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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자위대 하이테크 무장·슬림화/19년만에 개정된 신방위대강 내용

    ◎“양에서 질로”… 병력·장비 등 규모는 대폭 축소/미·일 안보체제 강화해 공동대처 범위 확대 일본의 신방위계획대강이 28일 결정됐다.방위계획대강은 일본 방위정책의 기본방향을 제시하는 정부의 지침이다.76년에 현재의 방위대강이 제정된지 19년만의 수정이다.냉전이 끝나면서 주적을 옛소련으로 하는 일본 방위정책의 수정은 불가피했다. 현방위대강과 비교한 신방위대강의 주요 내용은 미일안보체제의 강화,자위대의 슬림화·하이테크화로 압축될 수 있다.이와함께 재해파견,유엔평화유지활동(PKO) 참여로 자위대의 활동범위가 넓어진 것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미일안보체제가 냉전후 존재의미에 대해 의문이 제기됐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강화됐다.현 대강에는 미일안보체제의 의의에 대해 「국제관계의 안정유지와 일본에 대한 본격적 침략의 방지에 커다란 역할」로 규정돼 있다.신 대강은 「일본의 안전 확보에 필요불가결,일본 주변지역의 안정된 안보환경구축에 중요하다」고 표현이 강화됐다.또 현 대강은 한정적인 소규모 침략은 독자적으로대처한다고 규정하고 있지만 신 대강은 이를 삭제해 미군과의 공동대처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신 대강은 미일안보체제의 강화 이유에 대해 「여전히 핵전력을 포함한 대규모의 군사력이 존재」하며 「다수의 나라가 군사력을 확충·근대화하고 있고 한반도의 긴장이 계속」되고 있음을 들고 있다.중국의 핵전력 유지,한반도 긴장상황의 지속,아시아국가들의 군사력 강화에 비춰 미일안보체제의 강화가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신 대강은 또 별표에서 자위대의 규모를 축소토록 했다.육상자위대의 정수를 18만명으로부터 14만5천명으로 3만5천명을 줄이도록 하며 해상자위대는 연안경비용의 3개 호위함부대를 삭감키로 했다.항공자위대는 전투기 50기를 줄이도록 했다.현 대강에서 옛소련을 의식,북방을 중시하던 체제를 전환해 홋카이도의 육상자위대의 축소규모가 가장 크게 나타난 대신 서방중시로 체제가 재편되고 있음을 신 대강은 보여준다. 신 대강은 그러나 즉응자위관(동원예비군과 비슷)제도를 도입,유사시에는 16만명 체제를 유지시킬 수 있도록 했다.또 자위대 운영을 「합리화·효율화·콤팩트화」하는 한편 질적인 향상을 도모하도록 규정함으로써 「양에서 질로」 방위력을 하이테크화하도록 했다. 또 자위대의 해외파병과 공동훈련등 「집단자위권」이 활발하게 논의된 점도 주목의 대상이다.신 대강에는 집단자위권과 관련,미일안보체제 조항에서 다국적 안보 대화와 협력이라고만 간단하게 언급하고 넘어갔다.일본은 군사력의 내부정비와 외부 발언권 강화로 한걸음씩 꾸준히 나아가고 있다.
  • 예결위 계수소위 본격 가동/오늘부터 사법 등 5개상위도 법안심의

    국회는 27일 예결위 계수조정소위와 법사·교육·농림수산·건설교통등 5개 상임위를 열어 내년도 예산안과 소관 부처별 주요 법률안을 심의한다. 예결위는 이날 계수조정소위를 본격 가동,각 상위별 예비심사결과를 보고받고 법무·외무·내무·국방·교육부·경찰청 등 11개 부처의 새해 예산안에 대한 계수조정 작업에 들어간다. 계수조정소위는 29일까지 사흘동안 예산규모 5백억원 미만의 부처등을 제외한 정부 28개 부처에 대한 심사작업을 벌인뒤 내년도 예산안을 확정하고 이를 오는 30일 예결위 전체회의에 회부할 계획이다. 여야는 그러나 새마을중앙회 등 관변단체 지원예산,추곡수매 가격 및 수매량 등에 있어 이견을 보이고 있고 5·18특별법제정등 쟁점현안을 둘러싸고 절충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여,내년도 예산안이 법적처리 시한인 12월 2일까지 여야합의로 처리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16개 지구 조직책 선정/자민련

    자민련은 1일 충북 옥천에 박준병 의원을 비롯,16개 지구당의 조직책 및 직무대리를 확정했다. 자민련은 이로써 전국 2백60개 지구당 가운데 1백57개 지구당의 조직책을 인선했다. ◇지구당위원장 ▲서울 서초갑 김창호 공인회계사 ▲〃 관악을 김재호 법무사 ▲〃 서대문을 김병호 한성학원이사장 ▲대구 북갑 이의익 전대구시장 ▲〃 달서갑 박종근 전경제기획원예산심의관 ▲대전 동을 이양희 전정무1차관 ▲강원 정선 김좌일 전민자당강원도지부 사무처장 ▲충북 옥천 박준병 의원 ▲〃 진천·음성 정우택 전민주당위원장 ▲경남 마산 합포 박석동 부산여대교수 ◇지구당위원장 직무대리 ▲서울 영등포갑 구창림 대변인 ▲〃 성북을 최갑수 전민주당중앙상무위원 ▲〃 관악갑 이영춘 서울시의회의원 ▲대구 서을 최운지 전의원 ▲경기 안산갑 김동현 변호사 ▲〃 안양 동안갑 고재춘 안양시약사회장
  • “비자금 조성 연루자 즉각 출국금지 하라”/국회상임위

    국회는 26일 통일외무 내무 교육 환경노동 건설교통위등 5개 상임위를 열어 추경예산안과 법안심사 작업에 들어갔다. 특히 이번 상임위 활동기간중에는 노태우전대통령의 비자금 파문과 관련,관계 상임위들에서 비자금 규모와 조성경위,사법처리 문제,6공비리 전반에 대한 조사문제를 놓고 강도높은 추궁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야당측은 이번 상임위활동에서 율곡사업과 경부고속전철등 6공 당시의 대형 국책사업 비리와 각종 비자금 수수의혹을 철저히 가려내기로 하고 비자금 조성에 연루된 모든 인사들에 대한 즉각적인 출국금지 조치를 요구하고 나섰다. 새해 예산안과 관련,민자당은 정부가 제출한 예산안의 원안통과를 추진하고 있으나 야3당이 총선을 앞둔 선심성 예산과 관변단체 지원예산의 전액 삭감을 주장하고 있어 심의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이날 내무위는 김용태 내무부장관으로부터 충남 부여군 석성면 일대의 무장간첩 추적현황을 보고받고 내무부의 올해 추경예산안과 내무부 경찰청 선관위의 내년도 예산안을 심의했다.
  • ’96 대입정원 조정의 특징/양적팽창 지양… 대학별 특성화 중점

    ◎국립대 이공계열 많이 늘려/외국어·첨단분야등에 비중/복수지원… 외형 경쟁률 4∼8대1 예상 96학년도 대학정원조정의 특징은 대학의 양적 팽창보다는 대학의 다양화와 특성화를 유도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96년은 대학정원자율화의 1차연도로서 교육부가 대학의 계열별 증원규모를 대학에 통보해주면 각 대학이 증원범위 안에서 학과를 신설하거나 학과및 계열정원을 스스로 조정하고 학과통합도 자율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사립대는 대학 나름의 특성화계획을 교육부에 제출해 정원을 조정하도록 했으며 정부의 통제를 받는 국립대학은 국가 산업발전에 필요한 이공계열을 중심으로 정원을 늘렸다. 또 수도권대학은 인구집중을 억제하기 위해 증원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같은 원칙 아래에서 전국 대학정원 증원규모 1만2천8백55명 가운데 55개 수도권대학은 3천명 증원을 요청했으나 한·약분쟁의 합의에 따른 경희대 한약학과 20명을 신설하고 야간부 정원을 2천1백60명 늘리는 것 말고는 입학정원을 늘리지 못했으며 나머지 1만6백95명은 지방대에 배당됐다. 국립대학은 지난해보다 4백75명이 적은 1천8백75명을 이공계 중심으로 증원했으며 사립대는 1만9백80명을 늘렸다. 설립별로는 국·공립대가 1천8백75명,사립대가 1만9백80명이 늘어나며 계열별로는 인문·사회계가 6천3백50명,자연계가 5천15명,예체능계가 1천4백90명을 증원했다. 특히 세계화시대의 사회적 인력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국제분야의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외국어·지역연구·정보통신 등 첨단산업분야를 중점적으로 증원했다. 구체적으로는 ▲정보산업분야에 1천5백10명 ▲기계조선 7백50명 ▲신소재 1백90명 ▲에너지 4백55명 ▲우주해양 3백60명 ▲기타 이공분야 7백60명등 4천25명으로 총증원의 31.3%에 해당하는 인원이다. 국제관계인력은 ▲외국어 1천2백10명 ▲통상 등 국제관계 3백10명 ▲지역연구 2백40명 등 총증원규모의 13.7%에 해당하는 입학정원을 늘렸다. 논란이 거듭되어온 의료인력증원문제는 당초 65개대에서 5천4백명을 증원해주도록 요청한 데 크게 못미쳐 2백80명만 늘어났다. 다만 제주대학에 40명 정원의 의예과가 신설돼 의대가 없던 제주도에 의료인력을 공급하게 됐으며 경희대와 원광대에 정원 20명의 한약학과가 신설됐고 동아·강원·경산대 등 의대는 있으나 간호학과가 없는 대학에 간호학과가 새로 생겼다. 이같은 증원규모에 따라 96학년도 전기대 입시의 경쟁률은 2.2대1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추정경쟁률은 전기대 지원예상자 52만1천7백명에 23만5천7백명을 나누어 나온 것이다.52만1천7백명의 지원예상자는 96학년도 수학능력시험 응시자 84만2천6백명에 대학지원율 62.5%를 곱하고 농어촌 특별정형인원인 4천8백78명을 빼서 나온 것이고 23만5천7백명은 96년 대학정원 27만1천명에서 특차 3만5천2백명을 제외해 산출된 것이다. 그러나 복수지원을 허용하고 있기 때문에 각 대학의 외형경쟁률은 4∼8대1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내년부터 신설되는 학과/시대변화 반영 「인간복지학부」 등 탄생/만화·경호학과 등 특수 분야 두드러져/토지행정→부동산학과 등 개명 급증 96학년도에도 급변하는 산업사회의 인력수요에 맞추어 30개 대학에서 37개의 신종학과를 새로 개설해 학생을 모집한다. 신종학과의 특징은 주로 고도로 전문화된 전문직업인을 양성하는 분야다.따라서 특수분야에 한정된 경우가 많다. 가톨릭대학의 「인간복지학부」,경희대의 「국제법무학과」,동서공대의 「마케팅학과」등이 시대의 변화에 따라 탄생했다. 또 해양대의 「자동차정보공학부」,부산수산대의 「탐사공학과」,전북대의 「신소재공학부」,동신대의 「보석공학과」,중부대의 「관광디자인학과」,계명대의 「패션디자인학과」,상명여대의 「무대디자인학과」와 「만화예술학과」,용인대의 「경호학과」,홍익대의 「목조형 가구학과」등도 새로운 흐름의 산물이라는 지적이다. 패션디자인학과와 무대디자인학과는 디자인전문분야이면서도 대학에서 전문인력을 양성하지 못하던 분야이며 경호학과와 만화예술학과도 만화에 대한 열기와 유명인사의 신변경호에 대한 인력수요가 늘어나면서 생겨난 학과다. 해양스포츠학과는 국민소득의 증대에 따른 레저인구의 급증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에 사회의 수요가 적은 일반 인문사회계나 사범계는 내년 입시에서 정원이 오히려 줄었으며 학과명칭을 바꾸어 시대변화에 맞추어 발전방향을 모색하고 있는 학과도 많다. 강원대는 토지행정학과를 부동산학과로,축산경영학과를 농업자원경제학과로 바꾸었으며 경북대는 가정관리학과를 아동가족학과로,부산수대는 식품영양학과를 식품생명학과로,가톨릭대는 가정관리학과를 소비자주거학과로 변경했다.
  • 구청장 “급식비 지원” 지시는 법규 위반

    ◎유성 구청장­직원 갈등 법리적 고찰/“직위해제” 명령도 지나친 「항명문책」/법제처 유권해석·내무부 대응 관심 학교 급식시설비의 집행을 둘러싼 대전 유성구청의 내홍이 확대되고 있다. ▲구청장은 자신의 공약 사업인 학교의 급식시설비를 지원하라고 독촉하고 ▲상급 관청인 내무부는 급식시설비 지원은 법규 위반이라고 지적하는 틈바구니에 놓인 구청의 공무원.그가 어떻게 처신해야 하느냐가 모든 자치단체 공무원들의 관심이다. 송석찬 구청장은 지난 달 30일 의회에 요구한 급식시설비의 추가 지원액 8억8백만원이 전액 삭감되자,예산집행 계획서 제출을 거부한 박원규 문화공보실장을 직위 해제하라고 지난 2일 한연동 총무국장에게 지시했다. 그러나 한국장은 『지방공무원법 제 65조2항에 따르면 상사의 명령을 따르지 않을 경우 징계의 대상은 되지만 직위해제의 사유는 되지 않는다』며 반대함으로써 파문이 커지고 있다. 송청장이 한국장과 박실장을 문책키로 한 것은 자신이 공약한 급식시설비의 지원이 갈수록 어려워지는데 대한 위기감의표출로 보인다. 지방자치단체의 지도·감독권을 갖고 있는 내무부는 지난 8월22일 유성구 의회가 급식시설 지원예산 5억8천5백만원을 승인하자 학교급식법 등 관련 법규를 위배한 결정이라며 제동을 걸었다. 내무부는 이틀 뒤인 8월24일 대전시에 공문을 보내 유성구의 급식시설비 지원은 법규위반 뿐 아니라 하반기 지방재정 운용계획에도 벗어난 결정이라며 즉각 시정을 요구했다.이와 함께 법제처에 법규 위반 여부에 관한 유권해석도 의뢰했다. 내무부는 내년도 대전시의 지방교부금 중 이 액수만큼 삭감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재정적인 제재도 불사하겠다는 것이다. 이같은 분위기를 감지한 문화공보실장은 한 달이 넘도록 집행 계획서를 제출하지 않고 있다.청장의 계속된 독촉과 질책을,법제처의 유권해석이 나올 때까지 유보하자며 버티고 있다. 구 의회가 급식시설비의 추가 지원액을 삭감한 이유는 의회가 승인해준 1차분 5억8천5백만원을 한달이 넘도록 집행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또다시 8억8백만원을 승인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었다. 송청장은 의회가 승인한 예산의 집행 계획서를 제출하지 않은 것은 담당 직원의 무소신과 보신주의라고 생각하고 있다.결국 담당 공무원을 교체함으로써 예산을 집행하려는 정면 돌파인 셈이이다. 이번 파문은 투표로 선출된 민선 단체장이 중앙 정부가 위법이라고 지적하는 사업을 강행하려는 의욕 때문에 빚어졌다.담당 공무원이 항명의 누명을 쓰게 될 가능성도 있어 전국의 자치단체 공무원들이 모두 자신의 일처럼 지켜보고 있다.
  • “실업” 박사에 연구비 지원/교육부,새해 예산 1천3백억 책정

    ◎6백명 뽑아 월 1백만원씩/교수는 연구 실적따라 차등 교육부는 3일 대학의 연구를 지원하기 위한 내년 예산이 올해보다 5백억원 증액됨에 따라 직업이 없는 박사에게 연구비를 지급,연구를 계속하도록 지원하는 포스트 닥터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국내외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지 5년이내이고 40세이하이며 직업이 없는 국내 박사 4백명과 해외 박사 2백명을 공개경쟁으로 선발,매월 1백만원가량씩 연구비를 주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정부의 연구비지원을 받고 연구활동을 한 박사학위 소지자를 교수나 연구원으로 우선 채용하도록 권장할 방침이다. 국내외 박사학위취득자는 한해 9천∼1만여명이나 취업률은 10∼20%밖에 되지 않아 고급인력을 낭비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 전국 51개 국립대 교수의 연구성과급은 연구실적에 따라 차등지급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학술조성연구 연구과제수를 올해 3천7백4개에서 4천7백89개로 대폭 늘려 인문·사회계와 국제분야까지 포함시키고 연구비용을 인상하되 연구실적과 연구계획에 대한 심사를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내년도 연구지원예산은 ▲학술조성연구비 9백25억원 ▲국립대 교수의 연구성과지원금 3백억원 ▲박사학위취득자 연구지원비 80억원 등 모두 1천3백5억원으로 올해보다 5백4억원이나 많이 책정됐다.
  • 국내 첫 여성 형사반장 김숙진씨 어제 결혼식(조약돌)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경찰대학을 졸업하고 제1호 여성 형사반장이 되었던 서울 강남경찰서 수사과 소속 김숙진(26) 경위가 24일 상오 11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 궁원예식장에서 대학 동기인 정영오 경위(26)와 결혼식을 올렸다.
  • 화력발전 매연 줄어든다/한전,98년까지 1조2천억 투입

    ◎아황산가스 발생량 32% 수준으로 개선/전국 24기에 오염방지 설비… 피해분쟁 사라질듯 대기오염의 원인으로 지목돼 오던 화력발전소의 매연이 말끔히 정화된다.이에따라 자주발생하고 있는 지역 주민들과의 피해분쟁도 사라진다. 한국전력공사는 오는 98년까지 총 1조1천9백43억원의 환경오염방지 시설자금을 투입,전국 9개 대형 활력발전소 24기를 대상으로 아황산가스 제거를 위한 국내 최초의 고효율 배연탈황설비를 설치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시설이 설치되는 곳은 서천 영동 무연탄발전소(4기),보령 태안 당진하동등 유연탄발전소(13기)와 여수 영남 울산등 중유화력발전소(7기)등이다.이 가운데 제일 주민들과 분쟁이 많은 영동 2호기는 이미 9월초 공사에 착수해 97년10월 설치를 끝낼 예정이다. 한전은 지난 6월 완공한 태안 활력발전소 1호기의 공해방지시설을 오는 12월 착공하는 것을 비롯해 오는 98년이내에 준공될 태안3,4호기 당진1호기 하동1∼4호기등도 내년 상반기중 탈황설비 공사를 착수하기로 했다. 이같은 배연탈황설비가 오는 98년에모두 완공되면 지난 93년 34만t의 아항산가스를 뿜어내던 화력발전소의 매연이 오는 99년에 이르면 32%수준으로 줄어든 11만t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또 전국의 각종시설에서 배출되는 아황산가스 가운데 지난 93년 기준 발전부문에서 차지하는 총량이 21.6%나 됐는데 이 또한 9.8%의 비율로 낮아져 대기오염의 주범이란 오명을 씻고 선진국 수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한전은 이에 앞서 영동 삼천포 보령화력발전소에 사업비 5백70억원을 들여 고성능 전기집진설비를 갖춰 먼지 배출농도가 당초 ㎥당 1백50∼2㎎이던 것을 20∼30㎎으로 줄여 기준치를 훨씬 밑도는 수준에 이르게 했다. 또 질소산화물 방지를 위해 90년대 이전에 준공된 시설물은 배기가스 재순환과 2단연소를 실시하고 90년 이후에 세워진 발전소에는 저질소 버너를 설치,운영하고 있다.한편 60년대 이전에 설치돼 시설이 노후한 부산1∼4호기와 군산화력발전소는 오는 98년,영월1∼2호기는 오는 2001년에 폐기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화력발전소는 공해로 인해 그동안 지역주민과 크고작은 마찰이 계속돼왔다.지난 90년 이후만도 아황산가스와 먼지로 농작물및 주민들의 건강에 피해를 입었다며 영동과 서천의 화력발전소에서 3건의 분쟁이 발생해 피해발생 지역권을 설정하고 농작물등 피해 보상을 함으로써 가까스로 무마했었다. 한전 관계자는 『아황산가스를 방지하는 대규모시설이 완공되면 오는 99년부터는 대기오염으로 인한 민원예방은 물론 주변지역의 환경개선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출퇴근 동원예비군 훈련자/점심식사 제공키로/국방부

    국방부는 12일 내년부터 군부대로 출퇴근하면서 훈련을 받는 동원예비군훈련 대상자들에게 점심식사를 제공키로 했다.국방부는 이를 위해 96년도 국방예산 가운데 22억원을 확보하는 한편 중식 제공대상 범위 및 제공시기 등을 검토중이다.
  • 최우량 조생종 배 「원황」 개발/농진청

    ◎맛·크기 뛰어나… 곧 농가 보급 이른 가을에 먹을 수 있는 조생종이면서도 크기가 크고 맛도 매우 좋은 최우량품종의 배가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은 원예연구소 과수육종과 김휘천 박사팀은 10일 기존의 조생종인 장십랑 등 일본에서 육성된 품종보다 크고 맛과 품질이 훨씬 뛰어난 「원황」을 개발,올 가을부터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원황은 김박사팀이 지난 78년 일본 품종인 조생적과 만삼길을 교배,11년간의 육종을 한뒤 6년동안의 생산능력검정과 지역적응시험을 거치는 등 17년만에 개발한 조생종 배.수확기는 9월10일쯤인 이른 가을이며 색깔은 선명한 황갈색이다. 한개당 무게가 5백66g으로 같은 시기에 먹을 수 있는 품종(장십랑의 경우 3백78g)중에서 가장 크며 당도는 13.4도로 장십랑 12.8도보다 훨씬 달다.또 배의 속도 이들 품종보다 연하고 즙이 많은데다 석세포(딱딱함)가 없기 때문에 씹는 느낌도 매우 좋다. 특히 장십랑처럼 다 익었을때 나타나는 과피흑변(과일표면에 흑색반점이 나타나는 현상)과 분질화(과실내 수분이 없어지고 퍽퍽해지는 현상)가 없어 높은 값을 받을 수 있다.
  • 비닐하우스 작물 쉽게 운반/다목적 작업차 나왔다

    ◎농진청,내년 농가 보급 계획 비닐하우스 내에서 각종 원예작물의 운반이나 수확을 하는 데 요긴하게 쓸 수 있는 「다목적 작업차」가 개발됐다. 농촌진흥청 농업기계화연구소는 7일 시설 하우스 내 원예작물을 손쉽게 수확·운반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이동식 작업대로도 활용 가능한 시설하우스용 다목적 작업차를 개발,오는 96년부터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다목적 작업차는 최대 운반 적재량이 1백80㎏.하우스 내 땅(흙)에서 잘 이동하도록 고무바퀴를 사용했으며,짐받이판은 60㎝ 정도 높이 조절을 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따라서 각종 작물의 수확이나 운반은 물론 순 지르기·눈 따주기·줄기 유인작업 등에 다목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보급가격은 대당 1백50만원 선.
  • 농업인구 반감/50년 1천2백만… 작년 5백만

    ◎농진청 발표 「광복이후 농업 변천」/연1만㏊ 감소… 2백3만㏊­경지면적/77년 주곡자급… 88년후 떨어져­쌀 생산량/유전공학 발달로 수확량 급증­원예·축산 광복이후 급속한 산업화·공업화로 농가인구가 50년 1천2백86만4천명에서 94년 5백16만7천명으로 크게 줄었다.인구 10명중 63.8명 꼴이던 것이 11.6명밖에 안돼 50년간 진행된 산업구조 변화를 실감케한다. 경지면적은 50년 1백97만㏊에서 농지조성 활성화로 68년 2백31만9천㏊로 최대치를 기록했으나 도시화·공업화에 추세에 밀려 매년 약1만㏊씩 줄어들어 94년에는 2백3만3천㏊ 수준을 유지했다. 농업진흥청이 25일 광복 50주년을 맞아 이같은 내용을 담은 「광복이후 농업과학기술 연구개발성과」를 발표,분야별 농업기술 변천과정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수치로 정리했다. ◇벼·밭농사=지난 50년간 자포니카(일반벼)품종은 연평균 3백평당 4㎏,통일형품종(통일벼)은 지난 20년간 연평균 3백평당 9㎏씩 수확량이 증대됐다.전국 쌀생산량은 45년 4백8만2천t이던 것이 통일벼 개발로 77년 6백만5천t을 돌파,주곡자급을 달성했고 88년 6백5만3천t으로 최고치를 달성한 뒤 계속 생산량이 떨어져 94년 5천5백9천t을 기록했다.한편 영농 기계화에 힘입어 3백평당 노동력은 60년 1백31시간이 90년 37시간으로 72% 줄었다. 보리와 밀 수확량은 60년 1㏊당 3.5t에서 90년 6t으로 1.7배 늘었고 용도도 식용위주에서 식용·가공용·사료용으로 다양해 졌다.콩 수확량은 50년 1.1t/㏊에서 90년대 2.6t/㏊, 옥수수 66년 2.9t/㏊에서 90년 9.1t/㏊,참깨 55년 0.4t/㏊에서 94년 0.9t/㏊,땅콩은 60년대 0.9t/㏊에서 90년대 2.7t/㏊로 각각 늘어났다. ◇원예=과수연구는 신품종육성과 품질향상,생산비 절감기술 개발에 중점을 둬 지난 60년이래 사과 수확량은 ㏊당 25t에서 35t으로 1.4배,배는 30t에서 37t으로 1.2배 증가했다.시설오이 경우는 50년 35t에서 90년 1백25t으로 3.6배 늘었다.다른 채소류도 생산량이 서너배씩 증가해 김장 담그는 부담이 줄었다.한편 과학의 발달로 감자바이러스병 감염률은 50년대 80%에서 90년대 5∼10%로 크게 떨어졌다. 특히 유전공학의 발달은 우량품종 개발로 생산력을 배가시키는 결과를 가졌왔으며 10a당 7백11㎏ 생산이 가능한 슈퍼쌀과 90년대 인공씨감자의 개발은 대표적인 예이다. ◇축산=유전공학과 밀접한 관계속에 축산분야는 육종번식과 사양관리,백신연구를 중심으로 발전을 거듭해왔다. 한우는 일소에서 고기소로 변했고 번식방법도 현재는 인공수정과 수정란 이식술이 발달,체중이 급증했다.체중은 60년대 18개월짜리 어미소가 3백㎏에서 90년 5백㎏으로 연평균 6.6㎏씩 늘었다.젖소도 60년 산유량이 어미소 한마리당 연간 3t에서 90년 5.4t으로 증가한 반면 노동력은 연간 7백52시간에서 90년 2백95시간으로 줄었다. 돼지는 하루체중 증가량이 60년대 5백31g에서 90년대 9백10g,연간 새끼낳는 횟수도 1.8회에서 2.2∼2.4회로 늘어났다.반면 소요 사료량은 3.7㎏에서 2.5㎏로 줄었다닭의 경우 산란닭이 연간 낳는 계란수는 60년 1백96개에서 90년 2백66개로 늘었고 무게도 58g에서 63g으로 늘었다. 한편 수의학의 발달로 검색가능한 질병수는 50년대 29개에서 90년대 1백99개로 크게 늘었고 예방약개발도 8개에서 55개로 획기적인 발전을 해왔다.
  • 공산품 등 25품목 값 매일 점검/물가대책 차관회의

    ◎추석 제수용품 공급 확대/서비스료 담합인상 단속 추석을 앞두고 쌀 콩 쇠고기 조기 사과 배 소주 청주 등 제수용품이 품목별로 최고 10배까지 확대,공급된다.주요 공산품과 이·미용료 등 개인 서비스요금에 대한 물가당국의 감시와 추석을 틈탄 끼워팔기·가격담합·출고조절 등 불공정 거래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단속도 강화된다. 정부는 24일 이석채 재정경제원 차관 주재로 가진 「물가대책회의」에서 제수용품 등 추석성수품의 공급을 늘리고 개인 서비스요금의 부당인상을 강력 억제키로 했다.이를 위해 25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를 추석물가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해 이 기간중 쌀 등 15개 농축수산물과 구두 소주 청주 등 10개 공산품,이·미용료 목욕료 설렁탕 등 5개 개인서비스 요금의 동향을 매일 점검,공급확대 등 적절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달들어 정부와 농협 보유미 80만석을 방출한 데 이어 다음달 1일에는 정부 보유미 중 89년산 10만석과 농협보유미(92년산 10만석,94년산 60만석) 70만석을 추가 방출할 예정이다.대책기간중정부비축 콩의 주간방출을 일반용은 1백50t에서 1천5백t으로 10배 늘리고 가공용은 하루 5백t에서 7백t으로 확대키로 했다.과일·채소류도 주산지 농협과 원예조합을 통한 방출을 늘려 사과는 하루 2백t(서울지역 기준)에서 4백t,배는 1백t에서 2백t,밤은 1백50t에서 4백t,배추는 1천3백t에서 1천5백t으로 각각 늘릴 계획이다. 정부가 비축하고 있는 수입 쇠고기와 갈비,돼지고기의 하루 방출량도 75∼1백22% 늘리고 조기 6백90t,명태 1천7백20t,고등어 1백50t,오징어 1천9백80t,김 6백80만속 등 정부비축 수산물도 방출할 방침이다.소주와 청주·맥주 등 주류와 두부 참기름 등 가공식품 제조업체의 공급을 평소보다 10∼3백% 늘리고 구두와 신발 등 공산품의 공급도 확대키로 했다.
  • 퇴원 못하는 「삼풍 기적」/김태균 사회부 기자(현장)

    ◎최명석군,사고 50일 지나도록 악몽 시달려 『늦어도 추석 전까지는 퇴원했으면 좋겠어요.전주에 있는 선산에 가서 성묘도 하고 그동안 걱정해주신 어른들께 큰절도 한번 올려야 될 것 같은데…』 17일 하오 서울 강남성모병원 5213호실.삼풍백화점 붕괴사고때 매몰됐다 11일만에 극적으로 구출된 최명석(최명석·20)군은 사고 50일째를 맞은 이날도 역시 병상에 누워 있어야 했다.퇴원예정일을 한달을 넘기면서 들떴던 마음도 이제는 무뎌졌다. 최군의 퇴원이 이렇게 늦어지게 된 것은 갑작스러운 간질환 때문.구출된 뒤 처음에는 이상이 없었는데 갈수록 지방간으로 변해가서 포도당주사를 맞는등 치료를 받고 있다. 증상이 그다지 호전되고 있지 않아 더더욱 답답하다.병실에는 친구들이 사다준 스포츠모자·돼지인형·강아지인형·최군이 갇혔을 때 갖고 놀던 장난감기차·각계에서 보내준 쾌유를 비는 화분등이 즐비하게 놓여 있지만 이들도 답답한 최군의 마음을 위로해주지는 못한다.시간이 지나면서 연일 쇄도하던 격려편지와 선물도 이제는 거의 오지 않는다.그나마 얼마전 퇴원한 지환이와 승현이가 자주 찾아주는 것이 위안이다.『지환이는 괜찮은데 승현이가 정신적 충격에서 벗어나고 있지 못하다는 말을 듣고 가슴이 아팠어요』 최군은 요즘 시간만 나면 볼펜을 든다.멍하니 누워 있다가 책 좀 보다가 간간이 찾아오는 친구들과 산책을 나갔다 들어오는 반복되는 일상의 지겨움에서 벗어나고 싶은 이유도 있지만 뭔가 「기록」을 남겨보고 싶어서다.사고가 나던 6월29일부터 지금까지 겪어온 고통과 절망,새삶을 찾은 기쁨등을 기억이 남아 있을 때 적어보려는 것이다.그러나 30분정도만 글을 쓰고 나면 정신이 멍해진다.고통스러운 기억이 짓누르기 때문이다. 『깜짝깜짝 놀라는 때가 많아요.사고 전에는 누가 업어가도 모를 정도로 잠도 잘 자고 건강하던 애였는데,지방간증상보다도 정신적 충격이 더 걱정돼요』 하루종일 최군 옆에서 간병하는 어머니 전인자(50)씨는 걱정스러운 표정이다. 최근 유태인의 금언서 「탈무드」를 읽고 많은 것을 다시 생각하게 됐다고 말하는 최군.하루속히 환자복을 벗어버리고혼자서 멀리 여행을 떠나는 것이 지금 꿈꾸는 최고의 바람이다. 그때쯤이면 삼풍의 악몽도 떨쳐져나갈 것 같다고 그는 말한다.
  • 한총련 3명 어제 입북/검찰,입북 관련자 구속 방침

    ◎베를린서 평양으로/범청학련 회의 참가 「한국대학 총학생회연합」(한총련·의장 정태흥)소속 대학생 2명이 15일 판문점에서 열리는 제1차 조국통일 범민족청년학생연합(범청학련) 중앙위원회와 8·15 민족공동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북한을 방문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총련은 14일 상오 서울대 총학생회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범청학련 남측본부 대표로 정민주(22·인천대 건축학과 3년 제적)양과 이혜정(20·가톨릭대학교 성심교정 회계학과 2학년)양등 2명이 최정남(26·서울대 원예학과 88학번) 범청학련 공동사무국장과 함께 14일 평양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정양등은 지난 10일 상오 출국,파리를 거쳐 12일 하오 베를린 범청학련 사무국에 도착한 뒤 최사무국장과 함께 베를린을 떠나 14일 새벽 북경에 도착했으며 이날 특별기편으로 북경공항을 출발해 낮 12시 평양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양과 이양은 8·15 민족공동행사에 참석한 뒤 오는 10월3일 범청학련이 개최하는 단군릉답사등 각종 행사에 참석한 이후 판문점을 통해귀국할 예정이다. 93년 7월부터 범청학령에서 일하고 있는 최사무국장은 10월3일 이후에도 북한에 체류할 예정이나 정확한 향후 일정은 알려지지 않았다. ◎보안법 위반혐의 대검 공안부(안강민 검사장)는 14일 밀입북한 정민주양 등 3명이 귀국하는 대로 국가보안법 위반등 혐의로 구속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또 이들의 밀입북을 배후조종한 한총련 의장 정태흥(23·고려대 법학4년)씨등 한총련 간부들에 대해서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사법처리키로 했다.검찰은 이를 위해 금명간 이들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이다. 검찰관계자는 『정양등이 당국의 허가없이 방북한 것만으로도 남북교류협력법 위반 및 국가보안법상의 탈출행위에 해당된다』며 『앞으로 북한에서의 발언 및 구체적인 행적이 수집되는 대로 이적동조 또는 회합통신 혐의를 추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 채소·꽃 다발 묶는 기계 나왔다/농진청,내년부터 보급

    노동력은 물론 다발을 묶는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다발 묶는(결속) 기계」가 개발됐다. 농업진흥청은 6일 폴리에틸렌(PE)끈을 이용해 자동으로 채소 및 화훼류의 다발을 묶은 다음 결속 다발수까지 손쉽게 알아볼 수 있는 「원예용 결속기」를 개발,내년부터 채소 및 화훼주산단지에 보급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결속기의 다발 묶는 방법은 다발로 묶으려는 채소 및 화훼류를 결속기의 중앙부에 있는 결속부 위에다 대고 작동스위치를 넣은뒤 리미트스위치(감지센서)가 감지하도록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살짝 밀면 자동으로 다발로 묶여 나온다. 따라서 대파의 경우 결속기를 이용하면 시간당 1천1백60단을 묶을 수 있어 수작업때보다 작업효율이 8.5배나 높은데다 비용도 3천평당 14만원으로 수작업(85만원)보다 훨씬 싸다.대당가격도 2백만원선으로 수입품(3백50만∼4백만원)의 절반수준이다. 이용가능한 품목은 대파·알타리 무·부추·미나리·배추·시금치 등 채소류,국화·안개꽃·카네이션 등 화훼류 등이며 다발의 크기도 지름 30∼250㎜로다양하다.
  • 원로 연극인 장민호(이세기의 인물탐구:78)

    ◎평생을 연극으로 살아온 연기자의 대명사/파우스트 간판배우… 별명은 “파우스트 장”/이순신서 햄릿까지 어떤 배역도 무난히 소화/칠순이 눈앞에… 식을줄 모르는 열정으로 연기생활 『배우가 해야 할 최대 문제는 관객을 계속 끌고 나가는데 있다』고 뉴욕 메트로폴리탄 가수로 활약한 샬리아핀은 말한다.칠순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연기에 대한 끝없는 욕심과 집념어린 정열을 불태우는 이가 있다면 국립극단의 원로배우 장민호를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그는 평생을 연극으로 일관한 연기자의 대명사다.양심적이고 본질적인 그의 연기가 우리에게 주는 감동은 일시적인 경이감이나 전율만은 아니다.연기를 통한 인간정신의 승화를 그는 무대 곳곳에서 증명해 내고 있다.예의 「배우가 해야 할 최대 문제인 관객을 이끌어 나가는데」 한번의 실수나 실책이 있을 수 없다는 주의다. ○솔직하고 직선적 성격 그는 언제나 의욕적이다.성격은 명쾌하고 성급하며 솔직하고 직선적이다.항상 모범생과도 같은 이런 유의 성격이란 한가지 일에 몰두하면 끝장을 봐야만직성이 풀리게 마련이다.또한 철두철미하고 다혈질적인 기질로 인해 곧잘 흥분하거나 저항하거나 마찰을 빚기 십상일 것이다.그러나 「칼날처럼 날카롭고 정의감에 넘치건만」 막상 결단을 내려야할 순간에는 흑백을 가리거나 정면으로 대결하기보다 우회적인 유연성을 지니는 것이 남과 색다르다.이는 아마도 오랜 세월 어지러운 세파에 시달린 나머지 자신도 모르게 터득한 「삶의 지혜」일지도 모른다.또는 이북에서 혼자 월남해온 그로서는 사방의 적으로부터 자신을 방어해야 한다는 당연한 견제일 수도 있다.그래선지 국립극단에서 40년이 넘게 한 솥밥을 먹은 동료들도 『그의 속마음을 모르겠다』고 말하는 사람이 많다.다만 무대에 서면 「온몸의 연기로 관객을 압도」하기 때문에 「배우가 연기를 잘한다면 모든 것은 침묵」일수밖에 없다. 그는 해방직후 황해도 신천에서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 서울에 왔다가 연극배우가 된 케이스다.20세되던 해 원예술좌가 공연한 성극 「모세」에서 타이틀 롤을 맡으면서 연극에 입문,그로부터 10년후 하유상의 「딸들자유연애를 구가하다」로 「노역」을 완성시키면서 「성공적인 연기자」의 반열에 올라섰다.이후 「대수양」「세종대왕」「성웅 이순신」에서 완곡하며 기질이 장대한 성군,「오델로」「맥베스」「줄리어스 시저」의 다이내믹한 개성,「밤으로의 긴 여로」「안네 프랑크의 일기」「햄릿」에서의 차분하고 섬세한 내면 연기 등 그에게 돌아오는 모든 배역을 「생생한 극중 인물」로 부각시키는데 한치의 허술함을 보이지 않았다.그중에서도 「역을 최후로 완성시키는 것은 디테일이 아니라 전체적인 진실성」이라고 믿는 그가 평자들에게 어필된 것은 단연 괴테의 「파우스트」를 들수 있다. ○66년에 파우스트 초연 66년 서항석 역 이해랑 연출로 초연된 「파우스트」에서 그는 학문과 지식에 실망한 노박사 파우스트가 현세적 향락에 침몰되는 과정을 고뇌에 찬 연기로 그려내었고 두번째는 8년후인 74년,순결한 헬렌과의 사랑에서 미마저 구하지 못한채 이상향을 꾀하는 허탈한 파우스트,또다시 84년 한독 1백주년 기념공연에서 독일의 저명한 기싱이 연출한 세번째「파우스트」에서는 지금까지 축적된 파우스트의 진면목을 함축하여 관객은 감전된 듯 박수갈채를 멈추지 않았었다.그때 이 연극을 연출한 기싱은 『그는 인물을 스스로 움직이되 얼굴 표정이 아닌 눈빛만으로 이미 단숙을 성립하고 있다』고 했다.즉 「고정된 것이 아니라 움직이는 것을 붙들지 않으면 안된다는 긴박감에서 그는 감정을 절제하거나 적절히 노출하여 역이 가리고 있던 사상의 베일을 한장 한장 벗겨내고야만 것」이다. ­이것이 수많은 배를 띄우고 그리고 끝없이 높은 탑들을 불태운 얼굴이었던가.사랑하는 헬렌이여 단 한번의 키스로 불멸케 해다오.오! 그대는 무수한 별들의 아름다움으로 치장한 밤하늘보다 더 아름답구나­ 가슴속에 박힌 사랑을 고백하는 이 장면은 「드라마틱한 다이너미즘과 명쾌한 표현적 리듬,응축된 긴장감과 생명의 맥박이 충만」하여 이를 앞서 연출했던 이해랑씨는 『중진 장민호의 연기가 폭풍같은 성공을 거둔 근본 요인은 이러한 관념을 최후까지 지킨 지치지 않은 탐구의 결과』라고 못밖았다.이는 50년대 후반국산 영화붐으로 연극계가 부진하자 전 연극인이 분발하여 만든 「대수양」(김동인 작 박진 연출)을 보고 『그곳에 군계일학이 있었다』고 한 이진순씨의 지적과 맥을 함께하는 찬사이기도 하다.이로써 그는 「파우스트」간판 배우로서 평생동안 영광스러운 「파우스트 장」의 별명을 갖게 되었다. 배우는 무대위에서 기왕에 정해진 다양한 운명을 우리에게 보여준다.따라서 짙은 분장속에 감추어진 배우의 모습은 다시 그 자체가 그의 얼굴일수도 있다. 더구나 그의 묵직한 바리톤의 음색은 푸짐한 볼륨과 풍부한 음조의 변화,감정의 뉘앙스가 격하게 풍겨나와 어느 대목에서도 무기미를 느낄수 없는 것이 특징이다.마음속 깊이 스며드는 중후한 음의 압력은 라디오 드라마에서도 특출난 개성을 돋보여 67년부터 그가 해설자로 등장한 대하드라마 「광복20년」은 10년 장기 연속방송으로 장안의 성가를 높인바 있다. ○연출가로도 한때 활동 그는 배우일 뿐만 아니라 유치진의 「소」,체호프의 「봐냐 아저씨」를 무대에 올린 창조적 상상력이 풍부한 연출가이며연극적 감각과 지성을 겸비한 영화배우·TV탤런트이기도 하다.한때는 경화 프러덕션을 설립,그가 제작한 영화 「저 하늘에도 슬픔이」는 60년대 초반 전례없는 흥행을 기록하기도 했으나 「인생만사 만능은 없다」는 교훈과 「송충이는 솔잎을 먹고 살아야 한다」는 진리를 절감하고 그는 고향에 돌아오듯 무대로 돌아왔다. 그후 그는 하고싶지 않은 일에 참여한 적이 없다.간혹 주변에서 자서전을 내라거나 대학에서 강의를 부탁해 오거나 방송 대담프로그램등에서 초청하면 일언에 외면한다.「배우는 무대에서 말할 뿐」,연기와 무관한 일은 그에게 모든 것이 무의미하기 때문이다.가족은 산행 동반자인 부인 이영애(63)씨와 출가한 남매가 있다. 지금도 젊은 후배 연극인들 사이에서 대사를 가장 잘 빨리 외우고 「내가 만약 저 역할을 맡으면 어떻게 소화할 것인가」를 간파하여 선명하고 강렬한 생명체를 그때마다 새롭게 탄생시킨다.또 주역에서 차츰 비켜나고 있지만 역이 크든 작든 「연기자는 계급이 없는 무관의 제왕」이라는 자부심과 열의로 자신의 위상과 예성을 의식하는 도도함으로 일관하고 있다. 다양한 인생편력을 체험하면서 자기의 가능성을 무한히 확대하려는 생의 충동은 그가 맡았던 파우스트의 일면이며 결국 「연극은 눈과 귀를 통해서 영혼까지 도달해야 된다」는 연극예술과 미와 환희를 이 세상에 가져다준,우리 연극사상 그는 투철한 한 존재에 틀림없다. 그리고 더이상 열띤 대사를 읊조리지 않아도 「오델로」의 이야고나 브루터스의 배반의 이미지를 물흐르듯 되살리는 경지에서 오늘도 그는 그만의 적광의 광채를 어두운 객석에 뿌리고 있다. 기 자 입 력 □연보 ▲1927년 황해도 신천 출생 ▲45년 월남,조선배우학교 졸업 ▲46년 서울중앙방송국 제1기 성우 ▲47년 원예술좌 입단,성극「모세」의 타이틀 롤로 데뷔 ▲50년 국립극장산하「신협」입단,유치진 작 연출「원술랑」 조우 작「뇌우」출연 ▲53년 국립극단 입단,오상원 작 「녹슬은 파편」이후 해마다 출연 ▲62년 드라마센터 개관 기념 셰익스피어 작 「햄릿」출연 ▲66년 괴테 원작 서항석 역 이해랑 연출 「파우스트」초연서주역,일본 일생극장 개관기념공연 참가 ▲67∼71년 국립극단 단장 ▲68∼89년 한국 연극협회 이사 ▲78년 세종문화회관 개관 기념 김의경 작 이진순 연출「북벌」 ▲79∼90년 국립극단 단장 ▲88년 조우 작 이해랑 연출「뇌우」 38년만의 재공연 주역 ▲현재∼예술원 회원,국립극단 원로배우,연극협회 자문위원 제1회 방송문화상(58년) 서울시문화상(63년) 한국연극영화예술상(68·73·78년) 연극평론가 협회상(79년) 대한민국예술상(81년) 목련장(82년) 대한민국 예술원상(88년) 예총예술문화상(89년) 연극­유치진 작 「자명고」(54년)를 비롯,「박쥐」「오델로」「느릅나무 그늘의 욕망」「딸들 자유연애를 구가하다」「인생차압」「시라노드 벨주락」「붉은 장갑」「세자매」「안네프랑크의 일기」「나의 고백은 끝나지 않았다」「뜨거운 양철지붕의 고양이」「빌헤름 텔」「죄와 벌」「결혼중매」「베니스의 상인」「이순신」(신명순 작 66년)「갈매기」「북간도」「수전노」「인종자의 손」「남한산성」「전쟁과 평화」「성웅 이순신」(이재현 작 73년)「세종대왕」「허생전」등 1백70여편과 영화 TV드라마 다수 출연.8월2일부터 「눈꽃」(11일까지 우봉규 작 김석만 연출 국립극장 대극장공연 예정).
  • 경기 양평군수/무소속 후보가 민자·민주 최대 강적(격전의 현장)

    관광자원이 풍부한 양평군은 요즘 수도권 최대의 전원주택 단지로 자리잡아가고 있다.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이 그만큼 높은 셈이다.그러나 재정자립도가 20%에도 채 못 미치는 낙후 지역이라는 면모도 감출 수 없다. 군수 출마자는 모두 6명.모두 잘 살 수 있는 마을을 만들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포병 연대장 출신으로,지도력을 내세우는 민자당의 민병채 후보(57)는 용문산 관광단지를 확대 개발하고 무공해 기업 유치,여성 및 청소년의 문화시설 확충 등 지역경제 활성화·환경·복지의 3대 공약을 앞세우고 있다. 국회의원에 4번이나 출마한 적이 있는 민주당의 이병대 후보(52)는 깨끗한 환경과 함께 농축산물 유통구조 개선으로 농가소득을 높이는 한편 관광 및 경제개발,전문대학 유치 등의 공약을 내걸고 있다. 10여년간 양평 읍장을 지낸데다가 문중의 지지로 탄탄한 기반을 다져온 무소속 이승원 후보(58)는 가장 큰 현안인 그린벨트와 상수원 보호구역의 완화와 함께 원예농업 단지개발,국민관광 단지육성 등을 공약으로 내세워 양당 후보들의 최대 강적으로 떠오르고 있다. 서울시 공무원 출신인 무소속의 이강훈 후보(57)는 영농후계자 집중육성과 마을버스노선 확대,마을단위 1촌1품 운동 등 실생활과 관련된 공약으로 표를 호소하고 있으며 새마을운동 지회장을 지낸 무소속의 안광원 후보(56)는 상수원 보호구역 이전,생수공장과 노인휴양 병원 유치 등의 공약을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면 소재지에 기반을 둔 무소속의 박수천 후보(46)는 금융계에서 오래 일한 경험을 살려 취약한 재정자립도를 높여 잘 사는 양평 만들기에 주력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경남 산청군수/민자 노인환·권익현 의원 대리전 양상 경남 산청군수 선거에는 민자당 김기조(63)·무소속 권순영(61)후보 등 두 사람만 출마했다.그러나 선거전의 열기는 지리산 산자락이 달아오를 정도다. 도내에서 민자당의 최대 열세 지역의 하나인데다 이들의 대결이 이 지역 민자당의 지역구 노인환 의원과 전국구 권익현 의원의 대리전 양상으로 격전이 펼쳐지기 때문이다.현재의 판세는 권후보가 앞서가고 김후보가 맹추격하는 양상이다. 진주농림학교를 졸업,예비군 중대장·단위농협장·새마을협의회장 등을 지낸 뒤 현재 군의회 의장으로 있는 김후보는 민의에 바탕을 두고 현실적인 사업을 추진해 열악한 재정 자립도를 개선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산청의 숙원사업인 지리산 디즈니랜드 사업 유치를 공약으로 내세우며 초반에 불리했던 판세를 뒤집기 위해 안간힘을 다하고 있다. 김후보의 대리인인 노의원도 지역구에 상주하며 당 조직을 전면 가동하는 등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김후보측은 갈수록 지지도가 높아진다며 당선을 자신하고 있다. 경상대학을 졸업하고 도 축산계장과 산청 및 창원의 부군수,도 문화예술회관장 등을 역임한 권후보는 풍부한 행정경험을 내세워 무공해 공장유치·관광산업·산청 실내체육관 건립 등의 공약을 내걸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군내 최다 성씨인 안동 권씨 문중의 전폭적인 지지와 권익현 의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는데다 반민자 정서의 확산 등으로 초반 우세가 갈수록 굳어지고 있다며 승리를 장담한다. 이처럼 같은 당 현역 의원들이 격렬하게 대리전을 펼치로 있어 선거결과에 따라 두 국회의원의 입지도 상당한 변동이 생길 전망이다.
  • 변호사·검사 개별적 판사방문 금지/대법 「사법제도 개혁안」주요내용

    ◎생보자·국가 유공자 청구 즉시 국선변호인/경매수수료 평균 28%인하… 법전 폐쇄 TV 대법원이 19일 「법관윤리강령」과 함께 발표한 「사법제도 개혁안」은 지난 4월 세계화추진위원회와 함께 마련한 사법개혁 방안을 실현성에 바탕을 두고 구체화시킨 것으로 앞으로 법조의 운영에 커다란 변화를 부를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그 주요 내용을 간추려본다. ▲전관예우근절=이른바 「전관예우」의 관행에 대한 시비와 의혹을 불식하기 위해 대법원예규로 「특정형사사건의 재배당에 관한 특별관리제도」를 만들어 7월1일부터 시행한다.이 특별관리제도의 대상은 1·2심의 형사 및 감호사건·구속적부심·보석청구사건 등이다.이러한 사건들은 재판부와 변호사의 친소관계에 따라 정실이 개입될 소지가 크기 때문이다.그러나 법률심인 대법원의 상고심사건과 민사사건은 대상에서 제외했다. 특별관리를 받는 변호사는 재판부와 같은 법원에서 법관으로 근무하다가 퇴직한 변호사다.대상 법원도 퇴직 때의 최종근무 법원을 원칙으로 하되 전보된지 1년 안에 퇴직했을때는 그 직전에 근무한 법원도 해당된다.특별관리기간은 퇴직 1년이내이며 전보되기 직전의 법원은 전보된 때로부터 1년으로 정했다. 각 재판부는 이같은 사건을 배당받거나 배당사건에 해당 변호사가 선임됐을 때는 특별재판부에 재배당을 요구해야 한다. ▲변호사·검사 판사면담 금지=변호사나 검사가 사건과 관련해 개별적으로 판사실을 방문,사건을 설명함으로써 이뤄지는 재판에 대한 불신을 원칙적으로 막기 위한 조치다. 93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변호사 및 검사의 법관면담절차에 관한 지침」이 사실상 사문화 된데 따른 보완책이다.다만 기일의 원활한 진행 및 화해의 성사 등에 따른 절차적인 문제를 협의하거나 기타 특별한 사정이 있을 때는 엄격한 면담절차를 거쳐 예외적으로 면담을 허용한다.이 때도 면담을 원하는 일시로부터 24시간 전에 그 사유를 밝힌 면담신청서를 제출,법관의 허가를 받도록 했다. ▲법조 일원화 실현=지금 1천2백54명인 판사를 2000년말까지 1천5백명,2005년에는 1천8백50명 수준으로 지금보다 50%가량 늘린다.이를 위해해마다 3월과 9월 단행되는 법관정기인사에 앞서 1월과 7월 두차례에 걸쳐 변호사들로부터 판사임용 신청을 받으며 선발인원은 퇴직법관수와 법원별 증원요인등을 종합적으로 고려,적임자를 뽑는다.재조경력을 가진 변호사와 연수원졸업때 성적미달로 변호사를 택한 사람이 법관임용을 희망할 때는 고법판사급 이하의 서열에서 문호를 개방한다. ▲법률복지 확충=국선변호를 대폭 확대하기 위해 대법원예규를 개정,재판부의 국선변호인 선정대상 피고인을 ▲한달 평균수입 1백만원미만 ▲6급이하 공직자 ▲생활보호 대상자 ▲국가유공자와 그 가족 ▲구속 피고인 가운데 경제능력 부족으로 변호인 선임이 어려운 사람등으로 정했다. 민사소송의 고액화에 따른 인지대 부담을 줄이기 위해 올 하반기부터 소송가액의 0.5%인 인지세를 0.5∼0.3%의 3∼4단계로 구분,신축적으로 운용하기로 했다. ▲경매관련 제도 개선=경매수수료를 최고 42%,평균 28% 내리고 집달관의 정원을 33명 늘리면서 그 자격요건도 강화했다.이와 함께 입찰법정에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을설치,경매브로커들의 관여를 방지한다. ◎“강령 어기면 징계대상”/최종영 법원행정처장 기자회견/전국 법관의견 수렴… 대법관 회의서 의결 『법관윤리강령의 제정·선포는 지금 진행되고 있는 사법개혁작업의 마무리를 눈앞에 둔 사법부로서 할 수 있는 마지막 자구노력입니다.아무리 좋은 제도가 있다고 하더라도 재판부및 재판결과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가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헛일이기 때문입니다』 19일 법관윤리강령과 사법제도개혁안을 발표한 최종영 법원행정처장은 우리 사법사상 처음으로 만들어진 법관윤리강령은 법관 스스로 국민에게 봉사하는 자세를 가다듬고 재판에 임하는 자세를 새롭게 해 신뢰받는 사법부와 법관상을 구현하기 위해 제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단한 의미를 갖고 있는 것으로 여겨지는 윤리강령을 어겼을 때는 어떻게 되는지. ▲윤리강령은 법관들이 반드시 지켜야할 윤리기준이므로 징계처분의 대상이다.그러나 강령은 선언적·윤리적 기준으로 처벌규정이 따로 없기 때문에 강령위배자체로 징계할 수는 없으므로 법관징계법에 따라 처벌을 하게 된다. ­윤리강령의 제정과정은. ▲윤리강령은 미국의 「법관행위전범」과 법조윤리에 관련된 국내 논문을 참고로 초안을 만들었다.사법사상 최초의 윤리강령이라는 점을 중시,그동안 여러차례에 걸쳐 법원행정처 실·국장회의를 열었으며 전국 법관들의 의견도 충실하게 수렴했다.특히 강령의 제정과 시행이 갖는 의미에 무게를 싣기 위해 13명의 대법관전원이 참석하는 대법관회의의 의결을 거쳐 대법원규칙으로 정했다. ­품위유지 등 10가지에 이르는 항목을 구체화하는 과정에서 진통이나 법관들의 이의제기가 있었을 법한데. ▲의견수렴과정에서 일부 판사들의 소수의견이 개진된 것은 사실이다.그러나 대다수의 법관들은 이같은 윤리강령을 제정하는데 긍정적이었다.특별히 진통을 겪은 항목은 없었다. ◎법관 윤리강령 전문 제1조(목적)이 강령은 신뢰받는 재판을 통하여 국민의 정당한 권리행사를 보장하고 기본적 인권을 보호하며 정의를 실현하기 위하여 법관이 준수하여야 할 윤리기준을 제시하는데 목적이 있다. 제2조(법치주의의 확립)법관은 헌법을 수호하고 법과 질서를 지키는 책무를 다함으로써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확고히 하고 법치주의의 원칙을 확립한다. 제3조(사법권독립의 수호)법관은 정치권력·여론 그 밖의 모든 외부의 영향으로부터 사법권의 독립을 지키고 자신의 개인적인 사상·가치관·종교등으로부터 오는 편견을 가지지 아니한다. 제4조(청렴성 및 공정성의 유지)법관은 청렴성과 공정성을 유지하기 위한 강한 신념과 용기를 가진다. 제5조(품위유지)법관은 명예를 존중하고 품위를 유지하며 부적절한 언행을 삼간다. 제6조(직무의 충실한 수행)법관은 맡은 바 직무를 근면하고 성실하게 수행한다. 제7조(직무능력의 향상)법관은 변화하는 사회현상에 맞추어 필요한 지식을 익혀 터득함으로써 직무능력의 향상을 위하여 노력한다. 제8조(재판의 신속·적정한 수행)법관은 재판을 신속하고 능률적으로 진행하며 신중하고 충분한 심리를 통하여 재판의 적정성이 보장되도록 한다. 제9조(재판의 공정성에 대한 신뢰를 해치는 면담의금지)법관은 재판업무와 관련하여 법령이 허용하는 절차 밖에서 당사자 또는 그 소송대리인이나 변호인 등과 면담하지 아니한다. 제10조(소송관계인에 대한 태도)법관은 소송당사자·검사·변호사 기타 소송관계인을 친절하고 정중하게 대한다. ◇부칙 이 규칙은 95년 7월 1일부터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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