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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주 삼양판지공업/우리 기업에선:18(녹색환경가꾸자:55)

    ◎산업폐수 정화… 95% 공업용수로 「산업 폐기물이 많이 나온다 하더라도 이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면 오히려 돈이 된다」 강원도 원주시 우산공단에 자리잡고 있는 삼양판지공업(대표이사 정재명)은 폐기물이 유달리 많이 배출되는 우유팩 재생산업체이면서도 종이 한조각을 허술히 버리지 않는다. 폐휴지와 함께 주로 우유팩을 재가공해 박스용 원지와 두루마리 화장지등을 생산하는 이 회사가 하루처리하는 각종 폐지는 60여t.이가운데 85%인 51t가량은 재생되지만 나머지 9t은 골칫거리 폐기물이다. 그러나 폐기물 9t가운데 2t가량이 소각장에서 열원으로 이용돼 기존의 벙커C유를 이용하던 사무실과 공장의 난방용으로 활용된다.또 탈수과정에서 나오는 하루 7t의 슬러지(찌꺼기)는 전량 재가공돼 원예용 비료원료로 비료공장에 공급돼 버려지는 것이 전혀 없다.삼양판지는 폐기물조차도 생산원가를 절감시켜주는 주요한 자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삼양판지의 이같은 자원재활용발상은 공장을 처음 가동한 지난 84년부터 아예 전문 환경담당 연구원을 두고 자체정화시설을 개발처리하는 방법으로 폐수를 완벽하게 처리한데서 비롯됐다. 삼양판지의 산업공해에 대한 관심과 설비시설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유달리 화학약품을 많이 사용해 폐지 재생공장마다 골칫거리인 산업폐수 딜레마도 처리시설 가동과 함께 새로 생산공정 개발로 쉽게 해결했다. 삼양판지가 자체처리기준을 유지하기 위해 다른 업체들에서 부유물질을 걸러내는 부상분리처리 과정중 강제로 거품을 발생케하는 새로운 방안을 고안해 기존처리방식보다 10%이상의 효율을 높이고 있는 것은 특이한 환경연구분야의 성과이다. 기존의 부상분리조는 가압펌프의 순간정전이 발생할 경우등에는 순간 가압펌프를 사용해야하기 때문에 미세입자를 분리시키는 호기성 박테리아인 사상균이 기준치이상 발생시켜 약품투입량을 늘려야 했었다. 하지만 부상분리과정으로 이어지는 관에다 조그만 구멍을 뚫어 떨어지는 물방울로 발생하는 강제거품을 이용하면 일정한 수의 사상균을 유지시키며 미세입자(SS)제거율도 기존의 65%에서75%로 10%이상 끌어올리게 된다.이에따라 약품의 사용량을 줄이게 됐고 부수적으로 전력비는 물론 약품비등에서 연간 1천5백여만원이상의 비용 절감효과를 올리고 있다. 이같은 신 생산기술은 생물학적 산소요구량(BOD)6백ppm,화학적 산소요구량(COD)8백ppm의 폐수를 물고기가 살수 있는 BOD 35ppm,COD 50ppm으로 떨어뜨렸다.삼양판지의 폐수가 이같이 맑다보니 이 물은 하수구로 버려지는게 아니고 95%가 공업용수로 재활용된다. 이런저런 사례를 모아보면 이회사는 약품비와 전력사용비등에서 연간 3천여만원이상의 경비절감을 부산물재활용과 공정개선에서 얻고 있는 셈이다.삼양판지는 이같은 녹색환경지키기 노력을 인정받아 90년이후 연속 5년째 환경관리모범업체로 지정되기도 했다. 정재명사장은 『앞으로 환경라운드가 우리에게 급박하게 다가올 것에 대비해 기업들은 환경설비에 만전을 기해야할 것』이라며 『삼양판지는 직원들 스스로가 모두 환경요원이라는 일념으로 연구하고 실천하는 자세로 일하겠다』고 말했다.
  • 농지·잠업·산림법 등 5개법 개정/농어민 불편사항 37개 개선

    각 시·도의 건의 및 현지조사를 통해 집계된 농어민의 불편사항 중 37개가 연내 개선된다.농림수산부는 1일 농지법·농어촌 정비법·농어촌발전특별조치법·잠업법·산림법 등 5개 법을 이같은 방향으로 제정 또는 개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농지에 관상수를 재배할 때 농지관리위원회의 확인을 받아 시·군에 신고하는 절차가 없어져 자유롭게 관상수를 심을 수 있게 된다. 농업진흥 지역안의 농지에도 7천㎡(2천1백20평) 이내에서 미곡종합처리장을 설치할 수 있도록 하고,농업생산만 하게 돼 있는 위탁 영농회사에 농산물의 가공 및 유통 업무까지 허용한다.저수지 물의 사용료 등 농지개량조합에 내는 과수 및 원예농가의 조합비도 오는 10월부터 벼 재배 농가보다 싸게 부과한다.지금은 물의 사용량과 관계없이 똑같이 낸다. 농림수산부는 농어민후계자연합회와 농 수 축협에 「농어민 불편신고센터」를 설치,농민들이 건의하는 불편사항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기로 했다.
  • 예비군훈련사망 세종대생 위로금/육군,강제모금 물의

    육군이 최근 예비군동원훈련중 실탄에 맞아 숨진 세종대생의 유족에게 전달할 위로금 마련을 위해 수도방위사령부등의 장성급 이하 모든 장교와 하사관으로부터 2천∼5만원씩 성금을 강제 모금해 말썽을 빚고 있다. 1일 육군에 따르면 지난달 3일 세종대생 장덕수군(23·경영3)이 숨지자 유족들과 위로금 1억원을 주기로 합의한뒤 18일 동원부대 관계관회의에서 수방사 예하부대의 하사관 이상 전체 직업군인과 전후방 예비군동원관련 부대 장교들에게 성금모금을 지시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동원관련 부대는 장성 5만원·대령 3만원·중령 2만원·소령 1만원씩 돈을 거뒀으며 수방사 예하부대도 하사관 2천∼5천원·위관장교 5천원∼1만원·영관장교 1만∼2만원씩을 모금해 육군본부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육군은 장군이 수도권 57사단에서 동원예비군 훈련중 실탄을 맞고 숨진 것과 관련,사망보상금으로 중사1호봉월급 12개월분 6백96만원과 유족연금을 매월 31만6천원씩 지급하고 위로금으로 1억원을 추가지급키로 하고 유족들과 합의했었다.
  • 기획원예산실장 이영탁씨 임명

    정부는 30일 경제기획원 예산실장에 이영탁 대통령 경제비서실 비서관을 임명했다.
  • 경제기획원예산실장 이영탁씨

    정부는 25일 공석중인 경제기획원 예산실장에 이영탁 청와대 경제비서관(1급)을 내정했다.
  • 차관급 7명 인사/청와대/“전문성·부처장악력 중시”

    ◎외무차관 박건우/재무차관 김용진/농림수산차관 이석채/상공자원차관 박운서/관세청장 이환균/공진청장 박삼규/정무1보좌관 조경근 김영삼대통령은 23일 외무부차관에 박건우월드컵축구유치위원회사무총장을 임명하는등 7명의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이날 인사에서 재무부차관에는 김용진관세청장,농림수산부차관에는 이석채경제기획원예산실장,상공자원부차관에는 박운서공업진흥청장이 임명됐다. 관세청장에는 이환균재무부1차관보,공업진흥청장에는 박삼규상공자원부2차관보,정무1장관실보좌관에는 조경근변호사가 기용됐다. 주돈식청와대대변인은 이날 차관급 인사를 발표하면서 『김대통령은 업무의 전문성과 부처장악능력을 충분히 고려해 7개 부처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청와대의 한 당국자는 외무부차관의 경질에 대해 『외무부 안에서 외교정책을 둘러싸고 혼선을 일으켜 경질요인이 발생했었으나 차관급 인사를 한꺼번에 하기 위해 교체를 유보해왔던 것』이라고 설명하고 『정무1장관실 보좌관은 서청원장관의 추천에따라 대통령이 임명했다』고 밝혔다. 한편 김대통령은 이날 하오 청와대에서 이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 원진레이온 근로자 228명 취업 확정/주차관리·미화원등으로

    ◎서울시·폐업따른 실직 근로자 구제 서울시는 13일 원진레이온 폐업으로 실직한 근로자 가운데 2백28명을 시산하 기구인 도시철도공사등에 취업시키기로 확정했다. 시는 그러나 노동부의 중재로 취업을 요구하고 있는 근로자 3백90명 전원을 받아들일 수는 없어 나머지 1백62명은 취업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기계·전기·건축등 기술분야의 자격자 17명은 도시철도공사에 우선 취업된다.또 38명은 녹지관리요원으로,20명은 시설관리공단 주차안내보조원으로,그리고 1백51명은 환경미화원으로 각각 일하게 된다.이밖에 원예사와 강남병원 의무보조원으로 1명씩이 취업한다. 이들 근로자들에 대한 서울시 취업문제는 원진레이온 폐업대책을 세우던 지난해 11월 당정회의에서 우명규 당시 부시장이 『일부 근로자의 시 산하기관 취업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한 발언이 빌미가 돼 노동계의 현안으로 떠오르면서 그동안 농성이 끊이질 않았다.
  • 송아지값 떨어지면 정부서 보상/「생산 안정제」 도입

    ◎2∼3년내/쇠고기시장 개방 피해 최소화 위해/축산물 첨단처리장 10곳 신축/2천년까지/축산업 경쟁력향상 대책 마련 송아지 값이 정부가 고시하는 안정가격보다 떨어질 때 차액을 농가에 보전해 주는 「송아지 생산 안정제」가 2∼3년 안에 도입된다.백화점이나 슈퍼체인 등의 유통업체를 지닌 민간기업을 끌어들여 오는 2000년까지 도축 및 가공,진공 포장시설 등을 갖춘 최첨단 축산물 종합처리장도 10곳을 세운다. 29일 농림수산부가 마련한 「축산업 경쟁력 향상대책」에 따르면 예컨대 정부가 고시한 송아지의 적정가격이 1백만원이고 시가가 90만원이면 그 차액 10만원을 국고에서 농가에 지원키로 했다.쇠고기 시장의 개방으로 양축농가가 입는 피해를 보전해 주는 것이다. 한우고기의 유통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앞으로 설립되는 축산물 종합처리장으로 하여금 하루 소 50∼1백마리,돼지 1천∼2천마리를 처리토록 함으로써 전체 유통량의 40%를 맡도록 한다.우선 오는 96년까지 중부·영남·호남권에 한 곳씩 3개소를 설치한다. 종합처리장 설립을 위해 올해 축산발전기금에서 1백92억원의 지원예산을 확보했다.민간기업을 건설 및 운영의 주체로 하되,한우 전업농과 계약생산을 하도록 할 방침이다. 농림수산부는 유통구조를 이처럼 개선해 한우의 생산비를 현 2백2만3천원에서 오는 2001년 1백28만원으로 42%를,송아지는 1백7만원에서 72만2천원으로 32%를 감축할 계획이다. ◎축산업 경쟁력대책 내용/한우고기 전문판매점 97년 7백개로/젖소·돼지 전업농 육성·양계단지 조성 농림수산부가 마련한 축산업 경쟁력 향상대책의 내용을 간추린다. ▷한우◁ 생산농가들로 하여금 한우번식회 등의 협업조직체를 구성토록 해,생산성 향상과 비용절감 및 대외 교섭력을 키우도록 한다.협업조직체에는 공동사육장과 가축관리장비,사료생산 장비,컴퓨터 등을 지원한다. 한우개량 사업은 생산비를 줄이는 방향으로 추진한다.품종이 훌륭한 씨수소를 매년 30마리씩 뽑아 우수한 정액을 공급한다. 한우고기의 시장 차별화를 꾀하기 위해 현 1백1곳인 전문판매점을 97년까지 7백개로 늘려 판매량의 30∼40%를 소화하도록 한다.한우 생산농가를 현 57만가구에서 2001년까지 20만가구로 줄인다. ▷젖소◁ 2001년까지 1만가구의 전업농을 육성하고,마리당 산유량도 현 5천6백24㎏에서 7천㎏으로 늘린다.국립종축원과 축산시험장·축협 한우개량사업소 등에서 수정란 이식 기술자를 양성한다. 수수료를 받고 젖을 짜는 등 목장을 대신 관리해 주는 헬퍼(Helper) 조직을 육성한다.한 조당 2명씩 2001년까지 1백20조이다. 유통비용을 줄이기 위해 우유의 유통구조를 직판점과 슈퍼체인점 위주로 바꾼다.낙농진흥법이 개정되는 대로 민간 자율기구인 낙농진흥회를 설립,원유 및 유제품의 수급조절과 가격결정의 기능을 맡긴다.낙농가는 낙농진흥회와 계약을 맺어 원유를 공급하고,유가공 업체도 낙농진흥회에서 원유를 구입토록 하기 위한 것이다. ▷돼지◁ 2001년까지 5천가구의 전업농가를 육성,전체 양돈 사육의 80%를 맡게 한다.2001년까지 80곳의 양돈단지를 조성한다.5백마리 이상을 기르는 5가구가 단지를 조성할 경우 가구당 3억원까지 시설자동화 자금을 지원한다. ▷닭◁ 지역 실정에맞는 양계단지를 2001년까지 50곳 조성한다.닭고기 비축시설을 갖춘 생산자단체 및 민간에 비축 및 방출 등의 수급조절 기능을 맡긴다.
  • 김 대통령­경제부처 간부 토론회 요지

    ◎“성장율·물가상승률 6% 자신 있나”/김 대통령/4월 물가 3.5% 5월도 전망 밝아/기획원관리실장/과세대상 확대 세제 현실화 하겠다/재무부세제실장 김영삼대통령은 27일 낮 과천 정부제2종합청사에서 신경제회의를 주재한 뒤 구내식당에서 경제부처 1급공무원 40명과 오찬을 나누면서 경제현안에 대해 토론했다.그 대화요지는 다음과 같다. ▲이환균재무부1차관보=경제전쟁시대에 경제정책을 담당하는 중심부처에 근무하는 공직자로서 경제발전을 위해 신명을 다 바치겠습니다.대통령께서 한국경제는 과천에 맡기면 마음이 든든하다고 생각하시게 더욱 노력할 것입니다. ▲김대통령=여러분은 우리나라 경제를 살리느냐 죽이느냐 하는 위치에 있습니다.올해 성장률 6%,물가 6%가 목표인데 물가안정에 자신이 있습니까. ▲전윤철기획원기획관리실장=연초에 물가급등으로 걱정을 끼쳤습니다.4월평균물가가 3.5%이고 5월의 전망도 밝습니다.안정요인은 수시로 물가장관회의를 개최하는등 관련부처가 협조를 잘한 탓입니다. ▲김대통령=곧 국회에 내년예산을 제출해야 하는데,예산편성상의 어려움은 없습니까. ▲이석채기획원예산실장=항상 누군가는 악역을 해야 합니다.올해는 쓰임새가 예상보다 늘어났습니다.물문제등이 생겼습니다.타개방법은 정부가 생산성을 높여 10원이라도 값지게 써야 하는데 이는 대담한 개혁을 전제로 하는 것이라 개혁이란 또 다른 어려움이 생깁니다.추경편성으로 잠을 줄여야 할 판입니다. ▲김대통령=예산편성도 개혁의 차원에서 필요할 때는 대담한 결정을 내리십시오.은행자율화와 금융사고의 관계는 어떻습니까. ▲이환균재무부1차관보=금융자율화는 정부의 통제를 벗어나 시장안에서 경쟁에 충실한다는 뜻인데 경쟁은 곧 과당경쟁으로 흘러 금융질서가 불안해지고 사고가 터지고 있습니다.외국도 자율화과정에서 금융사고가 터지는 예가 많습니다.영업행태와 직원들의 의식개혁,도덕성확립을 위해 행정지도를 철저히 하겠습니다. ▲김대통령=조세부담이 20%선에 이르는데 세수와 관련해 공명정대하고 국민의 신뢰를 위해 성역이 없어야 합니다.우리의 목표와 계획은 어떻습니까. ▲강만수재무부세제실장=근로자·영세상인보다 지금껏 세금을 더 내온 계층이 더 내도록 하겠습니다.금융소득종합과세는 96년도까지 실시하되 조세감면제도를 전면재검토해야 할 상황입니다.그래서 과세범위를 넓히고 세제를 현실화하겠습니다.UR이후의 경쟁력강화를 위해 과도한 세금은 깎아주어야 하는데 어려움이 많습니다. ▲김대통령=농민들이 WTO체제에 들어가는 데 반대만 하지 않고 불가피성을 인정한다는 데 사실입니까. ▲박상우농수산제1차관보=농민들이 농특세를 신설하는등의 정부노력을 이해해가고 있습니다.물론 재야인사들이 비준반대를 외치며 농민들을 선동하는 것도 없진 않지만 대다수 농민들은 경쟁에서 이길 수 있다는 각오로 일하고 있고 정부도 피부에 닿는 정책을 내주길 바라고 있습니다. ▲김대통령=우리 건설은 해외에서는 자랑거린데 국내서는 왜 밤낮 부실타령만 해야 합니까. ▲김건호건설부제2차관보=2가지 문제가 있습니다.첫째 계획부터 준공까지 사업주체들이 책임을 가지고 일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합니다.두번째는 현장의 관행과 의식문제입니다.건설업계의 관심은 어떻게 비용을 줄이느냐인데 제규격대로 튼튼하게 만드느냐가 관심이 되어야 합니다. ▲김대통령=군사독재시절 타성에 젖어 무자격업체가 수의계약을 하고 정부는 감독을 하지 않은 탓입니다.부실공사업체에 대해서는 면허를 취소하든지 그이상의 조치를 취하십시오.불량식품의 근절책은 없나요. ▲김종대보사부기획관리실장=정부가 단속을 한다 해도 업소가 40만군데나 돼 어렵습니다.4월초 1차단속을 했고 5∼7월을 하절기특별단속기간으로 정했습니다. ▲김대통령=4대강 맑은 물 공급대책을 발표했는데 어떤 방법으로 할 계획입니까. ▲김인환환경처기획관리실장=97년까지이던 맑은 물 공급계획을 96년으로 앞당기고 사고발생방지를 위해 감시를 강화하는 것입니다.민간단체들과 합동으로 상수원보호,쓰레기분리수거운동등 의식을 제고하는 다양한 시책을 펴고 있습니다.
  • 「퇴원 예고제」 확산/안암병원·경희의료원도 곧 시행

    ◎진료 효율성 높고 환자들 입원일 단축효과 지난 91년 국내에 처음 도입된 「퇴원예고제」가 대형 종합병원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원래 환자 중심병원 만들기의 한가지로 시도된 이 제도는 예상밖으로 병원측에도 진료의 효율성과 경제적 이익을 높여줘 더 많은 병원에서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 퇴원예고제는 지난 91년 7월 서울중앙병원이 처음 도입한데 이어 영동세브란스병원이 지난해 3월부터 시행해 오고 있다.또 고려대부속 안암병원도 오는 5월부터 이 제도를 도입키로 하고 임상및 행정 담당직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갖고있다.이밖에 경희의료원도 올 상반기중 전면 시행을 목표로 준비중이다. 퇴원예고제는 환자에게 하루전 미리 입·퇴원 사실을 알려 입·퇴원에 따른 사전준비를 할수 있는 시간을 주자는 취지.기존의 입·퇴원제 아래서는 환자들이 퇴원 당일에야 퇴원 통보를 받고서 수속이 끝나는 하오 3시까지 별다른 이유없이 기다려야 했다.입원 대기환자도 입원 당일 하오에야 급히 연락을 받고 병원으로 달려가기 일쑤였다. 하지만 퇴원예고제가 시행되면 환자는 아침 일찍 입원이 가능,입원한 날 부터 곧바로 검사와 치료를 받을 수 있어 최소한 하루 이상의 입원일을 단축하는 효과를 얻게 된다. 병원 경영면에서도 병상 회전율이 높아지고 미수금 회수기간이 단축돼 1∼2% 이상의 의료수익을 올리는 것으로 밝혀졌다.또 병상 이용률이 높아지면서 그만큼 입원실 증가의 효과가 생겨입원실 부족에 따른 환자의 불만도 줄일수 있다.이밖에 하오 늦게 밀려 들던 입원환자의 진료업무를 분산시킬수 있다는 것도 이 제도의 장점이다. 고려대부속 안암병원 박승철교수(감염내과)는 『지금까지는 환자들이 하오 늦게 입원함에 따라 진료업무가 대부분 일과시간 이후에 몰려 정상진료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퇴원예고제 실시로 이같은 불합리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 도시소비자에 「농사정보」 제공/농진청,매월 3차례

    도시 소비자에게 「생활 농사정보」가 제공된다.농촌진흥청은 12일 앞으로 매달 1일과 11일,21일 등 3차례씩 도시 소비자에게 생활 농사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지금까지는 농민만을 대상으로 「주간 농사정보」만 발표해 왔다. 정보내용은 ▲기상정보 ▲기술정보 ▲시장정보 ▲생활정보 ▲정원수와 분재 등의 가정 원예작물 관리요령 ▲관상조·관상어·애견 등의 특수가축 관리요령 ▲우리농산물 애용 등이다.
  • 전천후 식물공장 실현(미리 가보는 21세기:19)

    ◎사막·우주서도 야채 재배가능/인공광·컴퓨터 이용 전세계 생산량 10% 21세기가 되면 흙과 물을 구하기 어려운 사막과 북극 또는 우주공간의 식물공장에서도 계절에 관계없이 야채를 기를 수 있게 된다. 지난 60년대부터 북유럽에서 시작된 식물공장은 미국·일본·캐나다·네덜란드 등에서는 80년대부터 실용화하고 있다.식물학자들은 21세기에는 전세계 야채 생산량의 10% 이상이 식물공장에서 생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식물공장은 에너지원에 따라 태양광 이용과 인공광 이용,그리고 이 두가지의 장점을 따온 겸용방식으로 운영된다. 식물공장은 채소의 종묘에 양액을 주입하는 방식으로 길러지며 공장안의 온도·습도·빛의 강도등 식물이 성장하는 데 필요한 환경요소가 컴퓨터로 완전 통제되는 농산물 자동화 생산 시스템이다. 태양광을 이용한 방식은 사막이나 한랭지에서 가능하며 인공광 이용은 음지나 겨울철에 많이 이용할 수 있다.현재 운용되고있는 비닐하우스에서도 야외재배 보다 10∼1백배의 생산을 하고 있어 영구적인 식물공장이 가동되면 식품 혁명이 일어나게 된다.식물공장의 상업화에 가장 먼저 성공한 곳은 미국 로스앤젤리스교외의 휘티카공장이다. 태양광을 광원으로 이용하고 있는 이 공장에서는 1천평크기의 여러개 공장에서 매일 상추 6천포기를 생산하고 있다. 재배작물은 콩나물·숙주나물·버섯등 야채와 시금치·토마토·오이등 고가채소에서 앞으로는 약초·공예작물·인공종자등도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현재 실용중인 식물공장은 오스트리아의 루트너방식,미국 제너럴 일렉트로닉스의 GE방식,GM방식,일본의 다이에·히타치방식 등이 있으며 모두 인공광을 이용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90년대에 들어와 비닐 하우스재배를 대체할 차세대 식물공장을 세우기위해 정부와 대학·기업이 함께 연구하고 있다.포항제철은 92년 3월 18억원을 들여 광양제철소안에 3천6백평 규모의 대형유리온실을 준공,토마토와 카네이션을 재배하고 있다. 원예학자들은 20 00년대가 되면 현재의 비닐하우스가 사라지고 태양광을 이용한 식물공장 시스템이 새로운 농업으로 자리잡게 되며 사막에서도시금치와 상추·토마토등을 재배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그러나 생산비를 낮추기 위해서는 시설비와 광열비를 낮추는 작업과 수확이 많은 신품종의 개발이 필요하다.
  • 묘목값 폭등/나무심기 차질 우려

    ◎식목철 앞두고/작년 냉해로 생산량 크게 줄어/과실수·관상수 2배로 껑충/품귀현상도… 시도마다 물량확보 비상 본격적인 식목철을 앞두고 유실수와 관상수의 묘목값이 지난해보다 두배가량 폭등하면서 품귀현상마저 빚고 있다.이는 지난해 냉해와 기상이변으로 묘목생산이 크게 부진하기 때문으로 올해 식수계획에 차질이 빚어질 우려마저 낳고 있다. 26일 한국과수묘목협회에 따르면 1년생 사과나무 묘목은 지난해보다 두배까지 오른 3천원선에,배는 1천원이 오른 3천5백원에 거래되고 있고 지난해 한그루에 2백원씩 하던 포도는 3천5백원으로 무려 17배나 올랐다. 경기지역에서는 사과나무와 함께 2년생 벚나무가 지난해보다 두배 오른 3천원에,복숭아와 대추나무는 각각 4천원과 5천원으로 지난해 2천5백원과 3천원에 비해 40∼60%씩 오른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특히 벚나무와 대추나무등 지난해 냉해피해를 많이 입었던 묘목들은 품귀현상까지 빚고 있다.이같은 묘목값폭등과 품귀현상은 관상수의 경우도 마찬가지.2년생 백목련과 철쭉이 각각 2천원,매화는2천5백원,1년생 잣나무는 4백원,마가목은 5백원,2년생 은행나무는 4천원선으로 지난해보다 30∼40%씩 올랐다. 대구·경북지역에서는 7년생 잣나무가 정부고시단가인 한그루당 1천2백35원을 크게 웃도는 2천원선에,리기다소나무는 9백32원의 고시가보다 5백여원이 비싼 1천4백50원선에서 가격이 형성돼 있지만 품귀현상으로 구하기가 힘든 형편이다.경북 경산군의 경우 올해 1백33◎의 산에 37만여그루의 잣나무와 낙엽송을 심기로 했으나 묘목을 구하지 못해 당초 계획의 50%정도만 식수할 것으로 보인다.올해 이같은 묘목파동은 묘목을 생산·공급하는 전국 산림조합의 1천여 묘목생산업자들이 지난해 이상기후로 당초 계획했던 각종 나무의 묘목을 생산하지 못했기 때문이다.실제로 경북 고령군 산림조합은 1백만그루의 각종 묘목을 생산해 고령군등 인근 5개 시·군에 올해 식수용으로 공급키로 했었으나 결국 77만그루를 생산하는데 그쳤다. 충남 예산 금강농원의 경우 올해 사과와 배묘목을 각각 1만여그루씩 생산할 계획이었으나 지난해 여름의 냉해등으로 각6천그루씩밖에 생산하지 못했고 이미 지난 20일을 전후해 지난해보다 두배가량 오른값에 모두 팔아 버렸다. 원예업계 관계자들은 『본격적인 식수가 마무리되는 4월말이 지나야 폭등한 묘목값이 다소 진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내신비교평가 철회”/학생·학부모 등 시위/「선화」등 3개 예고

    선화·계원·덕원예고 학생과 학부모 1천5백여명은 21일 상오6시부터 6시간동안 서울 여의도 민자당사앞에서 집회를 갖고 『올해부터 실시될 것으로 보이는 특수목적고의 비교평가에 의한 대입내신성적 산출방식을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집회에서 『예술계 고교 학생들의 내신성적을 수학능력시험 성적을 기준으로 해 산정할 경우 상대적으로 수능성적이 우수한 서울예고 학생들만 특혜를 보게 된다』며 기존의 학교별 절대평가 방식으로 내신성적을 산출할 것을 요구했다.
  • 농민위해 뛰는 미야기현 농정부(일본농업탐방:17)

    ◎농업공무원 명함에 모두 특산물사진/고유상표 신품종 쌀·과일등 판촉/작년 광고비 1억8천만엔 투입/대규모 농업센터 지어 각종작물 개량실험… 세계최초 「발광백합」 개발 센다이시 아오하(청엽)구 중심부에 위치한 미야기(궁성)현청사는 외관상 우리의 도청청사보다 약간 크다는 것외에 별다른 것이 없었다. 농정과는 현청사10층에 있었다.총무계의 누마쿠라(소창)씨로부터 세가와(뇌천진)농정과장,사카이(주정화부)농정과기술주간,가토(가등직의)농산과기술부참사를 차례로 소개받았다.이들이 건네준 명함 속그림이 시선을 끌었다. 공무원들인 이들은 모두 명함에 현을 선전하기 위한「상징물」을 새겨두고 있었다.세가와과장 명함엔「맛의 직감 히토메보레」란 말과 함께 히토메보레를 상징하는 컬러그림이 담겨있었다.「한눈에 반해요」란 뜻의 히토메보레는 미야기현이 개발한 쌀품종이름이다. ○연구·기술직이 77% 가토부참사의 명함은 「파파(papa),맛의 본고장 미야기 사사니시키」란 문구와 함께 그림이 그려져 있었는데 사사니시키 역시 미야기의특산물과도 같은 쌀이름이다.세가와과장은『직원들 모두가 미야기 풍물을 선전하기 위한 명함을 여러종류 갖고있다』면서 『만나는 상대자와의 일의 성격에 맞춰 명함을 골라준다』고 설명했다. 미야기현의 총면적은 7천2백㎦로 충청북도 크기다.그런데 농정부의 조직,인력구성은 우리와 큰 차이가 있었고 탄탄했다.농정부는 모두 10과 1실,1반 49계로 조직돼 있었다.각급 시험장등 소속 지방기관 수만해도 44개기관에 달했다.전체 일손(공무원)의 수는 현전체공무원 수의 16%인 1천2백46명이었다.반면 비슷한 규모의 우리 충북도청 농정부서에는 농어촌개발국,농수산국 소속 공무원을 합해 모두 1백35명.단순비교하면 농정을 담당한 미야기공무원의 수가 10배나 많았다. 1천2백46명중 사무직이 2백83명,기술직 8백43명,연구직 1백24명,고용인 1백20명으로 연구·기술직이 전체의 77.6%를 차지하고 있었다. UR타결에 따라 현이 우선 만든 것은 지사를 직접 위원장으로 한「농업긴급대책회의」였다.상설기관인 이곳은 현과 현사이의 각종 농업정보를 분석하고 시장개방에 따른 대차대조표를 작성하고 있다.오이즈미(대천권오)기획조정반장은『바로 이곳에서 특산품인 히토메보레와 사사니시키의 브랜드화에 박차를 가하는 방안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광고힘써 쌀상표화 미야기쌀의 브랜드화와 관련,현은 지난해 1억8천만엔을 광고비용으로 책정했다.미야기특산물의 선전을 위해 신칸센열차광고,지역TV광고,도시락포장지의 광고,여성잡지광고등 선전효과가 있는 출판·인쇄물이라면 닥치는 대로 광고를 했다. 『이곳도 일본의 다른 현과 마찬가지로 농촌의 고령화등 농촌일손부족현상이 심해 여러가지 대책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90년 총농가수가 10만1천가구에 달했던 미야기현은 91년 8만4천가구,92년 8만3천가구등으로 농가수가 계속 감소추세에 있고 농가인구 역시 50만8천명(90년),50만7천명(91년),43만5천명(92년)등으로 줄어들고 있다. 농가인구 감소에 대비해 현이 한 일은 농지의 임대·판매를 중계해주는 「복덕방」이었다.인구가 줄어드는 것을 계기로 규모영농을 이루어 보자는 것이다.지사가 직접 위원장으로 있는 현농업위원회에서는 농지면적을 확대하려는 농가에 대해 농지의 임대·판매를 적극 알선했다.뿐만 아니라 농림어업금융공고자금가운데 농지취득자금을 늘려주기도 했다. ○「농토복덕방」도 운영 가토기술부참사는 미야기현내 국제공항이 있다는 점을 십분이용하고 있다고 했다.신선한 농산물의 도시간·국가간 유통경로발달에 맞춰 값이 비싸면서 무게가 덜 나가는 야채·과일을 집중개발하고 있었다.쪽파·표고버섯·시금치·포도·딸기등이 대표적이었다. 미야기현의 대민농정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취재진은 현청이 있는 센다이시로부터 50㎞쯤 떨어진 나토리시 「미야기농업센터」를 찾았다. 약1백㏊면적의 센터안에는 농업·원예·축산·잠업등 각급 시험장부터 전문대학과정의 농업실천대학교가 있었다.이 센터의 부소장은 농정부의 기획조정담당 기술부참사가 겸임하고 있었는데 이는 현청과의 긴밀한 업무협조를 위해서였다. 6층본관을 비롯,연수숙박시설3개동,체육관,농산물가공연구동,식물바이오관,트랙터1등 운전연습장,휴양용삼림등을 갖춘 하나의농업종합타운이었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식물바이오관.이곳에서는 최근 반딧불의 발광유전자를 세계 최초로 분리하는데 성공,자체빛을 내고 야생가능한 백합을 개발해 곧 상품화할 계획이라고 한다.고세키(소관의부)센터연수과장은『유전자를 이용한 식물개발은 양을 한꺼번에 많이 늘릴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이점』이라고 말하고 『난과 같이 비싼 식물을 유전자를 이용해 개발,농가소득에 도움을 주는 것이 식물바이오부의 목적』이라고 소개했다. ○토산물로 요리대회 뿐만아니라 돌에 열을 가해 딸기를 속성재배하는 방법,식물의 한 줄기에 여러종류의 꽃을 피우게 하는 법,일반 가정용 전구를 이용해 백합을 키우는 법,마늘·감자등 야채류를 대량 증식할 수 있는 법등을 이미 개발,일부는 이웃농가에서 실용화시켰다고 고세키과장은 자랑했다. 이밖에도 현에서는 미야기현의 농산물을 이용하는「신식생활콩쿠르대회」를 지난 92년부터 개최하고 있었다.이 대회는 특산물을 이용해 세계의 각종 요리를 개발·보급하는 것이 목적으로 미야기현이 농민들을 위해 무엇을 하고 있는가를 잘 보여주고 있는 행사였다.
  • 한국에 적합한 유리온실 개발/설치비 싸고 폭설·강풍에 잘견뎌

    우리나라에 적합한 유리온실이 개발됐다. 농촌진흥청 원예시험장은 16일 수입개방에 대응하고 원예 생산시설의 대형화와 현대화 추세에 맞추기 위해 농가 보급형 유리온실을 개발했다.현재 농가에서 사용하고 있는 유리온실의 자재와 설계도 등은 모두 외국에서 수입해 온 것이다. 새로 개발된 유리온실의 모델은 단형과 연동형,장형 등 모두 10종류이다.폭설과 강풍에 잘 견디고 온도의 높낮이를 조절하기 위해 옆창과 3중 커튼을 설치할 수 있다.설치 비용은 1천2백평을 기준으로 할 때 평당 36만7천원으로 우리나라에서 사용하고 있는 네덜란드의 벤로형보다 2만∼3만원 정도 싸다.
  • “봄맞이 파종 적기” 종묘상가 활기

    ◎약재·채소씨앗 인기… 건강관심도 반영/민들레·할미꽃 교육용으로 많이 팔려/값은 작년과 같은 수준… 이달들어 판매 60∼70% 급증 햇살이 따스해지는 3월.서울 종로5가 종묘상가를 비롯한 종묘전문시장들이 봄맞이 파종을 하려는 사람들로 활기를 띠고 있다.이들 시장을 찾는 사람들은 지난달 대비 60∼70% 이상 늘었다는 것이 상인들의 설명.매년 봄이면 성시를 이루는 종묘시장이지만 최근 고객들의 구매경향은 판이하게 달라졌다. 종로5가 「아람 원예종묘」사장 박달선씨는 『지난해만해도 심심풀이 원예감으로 봉숭아씨등 전통꽃씨를 사가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며 그러나 최근 환경오염이 심해지고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약재나 건강채소씨를 구입하는 사람들이 부쩍 눈에 띈다』고 밝힌다. 당귀 황기등 약재나 신선초 케일 등을 자신의 가정에서 농약없이 깨끗히 키워 식용하려는 30∼40대 주부들이 많다는 것. 특히 약초의 경우 집 베란다에 심어도 약향기때문에 진딧물이 끼지않아 인기를 끌고 있다.또 민들레 할미꽃 달맞이꽃 씀바귀꽃등 도시에서 자라나는 아이들이 쉽게 볼수없는 종묘들도 교육용 교재로 많이 나간다고. 상추 쑥갓 아욱 시금치씨등은 50∼60대 주부들이 꾸준히 찾는 편이다. 가격은 지난해와 비교,도매가격은 10∼15%정도 올랐으나 소량씩 판매되는 일반소비자가는 별 변동이 없다. 도라지 종자가 4ℓ(1ℓ 5홉)3만원,원두충은 15외에 2만원,익모초는 2ℓ에 6만원,황기 3ℓ 6만원선이다.소량구입시에는 20㎖단위로 구입이 가능하다. 상추 아욱 시금치등의 채소종자는 1봉지에 1천∼3천원의 가격대로 다양하게 있으나 일반 가정에서는 1천원짜리 종자를 구입해도 적당하다.5인가족이 한철을 먹을수 있는 양이다. 파슬리 케일 아스파라거스 비트 셀러리 토마토등의 양채류는 20㎖당 대체로 3천∼6천원선이며 부로콜리 양배추는 9천원선. 채송화 과꽃 맨드라미 나팔꽃등의 일반 꽃씨는 1봉지에 2백∼3백원선이다.이중 자라면서 베란다 창틀에 타고 올라가 기르기 쉽고 관상용으로도 그만인 수세미 조롱박꽃씨가 많이 판매된다. 씨뿌릴 흙은 완전히 발효한 퇴비와 흙을 1대5 비율로 섞어 만드는데 퇴비는 주위 상가에서 1㎏에 1천∼2천원 정도면 구입할 수있다.원예에 필요한 꽃삽과 갈쿠리는 1천원,호미는 2천원이다.
  • 아키타현의 UR극복(일본농업탐방:10)

    ◎“유통시기 조절”… 동양최대 벼저온창고 활용/한번에 4만4천t 저장… 값 높을때 출하/생산비 낮추려 이웃경지 사들여… 부업으로 원예·야채 심기도 『우루과이 라운드가 타결돼 쌀시장이 개방 됩니다.이제부터 쌀값이 내려간다는 얘기죠.쌀농사만으로는 농민들의 소득보장이 힘들어져 다른 방법으로 농가소득을 보장할 작정입니다』 일본에서 「쌀의 메카」로 불리는 아키타(추전)현 오가타무라(대석촌)의 미야타(궁전 수)촌장의 말이다. 5백80호의 호당 평균경작지가 15㏊.일본 전국평균의 10배 이상이나 되는 대규모 영농을 하고있는 곳으로 알려진 마을이라 다소 엄살로 들린다. 쌀만가지고 호당 연평균 1천5백만엔의 수입을 올리는 곳이다.일본 최고의 농사꾼들이 모여사는 이곳엔 걱정거리가 없을 듯하다.지금하는 일만 해도 자자손손 먹고 살만한 농촌으로 보인다.그러나 이같은 부농들도 시장개방이라는 세계사의 거대한 흐름속에 생존전략을 짜내느라 눈코 뜰새없이 바빴다. 『손자들의 아침식탁은 빵으로 바뀌고 있습니다.쌀의 맛으로 승부를 해왔지만 뭔가 코스트를 내려야 할텐데 큰 걱정입니다』이곳의 영농집단연락협의회 고토회장(공등겸웅·58)의 걱정도 미야타촌장과 다름 없었다. UR 대응책이 큰 비밀이라도 되는 듯 구체적인 답변을 자꾸 빼는 것같아 집요하게 물어댔다.미야타촌장의 입이 조금씩 열렸다. 『쌀값이 내려가도록 농민들이 싼값에 더욱 많은 토지를 갖게 하는 일이 올해의 중점목표입니다』 그는 『쌀값이 내려가도 현재의 소득이 보장되게끔 농업관련 법률개정에도 신경을 쓸 것』이라고 했다.단가가 높은 원예,야채재배농가 육성에도 힘을 기울이겠다는 것이 세번째이자 마지막 답변이었다. 오가타에서 논밭을 합쳐 15㏊ 정도를 경작하는 다카하시(고교무송·58)씨가 쌀시장개방과 관련,가장 중요하게 여기고 있는 대응방식은 농부들끼리의「공동교육」이었다. 『같은 마을의 20∼30명 정도가 모여 경작에 대한 경험담,시행착오 등을 얘기하지요.때로는 농업기술에 관한 전문가를 불러 세미나를 하는데 촌에서 비용을 대줍니다』 기후에 관한 토의,어떤 품종이 어디에서 개발되었고정부 농업정책중 개선점이 무엇인가 등을 다양하게 토의한다는 것이 다카하시씨의 설명이다. 자체교육은 한 품종을 한달에 세번정도,평균잡아 열흘에 한번씩 한다.자체교육의 장을 마련한다는 것은 정말 중요한 농업정보의 교환이라고 소개했다. 『벼이외에 콩·멜론·호박 등은 부업으로 조금씩 합니다.땅을 놀리지 않고 계속 활용하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습니다.재배만하면 이웃 농협에서 좋은 가격으로 잘 팔아줘 별 걱정은 없습니다』 다카하시씨는 규모가 큰 농가들이 이웃 작은 농가의 토지를 직접 구입해 농지를 더욱 넓혀가고 있다고 말했다.그의 말에 따르면 현재 오가타무라 전체 농가 5백72호 가운데 50여가구가 최근 생산비를 낮추기 위해 이웃 농지 구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설명해줬다. UR대응은 개개농가만 하는 것은 아니었다.일본에서 가장 맛있는 쌀이라는 「아키타고마치」의 산지 오가타.대규모 계획영농집단인 이곳에는 사실 특별히 수입개방에 대응하지 않아도 될 만큼 농업부대시설이 완벽했다.트랙터가 농가당 2·2대,이앙기 1대,콤바인이 1·3대,건조기 1·4대등등.특히 이곳에는 오가타무라가 전액 출자해 만든 컨트리 에레베타공사가 돋보였다.이 공사는 동양최대의 컨트리 에레베타(저온 장시간보관시설)를 보유,벼 유통시기를 마음대로 조정하고 있었다. 맛을 관리하면서도 가격을 제대로 받게 하는 장치이다.이 컨트리 에레베타는 이 마을의 상징이나 마찬가지로 쌀은 물론 보리·콩등 각종 곡물류를 저장했다 유통시킨다.높이가 30m.저장고 80개가 나란히 세워져 있었다. 이 공사의 한 관계자는 『모든 곡물을 원형대로 보존,사시사철 보관하며 한번에 4만4천t의 곡물을 저장할 수 있다』고 자랑했다. 뿐만 아니라 인구 3천여명의 이 마을은 대규모「농업타운도시」나 마찬가지였다.오가타농업단기대학에서부터 생물공학연구소,바이오믹 에리어 즉 생물자원종합개발이용센터등 각종 농업관련 연구소와 농학협동시설도 즐비했다.바이오믹 에리어는 현단위 연구소에서 개발한 품종등의 실용화에 초점을 맞춰 농민단체나 농민들에게 직접 첨단농법을 전수,보급하는 곳이다. 『이같은 첨단기술의성과가 속속 나타나고 있습니다.현재 단가도 좋고 연중 어느 때라도 잘 자랄 수 있는 튤립이 개발,곧 보급될 예정입니다』컨트리 에레베타시설을 둘러보고 있는동안 오가타 농협 영농지도계의 가토(가등 일)부고사역은 겨울철 대규모 화훼단지가 곧 등장해 농가소득보장에 일조할 것임을 귀띔 해줬다. 하지만「농업의 메카」도 밝은 구석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이곳에서는 대규모 저장시설을 관리하는 에레베타공사가 쌀수매를 대행하고 있지요. 문제는 쌀 수확량의 절반가량이 암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밤에 4t 이상의 트럭이 농가로 들어와 쌀을 몰래 가져가는 것을 막기 위해 시정부에서는 감시초소까지 만들었습니다』 농민들이 농산물의 가격을 더 받으려고 하는 것은 일본이나 우리나라나 마찬가지인듯 했다.
  • 물가 담합인상 엄정대처

    ◎정 부총리 국회답변/공정거래법 따라 단속 강화 국회는 23일 이회창국무총리와 정재석경제부총리등 관계 국무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본회의를 속개,경제분야에 대한 대정부질문을 벌였다. 이총리는 답변에서 『그린라운드를 앞두고 환경기술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법률 근거를 마련하고 환경설비 산업의 설비를 수입할 때 관세의 감면이 가능하도록 관세법을 개정하겠다』고 밝히고 『환경산업을 첨단기술산업으로 지정해 사회간접자본의 범위에 포함시키는 것이 타당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총리는 『북한에 대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이 이뤄지고 남북실무대표접촉이 매듭지어져 남북고위급회담과 분야별 공동위가 개최되게 되면 농업분야의 남북교류도 추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총리는 이어 『일부 퇴직공무원 상조회가 해당 부처와 관련된 수익사업을 배타적으로 운영하는 등 본래 목적을 벗어난 운영을 하지 못하도록 이들 상조회 운영 개선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총리는 『농어업재해에 대해 정부가 전액을 직접 보상하기는 어렵다』면서 『그러나 축산,시설원예업등에 대해서는 보험제도의 도입과 재해공제제도의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정부총리는 가격안정문제와 관련,『일부 독과점 품목이나 개인서비스업에 대한 진입제한을 완화해 가격경쟁을 촉진하겠지만 담합이나 편승인상등은 공정거래법에 따라 엄격하게 대처하겠다』면서 『매점매석도 물가안정법에 의해 단속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홍재형재무장관은 『시가의 21%에 불과한 종합토지세율을 오는 95년까지 전국 평균 30∼40%로 상향조정하고 96년부터는 토지과표를 완전히 공시지가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김양배농림수산부장관은 『우리 농산물의 해외수출을 늘리기 위해 미국과 유럽등에만 설치돼 있는 농수산물 유통분배센터를 동남아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김철수상공자원부장관은 『환경규제를 강화해 가는 다자간 무역협상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산업환경과를 신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박우병·오장섭·김호일(이상 민자)·김영진·박정훈의원(이상 민주)은 ▲물가상승 ▲우루과이라운드(UR)재협상여부와 농어촌대책 ▲국제경쟁력강화 ▲중소기업 육성 ▲첨단및 과학기술개발 지원 ▲제2이동통신 사업자선정 ▲경제행정규제 완화 ▲금융및 조세개혁등 경제현안을 집중 추궁했다.
  • 창무회/봄맞이 정기공연/내일·모레 서울 문예회관서

    ◎무용가 2인 창작극 선보여/무용예술상 시상식도 함계 창무회가 정기공연겸 제1회 무용예술상 시상식을 오는 15·16일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개최한다. 이번 정기공연에선 지난 86년부터 창무회에서 기량을 닦아온 중견단원 2명의 작품을 선보이고 올해 처음 제정 실시되는 무용예술상 시상식에선 작품·안무·무용가상등 3개 부문에 걸쳐 시상이 있을 예정이다. 15일부터 이틀간(15일 하오7시,16일 하오4시·7시) 정기공연무대에 오를 작품은 김은희의 「설」과 이미영의 「족두리」. 「하얀애인」(90년 창무큰춤판)「정령의 오후」(91년 제1회 신인안무가발표회)「달팽이」(92년 바탕 여름기획공연)「길」(92년 젊은안무가시리즈)등의 안무경력이 있는 김은희의 「설」은 차갑고 따스함,가볍고 무거움,형체의 유무등 다양한 대비적인 이미지를 가진 눈(설)을 소재로 택해 눈처럼 깨끗한 삶의 모습을 3개의 장으로 나눠 표현한 작품이다. 눈내리는 날의 풍경과 이를 바라보는 사람의 내면을 통해 눈의 정화된 모습과 그같은 삶을 추구하는 고귀한 노력을 형상화하고 있다. 함께 선보이는 이미영(90년 창무큰춤판 「안개나라」,91년 제1회 신인안무가발표회 「회색으로 온 봄」,93년 창무레퍼토리페스티벌 「안개나라」등 안무)의 「족두리」는 전통혼례에 쓰이는 족두리를 여자의 삶에대한 상징물로 간주,혼례의식을 치르는 각시가 미리 짚어보는 통과의례로 여성의 삶을 표현한 작품.「혼례마당」「터고름」「살고지고」등으로 나눠 혼인 출산 기다림 죽음등 여성의 운명을 전통적인 놀이와 제의성을 담아 풀어내는 흐름이다. 한편 창무회가 지난 92년 개관한 창무예술원이 발행하는 춤전문지 「무용예술」의 발행 출판사인 무용예술사가 제정,15일 하오7시 처음으로 시상하는 무용예술상에는 ▲올해의 작품상에 「군자무」(서울예고 무용과장 최현안무) ▲올해의 안무가상에 정귀인(부산예술대 부교수) ▲올해의 무용가상에 김희진씨(덕원예고 강사)가 각각 수상자(작)로 선정돼 상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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