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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공립유치원 확대 원하는 학부모들… 문제는 예산·한유총 반발

    국공립유치원 확대 원하는 학부모들… 문제는 예산·한유총 반발

    유 부총리, 사립유치원 학부모와 간담회 “종합대책에 국공립 확대 방안 포함할 것” 1곳당 100억 예산·한유총 반대 ‘걸림돌’“국공립유치원에 보내고 싶어도 집 근처엔 사립 밖에 없어요. 국공립유치원을 늘려주세요.”(사립유치원 학부모) “교육부가 포기하고 타협하면 우리 아이들의 미래가 없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문제를 해결하겠습니다.”(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회계 부정 사립유치원의 실명 공개 이후 사립유치원 비리를 뿌리 뽑아야 한다는 사회적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유은혜 부총리가 22일 대전의 한 카페에서 사립유치원에 자녀를 보내고 있는 학부모들을 직접 만났다. 페이스북을 통해 사전 신청해 모인 학부모 10명은 국공립유치원 확대와 사립유치원의 급식 감시망 확대 등 평소 아이들을 유치원에 보내면서 느꼈던 현장 목소리를 전달했다. 이날 간담회는 1시간 20분 동안 진행됐지만 학부모들이 유치원에 다니고 있는 자녀들의 불이익을 우려해 비공개로 진행됐다. 학부모들의 요구는 대체로 국공립유치원 확대에 집중됐다. 교육부가 오는 25일 발표할 사립유치원 종합대책에도 국공립유치원 확대 방안이 담길 전망이다. 유 부총리는 간담회를 마치고 나온 뒤 “대체적으로 국공립유치원을 많이 만들어 줬으면 좋겠다는 이야기가 많았다”면서 “구체적인 확대 방안은 종합대책을 통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국공립유치원 확대 요구는 과거에도 꾸준히 제기되어 왔으나 뚜렷한 결과가 없었기 때문에 이번 종합대책이 더욱 주목된다. 그간 정부는 국공립 확대 정책을 의욕적으로 추진했지만 결과는 신통치 않았다. 전체 원아 중 국공립유치원에 다니는 취원율은 2015년 23.6%에서 2016년 24.1%, 2017년 24.8%, 2018년 25.4%로 매년 1% 포인트도 채 늘어나지 못했다. 반면 국공립유치원과 사립유치원 수는 2018년 기준 각각 4801곳, 4220곳으로 큰 차이가 없다. 국공립유치원 신설이 상대적으로 건립이 쉬운 지방에 집중됐기 때문이다. 원아가 많은 도심에 국공립유치원을 신설하기 위해서는 1곳당 100억원의 예산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공립유치원 확대를 사립유치원 측이 강력 반대하는 것도 걸림돌이었다.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 관계자는 “저출산으로 인해 원아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굳이 세금을 투입해 국공립유치원을 확대해야 할 이유를 모르겠다”면서 “그 예산으로 이미 설립된 사립유치원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것이 더 효율적인 방법이 아니냐”고 주장했다. 교육부는 올 초 문재인 정부 국정과제에 따라 2020년까지 국공립유치원 취원율을 40%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매년 500개 이상의 국공립유치원 학급을 신설해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세종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하나금융그룹과 MOU’…송파구, 구립 거여어린이집 다시 태어난다

    ‘하나금융그룹과 MOU’…송파구, 구립 거여어린이집 다시 태어난다

    서울 송파구는 22일 하나금융그룹과 구립 거여어린이집 신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송파구는 이날 “예산 부족으로 사업 추진 난황을 겪었는데, 기업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돌파구를 찾게 됐다”며 “구는 예산절감과 보육환경 개선을 할 수 있게 됐고, 기업은 사회공헌 기회를 갖게 됐다”고 밝혔다. 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거여어린이집 철거와 신축을 위한 10억원을 추가로 확보, 기존 국·시비 25억원 등 총 사업비 35억원을 마련하게 됐다. 새로 지어질 거여어린이집은 기존 2층 규모에서 대폭 확장된다. 연면적 910.25㎡에 지상 5층 규모로 신축된다. 구 관계자는 “원아 수용도 180명까지 가능해진다”며 “장애아통합 보육, 다문화지원 보육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거여·마천 지역 보육을 통합 관리하는 거점 어린이집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구는 앞서 지난 18일 학부모와 보육교직원,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신축 사업 사전 설명회를 열기도 했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앞으로도 주민들 보육 욕구도 충족시키고 보육 환경도 개선할 수 있도록 다양한 예산 확보 방안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며 “구립어린이집도 지속적으로 확충해, 부모와 아이가 행복한 교육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처음학교로’ 미이용 사립유치원 지원금 줄인다

    서울교육청이 온라인 유치원 지원 시스템인 ‘처음학교로’에 참여하지 않은 사립유치원들의 재정지원을 끊고 우선 감사 대상에 올리기로 했다. 미참여 유치원 명단도 공개한다. 서울교육청은 21일 이런 내용의 ‘사립유치원 처음학교로 참여 확대 방안’을 내놨다. ‘처음학교로’는 온라인으로 유치원을 찾아보고 입학신청·등록을 하는 시스템이다. 학부모들이 유치원 등원을 신청하려고 현장에서 밤샘 대기하는 관행을 없애기 위해 만들었다. 교육청은 처음학교로 미이용 유치원에 월 52만원의 원장 인건비 지원금과 학급당 월 15만원씩인 학급운영비를 주지 않기로 했다. 이를 통해 남은 예산은 처음학교로 이용 유치원에 차등 배분한다. 국공립유치원은 100% 처음학교로로 원아를 모집한다. 하지만 사립유치원 참여율은 매우 낮다. 서울 사립유치원의 경우 2016년과 지난해 각각 17곳(2.5%)과 32곳(4.8%)만 이용했다. 올해는 지난 15일까지 39곳(6.1%)이 등록했다. “온라인 시스템을 통해 수집한 정보가 국공립유치원 확대 정책에 활용될 수 있다”는 게 불참 논리다. 전체 유치원생의 75.2%(52만 2110명·2017년 기준)가 다니는 사립유치원 대부분이 불참하다보니 학부모들이 유치원을 돌아다니며 원서를 내고 추첨일에는 온 가족이 동원되는 일이 사라지지 않고 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궁지 몰린 한유총… 교육부 때리기 ‘측면 공세’

    “범법 공무원 9812명 실명 밝혀라” 물타기 민심 심상치 않자 초강경 정면대응 자제 궁지에 몰린 사립유치원들이 과거와 다른 양상으로 반격에 나섰다. 비리 문제에 대해 반박하는 정면 대응 대신 사태의 원인을 교육부와 교육청의 책임으로 돌리고 비리 교육공무원들의 실명도 공개해야 한다며 측면 공세를 폈다. 21일 교육계에 따르면 사립유치원 최대 연합단체인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는 교육부가 사립유치원 감사 결과에 대한 실명 공개 입장을 밝힌 지난 18일 이후 4개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각 입장문에서 한유총은 “사립유치원 비리 사태의 본질은 사립유치원에 맞는 재무·회계규칙이 없는 현실을 모르고 교육감들이 실적 위주의 감사를 실시한 결과”라고 주장했다. 또 “국회 교육위원회 이찬열 의원실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17년까지 범죄를 저지른 지방교육청 공무원은 9812명”이라면서 “이들을 전수조사해 실명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2014~17년 공금횡령·유용으로 징계를 받은 교육부 공무원 77명의 실명을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사립유치원 어린이와 국공립유치원 취학 어린이의 동일한 재정지원도 요구했다. 한유총은 특히 사법적 판결이 나지 않은 사립유치원의 감사 결과를 실명으로 공개한 것은 “민주주의 사회에서 있을 수 없는 폭압과 독선”이라고 비판했다. 이 같은 측면 공격과 물타기 공세는 문제를 제기한 국회의원 등에게 문자 폭탄을 보내고, 발표장 현장을 점거하거나 집단휴업에 나서는 ‘초강경’ 대응으로 맞서던 과거와는 다른 양상이다. 한유총은 전국 사립유치원 4282곳 중 77%인 3300곳을 회원으로 두는 등 막강한 조직력을 자랑한다. 사립유치원에 다니고 있는 52만 2110명(2017년 기준)의 원아들을 볼모로 잡을 수도 있다. 그러나 이번 사태에 대한 민심이 심상치 않음을 감지한 한유총 측이 정면 돌파를 자제하는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이번 기회에 사립유치원 비리를 뿌리 뽑겠다는 자세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2일 대전의 한 카페에서 사립유치원 학부모들을 만나 직접 이야기를 듣는다. 또 이번 주 중 사립유치원 비리 근절과 공공성 강화를 위한 종합대책도 발표할 계획이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부산 그루잠 제작 공연 ‘스냅’ 세계 최정상 공연예술제 시나르에 공식 초청

    부산 그루잠 제작 공연 ‘스냅’ 세계 최정상 공연예술제 시나르에 공식 초청

    부산 공연예술 제작단체 그루잠 프로덕션의 매직컬 미스터리 퍼포먼스 ‘스냅(SNAP)’이 오는 11월에 캐나다에서 개최되는 제18회 시나르 비엔날레에 부산 단체로는 처음으로 공식 초청됐다. 시나르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공연예술 비엔날레로 규모와 영향력 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 받고 있다. 시나르는 전 세계 아트마켓 모델의 시초로 1984년 창설돼 올해 18회째이며 전 세계에 있는 소수정예의 우수작품들만 초청하고 있다. 연출가 로베르 르파주, 무용가 에두아르 록, 태양의 서커스 등이 그 길을 밟아 왔고. 한국은 2006년 이후 국립현대무용단 안성수 예술감독의 안성수 픽업그룹을 포함해 총 7개의 단체들만이 공식 초청을 받았다. 스냅은 부산 단체중 처음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올해 전 세계 330여개의 신청 작품 중 음악, 무용, 연극, 서커스 및 다원예술 등 네 개의 장르에 다섯 작품씩을 선정해 20개 작품을 선별,공식 초청작으로 선보인다. 스냅은 태양의 서커스가 아트서커스의 길을 연 이후 시나르에서 가장 주목받는 장르인 다원예술 및 서커스 분야에서 대한민국 단체로는 처음으로 초청됐다. 유럽과 호주, 캐나다가 강세인 이 분야에서 아시아 단체가 초청 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스냅은 2016년 7월 초연을 시작으로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를 포함해, 다양한 공연예술제에 참여해 실력과 인지도를 쌓았다.스냅은 마술을 기반으로, 마임, 쉐도우그래피, 미디어아트, 신체극 등을 동화적인 스토리텔링과 결합해 만든 종합예술 공연이다. 2016년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에서 아시아 최우수 공연상 수상, 최고의 마술 공연(브로드웨이 월드)선정 등의 성과를 냈다. 올해는 세종문화회관의 40주년 기념 초청공연, 홍콩 국제 아트 카니발 초청 공연 등을 포함해 국내외서 최정상의 공연장 및 축제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미국 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다. 스냅은 원아시아 페스티벌에도 초청돼 23일부터 26일까지 오후 7시 30분에, 영화의전당, 하늘 연극장에서 총 4회 진행될 예정이다. 티켓 문의는 스냅 페이스북, 홈페이지, 이메일(gruejarm@naver.com) (070-8733-1647).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비리 유치원에 분노한 부모들 “책임자 처벌하고 국공립 유치원 확충하라”

    비리 유치원에 분노한 부모들 “책임자 처벌하고 국공립 유치원 확충하라”

    약 1년 전부터 ‘비리 유치원’ 실명을 공개해야 한다면서 정부와 시도교육청을 상대로 정보공개 청구를 하고, 현재 행정소송도 진행 중인 시민단체 ‘정치하는 엄마들’이 20일 집회를 열어 비리가 적발된 유치원, 그리고 이를 방관한 교육당국의 책임자를 처벌할 것을 강조했다. 또 사립유치원의 회계 비리를 막기 위해 사립유치원에도 정부가 만든 회계시스템(‘에듀파인’)을 도입할 것을 촉구했다. ‘정치하는 엄마들’은 이날 서울 중구 시청역 앞에서 ‘유아교육·보육 정상화를 위한 모두의 집회’라는 이름으로 집회를 열었다. 집회에는 대부분 유치원생 자녀를 둔 30∼40대 여성들이 참여했다. 집회에 참여한 시민들은 페미니즘 운동을 상징하는 보라색 옷을 입었고, 아이들은 보라색 풍선을 손에 쥐었다. 지난 11일 MBC 보도를 통해 비리를 저지른 전국 일부 유치원(대부분 사립유치원)의 실명이 공개된 뒤로 비리 유치원을 엄중 처벌해야 한다는 여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하지만 그에 앞서 ‘정치하는 엄마들’이 비리 유치원·어린이집 명단 실명 공개를 위한 노력을 약 1년 전부터 기울여왔다. ‘정치하는 엄마들’은 비리 유치원·어린이집 명단 공개를 거부한 국무조정실과 인천교육청을 상대로 지난 5월부터 행정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전국 시도교육청을 상대로 정보공개 청구도 했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지난 11일 국회 교육위원회 교육부 국정감사에서 “(비리 유치원) 실명 공개와 관련해 시민사회와 학부모들의 요구가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 ‘정치하는 엄마들’의 장하나 공동대표는 이날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는 억울하다고 하는데, 끝까지 발악한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나쁜 유치원이 극소수라면 그런 유치원을 한유총에서 제명하면 되는 일 아니냐”고 지적했다. 앞서 한유총은 비리 유치원 사태가 커지자 지난 16일 기자회견을 열고 공개 사과했다. 하지만 사과 직후 바로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유치원 감사 결과를 실명으로 공개한 MBC를 상대로 시도교육청 감사 결과 공개 금지 가처분신청을 낸 것이다. 비판 여론이 들끓자 교육부도 지난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시·도 부교육감 긴급회의를 열고 최근 5년 간 유치원 감사 결과는 물론 각 유치원이 위반 사실을 어떻게 고쳤는지를 모두 공개하기로 했다. 늦어도 오는 25일까지 모든 시도교육청이 2013~2017년 유치원 감사 결과와 각 유치원의 시정 여부 등을 교육청 홈페이지에 공개하게 된다. 적발 유치원의 실명도 공개한다.이와 함께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오는 21일 당정 비공개 협의회를 열고 사립 유치원 비리 근절을 위한 종합대책을 논의하기로 했다. 그러나 장 공동대표는 “교육당국이 다음 주에 대책을 낸다는데 학부모나 교사 목소리는 듣지 않아서 믿음이 가지 않는다. 뒤에서 한유총과 모의하고 있을지 모른다”면서 “다음 주에 교육부를 상대로 비리 유치원 공개가 왜 늦어졌는지 따질 것이고, 감사원·국민권익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해 공무원 중 책임자 처벌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정치하는 엄마들’ 회원들도 목소리를 냈다. 인천교육청을 상대로 행정소송을 벌인 김신애씨는 “(유치원 비리의) 근본적인 원인은 정부에 있다”면서 “유아교육은 비즈니스가 아니라 공공성이 확보돼야 하는 교육의 영역”이라고 강조했다. 진유경씨는 “한유총은 지난해 법정지원금을 올려줄 것과 국·공립 유치원 확충하는 국정과제를 중단할 것, 설립자가 재무회계 규칙을 제정하도록 할 것 등을 요구하며 집단휴업을 예고한 바 있다”면서 “1년이 지난 지금 보니 원장들이 (교비로) 명품백 사고, 김치냉장고 사고 그랬다”고 비판했다. 이날 집회에서는 국공립 유치원, 특히 단설 유치원 확대를 바라는 목소리도 터져 나왔다. 지난해 교육통계연보에 따르면 국립유치원은 3곳, 공립유치원은 4744곳, 사설유치원은 4282곳이다. 유치원 숫자만 놓고 보면 큰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사립유치원 원아 수(52만 2110명)가 국공립유치원 원아 수(17만 2971명)의 약 3배에 달한다. 또 공립유치원 중 약 93%가 단설 유치원(351개)이 아닌 학교 유휴교실 등에서 운영하는 병설 유치원(4393개)이다. 이 때문에 공간 부족 문제가 끊이지 않고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K-POP의 별들의 화려한 공연.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 20일개막 9일간의 대장정 돌입.

    K-POP의 별들의 화려한 공연.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 20일개막 9일간의 대장정 돌입.

    한류페스티벌 ‘2018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Busan One Asia Festival, 이하 BOF2018)’이 20일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28일까지 총 9일 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올해로 3회를 맞는 이번 페스티벌은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 부산시민공원, 해운대 구남로 등 부산 전역에서 대규모의 한류복합문화축제로 진행된다.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는 정상급 아이돌과 새롭게 한류를 이끌어 갈 신인 아이돌이 함께 참여해 한류의 현재와 미래를 만드는 공연을 펼친다.20일 오후 7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리는 개막 공연은 ‘하이파이브 부산, BOF(Hi Five Busan, BOF)‘라는 타이틀을 내걸고 부산을 대표하는 K-콘텐츠를 소개하는 무대로 연출된다. 오프닝은 개그우먼 걸그룹 ‘셀럽파이브’와 100여 명의 부산 시민이 함께하는 참여형 무대로 꾸며진다. 이어 부산 출신의 모델 겸 연기자 ‘배정남’과 BOF2018의 B·I 및 포스터의 디자인 총괄 디렉팅을 맡은 ‘김충재 작� �, 행사에 참여하는 출연가수들이 릴레이 형태로 공연을 소개하는 등 이색적으로 진행된다. 특히, 대한민국 No.1 K-POP 콘서트를 상징하는 초대형 스테이지에서 펼쳐지는 본 공연에는 ‘엑소(EXO)’, ‘워너원(Wanna One)’, ‘세븐틴(Seventeen)’, ‘NCT127’, ‘셀럽파이브’, ‘마마무’, ‘EXID’, ‘여자친구’ 등 국내 최정상의 뮤지션에 ‘더보이즈’, ‘에이스(A.C.E)’, ‘(여자)아이들’ 등 핫한 신인 아이돌들까지 가세해 총 11개 팀이 부산의 가을밤을 뜨겁게 달군다. 개막 공연 외에도 부산 전역에서 진행되는 BOF2018은 다양한 공연과 체험 활동을 무료로 운영해 시민과 소통하고 향유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만들 예정이다. 개막 공연 다음 날인 21일에는 전 세대가 좋아하는 다양한 음악 장르를 아우르는 ‘BOF 파크콘서트’가 펼쳐진다. ‘BOF 파크콘서트’는 온 가족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피크닉 콘서트 형식으로 부산시민공원의 잔디광장에서 오후 6시에 열린다.부산시립합창단과 한국대표스카밴드인 킹스턴 루디스카의 콜라보 무대 및 케이윌, 청하, 보이그룹 뉴이스트W, 신인 걸그룹 페이버릿, 체리온탑 등이 무대를 꾸민다. 락, 힙합, 팝 등 장르별 음악을 선호하는 음악 매니아들은 해운대 구남로에서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진행되는 BOF 온스테이지 공연에 참여하면 된다. 노브레인, 크라잉넛, 자이언티, 폴킴, 닐로 등 실력파 뮤지션들이 환상적인 공연을 만들 예정이다. 부산발 한류 기획공연인 그루잠 프로덕션의 매직 퍼포먼스 ‘스냅(SNAP)’은 23일부터 26일 오후 7시 30분에 부산 영화의 전당 하늘연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해운대 구남로에 설치된 BOF랜드에서는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K-콘텐츠 체험공간도 마련된다. BOF 관계자는 “이번 페스티벌에 참여하는 관객 모두가 K-POP을 넘어 K-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마련했다”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불온(不·On)한 회의] 국감장 사립유치원 비리 폭로는 ‘한방’…야당 활약은 ‘비리비리’

    [불온(不·On)한 회의] 국감장 사립유치원 비리 폭로는 ‘한방’…야당 활약은 ‘비리비리’

    해마다 이맘때 느끼는 게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가을이 점점 짧아지는구나’, 또 하나는 ‘올해 국정감사도 뻔하구나’. 정책국감, 민생국감은 희미하고, ‘이미지쇼’만 남는 모습입니다. 그래도 이번 국감에 ‘한방’은 있었습니다. ‘사립유치원 비리’ 폭로는 고질적인 문제를 공론화했을 뿐만 아니라 선출직이 ‘표밭’에 대항한 용기를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빛을 발합니다. 국감은 이래서 필요한 겁니다. 이번 ‘불온(不·on)한 회의’에선 중반을 넘어선 국감의 의미를 짚어보겠습니다.부장:올해 국감 키워드는 ‘비리’로 꼽을까 하는데. ‘비리 사립유치원 명단 공개’는 폭발력 있었지만, 전반적으로는 ‘비리비리’…. 세진:보통 국감에선 여당보다는 야당이 돋보이는데, 활약이 눈에 잘 안 띄어요. 국감 시작 전 정부 업무추진비 논란으로 포문을 열었던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도 정보 무단 유출 논란으로 자기 변호하기에 바빴던 것 같고. 달란:가장 뜨거웠던 사립유치원 이슈를 짚고 넘어갈까요. 국민의 세금이 들어가는 곳에 세금이 제대로 쓰이고 있는지 들여다보는 감사가 당연한데 그게 적용되지 않았던 분야가 있었고, 그걸 발굴해서 드러냈다는 데 의미가 있었습니다. ‘사립’이라면 민간 분야인데, 세금이 들어간다는 것에 의아할 수 있는데요. 2013년 누리과정이 확대되면서 어린이집과 유치원이 모두 국가 지원을 받게 됐습니다. 사립유치원도 포함됐죠. 그런데 정부 지원금에 대한 감사를 사립유치원만 거부해왔어요. 집단이기주의가 행정력을 제압하고 있던 거죠. 부장:사립유치원 비리는 매년 불거지지만, 강력한 처벌을 받는 경우는 거의 없지.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의 영향력을 에둘러 보여준다고 할까. 달란:명단 공개를 주도한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페이스북을 보니 댓글 중에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았다’는 평이 인상적이었어요. 다만 박용진 의원도 명단 공개에 대해 전제를 달았어요. ▲전수조사가 아니다 ▲규정 위반 심각성이 사안마다 다르다 ▲사안의 경중을 의원실이 판단하진 않았다 ▲시·도 교육청마다 기준이 다르다. 정보가 정제되지 않다보니 도매금이 된 곳도 있고, 혼란을 일으킨 측면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정부 입장에서는 사립유치원을 제대로 감독할 명분을 얻는 계기가 됐다는 긍정적인 면이 크죠. 부장:11월 원아 모집 시기에 앞서 학부모들에게 어떤 부분을 꼼꼼히 따져야 할지 알려준 것도 긍정적인 부분. 커뮤니티 카페에선 유치원이 적극적으로 상황 설명을 해주니 안심이 된다는 반응도 있고. 달란:자녀 둘을 모두 사립유치원에 보내면서 매달 60만원 이상 지출하고 있는 학부모 입장에서는 그 돈이 명품가방 사는 데 쓰인다고 하면 당연히 화가 나죠. ‘혹시 우리 아이가 다니는 유치원도?’라고 의심할 수 있지만, 문제는 유치원 수가 한정적이라는 거예요. 비리 유치원조차 경쟁률이 10대1을 넘어가니 안 보낼 수는 없어요. 학부모로선 ‘한번 적발됐으니 이제는 괜찮겠지’ 하고 ‘정신 승리’ 하는 수밖에요. 학부모는 어떻게 되든 을이에요. 세진:그러니까 한유총도 당당히 나오는 거죠. 달란:국가 회계시스템인 ‘에듀파인’을 도입하든지 철저하게 감시하는 게 현실적인 대안이고, 궁극적으로는 공립유치원을 전면 확대해야 합니다. 세진:2017년 기준으로 국립이 3곳, 공립 4744곳, 사립이 4282곳이에요. 원아 수를 보면 사립유치원의 영향력이 절대적이에요. 국립 249명, 공립 17만 2722명인데, 사립에 다니는 원아 수가 52만 2110명이에요. 4명 중 3명이 사립을 다니고 있는 거예요. 달란:사립유치원에서는 월마다 교비를 실제로 어디에 얼마를 썼는지 공개하지 않고 있어요. 학부모운영위원회를 조직해서 회계감사를 받고 보고받는 유치원도 있지만, 모든 유치원이 의무적으로 하진 않더라고요. 투명한 회계시스템 도입이 필수인데, 한유총은 이번 사태에 대해 사과를 하면서도 단서를 달았어요. 사립유치원에 적합한 시스템을 따로 개발해줘야 한다는 거예요. 지금 당장 비난의 소나기만 피하고 보자는 것처럼 보여요. 진호:넓게 보면 학부모까지 포함되는 교육계는 선출직에게는 엄청난 ‘표밭’입니다. 표심을 자극하면 당선은 멀어지니 함부로 건드릴 수가 없는 거예요. 하지만 지금은 당장 앞둔 선거가 없기 때문에 정부와 국회가 사립유치원 관리·감독 정책을 강화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봅니다. 부장:우리가 경계해야 하는 건 사립유치원 일부의 비리가 전체의 이미지로 확대해석될 수 있다는 점인데. 달란:개인물품을 혼용해서 구입하거나 1억원이 넘는 입학금·교재비를 세입처리하지 않는 등 치졸한 곳도 눈에 띄지만, 단순히 생활기록부에 학부모 생년월일 기재 누락했다고 지적받은 곳도 있었어요. 비리 유치원 명단을 공개할 때 횡령 금액이나 비리 유형별로 기준을 마련해서 구분해줬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입니다. 세진:유치원의 부당한 요구를 받았거나 회계가 의심스러운 정황을 알게 됐을 때 학부모가 어떻게 대처할 수 있는지, 반대로 유치원에서 국가지원금을 투명하게 처리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매뉴얼을 마련해줘야 하겠어요. 부장:이제 중반을 넘긴 국감을 평가해보자면. 달란:여러 장면이 있지만, 최악을 꼽으라면 역시 김진태 한국당 의원의 벵골고양이죠. ‘퓨마 사살’과 관련해서 동물권을 주장하기 위해 데리고 나왔다는데 오히려 철창 안에서 떨고 있는 벵골고양이가 부각되면서 동물 학대라는 비판을 받았죠. 세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정감사에서 박대출 한국당 의원이 ‘손잡이가 없는 맷돌’을 들고 나왔지만, 정작 질의와는 큰 관련이 없었어요. 진호:정부의 단기 일자리 정책을 비판하면서 ‘어처구니가 없다’는 표현을 하기 위해서였다고 했습니다. 일단 어처구니의 어원이 맷돌 손잡이를 가리킨다는 설은 확실한 정설이 아니고요. 질의 내용과 관계없이 자신의 발언을 돋보이게 하기 위한 수단,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고 봅니다. 부장:반대로 굉장히 좋은 내용인데도 조용히 묻혀버린 이슈는 없었을까. 달란:지난달 삼성전자 기흥사업장 이산화탄소 누출 사망 사고의 문제를 지적한 국감이 기억나요. 이 사고로 협력사 직원 2명이 숨지고 1명이 중태에 빠졌습니다. 당시 회사 측이 119에 신고하지 않고 자체 소방대에서 해결하려 했던 게 문제가 됐는데요,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행정안전위원회 국감에서 이렇게 지적했어요. 회사가 사고를 즉각 대처하기 위한 게 아니라 사고를 은폐할 목적으로 자체 소방대를 운용하는 게 아니냐고. 세진:국감 전에는 항상 대기업 총수들을 증인으로 채택하네 마네 말이 많고, 국감에 나온 기업인이나 고위 관료들에게 의원들이 호통만 치는 게 눈에 띄죠. 그런 면에서 이번 국감에서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증인으로 나온 모습이 기억에 남습니다. 의원들이 백종원씨 앞에선 마치 외식 컨설팅을 받으려는 식당 주인 같은 느낌. 달란:백종원씨는 확실히 외식자영업자의 현실을 차근차근 잘 설명했어요. 특히 우리나라는 식당을 여는 게 너무 쉬워서 문제라고 지적하면서 준비되지 않으면 뛰어들지 말라고 조언하더라고요. 어떤 의원은 백종원씨의 가맹점 출점이 과도한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가 골목상권과 먹자골목에 대한 차이점을 ‘강의’받기도 했어요. 국감 무용론이 나오고, 극단적으로는 폐지를 주장하기도 하지만, 이런 점에서 국감이 필요한 부분은 있는 거죠. 국감이 정부를 견제할 좋은 수단이고 실제로 공무원들이 무척 긴장하면서 일해요. 우리가 잘 몰라서 그렇지 국감에서 지적된 사항에 대한 조치를 국회가 사후에 또 보고받기 때문에 행정 현장에서 굉장히 의미가 있는 과정입니다. 진호:과거 사례를 봐도 분명 국감은 필요합니다. 고 노회찬 정의당 의원이 구치소 수용자들의 열악한 현실과 박근혜 전 대통령 독거실 상황을 비교하기 위해 신문지를 깔고 누웠던 것이 떠오르네요. ‘박근혜 최순실 국정농단’이 세상에 드러나기 전인 2014년 안민석 민주당 의원이 정유라씨 승마 논란을 처음 지적했던 것도 국감이었어요. 부장:그렇게 국회가 제대로 된 국감을 할 수 있도록 옥석을 가려 보도하는 언론의 역할도 필요하지. 정리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저도 보육교사 그만둡니다” 맘카페 두려워 떠나는 그들

    “CCTV 감시에 학대 의심까지 하면서 오해 풀리면 유야무야…자괴감 든다” 어린이집 홈피에 동병상련 글 이어져 어린이집 보육교사들이 ‘트라우마’를 호소하고 있다. 아동학대 교사라는 오해를 사 ‘맘카페’에서 신상이 털릴 뿐만 아니라 폐쇄회로(CC)TV로 일거수일투족이 감시받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 때문에 마냥 아이를 좋아해 보육교사가 된 이들이 자괴감에 빠져 일을 관두는 사례도 속출하고 있다. 18일 김포의 한 어린이집 홈페이지에는 ‘동병상련’의 마음을 담은 추모글이 잇따랐다. 인터넷 맘카페에서 아동학대 보육교사로 낙인 찍혀 스스로 목숨을 끊은 A씨가 일했던 곳이다. 보육교사로 보이는 한 네티즌은 “우리를 존중해주는 법은 어디에도 없다”면서 “가해자 취급을 당하다 아니라는 사실이 밝혀지면 ‘선생님 안아드려’로 끝난다”고 토로했다. 이어 “이번 일을 보며 현장을 떠나기로 마음먹었다”고 덧붙였다. 전남의 한 어린이집은 지난 1월 맘카페에 아동학대 제보 글이 올라와 원아 수가 20여명 급감했다. 학부모가 “아이가 다치고 왔는데 선생님이 학대한 것 아니냐”며 문제를 제기하고 6개월 분량의 CCTV까지 확인한 끝에 증거가 발견되지 않자 맘카페에 글을 올려버린 것이다. 해당 어린이집 교사는 “가해자로 의심받은 교사는 정신과 치료까지 받았다”고 전했다. CCTV도 보육교사들의 인권을 옥죄고 있다. 경기의 한 어린이집에서 4년간 일한 이모(25)씨는 아동학대 의혹을 받아 학부모와 함께 지켜본 CCTV 영상 속 자신의 모습을 마주하고 깊은 자괴감이 들어 일을 관뒀다. 이씨는 “내가 왜 감시받고 살아야 하는지 모르겠다”면서 “학부모의 지나친 의심에 많은 보육교사가 퇴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의 한 어린이집 교사는 “아이를 안아주는 모습이 CCTV에서 학대하는 모습으로 비칠 수 있어 스킨십을 자제한다”면서 “아이를 참 좋아했는데 점점 멀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보육교사들의 열악한 노동환경과 맘카페의 부작용이 결합된 결과라고 지적한다. 임명호 단국대 심리학과 교수는 “절대 을의 위치에 있는 보육교사들은 부당함을 호소할 곳이 없기 때문에 일을 그만두는 사례가 늘어나는 것”이라면서 “자녀에 대한 애정이 넘치는 맘카페 회원들이 공격 성향을 띠면 당해낼 수가 없다”고 밝혔다. 서진숙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부위원장은 “2015년 인천 아동학대 사건 이후 어린이집 CCTV가 의무화됐지만, 교사 한 명당 아동의 비율은 전혀 줄지 않고 있다”면서 “아동인권에 대한 의식이 높아진 만큼 보육교사들의 노동환경도 개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비리 파면’ 동탄 환희유치원 원장 사과…“아이들 위해 최선 다하겠다”

    ‘비리 파면’ 동탄 환희유치원 원장 사과…“아이들 위해 최선 다하겠다”

    원아들을 교육하는데 사용해야 할 교비를 명품가방을 사는 데 쓰고, 교사 연수비를 아들 대학 입학금으로 빼돌린 비리 행위 등이 교육청 감사에서 적발된 경기 화성 환희유치원 원장이 학부모들 앞에서 공개 사과했다. 환희유치원 설립자이면서 전에 유치원 원장을 지낸 A씨는 지난 17일 유치원 강당에서 간담회를 열어 학부모들에게 “죄송하다. 앞으로 아이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사과했다. 간담회에는 학부모 200여명이 참석했다. 앞서 지난 11일 MBC 보도로 공개된 경기도교육청 감사 결과에 따르면 이 유치원은 2014년 3월부터 2016년 2월까지 유치원 체크카드로 루이뷔통 가방을 사고, 숙박업소와 노래방 이용료 등으로 757회에 걸쳐 3700여만원을 썼다. 또 A씨 등은 개인 신용카드로 숙박업소와 성인용품점, 주류판매점 등에서 결제한 영수증을 회계 증빙서에 첨부해 유치원 회계에서 개인 계좌로 입금하는 방식으로 874회에 걸쳐 약 3000만원 빼돌렸다. 이외에도 환희유치원이 2014년 8월부터 2016년 1월까지 일체의 증빙서류 없이 교사 연수비 명목으로 A씨 아들의 입학금을 지급한 사실이 적발되기도 했다. A씨는 지난해 7월 교육청으로부터 파면 처분을 받았다. 하지만 A씨는 파면 이후에도 유치원 총괄부장으로 지내며 원장을 공석으로 두고 사실상 유치원을 운영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A씨가 파면된 사실을 몰랐던 학부모들은 지난 14일 이 유치원을 항의 방문했다. 당시 A씨는 학부모들이 모인 회의장 앞에서 실신했고, 미리 대기하고 있던 119구급차에 실려갔다. ‘환희유치원 학부모 대책위원회’(대책위)는 이날 “A씨를 단죄하고, 교육기관 자격을 박탈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인 게 아니다”라면서 “전 원장과 유치원 책임자분들로부터 잘못된 일들에 대해 사과받고, 유치원을 정상화하겠다는 실천 의지를 확인하고자 이 자리에 모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환희유치원은 현재 공석인 원장을 공개 채용하라”면서 “특히 유치원에 근무하고 있는 두 아들 중 한 명을 행정전문가로 대체하라”고 촉구했다. A씨는 대책위가 전달한 ‘유치원 정상화를 위한 세부 실천사항’을 수용하기로 했다. 실천사항을 보면 유치원은 앞으로 국가회계시스템 ‘에듀파인’을 도입해 회계를 투명하게 처리하고, 모든 협력업체 선정은 공개 입찰로 진행한다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대책위는 이날 간담회를 계기로 더는 단체행동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전국 일부 유치원의 비리를 적발한 각 시도교육청 감사 결사 공개 이후 비판 여론이 커지면서 교육부는 오는 25일까지 전국 교육청 홈페이지에 사립유치원 감사 결과를 실명 공개하기로 18일 결정했다. 교육부는 규정 위반의 경중이나 시정 여부와 상관없이 학부모가 언론에 보도된 유치원을 모두 ‘비리 유치원’으로 오인하는 등 혼란이 커지고 있는 만큼 각 시도교육청별로 2013∼2017년 유치원 감사결과를 전면 공개하기로 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사립유치원 비리] 급식비로 술 사고 제사상 문어까지… 어린이집도 ‘비리 온상’

    [사립유치원 비리] 급식비로 술 사고 제사상 문어까지… 어린이집도 ‘비리 온상’

    교구 구매시 리베이트 수수 의혹도 2000곳 보조금 부정수급 집중 점검비리를 저지른 사립유치원 실명이 공개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어린이집에서도 적지 않은 비리가 횡행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보건복지부는 전국 2000여개 어린이집에 대한 보조금 부정 수급 및 보육료 부당 사용 여부를 집중 점검한다. 전국공공운수노조 보육 1·2지부와 시민단체 ‘정치하는 엄마들’은 17일 서울시청 앞에서 보육시설 비리 근절 대책 촉구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어린이집의 비리 실태를 고발했다. 이들이 고발한 사례에 따르면 아이들의 식자재를 구매해야 하는 돈으로 원장 개인 제사상에 올릴 문어를 사는가 하면 술을 사기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어린이집 교사는 원장이 교구재를 구매할 때 리베이트로 금품을 받는 정황을 목격하기도 했고 보육 교직원을 허위로 올려 인건비를 유용하는 사례도 있었다. 식자재를 원아 수보다 많이 구입한 뒤 남은 것을 원장이 운영하는 또 다른 어린이집과 유치원으로 빼돌린 곳도 있었다. 식자재 목록에 술이나 아이들이 먹지 않는 것이 포함돼 있기도 하고 100g짜리 두부 22개를 교사를 포함해 123명이 간식으로 나눠 먹기도 했다. 교사들에게 들어온 빵 선물을 그날 아이들 오후 간식으로 주고 그날치 간식을 다음날로 미루는 경우도 있었고, 공기청정기 등을 구입해 원장집에 설치하고 감사가 나올 땐 수리를 보낸 것으로 입을 맞추기도 했다. 복지부는 오는 22일부터 12월 4일까지 전국 어린이집 2000여개에 대한 집중 점검에 들어간다고 이날 밝혔다. 대표자 한 명이 어린이집을 두 곳 이상 운영하거나 회계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은 곳, 보육아동 1인당 급식비가 너무 많거나 적은 곳 등이 대상이다. 지난해 2만 4062곳을 점검한 결과 165곳의 어린이집이 보조금을 부정 수급했었다. 부정수급액이 300만원 이상인 경우 지방자치단체와 복지부 홈페이지, 어린이집공개포털 등에 어린이집 이름과 대표자 및 원장 이름 등이 공개된다. 서울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사립유치원 비리] 사립유치원은 ‘사적 소유물’ 10억 빼돌려도 처벌 못한다

    [사립유치원 비리] 사립유치원은 ‘사적 소유물’ 10억 빼돌려도 처벌 못한다

    횡령 걸려도 간판만 바꿔 버젓이 영업 “나랏돈 받는 교육기관… 회계 공개해야”“지난해 경기교육청에서 특정감사한 92곳의 사립유치원 중 17곳이 고발됐는데, 혐의가 인정된 곳은 한 곳도 없었습니다. 생사람 잡은 겁니다.”(이덕선 한국유치원총연합회 비상대책위원장) 사립유치원 원장들이 운영비로 성인용품이나 명품가방을 구입하는 등 개인용도로 유용한 사실이 실명으로 공개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지만 제대로 된 법적 처벌이 어렵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현행법상 사립유치원은 공공기관이 아닌 사적 소유물로 인정받고 있기 때문이다. 17일 경기교육청에 따르면 시민감사단이 특정감사를 실시한 사립 A유치원은 총 10억원 규모의 비밀계좌 3개를 운영하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유치원은 감사 당시 해당 계좌 존재를 숨겼다가 계좌 흐름을 추적하다 미심쩍은 부분을 발견한 감사단이 추궁하자 뒤늦게 계좌를 제출했다. A유치원 원장은 이 계좌에서 자신의 개인 계좌로 수백만원씩 수차례 이체하거나 개인 과태료를 납부하는 등 유치원 운영비를 사적으로 사용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교육청은 A유치원 원장을 횡령 혐의로 고발했지만 검찰은 무혐의 판결을 내렸다. “유치원 자체가 원장 개인 소유이기 때문에 학부모가 수업료를 내자마자 운영자 소유로 귀속된다”는 게 이유였다. 학부모들이 낸 수업료를 원장이 감사를 피한 ‘비(밀)통장’을 사용해 사적으로 유용해도 법적 처벌 근거가 없다는 뜻이다. A유치원은 현재 영어학원으로 간판만 바꿔 원아를 계속 받고 있다. 한 사립유치원 원장은 “거의 모든 사립유치원은 비통장을 운영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립유치원 측은 유치원도 개인 돈을 투자해 설립한 것이니만큼 개인이 수익 일부를 가져가는 것은 아무 문제가 없다는 주장이다. 한 원장은 “개인 돈으로 설립한 사립유치원에 공공기관과 같은 재무회계규칙을 적용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반면 경기교육청 시민감사단 관계자는 “사립유치원도 국가 지원금을 받는 교육기관인 만큼 회계를 투명하게 공개해 부정을 저지를 여지를 없애는 제도적인 장치를 우선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한유총 소송전에 박용진 “유치원·교육청 유착 제보”

    한유총 소송전에 박용진 “유치원·교육청 유착 제보”

    朴의원 “굴하지 않고 비리 끝을 보겠다”사립유치원 모임인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가 ‘회계부정 유치원 명단 공개’와 관련해 소송전을 본격화했다. 이 단체는 4200여곳인 전국 사립유치원의 70% 이상이 가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성혜 한유총 언론홍보이사는 17일 “법무법인 광장을 선임해 지난 15일 서울서부지법에 MBC를 상대로 감사 결과 공개금지 가처분신청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한유총은 손해배상과 정정·반론보도 청구도 할 예정으로, 법리 검토를 이미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MBC는 지난 12일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확보한 17개 시·도 교육청의 2013년 이후 사립유치원 감사 결과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이에 대해 이덕선 한유총 비대위원장은 기자들을 만나 “박 의원 주장 중 사실이 아닌 부분이 상당하다”면서 “명예훼손에 해당하는지 법률 검토를 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고 노회찬 의원이 떡값 검사 실명을 폭로했을 때가 떠올랐다. 당시에도 온 국민이 노 의원을 지지하고 성원했지만 결과는 유죄가 나 의원직을 상실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송 위협에 굴하지 않고 유치원 비리 해결 끝을 보겠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유치원·교육청 간 유착 가능성에 대해 “그런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본다”며 “관련 제보도 있고 여러 가지 문제들을 파악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교육계에서는 사립유치원들이 집단휴업을 선택해 학부모에게 불똥이 튈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한유총은 “개별 유치원이 일부 원아모집을 중단한다는 얘기를 들었지만, 단체 행동은 논의하지 않았다”며 선을 그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유치원 비리 왜 끝없나 했더니… ‘내 회사’로 생각하는 원장들

    유치원 비리 왜 끝없나 했더니… ‘내 회사’로 생각하는 원장들

    정부, 전국 4280곳에 年 2조 지원하지만 유치원들 “학부모가 혜택받는 것” 생각 누리과정 도입 전 ‘쌈짓돈’ 인식 남아있어 수입·지출 공통 회계 시스템 부재도 문제원장이 교비(원비)로 명품 핸드백을 사는 등 사립유치원의 만연한 비리상이 담긴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의 감사 결과가 유치원 실명과 함께 공개되면서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때마침 내년도 원아 모집이 시작된 터라 ‘비리 유치원’에 아이를 보내도 되는지 혼란이 더 커졌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개한 2013~17년 감사 결과에는 사립유치원 1878곳의 비리 5951건이 담겼다. 비판이 커지자 교육부는 사립과 국·공립 유치원 8700곳의 감사 결과를 모두 실명 공개하는 방안도 시·도교육청과 협의하고 있다. 일부 사립유치원의 방만한 운영 관행은 왜 바뀌지 않을까. 질문과 답변(Q&A) 형식으로 의문을 정리했다. ①사립유치원은 정부 지원을 얼마나 받나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는 “국가가 사립유치원을 지원한 적 없다”고 주장한다. 사실이 아니다. 전국 사립유치원 4280여곳(2017년 4월 기준)이 누리과정(취학 전 만 3~5세 아동에게 제공하는 국가 교육·보육과정) 예산 등으로 지원받는 돈은 연간 약 2조원이다. 정부가 원아 1명당 29만원(공통교육과정비 22만원+방과후 과정비 7만원)을 유치원에 직접 준다. 또 교사처우개선비와 교재교구구입비 등도 지원받는다. 한유총 등이 지원 사실을 부정하는 건 “누리과정 지원은 유치원이 아닌 학부모가 혜택받는 것”이라는 논리 때문이다. ②유치원 회계 비리 왜 자꾸 터지나 원인은 크게 세 가지다. 우선 현행법상 사립유치원은 공공 성격의 엄연한 ‘학교’임에도 일부 설립자들은 수익 창출을 위한 개인 사업장 정도로 여긴다. 특히 누리과정 도입으로 대규모 정부 지원이 시작된 2012년 이전에는 교육청 등 행정기관의 지도 감독이 훨씬 느슨했다. 당시 인식을 버리지 못한 유치원장 등이 여전히 유치원비를 쌈짓돈처럼 쓰는 사례가 있다. 또 영세한 사립유치원 중에는 재무회계 업무를 제대로 하는 사무직원이 없는 경우도 많다. 이 때문에 의도적 비리뿐 아니라 회계행정상 실수로 감사에 적발되는 사례도 적지 않다. 유치원들이 수입과 지출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놓을 공통 회계 시스템이 없다는 점도 문제다. 현재 공·사립 초·중·고교와 국공립유치원은 ‘에듀 파인’이라는 공용 회계 시스템을 활용해 운영 상황을 모두 기록한다. ③막을 방법은 없나 교육청이 감사를 강화할 수도 있지만 예방에는 한계가 있다. 가장 확실한 방법은 앞서 말한 ‘에듀 파인’ 시스템 등의 도입이다. 이렇게 되면 정해진 항목에만 돈을 쓰고, 모든 수입과 지출을 기록해야 한다. 정인숙 경기교육청 시민감사관은 “유아교육법을 개정해 사립유치원 지원 항목을 ‘지원금’에서 ‘보조금’으로 고쳐야 한다”는 의견도 냈다. 용도가 규정된 보조금은 유용하면 횡령죄 처벌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④교육부는 아무것도 안 하나 성난 민심을 확인한 교육부도 손 놓고 있을 처지가 아니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르면 이번 주 안에 유치원들이 감사 때 지적사항을 고쳤는지 조사해 실명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교육부는 또 회계·감사 시스템 개선 등을 포함한 ‘사립유치원 종합대책’을 이달 안에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한국-홍콩 문화교류 ‘HKOREA 2018’…‘I Believe’ 떼창까지

    한국-홍콩 문화교류 ‘HKOREA 2018’…‘I Believe’ 떼창까지

    이 현지 대표 아티스트와 K팝 신인들의 화려한 퍼포먼스로 현지 팬들을 사로잡으며 성황리에 종료됐다. ‘HKOREA 2018’은 한국과 홍콩의 문화교류 증진과 부산에서 열릴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Busan One Asia Festival·BOF)의 성공 개최 기원을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서울신문, 부산관광공사, 베어라벨이 함께 했으며, 부산광역시와 문화체육관광부·주홍콩한국문화원이 특별 후원했다. 이번 공연에는 국내외에서 높은 인기를 얻으며 급부상하고 있는 K팝 신인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공연 전부터 현지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한국을 대표하는 K팝 신인 아티스트로 레인즈의 김성리와 열혈남아(마르코, 타로, 규혁, 지산)를 특별 초청했고, 홍콩 대표 아티스트로는 배리 입(Barry Ip)과 떠오르는 신인 가수 얀키(Yanki), 카얀(Kayan)이 무대에 올랐다.양국의 가수들이 펼친 2시간여의 공연 중 백미는 단연 영화 ‘엽기적인 그녀’의 OST ‘I Believe’(원곡 신승훈) 무대였다. 홍콩 인기가수 배리 입과 성리, 열혈남아가 한국어와 광둥어로 함께 열창하며 관객의 참여를 끌어냈다. 홍콩에서 ‘I Believe’을 번안해 불러 큰 사랑을 받았던 배리 입은 “매우 흥미로웠다. 가수 신승훈과 10년 전에 불러본 이후 오랜만에 불러 더욱 뜻깊다”면서 “많은 축제들이 있지만 이렇게 문화를 교류하는 일은 처음인 듯하다. 서로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상기된 모습으로 소감을 전했다.한편, BOF 관계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BOF2018이 공격적인 해외 홍보를 위해 함께한 홍콩 특별 공연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어 기쁘다. 이번 콜라보 콘서트처럼 단순히 부산만의 페스티벌이 아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한류 페스티벌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BOF2018은 오는 10월 20~28일 9일간 부산 전역에서 열리면서 한류와 축제 분위기를 돋운다. 특히 엑소(EXO)와 워너원(Wanna One) 등이 참석하는 개막 공연은 벌써부터 큰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원힐스, 제2회 여성아마추어골프대회 성황리에 마쳐

    서원힐스, 제2회 여성아마추어골프대회 성황리에 마쳐

    “대회 시작할 때 자동차를 보면서 ‘잠시 맡겨 놓고 찾아가겠다’고 했는데, 제 자신과의 약속을 지킨 것 같아서 기분이 좋습니다.” 27일 서원밸리컨트리클럽(대표 이석호)가 개최한 ‘제2회 여성아마추어골프대회’에서 우승한 메달리스트 장정아(46)씨는 우승의 감동을 이렇게 전했다. 이날 경기도 파주 서원힐스에는 5개월의 예선을 거쳐서 1000여명 가운데 선발된 아마추어 여성골퍼 200여명이 한 자리에 모였다. 이번 대회 참가자는 18홀 중 버디를 4개 기록하거나, 15개 홀에서 파를 잡는 등 우열을 가리기 힘든 기량을 선보였다. 서원아트리움에서 진행된 시상식은 개그맨 이봉원의 사회로, 만찬과 함께 진행됐다. 시상식의 대미는 순수한 점수를 따지는 스트로크 부분의 메달리스트(1위)를 호명하며 장식했다. 대회에서 71타를 기록한 장씨는 초록색 재킷과 함께 4000만원 상당의 외제차, 1년 그린피 면제권·골프장비 등을 받았다. 2위와 3위는 동타가 나왔다. 72타를 기록한 유지민(52)씨와 최인영(50)씨는 백카운트(후반부 성적에 가중치를 주는 방식)에 따라서 유씨가 2위를 차지했다. 숨긴 홀을 기준으로 핸디캡을 적용하는 신페리오 부분에서는 1위 장영선(52)씨, 2위 김지숙(50)씨, 3위 손명숙(58)씨가 각각 차지했다. 수상자에게는 6개월 그린피 면제권·드라이버·골프가방 등 다양한 상품이 지급됐다. 이석호 대표는 “우리 대회는 전국에서 가장 품격 있는 여성아마추어 대회로 자리매김 했다”면서 “앞으로도 재미와 감동을 줄 수 있는 대회를 위해 더욱 노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원힐스 여성아마추어골프대회’는 골프장에서 단독으로 주최하는 여성아마추어대회 중에서 가장 큰 시상(2억원)규모다. 이밖에 서원힐스는 오는 11월 ‘평화’와 ‘나눔’을 테마로 ‘서울신문·서원힐스 DMZ평화 골프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자세한 일정은 서원힐스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엑소·워너원·세븐틴·마마무… 새달 20일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 최종 라인업

    엑소·워너원·세븐틴·마마무… 새달 20일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 최종 라인업

    ‘2018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BOF2018) 개막공연 최종 라인업이 28일 공개됐다. 다음달 20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펼쳐지는 개막공연에는 엑소(EXO), 워너원, 세븐틴, NCT 127, 마마무, 여자친구, EXID, (여자)아이들, 더보이즈, 에이스, 셀럽파이브 등이 화려한 케이팝 공연을 선보인다. 또한 BOF2018 개막공연 티켓이 추가 오픈된다. 2차 판매는 28일 오후 8시 하나티켓에서 진행된다. 앞서 지난 8월 1차 티켓은 오픈 5분 만에 조기판매 종료된 바 있다. 티켓 가격은 좌석별로 상이하며 그라운드 좌석과 스탠드석 등이 판매된다. 부산시가 주최하고 부산관광공사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후원하는 BOF2018는 9일간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 부산시민공원, 해운대 구남로 등 부산 전역에서 열린다. 국내 최정상 뮤지션과 아티스트, 다양한 부산발 문화 콘텐츠가 함께 어우러질 예정이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17년 전 아버지가 판 자동차, 다시 사들여 선물한 남매

    17년 전 아버지가 판 자동차, 다시 사들여 선물한 남매

    오래 전 아버지가 피치못할 사정으로 판매한 차를 다시 사들여 선물한 한 남매의 사연이 화제다. 17일(현지시간) 미국 CBS, 폭스 뉴스에 따르면 텍사스 주 샌안토니오 시에 사는 웨슬리 라이언(47)은 1990년대 동네에서 소문난 차 마니아였다. 웨슬리는 1993년형 포드 머스탱에 ‘크리스틴’이라는 이름을 붙일 정도로 차에 애착을 가지고 있었다. 딸 제니를 집으로 데려온 차도 크리스틴이었고, 아들 제이크가 크면 물려주고 싶은 차도 크리스틴이었다. 크리스틴과 함께 많은 추억을 쌓은 가족들도 차가 아버지에게 얼마나 중요한 존재인지를 잘 알고 있었다. 그러나 약 17년 전 웨슬리는 오랫동안 동고동락한 차 크리스틴과 이별해야했다. 아내 로라가 난소암 진단을 받으면서 이를 치료하기 위해 수술비가 필요했기 때문이었다. 딸 제니는 “의료비 청구서가 점점 쌓이고 있었다. 아버지는 단 한순간의 망설임도 없이 차를 팔려고 내놓았고 이틀 만에 차가 팔렸다. 떠나는 크리스틴을 보며 아버지의 마음은 갈기갈기 찢어졌을 것”이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아버지의 든든한 지원아래 자란 딸 제니와 아들 제이크는 작은 선물로나마 가족을 위해 희생한 아버지에게 보답하고 싶었다. 결국 남매는 아버지의 차를 찾아 다시 사기로 결심했다. 제니는 “차량을 사는 것은 아버지가 우리를 위해 한 일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했지만 우리가 해드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었다”고 설명했다. 크리스틴을 추적하는 일이 처음부터 쉽지는 않았다. 약 2년 전 온라인 벼룩시장에서 크리스틴을 발견했지만 가격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포기해야했다. 그러다 약 2주 전 제이크는 다시 크리스틴을 찾아냈고, 남매는 자동차 등록번호까지 정확하게 일치하는 차를 아버지에게 다시 되돌려놓는데 성공했다. 마을 주차장에서 아이들에게 깜짝 선물을 받은 웨슬리는 즉시 감정이 복받쳐 눈물을 흘렸다. 아이들을 꼭 안아주었고, 크리스틴에게 걸어가 머리를 기댄 뒤 감격의 눈물을 더 흘렸다. 그는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내가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아이들이 이런 일을 벌일 거라곤 상상도 못했다.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다”며 먹먹해했다. 사진=마이샌안토니오닷컴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채유미 서울시의원, 초등돌봄전담사 처우개선 의지 밝혀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채유미 의원(더불어민주당, 노원5)은 9월 14일 오후 2시부터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83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초등돌봄전담사 처우개선에 관한 5분자유발언을 실시하였다. 초등돌봄교실은 여성의 사회진출 확대 및 맞벌이 가정 등의 증가로 안심하고 자녀를 양육할 수 있는 여건 마련을 위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출산율 저하로 학령인구 및 학생 수는 감소하고 있지만, 이와는 반대로 맞벌이 가구의 증가로 돌봄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 할 것이라 예상되어 초등돌봄교실의 중요성은 점점 커지고 있다. 초등돌봄전담사는 전담사 1인당 학생수가 평균 32명을 전담하고 있으며 초등학교의 경우 교원 1인당 평균 학생수가 15명이며, 유치원의 경우 교원 1인당 평균 원아 수가 약 12명을 전담하고 있어서 초등돌봄전담사가 2배 이상 높은 업무의 과중함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채유미 의원은 5분자유발언을 통해서 초등돌봄교실을 전담하고 있는 초등돌봄전담사들의 업무적 부담감과 근무조건 개선을 위해 교육청에 두 가지 사안을 주문했다. 첫째 “교육부 고시에서 벗어나 서울시 교육청만의 초등돌봄교실 운영에 대한 독자적인 제도가 필요하다”고 했다. 둘째 “고정적인 근무시간 보장으로 초등돌봄전담사의 직업적 만족도와 능률을 올려야”한다고 주장하였다. 채유미 의원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자신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초등돌봄전담사가 자부심을 가지고 근무 할 수 있도록 처우 개선을 해 줄 것을 촉구하며, 5분자유발언을 마무리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감리자 “상도유치원 당장은 안전”… 이 말만 믿은 서울교육청

    유치원도 학부모 불편 탓에 휴업은 못 해 “비 예보 내려졌는데 안이한 대응” 비판 “유치원의 균열이 커져 갔지만 감리자가 ‘괜찮다’고 했고, 학부모들도 불편해할까 봐 휴업하지 못했다.” ‘서울상도유치원 지반 붕괴 사고’ 이틀 전인 지난 4일 유치원은 안전진단 업체로부터 “건물 1층 벽의 균열이 상당히 증가했다”는 설명을 들었다. 유치원장은 등원 중단을 검토했지만 끝내 하지 않았고 건물은 6일 밤 주변 공사장의 옹벽 붕괴 탓에 반파당했다. 사고 3시간 전까지만 해도 이곳에는 아이들이 있었다. 대형 참사를 부를 뻔한 느슨한 행정 관행이 도마에 오르자 서울교육청은 이 같은 해명을 13일 내놨다. 김원찬 서울교육청 부교육감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껏 조사한 사고 경위를 중간 발표했다. 교육청에 따르면 유치원 측은 지난 3월 인근 다세대 건물 신축공사 여파로 건물 피해 가능성을 처음 인지한 뒤 자체 비용을 들여 모두 4차례 안전진단을 했다. 마지막 진단을 한 지난 4일 벽 등에 심각한 균열이 확인되자 다음날 동작·관악교육지원청과 안전진단 업체, 현장소장, 설계 감리자 등이 참석하는 대책회의를 했지만 설계 감리자는 “바닥에는 균열이 없어 위험이 없다”거나 “더이상 건물에 변이는 없을 것”, “비만 안 왔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유치원 측도 원아의 약 50%가 맞벌이가정 아동인 상황에서 학부모들이 불편해할까 봐 휴업을 결정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6일 저녁 서울에는 폭우가 내렸고, 그날 밤 11시 유치원 지반이 무너졌다. 이미 비 예보가 내려진 상황에서 너무 안이하게 대응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교육청이나 유치원 측은 유치원에 심각한 균열이 발견된 4일 이후에도 학부모들에게 상황을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 김 부교육감은 “안전에 대한 (기술적인) 부분을 학부모에게 전달했어도 이해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면서 “(학부모에게 상황 전달은 안 했지만) 긴박한 상황에서 할 수 있는 노력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구청에서 5일 대책회의에 참석했다면 행정명령 등을 할 수 있었겠지만 그렇게 하지 못했다”며 결과적으로 아쉽다는 입장을 밝혔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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