, 오제세 의원(20번째) 3시간 30분 가량 토론했다.  필리버스터는 진선미 의원이 발언 중이던 27일 밤, 연속 100시간을 넘어섰다. 박혜자, 권은희 의원 이후에도 10여명이 토론을 예고한 상태다.  한편 여·야 지도부는 선구거 획정안 처리 등에 대한 부담으로 테러방지법에 대한 출구전략을 짜고 있지만 협의가 난항을 겪고 있다. 여·야가 테러방지법 처리를 둘러싸고 무한대치를 이어가면서 오는 29일 열릴 예정인 국회 본회의 개최 여부 전망이 불투명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정의화 국회의장이 지난 23일 테러방지법을 본회의에 직권상정하자 더불어민주당이 법안 표결을 저지하는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에 돌입, 28일까지 엿새째 ‘필리버스터 정국’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새누리당은 거듭된 여야 지도부 회동과 접촉에도 돌파구가 마련되지 않자 아예 협상 채널을 당분간 끊겠다는 입장이다. 더민주가 요구하는 테러방지법의 추가 수정은 법안의 취지를 무력화하는 만큼 결코 받아들일 수 없으며,“불법 선거운동과 ‘기록경신 경쟁’ 이상의 의미가 없는 필리버스터를 즉각 중단하는 게 유일한 해법”이라는 것이다.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직권상정된 테러방지법 수정안은 여러 차례 야당의 요구를 반영한 것인데,이를 또 고치자는 건 ‘누더기 법안’을 만들자는 것”이라며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새누리당이 이처럼 강경한 이유는 필리버스터에 대한 여론의 피로도가 커지면서 비판이 높아지고 있으며,4·13 총선 선거구 획정안이 국회로 넘어오면 야당도 이를 처리하기 위해 필리버스터를 중단할 수밖에 없다는 판단에서다.  더민주는 이에 맞서 “필리버스터에 마지노선은 없다”며 ‘필리버스터 여론전’으로 새누리당을 압박하는 한편,협상을 통해 테러방지법의 절충안을 마련하는 ‘투트랙’ 전략을 고수하고 있다.  테러방지법 중 국가정보원의 조사권과 추적권을 규정한 조항을 삭제하고,현재 겸임상임위인 국회 정보위원회를 전임 상임위로 바꿔 국정원에 대한 국회의 견제 및 감시감독을 강화해야 한다는 게 더민주의 주장이다. 다만,무분별한 감청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면 다른 부분은 타협의 여지가 있다고 보고 있다.  결국 필리버스터 정국은 선거구 획정과 맞물려 종착점이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획정위에서 진통을 겪고 있는 일부 지역구의 읍·면·동 경계조정 문제가 해결돼 획정안이 국회에 제출되고,소관 상임위인 안전행정위원회에서 심의·의결돼 본회의로 넘어오면 필리버스터 정국도 중대 고비를 맞을 것으로 전망된다.  획정위는 전날 “제한된 시간과 여건에도 일부 쟁점이 되는 선거구에 대한 집중 논의를 계속해 내일(28일)까지 최종 확정안을 국회에 제출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필리버스터가 중단돼 테러방지법에 대한 표결이 실시되고,곧바로 획정안을 담은 선거법이 본회의에서 처리되면 정부·여당이 강조해 온 ‘노동개혁 4개 법안’과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등 나머지 쟁점법안은 후순위로 밀릴 공산이 크다.  ‘총선 모드’로 전환할 여야가 법안 처리를 위해 임시국회를 다시 소집하기는 쉽지 않기 때문이다.  더욱이 획정안 처리가 늦어지고 여야가 테러방지법과 필리버스터에 대한 해법 도출에 실패할 경우 정국 경색은 다음 달까지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역구 늘어난 ‘수도권 획정’ 충돌… 선거구 합의 또 실패

    지역구 늘어난 ‘수도권 획정’ 충돌… 선거구 합의 또 실패

    2+2 심야회동 ‘테러방지법’ 합의 불발… 야당 의원들 필리버스터 장기화 조짐 정의화 국회의장이 직권상정한 테러방지법과 선거구 획정안 논의는 26일에도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테러방지법 입법 저지를 위한 야당 의원들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도 장기화할 조짐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선거구획정위는 26일 4·13 총선에 적용할 선거구 획정안의 국회 제출을 위해 전체회의를 열었으나 합의 도출에 실패했다. 인구 증가로 분구가 이뤄지는 서울 강남, 경기 수원 등의 분구 경계 설정, 인천 강화·서을, 중·동·옹진 등의 경계 재조정을 놓고 여야 추천 위원간 밀고 당기기가 치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도 오전 10시부터 회의를 속개했으나, 두 시간여 만에 위원들의 ‘피로 누적’을 이유로 산회했다. 앞서 정 의장이 제시한 제출 데드라인(25일)은 벌써 넘겼고, 이날 예정됐던 본회의 처리 계획도 무산된 셈이다. 획정위는 27일 회의를 속개할 방침이지만 주말 내 획정안이 확정될지는 불투명하다. 여야가 ‘마지노선’으로 제시하고 있는 29일까지 지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원유철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와 이종걸 원내대표는 이날 밤 국회에서 2시간동안 ‘2+2’ 회동을 갖고 테러방지법의 절충점을 모색했지만, 합의 도출에 실패했다. 새누리당은 테러방지법 수정안(주호영안) 관철을 주장했지만, 더민주는 국가정보원의 감청권을 제한하자는 정 의장 중재안을 받아들여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 원내대표는 회동 뒤 “협상을 벌였는데 이견을 좁히지 못했고 계속 논의를 해나가기로 했다. 이정도로 해두자”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다음 회동) 시간은 안 잡았다”고 설명했다. 나흘째 이어진 필리버스터를 둘러싸고 여야의 충돌도 이어졌다. 더민주 김경협 의원은 네티즌들이 테러방지법을 지칭한 “아빠(박정희 전 대통령) 따라 하기법” 등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댓글을 읽어 내려갔다. 이에 새누리당 조원진 의원이 “그렇지 않다”며 항의했다. 더민주 소속 이석현 국회부의장이 관계가 있는 내용이라고 주장하면서 “꼭 퇴장시켜야 알겠어요? 경위 불러서? 이 양반이 말이지”라고 경고하자 조 의원은 그제야 자리로 돌아갔다. 일부 야당 의원에게는 필리버스터가 고별 무대가 됐다. 더민주의 공천배제 대상에 포함된 김현 의원은 국정원의 과거 권력남용 사례를 집중 조명했다. 사실상 공천에서 배제된 같은 당 강기정 의원은 연설 도중 단상 뒤에 주저앉아 눈물을 흘렸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서울포토]원유철 대표 “필리버스터, 볼썽 사나운 입법 방해”

    [서울포토]원유철 대표 “필리버스터, 볼썽 사나운 입법 방해”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가 2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야당 의원들의 국회 본회의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에 대해 ”볼썽 사나운 입법 방해로 19대 국회 오명의 화룡점정을 찍고 있고, 그만큼 국민의 실망과 인내심이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서울포토]원유철 대표 “필리버스터, 볼썽 사나운 입법 방해”

    [서울포토]원유철 대표 “필리버스터, 볼썽 사나운 입법 방해”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가 2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야당 의원들의 국회 본회의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에 대해 ”볼썽 사나운 입법 방해로 19대 국회 오명의 화룡점정을 찍고 있고, 그만큼 국민의 실망과 인내심이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서울포토]원유철 대표 “필리버스터, 볼썽 사나운 입법 방해”

    [서울포토]원유철 대표 “필리버스터, 볼썽 사나운 입법 방해”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가 2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야당 의원들의 국회 본회의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에 대해 ”볼썽 사나운 입법 방해로 19대 국회 오명의 화룡점정을 찍고 있고, 그만큼 국민의 실망과 인내심이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서울포토]원유철 대표 “필리버스터, 볼썽 사나운 입법 방해”

    [서울포토]원유철 대표 “필리버스터, 볼썽 사나운 입법 방해”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가 2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야당 의원들의 국회 본회의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에 대해 ”볼썽 사나운 입법 방해로 19대 국회 오명의 화룡점정을 찍고 있고, 그만큼 국민의 실망과 인내심이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멈춰선 국회… 선거법 제출 시한 못 지켜

    멈춰선 국회… 선거법 제출 시한 못 지켜

    여야 ‘2+2 회동’서 논의 모색 野 필리버스터 전략 거둘지 관심 정의화 국회의장이 지난 23일 국회 본회의에 테러방지법을 직권상정한 이후 야당 의원들이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이어 가고 있는 가운데 2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구획정위는 정 의장이 제시한 선거구획정안 제출 시한을 결국 지키지 못했다. 공직선거법 처리를 위해 26일 국회 본회의가 예정돼 있었지만, 획정안이 이날까지 국회에 제출될 수 있을지도 불투명해졌다. 여야는 일단 26일 오전 당대표와 원내대표가 모이는 ‘2+2 회동’을 열고 테러방지법과 선거구획정안에 대해 논의해 출구를 모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야당이 필리버스터 전략을 거둘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획정위는 이날 사흘째 전체회의를 열었지만, 결국 제출 기한을 지키지 못했음을 공지했다. 선관위는 이날 오후 8시쯤 공지를 통해 “25일은(26일 새벽 포함) 선거구획정안을 국회에 제출하지 못함을 알려드린다”고 알렸다. 이날 저녁 획정위 회의장에 도시락까지 배달되기도 했지만 끝내 합의를 보지 못했고 이날 오후 4시 예정됐던 안전행정위 전체회의도 하루 뒤로 밀렸다. 선관위는 지역구가 10곳이 늘어나는 수도권 구역표를 두고 여야가 추천한 의원들이 대치하며 결론을 내지 못한 것으로 전해진다. 사실상 여야의 대리전으로 선거구 획정이 계속 늦어진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여야는 2+2 회동 일정을 알리기 전까지 테러방지법을 두고 양보 없는 대치를 이어 갔다.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야당 의원들의 필리버스터에 대해 “국회 본회의장이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들의 ‘얼굴 알리기 총선 이벤트장’으로 전락했다”고 비난했다.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도 “(필리버스터라는) 회전목마에 탄 야당이 스스로 내려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민주는 테러방지법의 독소 조항을 알리는 데 필리버스터를 최대한 활용하면서 새누리당과의 협상을 압박하려고 힘썼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민주주의가 유린당하는 걸 막고자 피 토하는 심정으로 버티고 있다”고 밝혔다. 더민주는 새누리당을 협상장에 끌어내기 위해 수정안보다 강화된 보완책을 대안으로 제시하며 ‘출구전략’을 모색했다. 이목희 정책위의장은 “국정원의 권력 남용과 인권 침해를 감시·감독할 수 있는 일정한 장치가 마련되면 법안 처리에 협조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겸임 상임위인 국회 정보위원회의 상설화와 전임화도 요구했다. 정 의장은 여야에 통신비밀보호법을 개정해 무제한 통신 감청에 대한 제재 장치를 마련하는 내용의 새로운 중재안을 제시했다. 정 의장은 “국회 법제실에서 몇 가지 아이디어를 내서 전달했다. 국민의당도 아이디어를 내서 그런 것을 가지고 양당 교섭단체 대표들이 논의하고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더민주는 정 의장의 중재안을 받아들이라고 새누리당을 압박했지만, 여당은 대한변호사협회의 검토의견서를 제시하며 반박했다. 이날 국회 본회의장에서는 더민주 최민희 의원의 바통을 이어받아 오전 9시부터 정의당 김제남 의원이, 오후 4시 10분부터 더민주 신경민 의원 등이 필리버스터를 진행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원 원내대표 및 최고위원들은 최고위원회의 직후 본회의장 앞으로 이동해 ‘국회 마비 00시간째’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반(反)필리버스터 시위를 벌였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서울포토]원유철 대표 “필리버스터, 볼썽 사나운 입법 방해”

    [서울포토]원유철 대표 “필리버스터, 볼썽 사나운 입법 방해”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가 2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야당 의원들의 국회 본회의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에 대해 ”볼썽 사나운 입법 방해로 19대 국회 오명의 화룡점정을 찍고 있고, 그만큼 국민의 실망과 인내심이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서울포토]원유철 대표 “필리버스터, 볼썽 사나운 입법 방해”

    [서울포토]원유철 대표 “필리버스터, 볼썽 사나운 입법 방해”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가 2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야당 의원들의 국회 본회의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에 대해 ”볼썽 사나운 입법 방해로 19대 국회 오명의 화룡점정을 찍고 있고, 그만큼 국민의 실망과 인내심이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서울포토]원유철 대표 “필리버스터, 볼썽 사나운 입법 방해”

    [서울포토]원유철 대표 “필리버스터, 볼썽 사나운 입법 방해”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가 2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야당 의원들의 국회 본회의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에 대해 ”볼썽 사나운 입법 방해로 19대 국회 오명의 화룡점정을 찍고 있고, 그만큼 국민의 실망과 인내심이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서울포토] 심각한 표정의 김무성 대표와 원유철 원내대표

    [서울포토] 심각한 표정의 김무성 대표와 원유철 원내대표

    25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원유철 원내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다.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서울포토]사흘째 필리버스터 …새누리 국회마비 관련 기자회견

    [서울포토]사흘째 필리버스터 …새누리 국회마비 관련 기자회견

    25일 원유철 원내대표 등 원내지도부가 테러방지법 의결 지연으로 야기 된 국회마비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사설] 中 대사의 협박성 발언 주권침해다

    추궈훙 주한 중국대사의 사드 관련 발언은 외교적 결례를 넘어 한국의 주권을 침해하는 행위임이 분명하다. 추 대사는 엊그제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한국 배치 논의에 대해 “중국의 안보 이익을 훼손된다면 한·중 관계는 파괴될 수 있으며 회복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그의 발언이 일파만파 논란이 되자 청와대는 어제 “사드 배치 문제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우리의 자위권적인 조치”라고 일축하고 나섰다.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도 “대한민국의 안보 주권을 무시한 무례한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추 대사가 외교 현안에 대해 중국의 입장을 대변하는 위치에 있다 하더라도 그의 발언은 도를 넘어섰다. 사드 배치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양국 관계의 파탄까지 운운하며 겁박을 하는 것은 누가 봐도 온당치 않은 일이다. 더구나 사드 배치가 한반도와 동북아시아 지역의 전략적 균형을 깨뜨려 냉전식 대결과 군비 경쟁을 초래했다는 데 이런 사태의 원인 제공자가 북이라는 사실을 모르고 하는 소리인가. 이것도 모자라 사드 배치 문제로 유엔의 대북 제재가 늦어지고 있다고 했다니 적반하장이 따로 없다. 북한을 제어해야 할 중국이 거꾸로 우리에게 고압적인 자세를 보이는 것이야말로 양국 관계를 파괴하는 행위다. 중국은 먼저 대북 제재에 적극적이고도 성의 있는 행동을 보이는 것이 도리다. 중국 체제 속성상 그의 발언은 개인적인 차원의 발언으로 보기 어렵다. 사드 배치에 회의적인 야당을 찾아가 면담 내내 사드 문제만 갖고 혼자 떠든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그것도 사드 문제에 대해서만 언론에 공개하라고 했다니 다분히 야당을 활용해 우리 국민을 향해 공개적으로 협박하고자 작정한 것이나 다름없다. 남남 갈등까지 염두에 둔 고도의 여론전이자 전략적인 행보가 아닐 수 없다. 김 대표가 추 대사의 오만방자한 태도에 한마디의 일침도 가하지 않았다는 점은 심히 유감이다. 야당한테 정부의 뒷다리를 잡으라는 중국 측의 말도 안 되는 책동에 외려 “사드가 실질적으로 방어 효과가 있는가”라며 중국을 두둔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니 한심할 노릇이다. 중국이 사드 배치 반대의 수위를 점점 높여 가는데도 원론적인 반응만 보이는 정부도 마찬가지다. 일개 대사 한 명이 전 국민의 자존심을 긁어 놓는데도 침묵하다 여론이 들끓자 뒷북 대응하는 것은 우리 스스로 주권국가임을 포기한 것 아닌가. 경거망동하는 중국에 대해 엄중한 대응이 필요하다.
  • [서울포토] 심각한 표정의 김무성 대표

    [서울포토] 심각한 표정의 김무성 대표

    25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원유철 원내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다.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與 “필리버스터는 자충수” 野 “인권침해 빼야”… 내일이 분기점

    與 “필리버스터는 자충수” 野 “인권침해 빼야”… 내일이 분기점

    ‘선거구 획정’ 선거법 처리 약속 시한…野도 내심 물밑협상 통해 해결 모색 정의화 국회의장이 ‘국가 비상사태’라는 명분으로 지난 23일 테러방지법을 직권상정한 데 맞서 더불어민주당은 이틀째인 24일에도 무제한토론(필리버스터)을 이어 가며 지연작전을 펼쳤다. 새누리당은 야당 의원들의 필리버스터를 국민 여론을 무시한 ‘자충수’로 간주하고 선거구 획정을 담은 공직선거법 처리가 예정된 26일 국회 본회의를 마지노선으로 보고 있다. 반면 더민주는 표면적으로는 2월 임시국회의 마지막 날인 3월 10일까지 필리버스터를 이어 가겠다고 공언하면서도 내심 물밑 협상을 통해 26일 본회의 때까지 출구를 찾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새누리당은 이날 야당 의원들의 필리버스터를 ‘대국민안전테러’로 규정하며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하면서도 일단 관망 자세를 취했다. 원유철 원내대표는 최고위원중진연석회의에서 “엄중한 안보 상황에서 대한민국 국회에서 벌어지는 야당의 필리버스터는 그 자체가 국민 안전에 대한 테러”라고 비판했다.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는 필리버스터에 나선 의원들을 거명하며 “야당 의원들이 뒤처지는 총선 경쟁력을 만회하기 위해 필리버스터에 나선 것에 불과하다”고 평가절하했다. 더민주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테러방지법의 부당성을 지적하는 필리버스터를 계속 이어 갔다. 더민주 은수미 의원은 전날 오후 7시 7분부터 진행된 필리버스터의 3번째 주자로 새벽 2시 30분쯤 나서 총 10시간 18분을 연설해 국내 최장 기록을 경신했다. 지금까지 국내 필리버스터 최장 기록은 1969년 8월 신민당 박한상 의원이 3선 개헌 저지를 위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10시간 15분 동안 발언한 것이다. 은 의원이 연설 도중 ‘서초동 세 모녀 살해사건’을 언급하자 본회의장을 지키던 새누리당 김용남 의원이 “그런다고 공천 못 받아요!”라고 소리쳤고, 은 의원은 “동료 의원에 대한 명예훼손”이라고 반박하며 사과를 요구했다. 야당은 은 의원에 이어 정의당 박원석 의원 등이 연단에 올라 테러방지법 반대 토론을 했다. 본회의장에서 여야 원내대표 간 설전도 벌어졌다. 원 원내대표는 “26일에 (공직선거법을) 처리하기로 합의해 놓고 전화를 하면 받지도 않고, 여야 간 합의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더민주 이종걸 원내대표도 큰 소리로 “(새누리당이) 다 가져가지 않느냐. 바둑으로 따지면 9단”이라며 맞받았다. 더민주의 고민도 깊어가고 있다. 당내 강경론을 의식해 필리버스터에 돌입하긴 했지만 26일 선거구획정안을 담은 공직선거법을 처리한다고 합의해 놓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필리버스터를 여당과의 테러방지법 협상 지렛대로 최대한 활용하면서 테러방지법의 부당성을 최대한 국민에게 알리는 ‘투트랙 전술’을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 원내대표는 “(인권침해) 핵심내용만 변경된다면 지금 테러방지법이 불철저하고 부족해도 통과시킬 수 있다”며 새누리당에 협상을 촉구했다. 국민의당은 ‘중재안’을 제시하며 제3당으로서 존재감을 드러내는 데 힘썼다. 안철수 공동대표는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여당과 이를 막아서는 야당의 모습은 19대 국회 내내 국민을 실망시킨 무능함 그 자체”라며 “국회의장과 각 당 대표들이 합의를 도출할 때까지 끝장토론을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사흘째 필리버스터’ 새누리당, 최고위원들이 피켓 들고 나와 “국회마비 40시간째”

    ‘사흘째 필리버스터’ 새누리당, 최고위원들이 피켓 들고 나와 “국회마비 40시간째”

    ‘사흘째 필리버스터’ 새누리당, 최고위원들이 피켓 들고 나와 “국회마비 40시간째” 사흘째 필리버스터 국회선진화법(현행 국회법) 도입 후 첫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이 사흘째 진행 중인 가운데 새누리당이 피켓 시위와 간담회 등으로 이에 맞서고 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원유철 원내대표 및 최고위원들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당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직후 본회의장 앞으로 이동해 ‘국회마비 40시간째’ ‘테러방지법도 못 만드는 국회’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시위했다. 특히 야당의 필리버스터를 ‘국회마비’로 규정하면서 매시간 피켓의 숫자를 바꾸고 있다. 당은 원내부대표단과 참가를 희망하는 의원들을 중심으로 본회의장 앞에서 피켓시위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와 동시에 새누리당은 야당의 필리버스터가 중단돼 곧바로 테러방지법 표결에 돌입할 가능성에 촉각을 세우고 소속 의원들에게 ‘소집 명령이 떨어지면 2시간 안에 본회의장에 올 수 있도록 대기하라’는 지침을 내린 상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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