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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수대가 귀가 막는다”/자진이탈학생 진술

    ◎음식물도 우선공급 받아/일반학생 물로 연명… 탈진 속출/동원인력 동아리별 강제 할당/45명 자수… 내부 동요·갈등 증폭 한총련 학생들의 연세대 점거·시위가 19일로 8일째를 맞고 있는 가운데 대학생 가운데 상당수가 탈진,밖으로 나오고 싶어하지만 이른바 「사수대」가 이를 막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한총련은 이번 시위에 각 대학 총학생회를 통해 동아리별로 인원을 할당,참가학생들을 강제동원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19일 S대생 김모군(20) 등 자진 이탈한 학생 24명을 조사한 결과,많은 학생들이 농성을 풀기를 원하고 있으나 「사수대」와 간부 학생들이 이탈을 말려 당분간 점거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학생들은 경찰이 음식물 반입을 일체 금지하자 남아있는 음식을 「사수대」 위주로 지급,이들은 활발히 움직이는 반면 탈진상태의 일반 학생들은 배가 고파 먹을 것만 찾는다고 전했다. 지난 17일 하오부터 식사는 없고 과자 3개,주스 등음료수 1병을 3명이 나눠 먹고 있는 실정이나 이마저 공급이 끊겨 화장실 물을 식수로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여학생 30여명은 심한 탈진상태에 빠쪄 『엄마』를 찾으며 울거나 경찰이 진입해 연행하기를 원하는 학생까지 있다고 덧붙였다. 이 학생들에 따르면 과학관과 종합관에서 남아 있는 학생은 2천5백여명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경찰은 1천1백여명으로 추산하고 있고 한총련측은 4천5백명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동안 진압경찰관에게 애를 먹었던 화염병은 종합관 현관에 3박스가 비치돼 있을뿐 거의 소진돼 사수대는 쇠파이프와 돌멩이를 주무기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용인대는 동아리별로 참가인원을 할당한 뒤 참가율이 저조하면 동아리 사무실을 폐쇄하겠다고 위협까지 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인솔학생들은 서울대 등 각 대학에 숙박한 지방 학생들에게 「신한국의 주인」이라고 마크가 찍힌 도시락을 지급하는 등 컵라면·김밥 등을 일괄 구매해 지급했다. 한편 이날 상오 11시쯤 종합관에 있던 권모군(D대)이 자수한 데 이어 하오 2시55분쯤에는 이모군(H대)이 팔의 화상과 탈진 등으로 응급차에 실려나가는등 학생들의 농성장 이탈이 잇따랐다. 경찰은 장기농성과 강경시위를 주도한 「남총련」과 비교적 온건성향의 「서총련」 학생 사이에 갈등이 증폭되고 있어 농성은 앞으로 2∼3일이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18일 밤부터 19일까지 농성장을 빠져나온 학생은 모두 45명이다. 경찰은 이 날도 전경 6천여명을 배치,건물을 완전 봉쇄한 채 「자진 이탈자는 최대한 관용을 베풀겠다」는 내용의 선무방송을 했다. 경찰은 이날까지 2천2백68명을 연행,이 가운데 83명을 구속했다. 경찰은 탈진하는 학생이 늘자 이날 하오 학교측의 요청을 받아들여 의사·간호사·교직원을 각 1명씩 농성장에 들여보내 학생들을 치료토록 했다. ◎핵심 80여명 검거령 경찰은 19일 「한국대학생총연합」조직을 와해시킨다는 차원에서 「한총련」의장 정명기군(23·전남대 총학생회장) 등 핵심관련자 80여명에 대한 본격적인 검거활동에 나섰다. 경찰이 공개한 주요수배자는 다음과 같다. ◇제4기 ▲한총련 의장 정명기(23·전남대 해양4) ▲조통위 위원장 유병문(24·동국대 불교4) ▲대변인 겸 서총련 의장 박병언(23·연세대 기계4) ▲충청총련 의장 설증호(25·단국대 농정4)▲남총련 의장 최태진(26·조선대 행정4) ▲부·경총련 의장 김화섭(24·부산대 기계4) ◇제3기 ▲전 의장 정태흥(25·고려대 법4휴) ▲전 서총련 의장 배정기(25·경희대 신방4) ▲전부·경총련 의장 김봉준(22·동아대 영문4) ▲전 남총련 의장 이몽석(25·전남대 국사 졸) ◇제1기▲전 남총련 의장 오창규(29·전남대 심리졸) ▲범청학련 공동사무국 최정남(26·서울대 원예4휴) ◇전대협 5기 ▲범청학련 공동사무국 성용승(26·경희대 음악제적)▲ 〃 박성희(26·건국대 행정제적)
  • 용평에 희귀식물 생태공원/쌍용,2천년까지

    ◎임야 56만 ㎡에 자생식물 등 이식 강원도 용평리조트에 희귀한 자생식물군을 모아놓은 대규모 생태공원이 조성된다. 쌍용양회는 11일 강원도 평창군 용평리조트가 위치한 발왕산 임야 56만㎡에 오는 2000년까지 총 45종 52만주의 희귀식물군을 심어 생태관광을 위한 자생초화류 공원을 조성키로 했다고 밝혔다. 쌍용양회는 생태공원 조성을 위해 현재 22만주의 자생초화류를 시험 재배하고 있으며 산림청과 협의가 끝나는대로 리조트내 9홀 골프장 뒤편의 공원예정지에 옮겨심을 계획이다. 이곳에 이식될 식물군은 노랑매미꽃,벌개미치,왜성술패랭이,삼지구엽초,하늘매발톱 등 인근 산악지역에서 자생하고 있는 희귀초화류다.
  • 6개 사립전문대 정원 자율화/연암공전 등 내년 신입생부터 적용

    충북 천안의 연암축산원예전문대 등 교육여건이 우수한 지방의 6개 사립 전문대가 97학년도 입시에서 정원 자율화 대상학교로 지정돼 모집정원을 일정범위 내에서 늘릴 수 있게 됐다. 전문대에 모집정원을 자율에 맡기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교육부는 11일 전국 1백42개 전문대를 대상으로 교원·교사·실험실습 기자재 확보율,법인 전입금비율,학생 1인당 실험실습비 등을 평가한 결과,교원 확보율 60% 이상,교사 확보율이 1백% 이상인 6개 전문대를 97학년도 정원자율화 대상학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연암 축산원예전문대를 비롯,연암 공업전문대(진주),울산 전문대,양산 전문대,거제 전문대,신일 전문대(대구) 등이다. 이에따라 이들 전문대는 내년도 입시에서 교원확보율 60%,교사확보율 1백%를 유지하는 수준에서 입학정원을 늘릴 수 있다.교육부가 다음달중 전문대별로 총 모집정원 수를 결정해 통보하면 학교별로 모집 정원내에서 학과별 정원을 자율적으로 정하게 된다. 한편 영남 전문대(대구),영진 전문대(대구),대동간호 전문대(부산),예수간호전문대(전주)등 4개 학교도 정원자율화 대상학교 선정기준을 넘었으나 정원이 너무 많거나,간호인력 수급정책에 따라 대상에서 빠졌다.
  • 마이클 잭슨 내한공연 금강기획서 후원 철회

    ◎태원예능 “협찬없이 공연” 현대그룹 계열의 금강기획은 미국의 팝 가수 마이클 잭슨의 내한공연을 공동 주최하려던 계획을 철회키로 했다고 7일 발표했다. 금강기획은 이날 「마이클 잭슨 내한공연반대 공동 대책위원회」에 보낸 공문에서 『종합 커뮤니케이션 회사로 그동안 축적된 마케팅과 기획 노하우를 제공,한국 대중문화의 공연수준을 한 단계 높이기 위해 공동 주관사로 참여코자 했지만 시민단체들의 염려를 감안,계획을 취소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금강기획과 공동 주최키로 했던 (주)태원예능은 『외부 후원금이나 협찬이 없이도 공연개최가 가능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면서 『금강기획이 공동개최를 포기하더라도 공연은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 예고 전문교과서 내년에 첫선

    예술계 고교생을 위한 전문교과서가 나온다. 서울시내 덕원예술고·서울국악예고·서울예고·선화예고·서울미술고 등 5개 예술계고교 교장단은 4일 지난 53년 우리나라에 예술고가 설립된 이후 처음으로 서울시교육청의 도움을 받아 음악·미술·무용 등을 전문적으로 다룬 교과서를 편찬중이라고 밝혔다.
  • 서울 5개 예술계 고교입시/고입 선발고사로 대체

    서울시교육청은 1일 국악고·덕원예고·서울국악예고·서울예고·선화예고 등 시내 5개 예술계 특수목적고의 97학년도 신입생모집요강을 확정,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선발의 객관성과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이들 학교가 공동으로 문제를 내던 종전의 출제방식을 없애고 앞으로는 고입선발고사로 대체하기로 했다. 전형방법 역시 필기고사 2백점과 실기고사 2백점 등 4백점 만점이던 것을 선발고사 1백40점,내신성적 50점,출석성적 10점,실기고사 3백점 등 모두 5백점으로 높였다. 원서접수기간은 11월15∼21일,합격자발표는 12월26일로 통일하기로 했다.〈주병철 기자〉
  • 잭슨 내한공연 「우여곡절 일지」

    ◎89년 각기관 수차례 공연추진 “불발”/작년 사전허가… 올 6월 마침내 계약 사회단체들의 강력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당국의 허가가 난 마이클 잭슨의 내한공연을 둘러싼 입씨름은 지난 89년부터 시작됐다. 89년 5월 한 언론사가 창간축하공연으로 잭슨을 초청하려고 아버지 조셉 잭슨과 계약했으나 잭슨은 내한공연을 하지 않았으며 이에 따라 그 언론사는 잭슨을 고소한 바 있다.당시 이 언론사는 잭슨의 아버지에게 사기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92년에도 터져나온 그의 공연설은 개런티에 대한 이견으로 불발됐다.이어 93년 잭슨의 세계순회공연 「데인저러스」의 하나로 추진된 서울공연은 모든 절차가 순조로웠으나 문체부의 불허로 이루어지지 못했다.문체부는 당시 ▲개런티 2백만달러가 너무 많으며 ▲사고가 날 위험이 있다는 등의 이유로 공연을 불허했다.1년전인 92년 「뉴 키즈 온 더 블록」 내한공연 도중 인명사고가 난데다 김영삼문민정부 이후 사정바람이 불면서 고액 개런티에 대한 국민들의 반발을 의식,공연이 불허된 것이다.이 문제는 외교현안으로까지 비약돼 존 래티건 주한 미국대리대사가 이민섭 당시 문체부장관에게 공연금지 조처를 재고해줄 것을 요청했으며 이에 따라 그해 미국을 방문한 김대통령은 워싱턴포스트지와의 기자회견에서 『잭슨의 서울공연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94년에도 태원예능은 공연을 추진했으나 무산됐으며 95년 9월 마침내 문체부로부터 사전허가를 받아냈다.그리고 올해 6월 잭슨측과 최종계약을 체결했다. 1958년 미국 인디애너주 게리시에서 음악가부부의 아들로 태어난 잭슨은 7세에 형제들과 함께 「잭슨파이브」로 활동을 시작했으며 79년 솔로로 데뷔해 82년 「빌리진」「빗 잇」등이 담긴 「드릴러」앨범이 4천6백만장 판매돼 기네스북에 올랐다.이어 「배드」「위 아 더 월드」 등 수많은 히트곡들로 80년대이후 최고의 팝스타로 자리잡았으며 지난해 4년만에 새앨범 「히스토리」를 발표했다.〈서정아 기자〉
  • 미 마이클 잭슨 내한공연 허가/문체부

    문화체육부는 (주)태원예능과 금강기획이 지난 93년부터 추진해온 마이클 잭슨의 국내공연을 허가키로 최종결정했다. 이길융 문체부 예술진흥국장은 30일 기자회견을 갖고 그동안 태원예능측의 마이클 잭슨 내한공연신청에 대해 허가와 불허를 놓고 고심한 결과 『많은 나라에서 공연되는 마이클 잭슨의 내한공연을 불허할 경우 문화적 폐쇄성에 대한 이미지를 얻고 경제·외교·문화적인 손실이 크다는 판단에 따라 일부 반대여론에도 불구,공연허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그러나 이번 공연에서 허가된 프로그램외의 공연을 하거나 태원예능측이 제시한 등급별 입장료(4만∼12만원)를 어기고 책정된 개런티 외에 추가외화지급사실이 밝혀질 경우 공연허가를 취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마이클 잭슨은 이에 따라 오는 10월 11·13일 서울 올림픽주경기장에서 2차례 공연을 갖게 된다.잭슨은 내한공연에서 개런티 2백20만달러(약 17억6천만원·체류비 포함)를 받는다.
  • 수해지역 예비군 훈련 무기한 연기

    국방부는 29일 최근의 폭우로 수해를 입은 강원도 화천,철원지역과 경기도 연천지역 등지에서의 동원예비군 훈련을 무기한 연기토록 했다. 이에 따라 이번주중 예정된 수해지역에서의 동원훈련은 일단 연기됐다.
  • 경수로비용 미국도 분담해야(사설)

    ◎한·일에만 떠넘기는 건 「공조」 아니다 북한에 지어줄 경수로건설비용이 당초예상보다 턱없이 높아지고 미국이 건설비분담금을 낼 수 없다는 입장을 견지함에 따라 앞으로 건설비분담을 둘러싼 한·미·일 3국간의 외교적 마찰이 예상되고 있다. 스티븐 보스워스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사무총장이 이 일로 23일 서울에 올 예정이고 연내에 협상이 이루어져야 하나 아직 아무 윤곽마저 잡히지 않은 상황이다. 한국전력이 지난 15일 KEDO에 낸 「경수로건설개략사업비」에 따르면 총건설비가 6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이는 당초예상보다 무려 17억달러나 늘어난 액수다.한전측은 그동안의 인플레및 북한 신포지역에 대한 인프라투자,수송비용증가등이 인상요인이라고 밝히고 있다. 문제는 누가 이 돈을 낼 것인가에 있다.핵합의가 이루어질 무렵 비용분담과 관련,한국이 60∼70%,일본이 20∼30%,미국이 10%내외를 부담하게 될 것이란 얘기가 나돌았다.그러나 이 분담비율은 공식적으로 합의된 것이 아니었다.그런데 미국의회는 지난해 12월미행정부가 제출한 대북경수로지원예산 9백만달러를 이미 삭제한 바 있고 미행정부는 최근 의회에 낼 97년 예산안에 경수로비용항목마저 빼버렸다.따라서 미국의 분담률은 10%가 아니라 지극히 상징적인 액수마저 내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미국의회의 논리는 미국이 북한핵을 돈주고 샀다는 명분을 줄 수 없다는 것과 미국은 김영삼 대통령이 94년 8·15경축사에서 『북한의 핵투명성이 보장된다는 전제하에서 북한에 경수로를 지어줄 수 있다』고 제의한 이른바 「민족발전공동계획구상」에 근거해 북한과 핵합의를 이끌어냈기 때문에 미국이 돈을 내야 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KEDO의 집행이사국이자 핵합의주체인 미국이 돈을 한푼도 내지 않을 경우 한국정부는 분담률이 상대적으로 많아지는 것은 물론이겠지만 국내의 비판여론을 어떻게 감당할 것인가 고심하지 않을 수 없다.한국의 일반여론은 북한핵억제의 필요성은 한국이나 일본에 못지않게 미국의 이해가 더 크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비용이 이렇게 늘어남에 따라 일본도 분담금에 난색을 표할것은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일이다. 미국이 분담금을 내지 않을 경우 상업적 참여제한을 검토할 수 있으나 경수로의 핵심부품은 미국의 기술지원이 불가피한 데다 한전·CE사 양해각서를 통해 미국 CE사의 일정지분이 확보돼 있어 제재가 사실상 어렵다.미국은 돈은 내지 않겠지만 KEDO운영권장악은 물론 챙길 것은 다 챙기도록 여러 장치를 사전에 해놓은 것이다. 분담금문제는 부담도 부담이려니와 정치적 의미도 있어 정부당국자의 표현대로 「정말 어려운 사안」이다.정부는 미국이 핵억제정책추구에 따른 나름대로의 분담금을 낼 수 있도록 외교적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지만 일본과도 사전협의를 통해 마찰을 최대한 줄여나가야 할 것이다.
  • 내년 예산 72조 규모/올해보다 14% 늘려/당정 첫 심의

    정부와 신한국당은 24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97년도 예산안 심의를 위한 첫 당정회의를 열고 정부측이 제시한 71조8천억원 규모를 놓고 의견을 교환했다.당정은 그러나 구체적인 예산편성 기조와 규모 등에 대해 견해차를 보였다. 나웅배 경제부총리,김정국 재경원예산실장,이상득 당정책위의장,이강두 제2정조위원장 등 당정관계자들이 참석한 회의에서 나부총리는 『내년 예산편성의 원칙은 세입내 세출의 건전재정』이라고 말해 흑자예산 기조의 방침을 분명히 했다.〈관련기사 7면〉 이상득 정책위의장은 그러나 『김영삼 대통령의 대선공약과 15대 총선 공약사업,서민생활 안정과 국민생활의 질적 향상 등을 위해 세입과 세출이 동일한 균형예산이 돼야 한다』고 주장해 앞으로 당정간 절충작업이 주목된다. 정부측이 책정한 내년도 예산안 규모는 올해 63조6백억원보다 14%쯤 늘어난 것이다.〈박찬구 기자〉
  • 내년예산 SOC확충 우선 투입/신한국,12개 중점 추진사업 설정

    ◎고속도망 동서 9·남북 7개축 구축/예산총액 14∼15% 늘리기로 신한국당은 20일 내년 예산편성 방향과 관련,교육개혁안 실천을 위한 특별지원금 확충 등 12개 역점 추진정책 사업을 설정했다. 특히 수도권이 국가총괄 기능과 국제기능을 골고루 갖출 수 있도록 하고 남북 7개축과 동서 9개축의 고속도로망을 구축하는 등 사회간접자본(SOC)확충비용을 대폭 반영할 방침이다. 또 광역 전철망과 경량전철,지하철 건설 등 심각한 교통난 해소대책과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산·학·연 협동연구체제 지원 등 과학기술개발 및 정보화사업에 대한 지원도 강화키로 했다. 신한국당은 이날 이같은 내용의 「97 예산심의 기본방향」을 확정짓고 오는 24일 이상득 정책위의장,이강두 제2정조위원장과 나웅배 경제부총리,김정국 재경원예산실장 등이 참석하는 예산안 심의 당정회의에서 이를 제시하기로 했다. 신한국당은 내년도 예산규모에 대해 근로소득세와 부가가치세 감면 등 세수감소요인과 전반적인 경기 하강에 따른 세수 증가세 둔화를 감안,예년 수준인 14∼15%정도 증가된 액수로 책정할 계획이다. 농어촌 지원을 위해 농어촌 구조개선사업 및 농어촌 특별세사업의 차질없는 추진과 농어민의 문화 향유 및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한 투자도 확대키로 했다. 이밖에 12개 역점 사업에는 ▲재정 지출구조 효율화와 정부 생산성 향상 ▲경제안정과 성장지속 및 성장잠재력 배양,국민복지분야 지출 증대 ▲국민 편의와 재정 선진화 ▲인력과 예산 절감방안 마련 ▲정부 사업의 민간 이양을 위한 제도적 기능 이양장치 마련 등이 포함돼 있다.〈박대출 기자〉
  • 의왕 세계연극제 “변칙 개최”/그린벨트로 공연장 건설못해

    ◎대회규모 축소… 서울·수원·과천 등 분산공연 아시아지역에서는 최초로 세계적 규모로 추진돼오던 「97의왕세계연극제」가 규모를 대폭 축소,변칙개최될 예정이다. 정진수 한국연극협회이사장과 김의경 국제극예술협회(ITI) 한국본부회장은 20일 하오 서울 대학로 예총회관 회의실에서 「97세계공연예술축제」조직위원회 회의를 갖고 『내년 9월 개최예정이던 「의왕세계연극제」가 예정부지가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시설공사허가를 받지 못한데다 경기도의 지원예산도 크게 삭감돼 개최가 사실상 불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 정이사장과 김회장은 그러나 『이미 공식초청을 수락한 외국 극단이 10여개에 이르는 만큼 연극제 자체를 완전히 취소할 수는 없다』면서 『서울 대학로일대 공연장을 이용해 축소개최를 하거나 대학로와 수원·과천·안양 등지의 공연장을 이용해 분산개최하는 방법을 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연극제의 명칭도 「서울·경기 세계공연예술축제」로 바뀌고 개회식 및 대부분의 공연도 서울을 중심으로 이루어질전망이다.〈김재순 기자〉
  • 학내 창업보육센터 전국 확대/박 통산 밝혀

    ◎내년 기술개발 지원예산 74% 늘려 내년 기술개발사업 예산이 올해보다 74% 많은 4천5백여억원으로 늘어나는 등 기술관련 자금지원이 대폭 늘어난다. 박재윤 통상산업부 장관은 4일 인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4회 지방산업기술진흥회의」에 참석,기술혁신형 산업구조를 유도하기 위해 정부의 기술관련 자금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에는 공업기반 기술개발사업,청정생산 기술개발사업,에너지 기술개발사업 등에 4천5백17억원의 자금이 지원된다. 또 기술인력을 양성하고 연구시설을 확충하는 산업기술기반 조성사업에는 올해보다 무려 3백78%가 증가한 1천4백3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며 시제품개발사업에는 올해보다 76% 증가한 4천5백억원의 지원금이 책정됐다. 또 부산대·영남대·조선대 등 지방 3개 대학에만 마련된 「기술창업보육센터」를 전국대학으로 확대해 부가가치가 높은 신기술의 사업화를 지원하고 특화 산업의 기술혁신을 돕기 위한 「기술혁신센터」를 경북·대구·부산·경남·광주·전남 등에 설치하는 한편 기술과관련된 모든 기능을 한 곳에 모을 수 있는 테크노파크(기술단지)를 2000년까지 지역 대학안에 2∼3개 시범적으로 조성하겠다고 박장관은 밝혔다.〈임태순 기자〉
  • 희귀선인장 등 15만점 전시/「꽃박람회」오늘 개막

    ◎관람객 2천여명에 난·꽃씨 등 무료 배포/연예인 축하뮤직쇼 등 풍성한 볼거리도 국내의 모든 화훼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화려한 꽃잔치가 31일부터 오는 9일까지 열흘동안 서울 한국종합전시장(KOEX) 야외전시장에서 펼쳐진다. 서울신문사가 국내 화훼산업육성과 꽃수요 저변확대,나아가 국민정서 순화를 목적으로 한국방송공사·농림수산부와 공동 주최하는「96 대한민국 꽃박람회」. 「순간의 극적인 미」를 자랑하는 절화에서부터 은근한 절제미를 뽐내는 분화,난,분재 그리고 선인장에 이르기까지 모든 화훼류와 원예자재를 관람할 수 있다.또 저렴한 가격에 꽃쇼핑까지 할 수 있고 자녀들의 생생한 자연학습기회까지 제공하는 일석이조의 초대형 박람회다. 31일 상오 11시 대통령부인 손명순 여사와 강운태 농수산부장관,정종택 환경부장관,손주환 서울신문사장,홍두표 한국방송공사사장의 테이프커팅과 함께 개장,낮 12시부터 일반인에 공개된다. 전체 2천8백평의 행사장에 전시될 품목은 1천2백여 농가와 90여개 업체가 제공한 화훼류 등 15만점.쉽게찾아볼 수 없는 수출용 접목 선인장을 비롯,희귀선인장,희귀난 등이 선보인다.또 전시기간중 매일 한국화훼협회가 선착순 관람객 2천명에게 난과 꽃씨를 무료배포하고 연예인들의 축하 뮤직쇼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져 박람회의 참맛을 보여준다. 이밖에 부대행사로 분재특강(6월4일),난재배 특강(〃),꽃꽂이 특강(6월5일)과 함께 일반인들이 참가할 수 있는 꽃사진 촬영대회,플라워디자인경연대회 등이 풍성히 마련돼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꽃의 잔치 한마당」을 제공한다. 특히 한국화훼협회 회원 농가들이 제작한 꽃마차와 꽃시계,꽃지구의,꽃탑,꽃으로 만든 오작교 등이 전시관 전체를 장식,화려함을 더한다. 한국화훼협회와 한국꽃꽂이협회 한국꽃예술작가협회 한국플라워디자인협회 등 꽃꽂이 전문단체가 마련한 「꽃꽂이작품 부스」는 꽃꽃이에 관심있는 여성 관람객들에 중요한 볼거리. 또 이번 전시장에는 최근 도시생활의 각박함을 탈피하는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는 「그린 인테리어」,즉 실내 조경이 실물형태로 조성돼 전시된다.여기에는 전문업체들이 나와 상담과 함께 디자인 및 시공 주문도 받는다. 개막일(12시∼하오6시)을 제외한 개장시간은 상오 9시30분∼하오 6시.입장료는 일반 3천원,초·중·고생 1천5백원이며 40인이상 단체의 경우 1천원이다.문의는 대한민국꽃박람회 사무국 551­7501∼4.〈김수정 기자〉
  • 최종수 농림수산부 원예특작국장(폴리시 메이커)

    ◎“고부가 화훼산업 전략농업으로 육성”/2004년까지 9천억 투자… 유리온실 300여곳 신설 우리 농업이 개방화에 대한 두려움에 휩싸여 있다.협소한 호당 경지면적에 부족한 일손과 높은 인건비 부담은 대규모 농원에서 기계로 농사를 짓는 농업선진국들과의 경쟁을 버텨낼 엄두를 내지 못하게 하는 것이 사실이다.그래도 기대를 걸어볼 만한 분야가 없지는 않다.꽃산업이 그 중 하나다. 최종수 농림수산부 원예특작국장은 『화훼산업은 좁은 땅에 많은 자본과 기술을 투입해 고소득을 올릴 수 있는 분야』라고 말했다.실제로 꽃재배농가는 3백평당 평균 1천2백68만8천원의 조수입을 올려 비용을 빼고도 6백59만원의 소득을 남겼다.반면 쌀재배농가의 3백평당 평균소득은 49만1천원,시설채소 재배농가는 3백27만5천원에 그쳤다.같은 면적에 꽃을 심는 것이 벼를 심는 것 보다 13.4배,시설채소를 가꾸는 것에 비해서는 2배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화훼산업이 고부가가치 농업이라는 얘기다.최국장이 기대를 거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화훼산업을 개방파고를 혜쳐나갈 전략농업으로 선정해 집중 육성할 계획입니다.현재 5천억원 수준인 국내 화훼산업을 오는 2005년까지 2조원 규모로 키워나갈 생각입니다』최국장은 소득수준이 높아지면서 꽃소비가 매년 20∼30%씩 급성장하고 있어 이같은 목표가 충분히 달성가능한 수준이라고 말한다.이를 위해 오는 2004년까지 9천1백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화훼산업은 농업이면서도 제조업과 유사한 특성을 갖고 있다.대규모 시설투자가 필요한 장치산업이며 전자에서 토목·건축·열역학·유전공학에 이르는 다양한 과학기술을 요하는 첨단산업이다. 『고품질 규격품의 대량생산·유통,소비가 가능한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성패를 좌우하는 요인입니다』그는 이를 위해 재래식 토양재배 방식을 양액재배 방식으로 대체하기 위한 장기계획을 구상하고 있다.양액재배는 유리온실에서 토양 대신 배양액을 이용,온도와 습도조절,햇빛과 영양분공급 등 성장에 필요한 모든 조건을 컴퓨터로 제어하는 자동화된 생산방식이다.현재 전국에 32개소가 가동중인데 이를 10배로 늘릴 계획이다. 최국장은 『양액재배는 막대한 시설투자가 있어야 하는데 개별생산농가가 투자를 감당할 능력이 없다는 점이 문제』라고 지적했다.생산비를 최저수준으로 낮출 수 있는 시설 규모인 6천평짜리 유리온실 한채를 설치하는 데 24억원이 들어간다. 그는 투자비 부담을 덜기 위해 품목별로 생산농가의 조직화를 통한 공동출자·공동생산 방식을 추진할 생각이다. 이를 위해 농가당 조직육성자금 5백만원(수출의 경우 1천만원)과 출하촉진자금 1천5백만원씩을 지원한다. 『현재 우리나라의 소비량의 70%는 경조사용 화환이 차지하고 있습니다.그러나 꽃산업이 정착되려면 가정용 소비가 늘어나야 합니다』꽃의 생활화를 통한 건전소비 기반 마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얘기다.그는 농림수산부와 서울신문이 공동주최,이달 31일부터 6월 9일까지 서울 삼성동 한국종합전시장에서 여는 「96 대한민국 꽃 박림회」를 세계적인 꽃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염주영 기자〉
  • 정부행사·회의때 교원 특별우대/정부지침 행정기관 시달

    ◎「교육활동중 사고」 문책 최소화/폭행·협박 등 교권침해는 엄벌 앞으로 초·중등학교를 포함한 각급 학교 교원은 각급 행정기관에서 주최하는 행사나 회의 등의 자리 배치에서 특별히 우대된다. 또 지역기관장이 부임할 때는 교육계 원로를 먼저 찾아가 인사토록 함으로써 학교장이 기관장에게 인사를 가지 않도록 했다. 정부는 7일 이같은 내용의 「교원예우에 관한 지침」을 국무총리 지시로 각급 행정기관에 내려보냈다. 정부는 이 지침에서 교사가 학생지도나 교육활동을 하다 사고가 일어났을 때 교권존중 차원에서 해당교사에 대한 문책을 신중을 기하도록 지시했다. 또 교원에 대한 조사·진정을 내사하거나 감사할 때 교원의 명예를 최대한 존중하도록 했다. 지침은 그러나 교원에 대한 폭행·협박·명예훼손 등 교권침해 사례에 대해서는 철저히 조사,엄벌에 처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각급 행정기관은 학교장에게 교육과 관계없는 행사에 학생을 동원토록 요구하거나 행정편의를 위해 각종 자료 제출을 요구하는 일이 없도록 당부했다.〈서동철기자〉 ◎해설/“선생님에 대한 존경이 교육의 시작”/이 국무총리 평소신념 곳곳에 배어 정부가 7일 각급 행정기관에 내려보낸 「교원예우에 관한 지침」은 평소 『선생님에 대해 존경심을 갖도록 하는 것이 교육의 시작』이라고 피력해 온 이수성 국무총리의 교육관이 행정적으로 가시화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지침은 지난 2일 국무회의에서 이총리가 『교원을 예우하는 기풍을 조성함으로써 교원들이 긍지와 사명감을 갖고 교육활동에 전념토록 하는 것이 매우 바람직한 일』이라면서 『교권의 명예가 존중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한뒤 구체화됐다. 따라서 이 지침에는 이총리의 교육관이 곳곳에 배어있다. 지침은 먼저 행정기관이 주최하는 각종행사및 회의에서 교원을 최대한 예우토록 했다.따라서 행정기관이 학교장 등 교원대표를 초청할 때는 일괄소집이나 통보를 피하고 되도록 정중히 초청장을 보내며 학교장 등 교원대표의 자리는 경륜과 행사의 성격·참석인사 등을 참작,우대 배치한다. 또 중앙기관의 주요인사가 지역을 순시,지역인사를 접견할 때 교원대표를 반드시 포함시키고,지역문화행사나 교원과 관련되는 행사·회의 등에 교원들의 참여기회를 늘린다. 각급 행정기관은 교원의 교육활동에 대해서도 최대한 협조토록 했다.행정기관이 보유 혹은 관리하고 있는 각종자료 및 시설은 교육에 필요하다면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교육과 관계되는 지역내 문제에 대하여는 교원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한다. 각급 기관은 또 기회가 있을 때 마다 교직사회에 대해 관심을 표명,교원을 존중하는 풍토조성에 앞장서도록 했다. 또 일선학교의 요구사항은 적극 수용처리하고 교원의 각종 민원도 우선 처리한다.〈서동철 기자〉
  • 정부 연구용역/사회과학분야도 경쟁 입찰/재경원

    ◎정책개발예산 신설… 출연연 생산성 제고/KDI와 협의 월내 26개과제 선정 정부출연연구기관에 경쟁체제가 강화된다.이에 따라 과학분야에 이어 사회과학분야의 정부 발주 연구용역사업도 입찰제가 도입된다. 재정경제원은 4일 연구기관의 생산성 향상을 유도하기 위해 지난해까지 정부출연연구기관에 일괄 지원하던 연구지원예산의 일부를 올해부터 처음으로 통합,한국개발연구원(KDI)에 국가정책개발사업 예산을 신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올해는 19개 사회과학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연구지원예산 3백31억원중 16억원을 떼낼 계획이다. 정부는 국가정책개발사업 연구과제로 19개부처에서 신청한 1백20개중에서 선정한 16개 부처 26개 연구과제에 대해 정부의 용역발주 취지를 미리 각 정부출연연구기관뿐 아니라 민간연구기관,대학,전문가 등에까지 설명한 뒤 과제별 연구제안신청서를 받아 해당 부처가 KDI와 협의아래 연구수행기관을 이달중 선정할 계획이다. 최종찬 재경원 경제정책국장은 『자연계열에는 이미 연구용역 경쟁입찰제가 도입돼 정부출연연구기관들이 민간연구기관에 뒤지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사회과학분야의 연구용역이 정부출연연구기관간 갈라먹기식으로 운영돼 발주부처의 정책개발 수요와 괴리되고 있다는 비판을 해소하기 위해 경쟁입찰제를 확산시킬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산업연구원이나 조세연구원 등 대부분의 정부출연연구기관들이 이미 능력급제를 도입,내부운영을 경쟁체제로 전환한 바 있다.이번 사회과학분야에 대한 정부용역의 입찰제 시행으로 정부 출연연구기관들은 대내외 모두에서 경쟁체제를 맞게 된 셈이다.〈김주혁 기자〉
  • 이 총리 “선거폭력사범 전원 구속”(국무회의:2일)

    ◎「거창사건 관련자 명예회복」 등 4개 안건 의결 총선을 9일 앞두고 2일 열린 정례국무회의에서 이수성 국무총리는 『불법선거운동에 대해 누구를 막론하고 단호하게 엄정한 사법처리를 하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총리는 또 이날 교원의 예우에 대해 적지않은 시간을 할애하며 『각 부처는 각종행사나 회의를 열때 교원들을 초청·좌석배치함에 있어 직위나 기관간의 서열에 관계없이 특별히 우대해 달라』고 간곡히 당부했다. ○…이총리는 『선거일이 다가옴에 따라 일부 후보자 진영 사이의 폭력행사 등으로 공명선거 분위기가 혼탁해지고 있어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법무부·내무부 등 관련부처에 대해 『특히 선거폭력사범에 대해서는 관련자 전원을 구속처리토록 하라』고 강력히 지시했다. 아울러 『국회의원 출마자들이 당선되면 그만이라는 잘못된 인식을 반드시 추방시킬 수 있도록 공소유지에 필요한 채증에 철저를 기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총리는 교원예우에 대해 『교육개혁추진과 관련해 우리 사회가 교원을 예우하는 기풍을조성함으로써 교원들이 자긍심과 소명의식을 갖고 교육활동에 전념토록 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일』이라면서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총리는 이어 『지난 88년 제정한 교원예우에 관한 지침이 있으나 현재 지극히 형식적·한시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각 부처는 교권의 명예가 존중되도록 신경을 써 달라』고 각별히 당부했다. 이어 『특히 각급행정기관과 문화기관은 교원들이 교육활동을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각종자료와 시설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하고,교육활동에 지장을 주는 각종 자료의 제출 등을 요구하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교원의 잡무해방」을 힘주어 말했다. ○…이영래 산림청장은 「울창한 녹색환경과 풍부한 임산물,산림중심의 휴양·관광산업 발전,맑은 물·깨끗한 공기의 공급」으로 요약되는 「21세기 우리 산림의 비전」추진안을 보고했다. 이총리는 이에 대해 『오늘 보고는 4월5일 식목일을 앞두고 산림정책의 중요성과 방향을 제시하는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의욕적인 계획을 마련한 산림청에 노고를치하했다. 이어 『지난 3월21일 김영삼 대통령께서 밝히신 「환경복지 구상」을 달성하는데 있어 산림을 가꾸는 일은 맑은 공기·맑은 물을 확보하는 관건』이라면서 『산림청의 보고내용을 심도있게 검토하여 실천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달라』고 각 부처에 지시했다. ○…조해녕 총무처장관은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의 기금운용상황을 보고했다. 김기석 법제처장은 보고가 끝난뒤 『감사원의 감사 결과 연금관리공단의 인원이 지나치게 많다는 지적이 있었는데 그동안 조치가 있었느냐』고 물었다. 이총리는 『조치한 것은 없으나 감사 결과를 존중해 조치하겠다』는 조장관의 답변에 『감사원의 지적이 언제있었나』면서 관심을 표시한뒤 『적절하게 조치한뒤 그 결과를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의결안건」 ▲거창사건 관련자의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조치법 시행령(제정안) ▲마약류불법거래방지에 관한 특별조치법(제) ▲「대한민국 정부와 에콰도르공화국 정부간의 대외경제협력기금 차관공여에 관한 교환각서」체결안 ▲독도수비대 등 국토수호유공자 영예수여안 등〈서동철 기자〉
  • 공익요원 복무자/공무원 채용때 가산점/병역법 개정안

    ◎순직·부상땐 국가에서 보상금/지방고시 합격자도 장교 복무/기피자 35살까지 병역의무 부과 병무청은 26일 공익 근무요원 근무를 마친 사람에게도 공무원 채용시험 때 가산점을 주는 것을 골자로 하는 병역법 개정안을 마련,오는 7월 열리는 임시국회에 상정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현역으로 2년이상 군 복무를 마친 사람에게는 공무원 채용 때 가산점을 주고 있으나 28개월을 근무하는 공익근무요원의 경우 현행 병역법에 규정이 없어 가산점 혜택을 받지 못하는 불이익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이 개정안은 공익근무요원으로 근무하다 순직하거나 상해를 입으면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에서 보상금을 지급토록 하고 공익근무요원 소집대상 가운데 36개월을 복무해야 하는 산업기능요원을 지원하더라도 본래의 근무기간인 28개월만 근무하면 병역복무를 마친 것으로 인정하도록 했다. 또 공익근무요원의 근무지에 국가나 지방자치단체는 물론 군 부대도 포함시키는 한편 지방고등고시 합격자도 국가고등고시 합격자와 마찬가지로 현역장교로 편입할 수 있도록 했다. 산업체의 인력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산업기능요원이 자신의 책임으로 해고되거나 퇴직하면 근무한 기간에 따른 현역 복무기간 단축혜택(1년 근무에 3개월 단축)을 주고 해고무효확인소송이 계류중인 사람에게는 선고내용이 확정될 때까지 현역입영통지조치를 유보한다. 개정안은 ▲그동안 징병검사를 받지 않고 징병을 기피하는 행방불명자들은 31세가 되면 징병을 면제해주었나 앞으로는 징병검사 수검여부에 관계없이 35세까지 병역의무를 부과하고 ▲동원예비군 가운데 2박3일간의 군 부대 합숙훈련을 지정받은 사람이 예정된 시간보다 일정시간 이상 늦게 입영하면 형사고발할 수 있도록 했다.〈황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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