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원어민
    2026-05-27
    검색기록 지우기
  • 오픈런
    2026-05-2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677
  • 대구 ‘영어능력 인증교사’ 2배 증원

    대구시교육청이 학력향상에 ‘올인’한다. 1일 시교육청은 이번 학기부터 다양한 학력향상 정책을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원어민 보조교사를 지난해보다 172명이 많은 567명을 배치하고, ‘영어수업능력 인증’을 받은 교사도 260명으로 2배 늘려 영어 공교육을 강화키로 했다. 또 실용영어 체험기회를 늘리기 위해 지역 8개 대학들이 시행하고 있는 영어캠프를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토요논술학교’ 운영을 확대해 대입논술고사에 대비키로 했다. 이 학교는 전문교사 37명으로 구성된 대구통합논술지원단이 진행중인 논술 특강으로, 토요일마다 4시간씩 신명고에 학생들을 모아 인문·수리 논술을 가르친다. 운영시간도 기존 34시간에서 68시간으로 2배 늘리고 운영학급 역시 12개에서 2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수준별 교육을 위한 교사 인력도 대폭 보강된다. 교원자격증을 가진 인턴교사 484명을 채용해 기초학력에 미달되거나 학교생활에 적응이 어려운 학생을 지도한다. 또 모든 공립초등학교에 수학보조교사 214명을 배치, 부진 학생들의 수학 성적을 향상시키기로 했다. 맞벌이 가정 자녀의 교육과 보육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유치원 종일반(545학급)과 초등 돌봄교실(204개교) 등을 현행 오후 6시에서 오후 9시까지로 연장할 방침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경쟁력 있는 인재를 키우기 위해 학력향상정책을 추진키로 했다. 성과를 본 뒤 확대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폐교 위기서 명품학교로… 서울 교동초교의 부활

    폐교 위기서 명품학교로… 서울 교동초교의 부활

    지난 17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경운동 교동초등학교 3층 강당에서는 6학년 22명의 졸업식이 진행됐다. 여느 초등학교의 한 교실 규모도 채 되지 않는 적은 졸업생이지만, 6년간 한 교실에서 동고동락한 친구들과 헤어지는 자리여서인지 행사 내내 강당은 작별의 인사로 소란이 끊이지 않았다. 1894년(고종 31년)부터 우리나라의 초등교육을 이끌어온 서울 교동초등학교는 매년 졸업식 때마다 언론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는다. 첫 번째는 올해 117년째 되는 학교 역사와 함께 ‘그날이 오면’의 소설가 심훈, ‘반달’의 동요작가 윤극영, ‘어린이날 노래’의 아동문학가 윤석중 등 쟁쟁한 졸업생으로, 또 다른 하나는 서울에서 가장 적은 전교생 100명 남짓의 학생수 때문이다. 올해도 22명이 학교를 떠나고 3월 7명의 신입생이 들어오면 전교생은 94명까지 줄어든다. 이 때문에 최근 폐교설까지 거론되고 있지만, 반대로 적은 학생수 덕분에 서울에서는 불가능한 특성화 명품 교육도 가능해져 입소문을 전해들은 학부모들의 발길이 속속 이어지고 있다. 교동초등학교는 지난해 서울시교육청이 주최한 교육방법혁신연구팀 공모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미국에서 시작된 프로그램을 기초로 이 학교 교사들이 도입한 ‘창의적교수법’(CTS)은 학생 한명 한명에게 긍지와 자부심을 넣어주는 수업 방식으로, 모든 학생이 빠짐없이 수업에 참여하는 것이 특징이다. 매 수업시간에는 ‘40대 10대 4’라는 학습 원칙을 적용한다. 초등학생의 평균 학습 집중력이 3~4분이라는 점에 착안, 40분 수업에서 10분 단위로 섹션을 정해 책 읽기, 발표하기, 게임하기, 짝꿍과 토의하기 같은 프로그램을 바꿔서 진행하고 4분마다 아이들에게 직접 활동하도록 시키면서 학습 개념을 알려준다. 그래서 빙고게임으로 시작된 수업은 노래 부르기로, 또 그림 그리기로 이어져 40분 수업에서 그날 배울 개념을 적어도 6차례 이상 반복해 듣게 된다. 이유남 교감은 “인간의 뇌가 단기에서 장기기억으로 넘어갈 때 기억력이 가장 높아진다는 점에 근거해 이미지와 음성 등 각종 학습 도구를 활용해 수업을 진행하는 것이 CTS의 특징”이라면서 “한명도 빠짐없이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하고 어려운 개념도 즐겁게 토론하며 즐기다 보니 아이들이 더 수업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유럽과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우수한 프로그램으로 인정받은 학습법이지만, 교사 1명당 학생이 30명에 이르는 국내에서 적용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 때문에 학생이 적은 시골 학교나 교동초교 같은 도심의 특수한 일부 학교에서만 가능하다. ●교육방법 혁신 ‘최우수’교로 이 학교의 또 다른 특징은 학년당 한개 반만 있는 독특한 교실 구조 덕분에 모든 아이들은 1학년부터 6학년까지 함께 수업을 듣는다는 것. 저출산 기조로 한 가정에 한명뿐인 시대에 또 하나의 형제, 자매를 갖게 돼 전인교육 효과도 저절로 따른다는 것이 교사들의 설명이다. 아이들은 6년간 한 교실에서 한솥밥을 먹으며 지내다 보니 중·고등학교와 대학교에 가서도 돈독한 우애를 갖게 되고, 교장·교감을 비롯해 학교의 모든 교직원들이 아이 개개인의 얼굴과 이름을 자연스레 외우게 돼 교사와 학생 간 결속력도 뛰어나다. 종로 한복판에 위치한 학교 특성상 주변에 사교육을 받을 만한 학원이 전혀 없다는 것도 장점이다. 보통의 학교라면 오히려 학부모들이 꺼릴 상황이지만, 오히려 이 같은 장점을 찾아 학교로 오는 학생도 많다. 실제 전교생 가운데 절반 정도가 종로구가 아닌 일산, 분당 등 타지역 출신이다. 수업을 마친 학생들은 엄마, 아빠가 직장을 마치는 오후까지 운동장에서 술래잡기도 하고 한개 반이 몽땅 모여 야구와 피구도 즐긴다. 또 영어전용교실과 방과후 초등 돌봄교실이 따로 설치돼 저녁까지 자유롭게 공부도 하고 친구들과 저녁을 먹으며 지낼 수도 있다. 영어를 가르치는 원어민 교사는 다른 학교와 마찬가지로 1명뿐이지만, 상대적으로 학생 숫자가 적다 보니 일반 학교의 3~4배 되는 학습 시간을 가질 수 있어 별도로 학원을 다닐 필요가 없다는 게 학부모들의 설명이다. 이 때문에 부모가 서울 도심에서 직장을 다닌다는 이유로, 또 도시 아이들과의 치열한 경쟁을 벗어나거나 시골처럼 사교육 학원 없는 학교를 찾기 위해서 등 이 학교를 찾는 이유도 제각각이었다. 이날 자녀의 입학 문의를 위해 자녀와 함께 경기도 용인에서 학교를 찾은 이수연씨는 “우리나라 최초의 초등학교로 100년이 넘는 유서 깊은 전통뿐만 아니라 한반에 15명 수준의 화목한 분위기가 좋아 일부러 입학시키고 싶어 왔다.”고 말했다. 양천구 목동에서 온 또 다른 학부모는 “직장이 종로에 있는데 학교에서 오후 9시까지 아이를 돌봐줄 수 있다고 해서 입학을 시키고 싶다.”면서 “무엇보다 학원이 없어 초등학교부터 시작되는 경쟁에서 아이를 보호할 수 있다는 점이 제일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6년간 한 교실서 수업… 전인교육 으뜸 이유남 교감은 “올해 정식 입학생은 7명뿐이지만 최근 우수한 교육프로그램과 사교육 없는 학교, 전인교육이 가능하다는 학교의 장점이 알려지면서 하루에도 학부모 서너명씩 입학문의가 꾸준히 들어오고 있다.”면서 “일종의 공립형 대안학교 형식으로 진행되는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유지하기 위해 학년당 정원은 15명을 넘기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원어민 영어 화상 학습하세요

    종로구는 초·중학생 영어 회화 능력을 높이고,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다음 달부터 ‘원어민 영어 화상학습 시스템’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방과 후 학습 지원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학생들이 원하는 장소와 시간에 컴퓨터 화면을 통해 학생 4명이 원어민 영어 교사 1명과 실시간으로 대화하며 영어 회화 능력을 키울 수 있다. 이 사업은 ㈜YBM시사주니어 필리핀 법인 위탁운영으로 수업의 질을 높일 뿐 아니라 철저한 강사 관리와 화상학습 콜센터 운영을 통해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필리핀 영어 원어민 강사 43명이 일주일에 2~3회, 30~45분씩 수업에 참가한다. 교육 시간은 오후 3시~11시다. 이를 위해 구는 9일 노원구와 영어 화상학습 시스템 공동 이용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이번 1기 원어민 영어 화상학습은 3~4월 진행되고, 지역에 거주하는 초등학생 3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오는 14일~28일 선착순으로 340명을 모집한다. 수강료 월 3만 6000원 중 절반은 구에서 지원한다.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 및 한부모 가정 학생 34명에게는 전액 지원한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교사 1만명 해외파견 실효성 논란

    교육과학기술부가 적체된 미임용 예비 교사를 줄이고 교사들의 전문 역량을 키우기 위해 교원 1만여명을 해외에 파견하기로 하자 교원단체들이 일제히 이를 비판하고 나섰다. 미임용자까지 연수 대상에 포함시킨 데다 연수 프로그램도 ‘관광성 연수’와 다르지 않다고 지적하고 나선 것. ●파견 기간 12개월로 늘려 교과부는 8일 교사들의 사기 진작과 교대·사범대 졸업생의 임용난 해소를 위해 2015년까지 모두 1만여명의 교사에게 외국 파견, 해외연수 등의 기회를 주는 ‘우수 교원 해외 진출 지원 5개년 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계획에 따르면 교사들이 일정 기간 외국의 교육 현장을 체험하면서 현지에서 직접 수업도 하는 해외 진출 지원 사업의 규모를 확대함과 함께 파견 기간도 기존 3~6개월에서 12개월로 늘린다. 파견 대상국도 미국, 영국, 캐나다 등에서 중국, 일본, 유럽연합, 몽골, 동남아, 중동 지역 등으로 다변화할 계획이다. 또 미국 뉴욕과는 수학·과학 교사 30명씩을 교환 파견해 현지 교수법을 체험하도록 했다. 교대·사범대 재학·졸업생, 기간제 교사, 학습 보조교사 등 예비 교사들의 해외 진출 기회도 확대할 방침이다. 올해 30명 등 2015년까지 250명의 예비 교사를 선발해 외국에서 교사 활동을 하거나 현지 교사자격증을 취득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 같은 교과부의 계획에 교원단체들은 일제히 ‘실효성 없는 정책’이라며 비판하고 나섰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교대·사대 졸업생들의 취업난 해소를 위해서라면 국내 교사 정원을 늘리거나 이들을 기간제 교원으로 채용해야 하는데 발상이 잘못됐다.”면서 “우리도 영어 등 일부 과목에 대해서만 원어민 교사를 채용하고 있는데 외국 학교에서 얼마나 한국인 교사를 필요로 할지 의문이다.”라고 지적했다. ●“포상 형식 관광 연수 우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도 “우수 교사를 해외로 내보내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것인지, 우수 교사를 외국에 수출해 한국 내 교사 취업난을 해소하겠다는 것인지 불명확하다.”면서 “특히 예비 교사의 경우 외국에서 연수를 한다 해도 다시 임용시험을 거쳐야 한다.”면서 “임용마저 불확실한 인력에 예산을 쏟아붓는 것은 국고 낭비”라고 주장했다. 일부에서는 우수 교원의 해외 파견이 포상 형식의 관광 연수인 경우가 적지 않아 국고 낭비라는 지적도 있었다. 실제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 등 국제연구기관 등과 연계한 교원연수를 확대하겠다고 밝혔지만 1주일간의 견학 프로그램이 전부인 사례도 있다. 이에 대해 이주호 교과부 장관은 “해외에서 교사들이 근무하고 돌아오면 기본적으로 국내에서의 교육 역량도 강화된다.”면서 “우리 교사들은 해외에서 높게 평가받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수 있기 때문에 그런 차원에서 지원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아테나’ 션 리차드 ‘킬러 본색’ 종횡무진 활약

    ‘아테나’ 션 리차드 ‘킬러 본색’ 종횡무진 활약

    외국인 연기자 션 리차드(27)가 SBS드라마 ‘아테나:전쟁의 여신’(이하 ‘아테나’)에서 강렬한 카리스마로 무장한 요원으로 변신해 종횡무진 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방송된 드라마 ‘제중원’으로 첫 연기 신고식을 치른 션 리차드는 ‘아테나’에서 손혁(차승원 분)의 오른팔이자 아테나 요원인 앤디 역을 맡아 몇번이나 목숨을 위협받으면서도 작전을 수행하는 충직한 모습을 연기하고 있다. 특히 지난 15, 16회에서 션 리차드는 손혁의 순애보를 지켜주기 위해서 폭탄으로 무장한 조끼를 입은 채 적진 한가운데인 NTS에 위장잠입, 윤혜인(수애 분)을 구출하는 열연을 펼쳐 호평을 받았다. 션 리차드는 극중 사람을 죽이면서도 눈 하나 깜빡하지 않는 강렬한 킬러본색을 유감없이 드러내고 있다. 원어민답게 유창한 영어발음과 안정된 연기력으로 극의 리얼리티를 살려 주목 받았다. BH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아테나’에서 펼치는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와 달리 촬영장에서 순둥이 같은 미소와 장난기 넘치는 모습으로 촬영장의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사진=BH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초등학생 준비물비 3만원씩 지원

    초등학생 준비물비 3만원씩 지원

    신학기부터 서울시내 국공립 초등학교에 학교 안전을 담당할 ‘학교보안관’이 배치되고, 학습준비물비가 3만원씩 지원된다. 서울시는 3월부터 학교 폭력과 사교육비 부담, 학습준비물 걱정이 없는 ‘3무(無) 학교’ 사업을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올해 예산 527억원을 투입하는 등 2014년까지 모두 3738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시는 우선 144억원을 들여 547개 국공립 초등학교에 학교보안관 1094명을 배치키로 하기로 하고, 채용 절차에 들어갔다. 학교보안관은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 근무하면서 학교 순찰과 외부인 출입관리 업무를 한다. 또 학교 안전을 위해 초등학교 독립 학사 등 200개교의 취약지역에 폐쇄회로(CC)TV를 추가로 설치한다. 학교폭력 피해·가해학생에 대한 심리치료를 담당하는 전문심리치료사 190명을 중학교에 우선배치하고, 2012년 전체 학교에 상담사를 둘 예정이다. 시는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250개 초·중·고교에 자기주도학습을 지원하고, 31개교에 자기 주도학습실을 신규 조성하기로 했다. 또한 저소득층 학생이 많은 400개교를 정해 방과후학교 운영에 57억원을 보조하고, 초등돌봄교실과 중학교 공부방을 43개교에 설치하기로 했다. 2014년까지 교육청과 함께 전 학교에 돌봄교실과 공부방을 설치할 방침이다. 영어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원어민 영어교사를 60개교에 추가 배치하고 2014년까지 교육청과 함께 200여명을 늘릴 계획이다. 저소득층 1만 5400명에게는 영어마을 참가비를 면제해 준다. 준비물 없는 학교를 위해 초등학생 1인당 학습준비물비로 서울시가 1만원, 시교육청이 2만원씩 모두 3만원을 지원한다. 이창학 교육협력국장은 “‘아이들의 교육이 곧 서울의 미래’라는 생각으로 ‘3무 학교’를 적극 추진할 것”이라면서 “학생과 학부모, 시민들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공교육이 살아나는 서울 교육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G2 ‘소리없는 침투전’

    미국과 중국 간 ‘소리 없는 문화 침투전’이 점점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외교 무대에서는 양국 정상이 손을 잡을 듯 말 듯한 자세로 힘겨루기 중이지만 양국 대중들은 이미 서로의 문화를 폭넓게 받아들이며 친근감을 키워 간다. 특히 중국이 언어를 앞세워 미국인의 일상에 깊숙이 자리 잡은 사이 미국은 대중문화를 무기 삼아 중국의 미래 세대를 유혹 중이다. 중국 정부는 자국어가 미국 사회에 자연스레 파고들도록 후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20일 CNN이 보도했다. 원어민 교사를 파견하는 것은 물론 중국 문화성이 미국 일선학교에 중국어 교육 예산을 지원해주는 일도 흔해졌다. 노력 덕에 1997년부터 11년 새 중국어를 가르치는 미국 중학교 수는 4배, 초등학교 수는 10배 늘었다. 미국을 방문 중인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도 이날 중국 정부의 재정지원으로 운영되는 시카고의 공자학원을 방문하기로 하는 등 관심을 나타냈다. 배우려는 열정은 더욱 뜨겁다. 중국이 세계 2위의 경제국으로 떠올랐고 16년 안에 미국마저 따라잡을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오자 아이에게 중국어 책을 쥐어주는 미국 부모가 늘고 있는 것. 심지어 양질의 중국어 교육과정을 진행하는 학구(學區)를 찾아 집을 옮기는 ‘미국판 맹모삼천지교’ 현상까지 벌어지고 있다. 아이들의 중국어 교육을 위해 최근 오하이오 주 콜럼버스시로 이사 온 맨디 알디스는 “중국어는 이미 수학이나 영어만큼 중요한 과목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 본토 젊은이들은 미국 팝 문화의 매력에 흠뻑 젖어들면서 양국 간 이질감이 점점 희미해지고 있다. 중국 청년층 사이에서 록음악과 ‘미드’(미국 드라마)의 인기는 상상을 뛰어넘는다. 특히 미국에서 학창시절을 보낸 유학생 등이 ‘문화 전도사’로 나섰다. 지난해 미국 대학에 등록한 중국 학생은 모두 12만 7000명으로 전년보다 30% 가까이 느는 등 서양문화를 접하는 중국 젊은이가 급증하고 있다. 미국에서 유년기를 보낸 뒤 2003년 중국에 다시 건너와 록밴드 ‘지요’를 결성한 헬렌 펑은 “자유를 경험하며 자란 중국 젊은 세대들은 반항심을 해소하려고 음악을 활용한다.”고 말했다. 역시 미국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고 베이징에 정착한 캐럴 추도 미국 직장 여성들의 삶을 그린 드라마 ‘섹스 앤드 더 시티’에서 힌트를 얻어 만든 샤넬 핸드백 모양의 컵케이크로 짭짤한 수입을 올리고 있다. 펑은 “정치는 양국 간 경계선을 긋지만 문화는 그 사이에 다리를 놓는다.”고 말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5년간 5조6300억 ‘통큰 복지’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이 5년 임기 동안 서울형 혁신학교와 친환경 무상급식 등 ‘교육격차 해소’와 ‘보편적 교육복지 확대’ 등 주요 역점과제로 정한 교육사업에 5조 63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서울시교육청이 지난해 말 시의회에 제출한 ‘2010~2014 중기 서울교육 재정계획’에 따르면 곽 교육감의 임기 5년 동안 가장 많은 교육사업비를 투입하는 사업은 ‘교육격차 해소 및 보편적 교육복지 확대’(2조 1582억원)였다. 항목별로는 ▲중학교 운영비 지원 2591억원 ▲교육복지특별 지원 2196억원 ▲유아교육비 지원 3882억원 ▲학습준비물 무상지원 663억원 등이다. 교육사업비 중 두번째로 큰 항목은 2011년 2320억원, 2012년 2934억원, 2013년 3423억원, 2014년 3642억원 등 5년간 1조 2321억원을 투자하는 친환경 무상급식 사업이다. 이는 전체 교육사업비의 22%에 해당하지만, 예산의 절반가량을 부담할 것으로 예상한 서울시가 무상급식 예산 지원을 거부함에 따라 예산 규모도 이의 절반 정도로 줄어들 전망이다. 교과교실제 지원 등 기본교육 내실화와 자기주도 학습역량 강화와 관련된 예산은 총 7537억원이었다. 세부적으로는 ▲교육과정 특성화지원(684억원) ▲수준별 교육과정 운영 지원(437억원) ▲원어민 교사 배치(2731억원) ▲학교도서관 활성화 지원(305억원) 등이다. 또 곽 교육감의 4대 역점과제 중 하나인 서울형 혁신학교에도 5년간 총 1512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용인 “초·중·고 70곳 원어민 교사 지원”

    경기 용인시가 전액 시예산으로 관내 70개 학교에 원어민교사를 무료지원한다. 시는 12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11년도 공교육 지원계획을 발표했다. 지원계획에 따르면 시는 올해 원어민 교사 고용과 인건비, 프로그램 운영비 명목으로 관내 초등학교 18곳, 중학교 36곳, 고교 16곳 등 총 70개교에 관련예산을 전액 시비로 지원하고, 시가 60% 부담하는 도교육협력사업으로 28개교에 원어민 교사를 지원하는 등 모두 98개교를 지원한다. 투입되는 예산은 32억 4800만원이다. 관련 교육환경개선사업에는 74억 3500만원이 투입된다. 학교 교육여건을 개선하도록 지원해 영어를 포함한 학력 향상을 돕고 교육경쟁력을 강화한다. 시는 이와 함께30개교에 급식시설, 체육문화공간, 영어체험실 설치, 도서관 시설개선, 정보화시설 설치, 방과후 보육 등도 지원한다. 특히 체육문화시설은 지역주민들에게 개방해 여가선용의 장으로 활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체육문화시설의 경우 4개교를 지원하기 위해 18억 6700만원을 투입한다. 영어체험실은 3개교에 3억 9000만원을 지원한다. 이와는 별도로 시는 올해 처음으로 친환경 무상급식도 시작한다. 56억원을 들여 초등학교 3~6학년 전원(96개교 7만 960명)에 대해 시행한다. 소득수준에 따른 무상급식을 넘어 전면적인 친환경 무상급식이다. 직영급식을 실시하는 각급 학교에 친환경농산물인 ‘백옥쌀플러스’ 공급가와 정부양곡가의 차액을 보조하는 것으로, 164개교에 14억 4000여만원을 지원한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우리말 서툰 이주여성·노인 면접 동행해 내가 열변”

    “우리말 서툰 이주여성·노인 면접 동행해 내가 열변”

    #1. “도와주세요. 먹을거리는 고사하고 당장 땔거리도 없어요.” 최근 30대 후반의 여자가 충남 당진군 일자리종합센터로 들어오자마자 이같이 하소연하며 일자리 알선을 요청했다. 필리핀 이주여성 P(38)씨였다. 시집와 아들 둘을 뒀지만 지체장애 3급인 남편은 직업이 없어 처지가 딱했다. 이 센터 직업상담사 이경수(45)씨는 P씨가 영어를 한다는 것을 알고 원어민 교사를 구하는 학교를 수소문해 직장을 얻어 줬다. 남편도 아파트 공사장 경비원에 취직시켰다. #2. 지난해 2월 초 송악읍에 사는 조모(43·여)씨가 찾아왔다. 멍투성이인 조씨는 대뜸 “이혼하고 싶다.”며 눈물을 뚝뚝 흘렸다. 중졸인 그녀는 매달 60만원을 받고 주점에서 주방 보조원으로 일했으나 남편이 “손님들과 바람이 났다.”면서 마구 때렸다. 이씨는 적성검사 후 조씨를 공공기관 환경미화원으로 취직시켰다. 남편과도 화해하게 했다. 행정 분야 달인으로 선정된 직업상담사 이씨는 2006년부터 5년간 혼자 2150개 업체에 2802명을 취직시켰다. 이처럼 눈부신 성과에 당진군은 1년 단위 계약직으로 있던 이씨를 지난해 정년까지 일할 수 있는 무기계약직으로 바꿔 주고 상담원 2명을 지원해 주면서 붙잡았다. 이씨가 상담원으로 들어온 것은 센터가 문을 연 2002년 10월이었다. 유치원 원장을 하다가 건강이 나빠져 잠시 쉬던 때였다. 처음에는 가사도우미 알선이 전부였다. 이씨는 “파트타임인 이 직업을 알선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고 회고했다. 그때부터 안정된 직장을 얻을 수 있는 업체를 직접 찾아다니며 발굴해 취직을 알선했다. 주로 구인난을 겪는 중소기업이었다. 한국어가 서툰 이주여성이나 노인은 면접 때 동행했다. 업체에 구직자의 장점을 입술이 부르트게 설명했다. 이씨는 “동행하면 취직 성공률이 높다. 어떤 때는 업체에 떼를 써 채용하도록 했다.”면서 “어렵게 사는 이주여성이 찾아오면 한국인으로서 미안했고, 따뜻하게 해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다문화센터에서 이주여성들에게 직업의 종류를 설명하고 이력서·자기소개서 쓰기, 면접요령 등 취업교육도 한다. 그러나 성이 안 찼다. 2008년부터 당진읍 대덕리 이 센터에서 ‘구인구직 매칭데이’를 열었다. 지난해만 16차례 열어 100명 정도 취직시켰다. 당일 건강검진까지 마쳐 서둘러 직장을 얻게 했다. 여성, 노인은 물론 전문계 고교생까지 일자리를 주선했다. 이씨는 “당진은 구직자보다 사람을 찾는 업체가 많아 천안과 대전까지 전문계고를 찾아가 맞춤형 일자리를 알선한다.”면서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는 말을 들을까봐 건강가정사, 미술치료심리사 등 자격증을 땄고 지금도 계속 공부한다.”고 말했다. 그는 “출산으로 경력이 단절된 고학력 여성을 위한 전문가 과정을 개설해 이들의 재취업을 돕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당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마포가정 月 평균 사교육비 63만원

    마포가정 月 평균 사교육비 63만원

    마포구 초·중·고교생 가정의 한달 평균 교육비는 79만 6000원,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방과후학교’(38.3%)로 조사됐다. 주민의 절반 정도인 49.5%가 예금으로 재테크를 하고, 가구의 43.8%가 빚을 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포구는 지난해 9월 관내 2000가구, 만 15세 이상 4368명을 대상으로 주거생활, 교육, 교통, 경제, 여성·가족, 보건·복지, 문화·레저, 행정서비스 등 9개 분야에 대해 설문조사한 ‘2010년 마포사회조사보고서’를 4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월드리서치에 의뢰, 전문조사원을 통한 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초·중·고 자녀를 둔 가정의 한달 평균 사교육비는 62만 7000원으로 나타났다. 지역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서는 방과후학교 다음으로 과학고·외고 등 특수목적고 유치(17.4%), 교육 상담센터(15.6%), 교내 원어민 영어교실(15.2%), 입시전문학원(9.3%), 인터넷 수능방송(3.8%) 등을 꼽았다.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최우선 과제로는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보육시설(32.4%)과 영유아 보육비·교육비 지원(31.4%)을 꼽는 등 보다 질 좋은 보육을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민원 만족도의 경우 쓰레기·폐기물 처리에 대해 38.5%(매우 만족+약간 만족)로, 2009년에 비해 11.5%나 높아졌다. 민원 신청을 위해 구청 또는 동주민센터를 방문한 주민 가운데 54.8%가 만족(매우 만족+약간 만족)한다고 답했다. 생활환경 만족 비율은 주거 여건(34.7%), 보건·의료 서비스(30.9%), 문화 및 여가생활(30.8%), 환경 여건(26.1%) 등 순으로 나타났다. 박홍섭 구청장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민선 5기 구정 목표인 ‘더불어 잘사는 복지 마포’ 구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면서 “사교육비를 줄이기 위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과 질 높은 보육시설 확충 등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사업을 다양하게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토플 장학생에게 듣는 ‘영어 공부법’

    토플 장학생에게 듣는 ‘영어 공부법’

    새해가 되면 연말쯤 ‘영어 달인’이 되어 있는 자신의 모습을 꿈꾼다. 그래서 TOEIC 만점을 만들어준다는 교재도 사고, 드라마로 귀가 열렸단 수기에 솔깃해 미국 드라마를 통째로 내려받기도 한다. 여기까지는 ‘달인’과 ‘일반인’ 사이에 큰 차이가 없다. 그런데 1년이 지나면 왜 영어 실력이 현격하게 차이 나는 걸까. 영어 달인을 꿈꾸는 이들에게 부족한 2%를 찾기 위해 지난해 ETS TOEFL 장학생으로 선발된 2명을 만나봤다. 부산대생 김호준씨와 한양대생 조은송씨는 성장하는 동안 장기 해외 체류 경험이 없는 순수 국내파로 다양한 영어 공부법을 섭렵한 끝에 장학생으로 선발됐다. 아버지와 놀이처럼 영어대화 국어·과학 수업도 영어로 필기 6살 은송이가 가족들과 동물원에 갔다. 아빠는 “은송아, 기린 목이 길다.”라고 하더니 곧 이어 “The giraffe has long neck.”이라고 했다. 차를 타고 가다가 은송이가 “하늘이 참 푸르다.”라고 하면 아빠는 “The sky is blue.”라고 말을 받아줬다. 아빠의 영어는 때로 어법에 맞지 않았고, 단어에도 한계가 있었다. 그래도 어린 시절 아빠의 영어를 들으며 “영어 단어가 친숙해졌고, 놀이처럼 재미있어졌다.”고 조은송씨는 회상했다. 한양대 경영학과 2학년인 은송씨의 아버지 조희련씨는 현재 서울 영등포경찰서 경비과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아버지 조씨는 경찰대에서 영어 회화 수업을 받으며 “나중에 영어 말하기를 두려워하지 않도록 아이들을 교육하겠다.”는 결심을 했다고 한다. 어렸을 때부터 자녀들과 영어로 말하기를 실천하고, 길에서 외국인을 만나면 적극적으로 말을 붙였다. 말을 배울 적부터 영어에 흥미를 느낀 은송씨가 영어에서 두각을 나타낸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 →아버지와 영어로 대화를 했어도 막상 외국인을 접하면 자신감이 사라지지는 않던가. -아무리 연습을 해도 외국에 살다 온 친구들보다 발음이 좋지 않다는 것은 늘 콤플렉스로 작용한다. 친구들이 쓰는 욕(slang)이나 일상적인 표현을 못 알아들을 때는 “한국에서 아무리 열심히 해도 소용없다.”는 생각에 자신감이 떨어졌다. 하지만 그런 마음 때문에 오히려 더 분발한 측면도 있다. 영어뿐 아니라 다른 어떤 언어를 배울 때에도 자신감이 없어서 말을 내뱉지 못하고 공부를 하지 않게 되는 경우가 있는 것 같다. 그것을 극복하느냐, 못 하느냐에 승부수를 띄웠다. 어차피 한국말이 아닌 언어를 원어민처럼 하기는 힘드니, 최대한 가까워지도록 노력하겠다고 생각을 바꾼 것이다. →가정 학습으로 영어를 배운 셈인데, 그럼 수준 높은 영어를 배우기가 어렵지는 않았나. -어렸을 때 아버지와 영어로 대화하면서 기초를 다졌다면, 이후에는 어머니의 공이 크다. 매주 일요일 오후마다 동생과 영어 서점에 갔다. 그곳에서 영어 동화책을 사고, 한달에 한번씩 비디오를 바꿔가며 봤다. 중학교에 들어가서는 미국 드라마 프렌즈(Friends)를 보면서 영어를 공부했다. 사실은 너무 재미있어서 공부에 방해가 될 정도로 보고 또 봤다. 처음에는 자막과 함께 보고, 내용을 이해하면 자막 없이 보면서 모르는 문장을 찾아봤다. 통째로 외우다시피 해서 자막 없이 미드를 이해할 정도가 되어서는 국어나 과학 시간에 선생님의 말씀을 영어로 필기했다. 처음에는 단어 한두개만 영어로 썼지만, 점점 영어 필기 분량이 늘어났다. →여전히 영어 공부를 하고 있나. -2009년 겨울에 친구와 괌에 여행을 갔는데, 현지에서 영어를 해 보니 다른 점이 많았다. 말하는 속도도 생각보다 빨랐고, 안 들리는 단어도 있어서 당황했다. 그런데 그때 “내가 한국에서만 해서는 안 되겠구나.”라는 좌절감 대신 “한국에서 이 정도 실력을 만들었으니 다음에 기회를 잡으면 더 크게 도약할 수 있겠구나.”라고 생각했다. 어렸을 때 외국에 나갈 기회가 없더라도, 한국에서 최대한 실력을 갖추고 외국에 가면 더 많이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영어 공부 비법을 한마디로 요약한다면…. -영어는 계단식으로 느는 것 같다. 잘하게 되는 순간이 따로 있다기보다 한 계단씩 올라가다 보면 처음에는 말하기와 듣기만 되다가 읽기와 쓰기도 되는 식으로 실력이 향상되는 것 같다. 시험 아닌 실생활용으로 연습 다큐멘터리·뉴스도 좋은 교재 “이공계 학생이 무슨 영어야.” 언뜻 생각하면 인문계열 학생보다 자연계열 학생이 영어를 쓸 기회가 적은 것 같다. 그런데 실상은 다르다. 영어 교재를 활용하는 이공계 수업이 많아지고, 해외 석학들의 강의를 직접 듣는 채널도 넓어졌다. 영어를 잘할수록 전공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낼 기회도 늘어난다는 뜻이다. 부산대에서 생물학을 전공하는 07학번 김호준씨는 영어를 통해 다양한 기회를 얻게 된 좋은 예로 꼽힐 만하다. 미국 드라마를 보며 영어에 흥미를 붙인 김씨는 홍콩 중문대학교에 교환학생으로 간 뒤 영어뿐 아니라 다양한 외국어에도 관심을 갖게 됐다. 무엇보다 외국인 친구를 만나 다양한 삶의 모습과 형태를 알게 된 것이 큰 보람이라고 김씨는 말했다. 그는 “홍콩에 있었을 때 향수에 시달리며 빨리 떠나고 싶다고 생각한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다.”면서도 “그럴 때마다 나를 붙잡은 것은 좋은 사람들의 진심 어린 미소였다.”고 회상했다. →미국 드라마를 영어 공부의 일등 공신으로 꼽았다. 미국 드라마로 영어를 익히는 방법이 있나. -자신이 좋아하는 방법으로 영어를 접하고 익히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다. 미국 드라마가 맞지 않는다면, 다큐멘터리·영화·뉴스 등 다른 프로그램을 봐도 좋을 것이다. 그중에서 미국 드라마를 선택한 것은 언젠가 유학을 갈 것에 대비해 미국에서의 일상생활이나 문화를 이해해야겠다는 생각이 강했기 때문이다. 특히 이공계 학생이라서 그런지 ‘빅뱅이론’이란 드라마에 심취했다. 과학 이론밖에 모르는 어설픈 인물들이 좌충우돌하며 만드는 사건들이 재미있었다. 전문적인 용어가 많이 나와 자막을 보면서도 따라 하기가 쉽지 않았지만, 재미있어서 여러 차례 봤다. 영어 연습을 할 때에는 ‘가십걸’도 도움이 됐다. 뉴욕 고교와 대학교를 배경으로 하고, 일상 대화가 많이 나오기 때문에 영어를 익히기에 적절했다. →홍콩 교환학생 시절, 영어에 대한 인식 변화가 일어났다고 들었다. -한국에서 영어는 ‘금테를 두른 언어’와 같았다. 영어는 다른 언어보다 우월한 무언가였다. 영어를 잘하면 좀 더 나은 사람이 되고, 더 잘난 사람이 된다고 생각했다. 홍콩에서 다양한 국적의 친구를 만나고 그들의 언어를 익히면서 영어도 하나의 언어로서 수단에 불과하다는 것을 느꼈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이 언어를 통해 무엇을 느끼고 나눌 것인가, 무엇을 고민할 것인가’였다. 언어 자체가 아니다. 그래서 홍콩 현지 사람들이 쓰는 광둥어를 배우기도 했다. 택시 기사나 학교 식당 직원들과 서툰 광둥어로 이야기하자 그들이 매우 신기해하면서 호의를 베풀었다. 언어가 높은 지위를 얻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사람들을 이해하기 위한 수단이라는 점을 깨닫게 됐다. →영어 공부법에 대해 한마디로 조언을 한다면…. -토플 첫 시험에서 97점을 맞았다. 이 점수를 끌어올리는 동안 영어 스트레스가 쌓이지 않을 수 없다. 그런데 영어 시험 공부를 하더라도 시험 자체만을 위한 공부가 아니라 실제 영어 사용과 연결 지을 수 있는 연습을 많이 하기 바란다. 또 영어 실력에 완성이란 없다고 생각한다. 한국어만 봐도 세련되고 완벽하게 구사하는 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을 것이다. 자기가 구사할 수 있는 수준에서 자신감을 갖고 말하고자 하는 것을 명확하게 전달하려는 노력이 더 중요하다. 잘못 말했을 때의 어색함, 그것을 극복하기 위한 시행착오에 익숙해지다 보면 자신 있게 영어를 구사하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망원동 어린이영어도서관 개관

    29일 마포구 망원동 어린이 영어도서관이 문을 열었다. 구는 어린이들이 영어와 쉽게 친숙해질 수 있도록 옛 망원1동 주민센터 건물을 ‘꿈나래 어린이 영어도서관’으로 리모델링했다. 2층(면적 221.33㎡) 규모의 도서관은 5500여권의 책과 각종 DVD와 CD를 갖춘 열람실, 어린이 영어 프로그램이 진행될 강의실 2개, 유아 읽기방, 교사실, 학부모 대기실 등으로 꾸며졌다. 또 영어도서관 운영을 위해 해외 유학파 도서관장을 비롯해 경영대학원(MBA) 출신 원어민교사, 미국 교사자격증을 보유한 한국인 교사 등이 나선다. 이들은 어린이들의 영어도서 선정과 각종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다. 도서 열람은 무료다. 연회비 3만원을 내면 한번에 책 2권씩 대출도 가능하다. 내년 1월부터 운영할 유아·초등생별 스토리텔링, 영어체험학습 프로그램 등의 참가자를 31일까지 모집한다. 강희천 교육지원과장은 “영어도서관이 어린이와 학부모들의 즐거운 영어 놀이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이곳엔 특별한 영어수업이 있다

    “All life is beautiful.”(인생은 아름다워요·3월), “I hope my country is peacefully unified soon.”(평화통일을 바라요·6월), “A book can take you anywhere.”(온 세상이 책 속에 있어요·10월)…. 강원도 화천 광덕초 학생들이 매달 바꿔가며 쓰는 인사말이다. 달마다 영어 인사말을 정해 함께 쓰면서 6년 동안 70문장을 익힐 수 있다. 학생들은 학년별·수준별로 영어일기를 쓰고, 주말과 화요일 방과후에는 전문 강사와 영어뮤지컬 연습을 한다. 학부모들도 매주 목요일마다 오전에 한 시간씩 영어와 영어 학습법을 배운다. 학생들이 영어에 노출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최근 설문조사에서 영어수업에 대한 흥미도는 1년새 24.95%가 늘었고, 자신감은 13.07%나 늘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광덕초를 비롯해 100곳을 영어교육 리더학교로 선정, 27일 발표했다. 초등학교 50곳과 중학교 32곳, 고등학교 18곳이 포함됐는데, 우수사례를 홈페이지에 올려 공유하기로 했다. 대부분 학생 개개인의 수준에 따라 맞춤형 학습자료를 제작했거나, 영어 노출도를 높여 학생들이 영어에 대한 흥미를 키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든 학교들이다. 경기 군포 당동초에서는 학생 수준을 고려해 기본·심화·특성화 단계를 두고 다양한 방과후학교를 운영했다. 영어전담교사 3명과 원어민 강사 외에 회화전문강사, 학부모 도우미 40명, 학생 도우미 24명 등이 학생들의 영어 실력을 키우는데 투입됐다. 매일 아침마다 영어동요를 가르치고, 화요일에는 EBS 영어수업, 수요일에는 수준별 영어비디오 시청, 목요일에는 생활영어 방송 등을 꾸준히 했다. 경남 창원 용원중은 영어독서에 방점을 찍었다. 이 학교는 영어 독서동아리를 지원하고, 영어책과 영자신문을 읽은 뒤 내용을 기록하는 영어독서 기록장을 작성하게 했다. 부산 해운대 해강고는 영어신문을 발행하거나 유네스코 모의총회에 참석하는 등의 활동을 폈다. 미국 시카고의 한 고등학교와 자매결연을 맺고 홈페이지 등을 통해 서로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대구 공립고 10곳에 기숙사 건립

    대구시교육청이 내년에 공립 일반계고 10곳에 기숙사를 건립한다. 22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학력 향상과 대구시내 지역 간 교육불균형 해소를 위해 기숙사 건립비 예산 276억원을 편성했다. 시교육청은 내년 1월 기숙사 건립 신청을 받아 대상 학교 10곳을 결정하고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기숙사는 빈 교실을 리모델링하거나 새 건물을 짓는 식으로 건립되고, 학교별로 1~3학년 60~100명을 수용한다. 성적이 우수한 학생을 뽑아 입사시키고, 유능한 외부강사와 원어민 교사를 초빙해 학생을 가르친다. 다양한 인터넷 강의도 들을 수 있도록 시설을 갖출 방침이다. 황용기 시교육청 홍보담당관은 “타 지역 교육환경을 조사한 결과 고교에 기숙사를 갖춘 학교와 지역의 학력 향상이 눈에 띄었다.”며 “대구 학생들의 학력을 높이기 위해 기숙사를 건립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참교육학부모회 대구지부 등 시민단체들은 “극소수 학생을 위한 기숙사 건립에 교육청 예산을 투입하면 예산집행 공평성에 어긋난다.”고 반대의사를 나타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이지아 ‘유창한 영어 발음’ 원어민 뺨치네

    이지아 ‘유창한 영어 발음’ 원어민 뺨치네

    배우 이지아가 발군의 영어 실력을 자랑했다. 지난 21일 SBS 월화드라마 ‘아테나: 전쟁의 여신’(극본 김현준 유남경, 감독 김영준 김태훈 황정현, 이하 아테나) 4회분에선 괴한에 납치된 대통령 딸 조수영(이보영 분)을 구출하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국가대테러정보국 NTS 요원들의 모습이 방영됐다. 이날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NTS의 엘리트 요원 한재희 역을 맡은 이지아의 영어 실력. 현지 요원들에게 직접 작전을 지시하며 카리스마를 과시했다. 특히 원어민 수준의 영어 발음은 극의 몰입을 방해하지 않을 만큼 자연스러웠다. 이지아는 실제 미국 캘리포니아 주 패서디나 아트센터 대학에서 그래픽디자인을 전공한 유학파 출신. 그 덕에 영어에 능통하다. 영어뿐만 아니라 일본어도 유창하게 구사한다. 과거 일본에서 자신이 출연한 드라마의 프로모션 행사 때마다 뛰어난 일본어 실력을 발휘해 관심을 받은 바 있다. 한편 22일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21일 ‘아테나’는 19.4%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경쟁작 MBC ‘역전의 여왕’은 14.9%, KBS2TV ‘매리는 외박중’이 6.6%로 나타났다. 사진= ‘아테나: 전쟁의 여신’ 캡처 서울신문NTN 손재은 기자 jaeni@seoulntn.com
  • 제도 개선하려면 이렇게 하세요

    지난 10월 20일 강원 춘천시에서 택시기사 정모(49)씨가 태운 10대 승객 2명이 갑자기 강도로 돌변했다. 흉기에 수차례 찔린 정씨는 휴대전화 단축번호 1번을 누르고 의식을 잃었다. 강원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원터치 SOS 서비스를 통해 범행 현장을 실시간으로 확인, 범인을 검거하고 피해자의 생명을 구했다.”고 사건 당시를 떠올렸다. 행정안전부는 21일 올해의 창의·실용 제도개선 우수사례 24건 가운데 강원경찰청의 ‘원터치 SOS 서비스’ 등 6개의 우수사례를 대통령상으로 선정했다. 대전시의 ‘탑재형 이동식 불법 주정차 단속시스템’은 시내버스 전면과 우측면에 차량 번호판을 인식할 수 있는 카메라를 1대씩 달아 시내버스를 운행하면서 불법 주정차 차량을 단속하는 것으로 2008년 도입했다. 시스템을 개발한 전영춘(51) 사무관은 “버스를 이용한 주정차 단속으로 대전 시내버스 평균 주행속도가 시속 15㎞에서 시속 19.3㎞로 빨라졌다.”면서 “현재 20대의 버스에 카메라를 설치해 운영 중이며 내년에는 20대에 추가 설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부산시는 ‘ARS 지방세 납부’ 서비스를 도입해 약 337억원의 세금을 거뒀다. 광주시는 다문화 가정의 원어민을 공무원 외국어 학습동아리 강사로 활용했고, 울산시는 카드사의 고객발송용 문자메시지서비스(SMS) 잔여량을 활용한 시정 홍보로 각각 대통령상에 선정됐다. 몽골 등 최빈·개도국에 지식재산을 나눠 주고 있는 특허청도 대통령상에 뽑혔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겨울방학 어린이 공연 어떤게 좋을까

    겨울방학 어린이 공연 어떤게 좋을까

    곧 겨울방학이다. 아이들에게야 신나는 일이지만, 부모들은 고민이 크다.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면서 아이의 안목을 키워줄 프로그램은 없을까. 이런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볼만한 어린이 공연을 모아 봤다. 오는 24일 시작하는 연극 ‘베니스 상인’은 고전 그 자체의 힘에 주목한 공연이다. 서울시극단이 마련한 ‘어린이 셰익스피어 시리즈’ 가운데 두 번째 작품이다. 어린이 공연이라고 해서 마냥 쉽고 가볍게만 흐르는 것을 경계한다. 진득하니 고전을 느끼게 하는 데 역점을 뒀다. 아이들뿐 아니라 부모들도 오랫동안 잊고 있었던 고전의 맛을 다시 느낄 수 있다. 평생 셰익스피어를 연구한 시인 김정환의 번역본을 대본으로 삼았다. 매주 수요일에는 미국 루스재단 파견 예술가이자 서울시극단 단원으로 활동하는 시라 밀로코프스크가 셰익스피어 작품세계에 관한 원어민 특강도 진행한다. 어른은 셰익스피어의 아름다운 문장을 느끼고, 아이들은 공부에 도움 받으라고 공연 때도 영어 자막이 제공된다. 내년 1월 23일까지 서울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2만~3만원. (02)399-1114~6. 게스 하우 머치 아이 러브 유’(Guess How Much I Love You)는 영어교육에 대한 관심을 반영해 영어로 진행하는 뮤지컬이다. 1995년 영국에서 발간돼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같은 제목의 그림책을 뮤지컬로 옮겼다. 여행길에서 펼쳐지는 토끼 가족의 사랑 얘기를 다뤘다. 비슷하거나 대구를 이루는 영어문장을 자주 쓰고, 쉬운 리듬으로 함께 노래 부르는 것을 유도해 자연스레 영어에 익숙해지도록 했다. KBS ‘미녀들의 수다’로 유명해진 영국인 애나벨 엠브로스가 사회자로 캐스팅됐다. 내년 1월 5일부터 무기한 공연(오픈런). 서울 대학로 원더스페이스 세모극장. 전석 3만원. 한국어를 섞은 버전과 영어로만 된 버전 두 가지가 있다. 미리 확인하고 예약하는 게 좋다. 1544-6399. ‘부니부니’는 우리나라 최초의 어린이용 창작 오페레타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7명의 관악기 캐릭터들, 그러니까 트롬본, 튜바 같은 악기들이 ‘롬바’나 ‘튜튜’로 등장해 모차르트, 베토벤, 차이콥스키 등 유명한 작곡가들의 생애와 작품을 이야기한다. 캐릭터들은 악기 그 자체의 성격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기 때문에 관객들은 캐릭터를 통해 악기 특성도 알 수 있다. 클래식 음악을 처음 접하는 아이들에게 어울리는 내용으로 구성했다는 게 기획사의 설명이다. 악기 캐릭터들은 중국 회사와 손잡고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된다. 이달 10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서초동 예술의 전당 자유소극장. 내년 1월 7일부터 2월 6일까지는 서울 용산동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으로 무대를 옮겨 공연한다. 3만~4만원. 1544-1555. 미국 동화작가 맥스 루케이도의 작품을 뮤지컬로 만든 ‘넌 특별하단다’(02-762-4242), 찰스 디킨스의 소설 ‘크리스마스 캐럴’을 한국적으로 바꾼 ‘특별한 손님’(02-988-2258), 달이 없어진 세상을 통해 해와 달과 우주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춤추는 태양계’(02-529-1003) 등도 겨울방학에 맞춰 무대에 오른다. ‘햇님달님’(02-6085-6261)은 전래 동화인 ‘해와 달이 된 오누이’를 바탕으로, 민속놀이와 전래동요 등을 많이 섞어 넣은 국악 뮤지컬이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오세훈 서울시장 단독인터뷰] “전국 첫 도입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유지·강화할 것”

    [오세훈 서울시장 단독인터뷰] “전국 첫 도입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유지·강화할 것”

    서울광장 조례에 이어 무상급식 조례로 서울시와 서울시의회가 또다시 충돌하고 있다. 오세훈 시장은 시의회와의 시정협의 중단까지 선언한 상태다. 물론 시의회도 물러설 기미가 없어 보인다. 여소야대 상황에서 예상된 갈등이다. 시민들은 오 시장과 민주당 중심의 서울시의회 간 갈등이 생산적인 시정 운영으로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다. 서울신문은 9일 오전 시장 집무실에서 오 시장을 만나 최근 현안에 대한 입장을 듣는 단독 인터뷰를 가졌다. 이날 국민권익위 청렴도 평가 발표에서 서울시가 지자체 1위라는 낭보를 접한 오 시장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원스트라이크 아웃 제도를 유지·강화할 것이다. 학교 무상급식과 관련해 곽노현 시 교육감에게 TV 토론을 제안한 것은 정말 시민들 자녀 교육에 불요불급한 게 과연 무엇인지 공개적으로 따져 보자는 취지”라는 등 시정 현안에 대해 차분하면서도 단호한 어조로 설명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취임 직후 상황을 ‘사면야가’, ‘악전고투’로 줄여 표현했다. 지금은 어떤 말로 대변할 수 있나. -‘건곤일척’을 겨루는 장수(將帥)의 심정이랄까. 지난 6개월을 시의회와 공존을 모색한 시기로 정의한다면, 인내심을 가지고 시각차를 좁히기 위해 애썼다. 거리 차를 줄인 부분도 있다. 그런데 이번에 참 대화로 안 되는 것도 있구나 하는 점을 깨달았다. 결국 합의 처리가 아닌 일방 처리로 끝난 것을 보면서 지금까지 기울인 노력이…. →무상급식 조례안을 ‘망국적 포퓰리즘 정책’으로 규정하고 저지하겠다는 강경 입장을 밝혔다. 구체적으로 이유를 말씀해 달라. -정책이란 게 어렵고 복잡하다. 호도해서 인기영합적 정책을 펼치는 것을 포퓰리즘이라고 하지 않나. 0.3% 가지고 집행부가 인색하게 군다. 이런 식이다. 첫째, 10년이면 5조원 들어가는 정책을 시범사업 한번 하지 않고 하자는 것은 상식 밖이다. 내년 초등 2500억원, 중학교 1500억원 등 최소한 4000억원 들어가는데 급식시설이 제대로 돼 있나, 조리시설이 제대로 돼 있나. 엉망 아니냐. 또 배식 도우미 등 인적 자원도 천차만별이다. 평균적으로 맞추려면 또 1000억원 들어간다. 이런 것을 갑자기 하자는 것이다. 한 해 5000억원 들어가는 것을 시범사업도 없이 하루아침에 말이다. 일해 본 사람은 다 아는 것이다. →무상급식 조례 여파로 시의회 시정 질의에 불참하는 등 너무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우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대화를 제안했더니 그럴 생각이 있으면 시의회 와서 하라고 한다. 겉보기엔 맞는 얘기다. 시정질의하는 장면을 봤을 것이다. 10~20분 질의하고 1분 내로 답하라고 하거나 40분 중 35분 일방적으로 발언하고 5분 내로 대답하라고 한다. 그래 놓고 억울한 것 있으면 오라니 기가 막힐 지경이다. 그런 시정질의 형태를 교육감이 모르겠나. 같이 앉아서 봤지 않나. 그런 대화가 오가는 것을 개탄했을 것이다. 그분도 3개 학년 전원 무상급식안을 마련했으면 설명해야 할 의무가 있지 않나. 교육청 예산으로 안 되니 시에 요청한 것 아닌가. 그럼, 토론장에 나와서 국민들을 설득하고, 나까지 설득해야 하는 것 아닌가. 왜 다수 의석에 숨어 그렇게 처신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 TV 토론 제안도 시정을 책임진 시장으로서 교육철학을 얘기하자는 뜻이다. →끝내 토론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어떻게 하나. 아울러 시가 추진하려는 교육지원 정책은 무엇인지 소개해 달라. -토론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설명회를 열고 편지 보내기, 현장대화 등을 통해 시민들을 직접 설득하는 데 나서겠다.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한 무상급식을 늘리려고 한다. 현재 초·중·고교생의 11%에 해당하는 저소득층 자녀 14만 3232명에게 급식비를 지원하는데 내년 16%, 2012년 21%, 2013년 26%, 2014년엔 30%로 하겠다. 시는 학급 전체에 무상급식을 하더라도 우선 내년 1개 학년부터 실시한 뒤 2012년 2개 학년을, 2013년 3개 학년을 늘리는 방식으로 하자는 단계별 ‘1+2+3 시스템’도 시의회 등으로 이뤄진 협의체에 제안한 바 있다. 또 학교급식 지원을 위해 올 3월부터 강서구 외발산동에 친환경 유통센터를 운영해 초등 및 특수학교를 대상으로 우수 농·축산물을 공급, 식단에 도움을 주고 있다. 예산은 지난해 59개교에 14억원, 올해 468개교에 69억원을 지원했다. 내년 2월엔 바로 옆에 제2유통센터를 건립해 모두 700여 개교에 혜택이 돌아간다. 2013년 이후 전체 1305개 초·중·고교 및 특수학교가 지원을 받는다. 이런데도 마치 무상급식에 반대하는 것처럼 비쳐 속상하다. →폭력·사교육비·학습준비물 없는 ‘3무(無) 학교’는 어떻게 되고 있나. -내년 527억원, 2012년 915억원, 2013년 1057억원, 2014년 1239억원 등 모두 3738억원을 투입하는 청사진을 마련했다. 무폭력을 위해 학교보안관을 배치한다. 내년에 143억 7100만원을 쏟아부을 계획이다. 또 전문 심리상담사 양성에 20억 9000만원을 새로 배정했다. 초등학교 폐쇄회로텔레비전(CCTV) 설치 확대를 위해 올해 58억 3500만원, 내년에 7억원을 투입한다.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려는 노력도 빼놓을 수 없다. 크게 9개 분야로 나뉜다. 먼저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예산을 올해 50억원에서 67억 5500만원으로 늘린다. 원어민 영어 보조교사는 기존 60개 학교 95명에서 내년엔 155명으로 60명 늘린다. 방과후 학교 행정보조 인력 지원과 우수운영 주체에 대한 지원, 중·고교 자기주도 학습여건 조성 등 7개 분야를 합쳐 307억 5900만원을 투자한다. 올 예산은 211억 8800만원이었다. 또 학습준비물 지원에 예산 52억 4000만원을 새로 짰다. 시민들과 현장에서 만나 자녀들을 위해서는 바로 이런 것들을 바란다는 목소리를 많이 들었다. 시 나름대로 파악해 가장 급하다는 것부터 시작했다. 이미 몸에 맞지 않는 책걸상과 화장실을 바꾸는 사업 등에 4년간 2500억원 넘게 투입했다. 공교육 콘텐츠 강화는 물론 보편적 복지라는 게 이런 데 애쓰는 것 아니냐. 소득을 따지지 않고 급식비를 모두 지원하자는 주장은 이와는 다른 ‘무차별 복지’다. →무상급식 예산을 한푼도 편성하지 않았다는 일부 지적이 있다. 또 핀란드나 스웨덴 같은 나라에서는 전면 무상급식을 하고 있는데. -앞서 밝힌 대로 저소득층 자녀들을 위해 내년에 278억원을 급식비 지원에 쓰는 예산안을 짰는데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다. 별도 무상급식 항목으로 예산을 편성하지 않았다는 주장은 모순이다. 이런 이유를 들어 예산안을 처리하지 않는다면 실제 직원들이 업무를 처리할 수 없을뿐더러 실제를 봐도 내년엔 새로 어떤 사업도 펼칠 엄두를 도저히 못 낸다. 미국에서도 연방 빈곤지표 130% 미만 저소득자에게 무상급식을 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까지 얘기하는데 상황이 딴판이다. 핀란드나 스웨덴은 국민총생산(GDP) 대비 국가 재정지출이 50%대인 반면 우리나라는 21%다. 시 예산 중 깎을 게 없다. 도로 막히니까 보수하는 것이고, 내년엔 뭘 깎아서 전면 무상급식 예산을 짤 것인가. 수십억원이 들어가는 사업도 시범시행을 거치는 법인데, 초대형 사업을 당장 하자는 제안은 1000만명이 사는 거대도시의 종합행정 원리에 맞지 않다. →화제를 바꾸자. 국민권익위 청렴도 평가에서 다시 1위를 한 비결이 뭔가. -국민권익위가 발표한 2010년 16개 광역 시·도 청렴도 평가 결과 시는 2008년 이후 2년 만에 다시 1위를 탈환했다. 공무원이 합심해 내부 청렴도 9위까지 밀려났던 아픔을 회복해 의미가 남다르다. ‘청렴 서울’ 브랜드가 ‘글로벌 톱5’ 도시 도약의 원동력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청렴도가 하락했던 지난해 초 직원 정례조례를 통해 다양하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강력히 추진해 왔고 앞으로도 꾸준히 이어 나가겠다. →청렴한 서울을 위한 구체적 계획을 듣고 싶다. -시민과 함께하는 청렴 도시, 직원이 신나는 청렴 도시, 세계와 경쟁하는 청렴 도시를 목표로 설정해 추진하겠다. 지난해 전국 최초로 도입한 원스트라크 아웃 제도(업무 관련해 100만원 이상 받은 직원은 곧바로 해임 이상 징계)도 발전시키겠다. 청렴도 1위는 갑자기 이뤄진 게 아니다. 내 리더십 덕분은 더더욱 아니다. 물론 민선 4기 이후 각고의 노력을 했다. 시험만 봐서 승진하던 제도가 완전히 없어졌다. 과거에는 채워야 하던 연수를 채우지 않더라도 능력만 있으면 승진할 수 있다. 역대 시장들도 업무 스타일에 많은 변화를 주고, 직원들 스스로도 애쓴 게 켜켜이 쌓여 맺은 열매다. 송한수·김지훈기자 onekor@seoul.co.kr
  • [사이버대학 특집] 시·공간 제약 안 받고 등록금 저렴한 e러닝 인기

    [사이버대학 특집] 시·공간 제약 안 받고 등록금 저렴한 e러닝 인기

    지난 1일부터 사이버대가 일제히 신입생 및 편입생 모집을 시작했다. 인터넷으로 수업을 듣고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게 한다는 취지로 2000년 처음 설립된 사이버대는 올해로 출범 10년째를 맞았다.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으면서 자격증 취득과 연계되는 실용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고, 등록금은 기존 오프라인 대학의 3분의1 수준으로 저렴하다는 게 사이버대의 인기가 높아지는 이유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올해 19개 사이버대에 입학한 학생이 총 2만 3979명으로 이 가운데 70% 정도가 직장인이라고 6일 밝혔다. 연령별로는 20대가 37.2%로 가장 많고, 30대가 34.4%, 40대가 20.3%, 50대가 5.4%로 뒤를 이었다. 내년도 신·편입생을 선발하는 사이버대의 수가 20개로 늘고 경쟁이 심화되면서 해외 대학과의 교류, 오프라인 대학과의 연계, 자격증 과정의 내실화 등이 이뤄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 대학원을 설립한 한양사이버대에 이어 내년 3월부터 경희사이버대·원광디지털대·서울사이버대가 대학원 과정 신입생을 선발한다. 사이버대들이 양적 성장에 이어 질적 성장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셈이다. 대부분의 사이버대는 자기소개서·학업계획서 등 서류 심사와 논술 고사를 통해 입학생을 뽑는다. 대학의 홈페이지를 찾아 교수진·재학생 규모·샘플강의 등을 비교해 본다면 교육 목적에 맞는 사이버대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희사이버대학교- 전과·복수전공 허용… 2·3학년 편입도 2001년 4개 학과, 재학생 800명으로 개교한 경희사이버대는 내년에 개교 10주년을 맞는다. 올해 5개 학부, 19개 학과에 1만 1000여명이 재학했다. 지난 10월 대학원 개원 인가를 계기로 이 대학은 양적·질적 성장을 새롭게 도모하고 있다. 정원 140명 규모의 대학원은 호텔관광대학원과 문화창조대학원 등으로 구성됐다. 대학이 직업양성소로 변하는 시점에 경희사이버대는 경희대와 함께 ‘미래대학’이라는 교육의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고 밝혔다. 내년 3월부터 운영될 예정인 교양대학 후마니타스 칼리지가 좋은 예로 꼽힌다. 후마니타스 칼리지는 온·오프라인을 통해 재학생은 물론 시민들에게 제공할 교양교육 프로그램이다. 경희사이버대에서는 입학한 뒤 자유롭게 전공을 바꿀 수 있는 전과제도와 복수전공제도를 활용할 수 있다. 신입생을 위한 조기졸업제도, 2·3학년 편입제도, 학사학위 소지자를 위한 학사편입제도 등 학사제도가 학생들의 편의를 고려해 짜여 있다. 수업의 질은 한국U러닝연합회가 실행하는 콘텐츠 품질인증 평가에서 사이버대 최초로 최우수등급(AAA)을 받을 정도로 정평이 나 있다. 올해 경희사이버대는 오는 27일까지 2011학년도 1학기 신입생 1515명과 2·3학년 편입생 1912명을 모집한다. 고졸학력 이상이면 정보·문화예술학부, 사회과학부, 국제지역학부, 경영학부, 호텔·관광·외식학부 등 5개 학부에 신입생으로 지원할 수 있다. 전문대학 졸업자 및 4년제 대학에서 35학점 이상을 이수한 경우에는 2학년 편입이, 70학점 이상을 이수했으면 3학년 편입이 가능하다. 원서는 경희사이버대 입학 홈페이지(www.khcu.ac.kr)에서 온라인으로 받는데, 학업계획서 70%와 논술 30%로 전형을 치른다. 내년도에는 지구적·지역적 사회공헌 활동을 실천한 인재를 대상으로 특별전형을 신설하는데, 이를 통해 입학하면 4년 동안 등록금의 절반을 장학금으로 받는다. 오는 11일과 18일에 실시되는 ‘입학 상담의 날’ 행사와 전화(02-959-9000)를 통해 더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한양사이버대학교 - 선후배 멘토링 지도 특징… 2개과 신설 한양사이버대가 오는 28일까지 2011학년도 1학기 신입생 및 편입생 3992명을 선발한다. 일반전형을 비롯해 장애인 특수교육전형과 4년제 대졸자를 위한 학사편입전형, 산업체 및 군위탁생을 위한 위탁전형, 저소득층을 위한 기회균등전형, 북한이탈주민전형, 외국인 및 재외국민전형 등을 실시한다. 한양사이버대는 지난해부터 적성검사를 실시해 언어능력이나 수리능력, 그리고 컴퓨터 활용 능력 등 지원자들의 기본 학습능력을 평가한다. 적성검사 비중이 40점이고, 자기소개와 학업계획서가 30점씩 총 100점 만점으로 평가한다. 입학 안내는 홈페이지(www.hycu.ac.kr)와 전화(02-2290-0114)를 통해 제공한다. 2011학년도에 신설되는 학과로는 ‘일본어학과’와 ‘보건행정학과’가 있다. 일본어학과는 언어와 함께 일본의 문화와 지역사정 등을 고루 가르친다. 보건행정학과는 보건의료정책과 경영 분야 등 보건행정 전반에 관한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체계를 갖췄다. 2002년 5개 학과, 950명으로 개교한 한양사이버대는 올해 재학생 1만 3194명으로 성장했다. 지난 3월에는 국내 사이버대학 최초로 대학원 석사과정을 개원했다. 한국표준협회가 실시하는 한국서비스품질지수에서도 2006~2010년 5년 연속 사이버대학 부문 1위 대학을 수상했다. 70여년 역사의 한양대 교육경험과 노하우에서 비롯된 엄격한 학사관리와 유능한 교수진, 최고 수준의 콘텐츠와 차별화된 학사 행정서비스가 어우러져 나온 성과라고 대학 측은 설명했다. 선배와 후배가 수업 내용을 공유하고 협력하는 ‘멘토링 프로그램’은 이 가운데에서도 차별화된 학사관리법으로 평가받는다. 교수·강사와 학생이 수업 콘텐츠를 놓고 대화를 나누는 토론방도 낙오자를 줄이는 이 대학의 특징적인 제도이다. 한양사이버대에서는 매년 54억여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2009학년도의 경우 55%의 학생이 장학혜택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실업계고교장학금·장애인장학금·이웃사랑장학금 등 30여종의 장학제도가 있어서 자신에게 적합한 혜택을 고를 수 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 - 한국어 교원자격증 취득과정 운영 사이버한국외국어대는 오는 31일까지 2011학년도 1학기 신입생 및 편입생을 모집한다. 외국어계열의 영어·중국어·일본어·한국어학부와 사회계열의 경영·언론홍보학부 등 6개 학부가 개설됐다. 정원 내 모집인원은 신입학 800명과 2학년 편입학 289명, 3학년 편입학 997명 등 총 2086명이다. 지원자는 대학 홈페이지(www.cufs.ac.kr)에서 입학원서를 작성한 뒤 평가에 응시하고 구비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자기소개서 80점에 학업소양서 20점으로 평가를 한다. 어학 및 기술자격증을 갖고 있으면 최대 5점의 가산점을 준다. 학기당 최대 12학점까지 수강할 수 있는 시간제 등록생도 13일부터 모집하는데, 고교 학교생활기록부나 대학성적증명서로 입학 대상자를 가린다. 자세한 입학 관련 문의는 전화(02-2173-2580)와 이메일(ipsi@cufs.ac.kr)로 받는다. 사이버한국외대에는 미국 애너하임대와 공동으로 성인테솔(TESOL)과 어린이테솔(TEYL) 자격증 과정이 개설되어 있고, 영어·일본어학부에서는 번역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한국어학부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발급하는 한국어교원 2급 자격증 취득 과정을 운영한다. 사이버한국외대 학생들은 또 45개 언어학과를 보유한 한국외대에서 학점 교류 형식으로 외국어와 지역학을 배울 수 있고, 원어민 교수와 오프라인 수업이나 실시간 화상강의를 통해 발음과 회화 공부를 할 수 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서울디지털대학교 - 지원서·학업계획·적성검사로 선발 오는 30일까지 진행되는 서울디지털대의 2011학년도 신입생 및 편입생 모집인원은 7943명. 신입생 3200명과 편입생 4743명을 뽑는다. 수능 성적과 상관없이 지원서와 학업계획서, 학업적성검사로 학생을 선발한다. 고등학교 졸업 이상의 학력을 보유하면 신입생 모집에 응시할 수 있다. 4년제 대학 또는 학점인정기관 등에서 35학점을 이수하면 2학년에, 70학점을 이수하면 3학년에 편입할 수 있다. 4년제 대학 졸업자가 학사 편입으로 입학하면 2학기 연속 18만원의 수업료를 감면해 준다. 홈페이지(www.sdu.ac.kr)와 전화(1644-0982)로 입학 안내를 한다. 서울디지털대의 등록금은 학점당 6만원으로 보통 한 학기에 100만원 안팎으로 사이버대 가운데에서도 가장 저렴한 수준이다. 재학생 규모가 1만여명에 이르고, 콘텐츠를 자체 제작해 운영비를 줄인 덕에 등록금을 내릴 수 있었다고 서울디지털대는 설명했다. 매년 9000명에게 40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다. 서울디지털대가 개설한 17개 학부, 25개 전공 가운데 매년 3대1이 넘는 지원율을 기록하는 사회복지학부·교육학부·상담심리학부에서는 사회복지사와 보육교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문예창작학부에서는 지난해 10여명이 등단하는 성과를 냈다. 물류통상·엔터테인먼트경영·광고홍보영상·디지털패션·미술경영 등 이색학과도 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