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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일달러 철철 이젠 러시아로

    광활한 러시아 시장이 활짝 열렸다.러시아 경제가 풍부한 ‘오일 달러’를 바탕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지난달 한·러 경협차관 문제가 말끔히 해소되면서 차세대 시장으로 우리 곁에 바짝 다가서고 있다.상품 수출의 폭발적인 증가세에 이어 초대형 플랜트 수출계약이 속속 성사되고 있다. ●올 수출액 10억弗… 전년보다 43% 껑충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들어 9월까지 우리나라의 대 러시아 수출액은 10억 8800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43% 늘었다.지난해 증가율(13.6%)의 세 배가 넘고 올들어 9월까지 우리나라의 전체 수출 증가율(23%)과 비교해도 거의 두 배에 달한다.석유화학,자동차,전자,섬유·의류 등이 수출 증가세를 주도했다.러시아로부터의 수입은 원유,금속,임산물 등 1차 산업을 중심으로 전년동기 대비 9.4% 늘어난 17억 2000만달러에 달했다.올들어 삼성·LG·현대 등 국내기업들의 대 러시아 수출계약은 29억달러(7건)에 이른다.최근 무역협회 주관으로 상트페테르부르크와 모스크바를 방문했던 국내 20개 중소기업 대표단은 상담회를통해 단박에 상담액 1400만달러에 실제 계약 480만달러의 실적을 올리기도 했다. 우리 상품의 러시아 수출이 활발해지자 수출입은행은 10년만에 러시아 전대(轉貸)차관을 재개했다.이미 2개 은행에 8000만달러를 제공한 데 이어 곧 추가로 8000만달러를 빌려준다.한국산 제품을 수입하는 현지 기업에 한해서만 대출한다는 조건으로 빌려주는 돈이다. ●수출계약 30억弗 육박… 플랜트 수주 활기 그동안 저조했던 국내기업의 대형 플랜트 건설사업에도 날개가 돋쳤다.러시아는 총 사업비 100억달러 규모의 사할린 룬스코예 원유·가스전(田) 개발,하바로프스크 원유 정제공장 건설,나홋카 공단 건설 등 초대형 국책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이미 삼성중공업이 5억달러 규모의 사할린 해상 원유가스 시추설비를 수주했다.삼성물산과 LG건설도 하바로프스크 정제공장 건설사업을 부분 수주했다.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지난 21일 방콕에서 열린 한·러 정상회담에서 한국의 TKR(한반도종단철도)-TSR(시베리아횡단철도) 연결,이르쿠츠크 가스전 개발사업 협조를 요청하기도 했다.수출입은행 신동규 행장은 “옛 소련에 빌려줬던 14억 7000만달러의 경협차관 채무재조정이 지난 9월 마무리된 게 우리나라의 러시아 진출에 결정적인 청신호가 되고 있다.”면서 “플랜트 수출을 중심으로 30억달러 규모의 수출금융 지원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폭발적인 경제 성장세 현재 러시아에서 1998년 8월 모라토리엄(대외채무 지급유예) 선언 당시의 암울한 분위기는 찾아보기 힘들다.모든 경제지표가 수직 상승세를 타고 있다.국제유가의 고공행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올 3·4분기 하루 평균 867만배럴의 원유를 생산,사우디아라비아(830만배럴)를 제치고 세계 최대 산유국이 됐다.이를 기반으로 러시아 경제는 1999∼2002년 4년간 연 평균 6.4%씩 성장했다.올 상반기에는 더 높은 7.2% 성장을 기록했다.지하경제 만연에 따른 세수(稅收) 부족 등으로 만년 적자였던 재정수지도 최근 3년간 흑자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국제신용평가기관 무디스는 지난 8일 풍부한 외환보유고(올 7월말 644억달러) 등을 감안,러시아의 국가신용등급을 투자적격인 ‘Baa3’로 높였다.한국은행 구미경제팀 최항규 팀장은 ▲경제위기 이후 단행된 루블화 평가절하 ▲국제유가 상승 및 산유량 증대 ▲정치안정에 기반한 경제구조개혁 등을 러시아 고성장의 배경으로 들고 “경제의 지나친 원유수출 의존도 등 불안요인이 있기는 하지만 러시아의 고성장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기고/ ‘중동자유무역권’ 참여에 힘써야

    미국·영국 연합국의 첨단 신무기에 의한 대 이라크 군사작전은 예상과 달리 단기간에 끝나 세계의 눈은 이제 북한의 핵개발에 쏠리고 있다.이 문제는 바로 한국과 직결되기 때문에 우리 관심은 더욱 높아질 수밖에 없다. 한편 이라크 유전 확보와 아울러 전후 복구에 관한 경제적인 문제에 초점이 이루어지는 상황 아래 각국은 경제적인 고지를 선점하려고 혈안이 되어 있다.후세인 정권의 대량파괴 무기를 둘러싸고 유엔에서 격돌한 미·영과 프랑스·독일·러시아와의 사이에 이라크 전후복구를 둘러싼 기(氣)싸움이 재연되었으며,일본·중국도 기웃거린다. 특히 후세인 정권의 붕괴를 기회로 중동을 자유무역권으로 하려는 구상이 부상하고 있다.각국이 국제연합(UN)의 기능에 회의적인 데다 국제무역기구(WTO)의 신라운드협상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자유무역협정(FTA)을 선호하는 양상을 띤 것과 그 맥을 같이한다. 이라크를 잠정통치하게 될 미국의 부흥인도지원기구(ORHA)는,유엔의 경제제재가 해제되면 3개월간 이라크의 무관세무역을 인정할 방침인 것으로알려져 있다.이라크인에 의한 잠정정권이 탄생한 뒤에는 그 방침을 이어 받아,자유무역을 지렛대로 전후 부흥을 추진할 구상이다. 이러한 구상은 미국의 라손 국무부 차관이 “중동 사람들이 자유무역 시스템의 은혜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은 미국의 큰 관심사이다.”라고 언명한 데서 알 수 있듯이,이라크 전후복구를 기회로 중동지역에서 자유무역 촉진에 커다란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이라크는 수천년 전부터 무역의 중심지로서 영광을 누린 역사가 있다.특히 쿠웨이트·요르단과의 무역이 재개되면 걸프만과 지중해로부터 전후 부흥을 위한 막대한 물자의 흐름이 예상된다.ORHA는 그 제1탄으로 이라크 국경을 3개월간 개방하여 자유로운 무관세 무역을 인정하며,또 이를 주변국과의 무역활성화 계기로 삼으려는 계획을 입안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그후 이라크경제가 순조로이 발전하면 언젠가 이라크의 세계무역기구(WTO)가맹이라는 과제가 제기될 것이다. 최근 중동의 역내무역은 매우 저조하다.석유만이 아니라 농업 등의 분야에서도 국제무역 체제의일원이 되는 것과 아울러 농업수출국으로서 부상할 가능성이 짙다.이라크를 축으로 한 중동 자유무역경제권의 가능성도 모색하는 자세이다.미국이 자유무역권 구상을 거론하는 배경은 유엔의 경제제재 해제가 쉽지 않다는 데 있다.조기에 이라크의 원유수출을 유엔 관리로부터 해제하여 대외채무나 부흥자금으로 충당하는 자유무역권은 그 대의명분이 될 수 있다. 그리고 미국은 지난 수년동안 WTO에서의 자유무역화 협의와 병행하여 양국간 무역과 투자의 자유화를 목표로 하는 FTA 체결에 의욕을 보이고 있으며,이미 FTA를 체결한 이스라엘·요르단에 이어,이라크와 단독으로 체결을 도모하는 것도 목표로 삼았다고 보여진다. 그러나 미국이 ‘중동 자유무역권’구상을 실현하는 데에는 넘어야 할 장벽이 많다.먼저 크게 두 가지 걸림돌이 있다.국제적으로는 후세인 정권과 교류해 유전개발권을 갖고 있는 프랑스와 러시아가 이라크에서 대량파괴 무기가 발견되지 않은 상황에서 유엔안전보장이사회에서 신중한 자세를 보일 것이다.국내적으로는 미 의회가 시리아에 대한 제재법안을 가결할 움직임이다. 어떤 걸림돌이 있든 미국은 전쟁에 동참하지 않고 전후 이권만을 노리는 것은 불허할 것으로 보인다.전쟁을 수행한 미·영이 이라크 전후복구에 주도권을 갖고자 하는 그 주장은 당연할 것이다.따라서 우리나라도 이라크파병을 결의한 것을 명분으로 중동의 자유무역권 구상에 발빠르게 참여하여 전후복구에 동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 균 홍익대 무역학과교수 명예논설위원
  • 美·러 원유 밀월

    러시아가 최대의 수입원인 원유를 미국에 더 많이,더 용이하게 수출하기 위해 북극권에 아예 대미(對美) 수출용 원유기지를 건설한다. 러시아의 4개 석유회사인 루크오일과 유코스,시브네프트,티우멘 오일이 27일 북극권 최대 도시인 무르만스크에 45억달러 규모의 원유 항구를 건설하기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과 파이낸셜타임스가 28일 보도했다. 무르만스크 항구 건설 계획은 아직 초기단계이지만 석유회사들은 이르면 2007년까지 대규모 유조선들이 정박할 수 있는 심해 원유저장시설과 시베리아를 관통하는 1496㎞의 송유관 건설을 완료,하루 160만배럴의 원유를 미국과서유럽으로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러시아는 1980년대 초 북극권에 위치한 유일한 부동항 무르만스크에 원유수출항구를 짓는 방안을 검토했다 백지화했다.인근에 핵잠수함 기지가 위치해 위험했기 때문이다.하지만 이제는 핵잠수함 기지가 다른 곳으로 이동해이같은 위험은 사라졌다. 미국은 이번 계획에 대해 대환영이다.중동산 원유에 대한 의존도를 낮춰 안정적인 원유수입선을 확보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미국은 현재 1% 정도인 미국의 러시아 원유 수입 비중을 2010년까지 13% 수준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무르만스크 항구를 이용할 경우 원유 수송비용도 크게 줄어든다.파이낸셜타임스는 무르만스크를 거쳐 미국으로 원유를 수송할 경우 비용은 t당 24.7달러로 기존의 흑해나 지중해 송유관을 통하는 것보다 16.3∼22.5%나 절감된다고 보도했다. 러시아로서는 새로운 수입원으로 자리잡은 원유 수출에 박차를 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러시아는 냉전종식 이후 석유 생산이 증가했지만 송유관과 원유저장탱크 등 석유 수출 관련 인프라의 낙후와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러시아의 4대 석유회사들은 투자규모가 워낙 커 민간 석유회사나 외국기업의 참여도 고려하고 있다. 현재 러시아의 하루 원유생산량은 510만배럴로 사우디아라비아의 613만배럴에는 못미친다.북극해 항구 건설은 장기적으로 사우디에 대한 경쟁력을 높여줄 것으로 전망된다. 러시아의 대미 수출용 원유 항구건설 계획은9·11테러 이후 급격히 가까워진 러시아·미국 관계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김균미기자 kmkim@
  • 이라크 원유수출 중단

    [바그다드 AFP 연합] 이라크는 4일 오전(현지시간) 유엔 식량·석유 프로그램에 따른 원유수출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이라크는 이에 앞서 2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최근 11년간 지속된 이라크 경제 제재조치를 개정키로 한 데 반발,걸프만과 파이프라인으로 연결된 원유수출을 4일 오전 8시부터 중단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라크는 현재 하루 원유 300만 배럴을 생산하고 있으며 이 중 220만 배럴을 수출하고 있어 수출 중단이 국제 원유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요르단과 터키 등 육로를통한 수출은 이번 조치에서 제외됐다. 유엔안전보장이사회는 지난 1일 1996년부터 시행된 식량·석유 프로그램을 1개월 연장하고 이 기간에 이라크에 대한새로운 제재방안을 마련키로 결정했다. 아므르 라시드 이라크 석유장관은 3일 “이라크는 유엔이앞으로 6개월 간 적용할 새로운 석유·식량프로그램을 내놓으면 터키 제이한과 걸프만 미나 알-바케르를 통한 석유 수출을 재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이라크의 원유 수출 중단이석유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이날 싱가포르 원유시장에서 7월 인도분 경질유가지난주 종가보다 배럴당 44센트 오른 28.37달러에 거래되고런던시장에서도 7월분 북해산 브렌트유가 41센트 오른 29.48달러에 거래되는 등 이라크의 원유 수출중단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 국제유가 하락세 안팎

    이라크의 석유수출 중단과 세계 최대 석유소비국인 미국의 동절기한파에도 불구하고 원유가가 계속 약세다.유종에 관계없이 지난 5월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이처럼 유가 약세가 계속되자 일부에서는 배럴당 10달러선이던 98∼99년의 저유가 체제가 재현되는 것이 아니냐는 기대감마저 일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그러나 “두바이산의 경우 배럴당 24∼25달러대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며 “유가가 22달러 아래로 떨어지면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유가밴드제를 가동,즉각 감산에 들어가기 때문에 98년과 같은 저유가 체제를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석유공사는 최근 유가급락과 관련,OPEC가 올들어 4차례에 걸쳐 하루 370만배럴을 증산한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OPEC가 98년 이후 감산정책을 펴왔기 때문에 증산효과가 시장에 반영되는 데 시간이 걸렸다는 얘기다. 미국의 석유재고가 증가세를 보이는 것도 한 원인이다.미국의 석유재고는 전략비축유 방출로 11월 11일 이후 3주 연속 증가세다.미국석유재고는 지난 3주일동안 무려 460만배럴 증가했다.이라크의 원유수출 중단위협에 대항해 IEA(국제에너지기구)와 사우디,쿠웨이트가유기적인 협력아래 효과적인 대응을 한 것도 한몫했다. 앞으로 유가는 OPEC의 생산정책이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석유전문가들은 보고 있다.OPEC가 현재 생산수준을 유지할 경우 내년 석유수급은 100만배럴 이상의 공급과잉이 불가피하다.반면 OPEC가 예상되는 공급과잉을 해소하기 위해 감산정책으로 전환할 경우 석유수급은 빠듯해 진다.OPEC가 내년 1월 17일 총회에서 어떤 생산정책을 구사할지에 관심이 모아지는 것도 이 때문이다. 함혜리기자 lotus@
  • [高油價를 이기자](3)세계수급 동향

    국제유가가 좀처럼 안정을 찾지 못하고 있다.배럴당 30달러 안팎에서 등락을 거듭하던 국제유가가 14일 ‘국경 인근의 유전에서 기름을훔친’ 쿠웨이트에 보복하겠다는 이라크의 말 한마디에 폭등세로 돌변했다.15일 국제석유시장에서 두바이유가 10월 인도분 기준으로 배럴당 31.70달러까지 올라 걸프전 이후 최고치를 경신한데 이어 18일런던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지난 10일 석유수출국기구(OPEC)회의 이후 최고 수준인 배럴당 34.12달러로 치솟았다. 하루 300만배럴을 생산하는 이라크가 원유수출을 중단할 경우 91년걸프전의 악몽이 되풀이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깔려 있다.미국과 영국은 즉각 이라크의 전쟁 기도에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경고하는등 걸프지역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국제경제 전문가들은 그러나 이같은 극적인 상황이 아니더라도 수급불안과 계절적 요인 등 때문에 당분간은 고유가가 불가피할 것으로보고 있다. ◆급등 배경 가장 주된 요인은 수급 불균형에 대한 불안이다.97년말아시아 경제위기를 거치면서 급격히 줄었던 석유수요는 99년을 고비로 가파르게 증가한 반면 OPEC은 오히려 감산에 들어갔다.침체에 빠졌던 아시아 경제가 빠른 속도로 회복하고 있고 미국,유럽 등의 유례없는 호황이 석유수요를 급증시켰다. 미국의 원유재고가 급감,24년만에 최저를 기록했고 OPEC의 추가증산가능성이 불투명해지면서 난방용 석유 수요가 급증하는 겨울철을 앞두고 연말 수급에 대한 불안이 고조되고 있다.이밖에 원유수송 및 정제과정의 문제,국제 대형 정유사들의 적기 생산·공급방식으로의 재고관리체제 변화도 유가불안을 부추겼다.심리적 불안에 편승한 투기적 매수도 상승을 거들었다. 여기에 미국이 중동 산유국의 재정적자를 해결해주기 위해 의도적으로 유가상승을 부추겼다느니,국제투기자본이 원유시장에 침투해 의도적으로 가격을 조작했느니 하는 음모설까지 나돈다. ◆국제원유 수급 동향 국제통화기금(IMF)은 곧 발간될 반기 경제전망보고서에서 단기적으로는 세계의 원유 수요가 하루 500만배럴 가량늘어나겠지만 OPEC 회원국들은 지금까지 모두 300만배럴의 증산을 약속,200만배럴 가량의 수요초과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제에너지기구(IEA)도 겨울철로 접어들면서 4분기 수요는 3분기보다 약 300만배럴 증가한 7,850만배럴인 반면 공급은 약 200만배럴 는7,770만배럴로 하루 평균 80만배럴의 공급부족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미국 에너지정보국(EIA)은 이보다는 다소 보수적인 전망을 내놓았다.공급초과분이 3분기 130만배럴에서 4분기에는 20만배럴로 줄어들고 내년 1·4분기에는 사정이 역전돼 60만배럴의 공급부족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유가 전망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조정기를 거쳐 내년 2분기부터는하향 안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IMF는 겨울을 앞두고 유류 비축분이 많지 않은데다 빠른 경제성장세가 계속돼 석유시장 상황은 내년 봄까지는 개선되기 어려울 것으로분석했다.미국 맥과이어에너지연구소의 앨런 메쉬는 “10월 중순쯤유가가 약간 하락할 수 있겠지만 당분간은 유가가 현수준에서 오르내릴 것”이라고 말했다.영국의 석유시장 분석가들도 재고가 보충되기시작하는 내년 1분기 이후에나 유가하락이 가속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낙관적으로 보는 사람들은 내년초까지 유가가 배럴당 25∼30달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한다.하지만 이라크와 쿠웨이트간 국경지역유전소유권을 둘러싼 긴장이 계속되거나 올겨울 날씨가 유난히 추울경우 유가가 배럴당 35∼40달러까지 오를 수도 있다고 본다. 하지만 알리 로드리게스 OPEC의장이 유가가 계속 불안할 경우 추가증산할 수도 있다고 밝혀 이달말 베네수엘라에서 열리는 OPEC정상회담이나 11월12일 각료회의에서 추가 증산이 결정될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다.이럴 경우 유가가 예상보다 빨리 안정될 수도 있다. 김균미기자 kmkim@
  • “高油價 충격 줄여라” 각국 대책마련 비상

    수그러들줄 모르는 국제유가의 고공행진이 전세계를 악몽 속으로 몰아넣었다.유럽 각국이 고유가에 항의하는 시위로 몸살을 앓고 있지만 더 큰 우려는 유가 폭등으로 세계경제를 침체시키는 제3의 오일쇼크가 과연 올 것인가 하는 점.이런 가운데 세계 각국은 저마다 유가 폭등의 부작용을 어떻게든 막아보기 위한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각국 움직임을 알아본다. [미국]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어 표와 직결된 수요측면의 극단적 조치보다는 공급 관리에 역점을 두는 대책들을 강구중이다.우선 전략비축유(SPR) 방출을 검토하고 있다.SPR 방출 카드는 미국이 6월 이후 유가급등을 막기 위해 석유수출국기구(OPEC)에 대한 증산압력과 함께 즐겨써온 대책이다. 전략비축유는 미국이 비상시를 대비해 비축해 놓은 석유로 현재 텍사스와 루이지애나주 등지에 약 5억7,000만배럴이 저장돼 있다.1975년 12월22일 제럴드 포드 대통령의 서명으로 10억배럴 비축을 목표로 내세운 에너지정책보호법을 발효,1977년 7월21일 첫 석유비축이 이루어졌다.현재까지 석유 비축에투입된 돈은 시설비를 포함해 200억달러에 이른다.미국은 지금까지 SPR을 91년 1월 걸프전 당시 딱 한번 1,730만배럴을 방출해 위력을 발휘한 바 있다. 미 의회와 행정부는 이밖에 국내 산유량을 늘리기 위해 해저유전 시추,알래스카·멕시코만·로키산맥 인근 유전 개발도 검토중이다.중장기적으로는 ▲보온성 높은 건축자재 개발 ▲자동차 연비 향상 ▲풍력·태양력 등 대체에너지 개발 ▲에너지 절약기술에 대한 세제지원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한편 미 정부는 정유사들의 가격담합으로 유가가 폭등했는지 여부를 조사하는 등 불공정 경쟁행위에 대한 단속도 강화하고 있다. [유럽 각국]고유가에 따른 연이은 항의시위로 몸살을 앓고 있는 유럽 각국은 유류세 인하라는 ‘편법’보다는 에너지 절약과 대체에너지 개발 등 원리원칙으로 고유가에 대응하고 있다. 유럽연합(EU)은 단기·중장기로 나눠 대책을 마련중이다.단기적으로는 OPEC에 증산을 촉구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산유국과의 관계 정립▲원유 산업의 공정경쟁 정책 보강 ▲원유제품에 대한 세율 조정 등재정정책 ▲석유 의존도를 줄이는 경제 체질강화 등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프랑스는 73년 제1차 석유파동 당시와 같이 광범위한 에너지절약 프로그램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2010년까지 프랑스 전체 에너지 소비를 올해보다 15% 줄인다는 계획이다.운송부문에 있어 철도의 비중을높이기 위해 이 부문 예산을 대폭 증액했고 민간업체들에도 화물수송에 철도를 이용하도록 권장할 계획이다. 유가에 포함된 세금인하 문제가 정치쟁점화된 독일은 아직 새 에너지 절약 캠페인을 계획하고 있진 않지만 그동안 정부가 지속적으로추진해온 ‘연료가 적게 드는 운전방법’ 등 에너지 절약 방안을 적극 홍보한다는 방침이다.다른 유럽국가들과는 달리 산유국 입장인 영국은 특별한 대책을 내놓기 보다는 수급을 원활히 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아시아 각국]에너지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는 아시아 국가들에 있어 유가 폭등은 곧 물가 상승과 국민들의 불만 고조 및 그에 따른 사회불안으로 이어진다.인도와 태국,필리핀,중국 등 대부분 국가들에서 에너지 소비가급증하고 있는데다 97년 금융위기의 여파를 극복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상황에서 또다시 유가폭등 사태를 맞아 국내물가 상승을 막고 경제성장을 유지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중국은 원유 비축과 에너지 절약을 국가전략적 차원에서 장기국가계획에 포함시키기로 했다.현재 20일분인 원유 비축분을 늘려나가기 위해 비축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고 에너지 절약을 위해 한국의 에너지이용합리화법과 같은 법률을 마련하기로 했다. 유가 상승에 따른 항의시위가 잇따르고 있는 태국은 우선 국영 태국석유공사가 유류를 국제가격보다 싼 가격에 공급하는 한편 대중교통과 농업·어업부문에 대한 유가지원금 1억바트를 채택,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그러나 석유공사의 적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어 이같은 방침은 일시적일 수 밖에 없다.태국은 이에 따라 25일을 ‘차없는 날’로 정하는 등 장기적으로 에너지 절약을 적극 펼치고 있다. [석유수출국]유가 상승이 단기적으로는 수입 증대에 도움이 되지만 장기적으로는대체에너지 개발 등을 통한 석유수요 감소,국내물가 상승에 따른 불만 고조 등으로 석유수출국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OPEC는 시장안정을 위해 석유소비국들과 대화에 나서겠다고 밝히고 있지만 구체적 조치는 나오지 않고 있다. 정유시설 미비와 취약한 석유화학산업으로 정제유와 석유화학제품을 수입하는 멕시코는 원유수출량을 하루 20만배럴씩 늘려 유가안정을도모하는 한편 정유시설 건설에 70억∼80억달러를 투입하기로 했다. 멕시코는 또 고유가가 세계 석유수요를 급격히 줄일 수 있기 때문에석유생산국들간의 협력은 물론 고유가로 피해를 입고 있는 석유소비국들과도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도 유가상승에 따른 석유관련제품 수입가격 상승 등 각종 부작용이 예상됨에 따라 원유 생산량을 하루 4만1,000배럴씩 늘리는 한편 원유수출가격 상승분을 빈민층에 대한 생활보조금 지급과 낙후지역 개발에 투입해 국민들의 불만을 무마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유세진 김균미기자 yujin@
  • 배럴당 30弗돌파 배경·전망

    국제 원유가격이 14일 심리적 지지선으로 여겨져온 배럴당 30달러를 돌파함으로써 국제원유시장에 비상이 걸렸다. 이날 시장에서는 서부텍사스중질유가 장중 배럴당 30.30달러까지 올라간데이어 북해산 브렌트유 28.59달러,두바이유 25.65달러 등 주요유가가 일제히91년 걸프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올들어서만 17%가량 상승한 것.텍사스중질유의 경우 지난해 2월 11.37달러에서 바닥을 찍은 뒤 1년만에 세배로 뛴 셈이다. 이날 유가 고공비행은 그간 계속돼온 수급불안요인에 두가지가 가세하면서가속화했다. 우선 지난 주말 국제에너지기구(IAE)에서 지난해 4분기 세계 원유재고량이 23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한데다 이 추세가 당분간 심화되리라는 보고서를 내놓은 것. 14일엔 유엔 경제제재에 대한 보복으로 이라크가 원유수출량을 현재의 10%에 이르는 20만∼30만 배럴씩 추가 감축하겠다고 경고,시장을 요동치게 했다. 특히 이라크 발표는 지난해 4월이래 석유수출국기구(0PEC) 감산으로 공급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국제시장에 일격을 가했다. 이에 따라 각국은 3월 27일 열릴 OPEC 각료회의 등 회원국들의 동향을 예의 주시하며 생산량 재조정을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전망은 극히 불투명하다는 분석이다.일단 OPEC내에서도 공급을 늘려야 한다는 베네수엘라 등과 사우디,이란 등의 감산유지론이 줄다리기 중인데다 증산이 된다 해도 그 폭은 하루 100만배럴 정도로 미미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그나마 이라크 감산과 상쇄된다면 당분간 유가강세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지금같은 유가초강세의 지속은 불가능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최근 고유가 요인중 하나인 겨울철 특수가 곧 해소될 상황인데다 고유가가국제경기후퇴를 가져올 정도로 지속되면 이는 산유국들에게 부메랑으로 돌아갈 것이 뻔하다. 무엇보다 26년만에 재고량 바닥을 보이고 있는 미국에서 벌써 빌 리처드슨에너지장관이 산유국 관계자들과 접촉을 시도하는 등 좌시하지 않을 조짐이다. 손정숙기자 jssohn@
  • 국제油價 내년 22弗 수준으로

    국제원유가격(브렌트유 기준)이 내년에는 연간 평균 배럴당 22달러대로 내려갈 것으로 전망됐다. 3일 한국은행이 국제기관들의 내년도 유가전망치를 토대로 작성한 ‘국제유가 전망’에 따르면 브렌트유 가격은 내년 1·4분기까지 평균 24달러 안팎을 유지하다가 2·4분기부터는 감산정책의 완화 등으로 하향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이라크가 최근 원유수출 재개를 시사하는 등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원유생산량을 점차 늘릴 것으로 전망됐기 때문이다.JP모건은 배럴당 평균 19.4달러,세계에너지연구소(CGES)는 20달러로 각각 내다봤다.그러나 세계에너지연구소는 “OPEC가 기존 감산정책을 내년 말까지 지속할 경우 평균 26.5달러에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은호기자 unopark@
  • 이라크“원유수출 중단 2주간 계속”

    [바그다드 카이로 AFP AP 연합] 이라크가 유엔의 2주간의 수출연장에 항의하기 위해 지난 22일부터 단행한 원유수출 중단조치가 2주간 계속될 것이라고 아메르 모하마드 라시드 이라크 석유장관이 24일 밝혔다. 라시드 장관은 이날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석유장관과 만난 후“식량과 의약품 등 인도적 물품 구입을 위한 석유수출을 경제제재 대상에서 예외로 인정해 주는 유엔의 석유-식량 연계프로그램 6단계 조치와 관련,우리의 생산의무를 다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반면 사이드 하산 유엔주재 이라크 대사는 유엔의 제안내용이 확실해진 뒤에야 대응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혀 당분간 석유수출 중단이 계속될 것임을 시사했다. 주요 산유국들은 이라크의 석유수출 중단에 따른 일부의 증산 요구에도 불구하고 내년 3월까지로 예정된 감산합의 완화 움직임을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 한편 국제유가는 재고량 감소에 따른 공급부족 우려로 하루만에 다시 오름세를 기록했다.뉴욕시장의 서부텍사스유(WTI)는 24일 배럴당 26.85달러(1월인도분 기준)로개장돼 27.10달러까지 치솟았다가 전날 종가보다 43센트 오른 26.87달러로 마감됐다.
  • 국제유가 8년만에 최고치

    [유엔본부·바그다드 AFP AP 연합] 유엔이 ‘석유·식량 연계프로그램’에따른 석유수출 추가 허용기간을 불과 2주로 제한한 데 대한 반발로 이라크가 터키의 제이한항을 통한 원유수출을 중단시켰다고 유엔이 22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이날 국제유가가 또다시 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산유국들의 합의감산으로 인한 국제유가의 상승세가 더욱 가파르게 진행될 것으로보여 석유파동 재현의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다. 뉴욕시장의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이날 배럴당 26.70달러(내년 1월 인도분 기준)에 개장돼 한때 27.07달러까지 치솟았다가 지난 주말보다 배럴당 56센트 오른 26.70달러에 마감됐다.
  • 국제원유가 폭등 이라크 ‘불 지피기’/원유수출 중단 파장

    원유가가 연일 강세를 띠고 있는 세계석유시장에 ‘이라크발 석유파동’ 위기까지 가세,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주요 산유국 중 하나인 이라크가 22일 유엔의‘석유­식량계획’2주간 연장조치에 반발,이날부터 터키의 제이한항을 통한 석유 수출을 전면 중단한 데이어 23일부터는 남부 미나 알 바크르항을 통한 수출도 중단할 태세이기 때문이다.이들 2개 항은 유엔의 석유­식량 연계 프로그램에 따라 이라크가 원유를 수출하는 최대 선적항이었다. 유엔 조치에 이라크가 ‘석유 수출 전면 중단’이라는 초강수로 대응하고나온데는 최근의 고유가를 무기로 이참에 ‘유엔제재 해제’란 숙원을 달성해보려는 노림수가 들어 있다. 전문가들은 하루 210만4,000여배럴의 수출 물량으로 전세계 석유 수요량의3%를 맡고 있는 이라크가 석유 수출을 전면 중단할 경우 국제유가는 배럴당30달러선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더욱이 겨울철 성수기와 재고량 격감 등을 고려하면 이후 국제유가는 폭발적으로 치솟을 것이란 전망이다.실제 지금까지 이라크가 수출해온물량은 지난 4월 이후 산유국들이 유지하고 있는 감산 물량과 맞먹는 양이다.따라서 감산량만큼의 물량 부족분이 추가로생긴다는 것은 곧 또다른 유가 상승의 요인이 되는 셈이다. 더 큰 문제는 이라크의 석유 수출 중단사태가 금방 끝날 것 같지 않다는 데있다. 쌍방간의 합의 가능성이 현재로선 희박한 상태이기 때문에 이라크의 석유 수출 중단으로 비롯된 석유시장의 위기도 지속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더구나 이라크는 석유 수출 대금으로 30억달러를 비축해놓고 있어 몇달 가량은 버틸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이라크발 석유파동이 쉽게 해결되지 않은채 향후 몇달간이 세계석유시장의 가장 큰 고비가 될 것이란 전망이 여기서나오고 있다. 이경옥기자 ok@
  • 국제원유가 강세 안팎

    국제유가가 배럴당 26달러선을 돌파하는 등 연일 강세를 보이면서 본격적인고(高)유가 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특히 산유국들이 지난 4월 이후 이행하고 있는 감산합의를 내년 말까지 연장하고 전세계 재고물량이 최저수준에 이르고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또한번의 ‘오일쇼크’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압둘라흐 알 아티야 의장은 최근 “회원국간 현재의 감산합의가 내년 3월 철회를 목표로 이뤄졌지만 현실적으로 내년 말까지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실제 쿠웨이트의 셰이크 사우드 나세르 알사바 석유장관도 16일 OPEC 회원국들이 감산 약속을 내년 3월 이후까지 연장하기로 합의했다고 거듭 강조했다. OPEC 감산합의는 비회원국인 멕시코와 노르웨이 등으로부터도 강한 지지를얻고 있어 산유국들의 ‘감산동맹’은 쉽게 깨지지 않을 전망이다.11개 OPEC 회원국들은 지난 3월 평균 10달러선이던 국제유가를 끌어올리기 위해 산유량을 하루평균 210만배럴씩 감축하기로 합의했다. 17일 유가가 크게 오른 데는 미국석유연구소(API)가 이날 미국의 원유 재고가 지난주에 이어 다시 떨어져 당초 예상보다 훨씬 적은 3억897만배럴이라고 발표한 보고서가 큰 영향을 미쳤다.세계 최대의 원유저장국인 미국의 저장량이 지난해 대비 9% 하락해 2년내 최저수준이라는 발표가 있자마자 투기적인 매수세가 일면서 유가상승을 자극했다. 이날 뉴욕시장에서의 유가는 12월 인도분 기준으로 90센트 오른 배럴당 26. 60달러로 3년만에 최고수준을 보였다.이외 베네수엘라 석유노조가 곧 파업에 들어갈 것이라는 관측과,나이지리아의 사회불안으로 포카도스 석유터미널을 통한 원유수출이 차질을 빚을 것이란 예상도 런던시장을 비롯한 이날 세계유가시장에서 가격상승을 주도한 요인이 됐다. 한편 시장 관계자들은 “원유가가 이미 불안한 수준으로 동절기를 맞아 더욱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면서 “배럴당 3달러 정도의 가격상승요인이 있어앞으로 28∼29달러선까지 유가가 더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경옥기자 ok@
  • 건설업체·항공·해운업계, “리비아특수를 잡아라”

    유엔(UN)이 리비아에 대한 제재를 중단키로 함에 따라 국내 건설업체와 항공·해운업계의 리비아 특수(特需)가 기대된다. 또 리비아의 원유수출이 재개되면 대외결제 능력이 높아짐으로써 90년 이후 연간 2억달러 안팎이었던 수출도 크게 늘 것으로 보인다. 6일 관계부처와 업계에 따르면 유엔의 제재중지로 리비아의 재정여건이 호전될 전망이다. 이에따라 동아건설과 현대건설,대우 등이 갖고 있는 미수금9억3,000만달러도 조기에 상환받을 수 있고,특히 동아건설의 경우 12억달러규모의 리비아 대수로 3단계 1차사업 본계약도 조만간 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건설교통부 해외건설과 관계자는 “리비아 시장에 대한 서방업체들의 진출확대가 예상돼 수주경쟁이 매우 치열해질 전망”이라며“현재 동아건설 등국내 6개 업체가 진출,23개 현장에서 공사를 하는 등 리비아 현지에 상당한수주기반을 갖고 있는 만큼 서방업체와의 경쟁에서 보다 유리한 위치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기항공편이 없는 리비아에 신규노선을 개설하는 방안과 트리폴리와 카이로,두바이 등을 연계시키는 중동노선 개발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국내 항공사들의 리비아 진출도 조만간 가시화할 것으로 보인다.업계입장에서도 직항로가 열리면 그동안 인근 튀니지 우회육로를 이용하며 긴급자재와 인력운송등에서 낭비했던 운영비를 절감, 수익성이 호전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이번 제재 중지는 과거 중동건설때와 유사한 해운특수도 가져다 줄 가능성이 있다. 이와 함께 한·리비아 교역도 크게 늘 것으로 보인다.우리나라의 지난해 대(對)리비아 교역은 수출이 1억9,188만달러,수입이 194만달러로 1억8,994만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 이라크,중서 무기 밀수입/영 중개상 통해… 유엔 조사 착수

    【런던 AFP 연합】 이라크가 유엔의 제재조치를 위반하고 영국 중개인을 통해 중국에 석유를 판매하고 석유판매 대금으로 중국으로부터 8백만달러 규모의 무기와 원조물품을 구입했다고 선데이 타임스가 2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라크당국이 91년부터 영국인 중개인에게 접근,이라크산 석유구매자를 물색했으며 이렇게 해서 연결된 중국국영 석유회사에 30억달러 어치의원유를 수출하고 5백만달러 어치의 중국산 무기를 구매했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무기구매 대금은 원유수출 대금과 상계됐으며 앞으로도 추가 무기도입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 신문은 유엔이 이미 이 문제를 포착,조사에 착수했다고 주장했다.
  • 이라크 원유수출 재개/새달 15일내 이뤄질듯

    【브뤼셀 연합】 이라크는 오는 12월15일까지는 석유수출을 재개할 것으로 29일 밝혀졌다. 터키 관리들은 이날 이라크산 원유가 오는 12월15일 이전 세이한항으로 연결된 송유관으로 수송될 수 있을 것으로 발표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지가 이날 빈발로 보도했다.
  • 국제유가 급등 대비 비상대책반 가동/정부,이라크사태 관련

    통상산업부는 국제유가가 91년 걸프전 이후 최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미국이 4일 상오 이라크에 대한 2차공격을 감행,국내경제에 심각한 파장이 우려됨에 따라 이날 대한석유개발공사와 정유업계 등 관련업계를 중심으로 비상대책반을 설치했다. 비상대책반은 통산부 석유정책과를 중심으로 서로 연락을 취하며 국내 석유수급과 가격안정을 위한 다각적인 대응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통산부 신동오 석유정책국장은 『이번 사태로 이라크가 이달 중순부터 재개할 예정이던 원유수출이 적어도 11월초 미국대통령선거까지는 연기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에 따라 당초 이달부터 다소 안정될 것으로 기대됐던 국제유가가 급상승할 것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 미국의 이라크 공습(사설)

    이라크가 북부 쿠르드족을 공격한데 이어 미국이 이라크에 두차례에걸친 대규모 보복공습을 단행했다. 이라크가 쿠르드족을 공격한 것은 원유수출라인을 확보하기 위해서라는 것이고 미국은 이라크공격의 근거로 쿠르드족 자치를 보장한 유엔결의안 688호를 이라크가 명백히 위반했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이라크가 지난달 31일 쿠르드족에 공격을 감행했을 때 미국이 이를 무력으로 대응할 것인가가 국제사회의 관심사였다.그러나 대체적인 국제여론은 그렇게 하기에는 명분이 약하다는게 일반적인 전망이었다.그러나 결국 미국은 군사적 반격의 길을 택했다. 이라크가 유엔결의를 위반한 것은 사실이나 그렇다고 미국의 군사공격을 정당화 시켜주는 것은 아니다.미국의 이번 군사행동에 대해 미국의 전통적인 우방이고 군사동맹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나토회원국들 사이에서도 반응이 엇갈리고 있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5년전 이라크가 쿠웨이트를 침공한데 대해 미국이 대이라크 반격을 주도했을 때 국제사회가 일치된 지지와 협조를 보냈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왜 이런 현상이 빚어지는 것일까.국제적 합의없는 미국의 독선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판적 시각이 확산되고 있는것이다.이란·리비아·쿠바에 대한 장기간에 걸친 미국의 제재조치에 대해서도 상당수 국가들이 회의적인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냉전 이후 미국의 패권주의를 경계하는 목소리도 높아가고 있다.우리는 그렇지않길 바라지만 일부의 우려대로 미국의 클린턴 대통령이 11월의 대통령선거를 의식해서 이와 같은 강공책을 쓰고 있다면 더욱이나 곤란한 일이다. 여론이 항상 옳은 것은 아니지만 여론은 객관성을 보유하고 있다는 강점이 있다.이번 사태로 국제유가가 폭등하는등 벌써부터 세계경제가 위협받고 있다.우리는 이라크와 미국에 다같이 군사행동을 즉각 중지해줄 것을 요구한다.타협과 인내가 고통스럽긴 해도 전쟁보다는 낫다.
  • 원유가/“배럴당 25불 넘는다”

    ◎미 공격 영향… 나흘새 1불40센트 폭등/“비축량 많고 성수기지나 곧 안정” 관측도 국제 원유시장이 또 한차례 위기를 맞고 있다.이라크의 쿠르드족 공격에 대해 미국이 이라크를 미사일공격을 한게 원유시장에는 「유탄」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제 원유가는 미국이 3일 이라크에 공격을 하고 유엔이 이라크에 식료품 등의 구매를 위해 20억달러 규모의 석유수출을 허용한 조치를 무기한 유보할 것이라는 풍문이 나돌며 가파른 오름세로 돌아섰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는 미국의 10월 인도분 경질유가격이 지난 주말보다 배럴당 1.15달러가 오른 23.40달러로 마감됐다.런던에서는 10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가격이 22센트나 오른 22.21달러를 기록했다.특히 뉴욕상품거래소 폐장후 미국이 2차공격을 단행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4일 아시아시간에 맞춰 이뤄지는 억세스시스템의 10월 인도분 원유선물가격은 폐장가보다 25센트나 오른 23.65달러에 거래됐다. 국제 원유분석가들은 유엔이 이라크의 석유수출 연기조치를 지속하면 원유가는 작년 평균유가(17달러선)를 훨씬 넘어 20달러선을 웃돌 것이라고 내다본다.이라크의 원유수출 기대가 무산된데다 중동정세마저 악화일로여서 원유공급의 차질이 우려된다는게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는 것.런던의 한 원유트레이더는 『미국의 이라크공격 소식이 전해지면서 매수자가 크게 늘어나 원유가가 폭등했다』며 『현 장세가 지속되면 아시아시장의 원유가는 배럴당 30달러선까지 치솟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반면 원유가가 곧 안정될 것이라는 낙관론도 있다.원유비축량이 풍부한 탓에 이번 사태가 세계 원유수급에 별영향을 미칠 수 없는데다 휴가 등 운전수요가 많은 여름철도 지나갔다는 점을 근거로 내세운다.
  • 이라크,쿠르드반군 침공의 노림수

    ◎정치·경제 두마리 토끼 사냥/후세인 「반쪽 승리」/이란계 장악 석유수출 루트 안전성 확보/유엔 통로로 서방제재 고삐 “성공 미지수”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친이란계 쿠르드 반군에 대해 칼을 뽑아든 동기는 터키로 연결되는 송유관을 안전하게 확보하면서 끈질긴 독립을 추구해온 친이란계 쿠르드족을 제압하겠다는 양면 포석인 것으로 분석된다. 후세인은 이번에 쿠르드족을 공격하면서 미국에 군사개입 명분을 주지 않으려고 치밀한 작전을 전개했다.친이란계 쿠르드족인 쿠르드애국동맹(PUK)의 최대 거점이자 유엔이 정한 비행금지구역에 포함된 아르빌시를 장악한뒤 하루만에 병력을 철수하고 비행금지구역밖에 있는 제2의 쿠르드족 거점도시 술라이마니야시를 공략함으로써 미국등 서방측의 군사개입 명분을 일단 제거했다.이는 이라크가 쿠르드족 탄압금지와 인권존중을 규정한 유엔결의안 688호를 위반하지 않았다는 점을 부각시키기위해 이번 공격이 친이라크계 쿠르드민주당(KDP)의 요청으로 이루어진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는데서도 잘 드러난다.또한 친이란계 PUK세력의 완전한 축출을 노렸다는 점에서 후세인의 이번 공격은 일석이조의 효과를 겨냥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라크는 지난 5월 유엔의 결의에 따라 6개월마다 20억달러의 석유를 수출할 수 있게 됨에따라 이에 대한 준비를 진행시켜왔고 최근에는 터키와 대규모 원유수출계약을 했다. 지난 91년 걸프전 패배후 압박을 받아온 이라크의 경제에 숨통을 터 줄 석유수출은 터키와 연결된 석유파이프라인을 통해 이루어질 예정이었다.그러나 석유파이프라인이 친이란계 쿠르드 반군이 통제하고 있는 아르빌시 인근을 지나가게 됨으로써 이라크는 쿠르드 반군의 파이프라인 장악을 통한 방해 또는 위협 등의 예상되는 수단에 불안을 느낄 수밖에 없었고 석유수출길의 안전을 확보키 위해 수출에 장애가 되는 요인을 제거할 필요가 있었다는 것이 대체적인 시각이다. 이라크는 이번에 점령한 아르빌시의 통제권을 친이라크계인 KDP에 이양,이들과의 연대를 강화함으로써 현재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하고 있는 이라크 북부지역에 대한 정치적 영향력을 넓히려는 의도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라크의 침공이 석유수송로의 안전성 확보와 친이란계 쿠르드족의 제거라는 양대 목표하에 진행되어 왔고 또 그 목표가 어느 정도 달성된듯 보이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그러나 미국등 서방세계는 비록 군사적 대응은 삼가고 있으면서도 유엔을 통해 이라크의 생명줄이나 다름없는 석유수출 허용계획을 연기하고 나섬에따라 후세인의 당초 목적이 궁극적으로 달성될 수 있을지는 좀더 두고봐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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