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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돈가스 3㎏으로 85명 먹였다”는 세종 어린이집 원장 ‘최후’

    “돈가스 3㎏으로 85명 먹였다”는 세종 어린이집 원장 ‘최후’

    ‘돈가스 3kg으로 85명을 먹였다’는 희대의 급식 비리로 교사들이 집단 퇴사하는 등 세간의 도마 위에 올랐던 세종시의 S국공립어린이집 원장 A씨가 기소된 가운데 검찰이 1심에서 징역 1년을 내려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앞서 A씨는 어린이집 교사들의 단체 카카오톡 대화를 몰래 촬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검은 대전지법 형사1단독 설승원 판사 심리로 전날 열린 결심 공판에서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A씨는 지난 6월부터 어린이집 교사들과 고용승계 및 근로계약서 작성을 놓고 갈등을 빚다 10명이 무더기 퇴사하는 갈등 속에 ‘돈가스 3㎏을 사들여 원아 75명과 교사 10명에게 제공했다’는 급식 비리와 부실 운영 의혹을 샀다. 당시 일부 학부모가 “아이들이 어린이집에서 굶다 오는지 집에 와서 먹는 양이 크게 늘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지난 6월 2일 오후 학부모와 간담회를 가진 뒤 교사들이 학부모들을 배웅할 때 교사 B씨의 업무용 개인 컴퓨터에 있는 카카오톡을 몰래 열어 교사들끼리 주고받은 대화와 문서 파일을 촬영하고 복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교사 B씨가 “교사 6명이 사적으로 주고받는 대화방을 원장이 불법 촬영한 뒤 일부를 언론에 제공해 큰 피해를 보았다”고 주장하자 원장 A씨는 “사무실을 정리하다 화면에 열려 있는 단톡방을 우연히 보았다”며 “‘원장님’이라는 이야기가 계속 뜨는데, 그걸 어떻게 안 보고 촬영하지 않을 수가 있느냐”고 반박했었다. 검찰은 재판에서 “사건의 동기를 불문하고 피해자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촬영하는 등 비밀을 침해한 행위는 비난 가능성이 크고, 피고인이 촬영한 대화 내용이 언론에 유출돼 피해가 상당했던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며 재판부에 징역 1년을 선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A씨는 혐의를 순순히 인정했다. A씨는 “밤 10시쯤 켜져 있던 업무용 컴퓨터를 끄고 가야겠다는 생각에서 (B 교사의 컴퓨터를) 보니 (단체)채팅방이 열려 있었고 당시에는 (대화창을 촬영하는 것이) 죄가 될 것으로 생각하지 못했다”며 선처를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10여 년 전 세종신도시에서 처음 문을 연 뒤 높은 인기를 끌었던 S어린이집은 지난해 5억 3000만원을 들여 리모델링했다. 하지만 교사들의 집단 퇴사에 급식 비리 파문 여파가 겹치면서 지난 5일 기준 등록한 원생은 8명에 불과했다. 사태 전보다 10분의 1수준이다.
  • 부처의 일생 담은 ‘팔상도’ 국보 된다

    부처의 일생 담은 ‘팔상도’ 국보 된다

    석가모니의 일생을 담은 조선 후기 대표적인 팔상도가 국보가 된다. 문화재청은 ‘순천 송광사 영산회상도 및 팔상도’를 국보로 지정 예고한다고 27일 밝혔다. 2003년 보물이 된 지 21년 만이다. 영산회상도 1폭과 팔상도 8폭으로 구성된 불화는 송광사 영산전에 봉안하기 위해 함께 제작된 것이다. 팔상도는 석가모니 생애의 주요 사건을 8개의 주제로 표현한 불화로 주제와 도상, 표현 방식은 나라마다 다채로운데 ‘석씨원류응화사적’의 도상을 활용한 송광사 팔상도는 조선 후기 팔상도를 대표하는 작품으로 여겨진다. 화기(그림 제작과 관련된 발원자, 작가 등을 담은 기록)를 통해 조선 영조 대인 1725년에 그려졌고 화승이 의겸이라는 정보 등도 명확히 알 수 있다.문화재청 관계자는 “조선 후기 영산회상도의 다양성과 팔상도의 새 전형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인물들을 섬세한 필치로 묘사하고 전각, 소나무 등으로 공간성과 사건에 따른 시공간 전환을 자연스럽게 처리하는 등 구성과 표현 면에서 예술적 가치가 뛰어나다”고 말했다. 조선의 천재 화가 김홍도(1745~ 1806?)가 서른네살 때 그린 ‘서원아집도 병풍’은 이날 보물로 지정 예고됐다. 조선 정조 시대인 1778년에 수묵 담채로 그려진 6폭 병풍은 17세기 조선에 유입된 중국 명대 4대 화가 중 한 명인 구영(1498~1552)의 작품에서 차용한 것이다. 하지만 과감한 필치로 그린 암벽, 소나무, 버드나무 등은 생동감이 넘치며 길상을 의미하는 동물인 사슴과 학 등을 그림에 들여보냈다. 이에 중국에서 유래한 화풍을 재창조해 발전시키며 조선시대 회화사의 독자성, 창조성을 드러낸 중요한 기준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5폭에서 6폭 사이 상단에는 김홍도의 스승인 강세황이 그림 완성 3개월 뒤 적은 제발(그림의 제작 배경, 감상평 등을 기록한 것)이 14행가량으로 남아 있다. 여기에는 스승이 제자를 ‘신필’(神筆)이라고 상찬하는 내용이 담겨 그의 예술적 기량을 재확인할 수 있다. 문화재청은 1635년 제작된 남원 대복사 동종도 이날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
  • 석가모니 일생 담은 조선 후기 대표 팔상도 ‘국보’ 된다…김홍도 병풍은 ‘보물’로

    석가모니 일생 담은 조선 후기 대표 팔상도 ‘국보’ 된다…김홍도 병풍은 ‘보물’로

    석가모니의 일생을 담은 조선 후기 대표 팔상도가 국보가 된다. 문화재청은 ‘순천 송광사 영산회상도 및 팔상도’를 국보로 지정 예고한다고 27일 밝혔다. 2003년 보물이 된지 21년만이다. 영산회상도 1폭과 팔상도 8폭으로 구성된 불화는 송광사 영산전에 봉안하기 위해 함께 제작된 것이다. 팔상도는 석가모니 생애의 주요 사건을 8개의 주제로 표현한 불화로 주제와 도상, 표현 방식은 나라마다 다채로운데 ‘석씨원류응화사적’의 도상을 활용한 송광사 팔상도는 조선 후기 팔상도를 대표하는 작품으로 여겨진다. 화기(그림 제작과 관련된 발원자, 작가 등을 담은 기록)를 통해 조선 영조 시대인 1725년에 그려졌고, 화승이 의겸이라는 정보 등도 명확히 알 수 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조선 후기 영산회상도의 다양성과 팔상도의 새 전형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인물들을 섬세한 필치로 묘사하고 전각, 소나무 등으로 공간성과 사건에 따른 시공간 전환을 자연스럽게 처리하는 등 구성과 표현 면에서 예술적 가치가 뛰어나다”고 말했다.조선의 천재 화가 김홍도(1745~1806?)가 서른 네 살 때 그린 ‘서원아집도 병풍’은 이날 보물로 지정 예고됐다. 조선 정조 시대인 1778년에 수묵 담채로 그려진 6폭 병풍은 17세기 조선에 유입된 중국 명대 4대 화가 중 한 명인 구영(1498∼1552)의 작품에서 차용한 것이다. 하지만 과감한 필치로 그린 암벽, 소나무, 버드나무 등은 생동감이 넘치고, 길상적 의미를 지닌 사슴과 학 등을 그림에 들여보냈다. 이에 중국에서 유래한 화풍을 재창조해 발전시키며 조선시대 회화사의 독자성, 창조성을 드러낸 중요한 기준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5폭에서 6폭 상단에는 김홍도의 스승인 강세황이 그림 완성 3개월 뒤 적은 제발(그림의 제작 배경, 감상평 등을 기록한 것)이 14행가량으로 남아 있다. 여기에는 스승이 제자를 ‘신필’(神筆)이라고 상찬하는 내용이 담겨 그의 예술적 기량을 재확인할 수 있다.문화재청은 1635년 제작된 남원 대복사 동종도 이날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 조선 인조 시대인 1635년 제작된 동종은 종의 어깨 부문을 장식하는 입상연판문대(종의 꼭대기 천판과 어깨 부분 경계에 둘러지는 장식)과 구름을 타고 내려오는 보살입상 등 고려의 동종 양식을 이어받았다. 이와 함께 불법의 전파, 국가의 융성을 기원하는 원패(기원하는 내용을 적어 만든 패)를 도입하는 등 조선 후기라는 시대성과 작가의 개성을 담아냈다는 점에서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문화재청은 30일간의 예고 기간 동안 각계 의견을 수렴하고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들 유물을 각각 국보, 보물로 지정할 예정이다.
  • 진성, ‘혈액암·심장판막증’ 투병…“의사가 어렵다고 해”

    진성, ‘혈액암·심장판막증’ 투병…“의사가 어렵다고 해”

    가수 진성이 혈액암과 심장판막증 투병에 대해 털어놓았다. 25일 방송되는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데뷔 49년 차 트로트 가수 진성이 ‘진성빅쇼’ 촬영 비하인드를 공개한다. 진성빅쇼는 1대 나훈아, 2대 심수봉, 3대 임영웅을 이은 KBS 설 특집 대기획이다. 이날 후배 가수 정동원은 바쁜 와중에도 진성빅쇼의 리허설 연습실을 찾았다. 진성은 정동원을 보자마자 “동원아, 너 아이돌로 미국 갔더만? 이제 트로트 안 해?”라며 농담을 건넸고, 이에 정동원은 “아닙니다. 트로트 열심히 해야죠”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진성빅쇼에서 ‘보릿고개’ 듀엣 무대를 선보였다. 합을 맞추는 과정에서 진성은 “동원아 너 때문에 내가 산다”, “동원이 네가 팝을 많이 불러서인지 목소리에서 초콜릿 냄새가 난다” 등 후배를 향한 애정을 아낌없이 내보인다. 진성은 벼락같이 찾아온 혈액암과 심장판막증을 극복하고 다시 인생의 황금기를 맞은 상황이다. 그는 “(의사가) 어렵다 해서 곧 죽겠다 싶었다”며 녹록하지 않았던 투병 생활을 털어놔 먹먹함을 자아낸다.
  • 성동구, 인공지능 민원 안내 로봇 ‘성동이’ 정식 운영

    성동구, 인공지능 민원 안내 로봇 ‘성동이’ 정식 운영

    서울 성동구의 민원 안내 인공지능(AI) 로봇 ‘성동이’가 3개월간 실무 수습을 마치고 정식 운영된다. 7일 구에 따르면 성동이는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의 ‘2023년 서비스로봇 실증사업’에 선정된 첨단기술활용 민원 안내 로봇이다. 민원인의 업무 편의와 향상된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해 도입했다. 지난해 10월 25일부터 시범운영을 시작해 청사 1층 구석구석을 다니며 방문객에게 청사 안내 및 민원 편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민원인과 일상적인 대화 기능을 활용해 출생신고 및 서류 발급, 여권 발급 등 주요 민원의 처리 절차를 안내하는 것은 물론, 목적지까지 에스코트하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성동구 주요 생활 정보 안내, 관내 주요 관광지도 소개한다. 성동이가 정식 운영되면서 기능은 보강됐다. 가독성을 높인 27인치 크기의 전·후면 구정 홍보 송출, 도서 대출 예약 서비스가 추가됐다. 특히 서울숲, 마장동 축산물시장 등 성동구 명소를 소개한다. 최근 성수동 등 성동구를 찾는 외국인이 증가함에 따라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9개 국어 통역 기능을 지원해 외국인 방문객도 편리하게 민원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민원인의 요청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응대할 수 있도록 1300여 개 질문과 215개 음성 시나리오도 탑재해 친절과 똑똑함을 더 했다. 향후 구는 초등학생 및 어린이집 원아 등을 대상으로 성동이를 체험해 보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주민들이 더욱 친근하고 편리하게 성동이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 로봇의 신기술에 대한 흥미와 이해를 높이는 방안도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시범운영을 통해 기능이 개선된 성동이가 구민들에게 스마트한 행정서비스와 편의를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행정서비스에 스마트 기술을 접목함으로써 구민 만족을 높이는 스마트포용도시를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 카카오 “경영쇄신” 외쳤지만… 檢 칼끝 결국 김범수 향하나

    카카오 “경영쇄신” 외쳤지만… 檢 칼끝 결국 김범수 향하나

    SM엔터 시세 조종 의혹에 주목드라마제작사 고가 인수 정황도자사 가맹택시 콜몰아주기 조준김센터장 가상자산 횡령도 촉각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겸 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과 카카오 그룹을 둘러싼 각종 범죄 의혹에 대한 금융범죄 중점검찰청인 서울남부지검의 수사력이 집중되면서 검찰의 칼 끝이 결국 최종 의사결정권자인 김 센터장을 향할지 시선이 쏠리고 있다. 4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와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은 현재 4건의 카카오 관련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금융조사1부(부장 권찬혁)와 금융조사2부(부장 박건영),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단(단장 이정렬) 등 서울남부지검 최정예 수사팀이 김 센터장과 주요 경영진의 업무상 횡령·배임 의혹을 들여다 보고 있다. 검찰이 가장 주목하고 있는 사건은 금융조사2부가 맡은 ‘카카오의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엔터) 시세조종’ 의혹이다. 지난해 2월 SM엔터테인먼트 인수를 놓고 카카오와 경쟁했던 하이브는 “(공개매수 때) 비정상적 매입 행위가 발생했다”며 금융감독원에 조사를 요청했다. 금감원 특별사법경찰 수사 결과 카카오는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사모펀드 운용사인 원아시아파트너스와 공모해 SM엔터 주가를 하이브의 공개매수가(12만원)보다 높게 끌어올린 것으로 조사됐고,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와 법인이 검찰에 송치됐다. 김 센터장과 홍은택 현 카카오 대표도 뒤이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겨졌다. 김 센터장의 측근으로 꼽히는 배 대표는 구속기소 돼 1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카카오의 공개 부인에도 불구하고 SM엔터 재매각 전망이 계속 나온다. 카카오 품에 안긴 이후 SM엔터가 이렇다 할 사업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게 재매각설의 주된 이유이지만, 검찰 수사와 무관하지 않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검찰은 SM 시세 조종 사건을 수사하던 중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이하 카카오엔터)가 드라마 제작사인 바람픽쳐스를 시세보다 고가에 인수한 정황도 포착했고, 서울남부지금 금융조사1부가 수사에 나섰다. 카카오엔터가 2020년 바람픽쳐스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김성수 카카오엔터 대표와 이준호 투자전략부문장이 바람픽쳐스에 시세 차익을 몰아줄 목적으로 비싸게 매입·증자했다는 게 의혹의 골자다. 바람픽쳐스는 이 부문장의 아내인 배우 윤정희씨가 대주주였다. 금융조사1부는 카카오모빌리티가 알고리즘을 조작해 자사 가맹 택시인 ‘카카오T 블루’에 승객 호출을 선점할 수 있도록 했다는 ‘콜 몰아주기’ 의혹도 들여다보고 있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콜 몰아주기 정황을 확인하고 카카오모빌리티에 270억여원의 과징금을 부과했으며, 중소벤처기업부의 요청에 따라 검찰에 고발했다. 이 밖에 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단은 김 센터장과 카카오의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 관계사 임원들의 횡령·배임 의혹을 조사하고 있다. 최근 국민의힘에 입당한 김경율 경제민주주의21 대표는 김 센터장 등이 자회사를 통해 가상화폐 ‘클레이’를 만들고 투자자를 끌어모은 뒤 이를 현금화해 횡령했다며 지난해 9월 김 센터장 등을 검찰에 고발했다.
  • [씨줄날줄] ‘노치원’/임창용 논설위원

    [씨줄날줄] ‘노치원’/임창용 논설위원

    얼마 전 시골에 계신 어머니를 뵈러 갔더니 뜬금없이 ‘노치원’ 자랑을 늘어놓으셨다. 동네 경로당은 함께 어울릴 사람이 마땅치 않아 지루한데 노치원은 하루가 어떻게 가는지 모를 만큼 재미있다고 하셨다. 여러 즐길 거리를 마련해 놀게 해 주고 병원도 직원이 동행해 주는 데다 끼니까지 챙겨 줘 만족스럽다는 것이다. 요즘은 군데군데 노치원이 많이 생겨 초고령이거나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애용한다고 하셨다. 90대 중반인 어머니는 노인성 난청이 심하시다. ‘노치원’의 공식 명칭은 노인주간보호센터다. 유치원 원아처럼 매일 어르신들을 센터로 모셔 보살피고 저녁에 귀가시켜드리다 보니 ‘노인유치원’이라 불리게 됐고, 이를 줄여 부르는 게 노치원이다. 100세 시대가 되면서 가정에서 거동이 불편하거나 치매 어르신들을 보살피는 게 큰일이 됐다. 중증 질환자는 주로 요양병원으로 모셔 치료를 받게 하지만 그러지 않을 경우엔 요양원이나 보호센터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요즘은 어르신들에게 ‘노치원’이 사회적 트렌드로 자리잡을 만큼 활성화되고 있다. 아이는 줄고 노인은 급증하면서 노인보호센터 수요도 폭증하고 있는데, 유치원을 노치원으로 전환해 운영하는 곳도 적지 않다고 한다. 요양원 입소와 달리 저녁에 귀가해 가족과 함께 지낼 수 있는 게 최대 장점이다. 같은 처지의 노인들과 여러 프로그램을 통해 어울리면서 심리적인 안정감도 높다고 한다. 보호센터도 요양원과 마찬가지로 요양 등급을 받아야 이용이 가능하다. 1~5등급 중 3~5등급이나 인지장애 등급이 인정되면 등급에 따른 본인 부담금을 내고 센터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등급에 따라 다르지만 평균적으로 센터에서 받는 요양수가의 15% 정도만 부담하면 된다. 하지만 사람들의 마음이 모두 어르신들 같지는 않은 모양이다. 최근 65층 초고층 재건축 사업을 추진 중인 서울 여의도 ‘시범아파트’ 소유주들이 노인주간보호센터 설치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고 한다. 서울시가 재건축 종상향 혜택을 전제로 기부채납 건물에 노인 ‘데이케어센터’ 설치를 요구하자 반대에 나선 것. 앞으로 도심에도 노치원 수요가 크게 늘 텐데 ‘기피시설’로 낙인찍힐까 걱정이다.
  • 전교생 60명↓ ‘꼬마 초교’ 23% 넘었다

    전교생 60명↓ ‘꼬마 초교’ 23% 넘었다

    인구 소멸의 시계가 빨라지는 가운데 전국 초등학교 5곳 가운데 1곳은 전교생이 60명을 넘지 않는 ‘작은’ 학교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저출생 관련 정책이 시행됐지만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하면서 학생수가 줄고 있다. 이에 따라 시도교육청이 ‘소규모 학교’로 분류하는 전교생 60명 이하 학교도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22일 한국교육개발원의 교육통계 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의 초등학교 6175개교 가운데 23.1%인 1424개교는 전교생이 60명 이하인 것으로 집계됐다. 전남(212개교), 경북(207개교), 전북(206개교), 충남(177개교), 경남(168개교), 강원(165개교) 등 소도시나 농어촌 지역일수록 소규모 학교가 특히 많았다. 20년 전인 2003년 전체 5463개교 중 전교생이 60명 이하인 학교는 610개교로 전체의 11.2%였지만, 2013년에는 5913개교 중 1188개교(20.1%)로 늘었다. 지난해 전교생이 60명 이하인 학교는 2003년과 비교하면 2.3배 증가했다. 전교생이 30명 이하인 초등학교는 같은 기간 141개교에서 584개교로 4.1배 늘었다. 초등학교뿐 아니라 유치원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다. 지난해 원아가 10명 이하인 유치원은 2617곳으로 전체(8441곳)의 31.0%를 차지했다. 10년 전인 2013년 1234곳(전체 대비 14.2%)에 비하면 2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박남기 광주교대 교육학과 교수는 “지역 주민이 학교를 원한다고 해도 학생이 없으면 유지할 수가 없다”며 “특히 유치원은 원아가 줄어 폐원하면 등·하원 거리가 길어지는 등 실질적인 어려움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저출산으로 유치원에 이어 초등학교, 중학교와 고등학교까지 학생수가 줄어드는 현상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 2살도 안된 아기를…日어린이집 직원, 아동성폭행 혐의로 체포

    2살도 안된 아기를…日어린이집 직원, 아동성폭행 혐의로 체포

    일본의 한 어린이집에서 근무했던 남자 직원이 두 살도 채 안 된 여자아이를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됐다. 15일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사이타마현의 한 어린이집(유아원)에 근무했던 후지와라 료(25)가 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체포됐다. 후지와라는 지난해 3월 자신이 근무하던 어린이집 내에서 만 2세 미만의 여아를 성폭행하고 이를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그가 근무 중 피해 아동과 단둘이 있을 때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후지와라는 묵비권을 행사 중이지만, 경찰이 압수한 그의 스마트폰에서는 20명 이상의 여자아이가 찍힌 음란 동영상이 발견됐다. 현재 경찰은 후지와라의 여죄를 조사 중이다. 후지와라는 지난달에도 다른 원아의 몸을 만진 혐의로 체포돼 기소된 바 있다. 경찰은 후지와라가 아동 관련 시설을 옮겨 다니며 범행을 반복한 것으로 보고 있다.
  • 노원구 “이웃과 이웃 연결하는 마을 활동 지원가 뽑아요”

    노원구 “이웃과 이웃 연결하는 마을 활동 지원가 뽑아요”

    서울 노원구가 마을 활동 경험과 지식을 나누고 마을 주민의 모임을 지원하는 마을 활동 지원가를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마을 활동 지원가는 마을 공동체 공모 사업 지원자를 대상으로 상담과 컨설팅을 진행한다. 컨설팅을 통해 공모 사업의 사업 방향과 회계 점검도 돕는다. 마을 활동 지원가는 매달 1회 권역별 모임을 운영하는 ‘노원아고라’에서 이끄미로 활동함으로써 주민들과 각종 마을 사업이나 행사를 공유하고 의견을 교환한다. 또한 주민 공동체가 자유롭게 활동하고 모일 수 있는 거점 공간인 마을 커뮤니티 공간 운영도 마을 활동 지원가가 맡는다. 이를 통해 주민들이 연대할 수 있는 지역 모임 활동 등을 발굴한다. 이번 마을 활동 지원가 모집 인원은 10명 이내이며 노원구에 거주하거나 실질적 생활권이 노원구인 주민이 대상이다. 이달 10일부터 23일까지 모집한다. 서류·면접 심사 후 다음 달 8일 개별 유선 통보 또는 홈페이지를 통해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마을 공동체 활동은 주민이 동네의 진정한 주인이 되는 첫걸음”이라며 “마을 공동체에 열의를 갖고 활기를 불어넣어 줄 수 있는 주민들의 많은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무안 어린이집서 원아 학대 의혹, 경찰 아동 학대 수사

    무안 어린이집서 원아 학대 의혹, 경찰 아동 학대 수사

    어린이집 원아의 몸에서 상처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8일 전남 무안경찰서에 따르면 지역 한 어린이집 교사가 4살 원아를 신체적으로 학대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이 최근 접수됐다. 고소장을 낸 학부모는 아이의 몸에 손톱자국 등 상처가 남아있고, 아이를 바닥에 내동댕이치는 듯한 폐쇄회로(CC)TV 영상이 있다며 학대가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아동학대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또 10세 미만 아동학대 사건을 지방경찰청 전담팀이 수사하도록 한 지침에 따라 기초조사를 마치면 사건을 전남경찰청으로 이첩하기로 했다.
  • 영원아웃도어, 숙명여대에 발전기금 3억원 기부

    영원아웃도어, 숙명여대에 발전기금 3억원 기부

    숙명여자대학교는 영원아웃도어가 숙명발전기금 3억원을 기부했다고 26일 밝혔다. 숙명여대는 지난 22일 서울 중구 영원무역 명동빌딩에서 숙명여대 장윤금 총장, 오중산 산학협력단장, 이지형 교무처장, 송윤선 학생처장, 김영선 의류학과 교수와 성기학 영원무역·영원아웃도어 회장, 성가은 영원아웃도어홀딩스 부사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발전기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영원아웃도어에서 기부한 3억원은 숙명여대 산학연 발전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숙명여대는 2008년부터 영원무역과 산학협력을 맺고 의류학과를 중심으로 평창동계올림픽 라이선스 상품 개발 프로젝트, 친환경 업사이클링 졸업작품전 등 다양한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영원무역과 영원아웃도어 역시 한국 의류·패션산업 인재 양성의 산실인 숙명여대에 지난해 발전기금 11억원을 전달하는 등 아낌없는 투자를 이어왔다. 숙명여대는 앞으로 영원무역·영원아웃도어와 함께 우수 인재를 양성하고 ESG 기반의 다양한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이어갈 계획이다. 성기학 영원무역 회장은 “대한민국 패션 산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학생들에게 작게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오랜 시간 동안 파트너십을 유지해 온 숙명여대와 앞으로도 다양한 협업을 통해 국내 의류·패션 산업 발전을 함께 도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윤금 숙명여대 총장은 “지난해에 이어 또 한 번 발전기금을 기부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면서 “숙명여대 학생들이 여성 인재로서 새로운 시작을 하는 데 이번 기부가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광진구, 고사리손이 모은 사랑의 저금통으로 나눔 온도 높여요

    광진구, 고사리손이 모은 사랑의 저금통으로 나눔 온도 높여요

    서울 광진구가 지난 14일 구청 대강당에서 ‘사랑의 동전 모으기’ 행사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광진구 어린이집연합회와 육아종합지원센터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2023 광진구 보육인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어진 ‘사랑의 저금통 행사’에서 국공립·민간·가정어린이집 원아들이 1년 동안 모은 저금통 모금액과 광진구 어린이집연합회와 함께한 장난감 나눔 벼룩시장 수익금 3170만원을 광진복지재단과 월드비전에 전달했다. 또 구는 보육 발전에 기여한 어린이집 원장과 보육교사 10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해 감사와 격려의 마음을 전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앞으로 아이들과 보육 교직원 모두가 행복한 광진구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영등포구에선 안전한 우회전 하세요…보행자주의 표지판 등 설치

    영등포구에선 안전한 우회전 하세요…보행자주의 표지판 등 설치

    서울 영등포구가 도로교통법 개정에 따라 교차로 우회전 시 발생하는 운전자 혼선 최소화와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14일 구에 따르면 지난해 7월 도로교통법이 개정된 이후 복잡한 규정으로 교차로 우회전 시 횡단보도를 지나는 운전 방법에 대해 혼동하는 운전자가 많은 상황이다. 우회전 신호등이 설치된 곳은 우회전 신호에 따라 녹색 화살표 신호에만 우회전을 할 수 있다. 우회전 신호등이 설치되지 않은 곳은 차량 신호등이 적색일 때 반드시 일시 정지한 후 우회전해야 한다. 이에 구는 ‘우회전 보행자주의 표지판’과 ‘사각지대 알리미’를 설치해 횡단보도에서 발생하는 보행자와 차량 간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등 구민 안전을 한층 강화한다.구는 영등포경찰서와 사전 협의를 거쳐 지역 내 우회전 사고위험이 높은 ▲영등포구청 사거리 ▲양평동 선유도역 사거리 ▲대림동 성원아파트 앞 ▲여의동 한양아파트 앞 등 20곳을 선정, 지난달까지 우회전 보행자주의 표지판 설치를 완료했다. 또한 이달 중에는 건물, 가로 지장물로 인해 시야 확보가 어려운 ▲당산119센터 ▲문래초교 ▲영등포역 ▲영림초교 등 8곳에 사각지대 알리미를 설치한다. 사각지대 알리미는 차량의 접근 상황을 보행자에게 문자나 그림으로 알려주는 전광판이다. 이를 통해 우회전 사각지대에서 운전자의 서행을 유도하고 안전한 교통 환경을 조성한다. 구는 내년에도 우회전 보행자주의 표지판 50개를 확대 설치하는 등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영등포를 만드는 데 힘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교통시설물 설치가 교차로 우회전 시 운전자의 혼선을 줄이고 보행자 사고 감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주민 안전과 밀접한 교통 분야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운전자가 보행자를 배려하는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보육인의 밤’에서 수준급 드럼 연주 뽐낸 종로구청장

    ‘보육인의 밤’에서 수준급 드럼 연주 뽐낸 종로구청장

    서울 종로구가 지난 7일 HW컨벤션 센터에서 ‘2023 종로 보육인의 밤’ 행사를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특히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직접 구 직원들과 함께 밴드 공연에 나서 올 한해 어린이를 돌본 보육인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종로구 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 주최로 열린 종로 보육인의 밤에는 관내 어린이집 원장과 교사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어린이집 선생님들은 한 해를 돌아보고 서로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특히 정 구청장은 구 직원들과 함께한 밴드 공연에서 직접 드럼 연주를 선보여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종로구 관계자는 “저출산 시대에 원아 수가 줄어드는 등 보육 환경이 어려워지는 가운데에서도 어린이집을 지키는 선생님들을 응원하기 위한 것”이라며 “별다른 사전 연습 없이 평소에도 종종 연주하던 밴드 음악을 선곡해 구청 밴드와 합주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구청장은 보육인의 밤 행사에서 “앞으로도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힘써주시길 부탁드린다”며 “학부모가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어린이집, 내 집처럼 편하고 안전한 어린이집, 교직원이 행복한 어린이집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 광주 사립유치원 석면노출 심각 “사업비 지원하라”

    광주 사립유치원 석면노출 심각 “사업비 지원하라”

    광주의 사립유치원 일부에서 석면이 남아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시민단체가 유아건강권을 위해 광주시교육청에 석면제거 사업을 지원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나 광주시교육청은 휴·폐·개원이 잦은 유치원의 특성상 보조금 교부를 신중하게 해야한다는 입장이다. 7일 학벌없는사회를위한시민모임과 광주환경운동연합은 보도자료를 통해 “사립유치원의 법인 전환 조건으로 석면제거 등 시설공사 사업비를 지원할 것”을 촉구했다. 광주시교육청이 공개한 사립유치원 석면 관리현황에 따르면 전체 136개원 중 석면을 보유한 사립유치원은 17개원(12.5%)으로, 원아들이 1급 발암물질인 석면에 노출돼 건강에 크게 위협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민모임과 환경연합은 “사립유치원 1878명의 원아들이 석면에 노출되고 있는 심각한 상황이다“면서 ”원아들의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위해 석면 제거 예산 확보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시교육청은 교육·환경단체의 주장에 대해 “현재 전국 시·도교육청에서 사립유치원에 석면제거를 포함한 시설비를 지원한 사례는 없다”며 “무엇보다 휴업·폐원·개원 등이 잦고 대다수 사인이 운영하고 있어 지원할 경우 예산낭비를 불러올 수 있다”고 밝혔다. 광주시교육청은 “내년부터 석면건축자재 유지관리와 위해성평가업무를 전문업체에 의뢰해 안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 2000명 참여한 ‘중구 나눔 바자회’…“뜨거운 나눔의 현장”

    2000명 참여한 ‘중구 나눔 바자회’…“뜨거운 나눔의 현장”

    서울 중구가 지난달 22일부터 이틀간 구청 앞마당에서 열린 ‘2024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바자회’에 주민 2000여명이 방문하는 등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5일 밝혔다.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캠페인의 시작을 알린 바자회의 수익금은 독거 어르신·장애인·쪽방 주민 등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지원하기 위한 재원으로 뜻깊게 사용될 예정이다. 바자회에 참여한 한 주민은 “저렴한 가격에 좋은 물건을 구매할 수 있어서 좋다”며 “귀여운 아이들의 공연부터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까지, 짜임새 있는 행사에 아이들을 데려오기도 좋았고 보람차고 즐거운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구청 1층에선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과 유사하게 매대를 설치하고 의류·주방용품·잡화를 판매했고, 정문 앞에는 ㈜이마트·㈜영원아웃도어·㈜꼬망스·FOURB·㈜수잔나의 앞치마·남대문 및 동대문 상인회에서 기부받은 물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했다.또 태극당㈜·㈜호텔신라·에이블현대호텔앤리조트㈜는 이동 푸드마켓(취약계층 대상 식료품 지원)에 물품을 지원했다. 비씨카드㈜에서는 빨간밥차를 지원하고 ㈜이마트에서는 이불류, 생활용품을 기부했다. 임직원 70여명이 자원봉사자로 나서기도 했다. 구청 앞 잔디광장에서는 종합사회복지관과 노인·장애인복지관, 중구자원봉사센터 등 8개소에서 부스를 운영했다. 바자회엔 김길성 중구청장과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 이마트, 영원무역 관계자와 함께 각 동을 대표하는 홍보대사 15명이 참석했다. 김 구청장은 “관내 기업과 주민들께서 마치 내 일처럼 하나 된 마음으로 함께해주신 덕분에 이번 바자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었다”라며 “뜻깊은 후원과 진심 어린 봉사가 지역사회 나눔을 실천하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했다.
  • “같은 김밥집 깁밥 먹었는데”…용인 어린이집 두 곳 원아·교사 등 86명 식중독 증상

    “같은 김밥집 깁밥 먹었는데”…용인 어린이집 두 곳 원아·교사 등 86명 식중독 증상

    경기 용인시의 2개 어린이집의 원아와 교사 등 80여명이 체험학습을 다녀온 뒤 식중독 증상을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29일 용인시에 따르면 수지구 A어린이집과 기흥구 B어린이집에서 식중독의심 신고가 접수돼 전날 해당 어린이집에 대해 역학조사를 진행했다. 두 어린이집에서는 원아와 교사 등 86명이 구토와 고열 등 식중독 의심 증세를 나타냈고, 이 가운데 고열을 보인 원아 22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보건당국은 경인식약청과 함께 원아 6명으로부터 검체를 채취해 신속 원인조사를 벌였고, 그 결과 1명에게서 살모넬라균이 검출됐다. 살모넬라균은 대표적인 식중독균으로, 해당 균에 오염된 식품을 섭취했을 경우 복통과 설사, 구토,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A어린이집은 지난 22일, B어린이집은 지난 23일 각각 체험학습을 다녀왔는데 당시 기흥구 강남동의같은 김밥집에서 만든 김밥을 먹었다. 보건당국은 이 김밥집에서 만든 김밥이 식중독의 원인으로 의심하고 해당 김밥집의 식재료와 칼, 도마 등으로부터 검체를 채취해 원인조사를 하고 있다. 기흥구보건소 관계자는 “입원한 원아 가운데 다행히 중환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지만 지속해서 건강 상태를 관찰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당 김밥집은 지난 25일부터 잠정 휴업 중이다.
  • ‘돈가스 3㎏으로 85명 먹였다’는 어린이집 원장 기소…“음해다”

    ‘돈가스 3㎏으로 85명 먹였다’는 어린이집 원장 기소…“음해다”

    ‘돈가스 3kg으로 85명 먹였다’는 세종시의 한 국공립 어린이집 원장이 기소됐다. 대전지검은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S어린이집 원장 A씨를 재판에 넘겼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건은 대전지법 형사1단독이 맡아 재판을 진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 6월부터 어린이집 교사들과 고용승계 및 근로계약서 작성을 놓고 갈등을 빚다 10명이 무더기 퇴사하는 갈등 속에 ‘돈가스 3㎏을 구입해 원아 75명과 교사 10명에게 제공했다’는 급식비리 및 부실운영 의혹을 샀다. 일부 학부모는 “아이들이 어린이집에서 굶다 오는지 집에 와서 먹는 양이 크게 늘었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지난 6월 2일 오후 학부모와 간담회를 가진 뒤 교사들이 학부모들을 배웅할 때 교사 B씨의 업무용 개인컴퓨터에 있는 카카오톡을 몰래 열어 교사들끼리 주고받은 대화와 문서 파일을 촬영하고 복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교사 6명이 사적으로 주고받는 대화방을 원장이 불법 촬영한 뒤 일부를 언론에 제공해 큰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원장 A씨는 “사무실을 정리하다 화면에 열려 있는 단톡방을 우연히 보았다”며 “‘원장님’이라는 이야기가 계속 뜨는데, 그걸 어떻게 안 보고 촬영하지 않을 수가 있느냐”고 반박했다. 이 어린이집 학부모들은 운영위원회 회의록 등 문서를 위조하고, 위조 문서로 세종시의 감사활동을 방해했다며 지난 7일 A씨를 경찰에 고소했었다. A씨는 “시에서 원내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회수해 조사했지만 급식 배식이나 아동학대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며 “일부 교사와 학부모가 나를 몰아내려고 조직적으로 음해하고 있다”고 했다. S어린이집은 파행 속에 지난 5월 75명이던 원아수가 현재 30명 안팎까지 크게 준 것으로 알려졌다.
  • 검찰, 김범수 ‘SM시세조종’ 의혹 카카오 압수수색

    검찰, 김범수 ‘SM시세조종’ 의혹 카카오 압수수색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카카오 판교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지난 15일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이 김 센터장을 기소 의견으로 송치한 지 일주일 만이다. 서울남부지검은 22일 카카오 판교 사무실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센터장 등은 지난 2월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 인수의 경쟁자인 하이브의 공개 매수를 방해할 목적으로 2400여억원을 투입해 주가를 끌어올린 혐의(자본시장법 위반)로 최근 검찰에 송치됐다. 당시 사모펀드인 원아시아파트너스와 함께 SM엔터테인먼트 지분 5% 이상을 보유하고도 이를 금융당국에 보고하지 않아 공시 의무를 어긴 혐의도 있다.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공개매수 등을 통해 SM엔터테인먼트 지분 39.87%를 취득해 최대 주주가 됐다. 금감원은 지난 15일 김 센터장과 홍은택 카카오 대표이사, 김성수·이진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법무법인 변호사 2명 등 모두 6명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앞서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와 카카오 법인은 지난 13일 같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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