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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억원대 히로뽕 밀조…전직 수의사등 3명 구속

    서울 수서경찰서는 26일 3만여명에게 투약할 수 있는 수십억원 상당의 히로뽕을 제조하려던 전직 수의사 한봉희씨(32) 등 3명을 향정신성의약품 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운반책 1명을 수배했다. 한씨 등은 지난 2일부터 경남 밀양시 단장면 사연리 폐가에 수소통과 교반기,원심분리기 등 제조기구와 염산에페드린 등 히로뽕 원료를 옮겨 놓고 30억원 상당의 히로뽕 1㎏을 만들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전영우기자 ywchun@
  • 李根安씨 항소심도 징역7년

    서울고법 형사3부(재판장 朴仁鎬 부장판사)는 22일 납북어부 김성학(金成鶴)씨를 감금한 뒤 고문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은 ‘고문기술자’ 이근안(李根安·62·전 경기도경 대공분실장) 피고인에게 불법감금과 독직가혹행위죄 등을 적용,원심대로 징역 7년에 자격정지 7년을 선고했다. 이상록기자 myzodan@
  • 검찰이 법정증인 재소환해 받은 진술…대법원 “증거능력 없다”

    법정에서 공소사실과 다른 취지의 진술을 한 증인을 수사기관이 다시 불러받아낸 진술조서는 증거능력이 없다는 대법원 판결이 내려졌다. 이는 재판 과정에서 필요에 따라 관련 증인을 소환조사,새로운 진술조서를법정증거로 신청하던 수사 관행에 제동을 건 것으로 검찰의 반발이 예상된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金炯善 대법관)는 지난 15일 검찰이 법정증인을 소환,작성한 진술조서가 유죄의 증거가 되는지 여부가 쟁점이 된 김모씨(44)의변호사법 위반 사건 상고심에서 “이같은 진술조서는 유죄의 증거로 삼을수 없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증언을 마친 법정증인을 불러 기존 증언내용을 뒤집는 조서를 유죄증거로 삼는 것은 공판중심주의 등을 지향하는 형사소송법 취지에 어긋나고 헌법상의 재판받을 권리를 침해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재판부는 그러나 “나머지 증거만으로도 피고인의 유죄를 인정할 수 있다”며 피고인측 상고를 기각,징역 1년6월에 추징금 1억9,3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비리 변호사’ 119명 기소 될듯

    검찰이 브로커를 고용해 사건을 수임한 ‘법조비리’ 사건과 관련,처벌을유보했던 119명의 변호사에 대해 기소 여부를 재검토하고 있다. 16일 대검 감찰부(부장 鄭烘原)에 따르면 98년 ‘의정부 법조비리 사건’으로 구속기소된 이순호(李順浩·39) 변호사에 대해 대법원이 지난 15일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냄에 따라 당시 형사처벌을 유보한 변호사들에 대한 기소 여부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것이다. 검찰 관계자는 “당시에는 이 변호사가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음에 따라 비리 변호사들에 대한 형사처벌이 유보됐다”면서 “그러나 이 변호사 사건이대법원에서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됨에 따라 이들에 대한 형사처벌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기소하더라도 일단 서울고법의 판결을 지켜본 뒤 공소시효가지나지 않은 변호사들에 대해 기소하게 될 것”이라고 말해 최종 기소되는숫자는 유동적임을 시사했다. 현행 변호사법 90조에는 ‘변호사는 금품을 매개로 사건을 알선받지 못한다’는 규정과 함께‘변호사가 아니면서 알선한 자’만 처벌토록 돼 있어 법조비리 변호사에 대한 처벌이 불가능한 것으로 여겨졌으나 대법원은 이 사건상고심에서 ‘처벌 가능하다’고 판시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수임알선료 관행 잘못”” 李順浩변호사에 유죄

    외근 사무장을 고용해 돈을 주고 사건을 수임한 변호사를 현행 변호사법으로도 처벌할 수 있다는 대법원 판결이 내려졌다.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宋鎭勳 대법관)는 15일 변호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의정부 법조비리 사건의 이순호(李順浩·39)변호사에 대한 상고심에서 변호사법 위반 부분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현행 변호사법 90조 2호는 변호사가 아닌 사람이 사건을 소개·알선하는 대가로 금품이나 향응을 제공받는 것을 금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홍환기자
  • 大法 석달새 ‘상반된 판결’

    대법원이 똑같은 사안에 대해 3개월여 사이에 상반된 판결을 내려 논란이일고 있다. 대법원 형사2부(주심 李容勳대법관)는 지난달 26일 조합원 찬반투표 절차없이 98년 5월6일부터 12일까지 파업을 주도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만도기계노조 아산지부장 김모씨(37)에 대한 상고심에서 투표 절차없이 파업에 들어간 공소사실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노조측이 조합원 총회를 거쳐 파업을 한 만큼 찬반투표를 하지 않은 것은 단지 노조 내부의 의사 형성 과정상의 결함에 불과하며 파업 참여 인원 등에 비춰보면 대다수가 파업에 찬성한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투표 절차를 밟지 않은 사정만으로 쟁의행위가 위법하다고 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같은 재판부(주심 趙武濟대법관)는 지난 3월10일 만도기계노조 조직국장 황모씨(33)에 대한 상고심에서 같은 혐의에 대해 무죄 판결을 내린 원심을 깨고 사건을 대전지법으로 돌려보냈다. 재판부는 당시 판결문에서 “노동조합법은 조합원의 직접,비밀,무기명 투표에 의해 과반수 찬성으로 파업을 결정토록 하고 있다”면서 “노조가 절차를따를 수 없는 납득할 만한 객관적 사정이 없는 한 투표를 거치지 않은 파업은 위법”이라고 밝혔다. 김씨와 황씨 등 만도기계노조 집행부는 98년 5월6일 체불임금 청산 등을 위한 조합원 총회를 통해 파업을 결의한 뒤 같은달 12일까지 파업을 이끈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돼 찬반투표 없이 파업한 혐의에 대해서는 1심에서 유죄,2심에서는 모두 무죄를 선고받았다. 박홍환기자 stinger@
  • “회사내 전산망에 ‘비방의 글’ 명예훼손죄 해당”

    대법원 형사3부(주심 李敦熙 대법관)는 8일 사내 전산망 게시판에 동료 직원을 비방하는 글을 올렸다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의료보험관리공단 직원인모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인씨의 상고를 기각,선고유예 판결을 내린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전자게시판은 임직원 모두가 열람할 수 있는데다 피고인이 게시한 내용이 사실이더라도 비방하는 취지가 주조를 이뤄 공공의 이익에 관한 것이라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인씨는 지난 97년말과 다음해 1월초 두 차례에 걸쳐 사내 전산망의 게시판에 “동료 직원인 조모씨가 공단과 직접 관계된 소송사건에서 공단이 신청한 증인으로 나와 거짓 사실로 증언을 했으니 인사조치를 해야 한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가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됐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중기청, 144개 中企에 242억 지원

    중소기업청은 지난 3월 공고했던 ‘2000년도 상반기 개발기술 사업화자금’ 지원심사를 끝내고,㈜화인썬트로닉스 등 144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총 242억원(업체당 평균 1억7,0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 “보증인 의사 확인 안한 계약 채무 대신 변제요구 못한다”

    채권자가 보증인의 의사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상태에서 보증계약을 맺었다면 보증인은 채무자를 대신해 빚을 갚아줄 필요가 없다는 대법원 판결이나왔다. 대법원 민사1부(주심 池昌權 대법관)는 7일 채권자 정모씨가 채무자 임모씨의 보증인 이모씨를 상대로 낸 보증채무금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이같이 판시,‘피고는 보증채무를 변제하라’고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대전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는 채무액을 정확히 모르는 상태에서 채무자 임씨에게 보증을 서겠다고 했으나 나중에 보증채무금이 1억5,000만원이라는 얘기를 듣고 보증의사를 철회했다”면서 “보증계약이 성립하려면 채권자가 보증인 본인이 발급받은 인감증명서를 제출받거나 전화 등 가능한 수단을 이용해 보증인의 의사를 직접 확인해야 하는데 원고가 이런 확인절차를 게을리한점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정씨는 97년 5월 이씨의 도장 등을 몰래 가져다 보증인으로 내세운 임씨에게 돈을 꿔줬다가 받지 못한 후 보증을 선 이씨에게 대신 변제를 요구했으나이씨가 ‘보증채무액이 많다는 사실을 알고 보증의사를 철회했다’며 거부하자 소송을 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3중 추돌사고 중간 車 책임없다” 대법원 원심파기

    연쇄 추돌사고가 났을 때 가운데 차량이 주의 의무를 다했다면 최초 추돌차량에 손해배상책임이 있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이는 지금까지 중간에낀 차량 운전자에게도 일부 책임을 묻던 판례를 뒤집는 것이다. 대법원 형사2부(주심 李勇雨 대법관)는 6일 경운기를 몰고가다 추돌사고를당한 김모씨 등 9명이 가해자인 김모씨의 보험사인 제일화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피고는 1억1,000여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지법으로 돌려보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가해자 김씨는 앞에 경운기가 나타나자 비상등을 켠채 서행운전하고 있었기 때문에 뒤따르던 트럭에 추돌당하지 않았으면 경운기를 추돌하지 않았을 것이므로 사고책임은 1차 추돌자에게 있다”고 밝혔다. 박홍환기자 stinger@
  • ‘톰과 제리’ 캐릭터 모방…저작권 침해 아니다

    어린이 만화영화 캐릭터 ‘톰과 제리(TOM & JERRY)’는 저작권 보호기간이지나 이를 모방한 상표를 사용하더라도 저작권 침해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민사1부(주심 柳志潭대법관)는 4일 미국 터너 엔터테인먼트사가 저작권을 침해했다며 김모씨를 상대로 낸 상표등록 무효확인 소송 상고심에서이같이 판시,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세계저작권협약 국내 발효일이 87년 10월이고 ‘톰과 제리’는 그 전에 창작된 것이어서 보호 대상이 되지 않는다”면서 “96년 7월부터 시행된 현행 저작권법은 소급 보호를 인정하기는 했지만 회사의저작권은 공표 후 30년이 보호기간인 만큼 1940년 처음 상영된 ‘톰과 제리’는 보호기간이 지났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터너측은 93년 10월 의류제조업자인 박모씨가 ‘톰과 제리’ 주인공인 톰의얼굴과 글자 등을 모방한 상표를 등록하자 이듬해 10월 박씨로부터 상표사용권을 넘겨받은 김모씨를 상대로 소송을 내 1심에서 승소했으나 2심에서 패소했다. 박홍환기자
  • “使측 정당요구 무시한 파업 불법”

    사측의 정당한 요구를 무시하고 벌인 파업은 불법쟁의라는 대법원 판결이내려졌다. 대법원 형사3부(주심 李林洙 대법관)는 28일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고모씨(47) 등 6명에 대한 상고심에서 이같이 판시,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수원지법 합의부로 돌려보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협약체결권이 불명확한 교섭대표와의 합의사항은 조합원 총회에서 거부될 수 있는 만큼 노조측은 이에 관한 사측의 의문을 풀어줄 책임이 있다”면서 “그렇게 하지 않은 상황에서 협상결렬을 이유로 쟁의행위를 하는 것은 정당하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천주교인권위 친북세력 매도 한국논단 2천만원 배상하라”

    대법원 민사3부(주심 尹載植 대법관)는 21일 “친북·이적 세력으로 매도하는 기사로 명예를 훼손당했다”며 천주교인권위가 월간 한국논단과 발행인이도형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한국논단측의 상고를기각,“피고는 2,000만원을 배상하라”는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문제의 기사는 여러면에서 진실성이 없는데다,신속한 보도를 필요로 하는 일간지보다 신중하게 사실 확인을 위한 노력을 해야하는 월간지로서 그에 상응하는 노력을 했다고 볼 증거도 없다”고 밝혔다. 이상록기자
  • 서울고법 “아시아나 서울∼桂林노선 취항 정당”

    서울고법 특별8부(재판장 金仁洙 부장판사)는 14일 “건설교통부가 98년 한·중 항공회담결과에 따라 서울∼구이린(桂林)간 노선 운수권을 대한항공에배분했는데도 이를 다시 빼앗아 아시아나 항공에 준 것은 부당하다”면서 대한항공이 건교부를 상대로 낸 노선배분 취소처분 집행정지 가처분 항고심에서 원심을 깨고 대한항공의 효력정지 신청을 각하했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건교부의 국적항공사 경쟁력 강화 지침에 따른 노선면허 취소는 대한항공측이 상무협정 체결 등 취항에 필요한 준비를 거의 마친 상태였더라도 이미 취항해야 할 기간이 지난 만큼 정당하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12월부터 구이린 노선에 주1회 항공기를 투입할 계획으로 노선취항 신청서를 냈지만 건교부가 이를 거절하고 노선을 아시아나 항공에 배분하자 서울행정법원에 노선배분 취소처분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고,법원은 “노선 면허 허가 취소의 근거가 된 지침이 상위법 근거가 없다”는 등의 취지로 대한항공의 주장을 받아들였었다. 이상록기자 myzodan@
  • 삼성SDS 新株인수권행사 금지

    삼성SDS가 지난해 2월 230억원의 신주인수권부 사채(BW)를 발행해 삼성그룹이건희(李健熙) 회장의 자녀 등에게 전량 매도한 것은 일반 주주에게 피해를 주는 재벌의 변칙상속이라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서울고법 민사합의12부(재판장 吳世彬 부장판사)는 9일 참여연대 소속 김모씨가 “삼성SDS가 BW를 이 회장의 장남 재용씨 등 특수관계인에게 저가로 발행한 것은 부당하다”면서 재용씨 등을 상대로 낸 신주발행금지 가처분신청항고심에서 원심을 깨고 “주식발행과 처분 등을 금지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본안소송 판결이 확정될 때까지 BW 인수자인 이회장의 자녀 재용,부진,서현,윤형씨와 삼성 임원 이학수,김인주씨는 신주인수권 행사와 양도,질권설정 등 모든 처분행위를 할 수 없게 됐다.삼성SDS의 신주인수권증권에대한 주식발행도 금지됐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신주인수권 내용에 관한 정관은 주주총회의 특별결의를 거칠 필요가 없을 만큼 구체적이어야 하는데도 삼성SDS는 신주발행가격등 신주인수권의 내용을 구체적·확정적으로 정하지 않고 이사회에 포괄적으로 위임하면서 주총 특별결의도 거치지 않은 절차상 중대한 위법을 범했다”면서 “이는 주주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상법 규정에 반하는 것으로 무효”라고 밝혔다. 이상록기자 myzodan@
  • 반부패특위 ‘정치부패 어떻게’ 토론회

    지난 16대 총선 전에 제기됐다가 잦아들었던 대선거구제 필요성이 3일 다시제기됐다. 고비용 정치구조를 청산하기 위해서는 지역구 관리가 불가능한 대선거구제가 불가피하다는 취지다. 3일 반부패특별위원회(위원장 金聖南 주관으로 ‘제16대 국회,정치부패를어떻게 할 것인가’란 주제로 한국언론재단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토론회에서이정희(李政熙) 교수는 대선거구제를 골자로 한 정치부패 척결의지와 법제화 방안을 제기했다.“고비용 정치구조를 청산하기 위해서는 당내 민주화 실현,지구당 축소 또는 폐지 등 정당정치의 근본적인 탈바꿈은 물론 선거제도의 개선을 통해 정치비용을 줄여야 한다”는 요지였다. 이는 지난 16대 총선에서 불필요하고 비생산적인 정치비용이 너무 많이 소요됐다는 반성론과 무관치 않다. 이교수는 그러나 중선거구제에 대해서는 “지역구관리의 부담은 물론 선거비용 또한 줄이기는커녕 그 비용을 오히려 배가시킬 가능성이 높다”며 부정적 입장을 피력했다.나아가 지역구관리가 원천적으로 어려운 점을 대선거구제의 최대 장점으로 꼽았다. 즉 “대선구제로 의원들이 지역구 상시관리라는 부담으로부터 해방될 수 있고,선거시에도 선거구민을 상대로 한 선심공세가 불가능하게 된다”는 논리였다.이교수는 그 연장선상에서 법안심의,청원심사,정책제안 마련에 전력을다하는 정치행태가 경쟁의 주요 현안으로 부각돼 정치권에서 신선한 바람을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주장도 곁들였다. 토론회에서는 또 시민단체의 선거 감시 활동과 유권자운동을 연계하는 방안도 정치부패 타파를 위한 아이디어로 거론됐다. 한국정당정치연구소 박상병(朴庠秉) 기획실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시민단체의 감시활동이 유권자의 심판으로 나타날 수 있도록 유권자운동과 연계될수 있어야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그는 이와 함께 “시민단체의 감시활동을 강화하기 위해서 시민단체의 정치참여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법적·제도적 뒷받침이 전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4.13 총선에서 총선시민연대의 대변인으로 활약했던 상지대 정대화(鄭大和) 교수도 비슷한 시각을 나타냈다. 그는일단 “낙천·낙선 운동이 긍정적으로 평가돼야 한다”고 전제했다.다시 말해 “정치권의 독점구조를 타파하고 정치권과 시민사회가 적절한 균형을 유지함으로써 민주주의를 안정적으로 발전시키는 중요한 계기로 작용할수 있다”는 점이 그 근거였다. 그러면서도 그는 “이는 특수하고 과도기적인 것으로 결국은 유권자의 참여를 촉발하는 운동으로 대체되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본영기자 kby7@
  • “노래방에서 술과 안주 팔면 단란주점 영업행위로 처벌”

    노래방에서 캔맥주를 팔고 안주를 내왔다면 무허가 단란주점 영업행위로 처벌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내려졌다. 대법원 형사2부(주심 金炯善 대법관)는 28일 식품위생법 위반 등의 혐의로기소된 노래방업자 최모(32·여)피고인에 대한 상고심에서 이같이 판시,무죄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부산지법 합의부로 돌려보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단란주점은 주로 주류를 팔고 부수적으로 음식류를조리해 판매하면서 노래를 부르게 하는 영업형태로 반드시 음식을 조리해서팔아야만 단란주점에 해당하는 것은 아니다”면서 “피고인이 노래방에서 맥주와 조리하지 않은 안주를 제공했더라도 무허가 단란주점 영업을 한 것으로봐야 한다”고 밝혔다. 강충식기자
  • 용산구청장·청송군수 직위 상실

    대법원 형사3부(주심 李林洙대법관)는 25일 지난 98년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구민에게 44만원 상당의 향응을 제공해 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서울 용산구청장 성장현(成章鉉)피고인에 대한 상고심에서 벌금 1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또 98년 6·4 지방선거 과정에서 자신의 부인이 이사로 있는 어린이집에 9,300만원을 지원하고 사조직을 통해 면책 7명에게 100만씩을 나눠줘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경북 청송군수 안의종(安義鍾)피고인에대한 상고심에서 벌금 2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이들은 구청장직과 군수직을 상실하게 됐다.이로써 98년 6·4 지방선거와 관련,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기초단체장 22명 가운데 단체장직상실형이 선고된 피고인은 모두 5명으로 늘어났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민원실 다양한 이색서비스

    서울 중구(구청장 金東一) 민원실은 다용도 공간이다.단순히 서류 발급에그치지 않고,민원을 처리하기 위해 구청을 찾은 주민들이 지루하지 않도록다양하고 이색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지난 1월초 현대식 인테리어로 새롭게 단장한 민원실은 우선 45평 넓이에민원창구를 C자형으로 배치해 시원스런 느낌을 준다. 민원서류를 신청한 주민이 ‘건강측정코너’를 찾아가면 비만도와 혈압을즉석에서 잴 수 있다. 그 옆 두어평 남짓한 공간에 마련된 ‘인터넷 카페’에 가면 컴퓨터 앞에앉아 정보 검색에 몰두하거나 무료 국내·국제 전화를 이용하는 주민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지난 97년부터 계속해온 ‘고운 이름 짓기 도움창구’도 인기 코너다.지난해 886명이 작명 관련 서적을 열람했고 89명이 상담했을정도다. 장애인에 대한 서비스 개선 노력을 엿볼 수 있는 ‘장애인 전용창구’도 눈길을 끈다.장애인이 구청을 찾아오면 담당직원이 직접 나와 원스톱 서비스를해준다. 구청 직원이 출근길에 이웃주민의 민원을 신청받아 민원실에 접수한 뒤퇴근길에 서류를 찾아 집으로 전달해주는 ‘직원심부름센터’는 주민의 호응도가 매우 높다. 김재순기자 fidelis@
  • 金燦默 괴산군수 자격상실

    법원이 선거사범에 대해 엄단 방침을 밝힌 이후 처음으로 98년 지방선거를앞두고 경로당 등에 음식물을 돌렸던 지방자치단체장에 대해 단체장직 상실형을 확정했다. 대법원 형사2부(주심 李容勳 대법관)는 21일 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충북 괴산군수 김환묵(金煥默)피고인(62)에 대한 상고심에서 벌금 2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김 피고인은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이 확정됨에 따라 군수직을 상실했다.재선거는 오는 6월9일 치러진다. 김 피고인은 6·4 지방선거를 앞둔 98년 1월25일 경로당 등에 98만7,000여원어치의 음식물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됐다. 강충식기자 chungs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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