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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26재·보궐선거 2題

    여야가 오는 10월26일 실시될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필승 카드’를 찾느라 부심하고 있다. 지난 4·30 재·보선에서 참패했던 열린우리당은 “이번에도 지면 집권 기반마저 휘청거릴 것”이라는 우려가 큰 만큼 ‘사생결단’의 각오로 나설 태세다. 반면 한나라당은 ‘4·30 대첩’의 기세를 몰아 이번 재보선에서도 완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대법원 판결을 앞둔 대구 동을의 경우,‘정권 실세’로 꼽히는 이강철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의 열린우리당 공천이 유력시됨에 따라 지난 4·30 재보선 때 ‘박빙의 승부처’였던 경북 영천에 이어 이번 재보선의 최대 격전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야 중량급 정치인 재기하나 각 당은 신인보다는 인지도 높은 중량급 인사들을 중심으로 압승을 안겨다 줄 ‘보증수표’를 찾느라 부심하고 있다. 이번주부터 공천심사위를 가동하는 열린우리당 내에서는 전직 지도부를 지낸 원외인사와 현역 비례대표 의원의 차출설이 끊임없이 나돌고 있다. 지난 대선 당시 선거대책본부장을 지낸 뒤 불법 대선자금 수수혐의로 구속됐다가 지난 8·15 때 특별사면된 이상수 전 의원이 부천 원미갑에서 재기를 노리고 있다. 지난 총선에서 낙마하고도 당 대표까지 지낸 이부영 전 의원의 경기 광주 출마설도 있다. 이에 맞서 한나라당에선 지난 총선 때 서울 강남을 대신 취약지역이던 경기 고양 일산갑에 출마했다 고배를 마신 홍사덕 전 의원이 재기의 칼을 갈고 있다. 홍 전 의원은 최근 금배지를 잃은 박혁규 전 의원과 지역협의회원들의 호응 속에 경기 광주 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TK 목장의 결투’ 재연되나 오는 15일 대법원 판결에서 대구 동을이 재보선 지역으로 확정될 경우,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은 지난 4·30 재보선 때 경북 영천에 이어 다시 한번 ‘한나라당의 심장부’나 다름없는 TK(대구·경북)에서 사활을 건 승부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권력 실세로 꼽히는 이강철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이 ‘사전 선거운동’이라는 야당의 비난을 무릅쓰면서까지 열린우리당의 영남 교두보 확보를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한나라당으로서는 버거울 수밖에 없는 상대인데다 지역 여론도 예전 같지 않아 섣불리 후보를 내세웠다가는 자칫 패배할 수도 있다는 위기감이 팽배하다. 이에 따라 당 지도부가 홍사덕 전 의원을 대구 동을에 내보내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김종대 전 보건복지부 기획관리실장·조기현 전 대구부시장 등도 자천타천으로 거론된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한나라-민주냐 우리-한나라냐 연정 ‘삼각관계’

    노무현 대통령의 ‘연정(聯政)구상’이 여권의 의도와 달리 럭비공처럼 튀고 있어 주목된다. 일부에선 ‘한나라당-민주당 합당’논의가 가시화되는 것 아닌가 하는 성급한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나라당 홍준표 의원이 지난 15일 “지역구도 타파를 위해 민주당은 한나라당과 합당해야 한다.”고 발언하는가 하면, 김중권 전 민주당 대표는 한나라당 쪽과 연대해 활동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여권의 고위 관계자가 18일 “노 대통령이 생각하는 연정대상은 한나라당”이라고 밝혀 새삼 눈길을 끄는 셈이다. ●대연정·소연정… 與내부도 엇갈려 열린우리당은 18일 ‘연정추진기구’를 본격 가동했다. 그러나 내부 셈법은 약간씩 다르다. 지도부는 선거구제 개편과 맞물려 한나라당과의 ‘대연정’을 기대하는 반면, 열린우리당 실무진에서는 여소야대의 극복에 비중을 두고 ‘51%의 여대’를 위해 민주노동당 또는 민주당과의 ‘소연정’에 더 관심을 보이고 있다. 물론 민주노동당과 민주당은 ‘연정 노(NO)’이다. ●한나라 중진들 도농선거구제 ‘선호´ 한나라당은 2003년 11월 당시 최병렬 대표를 비롯해 서청원·강재섭·김덕룡 의원 등 당내 중진들이 조찬회동을 갖고 “17대 총선 전에 헌법을 개정해 분권형 대통령제로 바꾸고, 선거구제는 소선거구제에서 도농복합선거구제로 개편하자는 데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공개한 적이 있다. 그러나 당내 반발로 유야무야됐다. 도농복합선거구제는 농촌은 현행대로 소선거구제, 도시는 중대선거구제로 하는 것이다. 당시 논의에 참여했던 최 전 대표와 서 전 의원 등은 현재 원외이지만, 강재섭 의원은 현재 한나라당 원내대표로 활약 중이고, 김덕룡 의원은 17대 국회 초 야당 원내대표로 활동해 그 영향력을 무시하기 어렵다는 측면이 있다. ●여권 “3김정치 극복이 목표” 노 대통령의 연정 구상 내용이 ‘열린우리당+한나라당’이라고 전한 여권의 고위 관계자는 “노 대통령의 ‘연정’ 발언에 꼼수가 있다고 생각하는 정치인들이 적지 않으나, 노 대통령의 연정의 기원은 김원기 국회의장, 유인태 의원 등 ‘통추(국민통합추진회의)’ 멤버들이 ‘87년의 정치의 한계를 극복하자.’는 것에 의미를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연정론은 87년 정치의 한계는 ‘3김 정치’의 부산물인 지역구도를 극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청와대의 핵심 관계자도 역시 “2004년 ‘탄핵풍’으로 호되게 당한 탓인지 한나라당에서 연정문제를 심도 있게 고려하지 않는 것은 유감스럽다.”면서 “노 대통령은 2002년 후보시절에도 책임총리제 등 권력 분산에 대해 발언했고, 지역구도를 탈피하고 대화와 타협이 가능한 정치를 구현하기 위해 진지하게 고민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2개부처 개각 패자부활 한마당? 논란 가열

    2개부처 개각 패자부활 한마당? 논란 가열

    노무현 대통령이 28일 단행한 개각은 법무·환경부 장관 등 2개 부처에 불과하지만 정치적 의미는 훨씬 크다. 총선에 열린우리당 후보로 출마했던 이재용 전 대구 남구청장을 환경부장관으로 임명함으로써 영남 낙선자 배려인사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최근 이철 철도공사 사장, 이해성 조폐공사 사장 임명으로 ‘낙하산 인사’논란이 거센 가운데 이재용 전 구청장을 환경부장관으로 임명해 노 대통령의 ‘낙선자 챙기기’는 거침이 없는 듯하다. 총선출마자 가운데 정부나 관련기관 등에 기용된 인사는 31명이고 이 가운데 25명이 영남 출신이다. 추병직 건설교통부장관과 오거돈 해양수산부장관이 대표적이고, 청와대 내에는 이강철 시민사회수석, 노혜경 국정홍보비서관, 김준곤 사회조정비서관, 최인호 부대변인 등이 있다. 권욱 소방방재청장, 송철호 국민고충처리위원장, 정윤재 국무총리실 민정비서관도 영남 낙선자 배려 케이스다. 공민배 대한지적공사 사장, 허진호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 이영탁 한국증권선물거래소 이사장, 정해주 한국항공 사장 등도 마찬가지다. 김완기 청와대 인사수석은 “열린우리당이 전국정당을 지향하고 있고 취약지역에서 배려할 필요가 있다는 정치적 고려가 있었다.”면서 영남 낙선인사 챙기기라는 점을 완전 부인하지 않았다. 노 대통령은 노골적 영남지역 낙선자 챙기기라는 비난에 대해 “원외 인사 기용은 지역구도 극복이라는 간절한 목표를 실천하는 과정의 하나”라고 지역구도 타파와 연결지어 설명했다. 이재용 환경부장관과 천정배 법무장관 임명으로 장관 20명 가운데 10명이 국회의원 등 정치인 출신으로 채워지게 됐다. 거의 내각제 수준이다. 노 대통령은 지난해 내치를 이해찬 총리에게 맡기는 분권형 국정운영을 도입한 뒤에 정치인 출신을 대폭 장관으로 기용했다. 이 신임 장관 기용에 대해 환경운동연합, 녹색연합, 환경정의 등 환경단체들은 각각 논평을 통해 “분명 지역을 고려한 ‘낙선자 챙기기’로 비판을 면할 수 없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신임 장관은 이강철 시민사회수석, 정찬용 전 인사수석 등과 가깝다는 게 발탁 배경이라는 소문도 있다. 이같은 반발을 뒤로하고 노 대통령이 이번에 정치인 출신 장관을 절반으로 늘린 것도 개헌논의를 겨냥한 포석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노 대통령의 분권형 국정운영 방안을 놓고 내각제를 겨냥한 포석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상황과도 맞물린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사설] 낙선자 배려를 보는 국민의 눈

    노무현 대통령이 지난 총선에서 떨어진 이재용 전 대구 남구청장을 환경부 장관으로 임명했다. 최근 낙선 인사들이 잇따라 정부직에 발탁되는 데 대한 비난이 거셌다. 그럼에도 노 대통령은 고집을 꺾지 않았다. 오히려 “원외 인사 기용은 지역구도 극복이라는 목표를 실천하는 과정의 하나”라는 논리를 폈다. 노 대통령은 인사를 둘러싼 비판을 가볍게 보지 말고, 문제가 없는지 돌아봐야 한다. 근래 양상을 보면 낙선인사, 특히 영남 출신의 기용 정도가 지나쳤다. 총선 등에서 여당 후보로 출마했다가 낙선한 인사 중 정부·공기업 고위직에 발탁된 인사는 30여명에 이른다. 이중 80%가 영남지역 낙선자라고 한다. 출마 경력이 행정·경영 능력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표 얻기가 어려운 영남에서 고생했으므로 보은(報恩)하겠다는 취지가 강해 보인다. 신임 이 환경장관은 대구 환경운동연합 집행위원장으로 활동한 경력이 있으나, 환경연합 자체에서 유감 논평이 나왔다. 이런 식의 낙선자 챙기기로는 행정이 제대로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여권내 영남권 인사 육성론도 이해되지 않기는 마찬가지다. 장관과 공기업 사장이 정치인을 수업시키는 자리인지 묻고 싶다. 지역구도 타파는 좋지만, 고위직을 출마를 위한 경력관리 수단으로 활용한다면 국정은 어떻게 될지 뻔하다. 노 대통령이 강조하는 당정분리에 비춰봐도 문제가 있다. 당총재직을 내놓았다고 당정분리가 되는 게 아니다. 내각에 현역 의원과 낙선자들을 잔뜩 포진시켜 놓고 당정분리라고 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어제 개각으로 국무위원의 절반이 정치인으로 채워졌다. 내각이 정치로 얼룩지지 않도록 한층 조심해야 할 것이다. 청와대 참모들이 먼저 각성해야 한다. 참여정부는 인사위원회의 투명한 협의를 통한 시스템 인사를 한다고 밝혀왔다. 낙선자가 너무 많이 기용된다든지, 특정 지역에 치우친다든지 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적으로 걸러야 했다. 인사시스템을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게 한 요인부터 제거해야 한다.
  • 여야 ‘지구당 부활’ 논란

    여야 ‘지구당 부활’ 논란

    지구당 부활이냐, 정당활동의 근간이냐. 정치개혁협의회가 지난달 27일 최종안을 발표한 뒤 여야가 ‘시도당 아래 지역조직·당원협의체 신설’을 검토하고 있어 ‘사실상의 지구당 부활’ 논란이 예상된다.‘돈드는 정치’를 원천봉쇄하기 위한 정치개혁 차원에서 지구당을 폐지해놓고, 또다시 원대복귀하려는 데 대해 찬반 양론이 엇갈린다. ●여 ‘지역조직’ 야 ‘당원협의회’ 선언 열린우리당은 ‘지역조직’, 한나라당은 ‘당원협의회’설치를 검토 중이다. 이와 관련, 정개협은 시도당 하부조직 설치를 반대한다고 밝혔다. 열린우리당 문희상 의장도 최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상향식 민주주의 전형을 만들기 위해서 제도나 법률을 개정해야 되는 것도 있다.”며 “그중 하나가 지구당 부활인데 이건 민노당의 주장”이라며 그 필요성을 암시한 바 있다. 양 당이 검토하는 지역조직이나 당원협의체는 이전의 지구당 위원장이 사무국을 두고 운영하는 ‘1인 사조직’ 성격의 지구당과는 다르다. 기간당원 혹은 책임당원, 대의원들이 모여 지역 현안과 관련 중앙당에 의견을 전달하고 정책을 협의하는 기구다. ●의원이 長맡으면 사실상 지구당 그럼에도 ‘지구당 부활’ 논란이 예상되는 것은 조직의 기능이 지구당과 큰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 나아가 지역조직의 장이나 당원협의회장을 국회의원이 맡을 경우 사실상 지구당이나 마찬가지다. 물론 양당은 당원협의회장으로 선출된 뒤 1년 동안 공직후보로 나갈 수 없게 했거나 금지할 예정이지만 1년이 지나 공직 후보가 되면 지구당과의 차별성도 모호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열린우리당 관계자는 “현재 현역 의원이 당원협의회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며 “지구당은 자금과 권력이 한 사람에게 집중됐지만 지금은 달라졌기 때문에 오히려 견제 수단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 정치개혁특위 간사인 박형준 의원도 “지구당처럼 사무국을 두지 않고 저비용에다 권력 분산형으로 운영되면 민주적 정당형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법바꾼 지 얼마나 됐다고…” 정치권은 지구당 폐지로 정당조직의 근간이 없어져 정당활동이 불가피한 현실을 들어 지역조직의 도입 필요성을 강조한다. 열린우리당 관계자는 “지구당 폐지 뒤 당원의 체계적 관리와 의견 수렴이 어려워졌다.”고 토로한다. 박형준 의원도 “원외 지역구의 경우 지역조직의 필요성이 절실한데 이를 위한 법적 근거가 없다.”고 말했다. 반론도 만만치 않다. 김형준 국민대 정치대학원교수는 “현재 정치권이 검토하는 조직은 지구당은 아니지만 같은 기능을 할 개연성이 높다.”며 “이런 변형된 형태의 편법 기구를 설치하는 것은 정치관계법이 지향하는 취지를 훼손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참여연대 시민감시국 이지현 팀장은 “관련법을 바꾼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일단 일정기간 시행해보고 평가해야 되지 않느냐.”고 꼬집었다. 이종수 박준석기자 vielee@seoul.co.kr
  • 의원님 외교는 하셨습니까

    의원님 외교는 하셨습니까

    국회의원들의 해외 나들이가 다시 한번 도마 위에 올랐다. 의원외교 활동을 내세워 지난 1월부터 줄줄이 해외로 나가고 있지만 결과물은 적잖이 감감무소식이다. 더구나 활동을 마친 뒤 15일 이내에 사후보고서를 제출할 것을 권고하고 있지만 이를 지키는 경우는 거의 없다. 두세 달이나 늦게 내는 사례들이 허다하다. 심지어 과도한 해외 쇼핑과 무리한 일정으로 현지 교민이나 공관으로부터 눈총을 받는 경우도 있다. 지난 1월에도 여야 의원들은 여론의 따가운 눈총을 받으면서도 앞다투어 외국으로 나갔다. 국회 국제국 예산으로 12개, 각 상임위원회 예산으로 11개팀 등 모두 23개팀이 비행기를 탔다. 그러나 의원외교의 결과물인 사후보고서 제출은 요원하다. 국제국 예산으로 나간 12개팀(15개소팀) 가운데 절반인 7개 소팀이 2개월이 지난 30일까지 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위원회 예산으로 나간 팀 가운데서도 3개팀은 아직 미제출 상태이다. 사후보고서 내용은 의원들과 함께 간 국회 직원이 초안을 작성한 뒤 해당 의원들이 첨삭한 뒤 최종 결정된다. 그러나 ‘15일 내 제출’을 준수하는 사례는 거의 나오지 않는다. 의원외교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수행한 한 국회 직원은 “마음만 먹으면 일주일이면 충분히 사후보고서를 만들 수 있다.”면서 “성의 문제가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한술 더 떠 무분별한 쇼핑으로 눈총을 받은 경우도 있다. 최근 유럽으로 시찰을 나간 한 의원은 현지에서 과도한 쇼핑으로 물의를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 모 의원실측은 “이 의원은 세관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 자신이 산 물건을 함께 간 직원들에게 나눠서 들고 갈 것을 부탁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현지 공관들은 방문한 의원들의 무리한 일정 요구로 애를 먹고 있다고 호소하기도 한다. 물론 나름대로 결과를 신속하게 내놓는 의원들도 있다. 지난 1월2일부터 일주일 동안 태국·베트남 등 동남아를 방문한 국회 문화관광위 소속 열린우리당 민병두 의원은 돌아온 지 이틀만에 ‘한류’ 관련 보도자료를 냈다. 민주노동당 심상정 의원도 지난 1월 하순 브라질을 방문한 뒤 자세한 내용을 사후 보고서와 관계없이 개인홈페이지에 올리는 성의를 보였다. 물론 변화의 움직임은 감지되고 있다. 지난 1월 김원기 국회의장이 향후 의원들의 외교활동을 전부 공개할 것을 지시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공개된 결과물은 없다. 국회 사무처는 공개 방법을 놓고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학교소식]

    ●동국대사범대 부속여고로 교명 변경 명성여자고등학교(www.msong.hs.kr)는 서울시교육청의 인가를 받아 학교 이름을 동국대학교사범대학 부속 여자고등학교로 변경했다. 명성여고는 지난해 12월 겨울방학 동안 재학생 1300여명과 교사 100여명, 졸업생 100여명에게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70% 이상이 교명 변경에 찬성해 7일부터 학교 이름을 바꾼다고 밝혔다. ●공동구매 교복 무료 수선 서비스 동덕여자고등학교(www.dongduk.hs.kr)는 공동 구매한 교복에 문제가 있을 경우 무료 수선 서비스를 해준다.19일(토)까지 서초구 방배동 학교 앞 학생백화점을 방문하면 수선 받을 수 있다. ●1학년 전입생 18일까지 원서접수 대원외국어고등학교(daewon.seoul.kr)는 외국어에 소질 있는 1학년 전입생 약간명을 모집한다. 대원외고 홈페이지에서 전입학 원서를 다운받아 작성한 뒤 18일(금)오후 5시까지 학교 2층 입학관리부에 접수하면 된다. 지원자는 19일(토)오후 2시 학교에서 실시하는 국어·영어·수학 시험을 치러야 한다. 합격자는 22일(화)오후 2시에 개별 통보한다. 전형료 2만원.2204-1513. ●학부모 대상 2005학년도 학교 설명회 단국대학교 사범대학부속 고등학교(www.dan-kook.hs.kr)는 학부모를 대상으로 2005학년도 학교설명회를 연다.1학년 학부모는 16일(수),2학년 학부모는 18일(금),3학년 학부모는 17일(목)오후 1시 30분 학교 도서실을 방문하면 올 한해 학교 운영과 학생 지도 계획 등을 들을 수 있다.2191-2600. ●학교운영위 학부모 위원 보궐 선출 오산고등학교(www.osan.hs.kr)는 제3기 오산고 학교운영위원회 학부모 위원 보궐 선출 내용을 공고했다.1학년 학부모 중 학교운영위원으로 활동하기를 원하는 학부모는 입후보등록서 1통을 작성해 17일(목)까지 학교 교무실로 제출해야 한다. 학교 운영위원 후보 등록서 양식은 학교 홈페이지 학사공지 게시판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793-7411. ●외국어·고적답사·재즈댄스 등 경험자 가능 이화여자대학 사범대학부속 중학교(www.ewha.ms.kr)는 학교 클럽 활동에 지도교사로 참여할 학부모를 3월 중으로 모집한다. 영어·일어·중국어 등 외국어반과 고적답사반, 탁구반, 퀼트반, 십자수반, 기타반, 에어로빅반, 요가반, 재즈댄스반, 컴퓨터반, 검도반, 도자기반, 가야금반, 사진반, 영화감상반, 요리반 등 특별활동 분야에 경험이 있는 학부모면 지원할 수 있다. 클럽활동은 매주 토요일 오전 9시 50분∼11시 20분까지이며 1년에 17회 총 34시간 동안 운영된다.392-6176.
  • 與 중앙위원경선 초반 분석

    열린우리당이 다음달 2일 실시되는 당의장 및 상임중앙위원 선출 경선을 앞두고 12일부터 당내 최고의결기구인 중앙위원회(72명) 구성을 위한 경선에 돌입했다. 이번 경선은 정동영(DY)장관 계열과 김근태(GT)장관 계열 등의 대리전 양상이라고 볼 때, 길게는 차기 대권 경쟁구도의 ‘리트머스 시험지’적 성격도 가미돼 있다. 일단 초반 판세에서는 양측이 우열을 가리기 힘든 혼전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금까지는 영남에서는 DY계가, 호남에서는 GT계가 우세를 보이는 형국이다.12일 부산 경선에서 1등을 차지해 시당위원장에 당선된 윤원호의원과 경남도당위원장이 된 최철국 의원, 제주도당위원장으로 뽑힌 강창일 의원 등은 GT보다는 DY쪽과 가까운 인물로 평가된다. 반면 13일 전남 경선에서 1등을 한 유선호 의원과 전북도당위원장으로 뽑힌 최규성 의원은 친(親)GT계로 분류된다. 한편 이번 경선은 초반부터 현역의원이 원외인사에 밀려 떨어지는 이변이 속출하고 있다. 전남의 경우 유선호 의원과 함께 주승용·우윤근 의원은 당선됐으나, 이영호·장복심 의원은 원외인 국영애 강진군 당원협의회 회장에 밀려 탈락했다. 광주에선 김재균 북구청장이 현역 의원들을 모두 따돌리고 1등을 하는 기염을 토했다. 양형일 의원은 2등으로 간신히 체면치레를 했으나, 재선의 김태홍(58표) 의원은 3위를 기록하고도 여성 후보 배려 원칙에 따라 이윤정(54표) 현 중앙위원에 밀려 낙선하는 ‘망신’을 당했다. 전북에선 최규성 의원 외에 강봉균·이광철·조배숙 의원이 당선됐으며, 채수찬 의원은 고배를 들었다. 김준석기자 hermes@seoul.co.kr
  • 수도권 구당권파 vs 재야파

    수도권 구당권파 vs 재야파

    시·도당 위원장을 잡아라. 4·2전당대회에 앞서 전국을 순회하며 열리는 열린우리당 시·도당위원장 선거전이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다. 과거와 달리 시·도당위원장의 권한이 강해져 내년 지방선거 공천 과정에서 적잖은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기에 후보들은 저마다 ‘올인’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계파간의 세력전 양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또한 전당대회에서 투표권을 행사할 대의원들이 시도당 위원장 선거에도 참여하면서 ‘전당대회 예비선거’의 성격까지 띠고 있다. 시·도당위원장 선거는 12일 제주·부산·경남을 시작으로 16개 시·도를 돌며 대의원대회를 열어 진행된다. ●서울·경기 수도권이 초미 관심 대의원 수가 가장 많은 서울(2448명)과 경기(2345명)가 최대 관심 지역으로, 계파 대결의 양상도 그만큼 더 뚜렷하다. 구당권파로 3선의 김한길 의원과 노무현 대통령 직계 및 재야파인 재선의 유인태 의원이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일부 초선의원을 중심으로 재야파 우원식 의원을 추대하려는 움직임도 있다. 경기지역도 서울과 유사한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 재선이면서 구 당권파인 재선 이종걸 의원과 국민정치연구회 소속인 초선 문학진 의원의 출마가 확정돼 ‘정동영·김근태 대리전’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이밖에 박기춘·이석현·이기우·김태년·김선미·우제창·최성 의원 등도 중앙위원에 출마한다. ●충청·호남권 충남에서는 문석호 박상돈 의원이 대결을 벌인다. 충북에서는 홍재형 전 정책위의장이 유력한 가운데 ‘386출신’의 진출도 주목된다. 대전은 행정도시법 통과라는 결과를 가지고 구당권파 박병석 의원과 재야파 선병렬 의원의 대결이 볼 만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북지역에서 후보자들의 성향은 다양하다. 재선 강봉균 의원은 친노 직계의원들의 모임인 ‘의정연구센터’ 고문을 맡고 있다. 최규성 의원은 김근태 장관과 재야생활을 함께 했고, 국민정치연구회 수속이다. 경제학자 출신인 채수찬 의원은 정동영 장관의 핵심 브레인. 이광철 의원은 ‘참여정치연구회’ 공동대표다. 여성인 조배숙 의원도 출마한다. 전남에서는 유선호·주승용·우윤근 의원의 출마가 기정사실화된 상황에서 ‘친노’직계인 서갑원 의원이 출마를 고려하고 있다. 광주는 재야파 김태홍 의원과 참정연 출신의 강기정 의원, 양형일 의원이 3파전을 벌인다. 부산에서는 지역 유일 현역인 조경태 의원과 비례대표 윤원호 의원이 맞대결한다. 원외이면서 현 시당위원장인 이해성 전 대통령홍보수석비서관은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강원에서는 이광재 의원이 7일 출마선언을 한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2004 정치계 진별·뜬별

    2004 정치계 진별·뜬별

    2004년 한국 정치는 어느 때보다 인물의 부침이 심했던 해로 기록될 것이다. 불법 대선자금 수사, 노무현 대통령 탄핵,4·15총선, 헌법재판소의 탄핵 위헌 결정 등 정치사에 한 획을 그은 핵폭탄급 사건들이 줄을 이었다. 내로라던 정치권의 별들이 그 바람과 함께 사라지고, 그들의 빈 자리는 새로운 별들로 채워졌다. ■ “격랑에 휩쓸려” 떨어진 별들 지난 2002년 대선의 후유증은 예상보다 컸다. 불법 정치자금 수사가 본격화하면서 내로라던 정치인들이 잇따라 소환됐다. 열린우리당에선 대표를 지낸 정대철 전 의원을 비롯해 이상수 전 사무총장, 이재정 전 의원, 한나라당에선 서청원 전 대표를 비롯해 김영일·박주천 전 사무총장 등 굵직굵직한 인사들이 줄줄이 구속됐다. 한나라당 최돈웅·신경식·박명환 전 의원, 민주당 이훈평 전 의원 등도 영어의 몸이 됐다. 불법 정치자금 수사 이후 ‘깨끗한 정치’가 국민적 요구임을 감안할 때 이들은 재기의 기회조차 얻기가 어렵게 됐다. 지난 3월 민주당의 발의로 한나라당과 자민련이 가세해 3야(野)가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한 대통령 탄핵은 불법 정치자금 수사보다 더 큰 후폭풍을 동반했다. 탄핵을 주도했던 민주당 조순형 전 대표와 한나라당 최병렬 전 대표, 홍사덕 전 원내총무는 여론의 뭇매를 맞고 4·15 총선의 벽을 넘지 못해 국회를 떠나야 했다. 경호권 발동으로 표결 처리를 용인한 박관용 국회의장도 여당 의원이 단 한명도 참석하지 않은 ‘불명예 이임식’을 가져야 했다. 조 전 대표는 집 근처 도서관을 오가며 두문불출하며 재기를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 전 대표도 가까운 친구들과 지지자들을 만나며 내년 4월 수도권이나 경남지역 재·보선 출마를 모색 중이다. 홍 전 원내총무도 서울 종로의 개인 사무실에서 조용히 지내고 있지만, 내년 4월 재보선에 출마하거나 원외에서 ‘뉴라이트’ 운동을 지원하는 방안을 놓고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탄핵 직후 실시된 4·15 총선은 민심에 반하는 정치인들에게 어떤 심판이 내려지는지를 여실히 보여줬다.‘탄핵의 승리자’였던 한나라당·민주당·자민련 등 야 3당 의원들이 줄줄이 낙마했다. 민주당 박상천 전 대표를 비롯해 정균환 전 원내총무, 추미애 전 의원 등 쟁쟁한 중진들은 탄핵 역풍에 무참히 무너졌다. 한나라당 전용학, 자민련 정우택·정진석 전 의원 등 전도양양한 ‘젊은 피’들도 탄핵의 대가를 치러야 했다. 이들은 내년 4월의 재·보선이나 다음 총선, 지방선거 등에서 재기하기 위해 열심히 바닥을 다지고 있다. 열린우리당의 삼두마차로 ‘천·신·정’ 체제를 구축했던 정동영 전 의장은 총선 당시 ‘노인 폄하’ 발언으로 의장직 사퇴와 함께 여권의 대선주자로서 결정적 상처를 입었다. 신기남 전 의장도 부친의 ‘친일 전력(前歷)’과 그 사실을 감춘 거짓말로 여론의 비난을 자초하며 도중 하차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이젠 우리시대” 떠오른 별들 새별 그룹의 선봉엔 박근혜 대표가 있다. 총선 때 수렁에 빠진 한나라당을 ‘기적’처럼 구해냈다. 탄핵 역풍과 불법대선자금으로 침몰 직전에 몰렸던 한나라당은 ‘박풍(朴風)’을 등에 업고 재건에 성공했다. 정치력이 부족하다는 일부 지적도 있었지만 최근 국회 정상화를 위해 열린 4자회담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입지는 더욱 굳어질 것으로 보인다. 열린우리당 이부영 의장은 ‘전화위복’의 케이스다. 일각에선 ‘어부지리’로 폄하하기도 하지만 어쨌든 누구나 부러워하는 ‘복장(福將)’인 셈이다. 총선에서 고배를 마셨지만 신기남 전 의장이 부친의 친일 전력 논란으로 물러나자 지난 8월부터 과반 의석을 가진 여당의 수장이 됐다. 내친김에 재·보선을 통해 원내 재진입을 시도하려고 저울질 중이다. 그러나 최근 선거법 위반으로 1심에서 벌금 150만원을 선고받은 데다가 4자회담 결과에 당내 불만이 큰 것도 부담스럽다.‘복(福)’이 계속 이어질지 주목된다. 고건 전 국무총리는 탄핵 때 2개월여동안 대통령 권한대행직을 무리없이 수행하면서 집중 조명을 받았다. 최근 여론조사의 대선 후보 선호도에서 1위를 질주하면서 인기는 계속되고 있다. 이해찬 총리는 ‘실세총리’,‘소신총리’로 자리매김됐다.‘차떼기당’ 발언으로 한때 국회 파행의 원인을 제공하는 등 ‘행정총리’에 머물지 않고 ‘정치총리’ 행보를 보이면서 설화를 입기도 했다.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은 소신파로 이미지를 각인시켰다. 지난 6월 아파트 분양원가 공개와 관련, 노 대통령을 겨냥해 “계급장을 떼고 논의하자.”고 말한 데 이어 지난달 국민연금의 연기금 투자문제를 둘러싸고 ‘항명’파동을 겪었다. 민주노동당 노회찬 의원은 ‘촌철살인’의 입담으로 정치권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었다.“50년 쓰던 고기판에 삼겹살을 구우면 새까매진다. 판을 갈아야 한다.”,“좌파가 아닌 사람들이 왜 그러느냐. 짝퉁을 갖고 명품이라고 하면 허위사실 유포죄다.”등 잇따른 ‘말말말’로 언론의 조명을 받았다. ‘독설’을 내뿜는 여야 대변인들도 개인 어필에 성공했다. 열린우리당 박영선 원내대변인과의 말싸움에 일단 승리한 한나라당 전여옥 대변인은 지금은 열린우리당 김현미 대변인과 치열한 설전 중이다. 김 대변인도 이철우 의원 북한 노동당 가입의혹과 관련, 한나라당 심재철 의원을 성경에 나오는 인물 ‘유다’로 표현하는 등 독설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사면을 기다리는 사람들 내년 노무현 대통령의 취임 2주년을 애타게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다.2002년 대선자금 불법모금으로 구속됐거나 중간에 풀려난 사람들이 사면·복권에 대한 기대감을 부풀리고 있다. 여권은 공식적인 거론은 자제하고 있지만, 분위기는 무르익은 듯하다. 야당도 내심 공감대가 형성된 기류다. 대사면이 실행될 경우 열린우리당 쪽 대상의 중심에 정대철 전 의원이 있다. 노 대통령의 당선 1등 공신이자 창당 주역인 정 의원은 실형을 선고받고 수감중이다. 지난 10일 만기출소한 노 대통령의 최측근 안희정씨도 대상이다. 출소 다음날 노 대통령은 안씨 부부를 청와대로 초청해 위로했을 정도로 아직도 대통령의 두터운 신임을 자랑한다. 미국으로 유학을 떠날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내체류로 급선회했다. 특히 최근 최장집 교수가 강연연사로 나선 ‘고려대 386’ 송년모임에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져 다시 주목을 받았다. 복역중 풀려난 뒤 미국 유학중인 이상수 전 의원도 귀국, 조만간 노 대통령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1주일정도 체류할 계획이지만 해외연수 기간을 단축해 조기 귀국하는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면복권설에 힘을 실어주는 대목이다. 불법대선 자금과 관련, 야당도 자유로울 순 없다. 사면·복권 이야기를 오히려 더 반기는 눈치다. 당 지도부는 이번 기회에 대선자금을 다루다가 옥살이를 한 이들에게 진 마음의 빚을 갚았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다. 한나라당은 대선 당시 한화로부터 채권 10억원을 수수한 혐의로 수감중인 서청원 전 대표가 대표적인 케이스다. 구속된 최돈웅·김영일 전 의원도 대상자로 거론되고 있다. 여기에다 삼성으로부터 500여억원을 받고 복역중인 서정우 변호사도 내년 2월을 기다리고 있다. 이밖에 ‘국민의 정부’실세였던 권노갑·박지원씨도 은전이 베풀어지기를 학수고대하고 있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100년 가는 정당 만들자” 우리당 창당1돌 기념행사

    “100년 가는 정당 만들자” 우리당 창당1돌 기념행사

    11일 창당 1주년을 맞은 열린우리당은 2003년 국회의원 47명의 ‘소수여당’으로 출발했다.6개월 만인 지난 4월 총선에서 152석의 ‘거대여당’으로 리모델링됐다. 그 사이에 수적 열세에 밀려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하는 초유의 사건도 겪었다. 이날 서울 영등포 중앙당사에서 열린 창당 기념행사에서 열린우리당 이부영 의장은 “풍찬노숙(風餐露宿)을 각오해야 했던 어려운 선택이었다.”고 회고하고,“가슴 벅찬 창당 1주년의 아침에 창당의 초심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면서 제2창당의 도목수(都木手)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정배 원내대표도 “기쁨과 환희를 맛본 영광의 순간도 있었고, 때로는 안타까움과 아쉬움 속에 절치부심한 경우도 있었다.”며 “우리 모두 동지이자 동반자의 마음으로 오늘의 어려움을 함께 헤쳐나가자.”고 호소했다. 노무현 대통령은 축하메시지를 보내 “1년 전 우리는 스스로 기득권을 포기하고, 고난의 길을 선택했다.”면서 여당의 책임론을 강조한 뒤 “이제 우리나라에서도 100년 넘는 역사를 가진 성공한 정당을 만들어 보자.”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당 지도부와 문희상·유인태·김부겸·유시민 의원 등 소속의원 100여명과 당직자 등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띤 분위기 속에서 이뤄졌다. 결의도 다졌다. 특히 김근태 장관은 열린우리당 17대 총선 출마 원외인사 연찬회에서 “당이 앞장서서 국민의 지지를 받는 방향으로 정책을 만들어가고 개혁도 해야 한다.”며 ‘초심론’을 강조했다. 열린우리당이 이처럼 축하보다는 결의를 다지는 이유는 창당 1주년의 현실이 무작정 기뻐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열린우리당 지지율은 20%대에 불과하다.‘4대 개혁법’ 중 최대 현안인 국가보안법 폐지문제에 대한 다수 국민여론은 반대하고 있다. 일부 국민은 ‘좌파정부’라고 비판하고, 지지자들은 “개혁이 미흡하다.”고 반발하고 있다. 참여정부의 핵심적인 사업이자, 정권의 명운을 걸고 추진하던 신행정수도 이전은 헌법재판소에 의해 ‘위헌’ 결정이 내려져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 민생·경제의 어려움은 가중되고 있다. 당 분위기는 내년 재·보선에서 과반상실을 거의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김형식 부대변인은 “열린우리당은 지난 4월 총선에서 국민참여경선제를 도입해 공직후보자에 대한 국민참여를 전면화했고, 정치자금법·선거법 개정으로 정치문화를 개혁했다.”고 공적을 평가했다. 또한 그는 “대통령의 평당원화로 청와대와 여당의 관계가 과거 수직적 관계에서 수평적, 대등한 관계로 혁신됐다.”고 덧붙였다. 숙제도 적지 않다.151명(김원기 의장 탈당)의 거대여당으로서 정치력·기획력이 복원돼야 한다는 것이다. 대선주자 후보인 김근태·정동영 장관이 행정부에 참가함에 따라, 한나라당과의 ‘전투’에서 밀리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그래서 당의장에게 권한을 더 부여해야 한다는 주장들이 내년 3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제기되고 있다. 전당대회에서 불거질 ‘계파간 노선갈등’을 최소화하는 것도 과제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힘의 미국’과 부시-(3) 美의회와 한미관계] 美의회 ‘北인권문제’ 거론 가능성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진 상·하원 선거결과는 우리나라에 크고작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공화당의 양원 지배가 더욱 공고화돼 대북 공세가 강화될 것이라는 예측이 우세하지만, 오히려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북한과의 협상을 시작할 경우 이를 뒷받침해줄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한국 관련 의원들 대부분 당선 ‘지한파’ 의원이라고 할 수 있는 에드워드 로이스(민주·캘리포니아) 한미외교협회 미국측 회장과 마이클 카푸아노(민주·매사추세츠)·비토 포셀라(공화·뉴욕)·찰스 랭겔(민주·뉴욕)·하비에르 베세라(민주·캘리포니아) 등 ‘코리아 코커스’ 소속 의원들이 대부분 재당선돼 한·미 의원외교의 교두보는 탄탄해졌다. 또 북한인권법안 입법의 주역인 샘 브라운백(공화·캔자스) 상원의원과 짐 리치(공화·아이오와) 하원의원 모두 압도적인 표차로 지역구민의 재신임을 받아 상·하원에서 대북한 공세를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 미 정부의 대 한반도 정책에 영향력이 큰 상원 외교위원회 소속 의원 20명중 선거에 나섰던 4명이 모두 당선됐다. 대통령에 출마한 존 케리 매사추세츠주 상원의원만 패한 셈이다. ●강성화된 미 의회,“내년 동북아 초점” 공화당의 상·하원 지배가 공고해지면서 의회가 대외관계에서 보다 강경한 목소리를 낼 가능성이 커졌다. 워싱턴의 외교소식통은 최근 의회관계자들을 접촉해 보니 “내년에는 의회가 동북아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예고하더라.”고 전하면서 “이라크에 집중됐던 의회의 관심이 한반도와 중국으로 옮겨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주미대사관 관계자는 “북한 핵 문제의 해결이 계속 지연될 경우 의회가 강력한 대응을 주문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우려하면서 “행정부의 북한인권법 이행 과정에서도 보다 적극적이고 강력한 접근을 요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의회에서 공화당과 민주당이 ‘감정적’ 충돌을 할 경우 한반도 문제 등 대외현안에도 예기치 않은 ‘불똥’이 튈 가능성도 있다. 또 이번 대선에서 결정적 역할을 했던 복음주의자 단체들이 북한인권 문제를 더욱 적극적으로 제기하도록 의회에 압력을 행사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콜린 파월 국무장관 후임으로 거론되는 댄 포스 주유엔대사도 대표적인 복음주의파다. ●“공화당 지배 도움될 수도” 국제경제연구소(IIE)의 마르커스 놀란드 선임연구원은 “공화당이 의회를 장악한 것이 북핵 문제를 푸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놀란드 연구원은 “케리 후보가 당선됐을 경우 공화당이 지배하는 의회는 북한과의 협상을 결코 용납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그러나 부시 대통령이 북한과 협상을 하겠다고 나서면 의회가 썩 좋아하지는 않겠지만 반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화당 소속이지만 온건론자인 상원의 리처드 루가(인디애나) 외교위원장과 척 헤이글(네브래스카)의원 등은 대외정책에 있어 의회내 균형추 역할을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 dawn@seoul.co.kr
  • [與野 ‘싱크탱크’ 대해부] 중장기 정책개발…국가·당 ‘업그레이드’

    [與野 ‘싱크탱크’ 대해부] 중장기 정책개발…국가·당 ‘업그레이드’

    ‘브루킹스와 헤리티지 재단을 꿈꾼다.’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이 이처럼 세계적인 싱크탱크의 벤치마킹에 나서고 있다.열린우리당은 ‘열린정책연구원’이란 이름의 싱크탱크를 개설했고,한나라당은 기존의 ‘여의도연구소’를 확대개편한 싱크탱크를 곧 발족할 예정이다.물론 이렇게 해야만 하는 외부환경이 큰 이유다.지난 3월 정치자금법 개정에 따라 각 정당은 중앙당에 별도 법인으로 정책연구소를 설치해야 하며,국고보조금 총액의 30%를 정책연구소에 의무적으로 사용해야 하기 때문이다.그럼에도 ‘돈 못쓰게 하기’ 일변도의 개혁바람이 정치권의 목을 조이는 시대에 연간 수십억원을 뭉터기로 쓸 수 있다는 것은 보통 일이 아니다.하지만,역으로 이것은 정치권이 ‘도덕적 해이’를 범하지 않도록 각별한 감시체제를 가동해야 하는 이유도 된다. ■ 우리당 ‘열린정책연구원’ “정말 피곤해서 못살겠습니다.안면 한번 없는 교수들이 맨날 이런저런 정치현안 관련 보고서를 들고 찾아와 읽어봐달라고 애걸하니….” 지난 2001년 어느 날 A당의 유력 대권주자이던 B씨의 한 비서관은 기자에게 이렇게 푸념했다.B씨의 눈에 들어 나중에 ‘자리’라도 하나 차지할까 싶어 찾아오는 교수들을 문턱에서 돌려보내는 게 일상이 됐다는 것이다.무차별 줄서기가 관행으로 지배했던 ‘1인 보스시대’ 우리 정치의 슬픈 자화상이다. 열린우리당은 지난 26일 발족한 ‘열린정책연구원’을 통해 이런 구태를 내다버리겠다고 호언하고 있다.원장인 박명광 의원은 “진보성향의 학자는 우리당,보수적 학자는 한나라당의 싱크탱크에 연구위원으로 참여해 정책대결을 벌이고,대선 결과에 따라 그들이 자연스럽게 행정부로 진출하는 시스템을 정착시키고 싶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미국 민주당 성향의 브루킹스 연구소를 모델로 거론했다. ●진보성향 학자들 대거 참여 열린정책연구원의 최고 의사결정기구는 ‘이사회’다.당내 인사 7명과 외부 인사 7명으로 구성되며,이사장인 당의장(당연직)까지 합쳐 총 15명이다.연구원의 사조직화를 방지하기 위해 이사의 절반을 외부 인사로 구성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외부에서 온 이사에는 한상진·이태일·이호일·장하진·임혁백·조기숙 교수 등 진보적 색채의 학자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 실질적 업무는 원장과 부원장,연구위원장 등으로 이뤄진 ‘운영위원회’에서 관장한다.부원장으로는 ‘연구담당’과 ‘교육담당’ 등 2명을 둔다.연구원의 업무가 크게 연구와 교육으로 나뉜다는 뜻이다.연구담당 부원장 밑에는 통일·외교·안보 연구위원회,민생경제 연구위원회,정치행정 연구위원회,사회복지 연구위원회 등 4개 위원회가 포진한다. 각 위원회 별로 20명의 연구위원이 배속된다.이들 연구위원의 절반가량은 외부 학자·전문가로 구성된다.박명광 원장은 “많은 학자들이 앞다퉈 연구위원회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주장했다. 교육담당 부원장은 당원교육연수센터,정치아카데미,민주시민교육연수센터 등의 조직을 관장한다.상근 직원은 연구직 20명과 행정직 10명을 포함해 30명선이고 비상근까지 합하면 100명 규모다.여기에 외부 자문위원 300여명이 걸치고 있다.외연을 최대로 잡으면 400여명으로 볼 수 있다는 얘기다. ●독일식 대중 정치교육 주력 열린정책연구원은 미국식 싱크탱크보다는 독일식에 가깝다.브루킹스,헤리티지 등 미국식은 재원의 거의 전부가 기부금 등으로 운영되는 민간 재단이다.따라서 정당의 구속력이 절대적이지 않다.실제로 브루킹스 연구소는 최근 중도성향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어 민주당측을 긴장시키고 있다.반면 이념적 색채가 강한 독일식 싱크탱크는 거의 전 재원이 국고보조금이다.사회민주당의 에베르트 재단과 기독교민주당의 아데나워재단은 98% 이상이 국고 보조다.열린정책연구원이 지향하는 진보성향의 에베르트 재단은 1년 예산이 150억원에 이른다.열린우리당 관계자는 “미국 브루킹스 연구소나 헤리티지 재단은 정책개발과 인재풀 양성 기능이 뛰어나지만,민간 자본의 지원을 받고 있어 정경유착 근절이 과제인 우리 현실에는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업무면에서도 열린정책연구원은 독일식에 가깝다.미국식 싱크탱크의 업무는 주로 정책연구이지만,독일식은 전국에 수백개의 지부를 두고 대중 정치교육에 심혈을 기울인다.박명광 원장은 “우리가 정책 뿐 아니라 교육을 중시하는 것은 정책개발에 치중하고 있는 한나라당 여의도연구소와의 뚜렷한 차이점”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와 관련,정치권 관계자는 “독일의 싱크탱크는 재원을 국고에서 보조받는 대신 공공성을 가장 중요하게 보고 연구성과를 국민과 공유하며 시민들을 상대로 한 정치교육을 활발히 하고 있다.”면서 “열린우리당도 열린정책연구원을 당 조직이라기 보다는 공공재로 여기고 국민에 봉사하는 자세를 가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한나라당 ‘여의도연구소’ “지금은 공사중입니다.” 한나라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소(여연)의 홈페이지 문구다.하지만 ‘대공사’의 대상은 홈페이지만이 아니라 여연 전체다. 여연은 지난 95년 2월15일 ‘현안과 중장기 청사진 구축’이라는 야심찬 목표를 내걸고 닻을 올렸다.그러나 예산 부족으로 일시적 여론조사나 한시적인 현안 처리 등 당 총재나 대통령후보를 보좌하는 기능에 머물렀던 게 사실이다.하지만 이제는 명실상부한 ‘싱크탱크’로 거듭날 예정이다.정치자금법 개정에 따라 당에 지급되는 국고보조금 총액의 30%를 1년치 예산으로 확보,안정적인 재원확보 시스템을 갖춘 게 큰 토대다. ●무엇을 하나 대한민국과 당의 선진화라는 종합적 청사진을 위해 중장기 비전과 정책,기획전략을 개발한다는 목표다.2007년 대선에서 51% 득표로 정권을 창출한다는 이른바 ‘5107’프로젝트에 걸맞은 다양한 중장기 전략을 준비한다.수시로 여론동향을 체크해 정세를 분석하면서 그에 어울리는 당의 이미지를 관리하고 홍보에 주력하는 게 연구소의 기능이다. 박형준 여연 부소장은 “현안 중심의 대응보다는 당 안팎의 잠재력을 키워 다방면의 인프라를 구축,‘준비된 수권 정당’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또 외교·통일·안보,정치와 행정,경제,사회·문화 등 분야별 정책개발 결과를 바탕으로 당과 당의 외곽을 잇는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가교 역할을 할 계획이다. 박재완 여연 부소장은 “그동안 당 정책의 사각지대였던 지역과 저소득계층에 대한 연구,거시적·중립적 관점에서의 정책 개발,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당 외부의 지식인과 전문가그룹,시민·사회단체들과 연계해 지식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청사진을 내놨다. ●누가 일하나 여연을 이끄는 사람은 박세일 소장과 박재완·박형준 부소장 등 이른바 ‘3박(朴)’.이들 모두 초선 의원이다.세 의원은 김영삼 정부 시절부터 호흡을 맞췄다.박세일 소장이 94년 청와대 정책기획수석을 맡은 뒤 재정경제원 세제실의 박재완 사무관을 보좌관으로 차출해 96년까지 함께 일했다.그 뒤 경실련 경제정의연구소 이사장(박세일)과 정책위원장(박재완)으로 호흡을 맞췄다.동아대 교수 출신인 박형준 의원 역시 박세일 수석이 주도했던 교육개혁,세계화 등 청와대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박근혜 대표가 이사장을 맡은 이사진에는 당내외 주요인사가 포진했다.당내에서는 김형오 사무총장,이한구 정책위의장,박세일 소장,박진 국제위원장,유승민 제3정조위원장,원외의 곽영훈 ‘사람과 환경 그룹’ 회장 등이 이사로 활동한다.당외 인사로는 유임된 김태련 전 이화여대 교수에다 새로 홍성걸(국민대 행정학과)·안중호(서울대 경영학과)·김용호(인하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가세한다. 연구소 실무는 살림과 대외 협력을 맡을 운영본부와 정책기획실·정무기획실 2실 체제로 가동된다.운영본부장에는 지난 4·15 총선 때 안양에 출마했던 정진섭씨를 영입했고,9월에 20명 안팎의 연구원을 선발한다.정무기획실은 정세분석과 여론조사,홍보 등의 역할을 맡고 정책기획실은 외교통상·안보,재경,사회·문화 그리고 정치행정 등의 팀체제로 나눠 분야별 지식 인프라를 구축한다. ●당내 위상은? 당 정책위원회나 전략기획본부와 업무가 겹쳐 보이지만 실상은 다르다.정책위원회나 전략기획본부는 현안 중심으로 여권에 대응,순발력있는 원내 정책을 결정하고 개발한다.반면 여연은 중장기 전략과 정책을 개발하는 데 집중한다.박형준 부소장은 “정책위가 현안을 분석하는 TF팀 같은 것이라면 연구소는 상시적 연구체제에 비유할 수 있다.”라면서도 “두 기구가 분리되지 않고 만날 수 있다.”고 일체감을 강조했다. 당 일부에선 여연에 대해 ‘초선의원 셋,게다가 모두 학자 출신이 모여서 뭘 할까.’라는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그러나 대부분은 여연의 튼실한 결과물이 어젠다 선점 기능이 약한 당의 치명적 약점을 메워주기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이종수기자 vielee@seoul.co.kr
  • [중국통이 없다] 中 黨간부와 친분있는 의원적다

    한 시사월간지 7월호를 보면 중국에 대한 우리 정치권의 현주소가 단적으로 드러난다.중국을 좀 안다는 정치인을 인터뷰하기 위해 수소문한 끝에 필자는 간신히 두 사람을 찾아낸다.한 사람이 현 국무총리인 열린우리당의 5선 이해찬 의원이다.그런데 카운터파트라 할 한나라당 인사가 이채롭다.구상찬 부대변인이다. 누굴까.대표적 중국통 정치인인 이세기 전 의원의 보좌관을 지낸 인물이다.이 총리가 중국을 50여차례 방문한 반면 구 부대변인은 이보다 세배가 많은 150여차례나 중국을 들락거렸다.대단한 이력이다.문제는 여야를 통틀어 현역 국회의원 가운데 구 부대변인처럼 중국 공산당 대외협력부 한국과장에게 아무 때나 전화를 걸어 얘기를 나눌 사람이 없다는데 있다.언론들은 좌담이나 지상대담을 할 때 흔히 참가자의 격(格)을 따진다.한쪽이 5선의원이면 상대도 이에 걸맞은 위상의 인사를 찾는다.그러나 지금 정치권은 적어도 중국에 관한 한 이런 격을 따질 형편이 못된다. 여의도 정가에 ‘중국통(通)’이 없다.특히 17대 국회에서는 정도가 더 심하다.그만큼 대중(對中) 인적 인프라가 열악한 실정이다.중국 권부의 핵심인사들과 교분을 나누기는커녕 중국을 한번 이상 방문한 의원조차 손에 꼽을 정도다. 우선 299명의 현역 국회의원 가운데 중국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거나 심지어 학부를 나온 의원이 단 1명도 없다.박사 학위를 소지한 17대 의원은 모두 69명.이 가운데 34명이 해외 박사들이다.역대 어느 국회보다 유학파가 많다.그러나 이 34명 중 27명이 미국에서 학위를 땄다.나머지는 영국·독일·일본 심지어 필리핀까지 있지만 ‘중국 박사’는 전무하다.국내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35명 가운데도 중국 관련은 1명도 없다.그나마 중국관련 학위자를 꼽으라면 열린우리당 우제창 의원 정도다.영국 옥스퍼드대에서 중국경제로 박사학위를 받았고,2001년 중국 상하이 사회과학원에서 객원연구원을 지냈다.그러나 우 의원조차 ‘중국통’이라는 표현에는 고개를 젓는다.“아유 중국통이라니요,어림도 없죠.중국경제나 공부했을 뿐 중국 권부의 핵심인사들과의 인적 네트워크는 저도 없습니다.이게 우리 정치현실이에요.학계도 마찬가집니다.중국이 중요하다고 말들은 많이 하지만 제대로 중국을 아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나마 현역 국회의원 가운데는 이해찬 총리 외에 열린우리당의 임채정·장영달 의원,홍콩특파원을 지낸 박병석 의원,민주당 한화갑 대표 정도가 중국통으로 꼽힌다.임 의원은 16대 국회에서 한·중의원친선협회 회장을 맡아 김중권 당시 민주당 대표의 중국 방문을 실무지휘하는 등 중국과의 교분을 쌓아 왔다.한 대표는 쩡칭훙(曾慶紅) 국가 부주석등 중국의 몇몇 권부인사들과 가깝게 지내고 있다. 과거 국회에서 이처럼 중국통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다이빙궈(戴秉國) 전 대외연락부장,탕자쉬안(唐家璇) 전 외교부장 등 중국 실력자들과의 두터운 교분으로 ‘중국통 넘버원’으로 꼽히는 이세기 전 의원을 비롯,톈지윈(田紀雲) 전인대 상임위 부위원장,주량(朱良) 전 전인대 외사위원장 등과 친밀한 정재문 전 한나라당 의원,서청원 전 한나라당 대표,현경대 전 한나라당 의원,황병태 전 주중대사,이종찬 전 국정원장 등이 대표적 중국통으로 꼽힌다. 의원외교의 가교역할을 해야 할 한·중 의원외교협의회는 회장조차 선출하지 못한 채 잠들어 있다.열린우리당 이평수 부대변인은 “24시간 중국만 쳐다보는 워치독(watch-dog,감시자)이 적어도 여야에 5명은 있어야 한다.”며 “여성표 등만을 의식하느라 지난 총선 때 비례대표 후보공천에서 이같은 의원외교 문제가 전혀 고려되지 않은 점이 아쉽다.”고 지적했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막오른 박근혜 2기] 달라진 한나라 최고의원 경선

    [막오른 박근혜 2기] 달라진 한나라 최고의원 경선

    ‘선진! 한나라,행복! 대한민국’ 19일 한나라당 전당대회는 기존 정당행사의 틀을 과감히 벗어던졌다.딱딱한 방식의 행사는 모두 배제했다.대신 다양한 엔터테인먼트를 동원해 정치행사가 아닌 ‘잔치’로 꾸몄다.‘낡은 정당’,‘부패 정당’의 오명을 씻겠다는 의미에서 새로운 정당행사를 선보인 것이다. 정치인들은 단상에 앉지 않고,청중석으로 옮겼다.‘의원 그룹사운드’‘보좌관 밴드’가 구성돼 흥을 돋웠고,다양한 퍼포먼스가 마련됐다. 그러면서도 대표최고위원 및 최고위원에 도전한 7명의 후보들은 나름대로의 비전 제시와 함께 강도 높은 대여 공세를 퍼부으며 야성(野性)을 잊지 않았다. ●노래하는 국회의원 행사에 앞서 ‘블루아이스 타악 퍼포먼스팀’이 북을 치는 ‘난타 공연’으로 행사 분위기를 먼저 돋웠다.비례대표인 배일도 의원과 원외인 김해수 대의원도 전문 타악꾼들과 함께 부패정치를 상징하는 ‘얼음덩어리’를 깨부수는 퍼포먼스를 펼쳐 박수를 받았다. 이어 본 행사는 서울 용산에 사는 이수현 어린이와 할머니,어머니 등 3대(代)가 함께 한나라당 당기를 들고 입장하면서 시작됐다. 투표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개그맨 김종석씨가 단상에 올라가 몸 풀기 스트레칭과 재미있는 율동으로 자칫 지루해질 뻔한 행사장 분위기를 띄웠다. 대의원이 투표하는 동안 국회의원 5명으로 구성된 그룹사운드 ‘드림07’이 공연에 나섰다.싱어인 정두언 의원은 남방 셔츠에 청바지를 입고,‘젊은 그대’‘태극기 휘날리며’를 불렀다.드럼은 정문헌 의원이,건반은 김희정 의원이 맡았다.박형준 의원은 기타를 연주했고 심재철 의원은 색소폰 실력을 뽐냈다.이에 질세라 국회의원 보좌관들도 ‘고구려 AD410’이라는 밴드를 결성해 ‘오! 필승 코리아’‘파란 풍선’ 등을 연주하며 ‘잔치’의 흥을 만끽했다.오는 2007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정권 재창출을 다짐하는 이벤트도 이어졌다.한나라당 사람들은 지난 3월24일부터 84일 동안 여의도 ‘천막당사’에서 모래 바람과 싸우며 총선을 치렀던 ‘각오’를 종이에 적어 타임캡슐에 담았다.대선 선거대책위 발대식이 열릴 때 타임 캡슐을 개봉해 ‘필승’의 결연한 의지를 다진다는 계획이다. ●단상 떠나 국민 속으로 단상에서 정치인 모습을 거의 볼 수 없었다는 점도 이날 행사의 또다른 핵심이다.지금까지 정당의 전당대회에서는 정치인이 단상을 차지하고 ‘주인 행세’를 하는 게 의례적인 모습이었다.하지만 이날은 김진재 전당대회의장,양정규 선거관리위원장과 아나운서 출신으로 사회를 본 이계진 의원 등 3명만 단상에 ‘상주’했다.새 대표로 선출된 박근혜 의원 등 후보들은 물론 지도부,당직자들도 모두 대의원들과 함께 청중석에 앉았다. 현장 추첨을 통해 차례로 정견 발표에 나선 후보들은 “피를 토하는 심정”이라며 서민 경제를 파탄으로 몰고 간 여권을 집중 성토했다.행사장에는 이명박 서울시장과 손학규 경기도지사 등 당 소속 지방자치단체장은 물론 열린우리당 홍재형 정책위의장,자민련 김학원 대표 등도 얼굴을 내비쳤다. 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막오른 박근혜 2기] 달라진 한나라 최고의원 경선

    ‘선진! 한나라,행복! 대한민국’ 19일 한나라당 전당대회는 기존 정당행사의 틀을 과감히 벗어던졌다.딱딱한 방식의 행사는 모두 배제했다.대신 다양한 엔터테인먼트를 동원해 정치행사가 아닌 ‘잔치’로 꾸몄다.‘낡은 정당’,‘부패 정당’의 오명을 씻겠다는 의미에서 새로운 정당행사를 선보인 것이다. 정치인들은 단상에 앉지 않고,청중석으로 옮겼다.‘의원 그룹사운드’‘보좌관 밴드’가 구성돼 흥을 돋웠고,다양한 퍼포먼스가 마련됐다. 그러면서도 대표최고위원 및 최고위원에 도전한 7명의 후보들은 나름대로의 비전 제시와 함께 강도 높은 대여 공세를 퍼부으며 야성(野性)을 잊지 않았다. ●노래하는 국회의원 행사에 앞서 ‘블루아이스 타악 퍼포먼스팀’이 북을 치는 ‘난타 공연’으로 행사 분위기를 먼저 돋웠다.비례대표인 배일도 의원과 원외인 김해수 대의원도 전문 타악꾼들과 함께 부패정치를 상징하는 ‘얼음덩어리’를 깨부수는 퍼포먼스를 펼쳐 박수를 받았다. 이어 본 행사는 서울 용산에 사는 이수현 어린이와 할머니,어머니 등 3대(代)가 함께 한나라당 당기를 들고 입장하면서 시작됐다. 투표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개그맨 김종석씨가 단상에 올라가 몸 풀기 스트레칭과 재미있는 율동으로 자칫 지루해질 뻔한 행사장 분위기를 띄웠다. 대의원이 투표하는 동안 국회의원 5명으로 구성된 그룹사운드 ‘드림07’이 공연에 나섰다.싱어인 정두언 의원은 남방 셔츠에 청바지를 입고,‘젊은 그대’‘태극기 휘날리며’를 불렀다.드럼은 정문헌 의원이,건반은 김희정 의원이 맡았다.박형준 의원은 기타를 연주했고 심재철 의원은 색소폰 실력을 뽐냈다.이에 질세라 국회의원 보좌관들도 ‘고구려 AD410’이라는 밴드를 결성해 ‘오! 필승 코리아’‘파란 풍선’ 등을 연주하며 ‘잔치’의 흥을 만끽했다.오는 2007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정권 재창출을 다짐하는 이벤트도 이어졌다.한나라당 사람들은 지난 3월24일부터 84일 동안 여의도 ‘천막당사’에서 모래 바람과 싸우며 총선을 치렀던 ‘각오’를 종이에 적어 타임캡슐에 담았다.대선 선거대책위 발대식이 열릴 때 타임 캡슐을 개봉해 ‘필승’의 결연한 의지를 다진다는 계획이다. ●단상 떠나 국민 속으로 단상에서 정치인 모습을 거의 볼 수 없었다는 점도 이날 행사의 또다른 핵심이다.지금까지 정당의 전당대회에서는 정치인이 단상을 차지하고 ‘주인 행세’를 하는 게 의례적인 모습이었다.하지만 이날은 김진재 전당대회의장,양정규 선거관리위원장과 아나운서 출신으로 사회를 본 이계진 의원 등 3명만 단상에 ‘상주’했다.새 대표로 선출된 박근혜 의원 등 후보들은 물론 지도부,당직자들도 모두 대의원들과 함께 청중석에 앉았다. 현장 추첨을 통해 차례로 정견 발표에 나선 후보들은 “피를 토하는 심정”이라며 서민 경제를 파탄으로 몰고 간 여권을 집중 성토했다.행사장에는 이명박 서울시장과 손학규 경기도지사 등 당 소속 지방자치단체장은 물론 열린우리당 홍재형 정책위의장,자민련 김학원 대표 등도 얼굴을 내비쳤다. 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黨혁신 앞장 서겠다” 후보간 미묘한 신경전

    한나라당이 12일 광주에서 이례적인 토론회를 열었다.오는 19일 전당대회에서 뽑을 대표 최고위원 후보들의 첫 합동연설회였다. 연설회의 관전 포인트는 사실상 1위 등극이 예견돼 있는 박근혜 후보와 다른 후보간의 미묘한 신경전에 있었다.네번째 연설한 박 후보는 두 차례 선거를 성공적으로 이끈 경험을 부각시키며 “지난 100일은 당이 새롭게 변하기 위해 몸부림치는 순간이었다.”면서 “아직도 갈 길이 멀기에 다시 한번 대표로 선택하신다면 새로운 각오로 다시 시작하겠다.”고 호소했다. 그러나 반격도 만만찮았다.소장파의 지지를 업은 원희룡 후보는 “총선에서 박근혜 대표를 앞세워 한나라당을 바꾸겠다고 약속했지만,(상황이 호전되니) 주저앉고 싶은 안일한 마음은 없는지 모르겠다.”면서 “낡은 껍데기에 안주하는 굴레는 제가 앞장서서 벗어 던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3선(選)의 이규택 후보도 “야당의 존재 이유는 정권에 저항·투쟁하고,국민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것인데 (지금 체제는)눈만 뻐끔뻐끔….”이라고 공격,향후 ’박근혜 대표 2기 체제’가 순탄치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부산 출신의 정의화 후보는 참석 대의원들이 영·호남 출신임을 잊었는지,“저는 30년 전에 전주 모병원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는,전주가 제2의 고향인 사람”이라며 ‘호남표’에만 매달려 좌중을 웃기기도 했다. 호남과 이웃한 경남 산청·함양·거창출신인 이강두 후보는 “전라도와 경상도를…”로 시작되는 노래 ‘화개장터’를 불러 흥을 돋웠고,유일한 원외 후보는 곽영훈 후보는 “평당원과 원외 인사의 입장을 대변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광주 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17대국회 상임위원장 프로필

    ●운영위원장 천정배 학교 성적이 늘 1등이던 ‘목포 수재’.원칙주의자인 반면 융통성이 부족하다는 평.비즈니스위크의 ‘2004년 아시아 스타 24인’에 선정되기도.부인 서의숙(49)씨와 2녀. ▲전남 신안(50) ▲서울대 법대 ▲변호사 ▲15~17대 의원 ▲원내대표 ●법사위원장 최연희 검사 출신이며 9년째 법사위를 지킨 ‘터줏대감’.99년 ‘옷로비 청문회스타’로 꼼꼼한 업무 처리가 강점.부인 김혜동(56)씨와 1남1녀. ▲강원 동해(60) ▲서울고·서울대 법대 ▲대검 공안2과장 ▲청와대 사정·민정비서관 ▲한나라당 사무부총장 ▲15∼17대 의원 ●정무위원장 김희선 재야 운동권 출신이며 광복군 김학규 장군의 손녀.17대 국회에서 ‘친일진상규명법’ 개정안 입법을 주도 중.남편 방국진(63)씨와 1남1녀. ▲평남 평원(61)▲대전여상 중퇴 ▲여성의 전화 초대원장 ▲국민회의 여성위원장 ▲16·17대 의원 ●재경위원장 김무성 김영삼 전 대통령 비서 출신으로 김창성 전 경총 회장이 형,현정은 현대 회장의 모친인 김문희 씨가 누이. 부인 최양옥(47)씨와 1남2녀. ▲부산(53) ▲한양대 경영학과 ▲청와대 민정·사정비서관 ▲내무차관 ▲15∼17대 의원 ●통일외교통상위원장 임채정 해직기자 출신의 4선 의원.87년 대선 때 김대중 후보를 비판적으로 지지하며 정계 입문했으며,지난 대선 뒤 대통령직인수위원장으로 활동.부인 기영남(62)씨와 2남. ▲전남 나주(63) ▲고려대 법대 ▲국민회의 정세분석위원장,정책위의장 ▲14~17대 의원 ●국방위원장 유재건 재미 인권변호사 출신의 3선 의원.세련된 매너로 ‘영국신사’란 별명을 지닌 미국통 외교분야 전문가.부인 김성수(59)씨와 2남1녀. ▲서울(67) ▲연세대 정외과 ▲미국 변호사 ▲MBC시사토론 사회자 ▲14~16대 의원 ▲한ㆍ미 의원외교협의회장 ●행자위원장 이용희 17대 국회의 최고령 의원.김대중 전 대통령과 ‘내외문제연구소’를 설립했으며 6대 총선부터 6차례 낙선,4차례 당선.부인 유정순씨와 3남2녀. ▲충북 옥천(73) ▲건국대 ▲9·10·12·17대 국회의원 ▲평민당 부총재 ▲국민회의 부총재 ▲열린우리당 상임고문 ●교육위원장 황우여 법조계 출신으로 등원 이후 줄곧 교육위에서 활동.성품은 부드럽지만 일처리는 꼼꼼하다는 평.부인 이선화(49)씨와 1남2녀. ▲인천(57) ▲제물포고·서울대 법대 ▲서울지법 부장판사·헌법재판소 헌법연구원 ▲감사원 감사위원 ▲한나라당 정책위부의장 ▲15∼17대 의원 ●과기정위원장 이해봉 정통 행정관료 출신으로 아홉살 때 부모님을 여읜 뒤 대학 때 학비가 없어 휴학을 거듭하며 행시에 합격.사법연수원 부장판사인 부인 이선희(55)씨와 2남. ▲경북 달성(62)▲서울대 법대 ▲경북지사 ▲대구시장 ▲체육청소년부 차관 ▲15~17대 의원 ●문화관광위원장 이미경 열린우리당 유일의 여성 3선 의원.15대 국회 때는 한나라당 소속이었으나 동티모르 파병동의안에 반대해 제명당했다.남편 이창식(58)씨와 2녀.▲부산(54) ▲이화여대 영문과 ▲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 ▲민주당 제3정책조정위원장 ▲15~17대 의원 ●농해수위원장 김광원 소신과 반골 기질이 강한 정통 내무관료 출신.서울대 법대 재학 당시 ‘4·19 제2선언문’을 기초한 주역.부인 박해숙(55)씨와 2남1녀. ▲경북 울진(65)▲행시 10회 ▲강릉·포항시장 ▲경북 부지사 ▲한나라당 사무부총장 ▲15∼17대 의원 ●산자위원장 맹형규 뉴스 앵커 출신으로 온건합리파이며 설득력이 뛰어나다.대변인을 거쳐 99년 이회창 전 총재의 비서실장을 맡으면서 핵심측근으로 부상,기획위원장 등 요직을 거쳤다.6·5재보선 공천심사위원장도 지냈다.부인 채승원(58)씨와 2녀 ▲서울(58) ▲연세대 정외과 ▲15~17대 의원 ●보건복지위원장 이석현 김대중 전 대통령의 비서 출신인 노총각 3선 의원.97년 8월 자신의 명함에 ‘남조선’이라고 적었다가 ‘명함 파동’을 겪기도. ▲전북 익산(53) ▲서울대 법학과 ▲민추협 기획위원 ▲14·15·17대 의원 ▲새천년민주당 제2정조위원장 ▲환경관리공단 이사장 ●환노위원장 이경재 해직기자 출신으로 김영삼 전 총재 공보특보로 정계 입문.솔직한 편이며 지난해 ‘여자 안방’ 발언으로 설화를 겪기도.부인 성신자(44)씨와 1남2녀. ▲경기 이천(63) ▲강화고·서울대 사회학과 ▲동아일보 정치부장 ▲청와대 공보수석 ▲공보처 차관 ▲15∼17대 의원 ●건교위원장 김한길 김대중·노무현 두 대통령의 대선후보 선대위에서 선거기획을 총괄했던 기획통.95년 김 전 대통령의 권유로 정계에 입문.탤런트인 부인 최명길씨(42)와 2남. ▲일본 도쿄(51) ▲건국대 ▲15~17대 의원 ▲청와대 정책기획수석비서관 ▲문화관광부 장관 ●정보위원장 문희상 노무현 대통령의 ‘복심(腹心)’.‘털털한 외모 덕에 ‘겉은 장비(張飛)’이지만 ‘속은 조조(曹操)’라는 평가.부인 김양수(58)씨와 1남2녀. ▲경기 의정부(57) ▲서울대 법대 ▲연청 중앙회장 ▲14·16·17대 의원 ▲국정원 기획조정실장 ▲참여정부 초대 대통령 비서실장 ●여성위원장 김애실 여성으론 국내 최초의 경제학 박사이며 한나라당 비례대표 1번으로 정계 입문.남편인 박동운(63) 단국대 경제학과 교수와 1남1녀. ▲평북 강계(58) ▲경기여고 미국 하와이대 경제학과 ▲한국외국어대 사회과학대학장 ▲한국여성경제학회장 ▲17대 의원 ●예결특위위원장 정세균 고려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쌍용그룹에 입사,18년간 근무한 뒤 정계에 입문.96년 당진제철소 건설과 관련해 한보그룹 로비자금을 거절하기도.부인 최혜경(52)씨와 1남1녀. ▲전북 장수(54) ▲고려대 법대 ▲15∼17대 의원 ▲민주당·열린우리당 정책위의장 ●윤리특위위원장 김원웅 공화당 사무처 공채 출신으로 노무현 대통령과는 꼬마민주당 창당,통추 활동으로 인연.지난 17대 대선때 한나라당을 탈당해 유시민 의원과 개혁당을 이끌었다.강성 개혁주의자로 통한다.부인 진옥선씨와 1남2녀 ▲중국 충칭(60) ▲서울대 정치학과 ▲14·16·17대 의원 ˝
  • [국회의원 모임결성 ‘붐’] 16대때는 정쟁 휘말려 ‘용두사미’

    국회의원이 각종 모임을 결성해 ‘일하는 국회’,‘공부하는 국회’로 거듭나겠다고 공언한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16대 국회 때도 각종 연구모임이 결성됐지만 정쟁에 휘말려 정작 뚜렷한 연구결과는 내지 못했다. 여당이던 민주당의 대표적인 모임으로는 재야 개혁세력 출신인사가 주축이 된 ‘국민정치연구회’와 소장파 목소리를 대변한 ‘창조적 개혁연대’를 꼽을 수 있다. 민주당 창당의 한 축을 이뤘던 국민정치연구회는 당시 김근태 의원을 비롯해 이해찬·이상수·장영달·유재건·심재권·김태홍·송석찬 의원 등이 참석했다.이들은 여권내 개혁세력의 중추임을 자임하면서 개혁정치와 통일시대 준비 등에 앞장섰다. 국민정치연구회와 비슷한 성향이지만 30∼40대 초선 의원이 주축이 된 ‘창조적 개혁연대’도 독자적인 목소리를 냈다. 당시 구성원은 김성호·송영길·이종걸·장성민·정범구·함승희 의원 등 7명이었다.이들은 ‘386’으로서의 정체성을 강조하면 국회 개혁을 주장했지만,일부 구성원이 2000년 5월 5·18기념행사차 광주를 방문했다가 질펀한 술파티를 벌여 구설에 휘말리기도 했다. 한나라당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한 것은 ‘미래연대’다.남경필·원희룡·오세훈·이성헌 의원 등 원내 소장파와 30∼40대 원외 인사로 구성된 미래연대는 당내외 현안에 대해 개혁적인 목소리를 내는데 신경을 썼다.이들은 당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후보자 공개 토론회를 여는 등 당내 행사에 민주적 절차를 도입할 것을 주장했다. 초당적 연구모임도 우후죽순처럼 생겨났다.2000년 6월 창립된 ‘국회 바른정치실천연구회’에는 여야 초·재선의원 13명이 참여했다.김한길 의원이 대표를 맡았고,여당에서는 김민석·신기남·정동영 의원 등이,야당에서는 김무성·김홍신 의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국회에 공식 등록해 한해에 활동 지원비를 830만원씩 받았던 각종 연구단체도 생겨났다. 16대에서만 독도사랑모임·국회통일시대산업정책연구회·국회한민족통일연구회·국회디지털경제연구회 등 37개 연구단체가 등록했다. 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국회의원 모임결성 ‘붐’] 16대때는 정쟁 휘말려 ‘용두사미’

    국회의원이 각종 모임을 결성해 ‘일하는 국회’,‘공부하는 국회’로 거듭나겠다고 공언한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16대 국회 때도 각종 연구모임이 결성됐지만 정쟁에 휘말려 정작 뚜렷한 연구결과는 내지 못했다. 여당이던 민주당의 대표적인 모임으로는 재야 개혁세력 출신인사가 주축이 된 ‘국민정치연구회’와 소장파 목소리를 대변한 ‘창조적 개혁연대’를 꼽을 수 있다. 민주당 창당의 한 축을 이뤘던 국민정치연구회는 당시 김근태 의원을 비롯해 이해찬·이상수·장영달·유재건·심재권·김태홍·송석찬 의원 등이 참석했다.이들은 여권내 개혁세력의 중추임을 자임하면서 개혁정치와 통일시대 준비 등에 앞장섰다. 국민정치연구회와 비슷한 성향이지만 30∼40대 초선 의원이 주축이 된 ‘창조적 개혁연대’도 독자적인 목소리를 냈다. 당시 구성원은 김성호·송영길·이종걸·장성민·정범구·함승희 의원 등 7명이었다.이들은 ‘386’으로서의 정체성을 강조하면 국회 개혁을 주장했지만,일부 구성원이 2000년 5월 5·18기념행사차 광주를 방문했다가 질펀한 술파티를 벌여 구설에 휘말리기도 했다. 한나라당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한 것은 ‘미래연대’다.남경필·원희룡·오세훈·이성헌 의원 등 원내 소장파와 30∼40대 원외 인사로 구성된 미래연대는 당내외 현안에 대해 개혁적인 목소리를 내는데 신경을 썼다.이들은 당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후보자 공개 토론회를 여는 등 당내 행사에 민주적 절차를 도입할 것을 주장했다. 초당적 연구모임도 우후죽순처럼 생겨났다.2000년 6월 창립된 ‘국회 바른정치실천연구회’에는 여야 초·재선의원 13명이 참여했다.김한길 의원이 대표를 맡았고,여당에서는 김민석·신기남·정동영 의원 등이,야당에서는 김무성·김홍신 의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국회에 공식 등록해 한해에 활동 지원비를 830만원씩 받았던 각종 연구단체도 생겨났다. 16대에서만 독도사랑모임·국회통일시대산업정책연구회·국회한민족통일연구회·국회디지털경제연구회 등 37개 연구단체가 등록했다. 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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