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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피해·정유능력 부족 곳곳 악재

    태풍피해·정유능력 부족 곳곳 악재

    수급 불균형에 대한 우려에다 멕시코만으로 접근하고 있는 열대성 폭풍으로 국제 원유시장이 휘청거리고 있다. 국제유가는 7일 이틀째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배럴당 61달러선을 웃돌았다. 대부분의 석유전문가들은 폭풍이라는 변수를 고려하지 않더라도 유가는 당분간 60달러선을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폭풍의 피해까지 더해지면 어디까지 오를지 예측할 수 없다는 것이다. 7일 오후 싱가포르에서 전자거래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전날 종가보다 배럴당 35센트 오른 61.63달러에 거래됐다. 전날 뉴욕시장 종가인 배럴당 61.28달러에 이어 이틀째 사상 최고가이다. 국제유가가 다시 폭등세로 돌아선 주된 이유는 주말쯤 미국 멕시코만에 상륙할 예정인 열대성 폭풍 ‘데니스’ 때문이다. 미국의 원유도입 및 정유시설의 50%가 밀집해 있는 멕시코만 일대를 열대성 폭풍이 강타하면 원유 도입 및 정제에 차질이 빚어질 수밖에 없다. 멕시코만 일대에서 생산되는 석유는 미국 전체생산량의 30%를 차지한다. 미국 광물관리국(MMS)은 열대성 폭풍 ‘신디’로 인해 지난 5일 멕시코만의 하루 석유생산이 3.3% 줄었고,6일에는 13%로 생산차질이 확대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에는 허리케인 ‘아이반’으로 석유시설과 송유관이 파괴돼 4380만배럴의 석유 생산에 차질이 생겨 유가 급등을 불러왔었다. 문제는 허리케인 시즌이 이제 막 시작됐다는 것. 석유거래업체 앨러론 트레이딩의 필 플린은 11월까지 허리케인 시즌이 이어지기 때문에 그때까지는 불안감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모건스탠리는 최근 발표한 자료에서 국제유가가 당분간 60달러선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헤지펀드들은 올 겨울 북반구의 석유수급이 정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사재기에 나서고 있다.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 관계자들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생산능력만으로는 10∼15년 후의 세계적 수요를 감당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7일 국제에너지기구(IEA)를 인용, 오는 2020년 OPEC이 하루 생산량을 5000만배럴로 늘려야만 세계 수요를 맞출 수 있는데 OPEC의 하루 최대생산량은 4550만배럴로 450만배럴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IEA 관계자는 선진국들이 적극적으로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데 앞장서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심각한 원유 수급불균형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원유수입 물량 감소·비용 증가

    원유수입 물량 감소·비용 증가

    연일 치솟는 국제유가가 회복기미를 보이는 우리경제에 최대 악재로 떠오른 가운데 그 파급효과가 어느 정도가 될지에 대해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유가상승의 여파가 기껏해야 ‘가랑비’ 수준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 정부를 중심으로 나오고 있다. 그러나 다른 한편에서는 경기회복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고 우려한다. 22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지난달 원유 도입단가(원가·보험료·운임료 등 포함)는 배럴당 평균 40.40달러로 전월보다 8.9%나 올랐다. 이는 전년동월의 31.47달러보다 무려 28%나 뛴 것으로 사상 최고치다. 도입단가가 뛰면서 지난달 원유수입량은 6960만배럴로 1년전(7880만배럴)보다 크게 줄었는데도 수입비용은 28억 1000만달러로 전년(24억 7000만달러)보다 오히려 13.8%나 늘었다. 이에 따라 ▲물가상승 및 소비위축 ▲기업 원가부담 가중 및 채산성 악화 ▲경제주체들의 심리위축 등 부작용이 우려되고 있다. 그러나 재정경제부는 원·달러 환율의 하락이 유가상승 충격을 상쇄하고 있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게 없다고 밝히고 있다. 이건혁 재경부 자문관은 “달러로 표시되는 원유가격보다는 국내 유류제품의 가격동향이 더 중요하다.”면서 “올 들어 국제유가가 작년 말보다 40%가량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휘발유 가격은 고작 0.8% 오르는 데 그쳤다.”고 강조했다. 이문배 에너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환율하락 외에 국내 석유류 가격의 기준이 되는 싱가포르 현물시장 가격이 원유시장 가격보다 안정돼 있기 때문에 수급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는 한 결정적인 악영항은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그동안 기업들이 지속해온 에너지 절약노력이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도 유가상승의 충격을 크게 줄이는 이유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에너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전체 에너지에서 석유류가 차지하는 비중이 2010년은 돼야 26%대로 떨어질 것으로 당초에 전망됐지만 최근의 에너지 절약노력 덕에 이미 지난해 25%대로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LG경제연구원 신민영 연구위원은 “유가가 오르면 물가상승과 원가부담의 압력이 커질 수밖에 없어 가계와 기업 모두에 큰 부담이 될 것”이라면서 “일부에서 환율하락이 유가상승을 상쇄할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거꾸로 상당수 수출기업들이 원가상승 압박(유가상승)과 채산성 악화(환율하락)를 동시에 겪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은 올해 배럴당 평균 유가가 38.25달러(두바이유 기준)가 될 경우, 경제성장률이 0.19%포인트 떨어지고 소비자물가는 0.68%포인트 오르는 것으로 보고 있다.LG경제연구원은 유가가 배럴당 1달러 오를 때마다 성장률은 0.1%포인트, 소비자물가는 0.15%포인트 떨어지는 것으로 추정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경기 불안한 회복세

    경기 불안한 회복세

    경기회복에 대한 기조가 또다시 흔들릴 조짐이다. 경기회복의 불씨는 살아나고 있지만, 환율과 국제유가 등 대외변수의 역풍이 거세게 몰아치고 있다. 환율은 달러당 1000원선이 위협받고 있으며, 유가는 연일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종합주가지수는 1000선을 돌파한 지 8일 만에 세 자릿수로 밀렸다. 대외 악재가 경기회복의 복병으로 떠오름에 따라 재정경제부와 한국은행은 10일 외환시장 개입을 위한 공조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재경부는 외국환평형기금 가운데 5조원을 활용해 환시장에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한은도 역외에서 투기 조짐이 나타나면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대외 여건과는 달리 국내 경기는 갈수록 회복 국면으로 접어드는 징조가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2월 소비자전망조사에 따르면 소비자들의 기대심리를 나타내는 소비자기대지수는 99.4로 전월의 90.3보다 9.1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지난 2002년 9월 이후 2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이와 관련, 박승 한은 총재는 “1·4분기부터 완만한 회복 국면에 들어선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특히 소비심리는 물론 제조업 업황전망 등 기업의 투자심리가 일제히 살아나고 있는 점은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한은은 이날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경기회복의 분위기를 살린다는 차원에서 콜금리 목표를 현수준인 3.25%에서 동결했다. 대외 여건의 악재속에 금융시장은 좀처럼 불안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한때 989원까지 급락했다. 그러나 정부의 강도 높은 개입 발언 등에 힘입어 전일보다 0.7원 떨어진 1000.3원으로 마감, 간신히 1000원선을 지켰다.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환율 하락과 유가급등 등의 영향으로 전일보다 10.13포인트나 떨어진 998.66으로 마감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중질유(WTI)가격은 미국 동북부의 강추위와 미국·이란간 갈등 등의 영향으로 전일에 비해 배럴당 18센트 상승한 54.77달러로 마감됐다.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의 4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54센트 오른 53.38달러를 기록했다.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두바이유는 1.14달러 오른 45.47달러로, 사상 처음으로 45달러를 돌파했다. 두바이유의 오름폭이 상대적으로 커 우리 경제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다음달 발표 예정인 세계경제전망보고서를 통해 원유시장이 오는 2010년까지 긴장상태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IMF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원유 생산여력을 현재 하루 150만배럴에서 300만∼500만배럴로 늘려야 갑작스러운 수급불안에 완충작용을 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주병철 장택동기자 bcjoo@seoul.co.kr
  • [환율 900원대 시대 온다] 초비상 걸린 산업계

    [환율 900원대 시대 온다] 초비상 걸린 산업계

    경기회복 문턱에서 맞닥뜨린 환율 급락과 원자재값 상승, 두바이유 고공행진, 북핵 변수 등 4재(災)로 산업계에 초비상이 걸렸다. 톱니바퀴처럼 서로 맞물려 있는 악재들이라 탈출이 쉽지 않은 형국이다. 특히 직격탄을 맞은 자동차업계는 위기 돌파를 위해 자동차값 인상을 검토 중이어서 소비자들의 부담도 불가피해졌다. ●철강값 7∼9% 인상 세계 원자재가격은 지난 연말부터 꾸준히 오르고 있다. 구리값은 지난해 말 t당 3264달러에서 최근 3313달러로 올랐다. 원자재 시세를 보여주는 로이터상품가격지수도 지난해 말 1570.8에서 이달 들어 21일 현재 1645.4로 70포인트 이상 뛰었다. 국내 업체들의 초미의 관심사는 포스코의 철강값 인상시기와 폭. 국제 원자재값이 계속 뜀박질을 하면서 철강값 인상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증권가 애널리스트들은 철강재의 수입가격과 국내가격의 차이가 워낙 심해 7∼9%의 인상을 점치고 있다. 자동차용 냉연재는 t당 64만원에서 5만∼6만원, 열연재는 54만원에서 4만∼5만원 올라갈 것으로 보고 있다. 인상률이 10%를 넘지 않더라도 철강 수요가 많은 조선·자동차업계 등의 충격은 적지 않다. 업계는 대표협회와 산업자원부 등을 통해 인상시기 조정을 요청하고 있지만 포스코측은 “시장 왜곡이 늘어나고 있어 마냥 미루기도 어려운 실정”이라고 난색을 표시했다. ●차값도 올린다 악재에 가장 많이 노출돼 있는 자동차업계는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현대·기아차 그룹은 ‘추가 수익성 개선방안’을 내부적으로 마련, 조만간 본부장 회의를 통해 내려보낼 방침이다. 핵심은 가격 조정과 원가 절감. 현대차측은 기업설명회를 통해 자동차 수출가격 10%, 내수가격 5% 인상안을 이미 예고해놓은 상태다. 경비 절감에 한계가 있는 만큼 수익성 확보를 위해 차값 인상폭을 더 늘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원·달러 환율이 10원 떨어지면 현대차는 2000억원, 기아차는 1000억원의 매출 손실이 발생한다. 기아차의 경우, 올 1월 대비 14% 오른 원자재값 여파로 3800억원의 추가비용이 발생했다. 여기에 유가가 배럴당 1달러 오를 때마다 35억원의 추가 비용이 얹어진다. 하지만 현대·기아차는 “달러당 1050원으로 잡은 올해 기준환율이나 사업목표치 수정은 아직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환율 100원↓ 대기업 영업익 8%↓ 정부의 막판 개입으로 원화환율 종가는 달러당 1000원선을 간신히 지켰지만 ‘장중 붕괴’를 경험한 기업들의 움직임은 부산하다. 하지만 유로화 결제비중을 늘리고 수출선을 다변화하는 것 외에는 뾰족한 대책이 없다. 환율이 100원 떨어지면 연간 영업이익이 2조원 가까이 타격을 받는 삼성전자는 물품대금으로 받은 달러는 최소한만 남겨놓고 곧바로 되파는 한편 대금은 가급적 달러로 지급해 손실을 줄일 방침이다. 기준환율 1050원은 당분간 유지할 계획이다. LG전자도 올해 평균 환율을 달러당 970∼980원선으로 보고 사내외 전문가로 구성된 금융관리위원회를 통해 환율 추이를 점검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원화환율이 달러당 100원 떨어지면 36개 주요 대기업의 영업이익이 평균 8.1% 감소할 것으로 분석했다. 환 위험에 취약한 중소기업들의 타격은 더욱 크다. 무역협회가 23일 발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국내 수출기업 730개사는 적정환율과 손익분기점 환율을 각각 1099원,1066원으로 꼽았다. 지금의 환율 수준이 이어진다면 수출할수록 손해를 본다는 얘기다. ●국제유가, 다음달 이란총회가 고비 달러화 약세는 국제유가 급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원유시장의 결제 통화가 미국 달러화이다 보니 주요 산유국들이 손실 보전을 위해 감산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동북부지역의 한파와 예상치(120만배럴)를 훨씬 뛰어넘는 세계 원유 하루소비량(170만배럴)까지 겹쳐 미국 서부텍사스중질유 가격은 배럴당 50달러를 넘어섰다.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해 쓰는 중동산 두바이유값도 지난해 말 34.58달러에서 지난 22일 41.15달러로 급등했다. 다음달 16일 이란에서 열리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총회가 관건이다. 대한석유공사 구자권 해외조사팀장은 “OPEC이 공식적으로는 추가감산을 부인하고 있지만 총회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면서 “추가감산만 이뤄지지 않으면 국제유가는 더 악화되지 않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국제유가 급락

    유가 급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9월16일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44달러 밑으로 떨어진 데 이어 3일에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3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배럴당 42.58달러에 거래됐다.2일에는 전날보다 4.9% 내린 43.25달러로 마감했다.3일 연속 떨어졌다. 배럴당 55.67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 10월25일에 비하면 무려 20% 이상 하락했다.1일에도 전날보다 7.4% 떨어졌다. 유가가 이처럼 급락세를 보이는 것은 미국 원유와 난방유 등의 재고가 증가하고 천연가스 재고가 예상보다 훨씬 많아 겨울철을 앞두고 수요 불안이 불식된 데 따른 것이다. 투기 자본도 원유시장을 떠나고 있어 당분간 유가 안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본다. 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中, 전략비축유 90일분 확보 추진

    경제 성장에 따라 원유 수입량이 급증하면서 국제 원유시장의 ‘블랙홀’로 불려온 중국이 전략비축유 저장량을 당초 계획의 3배까지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AWSJ)이 26일 보도했다. 전략비축유는 한 나라가 유가 급등이나 공급 부족 등에 따른 위기 상황에 대비해 미리 저장해두는 원유이다. 현재 전략비축유가 없는 중국은 당초 2010년 완공을 목표로 30일분의 원유 1400만t(1억 374만배럴)을 비축할 수 있는 시설을 저장(浙江)성 동부의 닝보(寧波) 등 4개 지역에 나누어 세운다고 밝혔었다. 하지만 AWSJ가 이 문제에 정통한 런던 주재 한 외교관의 말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기존 계획에 덧붙여 5년마다 30일분의 비축 시설을 증축,90일분까지 확대하는 계획을 은밀하게 검토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계획대로라면 2020년이면 미국과 유럽 수준인 최대 90일분의 전략비축유 시설이 완공된다. 중국 국토자원부와 베이징의 에너지 연구소, 중국의 3개 메이저 석유회사 관계자들은 중국이 당초 발표한 30일분 원유 비축시설뿐만 아니라 110억달러를 더 들여 5년마다 30일분의 시설을 증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AWSJ는 전했다. 중국의 전략비축유 계획을 지원하고 있는 국제에너지기구(IEA) 관계자는 “중국은 1400만t을 넘어선 부분에 대해서는 공개를 꺼리고 있다.”면서 “그들은 단계적 접근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AWSJ는 중국이 미국과 유럽 수준으로 전략비축유를 확보할 경우 일시적으로는 유가 상승 요인이 되겠지만 장기적으로 원유 수급 위기시 패닉 상황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현재 중국의 원유 생산량은 하루 평균 350만배럴로 추가 생산 여력이 없어 전략비축유는 거의 대부분 수입에 의존할 전망이다. 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中·印 “해외 유전개발 선점하라”

    中·印 “해외 유전개발 선점하라”

    경제대국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인도가 해외 유전 개발에 박차를 가하면서 세계 곳곳에서 중국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17일 보도했다. 인도 석유가스공사(ONGC)는 앞으로 몇 개월 안에 러시아, 수단, 앙골라, 베트남, 미얀마 등의 유전 개발에 추가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ONGC는 2000년부터 35억달러(약 3조 8000억원)를 해외 원유 및 천연가스 유전 개발에 투자해 왔다. 중국은 이미 석유천연가스공사(CNPC)를 통해 약 400억달러를 해외 유전을 확보하는데 투자했다. 이러다 보니 특히 아프리카 국가들로부터 유전개발권을 따내기 위한 인도와 중국의 경쟁은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주요 원유시장에서 원유가격은 배럴당 45달러를 넘지만 개발권을 획득하면 실질적으로는 배럴당 8∼10달러에 살 수 있기 때문이다. 인도는 지리적으로 가까운 이란과 방글라데시의 천연가스에도 눈독을 들이고 있다. 재무장관 자문위원인 에너지전략가 비자이 켈카르는 “조만간 이란-파키스탄-인도를 잇는 천연가스 송유관 건설 문제를 논의하게 될 것”이라면서 “에너지 확보는 외교적 문제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으로는 국내 유전을 찾기 위해 육지와 바다를 헤집고 있다. 동부해안의 벵골만과 서부해안의 캄베이만에서 유전 탐사작업이 한창이고, 북부지역에서는 라자스탄의 사막에서부터 히말라야 산맥 기슭에 이르기까지 광활한 지역에서도 유전을 찾기 위한 작업이 진행 중이다. 올해 초 라자스탄에서 약 10억배럴의 원유가 매장된 유전이 발견되기도 했다. 인도가 이처럼 해외 에너지원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는 것은 그만큼 에너지 부족이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 6위의 에너지 소비국인 인도는 전체 원유소비량의 3분의 2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G)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인도의 원유수입량은 하루 약 140만배럴에 달한다. 맘모한 싱 인도 총리는 최근 “에너지 안보는 식량 안보와 함께 인도에서 가장 절박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인도는 세계 전체의 16%를 차지하는 인구를 갖고 있지만 원유매장량은 0.4%에 불과하다. 더욱이 인도는 해마다 6%를 넘는 경제성장을 하고 있어 향후 20년 이내에 원유 수요가 3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추산된다. 수비르 라하 ONGC 사장은 “어떤 방법을 쓰더라도 국내 생산만으로는 에너지 수요를 감당하기 어렵다.”면서 “유일한 방법은 해외의 에너지원을 개발하는 것이며 정부 모든 부처가 이에 공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고유가 장기화 우려…산유국·석유회사 유전개발등 투자 줄어

    급격한 유가상승이 단기적 현상이 아니라 장기적·구조적인 문제가 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원유산업에 대한 투자부족으로 새로운 유전을 찾는 데 소홀하기 때문이다.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AWSJ)은 26일 “조속히 원유산업에 대한 투자를 늘리지 않는다면 앞으로 원유공급 부족에 따른 지속적인 유가상승 위협에 놓일 수 있다.”고 보도했다. ●치솟는 유가,줄어드는 유전 개발 이라크전과 러시아 석유회사 유코스 사태 등으로 올해 유가는 연초에 비해 약 50%나 급상승했다.앞으로 석유소비량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국제에너지기구(IEA)는 2030년에는 세계 원유소비량이 지금보다 50%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원유 산업에 대한 투자는 미흡하다.원유산업 투자 규모는 1년에 약 2100억달러(약 240조원) 정도인데 이는 원유를 충분히 개발하는 데 필요한 것보다 15% 정도 부족한 액수라고 IEA는 분석했다.원유와 천연가스 생산을 위해 새로 개발되는 유정(油井)은 전세계적으로 현재 2500개도 채 안돼 가장 활발했던 1981년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다. 원유산업에 대한 투자에 인색한 것은 세계 굴지의 석유회사나 산유국이나 마찬가지다.지난해 미국과 유럽의 6대 석유회사가 벌어들인 수입은 28% 늘었지만 투자는 8% 밖에 늘지 않았다.프랑스의 거대 석유회사 토털SA의 최고재무책임자(CFO)인 로버트 카스태인은 “주주들에게 더 많은 이익을 분배해야 하기 때문에 신규 투자는 신중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동지역의 산유국들은 공급 과잉을 걱정하면서 원유산업 투자를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1970년대 유가 파동 이후 유전개발을 지나치게 많이 한 결과 한 동안 과잉생산에 따른 저유가 현상을 경험했기 때문이다.케임브리지 에너지 연구소에 따르면 1985년에는 실제수요의 18%에 해당하는 하루 1070만 배럴이 과잉 생산됐다. ●“원유 개발에 대한 시각 바뀌어야” 이미 개발이 쉬운 곳은 대부분 개발됐기 때문에 앞으로 새 유전을 찾는 것은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때문에 새 유전을 개발하는 데 따르는 위험은 높아지고,투자자들은 더욱 인색해지고 있다. 메릴린치의 수석전략가 리치 번스타인은 “경제성장에 필요한 에너지를 충분히 얻기 위해서는 투자자들이 원유산업에 대한 인식을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지적한다.원유가 없으면 경제성장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깨달아야 한다는 것이다.또 전문가들은 어려움이 있는 만큼 유전개발에 성공하면 고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산유국들의 자세도 바뀌고 있다.쿠웨이트 의회는 다음달 해외기업들이 원유산업에 투자하는 것을 허용하는 법안에 대해 표결을 할 예정이다.쿠웨이트에서 법안이 통과되면 주변 중동국가들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원유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도 나오고 있다.클로드 만딜 IEA 사무총장은 25일 유가급등에 대한 심리적 불안 해소,OPEC 회원국들의 설비투자,일부국가의 원유 수요 감소 등으로 유가 급등이 오래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유가급등 최대변수는 ‘투기’ ?

    “국제 원유시장이 투기꾼들의 천국으로 전락하고 있다.”이라크전쟁 등에 따른 중동의 정세 불안과 러시아 최대 석유기업 유코스 부도 위기,중국과 미국의 원유 수요 증가 등이 국제유가 급등의 원인으로 거론되는 가운데 ‘원유 투기’ 문제가 또 다른 변수로 지목되고 있다.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AWSJ)은 유가 인상으로 금융회사와 헤지펀드 등이 원유 선물(先物)시장에 뛰어들어 막대한 수익을 거두면서 투기 바람을 부채질했고 이는 유가 급등으로 이어졌다고 24일 보도했다. 현재 50개 이상의 헤지펀드가 원유 등 에너지 선물시장에 투자하고 있고 그중 에너지기업 엔론 출신 존 아널드 같은 인물은 6억달러 규모의 헤지펀드를 설립해 원유 선물 투자로 지난 1년 동안 2억달러 이상을 벌어들인 것으로 알려졌다.애널리스트와 상품중개인 등 전문가들은 현재 2000억달러 규모인 에너지 시장에서 헤지펀드 등의 투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15%에 이른다고 분석했다.골드만 삭스 그룹의 상품 부문 총괄 제프 커리는 “이같은 투기가 없었다면 유가는 배럴당 40달러를 약간 웃도는 수준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한편 이라크의 원유 수출이 재개됨에 따라 23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중질유(WTI) 10월 인도분이 전날에 비해 배럴당 67센트 떨어진 46.05달러에 마감된 데 이어 24일 개장하자마자 전날보다 배럴당 28센트 내린 45.77달러에 거래되는 등 국제유가는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고유가는 거품?

    “유가가 지금 정상이야?”국제유가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자 일각에서 ‘거품’이라는 지적과 함께 유가의 급락을 점친다.물론 대다수의 전문가들은 국제 석유시장에서의 수급 차질 등을 이유로 유가가 배럴당 6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본다. 중동지역에서의 테러 우려가 쉽게 꺼질 가능성이 적기 때문에 석유상들이 유가에 ‘보험료’를 전가시키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한다. 그러나 미국의 투자은행인 베어 스턴스의 분석가 프레데릭 레이퍼는 ‘거품’이라고 말한다.그는 유가 상승의 전부는 아니지만 상당수가 근거가 없다고 19일 고객들에게 통지했다. 앞서 그는 내년 유가가 평균 배럴당 25달러로 떨어질 것이라는 보고서를 냈다. 근거는 세가지다.수요가 많지만 세계의 원유 재고는 30억배럴로 유가 25달러 수준에 맞는다.세계 원유생산의 40%를 차지하는 석유수출국기구(OPEC)도 이미 하루 210만∼270만 배럴을 추가생산,수요를 능가하고 있다. 테러와 유전파괴 위협도 과거 사례에 비추면 원유공급 차질에 큰 위험은 아니다.러시아의 석유재벌 유코스의 부도에 따른 공급차질은 일종의 ‘기우’다.외화를 필요로 하는 러시아 정부가 결코 오래 방치하진 않을 것이다. 오펜하이머 펀드의 분석가 파델 가이트는 “소문과 투기가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고 말했다.일부 다른 분석가들은 원유시장이 1990년대 말 ‘신경제’의 전망속에 고공행진하다 거품이 빠진 첨단주와 거의 흡사하다고 CNN은 전했다. 석유수급이 아니라 통화정책의 잘못으로 유가가 지나치게 오른다는 분석도 나온다.하버드 케네디 스쿨의 제퍼리 프랭켈 경제학 교수는 저금리의 결과로 시장에 자금이 넘쳐나 민감한 1차상품의 가격이 오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2년간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선물유가는 50%나 올랐다. 모건 스탠리의 경제학자 스테펀 로우치는 “지금 세계는 상품시장에서의 거품을 보고 있다.”며 “중앙은행이 4년간 거품의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했다.”고 말했다.그는 수익률이 낮은 저금리가 지속되자 투자자와 투기자,헤지펀드들이 1차상품에 주력했으며 중국에서의 수요가 감소하면 유가 역시 급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유가에 반영된 ‘테러 프리미엄’은 15달러 안팎으로 추산된다. 백문일 기자 mip@seoul.co.kr
  • 국제유가 차베스 효과?

    국제유가 상승의 한 요인이었던 세계 5위의 산유국 베네수엘라 정정불안이 우고 차베스 대통령의 소환투표 승리로 일단락되면서 유가 상승세가 잠시 수그러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하지만 원유 수급 불균형과 이라크 사태 등 그외의 불안 요인이 여전한 상황이어서 국제 원유시장은 돌발 변수들에 따라 당분간 유동적 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1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국제유가의 기준 서부텍사스중질유(WTI) 9월 인도분 가격은 개장 직후 전날보다 25센트 하락한 배럴당 45.80달러를 기록하며 약세로 출발했다.국제유가는 차베스 대통령의 선거 승리가 확정된 16일 WTI 9월 인도분 가격이 전 거래일보다 53센트 낮은 배럴당 46.05달러에 마감되는 등 하락세로 돌아섰다. 개표 결과 차베스 대통령이 58%의 지지표를 얻은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야당을 비롯,반(反) 차베스 진영이 투표과정의 부정행위 의혹을 제기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기는 하다.하지만 투표를 참관한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과 미주기구(OAS)가 개표 결과를 인정하면서 차베스 대통령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미국은 부정행위 규명을 촉구했지만 이번 투표가 베네수엘라 국내의 화해 과정이라는 점이 중요하다고 강조,유보적 입장을 보였다. 차베스 대통령은 승리가 확정되자 “석유시장 안정”을 약속했고 베네수엘라 국영석유회사(PDVSA)도 “투표 과정에서 석유산업에 아무 문제도 발생하지 않았고 수출도 완전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 하나의 유가 불안 요인인 러시아 최대 석유기업 유코스의 파산 위기사태는 비관적 소식과 낙관적 전망이 시시각각 교차했다. 16일에는 하루 10만배럴의 유코스 제품을 실어나르는 운송업체 볼고탱커가 다음달부터 외상거래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불안한 그림자를 드리웠다.하지만 17일엔 하루 46만배럴의 유코스 원유를 수송하는 국영철도회사가 “정부의 세금 추징으로 (유코스가)파산한다해도 선적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또 빅토르 게라시첸코 유코스 회장은 “‘유코스가 국내·외의 단기 계약을 이행할 수 있게 하라.’는 (정부)지시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다음달 말까지 원유 생산을 계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고유가에 기름붓기 ‘차베스 쇼크’ 현실화?

    15일 시작된 베네수엘라 우고 차베스 대통령에 대한 국민소환투표 결과에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전례를 찾기 힘든 현직 대통령에 대한 소환투표라는 점도 눈길을 끌지만,국제유가에 미칠 영향 때문에 더욱 관심이 높다. ●서부텍사스유 46.58弗 ‘사상최고’ 유가는 연일 사상 최고기록을 깨뜨리면서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이런 추세라면 50달러 돌파도 시간문제라는 우울한 전망마저 나오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 중질유(WTI) 가격은 전날에 비해 배럴당 1.08달러(2.4%) 오른 46.58달러로 마감,사상 최고기록을 경신했다.WTI 선물 가격은 지난 주에만 6%나 올랐다. 또 영국 런던의 국제석유거래소(IPE)에서 9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1.59달러 오른 43.88달러로 장을 마쳐 역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동산 두바이유 가격도 전날보다 0.36달러 오른 배럴당 38.91달러였다. 현재 이라크 내 미군-시아파의 전면전과 저항세력의 원유생산시설 폭파 위협,러시아 유코스 사태,멕시코만의 허리케인으로 인한 원유공급 감소 등 전세계적으로 악재가 겹쳐 있다.여기에다 세계 5위의 원유수출국인 베네수엘라에서 생산차질이 빚어진다면 수급불균형은 물론 심리적 불안까지 더해져 유가 상승세에 기름을 부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15일 밤(현지시간) 소환투표 결과가 나오면 16일 개장될 국제원유시장에서 원유거래가격이 형성되는 데 바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때문에 이번 주가 유가 상승세에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전망은 밝지 않다.블룸버그통신이 49명의 원유거래인과 분석가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절반이 넘는 28명이 이번주에도 유가가 계속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당분간 혼란 불가피할 듯 15일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서는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과 미주기구(OAS)를 중심으로 14개국으로 구성된 국제참관인단이 투표 과정을 지켜보는 가운데 선거관리위원회에는 경계 병력이 배치되는 등 삼엄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 소환투표에서 찬성표가 반대표보다 많고,찬성표의 숫자가 지난 2000년 대선 당시 차베스가 얻었던 380만표 이상이면 차베스 대통령은 물러나게 된다.베네수엘라의 여론은 어느 쪽도 결과를 장담할 수 없을 만큼 팽팽한 상태다. 다만 최근 유가 상승으로 베네수엘라 경제가 살아나고 있는 점은 차베스 대통령에게 유리한 요인으로 평가된다.그동안 차베스가 서민 우대정책을 써온 것에 대해 중산층의 불만이 높았는데 경제가 상승하면서 반감이 누그러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한동안 베네수엘라의 혼란이 가라앉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먼저 차베스가 진다면 30일 안에 대선을 치러야 하는데 현재 반(反)차베스 구호 아래 모여 있는 베네수엘라 야권이 대선 후보 선출 과정에서 분열되면서 극심한 혼란을 가져올 가능성이 높다.차베스는 소환투표에서 패배한다면 바로 대선에 출마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근소한 표차로 소환 여부가 결정된다면 차베스 지지자와 반대자 모두 투표결과를 인정하지 않으면서 폭력사태로 번질 가능성이 높다.특히 차베스에 반대하는 석유노조가 파업에 나선다면 베네수엘라 정세와 국제유가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유가 40달러 시대] 가수요·투기펀드 몰려 ‘엎친데 덮쳐’

    [유가 40달러 시대] 가수요·투기펀드 몰려 ‘엎친데 덮쳐’

    11일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28센트 오른 44.80달러에 마감돼 최고가인 44.84달러에 근접했다.12일에도 상승세가 이어져 한때 사상 최고치인 배럴당 45.45달러를 기록하는 등 45달러 이상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원유시장은 고유가에다 뉴스에 매우 민감하고 취약한 장이 됐다. 국제유가는 지난달 중순 배럴당 40달러를 넘어선 뒤 50달러를 향해 다가서는 형국이다.도이체방크의 국제석유분석가인 아담 시민스키는 “한쪽에서 기침만 해도 50달러는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유가는 지난해 8월보다 배럴당 12달러로 40%에 가까운 인상폭을 보이고 있다.한해 동안 수요는 크게 늘었는데 공급상의 작은 변수도 상쇄시킬 능력이 적다는 것을 시장이 보여왔기 때문이다.따라서 공급불안을 우려한 가수요도 늘었고 변동폭이 큰 시장에 투기하는 세력도 끼어들었다.모든 악재가 한꺼번에 쏟아진 상태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11일 올 하반기와 내년 세계의 석유수요가 예상치를 훨씬 웃돌 것이라는 보고서를 내놨다.올해는 하루당 8220만배럴로 지난해보다 3.2% 늘어난 수치다.그동안 원유 수요는 매년 1% 정도씩 늘어왔다.내년 예상치는 하루 8400만배럴이다. 반면 석유수출국기구(OPEC) 등 석유생산국은 지난달보다 14만배럴 늘어 하루 8350만배럴을 생산하고 있다.OPEC은 꾸준히 증산을 해와 증산여력이 적다. 또 공급 중단 요소와 이에 대한 불안감이 크다.OPEC 회원국인 이라크 베네수엘라 나이지리아 등은 정정불안에 시달리고 있다.베네수엘라 우고 차베스 대통령의 소환투표가 15일로 예정돼 있다.차베스 대통령이 승리하면 반(反)차베스 진영인 석유산업 노조가 파업할 확률이 높고 차베스 대통령이 패배하면 정치불안이 야기될 가능성이 크다.나이지리아에서는 종족분쟁에 석유산업 노동자의 태업 등이 빈번히 일어나고 있다. 특히 이라크 급진 시아파 무장단체는 미군이 송유관을 파괴할 것이라고 위협하고 있다.미군은 나자프에 총공세를 하고 있다.이라크는 하루에 190만배럴을 생산한다. 비(非) OPEC 회원국의 사정도 시장의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다.러시아의 석유회사 유코스는 세계 원유생산량의 2%를 공급하는데 자산 동결과 해제가 반복되고 있다.멕시코 유전지대에는 태풍이 다가오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한편 헤지펀드 등 투기세력에게는 원유시장이 매력적인 투자처가 됐다.미국 상품거래위원회에 따르면 NYMEX에서 거래되는 원유 관련 선물과 옵션 계약의 총 가치가 지난 6월말 기준으로 지난해보다 266억달러(30조·32.7%) 늘어났다.분석가들은 현재 200개 정도의 헤지펀드가 에너지 시장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유가, 러시아發 악재

    러시아발(發) 유코스 악재(惡材)로 국제원유시장이 요동치고 있다.러시아 최대 석유회사 유코스가 법원으로부터 체납세금 추징 절차에 따라 자산매각 금지명령을 받아 원유 생산을 중단할 위기에 처했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이 때문에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중질유(WTI) 9월 인도분 가격이 전날보다 1.21달러 치솟아 21년 새 최고치인 배럴당 42.45달러로 마감되는 등 원유값이 폭등했다. ●여전한 유코스 불안 유코스는 법원으로부터 3대 자회사인 유간스크네프트가스,사마라네프트가스,톰스크네프트 등의 자산매각 금지를 통고받았다고 28일 밝혔다.유가 폭등 원인을 제공했다는 국제사회의 눈총에 러시아 법무부는 29일 자회사들의 석유 생산을 금지하지 않았다고 물러섰다.이어 자산매각 금지와 은행계좌 동결조치도 풀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이 소식에 29일 NYMEX에서 거래된 WTI 9월 인도분 가격이 개장초 내림세를 기록하는 등,유가가 다소 진정되는 모습을 보였다.그러나 중개인들은 유코스가 원유 공급을 갑작스레 중단할 수 있다는 우려를 거두지 않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세계 2위 원유 수출국인 러시아에서 하루 평균 170만배럴로 총 생산량의 20%를 차지하는 유코스가 원유 생산을 중단하면 유가 불안이 심화할 것으로 우려된다.영국 일간 파이낸셜 타임스는 “산유국들이 최대에 가깝게 원유를 생산하는데도 하루에 150만∼200만배럴의 여유분밖에 없는 상황에서 유코스가 생산을 중단하면 유가가 치솟을 것이 뻔하다.”고 분석했다.모건 스탠리의 고랜 트랩은 “원유값이 곧 배럴당 44∼45달러에 이르고 연말이 되면 5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지난해 10월 러시아 검찰이 미하일 호도르코프스키 유코스 회장을 사기와 탈세 혐의로 구속하면서 시작된 이번 사태에는 정치적 내막이 있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다.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자신에게 맞선 정치인들에게 자금을 대온 호도르코프스키 회장을 괘씸죄로 구속한 뒤 탈세 등의 혐의로 100억달러에 이르는 막대한 추징금을 물렸다는 것이다. 러시아 정부는 유코스측의 납부 시한 연장과 감액 요청을 거부했으며,지난 8일 1차로 예정된 34억달러의 납부 시한이 만료되자 강제 추징에 들어갔다.지난 20일에는 유간스크네프트가스를 매각해 세금을 추징하겠다고 발표했다.이 때문에 푸틴 대통령이 유코스의 알짜 자회사를 국영화하거나 측근들이 최고 경영자로 있는 기업에 헐값으로 팔려 한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또다른 복병,차베스대통령 소환투표 다음달 15일 예정된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 소환 투표 결과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차베스 대통령이 패배할 경우 그동안 원유 생산량을 통제해온 베네수엘라의 정책이 바뀌어 생산량이 늘 것으로 예상돼 전문가들은 유가 인하 요인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빈라덴이 美테러 계획 주도”

    미 행정부는 알 카에다가 미 대선을 겨냥,대규모 본토 공격을 계획하고 있다는 경고를 또다시 내놓았다. 또 이같은 테러 공격은 오사마 빈 라덴이 직접 주도하고 있다고 밝혔다.거듭되는 경고에 미 국민들은 크게 우려하지 않는 듯한 반응을 보였지만,유가가 다시 배럴당 40달러선으로 뛰는 등 석유시장은 불안한 반응을 나타냈다. ●민주당,정치적 의혹 제기 톰 리지 국토안보부장관은 8일 테러범들이 미국의 민주적 절차를 파괴하기 위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말했다.민주당과 공화당의 전당대회나 대통령선거를 직접 거명하지는 않았지만 이들이 공격 목표임을 시사한 것이다.그는 그러나 공격 시기나 대상 등에 대한 구체적 정보는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익명을 요구한 또다른 테러담당 고위관리는 빈 라덴과 알 카에다의 2인자인 아이만 자와히리가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 국경 인근에 은신해 있으며 이들이 금년 안에 미 본토를 겨냥한 대규모 공격을 직접 조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 일각에서는 존 케리 후보가 존 에드워즈 상원의원을 부통령 후보로 지명하고 선거전을 막 시작한 시점에 이같은 경고가 내려진 데 대해 정치적 목적을 띤 것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불안한 국제석유시장 미 유가는 8일 뉴욕시장에서 서부텍사스중질유(WTI) 8월 인도분이 배럴당 1.25달러 오른 40.33달러에 거래를 마치는 등 한 달만에 다시 40달러선을 돌파했다.미국뿐 아니라 런던시장에서도 북해산 브렌트유가 배럴당 1.16달러가 오른 37.77달러를 기록하는 등 국제 원유시장 전체가 불안한 반응을 나타냈다. 이같은 불안은 리지 장관의 테러 공격 경고에 러시아 석유업체 유코스가 러시아 정부와의 갈등으로 생산에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우려까지 겹치면서 석유시장 거래인들의 심리가 위축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유세진기자 yujin@seoul.co.kr˝
  • OPEC 증산 사실상 합의

    고유가를 잡기 위해 11개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이 증산에 사실상 합의했다.압둘라 빈 하마드 알 아티야 카타르 에너지장관은 3일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에서 열리는 OPEC 회의를 이틀 앞둔 1일 “원유 생산량을 늘리는 데 거의 합의했다.”고 밝혔다.하루 100만배럴씩 감산하기 시작한 지 두 달만이다. 베이루트 현지에서는 증산량과 관련,OPEC가 현재 2350만배럴인 하루 생산 쿼터를 200만∼250만배럴 늘릴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하지만 최근의 고유가가 수급보다 중동 불안 등 지정학적 요인에 기인하기 때문에 생산을 늘리더라도 효과는 단기간에 그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지난달 29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발생한 테러 이후 1일 처음 열린 런던과 뉴욕의 국제원유시장에서 유가는 개장과 동시에 배럴당 1달러 이상씩 급등하며 40달러를 재돌파,심리적 불안감을 그대로 반영했다.런던시장에서 7월물 브렌트유는 지난달 28일보다 1.25달러 급등한 배럴당 37.85달러로 출발했고,뉴욕상품거래소에서도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 중질유(WTI)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12센트(2.8%)오른 41달러로 거래를 시작했다. ●OPEC 증산효과는 ‘48시간용’ 압둘라 빈 하마드 알 아티야 카타르 에너지장관은 지난달 31일 OPEC 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사우디 테러로 야기된 고유가 우려를 진정시키기 위해 시장이 흡수할 수 있는 만큼 원유를 공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OPEC는 최소한 하루 250만배럴 증산을 결정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카타르 에너지장관은 현재와 같은 구조하에서는 OPEC가 국제유가를 진정시키는 데 한계가 있음을 인정했다.OPEC가 생산을 늘릴 수는 있지만 테러에 대한 공포까지 조절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현재 OPEC 회원국 대부분은 최대 한도까지 생산하고 있어 즉각 증산할 수 있는 나라는 사우디,쿠웨이트,아랍에미리트연합(UAE) 등 3개국.이들은 회의에서 증산 결정만 내리면 하루 최대 300만배럴을 더 생산할 수 있다고 OPEC의 오마르 이브라힘 공보 책임자가 말했다.이브라힘은 “수급이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증산 효과는 48시간 이상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며 “항구적인 해법은 수급 차원을 넘어 지정학적 요인과 미국시장에서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러시아가 구원투수 될까? 사우디에 이어 세계 2위 산유국인 러시아가 유가급등의 충격파를 막는 완충역을 할 수 있을까.현재까지는 그럴 만한 여력이 없는 것으로 평가된다. 러시아에서는 현재 국영 송유관 등을 통한 원유 수출이 이미 한도에 다다랐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주 증산 노력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다짐했지만,실제로 러시아가 석유수출을 늘리기까지는 최소 3년 이상이 걸릴 것이라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그밖에 나이지리아와 멕시코 등 중동지역 이외의 주요 산유국들도 증산을 약속했지만 실제 증산까지 수개월 또는 1∼2년이 걸려 이번 고유가 해소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못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에너지 컨설턴트 피터 루는 “최소한 1∼2년 정도 후에는 이들 3국과 다른 아프리카 산유국에서 대량 증산이 가능하겠지만 최소한 3개월 이내의 단기간 안에는 증산을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다시 불안해진 국제원유시장

    가장 우려했던 사건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29일 일어났다.지난 1일에 이어 29일 발생한 사우디 석유산업의 심장부인 호바르의 석유회사들에 대한 공격과 외국인 인질극으로 테러리스트들이 사우디 석유시설을 테러 목표로 삼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사우디에 대한 테러 공격이 현실화되면서 국제원유시장이 매우 불안한 모습을 보일 것은 불을 보듯 훤하다.최근 며칠 동안 하락했던 국제유가는 이번 사우디 인질극 사건으로 40달러선을 쉽게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 속에 주초 개장하는 국제원유시장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테러 공격 직후 사우디 정부는 원유 공급에 전혀 차질이 없다고 강조하는 한편 사우디의 증산 약속은 이행될 것이라고 다짐하며 서둘러 사태 수습에 나섰다. 하루 700만배럴의 원유를 생산하는 세계 최대의 석유회사인 사우디의 아람코가 30일 원유 생산 설비 및 수출을 정상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하지만 심하게 흔들리기 시작한 국제원유시장이 쉽사리 진정되긴 어려워 보인다. 뉴욕 메들리 글로벌 어드바이저의 석유산업 분석가 야서 엘구인디는 “호바르는 사우디 석유산업의 중심으로 화요일(1일) 뉴욕시장이 열리면 엄청난 파장을 줄 것”으로 우려했다. 미국과 영국의 석유산업 전문가들은 사우디에서 발생한 인질극 및 석유회사 공격으로 국제유가가 기존의 최고가인 배럴당 42달러를 쉽게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이번 공격은 알카에다가 사우디 왕정에 대한 게릴라전을 선언한 지 이틀만에 발생했고,사우디 정부가 공언해왔던 것과는 달리 석유 관련 시설들이 테러리스트들의 공격에 얼마나 취약한가를 단적으로 보여줘 더욱 불안을 고조시킨다. 문제는 앞으로 유사하거나 더욱 강도높은 공격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사우디의 석유관련 시설에 대한 잇단 공격은 국제유가를 세계 경제에 치명적인 배럴당 50달러선까지 치솟게 할 수도 있다는 분석도 있다. 영국의 시사주간 이코노미스트는 최신호에서 한층 높아진 사우디에 대한 대규모 테러 가능성과 파장을 다뤘다. 사우디 왕가의 원유 자문관과 리스크관리 컨설팅업체 전문가들은 사우디가 터미널 항구,파이프라인,여분의 생산설비 등을 충분히 갖춰 테러공격으로 원유공급의 병목 현상은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제임스 울시 전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은 경비원과 철조망을 늘린다고 테러위협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며 테러리스트들이 사우디 석유회사 아람코에 침투했다면 수차례의 공격만으로 사우디 석유산업을 마비시키는 것은 식은 죽 먹기라고 주장했다. 공격이 성공한다면 하루 600만∼700만배럴의 사우디산 원유가 수주간 국제원유시장에 공급되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유가 또 사상 최고

    미국 서부텍사스중질유(WTI) 가격이 배럴당 41달러를 넘어서 계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국내 원유도입의 기준유가인 중동산 두바이유도 14년만에 처음으로 배럴당 35달러선을 돌파,고유가 행진이 계속되고 있다. 14일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WTI 6월물 선물가격은 장중 한때 전날보다 42센트 오른 배럴당 41.50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13일에는 41.08달러로 종가 기준으로 처음으로 41달러를 넘어섰다. 중동산 두바이유는 13일 배럴당 35.20달러로 27센트 올라 90년 10월11일이후 14년만에 처음으로 배럴당 가격이 35달러선을 넘어섰다. 이날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에서 브렌트유 6월물 선물가격도 전날보다 54센트 상승한 38.49달러로 90년 10월12일 39.49달러이후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했다. 석유산업 분석가들은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휘발유 소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중동 정세 불안과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증산 능력 및 의지 결여로 공급이 부족할 것이라는 예상에 따라 유가가 지속적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풀이했다.특히 국제 테러단체인 알카에다의 사우디 아라비아 석유시설 공격준비 완료설 등으로 추가테러 위협 내지 전쟁 프리미엄이 유가에 반영됐다. 오펜하이머의 석유분석가 파델 게이트는 “미국이 서둘러 악화일로를 치닫고 있는 이라크 상황이 완전 통제되고 있다고 천명하고 이를 입증하지 않으면 고유가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석유 수요 급증도 주요 변수다.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AWSJ)은 14일 미국 케임브리지에너지연구소(CERA)의 보고서를 인용,중국의 원유 수입 급증이 향후 국제 원유시장의 변동성을 높일 것으로 보도했다.대니얼 예르긴 CERA회장은 중국의 원유 수요는 경제개발과정에서 급격히 변화할 수 있어 중국이 국제 원유시장의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중국 경제가 연착륙에 성공한다면 에너지 수요 증가세가 완만하게 진행돼 원유 수요 증가량이 상반기 추산치인 13%에서 하반기에는 7%대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경착륙한다면 중국의 원유 수요 증가율이 2004∼2005년 급감할 수 있으며 이럴 경우 1998년처럼 국제유가가 급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두바이유 32弗 ‘41개월만에 최고’

    우리나라 원유도입 물량의 80%를 차지하는 중동산 두바이유가 3년 5개월 만에 배럴당 32달러를 돌파해 성장의 버팀목인 수출마저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우려된다.국내 휘발유 가격 등 물가상승 압력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13일 석유공사에 따르면 12일 현지에서 거래된 두바이유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8일)보다 0.71달러 오른 배럴당 32.09달러를 기록했다.북해산 브렌트유도 0.64달러 오른 33.38달러,미국 서부텍사스 중질유(WTI)는 0.55달러 상승한 37.76달러에 각각 거래됐다. 주요 원유 3종의 유가는 지난 5일부터 거래일 기준으로 닷새째 동반 상승했다. 12일 원유시장은 부활절(9일)과 주말 연휴 등으로 3일간 쉰 뒤의 첫 거래로,주중 장세를 이끌 가능성이 높아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우리나라가 사우디아라비아(도입 비중 31.1%) 등에서 들여오는 두바이유가 배럴당 32달러를 돌파한 것은 2000년 11월13일(32.95달러) 이후 처음이다.두바이유의 올 4월1∼12일 가격은 최근 5년간 4월 평균 가격에 비해 배럴당 5.76∼8.24달러나 올랐다. 전문가들은 최근의 유가 상승세는 이라크 정국의 불안정 영향 때문으로 분석한다.지난 4일 이라크에 주둔 중인 미군이 우호세력이던 시아파와 처음으로 충돌하면서 이튿날부터 유가가 일제히 급등했기 때문이다.미군이 바그다드 서부 팔루자를 폭격한 다음날인 8일에는 3종의 유가가 배럴당 0.67∼1.41달러나 올랐다. 한국무역협회 산하 무역연구소는 이날 ‘유가상승의 수출입 영향’이라는 긴급 보고서를 통해 “12일의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해의 연평균치(26.8달러)보다 5.29달러나 올라 석유화학제품을 중심으로 수출 타격이 예상된다.”고 밝혔다.보고서는 국제 유가가 배럴당 5달러 오르면 수입은 40억 2000만달러가 늘고,수출은 14억 4000만달러가 줄어드는 등 무역수지 흑자가 54억 6000만달러 축소될 것으로 예상했다.또 이라크 정세와 미국의 석유재고 부족 등으로 WTI는 1990년 10월4일 이후 13년 6개월 만에 40달러를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국제플러스] 사우디 “유가인상은 미국 탓”

    |워싱턴 백문일특파원|사우디아라비아가 미국내 유가인상의 책임은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아닌 미국에 있다고 4일 주장했다.OPEC의 감산 결정에 백악관이 실망한다는 반응을 보이자 감산을 주도한 사우디아라비아가 정면으로 맞받아친 셈이다.사우디아라비아의 아델 알 주바이르 외교정책 보좌관은 CNN의 ‘레이트 에디션’에 출연,세계 원유시장은 지금 수요와 공급이 균형을 이뤘다며 감산을 하기로 한 것은 시장에서 공급이 초과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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