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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重苦 농가 ‘울고 싶어라’

    3重苦 농가 ‘울고 싶어라’

    전국 농민들이 이상저온과 냉해, 구제역, 쌀값 하락이라는 3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그러나 일선 자치단체들이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뒤숭숭한 분위기에 휩싸이면서 농민들의 시름은 깊어만 간다. 다음달 상순까지 평년보다 많은 비가 내리면서 일조량 부족에 따른 농작물 피해가 우려된다. 27일 기상청에 따르면 기압골이 활성화되는 다음달 상순에는 평년의 24~82㎜보다 많은 양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이상 저온으로 전국의 농작물 피해가 상당하다. 전북지역은 과수류 피해면적이 3399㏊에 이르고 있다. 특히 개화시기를 맞은 사과, 배, 복숭아, 매실 등 노지과수의 경우 전체 재배면적 4491㏊ 가운데 25.7%인 1156㏊가 저온피해를 입었다. 복분자의 경우 재배면적 2380㏊ 가운데 69.3%인 1651㏊가 지난 겨울 추위로 고사했다. 그러나 복분자는 농산물이 아니라 임산물로 분류돼 농어업재해보상 대상에서 제외돼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 가고 있다. 딸기, 수박, 토마토, 참외 등 시설원예도 573㏊가 피해를 입었고 장미, 국화 등 화훼류 피해도 19㏊나 된다. 강원지역 농가에서는 이상 저온 때문에 생활고를 걱정할 지경이다. ‘소양강 복숭아’ 주산지인 춘천시 동내면 거두리의 한 과수원에는 연령이 10년 이상인 복숭아나무 1000여그루가 동해(凍害)를 입어 생산량이 30%에도 미치지 못할 판이다. 충남지역도 지난 14·15일 찾아온 저온현상으로 27일 현재까지 집계된 노지작물 냉해가 오이 53㏊, 배 446㏊이다. 오이는 어린 묘목이 얼어 죽었고, 배는 꽃의 암술이 저온에 까맣게 죽어 열매를 맺지 못하는 피해를 입었다. 인천 강화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포천, 김포, 충주 등으로 확산되면서 축산농가에도 비상이 걸렸다. 정부는 살처분 농가에 대해 피해액을 전액 시가로 환산해 100% 보상해 주고 있다. 하지만 농가들이 가축을 키우는 과정에 들어간 사료값 등 투자비용은 보상해 주지 않고 있다. 구제역 파동에 따른 소비위축도 문제다. 충북도 축산 담당자는 “1마리에 500만원에 거래되던 소가 구제역이 발생하자 하루 만에 470만원으로 폭락했다.”고 말했다. 쌀값 하락도 문제다. 이달 현재 전북도 내 산지 쌀값은 80㎏ 1가마에 13만 4841원으로 지난해 3월 15만 4484원보다 2만원가량 떨어졌다. 정부가 2009년산 쌀 20만t을 시장에서 격리시키기로 했지만 쌀값 하락 방지에는 역부족이라는 게 농민들의 주장이다. 전주 임송학 서울 윤샘이나기자 shlim@seoul.co.kr
  • 새만금지구 관광사업·농업 잰걸음

    새만금지구 관광사업·농업 잰걸음

    새만금지구 관광·농업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전북도와 한국농어촌공사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긴 33㎞ 방조제 공사 준공을 앞두고 새만금관광개발 첫 민간사업자가 선정됐다. 대규모 농업회사도 사업협약을 맺어 관광과 농업개발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홍문표 농어촌공사 사장은 15일 “방조제 건설 완공을 계기로 새만금 개발이 본 궤도에 올랐다.”며 “우선 8570㏊에 이르는 농업용지에는 첨단·수출농업단지와 친환경 농촌 주거단지를 조성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연말쯤에는 산업단지 1공구 95㏊ 매립공사를 마치고 분양을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새만금관광개발이 컨소시엄 대표로 새만금관광 개발 민간사업 대상자로 ㈜새만금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새만금사업 지구에 유치된 첫 번째 민간투자 업체다. 사업자는 새만금 신시도에 휴게시설과 전망 타워를 설치·운영하게 된다. 컨소시엄의 대표 시행사는 ㈜새만금관광개발이고 ㈜한양과 ㈜연합진흥 ㈜디케이산업이 참여하고 있다. ㈜새만금관광개발은 군산에 본사를 둔 저비용항공사인 이스트항공그룹의 계열사이기도 하다. 새만금컨소시엄은 5월 중순 농어촌공사와 사업협약을 맺고 실시계획 승인을 거쳐 하반기부터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449억원을 들여 신시도 광장에 휴게시설을 설치하고 해발 220m 높이의 전망형 타워도 건립할 계획이다. ㈜새만금관광개발 정한수 부사장은 “이번 사업의 추진으로 약 3000명의 고용 유발 효과와 연간 26억원가량의 지역소득이 발생할 것”이라면서 “고군산군도의 비경은 물론 서해의 일몰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는 최고의 휴식체험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새만금 간척지에 농산무역 등 3개의 대규모 농어업회사가 들어선다. 농업용지는 8570㏊로 전체 사업지구의 33%에 해당한다. 전북도와 김제시는 김제시청에서 농산무역㈜과 ㈜동부그린바이오, ㈜초록마을과 사업 협약을 맺고 2011년부터 기반 조성에 나서기로 했다. 이들 3개 업체는 3715억원을 투자해 700㏊의 농업용 간척지에 유리온실과 경작지, 육묘장 등을 조성한 뒤 농사를 짓는다. ●대규모 농업회사도 들어서 이 농업용 간척지는 한국농어촌공사가 친환경 농산물 생산과 농식품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새만금 내부에 조성했다. 전북 김제에 있는 파프리카 생산·유통 전문기업인 농산유통은 이 일대 250㏊에 유리온실과 노지에서 파프리카와 완두콩 등을 재배해 수출할 계획이다. 종자와 비료 등 농자재업체인 동부그린바이오도 333.3㏊에서 한우 사료로 사용되는 보리와 유기농 쌀 등을 생산한다. 친환경농산물 전문 유통업체인 초록마을은 116.7㏊에서 한우를 사육하고 유기농 채소 등을 재배할 예정이다. 도와 김제시는 내년부터 전기와 통신, 상·하수도시설을 설치해 주고 농어촌공사는 사업 추진을 위한 토지 임대와 용배수로를 설치해 준다. 전북도 농업농촌과 김신중 담당은 “생산과 가공, 유통시설을 갖춘 복합형태의 대규모 농어업회사가 본격 가동되면 농산물 수출이 활기를 띠게 될 것”이라며 “사업 성과를 분석해 첨단 농업시범단지와 원예·화훼단지 등을 추가로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입학사정관제 토익 반영땐 제재

    앞으로 토익·토플과 같은 공인 어학시험 성적이나 해외봉사 실적처럼 공교육 과정에서 정상적으로 이수하기 어려운 활동을 전형 요소로 삼는 입학사정관 전형에 대해서는 정부지원 대상 선정 과정에서 제재가 가해진다. 토플 점수를 지원 요건에 포함시키는 전형을 사정관 전형에서 제외하고, 이에 따라 줄어드는 사정관 전형 정원에 따라 대학별 지원 규모를 차등 책정하는 방식이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15일 ‘2010년 입학사정관제 지원사업 공고’에서 이 같은 원칙을 밝혔다. 교과부 등은 올해 사정관 전형 지원예산을 지난해보다 114억원 늘어난 350억원으로 책정했다. 선도대학 20여개교를 비롯해 55개 대학이 지원 대상이 된다. 선도대학에는 6억~25억원, 우수대학에는 2억~5억원, 특성화 모집단위 운영 대학에는 1억~1억 5000만원씩이 각각 지원된다. 교과부는 또 ‘사정관 전문 양성·훈련프로그램 지원사업’을 통해 5~7개 대학에 15억원을 지원, 사정관과 교사 대상 훈련·연수프로그램을 운영하도록 했다. 이 사업으로 지원할 대상 대학은 다음달에 최종 확정된다. 교과부는 이번 공고를 통해 사정관 전형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확인했다. 지난해 15개교이던 선도대학을 20곳으로 늘렸고, 지원자가 몰리는 대학의 경쟁력 있는 학과·학부들이 적극적으로 사정관제를 도입·실시하도록 별도의 신규 예산을 지원하기로 했다. 여기에는 올해 새로 지원대상에 포함된 특성화 모집단위 운영 대학이 공모할 수 있다. 이와 관련, 교과부는 “대교협이 지난 7일 발표한 ‘사정관제 운영 공통기준’이 정착할 수 있는 기반 확충에 주력했다.”며 “사정관 전형의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 지원자격 제한을 두고 있는지 여부를 지원 대학 선정 평가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교과부는 또 “사정관제가 내실 있고, 안정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둘 방침”이라면서 “대학들이 스스로의 역량과 의지에 따라 감당할 수 있는 수준에서 사정관제 추진 속도를 결정할 수 있도록 학생선발 비율이 모집인원 대비 10% 이상인 경우에는 해당 평가 항목 배점에 만점을 부여하겠다.”고 밝혔다. 사정관 전형의 양을 늘리는 데 급급하기보다 질적인 관리에 집중하겠다는 뜻이라는 게 교과부 측 설명이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우리공장 푸르게’ 삼성토탈 나무심기 행사

    ‘우리공장 푸르게’ 삼성토탈 나무심기 행사

    삼성토탈은 9일 충남 서산시 대산공장에서 ‘우리 공장 푸르게’란 주제로 식목행사를 열었다. 올해 신입사원의 부모 50명을 초청해 개별 가족의 이름표를 단 나무를 심는 등 임직원 및 가족 400여명이 함께 참여한 나무심기 행사로 꾸몄다. 임직원과 가족들로 구성된 ‘원예 운영위원회’도 나무와 초화를 관리하며 친환경 공장을 만드는 데 힘을 쏟기로 했다. 유석렬(왼쪽 두번째) 사장은 “이번 식목행사는 임직원과 가족이 함께 그린 비즈니스에 동참해 ‘미래의 공장’을 실현해 나간다는 데 의미가 있다.”면서 “나무심기 행사를 계속해 친환경 화학공장을 만드는 데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유치원생도 친환경 급식하세요”

    무상급식이 뜨거운 감자로 부상하는 가운데 서울 강북구가 초등학교에 이어 유치원까지 친환경 급식비의 90%를 지원하기로 해 주목받고 있다. 서울 강북구는 올해 친환경 급식지원 계획을 수립, 지역 초등학교와 유치원 급식에 사용하는 정부미를 친환경 무농약 쌀로 전환할 때 생기는 차액의 90%를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성장기 어린이들의 건강을 위해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친환경 먹거리를 지원하는 것으로, 지난해 5개 초등학교에서 시범운영을 통해 친환경 무농약 쌀을 지원해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정부미를 기준으로 친환경 무농약 쌀로 전환할 때 발생하는 차액은 2만원(20㎏기준)정도이다. 올해는 전체 유치원 20곳과 미양·수송·번동·오현·화계·유현·우이초등학교 등 7곳이 참여를 희망했다. 유치원 1인1식 기준으로 차액 56원 가운데 구가 50원을 부담하고 학부모가 6원을 부담하면 된다. 초등학교의 경우 71원 가운데 구가 64원을, 학부모가 7원을 부담키로 했다. 특히 올해 초등학교뿐 아니라 유치원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하고 2개 초등학교엔 무농약 쌀 외에 우수 농축산물을 지원해 사업 효과를 극대화한다. 지원을 희망한 학교는 삼양·수송초등학교로 일반 농축산물을 우수 농축산물로 전환할 때 발생하는 차액을 서울시와 강북구, 학부모가 나누는 방식으로 지원된다. 1인 1식 기준으로 차액 187원 중 서울시가 105원, 강북구가 45원, 학부모가 37원을 부담한다. 이번 지원을 통해 총 1만 2183명의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이 친환경 급식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된다. 급식지원예산은 총 2억 900여만원으로 구비 1억 5000만원, 시비 5900만원이 투입된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문제학생 인성교육 맡겨주세요

    문제학생 인성교육 맡겨주세요

    ‘흡연과 폭력·절도, 학교중퇴, 제적에 일부는 보호관찰 처분까지’ 문제 있는 중학생들이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인성교육을 받는 국내 첫 기숙형 장기 인성교육기관 ‘충무학교’가 7일 충남 아산시 염치읍 현충사 옆 충무교육원에서 개교한다. 이 학교는 충남도와 도교육청이 모두 10억원을 들여 무료로 가르치는 것으로 5개월간 인성교육이 이뤄진다. 이번 학기에는 38명의 남학생이 입교했다. 하반기에는 30~40명의 여자 중학생이 들어올 예정이다. 수업은 국어, 도덕, 사회, 수학, 과학, 기술가정 등 6개 중학교 과정에 음악·미술·원예치료, 생활체육, 원어민 생활영어, 뇌교육 등 대안과목으로 진행된다. 개교식이 7일 열리지만 학생들은 이미 지난달 4일 입교해 주당 33시간씩 수업을 받고 있다. 딱딱한 수업방식에서 벗어나 교과내용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등 흥미를 끌도록 바꾼 것이 특징이다. 풍선만들기와 사물놀이 등을 배우고 사회시간에 신석기 시대를 그림으로 발표하는 등 일반 중학교 수업방식과 다르다. 홍철민(17·가명)군은 “수업이 무척 재미 있다.”면서 “오토바이 교통사고 등을 내 함께 사는 할머니와 누나 속을 많이 썩였는데 여기 온 뒤로 ‘잘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변했다.”고 뿌듯해했다. 이들은 학교장 추천이나 부모의 권유로 입교했다. 이 학교는 문제를 일으켜 학업을 중단했거나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청소년 교육을 위해 설립됐다. 성적향상이 아니라 학생들이 원래 다니던 정규 학교에 복귀, 정상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적이다. 교사는 음악치료사 등 16명이다. 이 학교 황석연 교육연구사는 “오는 11월에는 생활관, 교육관, 기숙사 등 학교시설이 더 증축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힐튼남해, 가정의 달 맞아 ‘패밀리 패키지’ 선봬

    힐튼남해, 가정의 달 맞아 ‘패밀리 패키지’ 선봬

    글로벌 브랜드 힐튼 남해 골프 & 스파 리조트(이하 힐튼 남해)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환상의 패밀리 패키지(Fantastic Family Package)’를 선보인다.‘환상의 패밀리 패키지’는 남해의 풍광을 즐길 수 있는 ‘디럭스 스위트(45평형)’ 1박과 더불어 메인 레스토랑 ‘브리즈’에서의 조식 뷔페, 최고급 스파 시설 ‘더 스파’의 입장권이 포함된 패키지다.이어 씨푸드 레스토랑인 ‘호라이즌’과 메인 레스토랑 ‘브리즈’ 중 원하는 곳을 선택하여 즐길 수 있는 ‘특선 가족 디너’가 마련된다. 또한 힐튼 남해 인근에 위치한 ‘원예 예술촌’ 방문 시 40%가 할인된 쿠폰도 포함돼있다.특히 힐튼 남해에서는 어린이날을 맞이해 전 주말인 5월 1일과 2일, 당일인 5일과 6일에 창의력을 위한 ‘한지로 만드는 연필꽂이’, ‘나무인형 만들기’ 등 어린이를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힐튼 남해에서 제공하는 ‘환상의 패밀리 패키지’는 5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두 달 간 진행되며 기타 자세한 문의 사항은 힐튼 남해 홈페이지(www.hiltonnamhae.com) 및 대표전화 055-860-0100로 문의하면 된다.▼이하 힐튼 남해 패키지 및 프로그램 상세 소개사진=힐튼 남해 골프 & 스파 리조트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올 식목일엔 집에서 과일나무 심어볼까?

    올 식목일엔 집에서 과일나무 심어볼까?

    서울 평창동에 사는 박모(25) 씨는 식목일을 앞두고 아파트 베란다에 묘목을 심고자 고심했다. 특히 화분재배가 가능한 유실수 묘목을 찾던 중 멀리 나가지 않아도 집에서 쉽게 구입이 가능한 온라인 마켓플레이스를 찾아 유실수(과일나무) 묘목을 키우는 재미에 빠진 것.옥션(www.auction.co.kr)에서는 이처럼 묘목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유실수 묘목의 판매량이 3월 기준으로 작년 동기 대비 25% 가량 증가했다.옥션 원예 담당 유명일 과장은 “온라인을 통해 묘목을 판매하는 판매자가 크게 늘면서 실내에서 키울 수 있는 묘목도 다양하게 판매되고 있다.”며 “유실수는 직접 열매를 키워 먹는 재미가 색달라 인기가 높은데 식목일을 맞아 자녀 교육용으로 구입하는 엄마고객들도 많다.”고 말했다.옥션에서 유실수 묘목을 판매하는 ‘에덴묘목’ 사장은 “예전에 대량구매자의 비중이 컸다면 요즘에는 아파트 베란다에서 키우려고 구입하는 일반 고객들의 비중이 크게 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이에 따라 옥션에는 유실수 묘목 상품 1000여건이 등록돼 있고 블루베리 묘목의 인기가 높다. 블루베리 묘목의 경우 품종에 따라 120cm정도로 키가 작고 병해충에 강해 아파트 베란다에서도 잘 자라 키우는 사람들이 크게 늘고 있는 것.이어 블루베리의 뿌리가 잘 내릴 수 있도록 해주는 블루베리 전용 흙도 판매한다. 또한 1년에 3번 수확할 수 있는 구아바도 인기이며 저렴한 가격에 아라비카 커피묘목도 관심이 높다.한편 옥션은 부엽토, 화분, 압축분무기 등 묘목을 심는 데 필요한 원예용품이 작년 대비 35% 가량 판매가 늘었다.사진=오리온컴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실종자가족 “모든자료 공개하라”

    천안함 실종자 가족들은 31일 천안함 침몰사고와 관련된 일체의 자료를 공개할 것을 공식 요구했다. 천안함 실종자가족협의회는 이날 평택 제2함대 동원예비군훈련장 강당에서 사고 후 첫 기자회견을 갖고 “현재까지 진행된 해군 및 해경의 초동 대처 및 구조작업 과정에 대한 모든 자료를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가족협의회는 또 “실종자 가족의 의혹 해소를 위한 별도의 질의응답 시간을 마련해 주고 실종자 마지막 한 사람까지 구조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군에 호소했다. 가족협의회는 해군의 초동대처 허술을 비판했다. 가족협의회는 “함미 부분은 사고 발생 사흘이 지나서야, 그것도 자원봉사로 지원 나온 소형 어선의 어군탐지기에 의해 처음 포착됐다.”면서 “함미를 발견한 시점은 이미 생존 가능한 제한시간(69시간)을 넘어선 상태였다.”고 지적했다. 또 “최종적인 구조작업 결과는 사고 발생 5일째인 30일 (함미) 파손 부위에 산소 1병을 넣은 것이 전부였다.”면서 “1인 기준으로 4시간 유지할 수 있는 양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가족협의회는 실종자 사망시 보상문제에 대해 “(정부나 군과의) 협상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언론도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 대해 무분별한 추측 보도를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실종자 가족협의회는 46명으로 구성됐다. 한편 김태영 국방부 장관은 이날 오후 기자간담회를 갖고 “(교신내용을) 봤는데 많은 부분에 군사기밀이 들어 있어 (전부) 공개는 불가하다.”면서 “대신 (국민이 궁금해하는 부분을) 설명할 수 있는 자료를 (따로) 준비해 밝히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교신 내용에는 통상적으로 ‘이상이 없나.’, ‘이상 없다.’ 수준의 일상적인 내용이 담겨 있다.”면서도 “그것도 사실 규명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군이 (사고 내용 등을) 숨길 필요도 없고, 숨길 수도 없다.”면서 “정확하게 파악하고 조사한 것을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오이석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사진] 실낱같은 희망이라도…천안함 침몰 그후 ☞ [사진] 살신성인 故한주호 준위
  • [천안함 침몰 이후] “온전한 시신이라도 건져 달라”

    [천안함 침몰 이후] “온전한 시신이라도 건져 달라”

    천안함 내부에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실종자 수색작업에 진척이 없자 실종자 가족들은 “온전한 시신이라도 건져 달라.”며 비통한 심정을 토로했다. 특히 31일 오전 기상악화로 실종자 수색작업이 일시 중단되자 이들은 “정부가 실종자들을 구조할 의지가 없다.”며 격하게 성토했다. 이날 해군2함대 동원예비군 훈련장에서 만난 장진선 하사의 어머니 박문자(48)씨는 “매번 언론에 수색작업에 대한 얘기가 나오고 있지만 무슨 진전이 있나. 아무것도 없다.”며 울먹였다. 박씨는 “(생존자를 구출하지 못한다면) 시신이라도 건져 올려야 할 것 아니냐. 너무 답답하고 억울하다.”고 몸부림쳤다. 장 하사의 외삼촌 박연록(45)씨가 박씨의 어깨를 붙잡으며 “아무리 얘기를 해 봤자 (정부가) 들어주지도 않는데 무슨 말을 하나.”라며 오열하는 박씨를 달랬다. 식음을 전폐했던 박씨는 이날 오전 10시 무거운 몸을 이끌고 가족협의회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박씨 등 실종자 가족 30여명은 기자회견이 진행되는 동안 “내 아들을 살려 내라.”며 몸부림쳤다. 기자회견에서 수색작업에 진전이 없는 이유에 대해 실종자 가족들은 하나같이 ‘감압챔버’가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정현용 김양진기자 junghy77@seoul.co.kr ☞ [사진] 살신성인 故한주호 준위 ☞ [사진] 실낱같은 희망이라도…천안함 침몰 그후
  • [천안함 침몰 이후] ‘어무이~ 사랑혀요’ 문자 만지작… “살아있을 것”

    [천안함 침몰 이후] ‘어무이~ 사랑혀요’ 문자 만지작… “살아있을 것”

    천안함 침몰 5일째인 30일 평택 해군 2함대 사령부에 모인 실종자 가족들은 생존한계 시간(29일 저녁)을 넘겼으나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대부분의 가족들은 식사도 거른 채 눈물만 흘리며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기원했다. 200여명의 실종자 가족 중 식사 시간에 모습을 보인 사람은 30~40명에 불과했다. 반면 장기간의 스트레스로 실신하거나 기력이 쇠해 의료실을 찾는 사람은 늘고 있다. 가족들은 29일 저녁 침몰한 배 안에 주입한 산소가 실종자들의 생존 가능성을 높였다며 서로 위안하는 분위기였다. 삼삼오오 모여 앉아 실종자들이 보내온 문자를 서로 보여주며 격려했다. 심영빈 하사의 어머니 김순자(57)씨는 “22일이 내 생일이었는데 꼭 친구한테 보내는 것처럼 ‘어무이~생신 축하해요~사랑혀요’라고 문자를 보냈다.”면서 “지금 이 문자 하나만 위안이 된다.”고 눈물을 글썽였다. ●“우리 아들 구하려다가…” 실종자 가족들은 구조 소식 대신 들려온 UDT 대원 한주호 준위의 사망 소식에 모두 망연자실해했다. 이들은 “우리 아들을 구하려다가… 그 가족들한테 미안해서 어떻게 해요.”라며 말을 잊지 못했다. 이들은 오후 7시쯤 가족대표단 선정회의에 앞서 1분여 동안 한 준위를 위해 묵념하는 등 조의와 감사도 표했다. ●군에 대해 높아만 가는 불만 더딘 실종자 수색작업으로 가족들의 군에 대한 분노도 커져만 갔다. 군 관계자들만 보면 “수색을 하고 있는 것이냐.” “애들이 죽어가는데 도대체 뭘 하는 것이냐.”면서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일부는 오전 열린 실종자 가족회의에서 “언론이 국방부나 함대 발표에만 귀를 기울이고, 실종자 가족들의 목소리를 제대로 전하지 않고 있다.”면서 “우리가 필요한 때만 언론을 부르겠다.”면서 취재 거부를 주장하기도 했다. 가족들은 오후부터 숙소로 사용하는 동원예비군 훈련장 막사문을 걸어 잠그고 취재진의 접근을 거부했다. ●공식 대책위 구성 가족들은 공식 대책위원회도 구성했다. 이들은 “경황 없이 움직이다 보니 각종 의문에 대한 질문이나 요구들이 정확하게 전달되지 않는 측면이 있었다.”면서 “모든 사안에 대해 공식적으로 회의를 갖고 대책위원회를 통해 해군과 언론에 전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31일 오전 10시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향후 계획을 밝히기로 했다. 한편 2함대 측은 구조상황과 관련한 모든 정보제공 창구를 합동참모본부로 단일화하겠다고 밝혔다. 함대 관계자는 “전날 가족들에게만 알려준 사실이 언론에 노출되면서 혼선을 빚는 등 문제가 생겨 취한 조치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원정초교생들 “무사귀환 빌어요” 함대 바로 옆에 자리잡은 평택 원정초등학교 교직원들도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빌었다. 이 학교는 재학생의 85%가 해군 자녀들이다. 특히 침몰한 천안함에 탑승했던 승무원 중 6명의 아들·딸이 다니고 있다. 이 중 장교 2명은 구조됐지만 김경수·박경수·김태석 중사, 남기훈 상사 등 4명은 실종됐다. 백성욱 교감은 “남 상사와 김태석 중사의 아이들은 사건 이후에도 학교에 나오고 있다.”면서 “학교가 침통한 분위기에서 무사귀환만을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한 교사는 “학생 모두 분위기를 잘 알고 있다.”면서 “삼삼오오 모여 기도하는 모습도 보인다.”고 밝혔다. 학교에 나오지 않은 박경수 중사의 딸은 집에서 할머니와 함께 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중사의 사촌형 경식(37)씨 등 일부 가족들은 여전히 부대 내에서 무사귀환 소식을 기다리고 있다. 박건형 김양진기자 kitsch@seoul.co.kr ☞ [사진] 실낱같은 희망이라도…천안함 침몰 그후
  • [천안함 침몰 이후] “구조한다 말만 말고 사람 살려라” 절규

    [천안함 침몰 이후] “구조한다 말만 말고 사람 살려라” 절규

    천안함 실종자 가족들의 피끓는 아우성은 29일 극에 달했다. 군 추정 최대 ‘생존가능 시간’으로 알려진 오후 7시를 넘기면서 가족들은 “해군이 너무 늦게 대응에 나섰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특히 해군 해난구조대(SSU)의 실종자 탐색 구조작업이 생존여부 확인 없이 이날 오후 10시30분쯤 종료되자 희망을 갖고 기다리던 가족들은 허탈감과 안타까움에 발만 동동 굴렀다. 이런 가운데 경찰이 실종자 가족으로 가장한 정보원을 투입했다가 가족들에게 붙잡히는 소란도 빚어졌다. 경기 평택 해군2함대 사령부는 오후 1시30분 부대내 동원예비군 훈련장 강당에서 실종자 가족 200여명이 모인 가운데 구조상황 설명회를 가졌다. 그러나 실종자 가족들의 빗발치는 야유에 밀려 간부들이 퇴장하는 등 혼란이 이어졌다. 설명회에서 우동은 대령이 “현재 구조작업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조심스럽게 말을 꺼내자 화가 난 실종자 가족들은 “똑같은 말만 반복하고 있다. 끌어내라.”며 반발했다. 김태석 중사의 누나 효순(52)씨는 “구조작업하고 있다는 말만 하지 말고 사람 먼저 살려내라.”고 외치며 실신하기도 했다. 해군본부 전력참모부장 손정목 소장이 직접 설득에 나섰지만 가족들의 분노를 달래지 못했다. 손 소장은 “미군과 우리 지휘부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고, 가족들은 “언제까지 회의만 할 거냐.”며 오열했다. 격분한 실종자 가족 100여명은 2함대 중앙에 위치한 사령부로 달려가 “사령관을 내보내라.”며 문을 밀치는 등 거칠게 항의했다. 이에 김동식 2함대 사령관이 나서 “조류, 파도 때문에 현실적으로 상황이 어렵다.”고 말하자 일부는 바닥에 주저앉으며 통곡하는 등 일대가 아수라장으로 돌변했다. “빨리 장병을 배에서 꺼내 달라.”는 실종자 가족들의 주장에 해군 관계자는 “수압이 높아 선체 외벽을 잘못 잘라내면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해명했다. 한편 평택경찰서 소속 신모 경감 등 3명이 등산복 차림으로 3일 동안이나 실종자 가족 행세를 한 것으로 드러나 거센 비난을 샀다. 실종자 가족들은 신 경감이 경찰관과 통화하며 “대장님”이라고 말하는 소리를 엿듣고는 고함을 치며 항의하는 등 현장은 일순간 아수라장이 됐다. 한 실종자 가족은 “‘국민의 지팡이’라면서 실종자 가족들 속에서 정보나 염탐하는 게 말이 되느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실종자 가족들에게 붙잡힌 이들은 “실종자도 못 찾는 상황에서 여기 들어온 것이 잘못이라는 것은 안다. 하지만 중앙정부에 정보를 올리는 것이 국정원과 우리가 할 일”이라고 해명해 가족들로부터 또다시 거센 비난을 받았다. 정현용 김양진기자 junghy77@seoul.co.kr ☞ [사진] 실낱같은 희망이라도…천안함 침몰 그후
  • [천안함 침몰 이후] “21시25분쯤 ‘펑’ 소리뒤 정전” “선체 오른쪽 직각으로 기울어”

    [천안함 침몰 이후] “21시25분쯤 ‘펑’ 소리뒤 정전” “선체 오른쪽 직각으로 기울어”

    서해 백령도 인근 해역에서 침몰한 초계함 천안함의 함장 최원일 중령은 폭발 당시 상황에 대해 “내부나 외부의 충격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26일 오후 9시25분쯤 ‘펑’ 하는 폭발음이 들린 후 선체가 오른쪽으로 직각 형태로 기울었고 이후 발전·통신 등 모든 교신수단이 두절됐다.”고 설명했다. 최 함장은 27일 오후 경기 평택 해군2함대사령부 동원예비군 안보교육관에서 실종자 가족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진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사고 경위는. -26일 오후 9시25분쯤이다. 함장실에서 작전계획을 검토 중이었다. 그때 ‘펑’ 소리와 함께 선체가 직각 형태로 오른쪽으로 기울었다. 폭발과 동시에 내몸이 50㎝가량 날아올랐고, 책상 밑에 깔렸다. 이후 모든 교신수단이 끊겼다. →사고 원인은 어떻게 분석하나. -내부나 외부의 충격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 순식간에 선체가 반파돼 배 반쪽은 없어진 상태였다. 눈으로 직접 보고 확인한 사항이다. →폭발 후 상황은. -폭발음이 난 다음 전원이 끊겨 암흑상황이었고 함장실에 5분가량 갇혀 있었다. 누군가 밖에서 망치로 깨고 문을 열어줘 올라가 보니 이미 선체의 후미 반쪽은 없어진 상태였다. →안에서 화약 냄새가 났다는 얘기가 있다. 비명소리는 들었나. -화약 냄새는 안 났다. 폭발로 인해 유류탱크에서 기름이 샌 것으로 보인다. 폭발음만 들었다. →장교들만 모두 생존한 이유는 무엇인가. -함정 지휘소가 모두 함수 부위에 위치해 있다. 함교나 전투상황실 등이 모두 배 상부에 위치하고 있어서 장교들 모두 살아남았다. 사고 후 함장실에서 올라와 줄과 로프, 소화호스까지 이용해 마지막까지 남은 승조원들을 끌어올리고 이함했다. 함장으로서 지휘책임을 통감한다. 죄송하다. →배가 노후해 사고난 것 아니냐. 사고 전에도 3차례 바닥에 물이 스며들어 수리했다고 들었다. -그런 적 없다. 이번 작전에 나갈 때 모든 장비와 선체에 문제가 없었다. →지금 시급한 문제는 실종자들에 대한 탐색·인양 구조작업인데 진행상황은. -나도 탐색 구조작업을 하다 오늘 오후 부대로 복귀했다. 군과 해경 등이 온 역량을 동원해 탐색·구조작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사진 이호정기자 hojeong@seoul.co.kr ☞해군 천안함 침몰…긴박한 사고 및 수색현장
  • [천안함 침몰 이후] “실종자가 전화” 주장에 한때 술렁

    혼돈 그 자체였다. 침몰한 해군 천안함 실종자 가족들이 모여 있는 경기 평택 2함대 사령부는 “실종자가 전화통화를 시도했다.”, “실종자들이 살아 있다.”는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 번지면서 안도와 탄식, 분노가 교차했다. ●해군측 “확인결과 통화기록 없다” 28일 오후 3시쯤 실종자 서승원 하사의 가족이 2함대 사령부 동원예비군 숙소로 뛰어들어 왔다. 서 하사 가족은 “서 하사가 직접 건 통화기록이 발견됐다.”고 말하면서 주변이 크게 술렁였다. 곧바로 실종자 가족 수십명이 해군사령부 상황실로 몰려가 사실관계 확인을 요구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해군 측이 “확인 결과 직접적인 통화기록은 없다.”고 밝혔지만, 가족들은 “그래도 더 확인해 봐야 한다.”고 강하게 요구했다. 불과 10분이 지나지 않아 이번엔 심영빈 하사의 가족을 통해 비슷한 주장이 제기되면서 혼란이 극에 달했다. 숙소 곳곳에 흩어져 있던 80여명의 가족들은 일제히 뛰어나와 환호성을 질렀다. 심 하사의 가족은 “심 하사가 백령도에 있는 아버지 심대일씨에게 전화를 걸었고, 그 소식을 2함대 사령부에 있는 어머니 김순자씨가 들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국방부는 “심 하사 부친의 휴대전화 통화내역을 확인한 결과 걸려온 전화는 없었다.”고 부인했고, 실종자 가족들은 다시 탄식을 쏟아냈다. 일부 가족들은 체념한 듯 고개를 숙였고, 일부는 동원예비군 훈련장 소강당 옆에 위치한 실종자 게시판을 바라보며 눈물을 훔쳤다. 김순자(53)씨는 “왜 (아들이 전화)했다고 하는데 안 믿냐. 영빈이가 살아 있다.”고 울부짖었다. ☞해군 천안함 침몰…긴박한 사고 및 수색현장 ●김국방 현장 방문에 반응 냉랭 이런 가운데 김태영 국방부 장관이 오후 5시20분쯤 2함대 동원예비군 훈련장을 찾았지만 실종자 가족들의 반응은 냉랭했다. 한 여성이 김 장관을 향해 “민간인 잠수사를 투입시켜 달라.”고 소리치자 주변의 실종자 가족 100여명이 김 장관을 둘러싸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했다. 김 장관은 “오후부터 여러분의 걱정과 달리 (수색작업이) 잘 진행되고 있다.”면서 “민간 잠수사도 동원하고 있다.”고 가족들을 달랬다. 그러나 실종자 가족들은 “너무 시간이 많이 흘렀다. 처음부터 왜 그렇게 하지 않았냐.”며 울분을 쏟아냈다. 앞서 이날 오후 1시30분쯤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와 주요 당직자, 김문수 경기도지사 등이 해군2함대 사령부를 찾았으나 실종자 가족 200여명은 “무슨 할 말이 있느냐. 돌아가라.”고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냈다. 이들은 정 대표에게 “민간 구조대를 보내도록 약속해 달라.”고 요구했고, 정 대표가 “그렇게 조치하겠다.”고 말한 뒤에야 야유를 거뒀다. 오후 3시쯤 이재오 권익위원장도 2함대 동원예비군 훈련소에 도착했으나 가족들과는 이야기도 나누지 못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돈선거 오명’ 임자농협장 보선…또 1표차 초박빙 승부

    ‘돈 선거’ 오명으로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전남 신안군 임자농협조합장 보궐선거에서 또다시 1표차의 초방빅 승부가 연출됐다. 특히 이번 선거 결과는 지난 1월29일 치러진 ‘문제의’ 조합장 선거에서도 단 1표차로 승부가 결정된 적이 있어 더욱 눈길을 끌었다. 23일 임자농업협동조합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30분부터 목포 원예농협사무실에서 1시간30분가량 진행된 임자농협조합장 보궐선거 개표 결과, 정태실(60·임자농협 전 이사) 후보가 김성수(57·임자농협 전 전무) 후보를 1표차로 이겼다. 정 후보는 3차례의 피 말리는 재검표 끝에 김 후보를 1표차로 힘겹게 따돌렸다. 정 후보는 당선 뒤 “김 후보의 조언을 받아서 조합을 잘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안 최치봉기자 chchoi@seoul.co.kr
  • 부실 지방공기업 첫 철퇴 26곳에 통폐합·청산명령

    부실 지방공기업 첫 철퇴 26곳에 통폐합·청산명령

    정부가 방만하거나 부실하게 운영돼 온 지방공기업 26곳에 대해 강력한 구조조정을 단행한다. 2008년 대전엑스포과학공원에 청산 명령을 내리는 등 부분적으로 지방공기업에 대한 구조조정을 단행한 적은 있었지만 정부가 이번처럼 대대적인 정비에 나선 것은 처음이다. 행정안전부는 18일 충남농축산물류센터관리공사와 태백관광개발공사 등 2곳에 대해 청산을 명령했다. 이에 따라 이들 공사는 민간에 매각된다. 행안부는 또 통영관광개발공사가 오는 2011년까지 산양스포츠파크 운영 등의 계획 사업을 추진하지 못할 경우 매각하겠다고 밝혔다. 조건부 청산 명령을 내린 것이다. 구미원예수출공사와 김포도시개발공사, 용인지방공사, 화성도시공사, 춘천도시개발공사 등 10개 공기업은 통합해 5개로 축소한다. 보유자산을 매각하거나 직원 수를 줄이라는 등의 경영개선 명령을 받은 곳도 13곳에 달한다. 강원도개발공사는 강원랜드 출자지분과 원주 무실아파트 부지, 한국콘도, 본사 사옥 등을 매각해 유동성 위기를 해소하라고 지시했다. 인천도시개발공사는 현재 추진 중인 사업의 시기를 조정하고, 인력을 지금보다 7% 줄이라는 명령을 받았다. 행안부는 만약 이들 공기업이 구조조정 명령을 따르지 않으면 강도 높은 감사를 실시하거나 공·사채 발행을 불허하는 등 강력한 제재를 가할 예정이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싱글 라이프] 가볍게 떠나는 국내여행도 좋아요

    딱히 싱글들에게만 알맞는 여행지는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혼자 여행을 떠나려면 교통편이나 숙소가 잘 마련돼 있어야 한다는 점만 숙지하면 된다. 여행경비를 줄이려면 친구들과 함께 떠나는 것도 좋다. ●섬으로 가고 싶다면… 인천 강화도 서쪽의 ‘석모도’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산과 갯마을, 바다와 섬의 풍경이 조화를 이뤄 아름답고, 교통편이나 숙소도 잘 정비돼 있다. 석모도에서 유서깊은 사찰로는 보문사를 꼽을 수 있다. 파도소리를 주의 깊게 듣는 듯 미동도 하지 않는 ‘마애석불 좌상’은 강화8경으로 꼽힌다. 마애석불에서 서해바다 석양을 바라보면 근심걱정이 사라질 것이다. 석포리항에서 보문사 방향으로 가면 염전·해수욕장·포구 등에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 대중교통:강화터미널(강화도행 시외버스)~외포리선착장(마을버스)~석모도(여객선) ■ 자가용: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김포나들목~김포시(48번 국도)~강화대교~강화읍(84번 지방도)~냉정 삼거리에서 우회전~외포리 ●사색 즐기고 싶다면… 최근 한 연예프로그램의 촬영지로 유명세를 탄 경남 통영시 욕지도. ‘알고자 한다(欲知)’라는 욕지도의 이름은 불교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잔잔한 바닷 물결과 푸른 산이 조화를 이루고 섬 안쪽과 바깥 어디에도 빠질 것 없는 비경이 펼쳐진다. 나지막한 천왕산을 올라가거나 덕동해수욕장에서 밤자갈밭 해안길을 걸으며 사색을 즐길 수도 있다. 낚시를 즐긴다면 갯바위 낚시를 해 보는 것이 좋다. ■ 대중교통:삼덕여객선터미널(여객선 1일 4회 운항) 또는 통영여객선터미널(여객선 1일 5회 운항) 이용. 자가용으로 섬 일주 가능. ●만약 수도권에 거주한다면… 경기 파주의 문화마을인 ‘헤이리마을’도 좋은 여행지가 될 수 있다. 미술인·작가·건축가 등 380여명의 예술인들이 참여해 집과 작업실·미술관·박물관 등을 지어 놓았다. 공연과 축제가 정기적으로 열리기 때문에 볼 것이 많다. 헤이리의 모든 건물은 3층 이하로 지어지고 주변과 조화를 이룬다. 전기차 투어에 참가하거나 자전거 여행을 다녀도 된다. 잠시 갤러리에 들러 작품들을 감상하는 묘미도 있다. 각종 체험 프로그램을 홈페이지(http://www.heyri.net)에서 미리 확인하고 가는 것이 좋다. ■ 대중교통:서울 지하철 2·6호선 합정역 2번 출구(2200번 버스). 3호선 대화역(셔틀버스 하루 5회 운행) ■ 자가용:서울~자유로~성동IC~성동사거리~헤이리 ●테마 즐기고 싶다면… 전남 담양군의 청정호수 담양호를 중심으로 추월산과 금성산성을 따라 고지산 골짜기에 부채살처럼 펼쳐진 분지에 자리 잡은 ‘대나무골 테마공원’. 곧게 뻗어 올라간 대나무가 숲을 이뤄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곳이다. 봄이면 대밭에서 죽순이 솟아올라 장관을 이룬다. 텃새들이 찾아와 알을 품는 서식지이기도 하다. 대숲에 야생 죽로차 나무가 자생하고 있어 차 맛을 감상할 수도 있다. 각종 CF와 영화·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하다. 캠핑장이 마련돼 있어 친구들과 함께 여행을 떠나도 좋다. ■ 대중교통:담양고속터미널~대나무골 테마공원(셔틀버스) ■ 자가용:담양 톨게이트~순창 방면(24번 국도)~석현교(우회전)~대나무골 테마공원 ●한국 아름다움 느끼고 싶다면… 아침고요수목원은 축령산의 빼어난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한국의 미를 듬뿍 담은 정원이 조화롭게 갖춰진 원예수목원이다. 울창한 잣나무숲 아래에서 삼림욕을 즐길 수 있다. 금수강산을 실제 한반도지형 모양으로 조성해 꽃으로 표현한 하경정원(Sunken Garden)은 관광객들의 관심을 가장 많이 끄는 곳이다. 백두산 식물 300여종을 포함, 5000여종의 식물들을 만나볼 수 있다. ■ 대중교통:청량리역~청평역~청평버스터미널(마을버스) ■ 자가용:퇴계원~일동방면(47번국도)~서파검문소(우회전)~청평방면(37번국도)~현리~임초리상면초등학교 우측 진입로~아침고요 수목원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광진구 노인질환 의료센터 연다

    서울 광진구가 치매·노인성질환자를 돌보는 종합 의료·심리·재활서비스센터를 연다. 광진구는 10일 중곡동에 ‘광진구립 노인질환 케어센터’를 연다고 7일 밝혔다. 서울시 신실버정책 9988(99세 이상까지 팔팔하게 살자) 프로젝트핵심사업인 ‘치매 걱정 없는 서울’ 조성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주거 밀착형 데이케어(daycare)센터’로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이 위탁하고 광진노인종합복지관 부설로 운영된다. 구는 어르신들이 심리적 안정을 유지하고 정상적인 신체활동을 할 수 있도록 종이접기와 단전호흡, 웃음치료, 음악치료, 원예치료, 레크리에이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정송학 구청장은 “1~3등급 노인 요양환자를 위한 맞춤형 의료재활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가족의 부양부담까지 덜어줘 일석이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구는 군자동, 자양2동, 구의2동, 중곡1동 등 4곳에 노인질환 케어센터를 운영해 어르신과 보호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인사]

    ■방송통신위원회 ◇일반직 고위공무원 △IFC(국제금융공사) 고용휴직 민원기◇부이사관 △국제협력관 직무대리 장석영△정책총괄과장 정석균◇서기관△디지털방송전환추진단(디지털방송홍보과장) 파견 위관식△ESCAP(아태경제사회이사회) 〃 우영규◇기술서기관△디지털방송전환추진단(디지털방송지원과장) 파견 송상훈△제주전파관리소장 정재훈 ■국무총리실 ◇고위공무원 승진 △규제개혁실 경제규제관리관 박장호 ■농림수산식품부 ◇고위공무원(가급) 승진 △기획조정실장 양태선◇고위공무원(나급) 전보 △식량원예정책관 안호근 ■노동부 ◇파견 △대통령자문 미래기획위원회 정원호 ■언론중재위원회 ◇전보 △연구본부장 오광건△운영본부장 심영진△정책연구팀장 정희성△기획〃 손정배△대전사무소장 장원상(3월8일자) ■서울시립대 △입학관리본부장 최원석△법학연구소장 원용수△법학전문도서관장 전민기△국제교육원 국제교류센터장 표민찬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 △솔라트리사업단장 김경곤△나노프린티드일렉트로닉스사업〃 홍재민 ■삼성라이온즈 ◇승진 △부장 권오택 홍준학
  • [행정플러스] 농식품부 기조실장 양태선씨

    정부는 4일 농림수산식품부 기획조정실장(1급)에 양태선(56) 식량원예정책관을 임명했다. 육사 33기인 양 실장은 83년 공직(5급특채)에 들어섰고 농업연수원장, 농산물품질관리원장을 지냈다. 최형규 전 기조실장은 농식품부 산하 축산물품질평가원장에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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